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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원의원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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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워터’ 수사 보고서 스타 특별검사 발표 추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비행을 수사해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자신의 임무를 끝내기 전에 화이트워터 불법부동산개발 혐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스타 검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하던 당시에 일어난 화이트워터 사건 가운데 부인 힐러리 여사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나 클린턴 부부를 기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보고서가 발표될 경우 내년의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힐러리 여사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hay@
  • [기고] 比대통령 訪韓을 맞아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나라가 필리핀이다. 지난 48년 신생 대한민국이 정부를 수립한 후 국제사회의 인정을 절실히 필요로 하던 때에 미국·중국·영국·프랑스 등 4대 강국에 이어 5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가 필리핀이다. 나아가 필리핀은 한국전쟁때 연대 규모의 병력을 파병했고 냉전구도의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입장을 꾸준히 지지했다.황장엽 망명사건 때와 같이 대외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에도 우리를 성심성의껏 도와준 진정한 맹방이다. 한국이 아세안(ASEAN)의 대화 상대국이 되도록 적극 지지했던 필리핀은 최근 우리 대통령이 제의한 아세아 비전그룹을 실현시키는 데 앞장서는 등 우리의 아세안 외교에 있어 소중한 동반자다. 그동안 우리가 이처럼 소중한 친구 필리핀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보답해 왔는지는 의문이다.오히려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찾아온 필리핀 근로자를 홀대라도 하지 않았나 염려된다. 오늘날 한·필 양국 관계는 모든 면에서 순조로우며 경제관계는더욱 긴밀해지고 있다.양국의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크며 경제협력의 여지도 크다.필리핀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아세안 국가이며 우리가 아세안 시장에진출하는 데 있어 관문이 된다.필리핀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미국·일본에 이은 주요한 투자처다. 문자 해독률이 90%를 넘고 영어를 구사하는 필리핀의 우수한 인력은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위한 이상적인 여건을 제공한다.필리핀은 우리 건설업체들이 현재까지 23억달러 상당의 수주를 하고 올해만 해도 5억달러 상당의 수주가 예상되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건설시장이다. 한·필 교역은 IMF 충격 속에서도 약 10% 성장,98년 교역량은 36억달러에달한다.150여개의 우리 투자업체들은 컴퓨터칩·통신장비·전자제품·의류·신발 등의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방한은 이처럼 심화되고 다원화된 양국관계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주의 시장경제,인권존중에 대한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도 기대된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정치 아마추어로 오해받기도 한다.그러나 그는 지난 1969년 마닐라 인근 신후안시 시장으로 당선돼 1년간 명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다.이후 상원의원과 부통령직을 역임,총30년간 정치가이자 행정가로서 경륜을 쌓은 진정한 프로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영화배우 시절 줄곧 약하고 가난한 자를 도우며 악한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정의의 사나이 배역을 맡아 왔다. 이번에는 대통령으로서 빈곤퇴치,부정부패 일소를 외치면서 현실정치에서정의를 구현하고 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비(非)아세안 국가로는 첫번째 공식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은 우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의 표시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우리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따뜻한 마음,열린 마음으로 환영하면서 한·필리핀 혈맹관계가 21세기에도 꾸준히 발전할 수있도록 기원해야겠다. 신성오/필리핀대사
  • “코언은 군복입은 상원의원”

    유고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군 내부에 ‘분열’이 감지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0일 미국의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헨리 셸턴 합참의장이코소보사태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전장의 미 야전사령관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8년전 걸프전 당시 각각 같은 직책을 맡아 110% 직무수행으로 미군은 물론 전 미국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던 딕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웰 합참의장에게 한참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들 전임자들이 전쟁에 임해 직접 전략을 짜고 작전명령을 내린 전장의 ‘진정한' 통솔자였다면 현재의 두 사람은 군의 실질적 최고사령관인데도 불구하고 전장에선 한발 물러선 ‘또다른 업저버’노릇을 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이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발칸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웨슬리클라크 미 유럽군사령관 겸 나토 총사령관의 ‘아파치 헬기’ 증파 요구를거절,미군 야전사령관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었다. 특히 이들 가운데서도 펜타곤(국방부)보다는 워싱턴과 의회의 입장을 곧잘대변하는 코언 국방장관을 비꼬아 클라크 사령관 휘하 일부 야전사령관들은그를 아예 ‘상원의원 코언’ 또는 ‘군복입은 상원의원’으로 부르고 있다고 타임스는 밝히고 있다.
  • 힐러리 차기대통령 노리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는 차기 대통령 자리를 노린다? 사뭇 엉뚱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나 미 언론들이 최근 조심스럽게 진단하는힐러리의 행보이다.현재까지는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그러나 그녀는 지난해말부터 예상된 상원의원직 출마선언을 아직껏 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상원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바로 2000년 대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미 언론의 진단인 것이다. 공화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8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보브 돌 전 상원의원의아내이자 미적십자사 총재였던 엘리자베스 돌이 끼어 있음을 고려하면 민주당으로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내에서 여성대통령을 원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도 커진 상황인데다공화당의 여성표 잠식을 막을 길은 그녀를 내세우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 역시 전혀 근거없는게 아니란 분석이다. 그녀 자신은 최근 CBS-TV에 출연,대선 출마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세상에,말도 안되요.전 생각조차 않습니다”고 부인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녀가 부인하는 상황에서 건네진 느낌은 전혀 엉뚱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고,주변에서는 그것을 이미 인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나 27일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다국적 사인보드회사 ‘엘로 사인’사 사장인 맥스 로데스는 힐러리를 대통령후보로내세울 것을 목표로 한 5,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성공을 자신하고있는 상황이다. hay@
  • 美 내년 뉴욕 상원의원 선거 3파전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노리고 있는 내년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제3의 경합자가출현했다. 공화당의 릭 라지오 하원의원이 23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결심을 굳혀가고 있다”면서 “나는 그동안 옳은 가치를 지지하면서 좋은 의정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내년의 뉴욕 상원의원 선거의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지오 의원은 특히 “힐러리는 뉴욕에서 거주한 적이 없기 때문에 뉴욕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공화당의 줄리아니 시장도 잘못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라지오 의원은 또 줄리아니 시장이 지난 94년 선거에서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 마리오 쿠오모 주지사를 지원한 점을 들어 “공화당은 쿠오모를 승인하지 않은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라지오 의원이 공화당 지명경쟁에 뛰어들 경우현재 여론조사에서 49% 대 44%로 힐러리 여사를 앞서고 있는 줄리아니 시장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美대선주자 재산 공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일부 백악관 주자들의 재산과 소득이 공개됐다. 18일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민주당의 선두주자 앨 고어 부통령의 지난해 소득은 부통령 연봉 17만5,400달러를 포함한 30만달러였으며 부인 티퍼 여사와 함께 소유하고 있는 자산이 약 140만달러,부채가 60만달러로순자산은 약 80만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같은 당의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은 작년 연설과 금융회사 자문역 등의 활동을 통해 약 260만달러를 벌었으며 자산총액이 최소 510만달러인 것으로 신고됐다. 또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총재는 월트 디즈니,마이크로소프트 및 제약회사 파이자 등 기업의 주식을 포함해 약 65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0여차례의 연설 대가로 받은 160만달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엘리자베스 돌 자선기금에 헌금했다고 신고했다.
  • KBS주부프로 ‘아침마당’-해외입양아 혈육찾기

    KBS 아침주부프로 ‘아침마당’이 해외입양아 혈육찾기의 창구노릇을 하고있다. 97년 시작된 ‘아침마당’의 혈육상봉코너 ‘그 사람이 보고싶다’에서 잃어버린 가족찾기에 1만3,000명이나 신청하고 벌써 100명이상이 가족을 찾게되자 해외입양아들의 요청도 계속 밀려들고 있다.올해들어 벌써 5명의 해외입양아가 부모와 상봉했다.TV의 막강한 힘은 해외입양아 찾기에 빛을 발하고있다. 지난 1월,제시카라는 12세의 뉴욕에서 살고 있는 소녀의 사연은 감동을 안겨줬다.입양아 제시카는 96년 국내에도 소개됐던 입양아프로 ‘제시카의 용서’의 실제 주인공.양모는 제시카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직접 ‘아침마당’에 출연했고 결국 생모를 찾았지만 신분노출을 염려한 생모는 제시카를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양모 린다 웰버여사의 간곡한 청으로 두 모녀는 결국 만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양모는 오는 7월23일부터 3일간 LA에서 제1회 한미입양아 및 입양가족연합회총회(KAAN)를 열 계획이다.미국 전역의 입양아와 가족 및 전문가 등을 초대,입양아출신인워싱턴주 상원의원 폴 신이기조연설을 한다. 또 지난 3월에는 72년,프랑스로 입양된 박순자씨(37)씨 3남매가 이 방송을통해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를 만났다.3남매는 ‘엄마’란 단 한마디의 한국어를 기억하고 있었을 뿐이다. 지난 4월28일 프랑스 파리의 현직경찰인 양현준씨(25)가 ‘네살때 부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하나의 단서와 사진을 들고 출연,1주일 후 5월5일 부모와만날 수 있었던 것도 ‘아침마당’이 이룬 성과다. 요즘엔 미국인 아버지가 20년전 헤어진 한국의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해오기도 하고,다음 주에는 페루입양아의 부모찾기가 방송될 예정이다.“해외입양아들의 경우 기억이 없어 신청자 숫자에 비례해서 찾는 케이스는 적지만 보람은 크다”고 김성응주간은 말한다.그는 앞으로 해외입양아들에 대한 특별한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 美의회“北인권-식량지원 연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의회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인권유린문제를 식량지원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미 의원들이 9일 밝혔다. 의회는 또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공개사찰을 추진하고 행정부와 북한당국에인권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보낼 방침이다.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공화·캔자스주)은 이날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귀순자들의 증언을 청취한 결과 북한의 인권유린은 최악의 상황임이 지적됐다”면서 “의회차원에서 행정부에 북한지원식량을 정치범수용소와 연계시켜 개선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하원의 조세프 피츠 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은“북한의 식량문제에 정통한 토니 홀의원과 상의,정치범수용소문제를 이슈화하고 이를 개선시킬 아이디어를 적극 논의할 방침”이라면서 “정치범수용소엔 종교인이란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이 있다는 증언과관련,종교단체와 함께 연대해 북한당국에 항의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지난달말 미국을 방문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귀순자들로부터 수용소내 인권유린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한 증언을 들은 바 있다. hay@
  • 화성탐사 어린이 참여

    워싱턴 AFP UPI 연합 차세대 젊은 과학자와 우주인 육성을 위해 세계에서 특별히 선발된 일단의 어린이들이 사상 최초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제우주탐사 임무에 참여한다. 우주비행사 출신의 존 글렌 상원의원(민주·오하이오)은 6일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에서 열린 ‘우주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 에세이대회에서 입상한 10~17세의 학생들이 오는 2001년 발사예정인 화성 탐사선(Mars Surveyor)의 로봇차량(Rover)을 운전하고 로봇 팔(robotic arm) 조종등 우주과학자들과 함께 실제 임무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우주비행사상 최고령인 77세의 나이에도 불구,두번째 우주비행에 나서 노익장을 과시한 글렌 의원은 “이 계획의 목적은 NASA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白壽할머니에 클린턴부부가 축하

    올해로 백수(白壽)를 맞은 경기도 광주의 한 할머니가 빌 클린턴 미 대통령부부로부터 축하편지를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5일 백수잔치를 치른 이은진(李恩津·99)할머니로이날 광주군 후원으로 광주종고 실내체육관에서 백수연을 치르던 중 클린턴대통령 부부와 센트리 브루코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부터 백수를 축하하는친서를 받았다. 클린턴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을 상징하는 인장이 찍힌 이 편지에서 “당신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드립니다.당신은 지난 100년 동안 세상에 알려진 가장매혹적인 시간들과 함께 했습니다”고 축하했다.이어 “아주 특별한 날을 맞아 건강과 모든 행복이 당신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인사하고 편지하단에 나란히 부부의 친필 서명을 했다. 브루코 의원도 뉴저지주 상원 마크가 찍힌 편지에서 “이은진 할머니에게뉴저지주를 대표해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고 경하했다. 이 편지가 배달된 것은 지난 90년부터 5년 동안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방송학을 전공한 할머니의 큰손자 정재호(鄭宰昊·33·무역업)씨가 지난2일 미국으로 출장갔다 대학 동창들에게 우연히 할머니의 백수잔치 이야기를 꺼낸데서 비롯됐다. 신문,방송사에서 일하는 정씨 친구들은 이 할머니에게 ‘생애 중 가장 놀랄만한 선물’을 해주자며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백악관에 축하 메시지를 띄워줄 것을 부탁해 이를 성사시켰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제2공화국과 張勉](17)-봇물터진 통일론:上

    제2공화국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분단 이후 통일논의가 가장 활발한 시대였다는 점이다.‘반공으로 동이 트고 해가 저무는’이승만(李承晩)정권 때나 5·16후 한세대 동안 지속된 군부권위주의 정권 때는 물론이고,그후에도 2공(共)시기처럼 남북통일이 국가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활기찬 이슈로 떠오른 적은 없었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지면서 ‘북진통일’로 대표되는 무력통일론은 자연히 도태된다.허정(許政)과도정부가 1960년 5월3일 국가의 근본방침을 밝히면서 “과거보다 더 견실하게 반공정책을 펴 나가겠지만 허장성세하는 물질적·정신적 낭비를 없애는 대신 유효하고 구체적인 대공(對共)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이로써 집단이건,개인이건 통일방안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특히 내각책임제 개헌에 따라 민·참의원을 새로 뽑는 ‘7·29총선’이다가오자 통일론은 주요한 선거 이슈가 되었다. 통일론을 먼저 제기해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 정치세력은 혁신계였다.하지만 혁신계의 분열을 반영하듯 그 무렵의 주장은 다양했다.한국사회당(대표 錢鎭漢)은 “유엔 감시 아래 총선거를 실시하되 통일조국은 민주주의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고,혁신동지연맹(張建相)은 “민주적인 모든 정당·사회단체가 통일위원회를 구성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정치적 통일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혁신당(高貞勳)은 “김일성(金日成)괴뢰가 타도돼 자유로운 정권으로 바뀌면 남북교류를 허용하고 그 다음에 남북 총선거로 평화통일을 기한다”는 일정을 발표했다.혁신계라고는 하지만 통일정책은 이처럼 ‘반공’의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보수·혁신 양 진영을 대표하는 민주당과 사회대중당도 총선 직전 통일정책 공약을 내놓는다.사회대중당(徐相日)은 7월22일 성명에서 ▲정당·학계를망라한 협의기구를 설립하고 ▲유엔이 선정해 우리가 승인한 국가로 감시단을 구성,자유총선거를 치러야 하며 ▲경제건설 및 대외정책이 국토통일의 성취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원칙을 공개했다. 민주당도 나흘뒤 ▲유엔 감시하의 남북 자유선거 ▲선거감시단은 자유선거를 실시하는 회원국으로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선거전 남북연합위원회 구성’과 ‘통일 전 남북교류’는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총선이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뒤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은 8월13일 취임사에서 ‘유엔 감시하 남북한 총선거를 통한 통일’원칙을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이보다 앞서 이루어야 할 근본문제는 남한이 혼란에서 벗어나 국력을 부강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장면(張勉)총리도 민의원에서의 첫 시정연설에서 같은 통일방안을 밝힌다.‘선(先)건설,후(後)통일’이 장면정부의 기본정책으로 확립된 것이다. 장면정부가 ‘선건설 후통일’을 내세운 데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다.4월혁명 뒤처리를 맡은 정부로서 당면과제가 산적한 마당에 어차피 단기간에 해결하지 못하는 통일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기는 어려웠다.따라서 장면정부는통일논의에서 소극적·방어적일 수밖에 없었다. 장면 내각에서 내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김영구(金永求·고려대 법학과교수출신)는 “그때 시급한 과제는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어떻게 먹여살리느냐와,4·19이후 쏟아진 각계의 욕구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였다”면서 “솔직히 통일에 신경 쓸 겨를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김 전차관은 “통일문제는 형식상 외무부에서 관장했지만 사실은 주무부처가 따로 없었던 셈”이라면서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장총리가 그때그때 처리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7·29 총선’에서 참패해 원외 세력으로 남은 혁신계는 돌파구를 통일논의에서 찾는다.총선 당시의 애매모호하던 통일논리를 강화해 ‘선통일후건설’을 내세웠다.장면정부의 ‘선건설 후통일’이란 결국 통일을 하지않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하면서 통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통일지상주의를 강조했다. 혁신계 정당·단체들은 통일에 관한 이념과 행동을 통합하고자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民自統)’를 구성한다.9월15일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민자통은 사회대중당·사회당 등 혁신정당,천도교·유도회 등 종교단체,민주민족청년동맹·4월학생혁명연합회 등 청년단체가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렵 혁신계가 새로 가다듬은 ‘무기’가 남북교류운동,그리고중립화통일운동이었다.남북교류운동이란 사람·편지·문화예술·체육 교류를 가져민족의 동질성을 살리자는 것과,남는 경제재(經濟財)를 주고 필요한 것을 받아오는 물물교환을 하자는 두가지였다.이는 국민의 감성과 경제난에 호소하는 바가 커 큰 호응을 얻었다. 중립화운동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민자통은 9월 말 발표한 ‘통일문제에 관한 견해’에서 ▲즉각적인 남북협상 ▲남북대표들의 ‘민족통일 전국최고위원회’구성 ▲외세 배격 ▲통일을 협의하는 남북대표자 회담 개최를 주장했다.그리고는 “통일 후 오스트리아식 중립 또는 영세중립을 택할 것이냐,아니면 다른 형태를 택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중립화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한달쯤 뒤인 10월22일 미국에서 중립화론이 터져나왔다.마이크 맨스필드 상원의원이 ‘극동보고서’에서 “오스트리아를 중립화한 것처럼 미국이 여러강대국들과 협의,한국을 중립화해 통일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맨스필드의 제안이 알려지자 혁신계는 크게 고무돼 혁신동지연맹·사회대중당·사회당 등이 잇따라 지지성명을 발표한다.이어 부산대 학생들이 11월5일 ‘통한(統韓)궐기대회’에서 ‘외세의존적인 통일을 배격한 중립적인 무혈(無血)통일’을 제의하고 나섰다.학생들은 또 “현 정부와 국회는 실천 가능성이 없는 통일방안을 주장하지 말고 국민투표로써 통일방안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중립화 바람’은 통일논쟁이란 불씨를 거대한 들불처럼 번지게 했다.그불길은,남북대치의 냉전구조에 토대를 둔 장면정부의 통일정책을 뿌리까지태울 기세로 밀려왔다. 이용원기자 ywyi@*북한의 대남정책 제2공화국 시절 통일논의의 세 축은 장면(張勉)정부,혁신계와 일부 학생 등 급진주의자들,그리고 북한이었다.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쪽은당연히 북한이다. ‘3·15부정선거’로 마산에서 대규모 시위가 두차례 발생하자 북한 당국은 이를 ‘인민봉기’로 규정했다.지난 97년 모 주간지가 공개한 푸자노프(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비망록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망록에 따르면 1960년 4월11일 김주열(金朱烈)의 시신이 발견돼 제2차 마산시위가 일어나자 조선노동당은 이를 ‘인민대중의 진정한 민주화운동’으로 평가한 데 이어 “시위가 인민봉기 유형을 띠고 서울 부산 대구 마산 등대도시를 휩쓸고 있다”고 판단했다. ‘4·19’이틀 뒤 노동당은 “파국에 처한 남조선의 현사태를 수습할 대책을 토의하기 위해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의 연합회의를 긴급 소집하자”고 제의한다.아울러 “평화적 통일은 어떠한 외국의 간섭도 없이 전체 조선인민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남북조선 총선거를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한이 ‘7·29총선’국면에 들어가자 북한은 혁신계 정당·단체의 창설을적극 지지하고 나선다.6월13일 푸자노프를 만난 김일성(金日成)은 “우리는단 하나의 (혁신계)대중정당이 아니라 여러 당을 지지하며 현재 그런 당으로는 한국사회당·대중사회당과 기타 정당이 있다”고 말한다. 북한은 ‘7·29총선’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 “혁신계에서 35명 가량이 당선될 것같다“고 전망하지만 실제로 당선자는 민·참의원 합해 7명에 그쳤다.게다가 그들은 북한이 보수파로 분류한 인사들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듯 북한은 전략을 바꿔 ‘남북연방제’를 제안한다.김일성은 8월14일 열린 ‘해방 15주년 경축대회’에서 “남조선 당국이 아직 자유로운 북남(北南)총선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먼저 민족의 긴급한 문제를해결하는 과도적인 대책이라도 세워야 한다”면서 남북연방제를 처음 내놓는다. 김일성은 “우리가 말하는 연방제는 남북조선의 현 정치제도를 당분간 그대로 두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의 독자적인 활동을보존하면서,두 정부 대표들로 최고민족위원회를 조직해 남북조선의 경제·문화 발전을 통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남북연방제’제의는 과도적이자 단기적인 성격을 가졌다.연방을형성하면 곧바로 남북한 총선거로 넘어가는 수순이었다.북한이 연방제를 제의하며 통일공세를 적극 강화한 이유는,혁신계의 평화통일 주장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유연한 통일방안을 내놓기 위해서였다. 북한의 남북연방제 안은 50년대후반 북한학계가 전체적으로 동원돼 벌인‘과도기논쟁’을 이론적으로 수렴한 것이기도 했다. 북한은 유엔 감시하의 총선거를 반대하고 김일성의 남북연방제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각서를 11월11일 유엔에 제출한다. 남북 총선거의 전단계 또는 대안으로 북한이 마련한 ‘과도적 연방제’안은7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다. 이용원기자
  • 美 태평양 방위력 공백위기…유고공습여파, 항모不在

    유고 공습 장기화에 따른 미국의 태평양 전력공백이 우려되고 있다.태평양전력공백은 한반도 유사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으로선 심각한 문제다. 개전 초 태평양 7함대를 이끌던 키티호크 항공모함이 아드리아 해역으로 출동한 엔터프라이즈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걸프만으로 이동한데 이어 주일미군 공군 전력의 발칸반도 투입설도 나오고 있다.미 항모가 태평양에 비어있기는 처음이다. 미 공화당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태평양에 미 항모가 없다는 사실이 북한,중국과 소요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나쁜 신호를 보낼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다는 뜻이다.로버트 스미스 상원의원(공화)도 “국제분쟁이 2∼3곳에서 터지면 재앙”이라며 “북한이 남침하면미국은 동시전행을 수행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상당수 군사전문가들은 발칸반도 분쟁에 한반도 유사사태가 겹치면 미 본토에서 한반도에 병력이 전개되기까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전문가는 “미국이 북한에 경고메시지는 보내고 있으나 오판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더욱이 태평양에서의 미 항모 부재가 올 가을까지 이어질가능성이 있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홍콩 신보(申報)는 유고 공습으로 북한의 대미(對美)불신이 증폭돼 핵개발을 가속화하는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유고 사태를 포함,3개의 전쟁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 당국자는 먼저 유사시 미 샌디에고에서 정비중인 컨슨텔레이션 항모의 2∼3주내 투입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또 키티호크에 이어 일부 주일미군이 발칸반도로 이동하더라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책임수행력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국방당국자도 “유사시 미 본토병력의 전개에 시간이 걸릴 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두 곳에서 전쟁을 치러 승리한다는 ‘윈 윈 전략’의 미국이 과연3개의 전쟁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굄돌]날씨는 인터넷을 타고 온다

    얼마전 일본 야후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인터넷의 광고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사이버 광고회사들의 약진이 눈부시다.웬만큼 정보력을갖춘 회사나 단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으레 날씨에 관한 정보가 눈길을 끈다. 비,바람,구름,햇빛!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이것들은 꾸밈도 없고 지루하지도 않은 영원한 뉴스의 테마다.서울에 비가 올 때 대관령에는 눈꽃이 핀다.우리나라가 화창하게 개인 봄날,같은 시각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강한 돌풍)와 폭설로 난리다. 조조의 대군에 맞선 제갈량은 귓가에 스치는 바람으로 다가오는 비구름을감지했었다.그러나 현대의 네티즌에게 날씨는 인터넷을 타고 온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덮이는 날이면,습관적으로 PC앞에 다가가 마치 대자연의 공습에 맞서 가상전쟁게임이라도 하듯이 인터넷의 기상정보를 살핀다. 메뉴화면을 클릭하자 지금까지 내린 인천의 당일 강수량이 화면상의 집계표에 나타난다.다른 화면에서,불과 30분전 기상레이더에 잡힌 비구름 군단의주세력이 아직 서해백령도부근에 머물러있음을 보면서 안도한다.안방에서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내외 기상정보를 손쉽게,그것도 상당부분은 무료로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인터넷이 갖는 적지않은 매력이다. 미국의 한 상원의원은 정부예산심의에 앞서 웨더채널(weather channel)이라는 케이블 TV에서 일기를 다 예보해주는데 기상청이 왜 필요하느냐는 웃지못할 질문을 했다고 한다. 전세계에는 수많은 관측자들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몇차례씩 지상의 온도와 기압을 재거나,아예 작은 백엽상을 풍선에 묶어 하늘로 띄워보내 대기의 상태를 기록하느라 분주하다.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옛성현의 말씀을 묵묵히 실천하는 그들이 있기에 인터넷에는 지금도 날씨가 빛의 속도로 흐른다.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댄 퀘일 대선출마 선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댄 퀘일 전 미 부통령이 14일 오는 2000년 공화당대선후보지명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모교인 인디애나주 헌팅턴 노스헌팅턴고교에서 행한 출마연설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의 부정직한 10년을 끝내고 미국을 새로이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89년부터 93년까지 조지 부시 전대통령 하에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지난해부터 출마를 밝혀왔으며 76년 하원에 첫발을 디딘뒤 80년 상원의원 당선,86년 미국내 최대 표차 상원재선 등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화려한 정치경력을 보여왔다. 상원재임시 군사위,예산위,노동위,인권위 등에서 굵직한 안건들을 많이 제안,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실업자들을 위한 직업훈련법 제정은 아직도 그의역작으로 꼽힌다. 88년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직 수행시 무려 47차례 외국 공식방문으로 외교관계를 탄탄히 다졌으며 국가 우주위원회,국가 경쟁력위원회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3자녀의 아버지로 신앙과 가족사랑,자유 방어를 바탕으로한 위대한 미국을기치로 다시 출마한 퀘일은 그러나 고향 인디애너를 제외하고는 지명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이로써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전에는 부시 텍사스주지사와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총재를 비롯,봅 스미스 뉴햄프셔주 상원의원,패트 뷰캐넌 3번째 도전자,언론인 스티브 포브스,라마 알렉산더 전 테네시 주지사,그리고 애리조나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모두 8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hay@
  • 국민회의 金槿泰부총재 내일 빌 게이츠 만난다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부총재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사 회장과만난다.14일 방미길에 오르는 김부총재는 15일 오후 미국 시애틀의 웨스틴호텔에서 빌게이츠 회장과 약 40분간 면담할 예정이다.한·미 양국의 전자(電子)정부화 수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개인 관심사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김부총재의 방미는 빌게이츠 회장이 주최하는 국제회의 ‘월드 리더스 컨퍼런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전자정부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그는 ‘국민회의 전자정부 구현 정책기획단장’자격으로 초청됐다. 김부총재는 10일간의 방미기간 동안 뉴욕과 워싱턴,LA도 들른다.정·재계인사들과 남북문제와 한·미 관계를 중점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에서는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회장으로 있는 ‘코리아소사이어티’,LA에서는 새달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강연일정이 잡혀 있는 외교클럽인 ‘월드 어페어즈’에서 연설한다.워싱턴에서는 케네디 집안의 막내격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 공화 맥케인 상원의원“美 지상군 파병안 의회제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나토의 공습만으로 유고 분쟁에 대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증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한상원의원은 10일 미국 지상군의 유고연방 파견 지지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대통령출마 지명전에 나서고 있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다음주중미 지상군의 유고 파견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맥케인 의원은 지상군 파견에 대해 의회내 분위기를 가늠할 수는 없으나 의회가 통상 반응을 보이는 여론이 파견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아파치 헬機투입-알바니아 파병 안팎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요구하는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지상병력 파병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4일 공격용 아파치 헬기와 함께 지상군 2,000명을 알바니아로보내기로 한 것을 놓고 지상군 파병이 멀지 않았다는 견해가 크게 늘고 있다.아파치 헬기의 주요 임무가 적의 지상군 병력 및 탱크를 파괴하는 데 있고아군 지상군 병력의 전진통로를 닦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상군파병 임박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국방부는 아직 지상군 파병방침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케네스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은 “아파치 헬기의 투입이 나토군 전투지상군 투입으로 가는 조치가 절대 아니며 공습작전을 확대하는 것일뿐”이라고강조했다. 그러나 미국내 여론은 이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다.4일에는 미의회 인사들이 잇따라 지상군 투입과 정당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나서 클린턴의 전투헬기투입과 병력 2,000명 투입결정과 함께 파병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하고 있다. 미상원 외교위원장 리처드 루거는 “지상병력을 보내지 않고는 외교노력도성공하기 힘들다”고 공박했다.찰스 롭과 조 비덴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도“지상군 사용불가 방침은 밀로셰비치로 하여금 미국의 의도를 오판하게 만들 것”이라며 파병 불가방침 포기를 촉구했다. 행정부내 움직임과 여론에 민감한 의원들이 이날 일제히 파병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은 클린턴대통령에게 파병 불가방침을 번복하도록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뉴스위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소보주민의 피난행렬이 집중 보도된 이후 여론도 며칠만에 파병요구쪽으로 8%가 늘어난 54%를 나타냈다.당장 파병을하더라도 커다란 여론의 저항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한 수치이다. 애초전투에 지상군이 제외된데 대해 나토회원국들은 물론 군지휘부와 미행정부사이에 이견이 있어왔다. 클린턴의 동향친구인 나토군사령관 웨슬리 클라크는 병력피해를 우려한 클린턴을 향해 “제복을 입은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접어둔 채 자시희생을각오한 사람”이란 말로 지상군투입불가 방침에 간접적으로 항의했었다. 이제 공습으로 유고군이 저항에 필요한 군사시설은 웬만큼 사라졌다는 상황판단과 높아진 지지 여론은 파병 가능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 나토, 유고 공습…공격확대 배경과 향후 전략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유고 공습이 유고군의 코소보주민들 학살을 계기로 더욱 확대되는 한편 장기화될 전망이다. 나토군의 공습은 군사시설을 목표로 한 초기 단계에서 코소보주민 학살에나선 특수경찰대나 군대병력 거점건물 등을 목표로하는 다음 단계로 확대됐다. 미국은 작전에 투입된 8대의 크루즈미사일 장착 B-52외에 새로 4대를 추가했으며 영국도 수직이착륙기인 해리어전폭기 4대를 더 투입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나토 정상들은 유고가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에 강력히 대응키로 굳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나토군의 현재 계획은 당분간 지상군 파병은 보류한 채 유고군에 대한 공중공격을 계속하는 것이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사무총장은 “동맹국간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졌을 때만 지상군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혀 당분간은 확대된 공중공격으로 목표물파괴에 충실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 의회의 민주당소속 조세프 바이던 외교위원장이나 군사위원회 소속 칼레빈의원 등 군사문제에 정통한 이들도 공습이 “수일내에 끝낼 일”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적어도 한달전 정도 지난 뒤 효과를 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공습이 수주일 이상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 여론은 코소보 현지에서 전해지는 학살만행 소식에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이러한 분위기는 나토군이 공습을 계속토록 하는 데 상당한 힘이 될 전망이다. 계속된 공습에도 불구하고 유고군이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인종청소‘를계속할 경우 공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자연스레 확산될 것으로 믿는 게나토군 지휘부의 분위기다. 베트남 전 해군조종사로 전쟁포로 출신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아리조나주)는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겨야 한다”면서 밀로셰비치의 학살은 공습만으로는 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그 시기는 광범위한 공습으로 유고군의 전력을 약화시켜 위험부담을 최소화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교포인사 토론회 열기/”재미동포 정치권진출 높여야”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13일하오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교포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외통부가 재외동포 위상강화를 위해 설립한 재단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많은 교포인사들이 참석,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의 주제는 ‘재외동포의 정치적 위상 확대’ 금세기 초 하와이 이민부터 시작된 오래된 이민역사와 150만명을 넘는 이민자들의 숫자에 비해 턱없이 낮은 한국교포들의 정치적 비중이 이날 토론의초점이 된 것이다. 주제발제에서 신호범의원은 “미국의 유태인은 미국지도자 그룹의 18%를 차지,상당한 정치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면서“이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이민온뒤 후손들에게 적극 정치권에 진출시키려한 이민 1세대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말은 어둡고 힘든 고통을 이겨낸 많은 이민자들이 3시간 가량 계속한 이날 토론의 주요 줄거리가 됐다. 이어서 진행된 발언 가운데에는 이민 2세대 역시“우리가 아무리 미국내 지도그룹에 진출하려해도 무엇인가 한계를 느낀다”면서 “그 이유는 우리 자신이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가 많다”는 반성도 나왔다. 이민와 자신은 어렵더라도 자식은 좋은 대학에 진출시켜 성공을 바라는 우리 이민 1세대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자식의 진로는 ‘변호사나 의사’등그져 안정되고 돈많이 버는 직업이 전부라는 한국부모의 고질적(?)문제점도제기됐다. “어느 이민자가 자식이 험난한 정치가 길을 걸어가라고 원하겠습니까”라고 자문한 이날 토론자들은 “그러나 우리가 여기 이민온 이상 얼굴 모습이서양인들과 다른 사람들 틈에서 빠지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정치권에 적극진출시켜야 한다”는 대목에 박수를 받기도 했다.
  • 美 共和대선후보 부시-돌 여사 압축/탐사위원회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엘리자베스 돌 전 미국적십자사 총재가 10일 오는2000년 대선에 공화당후보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돌 여사는 이날 아이오아주 데모인시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서기 위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는 조지 W.부시2세 텍사스주지사와 돌 여사 2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존 맥케인상원의원 등 모두 10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지지율 여론조사를 놓고 볼때 대선구도는 부시와 돌 두 사람 구도로 귀착되고 있다. 두 후보중 누가 공화당의 최종주자가 될지는 아직 예비선거를 1년 가량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점치기가 쉽지않다. 일부에서는 돌보다 한발 앞서 지난주 탐사위원회를 구성한 부시 주지사가우세한 것으로 보고있다. 부시측은 금년말까지 2,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자금동원능력과 함께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후광을 입고있는 부시는 백악관 재탈환을 꿈꾸는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고있다. 돌여사의 최대장점은 30년 가까운 화려한 공직경험이다.하버드법대 출신에다 노동부장관,교통부장관을 거쳤고 지난 1월까지 미적십자사총재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여기에 지난 96년 대통령선거를 비롯,수십년 동안 남편인 밥 돌 전공화당대통령후보를 지원하며 쌓은 풍부한 선거운동 경험도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성이라는 점도 돌여사의 장점으로 작용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물론 이를 약점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부시가 당선될 경우 최초로 부자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공화당으로선 8년만에 백악관을 되찾는 것이며,돌여사 당선시 미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화려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러닝메이트로 맺을 경우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이란 때이른 분석도 나오고있다.현재 여론조사는 두 사람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맞붙어도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고있다.부시 대 고어는 56대 41,돌 대 고어는 50대 45가 최근여론조사 결과다. 어느 때보다도 승리 가능성이 높은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두 거물 후보의경선 레이스가 앞으로 미정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탐사위원회 미 대통령선거에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는 선거출마를 선언한 특정 예비후보가 정식후보로 임명되는 전당대회전까지 여론동향파악,선거전략수립,후원금 모금 및 관리등 임무를 수행키 위해 설치하는 후보지원 모임이다. 탐사위원회를 구성하면 정식으로 정치헌금을 모금할수있게되고 참모진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전당대회에서 정식후보로 지명되면 그때는 조직을 더욱강화해 선거대책위원회로 변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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