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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200억달러(약 28조원)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오는 26일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승리하면 우리는 그와 함께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가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는 끝낼 것”이라며 통화스와프가 밀레이 대통령의 집권 유지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르헨티나는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우리는 그 나라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큰 손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통화스와프에 대해 “옳은 일을 하려는 동맹국들과 경제적 교량을 구축하는 것이 마약운반선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우리는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기회라고 생각하며, 밀레이 대통령이 바로 그 역할을 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부터 최소 5차례 이상 베네수엘라 선박이 마약을 운반한다며 공습을 가했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권 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를 독재 정부라고 불렀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스와프보다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구축한 항구, 군사 기지, 관측 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을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마가(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추종자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며 지난 1월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만약 밀레이 대통령이 승리하지 못하면 200억달러 통화스와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에 미국이 대출을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어 ‘트럼프 구제금융’이란 비판이 트럼프 지지 세력으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해 미국 농부들을 곤경에 빠뜨린 중국에 아르헨티나가 대규모로 대두 수출을 하면서 통화스와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패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절반을 선출하게 된다.
  • 정의선·이재용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복합 위기 타개책 모색

    정의선·이재용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복합 위기 타개책 모색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해 상호 경제 발전과 복합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오른쪽) 효성그룹 회장 등이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해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한 이래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제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산하 21세기 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TED 후원사로 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는다.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쪽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들이 함께한다. 일본 쪽에서는 게이단렌,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소니그룹, NEC, NTT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화그룹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모습을 비출 예정이며, LG그룹에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불참했던 이재용 회장이 올해 행사엔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 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자동차를 비롯한 한미일 산업계에 공통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관세 부담 완화, 원산지 규정 개선, 공동 통상 대응 등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 정의선·이재용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복합 위기 타개책 모색

    정의선·이재용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복합 위기 타개책 모색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해 상호 경제 발전과 복합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해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한 이래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제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산하 21세기 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TED 후원사로 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는다.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쪽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들이 함께한다. 일본 쪽에서는 게이단렌,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소니그룹, NEC, NTT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화그룹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모습을 비출 예정이며, LG그룹에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불참했던 이재용 회장이 올해 행사엔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 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자동차를 비롯한 한미일 산업계에 공통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관세 부담 완화, 원산지 규정 개선, 공동 통상 대응 등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 “AI로 일자리 ‘1억개’ 사라질 수 있다”…내 직업도 위험?

    “AI로 일자리 ‘1억개’ 사라질 수 있다”…내 직업도 위험?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이 향후 10년 안에 미국 내 최대 1억개 일자리를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직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챗지피티(ChatGPT)의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현재 간호사 40%, 트럭 운전사 47%, 회계사 64%, 교육 보조원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고 봤다. 샌더스는 보고서에서 “농업 혁명은 수천년에 걸쳐 진행됐고, 산업 혁명도 100년 이상 걸렸다. 그러나 AI 기반 인공 노동은 단 10년 안에 경제를 뒤바꿀 수 있다”라고 밝혔다. 샌더스는 또 이날 폭스뉴스 기고문을 통해, 대기업들이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건비 절감을 단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AI와 로봇 기술은 미국 내 수천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없애고,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 테크 부호들이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들이 AI를 통해 서민을 돕고자 하는 것이라면 좋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부와 권력을 더 집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권에선 AI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뜨겁게 진행 중이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기술 주도권을 잡아야 하며, 중국의 기술 우위는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AI의 사회적 영향에 우려를 표하며 ▲주 32시간제 도입 ▲자동화 전환 기업에 ‘로봇세’ 부과 ▲노동자 보호 조치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 등 미국 내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은 자동화에 무게를 두며 수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바 있다. 샌더스는 제조업, 트럭·버스·택시 운전사 직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동차 업체와 기술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이러한 직업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기술 발전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그것이 일반 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극소수의 이익만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AI 규제와 노동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트럼프 압박에 한발 물러선 네타냐후…국내선 곤란

    트럼프 압박에 한발 물러선 네타냐후…국내선 곤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제시한 인질 석방안을 일단 받아들이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곤란한 상황이 처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4일 분석했다. 하마스와 가자전쟁에 대해 강경 일변도 입장을 고수한 연장 파트너가 이번 종전 논의에 불만을 품고 이탈하면 네타냐후가 실각할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9일 ‘평화 구상’을 발표하면서 하마스에 72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인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을 해제하며 가자지구 내에서의 영향력을 사실상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하마스가 받아들이면 종전 절차를 진행하겠지만, 거부할 경우 전멸시키겠다는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이 안이 이전 제안과 크게 다를 게 없어 하마스가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지난 3일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에 변했다. 하마스는 석방 시기, 무장 해제 요구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세부 내용은 협상 테이블로 미뤘다. 이 발표에 대해 네타냐후를 지지해온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본질적으로 하마스가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헤어초그 전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예’로 위장한 ‘아니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하마스)이 지속적인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 중단을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그러자 국제 사회도 앞다퉈 진전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곤경에 처했다. 에란 이치온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네타냐후는 전 세계가 손뼉 치는 앞에서 자신이 왜 반대하는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협상을 위해 군을 철수하라는 트럼프의 욕도 네타냐후의 뜻과 다르다면서 “이번 협상은 네타냐후의 바람과 달리 휴전 상태에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트럼패 대통령의 폭격 중단 요구 이후에도 한동안 가자지구 폭격을 계속하다 수 시간이 지나서 “모든 일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단계 철수선에도 일단 동의했다. 네타냐후 총리 4일 연설에서 하마스의 협상 제안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시한이 단 며칠뿐임을 강조하면서 협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무력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마스의 답변을 평가절하하는 듯한 태도는 국내 정치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타냐후 내각은 우파 정당들과의 연립정부로 구성돼 있는데, 일부가 연정 이탈 움직임을 보여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야권이 발의한 의회 해산안이 부결돼 시간을 벌었지만, 강경 일변도인 연정 파트너들이 이탈하면 네타냐후가 실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1주일 전만 해도 연정 파트너들에게 ‘평화 구상’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통보했는데, 지금은 실현 가능성이 작아졌다.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이스라엘 전문가 시라 에프런은 네타냐후가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받아들인 것을 업적으로 홍보할 수는 있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그의 연정 파트너들은 그와 다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원했다”고 논평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끝마치기까지 아직 잠재적 장애물이 많다고 평가한다.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에얄 훌라타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하마스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려고 필요한 일(종전)을 할 생각도 없으면서 연극만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의 자유’ 위원회 결성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의 자유’ 위원회 결성

    할리우드 스타들이 표현의 자유 수호 활동을 위한 단체를 결성했다.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원로 배우 제인 폰다(87)는 최근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란 이름의 단체 출범을 알리는 성명에서 이 위원회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에 맞서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폰다는 “매카시 시대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초월한 미국인들이 마침내 단결해 억압 세력에 맞서 헌법의 원칙을 수호했을 때 끝났다”며 “그 세력이 돌아왔고, 이제 우리가 함께 맞설 차례”라고 했다. 그는 “자유로운 발언과 표현은 모든 정치적 배경과 정치적 신념을 가진 미국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며 “당신이 얼마나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상관없이 권력자를 비판하고 항의하고, 심지어 조롱할 수 있는 능력은 미국이 항상 지향해 온 것의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를 재출범할 때”라며 “수많은 예술가가 그들의 말과 작품으로 인해 침묵 당하거나 투옥되던 매카시 시대에 내 아버지 헨리 폰다가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참여했던 바로 그 위원회”라고 전했다. 제인 폰다의 아버지인 유명 배우 헨리 폰다(1905∼1982)는 1947년 험프리 보거트, 프랭크 시내트라, 주디 갈런드 등 스타들과 함께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를 처음 창립해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 정부의 탄압에 맞서는 활동을 벌였다. 당시 미국은 조셉 매카시 상원의원의 주도로 많은 할리우드 인사들을 ‘소련의 간첩’이라며 비난하며 활동을 중단시켰다. 이번에 제인 폰다가 다시 발족한 동명의 위원회에는 550여명의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에런 소킨,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글렌 클로스, JJ 에이브럼스, 존 레전드, 줄리언 무어, 케리 워싱턴, 내털리 포트먼, 페드로 파스칼, 벤 스틸러, 숀 펜, 스파이크 리, 비올라 데이비스, 위노나 라이더, 우피 골드버그, 빌리 아일리시 등이 동참 의사를 표명한 인사들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멀이 진행하는 토크쇼가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대한 그의 발언 여파로 방송이 중단된 일 이후 표현의 자유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키멀이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해 보수 진영을 비판·조롱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키멀 쇼가 중단됐다가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재개됐다. 한편,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하는 인물이라서, 거기에 반대되는 민주당의 주장은 너무 거짓말이라 웃기기만 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 “감히 내게 맞서?”…‘정적’ 용서 않는 트럼프에 떨고 있는 美 정·재계

    “감히 내게 맞서?”…‘정적’ 용서 않는 트럼프에 떨고 있는 美 정·재계

    ‘정적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때 대척점에 있었던 인사들이 잇따라 기소되거나 수사당국의 표적이 되면서 미국에서 ‘블랙리스트’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미국 정가와 경제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면 보복당한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에 대한 보복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 8월 연방수사국(FBI)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9년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이후 회고록, 언론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온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다. FBI 측은 볼턴 전 보좌관이 2020년 6월 출간한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등을 통해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수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기를 맞았다”며 ‘보복 정치’를 우려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미 연방검찰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기소하면서 보복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코미 전 FBI 국장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일명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했고, 이에 대해 의회와 연방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잇따라 증언했다. 연방검찰은 이 증언이 위증이라고 보고 코미 전 국장을 기소했다. 당초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검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허위라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검장을 해임한 뒤 측근인 린지 핼리건 백악관 특별보좌관을 임시지검장으로 임명했고, 이후 코미 전 국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 국장에 대해 “법무부가 수사 중일 것”이라고 밝혀 또 한 명의 전직 FBI 수장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FBI가 의사당에 모인 군중 속에 요원들을 은밀히 배치해 선동하는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경제계 인사도 타깃으로 겨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반파시즘·반인종주의 좌파 운동인 ‘안티파’(Antifa)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 FBI에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는데, 좌파 단체에 자금 지원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와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그와 불편한 관계였던 인사들이 잇따라 수사대상에 오르거나 기소된 것에 대해 민주당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우리 사법 제도는 증거와 법에 기반한 검찰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이지 복수를 결심한 정치인의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美 애리조나주 한인회 ‘감사패’ 받아

    이재준 수원시장, 美 애리조나주 한인회 ‘감사패’ 받아

    미국 애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회장이 25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애리조나는 수원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피닉스시가 있는 주다. 임 회장은 “2024년 피닉스시 방문을 인연으로, 한인회 주요 행사마다 축하 인사와 격려를 통한 이재준 시장님의 관심과 따뜻한 성원은 교민 사회 연대를 굳건히 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양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애리조나주 한인사회를 대표해 교민들 정성을 모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024년 1월 피닉스시를 방문한 이재준 시장은 애리조나한인회와 함께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애리조나한인회와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1명이 함께했다. 임 회장은 이날 애리조나주 마크 켈리(Mark Kelly) 상원의원의 친서도 이재준 시장에게 전달했다. 마크 켈리 의원은 친서에서 “애리조나는 피닉스와 수원이 자매도시로서 쌓아온 굳건하고 변함없는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수원시의 지속적인 번영과 수원·애리조나 시민들의 변치 않는 우호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세계적인 혁신과 산업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애리조나 역시 첨단 제조와 반도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통의 강점을 바탕으로 양 지역사회가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번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를 방문했을 때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애리조나한인회에 감사드린다”며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애리조나한인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수원시도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는 종이호랑이” 트럼프, 우크라 승리 자신감

    “러시아는 종이호랑이” 트럼프, 우크라 승리 자신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혀 기존의 신중론에서 한층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원래 국경 회복은 물론…왜 안 되겠는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그는 “유럽연합(EU), 특히 나토가 지원하면 전쟁이 시작된 당시의 국경선을 되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전쟁을 이어왔다. 진짜 군사 강국이었다면 일주일도 안 돼 끝냈을 전쟁이다. 러시아는 오히려 ‘종이호랑이’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경제 “심각한 곤경”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가 전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스크바뿐 아니라 다른 러시아 도시와 마을 주민들이 휘발유를 얻으려 긴 줄을 서야 하고 국가 재정 대부분이 전쟁에 쓰인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지금 심각한 곤경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원래 영토를 되찾을 수 있고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지금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토 영공 침범 러 전투기, 격추해야”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나토 영공을 침범하면 회원국은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지만, 곧바로 “미국은 나토와의 결속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나토는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공군 F-35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상공에 출격해 대응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공항 주변 드론 침입이나 영공 위반 사례가 잇따랐다. 젤렌스키 “트럼프, 게임체인저 될 수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큰 변화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한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 美 공화당 보수파 ”우크라 승리 가능“ 지지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막히면 경제적 압박은 더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옳다”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장 톰 코튼(공화·아칸소) 의원은 “그는 힘으로 평화를 이끄는 지도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상원 군사위원장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의원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트럼프 “푸틴은 종이호랑이…우크라, 땅 전부 되찾고 더 나아가라” [핫이슈]

    트럼프 “푸틴은 종이호랑이…우크라, 땅 전부 되찾고 더 나아가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혀 기존의 신중론에서 한층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원래 국경 회복은 물론…왜 안 되겠는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그는 “유럽연합(EU), 특히 나토가 지원하면 전쟁이 시작된 당시의 국경선을 되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전쟁을 이어왔다. 진짜 군사 강국이었다면 일주일도 안 돼 끝냈을 전쟁이다. 러시아는 오히려 ‘종이호랑이’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경제 “심각한 곤경”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가 전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스크바뿐 아니라 다른 러시아 도시와 마을 주민들이 휘발유를 얻으려 긴 줄을 서야 하고 국가 재정 대부분이 전쟁에 쓰인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지금 심각한 곤경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원래 영토를 되찾을 수 있고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지금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토 영공 침범 러 전투기, 격추해야”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나토 영공을 침범하면 회원국은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지만, 곧바로 “미국은 나토와의 결속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나토는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공군 F-35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상공에 출격해 대응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공항 주변 드론 침입이나 영공 위반 사례가 잇따랐다. 젤렌스키 “트럼프, 게임체인저 될 수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큰 변화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한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 美 공화당 보수파 ”우크라 승리 가능“ 지지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막히면 경제적 압박은 더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옳다”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장 톰 코튼(공화·아칸소) 의원은 “그는 힘으로 평화를 이끄는 지도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상원 군사위원장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의원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李 “관세협상 ‘상업적 합리성’ 보장돼야”

    李 “관세협상 ‘상업적 합리성’ 보장돼야”

    “美 요구 수용 땐 韓 외환 위기” 부각 구금사태엔 “재발 절대 안 돼” 강조뉴욕서 한인동포 300명 만난 李“민주국가 복귀” 계엄 극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 관련,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가 재발해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상원 외교위 및 하원 외무위 소속 의원 4명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한국에 일방적인 손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약 486조원)를 미국에 직접 투자할 경우 한국에 외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재차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뉴욕으로 향하기 앞서 22일 보도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전문인력의 구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 의원들도 비자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양국 정부의 비자 개선 노력이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 동반자법은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E4 비자의 쿼터(할당)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미 의원들은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조선, 바이오,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의 산업 및 기술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관계 개선에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한 것처럼 이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다. 그러자 미 의원들은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자리에는 공화당 소속 영 킴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 간사 등 4명이 참석했다. 미 의원들은 상·하원, 공화·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이 대통령을 만난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이제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도약할 때”라며 우리나라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됐음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3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발언 사이사이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대통령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리 대한국민들은 위대한 존재들”이라며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소위 경제적으로 성공한 산업화를 이뤄 내고 거기에 더해서 민주주의까지 이뤄 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인들이 잠시 걱정했지만 대한민국은 아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문화 강국으로, 군사 경제 강국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투표 참여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다니면서 또는 메시지로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 투표하기가 왜 이리 어렵냐라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우리가 말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주인이 주인 노릇을 해볼라니까 기회를 안 주는 것은 정말로 문제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력이 이렇게 신장했는데 재외국민들을 포함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제도 개선도 확실하게 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 이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상업적 합리성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 찾을 것”

    이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상업적 합리성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책 관련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후 뉴욕에서 미 상원 외교위 및 하원 외무위 소속 의원 4명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한미 경제협력 확대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영 킴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과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 간사 등 4명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미 의원들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조선, 바이오,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의 산업 및 기술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전문인력의 구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 의원들도 비자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국 정부의 비자 개선 노력이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관계 개선에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한 것처럼 이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그러자 미 의원들은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여기가 북한이냐?”…연방 건물에 걸린 ‘트럼프 얼굴’ 대형 현수막 논란

    “여기가 북한이냐?”…연방 건물에 걸린 ‘트럼프 얼굴’ 대형 현수막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침없는 행보가 국내외에서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연방 건물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도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워싱턴 DC의 일부 연방 건물에 걸려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현수막이 걸린 연방 건물은 노동부와 농무부, 보건복지부 청사 3곳으로, 실제 그의 얼굴이 외벽을 덮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 애덤 쉬프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현수막 제작을 위해 총 5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지출했으며 권위주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행크 존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 청사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중국 공산당이 떠올랐다”면서 “이는 이 나라가 권위주의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호아킨 카스트로 텍사스주 하원의원도 “마치 북한처럼 보인다”면서 “어떤 대통령이든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건물 외벽에 자신의 큰 그림을 걸기 위해 돈을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같은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왜 트럼프 대통령과 파시스트 지도자들을 비교하려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면서 “이는 좌파 지도자들을 급진화시켜 보수층을 상대로 폭력행위를 저지르게 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과거 민주당 행정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홍보활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포착] “여기가 북한이냐?”…연방 건물에 걸린 ‘트럼프 얼굴’ 대형 현수막 논란

    [포착] “여기가 북한이냐?”…연방 건물에 걸린 ‘트럼프 얼굴’ 대형 현수막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침없는 행보가 국내외에서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연방 건물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도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워싱턴 DC의 일부 연방 건물에 걸려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현수막이 걸린 연방 건물은 노동부와 농무부, 보건복지부 청사 3곳으로, 실제 그의 얼굴이 외벽을 덮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 애덤 쉬프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현수막 제작을 위해 총 5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지출했으며 권위주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행크 존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 청사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중국 공산당이 떠올랐다”면서 “이는 이 나라가 권위주의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호아킨 카스트로 텍사스주 하원의원도 “마치 북한처럼 보인다”면서 “어떤 대통령이든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건물 외벽에 자신의 큰 그림을 걸기 위해 돈을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같은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왜 트럼프 대통령과 파시스트 지도자들을 비교하려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면서 “이는 좌파 지도자들을 급진화시켜 보수층을 상대로 폭력행위를 저지르게 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과거 민주당 행정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홍보활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男과 동거하는 소녀들 ‘3만명’…“임신 후 버려져” 부모도 안 말렸다

    男과 동거하는 소녀들 ‘3만명’…“임신 후 버려져” 부모도 안 말렸다

    부모가 승인할 경우 미성년자의 결혼을 허용해 왔던 볼리비아에서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결혼을 모두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 3년 만에 통과됐다. 18일(현지시간) BBC 문도에 따르면 볼리비아 하원은 지난 17일 찬성 87표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결혼과 사실혼을 금지하는 가족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의 공포 절차만 남았다. 볼리비아 법은 결혼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8세로 정하고 있었지만, 16~17세 청소년도 부모나 후견인의 허락을 받으면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인권옴부즈만에 따르면 2014~2014년 16~17세 청소년의 결혼과 조혼 건수는 최소 4804건에 달했다.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인의 동거는 이번 법안 개정 이전에도 불법이었으나, 볼리비아 소녀의 약 3%(약 3만 2000명)는 15세 이전에 사실혼이나 동거 관계를 맺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결혼하거나 혼인 증명서를 받지도 못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아동보호 전문가 히메나 티토는 “수천명의 미성년자들이 이로 인해 성폭력, 아동 임신, 강간, 인신매매 등 다양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볼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2015~2023년까지 보고된 아동·청소년 임신 건수는 45만 80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동·청소년 조혼은 부모들이 권력관계나 경제적 이익 때문에, 혹은 사회적으로 용인된다고 믿기 때문에 추진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티토는 “만약 내 이웃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결혼식에 와 준다면 그것이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공동체 전체가 묵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 발의와 통과를 주도한 여당 사회주의운동당의 비르히니아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아동·청소년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한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성과”라며 “이제는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를 돌며 소녀들의 권리를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엘 알토에서 취약 가정을 위한 일을 하던 중 마리아라는 소녀를 알게 됐다고 한다. 마리아는 14살에 부모의 명령으로 나이가 두 배나 많은 남성과 결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했다. 그러나 남편이 마리아를 버리고 떠나면서 마리아는 갓 태어난 아이와 단둘이 남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2022년 인권 단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의회에 어린이·청소년 조혼 철폐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을 둘러싼 논쟁은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15세 미성년자 성추행과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수사 중인 상황과 맞물려 여당 내부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5년 당시 15세였던 여성 청소년의 뜻과는 관계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 청소년은 모랄레스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정의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며 “범죄를 저지르면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정치 복원이 어려운 이유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정치 복원이 어려운 이유

    길고 고통스럽던 내전을 경험한 링컨은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싸움으로 보낼 시간이 없다. 누군가가 나에 대한 공격을 멈춘다면, 나는 그와 관련된 과거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처벌을 주장하는 장군에게는 “복수를 위한 것이라면, 나는 귀관이 아무 일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고, “오로지 장래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 당신이 할 일”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인간의 정치는 지독하게 어렵다. 적대의 과거 대신 함께할 미래를 이야기했던 링컨조차 비극적인 암살로 삶을 마감했다. 재임 연설을 통해 “누구에 대해서도 악의를 품지 않고… 국민의 상처를 싸매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분열을 경험한 사회가 상처를 딛고 다시 공동의 시민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려 주고 링컨은 떠났다. 그래도 링컨처럼 해야 한다. 고통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거나 상대에게 핑계를 돌리지 않아야 한다. 생전에 링컨을 만났던 한 사람이 “당신은 슬프면서도 현명하게 보인다”고 했을 때 링컨은 이렇게 답했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링컨은 ‘불모의 흥분’ 대신 ‘성실한 분투’를 택했다. 상대를 야유하는 방식으로 지지자에게 아첨하는 정치는 쉽다. 상대와 함께 일을 풀어가고자 ‘예의 있는 실력’을 발휘하는 정치는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은 쉬운 정치를 한다. 지금처럼 정치가 나빠진 데는 민주당 책임도 크다. 입법부만이 아니라 행정부까지 장악했으면 이제라도 정치 복원을 위해 노력할 만한데, 그럴 생각이 없다. 오히려 이 기회에 더 가지려 하고 다 가지려 한다. 민주당은 우리 사회가 내란 이야기만 하기를 바란다. 내란 척결과 정치 복원은 양립할 수 없는 듯 말한다. 윤석열·김건희의 처벌을 기뻐하라, 아니면 당신은 공범이다. 민주당을 비판하면 국민의힘 편이다. 이런 식의 ‘내란 척결론’은 과거 ‘빨갱이 소탕론’과 닮았다. 그런데도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다. 야당 없이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국민주권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이란다. 힘을 가진 이들은 늘 국민을 앞세운다. 1854년 5월에 미국 의회를 통과한 ‘캔자스 네브래스카 법’이 있다. 두 지역을 정식 주로 편입하면서 ‘노예주’로 할지 ‘자유주’로 할지를 국민 주권의 원리로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법의 제안자인 스티븐 더글러스 상원의원은 “국민이 지배하도록 하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링컨은 반대했다. ‘미주리 타협’이라 불리던 기존 합의를 파기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면 노예주가 확대될 것이라 보았다. 가장 갈등적인 결정을 국민에게 맡기는 것은 정치가의 의무를 저버리는 일로 여겼다. 캔자스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하게 되자 노예제 옹호파와 반대파는 경쟁적으로 이주민을 불러들였다. 정착지도 세우고 이주민 지원회사도 차렸다. 지지표를 늘리려는 싸움은 상호 린치와 수십 명의 사망으로 이어졌다. 투표로 갈등이 끝난 것도 아니다. 결과에 불복해 패자는 별도의 주 정부를 세웠다. 우여곡절 끝에 1860년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이듬해 캔자스가 자유주로 연방에 가입했지만 3개월도 안 돼 내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투가 발생했다. 국민에게 갈등을 전가한 결과가 이렇다. 정치의 역할 없이는 어느 인간 사회도 내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홉스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였다. 인간이 완전하다면 정치는 필요치 않다. 그럴 수 없기에 불완전한 여야가 있는 민주주의를 하게 된 것인데, 지금 민주당은 그런 민주주의에 역행 중이다. 세계 최다 당원과 독점적 의석을 가진 정당이 포용의 실력이 아니라 적대의 싸움으로 일관한다. 국민의 분열은 그 결과다. 덕분에 국민의힘은 재결집의 혜택을 얻었다. 민주당이 어리석은 게 아니다. 팬덤을 이용해 기회를 얻고자 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다른 기준으로 현명하다. 그들은 국힘당의 변화보다 무변화를 선호한다. 팬덤의 힘은 적대의 강도에 비례하는바, 열정을 가라앉힐 정치 복원이 왜 필요하겠는가. 링컨처럼 할 생각이 없는 그들이 우리 정치를 주도하는 동안 적대적으로 공존하는 거대 양당 체제는 번성할 것이고, 안타깝지만 제3당의 도전은 기회를 얻지 못할 듯싶다. 박상훈 정치학자
  • 트럼프, ‘좌파와의 전쟁’ 선포…한국 연예계까지 시끌시끌

    트럼프, ‘좌파와의 전쟁’ 선포…한국 연예계까지 시끌시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계기로 좌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커크의 암살을 두고 “급진 좌파의 짓”이라고 규정하며 “이 만행과 다른 정치적 폭력에 기여한 모든 자들을, 그것을 자금 지원하고 지지하는 조직들을 포함해 모두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마가(MAGA)로 분류되는 극우 지지자들도 커크의 죽음을 “좌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커크의 죽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을 맹비난하고 보복을 시사해 왔다. 실제로 커크의 사망과 트럼프 대통령 및 행정부 인사들의 ‘좌파와의 전쟁’ 선포 이후 일부 교사와 의료 전문가, 공무원 등이 커크 죽음 축하 또는 조롱 게시물로 해고 또는 신상 공개와 사회적 불이익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로라 소시-라이트시 미들테네시주립대(MTSU) 학생처 부학장은 페이스북에 “찰리 본인이 운명을 자초한 것 같다. 증오는 증오를 낳고, 연민은 전혀 없다”는 글을 적었다가 해고당했다. 이에 앞서 정치평론가 매슈 다우드도 MSNBC에서 “우리는 아직 사건의 세부 사항을 모른다. 누군가 총격 이후에 환호하며 축포를 쏘았을 수도 있다. 커크는 가장 분열적인 인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가 직장을 잃었다. 워싱턴포스트(WP)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일했던 카렌 아티아도 “정치적 폭력, 인종적 이중 잣대, 그리고 총기에 대한 미국의 무관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사설 코너에서 해고됐다. CNN은 “현재 공화당 상원의원·하원의원까지 직접 나서 학교·기업 등 고용주를 상대로 해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엑스에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커크의 죽음을 기뻐한 자 해고자 명단’이라는 대규모 신규 페이지가 개설됐다”고 전했다. 외국인도 사정권…“커크 피살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선포커크가 암살된 뒤 미 당국은 외국인까지 겨냥한 강력한 여론 통제도 시작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엑스에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의 비자 발급 취소 및 제한 조치에 대한 위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공공질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이 있을 경우 비자 취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폭력 선동이 아닌 단순 의견 표명이 이 기준에 해당하는지에 법적·헌법적 쟁점이 있다. 미국 내 시민단체와 언론,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거세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정치적으로 불쾌한 의견을 표시한 것은 비자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트럼프의 ‘좌파와의 전쟁’이 한국에 미친 영향미 당국이 찰리 커크가 암살된 사건을 명분으로 좌파와의 전쟁을 시작한 상황에서, 해당 사건을 둘러싼 진영 갈등은 한국에까지 번졌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역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자유대학이 주도하는 찰리 커크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잠실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커크의 추모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검은 옷을 입었고, 손에는 ‘우리가 찰리 커크다’라고 영어 문장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희연(41)도 참석해 연단에 서서 발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도 SNS를 통해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했다. 최시원은 지난 11일 개인 계정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찰리 커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포함돼 있었으나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 역시 16일 SNS에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라는 문구가 담긴 추모 영상을 공유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이 밖에도 배우 진서연과 최준용 등이 커크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SNS에 올렸으나, 커크가 생전 인종 차별과 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이들의 추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쇄도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트럼프, ‘좌파와의 전쟁’ 선포, 한국도 영향권에…진영 갈등 거세져 [핫이슈]

    트럼프, ‘좌파와의 전쟁’ 선포, 한국도 영향권에…진영 갈등 거세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계기로 좌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커크의 암살을 두고 “급진 좌파의 짓”이라고 규정하며 “이 만행과 다른 정치적 폭력에 기여한 모든 자들을, 그것을 자금 지원하고 지지하는 조직들을 포함해 모두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마가(MAGA)로 분류되는 극우 지지자들도 커크의 죽음을 “좌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커크의 죽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을 맹비난하고 보복을 시사해 왔다. 실제로 커크의 사망과 트럼프 대통령 및 행정부 인사들의 ‘좌파와의 전쟁’ 선포 이후 일부 교사와 의료 전문가, 공무원 등이 커크 죽음 축하 또는 조롱 게시물로 해고 또는 신상 공개와 사회적 불이익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로라 소시-라이트시 미들테네시주립대(MTSU) 학생처 부학장은 페이스북에 “찰리 본인이 운명을 자초한 것 같다. 증오는 증오를 낳고, 연민은 전혀 없다”는 글을 적었다가 해고당했다. 이에 앞서 정치평론가 매슈 다우드도 MSNBC에서 “우리는 아직 사건의 세부 사항을 모른다. 누군가 총격 이후에 환호하며 축포를 쏘았을 수도 있다. 커크는 가장 분열적인 인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가 직장을 잃었다. 워싱턴포스트(WP)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일했던 카렌 아티아도 “정치적 폭력, 인종적 이중 잣대, 그리고 총기에 대한 미국의 무관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사설 코너에서 해고됐다. CNN은 “현재 공화당 상원의원·하원의원까지 직접 나서 학교·기업 등 고용주를 상대로 해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엑스에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커크의 죽음을 기뻐한 자 해고자 명단’이라는 대규모 신규 페이지가 개설됐다”고 전했다. 외국인도 사정권…“커크 피살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선포커크가 암살된 뒤 미 당국은 외국인까지 겨냥한 강력한 여론 통제도 시작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엑스에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의 비자 발급 취소 및 제한 조치에 대한 위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공공질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이 있을 경우 비자 취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폭력 선동이 아닌 단순 의견 표명이 이 기준에 해당하는지에 법적·헌법적 쟁점이 있다. 미국 내 시민단체와 언론,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거세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정치적으로 불쾌한 의견을 표시한 것은 비자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트럼프의 ‘좌파와의 전쟁’이 한국에 미친 영향미 당국이 찰리 커크가 암살된 사건을 명분으로 좌파와의 전쟁을 시작한 상황에서, 해당 사건을 둘러싼 진영 갈등은 한국에까지 번졌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역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자유대학이 주도하는 찰리 커크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잠실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커크의 추모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검은 옷을 입었고, 손에는 ‘우리가 찰리 커크다’라고 영어 문장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희연(41)도 참석해 연단에 서서 발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도 SNS를 통해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했다. 최시원은 지난 11일 개인 계정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찰리 커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포함돼 있었으나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 역시 16일 SNS에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라는 문구가 담긴 추모 영상을 공유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이 밖에도 배우 진서연과 최준용 등이 커크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SNS에 올렸으나, 커크가 생전 인종 차별과 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이들의 추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쇄도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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