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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번 주 부장관 지명”...최선희 상대하나

    AP,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번 주 부장관 지명”...최선희 상대하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총괄하던 비건 특별대표의 승진이 앞으로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인선 과정에 정통한 국무부 관리 두 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수일 내 비건 특별대표를 후임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지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9월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된 존 설리번 부장관의 상원 인 청문회 일정이 30일로 잡히면서 국무부 2인자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기 위해 지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부장관에 오르더라도 대북 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관리들은 AP통신에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특별대표직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역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에 나섰고, 이후 승진해 북미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 최 부상과 직급이 같아지는 만큼 두 사람이 만날 수도 있다. 또 실무협상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 고향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에 나선다면 비건 특별대표가 국무부 장관대행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비건 특별대표의 부장관 승진은 북핵 협상뿐 아니라 한반도 전반 이슈에 정통한 인사가 최고위직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북미 협상뿐 아니라 한미 동맹, 남북 관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민주 펠로시 승부수 “31일에 트럼프 탄핵 조사 첫 공식 투표”

    美 민주 펠로시 승부수 “31일에 트럼프 탄핵 조사 첫 공식 투표”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에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31일(이하 현지시간) 첫 공식 투표에 들어간다. 민주당의 탄핵 조사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들이 적절한 절차를 밟도록 하기 위해” 표결을 통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대통령과 참모들은 모든 하원 구성원이 참여하는 표결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 조사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조사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번 투표는 탄핵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게 아니라 탄핵 조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란 점을 되풀이 강조했다. 이어 헌법에 탄핵 조사 절차에 대한 규정이 명확히 명기되지 않아 백악관이 자료를 감추고 소환장을 깔아 뭉개고 증인의 진술이나 증언을 막는 등 “증거 인멸”의 권리를 갖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미 여러 명의 정부 관리들이 세 갈래 조사위원회에 증언하려 했으나 무산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면 “투명성을 확보하며 앞으로 나아갈 명확한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이 공인되지 않은 탄핵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지지한다며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정당한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비밀스럽고, 얄팍하며, 폐쇄적인 일처리로 완전히, 되돌릴 수 없이 정당하지 못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공박했다. 지난 주 몇몇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의 세 갈래 조사위원회의 조사 절차에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며 심문이 밀실에서 이뤄져 파행되고 지연된다고 비난했다. 쫓겨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보좌했던 찰스 쿠퍼먼이 28일 하원 조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것에 대한 증언을 듣고 싶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했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주류이기 때문에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의결 정족수가 3분의 2인 상원을 통과하기 쉽지 않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한 명도 탄핵된 적이 없다. 빌 클린턴과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탄핵 안이 상정되긴 했지만 유죄가 확정돼 쫓겨나거나 하지 않았다. 리처드 닉슨은 탄핵 이전에 하야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준표 “인구 오천만 한국, 미국 기준이면 국회의원 81명”

    홍준표 “인구 오천만 한국, 미국 기준이면 국회의원 81명”

    “일 안하고 특권만 주장, 수준 미달 의원 많아”“한국, 의원 수 확대 못 막으면 모두 한강 가라”정의, ‘의원 수 300명에서 10% 확대’ 주장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논란과 관련해 29일 “미국의 인구 대비 의원 정수면 한국의 국회의원은 81명 정도”라면서 “미국 의회처럼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보다 인구가 3배 이상 늘었는데 의원 정수가 변함이 없는 미국 의회의 예를 들어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우리가 의회정치의 모델로 삼는 미국은 상원의원 100명, 하원의원 435명, 도합 535명으로 구성된다”면서 “이 의원 정수는 미국 인구가 9000만 명이던 1911년에 확정돼 현재 3억 3000만 명으로 인구가 늘어도 변동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구가 5000명인데 미국의 인구 대비 의원 정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은 81명 정도밖에 안 된다”며 의원 수 축소를 강조했다. 현행 국회의원 수는 지역구 의원 253명, 비례대표 의원 47명 등 총 300명이다. 정의당이 세비를 동결하는 전제에서 의원 수를 10%(330명) 늘리자고 주장한데 대해 홍 전 대표가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홍 전 대표는 “내가 4선 의원을 해 봤지만,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자기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권리와 특권만 주장하는, 수준 미달의 여야 의원들이 참 많았다”면서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으로 하고 미국처럼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전원 주민 직선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를 주장하는 정의당 등을 겨냥해 “좌파연대 승리를 위해 듣보잡 선거제도인 베네수엘라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도 모자라 국회의원도 10%나 증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선거법 개정에 대해 “한국당과 합의한 대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좌파 연대의 망국적인 행동은 어떤 희생을 치러서라도 막아야 한다”면서 “의원직 총사퇴, 총선 거부 투쟁을 벌여서라도 반드시 막아라. 못 막으면 모두 한강으로 가거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 절반이 원하는 트럼프 탄핵… 볼턴 증언, 배넌 전략에 달렸다

    국민 절반이 원하는 트럼프 탄핵… 볼턴 증언, 배넌 전략에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 조사가 두 달째로 접어들었다. 9월 18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통화 도중 미국에 위해가 될 ‘부적절한 약속’을 했다는 내부고발자의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뒤인 9월 24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개시를 전격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트럼프에 대한 탄핵절차의 시작이다. 의혹을 뒷받침하는 주요 관련자들의 증언이 쏟아지며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백악관과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이 이목을 탄핵에서 돌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최대 관심은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정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언 여부와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공직사회의 반(反)트럼프 움직임에 대한 칼럼을 익명으로 기고했던 내부고발자의 책 ‘경고’의 내용이다. 다음달 출간되는 책이 탄핵 정국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美관료들, 트럼프 압박에도 하원 증언 줄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길목을 막고 선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박하면서 대가로 3억 9100만 달러(약 4570억원)의 군사적 지원과 백악관 초청을 제시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5일 젤린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요약본을 공개하며 대가성 보상은 없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외국 정부의 개입을 요청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하원의 3개 상임위에서 탄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00명 가까운 의원들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화당 의원도 45명에 이른다. 전·현직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실과 국무부,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하원 관련 상임위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 내용이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자 연일 ‘마녀사냥’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적지근한 대응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자마자 행동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 20여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3개 관련 상임위가 국방부 부차관보에 대한 비공개 증언을 진행하던 회의실을 급습했다. 탄핵조사가 하원 전체표결을 거치지 않아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고, 비공개 진행으로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4시간 반 동안 회의실을 차지했다. 24일에는 친트럼프계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밀실·불법 탄핵 조사’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견고한 트럼프의 풀뿌리 지지층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공화당 지도부로서는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철군을 결정하고 탄핵 공세를 인종차별적 집단폭력인 린치에 비유하면서 균열 조짐을 보이던 당 분위기를 서둘러 다잡을 필요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5일 하원 탄핵조사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주장에 대해 “하원 탄핵조사는 합법적 지위를 가진다”며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하원의 탄핵조사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졌다.●우크라 압박 반대한 볼턴, 트럼프에 등 돌릴까 이제 워싱턴의 관심은 볼턴 전 보좌관이 하원 증언대에 설 것이냐에 쏠려 있다. 앞서 증언한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수사를 종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데 반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루돌프 줄리아니를 ´수류탄´으로 부르며 우려를 표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따라서 볼턴의 증언은 트럼프가 측근들을 통해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에 바이든 부자 수사를 군사적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요구했다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리대사의 증언을 능가하는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 관건은 볼턴이 트럼프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느냐다. 그는 지난 8월 전격 경질된 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았다. 의회 증언을 놓고 볼턴 측 변호사들과 하원 상임위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볼턴이 증언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백악관은 모든 수단과 논리를 동원해 이를 저지하려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트럼프에 대한 탄핵 조사는 물론 탄핵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공개된 퀴니피액대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가 탄핵 조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43%였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51%가 탄핵 조사를 지지했다. 무당층의 58%가 탄핵 조사를 지지했다. 탄핵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48%였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트럼프가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다는 답변이 59%로 국익을 추구했다는 답변(33%)의 거의 두 배나 높았다. 22일 공개된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도 탄핵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6%, 반대한다는 응답이 40%였다. 무당층의 45%가 탄핵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3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층과 달리 인내심이 부족해 탄핵 정국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다른 이슈들이 실종된다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정치분석가들은 보고 있다.●돌아온 트럼프 오른팔 배넌… ‘거친 입’ 예고 민주와 공화 모두 메시지 전쟁에 돌입했다. 백악관이 뒤늦게 메시지팀을 꾸려 민주당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지만, 매번 한 박자 늦다는 비판이 높다. 결국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승리 1등 공신이자 오른팔로 불리던 강경 보수론자 스티브 배넌이 2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워싱턴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트럼프의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상황실:탄핵’이라는 제목으로 라디오방송을 시작했다. 두 달 동안 매일 한 시간씩 방송을 한다. 배넌은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면 메시지가 간단 명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에게 유리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언론에 흘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무죄선고가 내려지는 날까지 매우 거칠게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무차별적인 비방전을 예고했다. 민주당도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당초 11월 말 추수감사절까지 탄핵안 표결을 마친다는 계획을 바꿔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한다. 탄핵 조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탄핵 지지 여론을 바닥부터 다져가기 위해서다. 지금은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달 중순부터는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사법 방해 행위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일반 시민뿐 아니라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래야 탄핵안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갈 경우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압박해 승산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탄핵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탄핵안이 최종 가결되려면 상윈의원 3분의2가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7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하고 있다.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은 탄핵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롬니에 동조할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될지 낙관하기 어렵다. 닉슨 때와는 달리 외국 정부를 끌어들여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한 행위를 미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강남·美 귀넷카운티 자매결연 10주년

    강남·美 귀넷카운티 자매결연 10주년

    서울 강남구는 29일 구청 3층에서 미국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와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귀넷카운티 의장, 경제대표단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샬럿 나시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 12명은 양자 간 교류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구는 2009년 귀넷카운티와 자매결연 후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 2011년엔 강남구 대표단과 미주 통상촉진단이 귀넷카운티를 찾아 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엔 P K 마틴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예방하기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방한 앞둔 스틸웰 미 차관보 “지소미아 한국에도 유익”

    방한 앞둔 스틸웰 미 차관보 “지소미아 한국에도 유익”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 달 22일 효력이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한국에도 유익하다면서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검토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스틸웰 차관보가 지난 26일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는 한미일에 유익하다”고 밝히고 다음 달 5일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검토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스틸웰 차관보의 발언은 ‘지소미아 효력이 유지돼야 한다’는 미 국무부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 미 국무부는 청와대가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한 직후 논평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지소미아와 같은 안보협정의 가치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면서 지소미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스틸웰 차관보는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2014년 체결된 한미일 방위기밀정보공유 각서를 근거로 군사정보를 계속 공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보 공유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서 비롯된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재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경제 문제가 안보 문제로 파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일본경제연구센터와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미일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해마다 개최하는 정책포럼인 제6차 후지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27일 일본에서 미얀마로 이동해 오는 30일까지 머물고,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태국을 거쳐 다음 달 5일 한국을 방문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北김영철 “모든 것은 한계가 있는 법” 美 공개 압박

    北김영철 “모든 것은 한계가 있는 법” 美 공개 압박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7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가져올 것을 압박했다. 북한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협상에서 제외시켰던 김영철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미국이 자기 대통령과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내세워 시간끌기를 하면서 이해 말을 무난히 넘겨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과 아량을 오판하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얼마전 유엔총회 제74차 회의 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 대표는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미조 대화에 눈을 감고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느니, 북조선이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느니 하는 자극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유엔 제재결의 이행을 집요하게 강박하고 있으며 추종 국가들을 내세워 유엔총회에서 반(反)공화국 결의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 전략사령관 지명자가 최근 의회 상원에서 북한을 ‘불량배 국가’로 헐뜯었으며 미국 군부가 북한을 겨냥한 핵타격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지명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현재 배치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규모가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들의 잠재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불량 국가들의 제한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제반 상황은 미국이 셈법 전환과 관련한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기는 커녕 이전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우리를 고립압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관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관계 덕분이라면서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고 경고했다. 또 “조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는 결코 민심을 외면할 수 없으며 조미관계 악화를 방지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담보가 아니다”라며 “조미관계에서는 그 어떤 실제적인 진전이 이룩된 것이 없으며 지금 당장이라도 불과 불이 오갈수 있는 교전관계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다는 외교적 명구가 영원한 적은 있어도 영원한 친구는 없다는 격언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직으로 북한이 미국 등 미수교국, 남한과 관계개선에 활용해온 창구다. 김영철은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자 통전부장으로 아태평화위 위원장을 겸임해 왔으며, 통전부장을 장금철에게 넘겨준 뒤에도 직책은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날 담화로 확인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실수로 기자 전화에 남긴 음성메시지 보면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실수로 기자 전화에 남긴 음성메시지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실수로 NBC 기자의 전화에 음성 메시지를 두 차례나 남겼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하소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고 영국 B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줄리아니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주도의 세 위원회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바이든의 부패 혐의를 수사하라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에게 요구한 사실을 공공연히 인정해왔다. 줄리아니는 NBC의 탐사기자 리치 샤피로와 그 얼마 전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깜박하고 샤피로의 전화에다 음성 메시지를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 샤피로는 이런 실수가 빚어진 것은 “알려진 대로, 속된 말로,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로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벗 다이얼(butt dial)’”의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샤피로는 지난달 28일 정오 무렵 걸려온 줄리아니의 첫 번째 전화를 자녀의 생일 파티 때문에 받지 못했다. 그랬더니 3분 정도 녹음된 메시지를 남겼다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공적 임무를 하면서 개인 거래를 했다”고 말하고, 부통령 시절에도 아들 헌터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압력을 가했다는 등의 내용을 얘기했다. 줄리아니는 “바이든은 중국에서도 똑같은 짓을 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도 그러려고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음성 메시지는 지난 16일 밤에 남겨졌는데 로버트란 신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바레인건을 덮으려면 수십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줄리아니는 1994년부터 9·11 테러 공격을 당한 2001년까지 뉴욕 시장을 지냈다.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나중에 존 매케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불어넣었을 때 바로 옆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탄핵 조사의 타깃이 됐다. 그의 행동 역시 탄핵 조사 대상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곱살 자녀의 性 정체성 다투던 이혼 남녀에 공동 양육권 부여

    일곱살 자녀의 性 정체성 다투던 이혼 남녀에 공동 양육권 부여

    이혼한 부부가 일곱 살 자녀의 성(性) 정체성을 놓고 다투며 양육권 소송을 벌였는데 미국 텍사스주 법원은 일단 공동 양육권을 인정하며 두 사람이 힘을 모아 아들이 약물과 심리 치료를 받도록 하라고 판결했다. 전 부인 앤 조르주굴라스는 태어날 때 제임스로 불린 아이가 여성인 것이 맞다며 이름도 루나로 바꾸어야 한다고 법정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쌍둥이 형제인 제임스가 세 살 때인 2015년 여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하며 드레스를 입혀 달라고 하고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여성 캐릭터로 꾸미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빠 제프리 영거는 전 부인이 성 정체성을 결정할 수 없는 나이의 아이를 몰아붙이고 있다며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맞섰다. 킴 쿡스 댈러스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24일(이하 현지시간) 11-1로 엄마 조르주굴라스의 양육권을 인정한 배심원단의 결정을 뒤집고 두 사람이 합심해 약물과 심리 치료를 받게 하라고 판결했다. 텍사스에서는 배심원단이 어느 한 쪽에 양육권을 인정할 수 있지만 판사가 이를 재고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25일 전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보수 진영은 영거의 주장에 동조하며 조르주굴라스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사법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쿡스 판사는 아이가 학대 당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상적인 것은 이날 판결 가운데 두 사람이 이 일에 대해 공개 발언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 것이다. 영거가 만든 홈페이지 ‘제임스 구하기(Save James)’를 폐쇄하라고 했다. 두 사람은 4년의 결혼 생활을 2016년에 끝냈는데 조르주굴라스가 의료, 심리, 교육 문제 등을 도맡기로 했다. 다섯 살 때 아이를 진찰한 의사도 “성 정체성 장애”가 있다며 “자아를 여성으로 보고 있다”고 종합검진 보고서에 적었다. 심리치료사와 카운셀러들, 심지어 학교에서도 루나로 불렸고, 쌍둥이 형제도 누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영거는 18세가 될 때까지 아이가 여자처럼 입어도 허용하겠다고 밝힌 뒤 그 때 성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주장이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얘기라고 입을 모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에 “이건 아동 학대”라고 단정했고, 텍사스주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도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이제 논쟁은 몇 세가 되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모의 간여 없이 온전히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느냐는 더 커다란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춘기가 되기 전에 정신과 의사 등의 진단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에드워즈 리퍼 박사는 조언했다. 나아가 “어린 아이에게 성 정체성을 선택하라고 응원하는 행위를 아동학대라고 비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며 “가장 우선되는 것은 아이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18세 이상 미국인 중 0.6%에 해당하는 140만명 정도가 태어날 때와 다른 성 정체성을 경험하는 트랜스젠더로 추정된다는 최근 통계가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대목에서의 트랜스젠더는 수술 등을 통해 성을 바꾼 사람이 아니라 성 정체성을 태어날 때와 다르게 인식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총을 사랑한 러시아 女스파이 형기 마치고 모스크바 도착

    총을 사랑한 러시아 女스파이 형기 마치고 모스크바 도착

    지난 25일 밤 9시 11분쯤 송고한 기사를 마리나 부티나의 러시아 도착 사실 등을 인용해 27일 오전 5시 40분 업데이트합니다.러시아의 첩자로 활동한 것은 물론, 미국총기협회(NRA) 간부들을 미인계로 유혹했다는 것도 인정했던 러시아 여성이 형기를 모두 마쳐 풀려난 뒤 러시아로 돌아왔다.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교도소를 출소한 마리아 부티나(31)가 26일 모스크바의 셰메레톄보 공항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연초에 국가전복 음모 혐의만 인정해 18개월 징역형이 확정됐는데 형기를 다 채웠다. 부티나는 아버지 발레리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뒤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을 다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러시아인들은 절대 투항하지 않는다”고 했다. 부티나는 1988년 시베리아의 바르나울이란 도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무기에 빠져들어 총기 소유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섰고, 로비단체 ‘Right to Bear Arms’를 직접 조직했다. 그녀는 NR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들락거렸다. 2015년 도널드 트럼프의 라스베이거스 유세 때 만나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견해를 묻기도 했다. 이듬해 학생 비자를 얻어 워싱턴 DC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의 대학원에 입학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미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기소됐다. 자신의 로비단체 회원인 알렉산데르 토르신이 그녀에게 지령을 내린 사실을 순순히 털어놓았기 때문이었다. 토르신은 러시아 상원의원이면서 러시아중앙은행 부행장을 지내기도 한 유력 인사였다. 미국 보수 진영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NRA에 세탁한 돈을 기부하는 등의 혐의가 제기돼 미국의 제재 대상이었다. FBI에 따르면 2015년 부티나는 데이트도 하고 동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공화당의 로비스트 폴 에릭센에게 이메일을 보내 “외교”를 해보자고 했는데 NRA 인맥을 활용해 공화당의 대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러시아에 전통적으로 적대적인 미국 정부의 시각을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연초에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는 토르신 수사는 물론, 러시아인들의 NRA 기금 기탁에 불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일에 제동을 걸어 논란을 낳았다.부티나는 처음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플리바겐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다. 거래 내용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르신의 유죄를 증명할 수 있는 진술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법정 최후 진술을 통해 “내 삶을 스스로 망가뜨렸다”고 자책했다. 검찰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해쳤다고 주장하자 그녀는 미국인들을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러시아 정부는 그녀의 혐의가 “날조”라고 반박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녀를 수감해 “분노를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주미 러시아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시아 여인의 삶 가운데 가장 어려운 국면이 끝나길 바란다. 가깝고 사랑하는 이들과 가능한 빨리 재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잡은 푸틴-에르도안… ‘쿠르드軍 철수·공동순찰’ 잇속 챙겼다

    손잡은 푸틴-에르도안… ‘쿠르드軍 철수·공동순찰’ 잇속 챙겼다

    쿠르드, 국경 30㎞ 밖 150시간內 철수 터키, 시리아 일부 요충지 통제권 획득 러, 미군 떠나자 최대 중재자로 급부상 美, 전면적 시리아 철군 사실상 공식화 공화당 반대 결의안 발의 등 비판 거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함께 시리아 북동부 국경 문제 해결 방안을 합의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미국이 빠져나간 이 지역의 중재자 자리에 앉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결정은 다시 비판의 표적이 됐다. CNN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10개 항으로 이뤄진 양해각서를 체결, 발표했다. 두 정상은 23일 정오부터 러시아 헌병대와 시리아 국경수비대 병력을 해당 국경지대에 진입시키고 쿠르드 민병대(YPG)가 국경 이남 30㎞까지 철수하도록 150시간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 헌병대와 터키군이 공동 순찰을 시작하기로 했다. CNN은 두 정상이 지난 8년간의 시리아 내전 종결이라는 공동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만났다고 분석했다. 내전에서 러시아는 정부군을, 터키는 반군을 지원했지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은 셈이다. 이에 따라 터키는 자국에 몰려왔던 시리아 난민들을 이 안전지대에 이주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시리아 일부 요충지에 대해 통제권도 획득했다.러시아는 이 지역의 중재자로 확실히 자리잡게 됐다. 시리아를 넘어 중동 전체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자칫 인종청소로 흐를 수 있었던 유혈사태를 종결시킨 공도 국제사회에서 일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년간 무수한 피를 흘려 가며 뺏고 빼앗겼던 만비즈 등 이 지역 요충지에 ‘공짜’로 입성해 통제권을 행사하게 됐다. 시리아 철군을 결정한 미국은 또다시 전방위 비판에 직면했다. 여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시리아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결의안 발의를 주도했다. 결의안엔 터키와 쿠르드 사이 지속적인 휴전이 이뤄질 때까지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백악관 초청을 철회할 것, 중동에서 미군이 추가로 의미 있는 철수를 하기 전엔 대통령이 의회에 해당 지역 테러단체 격퇴를 보고할 것 등 내용도 담겼다. 한편 시리아에서 철수한 미군이 자국에 주둔하는 걸 승인하지 않았다고 이라크군이 밝힌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군의 이라크 재배치는 본국으로 돌아오기 전 임시 조치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분명히 밝히지 않았던 본격적인 철군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퍼 장관은 “병력의 일시적 재배치는 궁극적으로 병력이 집으로 돌아오는 단계일 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력에 대해 시리아 남쪽 지역에 머물도록 재가한 상태이며, 우리는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와 다른 세력이 시리아 핵심 유전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추가 병력을 유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과 에르도안의 합의 직후 “지난 17일 미국이 터키와 합의한 대로 터키에 가해진 제재를 풀 시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시리아에서 나갈 시간도 한 시간 31분 남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사] 한국환경공단, 전주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한국환경공단 ◇ 임용(별정직이사대우)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임규영 ◇ 승진(1급) △ 경영지원처장 전준희 △ 기후변화대응처장 이선우 △ 환경시설처장 류종대 △ 상하수도시설처장 김대갑 ◇ 승진(2급) △ 물환경관리처 수질관제부장 박민서 △ 물환경관리처 생태독성관리부장 노동주 △ 자원순환처 순환자원인정부장 박현규 △ 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수질관리2부장 오재일 △ 수도통합운영센터 평창수도사업소장 김만중 ■ 전주시 ◇ 5급 승진 △ 생태도시계획과 한중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연구 부원장 김종덕 △ 경영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김우호 △ 정책동향연구본부장 겸 해양수산균형발전연구센터장 이성우 △ 항만·물류연구본부장 최상희 △ 항만·물류연구본부 항만물류기술연구실장 이언경 ■ 광주매일신문 ◇ 승진 △ 박준수 부사장·전남총괄본부장 △ 이경수 전무이사·사업본부장 △ 박상원 상무이사·광주매일TV본부장 △ 김경윤 상무이사·마케팅본부장 △ 박민우 업무국 국장 △ 김정민 편집부 부국장 △ 주호진 사업부 부국장 △ 김태진 편집부 부국장대우 △ 오지원 경영지원국 부장 △ 임채만 정치부 부장대우 △ 김충식 광주매일TV 부장대우 △ 천두연 경영지원국 부장대우 △ 정해선 지역특집부 국장(목포) △ 이봉영 국장(영암) △ 김영수 부장(나주) △ 이병철 부장(화순) △ 신재현 부장(함평) △ 김동규 부장(영광) △ 손일갑 부장(목포) △ 이성구 부장(구례) △ 전양태 부장(무안) △ 임병언 부장(보성) ◇ 부서 및 보직변경 △ 정진탄 논설실장 △ 김종민 정치부 국장대우 △ 최권범 사회부장
  • 캐나다 최초 한인 연방 하원의원 탄생

    캐나다 최초 한인 연방 하원의원 탄생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한인 최초 연방하원이 탄생했다. 현지 트리시티뉴스는 이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 포트 무디-코키틀람 선거구에서 보수당으로 출마한 넬리 신(47·한국명 신윤주) 후보가 당선됐다고 전했다. 개표 결과 신 후보는 신민주당(NDP)의 보니타 자릴로 후보를 단 333표 차이로 승리하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소식을 들은 그는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의 어려움과 소수 빈민층의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캐나다 한인사회는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에 이어 하원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정치 신인인 신 후보는 1977년 부모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 정착한 한인 1.5세다. 그는 교육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고교 음악교사로 7년간 재직했다. 이후 선교 활동과 빈민 구호 활동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또 무산… 존슨, 법제화로 맞서

    英정부, EU탈퇴 법안 24일 처리 추진 일부 의원 “미래 바꿀 결정에 3일 짧아” EU 잔류·제2국민투표 발의 가능성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이 맺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또다시 표결에 실패했다. 영국 정부는 곧바로 110쪽 분량의 EU 탈퇴 합의 법안(WAB)을 공개하며 이번 주중 하원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그로부터 일주일 뒤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동일 회기 내 같은 사안을 표결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회 규약을 근거로 존슨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거부했다. 총리의 합의안은 지난 19일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이 통과되며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버커우 하원의장은 존슨의 표결 시도가 “반복적이고 무질서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곧장 브렉시트 합의안을 영국법으로 전환하고 비준 권한을 정부에 넘기는 WAB를 공개하며 24일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컵 리스 모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법안 관련 토론 시간을 제한하고 의회를 밤늦게까지 열 수 있도록 하는 계획안을 내놨다. 22일 하원이 계획안에 승인하고 상원이 이에 동의하면 사흘간 법안을 두고 일종의 끝장 토론이 진행된다. 일부 의원들은 법안을 면밀히 살피기에 3일은 지나치게 짧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실비아 허먼 의원은 “존슨 총리는 북아일랜드를 방문해 그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결정을 단 3일간만 논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계획안이 통과하더라도 토론 과정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영국이 EU 관세 동맹에 잔류토록 하거나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개최하는 내용의 수정 안건을 발의할 가능성도 있다. 두 안 모두 존슨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 것들이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계획을 전달하면서도 합의 없는 ‘노 딜’ 브렉시트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의회를 압박했다. 존슨으로부터 ‘서명 없는’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받은 EU도 의회의 결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호주 모든 일간지 1면에 검은칠 한 까닭

    호주 모든 일간지 1면에 검은칠 한 까닭

    호주 모든 신문이 21일자 1면을 검은 칠로 채웠다. 정부의 내부고발자·언론인 처벌 등 알권리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호주 일간지들은 1면 제호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활자와 사진을 검은 칠로 지운 채 발행됐다. 지면 하단에는 ‘정부가 당신에게 진실을 가릴 때, 그들이 숨기는 것은 뭘까’라는 문구가 인쇄됐다. 이번 운동은 호주 알권리연합이 주도했다. 호주 당국은 지난 6월 ABC뉴스 시드니 본사와 뉴스코퍼레이션 기자 집을 압수수색했다. 호주 비밀정보국이 2004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원 협상 당시 동티모르 관리들을 도청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증인 K’와 그의 변호사 버나드 콜러리에게는 최근 징역형이 선고됐다. 호주 세무국의 권력 남용을 고발한 내부자 리처드 보일은 최고 161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번 ‘검은 칠 운동’은 언론인에 대한 정부의 영장 청구에 항의하고 자신의 소명을 다한 언론인에 대한 면책, 공공부문 내부고발자 보호 법제화, 정보의 자유와 명예훼손 관련법 재정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가디언 호주는 자사 역시 이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호주 의회는 최근 20년간 비밀 유지와 정보 활동에 관한 법률 60개 이상을 통과시켰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내부고발자법은 지난 2년 동안 22건이나 통과됐다. 새라 한슨 영 녹색당 상원의원은 “사실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국민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자기 이익을 위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언론이 한마음으로 1면에 검은 칠까지 하게 된 데는 이번에 방아쇠가 된 사건 이전부터 지속된 정부와 당국의 모질고 긴 알권리 탄압이 있었다. 연방보건부는 지난해 ABC 취재보도 프로그램 ‘포 코너스’ 측이 요청한 노인 요양원 학대 신고 관련 정보공개를 거절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4억 1500만 호주달러(약 3350억원) 규모의 임야를 캐나다 펀드에 매각한 데 대한 정보공개 요청을 거부했으며, 2년여 다툼 끝에 정보공개위원회에 회부됐다. 결국 공개한 자료 역시 삭제한 부분이 많아 기사화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태즈매니아자유당은 노동당이 도박 반대 구호로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도박계로부터 50만 달러를 기부금으로 받았지만 투표 마감 뒤 11개월이 지나서야 기부 출처가 공개됐으며 자유당은 선거에서 승리했다. 호주 의회는 의원식당의 메뉴판 사본 공개 요청마저 거절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사] 관세청,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연합뉴스

    ■ 관세청 ◇ 고위공무원 승진 △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서재용 ◇ 부이사관 승진 △ 관세청 운영지원과장 권태휴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건축문화경관과장 김태경 △ 공간정보진흥과장 김형철 ■ 농림축산식품부 ◇ 과장급 승진 △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전길종 ◇ 과장급 전보 △ 방역정책과장 최명철 △ 국제협력총괄과장 주원철 △ 과학기술정책과장 김상경 △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 이은섭 △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손한모 △ 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정경석 ◇ 과장급 면직 △ 의원면직 최병익 ■ 연합뉴스 △ 한민족센터 부본부장(공익사업부장 겸임) 김재홍 △ 디지털융합본부 부본부장(AI팀장 겸임) 김태한 △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재혁 △ 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백승렬 △ 기획조정실 부실장 정준영 △ 통일언론연구소 부소장 맹찬형 △ 마케팅본부 부본부장(마케팅부장 겸임) 이강원 △ 미디어전략홍보부장 김종우 △ 동포.다문화부장 전준상 △ 디지털뉴스부장 정 열 △ 영상미디어부장 김기성 △ 경제부장 황정우 △ 증권부장 김지훈 △ 사회부장 고웅석 △ 전국부장 심인성 △ 스포츠부장 이동칠 △ 사진부장 배재만 △ 콘텐츠편집부장(독자팀장 겸임) 이충원 △ 융합뉴스부장 김병수 △ 국제뉴스1부장 이상원 △ 국제뉴스2부장 한승호 △ 국제경제부장 경수현 △ 감사팀장(청탁방지담당관 겸임) 김성수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공병설 △ 인사교육부장 이상설 △ 편집국 탐사보도팀장 김상훈 △ 인사교육부 교육팀장 강승원 △ 편집국 팩트체크팀장 조준형 △ 미디어기술국 서비스개발팀장 김민희 △ 미디어기술국 상품개발팀장 성의경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에너지혁신정책관 김정일△자원산업정책관 문동민 ◇과장급 전보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안홍상△남부광산안전사무소장 백경동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정보고객지원국장 현성훈△상표디자인심사국장 문삼섭△특허심판원 심판장 손영식 ■충남 보령시 ◇5급 △박람회지원단장(직무대리) 현종훈△자치행정과장 유성윤△도로과장 김영인△해수욕장경영과장(직무대리) 전근성 ■전남 장성군 ◇5급 승진 의결 △총무과 김만호△교통정책과 안보현△환경위생과 정정숙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부본부장(공익사업부장 겸임) 김재홍△디지털융합본부 부본부장(AI팀장 겸임) 김태한△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재혁△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백승렬△기획조정실 부실장 정준영△통일언론연구소 부소장 맹찬형△마케팅본부 부본부장(마케팅부장 겸임) 이강원△미디어전략홍보부장 김종우△동포·다문화부장 전준상△디지털뉴스부장 정열△영상미디어부장 김기성△경제부장 황정우△증권부장 김지훈△사회부장 고웅석△전국부장 심인성△스포츠부장 이동칠△사진부장 배재만△콘텐츠편집부장(독자팀장 겸임) 이충원△융합뉴스부장 김병수△국제뉴스1부장 이상원△국제뉴스2부장 한승호△국제경제부장 경수현△감사팀장(청탁방지담당관 겸임) 김성수△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공병설△인사교육부장 이상설△편집국 탐사보도팀장 김상훈△인사교육부 교육팀장 강승원△편집국 팩트체크팀장 조준형△미디어기술국 서비스개발팀장 김민희△미디어기술국 상품개발팀장 성의경 ■연합뉴스TV △보도국 사회부장 현영복
  • [단독] 외국 의원 8명 “이재명 선처” 탄원서 서명

    [단독] 외국 의원 8명 “이재명 선처” 탄원서 서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 운동이 일부 시민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일부 외국 의원들로부터 이 지사 구명을 위한 탄원서의 서명을 받았다. IPU 총회에 참석차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방문 중인 유 의원은 지난 19일 총회에 참석한 외국 의원 8명으로부터 이 지사 구명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후안 파블로 레텔리에 칠레 상원의원, 고르다나 코믹 세르비아 국회 부의장, 마리차 에스피날레스 니카라과 국회 부의장, 베로니카 무젠다 짐바브웨 상원의원, 수잔 키카 케냐 상원의원, 나이술라 레수다 케냐 하원의원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들렌 니콤바 사방구, 스테판 미루호 무고로지 상원의원 등이다. 이들 의원이 서명한 영문 탄원서에는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지사가 계속해서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실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유 의원은 21일 IPU 총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지사의 도정활동이 사장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 IPU 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서명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이 확산되자 야당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공무원들이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저도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저희가 그런 것을 독려하거나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반박했다. 항소심 선고 이후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은 지금껏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함세웅 신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 문국주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효림 스님, 노혜경 시인, 정병문 민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등이 이 지사 탄원에 참여했다.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개인적으로 이 지사를 위한 탄원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민주당 유승희 의원, 국제의원총회서 이재명 선처 탄원서 받아

    [단독] 민주당 유승희 의원, 국제의원총회서 이재명 선처 탄원서 받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탄원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의원총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각국 주요 의원에게 이 지사 구명을 위한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19일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각국 의원 8명이 이 지사 구명을 위한 탄원서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후안 파블로 레텔리에 칠레 상원의원, 고르다나 코믹 세르비아 국회 부의장, 마리차 에스피날레스 니카라과 국회 부의장, 베로니카 무젠다 짐바브웨 상원의원, 수잔 키카 케냐 상원의원, 나이술라 레수다 케냐 하원의원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들렌 니콤바 사방구·스테판 미루호 무고로지 상원의원 등이다. 최종심을 앞둔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은 지금껏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함세웅 신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 문국주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효림 스님, 노혜경 시인, 정병문 민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등이 이 지사 탄원에 참여했다.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개인적으로 이 지사 탄원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민주당 의원으로는 드물게 유 의원이 이 지사 탄원에 힘을 보태면서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탄원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 지사의 1심을 앞뒀던 지난 5월, 마찬가지로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이 이 지사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같은 당 의원에게 돌려 100여명이 서명한 바 있지만, 최종심을 앞둔 최근에는 별도 의원 차원의 탄원이 진행되지는 않았다.이번 IPU총회에서 의원들이 서명한 영문탄원서에는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지사가 계속해서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실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이 확산되면서 남은 국정감사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진행된 경기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공무원들이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종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한 바 있다. 이런 지적에 이 지사는 “저도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저희가 그런 것을 독려하거나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1일 IPU 총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시시콜콜]페이스북과 제5계급

    지난 2013년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제5계급’(The fifth estate)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이야기다.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어산지 역할로 출연했으나, 흥행은 신통치 않았다. 제목에 사용된 제5계급은 전례없는 정부 기밀 문건 폭로로 세계를 뒤흔들고, 주류 언론을 당황시킨 위키리크스 같은 새로운 종류의 소셜미디어 권력을 가리킨다. 중세 유럽시대의 성직자, 귀족, 평민 세 계급과 대비해 19세기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언론을 제4계급으로 불렀던 것의 연장선이다. 물불 안가린 위키리크스의 마구잡이 폭로는 열광적인 환호와 격렬한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2012년 성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한 어산지는 지난 4월 대사관에서 쫓겨나 영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미국 법무부가 어산지의 기밀 폭로 행위에 대해 간첩죄 혐의로 기소하면서 언론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제5계급을 언급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스스로를 표현할 권력을 가진 대중은 이 시대의 새로운 권력”이라며 “사회의 다른 권력구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5계급이 그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를 위해 계속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여기에 왔다”며 비판자들이 요구하는 정치광고 금지 등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인의 게시물이 설령 거짓이라도 대중들이 스스로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욕타임스는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향해 가짜뉴스와 증오발언의 증폭자라고 비난해온 비판자들에게 공세를 취하겠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의 폐해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1위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는 가짜뉴스를 일부러 올렸다. 페이스북이 최근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거짓 주장이 담긴 트럼프 진영의 광고를 게재하는 등 허위 사실을 포함한 정치 광고를 거르지 않는 실태를 비꼰 것이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3월 이른바 ‘데이터 스캔들’이 터지자 의회에 출석해 가짜뉴스와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해 사과했었다. 데이터 스캔들은 영국 정치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넘겨받아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영국 브렉시트 투표 등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내부 고발자에 의해 폭로된 사건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표현의 자유도 예외일 수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겸 공동 CEO인 마크 베니오프는 17일 CNN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그들이 플랫폼을 통해 표출되는 선전에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법에 의해 결정되는 기준과 관행을 따라야 한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튜브 등을 매개삼은 허위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에 속수무책인 우리로서도 남의 일이 아니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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