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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정계 여풍…세계 첫 ‘여초 상원’

    멕시코 상원 선거에서 여성 의원 당선자가 남성을 앞질러 세계 유일의 ‘여초 상원’이 탄생하게 됐다. 17일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총선 최종 개표 결과 여성 후보는 상원에서 51%, 하원에서 49%를 차지했다. 당선자들이 취임하는 9월 이후 멕시코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여성 하원의원 비율이 높은 나라이자 여성 상원의원이 남성보다 많은 유일한 나라가 된다. 국제의원연맹의 올해 1월 집계에 따르면 국가별 여성 의원 비율이 제일 높은 나라는 르완다로, 여성 하원의원 비율이 61.3%였다. 이어 쿠바 53.2%(단원제), 볼리비아 53.1% 순이다. 단원제인 한국은 여성 의원 비율이 17%로 117위다. 양성평등이 정착되지 않은 멕시코에서 여성 정치인의 약진은 75개 이상 국가에 도입된 여성 후보 공천 할당제 덕분이다. 과테말라와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모든 중남미 국가는 여성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 멕시코는 2003년 여성 후보를 30% 공천하도록 하는 할당제를 도입했다. 할당 비율은 2009년 40%로 상향된 데 이어 소송 끝에 2015년 50%로 높아졌다. 암로 당선자도 에너지, 노동, 사회복지, 경제 등 핵심 부처 수장에 여성을 내정하는 등 양성평등이 구현된 차기 내각을 발표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열린세상] 국회선진화법 손보고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국회선진화법 손보고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팽팽하게 대치했던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끝났다. 이제 일 좀 하는 국회를 보고 싶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긴 근로시간을 지닌 시민들의 눈에 정부 출범 1년이 넘도록 단 한 건의 개혁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한 채 두둑한 월급봉투만 챙겨 가는 의원들이 고와 보일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는 의원들 개개인의 도덕성을 강조한다고만 될 일은 아니다. 국회의 구조부터 손질할 필요가 있다.우선 한국의 국회에서 법안은 소관 상임위에 회부되기 전 교섭단체 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교섭단체 정당 중 어느 하나라도 처리를 반대한다면 국회는 올스톱 진입로에 들어서게 된다. 물론 안건조정위원회 제도가 있긴 하나 상임위원장이 야당 몫이라면 법안 심사는 요원해지기도 한다. 여기에 18대 국회 말 폭력과 날치기 국회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국회선진화법은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조건으로 국회의원 3분의2의 동의를 요구한다. 결국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늘 최소 180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철벽같은 ‘게이트 키퍼’인 법사위의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상임위를 통과한 모든 법안은 본회의에 회부되기 전 반드시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 법사위는 헌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못했던 시절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전문적으로 심사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그런데 오늘날의 법사위는 그 순수한 기능을 넘어 법안을 지연하거나 기각하는 기구로 변질됐다. 국회 내의 상원, 상임위의 옥상옥으로 불린다. 법사위를 차지한 한국당이 국회의 문고리 권력을 단단히 거머쥐었다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이제 정부와 여당이 법안 하나라도 처리하려면 ‘교섭단체협의?선진화법?한국당 주도의 법사위’라는 삼중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통행세는 180석의 대연합인데, 쉽지 않다. 오히려 여야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불가능에 가깝다. 지방선거 이후 항간에 제기된 ‘개혁입법연대’는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을 합쳐도 157석에 불과하다. 한국당이 맞불로 놓은 ‘개헌연대’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연합도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개혁입법이든 개헌이든 어느 하나 제대로 해볼 수 없는 현실이다. 교섭단체협의 제도나 정당 의석에 비례한 원 구성은 국회 운영에서 소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합의제적 전통으로 자랑할 만한 제도다.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면서 여야 간 합의를 이루겠다니 나무랄 것이 없다. 그러나 한국의 국회는 원심력이 지나치게 크다. 전체 과정에 소수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치가 너무 많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지배를 주요 골자로 한다. 여기서 과반 규칙이 중요한 이유는 소수가 아무리 헤쳐 모이더라도 다수를 넘지 못하는 선이 ‘50%+1’이기 때문이다. 물론 헌법 개정과 같은 중대 사안은 가중다수인 3분의2의 동의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 외 일반 정책은 다수의 지배를 보장하기 위해 과반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이 ‘최소민주주의’이다. 따라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면 일상적인 국회 과정에서 최소민주주의를 복원할 필요성이 있다. 무엇보다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는 등 손봐야 한다. 물론 선진화법 내에는 필리버스터 제도 등 소수당을 보호하는 좋은 장치가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무제한 토론이 행해진 법안이 바로 다음 회기의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져 통과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실효를 지니게 하되 나머지 신속 처리에 필요한 3분의2의 동의 조건은 폐지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법사위가 옥상옥 구실을 하지 못하도록 권한을 조정해야 한다. 체계 및 자구 심사를 명분으로 법안 처리를 지연 및 기각하거나, 나아가 법안을 수정할 권한을 폐지할 필요가 있다. 법사위의 위상을 일반 사법상임위로 전환하고 법제 기능은 국회 사무처의 법제실에 맡기는 방안이 가장 적절하다. 이 두 가지 제도 개혁은 입법기관으로서 국회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국회가 진지하게 고려해 주길 기대한다.
  • 트럼프, 미러 정상회담 저자세 비판에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 해명

    트럼프, 미러 정상회담 저자세 비판에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 해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이를 비난하는 미국 내 여론이 거세다.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개입을 놓고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아무런 비판을 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진보, 보수를 떠나 비판이 나오자, 미·러 관계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한 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트윗을 올려 “오늘 그리고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내 정보기관 사람들에게 대단한 신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정보 당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것은 이날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개입한 게) 아니라고 했다. 러시아는 그렇게(개입) 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이는 이미 러시아의 대선개입 결론을 내린 미 정보당국보다 푸틴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볼수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더 밝은 미래를 만들려면 과거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두 핵 강국으로서 서로 잘 지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푸틴 대통령에게 저자제로 일관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집중 포화를 가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편에서 미국 정보당국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을 함께 부인하는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지적했다. CNN 앵커 앤더슨 쿠퍼는 현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수치스러운 행동 가운데 하나를 지켜보셨다”고 말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강한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헬싱키 기자회견은 ‘중범죄와 비행’의 문턱을 넘어섰다”면서 “반역적인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보수매체도 가세했다. 폭스비즈니스 진행자인 네일 카부토는 “유감스럽지만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이는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큰 적, 상대국, 경쟁자에게 최소한의 가벼운 비판조차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폭스뉴스 패널 가이 벤슨은 “쉽게 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최악의 하루”라고 촌평했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은 이와 관련, 대러 제재 강화와 백악관 안보팀 청문회 출석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다 러시아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73위 무명 반란

    473위 무명 반란

    PGA 생애 첫 우승… 215위로 껑충‘아마추어 기대주’였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25·한국명 김상원)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그의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는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의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에 이어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클 김은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공동 2위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브론슨 버군(미국) 등 4명과 8타 차가 나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2015~16시즌부터 PGA에서 활동한 그는 투어 통산 8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는 향후 2년간 투어 시드와 다음주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 랭킹도 473위에서 215위로 258계단 뛰었다. 그가 이번 우승으로 챙긴 상금은 이번 대회 전까지 받은 상금을 모두 합한 28만 1986달러에 4배 가까운 104만 4000달러(약 11억 7000만원)다. 마이클 김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22언더파 191타로 5타 차 선두를 달리며 앞서 나갔다. 4라운드에선 첫 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3번 홀(파3)까지 버디 행진을 이어 갔고 2위 그룹과 7타 차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마이클 김은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가졌다. 7세 때인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 명문인 UC버클리에 진학한 그는 대학시절 전미 대학 개인 랭킹 1위에 오르며 미국대학스포츠협회의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는 등 기대주로 꼽혔다. 2013년 US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이클 김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수백만 가지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맴돌아서 그런 생각을 지우려고 애썼다”고 첫 우승을 앞두고 떨렸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우승 트로피 옆에 앉아 있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8번 홀 그린에서 스크린을 통해 부모님을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씨줄날줄] 미·러 헬싱키 정상회담/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러 헬싱키 정상회담/이순녀 논설위원

    지난 6월 12일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으로 국제사회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만에 또 한번 정상회담 빅이벤트를 갖는다. 16일(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다.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따로 만남을 가지긴 했지만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정보원들과 내통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의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시리아 사태, 우크라이나 내전, 핵무기 감축, 북핵 문제에 이르기까지 첨예한 난제들이 많은 만큼 이번 회담에 쏠리는 세계의 관심은 지대하다. 한때 ‘트럼푸틴’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트럼프와 푸틴은 러시아 게이트와 시리아 사태 이견 등으로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 3월 푸틴이 4선 연임에 성공했을 때 트럼프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관계 진전의 실마리가 풀렸다. 회담은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다. 28년 전인 1990년 9월 조지 H W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논의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중립국인 핀란드는 여러 차례 미국과 러시아(구소련) 정상 간 만남의 장소로 활용돼 왔다. 1975년에는 제럴드 포드 미 대통령과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회동해 각국의 영토·주권 존중과 무력 사용 자제 등을 담은 헬싱키 협약을 이끌어 냈다. 1997년 3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곳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회의적이었던 미국 정계는 이번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푸틴은 잘 훈련된 KGB 요원으로 잘 대비해서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며 “일대일 접촉을 자제하고 고위급 인사들이 배석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즉흥적인 트럼프가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에서 치밀한 푸틴에게 당할 위험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는 같은 날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친구냐, 적이냐 묻는데 지금은 경쟁자”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떠들썩한 만남 이후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비핵화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는 트럼프가 푸틴과의 회동에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궁금하다.
  • 北 김정은 친서에도 美 의원들 “싱가포르 약속 의지 안보여” 불만

    北 김정은 친서에도 美 의원들 “싱가포르 약속 의지 안보여” 불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가운데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 관련 회담에 불참한 것 등과 관련, 북한이 약 한 달 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을 이행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하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가 북한을 압박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 시키는 등 대북 제재의 끈을 더욱 옥죄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드너 의원은 “미군 유해 송환 회담이 북한의 불참으로 무산된 것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한 것인지 진정한 의도를 계속 의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론 존슨 공화당 의원도 “불행히도 북한의 어떤 행동도 놀랍지 않다”며 “북한의 이번 회담 불참은 미-북 비핵화 후속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도 “미국은 친구를 상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정권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회담 불참과 같은 북한의 변덕스러운 행동을 앞으로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북미는 12일 판문점에서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을 하기로 했으나 북한 측이 불참한 탓에 불발했다. 이에 미 국무부는 오는 15일 북한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이처럼 안팎에서 터져나오는 불만을 의식해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12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했다. 자신에 대한 믿음·신뢰와 함께 북미 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획기적 진전’을 언급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소개함으로써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놓고 제기돼온 ‘빈손 방북’ 논란을 상쇄 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의 친서에서는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은 이날 미 정부의의 정보기관 수장이 북한의 금융, 무역 거래망, 무기판매, 노동자 수출, 경제제재 무력화를 위한 공급망 등을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했다. 미 하원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 관련 법안을 찬성 363명, 반대 54명으로 가결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케냐 의원 20명 세금으로 러시아월드컵 네 경기 ‘직관’

    케냐 의원 20명 세금으로 러시아월드컵 네 경기 ‘직관’

    케냐 상원의원 20명이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과 16일 결승 등 네 경기를 직관하는 2주 일정의 연수에 세금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밀리센트 오망가를 비롯한 상원의원들은 12일 새벽 잉글랜드-크로아티아 4강전을 치른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밖에서 크로아티아 팬들과 어울려 ‘셀피’를 찍어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놓아 일인당 수십만 달러 드는 여행의 실체가 알려지게 됐다. 라시드 에체사 체육부 장관은 6명의 의원만 월드컵 여행을 떠나게 승인했으며 의원들은 이렇게 큰 대회를 어떻게 치르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행 취지를 설명했다고 전했다.그런데 케냐는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했으며 206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가운데 랭킹 112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월드컵 개최는 꿈도 못 꾼다. 좋은 육상 선수를 배출하는 나라이며 2023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권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일인당 평균 월 소득이 150달러에 불과한 나라에서 이들 의원이 돈 낭비에 가까운 여행을 하고 있다고 많은 국민들은 생각한다. ‘초고 에라스투스’란 유저는 “세금으로 의원 20명이 월드컵 관광을 즐기도록 지원하는 나라는 세계에 케냐 한나라만 있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축구 유망주를 키우는 어떤 행위에도 참가하지 않은 이들이 러시아에서 사진 찍어 자랑하느라 바쁘다. 어쨌든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켄’이란 다른 이용자는 “그렇게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어떻게 개최하는지 이해하는 게 자신들의 의무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케냐가 그런 대회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그들이 주변에 남아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owidi5’는 “케냐는 빚더미에 내던져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는 월드컵에 ‘높으신 분들’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라도 그러지 않는다. 누가 우리 좀 구해달라”고 탄식했다. 저스틴 무투리 국회의장은 이들 의원들이 체육위원회와 노동위원회 소속이며 의회축구팀인 분게 FC 멤버들도 일부 함께 여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의회 소식통은 영국 BBC에 이들 의원이 통상적으로 비행기를 탈 때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고 귀띔했으며 공무 출장의 경우 일인당 1000달러의 일급이 지급된다고 했다. 케냐 의원들은 지난해 15% 삭감돼 현재 월급이 6100달러(686만원)에 이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역전쟁 말리는 美 정·재계… ‘소방수’ 왕치산도 진화 나서

    무역전쟁 말리는 美 정·재계… ‘소방수’ 왕치산도 진화 나서

    유통업계 “美 소비시장에 부메랑” 王, 시카고 시장과 양국협력 논의미국의 정·재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분별한 관세 폭탄에 반발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결국 미 소비자와 가정에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미 상원은 11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하기 전에 의회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동의안’을 찬성 88표, 반대 11표로 통과시켰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이번에 통과된 동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관세 폭탄’ 정책을 반발하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로 해석된다.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대(對)중국 관세가 아이오와에 상당히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아이오와에는 중국 보복 관세의 표적이 된 대두 농가가 많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오린 해치(공화·유타) 의원도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는 미 정부의 전략이 신중하지 못한 데다 표적이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더힐은 미 자동차·유통·정보기술(IT) 등의 업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전미소매협회(NRF) 데이비드 프렌치 부대표는 “중국에 대한 2000달러 규모 관세 조치는 미 소비자와 가정에 부메랑처럼 돌아올 무모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그린 전미자동차노조(UAW) 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람들의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22일 멕시코에 공장을 새로 짓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근로자 12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애플·구글 등 IT 업계를 대변하는 정보기술산업협의회(ITIC) 딘 가필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뚜렷한 목적도 없고, 미국의 일자리를 위협하면서 경제 투자를 억압하고 일상용품 가격을 뛰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주중 미상공회의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미 기업 434개 중 69%가 미 정부의 관세 보복을 반대했다. 한편 ‘중국의 2인자’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이 지난 11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람 이매뉴얼 미 시카고 시장과 만나 중·미 관계와 양국 지방 협력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눴다고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국가 위기 때마다 나서 ‘소방수’로 불리는 왕 부주석이 무역전쟁에 언제 등판할지 관심을 모았는데, 시카고 시장과의 회담으로 무역전쟁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실리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시카고 투자유치국과 의료보건, 선진 제조, 혁신기술 분야에서 협력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성동에 가면 뭔가 특별한 시장이 있다

    서울숲상원길상점가 선정 결제 편의 증진 등 기반 정비 서울 성동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18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서 서울숲상원길상점가가 ‘특성화 첫걸음시장’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성동구는 “특성화 첫걸음시장은 성장·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선별해 특성화시장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2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2월까지 본격적으로 기반을 정비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는 결제 편의 증진, 고객 신뢰 제고, 위생·청결 강화, 안전 관리·화재 예방 마케팅 등을 통해 특성화시장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성화 첫걸음시장 후보에 올랐던 금남시장도 사업비 1500만원을 지원받아 컨설팅을 받게 됐다. 구는 상권 육성 전문가를 파견, 시장 진단과 지도·자문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특성화 기반이 확립된 우수평가시장이 되면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 지원도 받게 된다”며 “2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지역 거점 선진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한 경영혁신 지원과 환경개선 사업에도 힘을 쏟아 더욱더 많은 고객들이 찾는 시장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폼페이오 “수십년 걸친 도전”… 北 비핵화 시간표 늦춰지나

    폼페이오 “수십년 걸친 도전”… 北 비핵화 시간표 늦춰지나

    “백악관 속으론 좌절감” 분석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가 한번에 해결되기를 바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6·12 북·미 정상회담 후 지난 6~7일 열린 북·미 첫 고위급회담의 ‘빈손’ 논란을 반박하면서 후속 협상에도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으로 하여금 그들이 오늘날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가 그들에게 안전 보장책이 아닌 위협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은 수십년에 걸친 도전”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이는 수십년 동안 풀지 못했던 북핵 문제를 한두 번의 정상회담과 실무회담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그 나라(북한) 전체가 그들이 전략적으로 잘못해 왔다는 걸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그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나는 거기에 있었고 그걸 봤다”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미 조야에 퍼져 있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10일 아프가니스탄 방문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이) 몇 시간 동안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면서 “나는 많은 것에 대해 비난받아 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빈손 방북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 “같은 생각”이라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고조되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우리의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약속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북한과 협상을 이어 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겉으로 ‘낙관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N은 “백악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 협상이 최악으로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마크 워너 의원도 이날 국가정보국(DNI)에 북핵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정보당국의 평가가 일치하는지 확인을 요청했다고 CBS 등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제는 상임위원장 집안 경쟁… 인기 상임위는 후보 경선

    여야가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각 당은 11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일부 상임위원장은 당내 경쟁이 치열해 경선까지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정 원칙을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의장을 확보한 민주당은 지난 5월 일찌감치 의장 후보로 문희상(6선) 의원을 선출했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장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등 문 의원 측은 발 빠르게 의장직 인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부의장직을 차지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12일 실시될 한국당 경선에는 정진석(4선) 의원과 이주영(5선) 의원이 맞붙는다. 선수가 높은 이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의원은 “강력한 대여 투쟁의 진지를 구축하겠다”며 의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13일 바른미래당 경선에는 정병국(5선) 의원과 주승용(4선) 의원이 출마했다. 민주당이 확보한 8개 상설 상임위 중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장은 노웅래(3선)·민병두(3선) 의원, 국방위원장은 안규백(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거론된다. 일부 상임위원장 후보는 홍 원내대표에게 경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원내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어 최재성(4선)·안민석 의원 등 당 대표·최고위원 주자의 결심이 상임위원장 선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여성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여성 몫으로 주장하고 있어 재선의 인재근·전혜숙 의원이 여성가족위원장과 또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 외교통일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놓고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국회 내 ‘상원’이라고 불릴 만큼 막강한 권한을 지닌 법사위원장에는 판사 출신 3선의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겨루고 있다. 두 의원 모두 전반기에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전임 권성동 의원과 경쟁했다. 예결위원장은 여섯 차례 예결위원을 맡은 김광림(3선) 의원과 19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 간사를 지낸 김학용(3선) 의원, 홍문표(3선)·황영철(3선) 의원이 거론된다. 외통위원장에는 황영철·강석호(3선)·윤상현(3선)·김세연(3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반면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환경노동위원장에는 지망 의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상임위원장을 지망하는 의원들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조정이 안 되면 최종적으로는 경선을 해야겠지만 경선 없이 원만하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몫 상임위원장 2석 중 교육위원장은 이찬열(3선) 의원이 단독 신청해 사실상 확정됐다. 정보위원장을 두고는 이학재(3선)·이혜훈(3선) 의원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농해수위 위원장은 재선의 황주홍 의원, 정개특위 위원장은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장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들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는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은 물론 지역구 예산 확보에 중요한 국토교통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예결특위를 한국당에 넘겨 아쉽다는 반응이다. 특히 법사위의 권한 제한을 여야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못하고 관련 논의를 운영위 내 소위에 넘긴 것도 실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당은 법사위뿐만 아니라 예결특위를 확보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경제 관련 상임위를 가져오겠다고 공언했지만, 교육위와 정보위를 확보하는 데에 그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체육진흥과장 왕기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운영지원과장 박창현 △한국정책방송원 방송보도부장 정상원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 이정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 문성요 ■경남도소방본부 ◇지방소방정 승진△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이진황◇지방소방정 전보△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윤영찬△밀양소방서장 오경탁△함안소방서장 최석만△창녕소방서장 손현호△산청소방서장 최만우△함양소방서장 정순욱◇지방소방령 승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이권재△사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조형용△김해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박길용◇지방소방령 전보△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엄민현△〃 소방행정과 김재수△〃 방호구조과 박해성△〃 예방안전과 조보욱 △통영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용수△거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전수진△ 〃 현장대응단장 조백수△함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유형수△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오성배△거창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김상욱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원영진△서대문은평지사장 최태일△강북성북지사장 최상철△광진성동지사장 장준희△마포용산지사장 박기환△노원도봉지사장 이중영◇남서울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이청학△강서양천지사장 송현진△관악동작지사장 안광석△강동송파지사장 신창훈△서초지사장 권태준◇인천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허연△부천지사장 노일래△김포지사장 고영래◇경기북부지역본부△고양지사장 신용석△파주지사장 김충환◇경기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반석걸△안양지사장 유현호△안산지사장 백선호△성남지사장 권태호△오산지사장 손종구△평택지사장 윤상천◇강원지역본부△강릉특별지사장 한명관△원주지사장 조용욱◇충북지역본부△동청주지사장 이경섭◇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문창배△대덕유성지사장 고현욱△천안지사장 금병선△서대전지사장 허태요◇전북지역본부△익산지사장 이건구◇광주전남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김대식△여수지사장 진장호◇대구지역본부△동대구지사장 곽병철△경주지사장 이민하△남대구지사장 박정석△서대구지사장 윤창희◇경북지역본부△구미지사장 서상일◇부산울산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박종명△울산지사장 김완호△김해지사장 김준식△동래지사장 정용수◇경남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전중구△진주지사장 하희봉
  • 균형추 깨진 美사법부… 새 대법관에 ‘보수 엘리트’

    균형추 깨진 美사법부… 새 대법관에 ‘보수 엘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새 연방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의 브렛 캐배너(5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에 대한 지명을 발표하면서 “법조계에서 그는 ‘판사의 판사’로 간주된다”며 “그의 동료 가운데 진정한 사상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흠잡을 곳 없는 명성과 뛰어넘을 수 없는 자질, 법 아래 평등한 정의에 대해 입증된 헌신을 갖췄다”면서 “뛰어난 법학자로, 보편적으로 가장 훌륭하고 날카로운 우리 시대 법률 마인드”라고 덧붙였다. 워싱턴DC 출신으로 메릴랜드에서 자란 캐배너 판사는 보수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엘리트 주류 법조인으로 공화당이 가장 선호하는 법조인 중 한 명이다. 예일대와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어머니도 주 법원 판사 출신의 법조인이었다. 2006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판사로 임용됐으며,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하며 정치 경험도 갖췄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조사한 케네디 스타 특별검사팀의 보고서 초안 작성 과정에도 참여했다. 그는 보수적 가치에 입각한 반향 있는 판결을 잇따라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다. 캐배너 판사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오는 31일부로 은퇴하는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의 자리를 잇게 된다. 대법관 지명자는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상원 전체회의에서 의원 100명 가운데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공화당이 51석이어서 인준안 통과는 무난하다. 그가 연방대법원에 합류하면 대법원은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무게 추가 오른쪽으로 기울게 된다. 은퇴하는 케네디 대법관은 중도 보수 성향이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던 주요 사안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며 대법원의 균형추 역할을 해 왔다. CNN은 “이번 선택이 성소수자, 이민, 건강보험법 등 오바마 시대 진보주의자의 승리에 대한 보수주의자의 반발을 훨씬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법원에서 진보와 보수 대결이 더 격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그의 지명에 우려를 표하고 반대표를 던질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인준과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의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가족 중 첫 대졸자·택시 알바… ‘흙수저 판사’ 美연방대법관 될까

    가족 중 첫 대졸자·택시 알바… ‘흙수저 판사’ 美연방대법관 될까

    트럼프 “특출난 사람 선택”“가족 중 첫 대학 졸업자, 택시 아르바이트, 총기 소지권 확대 지지….” 미국의 차기 연방대법관으로 보수 성향에 역경을 이겨 낸 인생 스토리를 갖춘 토머스 하디먼 제3순회 연방항소법원(필라델피아) 판사가 급부상했다. ●트럼프 친누나가 강력 천거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발표할 차기 연방대법관 후보로 하디먼 판사가 주목받고 있다. NYT는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흙수저’ 출신인 하디먼 판사의 개인적 인생사가 강렬하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디먼 판사는 지난해 앤터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닐 고서치 판사가 낙점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차점자였다. 여전히 46세의 여성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순회 연방항소법원(인디애나) 판사, 브렛 캐배너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53세의 하디먼 판사는 학비를 벌기 위해 택시를 운전하면서 학업을 마쳤다. 그가 중서부 지역의 명문인 노트르담대학과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출신이란 점도 동부 지역의 아이비리그 동문으로 넘쳐나는 연방대법원 구성에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선택으로 꼽힌다. ●트럼프 “오늘 최종 발표 고대” 트럼프 대통령의 친누나인 트럼프 배리 판사가 하디먼을 강력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민자들에 대한 법적 잣대가 까다로운 전형적인 보수 성향이지만, 낙태나 소수계 우대 정책 등 논쟁적 이슈에는 공개적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아 왔다. 공화당 소속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하디먼 판사라면 민주당의 도움 없이 무난히 상원 인준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퇴임한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의 후임이 될 3명의 후보자와 면담했다고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내일 밤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에 대한 내 최종 결정을 발표하기를 고대한다”며 “특출한 사람이 선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여야 법사위원장 쟁탈전…권한 스스로 걷어찬 국회

    여야 법사위원장 쟁탈전…권한 스스로 걷어찬 국회

    18개 상임위 중 노른자 법사위 각종 법안들 본회의 회부 결정국회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맹탕’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해진 절차대로라면 9일까지 국회에서 청문회가 진행돼야 했지만 국회가 아직 청문회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며 “국회가 제 권한을 스스로 걷어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20일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까지 청문회를 마치고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이다. 만약 국회가 정해진 시점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다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다시 국회에 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대로라면 늦어도 18일까지는 국회가 청문회를 끝마쳐야 한다. 하지만 현재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의 상황을 고려하면 민 후보자에 대한 검증 없이 그대로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17일 이전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져 청문회를 가까스로 개최한다고 해도 행안위에서 준비 부족으로 제대로 된 청문회가 진행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문회를 위해선 원 구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지만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원 구성 논의를 이어 갔지만 핵심 상임위원회 중 하나인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치를 이어 갔다. 법사위는 모두 18개 상임위 중에서 ‘노른자’로 평가받는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오는 법안이 최종적으로 기존 법률과 충돌하는지 판단해 일정 부분 상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법안이 각 상임위에서 심사를 거쳐 통과되더라도 최종적으로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본회의에 회부될 수 없다. 여야가 좀처럼 법사위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법사위를 가져간 탓에 자신들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법사위를 손에 넣고 정부와 여당의 개혁 법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통과가 무산되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반면 한국당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고수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한다는 생각이다. 한국당은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 구성을 위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내고 원만하게 협상을 하던 차에 민주당이 난데없이 법사위에 시비를 걸고 나섰다”며 “최소한의 견제장치인 법사위마저 눈독을 들이면서 독주체제를 갖추려는 탐욕적, 비민주적 발상을 그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법사위 제도개선 문제를 매개로 극적 타결을 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의 처리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쟁점 법안의 경우 체계·자구심사를 통한 여야 대립으로 입법이 지연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했다. 여야는 법사위 제도개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를 이어 갔지만 여기에서도 수준과 방법을 놓고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현재 야당이 국정을 견제하고 감시한다는 핑계로 발목을 잡는 식으로 법사위를 활용하다 보니까 (제도를) 개선해야 된다는 게 전체 의원의 의견”이라며 “그걸 놓고 다시 법사위를 어느 쪽에서 가져가느냐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강경파, 中 책임론 정조준…한·미 연합훈련 재개 주장도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북한 전체에 뻗쳐 있는 중국의 손을 본다”면서 “중국이 북한에 (비핵화에 대해) 강경한 노선을 취하라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배후론’을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중국’을 정조준한 것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북한을 대미 압박의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과 싸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다치게 하는 것보다 우리가 그들을 더 다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를 주장하기도 했다. 로이 블런트(공화·미주리) 의원은 이날 NBC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한 것은 실수”라면서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상호운용 능력을 포기하겠다는 것에는 매우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니 어니스트(공화·아이오와) 의원도 CBS 방송에서 “만약 이번 협상이 지속하지 않는다면, 나는 곧바로 (훈련을)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것은 상호불신의 결과라며 “무역전쟁 국면에서 중국이 북한을 협상 카드로 사용한다는 의견은 북·미 관계는 중국이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밤길 걷기 무서운 ‘트럼프 사람들’...배넌과 매코널도 잇단 봉변

    밤길 걷기 무서운 ‘트럼프 사람들’...배넌과 매코널도 잇단 봉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면서 ‘트럼프의 사람들’은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몸을 더욱 사려야 할 판이다. 지난달 식당에서 쫓겨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스티브 배넌(65)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과 미치 매코널(76)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정치적 반대자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했던 배넌 전 고문은 토요일인 이날 오후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의 ‘블랙스완’ 서점에 갔다가 욕설을 들었다. 이 서점에 손님으로 왔던 한 여성이 배넌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는데 “쓰레기”라는 말도 그중에 있었다고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가 8일 전했다.서점의 주인인 닉 쿡은 “서가 앞에 서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던 배넌에게 이 여성이 먼저 다가가서 욕을 퍼부었고 서점에서 나가달라고 했지만, 그 여성이 듣지 않았다. 나는 ‘안 나가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쿡은 “서점은 사상의 자유와 여러 다른 의견들이 집약된 장소임에도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이곳에서 욕을 하는 인간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배넌은 반(反)이민정책을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대표적인 우파 정책을 주도한 설계자이다. 대안 우파 매체인 브레이트바트뉴스 대표 출신으로 2016년 대선국면에서 민주당 진영을 거침없이 공격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얻고 영향력을 키웠으나, 백악관 입성 7개월 만에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정책을 지지하는 매코널 원내대표도 같은날 자신의 지역구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반대자들에게 둘러싸였다. 상원 일인자인 매코널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루이빌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마침 식당 인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지역 사무실 앞에서는 수백 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아동격리 등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중이었다.트위터 메시지가 전달되고 수 분이 지난 뒤, 6명 정도가 식당 앞에 모였고 때마침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매코널 원내대표와 일행 2명을 주차장까지 쫓아가며 “낙선! 낙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자들은 별다른 대응 없이 승용차로 걸어가는 매코널 원내대표 일행의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서 “아이들은 어디 있느냐”고 묻거나 ‘X덩어리’라고 욕설을 던지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앞서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가족 7명과 저녁 식사를 위해 버지니아주 렉싱턴 식당 ‘레드 헨’을 찾았다가 식당 주인에 의해 쫓겨났다. 최근 사임한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장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이민정책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의 커스텐 닐슨 장관도 백악관 근처 멕시코 식당에 들렀다가 고객들로부터 ‘수치’라고 ·항의를 받고 식당을 빠져나간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강명수◇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정환 ■중소기업중앙회 ◇부서장△기획교육실장 양찬회△법무지원부장 이구수△인천지역본부 부장 이용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서장 전보△기획조정실장 전대현△인사처장 김희곤△심사평가처장 최병태△채권관리실장 서훈성△기금기획실장 정태선△PF금융1센터장 김옥주△서울북부지사장 유숭종△서울서부지사장 서상원△서울남부지사장 강신균△대구경북지사장 임윤순△광주전남지사장 이무송△대전충남지사장 이호철△영남관리센터장 최종운◇팀장 전보△기획조정실 팀장 위광신△일자리창출전략처 팀장 안원삼△인사처 팀장 허종문, 형재우△경영관리처 팀장 홍정순△정보운영처 팀장 윤영균△금융기획실 팀장 정대기△채권관리실 팀장 석형일△보증이행처 팀장 홍창호△홍보비서실 팀장 조흥연, 김성탁△감사실 팀장 우종섭△PF금융1센터 팀장 김동희, 안승준△PF금융2센터 팀장 유병헌△정비사업금융1센터 팀장 김진열△정비사업금융2센터 팀장 이종도, 권혁태△서울북부지사 팀장 김성수△서울동부지사 팀장 성종환△서울남부지사 팀장 박종윤△부산울산지사 팀장 문석, 박정민△대구경북지사 팀장 박종명△광주전남지사 팀장 이규탁, 박광배△경기지사 팀장 강성만△충북지사 팀장 이창훈△경남지사 팀장 이길삼△영남관리센터 팀장 허준휴△도시재생금융1센터 팀장 장창식 ■한국전력공사 ◇본부장△관리본부장 이호평△상생협력본부장 김성윤△기술혁신본부장 이종환△영업본부장 권기보△한전공대설립단장 이현빈◇본사 처·실장△커뮤니케이션실장 최병운△감사실장 박헌규△기획처장 이경숙△전력시장처장 조중연△경영혁신처장 주인환△재무처장 김갑순△인사처장 이정복△노무처장 김태암△안전보안처장 홍성규△상생협력처장 김선관△중소벤처지원처장 황광수△자재처장 신기정△에너지신사업처장 이준호△디지털변환처장 한상규△기후변화대응처장 이봉희△ICT기획처장 한상태△영업운영처장 박형환△영업계획처장 임낙송△전력수급처장 박창용△배전계획처장 김성만△배전운영처장 박상서△스마트미터링실장 이건행△해외사업관리처장 김정인△해외신사업처장 서근배△UAE원전건설처장 이창목◇지역본부장△서울지역본부장 조택동△남서울지역본부장 이병식△경기지역본부장 김종수△충북지역본부장 이상룡△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박병욱△전북지역본부장 정은호△대구지역본부장 권오득△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진호△제주지역본부장 신재섭△UAE나와현지법인장 김광수◇특수사업소장△경제경영연구원장 최영성△인재개발원장 황우현△사옥건설처장 김양수△ICT인프라처장 박장범△설비진단처장 박상호△전력기반센터장 조원석◇건설본부장△경인건설본부장 김종화△남부건설본부장 최규택 ■KB생명보험 ◇신규△DM영업추진부장 손부현△시장자산운용부장 서동호△인사총무부장 조종성◇이동△채널기획부장 정호선△채널지원부장 신재영△신영업추진부장 최근녕△전략자산운용부장 사재훈 ■한국마사회 ◇상임이사 임용△사업본부장 전성원
  • 두테르테 “신과 셀카 찍어서 보여주면 대통령직 사임”

    두테르테 “신과 셀카 찍어서 보여주면 대통령직 사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기독교를 재차 자극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기독교 신성모독으로 교계와 갈등을 빚고 있었다. 8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일 “누구든지 신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셀카로 신을 볼 수 있고, 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열린 과학기술 주간 개막식 연설에서 “신이 존재한다는 논리가 어디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공개 석상에서 “신이 바보같다”며 기독교 교리와 신성을 모독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아르투로 바스테스 주교는 “두테르테의 신성모독은 그가 문명화된 기독교 국가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말았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고, 루페르토 산토스 주교는 “대통령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적인 안토니오 트릴랴네스 상원의원도 두테르테를 ‘사악한 인간’이라고 꼬집었다. 두테르테의 측근인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은 “신이 두테르테를 용서하고 자신의 모든 죄에 대해 속죄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을 포함한 3인 위원회를 구성, 교계와의 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영화교류… 민족 공동체 정서 공유”

    “남북영화교류… 민족 공동체 정서 공유”

    이준익·정우성 등 11인 위촉영화진흥위원회가 5일 영화인 11명으로 구성된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석근 영진위원장과 배우 문성근(전 영진위 남북영화교류추진특별위원회 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영진위는 “남북영화특위는 단절됐던 남북 영화 분야 교류를 재개해 남북 민족 공동체 정서를 공유하고, 남북 영화계의 유대를 조성해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으로는 이준동 영진위 부위원장, 소설가 조선희, 이준익 감독, 배우 정우성,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이주익 보람엔터테인먼트 대표, ‘밀정’ 제작자 이진숙씨,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남북영화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과거 특위의 사업계획과 현재까지 추진된 내용을 공유한 뒤 남북 영화 교류의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성근 위원장은 “그간 남북 관계가 쉽지 않았으나 남과 북을 이어 주는 교량 역할을 영화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쉬운 것부터 하나씩 추진할 것”이라며 “영화 교류가 3차 정상회담에서 의제화되면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도 “북한 영화에 대한 많은 정보와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자리였고, 앞으로 특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영진위는 2003년부터 6년간 ‘남북영화교류추진특별위원회’를 운영해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실행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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