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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주 경기도의원 “농촌에 대형버스,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은 삭감...” 뒤집힌 교통정책 지적

    이영주 경기도의원 “농촌에 대형버스,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은 삭감...” 뒤집힌 교통정책 지적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11월 24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교통국 예산안 심의에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구조, 장애인 이동권 예산 축소, 농촌형 DRT 운영 비효율, 자율주행 대응 부족 등 전반적인 교통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분담비율 조정 문제를 짚었다. 해당 사업의 분담비율은 2025년 도 70%, 시·군 30%에서 2026년 50:50으로 변경됐다. 양주시는 인구 증가율 도내 1위, 초등학생 순유입 전국 3위라는 특성 때문에 시군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본 사업은 도심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에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로, 신도시 쏠림과 학교 과밀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책”이라며, 70:30 구조로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이동지원센터 운영비는 전년 대비 약 104억이 감액됐고,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예산은 약 2억 원이 삭감돼 인력 감축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영주 의원은 “이 사업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뿐만 아니라 인도·도로 관리 개선까지 연계된 효율적인 공공정책”이라면서, “교통약자에게 가장 필요한 이동권을 위한 예산이 줄어든 것은 결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주시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DRT(수요응답형 교통) 운영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주 의원은 “경기도가 현장 실태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카운티보다 큰 전기버스를 투입해, U턴 공간이 없어 파주까지 내려가 회차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통 혼잡 시 운행 지연이 1시간 이상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해당 차량은 중국 제작사 제품으로 부품 수급 지연 시 장기간 중단 우려도 제기됐다. 이영주 의원은 “수요가 적어 만차가 되는 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대형 전기버스 투입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면서, “농촌지역은 9~15인승 소형차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주 의원은 경기도의 자율주행 기술 대응 부재를 질타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로보택시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중국은 도심형 자율주행택시 상업운행을 확대하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강남에서 자율주행택시 3대를 운행 중이다. 반면 경기도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답변만 반복하며, 해외사례 연수 예산도 1,300만 원 수준에 그쳐 실질적인 비교·연구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영주 의원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준비 부족일 뿐”이라며, “해외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 예산 확보, TF 구성, 자율주행 도입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영주 의원은 “교통서비스는 복지이자 지역 경쟁력”이라며, “장애인·농촌주민 등 가장 약한 도민을 먼저 살피고, 미래 기술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교통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가 교통정책의 현장성과 미래성을 동시에 갖춰야 수도권 북부의 교통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시설, 1순위는 나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시설, 1순위는 나주

    전남 나주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기술의 핵심 연구기지가 될 중대한 분수령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1조 2000억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핵융합시설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평가에서 나주가 1순위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통보받았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36년 혹은 2037년 완공이 목표다. 민관 협력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연구 및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후보지 공모전에는 나주·전북 군산·경북 경주가 참여했다. 나주는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지질적 안정성이라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견고한 화강암 지반으로 지난 50년간 지진·침수 등 자연재해 이력이 한 차례도 없다. 핵융합 시설은 초정밀·고출력 장비 특성상 ‘지반 안정성’이 최우선 조건이다. 공모 기준인 50만㎡의 두 배를 넘는 100만㎡ 이상의 부지 확보 능력도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빛가람혁신도시가 보유한 세계적 에너지 집적도도 강점이다.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한전KPS·한전KDN·전력거래소 등 전력 공기업, 600~670여개에 달하는 전력 기자재 기업이 모여 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초전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한다. 주변에 3개 변전소가 인접해 안정적 전력망을 확보했으며, KTX·국도 3축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지난해부터 20차례 이상 주민 설명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 수용성(동의)을 높게 형성한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윤 시장은 “에너지밸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핵융합 기술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상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연구시설이 확정되면 300여개의 기업 유치와 최대 1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경제에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한 뒤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 상반기 R&D 18조 역대 최대… 로봇·AI M&A로 ‘초격차’ 선점[희망·행복 주는 기업]

    상반기 R&D 18조 역대 최대… 로봇·AI M&A로 ‘초격차’ 선점[희망·행복 주는 기업]

    삼성전자가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 R&D 35조원, 시설 투자 53조 6000억원을 집행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약 18조 원의 R&D 비용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 시점에 따라 3단계로 체계화된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장의 시장 경쟁력부터 3~5년 내 중장기 유망 기술, 그리고 미래 성장 엔진에 필요한 핵심 선행 기술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투자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ktGroup) 을 인수하며 고성장 중인 글로벌 중앙공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연평균 18% 성장이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 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영국 AI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결합해 사용자 정보를 기기 외부 유출 없이 보호하면서도 초개인화된 경험을 모바일, TV,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로 ‘2025 R&D 100 어워드’의 ‘100대 혁신 기술’에 선정됐다. 이 상은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가 높다. 이 기술은 기존 냉매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했으며, 친환경 비화학적 냉각 방식으로 가전,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사업 19년, 모바일 사업 14년 연속 글로벌 출하량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1조2천억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나주 선정

    1조2천억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나주 선정

    전남 나주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기술의 핵심 연구기지가 될 중대한 분수령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1조2000억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핵융합시설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평가에서 나주가 1순위 최적지로 공식 통보받으면서다. 한국 에너지 산업의 지형을 뒤흔들 초대형 국책사업이 전남권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후보지 공모전에는 나주·전북 군산·경북 경주가 참여했으며, 정부는 기본 요건·입지 조건·정책 부합성 등 3대 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에서도 기술·안전·산학연 생태계가 결합된 ‘장기 운영 가능성’이 결정적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1조 2,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하여 2036년 혹은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연구 및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주가 가장 강력하게 내세운 경쟁력은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의 지질적 안정성이다. 해당 지역은 견고한 화강암 지반을 기반으로 하며, 지난 50년간 지진·침수 등 자연재해 이력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핵융합 시설은 초정밀·고출력 장비가 장기간 가동되는 특성상 ‘지반 안정성’은 사실상 최우선 조건으로 꼽힌다. 또한 공모 기준인 50만㎡의 두 배를 넘는 100만㎡ 이상의 평탄한 부지 확보 능력도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이는 향후 연구동·시험동·지원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대비한 필수 요건이다. 빛가람혁신도시가 보유한 세계적 에너지 집적도는 타 지역과 비교 불가능한 강점이다.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한전KPS·한전KDN·전력거래소 등 전력 공기업, 그리고 600~670여 개에 달하는 전력 기자재 기업이 모여 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하며, 이는 인공태양 기술의 ‘8대 핵심기술’ 중 한 축을 담당하는 국가급 연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주변에 3개 변전소가 인접해 안정적 전력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KTX·국도 3축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평가에서 시너지를 더했다. 더불어, 주변에 3개의 변전소가 위치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KTX와 국도 3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도 입지 조건의 우수성을 더했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지난해부터 20차례 이상 주민 설명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 수용성(동의)을 높게 형성한 점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윤 시장은 “에너지밸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핵융합 기술은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는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상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시설이 최종 확정되면 해당 지역에는 300여 개의 기업 유치와 최대 1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경제에 10조 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다음 달 3일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한 뒤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 K-뷰티의 ‘원료 독립’ 선언... 중소기업이 일궈낸 ‘시카(Cica)’ 국산화의 기적

    K-뷰티의 ‘원료 독립’ 선언... 중소기업이 일궈낸 ‘시카(Cica)’ 국산화의 기적

    국내 뷰티·바이오 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영역은 그동안 명확히 한정돼 있었다. 해외에서 수입한 원료를 배합해 완제품을 만들고, 이를 브랜딩과 마케팅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졌다. 원천 기술과 원료 개발은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는 ‘대기업의 리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 고정관념을 깨고 원물 재배부터 첨단 바이오 소재, 의료용 완제품까지 독자적인 ‘전(全)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완성한 중소기업이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이오 소재 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다. 이 회사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시카(Cica·병풀)의 국산 신품종 ‘호인(虎仁)’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사업 모델을 안착시켰다. 해외 의존하던 ‘시카’, 스마트팜 기술로 국산화 성공 시카는 피부 재생과 진정 효과가 탁월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료 중 하나다. K-뷰티의 핵심 성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기업들은 원물의 대부분을 마다가스카르나 인도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는 원료 품질의 불균형, 수급 불안정,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로열티 리스크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야기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한국형 시카’ 개발에 뛰어들었다. 핵심은 ‘스마트팜’이었다. 회사는 광·온도·습도 등 생육 환경을 정밀 제어하는 완전 통제형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2년간의 육종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실로 지난 10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신품종 ‘호인’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는 식물 분야의 특허권과 같은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만들어낸 생물 주권 확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호인’의 경쟁력은 압도적이다. 기존 국내 자생 병풀 대비 생육 속도가 빠르고 잎이 크며, 무엇보다 화장품·의약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유효 성분인 ‘센텔로사이드’ 함량이 국내 재배 품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인 마다가스카르산 원료와 비교해도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글로벌 표준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원료 넘어 바이오 의약 시장으로... ‘밸류 체인’의 혁신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혁신은 품종 개발에서 멈추지 않았다. 단순한 원료 납품을 넘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회사는 신품종의 잎, 꽃, 줄기 등 조직별 성분을 분석해 최적의 수확 매뉴얼을 만들고 스마트팜 대량 생산 규격을 정립했다. 이 탄탄한 기반 위에서 ‘호인’ 유래 엑소좀(Exosome) 첨단 소재를 추출해 국내외 60여 개 화장품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이 고순도 소재를 활용한 병원용 스킨부스터 ‘세렉소(Celexo)’를 직접 출시하며 미용 의료(Medical Aesthetic)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미국 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종자 개발(R&D) → 스마트팜 재배(생산) → 첨단 소재 추출(가공) → 의료용 제품 상용화(판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단일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것은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성과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해외 원료 의존이 당연시되던 시장에서 농식품펀드 등 정부 지원과 기업 간 협력이 국산 신품종 개발이라는 결실을 맺게 했다”며 “‘호인’은 단순한 품종이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호인’의 탄생은 K-뷰티가 ‘마케팅’ 중심에서 ‘기술 초격차’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원료 국산화를 넘어 독자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행보는 국내 소재 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 김영록 지사, 광양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환영

    김영록 지사, 광양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환영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정부가 광양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양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지난 5월 여수시 지정에 이어 전남 동부권 산업 전반의 위기 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철강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가 철강산업의 위기 가능성을 엄중하게 인식한 결과로 평가된다. 광양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은 2년이며, 광양시는 이 기간에 381억여 원의 보통교부세를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어서 지역 재정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광양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지정은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이 저탄소·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정을 계기로 철강 중소기업 금융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고용안정과 인력 양성, 노후산단 재생은 물론, 철강 AI·로봇 자동화와 첨단신소재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 회복과 미래산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광양시 지정을 신청하면서 총 3511억 원 규모의 5개 분야 19개 지원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중 285억 원은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고 나머지 사업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 국회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철강기업의 탄소 감축, 전력 인프라 확충,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K-스틸법)’의 조속한 제정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특별법이 마련되면 수소환원제철 등 녹색철강기술 개발, 저탄소 철강 전환 투자, 특구 지정과 규제특례, 전력·수소 인프라의 국가계획 반영 등이 가능해져 보다 실효성 있는 국가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광양이 대한민국 대표 철강도시로 도약하도록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철강산업의 탈탄소·미래산업 전환, 청정수소 산업벨트 조성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은평구의회,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도시공간의 미래 토론회’ 개최

    은평구의회,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도시공간의 미래 토론회’ 개최

    장연순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이 주최한 ‘은평구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도시공간의 미래’ 토론회가 지난 11일 전문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은평구 실정에 맞는 미래형 교통 복지 정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공간과 교통체계에 미칠 변화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은평구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론회 좌장과 발제를 겸한 조동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명예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의 공공교통 적용과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미래형 공공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정준호 서울시의원은 자율주행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AI 학습, V2X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규제 완화 및 재정 투자의 병행을 제안했다. 이미경 은평구의회 의원은 기술 중심보다 주민 수용성 중심의 접근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고령층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은평 자율주행 상생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또한 대학생 토론자인 전재범 국민대 학생은 해외 사례를 들어 “은평구의 자율주행 도입은 실증 중심의 생활형 셔틀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제시했고 김주은 학생은 사람 중심의 도입 원칙을 강조하며 은평형 파일럿 구간 운영과 데이터 기반 관제 체계의 병행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은평구형 공공 자율주행 기술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통정책과 도시계획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장연순 의원은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공공정책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은평구가 시민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실증과 제도 개선을 선도하는 자치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 AI 집적단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산·학·연 관심 집중

    광주 AI 집적단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산·학·연 관심 집중

    광주 첨단 3지구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에 구축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자율주행·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급부상하며 산·학·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난 19일 AI집적단지 컨퍼런스홀에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테크(TECH) 세미나’를 개최하고, 모빌리티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과 함께 가상환경 기반 주행 검증 및 자율주행 시스템 통합 기술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의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자율주행차 및 교통안전 분야의 핵심 기술 실증 플랫폼’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스트(GIST) 등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이노시뮬레이션 변덕수 상무의 ‘실 가상 통합 검증과 AI 대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종혁 실장의 ‘법공학적 사고 분석을 위한 시뮬레이터 활용 방안’ ▲공주대학교 김문식 교수의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통합 검증 기술’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 등이 소개됐다. 발표 이후에는 AI 기반 주행 시뮬레이션 시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IL·VIL)를 직접 체험하며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경험했다. 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직접 탑승해 가상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수행하는 ‘DILS(Driver in the Loop Simulator)’ ▲실제 차량을 활용한 ‘VILS(Vehicle in the Loop Simulator)’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SILS(Software in the Loop Simulator)’ 등 3가지 장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주행 데이터 확보, 자율주행 성능 검증, 시나리오 기반 안전성 평가 등 종합적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기술 실증·검증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광주 관내 기업은 사용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에서의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이 필수다”면서 “AI 집적단지의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에 그래핀 양산 공장 준공…“산업 생태계 확장”

    경북 포항에 그래핀 양산 공장 준공…“산업 생태계 확장”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양산 공장이 경북 포항에 문을 열였다. 18일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도성·유연성·투명성 등 뛰어난 물성을 가진 차세대 핵심소재다. 정부는 지난 8월 그래핀을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정해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바이오 신약, AI 슈퍼컴퓨터, 항공우주까지 활용 범위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이 기술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상용화를 실현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된 화학기상증착(CVD) 기반 대면적 그래핀 합성기술을 토대로 세계 최초로 CVD그래핀 필름 양산체계를 완성했다. 해외 유력 매체와 전시회에서 다수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포항공장 준공으로 그래핀스퀘어는 시험·분석 및 시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CVD그래핀 필름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조리가전, 자동차용 발열유리, 뷰티·헬스케어 기기, 웨어러블, 항공우주·조선 부품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는 ‘포항 그래핀밸리 구축을 위한 산학연협의체’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협의체는 그래핀스퀘어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기관으로 구성됐다.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항에서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상용화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그래핀은 더 이상 연구실에만 머무는 ‘꿈의 신소재’가 아닌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준공은 그래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이 포항을 세계 그래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창원 포인콤, 중국 오우더푸와 손잡고 ‘200㎞ 전기오토바이’ 개발 나서

    창원 포인콤, 중국 오우더푸와 손잡고 ‘200㎞ 전기오토바이’ 개발 나서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포인콤(POINCOM)이 중국의 전기오토바이 제조 기업 오우더푸(OUDEFU Tech)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개발에 나선다. 폭발 위험을 차단한 차세대 전기오토바이 기술이 한국에서 상용화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인콤은 폭발 위험이 없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기술로 주목받는 ‘슈퍼커패시터 파워뱅크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온 국내 기술기업이다. 중국에 본사를 둔 오우더푸는 세계 전기이륜차 시장 점유율 6위, 연간 30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사로, 대규모 양산 능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이 강점이다. 포인콤과 오우더푸는 2026년 6월까지 100% 충전하면 200㎞ 주행이 가능한 전기오토바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전기오토바이는 발열·폭발 위험과 긴 충전 대기시간 때문에 배달·물류 환경에서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전기오토바이는 100% 충전해도 주행거리가 100㎞ 안팎이다 포인콤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파워뱅크는 구조적으로 열폭주 우려를 차단해 폭발·화재 위험이 사실상 없는 전원체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초고속 충전과 3만회 이상 충·방전 수명을 보장해 유지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혹서·혹한 등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어 국내 환경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전기오토바이보다 출력이 높아 언덕 주행도 수월하게 가능하다. 김영미 포인콤 대표는 “라이더의 안전성과 산업 운영 효율을 모두 향상하는 에너지 혁신이 전기배달차 시장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적·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오우더푸 관계자는 “포인콤이 보유한 에너지 저장 기술은 글로벌 전기모빌리티 경쟁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핵심 역량”이라며 “공동 개발로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세계 최초의 슈퍼커패시터 전기오토바이 상용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폭발 위험 감소, 유지비 절감, 친환경 정책 기여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역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포인콤은 창원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전기모빌리티 기술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기고] 자율주행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 성공의 길

    [기고] 자율주행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 성공의 길

    지난 20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풀리지 않는 난제와 같았다. 인간은 도로 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유연하게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이러한 복잡다단한 인간의 운전 패턴을 시스템 안에서 ‘규칙’의 형태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마주치는 상황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을 일일이 규칙으로 정의하려는 시도는 시스템의 복잡도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고, 결국 엣지케이스(돌발 상황)를 처리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혔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을 부분적으로 도입했음에도 ‘과연 자율주행이 상용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이런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의외로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발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LLM 개발은 인류가 축적해 온 방대한 문장 데이터를 학습시키면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의 양과 모델의 크기가 커질수록 인공신경망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현상, 즉 ‘스케일링 법칙’이 나타난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이러한 접근 방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테슬라는 매일 도로 위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에 주목했다. 운전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판단과 조작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모아 인공신경망이 사람의 운전 패턴을 모방하도록 학습시켰다. 테슬라는 학습 데이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성능이 향상되는 스케일링 법칙의 효과를 경험했다. 이전에는 규칙 기반 접근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수많은 엣지케이스들이 데이터의 확대를 통해 점차 해결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단일 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을 완성시켰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의미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적 상황들을 더 복잡한 규칙 기반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이 커질수록 자율주행 시스템은 점차 인간 운전자의 수준에 가까운 성능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다. 언어모델의 성공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의해 가능했듯이 자율주행 모델의 성공 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데이터센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테슬라와 같은 해외 기업들은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용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자율주행 전용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기업 간의 기술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이 기술의 성공을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준원 서울대 교수
  •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 첫 삽…“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 첫 삽…“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경북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수소특화단지 조성이 시작된다. 17일 포항시는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최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CI 포항 제1공장은 2021년 시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대지면적 4만 8556㎡ 규모에 연간 25㎿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생산까지 가능한 통합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과 240㎾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원료·부품·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이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지난해 11월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시는 수소연료전지 제조 공장을 착공을 시작으로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소특화단지 내 협약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하고, FCI 착공을 계기로 기업 집적이 빨라지져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FCI 제1공장이 가동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산업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FCI의 포항 투자는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 계기”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앞바다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연구 본격화

    울산 앞바다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연구 본격화

    울산 앞바다에 조성될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연구가 본격화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앞바다 해저에 조성될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모델이 오는 2030년까지 개발된다. 상용화는 2031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수심 20m 해저에 서버 10만대 규모로 구축된다. 이 사업에는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수중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을 위한 설계·시공, 운영, 유지관리 원천기술 연구를 하게 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연구사업 총괄 및 원천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울산과학기술원이 해저 지반 안정화 기술 개발을 맡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 최적 공급과 제어를, LS일렉트릭은 전력망과 통신기술 개발을 각각 책임진다. 또 한국냉동공조시험연구원·삼화에이스·우원엠앤이가 냉각 기술 개발을, 에드벡트가 시공 기술 개발을, 유니온이 구조체 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울산시는 실증 부지 제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상 대비 40%의 냉각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감축,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3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참여 기관·기업 협약식과 기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해양 기반과 산업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형 수중 데이터센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울산이 기술 중심을 넘어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인공지능(AI) 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반도체 검사 혁신 기업 ‘디에스’, 프리 A 투자유치… 한성대 교원창업의 쾌거

    AI 반도체 검사 혁신 기업 ‘디에스’, 프리 A 투자유치… 한성대 교원창업의 쾌거

    AI 기반 불량검출 기술 국산화·고도화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부상 한성대학교 교원 창업기업 디에스가 반도체 AI(인공지능) 검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리즈 프리 A(Pre-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17일 한성대에 따르면 한기준 한성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설립한 디에스는 최근 신용보증기금, 서울경제진흥원, 에버그린투자파트너가 공동으로 참여한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2D·3D 광학 머신비전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해 반도체 패키지 불량을 검출하는 디에스의 고성능 솔루션 ‘DeepSeers’(딥시어스) 기술 경쟁력이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DeepSeers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 분야에서 기존 기술 대비 높은 정확도와 검사 속도를 동시에 구현하여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기반의 정밀 분류 기능을 통해 초기 단계 불량 식별은 물론, 진성·가성 불량을 정확히 가려냄으로써 후공정 전문 기업들의 수율 개선과 품질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에 참여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의 서동욱 부사장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디에스는 AI 영상분석 기반으로 검사 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확보한 독보적인 기술 기업”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창업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디에스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솔루션인 DeepSeers의 상용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검사 솔루션의 고도화, 대규모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 그리고 국내외 반도체 제조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자동화·지능화 혁신을 촉진하고, K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스 대표를 맡고 있는 한기준 한성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도화된 AI 검사 기술과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을 통해 반도체 제조 혁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전, CES 2026 ‘혁신상’ 5관왕…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

    한전, CES 2026 ‘혁신상’ 5관왕…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

    한국전력이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5관왕을 달성,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한전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로, 한전이 전력 인프라 중심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한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 등이다. 모두 전력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평가되며, 이들 기술 대부분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현장에서 운영 중일 만큼 실효성과 완성도가 높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발전부터 송전·변전·배전·전력서비스에 이르는 전력 전체 밸류체인에 적용·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한전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 LVCC North Hall에 ‘한전관’을 마련하고,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Power of Tomorrow, Discovered Today)’를 주제로 한전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공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전의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에너지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국민부담을 줄이고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AI 로봇 활용해 저출생 극복 나선다

    경북도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활용한 돌봄으로 저출생 극복을 추진한다. 도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저출생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 국가 공모사업 유치 ▲AI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지역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10억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곳에 안전·교육·보건 분야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대를 보급한다. 현장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 분야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스마트 돌봄 경북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를 통해 정책 기획, 프로젝트 발굴, 공모사업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AI 스마트 돌봄 모델을 검증하고 실증할 플랫폼인 거점 지역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거점형 AI 돌봄 데이터 허브 구축, AI 돌봄 제품 신속 개발·사업화 지원, AI 돌봄 서비스 신속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지난달부터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첨단기술을 돌봄에 결합해 일손 부족을 덜고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나서야 한다”며 “스마트 돌봄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선제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AI·로봇 활용해 저출생 극복…경북도, 스마트 돌봄 추진

    AI·로봇 활용해 저출생 극복…경북도, 스마트 돌봄 추진

    경북도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활용한 돌봄으로 저출생 극복을 추진한다. 도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저출생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 국가 공모사업 유치 ▲AI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지역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10억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안전·교육·보건 분야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 대를 보급한다. 현장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 분야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스마트 돌봄 경북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를 통해 정책 기획, 프로젝트 발굴, 공모사업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AI 스마트 돌봄 모델을 검증하고 실증할 플랫폼인 거점 지역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거점형 AI 돌봄 데이터 허브 구축, AI 돌봄 제품 신속 개발·사업화 지원, AI 돌봄 서비스 신속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첨단기술을 돌봄에 결합해 일손 부족을 덜고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나서야 한다”며 “스마트 돌봄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선제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치킨·성게알까지 나르는 ‘하늘 물류혁명’… 드론 배송 ‘섬속의 섬’ 일상 속으로

    치킨·성게알까지 나르는 ‘하늘 물류혁명’… 드론 배송 ‘섬속의 섬’ 일상 속으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드론 물류 실증이 실험을 넘어 부속섬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비양도·가파도·마라도 등 부속섬에서 올해 5월부터 운영된 드론 배송이 불과 반년 만에 170회 비행, 330개 물품(약 700만 원 상당)을 실어 나르며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먹깨비 배달앱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뜨끈뜨끈한 치킨이 드론으로 불과 3분 30초 만에 배달된다”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도는 기존 주 3회(수·목·금)였던 배송을 주 4회(수·목·금·토)로 늘리고, 운영 시간도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로 확대했다. 다만 이달 말 운영업체 계약 종료와 겨울철 강풍으로 인해 내년 3월까지 잠시 중단된다. 부속섬으로 배송되는 물품은 치킨 등 먹깨비 배송 배달음식이 80%를 차지한다. 반면 부속섬에서 본섬으로 보내는 역(逆)배송 물품도 흥미롭다. 비양도의 경우 새조개·문어숙회·한치물회,가파도는 성게알을 드론에 실려 본섬으로 향했다. 비양도의 경우 드론 배송 체험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있다.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인도네시아 환경운동가 ‘니나’의 해안 플로깅 행사 등이 잇따라 진행되며 홍보 효과가 커졌다. 최근엔 비양리마을회가 수거 공병으로 만든 한정판 마키토리 그린티를 드론으로 배송받기도 했다. 제주는 국토부 지정 전국 최대 규모(891㎢) 의 드론전용 규제특구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기반으로 행정·관광·물류 등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현실화하고 있다. 2021년 1차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2차 운영을 마쳤고, 최근 3차 연장 공모에 선정되면서 2027년 7월까지 ‘한국 최대 드론 실험 도시’ 지위를 이어기게 됐다. 특히 지난 4년간 추진한 드론 기반 행정 실증 사업은 총 29개에 달한다. 올해는 축제 안전관리, 관광 콘텐츠, 부속섬 배송, 실종자 수색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프로젝트가 집중적으로 운영됐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대형 축제 안전관리 시스템의 비약적 발전이다. 도는 6시간 이상 체공 가능한 유선 드론을 띄워 행사장을 실시간 촬영하고, AI가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제주 워터밤’에서 처음 적용됐으며, 올해까지 총 12개 축제에 투입됐다. 도 관계자는 “육안으로는 놓치기 쉬운 군중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분야에서도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자가 흔들림 체험 의자에 앉아 AR 기기를 착용하면 드론 카메라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방식이다. 금능원담축제·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컨페스타, 하원 천년문화 미래과학축제 등 도내 축제와 행사에서 총 210명이 체험했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이었다. UAM 시뮬레이터와 VR 콘텐츠는 상시 운영 중이며, 도내외 26개 행사에서 총 9595명이 체험했다. 제주는 오름과 해안에서 실종 신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도는 드론으로 자동 비행이 가능한 표준 수색 항로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두 차례 실증을 거쳐 다양한 기종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항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가 2021년부터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통해 많은 사업을 발굴했으며, 서비스 모델로 발전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드론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도입해 도민의 삶이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공대 대학원생 김주훈씨, 국내 대학원생 최초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

    포항공대 대학원생 김주훈씨, 국내 대학원생 최초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

    포항공대(POSTECH) 대학원생이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뽑혔다. 포항공대는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주훈(27)씨가 올해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대학원생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세계적 학술 연구출판사 엘스비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진이 분석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단독 저자 및 교신전자 논문 인용수 등 6개 주요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다. 이 명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경쟁력 분석이나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 등에도 활용된다. 김주훈씨는 나노임프린트 공정 기반 메타표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발표 2년 만에 200회 이상 인용돼 차세대 메타표면 상용화의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씨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연구실과 포항공대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 성신여대, ‘나무 기반’ 친환경 투명 보호막 개발 성공

    성신여대, ‘나무 기반’ 친환경 투명 보호막 개발 성공

    나무 셀룰로오스로 난제 해결… 기존 생분해 소재 한계 극복 성신여자대학교 이윤호 교수 연구팀이 100% 친환경 소재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소 및 수분 차단 성능을 갖춘 투명 전자기기 보호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센서 등 광전자 소자의 친환경 상용화를 앞당길 획기적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락트산(PLA)’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보호막을 개발했다. 특히, 나노 크기의 섬유 구조에 고분자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모세관 상승 침투(CaRI)’ 공정을 개발하여 대면적에서도 균일한 필름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필름은 A4 용지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며, 유리처럼 높은 투명도를 자랑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필름이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가장 큰 한계였던 낮은 차단 성능을 완벽히 극복했다는 점이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PLA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감싸 습기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며, 현재까지 보고된 생분해성 소재 중 가장 우수한 산소 및 수분 차단 특성을 구현했다. 사용 후에는 환경 친화적으로 분해되는 특징까지 동시에 갖췄다. 이윤호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친환경 소재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 보호막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대면적 제작이 가능한 이번 기술은 반도체 소자, 센서, 태양전지 등 다양한 광전자소자의 친환경 상용화의 길을 획기적으로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 성재욱 박사, 성신여대 정수혜 학생(공동 제1저자), 이채빈 학생(공저자) 등이 참여했으며, 재료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8.5) 이달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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