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원의원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지원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친화도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부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팀장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7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 ‘막판 뒤집기’ 올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다음달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4개주에서 치러지는 ‘미니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진영이 최후의 뒤집기에 나섰다. 압승 없이는 최후의 일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힐러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스무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쪽으로 기운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CNN 등이 전했다. 힐러리 진영은 시민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힐러리를 지지해온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27일 오바마 지지로 선회한 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이제 희망은 클린턴 부부의 오랜 친구이자 캠프의 핵심참모인 해럴드 이키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그는 지난 30년간 여러 형태로 미국 대선에 참여해 수많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힐러리 진영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인력과 자금을 총투입해 회생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오바마 의원이 27일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놓고 공화당 대통령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격한 논쟁을 벌여 마치 대선 본선 유세전을 방불케 했다. 이라크전을 지지해온 매케인 의원은 유세에서 오바마 의원이 TV토론에서 이라크 철군문제에 대해 언급한 대목을 집중 공격했다. 매케인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떠나면 알카에다는 거점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이라크를 집어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kmkim@seoul.co.kr
  • “오바마 당선되면 흑백갈등 장기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권을 잡으면 오히려 미국내 흑백 인종간 격차를 장기화할 뿐이라는 주장이 영국 유명인사에게서 나왔다. 미국의 현실을 꼬집은 동시에 오바마를 깎아내리는 것이어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28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레버 필립스(55) 영국 평등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이 경고했다. 영국에서 흑인 인사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그는 유력한 정치잡지 ‘프로스펙트’에 기고한 글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내리 11연승을 거둔 오바마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무릎을 꿇게 돼 매우 놀랄 것”이라며 힐러리의 승리를 점쳤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탄생은 미국 흑인들에게 나쁜 뉴스”라면서 “오바마는 흑인의 권리를 위해 양보를 얻어내는 도전자가 아니라 자신을 겨눈 적대행위가 없는 한 인종차별을 이슈화하지 않는 협상가 스타일”이라고 공격했다. 또한 오바마는 (소수를 배려했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후계자이기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무자비한 냉소주의’에 가깝다고 필립스 위원장은 폄훼했다. 그는 따라서 “오바마가 백인들의 희망을 성취하면, 흑인들을 실망시켜야 하고, 흑인들의 희망을 성취하면 백인들을 실망시켜야 한다.”면서 “사실상 오바마는 흑백이 평등한 시대의 도래를 늦추기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영화 ‘식코’로 본 美 민영의보

    영화 ‘식코’로 본 美 민영의보

    “그날이 찾아왔다.‘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꼭 실현하겠다.” 미국의 차기 대권주자인 버락 오바마(46·민주당) 상원의원의 이같은 공약에 미국 국민들은 환호했다. 취약계층에 보조금을 지급해서라도 모든 국민에게 공적 의료보험의 혜택을 골고루 나눠 주겠다는 것은 이라크파병 철회, 조세 감면과 함께 오바마에 힘을 실어준 핵심 공약이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 한국에선 정 반대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출범한 새 정부는 ‘민영보험 활성화’와 ‘의료영리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료재원의 조달과 관리, 의료서비스 제공을 모두 민간에 위임한 미국에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미국 보수세력을 강력히 비판해온 마이클 무어 감독의 새 영화 ‘식코’(Sicko)가 이를 생생히 전해 준다. 영화에 따르면 1971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닉슨이 “사기업이 건강유지기구를 운영하면 더 적은 지출로 건강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 카이저 종신보험이 운영하는 민간의료보험 조직(HMO)이 탄생한다. 이후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의약품 현대화를 내세워 약가를 인상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이같은 행보는 이어진다. 영화에 따르면 법안에 협조한 의원들은 어김없이 퇴임 뒤 민영의료보험사 고위 간부로 영입됐다.2억 5000여만명의 미국 민영의료보험 가입자는 응급상황 처치, 암 등 중증질환의 수술, 약 처방을 받기 전 민영의료보험사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미국내 어느 병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없다. 매년 200여만명은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한 신장암 환자는 병원에서 “신장 이식과 신약 처방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지만 민영보험사가 “신장이식은 위험하며 신약이 적합하지 않다.”고 거절해 끝내 사망한다. 민영보험사인 ‘휴매나’의 전 의료고문 린다 피노 박사는 의회에 출석,“50만달러를 아끼려 한 환자의 수술을 거절했고, 결국 그는 사망했다.”면서 “많은 환자에게 치료를 거절할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증언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영부인인 힐러리가 건강보험체계를 개혁하려 했지만 강경 이익단체와 연계된 ‘벽’을 넘지 못했다는 게 영화의 주장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대세론 굳어지나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에 ‘오바마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 21∼24일 2021명(민주당원 1009명, 공화당원 829명, 무당파 18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민주당원 및 무당파층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51%를 얻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가 전국 단위 조사에서 지지율 과반을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오바마는 39%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12%포인트 앞섰다. 오바마는 지난 25일 CBS와 뉴욕타임스(NYT)가 조사한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 54%의 지지율로 38%의 힐러리를 16%포인트나 앞섰다.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을 1주일여 앞두고 오바마의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오바마가 11연승을 거두며 선전한 게 전국 여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를 시샘하는 잡음도 이어졌다. 이날 AP통신과 ABC방송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시가지에서 매케인 지원유세에 나선 방송인 빌 커닝햄은 오바마를 은근히 낮춰 부르며 흠집을 냈다.실제 이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이지만 본인이 중간이름을 빼고 사용해 왔는데 커닝햄은 집어넣어 부른 것이다. 그러나 매케인이 “내가 존경하는 오바마 의원을 헐뜯는 어떤 언급도 적절치 않다.”며 사과하고 오바마 캠프가 이를 받아들여 진화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늘의 눈] 무샤라프와 샤리프/최종찬 국제부 차장

    [오늘의 눈] 무샤라프와 샤리프/최종찬 국제부 차장

    파키스탄 최대 라이벌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정면 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이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가 됐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8일 치러진 총선에서 예상대로 야당이 압승한 ‘후폭풍’인 것이다. 총선 이후 샤리프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고 무샤라프는 최대의 위기에 빠져 있다. 샤리프는 제2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를 이끌며 제1당인 파키스탄인민당(PPP)과 거국 내각 구성을 이미 합의했다. 그는 PPP와 공조를 통해 무샤라프에 대한 탄핵의 칼날을 다듬고 있다. 반면 신임투표의 성격을 띤 총선에서 참패한 무샤라프는 힘의 균형추가 어디로 갈지 예의 주시하며 탄핵 위기를 타개할 ‘절대 방패’를 찾고 있다.9년 만에 두 사람 사이에 공수가 역전된 셈이다. 지난 1999년에는 무샤라프가 공격의 칼을 뽑았고 샤리프는 방패를 떨어뜨렸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무샤라프가 자신을 해임하려는 샤리프 총리에 반발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무샤라프의 하극상으로 샤리프는 두번째 총리직에서 물러나 2000년 망명의 길에 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무샤라프는 대통령에 재선되며 파키스탄을 9년째 철권통치해 왔다. 특히 2001년 9·11테러 이후엔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 협력한 대가로 미국의 막강한 지원을 받아왔다. 샤리프는 지난해 귀국할 때까지 7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떠돌며 무샤라프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무샤라프를 꼭 축출해야 한다는 샤리프와 야권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는 무샤라프,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권력 전면에서 사라져야 할 운명이다. 현재 분위기는 정치 군인 무샤라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막강한 후원자인 미국의 상원의원들에 이어 측근들마저 그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권고하고 있다. 파키스탄 민주화를 위해서 무샤라프가 자진 사퇴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최종찬 국제부 차장 siinjc@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아프리카 복장’ 사진 파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를 결정지을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아프리카 전통 복장을 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장이 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욱이 문제의 이 사진이 오는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예비선거에서 반전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 의원 진영에서 드러지리포트 사이트를 통해 유포시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힐러리 진영의 ‘흑색’ 선거전략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사진은 오바마가 2006년 아프리카 순방 때 케냐 동북부 와지르 지방에서 찍은 것으로 흰색 터번과 소말리아 족장 복장을 하고 있다. 누군가 오바마 의원이 아프리카계 흑인임을 연상시키기 위해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바마 캠프 운영실장인 데이비드 플루프는 즉각 성명을 내고 “힐러리 측근들이 오바마 의원이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흑인임을 상기시키는 사진을 일부러 이메일로 유포시켰다.”고 힐러리측을 맹비난했다. 힐러리 캠프측은 사진 유포 책임을 직접적으로 부인하지는 않고 있어 파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이번엔 ‘애국심’ 논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46) 상원의원이 또 한번 ‘애국심’ 논란에 휩싸였다. 애국심 논란은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베트남전 영웅인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의 본선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오바마 의원의 부인인 미셸이 지난 18일 밀워키 유세에서 했던 발언이다. 미셸은 당시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진정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됐다.”고 말했는데,‘처음으로’라는 표현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여기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의 부인 신디가 “나는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내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미셸을 공격하면서 논란에 불을 댕겼다. 오바마 의원은 지난해 10월 TV방송 인터뷰에서 이라크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성조기 배지를 가슴에 달지 않겠다고 말한 데 이어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보수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다. 오바마 의원은 2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유세도중 기자로부터 애국심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 해명에 나섰다. 오바마 의원은 부인의 ‘처음으로’라는 발언에 대해 “미셸이 언급한 것은 국가 자체가 아니라 미국의 정치를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국가가 울려퍼질 때 손을 가슴에 얹지 않는 행동을 문제 삼을 경우 야구나 미식축구 경기장을 찾는 사람의 4분의3이 비애국적인 사람들로 분류될 것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kmkim@seoul.co.kr
  • 힐러리 사퇴 결심 굳혔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번 경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버락 오바마와 여기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0) 상원의원이 결국 대통령 후보자리에서 물러나나? 힐러리가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처로 불리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 텍사스와 오하이오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난 21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나는 순간 털어 놓은 말이다. 고별사를 연상케 하자 선거전문가들과 언론들이 진의를 놓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NYT “상원 원내대표 자리 노릴지도”힐러리가 23일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텍사스와 오하이오 예비선거가 끝나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얘기들이 더 힘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자에서 힐러리 의원이 13개월 동안 길고 험했던 장정을 마무리하는 사람처럼 최근 들어 그동안 고생했던 사람들,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웠다. 이번 일이 끝나면 만나서 회포나 풀자.”는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또 “내가 대통령이 되면…”이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는다고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힐러리가 쉽사리 포기하기 않는 성격이지만 판세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되면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해, 그녀가 중대 결정을 놓고 고심 중임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23일 “힐러리가 후보직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할지 모른다.”고 민주당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대신 힐러리가 상원 원내대표직을 노릴지 모른다고 전했다.●오바마,“나 같으면 사퇴할 것” 발언 후폭풍 오바마 의원은 23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유세 도중 기자들에게 “(11연패를 했다면) 나라면 후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런 발언이 힐러리에게 후보 사퇴 압박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힐러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kmkim@seoul.co.kr
  • 승기 잡은 오바마 이번엔 암살 걱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오바마를 보호하라.”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쪽으로 판세가 기울면서 그가 암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흑인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오바마가 미국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되면 결국 암살될 것이기 때문에 그를 위해 아예 오바마를 찍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5월부터 대통령 등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재무부 소속 비밀검찰국에서 오바마 의원에 경호를 제공하고 있지만 오바마 암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오바마가 주장하는 변화에 반대하거나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저지하려는 극우 보수주의자들, 오바마가 이슬람교도라고 잘못 알고 있는 일부 사람들이 어떤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바마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텍사스 댈러스 유세 때 경호원들이 금속탐지기 검색과 개인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은 채 청중들을 행사장에 들여보낸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매케인 “고마워요, NYT”

    스캔들이 오히려 약? 여성 로비스트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궁지에 몰렸던 존 매케인 미 공화당 경선 후보가 오히려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21일(이하 현지시간) 스캔들 의혹 보도 이후 선거자금이 몰리고 보수파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의혹을 터뜨렸던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이같은 역설적인 분위기도 전했다. ●“좌파 대변지 공격은 우리에게 훈장” 그동안 매케인을 불신해 온 보수주의자들은 ‘적의 적은 친구’라는 원칙을 따르듯 ‘좌파의 대변자’로 여겨온 NYT와 혈전을 벌이고 있는 매케인을 지원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보수성향의 방송 진행자 션 해니티는 “이것(NYT의 보도)은 일평생 목격한 것 중 가장 비열한 자유주의적 편견에 따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매케인 측은 첫 보도 직후인 21일 오후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금 모금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세 매니저인 릭 데이비스는 “자유주의 진영과 NYT의 혼탁한 선거운동에 맞서 싸우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요청했다. 매케인 진영은 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 만에 많은 자금이 모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선거참모가 NYT에 “생큐” 매케인 측 선거자문관인 스티브 슈미트는 인디애나폴리스 유세를 끝내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NYT 기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건넸다. 백악관도 NYT 공격에 가세했다. 스콧 스탠젤 백악관 부대변인은 22일 “백악관에 있는 많은 이들은 그동안 대선에서 NYT가 공화당 후보를 전당대회 전에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전당대회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꼴로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매케인은 스캔들 문제를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결말이 어떻게 날지 우리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신중한 답변을 했다. ●WP “매케인, 편지2통에 전용기 받아”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 매케인 의원이 아이스먼을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이스먼을 로비스트로 고용했던 팍슨TV 로월 팍슨 회장은 “1999년 1월 그를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만났다.”면서 “아이스먼도 동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당시 팍슨TV 측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다는 매케인 측 해명과는 다른 것이다. 당시 팍슨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 방송국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허가가 나지 않자 상원 상무위원장이었던 매케인을 찾아가 해결을 부탁했다. 그 후 매케인은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편지 2통을 FCC에 보냈다. 이에 대해 매케인 측 변호사인 로버트 벤넷은 “결정을 서두르라고 했을 뿐 허가를 놓고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000년 대선에 나섰던 매케인은 팍슨사 전용기로 유세를 벌이고 2만 8000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WP는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매케인 스캔들’ 파문 확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지난 1999년에 여성 로비스트 비키 아이스먼(iseman)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이 뒤따라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케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전쟁’까지 선포했지만 이번 파문이 매케인을 위기로까지 몰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매케인 캠프의 찰리 블랙은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리버럴한 신문이 보수진영의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만든 기사”라면서 “잘못된 루머와 가십거리를 갖고 중상모략을 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CNN·워싱턴포스트 등 NYT 비판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도 이번 뉴욕타임스의 보도 시점과 내용 등을 볼 때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는 정치전문가들의 비판적인 시각도 소개했다. CNN은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I-리포트 프로그램을 통해 ▲10년 가까이 지난 얘기여서 긴장감이 떨어지며 ▲매케인과 부인 신디, 로비스트 아이스먼 모두가 부인하기 때문에 스캔들이 형성되질 않으며 ▲진보적인 뉴욕타임스가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보도를 한 것으로 추측되나 ▲오히려 매케인의 ‘젊음’을 돋보이게 해줬으며 ▲공화당이 매케인을 중심으로 뭉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주장들을 소개했다.CNN은 공화당원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이번 보도에 비판적인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소문의 당사자인 로비스트 아이스먼은 입을 다물고 있다. 아이스먼을 만났던 매케인 캠프의 존 위버는 “아이스먼이 매케인 참모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다녀 그녀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고,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가 로비스트를 멀리해온 소신있고 윤리적인 정치인이라는 매케인의 긍정적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도 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유권자인 크리스토퍼 휴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워싱턴의 위선적 행태가 드러난 것”이라며 “매케인도 워싱턴의 다른 정치모리배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번 보도의 파문이 확산되자 뉴욕타임스는 빌 켈러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번 보도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힐러리·오바마 텍사스서 TV 맞짱토론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의 대회전을 앞두고 21일 두번째 ‘맞짱 토론’을 벌였다. 토론 장소는 다음달 4일 경선이 열리는 텍사스 주의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으로 CNN과 히스패닉 방송인 유니비전이 공동주최했다. 오바마와 클린턴은 이라크전, 쿠바와의 대화 등 대외정책과 의료보험, 경제 등 국내 주요 현안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daw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홈피에 한글 공약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홈피에 한글 공약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유력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자신의 선거 홈페이지(www.barackobama.com)에 한글 공약을 싣고, 한국 등 동맹국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한글 사용 유권자 및 이민자들의 표심에 파고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의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민자에 대한 오바마 의원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미국 내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보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효율적인 이민정책으로 피해를 본 이민자들을 고려해 비자정책을 보완하고, 이민자 자녀를 위한 교육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바마 의원은 한국계 선거자원봉사자 윤혜인 변호사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로스앤젤레스 청소년범죄 법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한국인, 엘살바도르인 등이 많은 이민자 거주지를 돌아다니며 오바마 의원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이는 내용이다. 오바마 의원은 한글 외에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된 공약문도 게재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10연승! 오바마, 위스콘신·하와이서 승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오바마가 파죽의 10연승을 기록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상원의원이 19일(현지시간) 위스콘신·하와이 주에서 열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또다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22개 주에서 한꺼번에 경선이 열린 지난 5일의 ‘슈퍼 화요일’ 이후 10번의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 함께 열린 공화당의 위스콘신·워싱턴 주 경선에서는 이미 후보를 사실상 확정지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다시 한번 승리를 차지했다. 오바마 의원은 위스콘신 경선에서 58%의 지지를 얻어 41%에 그친 힐러리 의원을 크게 이겼다. 오바마는 백인 인구가 90%에 이르는 위스콘신에서 인종·성별·소득·교육수준 등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를 얻었다. 특히 오바마는 그동안 힐러리의 지지기반이었던 저학력층, 백인여성들로부터도 힐러리와 비슷한 표를 얻었다. 오바마 의원은 고향인 하와이 주에서도 힐러리 의원을 따돌렸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오바마는 1423명(당연직 169명 포함), 힐러리는 1297명(당연직 239명 포함)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오바마 쪽으로 대세가 기울고 있다. 힐러리는 다음달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주에서 열리는 경선에서 오바마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눌러야만 회생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텍사스와 오하이오 주에서 오바마가 승리하거나 두 후보가 비슷한 득표를 할 경우 당내에서 힐러리에 대한 사퇴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선거 전문가인 에드 슐츠는 CNN에 출연,“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힐러리가 큰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당 지도부에서 빌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에게 사퇴하라는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던 슈퍼 델리게이트(당연직 대의원)들도 경선에서 나타난 당원들의 뜻에 따라 오바마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텍사스와 오하이오 주에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와 힐러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오바마는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힐러리는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서 각각 유세를 벌이며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다음달 4일의 대회전을 준비했다. dawn@seoul.co.kr
  • 오바마 연설 표절 논란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주자로 유력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다른 사람의 연설을 베꼈다는 주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은 정치적 후견인이자 하버드 법학대학원 선배인 드벌 패트릭 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006년 선거 때 유세에서 한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맞수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진영은 이날 오바마를 겨냥해 “당사자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연설을 표절한 것은 원래 연설한 이에게 잘못일 뿐 아니라 연설을 듣는 사람들에게도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오바마는 지난 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에서 “경험은 없으면서 말만 화려하다.”는 힐러리 캠프의 비난을 의식해 “말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 말라.‘나에겐 꿈이 있다.’는 명언도 말이다.‘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음을 진리로 믿는다.’는 것 역시 말이다.‘두려움 말고는 두려워할 것이라곤 없다.’는 것도 말이요 연설일 뿐이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1년여 전 패트릭 주지사가 똑같이 말만 앞선다는 비난을 듣던 차에, 이를 반박하기 위해 한 연설과 똑같다. 말 한마디가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뜻이었다. 힐러리 진영은 이같은 기회를 놓칠세라 두 사람의 연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오바마 측은 “패트릭 주지사의 말이라고 밝혔으면 좋겠지만, 두 사람은 이념과 언어를 함께하는 친구로 서로 말을 나눠 사용하곤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힐러리가 “힘이 넘친다.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우리는 할 수 있다.”는 등 오바마의 연설을 표절한 사례라고 맞받아쳤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한·미 FTA 17대 국회가 책임져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5개월여만에 안건으로 상정한 데 이어 어제 공청회를 가졌다. 지루한 논란 끝에 비준안 처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청문회와 법안심사소위 심의, 본회의 표결 등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다. 민주노동당이 결사 저지하는 상황에서 총선을 눈앞에 둔 국회의원들도 눈치보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협상 당사자인 미국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에 이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도 최근 한·미 FTA에 반대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한·미 FTA 반대론자들은 미국 정계의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우며 우리의 한·미 FTA 선(先)비준에 반대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따진다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미 FTA 비준을 독려하는 것은 국익 때문이다. 우리 경제가 2만달러의 문턱을 넘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려면 해외경제영토,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 확대가 절대 필요하다. 한·미 FTA는 바로 해외시장 문을 여는 열쇠와 같은 것이다. 올 들어 재미 교포들이 지역구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의원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 FTA 살리기’에 발벗고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2월 국회에서 인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안 되면 3월에, 그것도 안 되면 총선이 끝난 뒤 17대 국회 종료 전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맞는 말이다.17대 국회는 결자해지 차원에서도 한·미 FTA 비준안을 매듭지어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도 취임을 하게 되면 한·미 FTA 비준안 독려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것이 경제살리기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 오바마 “한·미 FTA 개정해야”

    오바마 “한·미 FTA 개정해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한·미 정부가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자동차와 쌀, 쇠고기 등 미국의 핵심산업 및 농업분야 보호와 환경·노동 등 신통상정책의 기준들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의원은 지난 11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발언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 어떠한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켜내기 위해 단호해야 할 뿐 아니라 양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14일 공개됐다. 그는 “최근 수년 동안 한·미 양국관계가 표류해왔다고 말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양국관계 표류의 핵심에 무엇보다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양국 간의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의원은 또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대단히 중대한 한·미관계에 다시 불을 지피고 복원하기 위해 앞으로 이 당선인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관계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 당선인 취임 직후 가급적 빠른 시일내 백악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동맹관계는 강력하고 성공적 관계를 이룩해 왔다.”며 “반세기전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혈맹관계는 냉전시대의 혹독한 시련기를 거쳐 그대로 견지돼 왔으며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 미 안보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명박 당선인 취임’이라는 제목으로 외교위에 제출한 발언록에 포함돼 있다. 발언록은 직접 회의에 출석해 발언한 내용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dawn@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국이 바라는 미국 대통령/ 이도운 워싱턴특파원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좁혀졌다. 그렇다면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바람직한 대통령이 될 후보는 셋 가운데 누구일까? 과거를 돌아보면 양국의 관계는 보수든 진보든 같은 성향의 대통령이 나란히 집권했을 때 전반적으로 좋았다. 전두환-로널드 레이건, 김대중-빌 클린턴의 조합이 거기에 해당한다. 반대로 두 나라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 성향으로 엇갈렸을 때는 관계가 좋지 않았고 때로는 심각할 정도였다. 박정희-지미 카터, 김영삼-빌 클린턴, 김대중-조지 부시, 노무현-조지 부시의 조합이 그런 경우다. 이같은 경험에 비춰보면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이 집권하는 것이 구조적으로는 한·미관계에 더 나을 것이다. 한국이 이미 보수적인 이명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미 대선의 흐름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오바마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갈망하는 클린턴의 대결은 미 유권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두 후보는 매케인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대체로 앞서 있다. 따라서 내년 이후 한·미 정부의 조합은 보수-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 후보의 한반도 관련 정책들도 비교해 보자. 매케인 후보는 일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통상 관련 소식통은 전했다. 또 베트남에 참전해 포로로 잡혔던 전쟁영웅인 매케인은 한·미 군사동맹도 매우 중요시한다고 군사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매케인 후보는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집권할 경우 대북정책은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소식통은 예측했다. 클린턴 의원은 한·미 FTA에 반대한다고 몇번씩이나 명확하게 밝혔다. 자동차 노동자 등 노조 세력의 표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통상 소식통은 클린턴 의원이 일단 후보가 되면 한·미 FTA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의 대북 정책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한다. 현재 클린턴 의원의 대외정책을 보좌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참모였기 때문이다. 오바마 의원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다가 11일 상원 외교위원회 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클린턴과 마찬가지로 한·미 FTA에 반대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이 특별히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관계 복원을 위해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다. 어찌 보면 오바마가 우호적인 마음으로 한국에 손을 내민 것이다. 주미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한·미관계라는 측면에서 볼 때 세 후보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대체로 ‘손익계산’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의 오바마 돌풍 탓인지 워싱턴에서 만나는 다양한 한국인들 가운데는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유도 다양하다.“흑인이 대통령이 되면 소수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배려가 커질 것”이라는 소박한 기대도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쿤타 킨테’들을 끌고와 부려먹고 차별했으면 이제 한번쯤 흑인 대통령을 뽑아주는 것이 도리”라는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하는 이도 있었다. 또 다른 이는 “힐러리의 승리는 작은 변화지만 오바마의 승리는 큰 변화”라면서 “미국이 흑인을 대통령으로 뽑을 정도의 사회적 포용력을 보여준다면,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국제사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daw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그는 이미 美를 바꿨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기든, 지든 그는 이미 미국을 바꿨다.” ●흑인 유권자들 “세상 보는 시각 변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더 나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과 관계 없이 이미 미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초 흑인 대통령에 도전하는 오바마가 인종간 장벽이 없는 이상적 사회로 미국을 이끌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했다. 메릴랜드 주 컬럼비아에 거주하는 흑인 마빈 로슨은 이번주 초에 메릴랜드대에서 열린 오바마의 유세를 본 뒤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꿨다.”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로슨은 “미국에는 분명히 인종간의 차별이 있다.”면서 “그러나 오바마가 백인들이 대부분인 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적어도 미국이 한 단계 높은 곳으로 가고 있다는 행복한 놀라움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의원은 13일 실시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 경선에서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버지니아 주 출신인 민주당의 로버트 스캇 하원의원은 “오바마가 백인 남성의 표를 얻을 수 있다면 11월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버지니아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1964년 이후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오바마가 가져온 또 다른 변화는 낮은 투표율로 점철돼 온 미국 선거에 놀랄 만큼 많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였다는 점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오바마 경선승리 가능성 70% 넘어 13일 경선에서 오바마에게 투표하기 위해 수십만명의 유권자가 난생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버지니아의 경우 투표한 유권자의 3분의1이 처음 투표장에 나온 사람들이다. 메릴랜드 민주당 경선에서 투표한 유권자 수는 4년 전보다 두 배가 많았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온라인 정치 선물 시장에서 오바마 의원의 민주당 경선 승리 가능성이 70%가 넘는 것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daw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매케인 “내 본선 상대는 오바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실시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본격적인 ‘오바마 때리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찌감치 선제공격을 시작한 것이다. 매케인 의원은 13일 “오바마의 연설에는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도 이날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에서 오바마의 외교 및 경제정책 등을 집중 비판했다.매케인은 전날 앞으로 선거운동의 초점을 오바마와 그의 선거 메시지인 ‘희망’을 공격하는 데 맞추겠다고 밝혔다. 매케인 의원의 공격에 대해 오바마 의원도 반격에 나섰다. 오바마는 13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매케인의 비판은 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받아넘긴 뒤 “매케인이나 클린턴 의원 같은 정치인들이 이라크전을 지지해 수천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셀 수 없는 전비를 탕진했다.”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매케인과 오바마 간의 본격적인 대결 모습이 그동안 당내 경선 위주로 진행돼온 미 대선전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병대원으로 이라크에 투입됐던 매케인의 아들 지미가 이날 무사히 미국으로 귀환했다.매케인은 이날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으며,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고 CNN은 전했다. 매케인 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일관되게 지지했다.dawn@seoul.co.kr
  • “변화 느껴지는 개성공단서 희망 봤어요”

    “변화 느껴지는 개성공단서 희망 봤어요”

    “한국과 미국이 모두 큰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두 나라 관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점진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기대한다.”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원장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포럼 국제학술회의에서 두 나라 관계의 분명한 변화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반도 미래포럼은 NEAR 재단(이사장 정덕구) 산하 북한경제 전문 연구단체다. ●“FTA 실패하면 한·미관계 훼손 우려” 오버도퍼는 숭례문 전소 사건에 대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된 것에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북 정책이 강경해질 것이 분명하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당선되면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정책을 펴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미국민들은 경제인 출신의 보수주의자인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며 “이 당선인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대해 감동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미국에 이익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국내에선 인기없는 주제”라면서도 “FTA가 실패하면 양국관계에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2일 방문한 개성공단에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1980년 첫 방문 때는 조그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이 이제 근대화된 도시로 탈바꿈했으며 시민들도 편안해 보여 북한이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년간 왜곡된 안보 전략 우선순위 바로잡아야” ‘신정부의 동북아 정책과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은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국들과의 네트워크 공조가 필요하다.”며 “지난 10년간 왜곡된 안보 전략의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한·미관계 복원을 핵심으로 한 4강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일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제한 데라다 데루수케 전 주한 일본대사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전임총리와 달리 아시아 중시정책을 펼치고 이명박 신정부도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실용주의 외교를 펼칠 것으로 밝혀 두 나라 관계는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는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두 나라 관계가 악화됐으나 최근 들어 두 나라 간 고위층의 접촉이 급증하는 등 관계 개선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제한 렌 시아노 중국 푸단대학교 부학장은 “수교 후 지난 15년 동안 두 나라 관계는 급속히 발전했다.”며 “신정부와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문제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은 비핵화와 6자회담의 성공에 달려 있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