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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ㆍ서독ㆍ파 국경조약 촉구/모드로브 총리

    ◎“동독 총선전 3자회담 갖자” 【베를린 AFP AP 연합 】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는 7일 동ㆍ서독이 통독 전이라도 폴란드의 현 서부 국경을 인정하는 조약에 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드로브 총리는 오는 18일의 동독 총선전 마지막 회기를 갖고있는 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조약준비를 위한 예비회담이 동독총선에 앞서 즉시 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드로브 총리는 이어 자신과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양독정부가 폴란드 정부와 국경문제에 관한 조약을 협상한 뒤 통일독일 의회가 이를 추후 비준토록 하자는 미상원의원 32명의 제안에 찬성한다고 밝히면서 동독정부는 미 상원의원들이 제안한 이같은 공동협정에 관한 협상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콜총리가 국경문제에 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엔릴레에 보석 허가

    【마닐라 로이터 연합 특약】 필리핀 대법원은 6일 구속수감중인 야당지도자 후안 폰세 엔릴레 상원의원에 대해 보석결정을 내렸다고 한 대법관이 말했다.
  • 아키노,정적제거 착수/반정부 봉기 기도 현역주지사 체포령

    ◎군 최고지휘부도 인사개편 단행 【마닐라 UPI 로이터 연합】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발해온 후안 폰세 엔릴레 상원의원을 전격 구속시킨데 이어 2일 반정부 봉기를 기도한 혐의로 현역 주지사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리는 한편 군 최고지휘부 인사개편도 단행하는 등 반대세력 제거에 본격 착수했다. 그러나 엔릴레 의원은 이날 옥중회견에서 오는 92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선언했으며 아키노에 대한 무력도전도 만만치 않게 이뤄지는 등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는 등 이 나라의 정정불안이 고조될 조짐이다. 필리핀 군 당국은 이날 4백여명의 병력을 동원,마닐라 북쪽 3백50㎞ 지점의 카가얀주의 로돌포 아기날도 지사를 체포하려 했으나 문제의 인물이 측근세력과 함께 인근지역으로 사전도피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자는 보안부대 대령출신인 아기날도 지사가 호나산 대령에 의해 앞서 주도된 바 있는 쿠데타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일부 민병대 및 공산게릴라들의 호위하에 정규군과 대치중이라고 덧붙였다.
  • 비,엔릴레 체포… 전격 기소/쿠데타 기도 관련 반란ㆍ살인 혐의

    ◎마닐라 비상 경계령 【마닐라 AP UPI 연합】 필리핀당국은 27일 전 국방장관인 후안 폰세 엔릴레 상원의원을 지난해 12월초 발생했던 코라손 아키노 현대통령 정부에 대한 쿠데타 기도와 관련된 반란죄 및 살인혐의로 체포,기소했다. 엔릴레의원은 이날 상원에서 아키노대통령을 비난하며 자신에 대한 혐의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마친 뒤 대기중이던 알프레도 림국립수사국장에 의해 순순히 연행되어 갔는데 필리핀당국은 이날 이보다 앞서 엔릴레의원 및 지난해 12월 불발쿠데타의 주모자인 그레고리오 호나산 전육군대령등 7명을 기소했으나 쿠데타 기도이후 현재까지 호나산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필리핀 상원의 유일한 야당의원인 엔릴레는 체포되기 전 상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어떠한 징역형도 국민들의 불만을 대변키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노력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한 뒤 『오늘 나를 기소하는 자들도 언젠가는 그들이 기소당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리핀 대통령의 토마스 고메스대변인은 엔릴레의원이반란죄와 살인혐의 등으로 마닐라 교외 케손시의 법원에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필리핀군은 이날 엔릴레상원의원의 체포와 관련,마닐라 전역에 걸쳐 비상경계에 들어갔으며 라모스국방장관은 모든 불법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6공화국 2년… 지자제의 과제/송복 연세대교수ㆍ정치학(특별기고)

    ◎지방의회선 「정치건달」추방해야/2년뒤 국회의원 선거와 병행 바람직/시ㆍ군ㆍ구등 기초단체는 정당추천 필요없어/“지역봉사”고려,전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노대통령 재임 5년중 2년이 지나고 앞으로 3년이 남았다. 여기서 지난 2년이 어떻게 보내졌는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과거를 되돌아 보는 것은 언제나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과거가 오래전의 일들이 아닌,누구나의 기억에 생생한 어제 그제의 일일진대 그 얼마간의 일들을 시시콜콜 캐내어 따지고 나무라고 시정하라고 소리치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귀 솔깃한 일이 못된다. 그 보다는 앞으로 3년이 더 중요하고 더 시급한 문제들로 쌓여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해내지 못하면 지난 30년동안 갖은 난관을 헤치고 쌓아온 탑들을 와르르 무너뜨려 놓을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 위기는 언제나 있다. 어느국가 어느정부든 딜레마는 늘 당면한다. 그런데 그 위기 그 딜레마를 말할때는 언제나 가장 기본적인 것만 추켜세워 경계하는 버릇이 있다. 예컨대 민생경제 민생치안 정치안정과 남북관계 등이 그런 것이다. 더 물어볼 것도 없이 이러한 기본요소들이 역대 정권을 위협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역대 정부도 전력투구해서 이를 해결하려 노력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오늘의 한국사회가 오늘의 모습으로 국가원형을 허트러뜨리지 않고 지켜온 것 또한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요소들에 집착한 나머지 가장 위협적인 요소임에도 역대 정권들이 처한 위기ㆍ딜레마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해서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정당들의 당리당략으로만 어물쩡 처리될 공산이 큰 것이 하나있다. 그것이 바로 지자제선거다. 이 지자제선거는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에 그 어떤 기본적인 요소들보다 우리를 위기로 몰아 넣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다시 강조해 말해 민생경제 민생치안 정치안정 남북관계처럼 우리가 늘상 초점모아 모든 관심을 경주해 지적하지 않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들 이상으로 나라를 망가뜨려 놓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것이 이 지자제선거다. 누구나 다 구장하는 대로 지자제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이다. 이러한 지자제가 왜 우리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시켜 놓을 요소로 둔갑하는 것이 될까. 그것은 지자제를 지금논의하는 수준에서 시행하려고 할 경우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현정부 여당이 지자제의 내용과 방식 및 시기를 바로잡지않는 한 지자제는 90년대는 물론 2천년대를 넘어서까지 우리사회에 심한 상처를 입힐 가장 부정적,가장 파괴적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첫째로 현재의 논의대로 한다면 우리는 매년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되고 만다. 올해는 지방의회선거,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내후년에는 국회의원선거 그리고 그 다음해는 대통령선거,그리고 그 다음 다음해는 다시 지방의회선거로 되돌아와서 언제까지 일지도 모를 선거만 치르는 나라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 지구상 어느 나라가 이렇게 매년 선거를 하고있는 나라가 있는가. 그러고도 망하지 않는 나라가 있을 것인가. 그래서 제 수준에 올라있는 나라치고 한꺼번에 몰아서 이 선거를 하지않는 나라가 없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그것도 선거의 관행이 제대로 축적되고 시행되고 있는 이 미국 경우에서도 모든 선거는 한꺼번에 몰아서 한날 한시에 한다. 대통령선거ㆍ하원의원선거ㆍ상원의원선거,거기에 주지사ㆍ주의회선거,그리고 시장과 시의회선거 및 경찰서장과 교육장선거까지 9개선거를 함께 몰아 한용지에 기입해서 해버린다. 투표용지가 한발이 넘게 긴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 수없이 나열된 이름들이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 또한 더 이를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렇게 동시에 하는 것이 사회도 안정시키고 경제도 덜 손상시키고 민주주의도 구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이는 일본의 경우도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무슨 능력이 과잉해서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된단 말인가. 특히 우리처럼 「정치쓰레기」가 짝을 찾아 볼수 없이 많은 나라,「정치건달」들이 어디서고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는 나라,그래서 선거비용 낭비가 세계최고에 이르고 있는 나라에서 이렇게 매년 선거를 치른다면그 결과는 볼을 보듯 명백하지 않은가. 현정부와 여당은 2년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지자제의원선거 및 지자제장선거를 치르도록 강구해야 한다. 지난 30년간 못해온 지자제선거를 2년남짓 연기한다고 해서 필민주주의의 꽃이 시들 것인가. 될 풀뿌리민주주의가 안될 것인가. 6ㆍ29선언하듯이,중평 최소해 버리듯이,지자제역시 용기있게 2년 연기해 버리는 것이 가장 나라를 위하는 길이 될 것이다. 둘째로 이 지자제는 시ㆍ군ㆍ구등 기초자치단체에 한해서 정당추천을 배제해야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정권을 창출하는 단체가 아니다. 더더구나 중앙정치무대의 표본상을 지방으로 연장시켜서도 안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중앙정치무대의 영향을 입어 지방의회 역시 쓰잘데 없는 정치싸움이나 벌이는 장소가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그 지름길이 정당추천을 배제하는 길이다. 만일 기초자치단체까지 정당추천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당이 있다면 냉정히 판단해 보라. 그것이 바로 당리당략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를. 지방의회는 오로지 그 지방의 특수성에 맞게 지방의회 다워야한다.내고장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데 중앙당의 추천이 왜 필요한가. 중앙당이 지방의회까지 좌지우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면 지방은 역시 지방에 맡겨야 한다. 그래서 어느 지방의회가 그지방 발전에 가장 기여하는 의회가 되는지 서로 견주어 보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시ㆍ도등 광역자치단체든,위의 기초자치단체는 의원은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 되도록 해야한다. 이 역시 앞서 지방자치단체를 시행해온 나라들의 경험이다. 우리의 경우 9도,1특별시,5직할시,68시,1백26군,58구에서 뽑아내는 입법의원만 해도 3백명의 국회의원 말고도 수수천명이 된다. 그들에게 세비와 체면치레비를 다 지불해야 한다면 국민들이 또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것이 얼마나 될 것인가. 지방의회는 크든 작든 오로지 「봉사정신」으로 일하겠다는 사람만 뽑도록 해야 한다. 이 「봉사정신」에 의거할 경우 선거 비용을 낭비하지 않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무엇보다 그 지방주민들이 후보로 나온 사람들 중 누가 「정치건달」인지 아닌지를 쉽게 판별할 수있게된다. 지방자치단체선거와 「정치건달」­이 함수관계는 우리정치사에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이 「정치건달」은 불가근 불가원의 존재다. 가까이하면 정치제도가 썩고,멀리하면 제도권밖에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이들을 제거하는 길은 지방주민들이 투표로써 정치에 손떼게 하는 길 뿐이다.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에 해야할 가장 중대한일은 이 지자제의 시기와 방법을 정도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비록 현재 타격이 있어도 그것이 미래를 살리는 길이다.
  • 마약퇴치에 남ㆍ북미 “공동전선”/미ㆍ페루등 4국 정상회담의 의미

    ◎조직 분쇄ㆍ수송로 차단 협력 합의/“남미3국 경제 부축”… 부시의 노력이 변수 미국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4개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콜롬비아의 휴양도시 카르타헤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상 최초의 「마약퇴치정상회담」이 열린 콜롬비아는 지난해 8월 대통령후보로서 마약공급 밀매조직의 강력한 단속을 주장하던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상원의원 피살이후 마약소탕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나라여서 4개국의 마약퇴치의지가 한층 돋보이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4개국 정상들은 마약조직의 분쇄 마약밀매 루트의 차단 등 마약퇴치노력을 한층 강화키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이미 70년대 초 마약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마약전쟁을 선포한 바 있으며 80년대 들어 코카인의 일종인 크랙이 크게 번지면서 본격적인 마약퇴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국내 마약문제가 공급루트 차단 등의 선행조치없이는 다스리기 어렵다고 판단,지난해 세계 최대의 코카인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 마약전쟁이 나자 대규모 지원을 콜롬비아정부에 약속했었다. 또 22억달러의 자금으로 마약퇴치 5개년계획을 세워 추진중인 미국은 지난 1월 중순에는 공급루트차단을 위해 항모 케네디호를 증파,콜롬비아의 해안선봉쇄를 기도했었으나 콜롬비아 국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계획자체를 보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마약밀매범 소탕과 밀매루트차단을 지원하기 위해 해안감시 레이더망 구축을 제안했는데 이는 직접 군사력을 사용하기보다는 레이더망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콜롬비아에 제공,마약퇴치에 실효를 거두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현재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는 마약봉쇄 전면전에 나선 미국에 대한 협력의 대가로 코카재배 대체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세 나라는 페루가 60만t,볼리비아가 12만t의 코카원료를 생산,콜롬비아에서의 정제과정을 거쳐 미국코카인수요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마약관련 수입은 볼리비아가 6억달러,페루ㆍ콜롬비아는 3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따라서 코카재배와 코카인 밀매가 봉쇄되려면 대부분 빈농인 페루의 20만,볼리비아의 30만명의 코카재배농가가 이러한 수익에 필적할 대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야 하며 미국의 경제지원이 요청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지난해 마약전쟁 이후 미국으로부터 콜롬비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하,군사장비 및 경제원조제공을 약속받았으나 군사장비 지원외에는 약속이행이 미미한 실정이어서 자국산 꽃ㆍ커피등 대미수출품 관세인하와 경제원조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의 심각성이 인식된지는 이미 오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파리에서 이뤄진 미ㆍ일ㆍ불ㆍ영등 G7정상의 마약자금추적 협력과 함께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에 새기록를 남기게 됐다. 전문가들은 국제적 규모로 성장한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관련당사국의 부분적인 「희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콜롬비아가 이번에 미군 레이더망의 구축에 동의함으로써 「주권침해」보다는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우선시킨 것은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것이다. 다만 파나마침공 동구개혁등으로 인해 파나마와 동구등지에 막대한 원조자금을 풀어야 하는 미국의 형편과 대체작물로의 전환,경제활성화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이들 남미3개국의 사정을 고려할 때 카르타헤나정상회담에서 천명된 마약퇴치의지가 실효를 거두기까지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주한미군 장래와 한국안보」 세미나

    ◎미군감축 대북군축협상 카드로/미 군사력 대체할 한국군 보강책 세워야/남북 대결구조,「평화공존」으로 전환필요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의 안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임동원) 주최로 9일 하오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렸다. 최근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가 불가피해진 현실과 이에 따른 남북관계의 전망등과 연계돼 주목을 끈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경서교수(중앙대)와 김국진교수(외교안보연구원)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의 안보」(박경서교수)=미소간의 본격적인 신데탕트정책으로 얄타체제가 종식됨에 따라 미국은 봉쇄정책 이후의 새로운 전략개발이 요청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내의 경제문제와 신고립주의적 성향은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을 불가피하게 만들어 미군의 경량화와 기동화 그리고,주둔군 역할의 다목적화 및 광역화에 따른 군의 축소,구조개편이 절실하다. 미국의 철군계획은 레빈상원의원의 구상인 2중제도 접근 방법을 통한 단계적 부분감축으로 실현되기 쉬우며 한국도 감축하는 미군사력을 대체하는 한국군의 보강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주한미군은 규모보다는 배치가 더욱 중요하고 미국의 대한안보 공약을 신뢰성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동개입기능」을 유지토록 미군이 북한의 주요기습루트에 배치될 것이 요청된다. 적정선 이상의 방위비분담 요구는 과대평가된 한국의 경제력과 반한감정에 자극된 미국내 여론의 영향에 의해 발생되는 것인 만큼 실상을 정확히 알려 분담의무를 최소화하고 분담비용을 오히려 자주국방을 위한 장기계획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결국 한국으로서 바람직한 방법은 한국군이 강화되어 자주국방을 이룩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주한미군을 점진적으로 부분감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그럴 경우 초기에는 남북간 군비경쟁양상이 야기될지 모르지만 북한의 경제력과 신데탕트의 국제정세영향 등으로 북한이 군축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의 군축에 연계되는 철군구상을 북한에 주지시킴으로써 남북간의 군비축소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주한미군감축이 미국의 대내외 안보환경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 할지라도 한미양국간의 정치ㆍ경제적 관계를 호전시키면 주한미군의 감축을 상당기간 유예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안보의 당면과제」(김국진교수)=89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동구권의 본질적 변화추세에 따른 미소간 냉전종식합의(89년 12월 몰타정상회담)등 국제정세는 탈냉전,탈이데올로기,탈군사화의 가속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ㆍ소ㆍ중ㆍ일의 4강 관계가 주축이 돼 있는 동북아정세는 대체적으로 화해추세로 나가고 있지만 유럽과는 달리 정형화된 세력균형체제의 결여,해양세력(미ㆍ일)과 대륙(중ㆍ소) 간의 이해차이,그리고 최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 등과 관련,급속한 지역데탕트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따라서 90년대 미국의 동북아전략은 이 지역의 안보와 세력균형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미군의 주둔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은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국방예산의 삭감추세에 따라 「저비용ㆍ고효율」의 원칙에 입각한 군사재배치 정책을 펴고있기 때문에 한ㆍ일등 동맹국들에게 공동부담차원에서 보다 큰 몫의 방위비분담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미국의 동북아 주둔군은 해공군위주로 되고 현재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2개 사단 규모의 지상군 전투병력이 1개 사단 및 지원부대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측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정보를 종합해보면 90년대말 주한미군의 규모는 1개여단 및 지원병력과 공군,그리고 일부 지원부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한미군의 점진적감축은 대체적으로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단계는 부시행정부 기간중 재정상이유로 「저비용 고효율」 원칙에 입각,비전투병력 5천명 내외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단계는 미 제2사단의 경보병사단화와 강여단규모화 및 이에 따른 지원부대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는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을 전제로 강1개여단 병력과 공군 및 일부지원 부대가 계속 잔류할 것으로보인다. 이런 전제하에서 90년대 한국안보정책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90년대에는 평화통일에 이르는 중간단계로서 「남북연합」을 실현하고 제도화 함으로써 남북대결구조를 평화공존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ㆍ군사등 다차원적인 「포괄적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전쟁재발억제를 위한 군사적 대비태세유지 ▲남북교류ㆍ협력을 통한 긴장완화 및 신뢰조성 ▲남북군비통제실현 ▲국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보장장치구축 등을 위한 제반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셋째 한반도상황의 이중성을 감안,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대화ㆍ교류ㆍ협력을 통해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모색하고 한미안보 동맹을 유지ㆍ발전시키면서 북방외교를 활발히 전개하는등 2중접근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넷째 주한미군장래와 관련,▲한미 안보동맹체제는 발전시키되 군사협력관계는 상황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미측의 점진적 부분감축(개편) 제의는 신축성있게 수용하되 양국 정부의 충분한 사전협의하에서대북카드로 활용하면서 감축토록 하는등 한국의 기본입장을 정립해야 한다. 국방참모본부가 활성화되면 적절한 시기에 평시 작전통제권을 인수받아야 하며 한미연합방위체제 유지기간중 「한국방위의 한국화」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양국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미측의 방위비분담 요구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점진적 부분감축이 전쟁억지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우리의 대북협상입장을 강화해 준다는 전제하에 적정선에서 수용해야 될 것으로 본다.
  • 동서 군축바람 한반도 “상륙”/미군기지 감축 저변과 향후의 전망

    ◎소군의 동구 철수로 거부명분 상실/근본적 수정 없다지만 감군은 대세/국방비 의회삭감 요구액과 차이 커 논란 예상 주한 미공군기지 3개의 폐쇄를 포함하는 29일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조치 발표는 눈덩이처럼 커가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최근의 동서해빙 무드가 맞물려 만들어낸 하나의 명작품이라 할 수 있다.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8년간 계속 불어난 미국의 재정적자(89년 1천5백20억달러)는 1천3백70억달러(88년)의 무역적자와 함께 소위 쌍둥이 적자를 형성,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해왔으며 미의회는 과감한 재정적자의 삭감조치를 끊임없이 행정부에 요구해왔다. 이에대해 미정부는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내세워 국방예산 감축을 거부해왔다. ○미 경제의 압박요인 그러나 89년 들어 동구에서는 민주화 개혁이 돌이킬 수 없는 추세로 뿌리를 내리게 됐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소련군의 부분적인 철수가 시작되었고 헝가리와 폴란드 등은 소련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련도 오는 2천년까지 국방비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주둔군 철수및 감군계획을 일방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 미국이 소련의 군사위협을 이유로 국방비 감축을 더이상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29일의 국방예산 삭감발표는 전략적이라기보다 다분히 예산적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체니장관도 강조한 바 있다. 문제는 국방비 삭감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삭감 압력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체니장관은 29일 국방비 삭감을 발표하면서 표면적으로 볼 때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유로 미군사 전략의 근본적인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국방비 삭감조치가 지난해 86개의 미국내 기지폐쇄에 이어 주로 국내ㆍ외의 군사기지 폐쇄와 재래전력 감축 부문에 집중됐을 뿐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SDI(전략방위구상ㆍ별들의 전쟁)나 B2 스텔스폭격기 부문에선 오히려 예산을 증액시킨 것,또 전략핵 부문에선 현대화 계획이 강화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이다. ○현대화 계획엔 증액 그러나 레이건대통령 시절 무리한 군비증가로 사회복지 부문에의 투자가 희생당했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민주당소속 의원들은 바로 SDI나 스텔스폭격기 같은 부문에서의 대폭적인 국방비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삭감요구 규모에 있어서도 행정부 제시액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29일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예산안은 앞으로 미의회에서 많은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91회계연도(90년 10월1일∼91년 9월30일) 예산안의 재정적자가 6백31억달러로 크램­레드먼의 균형예산법안이 규정하고 있는 91회계연도 목표액 6백40억달러보다 미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10년이래 가장 낮은 재정적자일 뿐 아니라 이같은 추세로 재정적자를 삭감한다면 오는 95년이면 국방비를 GNP의 4% 이내로 묶는다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부시는 이번 예산안의 국방비 삭감조치가 획기적인 것임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쪽의 반응은 부시행정부가 91회계연도의 경제전망을 너무 장미빛으로 잡아 6백31억달러라는 「환상적 재정적자」가 나온 것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하고 있다. 실제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1%포인트 미달될 때마다 1백8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추가로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다 과감하고 대규모의 국방비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국방비 삭감으로 생기는 여유예산 소위 「평화배당금」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도 앞으로 많은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이와 관련,국방비 삭감으로 생기는 여유예산은 앞으로의 경제성장을 겨냥해 미래에의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민주당이 지배하는 의회에서는 그동안 군비증강으로 희생돼온 사회복지 부문의 확충이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GNP의 4% 목표 그러나 이른바 평화배당금이 어떻게 쓰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미국내에 국한된 문제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국방예산 삭감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의 국방비 감축이 하나의 추세로 굳어지느냐의 여부이다. 현재 소련ㆍ동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혁운동과 이에따른 긴장완화 분위기가 어떤 계기로 인하여 다시 냉전시대로 되돌아가지 않는 한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는 또 주한미군의 계속적인 감군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한미군철수 문제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의 안보와 한반도의 긴장완화 문제를 우리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주한미군 주요 일지 ▲45년9월=미 제24군단과 7함대 병력 7만여명 일본군 무장해제위해 인천상륙 ▲48년=정부수립과 함께 1만6천명으로 감축 ▲49년=군사고문단 5백명을 제외한 모든 주한미군 철수 ▲50∼53년=6ㆍ25 남침으로 미 제24사단 상륙에 이어 종전 무렵 육군 7개 사단,해병 1개 사단 등 36만명 주둔 ▲54년=2개 사단 7만여명만 남기고 나머지 모두 철수 ▲71년=닉슨독트린(69년)에 따라 제7사단 2만여명 철수 ▲77년7월=제10차 한미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 통해 「78년말까지 주한미지상군 전투병력 6천명 철수」 발표 ▲77년9월∼78년=3천4백명 추가 철군,주한미8군참모장 싱글러브소장의 「주한미군 철수정책은 한반도 전쟁재발 위험」 경고로 철수규모 축소 ▲81∼89년=레이건 재임중 주한미군 3만8천명에서 4만3천명선으로 증원 ▲89년6월=범퍼스 미상원의원 주한미지상군 1만명 철군법안 제출 ▲89년11월=넌­워너수정법안 미상ㆍ하원 통과(미행정부는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등에 대한 보고서를 90년 4월1일까지 의회에 제출토록 요구받음) ▲90년 1월=현재 병력 4만3천여명(공군 1만1천명,해군및 해병대 5백여명) 이밖에 5천2백여명의 한국군인(카튜사)과 한국인 용역단 3천2백여명의 미군을 간접 지원
  • 미 매케인 의원 면담/주한군 문제등 논의/최 외무

    최호중외무부장관은 5일 방한중인 존 매케인 미상원의원의 예방을 받고 주한미군의 규모 및 역할변경문제,한미연합사령부의 지휘체계 그리고 동구권의 개방화 물결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최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일방적인 감축은 북한측에 오판의 기회를 줄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한반도 상황의 변화가 가시화될 때까지 미군은 현상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케인의원은 이에 대해 『재정적자 등으로 인해 해외주둔군의 감축이 불가피하지만 주한미군에 관해서는 한국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해서 처리하겠다』면서 『미군의 단계적 철수 등은 반드시 한국 정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 매케인상원의원은 5일 하오 서울 미문화원에서 한국은 주한미군의 병력수준과 구조에 대한 장기적 조절의 필요성을 감안,방위면의 기여도를 크게 늘리고 미군을 한국에 배치하는 직접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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