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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미군의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비활성화된 탄저균 처리 과정 등을 포함해 국방부 산하 모든 연구기관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리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리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리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미군의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비활성화된 탄저균 처리 과정 등을 포함해 국방부 산하 모든 연구기관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거물들 新전략 ‘SNS로 소통하라’

    美거물들 新전략 ‘SNS로 소통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는 최근 또 하나의 유명 인사를 사용자로 맞이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POTUS)를 개설한 지 열흘 만인 27일(현지시간) 247만 9000명의 팔로어를 보유해 2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팔로어 증가 추세로는 유명 연예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왜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6년이 지난 지금 백악관, 지지 단체들이 운영해 온 트위터 이외에 개인 트위터를 만들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미 유권자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정치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접하고 정치인들과 연결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가 집권 초기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책 홍보를 강화해 온 만큼 대통령 개인 트위터 개설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4년 등록 유권자의 16%가 SNS를 통해 중간선거 출마 후보들과 정당, 선출직 공무원들과 연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인 2010년 6%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과 연결하고 그들의 활동 소식을 접하는 유권자가 대폭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특히 30~64세 유권자들의 SNS를 통한 정치인 연결 비율이 지난해에는 2010년의 최고 3배를 넘는 등 젊은 층뿐 아니라 중년층의 SNS 활동이 눈에 띈다.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들을 ‘팔로’하는 주된 이유도 4년 새 많이 바뀌었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정치 뉴스를 접하기 전에 먼저 알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2010년에는 22%였으나 지난해 41%로 급증했다. ‘정치인, 정당과 더 개인적으로 연결되고 싶어서’라는 응답은 지난해 35%로, 4년 전(36%)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문, 방송 등 전통 언론을 통하기보다 SNS 정보가 더 믿을 만해서’라는 응답은 21%에서 26%로 올랐다. SNS를 통해 ‘브레이킹뉴스’(속보)를 얻으려는 유권자들의 열망은 2016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공화당, 민주당 잠룡들의 행보를 통해 상당 부분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4월 12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2013년 4월 트위터를 시작한 클린턴 전 장관은 35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공화당 유력 대권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지난해 12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역시 공화당 소속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지난 3월 22일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미 선거 전략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자원봉사자들과 유권자들을 동원할 수 있었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하는 후보들의 SNS 사용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이들의 활동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한 유권자들의 팔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심각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심각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호주로도 발송하는 등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가의 부활… 원칙·효율·분배는 없었다

    미국 경제 회복과 더불어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 월스트리트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다. 실적이 좋아진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 건수가 늘면서 두둑한 중개료를 챙긴 대형 투자은행들은 고용을 늘리고 임금을 올렸다. 몇 년간 7만 달러 수준에 머물던 신입사원의 연봉이 올 초 8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고, 금융업계 종사자 규모 또한 2007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한때 40%를 넘어선 대형 빌딩 공실률은 현재 5%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이제 월스트리트에선 금융위기의 우울한 그림자를 찾을 수 없다. 한동안 애플,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에 국가 경제 견인차의 지위를 내주고 인재를 빼앗겨 온 월스트리트가 기지개를 켜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목소리가 높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의 부활과 함께 이를 반기지 않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이들은 월스트리트의 성장은 자원배분 원칙, 효율성 극대화, 공정한 소득분배 등에 있어서 경제와 사회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지나치게 비대한 금융산업이 실물경제 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고소득 금융업종의 활황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엘리트 인재를 흡수해 다른 산업의 부진을 가져오는 동시에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금융업과 비금융업종 간의 임금격차 또한 2007년 이전 수준만큼 벌어졌다. 금융업이 호황기를 누리기 전인 1990년대 이전에는 금융업과 다른 업종의 소득 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브랜다이스 국제비즈니스스쿨의 스테판 체케티 교수는 “금융업의 상대적 고임금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지만 이는 결국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대형 은행, 투자회사 등의 주요 역할은 자본을 적절하게 배분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다. 하지만 호황기였던 1990년대와 2000년대에도 월스트리트의 이 같은 기여는 없었다. 대표적인 월스트리트 개혁론자인 뉴욕대의 토머스 필리폰 교수는 “지난 130년간 미국 금융업은 비생산적인 방법으로 자본을 사용해 왔다”며 “이는 불평등을 심화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 부스경영대학원의 루이기 징거러스 교수도 “선진 경제에는 반드시 고도화된 금융 부문이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지난 40년간 금융업의 성장이 사회 발전에 기여했는지 뒷받침할 이론적, 실증적 증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존립과 역할에 대한 논란은 미국 정치판을 뒤덮을 전망이다. 대권 도전에 나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남편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의 친(親)월스트리트 정책 때문이다. 이런 성향을 우려한 민주당 일각에서는 금융 규제 강화를 주장해 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항공청 “최소 121m 이상 고도 확보” 노스햄프턴 “사유지 공중 비행 안 돼”

    항공청 “최소 121m 이상 고도 확보” 노스햄프턴 “사유지 공중 비행 안 돼”

    ‘당신의 자택 위로 날아드는 드론떼를 총으로 쏴버릴 순 없을까?’ 군사, 의료, 운송, 촬영 등의 목적으로 쓰임새가 확장하는 소형 무인기 ‘드론’에 대해 미국에선 어느 정도 높이까지 비행을 허용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관련 규정의 개정 및 상업용 드론의 가이드라인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사생활 노출 등을 놓고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이다. ●FAA 강제력 없어… 17개 주 규정 제각각 주택 뒤뜰이나 빌딩으로부터 어느 높이까지를 개인 재산으로 치부해야 하느냐가 논쟁거리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호벤 상원의원이 상업용 드론의 비행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동으로 제출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수벌’이라는 뜻을 지닌 드론은 20세기 초 군사용 목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는 무선 전파로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를 통칭한다. 올해 판매 대수가 2~3배가량 늘 만큼 주목받고 있으나 운항을 놓고는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WSJ는 현재 FAA가 드론에 한해 최소 400피트(121m) 이상의 고도를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경비행기는 시골 농장을 기준으로 최소 500피트(152m), 헬리콥터나 운송용 비행기는 도심에서 최소 1000피트(304m) 이상의 고도를 유지해야 한다. ●뉴욕·하와이선 드론 소유자 구속되기도 하지만 드론에 대한 FAA의 권고는 강제력이 없어 주마다 적용을 달리하고 있다. 관련 법을 제정한 17개 주가 대표적이다. 텍사스에선 드론이 사전 허가 없이 행인을 찍을 수 없고, 일리노이에선 사냥을 방해할 수 없다. 조지아의 오거스타-리치먼드 카운티에선 마스터스 골프대회 기간 드론 운항이 금지된다. 매사추세츠의 노스햄프턴은 FAA의 권고를 무시하고 모든 토지 소유자들이 지상권에 더해 하늘 위 권리를 지닌 것으로 간주한다. 1946년 대법원 판례를 따른 것이다. FAA는 이 같은 규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하와이 국립공원과 뉴욕에서 개인용 드론 소유자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문제는 복잡해지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베 美의회 합동연설 막전막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구상을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 직후 시작했고, 지난 1월부터 본격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과거사 언급과 관련, 직전까지 영어 표현을 손보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국 매체 인터뷰로 미리 김을 빼는 등 사전 정지작업도 치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을 다녀간 직후부터 미국 방문과 미국 의회 연설을 같은 선상에서 생각했다. 아베 총리의 지시를 받은 일본 외무성이 사전 조정에 착수했지만, 미국 측은 당초 시원치 않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이에 지난 1월 1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출신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의원 7명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고, 매케인 의원은 “꼭 실현시키자”고 호응하며 청신호가 켜졌다고 한다. 상원의 호응을 얻은 뒤 아베 총리는 자신과 가까운 가와이 가쓰유키 중의원 의원을 통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공략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방미 출발일(4월 26일)을 한 달 이상 앞둔 3월 23일,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본 총리의 해외방문 일정은 직전에 발표하는 게 관례였지만, 아베 총리의 국빈에 준하는 방미 일정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를 한 셈이다. 방미 일정까지 전방위로 외교력을 가동했다면, 연설문 작성 단계에서는 ‘보안’이 최우선 가치가 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연설문 내용이 사전 유출될 경우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연설문 작성에는 다니구치 도모히코 내각관방참여와 이마이 다카야 총리 비서관 등 일부만 참여했다. 연설문 초안은 3월에 나왔지만, 아베 총리 스스로 퇴고를 거듭하기도 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을 공격한데 대해 회개한다는 느낌을 주느라 쓴 ‘깊은 후회’(deep repentance)란 표현은 아베 총리가 선택한 표현이라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연설에서 군 위안부 언급을 빼는 대신 방미를 즈음해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인신매매 희생자’로 규정하며 김을 빼는 작전도 활용됐다. 고도의 계산이 반영된 아베 총리의 연설은 미국과 일본의 신밀월 시대를 확고히 한 동시에 중국과 한국의 비난을 이끌어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성찰] “지자체 예산, 중앙정부보다 우선돼야”

    [지방자치 20년 성찰] “지자체 예산, 중앙정부보다 우선돼야”

    “현재 미시간주는 주 정부의 예산을 먼저 책정하고 남은 돈을 시에 보내는 형국인데, 시 정부의 예산을 먼저 고민하고 늘려야 합니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훈영 합굿(40) 주 상원의원은 일선에서 주민들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예산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부터 꾸준히 시 예산 증가를 요구하고 있는데 기대만큼 잘 되지 않는 상태지만 계속 추진 중”이라면서 “시 수입의 대부분이 주택 관련 세금이기 때문에 경기가 안 좋으면 재정이 크게 타격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실 지자체는 중앙정부보다 주민과 밀접해 재정이 필요한 곳을 더 잘 안다. 중앙정부가 사용처를 미리 정한 후 지자체에 전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가 고민해 볼 만한 대목이다. 하지만 그는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형평성을 고려할 때 중앙정부나 주 정부의 도움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앙정부의 예산이 충분해도 지자체 파산의 최후 보증인이 되기 힘들다는 의미다. 결국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정부 중심의 예산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또 합굿 의원은 파산의 경험이 주민 참여를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파산 직전 디트로이트 시장의 비리들을 감안할 때 투표를 통한 주민 참여의 중요성은 분명 커졌다”면서도 “투표로 뽑힌 시장이 중간에 해고되면서 시민들이 투표에 대한 관심을 줄일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합굿 의원은 1974년 인천에서 태어나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2년 뒤 미시간주의 합굿 부부에게 입양됐다. 미국 최대 노조연합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에서 근무했고, 민주당 하원의원의 정책 보좌관 등으로 활동하다 2002년 미시간주 사상 첫 한인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3선을 했고 2011년부터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부고] 英 범죄심리 추리작가 루스 렌델

    [부고] 英 범죄심리 추리작가 루스 렌델

    세계 최고의 추리작가 가운데 한 명인 영국의 여류작가 루스 렌델이 2일 오전(현지시간) 지병으로 별세했다. 85세. 렌델은 지난 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하다 이날 런던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고인의 책을 출판해온 펭귄 랜덤하우스가 밝혔다. 지인들은 “고인이 며칠간 의식 불명 상태에 놓일 만큼 병세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은 1964년 레지널드 웩스퍼드 경감을 주인공으로 하는 ‘웩스퍼드 경감’ 시리즈를 발표한 뒤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추리소설로 인기를 얻었다. 40여년간 낸 작품 60여편이 26개 언어로 번역됐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는 고인의 이름을 딴 ‘루스 렌델 미스터리 시리즈’가 영국 TV에서 방영됐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남작부인 작위와 상원의원직을 받았다. 영국과 미국에서 최고의 스릴러 소설에 주어지는 ‘골드 대거 상’과 ‘에드거 앨런 포 상’을 각각 3회 수상한 유일한 작가다. 작품으로는 ‘살아 있는 육체’ ‘치명적 반전’ 등이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바마 “퇴임하면 빈민조직 활동가로 돌아가고파”

    오바마 “퇴임하면 빈민조직 활동가로 돌아가고파”

    버락 오바마(54)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월 퇴임 후에는 자신의 첫 직업이자 정치를 꿈꾸게 한 일인 빈민 지역 공동체 활동가로 돌아가고 싶다는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 같은 퇴임 이후 계획은 볼티모어와 퍼거슨 등에서 빈곤과 차별에 항거하는 흑인들의 폭동과 시위가 계속되는 와중에 나와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빈민가인 애나코스티아 지역 도서관에서 중학생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정치 전문지인 더힐이 전했다. 한 흑인 학생이 ‘왜 대통령이 되고 싶었느냐’고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로스쿨 진학 이전이던 20대에 시카고 빈민 지역 활동가로 일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몇 년 뒤 대통령 임기를 마치게 되더라도 나는 젊다”면서 “전에 했던 일로 다시 돌아가 사람들을 돕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비영리 빈민조직 활동가로 일하다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했다. 이후 일리노이주 인권변호사로 시카고에서 일하다 주 상원의원이 됐다. 흑인 빈민을 위한 활동이 정치적 뿌리인 셈이다. 최근 볼티모어와 퍼거슨에서 계속된 흑인 폭동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청년들이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얻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소득 아동들에게 전자책 1만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정보가 디지털화될 것”이라면서 “정보화를 게임뿐 아니라 배움의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도서관이 시카고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NBC가 보도했다. 퇴임 후 사무실과 재단은 뉴욕에 두는 것도 고려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볼티모어 폭동’ 뉴욕·워싱턴 확산

    ‘볼티모어 폭동’ 뉴욕·워싱턴 확산

    미국 볼티모어 폭동이 사흘째로 접어든 29일(현지시간)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으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연대 시위가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볼티모어 시내는 전날 문을 닫았던 대다수 학교가 문을 열고 회사들은 업무를 재개하는 등 일상을 되찾았다. 메릴랜드주 방위군이 시내를 순찰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중앙 기차역에서 시위가 열렸으나 폭력과 방화로 얼룩진 27일과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백인과 흑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팔짱을 낀 채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청까지 행진을 벌였다. 볼티모어 경찰은 앞선 시위에서 체포했던 80여명을 방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위는 볼티모어 경계를 넘어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 중이다. 이날 뉴욕 유니온스퀘어에 수백명이 집결해 항의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을 빚어 60여명이 체포됐고, 워싱턴에서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20대 시위대가 백악관까지 행진하며 “밤낮으로 프레디 그레이를 위해 싸우자”고 외쳤다고 CNN 등이 전했다.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휴스턴 등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졌고, 30일에는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 시민까지 합류했다. 사태가 확산하면서 유력 대권주자들은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 사법시스템에 존재하는 불평등이 미국의 미래 비전을 갉아먹고 있다”며 “사법제도가 균형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대권주자들은 인종차별과 경찰 대응의 문제보다는 법 질서와 가정 확립에 무게를 실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법 규정과 집행에 대한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가족 구조의 붕괴, 아버지의 부재, 사회적 도덕의 부족이지 인종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다음 美 대통령 힐러리”

    “다음 美 대통령 힐러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현직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뽑은 차기 미국 대통령 1순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백악관 출입기자 69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3%가 민주당 대권 유력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을 꼽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공화당 소속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21%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마르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과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상원의원이 4%대로 3위군을 형성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2%에 그쳤다. 그러나 ‘정치인 중 누구와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맥주를 마시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바이든 부통령(12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15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역대 정상들을 취재해 본 기자들 가운데 가장 언론에 적대적이고 비우호적인 대통령으로 꼽혔다. 한편 백악관 기자들은 백악관 관리 가운데 가장 영양가 있는 취재원으로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다가 최근 클린턴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존 포데스타를 꼽았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과 바이든 부통령이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런 대통령 또 어디 없나요

    이런 대통령 또 어디 없나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송병선 옮김/21세기북스/400쪽/1만 6000원 28년 된 낡은 자동차를 끌며 월급의 90%를 기부하는 대통령. 노숙자에게 대통령궁을 내주고,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지만 ‘철학자’로 불리는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현자’라고 칭송받는 대통령. 2009년부터 2015년 3월까지 재임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에 관한 수식어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는 검소하고 친근한 카리스마로 새로운 지도자상을 보여 준 무히카의 일대기와 주요한 발언들을 담고 있다. 1999년 우루과이에서 초판이 출간된 뒤 무히카의 정치 인생과 궤를 함께하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장기 베스트셀러다. 폭탄이 난무하고 유혈사태의 굉음이 끊이지 않는 혼란스러운 우루과이 정국에서 태어난 무히카는 1960년대 군사독재에 맞서는 게릴라 조직 투파마로스의 리더로 활동하다 1970년대 13년간 독방서의 수감생활을 거쳐 민중참여운동가로 거듭났다. 하원의원, 상원의원, 농축수산부장관을 지낸 후 2009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무히카는 재임기간 중 우루과이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켰으며 스스로 검소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했다. 무히카는 65%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직을 마친 후 상원의원으로 돌아와 몬테비데오 외곽의 허름한 농가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아내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루시아 여사와 살고 있다. 책에는 힘과 용기를 주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천 번을 넘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특별한 것은 그 내용을 우리가 채워 나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정치에서 첫 번째로 요구되는 것은 지적인 정직성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사회는 이 점을 인식해야 하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5월 빅매치…대통령도 출마?

    메이웨더 파퀴아오 5월 빅매치…대통령도 출마?

    메이웨더 파퀴아오 5월 빅매치…대통령도 출마? ‘메이웨더 파퀴아오’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와의 결전을 앞둔 가운데 파퀴아오의 대선 출마설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언론 TMZ 스포츠는 파퀴아오의 측근의 말을 빌려 “파퀴아오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2016년 필리핀 상원의원에 나서고 2022년이나 그 이후에 필리핀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인으로 이미 활동 중이다. 한편, 파퀴아오는 다음달 3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원)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대선 ‘기념품 판매戰’

    기금 모금, 인재 영입, 메시지 관리 등은 선거 유세 기간 참모들이 제일 많이 신경 쓰는 세 가지다. 2016년 미국 대선전에서는 하나가 더 추가될 전망이다. 바로 온라인 쇼핑몰 관리 업무이다. 야후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 올리비에 녹스는 20일(현지시간) “소액 기부금 모금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선거 기념품 변화상을 진단했다. 단추, 티셔츠, 자동차 스티커 등 선거 기념품을 판매하는 전통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시절부터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활성화된 전자상거래 덕분에 수집가들이 반색하고 있다고 녹스는 전했다.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중 쇼핑몰로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후보는 공화당의 랜드 폴 켄터키주 상원의원이다. 폴 의원은 자신의 대선 웹사이트에서 ‘힐러리의 하드 드라이브’를 99.95달러(약 11만원)에 파는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을 부각시키는 한편, 선거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됐다. 녹스는 “후보들은 쇼핑몰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예컨대 배송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주소, 연락처, 가족관계 등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온라인 쇼핑몰을 6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5월 빅매치…2022년엔 대선 출마?

    메이웨더 파퀴아오 5월 빅매치…2022년엔 대선 출마?

    메이웨더 파퀴아오 5월 빅매치…2022년엔 대선 출마? ‘메이웨더 파퀴아오’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와의 결전을 앞둔 가운데 파퀴아오의 대선 출마설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언론 TMZ 스포츠는 파퀴아오의 측근의 말을 빌려 “파퀴아오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2016년 필리핀 상원의원에 나서고 2022년이나 그 이후에 필리핀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인으로 이미 활동 중이다. 한편, 파퀴아오는 다음달 3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원)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통령 출마설 ‘솔솔’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통령 출마설 ‘솔솔’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통령 출마설 ‘솔솔’ ‘메이웨더 파퀴아오’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와의 결전을 앞둔 가운데 파퀴아오의 대선 출마설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언론 TMZ 스포츠는 파퀴아오의 측근의 말을 빌려 “파퀴아오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2016년 필리핀 상원의원에 나서고 2022년이나 그 이후에 필리핀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인으로 이미 활동 중이다. 한편, 파퀴아오는 다음달 3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원)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택’의 기로에서 마주한 클린턴의 고민

    ‘선택’의 기로에서 마주한 클린턴의 고민

    힘든 선택들/힐러리 로댐 클린턴 지음/김규태, 이형욱 옮김/김영사/860쪽/2만 9000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3년 연속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 여기까지만 들어도 누구를 위한 수사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터다.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 이야기다. 그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관련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새 책 ‘힘든 선택들’은 그가 직접 쓴 두 번째 자서전이다. 책은 그가 국무장관으로 활동하던 4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국무장관 시절 겪었던 수많은 순간들이 매번 힘든 선택을 요구했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짐작컨대 인간적인 면에서 가장 힘든 선택은 역시 ‘적과의 동행’이었지 싶다. 2008년 11월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비밀 회동을 갖는다. 앞서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오바마에게 패배를 맛본 뒤였다. 그는 국무장관을 맡아 자신과 한 팀이 되어 달라는 오바마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장고에 빠진다.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 되돌아가길 원했던 그는 며칠 밤을 지새운 끝에 67대 국무장관 자리를 수락한다. 그리고 어제의 적은 백악관에서 4년간 700번 이상 만나게 되는 파트너로 변한다. 국무장관 집무실에서 클린턴을 맞은 건 백악관, 국방부, CIA와의 직통라인, 그리고 전임 콘돌리자 라이스의 애정 어린 당부가 담긴 편지였다. 이후 클린턴은 112개국 160만㎞를 누비며 미국의 외교 정책을 이끌었다. 그가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넵튠 스피어’ 작전 때였다. 네이비 실 대원들을 실은 헬기 두 대가 출격해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할 때까지, 그는 상황실에서 모니터를 보며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과오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2002년 부시 정부 시절 상원의원으로 이라크 참전 결의안을 찬성한 것을 두고 그는 “정말 잘못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2013년. 태평양 위에 뜬 에어포스 원에서 오바마는 클린턴에게 연임을 요청했다. 그의 대답은 명료했다.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몇 달 뒤 그는 정들었던 자신의 집무실을 나왔다. 물론 콘돌리자의 편지가 있던 자리에는 후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전하는 자신의 편지를 놓아 둔 채였다. 그는 여태껏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판에 대해 세 가지 답을 얻었다고 했다. “먼저 공적 생활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코뿔소처럼 낯이 두꺼워져야 한다. 둘째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개인감정을 싣지 말아야 한다. 셋째 정계에서는 옷과 체형, 헤어스타일까지, 여성에게 끈질기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 여기에 좌절해서는 안 된다. 미소를 지으며 계속 나아가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美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 중”

    미국 군당국자가 16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사드 배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지만 사드 배치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미국 측의 의도가 주목된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는 괌이 아닌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잠정적으로 추가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에서 한반도를 특정해 사드 포대를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역내에서 동맹인 일본, 한국과 협력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이 “패트리엇(PAC)-2 대공미사일을 PAC-3로 개량하기 위해 이제 막 자금을 투입했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뎁 피셔 상원의원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중국의 반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질문하자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사드의 영향력이 실제로 적용된다면 한반도의 방어에 집중될 것이고, 그 너머로는 영향력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미군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사드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사드 개발을 위한 예산을 따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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