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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어·힐러리 인기투표 1·2위

    [로스앤젤레스 연합] 200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시되는 인물은 앨 고어 전 부통령,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일간 데스 모인스 레지스터가지난 15∼21일 민주당원 241명을 대상으로 차기후보 예상자 인기도를 조사(오차범위 ±6.3%)한 결과 지난 11월 대선에서 패한 고어 전 부통령이 3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힐러리 의원 12%,게파트 9%,밥 케리 전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6%,톰 빌색 아이오와주 지사 5%,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4%,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코네티컷,전 부통령후보) 4%,빌 브래들리전 상원의원 3%,조셉 바이든 상원의원(델라웨어) 2%,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 2% 등이었다. 유권자 총투표에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를 이기고도 플로리다선거와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해 대권을 놓친 고어 전 부통령은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나올 경우 재대결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힐러리 의원은 초선인 만큼 상원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대권도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해왔으나 힐러리 지지자들은 이제 미국도 여성 대통령을 선출할 준비가 돼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 부시 첫 집무 교육개혁 시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집무 개시와 함께감세안과 교육개혁 등 정책공약 조기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시 대통령이 가장 먼저 손대는 분야는 교육으로 주중에 포괄적 개혁안을 의회에 보내 대통령으로서의 첫 주일을 ‘교육주간’으로 보내게 됐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한데 이어 24일 존 매케인상원의원 (공화,애리조나)을 만나며 민주당 의원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갖고 교육개혁안과 감세안 등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교육개혁을 ‘집권 기반 다지기’의 시험대로 삼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성적에 대한 학교의 책임 강화 ▲지방정부의 재량권 확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읽기 능력 완전 터득 등을 추진하는 교육개혁에총 4,76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대 공약사업으로 내세운 1조3,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조지아)이 동조하고 나서 큰 힘을 얻게 됐다.필 그램 상원 금융위원장(공화,텍사스)은 밀러 의원과 공동으로 부시 대통령의 10년감세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예산안을 제출할 때 전면적 감세안의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드 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는 교육개혁,감세,군의 대응태세 등이지만 매케인 의원과 협력해 정치자금 개혁 문제를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ay@
  • 클린턴부부 받은 선물 ‘산더미’

    [워싱턴 연합] 지난 20일 퇴임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과 함께 백악관을 떠나면서 재임 8년동안 받은 19만달러(2억4,000만원) 상당의 각종 선물을 챙겨간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21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신고서를 인용,이들 부부가 백악관을 떠나면서 갖고 간 각종 선물은 대부분 예술품·접시류·가구·도자기·양탄자 등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할리우드의 연예인,민주당 헌금자 및 조지타운 대학 동창생 등 친지들로부터 받은 것들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부인인 배우 케이트 캡쇼로부터 4,920달러 짜리 도자기를,그리고배우 부부인 테드 댄슨과 메리 스틴버겐으로부터는 4,787달러 짜리도자기를 각각 받았다. 또 1만9,900달러 상당의 소파 및 안락의자,5만2,000달러 상당의 식기장과 도자기장,7만1,000달러 짜리 예술품 등을 챙겼다는 것. 집안 장식용 외에 클린턴 전 대통령 개인이 받은 선물은 주로 골프장비들. 배우 잭 니컬슨이선물한 350달러 짜리 드라이버와 퍼터 등 300∼650달러 상당의 골프용품이 대부분이다.
  • 부시대통령 취임 이모저모/ 선서 순간 부시父子 감격의 눈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의 지도자에 오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취임식에서 무엇보다 미국의 단결을 강조했다.미국인들도 부시 대통령이 두쪽으로 갈라졌던미국의 분열상을 치유하고 강력한 미국을 재건할 수 있기를 간절히기원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는 순간 미국 역사상 2번째로 아버지에 이어 대통령에 오른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운 듯 두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12년만에 자신에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는 아들을 지켜보던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감격에 겨운 듯 아들이 취임 선서를 하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조용히 훔쳤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선서 뒤 ‘미국의 새 대통령 조지 W 부시’라고 소개되자 15분에 걸친 연설을 했다.그는 14번이나 박수소리에 연설을 멈춰야 했고 선거운동에서 밝힌 감세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는 대목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왔다. ◆부시 대통령 취임과 함께 행정부가 바뀌면서 백악관 홈페이지도 재빠르게 새 단장을 해 사상 첫 사이버 정권교체가 이뤄졌다.취임식이끝난지 2시간만에 부시 대통령 부부와 체니 부통령 부부의 사진이 올려졌으며 부시의 취임 연설문도 함께 게재됐다. ◆취임식 동안 워싱턴 시내에는 가랑비가 아침부터 흩뿌려 행사를 보려던 외교 사절이나 시민들은 추위로 고통을 겪었다.주최측이 입장권을 남발해 식장 주변에는 입장권을 갖고도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이많았다.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도 엄청난 ‘기부금’을 내고 입장권을 얻은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의원들은 식장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비만맞고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30∼40명이나 되는 의원이 회기중에 대거 몰려와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부시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대는 취임식장에서 50∼60m 밖에 안되는곳까지 접근,‘부시는 선거를 도둑질했다’,‘고어가 이겼다’ 등의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호대가 쳐놓은 접근금지선은 넘지않아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또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존 애시크로프트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등 초대 내각지명자들에 대한 반대 시위도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뒤 부인 로라와 함께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탑승,가두행진이 벌어진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지나 백악관에첫발을 들여놓았다.그러나 전임 대통령들처럼 차에서 내려 군중들과정력적으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연출하지는 않았다. ◆이날 퇴임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 및 딸 첼시와 함께마지막으로 대통령 특별기를 타고 뉴욕으로 떠났다. hay@
  • 美 대북 포용정책 형식 달라도 내용은 불변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에 따라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정책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대북관계에 있어 우리 ‘햇볕(포용)정책’이 그대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징후들은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뒤부터 감지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기대를 낳게 한다.김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를 굳건히 하고 이를 위해 부시 행정부와 차질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남북한 평화협정은 4자회담에서 남북 당사자가 서명을 하고,미·중이 지지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한반도문제는 남북한이 협상의 주역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달 16일 김대통령과 부시 당선자가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에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청신호로 여겨진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19일 “부시 당선자와 통화한 나라는 많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대통령과의 통화에서 2∼3차례나 만나고싶다고 얘기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때문인지 정부 당국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전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것에 그다지 큰 무게를 두지 않는 눈치다.원론적 언급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얘기다. 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래 공화당과 가깝다”고 전제하고 “부시 행정부도 자존심이 있는 만큼 클린턴 행정부와 다른것처럼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그러면서 “형식은 몰라도 내용은 달라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시 당선자가 지난 12일 내한한 미 공화당 본드 상원의원을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위해 매우 중요하고,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김대통령에게 전달한 데서도 한반도정책을 읽을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군부 反에스트라다 합류…또 ‘피플파워’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19일 사실상 집권 포기를 발표,필리핀은 14년 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두 번째로‘시민 혁명’의 위력을 발휘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이날 중대발표에서 끝내 ‘즉각 사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5개월 안에 조기 대선을 실시하고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각료들의 사퇴에 이어 군장성들과 경찰이 그에 대한지지를 철회한 데 따라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야당과 종교계,재계 등이 즉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그가 권좌에 얼마나 더 눌러 앉아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결정적으로 궁지에 몰린 것은 지난 17일 필리핀 상원이 그의 비밀계좌에 대한 조사를 금지한 데 반발,탄핵재판 검사(하원의원) 11명이 집단 사임하면서 비롯됐다.특히 앙헬로 레예스군 참모총장과 오를란드 메르카도 국방장관이 이날 반(反) 에스트라다 투쟁에 합류한 것이 결정타였다.지난 86년 ‘시민혁명’이 성공할수 있었던 것도 4연임을 시도했던 마르코스에 맞서 엔릴레 국방장관과 피델 라모스 참모총장 서리가 반 마르코스 전선에 합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에스트라다 집권 초기의 지지층이었던 종교계와 재계도 이제는완전히 등을 돌려 에스트라다 정권이 조만간 무너질 것을 예고하고있다.하이메 신 추기경은 86년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인간띠 잇기 시위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필리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경제인들로 구성된 마카티 비즈니스클럽도 지난해 10월 말부터 그의사임을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마지막 수단으로 조건부 사임발표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에게 먹혀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지난해중반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는 페소화 가치의 하락으로 경제가 파탄국면에 몰리면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경제파탄의 주범이라는 인식이광범위하게 퍼져있다.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서민층의 이탈현상은 갈수록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간끌기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났다.첫 번째는 탄핵재판이 진행되던 중“수뢰사실이 입증되면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그러나 국민들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급된 몸값까지 가로챘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시위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집권 포기 발표 전에는 탄핵재판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반 에스트라다 전선의 핵인 야당이 이에 불구하고 투쟁의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돼 5월 조기 대선은 훨씬 앞당겨 질가능성이 높다. ◆ 에스트라다 정치위기 일지. ■1998.6.30 에스트라다 대통령 취임. ■2000.3 종교계,에스트라다 정부기금 1,050만달러 전용 의혹 제기. 이후 잇단 비리 폭로. ■10.9 루이스 싱손 주지사,에스트라다에 불법 도박자금 800만달러등 1,060만달러 제공 폭로. ■10.10 종교·경제계 및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에스트라다 사임 촉구.글로리아 아로요 부통령 사회복지장관 사임,야당연합 대표에 취임. ■10.18 야권,하원에 에스트라다 탄핵요구안 제출. ■12.7 상원 탄핵재판 착수. ■2001.1.7 탄핵재판 검사 11명,상원의 에스트라다 비밀계좌 조사 금지에 반발,집단 사임.시민 철야시위. ■1.19 군 참모총장,국방장관,재무장관 등 군·정계 관료,반(反)에스트라다 진영 합류.경찰도 반 에스트라다 선언. 강충식기자 chungsik@. *比 두번째 여성대통령 ‘공인'.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19일 자신은 출마하지 않고 조기대선을 실시키로 함에따라 야당인 글로리아 마카파갈-아로요(53·여) 부통령이 새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하면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 없다는 헌법 규정 때문에 그가 곧바로 대통령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야당의 선두주자인데다 국민의 지지도도 높아 부통령직 사임 후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야당 라카스-NUCD의 지도자인 아로요 부통령은 지난해 에스트라다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탄핵재판에 회부되자 하이메 신 추기경,피델라모스 전 대통령 등 정계·종교계·재야 지도자들과 연계,에스트라다 대통령 퇴진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아로요는 국내외 언론들이 필리핀 역사상 두번째 여성대통령으로일찌감치 점찍었던 인물.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는 워싱턴 조지타운대 동기·동창이라는 인연을 갖고 있다. 고(故)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전 대통령(제 9대,1962∼65년)의 딸이라는 탄탄한 집안 배경에다,필리핀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의 지성,여기에 미모도 돋보인다.98년 대통령 선거와 별도로 치러진 부통령 선거에서 에스트라다(39.8%)보다 높은 지지(47%)를 얻었다. 대학교수,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중 80년대 후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에게발탁돼 무역산업부 차관보로 정계에 입문, 9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필리핀의 경제개방,외국인 투자유치,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에 앞장서 ‘경제 부통령’으로도 불린다.변호사 겸 사업가인 남편 호세아로요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클린턴, 대통령서 재벌로?

    [뉴욕 연합] 20일 퇴임하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구상 가장강력한 인물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웬만한 재벌 못지 않은돈 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7일 클린턴이 퇴임 뒤 상원의원인 부인 힐러리여사와 함께 올 연말까지 벌어들이게 될 돈이 1,520만달러(19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했다.이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신고한 가족소득 41만6,000달러에서 36배나 늘어난 것이다. 퇴임 뒤 클린턴이 쓸 회고록의 판권료는 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전망된다.이는 힐러리가 받는 기록적 판권료 800만달러보다 적지만출판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고의 대우다.또 힐러리의 상원의원 연봉보다 1만달러 많은 15만1,800달러를 연금으로 받는다. 클린턴은 연간 20여차례의 국내외 강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의 인기도를 감안하면 1회 강연료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만달러이상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에스트라다 대통령 탄핵재판’무기연기

    필리핀에 ‘시민혁명’이 재연되나. 지난 16일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비밀계좌에 대한 조사가 상원에서 부결되고,탄핵재판의 검사(하원의원) 11명과 상원의장의 사임으로 그에 대한 탄핵재판이 무기 연기되자 ‘민초’들의 정권 퇴진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폭력과죽음이 더 이상 없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며 국민을 달랬다. 그러나야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등 반(反) 에스트라다 세력의 강력한 반발로 정국 수습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 악화부른 상원 표결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초 탄핵재판에 회부된 직후 6,600만달러의 비자금을 가명으로 6개 은행 비밀계좌에 예치해둔 사실이 밝혀졌다.이에 탄핵재판을 맡은 검사들은상원에 그의 계좌를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상원은 16일 실시한 투표에서 11대 10으로 이를 부결시켰다. 탄핵안은 탄핵재판 판사를 맡고 있는 22명의 상원의원 중 3분의 2이상인 15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하지만 검사들의집단 사임으로 탄핵재판은 사실상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번지는 소요,돌아서는 민심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부정축재를 밝힐중요한 증거인 은행계좌에 대한 조사가 좌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수도 마닐라를 비롯,세부·바콜로드·다바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폭죽을 쏘며 격렬하게 철야 시위를 벌였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주요 지지세력인 중·하층민들의 민심이반도 가속되고 있다.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일부 상원의원,학생,야당 지도자들을 포함한 수천명은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를 축출했던 86년 시민혁명의 성지에서 철야 촛불 기도회를 열고 정궈퇴진을 외쳤다.80년대반 마르코스 시위를 이끌었던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 신 추기경도 친(親) 에스트라다 상원의원들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면서 폭력사태를경고했다. ■무너지는 경제 일부 재계 지도자들도 철야 기도회에 가담했다.그들은 탄핵재판이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가 줄고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필리핀 경제가 큰 타격을받고 있다고 걱정했다. 사실 에스트라다 대통령 취임 1년간 필리핀의 경제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페소화는 취임 당시인 98년 7월 달러당 41페소에서 99년 7월엔 37페소로 회복됐다.그러나 지난해 말 그의 탄핵문제가 불거지면서페소화는 계속 하락세로 이어져 17일 현재 달러당 55페소까지 내려앉았다. ■“쿠데타 가능성” 필리핀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홍콩을 방문 중인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탄핵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친위 쿠데타가 더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필리핀 대통령 에스트라다 혐의. 시민혁명의 위기로까지 몰린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은 98년11월부터 99년 9월까지 친구인 루이스 싱송 일로코수르 주지사를 통해 도박조직 두목들로부터 모두 80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탄핵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싱송 지사는 가방에 돈을넣어 에스트라다에게 보냈다고 폭로했다.돈가방을 전달한 증인도 확보된 상태.에스트라다도 일부 돈을 받았다는 점은 시인했지만 도박조직의 돈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에스트라다는 담배 재배업자들에게 정부보조금 1억3,000만페소를 지원하고 그 대가를 받았고 부인·정부·자녀들 명의로 공식 발표된 자산 이외의 재산을 비밀리에 소유함으로써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클라리사 오캄포 이퀴터블 PCI은행 부행장은 탄핵재판에서 에스트라다가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에스트라다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게임업체인 BW 리소시즈사의 증시조작 혐의에 대한 증권거래소측의 조사에 개입하기도 했고 필리핀 게임오락국에 압력을 행사,한 게임사의 사업권을 내주기도 했다. 대학을 중퇴한 ‘B급’ 영화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는 98년 초 대통령 선거 유세 때부터 여성편력,음주,카지노 업계와의 연계설에 시달렸다.그러나 빈곤탈출을 국가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부패척결과 탈세근절이란 구호로 부동표를 흡수,집권에 성공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필리핀, 86년 당시 상황은. 86년 2월 부정선거로 네번째 권좌에 오르려했던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축출과정은 시민혁명의 전형이다. 마르코스는 선거에서 이겼지만 시민들의 거센 저항을 피할 수 없었다.시위의 구심점은 83년 8월 암살된 야당지도자인 베니그노 아키노전 상원의원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 여사.수만명의 시민들은 연일 거리로 뛰쳐나와 ‘코리(코라손의 애칭)’를 외쳐댔다. 선거가 끝난 뒤 보름이 지난 86년 2월22일 군 핵심부마저 반 마르코스 전선에 합류했다.당시 엔릴레 국방장관과 피델 라모스 참모총장서리는 “마르코스를 반대하고 아키노를 지지한다”면서 국방부를 점거했다.군중들도 국방부에 몰려들면서 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정부군은 마지막 수단으로 탱크를 들이댔지만 하이메 신 추기경의호소로 시민들은 맨몸으로 인간띠를 이룬 채 탱크에 맞섰다.정부군은인간띠를 넘지 못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일부 정부군은 반정부군에 가담했다.반정부군은 TV방송국까지 점령,대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마르코스는 25일 취임식을 강행했고,코라손도 이날 시민들의환영속에 대통령에 취임했다.한 나라에 두 대통령이 등장하게 된 것.시민들과 반정부군은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을 향해 밀려갔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마르코스는 취임 9시간만인 25일 오후 10시쯤 미군 헬기로 대통령궁을 탈출해 괌으로 달아났다. 그는 89년 5월 망명지 하와이에서 쓸쓸히 눈을 감았다. 마르코스가축출된 지 14년여가 지난 지금 필리핀은 제2의 시민혁명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 노근리 진상/ 金대통령·클린턴 통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오는 20일 퇴임하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12일 낮 12시50분부터 2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노근리사건 등에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전화는 클린턴 대통령이 걸어왔다.다음은 통화내용. ◆클린턴 대통령 (노근리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미국인들도 한국전에 참전해 많은 희생자가 있었기 때문에 동정심을 갖는다.한·미양국이 공동조사에서 상호 협력한 것을 대단히 높이 평가한다. 노근리 희생자와 그 밖의 전쟁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을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장학사업을 하겠다. ◆김 대통령 임기 내 해결하면서 유감의 뜻과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그 성의가 희생자 유족과 한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등남북문제에 기여한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재임 중 본인에게 표해 준 우정과 협력에 감사한다.한국인에게 좋은 친구였고,3년간같이 일하게 된 것을 보람으로 느낀다.한국인과 나는 대통령을 존경한다.퇴임 후에도 세계평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바란다. ◆클린턴 대통령 3년간 보여준 우정과 조언,격려에 감사한다.특히 김대통령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열었고,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남북관계가 계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김 대통령 둘의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힐러리 상원의원 등 모두에게 행복을 빈다. ◆클린턴 대통령 대통령직을 떠나더라도 한국과 김 대통령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도록 노력하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시당선자 노동장관 차오 USTR대표 죌릭 지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노동장관에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의 부인인 일레인 차오전 평화봉사단장을,대외무역협상을 관장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제임스 베이컨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한 바 있는 로버트 죌릭 전 국무차관보를 지명했다. 차오 노동장관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가장 귀중한 자원”인 남녀 근로자들을 보호·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죌릭 USTR대표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부시 당선자가 지지하는 자유무역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과 긴밀하게 협력할것을 다짐했다. hay@
  • 포커스 투데이/ 차오 지명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일레인 차오(47.여) 새 노동장관 지명자는평화봉사단장을 지낸 대만계.노동문제를 오래 다룬 경험은 없지만 행정부 고위직을 맞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의 부인으로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행정부 장관에 오르게 됐다.평화봉사단 단장과 조지 부시 전 행정부에서 교통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보수적인 두뇌 집단인 헤리티지재단의 특별회원으로 있다. 1991년 교통부 부장관에서 평화봉사단장으로 발탁됐고 92년부터 96년까지 국립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오브 아메리카’를 맡아 개혁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975년 마운트 홀요크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MBA를 획득했다.
  • 부시 “”NMD 강행”” 재천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가 다른 나라들에게 예민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안보를 위해 NMD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과 국방관련 의회 지도자들을 비공개로 만난 뒤 기자들에게 “NMD가 세계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예민한 사안이지만 21세기의 현실적 위협들로부터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NMD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유럽지역 평화유지 활동,미군 급여 인상,무기현대화,핵확산금지조약 문제등이 논의됐다고 부시 진영 관계자들이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미시간)은 부시 당선자가 NMD 계획과 관련,“우방국과의 관계등 미묘한 문제를 인정하는등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코소보 파병 미군 철수문제에 대해서도 부시당선자는 “당장 철수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정책목표로 삼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지명자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지명자 등 안보팀과 상원 군사위원회의 존 워너 위원장(공화·버지니아)및 레빈의원 등 의회의 국방관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덴마크의 모겐스 리케토프트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와중국, 그리고 유럽 우방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NMD 계획을 추진하는것에 대해 경고했다.그는 이날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 티덴데지와의인터뷰에서 “NMD는 중국,러시아와의 합의가 있은 후 실현돼야 하며,또 국제적 협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hay@
  • 루스벨트 ‘휠체어 동상’6년 투쟁끝 내일 제막

    ‘뉴딜정책’으로 미국을 경제공황에서 이끌어낸 프랭클린 D 루스벨트 32대 미 대통령.1921년 39살 때 앓은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더 높이 평가받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실물 크기 ‘휠체어 동상’이 10일워싱턴 DC 루스벨트 기념관에서 제막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휠체어 동상’의 제막은 미 장애인 단체들이 지난 6년간 투쟁 끝에 얻어낸 결실.95년 피터 코플러라는 한 주식투자가가 장애를 극복한 루스벨트의 인간적 모습을 묘사하는 동상 건립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장애인 단체들이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루스벨트의 손자인 데이비드 루스벨트 등이 포함된 추모위원회측은 “생전에 장애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은 고인의 뜻애 어긋나는 행위”라며 반대,논쟁을 거듭해왔다. 월남전에서 어깨와 팔에 장애를 입은 밥 돌 전 상원의원과 지미 카터·조지 부시 등 전 대통령,그리고 많은 의회 지도자들이 루스벨트의 지도력은 “장애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장애 때문에 더 개발된것”이라고 힘을 실어주면서 휠체어 동상 쪽으로 대세가 굳어졌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재임기간(1933∼45년) 자신의 장애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현재 국립문서보관서에 남아 있는 1만여장의 사진중 4장만이 휠체어를 탄 모습이다.97년 개관된 기념관의 3m 높이 동상 역시어깨 위에 걸친 외투로 휠체어를 가리고 있다. 전미장애인기구의 앨런 라이히 총재는 7일 “동상 제막은 장애를 가리는 부끄러움의 외투를 벗어던지는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그는 “초대형 링컨 대통령상이나 제퍼슨 동상에 비해 턱없이 작게 보이는 실물 크기 동상을 만든 것도 그의 인간적인 왜소함과 신체적인장애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일 루스벨트 동상의 제막식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참석,직접 제막한다.동상 옆에는 루스벨트의 수족 역할을 한 부인 엘리너 여사의어록 비석도 함께 공개된다.“프랭클린의 질병은 그에게 전에는 갖지못했던 힘과 용기를 가져다줬다. 삶의 근원을 숙고하게 했고 무한한인내와 신념이라는 가장 위대한 교훈을 얻게 만들었다.”김수정기자 crystal@
  • 美 각료인준 청문회 험난 예고

    부시 차기 행정부의 최대 과제는 각료 지명자들이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해 빠른 시일내 조각을 끝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부시팀의 희망일 뿐 청문회 과정에서 적어도 1∼2명은 중도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제 107차 의회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9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내정자를 필두로 16∼17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대통령 취임식(20일)을 전후해 잇따라 청문회가 열린다. 지금까지 지명된 15명의 각료를 비롯,백악관 보좌관 가운데 거센 반대 여론에 직면하고 있는 사람은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와 린다 차베스 노동,게일 노튼 내무장관 지명자 등. 차베스는 7일 과테말라 출신불법이민 가정부를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93년 클린턴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다가 불법이민자를 유모로고용한 것이 밝혀져 임명이 취소됐던 ‘가정부 게이트(Nanny Gate)’의 주인공 조 베어드와 같은 경우로,민주당이 잔뜩 벼르고 있다. 미국 이민법은 86년부터 불법이민자 고용을 금지하고 있다.차베스는메르카도란 여인이 불법이민자임을 알고도 91년부터 93년까지 최고200달러까지 용돈을 건네주며 가정부로 일하게 했다는 것.주변에서는남을 돕는 일에 열심이었던 그녀가 불우이웃에게 용돈을 주며 도왔을뿐이라고 항변하나 반응은 싸늘하다. 미주리주에서 보수여론을 업고 상원의원까지 승승장구하던 애시크로프트도 흑인인 로니 화이트가 미주리주 대법원 판사로 임명되는 것을저지해 인종차별자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근친상간이나 미성년자 임신과 관련된 낙태금지를 주장,여성단체와 인권단체들로부터도 반발을사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또 부시 당선자가 환경보호보다는 땅소유자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인 노튼을 내무장관으로 지명한데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그녀는 환경마인드가 없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환경보호론자들로부터도 반대가 거세다.알래스카 북극 국립야생동물보호지역을 원유탐사를 위해 개방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환경보호론자들의 미움을 사는 이유다. 공화당은 우선 이들의 반대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의원들을 총동원,민주당 의원은 물론 각계의 여론·사회단체에 상황을 해명하고 있지만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부시 美대통령 공식선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의회는 6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7일 실시된 제43대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W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승리했음을 공식선언했다.이로써 텍사스 주지사였던 부시 당선자는 오는 20일 차기 대통령으로 취임식을 갖고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헌법적 절차가 완료됐다. 상하 양원은 이날 대통령선거의 패자인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상원의장 자격으로 주재한 합동회의에서 지난 12월 18일 50개 주와수도 워싱턴이 개별적으로 실시한 선거인단 선거 결과를 확인한 후부시 당선자가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1명을 확보,266표를 얻은 고어 부통령을 물리치고 승리했음을 인증했다. 이날 합동회의에서 대부분 의회 흑인간부회 소속인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플로리다주 대통령선거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인증을 저지하려고 시도했으나 이에 동조하는 상원의원이 없어 무산됐다. * 美상원 여야 ‘표대결 신사협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상대 당 의원을 영입할까, 여야 동수 때마다부통령(상원의장)의 결정표(캐스팅 보우트)에 따를까. 이번 선거에서 공화·민주당 의석이 50대 50으로 동수가 된 상황을고민하던 미국 상원의 지도자들이 앞으로 이뤄질 표대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극적으로 타협을 이뤘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하원은 221대 212(무소속 2)로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당이다.그러나 공화당과 차기 부시 행정부는 앞으로 진행될 각료나 외교관,그리고 외국과의 조약체결 등을 인준해야 할 상원에서 여야 동수 상황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고민해 왔다.야당인 민주당도 자기들이 추구하는 법안통과와 공생을 위해서는 공화당과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인식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당 지도자들은 ‘신사협정’을 이끌어내 관심을모은다.트렌트 로트와 톰 대슐 공화·민주 상원 원내총무가 향후 표결처리 등 의정활동 과정에서 쓸데없는 의사진행 방해연설(필리버스터),세대결 과정에서의 상대당 의원영입,그리고 민심동원 등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자고 합의한 것이다. 내용은 상임위 위원장을 공화당이 맡고,상위와 소위원회내 여야 의원은 동수로 한다는 점을 대전제로 한다.여야 동수에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나 표결에서 여야 동수를 이룬 법안은 반드시 전체회의에 회부,12시간 이상의 토론과정을 거치도록 했다.이 과정에서민의를 충분히 들은 뒤 상대 당 의원들의 당노선을 떠난 크로스 보우트를 보장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만일 누구든 상대 당 의원을 영입하거나 의원내 물리적 결원이 생길 경우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키로 했다는 점.신사협정을 고의로 위배하면 여론의 지탄을 함께 받기로 각오를 다진것이다.
  • 클린턴 “아내 위해 욕먹어도 좋다”

    [뉴욕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아내힐러리를 연방 상원의원으로만들기 위해 벌인 ‘꼼수’가 구설수에 올랐다. 작년 10월 힐러리의 선거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그냥넘겼던 여성의 유방-자궁암 치료 지원법에 대한 대통령 서명식을 뒤늦게 가진 것이 그 단초. 유방암치료 지원법은 힐러리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공화당의 릭 라지오 후보가 발의해 통과시킨 것으로 관례대로라면 입법 1등공신인라지오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청,대대적 홍보행사를 가져야 하나 서명만 하고 지나간 것.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힐러리의 경쟁자인 라지오에게 홍보 기회를 줄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여성들에 대한 법안 홍보를 위해 공개 서명식 개최를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서명식 개최 여부 결정은 백악관의 고유권한이란 이유로 서명식 개최를 거부했다. 백악관은 힐러리가 상원의원으로서 선서식을 마친 4일 이미 발효된법에 대한 서명식 행사를 갖겠다고 발표하고 라지오측에 초청장을 보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홍보를 위해서는 뒤늦게라도 개최되는것이 낫다”면서도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 10월 이 법에 서명할 때 서명식을 가졌어야 했다”고 지적.
  • 美 107대 의회 개원

    미국의 제107대 의회가 민주·공화 양당간 치열한 정책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3일 정오(한국시간 4일 오전 2시) 공식 개원했다. 이날 의회에서는 초선 11명을 포함,상원의 3분의 1인 34명의 상원의원과 초선 41명을 포함한 434명의 하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했다. 상원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미 사상 처음으로 공직에 선출된 힐러리 여사가 지난해 11월 7일 선거에서 당선된 다른 상원의원들과 함께 선서했다. 앨 고어 부통령의 주재로 새 출발을 시작한 의회는 오는 20일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 부시 당선자가 대통령선거 캠페인중 제시한 감세와 교육개혁 등 공약 이행을 위한 입법활동을 본격 시작할예정이다. 의석수가 50대 50으로 균등하게 나눠진 상원에서는 앞으로 17일 동안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고어 부통령이 헌법에 규정된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된다.하원은 공화,민주당이 각각 221석과211석, 무소속 2석,그리고 줄리안 딕슨의원(민주.캘리포니아)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1석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공화당의 데니스 해스터트(58) 하원 의장이 이날 재선에 성공했다.전직 고교교사이자 레슬링 코치였던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의장선거에서 220표를 획득해 206표를 얻은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원내총무를 14표차로 압도했다. 해스터트 의장은 2년전 뉴트 깅리치 의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하원의장은 의회 지도자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며 헌법에 따라 부통령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게된다. 14년 하원 경력의 해스터트 의장은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지난 1994년까지만 해도 무명 정치인에 불과했으나 공화당이 상하 양원 모두장악하면서 가장 막강한 의회 지도자로 부상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녀 클린턴부부 간신히 1위 고수

    [워싱턴·뉴욕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상원의원 당선자(뉴욕)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과 여성으로 뽑혔다. 힐러리 당선자는 CNN방송과 USA투데이가 공동으로 실시,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9%의 지지를 얻어 각각 4%에 그친 TV 토크쇼 진행자오프라 윈프리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쳤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순위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6%의지지율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공동 1위에 올라 1993년 집권 이후 계속 유지해온 수위를 간신히 고수했다. 힐러리 당선자도 1993년 이후 매년 존경스러운 여성 순위에 올랐으며 가장 높은 지지율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1998년의 28%였다. 조지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와 함께 5%의 지지율로 존경받는 남성 순위에서 공동 3위를 차지,4%에 그친 앨 고어 부통령을 눌렀으며 저명한 복음전도사인 빌리 그레이험 목사가 고어 부통령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 아듀 2000! 뉴스메이커/ 정치인 변신 힐러리

    지난 11월 뉴욕주에서 첫 여성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빌 클린턴미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로담 클린턴 여사(Hillary Rodham Clinton·53).선출직 정치인으로 변신한 미 역사상 최초의 퍼스트 레이디라는 기록을 세웠다. 4선 의원 출신의 릭 라지오(공화당)와 대결,뜨내기 출신이란 비난과보수 및 백인 남성층의 반(反)힐러리 정서를 극복하고 당당히 승리했다. 당선을 계기로 독자적인 정치력을 입증해 보인 그녀에 대해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명문 예일대법대를 졸업,두 차례나 미 100대 변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 역사상 가장 똑똑한 퍼스트 레이디로 평가돼온 그녀는 지난 8년간 미국과 국제사회를 무대로 클린턴 대통령에 버금가는 정치·외교파워를 과시했다.백악관 인사 개입설 등 도를 넘어선 내조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 와중에서 시종남편의 편에 서서 의연한 태도를 잃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2003년 출간 예정인 회고록 판권료로 800만달러(96억원)를 받기로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워싱턴 근교에 민주당 인사들을 위한 ‘정치살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국방장관 구합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차기 미 대통령이 발빠르게 각료들을 인선하며 정권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비해 유독 국방장관내정이 늦어져 궁금증을 낳고 있다. 차기 국방장관은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추진을 비롯해 해외파병 병력 재배치 등 민주당 정권 8년과 확연히 구별,공화당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정책을 담당할 인물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지만 인선이 늦어지고 뒷얘기도 들리는 등 매끄럽지 못한 실정이다. 한때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와 콜린 파웰 국무장관 내정자 사이 국방장관 인선에 다른 견해가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알력설보다는 마땅한 인물 선정이 어렵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애초 댄 코츠 전 상원의원(인디애나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본인의 결정 유보로 늦어지면서 리처드 아머코스트 전 국방차관보나폴 월포비츠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학장 등의 이름도 함께거론되고 있다. 아머코스트는 체니가 국방장관을 맡았을 때 차관보였고 월포비츠 역시 국방차관 출신으로 체니와 막역한 사이.그러나 정작 부시 당선자는 예산을 가장 많이 쓰는 국방장관 자리는 의회와 관계가 좋아야 하는데 아머코스트나 월포비츠는 이 점에서 약하다고 본다. 반면 상원 국방위원회 출신으로 이 점에서 강점잉 있는 코츠 전 의원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국방장관 자리가 자칫 허수아비 자리가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군 내부를 훤히 아는 파월이 국무장관으로.그리고 콘돌리자 라이스라는 강성 인물이 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상황이어서 결정은 체니와 파월,라이스가 하고 가장 힘든 의회와의 연락이나 싸움에는 자신이 나서 방패 역할이나 할지 모른다는우려 때문이다. 한편 풍부한 인재풀인 상원이 민주당과 50대 50으로 동수를 이루어유능한 각료 후보를 그곳에서 빼올 수 없다는 점도 부시당선자에게는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뜩이나 정권인수 작업 시작이 늦은데다 다른 각료인선의 뒷얘기등으로 고심하던 부시 당선자는 플로리다에서 머리를 식히면서 잠시한숨을 돌린 뒤 28일경 워싱턴으로 돌아와 나머지 절반의 각료 인선을 마칠 예정이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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