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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해서 화학적 거세하면 감형”… 태국 의회, ‘만장일치’로 법안 통과

    “자진해서 화학적 거세하면 감형”… 태국 의회, ‘만장일치’로 법안 통과

    상습적인 성범죄자가 자진해서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택하면 감형하는 법안이 태국 의회를 통과했다. 1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주사를 맞으면 성범죄자의 형기를 줄여주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 2월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전날 상원에서도 가결됐다. 법안은 정신과 등 최소 2명 이상 의료전문가의 승인과 범죄자의 동의가 있을 때 화학적 거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효율성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상원은 찬성 145표, 기권 2표로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반대표는 없었다. 화학적 거세는 3개월마다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1회당 약 10만밧(360만원)이 소요된다. 태국 교정당국에 따르면 2013~2020년 성범죄를 저지른 1만 6413명 중 4848명이 재범이었다. 법안 통과를 둘러싸고 화학적 거세의 효과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성범죄자들이 스스로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의견과 화학적 거세가 성적인 욕구를 줄인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는 반박이 맞선다. 법안은 상원에서 일부 수정한 내용 승인을 위해 하원으로 다시 보내지며, 이후 왕실의 허가를 거쳐 발효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태국은 폴란드, 한국, 러시아, 에스토니아, 미국 일부 주에 이어 화학적 거세를 사용하는 소수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바이든 “美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총… AR15 판매 중단해야”

    바이든 “美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총… AR15 판매 중단해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의회의 총기안전법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미국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는 총으로, 교통사고나 암보다 많다”고 두 차례 반복해서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AR15나 그와 같은 공격용 소총 판매가 금지됐으며 총기 난사 사건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이 법안이 만료돼 해당 무기 판매가 재개되자 총기 난사 사건이 3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무기 판매를 중단시킬 각오가 돼 있다. 해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최근에도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14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흑인 10명을 살해했고, 지난달 8일엔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교사 2명이 희생됐다. 또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하이랜드파크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다. 이들 총기난사 사건의 공통점은 범인들이 돌격소총(가벼워서 휴대하기 쉽고 연속발사가 가능한 소총) AR15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았을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소유자에게 묻는 총기 안전 보관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6일 서명한 총기안전법에 대해 “이 법안이 수년 전에 시행됐더라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 국민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한편 각 주(州)에 이른바 ‘레드플래그’법 시행을 장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총기안전법을 처리했다. 레드플래그법이란 경찰이나 가족들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은 총기를 가질 수 없도록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률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총기안전법안은 29년만에 미국 상원을 통과한 총기 관련 법안이라는 의미가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 등이 요구해온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은 빠지면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총기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분홍색 리본을 착용하고 연설했다.
  • ‘아베의 꿈’ 개헌 향해 직진하는 기시다… 거센 반대는 산 넘어 산

    ‘아베의 꿈’ 개헌 향해 직진하는 기시다… 거센 반대는 산 넘어 산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지난 1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일본 안팎의 관심은 개헌에 쏠리고 있다. 개헌을 그토록 바랐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이루지 못한 개헌 발의 의석수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확보했지만 개헌 반대 여론도 많아 실제 개헌까지 넘을 산은 만만찮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열정을 쏟아 온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개헌 등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의 손으로 이루지 못한 난제를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이 추진하려는 개헌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는 것과 긴급사태 조항 추가, 참의원 선거구 조정, 교육 환경 충실화 등 4개 항목이 있는데 문제는 자위대 부분이다. 패전 후 일본은 헌법에 군대를 둘 수 없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면 일본이 ‘교전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한 보통국가’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아베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보수·우익 세력은 개헌을 주장해 왔지만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중의원 3분의2(310석), 참의원 3분의2(166석)의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데, 아베 전 총리 집권 시절 2019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의석수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 체제로 치러진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개헌 발의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개헌을 위한 여건이 만들어졌다.국회 내 개헌 반대 세력의 입지도 줄어들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17석을 얻는 데 그쳤다. 전체 의석수는 39석으로 이전보다 6석이나 잃었다. 개헌 반대에 앞장서 온 사민당은 이번에 가까스로 1석을 확보하며 존립 위기에 놓였다. 반면 우익 성향을 보이는 일본유신회는 개헌에 가장 적극적인데 이번 선거에서 6석이나 늘리며 전체 21석을 차지했다. 자민당이 개헌을 준비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개헌에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 내부에도 개헌 반대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NHK는 “개헌에 긍정적인 4당(자민당·공명당·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 안에서도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의견 차이가 있다”며 “자민당 내에서는 ‘개헌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개헌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국민은 자위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도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것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전범국이란 점을 들어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쟁 가능한 일본, 속도 낸다

    전쟁 가능한 일본, 속도 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 “최대한 빨리 개헌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전날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신이 이끄는 집권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어 내는 등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암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오랜 꿈인 개헌이 실제 이뤄지며 일본이 우경화 행보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계승하겠다”며 아베 전 총리가 추진해 왔던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위대의 존재가 헌법에 명시된다는 것은 전쟁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한 보통국가가 된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248석 가운데 6년 임기가 만료된 125석을 새로 뽑았는데 여당인 자민당(63석)과 공명당(13석)이 76석을 얻었다. 이번에 선출 대상이 아닌 기존 집권 의석수까지 합치면 여당 의석수는 146석이 된다. 또 개헌 찬성 세력인 일본유신회(21석), 국민민주당(10석)까지 합치면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166석)를 훌쩍 넘는 177석이 된다. 아베 조문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10여분간 면담하고 애도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미국인을 대신해 아베 전 총리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기를 요청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유족에게 쓴 편지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 ‘아베의 꿈’ 개헌…기시다가 이어받기에는 산 넘어 산

    ‘아베의 꿈’ 개헌…기시다가 이어받기에는 산 넘어 산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1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일본 안팎의 관심은 개헌에 쏠리고 있다. 개헌을 그토록 바랐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이루지 못한 개헌 발의 의석수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확보했지만 개헌 반대 여론도 만만치않아 실제 개헌까지 넘을 산은 만만찮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열정을 쏟아온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개헌 등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의 손으로 이루지 못한 난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한 빨리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노력해가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받아들여 여야가 활발하게 논의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민당이 추진하려는 개헌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상에 명시하는 것과 긴급사태 조항 추가, 참의원 선거구 조정, 교육 환경 충실화 등의 4개 항목이 있는데 문제는 자위대 부분이다. 패전 후 일본은 군대를 둘 수 없도록 헌법상 돼 있는데 이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면 일본이 ‘교전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한 보통 국가’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아베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보수·우익 세력은 개헌을 주장해왔지만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 수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중의원 3분의 2(310석), 참의원 3분의 2(166석)의 찬성으로 개헌안이 발의될 수 있는데 아베 전 총리 집권 시절 2019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의석 수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 체제로 치러진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개헌 발의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개헌을 위한 여건은 만들어진 상황이다. 국회 내 개헌 반대 세력의 입지도 줄어들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17석을 얻는데 그쳤다. 전체 의석수는 39석으로 이전보다 6석이나 잃었다. 개헌 반대에 앞장서온 사민당은 이번에 가까스로 1석을 확보하며 존립 위기에 놓였다. 반면 우익 성향을 보이는 일본유신회는 개헌에 가장 적극적인데 이번 선거에서 6석이나 늘리며 전체 21석을 차지했다. 자민당이 개헌을 준비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개헌에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 내부에도 개헌 반대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NHK는 “개헌에 긍정적인 4당(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안에서도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의견 차이가 있다”며 “자민당 내에서는 ‘개헌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개헌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국민은 자위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도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것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박진 “일본 방문 일정 조율...상호 편리한 시기에”

    박진 “일본 방문 일정 조율...상호 편리한 시기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한일 관계와 관련해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저의 일본 방문 등 관련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윤석열 정부는 지금 아시다시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일본의 공식 추도 일정이 확정이 되면 정부의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어서 파견 조문사절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 “일본의 국내 정국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예의주시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자신의 방일 일정에 대해선 “일본 방문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일정을 조율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일본 측과 방일 일정에 대해 조율을 해나갈 예정”고 했다. 앞서 일본 한 언론이 오는 18일 박 장관의 방일이 조율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아베 전 총리가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일정 검토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서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며 “만약에 일본 방문이 이루어지면 한일 간의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과 신뢰 회복을 위한 그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한 이후 개헌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면 한일관계 개선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고 “일본의 국내 정국 상황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생각”이라고 답했다.
  • 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가 허용되는 주로 임신부가 이동해 수술을 받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미 13개주에서 낙태 금지령이 발효 중이고 12개주가 몇 주 안에 금지할 것”이라며 “일부 주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바로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10세 소녀가 강간 피해를 당했고 (낙태를 위해) 강제로 다른 (인디애나)주로 가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0세 소녀가 강간범의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행정부는 낙태 요청자와 수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무료 변호사를 모집하고, 낙태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주의 낙태 환자를 위해 이동 진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만들도록 했다. 낙태로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막겠다는 취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의 이행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무력화하는 데 소송전 등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 투표, 투표,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화·민주당이 상원 의석을 50석씩 양분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2석을 더 얻어야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은 현재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경제 문제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韓美는 글로벌 파트너… 많은 일 할 수 있다”

    “韓美는 글로벌 파트너… 많은 일 할 수 있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도착해 대사 업무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간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의 이례적 공백 상황도 해소됐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동맹으로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번영과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뒤 도착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미 관계는 분쟁 속에 얻어진 위대한 동맹이고 양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덕분에 민주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서 제주, 경기, 광주, 부산까지 한국을 많이 여행 다닐 계획”이라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임명했던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이임했다. 이후엔 로버트 랩슨 전 대사관 공관차석과 크리스토퍼 델 코소 현 공관차석이 잇달아 대리대사 업무를 수행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 국무부 내 최고위 직급인 ‘경력 대사’ 직함을 갖고 있는 베테랑 외교관이다. 지난 4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불량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2010년엔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제재 이행을 총괄하고 국제 협력을 조율했다. 그는 앞으로 한미 정상이 양국 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한 데 발맞춰 기존 군사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고, 경제 안보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 ‘온건파’ 기시다 본격 홀로서기… ‘새로운 자본주의’ 힘 실릴 듯

    ‘온건파’ 기시다 본격 홀로서기… ‘새로운 자본주의’ 힘 실릴 듯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그는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대형 선거가 없는 향후 3년간 ‘황금기’를 맞게 됐다. 자민당을 사실상 움직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불의의 사건으로 사망한 만큼 기시다 총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가 제시한 개헌과 방위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민당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 등으로 안보 위협이 커졌다며 적 기지 공격 능력(일본명 반격 능력)을 확보하고 방위비를 향후 5년 내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일본의 방위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조 4005억엔(약 51조 17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다만 자민당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방위비 증액 등을 촉구해 온 아베 전 총리의 부재로 방위력 강화와 개헌 논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건파’인 기시다 총리가 재정 건전성 등을 이유로 방위비 증액에 적극적이지 않아 아베 전 총리와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기시다 총리와 아베 전 총리의 생각 차이는 있었지만 아베 전 총리의 뜻대로 됐는데 앞으로 방위비와 재정 정책 등을 둘러싸고 당내가 혼란스러워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번 참의원 선거의 또 다른 쟁점이자 ‘잃어버린 10년’의 원인으로 꼽히는 ‘아베노믹스’의 수정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으로 수출을 늘리고 소득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로 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무역 적자가 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등 일본 내 비판 여론이 거세다. 기시다 총리도 지난해 10월 취임 당시 아베노믹스에 대해 “부의 재분배라는 측면에서 낙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부재로 아베노믹스가 수정되고 분배를 강화하는 기시다 총리의 ‘새로운 자본주의’가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기시다 총리가 흔들리지 않고 장기 집권하기 위해서는 자민당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어야 한다. 파벌의 힘에 따라 움직이는 일본 정치에서 아베 전 총리는 자민당 최대 계파인 아베파(94명)를 이끌었다. 기시다 총리의 기시다파(44명)는 당내 4위 파벌에 불과하다. 아베 전 총리가 아베파의 후계자를 만들어 놓지 않은 데다 그의 영향력이 워낙 컸던 만큼 구심점을 잃은 아베파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보수 성향 온라인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는 “아베파 내 유력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아베파가 분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아베 피살’ 후폭풍… 日자민당 압승, 개헌발의선 확보

    ‘아베 피살’ 후폭풍… 日자민당 압승, 개헌발의선 확보

    일본 최장수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 사망한 지 이틀 만인 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했다. 아베 전 총리가 내세우고 자민당이 계승한 방위비 증액, 자위대의 반격 능력 보유,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한 개헌이 이번 선거 승리 이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참의원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씩 교체한다. 이번 선거에선 전체 의석수 248석 중 125석을 뽑는다. 개헌을 하려면 중의원(하원) 재적 의원 3분의2(310석), 참의원 재적 의원 3분의2(166석)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민투표를 거쳐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개헌 찬성 세력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했고, 이번 선거에서 82석 이상을 채우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개표 중간집계 결과 이날 밤 12시 현재 여당이 73석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이 61석, 공명당이 12석이다.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을 합하면 여당은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도 이번에 각각 10석, 2석을 확보하면서 개헌 가능성도 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선거 이후 향후 3년간 대형 선거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안정적으로 장기 집권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가 외교 ‘온건파’로 꼽혀 한일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자민당 최대 계파를 이끌던 아베 전 총리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당내 세력 분화와 권력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대북 강경 필립 골드버그 美 대사 오늘 부임

    대북 강경 필립 골드버그 美 대사 오늘 부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대사 업무를 개시한다. 지난 5월 초 미 의회 인준을 통과한 지 두 달여 만으로, 약 1년 6개월 간 이어져 온 주한 미대사의 공백 상황도 해소됐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임명했던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대사는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이임했다. 이후엔 로버트 랩슨 전 대사관 공관차석과 크리스 델 코소 현 공관차석이 잇달아 대리대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골드버그 대사는 미 국무부 내 최고위 직급인 ‘경력 대사’ 직함을 갖고 있는 베테랑 외교관으로, 한국은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에 이어 4번째 부임지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4월 상원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을 ‘불량정권’(rogue regime)으로 규정하는 등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청문회 당시에는 북한이 거부감을 드러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하며 “CVID가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2010년엔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제재 이행을 총괄하고 국제 협력을 조율했다. 그의 부임 후 최우선 과제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도발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의 대북정책 조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이 양국 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한 데 발맞춰 기존 군사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고, 경제 안보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성 소수자인 그의 부임을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연 것과 관련해 주한 미 대사관은 지난 8일 성명에서 “주한 미대사관은 성소수자 권익향상에 노력하는 미 정부 노력을 지지하며, 골드버그 대사의 한국 입국 역시 이런 노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탈원전 상징 캘리포니아 “원전 허가기한 연장해야”

    탈원전 상징 캘리포니아 “원전 허가기한 연장해야”

    탈원전의 상징이던 미국 캘리포니아주마저 원자력발전소(원전)의 허가 기간 연장에 나서는 등 원전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2035년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생산 능력은 필수적이다. 수력 발전은 가뭄으로, 화력발전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의 허가 기간 연장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디아블로 캐니언은 주 내 유일한 원전으로 2025년 문을 닫을 예정이지만 이번 제안으로 연장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 공대의 연구 결과 디아블로 캐니언을 10년 더 가동하면 캘리포니아 전력 산업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은 2017년보다 10% 이상 줄고 26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전기 생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그간 태양광·풍력 발전소 등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급격히 늘리면서 해가 지는 시간에 전력 생산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덕 커브’(Duck Curve)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화력·수력·원자력발전소 등의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 발전이 난항을 겪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력 발전의 가동 비용도 크게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캘리포니아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하는 디아블로 캐니언의 공백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 핵폐기물에 대한 우려로 원전을 반대해 왔던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캘리포니아 지역구)도 지역신문에 ‘내가 입장을 바꾼 이유’라는 칼럼을 내고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을 운영하는 PG&E가 2016년 환경단체에 허가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것을 지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탄소배출 없는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바이든 행정부도 경제성이 부족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원전의 운영기간 연장을 지원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에너지부는 지난 4월 19일 이를 위해 원전 소유주와 운영자에게 60억 달러(7조 84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12개의 원전이 폐쇄됐지만 여전히 92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전기 생산량의 20%, 청정에너지 생산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 확전 암시한 푸틴… 우크라전에 민간 물자·인력까지 쏟아붓는다

    확전 암시한 푸틴… 우크라전에 민간 물자·인력까지 쏟아붓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점령을 눈앞에 둔 러시아가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자국 산업을 전쟁에 동원하는 ‘전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첫발을 뗀 데 이어 점령지에서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은 이날 자국군의 해외 군사작전에 자국의 산업과 자산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국가가 취하는 ‘특별 경제 조치’에 따라 기업들은 자국군에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정부가 기업 직원들의 야근과 휴일 근무 등을 강제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사실상 전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른바 ‘돈바스 해방’을 넘어 목표를 재설정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특별 군사작전은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모든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향후 자국군의 임무와 방향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이날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은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terrorist state)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범죄 정권(criminal regime)의 수장’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전쟁 초기 젤렌스키 정권을 ‘네오 나치’라 칭하며 정권 함락을 노렸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정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재차 끄집어내면서 ‘돈바스 해방’으로 축소했던 전쟁의 목표를 다시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도네츠크주 주요 도시인 슬로뱐스크의 시장에 포탄을 퍼부어 7명의 사상자를 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과 러시아 동부 로스토프주(州)를 잇는 철도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한편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HIMARS)으로 러시아군의 무기 창고와 탄약고를 정밀 타격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잭 리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HIMARS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전투는 소모전으로 치달아 향후 두 달이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일까지 민간인 4889명이 사망하고 626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8개월 만에 만나는 블링컨·왕이 우크라 전쟁·대만해협 두고 격돌

    8개월 만에 만나는 블링컨·왕이 우크라 전쟁·대만해협 두고 격돌

    7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양자 회동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대만 문제 등을 두고 격돌한다. 한미일 3국도 지난달 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핵 문제에 머리를 맞댄다. 이번에도 한일 간 별도 회담은 열리지 않는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전화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장관이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가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난다”고 전했다. 그간 두 사람은 전화통화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여 만이다.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중국과의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외교를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양국 경쟁이 오판이나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나토 등을 동원해 ‘중국 포위망 구축’을 최일선에서 이끌었다. 지난 5월 대(對)중국 전략을 발표할 때도 베이징을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위협이자 도전’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늘 “우리는 미국의 공갈과 협박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해협 안보 등을 두고 재차 서로를 비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리는 만큼 양측이 의제 조율을 위해 극단적인 대립은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되면 지난 2월 미 하와이 회담 이후 5개월 만이다. 6일 교도통신은 “이들 외교장관은 지난달 말 나토 정상회의 때 3국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북한 대응책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중국과 별도 회담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내 보수층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앞서 나토 정상회의 때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따로 회담을 갖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외교장관이 비공식 회담을 갖거나 (만찬장 등에서) 서서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과 러시아 외교장관 간 만남을 기대해선 안 된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잔혹한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발리에서 만나는 한미일 외교장관…한일 회담은 또 없다

    발리에서 만나는 한미일 외교장관…한일 회담은 또 없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외교장관이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담을 맞이해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6일 교도통신은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북한 대책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항하고 핵개발을 저지와 안보 협력 강화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 외무상 등이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박 장관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이나 일중 외교장관회담은 개최는 보류하기로 했다. 나토 정상회의 때도 한일 정상회담은 없었는데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상황은 피하고 싶어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이번에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꺼리는 데는 같은 이유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다만 한일 외교장관이 비공식 회담을 하거나 서서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 신구 vs 정동환… 신구 교황 대결

    신구 vs 정동환… 신구 교황 대결

    신구, 정동환 두 원로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대결이 펼쳐진다. 다음달 30일 연극 ‘두 교황’이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신구, 정동환 등이 포함된 8명의 캐스팅이 5일 공개됐다.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이야기 ‘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다. 제265대 교황이자 수준급 피아노 실력에 따뜻한 성품으로 존경받는 베네딕토 16세 역에는 신구, 서인석, 서상원이 이름을 올렸다. 신구는 데뷔 61년차에 200편 이상의 출연작까지, 이름만으로 신뢰는 주는 배우다. 신구는 프로이트 역을 맡았던 전작 ‘라스트세션’에 이어 다섯 달 만에 다시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정반대 성격 인물 유쾌하게 풀어내 최초의 남미, 예수회 출신이자 낡은 것에 익숙하면서 축구와 탱고를 즐길 줄 아는 교황 프란치스코 역에는 정동환, 남명렬이 캐스팅됐다. 정동환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연극 ‘햄릿’의 플로니어스로 무대에 선 뒤 곧바로 ‘두 교황’의 프란치스코로 찾아올 예정이다. 작품은 2019년 8월 영국 로열앤드던게이트에서 초연됐으며 2020년에는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연극은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진 두 교황의 이야기를 통해 틀림이 아닌 다름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위트 있는 대사와 따스한 음악들이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 日참의원 후보 52% “개헌 찬성… 자위대 명시해야”

    日참의원 후보 52% “개헌 찬성… 자위대 명시해야”

    오는 10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절반가량은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기 위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이니치신문이 참의원 선거 전체 후보자 545명 가운데 설문조사에 응답한 526명의 답변을 정리한 결과 52%가 헌법 9조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헌법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뒤 1947년 만들어졌다. 특히 9조는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점을 배경으로 전쟁·무력행사, 전력 보유를 포기하는 것을 명시해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일본은 군대를 갖지 못하는데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것은 사실상 군대를 보유하겠다는 의미로 일본 보수세력이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일이다. 참의원 후보자의 39%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했다. 개헌 반대 의견은 직전 참의원 선거가 있었던 2019년의 53%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당시 개헌 찬성 의견은 25%였는데 이번에는 두 배가량 늘었다. 또 참의원 후보자의 63%는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57%였다. 반면 참의원 후보자의 52%는 ‘핵 보유나 핵 공유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여당인 자민당의 51%가 반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의원 후보자의 상당수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이 더 양보해야 한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은 52%로 집계됐다.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답은 27%였고 ‘일본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답은 12%에 불과했다.
  • 日 참의원 후보 52% “개헌 찬성”…전쟁 가능한 국가 속도 낼까

    日 참의원 후보 52% “개헌 찬성”…전쟁 가능한 국가 속도 낼까

    오는 10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절반가량은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이니치신문이 참의원 선거 전체 후보자 545명 가운데 설문조사에 응답한 526명의 답변을 정리한 결과 52%가 헌법 9조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헌법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뒤 1947년 만들어졌다. 특히 9조는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점을 배경으로 전쟁·무력행사, 전력 보유를 포기하는 것을 명시해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일본은 군대를 갖지 못하는데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것은 사실상 군대를 보유하겠다는 의미로 일본 보수세력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일이다. 참의원 후보자의 39%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했다. 개헌 반대 의견은 직전 참의원 선거가 있었던 2019년의 53%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당시 개헌 찬성 의견은 25%였는데 이번에는 두 배가량 늘었다. 또 참의원 후보자의 63%는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57%였다. 참의원 후보자의 절반 이상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참의원 후보자의 52%는 ‘핵 보유나 핵 공유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자민당의 51%가 반대했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진 지난 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핵 공유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의원의 상당수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이 더 양보해야 한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은 52%로 집계됐다.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27%였고 ‘일본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12%에 불과했다. 여당인 자민당의 참의원 후보자 대부분은 한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연립 여당인 공명당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 46%가 답변하지 않았다. 원내 소수파인 일본 공산당과 사민당 후보자는 일본이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 신구, 넷플릭스 화제작 ‘두교황’ 연극으로 돌아온다

    신구, 넷플릭스 화제작 ‘두교황’ 연극으로 돌아온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우정을 다룬 연극 ‘두 교황’이 영국 초연 이래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다. 주연으로는 원로 배우 신구와 정동환이 캐스팅됐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5일 오는 8~10월 서울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연극 ‘두 교황’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구는 배우 서인석, 서상원과 함께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에 캐스팅됐고, 정동환과 남명렬이 프란치스코 역으로 발탁됐다. 올해 86세인 신구는 지난 3월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역할로 무대에 서던 중 건강이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완치돼 현재 ‘두 교황’의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역에 더블캐스팅 된 정동환은 신시컴퍼니가 오는 13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리는 대작 ‘햄릿’ 출연도 앞두고 있다. 남명렬은 올해 국내 최고 권위의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했다. 연극 ‘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가톨릭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이 쓴 작품이다.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자유로운 진보 성향의 개혁파 교황 프란치스코가 상대방의 신념의 차이를 인정하며 우정을 다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작품은 2017년 희곡으로 쓰인 뒤 2019년 6월 영국 로열앤드던게이트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이어 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2019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 속 베네딕토 16세로는 앤서니 홉킨스, 프란치스코 역에는 조너선 프라이스 등 명배우들이 출연해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주요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두 교황’은 원작 연극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면한 여야… 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면한 여야… 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여야가 4일 국회의장단 합의 선출로 국회 정상화의 급한 불은 껐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선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단독 처리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전반기 국회와 달리 ‘합의 선출’이라는 큰 틀 원칙에는 양당이 공감대를 이뤄 신뢰 회복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2차례 협상 결렬로 추가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여야는 이날 오전 결렬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민주당이 오후 2시 단독 본회의를 예고하고, 국민의힘이 ‘피켓 시위’와 ‘의장석 샤우팅’을 예고하며 신경전이 고조됐다. 험악한 분위기는 국민의힘의 긴급 중진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급반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합의 선출한다는 정치적 약속을 하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면 ‘입법 독주’라는 정치적 부담감을 지게 되는 민주당도 이를 수용했다. ‘반쪽 의장단 선출’은 막았으나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과 쟁점 사안에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뭐는 어떻다 저떻다’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여야 불신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약속 대 약속의 이행’ 숙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은 여야가 중재안 거부를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참여 위원 배분을 여야 5대5 동수로 하고,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으면 사개특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제1교섭단체인 민주당 7인, 제2교섭단체인 국민의힘 5인, 비교섭단체 1인의 구성안을 고수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 못 하면 더는 사개특위 구성 운영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더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법사위 권한 축소, 국회의 예산편성권 확보 등의 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년마다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극한 갈등을 해소하려면 ‘법사위 상원 기능’ 개선을 논의해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하되 적용 시점은 22대 국회부터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겉치레 예산 심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개선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가 대체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논의가 열려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구상한 아이디어로 개편하는 데 동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 원내대표는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내에 상임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온도 차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게 헌법 개정이 필요하면 문재인 정권 초기에 집권하자마자 한 달 내에 하면 됐을 텐데, 자기들은 안 해 놓고 정권 놓쳤다고 집권 초기에 논의하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상임위 구성 전 별도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자고 한 데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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