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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상된 척수를 치료해주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손상된 척수를 치료해주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전남대-바이오트 기술이전계약 체결 척수 손상은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같은 외부 충격이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척수손상이 일어날 경우 심할 경우는 손상부위 이하의 운동, 감각 기능이 마비되고 한번 손상된 척수를 원상회복 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최근 줄기세포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경조직의 재생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줄기세포를 정확한 손상부위에 부착시켜 신경세포로 분화시키기 쉽지 않다.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가 최근 치료용 줄기세포를 척수나 손상된 연골부위에 정확하게 부착해 분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을 개발해 관련 바이오 스타트업에 이전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미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신생 바이오스타트업인 ‘바이오트’와 30일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줄기세포 유도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전자장으로 줄기세포를 정밀하게 환부로 유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부착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생분해성 고분자물질과 젤라틴을 결합시켜 구형의 생분해성 구조체를 만든 다음 젤라틴만 제거해 다공성 생분해 구조체를 만들었다. 여기에 나노 크기의 자성입자를 입혀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면 그에 따라 움직이는 자기구동 마이크로로봇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기구동 마이크로로봇 안에 성체줄기세포를 넣으면 ‘줄기세포 마이크로로봇’이 된다. 줄기세포 마이크로로봇은 주사기 속에 넣어져 손상된 척수나 연골에 주사한 뒤 자기장을 걸어 정확한 환부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줄기세포는 연골세포나 척수신경세포로 분화하고 마이크로로봇은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분해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줄기세포가 10분 내에 환부로 90% 이상 이동하게 된다.박종오 전남대 센터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약물을 표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로 외국 기술과 비교했을 때도 이동속도나 실질적 치료 기능에서 우위에 있다”며 “바이오트와 상용화 개발연구를 신속하게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를 거쳐 의료분야 최대 시장이라고 하는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마트팜 활용 로봇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팜은 ICT를 기반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팜의 구현을 위한 ICT에는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주로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지만 로봇이나 기계 형태의 스마트팜 운용시스템도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로봇기술은 국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넓은 부지를 중심으로 농작물 재배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과실수의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로봇도 개발됐다. 미국 아이다호주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다봇(Idabot)은 과실수와 포도나무 덩굴에 부착된 전자태그 장치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작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아이다봇은 드론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드론이 덩굴과 과실수를 촬영하면 아이다봇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로봇의 기술이 단위작업 및 과실수 모니터링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은 아이다봇이 과실수의 과일 계수추산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정밀농업에 활용되는 4륜구동 로봇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독일 보쉬사는 농작물의 상태를 관리하고 농작물 이외의 잡초를 제거하는 보니롭(BoniRob)이라는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의 후발주자로, 아직까지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연구·개발 추진 단계에 있다. 특히 로봇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환경에 맞춘 로봇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을 시설원예용, 노지용, 논농업용 등 3가지로 분류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각 농업형태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논 농업의 경우 반듯한 논의 구조에 맞춰 자율주행 로봇 개발이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좁아 농기구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재배 작물이 다양한 밭농사에서는 종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가변형 로봇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사가 많은 한국의 산 지형을 감안, 경사지 이동 및 자세제어를 고려한 연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대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농사별 형태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지형, 가격 등을 고려해 소형화된 로봇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개발 이후 상용화까지는 약 4~5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포커스] ‘전장’ 겨눈 IT기업… 자율주행차 신성장 승부

    [이슈 포커스] ‘전장’ 겨눈 IT기업… 자율주행차 신성장 승부

    퀄컴과 손잡은 LG, 연구소 설립 계열사도 충전모듈 등 기술 개발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정보통신(IT) 기업들이 글로벌 ‘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싸움터를 말하는 전장이 아니라 차량용 전자장비를 뜻하는 전장(電裝)이다. 스스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기업 인수·합병(M&A)과 제휴·협력 등 전방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포화 상태를 향해 가고 있는 스마트폰 등 부문과 달리 전장 쪽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과 맞물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기업들이 더욱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유다.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5년 2390억 달러(약 269조원) 규모였던 세계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20년 3033억 달러(약 341조원)로 연 평균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내년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정보기기 산업의 경우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만 5000개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가운데 전장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제조원가 중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4%에서 2020년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경우 지금도 70% 정도는 전장부품이다. 전·후방 카메라 장착은 경차로까지 보편화되는 추세에 있고, 서라운드뷰(4개의 카메라로 전면을 관찰하는 것)의 탑재도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는 이미지센서가 내장된 카메라가 10여대나 들어간다. 반도체에 필요한 양의 전기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경우, 스마트폰에는 500여개가 들어가지만 휘발유·디젤 자동차에는 3000여개, 전기차에는 1만 2000여개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형 차량이 속속 상용화될 경우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전기장치,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등 편의장치 분야에 필요한 전장부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하면서 이 분야의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만은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다.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가 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중순에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첫 번째로 자율주행 플랫폼 업체인 TT테크에 75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의 상용화를 연구하는 글로벌 기술협의체 5GAA에서 전장 기업으로 첫 이사회 맴버가 됐다. 5GAA에는 벤츠, BMW, 포드,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외에 SK텔레콤, KT,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회사 등 6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19일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대표기업 퀄컴과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차량통신기술인 ‘V2X’ 기술 개발이 주목적이다. V2X는 다른 차량의 접근이나 실시간 교통상황 및 돌발상황 정보를 교환해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현재 미국의 전장업체 프리스케일과도 차세대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GM, 도요타 등과 함께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사다.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 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11종류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전장부 매출은 87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4% 늘었다. 삼성과 LG의 계열사들도 자연스레 전장부품 진출이 활발하다. LG이노텍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니터링하는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 중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카메라를 만든 지 3년 만에 사업 안정화가 가능해진 것은 세계 점유율 1위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기술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전기차 충전 모듈, 카메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궁극적인 성패는 완성차 업계와 어떻게 협력하고 상생할 것이냐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전장업체 관계자는 “현재 벤츠, BMW 등 주요 완성차 업계는 구글이나 애플의 공동개발 등 제안도 거부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경도 있고 불리한 환경도 있는 가운데서 어떻게 우리 전자·IT 기술의 영역을 확대해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는 SK텔레콤에서 14년간 기술 임원으로서 이동통신 업계를 선도해낸 바 있는 변재완 한양대학교 산학협동 교수(전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의 주장이다. 변 교수는 범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자면 인력과 자금면에 장점이 있는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반드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적인 시선과 무수한 난관을 딛고 자동차와 반도체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던 고 이병철·정주영 회장과 같은 혜안을 가진 기업가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변 교수의 입장이다. 반도체 사업. ‘저 양반이 저러다가는 삼성을 다 말아먹겠다’라는 세간의 쑥덕거림에도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사업 추진으로 일본 업계를 물리친 고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만들어라, 내가 수주해 오마’는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과 뚝심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결정을 지금 내릴 수 있는 경영자가 몇이나 있겠습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변 교수는 효율성 평가와 리스크 관리와 같은 경영기법의 활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에 충만한 분들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에서 중용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변 교수.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제3의 자동차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를 위해 ‘베푸는 삶을 살자’는 변 교수가 있어 대한민국의 내일은 희망적이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한 다음 지금은 대학에서 산학협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학에는 유능한 교수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산업계에서 경험한 기술사업화 전략과 그런 유능한 교수님들의 연구를 접목해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연구 결과물의 응용 타깃을 어떤 분야, 어떤 제품으로 하면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 합니다. 두 번째는 졸업 후 회사에서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진로 상담 및 인생 상담을 해주는 것입니다. 맥주 한잔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제가 봐온 성공한 직장인, 정말 유능하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들 이런 얘기 해주면 좋아해요. →교수님은 현직에 계실 때 기술분야에서 탑에 올라 CTO를 역임했습니다. 소회는 어떻습니까. -이동통신의 제1세대인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시작해 제4세대라 부르는 LTE까지 이동통신의 황금시기를 보낸 것은 제게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CTO의 주된 역할은 기존 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사업 잠재력(potential)이 높은 미래 성장 기술을 발굴해서는 사업 성공으로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재직 때 제가 씨 뿌렸던 것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또 후배들이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이닉스 인수에 기술 담당으로 참여해 SK의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SK텔레콤에 재직할 때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011’이 넘버원으로 쭉 나가던 중에 두 번의 도전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2006년 KT가 ‘오버 SK’를 슬로건으로, 또 하나는 2011년 LGU+가 LTE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던 때로 기억합니다. 그때 솔직히 초기에는 품질 면에서 먼저 치고 나갔던 KT LGU+가 조금 더 나았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수조원이 들어갈 신규 망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대세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그다음 세대 기술이 나온다는데, 지금 말고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가 차세대 기술에 투자하자는 주장도 많았지요. 또한 수조원을 투자해서 새로운 망을 까느니만큼 뭔가 매출을 늘릴 투자 회수 방안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요. 저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릴텐데 앞으로 10년을 경쟁사보다 열위한 구닥다리 기술, 서비스로 승부할거냐? 몇 년 내로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해서 조기 전국망 확대 결정이 앞당겼고 그 결과 SK는 앞서가던 KT에 다시 역전승을 하고, LGU+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성장·4차 산업혁명 분야의 공약개발을 위한 신성장특별위원회를 발족할 때 전문가로 전격 영입되셨습니다. 참여하게 된 동기와 활동내용은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이 당으로부터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제 의중을 타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여해서는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정보통신의 전자영역이다 보니까 ‘소프트웨어의 스마트화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신규기술을 어떻게 여러 산업분야로 응용해 실용화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출범했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능하고 좋으신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방향성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제 경험상 보면 계획이 안 좋아서 실패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다 실행에 약해서 실패하는 것 같아요. 4차 산업혁명이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획 수립보다는 실행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실행되는 과정에서 행정부의 실무 관료들과 의견 차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 혜안, 소신, 뚝심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이 1년, 2년에 끝날 게 아니라면 5년 10년 아니 20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일관성 있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제안 제시에 그치지 말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다 노력해주시기를 바라지요.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의 기술정책 목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재인 정부는 소프트웨어 강국, 정보통신기술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코리아 건설을 내세우고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 활용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산업을 일으키자면 벤처나 중소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습니까. 특히 국내 산업 기반이 취약한 분야일수록 국가의 기술자원을 모두 모아야 할텐데 R&D를 위해 인력과 자금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대기업이 갖고 있는 인력과 자금을 R&D 등에 투자하고,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기술은 연구소와 대학의 교수님들이 담당하고, 발 빠른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벤처가 담당하는 이런 서로의 장점을 연결해 최적화하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전략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국가를 어떻게 경제적으로 더욱 튼실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목표지 않습니까. 국가가 벌어들이는 부를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국가가 소비해야만 우리가 어떻게 더 좋은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은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것과 다른 영역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가 일단은 경제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야만 나눌 수 있는 몫이 많아지듯이, 누군가가 국가의 부를 축적해야 한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해 활용하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이 문제란 말씀이신 거죠. 신성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21세기는 바이오 시대라고 하잖습니까. 하지만 현재 한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잘 알다시피 한국의 인재들 모여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의대와 약대’로 대표되는 생물학 관련 분야 아닙니까. 현재까지 이곳 출신들의 국가 차원의 경제적 기여와 공헌은 공대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을 텐데요. 하지만, 21세기에는 이 분야 전문 인력들에 의해서 반도체, 자동차에 버금가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바이오 영역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도 갖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바이오 비전은 어떻습니까. -제가 SK 지주회사에 있을 때입니다. 그때 SK가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많고 해서 저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다 보니 바이오산업은 10년, 20년 우리가 꾸준히 가야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엉덩이가 무거운 친구들이 잘하잖아요. 이 분야가 머리도 좋고, 엉덩이도 무거운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 같아요. 삼성, 셀트리온 외에도 한국 기업들이 새롭게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바이오산업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그간의 산업혁명을 보면 기존에 있던 농민과 블루칼라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되며 발전해 오지 않았습니까. 4차 산업혁명도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과장·차장·부장급 정도의 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화이트칼라를 대체하는 형태로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돌아보면 농민이 줄고, 제조업 인구가 줄었지만 반면에 끊임없이 서비스산업과 같은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가지며 사회가 변화해 왔듯이, 4차 산업혁명 또한 기존의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될 겁니다. 문제는 일자리를 잃게 될 화이트칼라에게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직 별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이지만, 저는 인류의 지성을 믿습니다. 분명히 생길 겁니다. 낙관적으로 봅니다. →평소 신념이나 신조, 좌우명은 어떻습니까.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였습니다. 은퇴한 지금은 ‘남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래서 요청이 있으면 도움이 되든 안되든, 일이 크든 작든, 거리가 멀든 가깝든 사양하지 않고 가급적 수락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은퇴한 지금이 더 바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책당국과 산업계 등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당부하는 말씀보다는 제 바람입니다. 첫째는 우리나라가 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자랄 때만 해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례들이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과거보다 지금이 좀 더 좋아졌듯이 지금보다 내 미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중국이나 베트남 가보면 아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저랬는데 하는 그런 부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요. 우리나라도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도 너무 부정적인 파헤치기보다 긍정적인 품격있는 보도를 많이 해 주었으면 하고 당부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그렇게 여러 젊은이가 죽지만 미국 언론 보도 한번 보세요. 만약 우리나라 평화 유지군 한 명이 사망했다면 우리 언론 보도가 어떨지 궁금해요. 두 번째는 나라의 격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88올림픽 때 ‘문화시민으로 살아 봅시다’하는 캠페인으로 차선 양보도 잘하고 경적 울리는 차가 많이 없어졌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 운전하다 보면 자꾸 안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미국에서도 보면 젊은이들 길거리에서 키스 잘 안하거든요. 오히려 우리 젊은 친구들이 길거리고 전철 안이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 표현에 더 무절제해요. 너무 자기 권리 의식이 강해진 탓이라 생각합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이것은 내 자유고 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항상 국가와 사회의 이익하고 부합되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되면 국가에 미래가 걸린 중요한 어떤 국민적 차원의 결정이 필요할 때 과연 저런 친구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궁금스레 쳐다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변재완 교수는 1959년생.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와 미국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1983년부터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 큐닉스㈜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 및 펌웨어 개발을 하였고, 1993년 SK텔레콤 부장으로 스카우트 돼 응용기술그룹장, CDMA S/W 개발팀장 전략지원팀장으로 망 투자사업 관련 기술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2011년 SK텔레콤 상무(임원)로 승진해 NW전략본부장, 글로벌 기술추진실장 재직 때는 SK텔레콤의 해외사업 관련 기술지원 총괄했고, 2008년 전무로 승진해서는 NW기술원장으로서 전사 차원의 기술전략 수립과 SK텔레콤 사업 및 SK브로드밴드를 위한 기술개발(LTE, CDN, WIFI)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SK 지주회사 전무로 자리를 옮겨 기술혁신센터(TIC)장을 맡아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로봇을 비롯해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기술 실사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부사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 2016년 12월 퇴임한 다음에는 2017년부터는 한양대 산학협동 교수, 이노와이어리스㈜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 CDG 산학부회장(2002~2003), NGMN 이사 및 4대 이사회 의장(2009~2015), 한국통신학회 부회장(2013), 한국빅데이터연합회 초대회장(2014), 한국 3D협회 초대협회장을 역임했다. 수상으로는 CDG산업 리더십대상(2002), LTE 공헌대상(2013), 해동기술대상(2014) 경력을 갖고 있다.
  • 현대車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

    현대車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

    테스트베드 건립 56억원 투자 연구 인프라·주행 시험로 설치 포드·도요타·AT&T와 기술교류 커넥티드카 표준화 구축 등 선도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두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 혁신 기술의 본산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ACM이 추진하는 첨단 테스트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포드, 도요타, AT&T 등 기업들과 함께 10년간 ACM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 양산성 검토, 표준화 구축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ACM은 현재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연면적 약 200만㎡ 규모의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이곳은 실제 도로 환경을 완벽히 재현한 자율주행 시험장과 양산 제품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시험로가 설치되며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4G·5G, DSRC(근거리전용무선통신)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는 등 자율주행차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0년 ‘투싼ix 자율주행차’를 시험제작차로 선보이며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현대차그룹은 ‘2020년 고도의 자율주행차 양산→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로드맵을 갖고 있다. 그동안 전략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과 제휴해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왔으나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적극적인 글로벌 협업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ACM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원리 평가, V2X 알고리즘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ACM에 참여하는 다른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ACM 연구단지에 인접한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 오리온타운십 공장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볼트 EV’의 양산에 돌입하는 등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벤츠는 2013년 S클래스 연구 차량으로 세계 최초로 장거리 자율 주행에 성공한 이후 지난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페달과 핸들이 없는 완전 자율 주행 콘셉트카 ‘스마트 비전 EQ 포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9년 자동주행차를 처음 시연한 독일 BMW는 현재 자율주행 5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는 보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BMW 기술연구소에서 운전자의 모든 주행 정보가 저장되는 ‘BMW 트랙트레이너’와 차 스스로 주변 차량들을 피해 가면서 차선을 변경하고 구조 연락을 취하는 ‘비상 정지 보조’ 등을 개발했다. BMW 그룹은 최근 인텔, 모빌아이와 손잡고 2021년을 목표로 5단계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40조 세계 원전 해체시장 잡아라”

    시설 철거·방사성 오염 제거 국내 기술력 확보가 관건 정부가 24일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선점을 위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내외 원전 해체 시장의 규모와 국내 기술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전 해체는 원전을 영구정지한 뒤 관련 시설과 부지를 철거하거나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는 활동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연구용을 제외하면 원전을 해체해 본 경험이 아직 없다. 첫 원전 해체 대상으로는 지난 6월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가 꼽힌다. 원전 해체에는 즉시해체(15년 내외 소요)와 지연해체(60년 내외 소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즉시해체 방식으로 고리 1호기를 해체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960~1980년대에 건설한 원전의 사용기한이 임박해 2020년 이후 해체에 들어가는 원전이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 원전 현황을 보면 2017년 4월 현재 34개국에서 611기를 건설했고 449기가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160기가 영구정지됐고 19기는 해체가 끝났다. 나머지 141기는 해체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2015~2019년 76기가 해체되고 2020년대에는 183기가 해체될 전망이다. 2030년대와 2040년대 이후에도 각각 127기, 89기의 원전이 해체될 예정이다. 원전 해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440조원(2014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국내 원전 해체 시장의 규모는 13조원을 넘어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원전 1기 해체 비용은 6033억원으로 추산됐다. 2070년 이후 국내 23개 원전이 해체되는 것을 가정하면 총해체비용만 13조 87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원전 해체 기술력은 아직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친다. 상용화 기술 58개 가운데 17개와 핵심 기술 38개 가운데 11개가 미확보 기술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상용화 기술 가운데 17개 미확보 기술은 2021년까지 모두 개발하고 11개 해체 장비도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해체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원전 해체 시장의 선점을 위해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장밋빛 전망’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다섯 나라가 이미 원전 해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전 해체 시장은 이미 (출혈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레드오션이라서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면서 “원전 해체 기술 개발에 5년 이상 걸리는 데다 해외 공략 시장도 한정돼 있어 (해체 시장 선점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2038년 24→14기 단계적 감축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2038년 24→14기 단계적 감축

    정부가 24일 발표한 에너지전환 로드맵의 핵심은 원전 안전성 강화와 차질 없는 ‘탈원전’ 추진이다. 신고리 5·6호기는 이날 밤 12시 안전성 점검이 필요 없는 일반시설부터 공사를 재개했다.신규 원전 6기의 백지화와 노후 원전 14기의 수명 연장 금지는 지난 7월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긴 내용이지만 이번에 단계적 감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 아직 건설 장소나 이름을 정하지 않은 2기 등 총 6기의 신규 원전 계획이 백지화되고 2038년까지 수명이 끝나는 노후 원전 14기의 수명 연장이 금지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원전 수는 24기에서 2038년 14기로 줄어든다.이에 따른 보상 비용은 정부가 관계부처 협의 및 국회 심의를 거쳐 기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보전하되 필요할 경우 법령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7월 14일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 의결에 따라 계약·협력업체가 일시중단 기간 중 지출한 비용은 한수원이 업체와 협의를 통해 보상할 계획이다. 일시 중단 이전의 토지보상과 집단이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에 따른 지역지원금, 한수원과 지역과의 합의에 따른 지역상생 합의금 등은 당초 계획 또는 합의에 따라 집행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합동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 탈원전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국민의 대다수가 공감하고 선택한 사안”이라면서 “공론화위원회도 같은 결론을 내린 만큼 탈원전 로드맵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론화위의 권고대로 원전 안전 강화기준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내진 성능을 보강한다. 이미 가동 중인 국내 원전 24기 중 21기는 내진 보강이 끝난 상태다. 나머지 3기도 내년 6월까지는 내진 보강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한수원은 2019년 6월까지 모든 원전에 대해 설계기준 사고뿐만 아니라 중대사고를 포함한 사고관리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또 한수원,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원전수출 부문) 등과 원전 24기 모두에 대해 구매·조직·시설관리 등 안전·투명경영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원전 해체 기술 가운데 58개 상용화기술 중 아직 확보하지 않은 17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38개 원천기술 중 미확보 11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도 진행한다. 백 장관은 “구체적인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은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원전 발주가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영국 등과 정상회담 및 장관급 양자회담 등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늘린다는 ‘3020’ 계획도 꾸준히 추진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7%에 불과하다. 원전 축소로 줄어드는 발전량은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방안을 올 연말 8차 전력수급계획 발표 때 자세히 공개할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中,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 등장

    中,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 등장

    중국 안후이성에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이 등장해 화제다. 안후이성(安徽省) 우후시(芜湖市)에 자리한 ‘도우비엔리’(豆便利)는 중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항저우 일대에서 상용화된 무인 편의점에서는 로봇을 활용하지 않고, 고객 스스로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가격을 지불했다면, 최근 안후이성에 등장한 ‘도우비엔리’ 편의점에서는 계산대 앞을 지키는 로봇의 안내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두 곳 모두 편의점 계산대를 지키던 직원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무인 상점으로 불리지만, ‘도우비엔리’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을 활용해오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약 10평 규모의 편의점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고객은 편의점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개인 휴대폰으로 인식, 편의점 측에서 자동으로 보내주는 번호를 입구에 입력해야 한다. 이때, 해당 무인 편의점에서는 고객의 신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 구매 후 신제품 출시 및 할인 행사 진행 시 방문고객에게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해오고 있다. 고객은 해당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른 뒤, 계산대 앞에 배치된 로봇의 안내에 따라 물건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 이때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는 방문 고객의 얼굴을 인식, 그가 구입한 물건의 종류와 가격, 구매 성향, 기호 등을 분석해 향후 매장 재방문 시에 적합한 제품을 안내해오고 있다. 해당 편의점은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업체 측은 “최근 무인 편의점의 운영 수익률이 최대 30~35%에 이른다”면서 “빠르면 향후 8~10개월 만에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이 같은 무인 편의점은 편의점 운영에 대한 인건비 증가와 기업의 수익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지속적인 확대를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무인 편의점의 등장은 중국 유통 역사의 새로운 혁신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 “로봇의 기억 저장 능력을 활용, 방문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상하는 등 상점 운영에 대한 원가 절감 효과와 동시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SKT, 5G만큼 빠른 와이파이 개발

    첫 기술 시연 성공…내년 상용화 SK텔레콤은 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술과 접속장치(A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한 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정한 표준규격(802.11ax)에 기반한 것으로 최대 4.8Gbps의 속도를 낸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방식(1.3Gbps)보다 약 4배 빠른 5G급 속도에 해당한다. 활용하는 주파수 대역폭도 160㎒로 기가 와이파이의 2배에 이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트래픽 혼잡 지역에서 와이파이 성능 개선 등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며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몰리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표준규격 기반의 칩세트를 이미 출시한 만큼 이르면 내년쯤 스마트폰에서 차세대 와이파이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안테나 수(2개)와 주파수 대역폭의 제한으로 인해 실제 최대 속도는 1.2Gbps급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사옥에 시험공간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상용 가능한 AP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유의 천국 中…전기 모터 장착한 공유 자전거 등장

    공유의 천국 中…전기 모터 장착한 공유 자전거 등장

    중국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공유 자전거가 등장해 화제다. 전기를 주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합친 ‘샹치디엔단처(享骑电单车)’가 그 주인공이다. 올 3월 상하이를 중심으로 처음 공유되기 시작한 전동 자전거는 최근 3~4선 도시로 확장을 거듭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중국 내륙 지방에 소재한 3~4선 도시로 진출, 올 상반기 회원 가입자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고객은 이용을 위해 보증금 명목의 299위안(약 6만 원)을 지불, 1회 이용 시마다 기본 2위안(약 4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1시간 이상 사용자는 이후 시간당 3위안(약 6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해당 업체 측은 전기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정액 사용료 60위안의 무제한 사용 요금을 제공해오고 있다. 해당 공유 전기 자전거의 특징은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시시각각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를 대표하는 색은 ‘초록색’이다. 이는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대기 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공유자전거 ‘모바이크’, ‘오포’ 등이 각각 주황색, 노란색 등을 대표 이미지 색으로 활용했다는 점과 대비돼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에는 지금껏 해당 업체 측은 자사 전기 자전거 이용자에 대해, 이용 종료 후 해당 자전거를 지정된 주차 지역에 반납토록하는 정책을 실시해왔으나, 이달 초부터는 지정 주차 지역 외에도 사용자 편의에 따라 반납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 3~4선 도시로 진출한 해당 공유 전기 자전거 업체는 현재 중국 내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전기 자전거 공유 회사다. 이미 베이징, 상하이 일대에만 총 7곳의 대형 공유 자전거 업체가 존재하지만, 전기 모터를 달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는 ‘샹치디엔단처’가 유일한 셈이다. 업체 관계자는 “3~4선 도시로 확대를 거듭한 것은 소도시일수록 대중 교통 수단의 보급이 적고, 많은 이들이 자전거와 전동차 등을 사용할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전기 모터를 단 자전거는 향후 급격한 사용량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기존 63개에서 48개로 구조조정하는 대신 융합산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주력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제조·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와 부산 지능정보 서비스, 울산 친환경에너지 등의 산업이 추가되는 대신 부산 초정밀융합부품, 충북 반도체, 전남 금속소재가공 등의 산업은 제외됐다. 중기부는 48개 주력산업에 해마다 2500억원(산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스타 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상용화 등을 돕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스타 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 포기하고 땅에 묻어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 포기하고 땅에 묻어라?

    원자력硏 원장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포기하면 묻는 수밖에”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 연구를 포기하는 것은 핵연료를 그냥 땅에 묻으라는 말과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이 파이로프로세싱 연구가 경제성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데 대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은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해 오고 있지만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이 기술 연구를 위해 1997년부터 올해까지 6891억원을 투입했고 지난 2011년부터는 미국과 함께 이 기술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한-미 핵연료주기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하 원장은 “미국과 50대 50으로 투자해 파이로프로세싱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며 “한국 단독으로 한다면 비용이 몇 배 더 들어가야 하고 공동연구가 아니었다면 접근할 수 없었던 민감기술도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사용후핵연료 처리에는 직접 처분해 묻는 방법이 있고 분리 소각하는 기술이 있는데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S FR) 기술은 분리 소각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이 아직 검증 단계에 있고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지금 포기하면 그냥 땅에 파 묻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활주로 짧아도 문제없는 中 신기술 비행기

    활주로 짧아도 문제없는 中 신기술 비행기

    중국 자국 기술로 개발한 여객기 ARJ가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는 ‘19대 공산당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18일 오전 자국산 기술로만 제조된 최초의 국산 여객기 ARJ가 고공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언론 신화사가 공개한 자국산 여객기 ARJ기는 이날 오전 칭하이공항에서 출발, 시닝(西宁)-더링하(德令哈)-화투고우(花土沟)-더링하(德令哈)-시닝(西宁)을 우회하는 노선 비행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순, ARJ기 개발 기술을 소유한 칭하이항공사는 ‘ARJ-700’기라는 명칭의 소형 제트기를 개발, 일반에 선공개했다. 해당 소형 제트기는 중국이 개발한 최초의 소형 여객기로 지난해 중순 청두 일대를 중심으로 시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시범 운행을 시작한 ARJ기는 지난해 시운행한 ARJ-700기와 비교해 탑승 인원, 좌석 수, 운행 거리 등이 한층 발전된 형태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날 공개된 ARJ기의 최대 장점은 해발 고도가 높은 고공운행에 최적화 됐다는 점이다. 개발 업체 측에 따르면, ARJ기는 기존에 상용화된 소형 여객기와 비교해 고공 운행에 적합한 기내 자체 산소 공급 체계 및 활주로의 폭과 길이가 짧은 산악 지형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산악지 일대에 조성되는 고원 지대의 항공 활주로에서 기존의 여객기의 활용도가 낮았다는 점에서, 향후 ARJ기를 활용한 고원지대 운행 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ARJ는 향후 칭하이 일대를 중심으로 해발고도 2945m, 평균 운행거리 2225㎞에 달하는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개발 업체 측에 따르면, 1회 주유시 최대 3700㎞까지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 탑승 인원의 수도 지난해 상용화된 ARJ-700과 비교해 20석 증가한 90석으로 전해졌다. 한편, 칭하이항공공사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말까지 ARJ기 5대를 추가 생산, 칭하이 공항에 배치해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중국 최초로 개발된 고원 지대에 특화된 ARJ기는 향후 중국이 소유한 최초의 고고도 전용 터보 항공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코리아 울산지사 설립 추진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코리아 울산지사 설립 추진

    울산시가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의 울산지사 설립을 추진한다.울산시는 ‘머터리얼라이즈’의 윌프리드 뱅크레인(Wilfried Vancraen) 회장 일행이 16일 울산을 방문해 김기현 시장과 ‘코리아 울산지사 설립 및 3D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뱅크레인 회장은 이어 울산과기원(UNIST)을 방문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1990년 벨기에에서 설립한 머터리얼라이즈는 미국 컬럼비아, 영국, 독일, 일본 등 세계에 17개 지사가 있고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머터리얼라이즈와 UNIST는 지난 5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항공기·조선 등 수송기기의 경량화 부품 제작, 3D프린팅 제작물품 설계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 빔 미첼스 부회장은 지난 9월 ‘2017 3D프린팅 갈라 인 울산’ 행사와 함께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제조업과 3D프린팅 융합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3D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고부가 조선, 의료 및 바이오 등 3D프린팅을 활용한 미래산업의 기술기반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을 위해 시는 지난 6월 미국 최대 3D프린팅 상용화 연구기관인 EWI(에디슨 접합 연구소) 분원을 울산에 유치했다. 시는 또 오는 11월에는 영국 3D프린팅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AMRC(첨단제조 연구소)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기차용 급속 충전 고용량 배터리 기술 개발

    전기차용 급속 충전 고용량 배터리 기술 개발

    전기차에 적합한 급속 충전·고용량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기존의 흑연 음극소재 단점인 충전속도와 용량을 보완한 혁신 원천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울산과기원(UNIST)은 조재필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기존 흑연 음극소재보다 빨리 충전되고 더 오래 쓸 수 있는 차세대 음극소재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음극소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를 가진 흑연·실리콘 복합체를 합성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방법으로 합성한 ‘가장자리 활성화 흑연·실리콘 복합체’는 상용화된 전극 조건에서 1.5배 빨리 충전됐고, 용량도 50% 정도 늘었다.조 교수는 “실리콘 나노 코팅 원천기술로 머리카락의 만분의 일에 가까운 두께(20㎚ 이하)의 실리콘을 흑연 표면 위에 고르게 코팅해 고성능 흑연·실리콘 복합체를 구현했다”며 “전체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전기자동차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에너지 밀도가 크고 출력이 높은 배터리에 쓰일 음극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황창규, 美서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 만나…통신위성·자율주행차 협업 논의

    황창규, 美서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 만나…통신위성·자율주행차 협업 논의

    황창규(오른쪽) KT 회장이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거물인 일론 머스크(왼쪽) 스페이스X 회장과 만나 이달 말 쏘아 올릴 통신위성 ‘무궁화5A호’, 자율주행 인프라, 스마트에너지 사업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런 머스크 회장, 그윈 숏웰 사장과 만났다”며 “이달 말 무궁화5A 위성이 차질 없이 발사될 수 있도록 준비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15일 말했다. 2002년 설립된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는 로켓과 우주선을 기획, 제작하는 업체다. 올해 들어 15개의 로켓을 모두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고, 16번째가 KT의 무궁화5A호다. KT의 통신위성은 총 8개로, 현재 무궁화 5호부터 8호까지 4개 위성을 단독 또는 공동 운영 중이다. 무궁화5A는 무궁화5호를 대체한다. 교신 가능 지역이 현재 동남아에서 7500㎞ 떨어진 중동지역까지 확대된다. 황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머스크 회장에게 5G 상용화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계획 등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혁신기술과 관련해 협업하자고 제안했다. KT 관계자는 “내년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는 강원 평창을 방문해달라는 황 회장의 제안에 머스크 회장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베이징, 총600km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구축

    중국 베이징 서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망이 설치된다. 베이징 시정부 보고에 따르면 서북쪽에 소재한 ‘중관촌’과 북쪽의 ‘티엔통베이’ 일대 도로를 연결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빠르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총 600km에 달한다. 이를 위해 시 정부는 이 일대 지역의 ‘차오양루’, ‘차오양베이루’ 등 도로망을 정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해당 도로 폭은 5~7m 규모로 건설된다. 시 중심 센터 간펑 소장은 “이미 중국 샤먼 지역 일대에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설치돼 활용 중”이라면서 “시 외곽 지역에 자리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도록 시 중심과 공원을 잇는 레저 관광용으로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초 베이징에서 개통될 예정인 자전거 전용 도로는 ‘티엔베이’, ‘후이롱관’, ‘상띠’ 등 비교적 주거 비용이 저렴한 외곽 지역과 중관촌 소재의 오피스 지구를 잇게 된다. 이 일대는 지금껏 오전, 오후 직장인 출퇴근 시간대의 도로 사정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실제로 시규획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후이롱관 인근 지역 거주민 가운데 중관촌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수가 최대 1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더욱이 중관촌 일대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시 정부가 직접 이 지역에 드나들었던 삼륜차, 불법 개조차량 등 개인 영업용 차량을 제재해오면서 직장인들의 출퇴근은 한층 어려움을 겪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중관촌 소재의 일부 기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자사 회사원들의 출퇴근을 돕는 대형 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강구해왔다. 실제로 ‘2017년베이징시완화교통체증행동계획’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 전용 도로를 구축해 운영해온 베이징 시내 3환 일대의 도로 혼잡률은 매년 지속적인 하향세를 기록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갖춘 베이징 중심 구역 3환 일대 승용차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평균 18.24%에서 6.1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유 자전거 이용률은 5.87% 이상 상승, 같은 기간 보행자 수 역시 4.42% 급증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자전거 이용자의 증가가 보행으로 이동하는 보행자 급증에 연동됐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이공대학 성시교통학원 천옌옌 부장은 “향후 개통될 자전거 전용 고속 도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결정짓는 요인은 자전거 주차 문제, 자동차 도로와 자전거 도로의 명확한 구분,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 안전 보장 등의 문제를 담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이 일대의 심각한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베이징 시내에 총 320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구축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서 운전사 없는 ‘무인’ 지하철 시대 활짝  

    중국에서 운전사가 없는 ‘무인’ 지하철 운행 시대가 열렸다. 최근 베이징 지하철국은 중국 내륙 무인 지하철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옌팡선'(燕房线)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고 국영 언론 ‘환구망’을 통해 밝혔다. 시범 운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무인 지하철 노선은 베이징 남쪽 서쪽을 연결하는 것으로, 주행 거리는 총 16.6km에 달한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00km, 평균 운행 속도는 80km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만큼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해당 차량은 기본 4대씩 연결돼 주행하게 된다. 운행 역사 역시 베이징 남쪽의 옌산지구(燕山地区)와 팡산지구(房山地区)까지에 설치된 9곳에 한정된다. 최대 탑승 승객 기준은 960명으로 제한된다. 빠르면 오는 11월 정식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운행 이후에는 무인 지하철 옌춘베이역(阎村北站)에서 팡산선(房山线)으로 환승할 수 있다. 무인 지하철은 세계최고 자동화 등급 기준으로 설계 됐으며, 출고, 발차, 주행, 주차 및 세차 등 일련의 과정이 무인화 시스템에 의해 작동된다. 선행열차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즉시 정지하는 ‘ATP'(Automatic Train Protection) 장치와 승강장, 차량 내부에도 비상 정지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한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와의 연계 장치 탓에, 해당 도어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역을 출발하지 못한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는 역사를 출발하거나 승강장 진입 등 열차의 추가 움직임이 있을 수 없는 시스템으로 설계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무인 지하철 사업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개발위원회가 직접 나서 ‘자주창신’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순 베이징을 제외한 상하이,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운전사가 없는 무인 지하철 노선 개통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 무인 노선 역시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홍콩의 무인 지하철 설계 업체가 공동으로 시공, 중국 자체적인 기술로만 건설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내 몸이 곧 비번”… 생체인식 기술 무한 진화

    “내 몸이 곧 비번”… 생체인식 기술 무한 진화

    ‘내 몸이 곧 비밀번호’인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과 서비스가 “신기하다”는 수준의 초기 단계를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지문에 이어 홍채, 음성, 정맥 그리고 얼굴까지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수준도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생체인증은 카메라, 터치패드 같은 장치를 통해 인간의 생체 정보를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고유한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서명, 개인식별번호(PIN)보다 안전하고 확실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인증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두 가지 이상 기술을 쓰는 복합인증 기술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2015년 26억 달러에서 2020년 34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문은 사용의 편리성에 힘입어 가장 대중적인 생체인식 기술로 자리잡았다. 2013년 9월 애플이 ‘아이폰5S’에 처음 채택하면서 단숨에 모바일 생체인증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이제는 웬만한 저가형 휴대전화에도 적용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3년 3%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의 적용 비율이 2022년에는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문이 같은 사람은 없다는 점, 손에 들고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다른 기술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편리성에 기반해 무인 자동화기기를 통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공항 출입국 무인 자동화시스템에도 적용됐다. 최근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금융권의 지문인증 기반 폰뱅킹, 결제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른 생체인식 대비 상대적으로 쉬운 위·변조율은 문제로 꼽힌다. 사람의 홍채가 같을 확률은 10억분의1이다. 홍채에는 266개의 고유 패턴이 있어 약 40개의 특징으로 식별하는 지문보다 훨씬 정교하다. 이런 이유로 홍채인식은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생체인증 기술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드마켓스는 홍채인식 기술이 2020년까지 20% 이상 성장해 생체인증 분야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처음 선보인 홍채인식은 스마트폰 전면의 별도 적외선 카메라로 안구를 촬영해 주변이 어두워도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도 적용됐다. 독일 해커 단체가 레이저 프린터 등을 사용해 갤럭시S8 홍채인식 해킹에 성공한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자체 실험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지문인식은 10개 손가락에서 130개의 특징을 잡아내지만, 갤럭시S8의 홍채인식 카메라는 한 번에 200개의 특징을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고가인 개발 비용이 걸림돌이다. 얼굴인식은 원래 홍채인식보다 앞서 나온 기술이었지만 보안, 기술력 등 문제로 한동안 뒤처져 있다가 최근 재부상했다. 올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X’에는 지문인식이 빠지고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 ID’가 들어갔다. ‘페이스 ID’는 3차원 인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아이폰X에 얼굴을 비추면 3만개의 점이 투사돼 입체적으로 사용자를 파악한다. 애플은 내년에 나올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부터 얼굴·홍채·지문인식 기능을 동시에 실었지만, 얼굴인식 기능은 2차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홍채인식보다 부정확하고 보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신제품 ‘V30’도 같은 기능을 채택했다. 얼굴인식은 카메라를 바라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인증보다 거부감이 적다. 하지만 야간, 운전 중 등 특정 상황에선 편리성이 떨어진다. 얼굴인식의 상용화 분야에서는 중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대도시 주요 역에 안면인식 검표 시스템이 도입됐고, 베이징·상하이 주요 은행에는 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돼 은행카드·신분증 없이 얼굴 스캔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홍콩 국제공항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출입국’ 통로가 운영되고 있다. ‘무오류’의 고지로 여겨지는 생체인증 기술도 해킹의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생활 보호의 문제도 있다.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생체인식 정보는 21세기의 디지털 주민번호나 마찬가지”라며 “일상생활에서 생체정보가 필수인 시대가 불가피하게 도래한 만큼 개인 식별 방법을 안전하고 다양하게 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정연모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는 “난도가 가장 높다는 홍채인식의 보안성도 언젠가는 뚫리는 날이 올 수 있다”며 “결국 생체인식과 해킹은 창과 방패와 같아서 양쪽이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T,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이동 중 5G 영상 전송

    KT,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이동 중 5G 영상 전송

    KT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는 차량에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고속도로 이동 환경에서 5G 연동에 성공한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KT는 12일 설명했다.이번 기술 시연은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과 롱텀에볼루션(LTE)을 접목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SLT(스카이라이프 LTE TV) 기술에 5G 네트워크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T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1터널에 5G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5G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차량에는 5G와 4G, 위성과 모두 연동하는 5G-SLT 시스템을 설치했다. 차량은 일반 고속도로에서 위성과 4G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 신호를 수신하다가 대관령1터널에 진입하자마자 5G 네트워크와 연결돼 방송 신호를 끊김 없이 이어받았다. KT는 평창, 강릉,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터널에서 진행되는 5G 체험 행사에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5G 기반 초연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 바탕을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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