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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상원 북핵청문회

    ◎공화입장과 클린턴 복안/미 지원 경감·한국에 부담 떠넘기기 시사 지난 10월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처음 열린 1일의 미상원 북핵 청문회는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하나는 공화당이 그들이 지배할 내년초의 새 의회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어렵게 끌어낸 북핵합의를 파기하려 할 것인가 하는데 대한 답변을 준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클린턴행정부가 경수로 제공 등 북핵합의 이행과 관련,재정적 면에서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느 때보다도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북핵 합의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은 차기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내정자인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주 출신)의 질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그는 질문 첫머리에 『북핵 합의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여기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약속 불이행시 대응 조치와 미국의 부담 문제에 관해 집중적인 질문을 폈다. 공화당의 시각은 당초의 「북핵합의 파기」「대북 재협상」의 목소리에서 지금은 가급적 북핵합의 내용을 정밀검토하고미국의 부담을 적게 하는데 표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의원들의 경비부담 추궁에 미국이 부담해야 할 돈의 액수는 수천만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클린턴 행정부가 북핵합의 이후 경비문제에 관한 한 분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밝힌 내용은 ▲중유 1차분 5백50만달러 ▲폐연료봉 저수조 정화 수십만달러 ▲폐연료봉 보관 5백만달러 이상,1천만달러 미만 등을 포함해 수천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이는 경수로지원 40억달러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경수로 제공에 따른 대부분의 부담을 한국이 떠맡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일본이 「역할」을 한다고는 하나 한국에 비하면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 또 특별사찰 실시 전까지,다시 말해 향후 5년간 경수로 제공에 따른 기초조사·토목공사 등 건설사업에 들어갈 비용이 총규모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경수로의 주요부품이 북한에 반입되지 않더라도 20억달러의 자금은 이미 투입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하지만 경수로의 핵심기술이 미국의 기술인 만큼 경수로 건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에 원자력기술협력협정이 체결돼야 한다. 이는 미의회의 승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미국은 대북한 경수로 제공에 관한 전반적 검토를 다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북·미합의에 대한 복안은 『지휘·감독·연출은 하지만 자금은 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원­갈루치 질의응답/경수로모델 한국형… 핵심부품 미서 공급 다음은 1일 미국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있었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대사와 머코스키 상원의원 등과의 토론 내용이다. ­대북한 지원이 어떤 대가로 이뤄지는 것인가(롭 위원장). ▲북한의 NPT 및 핵안전조항 준수와 플루토늄을 많이 추출할 수 있는 흑연감속로 포기에 대한 보답이다.그 뿐만 아니라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고 핵프로그램도 없애기로 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미 합의시 첨부된 비공개 내용을 밝힐 수있나(롭 위원장). ▲공개할 수 없다.다만 전체가 10문장(영문 기준)이며 그 내용은 경수로 공급 일정과 북한의 이행 의무가 매우 비중있게 강조된 부분 등을 포함,모두 8개항으로 돼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합의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머코스키 의원). ▲40억달러나 소요될 경수로 공급의 법적 의무를 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약 체결은 생각지 않았었다.우리가 바랐던 건 정치적 합의였다. ­경수로 기술은 누가 주며 이때 미기업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나(머코스키 의원). ▲한국이 경수로 건설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재의 예측이다.한국은 울진 3,4호기와 같은 모델을 건설할 것이다.그러나 주요 핵심부품은 미국이 공급하게 될 것이다. ­특별사찰이 실시되기 전까지 북한에 어느 정도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보는가(머코스키 의원). ▲경수로 소요 예산 40억달러중 절반 가량이 그때까지 쓰여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북한에 제공되는 기름이 엉뚱하게 쓰여지면어떻게 하나(머코스키 의원). ▲북한은 당장에 에너지난이 심각하며 더욱이 외부에서 지원되는 중유를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는데 필요한 여분의 정유 능력도 없다. ­중유 공급과 폐연료봉 처리에 들어갈 미국의 부담은(펠 의원). ▲중유 1차 선적비 5백50만달러와 폐연료봉이 들어 있는 정화수조를 깨끗이 하는데 몇십만달러가 들어간다.중유 비용은 국방부 예산에서 지출되며 연료봉의 경우 에너지부가 부담한다.모두 의회 승인이 필요없는 상태다. ­북한이 돌연 합의 이행을 거부할 경우의 대비책은(펠 의원). ▲양국합의는 깨지고 제재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북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 WTO안/미상원 통과 확실/미행정부 관측

    ◎오늘 상오 찬반 표결 실시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30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협정이 상원에서 승인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이드 벤슨 미 재무장관은 상원이 가트협정을 놓고 토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트 찬성파 의원들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힘든 싸움으로 투표가 시작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통과이외에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상원 소식통은 『(협정승인에)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아직 부동표가 많은데 이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1일 아직 찬·반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상원의원 20여명과 조찬을 함께 할 것이라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상원은 약 20시간동안 토의를 거친 뒤 1일 하오6시쯤(한국시간 2일 상오8시) 찬·반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 「아·태지도자회의」 오늘 개막/김대중씨 정치행보 관련 관심

    ◎저명인사 31개국서 1개80명 참석/아키노·아리아스·스칼라피노 내한 아·태재단(이사장 김대중)이 주최하는 「아·태 민주지도자 회의」가 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3일동안 진행될 이 대회는 민간차원으로는 드물게 전직 수반을 비롯한 외국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치권의 관심은 이 대회 이후 펼쳐질 김이사장의 정치 행보에 쏠려 있다.김이사장은 이 대회를 통해 출범할 범아시아권 국제기구인 「아·태민주지도자대회」의 초대의장을 맡는다.「민주인사」라는 그동안의 명성에 국제적인 「직함」을 보태는 셈이다.정치권에서는 김이사장의 이같은 국제적 입지확장을 국내정치무대로의 복귀에 대비한 정지작업으로 분석하는 시각이 많다. 재단이 대회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차치하고라도 이 행사에 쏟고 있는 김이사장의 정성은 남다르다. 우선 재단측은 이번 대회의 외형을 최대한 부풀리기 위해 국제적 「거물」들을 초빙하는 데 진력했다.카터 전미국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우선적인 초청대상이었다.에드워드 케네디 미국상원의원과 도이 다카코 일본 중의원 의장도 초청됐다.그러나 이들은 개인일정이나 입법활동등의 이유로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해 주최측에 실망을 안겨 주었다.그러나 이들을 빼더라도 이 대회에 참석하는 외국주요인사는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과 오스카 아리아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등 전직국가원수를 비롯해 31개국의 1백80명에 이른다.스티븐 솔라즈 전미국하원 아·태소위위원장과 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김영웅 모스크바대교수,로버트 스칼라피노 미국 버클리대교수등 우리에게 낯익은 인사들도 들어 있다. VIP급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행사비용도 만만치 않다.재단측은 5억원 가량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정가에서는 최소 20억원은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재단측은 후원회와 민주당의 동교동계 의원들을 통해 거액의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실제로 한 의원은 최근 재단측으로부터 3천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모금쿠퐁을 모두 처리하지 못해난감해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단측은 외국인사들의 영접을 위해 30일 동교동계 의원 20여명을 공항으로 동원했다.
  • 미상원,30일 북핵청문회/외교위 등 3개위

    ◎공화의원들 “대북원조 견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미의회는 오는 30일부터 타결된 북미핵협상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찰스 톱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이날 북핵관련 청문회를 오는 30일 상오9시부터(한국시간 30일밤 11시)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엔드 월드 리포트지도 이날 『많은 공화당의원들이 북한핵타결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북한핵문제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미대사관측도 이날 상원 외교위와 세출위 대외활동소위등에서 북핵청문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외원조를 승인하는 상원 세출위 대외활동 소위원장을 맡게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츠 머커늘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원조도 윙윙거리는 둥근 톱과 부딪치게될 것』이라고 밝혀 대북한원조를 단호히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WTO 연내비준­소득세 감면/미 공화당,연계처리 방침

    【워싱턴 연합】 차기 미의회 다수당 원내총무가 될 보브 돌 상원의원은 20일 우루과이 라운드(UR)비준안 연내처리 문제를 클린턴 행정부의 소득세 감면정책과 연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돌 총무는 이날 ABC방송의 일요 대담프로에 출연,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안에 서명하기 전에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차기 의회에서 소득세 정책과 관련해서 어떤 언질을 주는지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세 감면문제를 가트 협상안 지지의 조건으로 달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19일 벤슨 장관과의 면담에서 『내가 그 문제를 제시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는 미키 캔터 무역대표와 리언 파네타 백악관 비서실장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돌 총무는 지금까지 UR 비준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 법안이 미국의 국익에 해로울 경우 가트를 탈퇴할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별도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주장해 왔다. 파네타 비서실장은 이같은 돌 총무의 소득세 감면과 UR법안 처리의 연계발언에 대해 『법안 통과를 위해 갑자기 소득세 감면을 지지한다는 언질을 우리에게서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태 청백리 「잠롱」 부총리 재산 2,300만원

    ◎팔랑당소속 전현직 각료중 최저… 「미스터 클린」 재확인 청빈한 공무원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잠롱 스리무앙 태국부총리겸 팔랑탐(진리의 힘)당 당수가 19일 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을 포함,자신의 당소속 전·현직 각료 22명의 재산을 공개해 『역시 미스터 클린(Mr.Clean)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팔랑탐당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최근 추안 리크파이총리 임정의 개각으로 부총리가 된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부인명의의 은행예금 4만3천2백달러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시골토지 1천5백평(약 6만7천2백달러 )을 포함,모두 13만 5천6백달러이지만 부채가 10만6천달러여서 실질재산은 2만9천6백달러(2천3백7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22명의 팔랑탐당 전·현직 각료중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육군소장출신으로 상원의원과 총리비서실장을 거쳐 두번이나 방콕시장을 역임하고 현역 하원의원이기도 한 그의 재산이 이처럼 적은 것은 그가 방콕시장때부터 봉급을 몽땅 자선단체에 헌납해온데다 뇌물을 몰랐기 때문이라고주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 미 공화당 대권주자들/「경선 레이스」 점화

    ◎그램­스펙터의원 출마선언… 열기 고조/보수파 주도… 돌총무·윌슨주지사 야심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지난 8일 중간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공화당내에는 벌써부터 오는 96년의 대통령선거를 향해 몸짓을 하는 인사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공화당의 상원 전국위원장을 맡고있는 필 그램 의원(52·텍사스주)에 이어 14일에는 역시 상원의 앨런 스펙터 의원(64·펜실베이니아주)이 당의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임을 완곡히 밝혔다. 스펙터 의원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인기를 측정하고 선거자금 모금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대통령출마 탐색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도 그같은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3선 의원인 그는 내년 3월 지명전에 나설 것임을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결과에도 드러났듯이 유권자들의 보수회귀 현상이 뚜렷해지고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가 저조함에 따라 공화당에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사들이 지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램 의원은 곧 연방선관위에 차기 대통령후보로 경쟁할 의사가 있음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내년 1월부터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시작해 3월에는 출마를 공식선언하겠다고 밝혔었다. 부인이 한국계(이민 3세로 그녀의 할아버지는 하와이 사탕수수노무자로 미국에 건너왔음)인 그램 의원은 지난 13일 NBC­TV에 출연,『한가지 문제는 나처럼 싸움을 좋아하고 보수적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누구보다도 확실한 보수주의자임을 강조했다. 차기 상원의 다수당 원내총무가 될 보브 돌 의원(71·캔자스주)도 역시 지난 일요일 CBS텔레비전의 대담프로에 나와 『원내총무를 하면서도 대통령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비친 뒤 내년 2월15일까지는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 의원은 그램 의원이 자기보다 미국의 변화를 더 잘 이끌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원내지도부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비판을 잘 할 수 있다』며 은근히 반격했다. 그램의원과 돌 총무는 최근 96년2월 공화당 대통령 지명대회의 첫 예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주를 각기 방문함으로써 경선채비의 닻을 올렸다. 현재 공화당내에서 차기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로 이들 3명 이외에 ▲댄 퀘일 전부통령 ▲딕 체니 전국방장관 ▲잭 캠프 전주택장관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장관 등의 이름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체니나 캠프는 2년전 부시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 순회강연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재선된 피트 윌슨 지사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대통령선거인단이 54명이나 되는 캘리포니아의 주지사는 으레 대통령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나 윌슨 지사는 그 강도가 현격히 다르다는 것이다.윌슨지사의 강점은 샌디에이고 시장,연방 상원의원,주지사 등 경력을 골고루 갖추었다는 점이다. 대통령후보 결정을 위한 공화당의 첫 아이오와 코커서스가 아직도 15개월이나 남아있지만 이번 중간선거로 신보수 물결을 확인한 공화당의 야심가들은 1년 앞서 대통령선거 바람을 지필 것같다.
  • 미 공화당/“「북­미합의」 문제점 추궁”/돌 상원의원

    ◎클린턴외교 그대로 따를 수 없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중간선거에서의 승리로 1백4대 의회의 다수당원내총무로 내정된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의원이 13일 『우리는 북한 핵협상이 제대로 된 타협을 이끌어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만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내년초 새 의회가 개원되면 북·미 핵합의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추궁이 엄격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돌 의원은 이날 미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은 공화당이 아이티,보스니아,북한문제 등 현재 미국의 외교현안들에 대해 클린턴 행정부와 매우 다른 견해를 갖고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공화당은 미국의 외교정책 수행에 있어 민주당과 협력할 분명한 의사를 갖고 있으나 클린턴 행정부의 조건을 그대로 따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돌 의원의 말에 비춰볼 내년초 새 의회가 개원되면 상·하원 외교위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잇단 청문회 또는 전체회의를 통해 북한핵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램 미 공화의원 96대선 출마 선언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공화당의 필 그램 상원의원(텍사스주)은 오는 96년 미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번주중 법적 서류들을 갖추어 제출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보수주의자로 공화당 상원 전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램의원은 NBC텔리비전 방송에서 14일이나 15일중에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나설 뜻이 있음을 통보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1월부터 기금모금운동을 시작하고 3월에는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단 하나 문제는 나처럼 싸움을 좋아하고 보수적인 사람이 당선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 공화당/화이트워터 청문회 재개/빠르면 내년1월에

    ◎다마토상원의장 밝혀/클린턴 궁지에 몰릴듯 【워싱턴 AFP 연합】 미상원 은행위원장에 유력시되고 있는 알폰소 다마토 공화당 상원의원(뉴욕주)은 10일 은행위원장이 되면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빌 클린턴대통령의 화이트워터 토지거래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다시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마토의원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필요하다면 모든 증인들에게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청문회는 철저하게 문제를 파고 들기 위한 것이지 결코 「마녀사냥」과 같은 것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워터사건은 15년전 클린턴대통령과 그의 사업파트너 회사가 소유주로 돼있는 아칸소 저축대출협회가 함께 투자한 부동산 거래사건이다. 이와관련,미상원 은행위원회는 금년초에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주로 이 사건에 대한 정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백악관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모아졌었다. 공화당은 최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하게 됨에 따라 오는 9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화이트워터사건을 다시 정치적 이슈로 제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 미의회에 보수·강경깃발 오른다/“발빠른 행보” 공화당

    ◎원구성·정책 노선등 좌지우지/「작은 정부」·복지비 감축 선언/민주에 각종문서 이양 요구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은 의회지도부에 이어 각 상임위원장 후보도 내정단계에 들어가는 등 원구성에서부터 향후의 정책노선 천명까지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공화당의 하원의장 내정자인 뉴트 깅그리치 의원(조지아)은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에 초당적인 협력을 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클린턴과 힐러리는 반문화적 맥거번주의자(지난 7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대표적 진보주의자였던 맥거번을 지칭)』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백악관의 참모들을 겨냥,『좌익 엘리트주의자들의 집단』이라고 서슴없이 공격했다.공화당 지배의 의회가 이끌 미국의 방향은 지금보다 훨씬 보수쪽이 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의 이같은 보수회귀 천명은 클린턴 대통령의 즉각적인 반향을 가져왔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조지타운대의 연설을 통해 지난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자신이 표방했던 온건한 정책노선을 상기시킨 뒤2년간의 잔여임기 동안 보다 중도적인 정책을 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중도노선의 정책을 펴지 않고서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와 공동의 광장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공화당의 정책노선은 중간선거과정에서 당후보 3백명이 서명했던 「미국과의 계약」에서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일종의 미니 정강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공약은 단순한 정당의 정책표방 차원이 아니라 입법으로 실천된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이다. 우선 안보분야에서 유엔의 지시를 받는 미군병력의 파견을 금지하며 미사일요격방위 등 방위비의 증액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 최강국의 군대로서 평화유지군으로서 활동을 하더라도 독자적인 작전권을 갖겠다는 것으로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전반적으로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을 추구,균형예산의 편성과 함께 복지제도의 병폐를 과감히 개선,복지 지출을 줄인다는 것이다.또 범죄문제 등에 대해서는 범죄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은 물론 휴양소와 같은 감옥은 일절 신축하지 않을방침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측에 대해 상하원의 각종 문서를 파기하거나 숨기지 말고 고스란히 넘겨줄 것을 경고하면서 방만한 원운영을 시정하기 위해 상임위원회의 수를 줄이고 불필요한 의회 직원들을 감축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마치 적군 진영을 장악한 점령군사령관의 포고문을 방불케하고 있다. 공화당은 다수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관행에 따라 상원위원장단의 내정에 이어 하원의 산하위원회 위원장 내정인사도 마무리해 가고 있다. 깅그리치총무가 의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다수당 총무자리는 깅그리치와 맞먹는 강경파인 리처드 아미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장으로는 ▲군사위=플로이드 스펜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은행·재정·도시위=짐 리치(아이오와) ▲예산위=존 카시치(오하이오) ▲교육·노동위=윌리엄 구들링(펜실베이니아) ▲행정위=윌리엄 클링거(펜실베이니아) ▲상업·해양·어업위=잭 필즈(택사스) ▲천연자원위=돈 영(알라스카) ▲공공사업·교통위=버드 슈스터(펜실베이니아) ▲중소기업위=잰 마이어스(캔사스) ▲세입위=빌 아쳐(텍사스) ▲농업위=패트 로버트(위스콘신)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그러나 하원 외무위원장 등 나머지 위원장들은 2∼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내분 가속화 민주당/“클린턴 때문에 졌다” 집안싸움/단결 급속와해… 지도부 한숨/정치자금 모금방식 맹비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지지기반 복구와 정치자금 조성방법의 개선문제등을 놓고 당내부에서 제기되고있는 비판으로 심한 선거 후유증을 앓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선거패배후에 몰아닥칠 앞으로의 상황변화를 예측하면서 현재보다 더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며 애써 위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전체를 곤경에 빠뜨릴 요인이 외부상황변화보다는 내부균열에 있다는 사실이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원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선거결과가 참패로 나타난뒤 민주당 지도부와 선거전략가들은 선거결과를 면밀히 분석,당내 단결력이 회복될수 없을 만큼 깨져있다는 사실을 패배의 원인으로 결론지었다. 이들은 우선 민주당의 정치기금 모금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나타냈다.40여년간 의회를 지배해온 민주당은 그동안 의회장악력을 바탕으로 이익단체등에서 수백만달러를 모금해왔으나 이제 선거패배로 이같은 지렛대를 잃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관련,민주당 기금모금 담당자인 스티브 조스트는 『대부분의 경우 큰 돈은 권력을 따르게 마련』이라며 앞으로 정치기금 모금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조스트는 그 대신 공화당원들 처럼 소액기부자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했다.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같은 재력가를 겨냥해 25∼30달러 정도의 소액기부자들을 늘림으로써 지지기반까지 넓힌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같은 정치기금 모금방법을 둘러싼 논란외에도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선거결과를 놓고 클린턴대통령을 비난하는등 자중지란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지적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까스로 낙선을 면한 네브래스카주 출신의 봅 케리 상원의원의 경우 선거패배를 국민이 대통령과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의미로 평가하는등 클린턴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이와같은 「클린턴 때리기식」 발언은 결국 민주당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해칠 뿐이라는 것이 지도부와 선거전략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부결속력의 와해와 정치기금 모금방법등 정치전략의 대대적인 수정불가피론 대두라는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선거전까지 유지해온 정치기반을 잃지않음은 물론 이를 확대한다는 것은 현상태의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 하지 않을수 없다. 민주당은 선거후 당재건문제를 놓고 열띤 토의를 벌이고 있지만 자신들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이면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노동조합과 중간계층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후 전국적인 투표소 출구조사결과 미국 최대의 노조단체인 미국노동총연맹 산업별회의(AFL­CIO)를 비롯한 노조계열의 40%가 공화당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던 중간계층 유권자들도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을 더 많이 지지했다.
  • “사상 유례없는 돈선거” 오명(미 중간선거)

    ◎사재·대출금 “물쓰듯”… 총2천억원 웃돌듯/「가주상원 고배」 공화후보 2백16억 “최다” 미국의 이번 중간선거는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이 뿌려진 돈선거였다는 오명을 벗기 어렵게 됐다. 공화당의 압승을 가져온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뿌린 돈은 총 2억4천만달러(한화 1천9백20억원)로 선관위에 의해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 92년의 2억4천9백50만달러보다 다소 밑도는 것이나 공식집계는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같은 경우는 모두 4천1백만달러가 투입돼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철저한 선거공영제로 지지자들로부터의 모금을 선거비용으로 써오던 종래의 양태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개인재산을 털어 넣거나 은행융자 등을 얻어 초과로 충당하는 후보들이 많았으며 또한 정치자금 모금에 있어서는 현직 후보가 도전자에 비해 훨씬 수월했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돈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워싱턴의 레스폰시브 정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특히 공화당 도전자들 가운데 사재를 털어 선거비용으로 쓴 후보들이 많아 민주당 현직들이 더욱 고전을 겪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선거에서 다이앤 파인스타인에게 도전,고배를 마신 재력가로 알려진 공화당의 미첼 허핑턴 후보는 사재를 포함해 2천7백만달러를 투입했으며 이에 맞선 파인스타인 후보도 저택을 담보로 융자를 얻는 등 1천4백만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선거에서 신흥재벌인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종반 TV토론에서 기선을 잡자 은행융자 등 자금력을 총동원한 8백50만달러를 TV 정치광고에 투입,롬니 후보를 따돌렸다. 이같은 사재투입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로스 페로 후보가 정당 후원이 없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선거비용을 충당하던 예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선거비용의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정치자금 모금 과정에서도 현직이 도전자보다 월등히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역시 선거자금 관계 연구기관인 워싱턴의 커먼 코즈는 유권자들의 현직 선호 추세로 전체적인 모금에서 현직이 5배 우세했으며 막판 1개월 동안의 현금동원 능력도 현직이 도전자보다 8배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이번 선거에서 하원의 경우 전체 4백35개 선거구 가운데 1백50개 선거구만이,또 상원은 35개 선거구가운데 14개 선거구만이 돈의 지배를 받지 않은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극우보수」 깅그리치 하원의장 유력/「새판도 의회」 이끌 공화주자들/상원 외교위원장 「반공기수」 헬름스 내정/군사위장 서먼드·농수산위장 루거 물망 미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압승을 거두고 다수당의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원과 하원의 상임위원장 등 요직에 공화당 의원들이 대폭 진출할 것으로 보여 미의회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측되고 있다. 40년간 민주당이 독점했던 하원의장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뉴트 깅그리치 의원(51).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의 벤 존슨 후보를 물리치고 9선에 성공한 그는 공화당내에서도 극우보수주의자로 분류된다. 깅그리치의원은 하원 윤리위원회 소속이던 89년에는 압력을 행사해 자신의 저서를 강매했던 민주당의 짐 라이트 하원의장을 임기전에 몰아내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클린턴 대통령의 예산안과 범죄방지법안에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그는 의료개혁법안에 타협하려는 공화당내 온건파들도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다.이번 선거전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은 모든 평범한 미국인의 적으로 간주돼야 하며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백악관을 비롯한 클린턴 행정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호언할 정도였다. 그러나 상·하 양원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확정된 뒤 하원의장으로 거론되자 그는 『하원의장직은 진지하고 엄숙한 책무이며 나는 그 자리에 익숙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백악관에 대한 조사도 마녀사냥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라며 다소 누그러뜨린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장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강력한 반대를 하고 있는 제시 헬름스 의원(73)이 내정돼 있다.헬름스 역시 철저한 반공사상과 미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극우 보수주의자로 알려진 인물.군축이나 구소련원조,대사임명 문제 등에 있어서 공화당내에서도 우익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있는 헬름스 의원이 외교위원장을 맡을 경우 클린턴의 외교정책 수행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72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화당출신으로는 금세기들어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당선,정치에 입문한 헬름스는 미국의 군사적 우위,대만의 보호,가족가치의 증진 등을 주창하고 있다. 그밖에 상원 군사위원장에는 스트롬 서먼드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농수산위원장은 리처드 류거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예산위는 피트 도미니치,금융위는 보브 팩우드,정보위는 앨런 스펙터,법사위는 올린 해치 의원 등이 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그러나 하원의 경우는 다수당이 될 것을 별로 기대하지 않아 특별히 상임위원장에 대한 배분을 하지 않아 구체적 인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선거혁명」의 메시지/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공화당의 석권,민주당의 대참패로 끝난 지난 8일의 미국 중간선거는 한마디로 선거혁명이었다. 공화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집권시절인 지난 54년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신기원을 이뤘다.상하양원뿐아니라 주지사도 지난 70년이후 처음으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30년간 하원의원자리를 지켜온 토머스 폴리 의장이 무명의 신인에게 패배했다.현직 하원의장이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것은 남북전쟁이후 1백3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이변은 이뿐이 아니다.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감으로 두차례나 물망에 올랐고 정치거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천부적 대중연설가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 역시 무명의 공화당후보에게 4회 연임의 꿈을 앗겼다.더욱이 민주당의 현직상원의원으로 이번에 앨라배마주에서 당선된 리처드 셀비 의원은 9일 민주당을 탈당,공화당에 귀순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행정부는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 완전히 고삐를 잡히게 되었다.공화당이 「예스」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할 수 없다. 2년전 클린턴 대통령은 당시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정부와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가 양립,대결함으로써 『되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만년 교착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를 깨부숴야 미국이 움직일 수 있다며 「변화」의 기치를 내걸고 결국 백악관에 입성했다. 9일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참패를 시인한 뒤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워싱턴의 정치행태가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었다』고 해석했다.이번 선거의 의미를 그의 주석대로 풀이한다 해도 「변화」를 내건 그가 「변화」를 제대로 실현 못한 셈이 된다. 불과 2년전 클린턴후보와 민주당을 밀어준 미국의 유권자는 언제부터 이같이 마음을 바꿔버린 것인가.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의 중간평가에서 미국민은 분명히 그를 거부한 것이다. 이번 선거가 보여준 메시지는 「변화갈구」보다는 민심의 이반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는지,그리고 누구나 자기들이 유리한대로 민심을 얘기하지만 민심의 계량화는선거를 통해서만이 최종적으로 입증된다는 엄연한 사실일 것이다.
  • 미정치 지각논평 시작됐다/아사히지/미·일·불 언론 사설·논평

    ◎「개혁법안」 양측 대립 격화 소지/NYT/“직무능력 실망” 클린턴의 패배/르몽드 ▷뉴욕타임스 논평◁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지배하게 된 것은 1954년이래 처음 있는 일로 주요세력판도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과연 이 변화는 영원할 수 있겠는가. 공화당원들은 지나치게 반대만을 내세우다 그들의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다.또 그들 내부적 이념갈등으로 스스로를 약화시킬 수 있다.클린턴 대통령이 뒤로 돌아 할퀼 수도 있다. 확실히 새로운 공화당지도자들의 금년 수확은 위험하게 보인다.차기 하원의장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지아주의 뉴트 깅리치 하원의원은 8일 저녁 인터뷰에서 마치 의장이 된 듯 다수당의 책임을 강조했다.그의 상원 카운터파트가 될 캔자스주의 보브 돌 상원의원은 이날밤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그러나 기자들에게는 『클린턴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나타난 것으로 우리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해나갈 필요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로 의회에 들어온 공화당원들은 나간 사람들보다 더욱 보수적이며 남아 있는 민주당원들은 보다 진보적이다.이 두 그룹은 의료보험법안이나 복지개혁법안등에서 더욱 대립되는 견해로 맞설 것이다.더욱이 클린턴 대통령이 관련된 화이트워터문제등에서는 더욱 광범위하고 거칠게 대립돼 개선의 여지가 없게 될 것이다. 96년의 대통령선거전은 사실상 이미 시작됐으며 어느때보다도 험하고 둔탁하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보수진영으로부터의 도전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내에서도 중간선거에서의 그의 패배책임을 물어 많은 도전자들이 나올 것이다. 소수당의 대통령은 협상과 거부권을 조화시켜나가는 능숙한 솜씨를 발휘해야 한다.레이건 대통령의 경우 훌륭한 통치술을 보인 예가 있다. 공화당도 당내 실용주의세력은 약해지고 관념론자들의 세력이 강해질 것이다.그것은 그들이 심하게 분열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그래서 96년 선거에서의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의외의 인물이 지명될 수 있다.이는 결국 이번 선거에서 큰 승리를 얻은 캘리포니아의 피티윌슨 주지사도,콜린 파월 전합참의장도 아닐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공화당은 다수당이 됐다.그러나 권력이란 일시적인 것임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 사설◁ 이번 미국 선거결과는 미국사회의 현실에 대해 불만을 누적시켜온 유권자들의 반란이다. 미CBS텔레비전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에 투표한 유권자들은 97%가 후보자가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에게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워싱턴정치」의 비판자로서 등장했던 클린턴대통령이 2년만에 기성정치를 대표해 불만을 한몸에 뒤집어 쓴 것이다.미국민은 「변화」의 기치를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의 정치로부터 「변화」를 요구하면서 등을 돌렸다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은 일본과 달리 지방분권의 색채가 강하다.민주·공화 양당은 각지에서 걸러져 온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여 대통령과 의회의 타협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당연시된다.그러나 이번 결과는 심각해지고 있는 이민문제를 비롯,국민의 요구가 한층 복잡화하는 가운데 종래의 틀로는 대응하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그러하다면 미국의 정치제도의 근본을 흔드는 지각변동의 시작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2년전 대통령선거 때 민주·공화 2대정당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에 편승한 「페로현상」에서도 여실히 나타났었다. ▷프랑스의 르 몽드 사설◁ 미국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밖의 놀라운 격차로 참패했으며 이는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적 패배다.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게 된 이번 선거는 그동안 클린턴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다.그 결과는 미국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국내문제와 관련,클린턴대통령에게 더많은 타협을 강요하게 될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실업감소 및 경제성장등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못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그러한 실패의 배경에는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그의 과거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그러나 미국민들이 정책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더 심각한 점이다.그동안의 선거캠페인은 클린턴대통령보다는 부패와 범죄등 미국의 문제를 치유하는데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기존 정치인을 겨냥한 것이었다.
  • 참패 민주 자중지란… 공화 잔칫집/미 중간선거 개표 이모저모

    ◎“클린턴과 협력”… 승리한 공화 여유/가주 이민규제법안 반대시위 비상/중산층·30∼40대 유권자 민주 외면 미국 중간선거가 사실상 선거혁명으로까지 불릴 만큼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선거에서까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8일밤 공화당 선거사무실이 마련된 워싱턴의 르네상스호텔은 축제분위기로 들뜬 반면 민주당 선거본부측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상가집을 방불케 했다. 공화당측에서는 속속 들어오는 당선 소식에 즉석에서 댄스파티를 벌이며 기뻐하는데 비해 민주당측에서는 선거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식은 피자를 앞에 놓고 한숨만 쉬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환호하는 공화당이나 침울한 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가 클린턴 행정부의 지난 2년간 국내 치적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심판 결과라는데는 한가지 의견을 보이는 모습. ○“그는 미국대통령” ○…공화당이 상하 양원과 주지사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악관과 민주당 진영에서는 패배를 인식하면서도 이에대해 애써 초연해하는 모습. 개표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첫반응은 대변인 디 디 마이어가 전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누구손에 있건 또 누구든지 그와함께 일하기를 원하면 같이 일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클린턴대통령은 해낼 것이다.그게 그의 일이고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며 한때에는 민주당원이지만 결국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다』라는 것. ○…또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선거결과를 놓고 민주당원들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막판 8일동안 벌인 선거유세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은 것이라는 비난성 푸념이 나오기도. 낙선한 사람들은 『수백만달러를 들인 텔레비전 선거유세등이 제대로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원으로 끌어들여 표를 잃게하는데 작용케 했다』고 패인을 지적. ○…공화당원으로 상원 원내총무인 봅 돌 의원은 『미국인들은 우리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줬다』면서 『유권자들은 우리가 대통령과 같이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 「그를 잘라버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리속에서도 다소 겸손한 분석을 내리기도. 그는 또『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해나가길 원한다.왜냐하면 한 시대에 대통령은 한사람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다수당으로서 대통령과 정쟁을 하기보다는 협조할 것이라는 좋은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주기위해 애쓰는 모습. ○…투표장 출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혼탁한 선거 운동과 관련해 공화·민주 양당을 모두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조사 대상인 유권자의 3분의2가 다이안 페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과 경쟁후보인 공화당의 마이클 허핑턴이 상대방을 불공정한 방법으로 비난했다고 지적. ○뉴욕증시 상승세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선거가 진행된 이날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30대 공업주 평균지수인 다우 존수 평균치는 21.87포인트가 증가된 3천8백30.74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거래는 1천1백18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1천61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총량은 2억8천9백10만주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시세는 이날도 하락을 계속,대 엔화비율이 전날 1달러당97.35엔에서 97.11엔으로 떨어졌으며 대 마르크화 비율도 1.5170마르크에서 1.5092마르크로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뉴욕주 주지사에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의 조지 패터키 후보가 당선되자 4선을 노리던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마리오 쿠오모 주지사 진영은 초상집 분위기. 공화당 출신인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쿠오모 지지 선언으로 고전을 겪어야 했던 패터키후보 진영은 이날 개표 초반부터 패터키후보가 근소한 표차지만 리드를 계속해나가자 『바이 바이 쿠오모』를 외치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2%정도의 우세를 계속 유지,마침내 쿠오모 후보를 물리친 패터키 후보는 이날 맨해튼 힐튼호텔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본부에서 당선수락연설을 통해 『변화를 선택한 뉴욕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뉴욕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남·북부 성향 분석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참패를 당한 경과를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남북의 성향차이를 놓고 분석한 내용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지적되기도. 전통적으로 북부는 공화당성향을 보여왔고 남부는 민주당성형을 보여 왔었으나 이번 선거 결과에서는 남부에서 조차 유권자들이 공화당으로 돌아선 것이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좁혀다는 분석인 것이다. 즉 민주당이 오랜기간동안 우세를 보여왔던 이유중의 하나가 남부지역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성향 때문인데 이는 남북전쟁에서 패배한 남부가 노예해방을 이룩한 공화당을 지금까지 기피해왔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패인은 변화를 바라는 중산층유권자들이 상대진영인 공화당에 그들의 표를 던졌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 연간소득 3만∼5만달러인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공화당후보를 지지했으며 이는 90년선거에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이들의 지지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 학력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 선거에서 민주당은 거의 모든 학력수준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고졸미만이나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지닌 유권자들에게서 주로 지지를 얻었다. 반면 공화당은 고졸이나 대졸학력의 유권자표를 다수 획득했다. 또 연령상으로는 중간에 속하는 30세에서 44세사이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공화당에 투표,지난90년의 42%에 비해 껑충 뛰어 올랐다. ○…8선 하원의원인 뉴트 깅리치 공화당 수석부총무(조지아주)는 민주당의 벤 존스전의원을 꺾고 9선 고지에 안착한 뒤 일성으로 『공화당이 40석 이상의 리드를 지켜 54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이제 하원의장직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호언. 그는 이어 그동안 소수당 원내 총무의 역할에서 벗어나 하원의장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싶다고 희망의 일단을 피력. ○「금권선거」 무위로 ○…2천7백만달러 (2백16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선거자금으로 사용,상원선거사상 최고액수를 선거운동비로 뿌려댄 마이클 허핑턴후보(공화)는 엄청난 물량 공세를 폈으나 민주당의 현직 상원의원 다이앤 페인스타인에게 간발의 차이로 낙선. 허핑턴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및 농촌·강변지역 등에서 선전했으나 막판에 한불법이민자를 자신의 자녀들을 돌보는 보모로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 유권자들이 외면했다는것. ◎재선성공 김창준의원/동양인으론 처음… 60% 지지 압승 한국계 정치인 김창준 하원의원(55·공화·미국명 제이 킴)이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에드 테이지 후보를 누르고 재선된 김의원은 『저의 압승은 한국교민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승리』라는 당선소감을 밝히고 『교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로스앤젤레스,샌 버나디노,오렌지 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하원 41선거구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했다. 그의 당선은 경제적 부의 「아메리칸 드림」을 정치적으로 승화시켜 미국내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할수 있다. 김의원은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선거구가 공화당 강세지역인데다 초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이 예상됐었다. 연세대를 졸업한후 지난 61년 미국으로 건너온 김의원은 남가주대학 공대에서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했다.그후 지난 77년 「제이킴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전문직원 1백50명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접시닦기 아르바이트등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정치인으로 성공한 김의원은 부인 김정옥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이번 재선으로 지난해 자신의 회사인 제이 킴 엔지니어링의 돈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고 선거법 위반혐의로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은 불명예를 말끔히 씻은 셈이다.
  • 거물 탈락·무명 돌풍 “선거혁명”/미 중간선거 화제의 인물

    ◎「민주간판」 폴리 하원의장 신예에 고배/부시장남 주지사에… 클린턴처남 낙선/TV대다서 실력발휘 E케네디 당선/패터키,거물 쿠오모 꺾어 파란일으켜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은 민주당의 간판이자 의회의 상징으로 통하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신예 조지 네서커트에게 고전 끝에 탈락한 것.현직 하원의장이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1860년 이후 1백34년만에 처음으로 15선 의원이라는 대관록을 세우면서 미국의회에서 가장 영향력있던 폴리도 이제 정계은퇴가 불가피할 전망. 공화당은 폴리의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일찌감치 차기 의장후보로 뉴트 깅리치 원내총무를 내정하는 등 고도의 심리전까지 펴는 전략을 구사.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장·차남이 한꺼번에 공화당후보로 출마해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텍사스·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장남 조지 부시 2세는 민주당의 현직 주지사 앤 리처드를 꺾어 민주당의 1백20년 아성을 무너뜨린 반면 동생 젭 부시는 시소게임 끝에 아슬아슬한 표차로 낙선.이로써 로튼 칠레는 지난 40년간의 선거에서 한번도 진 적이 없는 기록을 세우기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조지 부시 2세는 그의 아버지 조지 부시의 대통령선거운동을 도우면서 클린턴에게 크게 한 수 배웠다는 후문.92년 대선에서 클린턴이 유권자들에게 「변화」를 강조해 당선됐다고 판단한 그는 유세하러 가는 곳마다 『유권자 여러분 현재가 좋다면 상대방에게 찍으십시오.변화를 바란다면 저에게 투표해 주십시오』라면서 열을 올렸다.이로써 부시 일가는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이었던 조지 부시 2세의 할아버지 프레스코트 부시 이래 3대에 걸친 정치가 집안이 됐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부인 힐러리여사의 동생으로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휴 로드햄(민주)은 예상대로 공화당의 코니 맥후보에게 패배. 흑인으로 4년전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장으로 재직하다 마약복용 혐의로 6개월간 투옥됐던 매리언 배리가 다시 워싱턴시장으로 복귀하는 등 건재를 과시. 지난 62년 이래 32년간의 상원의원 생활 수성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한때 여론조사에서 그를 앞섰던 공화당의 미트 롬니후보를 무난히 따돌리고 상원의원직에 재선되는 뚝심을 발휘.그의 승리는 「성공한 젊은 경영인」의 이미지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든 롬니후보와의 TV 대담에서 역시 케네디가 한수 위임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게 중평이다.이로써 매사추세츠주는 케네디가의 오랜 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 마리오 쿠오모 현 뉴욕주지사(민주)와 조지 패터키 후보(공화)가 격돌한 뉴욕주지사 선거에서는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패터키 후보가 쿠오모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대통령 출마를 두번이나 고려하고 지난해에는 미국연방최고법원 판사직까지 거절했던 「거물」 쿠오모를 꺾은 패터키는 범죄를 줄이기 위한 사형제도의 집행과 세금감면을 선거공약으로 줄곧 강조해 20년만에 공화당 주지사로 선출. 패터키는 지난주 클린턴대통령의 지원와 공화당출신의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애니의 지지를 받아 급부상한 쿠오모에게 고전하는 듯했으나 선거중반 이후의 우세를 가까스로 지켜 승리를 낚았다. 이란 콘트라사건에 연루돼 의회증언대에 섰던 퇴역중령 올리버 노스 후보는 찰스 롭 민주당후보에게 패퇴. 그는 청문회에서 미국국민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연설로 한때 공화당보수파의 상징으로 부각됐으나 막판의 강경발언이 자충수를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교회 등 버지니아주의 안정희구 세력들이 노스에게 등을 돌렸다는 평.노스후보는 선거전날까지 각계의 보수적인 유권자들로부터 1천6백70만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이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공화당 압승 주역 돌 원내총무/“공화는 민주와 다르다”/차별화로 승리 도출/반클린턴 정서속 「대안」 부각/96년 대서후보로 급속 부상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정계은퇴 이후 사실상 지도부가 없는 공화당을 이끌고 이번 중간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압승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부상한 보브 돌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71)가 96년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개선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원유세에 전념한 돌이 내세운 최대의 선거전략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철저한 대비전략.이같은 돌의 전략이 클린턴 행정부의 정국운영에 식상한 미 유권자들에게 공화당을 미국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압승을 거두는 최대 요인이 됐다는게 미 정치관측통들의 분석이다.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던 지난 85년 원내총무에 올랐던 돌 의원은 86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소수당 총무로 전락했으나 이번 선거에서의 대승으로 다수당 총무로 복귀했다. 공화당의 압승이 확정된 후 돌은 『앞으로 대통령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클린턴 행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보다 작은 정부와 변화에 대한 갈망,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를 바라는 심리가 공화당 압승의 원인이라는 돌 자신의 평가로 미루어 볼 때 그가 이끄는 공화당 지배의 의회와 클린턴 행정부간의 마찰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는 2년전 클린턴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대통령을 꺾자 『클린턴의 발목을 물고 늘어지는 사냥개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실제로 1백60억달러의 경제활성화 계획,의료개혁안 등 클린턴이 중점을 두고 추진한 정책들이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폐기됐고 아이티·보스니아 사태 등 클린턴의 외교정책 전반이 돌의 신랄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돌 의원은 아직 96년 대선에의 출마 의사를 공식발표한 바 없다.그러나 그가 대권 장악의 야망을 갖고 있음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지난 76년 제럴드 포드의 러닝메이트로 대통령선거에 참가했으나 포드가 지미 카터에게 패해 부통령에 오르지 못했으며 지난 88년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선 조지 부시 전대통령에게 밀려 대통령의 꿈을 또다시 뒤로 미뤄야 했다.
  • 클린턴 「미온개혁」…미 국민 등돌렸다/미 중간선거 민주참패 원인

    ◎일관성 잃은 외치·잇단 스캔들에 “불만”/민주지배 정치에 대한 변화열망 한몫 8일 밤(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결과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등 압승을 거두었다.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대승하고 민주당이 참패를 한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3가지로 나눠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행정부가 이끌어온 지난 2년의 치적에 대해 미국민이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본래 중간선거는 현직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자체가 승패의 주요요인이 된다.이번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가 막판에 다소 상승하는 듯했으나 결국 하향곡선으로 끝나고 말았다.클린턴 대통령은 취임직후부터 화이트워터 스캔들과 성추문,그리고 이른바 「아칸소사단」의 잇따른 물의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쌓지 못했고 그의 최대공약인 의료보험개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됨으로써 그의 내정개혁도 벽에 부딪친 것이다. 대외정책에도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물론선거 3주전의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비롯,중동평화구축,아이티사태의 해결등 몇가지 외교적 업적을 올리긴 했으나 전반적인 평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중간선거에서는 늘 대통령이 소속하고 있는 집권당이 평균해서 상원에서는 3∼4석을 잃었고 하원에서는 23∼24석을 잃어왔다. 이같은 집권당의 마이너스 프리미엄현상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주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는 현역의원들이나 현직 지사등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과 이들의 정치행태에 대한 불만·반발을 들 수 있다. 이번에 선거를 실시한 35석의 상원의원의석 가운데 22석은 민주당소속이었고 13석은 공화당이었다.또한 현직을 은퇴하는 9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소속이었다.이같은 분포는 상대적으로 기성정치인·현직의원에 대한 반감분위기가 민주당측에 더 많은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의회가 생산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되풀이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유권자의 인식이 제도로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의원의 연속임기제한운동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셋째 민주당의 장기적인 의회지배에 대한 거부가 미국민 사이에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인 지난 1954년이후 40년동안 하원을 지배해왔고 상원은 지난 8년간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해왔다.40년간의 일당지배를 종식시켜 「변화」를 추구하자는 공화당의 호소가 상당히 먹혀들어갔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공화당 압승이후 미 정국 기류/의회 보수파… 클린턴 시련 불보듯/진보정책 주춤… 재선가도 먹구름 공화당이 사실상 상하원을 장악하고 주지사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둠으로써 클리턴 대통령의 민주당정권은 앞으로 상당한 시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의회의 지배정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뀐 대역전현상은 이념면에서는 의회의 보수화색채를 강조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국정운영면에서는 공화당과 타협을 하지 않으면 한치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클린턴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방식은 지난 2년과는 사뭇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입법 뒷받침을 받으려면 공화당의 의회지도부와 협의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의회의 통과를 확보하려면 클린턴 대통령이 당초 추진하려한 노선이나 방향과는 상당히 달라지더라도 이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민주당의 진보적 정책이 의회와의 타협과정을 통해 공화당의 보수노선과 혼합되어 본래 의도한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대안으로 변하더라도 감수해야 되는 것이다. 이같이 타협이 가능한 성격의 입법이면 좋지만 사회보장확대,낙태허용,국방비대폭삭감,의료보험개혁등 양당간에 입장이 상이한 정책들은 행정부와 의회의 교착상태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번 부시 대통령시절처럼 공화당행정부와 민주당지배의 의회가 대립할 경우 정치는 한걸음도 움직이지 못한 채 또다시 법안제출→부결,입법조치→거부권발동등 악순환의 쳇바퀴를 돌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둘째는 클린턴 대통령의 96년도 재선을 위한 정치기반이 상당히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는 결국 그의 재선도전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의 민주당정권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도 그렇지만 대규모 대통령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빅 스테이트」의 주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96년 재선가능성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의 거물 쿠오모 현지사가 패배한 뉴욕주,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인 부시2세후보가 당선된 텍사스주,피트 윌슨 현지사가 당선된 캘리포니아주등 「빅3」주가 모두 공화당의 수중으로 들어간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기반에 결정적 위협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미의회의 보수화 혹은 민주당의 중도화현상이 이번 선거결과로 촉진되고 이에 따라 클린턴 행정부의 각종 시책이 이같은 이념적 분위기속에서 입안되고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의회의 보수색채강화는 국방비의 대폭적 삭감에 제동을걸 가능성이 없지 않고 그동안의 진보적인 인권외교정책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미의회가 공화당의 장중에 들어간다 해도 클린턴 행정부의 구체적인 대외정책이나 통상정책이 당장 변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미 중간선거/공화당 약진/오늘 상오 윤곽/상·하원 의석 크게 늘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중간선거가 민주·공화당간에 의회지배를 둘러싸고 대역전극의 연출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8일상오(한국시간 8일밤)미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다.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여부 등 선거결과는 빠르면 이날밤(한국시간 9일 상오)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상원의원 1백명중 35명,하원의원 4백35명 전원,50개주 지사 가운데 36개 주지사를 새로 뽑게 되며 공화당의 대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USA 투데이지와 CNN,갤럽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전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이 유권자들의 51%의 지지율을 확보,44%를 얻은 민주당에 비해 7%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도 갖고 있는 이번 선거는 대체로 판세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공화의 상원 장악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미국 역대선거중 그 어느 때보다 백중지역이 많아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공화당이 하원도 지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원(현의석 민주 56,공화 44)에서 최고 52석,최저 48석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원선거(현의석분포 민주 2백56석,공화 1백78석)에서도 현재보다 40여석을 늘려 하원도 공화당이 40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질러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 의회인 제104대 의회는 상·하원 할것 없이 전반적으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 크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클린턴 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 최다 선거비용 2천억원/미 상원출마 허핑턴 후보

    ◎미 중간선거 투표 이모저모/돈 씀씀이 커 “관직 매수” 여론 비등/폴리 하원의장 당락에 관심 쏠려 클린턴 미대통령의 전반 2년을 평가하고 민주당 지배의 의회에 일대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중간선거가 8일 상오(한국시간 8일밤) 미국 50개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상오6시부터 하오6시까지 12시간동안 실시.뉴욕등 시간대가 가장 빠른 동부지역은 한국시간으로 하오8시에 투표를 시작했고 같은 미국이라도 서부의 캘리포니아는 이보다 4시간 뒤에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율 33% 예상 ○…이번 중간선거의 총 유권자는 1억7천5백만명.이중 3분의1정도만이 실제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 4년전인 지난 90년 선거땐 1억1천만명이 기권하고 6천7백만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투표율 36%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저조한 투표율의 「전통」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공히 선거당일 「확고한」지지자를 「확실하게」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삼고 있다. ○상오 8시 출구조사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표본추출해 투표내용을 조사하는 「출구조사」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진행됐는데 이 출구조사는 동부지역의 투표마감(9일 상오8시·한국시간)과 동시에 「투표자 뉴스서비스」팀 소속 언론사들에 의해 공개,정식개표에 앞서 투표결과를 신속히 보도. ○…미네소타주부터 델라웨어주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지역에 바람처럼 나타나 전격적인 선거지원 유세를 벌였던 클린턴대통령은 선거일 전야인 7일밤(현지시간)백악관으로 귀환.그러나 선거일인 다음날 새벽부터 여러 라디오와 TV방송 인터뷰에 『등을 돌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클린턴대통령은 찬성표를 요구하지 않고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간접적 전략을 채용. 앨 고어부통령 또한 선거일 당일 NBC­TV의 투데이쇼에 나와 『역사적으로 집권당은 중간선거에서 패했지만 나는 그런 역사를 용납하거나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역은 민주당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과 무명의 공화당후보 조지 네더커트가 대결하고 있는 워싱턴주의 제5지구. 지난 1일 실시된 두 후보의 지지도는 폴리의장이 45%,네더커트후보가 46%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막판에 로스 페로(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그는 이번 중간선거 과정을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공화·민주당 후보할 것 없이 자신의 정책과 맞으면 지지를 선언하고 있음)가 네더커트를 지지하고 나서 폴리의장은 30년 정치생활에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셈.폴리 의장이 패배하면 현역 하원의장이 낙선하는 것은 1백34년만에 처음이 된다고. ○…상원의원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을 모아온 매사추세츠주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과 공화당의 실업가 미트 롬니 후보의 대결은 막판에 케네디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버지니아주에선 이란 콘트라 스캔들의 주역 올리버 노스 후보(공화)와 민주당의 현역인 찰스 롭 의원이 각축을 벌여왔으나 6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롭 의원이 39%를 얻어 31%에 그친 노스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92년 선거 때보다 후보들의 돈 씀씀이가 18% 증가,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쓴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돈을 많이 쓴 후보는 공화당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에 도전한 마이클 허핑턴 후보로 지금까지 2억4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고.허핑턴후보는 선거초반에 페인스타인을 앞지르는 듯 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처지기 시작. 또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은 후보는 이란 콘트라 스캔들로 유명해진 올리버 노스로 상원에 출마하면서 1천7백60만달러를 모금,지난 90년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이 세운 기록에 10만달러가 모자라는 액수를 기록했다고. 한편 후보들의 돈씀씀이가 워낙 커 『돈으로 사랑은 살 수 없어도 자리는 살 수 있다』는 말이 나도는 등 일단의 선거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지사 선거에서는 뉴욕주의 마리오 쿠오모 현지사(민주)가 초중반의 우려를 극복,지금은 공화당의 조지 파타키후보를 10대 13으로 따돌리고 있다는 것.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두 아들이 각각 출마하고 있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민주당출신의 주지사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현지사들이다소 유리한 것으로 평가.텍사스주지사에 출마한 조지 부시2세 후보는 6일,자신은 2년전 아버지 부시가 대통령선거에서 실패했던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시대통령 시절의 잘못도 비판. 현재 정당별 주지사의 분포는 민주당이 29개주,공화당이 20개주이며 1개주는 무소속 출신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는 96년 재선 여부는 물론 여러가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인가가 판가름나게 되는 클린턴 대통령으로선 보다 중도적인 양당제 스타일의 정국운영이 불가피해졌다고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이 지적. 이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든 내년부터 의회는 전반적으로 보수화할 가능성이 짙으며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도 자신의 당초 생각보다 더 우익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클린턴 대통령이 한층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
  • 미 오늘 중간선거… 공화 우세/상원 35·하원 4백35명 선출

    ◎민주당 패배땐 클린턴 입지 축소 【워싱턴 연합】 공화당이 최소한 상원의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막판 우세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8일 상원의석의 3분의 1과 하원의석 전부,그리고 36명의 주지사를 선출하기 위한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6일 야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의석을 장악하고 하원에서도 의석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전국 50개주를 분석한 결과를 취합,백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들을 민주·공화당이 똑같이 나눠가진다고 가정할 경우 공화당이 상원에서 51대 49석으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하원의 경우 과반수에서 4개의석이 모자라는 2백14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선거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및 여론조사 등에 비추어 현역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저조한 지지도는 민주·공화후보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백중지역에서 공화당 쪽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이 연일 선거지원 유세에 나서고 미경제가 호전됐다는 통계가 잇따라 보도됨에 따라 의석이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특히 민주당원들에게 선거에 적극 참여토록 호소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지는 설령 민주당이 백중지역의 대부분에서 승리,다수의석을 차지하더라도 새로 구성될 의회가 분명히 더욱 보수성향을 띨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자신의 청사진을 펼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중간선거 막판판세 전망/공화서 상원54·하원2백25석 확보 예측/일부조사선 “하원은 민주당 지배 유지” 8일 있을 미국중간선거는 현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집권민주당이 공화당에게 여소야대의 대역전패를 당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미전역에 걸쳐 각 정당선거대책간부,여론조사기관,중립적인 선거관측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원은 공화당이 7석을 더 얻어 51대 49로 민주당을 제압,다수당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상원의석분포는 민주 56석,공화 44석이고 이중 민주 22석,공화 13석 등 35석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이 전망대로라면 상원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참패를 하게 된다. 반면 하원은 공화당이 현재보다 36석을 더 획득하게 되나 다수당을 차지하는데는 4석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하원은 민주 2백56석,공화1백78석,무소속이 1석으로 되어있다.따라서 이같은 분석에 비추어보면 민주 대 공화의석은 2백21석,2백14석이 된다. 이같은 민주당의 대패 전망은 ▲현직의원들에 대한 염증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가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공화당이 현재 백중전을 펴고 있는 지역에서 4분의 3을 차지한다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54대 46으로,하원에선 2백25대 2백10석으로 민주당을 제치고 의회를 완전장악하게 된다는 관측이다. 그러면 공화당이 8년만에 상원을 지배하는 것이 되며 하원에서 1954년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의회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클린턴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은 절름발이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96년의 재선고지등정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현재 유권자들중 20%는 일단 유동표로 분류될 수 있으나 현직의원에 대한 염증 등 전반적인 분위기에 비추어 예년보다는 이들의 지지성향이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있다. 뉴욕 타임스는 워싱턴 포스트의 전망과는 다소 달리 공화당의 상원 장악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달 의회가 휴회에 들어간 직후인 2∼3주전보다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백중전을 벌이고 있는 6개 지역의 당락을 예상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지난 2주동안 각종 경제지표의 향상,외교성과의 확대 등으로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공화당의 원내의석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과 이에 따라 미의회의 보수색채가 지난 2년보다는 앞으로 2년이 훨씬 강할 것이라는 점이다.또한 클린턴대통령의 강력한 정책추진은 매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지난주부터전국을 누빈 클린턴대통령의 백중지역 지원유세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히 효과를 내고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의회의 공화당의석이 크게 늘어나 보수색채가 강화되면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관계개선속도,나아가 대북한정책추진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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