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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노해규(한조 고문·전 건설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채규(자영업)씨 모친상 최영관(기아기공 사장)김창주(전 농협 지부장)씨 빙모상 노진우(자영업)진형(희림건축 상무이사)씨 조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 (02)3410-6914 ●정태민(SK에너지 GLDP 파견임원)태신(현대자동차 차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상열(전교조 충북지부장)씨 빙부상 24일 충북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43)269-7213 ●용남진(사랑합동법무법인 대표변호사·전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부의장·전 경북 경찰국장)씨 별세 상원(포룡 회장)성원(씨앤씨종합건설 부사장)명원(교보악사손해보험 부장)씨 부친상 공영건(경기대 교수)문병성(외환은행 63빌딩지점장)강필수(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장)최영범(치과의사)씨 빙부상 이종숙(사업)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010-2631 ●이창규(한국전력공사)명규(〃)씨 부친상 신현원(사업)안선진(제일모직)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11시 (02)3010-2235 ●정진선(창일애드에셋 사장)진호(도시개발공사 차장)씨 모친상 24일 일산 국립암센터,발인 26일 오전 8시 (031)920-0310 ●최병성(전 음성군 기획감사실장)병만(사업)씨 부친상 24일 충북 음성장례식장,발인 26일 오전 10시 (043)872-4201 ●이용호(법무부 교정국 성동구치소)용길(구로경찰서)용원(동아오츠카 칠서공장장)용주(에프엠씨 대표)씨 모친상 백운길(대원중공업)이재덕(성남정밀 대표)윤희중(영흥산업 〃)안진우(참좋은개발 〃)씨 빙모상 24일 서울 송파경찰병원,발인 26일 오전 6시 (02)431-4400 ●조용관(아주대 의대 교수)희진(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씨 부친상 황신준(상지대 경제학과 교수)김한수(들꽃피는마을 재단이사장·목사)최용태(사업)송수근(뉴욕 한국문화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발인 26일 오전 4시 (02)2019-4001 ●이준범(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씨 빙부상 24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31)384-1248
  • 오바마 7000억弗 부양책 준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초 선거공약에서 제시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 측근과 민주당 의원들은 23일(현지시간) TV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오바마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취임 직후 서명할 수 있도록 의회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부양책 규모는 당초(175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5000억~7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앞으로 2년 동안 최대 7000억달러를 투입,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구제금융기금 7000억달러와 맞먹는 액수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내정된 데이비드 엑슬로드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으로 내정된 오스탄 굴스비는 이날 미 ABC, CBS방송에 각각 출연,경제가 75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상응하는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두 사람 다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새 정부의 경기부양 규모가 5000억~7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ABC 뉴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티나 로머 UC 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를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에 임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미국 경제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로머는 미 경제분석국 산하 경기순환위원회의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감세의 경제성장 촉진 효과를 연구했다. kmkim@seoul.co.kr
  • 라틴표 몰아준 클린턴맨 新에너지 이끌 ‘바이오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상무장관으로 내정된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는 가장 영향력 있는 라틴계 정치인으로 당초 상무장관이 아닌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국무장관직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낙점되면서 상무장관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라틴계 유권자들의 힘이 컸다는 점을 배려한 인사라는 측면도 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힐러리 의원과 마찬가지로 오바마 당선인이 경쟁자를 포용한 사례에 속한다.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초반에 사퇴했다.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유엔대사와 에너지장관을 지내는 등 클린턴가 사람으로 분류됐으나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당선인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클린턴측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마음 고생이 심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제분쟁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미 육군 헬기 2대가 북한 지역에서 격추됐을 때 조종사 석방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고,북한 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특사로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및 수단 반정부 단체와도 인질협상을 성공적으로 벌인 국제전문가이다.  그렇다고 경제쪽 경험이 전무한 것은 물론 아니다.에너지부장관을 지냈고,2002년부터 뉴멕시코 주지사로 일하면서 강력한 민-관협력 체제를 구축해 뉴멕시코를 태양력 에너지와 바이오연료,의료기술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키우는 데 일조했다.뉴멕시코에 있는 연방 연구기관인 로스 알라모스와 산디아 등을 주립대학 연구소들과 연계·발전시키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가 재생 에너지와 나노기술,친환경적인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과 대학,정부 이른바 민-관-학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리처드슨은 오바마 당선인의 최대 선거공약 가운데 하나인 대체에너지 기술과 그린 산업기술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비즈니스위크는 내다봤다.  특히 그는 하원의원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에 찬성표를 던져 대외 통상정책에 보다 유연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1947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태어난 리처드슨은 프로선수에 버금가는 투수실력을 갖췄으며 친화력이 뛰어난 정치인이다.터프츠 대학에서 학사와 국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클린턴 행정부에 입각하기 전 1983~1997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2002년 뉴멕시코 주지사 유세 당시 하루 8시간동안 1만 3392회 악수를 해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통합 넘은 융합의 리더십…힐러리를 품다

    오바마, 통합 넘은 융합의 리더십…힐러리를 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파격적인 용인술이 화제다. 지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막판까지 피말리는 사투를 벌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권력 서열 4위인 국무장관에 내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그만큼 오바마 당선인의 입장에서 힐러리 국무장관 카드는 부담이 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경쟁자를 포용하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 이어 세번째 여성 국무장관이 될 힐러리 상원의원은 8년간의 대통령 영부인 경험과 미 상원 군사위원회 활동으로 다져진 내공으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 외교정책과 결별하고 동맹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실추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추진력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은 “힐러리가 국무장관이 되면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실패했던 북한 핵프로그램과 아랍·이스라엘 갈등, 이란과의 교착상태를 풀어나가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힐러리의 국제적 위상으로 미뤄 많은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협조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원에서의 중책을 포기하고 오바마 행정부를 선택한 힐러리의 결단에는 지난 20일 이뤄진 오바마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가 결정적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이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이 모호해질 것을 우려한 힐러리는 전화 통화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과의 독대 권한과 국무부 내 인사권 보장을 요구했고, 이를 오바마 당선인이 수용함으로써 국무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오바마와 힐러리의 향후 관계설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힐러리가 오바마 당선인의 신외교정책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바마 당선인은 24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티머시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와 빌 리처드슨 상무장관 내정자 등 새 경제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선인측은 22일 백악관 대변인에 로버트 깁스(37) 당선인 대선캠프 대변인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kmkim@seoul.co.kr
  • [위기의 美간판기업] GM 파산 신청 검토

    [위기의 美간판기업] GM 파산 신청 검토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미국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자동차 ‘빅3’의 파산보호 신청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오바마 인수팀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자동차 ‘빅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패키지(prepackage·사전조정법정관리)’에 의한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패키지 파산신청은 회사가 파산을 신청하기 전에 채권자들끼리 먼저 채무를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회생절차를 밟도록 하는 미 파산법 ‘챕터 11’을 신청하되, 근로자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미리 채무조정을 협의함으로써 파산절차가 신속히 처리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이날 GM 이사회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 방안을 포함한 ‘모든 선택안’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이 의회 청문회 등에 출석해 연일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으나, 구제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채 보유 현금이 바닥을 보이면서 GM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이날 WSJ의 보도에 GM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가 파산 방안에 대해 토론한 것은 맞지만, 파산 신청이 회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았다.”며 “경영진은 파산 신청을 막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 ‘빅3’의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부시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해온 민주당 지도부조차 20일 250억달러를 자동차업계 구제에 전용하는 법안에 관한 상원표결을 다음달로 미뤘다. 뿐만 아니라 ‘빅3’ 측에 자구책 마련 및 구제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을 먼저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새달 2일까지 자동차 3사가 수용가능한 회생계획을 내놓을 경우 회의를 소집, 지원법안을 논의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 회생을 위해서는 파산보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제 공은 빅3 쪽으로 넘어간 셈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바이든 美부통령 당선인 아들 이라크 파병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바로 이런 것’ 사회적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서구 지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에는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 당선인이 나섰다. 델라웨어 주방위군은 20일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의 아들 보 바이든이 속한 주방위군 부대가 텍사스주 엘파소의 포트 블리스를 출발해 이라크로 떠났다고 밝혔다. 보 바이든은 현직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자 주 방위군 대위다. 보 바이든이 속한 부대는 먼저 쿠웨이트에 들러 현지적응 훈련을 받고 이라크에 배치된다. 보 바이든은 이라크에 파병된 261통신여단 및 예하부대의 군검찰로 일하게 되며 새해 9월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다. 미국에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의 아들이 전쟁에 직접 참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지도층들의 ‘아들 파병보내기(?)’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는 지난 9월11일 큰아들 트랙 페일린을 이라크 전쟁터로 떠나보냈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아들 지미 매케인도 해병대 소속으로 이라크 파견 근무를 마치고 올해 초 귀국했다. 영국도 마찬가지. 영국왕실의 권력승계 서열 3위인 해리 왕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3월 초까지 10주간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복무한 바 있다. 설령 대중적 인기를 의식한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고위층 자제의 병역비리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 현실과 비교해볼 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톰 대슐의 사람들’ 백악관으로

    19일 버락 오바마 미 차기 행정부의 보건후생부 장관에 내정된 톰 대슐(60)로 쏠리는 미 정가의 시선이 뜨겁다.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26년을 보낸 그의 쟁쟁한 인맥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그의 입김이 통할 수 있는 ‘대슐 맨’이 미 차기 행정부의 요직을 속속 차지하고 있다. 백악관에 진출한 대표적인 대슐의 인맥은 피트 라우스(62)다. 백악관 선임고문에 임명된 라우스는 30여년 동안 국회 보좌관 활동을 해왔으며, 그 대부분을 대슐과 함께했다. 승승장구하던 대슐이 총선에서 패했던 2004년 당시 그의 비서실장이었던 라우스는 오바마 상원의원 진영으로 자리를 옮겨 대선 준비를 도왔다.4년 전 대슐의 총선 패배는 결국 그 자신이 오바마와 돈독한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2004년 상원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해 당선된 오바마는 라우스를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라우스는 오바마에게 대슐을 처음 소개했다. 백악관 의회담당 보좌관에 내정된 필 실리로도 오랫동안 대슐을 보좌했던 얼굴이다. 실리로는 25년간의 의회경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밑천으로 행정부와 의회를 연결하는 실무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말이 필요없는 대슐 인맥은 오바마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은 존 포데스타(61). 지난 1995년부터 2년동안 대슐을 그림자처럼 보좌했다. 포데스타는 오바마 정권의 핵심 싱크탱크로 알려진 미국진보센터(CAP)의 소장도 맡고 있다. 대슐은 이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여전히 두사람의 관계는 돈독하다. 사우스다코타주 출신으로 하원의원 4선에 이어 상원의원 3선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대슐은 이래저래 차기 미 행정부에서 막강파워를 발휘할 수밖에 없다. 요소요소의 인맥도 인맥이려니와 그 자신 오바마와 쌓고 있는 신뢰 역시 대단하다. 원외였음에도, 그는 대선과정에서 오바마가 종종 조언을 구했던 막후 파워맨이었다.‘이너서클’이 아닌 외곽인사들 가운데 오바마가 대권도전 계획을 맨먼저 귀띔한 주인공이기도 하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클린턴 사단 ‘오바마 내각’ 점령하나

    오바마 새 정부가 과거 클린턴 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을 잇따라 내정하고 있다. 정권 인수위원회팀에 이어 백악관과 내각 구성에 있어서도 ‘클리턴 사람’을 대거 선택하자 변화를 내세우고 있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사실상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클린턴 사단’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힐러리 클린턴이다.19일(현지시간) AP 등 외신들은 힐러리가 장관직을 수락할지 저울질 중이라고 전했다. 열쇠가 오바마가 아닌 힐러리에게 넘어갔다는 얘기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이어 흑인 장관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던 에릭 홀더 법무장관 내정자 역시 클린턴 정부 사람이다. 홀더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이날 CNN이 국토안보부 장관 내정자로 보도한 자넷 나폴리타노도 경선에서는 오바마를 지지했지만 클린턴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물이다. 내각 구성에 앞서 이뤄진 백악관 주요 직책도 클린턴 정부 사람들이 차지했다. 램 이매뉴얼 비서실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재정을 담당했고 1993년부터 6년간 백악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레그 크레이그 법률고문은 클린턴이 탄핵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법률팀을 진두지휘했다. 앞서 꾸려진 정권 인수위팀은 클린턴 사단으로 북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무부 인수팀을 이끌고 있는 조슈아 가트바움은 클린턴 정부 시절 국방부와 재무부 차관보였고, 마이클 워런은 국가경제위원회 임원을 맡는 등 클린턴 정부 시절 요직을 지냈다. 국무부 인수팀을 공동으로 맡고 있는 토머스 도닐론과 웬디 셔먼 역시 클린턴 정부 관료다. 국방부 공동 인수팀장으로 뽑힌 존 화이트와 미셸 플루노이도 각각 국방부 장관 경력과 차관보 경력을 갖고 있다. 물론 차기 내각과 백악관 요직에는 측근 그룹으로 불리는 ‘시카고 사단’도 포함돼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도 거론됐던 톰 대슐 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보건후생관에, 오바마의 최측근 데이비드 액설로드가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또 CNN은 이날 상무장관에 정치자금 모금 책임을 맡았던 페니 프리츠커를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측근들은 ‘클린턴 3기’ 논란에 대해 “대통령 자체가 변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과거 정부에서 일했던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상 오바마계와 클린턴계가 주도권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차기 정부의 원활한 출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힐러리에게 국무장관을 맡길 경우 같은 정치 진영 최대의 라이벌과의 동거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오바마에게는 정치적 모험이 될 수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미국發 디플레 공포] 美자동차 빅3 파산보호 신청? ‘클린카’ 기금 전용 막판회생?

    미국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자동차 산업 ‘빅3’에 대한 긴급구제법안 표결을 취소함에 따라 미 정부 차원의 자동차 지원이 사실상 무산됐다.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될지 친환경차량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의회가 승인한 ‘클린카’ 기금 전용을 통해 막판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부시, 막판 부담 떠안지 않을 듯 민주당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19일(현지시간)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자본 중 250억달러를 미국 자동차 업계에 지원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자동차 산업 지원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민주당이 한발 물러섬에 따라 사실상 긴급구제방안이 좌초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제 공은 공화당으로 넘어갔다. 자동차 업계 지원에 있어 민주당의 방안을 반대해온 공화당은 지난 9월 의회가 승인한 클린카 지원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전용해 자동차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이다.대신 민주당은 백악관을 압박하고 있지만 임기가 2달밖에 남지 않은 부시 정부로서는 굳이 부담을 떠안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의회차원에서 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클린카 기금 전용 문제에 대해 접점을 찾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에 민주당이 표결을 취소한 긴급구제법안이 재상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자본 처리 당시에도 하원에서 부결됐다가 재상정돼 통과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막판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AP 등 외신은 12월 ‘선거 후 회기’를 소집, 극적으로 지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긴급구제법안 재상정 전망도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자금 지원이 아닌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이번 기회에 미 자동차 산업이 근본적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야 한다는 얘기다.파산보호신청은 채권자, 임원진, 근로자 등 모두의 큰 고통을 전제로 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또 업계는 “파산 신청한 회사의 차를 누가 사겠냐.”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구제안의 표결이 취소된 상황에서 파산보호 신청 외에는 돌파구가 없다는 점에서 파산보호안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자동차 빅3 구제법안 좌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산업 ‘빅3’에 대한 긴급구제법안 표결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 차원의 자동차업계 긴급지원 방안이 사실상 좌초됐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이날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자금 가운데 250억 달러를 미국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빅3’를 구제할 방안을 찾고 싶었지만 이러한 노력은 이제 장벽에 부딪혔다.”면서 “이제 자동차산업 지원은 부시 행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이번주를 끝으로 추수감사절 휴회에 들어가는데다 12월 ‘레임덕 회기’ 개최에 대해서도 민주·공화 양당이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 자동차업계 지원 관련한 현안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kmkim@seoul.co.kr
  • ‘무한외조’ 클린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걸림돌로 지적돼온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의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향후 기부 내역과 외국에서의 강연 계획 등도 사전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측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과 클린턴 부부의 사적인 수익 활동 사이에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오바마 당선인측과 클린턴과의 이같은 합의내용을 일제히 보도하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국무장관 내정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다음 주 추수감사절(27일) 이전에 힐러리의 국무장관 내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당선인과 힐러리 상원의원 측근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측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기자들의 질문에 “(오바마측이) 원하는 것은 다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1년 ‘윌리엄 J 클린턴 재단’을 세워 미국과 외국기업들로부터 수억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에이즈와 기아퇴치 활동 등에 썼다. 또 다른 전직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외부 강연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거액의 기부자들의 이해가 걸린 사업권 획득에 중재 역할을 해왔다는 비판도 있어왔다. 힐러리 의원이 국무장관에 기용될 경우 클린턴 전 대통령은 외국에서의 활동과 연설일정을 미리 오바마측에 통보, 사전 조율작업을 거치게 된다. 결국 엄청난 연설료 수입의 감소도 부인의 국무장관 기용 대가로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주변에서는 오바마 당선인이 최대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기용할 경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정적들을 국무·재무·전쟁장관에 기용했던 전례에 비유하며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바마 당선인이 그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는 증거라고도 풀이하고 있다. 정치평론가들은 힐러리 의원이 국무장관에 기용될 경우 매우 강력한 국무장관이 될 것으로 점치면서 오바마 당선인이 집권 초 경제위기 해결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힐러리에 대한 대외 이미지가 오바마식 외교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의 정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로더나 뉴욕타임스의 토머스 프리드먼은 힐러리 의원의 국무장관 기용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힐러리 의원이 훌륭한 국무장관 감이지만 현재 오바마 당선인에게는 자신의 주장을 펴는 독자적인 국무장관보다 자신의 외교정책과 철학을 충실하게 이행할 최고의 외교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외교총책도 ‘블랙파워’

    오바마 외교총책도 ‘블랙파워’

    “미국 외교 분야의 실세로 공화당 정권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민주당 정권에는 수전 라이스가 있다.” 수전 라이스(44)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가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매기고 향후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실무총책을 맡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직 인수위는 19일(현지시간) 외교안보, 경제, 교육, 에너지 및 환경, 보건, 이민, 기술·혁신, 정부개혁 등 7개 분야의 정책 평가와 점검을 이끌 워킹(실무)그룹 책임자를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워킹그룹’ 팀장 명단에 따르면 라이스 전 차관보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외교분야 워킹그룹의 대표를 맡았다. 흑인 출신인 수전 라이스는 스탠퍼드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으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인맥으로 1997년 10월 클린턴 행정부 국무부 차관보에 기용됐다. 당시 30대로는 드물게 국무부 요직을 맡아 화제가 됐다. 클린턴 행정부에 몸담기 전에는 매킨지 앤드 컴퍼니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했고, 공직에서 물러난 후로는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오바마 정권 외교정책의 근간이 될 정책 청사진을 마련했다. 수전 라이스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오바마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오바마 진영내에서 ‘로열티’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NSC보좌관이나 유엔주재 대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의 하마평에도 오르고 있다. 그녀와 함께 외교분야 워킹그룹을 이끌 스타인버그도 NSC보좌관 물망에 올랐다. 한편 정책워킹그룹 내 경제 분야 책임자로는 대니얼 타룰로 조지타운대 교수가 임명됐다. 타룰로 교수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차관을 지냈으며 현재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보건분야에선 보건후생장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톰 대슐 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팀장을 맡았다. 에너지·환경분야의 경우에는 캐럴 브라우너 전 환경보호국장이 워킹그룹을 이끌게 됐다. 교육분야는 린다 달링 해먼드 스탠퍼드대 교수가 책임을 지고 정책 우선순위를 정리하게 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국發 디플레 공포] 美물가 61년만에 최대폭↓

    [미국發 디플레 공포] 美물가 61년만에 최대폭↓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5년 7개월여 만에 80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주택가격 하락세도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여기에다 미 상원이 제너럴모터스(GM) 등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 표결을 철회하자 자동차회사들의 도산 가능성이 커져 하락폭이 커졌다. ●FRB “디플레이션 걱정이 커졌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소비자물가가 1.0% 떨어져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47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8월 이후 석 달째 연속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가격이 8.6%나 떨어지면서 소비자물가 하락폭을 키웠다. 주택경기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신규 주택건설 실적이 79만 1000채(연율 기준)로 전달에 비해 4.5%나 감소했다.5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이날 “디플레이션 걱정이 커졌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도널드 콘 부의장은 워싱턴의 케이토 연구소 연설에서 미국의 디플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4~5개월 전에 비해서는 디플레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콘 부의장은 “지난 90년대 일본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디플레에 빠지지 않도록 FRB가 필요하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금리가 이미 1%로 떨어져 금리 추가인하 카드가 얼마나 먹힐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주(10~15일)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54만 2000명으로 전 주에 비해 2만 7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가 92년 7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막 빠져나온던 시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폭락에 실물 침체 가속 뉴욕 증시의 폭락에 실물경기 침체가 가속화하자 아시아·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일본 도쿄 증시는 미국발 디플레 우려감과 내년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과 10월달 수출액이 7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의 악재가 겹쳤다. 중국과 홍콩, 타이완 증시도 미국발 디플레 우려감이 커져 글로벌 경제위기 조짐이 확산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유럽 증시는 유럽 각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중앙은행 금리 인하가 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며 큰 폭의 내림세를 탔다. kmkim@seoul.co.kr
  • 이대통령 상원의장단석 즉석연설… 외국 정상중 처음 ‘파격’

    이대통령 상원의장단석 즉석연설… 외국 정상중 처음 ‘파격’

    |브라질리아 진경호특파원|실용과 실용의 만남은 격식 파괴로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외교부청사에서 이뤄진 공식오찬을 외교 의전상 찾아보기 힘든 뷔페식으로 하며 ‘실용 대통령’들의 면모를 보여줬다. 가난에 찌들었던 어린시절이라는 두 사람의 ‘교(交)집합’과 최고경영자(CEO) 출신과 노동가 출신이라는 ‘차(差)집합’,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실용 노선을 추구하는 국가정상에 올랐다는 ‘합(合)집합’의 총합이었다. 워싱턴 G20금융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금융개혁의 실행방안을 함께 마련할 트로이카의 두 축이 된 이들의 동질감, 동지의식은 오찬 테이블에 앉아 있는 동안 손을 계속 맞잡고 있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연설은 원고 없이 이뤄졌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과 브라질이 G20체제의 미래와 현재를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 교류가 50년이 되는 내년 우리는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이런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브라질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지만 축구와 이구아수폭포, 삼바를 통해 매우 친숙한 나라”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과의 오찬을 마친 이 대통령은 브라질 의회를 방문, 가리발지 알베스 휠류 상원의장과 아르민두 키날랴 주니올 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났다. 먼저 상원의회를 찾은 이 대통령은 알베스 의장의 권유에 따라 상원의장단석에서 즉석 연설을 했다. 외국 정상이 상원의장단석에서 연설을 한 것은 1961년 브라질리아로 의회를 옮긴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 상원이 파격적인 예우를 한 셈이다. 이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한국의 발전상과 한국인의 근면성을 평가하는 상원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지면서 회의장은 돌연 ‘한국 관련 본회의장’으로 변했다. 한 여성의원은 “한국의 발전은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교육열이 있어서 가능했다.”면서 “한국의 교육제도를 브라질에 도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상원에 이어 하원을 찾은 이 대통령에게 키날랴 의장은 “고속철도와 원자력, 대체에너지 등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 우리 하원의원들은 한국 자동차를 너무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국이 에탄올 혼용 자동차 생산을 늘려달라는 요청이다. 이 대통령은 의회 방문을 끝으로 사흘간의 브라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페루 리마로 향했다. 남미 국가 가운데 한국의 최대 투자국인 페루를 국빈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협력과 투자 확대,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ade@seoul.co.kr
  • [오바마-바이든 플랜] 첫 흑인 대통령, 첫 흑인 법무장관 시대 여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이 밝혔듯이 당파를 초월하는 초당적 거국내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차기 법무장관으로 클린턴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을 지낸 에릭 홀더(57)를 사실상 내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홀더가 법무장관에 최종 임명되면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이 된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익명을 요청한 인수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바마 당선인이 최근 홀더에게 법무장관직을 제안했고 홀더가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법무장관은 재무·국무 장관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법무장관 유력 후보군에 올라 있던 홀더는 워싱턴 법무법인 코빙턴&벌링의 파트너로서 오바마의 부통령 후보 선정 과정에 존 F 케네디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와 함께 깊이 관여했다. 컬럼비아대와 컬럼비아 법대를 나온 홀더는 연방 검사로 일하면서 공무원 부패 범죄를 척결하는 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1997년 재닛 리노 당시 법무장관 밑에서 부장관을 지냈다. 국무장관 후보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이름도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존 케리 상원의원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전해진다. 하지만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18일 힐러리의 최측근들을 인용, 힐러리가 국무장관직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남편 빌 클린턴이 힐러리가 임명되면 자선 및 사업 활동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제안, 장관직 임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하버드대학 총장 시절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후보에서 한발 멀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금융위기 해결에 초기부터 관여해 왔던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국방장관 후보에는 현 로버트 게이츠 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교육 장관 후보로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에너지 장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로는 앤서니 레이크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팀 로머 전 하원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kmkim@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美 빅3 요동땐 日 시장 주도·韓 고전할 듯

    파산설에 시달리던 미국 자동차 업계가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25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안이 올해 안에 의회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19일 전망됐다. ●美 빅3가 연착륙하면 현재 미 상원의 과반을 차지하며 구제금융안에 반대하는 미국 공화당은 지난 9월에 이미 승인한 250억달러의 조기집행 가능성에는 비교적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자금은 고연비 자동차 개발에 특화돼 사용해야 하지만, 일단 이 돈을 지급받으면 자동차 회사들의 숨통이 잠시나마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정책이 미국 소비시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면 한국차와 일본차, 독일차 등 외국차 업체의 경영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 산업이 경착륙하면 오바마 당선인이 취임하고, 미국 상하원이 모두 민주당 다수로 채워질 때까지 구제금융안 의결과 집행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내에서 자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호 기조가 서게 된다면 비미국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비미국 업체들끼리 연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진출의 첫 걸음을 뗀 현대·기아차로서는 현지화 전략이 적극 요구된다. ●빅3 체제가 허물어진다면 자동차 업계가 급변하면서 빅3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GM과 크라이슬러 합병 가능성은 줄어들고, 두 회사의 파산 여부가 회자되고 있다. 한국차 업계는 반길 만한 일도 아니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는 “미국 시장구조가 재편될 경우 진출 역사가 오래된 일본차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분간은 미국 자동차 소비 시장이 안정돼야 한국 업체가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환경&에너지] 한ㆍ미정책 들여다보니

    [환경&에너지] 한ㆍ미정책 들여다보니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세계는 미국 새 정부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 정책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한스 게르트 포터링 유럽의회 의장 등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고위관계자들이 오바마의 관련 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표시했다. 오바마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 정책을 우리 정부의 ‘녹색 성장’적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 ●기후변화 오바마는 2050년까지 199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80%를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에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한국사회를 저탄소 사회로 조기 전환하겠다.”면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목표를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50년까지 80%라는 오바마의 대담한 공약은 한국 정부에게는 큰 심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이와 함께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채택한 캡 앤드 트레이드(Cap and Trade) 시스템을 경제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캡 앤드 트레이드란 산업별, 기업별로 일일이 탄소배출량을 정해주고, 초과 및 부족분을 경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탄소시장 설립을 준비중인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바마는 캡 앤드 트레이드 시행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오바마는 2012년까지 미국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020년까지는 25%로 목표치가 상향된다. 특히 정부가 사용하는 전력은 2020년까지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키로 했다. 한국 정부도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10여가지가 넘는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외국의 제품이나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수준이어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청정석탄과 원자력 오바마는 청정석탄과 원자력을 전력공급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유럽의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 공세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은 석탄과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청정석탄은 석탄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땅 속에 묻는(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발표한 녹색성장 기술에도 포함돼 있다. 또 한국전력연구원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석탄센터(Clean Coal Center)와 협력해 이 문제를 연구중이다. ●차세대 자동차 오바마는 201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Plug-in electric vehicle)가 도로 위를 달리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자동차 개발 경쟁은 하이브리드를 넘어 전기차 쪽으로 급속히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함께 전기차의 개발이 일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전기차는 도로를 주행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법규 정비부터 필요한 상황이다. 이도운 류지영기자 dawn@seoul.co.kr
  • “앙금 털고 초당적 협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지난 4일 대선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에서 유례없는 부정적인 선거전을 펼쳤던 두 사람은 감정적 골은 뒤로 한 채 초당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카고 시내에 있는 오바마 당선인의 정권인수위 사무실을 찾은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행정부를 도울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간략하지만 힘주어 말했다. 램 이매뉴얼 오바마 당선인 비서실장, 매케인 상원의원과 가까운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동석한 가운데 두 사람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며 미식축구와 언론에 대해 덕담을 나눴다. 오바마와 매케인은 40여분간 진행된 회동을 통해 금융위기와 에너지, 국가안보 문제를 포함해 기후변화와 이민문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동에 참석했던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밖에 워싱턴 정치문화를 바꿀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회동뒤 공동성명을 발표, 선거 기간 동안 쌓인 앙금을 털어내는 ‘정치적 제스처’도 내보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과 같은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 두 사람은 당면한 도전과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단합을 이끌어내고 워싱턴 정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오바마 당선인이 매케인 의원에게 입각을 제안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는 차기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방안에 대화의 초점이 맞춰졌다. 대선 뒤 2주만에 전격적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을 통해 오바마 당선인과 매케인 상원의원 모두 정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당선인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이어 대선의 상대를 포용함으로써, 초당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실용적인 정책 노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매케인 역시 이번 선거를 통해 실추된 이미지를 복원하고 상원에서의 영향력과 초당적인 의회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자들 앞에 앉아 잠시 덕담을 나누는 오바마 당선인에게서는 승자의 여유가 확연했고, 반면 72세의 매케인 상원의원은 웃고는 있지만 어쩐지 씁쓸함이 엿보였다. 두 사람이 앞으로 백악관과 상원에서 정책에 대해 협력도 하고 반대도 하겠지만 근본적인 세대차이와 인생관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각국 자동차 업계 지원 ‘고민’] 미국, 관련법안 표결통과 미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 여부를 놓고 민주·공화 양당간의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은 17일 자동차산업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법안을 제출하고, 이르면 19일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하원 금융위원회는 17일 자동차산업 지원 여부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한다. 하지만 조지 부시 대통령과 상원의 공화당 의원 상당수가 자동차산업에 대한 구제금융지원에 반대하고 있어 표결 강행시, 통과에 필요한 60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때문에 이번 레임덕 회기 처리를 포기하고 내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고 민주당 의석수가 늘어난 새 의회가 구성되면 처리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더한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도널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자동차산업 지원관련법 통과에 필요한 표를 확보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추가지원보다 지난해 통과된 에너지효율 자동차 기술 개발에 지원하기로 한 250억달러를 우선 급한 용도에 쓰도록 법 내용을 손질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은 근시안적 대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백지수표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자동차 업체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발전가능한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금융업체가 아닌 특정 제조업체에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할 경우 어려움에 처한 다른 제조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구조조정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돼 오바마 당선인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kmkim@seoul.co.kr
  • ‘국무장관 힐러리’ 공화당도 OK?

    버락 오바마 새 정부의 첫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는 물론 공화당에서도 나왔다. 공화당 상원 서열 2위인 존 카일 의원은 16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힐러리를 오바마 정부의 첫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카일 의원은 “힐러리는 경험도 있고 국무장관직에도 잘 맞는다.”면서 “임명되면 세계 어디서나 환영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힐러리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상원 서열 2위인 바이런 도건 의원은 “국무장관에 힐러리를 임명하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라면서 “힐러리는 초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힐러리가 국무장관이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바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외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쿠웨이트 중앙은행 주최로 쿠웨이트에서 열린 경제학술회의에서 “오바마가 힐러리를 임명하기로 결심해 함께 일하게 된다면, 정말 훌륭한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무장관에는 힐러리와 함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고 두 사람 모두 오바마와 시카고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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