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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미국,인종차별의 벽 넘을까/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인종차별의 벽 넘을까/김균미 워싱턴특파원

    14일로 워싱턴에 부임한 지 꼭 한달이다. 지난 한달간 미국 사회는 온통 두가지 얘기뿐이다. 경기침체와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이다. 변화와 희망에 대한 넘치는 에너지로 뜨겁게 달아오른 민주당 경선이 최악의 부동산경기 침체와 치솟는 기름값, 사라지는 일자리, 끝이 보이지 않는 신용경색 등 한결같이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각종 경기지표들로 우울한 일상에 그나마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와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의 버락 오마바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간의 경선은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흥미롭다.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는 오바마 ‘돌풍’에 무릎을 꿇을 듯 말 듯 하면서 종반전까지 경선을 끌고 온 힐러리의 집념과 뒷심은 실로 놀랍다. 민주당 경선은 승패와 상관없이 오바마와 힐러리의 경쟁만으로도 미국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9년만에 집권을 확신하며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지던 민주당 경선은 그러나 두 후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쁨보다는 걱정을 낳고 있다. 지루한 경선과정과 복잡한 대의원 계산법이 미 국민들을 어느새 경선 피로증에 빠뜨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잠재해 있던 ‘인종(race)’ 변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민주당 경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선 초반만 해도 오바마 바람을 막기 위해 미국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인종’ 문제를 건드렸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흑인 관련 발언은 오히려 힐러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흑인 유권자들은 물론 오바마를 지지하는 백인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오바마는 흑백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의 지도자, 희망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힐러리의 정치 인생이 걸려 있었던 지난 5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경선을 전후해서다. 오바마의 경험 부족과 신뢰성을 집중 공격한 힐러리측의 선거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백인 표심이 흔들리면서 힐러리가 오하이오와 텍사스 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미시시피 당원대회에서는 흑백 대립 양상이 더욱 확연했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인종을 후보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힐러리 지지자이자 선거자금 모금 책임자인 제럴딘 페라로 전 부통령 후보가 오바마 의원에 대해 “백인 남성이었다면 현재의 위치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기름을 부었다. 파장이 커지자 페라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힐러리가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파문이 이 정도에서 수습될지는 불투명하다. 페라로의 발언을 고도의 계산된 선거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페라로의 발언을 계기로 인종 대립을 경계하는 미 언론들의 보도가 오히려 인종 대립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오바마가 다니던 교회 흑인 목사의 과격한 발언이나 후세인을 연상시키는 오바마의 이름 관련 보도 등은 오해와 불신만 키운다. 일단 두 후보는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결전 때까지 6주라는 짧지 않은 휴지기에 들어갔다. 이 기간동안 상대방에 대한 공세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다.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남의 나라 선거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변화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열망과 인종 문제라는 편법이 아닌 두 후보간 정정당당한 승부로 이미 새롭게 써내려가기 시작한 역사의 한 장이 마무리되길 기대해 본다. 이번 경선이 두 후보나 지지자들 모두에게 상처뿐인 영광으로 남을지, 아니면 진정한 축제로 이어질지 민주당 유권자들, 아니 미국 국민들의 선택을 주목한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흑인 첫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

    [피플 인 포커스] 흑인 첫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

    엘리엇 스피처(49)가 성매매 스캔들로 중도하차함에 따라 뉴욕 부지사에서 주지사로 승격한 데이비드 패터슨(53)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에 도움줄까” 관심집중 패터슨은 흑인으로 세 번째이며 시각 장애인으로 첫번째 주지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미스터리맨’이라 불릴 정도로 그의 실체는 과소평가돼 있지만 생애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임에 분명하다. 주지사이며 슈퍼대의원이 된 패터슨이 같은 흑인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검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대선 정국에서 관심거리다. 12일(현지시간) BBC,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에 따르면 패터슨은 1954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뉴욕 부시장을 역임한 유명 정치인인 바실 패터슨의 아들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만에 질병에 걸려 왼쪽 눈은 완전히 시력을 잃었고 오른쪽 눈도 거의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맹도견이나 지팡이에 의지하는 것을 거부했다. 시각 장애도 그의 학구열을 막지 못했다. 패터슨은 공립학교의 첫번째 장애인 학생이 되었고, 녹음된 교과서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학업에 정진해 우등으로 졸업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 홉스트라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1985년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소수계 지원등에 앞장 패터슨은 2002년부터 뉴욕주 민주당 소수파 리더로 활동하다 2006년 뉴욕 주지사로 출마한 스피처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스피처와 관계를 맺었다. 당시 정치평론가들은 의례적인 자리인 부지사에 출마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의아해했다. 민주당이 재집권하게 되면 패터슨이 주류 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패터슨의 도박은 스피처의 낙마로 보상받았다. 1999년에 뉴욕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한 패터슨은 그동안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지사 취임 후엔 대체에너지 및 줄기세포 연구, 소수계 지원에 앞장서 왔다. 컬럼비아대 부교수이기도 한 그는 할렘에서 부인 미셜 페이지,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경선 ‘色깔론’ 범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실시된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압승을 거뒀다. 각종 출구조사에서 ‘인종 대결’ 양상이 더 뚜렷해져 남은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개표 결과 오바마는 61%의 지지를 얻어 37% 득표에 그친 힐러리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리얼폴리틱스닷컴 조사에서 오바마는 대의원 1606명을 확보,1484명의 힐러리를 크게 앞섰으며,AP통신 집계에서도 1596명으로 1484명의 힐러리를 제쳤다. 이번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흑·백 유권자 간의 지지가 확연하게 갈렸다. 출구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 가운데 91%가 오바마를 지지했고, 힐러리는 단 9%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백인 유권자 중 72%가 힐러리를,21%가 오바마에게 투표했다. 백인 여성 유권자는 압도적으로 힐러리를 지지했고, 백인 남성 유권자들은 엇비슷했다. 민주당 유권자 가운데 40%가량이 인종이 후보 선택의 주요 기준이라고 답해 인종이 민주당 경선뿐 아니라 본선에서도 주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시시피주는 전체 인구의 36%(2000년 인구센서스 기준)가 흑인이고, 민주당 프라이머리 투표 등록자 가운데 70% 가까이가 흑인이었다. 그러나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전체 인구의 85.4%가 백인이다. 때마침 힐러리의 선거자금 모금책인 제랄딘 페라로가 최근 한 지역일간지에 “오바마가 백인 남성이었다면 현재의 위치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984년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페라로는 “오바마는 운이 좋아 지금의 위치에 있을 뿐”이라며 미국인들이 오바마에 열광하는 것은 단지 그가 ‘흑인 남성’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측은 즉각 페라로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힐러리는 “페라로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한편 힐러리는 지난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이후 와이오밍주와 미시시피주 경선은 사실상 포기하고 펜실베이니아주 경선에 ‘올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힐러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라스무센에 따르면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힐러리가 52%대 37%로 오바마를 앞섰고, 아메리칸 리서치그룹도 52%대 34%로 힐러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경선까지 앞으로 6주. 짧지 않은 시간이다. 오바마가 최근 2연승의 여세를 몰아 승리, 본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낮엔 주지사 밤엔 VIP 매춘고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8년간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월가 금융비리와 매춘조직들이 연관된 부패 등에 날카로운 칼을 겨눠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던 엘리엇 스피처(48) 뉴욕 주지사가 성매매 스캔들에 휩싸였다. 사임 압력을 받고 있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민주당 슈퍼대의원인 스피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힐러리 진영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여 이를 뒷받침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관한 성매매 의혹 보도에 대해 “가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며 시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성매매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부과해온 삶의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실망한다.”며 사과했다. NYT는 스피처 주지사가 지난주 사법당국이 적발한 고급 매춘조직 ‘엠퍼러스 클럽 VIP’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엠퍼러스 클럽은 1시간당 화대가 1000∼5500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매춘조직으로 뉴욕·워싱턴·마이애미·파리·런던 등지에서 영업을 해왔다. 부유층과 유력인사들이 주요 단골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스피처는 워싱턴을 방문한 지난달 13일 메이플라워 호텔 871호실에 조지 폭스라는 가명으로 예약했다. 그는 사전에 전화로 자신의 여성 취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성매매를 예약했고, 이날 저녁 ‘크리스텐’이라는 여성과 2시간30분 동안 머물렀다. 엠퍼러스 클럽 관계자 중 스피처를 조지 폭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미뤄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NBC뉴스는 미 연방수사국(FBI) 진술서를 인용,‘9번 고객’이 성매매 대가로 4300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성매매조직에 대한 조사와 스피처 주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한 수사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에서 꼬리가 잡혔다. 주지사 사무실에서 수상한 현금거래가 포착됐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가 매춘조직의 실체를 알게 됐다. 여기에 이 클럽에서 일했던 한 여성의 내부 고발이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스피처는 누구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월가의 고질적인 부패와 싸우며 명성을 쌓은 뒤 지난 2006년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다. 취임 이후 줄곧 윤리개혁을 강조해 왔다. 검찰총장 시절 뉴욕의 고급 매춘조직을 운영한 16명을 체포, 매춘조직 처벌에도 앞장서 왔다.이번 사건으로 스피처의 이중성이 만천하에 드러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인 실다 월과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대의원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

    [美 대선 후보경선] 대의원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니 슈퍼화요일’ 패배 이후 주춤했던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와이오밍 당원대회(코커스)에서 압승하며 ‘재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61% 대 38%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면서 대의원 7명을 챙겼다. 힐러리는 5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다.AP통신 집계에 따르면 두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이다. 와이오밍에서 오바마의 승리는 예견돼 있었지만 다소 침체됐던 오바마 진영은 이로 인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오는 11일 미시시피 경선까지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미시시피는 흑인 유권자들의 비중이 높아 일찌감치 오바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2연승을 이어갈 경우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경선도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열쇠를 쥔 슈퍼 대의원들은 6월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지후보 결정을 미루겠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9일 워싱턴포스트는 직접 접촉한,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슈퍼 대의원 80여명 가운데 상당수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6월 경선결과를 본 뒤 마음을 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와 힐러리 진영간 가시돋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힐러리를 ‘괴물’이라고 비난했던 오바마 측근이 7일 공식 사과하고 사퇴했다. 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다시 불붙은 모금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간의 ‘모금 전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 들어 선거자금 모금 규모는 오바마 의원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미니 슈퍼화요일’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힐러리 의원측도 무서운 기세로 뒤쫓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개인 기부한도인 2300달러를 내는 고액 기부자들보다 온라인 소액 기부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자금사정이 넉넉해졌다. 오바마 진영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모두 5500만달러(약 50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는 5500만달러 기부자 가운데 90%가 100달러 안팎을 기부했으며 이로써 선거자금 기부자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 1월에도 3200만달러를 모금했었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이 지난해부터 예비선거용으로 모금한 선거자금은 1860만달러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기록인 1550만달러를 앞섰다.오바마는 지난달 5일 치러진 슈퍼화요일 경선을 앞두고 지난 1월 무려 300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TV광고 등에 쏟아부으며 승리 기반을 다졌다.kmkim@seoul.co.kr
  • 伊 국회의원 거짓말 들통나 총선 불출마

    伊 국회의원 거짓말 들통나 총선 불출마

    이탈리아 상원의원이 병원에 가야 한다며 앰뷸런스를 불러 다른 데 악용했다가 뒤늦게 들통나는 바람에 형사처벌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는 이탈리아 로마 지방법원이 야당인 자유국민당(PDL) 구스타보 셀바 의원에게 사기 및 공무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벌금 200유로(29만 6000원)를 부과했다고 7일 보도했다. 셀바 의원은 지난해 말 방송국 인터뷰 시간에 늦어질 듯하자 교통 체증을 피해 앰뷸런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앰뷸런스를 부르며 심장 전문의에게 데려달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방송국 주소를 대는 수법을 썼다.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건지는 데 써야 할 앰뷸런스를 악용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그는 다음달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사직서에는 앰뷸런스 운전요원을 칭찬하면서 “내 양심은 깨끗하다.”고 적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이번엔 ‘네거티브 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니 슈퍼화요일’ 승리를 계기로 기세가 오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바마 의원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부부의 세금문제와 클린턴 도서관 기부자 명단, 힐러리의 백악관 시절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워싱턴식 낡은 정치라며 힐러리 의원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해 왔었다. 이번 경선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까지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전략 바꿔 오바마 의원은 6일 힐러리 진영의 공격에 더 이상 손 놓고 있지 않겠다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오바마는 힐러리의 대외정책과 국가안보 정책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고 측근들은 힐러리의 세금문제와 대통령 부인 시절 자료 공개 문제 등을 거론하며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힐러리 진영도 오바마를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클린턴 대통령 시절 특별검사였던 케네스 스타에 비유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오바마의 최대 후원자로 사기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토니 레츠코와 오바마 의원과의 관계를 물고 늘어졌다.●오하이오 닮은꼴 펜실베이니아, 오바마측은 전전긍긍 오바마가 이처럼 선거전략을 바꾼 것은 ‘미니 슈퍼화요일’ 이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음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의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선거전문가들은 남은 대의원의 30%인 188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의 사정이 오하이오와 비슷해 힐러리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권자의 인종·연령구성 측면에서 오하이오와 닮은꼴이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백인과 여성의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학력의 저소득층 비율이 높다. 여기에다 65세 이상 노령층 비율이 오하이오의 2배 정도 높은 반면 45세 이하 유권자 비율은 절반 수준이다. 오바마에게 불리한 인적 구조다. 여기에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필라델피아 시장이 모두 힐러리를 지지하고 있어 조직력에서도 뒤진다. 오바마는 이같은 열세를 의식,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동시에 풍부한 자금력으로 맞서고 있다. 다시 한번 힐러리의 조직력과 오바마의 바람이 대격돌을 예고한다.●플로리다 등 재선거 힐러리에 유리 무효처리된 플로리다와 미시간 예비선거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민주당 지도부는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지사가 유권자들의 의사가 경선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을 터달라고 요구해옴에 따라 해결책을 강구하고 나섰다.1월 예비선거 결과를 인정할지, 재선거를 실시할지, 아니면 무효결정을 유지할지 등을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1월 예비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힐러리측은 결과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선거 제안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1100만∼1500만달러에 이르는 재선거 비용. 민주당전국위원회는 주정부들이 비용 문제만 해결하면 6월 중에 재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kmkim@seoul.co.kr
  • ‘승자 독식’ 공화당과 달리 득표율·총선·대선도 반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대의원수 셈법이 어찌나 복잡한지 보는 이를 혼란에 빠뜨리기 십상이다.CNN과 뉴욕타임스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은 온라인에 아예 대의원수를 계산해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뒀을 정도다.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단순명료한 공화당의 계산법과는 달리 민주당은 득표율과 지난 대선 및 의회선거의 결과 등 다양한 변수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대의원을 ‘민주적’으로 배분하기 때문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미니 슈퍼화요일’의 결과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텍사스와 오하이오·로드 아일랜드 등 4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승리했다.하지만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걸린 총 대의원 370명 가운데 힐러리가 185명, 오바마가 173명을 확보했다. 힐러리 의원은 3승을 거머쥐었지만 대의원수에서는 고작 12명 앞서는 데 그쳤다. 나머지 12명은 텍사스 코커스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따라서 전체 대의원수에서는 미니 슈퍼화요일 전과 별 차이가 없다.여기에다 집계하는 기관마다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수가 달라 혼란을 가중시킨다.AP통신 집계에 따르면 5일 현재 두 사람이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가 1520명, 힐러리가 1424명으로 오바마가 여전히 96명 더 많다.뉴욕타임스 집계로는 오바마 1456.5명, 힐러리 1370명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은 1564명 대 1463명,ABC방송은 1566명 대 1457명이다. 앞으로 남은 12개 주 예비선거에 걸려 있는 대의원수는 총 611명. 복잡한 계산법으로 추정해볼 때 오바마든, 힐러리든 후보 지명에 필요한 2025명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美대권 ‘절대 강자’는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기사회생에 이어 주요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도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6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실시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두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 매케인이 6∼12%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선 40%대52%로 12%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4%대50%로 6%포인트차로 매케인이 모두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전인 5일 여론조사 관련 온라인매체인 라스무센리포트가 발표한 매케인과 민주당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반대로 매케인이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서는 48%대 43%로 5%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6%대 45%로 1%포인트 차로 각각 매케인이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 의원이 전국단위 지지도에서 오바마에게 5%포인트 앞섰다고 라스무센리포트가 5일 보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힐러리는 지난달 5일 슈퍼화요일 이후 최근 3주 동안 오바마에게 뒤져왔지만 3일 전부터 뒤집기 시작하는 등 지지도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부동층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대선이 어느때보다 격렬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오바마-힐러리 드림팀 뜰까? 한편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살아난 힐러리 의원이 ‘힐러리-오바마’정·부통령 카드를 언급해 주목된다. 힐러리 의원은 5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와의 ‘드림 티켓’ 구성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만,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러리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오바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5일 “‘공동 티켓’을 거론하는 건 시기 상조”라며 “우리는 오로지 후보 경선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현만 된다면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겠지만 경선을 치르면서 힐러리와 오바마 간 감정의 골이 너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변수다.●플로리다·미시간 재투표 가능성 높아져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8월 전당대회까지 경선이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당규를 어겨가며 예비선거 일정을 앞당겼다 선거가 무효화된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의 예비선거를 다시 실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지사들도 5일 예비선거의 재실시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지도부를 압박했다.DNC는 수주안에 3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2개주의 예비선거 재투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美언론 호된 검증에 오바마 역풍 맞았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 11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였던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입지가 흔들린 배경에는 언론의 호된 검증과 암살설 등 네거티브 여론의 역풍을 맞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바마에 너그러웠던 언론들이 오바마가 승기를 잡자 공세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유권자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4일 오바마 의원이 지난달 26일 TV토론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정책이 아닌 선거용이었음을 보여주는 오바마 측근의 비망록을 공개하며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부동산 문제도 불거졌다.NBC,CBS 등은 지난 3일 오바마가 자신의 후원자인 토니 레즈코에게 땅을 팔았다가 나중에 싼 값으로 재구입하게 된 과정에 대한 의혹을 집중보도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달 23일 오바마가 1995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과격 반전주의자들과 만난 적이 있다고 폭로, 보수적 유권자들에게 오바마의 급진주의적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 애국심 논란과 연설문 표절 의혹에도 시달렸다. 언론들은 그의 부인 미셸이 대중집회에서 ‘어른이 된 후 처음으로 내 나라가 자랑스럽다.”고 한 발언과 오바마가 과거 아프리카 전통 의상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이유로 애국심 논란을 부추겼다. 오바마의 지난달 16일 밀워키 연설은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드발 패트릭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밖에 흑인인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암살 우려가 크다는, 여배우 출신 방송인 우피 골드버그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도리스 레싱 등 일부 유명인들의 주장도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이 승리는 여러분의 것”

    힐러리가 벼랑 끝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결전의 화요일’로 불렸던 4일(현지시간) 오하이오, 텍사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주의 미니 슈퍼 화요일 대결은 힐러리에게 눈물 대신 기쁨의 함박웃음을 안겼다. 힐러리는 대의원수 334명으로 규모가 큰 오하이오, 텍사스에서 승리를 낚음으로써 기사회생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11연패의 악몽을 깨끗이 잊으며 심기일전할 기회를 찾게 됐다. 붉은색 정장차림으로 콜럼버스에서 지지자들 앞에 나선 힐러리는 특유의 여유만만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승리자의 모습이었다.“오늘의 승리는 오하이오의 여러분과 미국 전역에서 꿋꿋이 나를 지지했던 모든 이들, 한때 비틀거렸지만 뒤에 굳건히 서 있었던 이들 모두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CNN 등이 전했다. 이어 “오하이오가 전진하면 미국도 전진한다. 미국이 돌아왔고 캠페인도 부활했다.”면서 원점으로 승부를 돌린 이날의 승리를 만끽했다. 지지자들과 힐러리 캠프는 오바마의 연승 행진을 막지 못하면 사퇴 압력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하루 전의 비장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환호로 가득찼다. 연승행진을 놓치고 잠시 주춤하게 된 오바마는 힐러리의 승리를 축하했지만 이날 패배에 의미 부여는 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대의원수에서 리드하고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텍사스에서 승리를 낚아 엎치락뒤치락하던 경선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 막혀 선거캠프는 다소 의기소침해졌다고 AP 등은 전했다. 그는 이날 텍사스에서 부인 미셸과 함께 지지자들 앞에 나서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건 관계없이 우리는 여전히 지명전에서 이기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4개주에서 모두 승리를 휩쓴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은 대선주자 확정을 위한 대의원 매직넘버(1191명)를 넘어선 1226명을 확보하고 공화당 후보로 최종 낙점돼 한결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의 경선 경쟁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은 그는 이날 연설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대선 최종승리를 다짐했다.“헛된 공약과 속 빈 요란한 말잔치, 쓸데없는 논쟁들로 또 한번 피곤하게 겨뤄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과의 일전을 겨냥했다. 매케인은 5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으며 쉴틈없는 공화당 ‘정식주자’ 레이스를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 선정을 놓고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폴렌티(미네소타), 찰리 크리스트(플로리다) 등의 현직 주지사들이 풍부한 행정 경험을 무기삼아 부각되고 있다. 경선에서 함께 겨뤘던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 ‘미니 슈퍼화요일’ 텍사스등 3개州 승리 ‘기사회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가 살아 돌아왔다.” 미국 민주당 ‘미니 슈퍼화요일’ 예비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1연패 끝에 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와 텍사스, 로드 아일랜드에서 천금 같은 3승을 거둠으로써 꺼져가던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불씨를 되살렸다.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예비선거가 치러진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주에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에 압승, 공화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힐러리는 이날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오하이오(대의원 141명)에서 오바마를 54%대 44%(개표율 99% 현재)의 큰 표차로 승리했다. 텍사스주(대의원 193명)에서도 박빙의 접전 끝에 승리, 오바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힐러리는 이탈했던 백인 및 노동자계층의 표심을 되돌린 데다 국정운영 능력 등 경륜과 경험을 강조한 전략이 맞아떨어져 회생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드 아일랜드(대의원 21명)에서는 힐러리가, 버몬트(대의원 15명)에서는 오바마가 각각 승리했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승리로 최소한 190명 이상의 대의원을 보태게 됐다.AP통신은 현재까지 오바마 의원이 슈퍼 대의원을 포함해 대의원 수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힐러리는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한 뒤 열광하는 지지자들 앞에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나타나 감사를 표시한 뒤 “오하이오에서 승리하면 대선에서 이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바마 의원은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오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대의원 수에서 앞서고 있고, 대선 후보지명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이날 결과가 경선구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은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주 모두에서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매직 넘버’ 대의원 1191명을 훌쩍 넘어서 1226명을 기록했다. 매케인은 승리가 확정된 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연설을 통해 “경쟁은 지금부터”라며 상대가 누구든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박빙승부’ 8월까지 간다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박빙승부’ 8월까지 간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벼랑 끝으로 몰렸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이날 최대 격전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승리하면서 기사회생한 것은 백인과 블루칼라 유권자들의 표심을 되돌려 놓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고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호소가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험 강조·준비된 대통령 호소 먹혀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출구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는 오하이오와 텍사스에서 백인 유권자 지지의 3분의2를 얻었다. 앞서 참패한 버지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우세를 보였었다. 오하이오에서는 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힐러리를 지지했고, 텍사스에서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절반씩 지지를 나눠가졌다. 힐러리는 블루칼라 유권자들, 특히 연소득 5만달러 이하 저소득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하이오에서는 6대4의 우세한 비율로 오바마를 앞섰으며, 텍사스에서는 엇비슷했다. 여기에 전통적인 지지층인 여성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이탈이 거의 없었던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오바마의 지지층인 대학생과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의 유권자들이 일부 흔들린 것도 눈에 띈다. 지난달 슈퍼 화요일 이후 힐러리 의원에게서 등을 돌렸던 이들 계층이 다시 힐러리에게 표를 던진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힐러리의 메시지가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은 슈퍼 대의원들 손에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선거를 앞두고 부동층이 막판에 힐러리를 지지한 것을 힐러리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힐러리가 최근 며칠 동안 ‘새벽 3시 백악관 긴급상황 전화’ 광고 등을 통해 자신의 위기관리 및 국정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막판에 불거진 오바마 의원측의 캐나다 정부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뒷거래설도 오바마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의 신선한 감동정치에서 힐러리의 경험(경륜) 쪽으로 옮겨온 유권자들의 관심이 남은 경선 기간 동안 유효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힐러리 의원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모두 승리, 경선을 지속할 수 있는 명분은 확보했지만 대의원 수에서는 여전히 오바마 의원에게 뒤지고 있다. 미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힐러리나 오바마가 남은 예비선거와 코커스에서 모두 승리해도 양쪽 모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수(2025명)를 확보하지 못한다. 결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오는 8월 말 덴버 전당대회에서 슈퍼 대의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미 본선 채비에 들어간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와는 힘겨운 일전을 벌일 수밖에 없으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을 지켜보면서 당의 중진들이 슈퍼 대의원들을 설득, 대세를 따르도록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AP “힐러리·오바마 러닝메이트 가능성” 힐러리 의원이 다시 한번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기사회생함에 따라 승부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려 하고 있다. 힐러리는 그동안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었다. 힐러리 진영은 대의원수가 많은 대부분의 큰 주들에서 연승을 거둠으로써 본선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경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승리로 힐러리 의원은 상승세를 타면서 종반전으로 접어든 민주당 경선은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한편 AP통신은 6일 힐러리가 오바마와 러닝메이트로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누가 1위가 될지 결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대세 굳히기냐 힐러리 기사회생이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예비선거가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주에서 4일(현지시간) 실시됐다.‘미니 슈퍼화요일’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번 경선에서 모두 370명의 대의원이 배분된다. 경선 결과에 따라 대의원 수에서 앞서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세를 굳히거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바마의 12연승을 저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의원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미 대선정국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본선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오바마와 힐러리 의원이 한 곳씩 나눠 가질 경우 경선은 다음달 22일, 또는 8월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은 이미 대세는 오바마 의원 쪽으로 기울어져 힐러리 의원이 압승하지 않는 한 판세를 역전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까지 나타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텍사스와 버몬트주에서, 힐러리 의원은 오하이오와 로드아일랜드에서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mkim@seoul.co.kr
  • 플로리다주 재경선 가능성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효화된 플로리다주 예비선거를 다시 실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실시가 확정되면 대의원 210명이 걸린 플로리다를 발판으로 한 힐러리의 ‘부활’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찰리 크리스티 플로리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플로리다주 민주당 후보경선을 재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로리다 대의원들의 후보 선출 투표권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민주당전국위원회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하워드 딘 민주당전국위원장은 플로리다 유권자들의 의사가 8월 전당대회에서 반영되길 희망하며 크리스티 주지사의 재선거 실시 제의가 “아주 유익한 것”이라고 반응했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오바마 “퇴로는 없다”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오바마 “퇴로는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4일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도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의원수가 많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모두 승리하지 않는 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측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선은 최소 다음달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힐러리 의원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상당한 표 차이로 이기지 않는 이상 대의원수에서 오바마 의원을 제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남은 대의원수가 많지 않아 어느 누구도 후보 지명에 필요한 20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796명의 슈퍼 대의원들의 표심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힐러리 “블루칼라 표심 잡았다” 자신감 워싱턴포스트 집계결과 슈퍼대의원 쟁탈전에서는 힐러리가 241명 대 196명으로 오바마보다 45명 앞섰다.359명은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오바마측은 3일 텍사스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블루칼라와 노조가 강한 오하이오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오바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힐러리 의원의 주요 기반인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민주당의 경선 일정이 남아있지만 이미 대세는 오바마 의원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있다. 추를 힐러리 의원쪽으로 되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힐러리 의원측은 3일 회생 조짐이 보인다며 낙관론을 펴며 경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론조사 결과 오하이오에서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오바마와 두자릿수로 격차가 벌어졌고, 텍사스에서도 오차범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에서 여성표가 몰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들었다. ●전문가들 “대세는 이미 오바마에 기울어” 하지만 선거 전문가들은 남은 경선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대의원수 경쟁에서는 결과를 뒤집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 대의원들의 결정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지만 이들 역시 유권자들의 선택과 상반되는 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남은 것은 힐러리가 어떻게 명예롭게 퇴진하느냐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한다. 경선을 계속 고집할 경우 민주당 안팎으로부터 빗발칠 ‘해당 행위’라는 비난을 과연 피할 수 있을지도 문제다. 일부에서는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결과에 따라 힐러리가 결단을 내릴 순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대북관계 당근·채찍 모두 동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4일(현지시간)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승세를 굳히려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역전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일 접전을 벌이고 있는 오하이오에서 주말 유세를 펼쳤다. 양측 모두 경제와 대외정책을 화두로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오바마 의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외교정책에 대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와 이란·쿠바와의 관계복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들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당근과 채찍을 모두 동원해야 하며, 대외관계 복원은 유화정책의 일환”이며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의원측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FTA에 민감한 오하이오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개된 “(오바마 의원의) NAFTA 반대는 경선용”이라는 메모에 난감해하며 사실이 아니라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AP통신은 2일 오바마 의원의 경제정책 자문인 오스턴 굴스비가 시카고 캐나다영사관 직원들과 오바마의 통상정책에 대해 사적으로 논의한 내용이 적힌 메모를 단독 입수,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캐나다영사관 직원이 작성한 이 메모에서 굴스비는 “예비선거과정에서 중서부주들에서 보호주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 측면이 강하며 실제 정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고 적혀 있다. 오바마 의원은 그동안 NAFTA에 반대하며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기 때문에 캐나다영사관 직원이 작성한 메모의 내용은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메모에 등장하는 당사자인 굴스비는 2일 부랴부랴 캐나다영사관 직원이 자신의 발언을 잘못 이해한 데서 나온 오해라고 해명했다. 캐나다영사관 직원들과 굴스비와의 회동 사실과 논의 내용이 지난주 캐나다 TV에 의해 처음 보도됐었다. 미니 슈퍼화요일을 이틀 앞둔 2일 오바마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힐러리가 4일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존 케리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은 이날 힐러리 의원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도 이날 CBS방송의 대담프로에 출연,“4일 경선 결과 대의원수가 많은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힐러리 의원을 간접 압박했다.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굳히기냐 힐러리 뒤집기냐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굳히기냐 힐러리 뒤집기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4일(현지시간) 텍사스와 오하이오,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등 4개주에서 치러지는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모두 370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이중 텍사스가 228명이고, 오하이오가 162명이다. 지난달 5일 슈퍼화요일 이후 11연패에 빠져 벼랑끝에 몰린 힐러리 상원의원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운명의 결전’이다. 어느 한 곳에서라도 패하면 13개월의 선거운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지도 모른다. 최신 여론조사 결과는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백중세다.AP통신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가 1383명, 힐러리가 1276명이다. ●미니 슈퍼화요일 3가지 시나리오 첫째는 오바마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모두 승리하는 경우로, 오바마가 사실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오바마측이 노리는 최상의 경우다. 둘째는 반대로 힐러리가 양쪽에서 모두 승리하는 경우다. 오바마의 돌풍을 잠재우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지만 대의원수에서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셋째는 힐러리가 한곳에서만 승리하는 경우다. 이럴 땐 두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민주당의 미래를 고려해 힐러리가 명예로운 사퇴를 선택하는 경우와 경선을 계속하는 경우다. 큰 표차로 지지만 않는다면 힐러리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선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에서나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 놓고 난타전 오바마와 힐러리는 1일 국가안보 문제를 놓고 이틀째 맹공을 주고받았다. 힐러리측은 새벽 3시 백악관에 국가적 긴급상황을 알리는 비상전화를 누가 받길 원하느냐는 내용의 새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세계지도자들을 알고 군사·안보에 정통한 힐러리가 국가적 비상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는 지도자라는 암시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선거전략”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오바마는 경선을 마무리지을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자금과 조직을 총동원했다.TV광고에만 1530만달러(약 143억원)를 쏟아부었다. 유급 선거운동원 350명을 투입, 가정을 돌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과 C스팬, 휴스턴 크로니컬 공동여론조사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똑같다. 텍사스에서는 오바마 45%, 힐러리 43%였다. 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파나마서 태어난 매케인 자격 없다?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출생지 문제로 인해 대통령 출마 자격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 후보 자격을 35세 이상의 ‘토박이(natural born)’미국 시민권자로,14년 이상 미국에 거주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매케인은 출생지가 파나마 운하 지역이어서 토박이라는 것을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만 한정할 경우 문제가 된다. 매케인은 1936년 미 해군장교이던 아버지가 주둔하고 있던 파나마 운하지역의 군 시설에서 태어났다. 매케인의 시민권은 해외 미국인의 자녀에게 적용되는 법령과 파나마 운하지역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부여됐다. 매케인 진영은 출생지 문제가 1999년 처음 대통령 후보 출마를 했을 때도 검증된 적이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구체적인 법적 분석을 준비하는 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독립 초창기에 외국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1787년 토박이라는 문구가 도입된 이후 이 말이 미국 본토 태생으로만 한정되는 것인지를 놓고 법학계나 정치권에서 논란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 50개주 밖에서 태어나 대통령이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의회나 대법원에서도 이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된 적은 없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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