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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잠룡들 벌써 꿈틀… 공화당 밴스 독주 속 민주당은 ‘춘추전국’[글로벌 인사이트]

    美 잠룡들 벌써 꿈틀… 공화당 밴스 독주 속 민주당은 ‘춘추전국’[글로벌 인사이트]

    공화당 ‘마가 후계자’로 밴스 주목선호도 압도적 1위… 2위는 루비오디샌티스·크루즈 등 후보군 형성민주당 잠룡 부재 속 뉴섬 급부상LA사태 후 ‘트럼프 대항마’ 두각해리스도 “안 끝났다” 재도전 시사 대선을 치른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미국이지만 벌써부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은 잇따라 차기 대선 주자를 조명하며 분석에 나섰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니 지방선거’ 참패로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조짐까지 보이면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차기 주자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미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는 JD 밴스 부통령이 압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 등이 잠정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10년 가까이 보수 진영을 장악한 만큼 공화당의 차기 지도자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가치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에머슨칼리지가 발표한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5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이후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민주당과의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월 마가의 후계자를 묻는 질문에 “밴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시점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라고 인정했다. 부통령 출신이 선거로 미국 대통령에 오른 건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 마틴 밴 뷰런, 리처드 닉슨, 조지 H W 부시, 조 바이든 등 6명뿐이다. 특히 1900년대 이후 직전 부통령 신분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은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 밴스 부통령의 뒤를 이은 인물은 9%의 지지를 받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차기 대선에서 각각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러닝메이트를 이룰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만약 그들이 연합한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공화당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만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P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이 예비선거에서 고려할 후보”라며 “그는 지난해 대선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고 폭스뉴스와 보수 성향 행사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받는다. 그는 커크 암살 사건 당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ABC방송의 대표적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의 출연이 취소되자 반대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행정부 주요 인사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미 언론이 거론하는 잠재적인 차기 대선 후보군이다. 반면 민주당은 밴스 부통령처럼 확실하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후보가 없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LA) 주방위군 투입에 맞섰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국적 인지도가 높다고 하기는 어렵다. 지난 4일 선거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선거구 임시조정안 주민투표 통과를 이끌어 낸 뉴섬 주지사는 최근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NYT는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이 ‘투사’를 갈망하는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세력에 맞서는 ‘용감한 전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강하게 맞서고 있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도 최근 주목받는 민주당 인사다. 다만 그는 아직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로 출마했던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최근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반드시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을 다룬 ‘107일’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낸 뒤 책을 선전하는 국내 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를 계기로 차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그가 지난 대선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가장 중요한 쟁점인 경제 문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다. WP는 “차기 대선 민주당 후보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며 “전직 대선 후보,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여성 알몸’ 모자라 ‘남성 성기’ 등장…곳곳에 붙은 포스터, 정체가 [이런 日이]

    ‘여성 알몸’ 모자라 ‘남성 성기’ 등장…곳곳에 붙은 포스터, 정체가 [이런 日이]

    선거철에 벌어지는 선거 벽보(포스터) 난립으로 골머리를 앓은 일본 도쿄에서 또다시 ‘외설 포스터’가 등장했다. 지난해 독도 사진에 여성 나체 사진까지 붙자 일본 국회는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지만, 유사 사례가 반복되면서 법의 미비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도쿄도 가쓰시카구의회 선거 기간 중 남성 성기를 본뜬 듯한 후보자의 선거 포스터가 구내 선거 게시판 48곳에 붙었다. 논란이 된 포스터에는 지구를 배경으로 남성 성기 모양의 인형옷을 입은 남성 후보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나 공약 등은 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포스터가 구내 곳곳에 붙자 구청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 “창피하다” “떼어 달라”는 등의 민원이 쇄도했다. 가쓰시카구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연일 쏟아지는 민원에 홍역을 치렀다. 사태를 파악한 경시청은 고시일 다음 날인 지난 3일 해당 후보자에게 도쿄도 민폐방지 조례 위반을 근거로 경고를 내리고 포스터를 철거할 것을 구두로 요청했다. 그러나 포스터는 이후에도 떼어지지 않았고, 투표일까지 계속 붙어 있었다. 경고를 받은 후보자 측은 포스터 위에 다른 종이를 붙이거나 펜으로 검게 칠하는 등 외설스러운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가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나, 선관위 관계자는 “거의 그대로 남겨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포스터는 본인의 소유물이어서 마음대로 철거할 수 없다”며 “선거 후에도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여성 나체·독도 영유권 주장…선거법 개정까지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56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들이 곳곳에 붙어 문제가 됐다. 일부 후보자들은 나체 여성 사진을 내건 포스터가 붙거나, 선거와는 무관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내용을 게시했다. 특히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은 아예 대거 후보자를 등록시킨 뒤 선거 게시판에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이용료를 받아 ‘수익 활동’까지 벌였다. 이러한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이유는 일본 공직선거법상 관련 규제가 없어서다. 포스터 내용이 다른 후보자를 응원·비방하거나 허위 내용이 아니라면 괜찮다. 후보자 얼굴이 없어도 되며, 포스터 모양이 사각형이 아니어도 된다. 선거 포스터를 규제하지 않는 허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에 일본 참의원(상원)은 지난 3월 본회의에서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품위 유지’ 규정을 신설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른 사람·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것이 금지되며,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100만엔(약 948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강제로 철거 못해” 허점 드러난 개정법그러나 이번 가쓰시카구 사태로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되면서 개정 선거법의 실효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 게시판에 붙는 포스터는 선관위를 포함한 제삼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 선거과 관계자도 “포스터는 각 후보자가 게시하는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전에 확인이 불가능해 문제가 있는 내용이라도 사전에 저지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설령 선거법 개정안에서 정하는 품위 규정을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 강제로 철거할 권한이나 근거 조항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가쓰시카구 선관위는 “주민들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떼어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품위 유지 규정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광고·영업 내용을 담은 선거 포스터를 게시한 경우에는 100만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외설 포스터 등에 대해서는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에 경시청이 경고를 준 것도 선거법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도쿄도 민폐방지 조례 위반에 따른 것이었다. 경시청은 “공직선거법에는 제재 규정이 없어 경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행정사무감사 핵심자료 반복 미제출...의회 권한 무시 논란

    이상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행정사무감사 핵심자료 반복 미제출...의회 권한 무시 논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핵심 예산 관련 자료를 반복적으로 누락·축소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 도의회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이상원 의원은 10일 감사에서 “의회가 사전 통보와 제출기한, 항목별 세부 요구까지 명확히 했음에도 형식적인 자료만 제출하거나 아예 제출하지 않았다”며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감사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제출하지 않은 자료는 ▲출연금 및 위탁사업 3건의 인건비·경상경비·사업비 항목별 계획서(2권 172페이지), ▲최근 3년간(2023~2025년) 인력 및 예산 편성 변동 내역 등이다. 일부 사업의 경우 한 장짜리 요약본만 제출해 예산 산출 근거조차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상원 의원은 “의회는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세금이 적절히 사용되는지 감시할 의무가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충분한 사전 통보와 세부 요구서를 전달했음에도 기관은 이를 무시하거나 임의 축소한 자료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감사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제출한 자료는 회의록조차 빠진 경우가 있었으며, 일부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세부 집행 내역은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출연기관의 경우 인건비, 경상경비, 사업비 항목별 계획이 모두 빠진 채 ‘개략적 사업계획서’만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원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을 대신해 예산과 정책을 점검하는 법적 절차인데, 핵심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료 미제출과 형식적 대응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성과 없어도 예산은 계속...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 지원 기준 도마에

    이상원 경기도의원, 성과 없어도 예산은 계속...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 지원 기준 도마에

    사회적경제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규모화하겠다며 추진된 ‘임팩트 프랜차이즈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이 사실상 실적 없는 기업에까지 보조금을 반복 지원하면서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이상원 의원은 이날 사회적경제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가맹을 확대하지도, 고용을 늘리지도 않은 기업이 2차 지원까지 받은 사례가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사회적경제원이 2024년 사업에 선정한 6개 기업 중 5곳은 직영점 또는 가맹점이 단 1곳에 불과했으며, 가맹 확산이나 고용 증가라는 사업 목표를 충족한 기업은 단 2곳뿐이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실적 없이도 2단계 지원을 연속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 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인력 수급과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다수 기업이 사실상 ‘1개 지점 운영’에 그친 가운데 사업의 성과 기준과 관리체계에 근본적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이상원 의원은 “사회적경제 확산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실질적인 확대를 이루지 못했고, 성과가 없어도 후속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명확한 성과 기준도, 사후 평가도 없는 탓에 보조금을 반복 집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예산 집행의 투명성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정산보고서 분석 결과, 다수 사례에서 입찰 절차나 경쟁 견적서 없이 단순 통장 이체 내역만으로 용역비를 처리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상원 의원은 “사업 집행의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회적경제원은 초기 단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상원 의원은 “현행 사업 구조와 집행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 민주당 중도파 입장 선회… 美 최장 셧다운 막 내린다

    민주당 중도파 입장 선회… 美 최장 셧다운 막 내린다

    미국을 역대 최장 기간인 40일간 멈춰세웠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사실상 해제 수순에 돌입했다. 상원 공화당의 협상안을 민주당 일부 중도파 의원들이 받아들이면서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 논의를 매듭짓지 못했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반대 기류가 강해 일부 불씨는 남아 있다. 미 상원은 9일(현지시간)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심사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해 60대 40으로 통과시켰다. 53석을 가진 공화당은 랜드 폴(켄터키주)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딕 더빈(일리노이주) 등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주) 의원까지 8명이 찬성하면서 의결정족수에 턱걸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종결됐고,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합의안에는 연방정부에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농무부의 저소득층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SNAP), 식품의약국(FDA)과 보훈 관련 급여 및 프로그램, 군사 프로젝트, 의회 운영 예산 등은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전체 예산을 제공한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화당은 다음달 관련 법안을 상원 표결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일 셧다운 이후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은 일터로 복귀하고 미지급 임금도 받는다. 예산부족으로 SNAP 급여 지급도 큰 혼선이 빚어졌지만, 이번 합의로 곧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일부 중도파가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를 합의하지 못했음에도 찬성표를 던진 건 SNAP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고, 항공편 지연·결항 등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까지 셧다운이 풀리지 않을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됐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 기간인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합의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표를 던졌다.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하원도 같은 법안을 의결해야 하는데, 하원 민주당 역시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그렉 카사르(텍사스주) 의원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으로부터 약속만 받는 건 타협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이라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 전망이다.
  • 美 셧다운 종료 수순…상원서 임시 예산안 합의

    美 셧다운 종료 수순…상원서 임시 예산안 합의

    미국을 역대 최장 기간인 40일간 멈춰세웠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사실상 해제 수순에 돌입했다. 상원 공화당의 협상안을 민주당 일부 중도파 의원들이 받아들이면서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 논의를 매듭짓지 못했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반대 기류가 강해 일부 불씨는 남아 있다. 미 상원은 9일(현지시간)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심사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해 60대 40으로 통과시켰다. 53석을 가진 공화당은 랜드 폴(켄터키주)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딕 더빈(일리노이주) 등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주) 의원까지 8명이 찬성하면서 의결정족수에 턱걸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종결됐고,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합의안에는 연방정부에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농무부의 저소득층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SNAP), 식품의약국(FDA)과 보훈 관련 급여 및 프로그램, 군사 프로젝트, 의회 운영 예산 등은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전체 예산을 제공한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화당은 다음달 관련 법안을 상원 표결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일 셧다운 이후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은 일터로 복귀하고 미지급 임금도 받는다. 예산부족으로 SNAP 급여 지급도 큰 혼선이 빚어졌지만, 이번 합의로 곧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일부 중도파가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를 합의하지 못했음에도 찬성표를 던진 건 SNAP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고, 항공편 지연·결항 등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까지 셧다운이 풀리지 않을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됐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 기간인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합의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표를 던졌다.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하원도 같은 법안을 의결해야 하는데, 하원 민주당 역시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그렉 카사르(텍사스주) 의원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으로부터 약속만 받는 건 타협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이라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 전망이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킨텍스 s2부지 매각 지연, 문화 산업 성장 발목 잡나

    이상원 경기도의원, 킨텍스 s2부지 매각 지연, 문화 산업 성장 발목 잡나

    2025년 11월 7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S2부지) 매각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상원 경기도의원은 7일 열린 킨텍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S2부지 매각과 제3전시장 건립이 정무적 이슈에 얽매여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상원 의원은 “S2부지 매각 상황을 공식 보고가 아닌 언론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킨텍스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 의원은 킨텍스 감사 임명 등 정무적 사안이 S2부지 매각에 영향을 미치며 고양시의회 동의를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킨텍스는 “킨텍스 감사에는 고양시, 경기도, 코트라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지만, 협의는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의원은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고양시와의 적극적인 조정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킨텍스 방문객 수가 연간 540만 명에서 600만 명까지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서울로 향하는 버스 행렬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숙박 인프라가 부족해 문화·관광 수요가 고양시에 체류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S2부지 매각 지연과 제3전시장 건립 차질, 숙박시설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고양시가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S2부지 매각과 호텔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며, “킨텍스라는 대형 전시공간을 통해 경제·문화·산업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방문객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적은 고양시가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가운데, 핵심 시설 확보가 늦어지며 도약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계 기관 간 실질적 협의와 조율을 통한 조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노동복지센터 재위탁... 계약 지연과 운영 공백 방치 안돼

    이상원 경기도의원, 노동복지센터 재위탁... 계약 지연과 운영 공백 방치 안돼

    이상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7일 노동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복지센터 재위탁 과정 중 수탁자 선정 이후 계약 체결이 장기간 지연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노동복지센터는 지난 8월 29일 민주노총이 단독 신청기관으로 수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민주노총 측은 선정 이후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위탁 조건 변경을 요구하며 계약 체결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해당 기관은 애초 8월 20일자로 퇴거해야 했음에도, 계약 체결 없이 현재까지 시설을 계속 점유하고 있어 법적·행정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종 위수탁 계약 역시 확정되지 못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은 지난 8월 말 이후 현재까지 약 2개월 넘게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이상원 의원은 “공모 조건을 보고 응모해 선정된 기관이 선정 이후 조건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공모 절차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는데 시설을 무단 점유한 채 운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민 대상 공공서비스의 연속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해당 기관이 과거 무상임대 정산 부실, 수의계약 운영, 성과평가 저조(약 62점) 등 여러 문제를 반복해 지적받았음에도 재선정된 과정에 대한 검토가 충분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도의회는 협약서에 전대 금지, 사용료 부과, 운영 책임 명확화 등의 조건을 반영하도록 이미 결정했음에도, 수탁자는 계약 체결을 미루며 위탁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고 경기도는 사실상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 노동국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지금은 협의를 반복할 시점이 아니다. 계약을 체결할 것인지, 아니면 수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에 나설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복지센터의 운영 공백이 길어질수록 도민 불편과 사업 연속성 저해, 경기도 행정 신뢰도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의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 트럼프 말발 안 서는 美공화당

    ‘필리버스터 무력화’ 요구 묵묵부답루비오, 차기 대선 주자로 밴스 언급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니 지방선거 참패 후 공화당 장악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결을 위해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이 따르지 않고 있다. 임기가 아직 3년 넘게 남았음에도 후계 구도가 언급되는 등 ‘레임덕’(조기 권력 누수) 조짐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은 필리버스터를 폭파해야 한다. 패배자만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난달부터 필리버스터 무력화를 촉구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만 4차례나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가진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뚫고 셧다운을 종식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려면 60표가 필요하다. 이에 필리버스터 종료 의결정족수를 과반(51석)으로 낮추는 ‘핵옵션’을 발동하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다. 하지만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게 일종의 거부권을 부여해 여야의 합치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고, 상원은 이를 하원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여기고 있다. 또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면 향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을 때 공화당이 소수당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지난주 선거 참패를 경험한 터라 섣불리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면 부정적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 이에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선두주자로 JD 밴스 부통령을 꼽으며, 그를 지지할 뜻을 사석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일부 공화당 인사가 벌써부터 ‘포스트 트럼프’ 후계 구도를 계산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기류라고 이 매체는 풀이했다. 미 정가에선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2028년 대선에서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폴리티코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많은 35%가 차기 대선 후보로 밴스 부통령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 광주상의 “호남고속도로 확장, 정부 분담률 상향해야”

    광주상의 “호남고속도로 확장, 정부 분담률 상향해야”

    광주상공회의소가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서광주IC 구간 확장공사에 대해 “지방 재정 부담이 과도하다”며 정부와 한국도로공사의 분담률 상향을 공식 건의했다. 정부 정책 변화로 사업비가 대폭 늘어난 만큼, 재정 책임 또한 중앙정부가 더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최근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환경·안전 기준 강화로 인한 비용 상승은 국가 정책의 결과이므로 정부가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광주IC∼서광주IC 구간은 1986년 4차로로 확장된 이후, 현재 하루 약 14만 대의 차량이 오가며 적정 통행량(5만1,300대)의 2.7배 수준에 달한다. 도심과 산업단지를 잇는 핵심 물류 축인 만큼 상습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재정 분담 구조가 문제로 떠올랐다. 2012년 첫 협의 당시에는 정부 80%, 광주시 20% 부담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기획재정부의 재협의 요청으로 비율이 정부 20%, 한국도로공사 30%, 광주시 50%로 뒤바뀌었다. 여기에 더해 총사업비는 2015년 계획 당시 2,762억 원에서 2023년 실시설계 결과 7,934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광주상의는 “방음터널 내 방재시설 설치 의무화 등 환경·안전 정책 강화로 발생한 추가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는 정부 정책 변화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증액”이라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번 증액분 약 3,500억 원은 정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가 분담하고, 나머지 4,530억 원에 대해서만 광주시가 기존 비율(50%)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럴 경우 광주시의 부담금은 약 2,267억 원으로, 현행 구조보다 약 1,000억 원 이상 경감된다. 광주상의 한상원 회장은 “정부 정책 강화로 인한 비용을 지방이 그대로 떠안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지방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유사사업과의 형평성도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이어 “정부·지자체·도로공사가 참여하는 재정 분담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책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광주상의의 건의는 최근 정부의 각종 인프라사업에서 ‘지방비 분담률’이 갈등의 불씨로 떠오르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도로, 철도, 도시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 환경기준 강화와 안전설비 의무화가 잇따르면서, 사업비가 급등하는 반면 지방비 비율은 줄지 않아 지자체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국책사업의 비용을 절반 이상 부담하는 구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의 취지에 맞게 정부와 공기업의 분담률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레임덕은 대통령이 임기 말 권력이 약해지는 상황을 의미하지만, 현재 공화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 데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 성격인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트럼프의 영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잇따른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이 이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고분고분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 시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의원들을 불러 모아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정부 셧다운을 당장 끝내라고 압박했다. 현재 미국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정부가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37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이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예산안 처리를 막는 것을 무효화하려면 의원 60명의 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의사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고, 60명이 아닌 공화당의 현재 의석수(53석) 만으로 예산안을 처리하라고 압박한다. 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필리버스터 무효화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들과 이기지 못할 싸움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 일종의 비토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야의 협치를 강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원은 이 협치 정신을 하원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여겨왔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버스터가 사라지면 당장은 공화당이 좋을 수 있어도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에 상원을 내줄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진다”면서 “이런 배경 때문에 필리버스터는 여러 상원의원에게 예민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없애거나 규칙을 변경하려면 51표가 필요한데,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5명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필리버스터 유지’를 약속했다. 사실상 상원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이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완패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더 이상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화당 내에는 연방 상·하원 의석이 걸린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유권자들이 트럼프·공화당 아닌 민주당 선택한 이유‘트럼프 리스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지난 4일 치러진 지방선거는 재취임 직후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과의 전쟁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의 심판대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원인이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했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과 2기 행정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대부분이 경제 문제를 주요한 문제로 꼽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민과 범죄 등의 의제에 집중해왔다”고 짚었다. AP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유권자 절반은 경제가 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고, 뉴욕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선거 직전 공개된 CNN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결과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CNN이 지난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 ‘지지하지 않는다’는 6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63%는 트럼프 집권 1기와 2기를 통틀어 최고치다. 이는 트럼프가 2021년 1월 퇴임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 62%보다 1% 포인트 높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72%는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47%는 경제와 생활비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위기’와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의 부정적 평가, 지방선거 패배 결과를 두고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9개월 만에 국정 운영을 심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핫이슈]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레임덕은 대통령이 임기 말 권력이 약해지는 상황을 의미하지만, 현재 공화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 데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 성격인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트럼프의 영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잇따른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이 이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고분고분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 시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의원들을 불러 모아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정부 셧다운을 당장 끝내라고 압박했다. 현재 미국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정부가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37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이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예산안 처리를 막는 것을 무효화하려면 의원 60명의 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의사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고, 60명이 아닌 공화당의 현재 의석수(53석) 만으로 예산안을 처리하라고 압박한다. 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필리버스터 무효화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들과 이기지 못할 싸움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 일종의 비토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야의 협치를 강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원은 이 협치 정신을 하원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여겨왔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버스터가 사라지면 당장은 공화당이 좋을 수 있어도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에 상원을 내줄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진다”면서 “이런 배경 때문에 필리버스터는 여러 상원의원에게 예민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없애거나 규칙을 변경하려면 51표가 필요한데,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5명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필리버스터 유지’를 약속했다. 사실상 상원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이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완패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더 이상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화당 내에는 연방 상·하원 의석이 걸린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유권자들이 트럼프·공화당 아닌 민주당 선택한 이유‘트럼프 리스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지난 4일 치러진 지방선거는 재취임 직후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과의 전쟁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의 심판대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원인이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했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과 2기 행정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대부분이 경제 문제를 주요한 문제로 꼽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민과 범죄 등의 의제에 집중해왔다”고 짚었다. AP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유권자 절반은 경제가 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고, 뉴욕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선거 직전 공개된 CNN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결과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CNN이 지난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 ‘지지하지 않는다’는 6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63%는 트럼프 집권 1기와 2기를 통틀어 최고치다. 이는 트럼프가 2021년 1월 퇴임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 62%보다 1% 포인트 높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72%는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47%는 경제와 생활비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위기’와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의 부정적 평가, 지방선거 패배 결과를 두고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9개월 만에 국정 운영을 심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트럼프는 ‘공산주의자’ 비난하는데…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트럼프는 ‘공산주의자’ 비난하는데…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이민자 출신의 30대 무슬림으로서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조란 맘다니(34)의 성공 신화가 한국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범여권 인사들이 앞다퉈 맘다니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당선 소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서울도 바뀔 수 있다. 아니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뉴욕이 보여준 변화의 에너지가 서울 시민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의 손으로 다시 쓰는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역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뉴욕의 주거비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뉴욕 시민들이 그러했듯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 시민들은 ‘부담 가능한 서울’을 만들 새로운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적한 뉴욕의 주거비 문제는 맘다니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중심 의제로 내세운 것으로, 심각한 뉴욕 주거비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공약인 ‘임대료 동결’은 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맘다니 당선을 축하하며 “뉴욕의 현재는 곧 다가올 서울의 불편한 미래일 수 있다”며 “맘다니 시장이 보여준 사회권 중심의 시정 비전은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은 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콘크리트 정글 위에 ‘사회권’의 꽃을 피워낸 맘다니의 승리가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당선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가슴이 뛴다”고 적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경유한 사실을 언급하며 “잠시나마 같은 하늘 아래 맘다니 후보 당선을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민주당이 공산주의자를 앉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방하는 동시에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협박’까지 쏟아냈지만 결국 맘다니를 막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튿날인 지난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며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이나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방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장기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맘다니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나치게 급진적인 인사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맘다니의 상황을 빌미로 민주당의 색채를 급진 좌파 성향으로 보이게 하고 이를 중간선거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초청해 진행한 조찬에서는 “민주당이 초래한 끔찍한 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의 한가운데 있다”며 “그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 같고 필요하다면 나라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슴이 뛴다”…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포착]

    “가슴이 뛴다”…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포착]

    이민자 출신의 30대 무슬림으로서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조란 맘다니(34)의 성공 신화가 한국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범여권 인사들이 앞다퉈 맘다니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당선 소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서울도 바뀔 수 있다. 아니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뉴욕이 보여준 변화의 에너지가 서울 시민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의 손으로 다시 쓰는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역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뉴욕의 주거비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뉴욕 시민들이 그러했듯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 시민들은 ‘부담 가능한 서울’을 만들 새로운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적한 뉴욕의 주거비 문제는 맘다니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중심 의제로 내세운 것으로, 심각한 뉴욕 주거비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공약인 ‘임대료 동결’은 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맘다니 당선을 축하하며 “뉴욕의 현재는 곧 다가올 서울의 불편한 미래일 수 있다”며 “맘다니 시장이 보여준 사회권 중심의 시정 비전은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은 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콘크리트 정글 위에 ‘사회권’의 꽃을 피워낸 맘다니의 승리가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당선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가슴이 뛴다”고 적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경유한 사실을 언급하며 “잠시나마 같은 하늘 아래 맘다니 후보 당선을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민주당이 공산주의자를 앉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방하는 동시에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협박’까지 쏟아냈지만 결국 맘다니를 막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튿날인 지난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며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이나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방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장기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맘다니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나치게 급진적인 인사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맘다니의 상황을 빌미로 민주당의 색채를 급진 좌파 성향으로 보이게 하고 이를 중간선거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초청해 진행한 조찬에서는 “민주당이 초래한 끔찍한 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의 한가운데 있다”며 “그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 같고 필요하다면 나라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라우마 노출된 언론환경…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확산돼야”

    “트라우마 노출된 언론환경…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확산돼야”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6일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2025 사건기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사건 기자와 보건복지부 관계자, 언론학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언론의 정신건강 이해와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적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일선에서 사건·사고를 취재·보도하는 언론인을 위한 정신건강 정보를 교환하고, 지난해 제정된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을 확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백종우 경희의대 교수(중앙지원단 부단장)는 “사건 현장에서 기자들이 트라우마와 감정노동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기자들의 정신건강 또한 중요하다”며 “편견을 줄이는 최상의 정책은 접촉”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는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의 제정 배경과 핵심 원칙을 소개하며, 사건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인이 마주할 수 있는 현장 딜레마를 설명했다. 김 기자는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정신건강 낙인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는 “취재 단계에서부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낙인을 전제로 접근하지 않도록 스스로 점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언론인은 개인의 관점이 기사에 투영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서울경제신문 기자는 “사건보도는 속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극적인 제목이나 표현이 쉽게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권고기준이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자 개인의 인식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교육·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언론인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때 편견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선완 중앙지원단 단장(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은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언론이 사회적 낙인을 완화하고 회복의 관점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언론의 균형 있는 보도가 국민과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지원단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에 대한 자문·지원기구다.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은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와 중앙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동체 회복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K-자원봉사’ 모델 만들어야”

    “공동체 회복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K-자원봉사’ 모델 만들어야”

    나눔과 헌신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찾는 제18회 전국자원봉사 컨퍼런스가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각당복지재단에서 열렸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상임대표 남영찬)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컨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의 변화: K-자원봉사(Volunteering)’란 주제로 자원봉사 시민참여, 청소년 교육 등을 통해 공동체 회복 및 사회적 연대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컨퍼런스는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이 기조 강연을 맡고, 자원봉사 실천환경, 교육, 특별세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125개 각계 회원단체와 250여개 협력단체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민간 대표기구이자 법정단체다. 송 원장은 ‘인문학은 어떻게 자원봉사자를 키우는가’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우리 국민의 봉사와 나눔 등 이타적 실천이 경제력에 비해 부족한 것은 중산층의 시민성과 공생의식 결여 때문”이라며 “경제발전은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건실한 시민사회 형성은 시간 단축이 불가능해 초래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봉사와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더불어 살아가기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식과 정보보다 공감 능력과 리더십, 통합적 인사이트가 중요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봉사와 나눔 체험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모델로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을 소개했다. 간호사였던 앤디 김의 어머니는 함께 살아하는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했고, 그것이 오늘날 앤디 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경세션(좌장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에서는 ‘시민참여로 여는 순환경제 K-자원봉사의 실천’이란 주제로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제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세션(좌장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에서는 ‘공동체 인성 향상을 위한 청소년 봉사활동 필수교과 도입’이란 주제로 급감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청소년 자원봉사 필수교과 도입을 통해 공동체 인성을 개발하고 자발적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별세션(좌장 김연진 자원봉사전문감시단 ‘잇다’ 회장)에서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회원단체들의 비전과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용길 한국산업법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회원단체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우리의 자원봉사 활동은 좀 더 민간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진화해 다중위기 시대의 재난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자원봉사 저변 확대와 가치 확산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고, 건강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구축해 ‘K-자원봉사’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미중 무역 전쟁 ‘일단멈춤’: 중국의 대미 관세 유예와 미해결된 쟁점들 [영국 BBC·로이터·홍콩 명보] 지난주 한국 부산에서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양국 관계는 ‘전면적 대립 회피’와 ‘전략적 경쟁 지속’이라는 이중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미국 제품에 부과해 온 24% 추가 관세를 1년 동안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명백한 ‘전술적 휴전’ 조치입니다. 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교의 쑨타이이 교수는 이를 ‘새로운 강제 공생 상태’로 진단하며 양측이 완전한 분리의 엄청난 대가를 인지하고 칩, 희토류, 관세, 농산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취약한 균형’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무역의 근본적인 문제와 기술 안보 쟁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AI 칩 논쟁의 잔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논의를 예고했던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AI 칩 수출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트럼프 측근들의 반대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블랙웰 칩이 1~2년 안에” 중국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기술 통제 유효기간에 대한 회의론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만 문제의 미봉: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중국이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반대’라는 구두 약속을 받아내려던 시도가 좌절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문제를 향후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역할 확대 둘러싼 한국의 입장 변화 [일본 요미우리] 한·미 국방장관 회담(SCM)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넓히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의 필요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 특히 대만 유사 상황 발생 시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과거 주한미군 역할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던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최근 “우리가 주한미군의 운명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실”이라고 입장을 수정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지역 안보 전략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에 대한 핵 억제력은 계속 제공하되, 통상적인 전력 방어는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의 자체 방위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포함되었습니다. 러·중·북 핵무기 현대화와 미국의 대응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영국 FT·홍콩 Asia Times] 러시아, 중국, 북한이 핵 능력을 확장하고 현대화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혀, 글로벌 핵 군비 통제 질서에 중대한 파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중국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능력이 증강됨에 따라, 미군의 핵심 전진 기지인 괌의 방어 중요성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은 괌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EIAMD)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주둔 병력을 3만 3000명으로 증강할 계획입니다. 괌을 중심으로 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구도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공개 [홍콩 SCMP]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자립 및 혁신을 가속화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200MW급 토륨 기반 용융염 원자로(TMSR)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하고 풍부하며 핵확산 저항성이 높은 토륨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의 혁신성은 원자로의 효율성에 있습니다. 브레이튼 사이클을 사용하여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며, 기존 증기 원자로 대비 열-전기 변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화물선의 경우 냉각에 물이 필요 없는 소형 밀폐형 모듈로 설계되어 10년 운전 뒤 원자로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미래 해양 운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AI+’ 이니셔티브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 감시 정교화 [미국 NYT] 중국 정부가 출범시킨 “AI+”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국 국민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통합하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특히 공안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사회 감시 및 통제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보안 기관들은 200개가 넘는 중국어 방언과 소수민족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소수민족 지역 통제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의료 기록, 온라인 쇼핑 습관, 심지어 스마트 가전제품 사용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하여 개인의 심리 상태와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하고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감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 투입 및 저공 경제 육성 [미국 블룸버그·중국 신화망] 중국은 2019년 이후 4680억 달러(677조 748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시추 및 탐사에 집중하여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중국은 원유 생산량 세계 7위, 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20년대 말까지 수요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은 저공경제발전 보고서(2025)를 발간하며 드론 등을 활용한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수명, 지능형 비행 제어, 저공 통신 등 기술적 ‘병목’ 해결에 집중하고, 도시 물류, 응급 구조, 관광 등 고빈도 시나리오의 획기적인 발전을 촉진하여 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러시아, 희토류 산업 창출을 위한 중국 기술 유치 모색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РИА Новост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월 1일까지 희토류 금속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막대한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생산량은 소비량의 2% 미만에 불과하여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 산화물 추출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기술을 유치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푸틴 대통령은 중국 및 북한 국경 지역에 희토류 금속 추출 및 물류 센터 개발 로드맵을 승인하라고 지시하는 등 극동 개발 전략(2036년까지)과 연계하여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습니다. 기타 주요 동향 : 김건희 샤넬백 수수 사과 [중국 환구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샤넬 핸드백 등 8293만 원 상당 물품 수수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대만 해협 양안 교류의 유일한 공식 채널인 타이베이-상하이 트윈 시티 포럼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어제 시의회에서 이전에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동 및 수자원 관리 관련 두 건의 양해각서가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트윈 시티 포럼은 대만 해협 양안 교류를 위한 유일한 공식 채널이며 과거 관례에 따라 연말에 2~3일간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전쟁 ‘일단멈춤’: 중국의 대미 관세 유예와 미해결된 쟁점들 [영국 BBC·로이터·홍콩 명보] 지난주 한국 부산에서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양국 관계는 ‘전면적 대립 회피’와 ‘전략적 경쟁 지속’이라는 이중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미국 제품에 부과해 온 24% 추가 관세를 1년 동안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명백한 ‘전술적 휴전’ 조치입니다. 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교의 쑨타이이 교수는 이를 ‘새로운 강제 공생 상태’로 진단하며 양측이 완전한 분리의 엄청난 대가를 인지하고 칩, 희토류, 관세, 농산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취약한 균형’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무역의 근본적인 문제와 기술 안보 쟁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AI 칩 논쟁의 잔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논의를 예고했던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AI 칩 수출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트럼프 측근들의 반대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블랙웰 칩이 1~2년 안에” 중국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기술 통제 유효기간에 대한 회의론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만 문제의 미봉: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중국이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반대’라는 구두 약속을 받아내려던 시도가 좌절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문제를 향후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역할 확대 둘러싼 한국의 입장 변화 [일본 요미우리] 한·미 국방장관 회담(SCM)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넓히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의 필요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 특히 대만 유사 상황 발생 시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과거 주한미군 역할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던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최근 “우리가 주한미군의 운명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실”이라고 입장을 수정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지역 안보 전략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에 대한 핵 억제력은 계속 제공하되, 통상적인 전력 방어는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의 자체 방위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포함되었습니다. 러·중·북 핵무기 현대화와 미국의 대응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영국 FT·홍콩 Asia Times] 러시아, 중국, 북한이 핵 능력을 확장하고 현대화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혀, 글로벌 핵 군비 통제 질서에 중대한 파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중국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능력이 증강됨에 따라, 미군의 핵심 전진 기지인 괌의 방어 중요성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은 괌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EIAMD)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주둔 병력을 3만 3000명으로 증강할 계획입니다. 괌을 중심으로 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구도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공개 [홍콩 SCMP]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자립 및 혁신을 가속화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200MW급 토륨 기반 용융염 원자로(TMSR)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하고 풍부하며 핵확산 저항성이 높은 토륨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의 혁신성은 원자로의 효율성에 있습니다. 브레이튼 사이클을 사용하여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며, 기존 증기 원자로 대비 열-전기 변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화물선의 경우 냉각에 물이 필요 없는 소형 밀폐형 모듈로 설계되어 10년 운전 뒤 원자로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미래 해양 운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AI+’ 이니셔티브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 감시 정교화 [미국 NYT] 중국 정부가 출범시킨 “AI+”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국 국민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통합하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특히 공안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사회 감시 및 통제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보안 기관들은 200개가 넘는 중국어 방언과 소수민족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소수민족 지역 통제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의료 기록, 온라인 쇼핑 습관, 심지어 스마트 가전제품 사용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하여 개인의 심리 상태와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하고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감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 투입 및 저공 경제 육성 [미국 블룸버그·중국 신화망] 중국은 2019년 이후 4680억 달러(677조 748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시추 및 탐사에 집중하여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중국은 원유 생산량 세계 7위, 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20년대 말까지 수요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은 저공경제발전 보고서(2025)를 발간하며 드론 등을 활용한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수명, 지능형 비행 제어, 저공 통신 등 기술적 ‘병목’ 해결에 집중하고, 도시 물류, 응급 구조, 관광 등 고빈도 시나리오의 획기적인 발전을 촉진하여 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러시아, 희토류 산업 창출을 위한 중국 기술 유치 모색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РИА Новост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월 1일까지 희토류 금속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막대한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생산량은 소비량의 2% 미만에 불과하여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 산화물 추출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기술을 유치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푸틴 대통령은 중국 및 북한 국경 지역에 희토류 금속 추출 및 물류 센터 개발 로드맵을 승인하라고 지시하는 등 극동 개발 전략(2036년까지)과 연계하여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습니다. 기타 주요 동향 : 김건희 샤넬백 수수 사과 [중국 환구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샤넬 핸드백 등 8293만 원 상당 물품 수수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대만 해협 양안 교류의 유일한 공식 채널인 타이베이-상하이 트윈 시티 포럼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어제 시의회에서 이전에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동 및 수자원 관리 관련 두 건의 양해각서가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트윈 시티 포럼은 대만 해협 양안 교류를 위한 유일한 공식 채널이며 과거 관례에 따라 연말에 2~3일간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최병선 경기도의원, ‘대만 문화·스포츠 교류 기반 성장모델’ 연구 착수

    최병선 경기도의원, ‘대만 문화·스포츠 교류 기반 성장모델’ 연구 착수

    경기도와 대만 간 문화·산업·스포츠 교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대만 문화·산업·스포츠 교류 발전 연구회’는 5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대만 교류 기반 경기도 문화·스포츠 융복합 성장 모델 개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연구회는 경기도의회 최병선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연구는 대만의 문화·스포츠 교류 거점, 지역 축제와 관광·산업 연계 모델 등을 분석해, 경기도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교류 플랫폼과 산업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순한 단기 교류 행사가 아닌, 문화·스포츠·관광·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전략 설계가 핵심이다. 최병선 의원은 이날 “경기도는 문화 콘텐츠 산업과 스포츠 인프라가 풍부하지만,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로 확장하는 정책 기반은 아직 미흡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도형 교류 모델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청년·산업·문화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회장인 최병선 의원을 비롯해 남경순 의원, 이상원 의원, 유형진 의원, 박상현 의원 등이 참석하여 연구 방향 및 정책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 용역은 ㈔시니어스포츠산업진흥원이 수행하며, 이준우 책임 연구원이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이다.
  • ‘유튜브 중독’에 걸린 한국 정치[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유튜브 중독’에 걸린 한국 정치[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유튜브 채널 운영 국회의원 비율민주당 72%, 국힘 37%의 거의 2배평균 구독자 수도 민주당 압도적상위 10명 중 7명이 범여권 소속민주당 강경파·국힘 온건파 많아게시물도 상위 10명 중 7명 범여권美 의원들 채널 비율 비슷하지만의회 공식 발언 장면이 절대 다수韓선 유튜버 채널 출연 영상 위주美보다 훨씬 적극적인 방식 활용기성 언론 외 오피니언 리더 자리자극적인 ‘우쭈쭈’ 정치 부작용도유튜브가 정치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많은 정치인들이 유튜브를 활용해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정치권 인사들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콘텐츠를 올리고 다른 유튜버들의 채널에 출연하기도 한다. 가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뒤 친여 유튜버로 분류되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정당 해산 추진 가능성’에 대해 “못할 것이 없다”고 답한 것이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측의 제보자가 확인되지 않은 녹취록을 인용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모종의 회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됐다. 가장 최근에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 현직 법제처장이 ‘취재편의점’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방어하는 논리를 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보수 진영의 유튜브 출연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관심을 끈 사례들은 여당 쪽에 편중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 유튜브일까? 앞선 사례로 보면 답은 자명하다. 기성 언론은 객관성과 독립성이라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클릭 수가 저널리즘의 기준이 되는 언론 환경이 조성됐고 언론의 정치화로 양극화가 심해졌다고는 하지만 형식적이나마 어느 정도의 객관성이라도 유지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언론인의 생리다. 또 아무리 같은 진영 인사의 주장이라 해도 질문 없이 넘어간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독립성과 자존심을 포기하는 것이라 향후 취재원과의 관계를 고려해 ‘잽’이라도 날리는 것이 언론의 생리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유튜브는 언론과는 완전히 다른 논리로 작동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유튜브 사용자들은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기 지지층에게 확실하게 어필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균형’과 ‘독립성’을 중시하는 전통 언론보다 출연자를 ‘우쭈쭈’ 해 주어야 조회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또 그래야 유력 정치권 인사들의 출연을 유도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누가 유튜브 활용에 적극적일까. 여권이 야권보다 유튜브 활용에 훨씬 적극적인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 필자의 분석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중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의원의 비율은 더불어민주당(72.0%)이 국민의힘(36.7%)의 거의 두 배였다. 조국혁신당 12명 의원 중 무려 91.7%,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명 의원 중 85.7%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었다. 반면 국민의미래는 18명 중 44.4%, 개혁신당은 3명 중 2명(66.7%) 정도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었다. 전체는 61.3%였다. 참고로 페이스북도 민주당, 국민의힘이 각각 83.2% 대 63.3%. 민주당이 높긴 했지만 유튜브보다는 격차가 작았다. 이러한 결과는 진보 진영 정치인들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유튜브를 중시하는지 잘 보여 준다. 평균 구독자 수에서도 6만 1000명(더불어민주당) 대 3만 3000명(국민의힘)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가장 구독자가 많은 이 대통령(177만명)을 제외하더라도 4만 6000명(민주당) 대 3만 3000명(국민의힘)이었다. 더불어민주연합(5만 2000명)도 국민의힘보다 평균 구독자 수가 훨씬 많았다. 진보 진영에 해당하는 정당 소속 의원들의 구독자 수가 보수 진영보다 대체로 많았다. 개별 의원별로 살펴보면 이 대통령 다음으로 정청래(70만 1000명·민주당), 김병주(51만 6000명·민주당), 박선원(50만 8000명·민주당), 용해인(37만 8000명·더불어민주연합), 김민석(35만 7000명·민주당), 박균택(33만 1000명·민주당), 주진우(33만명·국민의힘), 유용원(26만명·국민의미래), 김성회(23만 9000명·민주당), 이준석(20만 9000명·개혁신당) 의원이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상위 10명에 해당한다. 상위 10명 중 7명이 범여권 의원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정청래, 김병주 의원 등 당내 ‘강성’으로 알려진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구독자 수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정감사 기간 동안 강경 발언을 쏟아낸 서영교 의원(14위·19만 2000명),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18위·12만 1000명)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국감에서 투사로 나선 주진우 의원(8위·33만 1000명)을 제외하면 군사 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의원(9위·26만명), 조정훈 의원(15위·19만 2000명),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11위·20만 9000명),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2위·20만 7000명) 등 비교적 중도 온건파 성향의 의원들이 오히려 상위권에 포진한 점이 흥미로웠다. 진보는 강경, 보수는 온건 성향의 지지자들이 유튜브 구독을 많이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면 가장 열심히 유튜브 활동을 하는 의원들은 누굴까.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평균 게시물 수는 595.4건, 국민의힘은 399.1건이었다. 여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보다 훨씬 유튜브 활동에 적극적인 것이다. 다만 비례정당들끼리 비교하면 국민의미래 의원 8명의 평균(689.3건)이 더불어민주연합 11명 평균(354.8건)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민주당보다도 높았다. 반면 조국혁신당 소속 11명의 평균 게시물 수는 219.9건으로 의외로 낮은 편이었다. 국민의미래를 제외하면 비례정당 소속 의원들과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의 게시물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다. 이는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의원들이 유튜브 활동에 더 열심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 다. 게시물을 올리면 많은 사람에게 노출할 수 있어 유튜브의 효용가치가 큰 의원들이 더 열심히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6000건), 서영교(4900건) 민주당 의원이 가장 많은 게시물을 올린 의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 대표의 경우 무려 6000건의 게시물을 게재해 압도적인 활동량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조정훈(4위·3900건), 유용원(5위·3400건) 의원이 많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주(민주당·2600건), 안철수(국민의힘·1700건), 용혜인(더불어민주연합·1600건), 김성회(민주당·1500건), 한정애(민주당·1400건) 의원 등이 6~10위에 포진했다. 즉 상위 10명 중 7명은 범여권, 3명은 범야권으로 볼 수 있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겠지만 이러한 결과는 결국 ‘개딸’로 대표되는 강성 여당 지지층이 야당보다 훨씬 많다 보니 야당보다 여당 의원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유튜브 활용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정 대표나 서영교, 김병주 의원 등 구독자 수가 많은 강성 의원들이 게시물 수에서도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 준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한국만의 것은 아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 중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비율은 상원이 80.0%, 하원이 53.6%여서 합치면 58.5%로 우리(61.3%)와 엇비슷하다. 하지만 우리와의 차이점은 미국은 대체로 의회에서의 공식 발언 장면을 거의 편집하지 않은 채 올려놓은 영상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별다른 자막조차도 깔리지 않은 사운드바이트(soundbite) 영상들이었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각종 유튜버들의 채널에 출연한 영상이 주를 이루었고 자체 업로드 영상이라도 국회에서의 공식 발언 장면이 아닌 제작된 영상 위주였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미국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망 사용 점유율에서 구글과 유튜브가 약 30%를 넘었고 네이버는 불과 3% 수준이라 격차가 10배 정도로 늘어났다고 한다. 물론 이 가운데 정치 관련 유튜브 시청을 위한 망 사용은 극히 일부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성 언론 기사의 트래픽 유입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대신 유튜브가 콘텐츠 유통의 중심이 된 것이다. 이제는 유튜버가 언론인 못지않은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가 돼 버렸다. 분명한 것은 유튜브상의 자극적인 ‘우쭈쭈’ 정치가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짜뉴스를 척결한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규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용하다. 과연 국회의원들 자신이 애용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해 유통되는 가짜뉴스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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