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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코스 호화만찬에 놀라”/방북 미 의원단 밝혀

    ◎「어린이 아사」 얘기직후… 차마 못먹어/거리엔 자동차 드물고 가로등도 꺼져 테드 스티븐스 미 상원 세출위원장 일행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평양을 방문하는 도중 북한정부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식량난을 떠올리며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소개했다.스티븐스 위원장은 『북한 방문도중 북한측이 저녁을 냈는데 무려 11가지 코스의 식사가 나오는 등 마치 라스베이거스를 연상시키는 호화로운 만찬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만찬 직전에 북한정부 관계자들과 식량난으로 어린이들이 굶어죽는 얘기를 했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호화로운 만찬이 도저히 입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함께 방북한 피트 도메니치 상원의원은 또 『길거리에 거의 자동차를 볼수 없었으며,가로등도 모두 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 “북 군부,정권무능에 분노”/방북 미 의원 5명 일서 회견

    ◎식량난 해결못해 불만 팽배/“총동원령속 평양 모든트럭 그물망 위장” 【도쿄 AP 교도 연합】 이틀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도쿄에 들른 미 상원의원 5명은 29일 북한 군부가 심각한 식량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북한 당국의 무능에 대해 점점 참을수 없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대표단장인 테드 스티븐스 미상원 세출위원장(공화·알래스카주)은 굶주린 인민들에게 식량을 제대로 배급해 주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군부가 점차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의 정치 간부들이 귀뜸해줬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한 북한은 한국으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해 비정상적으로 고도의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피트 도미니치 의원(공화·뉴멕시코주)은 『북한은 총동원령속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평양에서 본 거의 모든 트럭들이 그물망으로 위장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 관리들이 1백50만t으로 추정되는 식량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미국의 추가지원을 요구했다면서 북한은 4자회담 참가의 전제조건으로 식량지원의 재개를 희망했지만 지원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방북길 미 상원의원단과 환담/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테드 스티븐스 상원세출위원장 등 미국 상원의원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황장엽망명사건 이후 북한 상황을 비롯한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 미 정치인들의 중국행 러시/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미국 고위 정치인들의 북경행차가 늘고 있다.이번주만해도 24일 일본을 경유해 북경에 도착한 앨 고어 부통령이 서안,상해 등을 28일까지 돌아보는 것을 비롯해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이 12명의 하원의원들과 함께 27일부터 31일까지 북경,상해 등을 방문한다.또 다음주에는 테드 스티븐스 미상원 세출위원장(공화·인디애나)을 단장으로 한 10여명의 상원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지난달 23∼24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까지 포함하면 강택민주석,이붕총리등 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은 미국 새 행정부와 새 의회가 들어선지 두달 남짓 사이에 미 대통령을 제외한 최고위 정치지도자들의 신고(?)를 앉아서 받는 셈이 된다. 이들의 방문목적은 한결같이 미·중 양국의 이해증진을 위한 것이지만 이제 미국의 정치인치고 중국 최고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 한장 없으면 행세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은 미국정치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최근 불거져나온 지난 선거에서 미 민주당에 대한 중국계 불법자금지원에서 보이듯이 중국의로비는 미국의 선거에까지 개입할 정도가 된 것이다.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연장받는 문제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에의 가입을 위한 로비 등은 고전적인 냄새마저 풍긴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연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중국의 로비자금이 미 기업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중국의 엄청난 경제규모와 급속한 성장은 미 기업들을 다투어 중국으로 달려가게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로비가 이들 미 기업들이 앞장서 미 행정부를 상대로 중국에 불리한 정책이나 규제들을 풀도록 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보잉,맥도널 더글러스,제너럴 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프록터& 갬블,암웨이,맥도날드,코카콜라,모토롤러,AT&T,제네럴 일렉트릭,IBM,파이저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최대의 중국 로비스트가 돼 있는 현실이다.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헨리 키신저,로렌스 이글버거 전 국무장관등 내노라하는 전직관료들도 중국이익을 위해 맹활약하고 있다. 중국계 불법정치헌금에 대한 미사법당국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고 있으며 클린턴 행정부의 무원칙적이고 일관성없는 대중국정책에 대한 비난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정치인 기업인들의 무차별적인 중국 러시를 막기에는 중국이 너무 큰 현실로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된다.
  • CIA 국장에 테넷 지명

    ◎78년 정보계 첫발… 클린턴 선거캠프서 활동/부국장 임명때 만장일치 승인… 인준 낙관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일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조지 테넷 현 CIA국장대행(44)을 공식 지명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테넷 지명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CIA부국장으로 정보업무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테넷 현 국장대행을 신임 CIA국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 클린턴 대통령이 테넷 국장대행을 CIA의 새로운 책임자로 신속하게 지명한 것은 의회와의 마찰을 피하면서 앞서 국장으로 지명했던 앤터니 레이크 전안보담당보좌관의 사퇴파문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윌리엄 도이치 전국장 사임 후 CIA를 이끌어온 그는 지난 95년 CIA 부국장으로 지명된 후 미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찬성 17,반대 0의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은바 있어 의회인준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넷 지명자는 78년 콜럼비아대 졸업뒤 공화당 존 하인즈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보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그뒤 상원정보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CIA와 국방정보국(DIA)을 비롯,미국내 주요정보기관들의 업무를 다루면서 의회내 정보통으로 활약.88년부터 93년까지 상원 정보위 담당국장으로 일한 뒤 클린턴 1기 행정부가 출범하며 백악관과 인연을 맺기 시작.그의 정보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한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정권인수팀의 정보관계 실무책임자로 기용했으며 곧이어 93년 7월 CIA부국장으로 임명했다.
  • 미 의회 중 불법헌금 파문 확산/WP지 「의원6명 수수」 폭로

    ◎FBI 사전경고 묵살… 중국 정부자금 받아/파인스타인 “사실무근”… 공화 특별검사 요구 중국정부의 로비자금이 미의회에도 흘러들어갔는가.백악관이 중국 등 아시아계 불법헌금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미 의원 6명에게 중국정부가 그들에게 선거운동 자금을 불법 기부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는 9일자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는 불법선거자금 파문을 일파만파로 확산시키고 있다. 포스트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을 비롯,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5명의 의원들이 지난해 FBI로부터 그들이 중국의 불법기부 대상이 될수 있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받았으나 이는 비밀에 부쳐졌다고 밝히고 중국정부의 자금이 의원들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으나 이 자금이 선거운동에 사용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날 하오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자청,『FBI로 부터 그같은 짧은 브리핑은 받은바 있으나 경고성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중국의 최혜국대우(MFN) 연장 등을 강력히 지지한 것이 마치 중국의 정치헌금을 받았기 때문인 것처럼 보도된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또 이에앞서 지난 7일 중국과 긴밀한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리포그룹으로 부터 자신에게 기부된 1만2천달러의 헌금을 반환한바 있다. 이에대해 공화당측은 『중국정부가 어느 정도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법무부에 특별검사 임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트는 이와관련,중국정부는 95년말 대만의 조직적인 로비에 대응하기 위해 강택민 주석 직속으로 미 의회내 중국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기구인 「미의회에 대한 중앙지도실무그룹」을 창설,활동중이라고 덧붙였다.
  • 고어 “불법 없었다” 해명 불구 곤혹

    ◎“집무실 전화모금때 당신용카드 썼다” 강조/정치자금 모금 관련 차기대선 걸림돌 우려 고어는 추락할 것인가.2일자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선거에서 앨 고어 부통령이 민주당 선거자금 불법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폭로하자 고어 부통령은 3일 하오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자신이 모금에 간여한 것은 사실이나 법적인 잘못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클린턴 대통령이 온갖 스캔들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는데 비해 비교적 참신하고 진솔한 이미지로 2000년의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지목돼온 고어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시종일관 자신이 한 일에 불법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자칫 자신의 정치적 명예에 치명타가 될수도 있는 사실들에 대한 해명에 열을 올렸다. 고어 부통령은 대통령과 자신은 연방시설물을 선거자금모금에 사용치 못하도록한 해치법에 저촉을 받지는 않지만 백악관 부통령 집무실에서 건 몇 차례의 모금을 위한 전화 자체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신용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에게 그러한 전화를 해달라고 요구한 일은 없었으나 자신이 모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자신이 부통령 집무실에서 전화로 모금한 금액은 소액이며 대부분은 전통적인 모금방법으로 모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고어부통령이 DNC가 96캠페인 기간중 모금한 1억8천만달러중 4천만달러를 모금,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헌금자들로부터는 고어의 직접적인 요구 때문에 과도한 액수를 내지 않을수 없었다는 불평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는 민주당의 폴 웰스턴(미네소타)·로버트 토리첼리(뉴저지) 상원의원들도 고어의 역할이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고어 부통령의 불법헌금 모금과 클린턴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커피대담」,백악관에서의 숙박 등을 통한 DNC측 불법헌금 모금에의 직접 관여 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공화당이 특별검사 임명을 관철키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의 위법여부가 정치쟁점화 할것으로 전망된다.고어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명예회복을 위해 합법행위였음을 수차례 강조했다.그러나 실추된 그의 이미지와 윤리적 문제 등은 그의 대선 고지 도전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하다.
  • 백악관 숙박·다과회 정치자금 모금 조사/“특별검사 임명” 공방

    ◎미 상원 요구에 법무장관 “아직 증거 없다” 【워싱턴 연합】 미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27일 백악관이 링컨침대 숙박초청과 다과회를 정치자금 모금에 이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할 것을 재닛 리노 법무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리노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특별검사를 임명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링컨침대 숙박 초청객과 다과회 참석자들의 민주당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를 둘러싼 특별검사 임명 여부가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리노 장관은 민주당의 외국인 정치자금 불법기부 문제와 관련,현재 법무부가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특별검사를 임명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정치자금 기부와 관련해 특별검사를 임명할 이유가 있다면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강 체제 견고하다” 단기적으론 낙관/향후의 미­중 관계

    ◎“권력투쟁 등 변수크다” 장기적으론 비관론 등소평 사망 이후의 중국을 보는 미국의 시각은 평화적 권력이양에서부터 피비린내나는 권력투쟁까지 다양하지만 대체적 견해는 『단기적으로는 안정,장기적으로는 불안』으로 요약된다.그러나 등사망 이후에 전개될 중국의 사태 변화는 이제 막 출범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대중 외교정책 수행에 틀림없이 하나의 시련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행정부는 강택민 주석을 중심으로 한 후계체제가 확고하기 때문에 등의 죽음 자체가 중국정치에 미칠 영향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등의 건강 악화로 정권이양 과정이 이미 수년전부터 시작됐음에도 강 중심체제에 이렇다할 저항이 없어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클린턴 미 대통령은 20일 『등의 사망과 관계없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건설적 개입」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미·중 관계의 근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 상원 외교위의 중진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대우연장이 현지의 민주화와 인권개선에 기여하지 못했다며 더이상 혜택을 주지 말라고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편 제임스 릴리 전 중국대사는 『미·중 관계에서 등이 행사한 역할은 막강했다.등은 필요할때 양국관계를 강력하게 밀고나갔고 국교정상화라든가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 등으로 교착상태가 생겼을 때 이를 해소했다』면서 『중국에서는 언제나 격변의 변수가 있어 왔으므로 앞으로의 사태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역시 중국대사를 역임한 윈스턴 로드 전 동아시아태평양담당 국무차관보는 『천안문 문제에 대한 재론 가능성을 앞으로 두세달은 지켜 보아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중국의 지도부 분열에 영향을 미칠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만사가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봄으로 예정된 앨 고어 부통령의 중국방문과 잠정계획돼 있는 클린턴·강택민간 미·중 정상회담 등 미국과의 고위급회담 계획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과거 모택동 사후에 일어난 두차례의 권력투쟁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낙관할 수만도 없다고 보고 있다.
  • 미,한국인 비자면제 법안 제출/공화·민주 상원의원들

    미 공화·민주 양당의 상원의원들은 7일 한국을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상원에 정식 제출했다. 알래스카주 출신의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서도 한국은 당연히 미국 입국비자를 면제받는 국가에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코스키 의원의 발의로 미상원에 제출된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법안에는 와이오밍주 출신의 테드 스티븐스,크레이그 토머스 상원의원(이상 공화)과 하와이주 출신의 대니얼 이노우에,대니얼 아카카 상원의원(이상 민주) 등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법안은 한국계 김창준 의원이 이미 미 하원에 관련법안을 제출한 바 있어 이번 105차 미의회에서는 상하 양원이 동시에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법안을 심의하게 됐다.
  • 북,원조식량 군사용 전용/미 국방정보국장 첫 확인

    ◎상원의원들 재검토 촉구 미국방정보국(DIA)은 지난 6일 북한에 제공된 인도적 식량원조중 일부가 군용으로 전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휴즈 DIA국장은 이날 미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된 식량원조가 군용으로 전용되고 있느냐』는 로버트 스미스 상원의원(공화)의 물음에 『일부 사례에서 그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했다. 미 정보기관이 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가 군량미로 전용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즈 국장은 이어 『북한은 정권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외부의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그같은 원조는 단지 식량뿐만 아니라 연료나 다른 물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제공되는 원조를 사회 각 부문에 배분하는 것은 북한 당국이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즈 국장은 그러나 북한에 지원된 식량 이외에 연료도 군사용으로 전용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공개석상에서는 답변할 수 없다』면서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답변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한 원조를 계속,그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면 군사부문,특히 미사일 개발에 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원조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 전 미 의원 송거스 사망

    【보스턴 AP 연합】 지난 92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 폴 송거스 전 미상원의원이 18일 폐렴으로 사망했다.향년 55세. 오랜기간 암 투병 생활을 해온 송거스 전 의원은 암 치료에 따른 합병 증세로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 21세기 비전담긴 빅쇼 연출/18∼20일 클린턴 취임행사

    ◎의사당앞 2만여명 수용 텐트시티 조성/인종별 토속음식전 등 계획… 20일 취임선서 미국 역사상 53번째이자 20세기 마지막으로 치러지게 될 빌 클린턴 대통령의 2기 취임행사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취임행사를 하루 앞둔 17일 미의사당과 백악관,그리고 각종 행사와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몰광장·펜실베이니아가 등은 최종준비를 끝내고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미국의 여로­21세기로의 다리건설」이라는 제목으로 20일 취임식과 그에 앞서 18일부터 이틀동안의 식전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대통령취임식준비위(PIC)의 테렌스 맥올리페 위원장은 『단순한 대통령취임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미국의 비전과 희망을 국민에게 심어주는 역사적 이벤트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사당 서쪽계단에 설치된 취임식장과 별도로 의사당앞에서 워싱턴기념탑까지 2㎞의 몰광장에는 7개의 대형텐트를 설치한 텐트시티가 들어섰다.한번에 3천∼4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들 텐트에서는 각종 공연은 물론 유명인사의 강연,21세기의 첨단기술전시,어린이프로그램,인종별 토속음식전시 및 판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는 ▲여러가지 공연이 이루어지는 「미국의 하모니」(상오10시·몰광장) ▲불꽃놀이(하오6시)등이 펼쳐지며 19일에는 ▲빌 게이트·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가 축하연설을 하는 「여로의 축하」(상오11시·몰광장) ▲공식축하행사인 「프레지덴셜 갈라」(하오7시30분·US Air체육관) 등이 열린다. 특히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취임식은 20일 상오11시30분 상하원 대통령취임행사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워너 상원의원(공화·버지니아)의 환영사로 개시된다.고어 부통령이 먼저 루스 긴스버그 대법관 앞에서 선서를 한 후 정오에 대통령취임선서가 있게 되며 클린턴 대통령은 선서에 이어 앞으로 4년간 미국을 이끌 청사진을 밝히는 취임연설을 하게 된다.
  • 미 오리건주­북한/교류 합의문 조인

    【로스앤젤레스 연합】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오리건주와 북한 사이에 인적자원과 무역·문화·정보 등 각 부문의 교류와 친선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합의문이 조인됐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한 임용근 오리건주 상원의원은 지난 10일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송호경과 양측간 협력에 관한 7개항의 「비망록」(Memorandum)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한국인 미 비자면제 법안/김창준 의원,하원에 제출

    한국계 김창준 미국 하원의원은 10일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입국허용법안」(H.R 203)을 제105차 미국의회 회기 첫날인 지난 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와 관련,『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국의 하나이자 제6위의 교역상대국인 한국을 무비자입국대상국에 포함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대한 비자발급을 면제하는 것은 관광수입증대,무역거래촉진 등으로 미국경제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악착같이 반대하던 공화당의 심프슨 상원의원의 낙선으로 큰 장벽은 허물어졌다』면서 이번 회기중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 재판받는 미 대통령 비토권/김재영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법안속의 특정 항목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령의 「새」 권리가 써보기도 전에 위헌 재판대에 올랐다. 의회통과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비토)은 현재 대통령제 나라라면 어디에나 있지만 미국이 2백여년전 헌법제정과 함께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제도다.그러나 창시국 미국 대통령의 비토권은 법안 전체에 한한다는 제한을 받아왔다.즉 법안 전체를 받아들이든가 비토하든가 할 수 있을 뿐이지 그 법안의 개개항목에 대해선 일절 손댈 수 없는 것이다.헌법제정후 200년넘게 지켜오던 이 「전부 아니면 제로(령)」의 제한이 지난해 법안내 항목별 거부권을 대통령에게 주자는 공화당발의 법안의 통과로 깨졌다.올 1월 취임하는 새 대통령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은 법안 내에 마음에 들지 않는 항목을 지목,삭제할수 있는 200년만의 특권을 누릴수 있게 됐는데 민주,공화 양당의 거물급의원 6명이 지난주 대통령의 새 거부권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수도 워싱턴의 연방지법에 소송을 냈다. 새 거부권은 항목이 문제가된만큼 예산법안에 한정된다.미 의회는 한국의 20배에 가까운 1조5천억달러 상당의 연방정부 예산을 13개 세출법안으로 다루고 있으며 각 법안은 배정예산이 낱낱이 명시된 수백수천 항목으로 이뤄진다.이 항목들 사이사이에 흔히 「돼지고기 통」으로 불리는 의원들의 지역구,특정집단 봐주기 예산이 끼어들어 있다.대통령은 이런 냄새나는 예산세목을 거부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평균 1천1백억달러의 세출법안 하나 전체를 비토해야 한다.울며겨자 먹기로 서명하지 않을수 없었고 의원들은 이를 맘껏 활용해 왔다. 이번에 위헌소송을 낸 양당의원들은 예산절감의 취지는 이해하나 항목별 거부권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것은 의회만이 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는 헌법1조상의 의회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상·하원에 걸쳐 민주5,공화1명으로 이뤄진 이들은 전 민주당 원내총무 로버트 버드,전유엔대사로 민주당의 「지성」인 대니얼 모히니헌,현 세출위원장 마크 햇필드(공화) 상원의원등 하나같이 거물급 원칙주의자들이다. 항목별 거부권문제를 둘러싼 원칙고수주의자들과 현실중시주의자들간의 논쟁이 어떻게 결말날지 흥미롭다.
  • 여 점성술가 잔 딕슨/“올 한국서 분쟁 발생”

    ◎케네디암살 예언 경력/“후세인·카스트로 실각” 국제적 점성술가인 잔 딕슨 여사가 프랑스 대중주간지 파리 마치에 기고한 글을 통해 97년중 한국에 분쟁이 발생할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의 군사개입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과거 존 케네디 미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등의 암살과 아폴로 1호 우주선의 참사를 예언한 바 있는 딕슨 여사는 파리 마치 최근호(9일자)에서 새해중 한국에서의 분쟁 발생과 중국의 군사개입을 예견하면서 이는 한국전 발발이후 동양에서 가장 위험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딕슨 여사는 또 97년중 중국에서 새로운 공산당 지도층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위협이 될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아울러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권좌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딕슨 여사는 또 인도가 종교적,영토적 이유에서 인접 소국을 침공할 것이라면서 중미 멕시코에서는 내란이 발생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미국으로까지 번지게 될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녀는 이어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이 권좌를 물러나면서 쿠바가 푸에르토리코 및 도미니카 공화국 등과 합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임용근 미 오리건주 의원/경제협력 논의하러 방북

    【로스앤젤레스 연합】 임용근 미 오리건주 상원의원(미국명 존 림)이 북한당국의 공식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오리건주∼북한간의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임의원의 북한방문은 한국 출신 미국 정치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북한과 미국은 물론 한인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임의원의 이번 방문은 미 국무부와 오리건주정부의 협의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그는 북한 최고지도자에게 보내는 오리건주지사의 친서를 휴대하고 북경을 경유해 4일 평양에 들어가 1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 클린턴 아시아 중요성 인식을(해외사설)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아시아순방에서 이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에 2기 행정부의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그는 태평양지역에 유럽주둔 미군숫자만큼의 적어도 10만명의 미군 주둔을 약속함으로써 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안보공약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가라앉혔다. 클린턴 2기에 있어 미국은 이 지역의 국가 특히 일본·한국·필리핀·호주와의 쌍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더욱이 이 지역 국가들에게 새로운 집단안보체제 논의를 하게끔 장려해야 한다.이 체제의 목적은 중국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돼야 한다. 탈냉전이후 아시아가 유럽보다 충돌위험이 훨씬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같은 동맹체제가 없다는 것은 역설적이다.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과의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이것만이 대만정부에 대한 중국정부의 협박 갈망과 함께 불법적 핵기술·미사일기술 판매갈망을 완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새 내각에는 아시아 전문가가 없다.올브라이트 국무장관지명자는 유럽중심자이며 탈보트 국무차관은 모스크바 전문가이다.버거 신임 안보담당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중국관련 서류를 다뤘지만 아시아 전문가는 아니다.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코헨 상원의원만이 이 지역에 오랜 관심을 가졌을 정도이다.따라서 아시아담당 국무차관보 지명자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미국내 중국 최고전문가인 로드 차관보는 퇴임할 계획이다.후임자는 태평양지역 정책에 있어 행정부내 최고조정자가 돼야 할 것이다. 미국이 인도차이나반도 개방에 너무 느리게 대처해 왔다는 것도 검토해 봄직하다.베트남과의 무역은 진전되고 있지만 지금은 전술적인 위치에 있는 이 옛 적국과의 군사적 관계를 맺어야 할 때이다.미국은 오늘날 태평양지역에서 완전한 군사적 패권을 누리고 있다.중국은 최소 10년이 뒤져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2기임기가 시작되면서 아시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할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아시아 국가들과 새로운 관계를 수립한다는 것은 미국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지금으로선 절대적으로 중요한 외교적 인내를 필요로 한다.〈미국 시카고 트리뷴 12월15일〉
  • 고어,대북 방문 모금운동/89년 「존 황」동반 관리·기업인 만나

    【워싱턴 연합】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불법헌금사건의 주역인 존 황과 함께 지난 89년 대만을 방문,모금활동을 벌인 것으로 14일 밝혀져 헌금시비파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회 관계자들은 고어 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지난 89년 존 황과 함께 대만을 방문,정부관리와 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모금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고어부통령이 민주당 불법모금 사건에 의외로 깊숙이 개입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시 고어 상원의원의 대만방문을 주선한 것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불법헌금 시비를 일으킨 불교단체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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