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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일대,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은상·특별상

    경일대,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은상·특별상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재학생 2명이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9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과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일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전기공학부 3학년 이동훈씨 등 2명이 참가해 이같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은상을 수상한 이 씨는 거리측정 센서, 스피커, 모터 등을 결합해 코딩 후 거리에 대한 정보를 소리 또는 진동으로 전달하는 원리인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거리탐지 뱃지’를 출품했다. 이 씨는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이 지팡이에 의존하고 있어 교통사고를 비롯해 각종 사고위험이 높은 것에서 착안했다”라며 “제품으로 상용화 될 경우 시각장애인의 활동반경이 안전하게 넓어지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상을 받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최정인 씨는 가스농도 센서를 이용해 가스레인지 사용 후 가스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시키는 ‘LED 가스농도센서를 이용한 가스밸브 차단기’를 출품했다. 경일대는 LINC+사업단과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재학생이 참여하는 특허출원 캠프를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굴한 학생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계해 올해에만 173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올렸다. 이 씨 등은 173명의 특허출원자들 중에서 LINC+사업단 우수특허출원자로 선발되어 이번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한 것이다. 김현우 LINC+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출원하는 특허출원 캠프의 성과를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니야~ 수건이 필요해… 어, 호텔봇이 가져다주네

    지니야~ 수건이 필요해… 어, 호텔봇이 가져다주네

    인공지능(AI) 로봇이 호텔 투숙객에게 수건을 건네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KT는 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AI 호텔 로봇인 ‘엔봇’이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현재 전국 13개 호텔 1200객실에 적용)을 선보여 객실 내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온도·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던 KT가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내에 있는 기가지니를 통해 수건이나 물, 칫솔 등의 객실 용품을 요청하면 호텔 로봇이 배달해 준다.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해 층간 이동할 수 있다.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이나 ‘3차원(3D) 공간맵핑’ 기술이 적용돼 복도에서 투숙객을 만나면 이를 인식하고 부딪치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호텔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100여개 객실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태양전지 효율 획기적으로 높이는 비밀 풀어냈다

    태양전지 효율 획기적으로 높이는 비밀 풀어냈다

    햇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태양광 에너지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광자 한 개를 하나의 전하입자로만 변환시킬 수 있다는 제한 때문에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광자 한 개를 더 많은 전하입자로 변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공동연구팀은 빛 에너지(광자)에 비례해 전하 캐리어 수가 늘어나는 캐리어 증폭현상을 2차원 물질에서 처음 관찰하는데 성공해 태양전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일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에너지가 아무리 커도 광자 한 개는 전하 운반입자(캐리어) 한 쌍만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캐리어 증폭현상이 일어나 광자가 두쌍 이상의 전하입자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런 물질은 나노미터 크기의 양자선(線)이나 양자점(點), 2차원 물질이 있다. 2차원 물질은 그래핀처럼 두께가 원자층 수준의 얇은 물질로 기존 물질과는 전혀 다른 물리현상이 나타나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차원 물질에서는 여분의 빛 에너지가 캐리어로 모두 전환될 수 있다고 이론상 알려져 있지만 관측된 적은 없었다. 연구팀은 캐리어 증폭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을 합성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화합물을 기체로 만든 다음 진공 상태에서 반응을 일으켜 얇은 막을 형성시키는 기상화학증착 방식으로 광변환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몰리브덴디텔루라이드와 텅스텐디셀레나이드를 대면적으로 합성시키는데 성공했다.이렇게 만들어진 전이금속 칼코젠 화합물을 초고속 분광법으로 분석한 결과 캐리어 증폭현상이 관찰됐다. 관찰 결과 여분의 에너지가 추가 캐리어를 만들어 냄으로써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빛-전기 전환효율의 한계인 33.7%를 넘어서는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이번 합성물질을 태양전지로 활용하면 전지효율을 46%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희 나노구조물리연구단 단장(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태양전지는 물론 광검출기 등 다양한 광전자 분야 기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찾아낸 2차원 전이금속 칼코젠 소재는 가볍고 우수한 빛흡수력, 뛰어난 내구성, 유연성 때문에 플렉서블 태양전지 상용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 선망이 아닌 가치 공감의 힘… 그래야 지속 가능한 한류”

    “한국 선망이 아닌 가치 공감의 힘… 그래야 지속 가능한 한류”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콘텐츠산업 ‘신한류’를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 15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로 콘텐츠 환경이 급변하는 데 따른 대응이자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발표한 혁신전략과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배기형 KBS 국제방송국 PD,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최여경 서울신문 문화부장이 사회를 맡았다.-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2년 6개월간 현 정부의 콘텐츠 지원 정책을 평가한다면.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이번 정부에서는 콘텐츠와 관련해 강력한 육성 정책을 마련하기보다는 ‘문화비전 2030’을 통한 순수문화, 국민들의 문화 향유 쪽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콘텐츠 혁신전략은 정책 변곡점이 된 듯하다. 방탄소년단(BTS)을 계기로 한류가 한 차원 바뀌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바람직한 정책이 나왔다고 본다. 배기형 KBS 국제방송국 PD 교수님 말씀에 동의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콘텐츠산업에도 적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콘텐츠산업 내 노동시간 단축, 불공정 계약관행 개선 등의 노력이 있었다. 반면 산업으로서의 콘텐츠 정책엔 비교적 소홀했던 것 같다. 그간 상생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다시 한류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시도가 시작된 것 같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과거 문화산업 정책 방향은 정부가 인프라 구성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환영받았다. 지난 정권까지가 그랬다. 전 세계 콘텐츠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그로 인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 수요가 굉장히 고도화하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도 깊어진 상황이었다. 그런 고민 끝에 지난해 12월 콘텐츠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9월에는 그중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과감하게 뽑아 이번 정책을 내놓았다. -9월에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달라. 김 국장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현장에 물었을 때 압도적인 답변은 자금 부족이었다. 콘텐츠산업의 경우 아이디어만 갖고 뛰어든 영세한 기업이 많다. 정부 연구 결과 자금조달 수요가 최소 9000억원이었다. 리스크가 커 과감히 뛰어들지 못하는 기술 분야도 선도적으로 이끌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한류로 연관 산업까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매칭할지 모르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 결과 정책금융 확충,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 연관 산업 성장 견인 등 3대 전략을 도출했다. 배 PD 경제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것엔 중요한 함의가 있다. 현 정부가 야심만만하게 콘텐츠 정책 프레임을 만든 게 아닐까, 선언적인 의미가 크다고 본다. 정부의 의지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의 힘’에 대한 논의는 10년, 20년 전에도 나왔다. 그때와 다른 것, 실체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배 PD 지금 시대는 콘텐츠가 우리 삶을 규정하는 것 같다. 콘텐츠 소비가 훨씬 늘었고, 우리가 즐기는 모든 것이 콘텐츠에서 나온다. 콘텐츠 정책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다. 예전에는 다른 분야로 전이되는 파급효과 정도만 생각했다면, 요즘은 콘텐츠 생산 방식부터 통신이나 인프라가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밀접도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고 교수 콘텐츠산업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성격을 갖고 있다. 모험형 산업이고 이에 대한 투자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모험펀드가 생기면서 이런 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 같다. 모든 부가가치 창출은 기업에서 나오기 때문에 기업이 잘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한류 역시도 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에서 형성됐다. 기업이 잘 작동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 국장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건 비단 교육과정에 대한 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그것을 실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사람에 대한 투자다. 지난 8월 게임인재원 출범이 대표적 사례다. 영화아카데미가 영화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게임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장치가 될 것이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중 ‘신한류’가 눈에 띈다. 기존 한류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어떻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인가. 김 국장 한류는 문체부의 꾸준한 화두였다. 2011년 펴낸 ‘한류백서’를 보면 1990년대 후반 드라마·영상 콘텐츠 중심, 아시아 국가에서의 한류를 한류1.0으로 봤다. 한류2.0은 2010년대 초반까지 케이팝의 인기를 중심으로 유럽 일부와 중동·중남미까지 진출했다. 한류3.0은 전 장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는데 실현된 것 같지는 않다. 대신 2.0에서 2.1, 2.2, 2.3으로 점진적으로 확충돼 왔고 BTS, 영화 ‘기생충’ 등 성과가 나오는 지금 당시의 목표가 실현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를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콘텐츠 수출 지원을 다양화·내실화하고 있다. 수출을 하려는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웰콘이라는 사이트를 개선하고, 번역, 인력, 마케팅 등에 지원을 강화한다. 소비재 등 수출에 한류 마케팅을 활용하고, 지식재산보호나 공정경쟁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 세종학당을 늘리고 쌍방향 문화 교류를 추구한다. 배 PD 신한류라고 이름 붙이려면 기존 한류의 단순 확장이 아니라 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CEO 서밋에서 상생번영을 강조했다. 쌍방향, 상생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한류의 질적인 도약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거라고 생각한다. 한류 수용자인 아세안 젊은이들이 그동안 선망하던 스타일의 한국을 따르는 게 아니라 한류의 스토리가 내 이야기가 되는, 그래서 소비자 공감대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필요가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정책에서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지속 가능한 한류가 가능할까. 고 교수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면 반한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해외에서 볼 때 한국 정부가 만드는 문화로 비치지 않게 신중해야 한다. 한편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변수는 한류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중국의 콘텐츠산업 경쟁력이 최근 몇 년 사이 확 높아진 것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한류가 중국류로 대체될 수도 있다. 중국과의 관계를 미리 정립할 필요가 있다. 영국의 콘텐츠가 미국의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한류가 오리지널이 되고 중국에서 유통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배 PD 콘텐츠 가치를 얘기할 때 정량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이 아쉽다. 산업적인 효과가 다가 아니다. 문화적 가치가 없는 콘텐츠 정책은 무의미하다.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좋지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고민이 담겼으면 좋겠다. 또 지속 가능한 한류는 국가주의에서 시장주의로 전환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국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 컨트롤타워보다는 코디네이터 같은 역할을 해 달라. 우리의 가치가 전 세계로 확장하는 보편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공감을 사야 한다. 신한류라는 말보다 지속 가능한 한류가 좋은 개념 같다. 김 국장 민관 협력을 위해 정부안 15억원 규모의 엔터산업박람회를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국회에 올려놨고 예산심의 막바지에 있다. 그동안 박람회가 한류 연관 상품을 보여 준 거였다면, 엔터박람회는 그 분야 종사자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아이디어다.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와 기업, 민간이 협력해 한류가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 기사는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기획 기사입니다
  • 때가 어느 때인데 중국에 페스트가… 항생제 쓰면 치명률 10% 이하로

    때가 어느 때인데 중국에 페스트가… 항생제 쓰면 치명률 10% 이하로

    1990년 이후 주로 아프리카서 발병 쥐벼룩 물려 고열·두통·근육통 시달려 올바른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신경 써야 정부, 테러 대비 100만명 분 항생제 보유세상의 기억에서 잊힌 페스트가 가까운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중국에서만 환자 4명이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가 페스트 풍토병 지역인 네이멍구 자치구 주민이었다. 이 중 2명은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호흡기 전파가 가능한 ‘폐 페스트’ 진단을 받았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환자가 나온 터라 공포가 컸다. 질병관리본부는 네이멍구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직항 노선이 없고, 베이징에서 보고된 폐 페스트 환자 접촉자 중 유증상자가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전파되더라도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 중세 유럽 인구 3분의1의 목숨을 앗아가 페스트는 페스트균으로 알려진 그람 음성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발열성 인수공통감염병(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감염병)이다. 고대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발병한 기록이 남아 있고, 성경 새뮤얼서에도 페스트로 의심되는 질병의 기록이 있다. 6세기 비잔틴 왕국에서 대규모로 유행했다는 기록도 있다. 14세기에는 중국에서 시작한 유행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산해 당시 유라시아 대륙에서 1억명 이상이 사망했다. 마지막 대유행도 1850년대 중국에서 시작됐다. 윈난에서부터 광저우까지 퍼졌고, 1894년에는 홍콩으로 확산했으며, 이후 남아프리카, 미국, 태국, 스리랑카, 인도, 유럽으로 전파돼 19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다. 하지만 이후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유럽의 역사 지형을 바꾼 감염병’으로 불리던 페스트의 기세도 꺾였다. 지금은 의학 기술이 발달해 치명률이 낮아져 중세 유럽 인구 3분의1의 목숨을 앗아갔던 것처럼 맹위를 떨치지 못한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페스트는 1990년 이후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0~2015년 환자가 3248명 발생해 이 중 584명(치명률 18%)이 숨졌다. 마다가스카르·콩고민주공화국·페루에서 유행했고, 우간다·탄자니아·중국·러시아·키르기스스탄·몽골·볼리비아·미국 등에서 산발적 발생이 보고됐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2017년 8월부터 11월까지 2417명의 환자가 나와 209명이 사망했다. 이중 폐 페스트가 1854명(77%)으로 가장 많았다.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에서는 올해 2~10월 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 우리나라 발병 없어… ‘법정감염병 4군’ 관리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르는 초반에는 몇몇 환자만 산발적으로 보고되다가 어느 순간 급격히 늘었고, 인구가 밀집한 수도에서마저 환자가 발생하면서 통제 불능의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병을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느냐에 따라 페스트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확산할 수도, 산발적 발생에 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페스트 환자가 나온 적도, 페스트균에 오염된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발견된 적도 없다. 올해 상반기 마다가스카르를 다녀온 사람이 페스트 의심증세를 보였으나 검사 결과 페스트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보건당국은 페스트를 법정감염병 4군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4군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행 감염병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4군 감염병이다. 페스트 매개체는 쥐와 벼룩이다. 사람이 페스트균을 가진 벼룩에 물리거나 페스트균에 감염된 동물의 사체를 만졌을 때, 페스트에 걸린 사람의 화농성 분비물이나 비말(작은 침 방울)에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이번에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환자는 감염된 동물의 사체를 만져 감염됐다. 가장 흔한 감염 형태는 페스트 풍토병 지역에서 균에 감염된 쥐벼룩에 물리는 것이다. 벼룩에 물린 자리가 붓기 시작해 림프절 부종이 발생하는 페스트를 림프절 페스트라고 한다. 고열과 권태감, 두통, 근육통이 함께 나타난다. 치명률은 낮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 페스트로 사망할 수 있다. 또 균이 폐를 침범하면 폐렴 증상이 생겨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림프절 페스트는 림프절 고름 등 환자의 화농성 분비물을 직접 만지지 않는 한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는다. 가장 잘 전파되는 페스트 유형은 폐 페스트다. 페스트는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로 나누는데 이 중 폐 페스트만 호흡기로 전파된다. 폐 페스트는 비말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르다. 폐 페스트의 잠복기는 1~4일로, 림프절 페스트 잠복기(1~7일)보다 짧다. 그만큼 상태가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폐 페스트는 환자가 객담(가래 등)을 통해 균을 배출하는 기간에 전파될 수 있다. 효과적인 항생제를 투여한 후에도 48시간 동안 균이 완전히 죽지 않을 수 있어 격리 치료를 해야 한다. 항생제를 쓰고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파 가능성이 떨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 문헌에 따르면 비말이 옮겨가는 거리는 약 2m 정도의 매우 가까운 거리이고, 폐 페스트 발병 초기보다 농이 많이 섞인 객담을 배출할 때 더 많은 페스트균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환자와 가까울수록, 환자가 기침을 많이 할수록 위험하다. 폐 페스트에 걸리면 대개 심한 발열과 두통, 피로, 구토,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이다 기침, 호흡곤란, 흉통, 중증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 패혈증 페스트는 림프절 페스트나 폐 페스트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을 때 발병한다. 피가 엉겨 ‘피떡’(혈전)이 생기고 모세혈관이 막혀 피부가 괴사한다. 흔히 페스트를 일컫는 ‘흑사병’(Black Death)이라는 명칭은 패혈증 페스트에 걸려 괴사로 피부가 검게 변한 환자의 모습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이 병의 법정용어는 ‘페스트’다. ‘흑사병’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 풍토병 지역 여행 땐 쥐벼룩·동물 사체 주의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세시대나 과거 항생제가 충분하지 않았을 때는 림프절 페스트로 시작해도 결국에는 패혈증 페스트로 악화해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사망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되는 사례가 흔치 않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주로 항생제로 치료하며, 진단과 동시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림프절 페스트의 치명률은 50% 이상, 폐 페스트나 패혈증 페스트는 30~100%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 대유행 사례에서 보듯 현재의 치명률은 10% 이하다. 페스트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국내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생물테러에 대비해 100만명분 항생제를 비축하고 있다. 페스트는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 1999년까지는 생산했지만 부작용이 발생해 중단했다. 현재는 일부 백신 후보군을 놓고 연구와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다만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에게는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쓸 수 있다. 밀접접촉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면 발병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페스트 예방수칙은 모든 호흡기 질환이 그러하듯 올바른 손 씻기와 개인위생 준수다. 이 밖에 페스트가 풍토병인 지역을 여행할 땐 쥐벼룩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야생동물이나 그 사체를 만져서도 안 된다. 폐 페스트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증가하는 온실가스는 인류 멸종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와 미세먼지 발생 같은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바이오연료가 꼽히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현재 휘발유나 경유에 약 30%까지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연료 생산에 주로 쓰이는 원료는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전분,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당, 팜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이다. 문제는 이것들은 식재료로 쓰이는 작물들로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면서 곡물가격을 높인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폐목재를 비롯해 식량으로 쓰이지 않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공정에서 쓰이는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돼 생산효율이 낮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환과정에서 낮아지는 생산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고농도의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Global Change Biology Bioenergy)에 실렸다.연구팀은 생물학 분야 최신기술이라고 불리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 바이오연료 생산 미생물의 유전체를 편집함으로써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진화과정을 실험실 내에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적응진화공법을 적용했다. 이렇게 유전자 편집된 미생물은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효율을 저하시키는 아세트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졌다. 이 신규 미생물을 활용하면 기존에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버려지던 성분에서 이론적 최대수치인 98%의 수율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탕을 추출한 뒤 버려지는 사탕수수 부산물에서도 바이오연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개발됐기 때문에 추가적 변형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폴리머 등도 생산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미 KI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쓰이고 있는 1세대 바이오연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동시에 2세대 바이오연료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미생물의 변형에 따라 바이오연료 뿐만 아니라 바이오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리파이너리 플랫폼 균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전자, ‘자발광 OLED’ 상용화 가능성 업계 최초로 입증

    삼성전자, ‘자발광 OLED’ 상용화 가능성 업계 최초로 입증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자발광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9일 ‘퀀텀닷’ 소재의 구조를 개선해 QLED 소자의 발광 효율 21.4%를 달성하고, 소자 구동 시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 시간으로 구현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퀀텀닷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이지만 효율성 문제 때문에 자발광 QLED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돼 왔다. 현재는 비자발광 QLED만 상용화된 상태다.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발광 QLED 소자의 사용 시간과 발광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빛 손실 개선을 위해 퀀텀닷 입자의 발광 부분인 ‘코어’의 표면 산화를 억제하고, 코어 주위를 둘러싼 ‘쉘’을 결함 없이 대칭 구조로 균일하게 성장시킴과 동시에 두께를 증가시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퀀텀닷 입자가 서로 뭉치는 현상을 막아주는 ‘리간드’를 더 짧게 만들어 전류 주입 속도를 개선했다. 원유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쉘 두께에 상관없이 고효율의 퀀텀닷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소자에서 퀀텀닷 사이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전하 균형을 조절해 QLED의 효율과 수명 개선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25회 서울광고대상] “SKT의 5G가 융합 플랫폼 될 것”

    [제25회 서울광고대상] “SKT의 5G가 융합 플랫폼 될 것”

    올해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영역이 5G 중심의 거대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끄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네트워크의 진보를 넘어서, 다양한 영역의 융합과 발전을 통해 고객의 모든 생활을 바꾸는 초시대적 변화를 추구해왔습니다. 네트워크나 기술, 스마트폰에 국한된 것이 아닌 세상의 모든 영역과 융합되는 5G를 준비해왔기에, SK텔레콤의 5G는 세상의 모든 영역을 바꾼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이러한 배경하에 제작된 ‘SKT 5GX 리더십편’에는 SK텔레콤이 바라보는 5G의 방향성이 담겨 있습니다. 5G 브랜드인 ‘SKT 5GX’의 ‘X’에 콜라보레이션 의미를 담아 표현함으로써 SK텔레콤의 5G가 모든 영역을 포괄하고 가치를 더하는 융합 플랫폼이 될 것임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가상 세계 사이의 연결을 넘어,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여 더 큰 행복을 주고자 하는 ICT 리딩 컴퍼니 SK텔레콤의 방향성이기도 합니다. 4월 세계 최초 5G 론칭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은 미디어부터 보안, 커머스, AR·VR, 모빌리티 그리고 AI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역의 5G 기반 진일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MS, AWS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연합은 물론, 전국 10개 핵심상권과 5G 롤 파크, AR 동물원 등 ‘5G클러스터’를 선정하여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은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초시대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위해 생활 속 모든 영역에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SK텔레콤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윤용철 Communication센터장
  •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재? 레이저로 유리 닦는 기술 특허 출원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재? 레이저로 유리 닦는 기술 특허 출원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자동차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차량 유리와 태양광 발전패널에 붙은 먼지를 레이저 빔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을 특허로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 등 외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이 지난 21일 테슬라가 지난 5월 10일 출원한 ‘차량과 태양광 발전장치의 유리 부품에 쌓인 먼지를 세척하는 펄스 레이저’에 관한 특허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이라는 이름의 미래 지향적인 픽업트럭을 발표하는 행사를 연 날이기도 하다.특허 문서에 따르면, 차량의 세척 시스템에는 유리 부위에 레이저빔을 쏘는 빔 광학 조립체, 그 부위에 쌓인 먼지를 인식하는 이물질 감지 전자회로, 그리고 이 회로의 신호에 근거해 레이저빔을 조사함과 동시에 레이저빔이 유리 두께를 넘어 투과하지 않도록 출력을 조정하는 제어전자회로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레이저 와이퍼’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어디까지나 유리 표면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이지 비오는 날 유리에 붙은 빗방울을 없애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문서에 첨부된 도면에는 자동차 보닛에 장착된 레이저 와이퍼가 앞 유리창에 들러붙은 이물질을 향해 레이저빔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뒷 유리창에 달라붙은 이물질은 측면에 장착된 레이저 장치로 세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또 다른 도면을 보면 이 기술은 건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패널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이번에 발표한 사이버트럭에도 태양광 발전패널을 탑재하는 옵션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장치가 만일 상용화된다면 태양광 자동차 분야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패널의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테슬라, 미국특허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나금융 협업 덕분에 새 프로그램 시험·상용화”

    “하나금융 협업 덕분에 새 프로그램 시험·상용화”

    “딥러닝 계산 플랫폼 최적화 기술 개발 정부가 나서 기술 사용처 찾아줬으면”“하나금융그룹과 1년 넘게 협업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신정규(38) 래블업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KEB하나은행의 ‘원큐 애자일 랩’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뒤 받은 가장 큰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라는 대형 고객을 만나 새 프로그램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었던 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래블업은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딥러닝(학습을 통해 생각하는 컴퓨터)에 쓰이는 계산 플랫폼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만든다. 빅데이터 처리와 AI 계산의 기본인 행렬 계산에 쓰이는 그래픽카드(GPU)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전시키고 있다. 신 대표는 “개인용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는 보통 50만~60만원인데 금융사 등 엄청난 데이터를 돌리는 기관에서는 1개에 1000만원이 넘는 걸 쓴다”며 “비싼 그래픽카드에서 더 많이 계산하고, 더 싸게 데이터를 돌리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기반이 없는 스타트업은 주로 연구소나 대학 등 소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 기술을 시험한다. 기술발전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래블업은 지난 1년 8개월간 하나금융그룹과 협업해 금융사에서 실제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알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은 딥러닝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래블업 기술을 활용, 그래픽카드의 용량을 최적화해 더 싸고 빠르게 데이터를 돌릴 수 있게 됐다. 2015년 래블업을 창업한 신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느꼈던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투자 유치를 꼽았다. 신 대표는 “딥러닝 계산 플랫폼은 국내시장이 작아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하는데, 미국 투자자들은 투자 조건으로 미국에 지사를 두거나 아예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라고 요구한다”며 “이런 이유로 미국 회사가 된 국내 스타트업도 많다. 국내 투자 유치가 어려운 점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국은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해 스타트업의 가치를 높게 보는데, 국내 투자자들은 내수시장을 크지 않다고 여기는 데다 기업 가치를 낮게 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정부와 금융사들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챙겼으면 하는 부분도 콕 집어 부탁했다. 이른바 ‘기술 코디네이터’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은 기술만 만들 줄 알지 이 기술을 어디에 써야 빛을 볼지는 모른다”며 “자동차를 처음 개발했다고 치면 바퀴를 4개 달아 앞으로 가는 것만 생각하지 자동차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성공할지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의 사용처를 찾아 주는 기관이나 전문가가 없다”며 “정부와 시중은행이 스타트업에서 새 기술이 나왔을 때 금융사는 물론 병원 등 특정 분야에 어떻게 쓰이면 좋을지 찾아 기술의 가치를 더 높여 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5G시대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해결방법 찾았다

    5G시대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해결방법 찾았다

    지난해부터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의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두고 한국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4월 미국이 5G 상용화를 예고하자 부랴부랴 하루 전날에 상용화를 선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은 한국의 것이 되기는 했다. 문제는 5G 상용화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4G만큼 커버리지되는 곳이 많지 않는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그러나 5G 서비스가 본격화된 뒤에도 문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관련 연구자들의 고민거리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트워크연구본부 연구진은 시단위와 전화국을 연결하는 모바일 백홀망(전화국사)과 소형 메트로망(시단위 내부 연결)에서 초당 200기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광통신 장치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백홀망은 무선 기지국 장비들의 데이터 트래픽을 모아 중앙으로 전달해주는 유선전송망으로 40~80㎞ 범위를 커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은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두 배로 늘려 데이터 집중에 따른 병목현상과 버퍼링을 해소하고 소모 전력은 물론 장비 크기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빛의 세기를 바꾸는 변조방식을 이용해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두 배로 늘렸다. 기존에는 한 번에 1비트씩 보내는 2단 변조 방식을 이용했는데 연구진은 빛의 세기를 바꿔 한 번이 2비트씩 보내는 4단 고차변조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번 기술로 기존에는 데이터 센터 기준 10㎞ 이내에서만 4단 고차변조방식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를 8배에 달하는 80㎞ 구간까지 확장한 것이다. 또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통신 장비의 소모전력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 밀도를 4배로 높여 장비 투자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군다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들은 파장이나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고 제작 공정이 단순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초고속 대용량 광연결을 이루는 핵심기술”이라며 “5G 시대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원격의료, 글로벌 네트워킹에 중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물건 구입 후 단말기 카메라 응시 3초 만에 ‘결제 완료’ 메시지 떴다

    물건 구입 후 단말기 카메라 응시 3초 만에 ‘결제 완료’ 메시지 떴다

    광대뼈 돌출 등 얼굴 특징 100여개 저장 선글라스로 얼굴 일부 가려도 확인 가능‘안면 인증을 시작합니다. (3초 뒤)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25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내 카페. 신한카드 직원이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 페이’(안면인식 결제) 단말기의 카메라를 응시하자 곧바로 결제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카드 결제 방식은 마그네틱선을 긁는 시대에서 집적회로(IC) 칩을 꽂는 시대로, 나아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플라스틱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만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부터 사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 페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임직원만 대상으로 운영되는 페이스 페이를 신한카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 봤다. 사용자와 카드정보 등록 절차는 간단하다. 페이스 페이 등록 단말기에 일일이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지 않아도 사원증을 찍으면 자동으로 입력된다. 카드 정보 역시 IC 카드를 꽂으면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어 단말기 화면에 뜬 얼굴 모양의 선에 맞춰 카메라를 응시하면 얼굴 정보가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등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뼈의 돌출 정도, 광대뼈와 뺨 사이의 간격 등 얼굴에서 100여개의 특징을 잡아내 저장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LG CNS와 협력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을 기반으로 한 얼굴 인식 시스템은 안경 착용 여부, 머리 모양 등에 따라 인식을 못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페이스 페이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도 본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성형 수술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얼굴 형태가 크게 바뀐 경우에는 다시 등록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포함해 보안 문제와 관련된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출될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에 유출돼도 얼굴 자체가 유출되는 게 아니라 특징점이 유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 페이의 장점은 결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침마다 사내 편의점 계산대 앞에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페이스 페이 도입 후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했다. 신한카드는 연내에 한양대를 시작으로 페이스 페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생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바이오 페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BC카드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북’에 목소리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자신의 목소리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결제 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결제가 완료되는 ‘핸드 페이’ 서비스를 출시해 일부 무인 편의점과 스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남시-SKT, 전국 첫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

    성남시-SKT, 전국 첫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

    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일대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폰용 5G 기지국 망과는 달리 상공 방향을 향한다.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를 고도화한다. 시는 2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KOICA 운동장은 성남시가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운영 중인 3곳 가운데 1곳이다. 5G 상공망 클러스터는 운동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 세우는 34개의 지상 기지국으로 구성된다. 5G 상공망을 통해 드론 관련 기업들은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 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성남시가 운영하는 다른 드론 시험비행장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도심지 실증사업을 벌인다. 자율비행 드론은 초기 설정된 비행경로를 인식해 상공을 자율비행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이다. 성남시는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땅속 열 수송관 점검체계 기술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열화상 센서를 부착한 드론으로 지표면 온도 차를 측정,열 수송관 보온재 기능 저하 등 이상징후를 감지해 보수·보강을 위한 정밀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협약식 후 시청사 옆 저류지에서 자율비행 드론 장치가 설정된 경로를 따라 지도 제작, 열 수송관 점검, 건축 현장 공정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카드 없이 얼굴로 결제를?…‘페이스페이’ 체험해보니

    카드 없이 얼굴로 결제를?…‘페이스페이’ 체험해보니

    ‘안면 인증을 시작합니다.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내 카페. 신한카드 직원이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안면인식 결제) 단말기의 카메라를 응시하자 곧바로 결제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카드 결제 방식은 마그네틱선을 긁는 시대에서 집적회로(IC)칩을 꽂는 시대로, 나아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시대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플라스틱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만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부터 사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임직원만 대상으로 운영되는 페이스페이를 신한카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 봤다. 페이스페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사용자와 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등록 기기에서 ‘등록 시작’ 버튼을 누르면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일일이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지 않아도 사원증을 찍으면 자동으로 입력된다.카드 정보 역시 IC 카드를 꽂으면 자동으로 저장되며 휴대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본인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안면 등록 화면이 떠 얼굴 모양의 선에 맞춰서 카메라를 응시하면 3초만에 등록된다. 얼굴 정보는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뼈의 돌출 정도, 광대뼈와 뺨 사이의 간격 등 얼굴에서 108여개의 특징을 잡아낸 다음 저장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LG CNS와 협력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안면 인식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등에 도입된 얼굴 인식 보안시스템이었다. 지난 2016년 공무원시험 준비생의 정부서울청사 침입 사건 후 출입 보안 강화를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사전 등록한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면 게이트가 열린다. 그러다보니 안경을 쓴 사진을 등록해놓고 안경을 쓰지 않고 얼굴 인식을 시도하면 인식을 하지 못한다.하지만 페이스페이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도 본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얼굴 형태가 크게 바뀐 경우에는 다시 등록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보안 문제와 관련된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출될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에 유출돼도 얼굴 자체가 유출되는 게 아니라 특징점이 유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페이의 장점 중 하나는 결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침 출근길마다 사내 편의점 계산대 앞에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페이스페이 도입 후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으로 한양대를 시작으로 페이스페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한양대 학생이 대학 내 신한은행에서 사용자 및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기숙사 식당, CU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다른 카드사들도 생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이른바 ‘바이오페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BC카드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북’에 목소리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자신의 목소리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손바닥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 결제하는 ‘핸드페이’ 서비스를 출시, 일부 무인 편의점, 스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AR글래스로 5G 콘텐츠 더 실감나고 크게 본다

    AR글래스로 5G 콘텐츠 더 실감나고 크게 본다

    LG유플러스는 3D 증강현실(AR) 콘텐츠를 360도 회전하면서 보거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글래스로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범서비스도 진행한다. 시범서비스는 AR글래스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V50S 씽큐’를 연동한다. 스마트폰과 AR글래스를 USB선으로 연결하면 AR글래스의 고화질 마이크로 OLED로 3D AR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2D·3D 일반 콘텐츠도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면서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유플러스 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래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키기 꺼림직한 ‘조영제’ 없이도 숨어있는 암세포 찾아낸다

    삼키기 꺼림직한 ‘조영제’ 없이도 숨어있는 암세포 찾아낸다

    건강검진이나 암이 의심스러울 때 사람들은 병원에서 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CT, PET 검사는 검사 직전에 조영제라는 방사성 의약품을 삼키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조영제에 대한 거부반응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검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불쾌감 때문에 꺼리는 검사를 꺼리는 이들도 많다. 국내 연구진이 조영제 같은 방사성 물질 도움 없이도 암이나 특정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로봇연구실, 을지대 의대, 이화여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자성을 띠는 산화철 나노 입자를 이용해 암은 물론 여러 특정 질병을 찾아낼 수 있는 의료영상 장비인 ‘자성입자 영상시스템’(MPI)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릴 계획이다. 암 확진 환자의 경우는 PET 검사를 통해 암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단순한 건강검진이나 진단 목적으로 PET 촬영을 할 경우 적은 양이지만 방사선 피폭 때문에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구팀은 산화철이 자성을 띠는 물질이지만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 산화철 위치를 파악하는 MPI 기술을 개발했다. 산화철 입자에서 나오는 자기장 신호를 인체의 3차원 공간 정보와 결합하면 정확한 질병 부위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더군다나 산화철 입자는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사람 몸 속에 있는 항원-항체 단백질을 산화철 입자에 코팅해 주입하면 질병 발생 부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만성질환 추적과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항원-항체를 바꿔주면 다양한 질병을 탐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MPI는 2000년대 초부터 개발이 시작됐지만 실제 생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필립스와 마그네틱 인사이트라는 2곳에 불과하다.연구팀은 자기장 발생장치, 중앙제어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장비에 필요한 원천기술 대부분을 독자 개발했으며 크기 역시 가로 세로 각각 170㎝, 60㎝로 소형화해 소모 전류량을 상용화된 다른 MPI 장비보다 100분의 1 수준이다. 소형화되면서 제작 가격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MPI 기술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자성 나노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7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홍효봉 ETRI 박사는 “이번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상장비들과 차별화된 것”이라며 “특히 항원-항체를 달리 함에 따라서 다양한 질병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암은 물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요즘뭐하니] 최창민, 최제우로 돌아온 진짜 이유 (인터뷰⓵)

    [요즘뭐하니] 최창민, 최제우로 돌아온 진짜 이유 (인터뷰⓵)

    “그 옛날 그 꼬마가 그게 바로 너였다니 지금까지나 상상 못했어” -최창민 ‘짱’ 가사 상상 못 했다. 사슴 눈망울로 카메라를 보던 소년이, 시간이 지나고 ‘성숙함’을 입고 돌아왔다. 많은 이들이 최창민으로 기억하는 최제우가 20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섰다. 시간이 흘렀지만 원조 꽃미남 스타답게 활동하던 당시 얼굴 그대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최창민이, 배우 최제우로 돌아왔다.#최창민 #꽃미남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상용화되지 않았던 90년대, 팬들은 팬레터로 스타를 응원했다. 얼마나 인기가 많았길래 팬레터로 냉장고 박스를 채웠을까? “처음엔 지금처럼 실검(실시간 검색어)이 없었기 때문에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하루는 갑자기 우체부 아저씨가 저를 잡으셨다. ‘당신이냐. 당신 때문에 내가 너무 고생한다. 하루에 이 집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셨다. 당시 한 달 정도 되면 냉장고 박스가 가득 찰 정도로 팬레터가 왔다. 하루에 한 이천 통-삼천 통씩 팬레터가 왔다” 부산에서 열린 팬 사인회는 오천 명 이상이 몰려 안전문제로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인기로 인해 기억나는 팬이나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과거에 지방 행사가고 그럴 때 외박 할 때가 있었다. 추운 날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 되는 어린 친구들이 집 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으면 어머니가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 데리고 들어와서 제 방에서 재우고 그랬다고 들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너무 추운 날 밖에 있으니까 (걱정돼) 내 방에서 재운 것 같다. 팬분 중에 그때 우리 집에서 잤던 친구들이 있더라. 그 친구들은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 셋이 있다” 90년대 하루 6~7개 스케줄을 소화하며 ‘그 시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그는 지인들이 보내주는 과거 영상을 보면서 당시를 추억한다.#최제우 #명리학 최제우는 1997년 터보 백댄서 활동한 것을 계기로 1년 뒤 정식 가수로 데뷔했으며, 미소년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승승장구하던 그때, 당시 소속사에서 앨범 투자금을 횡령해 고스란히 빚을 책임지게 됐다. 3집 앨범이 수포로 돌아간 뒤 막노동까지 뛰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백 기간 중간에 ‘강적’이라는 영화도 했고, 대학로에서 뮤지컬도 몇 편했다. 또 학교 다니면서 연기공부를 했다. 학교를 6년 정도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오디션도 많이 봤다. 하지만 전처럼 잘 안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30대 중반쯤부터 고민하던 찰나에 이름을 최제우로 바꿨다. 명리학을 공부하고 이름을 바꾼 건 아니다. 이름이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제 입장에선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이름을 바꿨다” 최제우는 최근 15살 연하 이혜성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전현무의 사주를 “내면의 끼가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홀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풀이해 화제를 모았다. “제 기억에서는 전현무 씨는 도화살이 아니라 홍염살이에요. 도화살과 홍염살의 차이가 있는데 도화살은 나를 꾸며서(겉모습)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에요. 홍염살은 약간 내재 되어있는 인기를 끌 수 있는 매력이에요. 수수한 매력인 거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 사람한테 시선이 가게 되고 ‘저 사람 뭔가 느낌이 있다’는 어떤 매력이거든요. 생김새와 좀 달라요” 20년 전과 똑같은 외모로 등장한 최제우. ‘냉동인간’이라는 별명을 알까. “차가운 인간인가요? (웃음) 저는 술도 자주 마셔요. 술 자주 마시는데 일단 술을 먹게 되면 항상 옆에 물이 있어요. 물을 항상 먹어요. 항상 물을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날 항상 운동을 해요. 술 먹은 만큼 운동을 해서 관리를 하는 편이고, 피부가 좋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하얘서 그렇게 보일 순 있는데 ‘좋다’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따로 관리보다는 물을 좀 많이 먹은 게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평소에는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최제우. 유기견 될뻔한 ‘쭈쭈’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오전 일정이 있으면 2시간 전에 일어나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부지런을 떤다. 90년대 하이틴스타 최창민은 그때의 인기를 추억한 채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인터뷰⓶로 이어집니다.) 글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채현 김민지 gophk@seoul.co.kr [요즘 뭐하니]에서는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현재 그 스타가 궁금하다면 제보 seoulen@seoul.co.kr로 부탁드립니다.
  • [인터뷰⓵] 최제우, “최창민 이름 덕 보고 싶지 않아”

    [인터뷰⓵] 최제우, “최창민 이름 덕 보고 싶지 않아”

    “그 옛날 그 꼬마가 그게 바로 너였다니 지금까지나 상상 못했어” -최창민 ‘짱’ 가사 상상 못 했다. 사슴 눈망울로 카메라를 보던 소년이, 시간이 지나고 ‘성숙함’을 입고 돌아왔다. 많은 이들이 최창민으로 기억하는 최제우가 20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섰다. 시간이 흘렀지만 원조 꽃미남 스타답게 활동하던 당시 얼굴 그대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최창민이, 배우 최제우로 돌아왔다. #최창민 #꽃미남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상용화되지 않았던 90년대, 팬들은 팬레터로 스타를 응원했다. 얼마나 인기가 많았길래 팬레터로 냉장고 박스를 채웠을까? “처음엔 지금처럼 실검(실시간 검색어)이 없었기 때문에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하루는 갑자기 우체부 아저씨가 저를 잡으셨다. ‘당신이냐. 당신 때문에 내가 너무 고생한다. 하루에 이 집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셨다. 당시 한 달 정도 되면 냉장고 박스가 가득 찰 정도로 팬레터가 왔다. 하루에 한 이천 통-삼천 통씩 팬레터가 왔다” 부산에서 열린 팬 사인회는 오천 명 이상이 몰려 안전문제로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인기로 인해 기억나는 팬이나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과거에 지방 행사가고 그럴 때 외박 할 때가 있었다. 추운 날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 되는 어린 친구들이 집 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으면 어머니가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 데리고 들어와서 제 방에서 재우고 그랬다고 들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너무 추운 날 밖에 있으니까 (걱정돼) 내 방에서 재운 것 같다. 팬분 중에 그때 우리 집에서 잤던 친구들이 있더라. 그 친구들은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 셋이 있다” 90년대 하루 6~7개 스케줄을 소화하며 ‘그 시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그는 지인들이 보내주는 과거 영상을 보면서 당시를 추억한다.#최제우 #명리학 최제우는 1997년 터보 백댄서 활동한 것을 계기로 1년 뒤 정식 가수로 데뷔했으며, 미소년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승승장구하던 그때, 당시 소속사에서 앨범 투자금을 횡령해 고스란히 빚을 책임지게 됐다. 3집 앨범이 수포로 돌아간 뒤 막노동까지 뛰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백 기간 중간에 ‘강적’이라는 영화도 했고, 대학로에서 뮤지컬도 몇 편했다. 또 학교 다니면서 연기공부를 했다. 학교를 6년 정도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오디션도 많이 봤다. 하지만 전처럼 잘 안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30대 중반쯤부터 고민하던 찰나에 이름을 최제우로 바꿨다. 명리학을 공부하고 이름을 바꾼 건 아니다. 이름이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제 입장에선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이름을 바꿨다” 최제우는 최근 15살 연하 이혜성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전현무의 사주를 “내면의 끼가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홀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풀이해 화제를 모았다. “제 기억에서는 전현무 씨는 도화살이 아니라 홍염살이에요. 도화살과 홍염살의 차이가 있는데 도화살은 나를 꾸며서(겉모습)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에요. 홍염살은 약간 내재 되어있는 인기를 끌 수 있는 매력이에요. 수수한 매력인 거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 사람한테 시선이 가게 되고 ‘저 사람 뭔가 느낌이 있다’는 어떤 매력이거든요. 생김새와 좀 달라요”20년 전과 똑같은 외모로 등장한 최제우. ‘냉동인간’이라는 별명을 알까. “차가운 인간인가요? (웃음) 저는 술도 자주 마셔요. 술 자주 마시는데 일단 술을 먹게 되면 항상 옆에 물이 있어요. 물을 항상 먹어요. 항상 물을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날 항상 운동을 해요. 술 먹은 만큼 운동을 해서 관리를 하는 편이고, 피부가 좋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하얘서 그렇게 보일 순 있는데 ‘좋다’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따로 관리보다는 물을 좀 많이 먹은 게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평소에는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최제우. 유기견 될뻔한 ‘쭈쭈’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오전 일정이 있으면 2시간 전에 일어나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부지런을 떤다. 90년대 하이틴스타 최창민은 그때의 인기를 추억한 채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인터뷰⓶로 이어집니다.) 글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채현 김민지 gophk@seoul.co.kr [요즘 뭐하니]에서는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현재 그 스타가 궁금하다면 제보 seoulen@seoul.co.kr로 부탁드립니다.
  • 주차 자동번호 인식시스템 국내 첫 상용화… 다수 대형 주차장서 도입

    주차 자동번호 인식시스템 국내 첫 상용화… 다수 대형 주차장서 도입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세계가 찾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주차 관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다래파크텍이 강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주차관제 시스템 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주차관제 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약 1500억 원에서 2014년에는 200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는 약 4000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차 관련 장비와 운영 제반 서비스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주차장 관련 시장규모는 약 5조 원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비약 발전하는 추세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효율적인 주차관리 운용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따라서 커가는 시장규모에 걸맞게 대기업들이 주차시장에 많이 진입했고, 지금도 주차 운영시장에서는 치열한 기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3년간 한 우물… 한국 표준화 수준의 기술력 세계 곳곳이 자동차의 홍수 속에서 그만큼 주차시설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자동차 증가 추이는 전기차나 수소자동차,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 호재에 맞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차시설 관련 요구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한국 주차시설의 선두업체인 다래파크텍에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공공 주차장과 대형 랜드마크, 고층 빌딩 등의 주차시스템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다래파크텍의 기술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세계 최고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래파크텍의 개발 기술이 곧 한국 주차시장에서 표준화가 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래파크텍에서는 기존 시스템 안정화와 더불어 딥러닝 방식으로 보다 스마트한 영상인식 모듈을 탑재한 주차시스템을 구축, 개발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그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3년 전 국내 첫 선보인 자동번호 인식시스템 다래파크텍은 세계 첫 자동 차량번호 인식 주차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차장 출입 차량을 관리원이 일일이 손으로 기록하고 주차 시간을 따져 요금을 받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 2006년 다래파크텍이 부산역에 처음 설치한 자동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은 10년의 내구연한이 지났지만 현재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부산역은 “KTX는 빠르지만,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고객 불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시스템은 인기를 타기 시작했고, 국내 대형 주차장이 앞다퉈 도입했다. 현재 서울 코엑스, 경기 고양시 킨텍스는 물론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잠실종합운동장 등 국내 유수 주차장이 다래파크텍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형 주차장의 70% 이상은 다래파크텍 주차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기술력도 누구나 확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여러 주차시스템업체에서 자동차 번호 자동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다래파크텍 기술력은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번호 인식 정확도 100% 인증을 받을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 바뀐 자동차 세 자리 숫자 번호판도 간단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만으로 기존 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 운영 비용 획기적 절감 가능 기술 혁신기업 다래파크텍은 통합센터 구축을 여러 시·도 단위의 공공기관 및 주차장 운영 업체로 늘렸다. 직접 클라우드파킹이라는 원격통합센터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파킹은 무인주차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전문 인력을 통합센터에 배치하여 1대 1로 민원 상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급 온라인 기술로 현장 상황뿐 아니라 주차시스템까지 모니터링해 시스템 오류 발생 전 미리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신개념 서비스로 인정받으면서 현재는 대형 주차장 운영 업체들이 적극 구축하고 있다. 다래파크텍은 소형 주차장이나 통합센터를 단독으로 구축하기에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유지보수 현장들과 함께 다래통합센터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다래파크텍 기술연구소는 33년간의 노하우와 그동안 다래파크텍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주차시장에서 혁신을 만들고, 2차 고객인 운전자뿐 아니라, 1차 고객인 실제 운영관리자를 위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지원함과 동시에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지순 객원기자 sjs123@seoul.co.kr
  • 공장 굴뚝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완벽하게 잡아내는 기술 나왔다

    공장 굴뚝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완벽하게 잡아내는 기술 나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만 되면 추위 이외의 걱정거리가 생겼다. 다름 아닌 미세먼지. 중국이나 북한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있지만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화력발전소나 공장들에서 배출되는 것들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발전소나 산업분야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절약연구실 연구진은 화력발전소 배출 가스에 포함된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초미세먼지(PM1)의 90%, 2.5㎛ 크기의 초미세먼지(PM2.5) 97%를 걸러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정전 분무 습식 전기집진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기술 개발 직후 4개월 동안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1발전소에서 실증 연구를 실시한 결과 그 효과가 입증돼 곧바로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전기집진기로 제거할 수 없었던 초미세먼지와 황 성분을 제거하는 탈황공정 중에서 만들어지는 초미세 석고입자의 배출을 함께 저감시키기 위해 습식 전기집진기에 정전 분무 기술을 도입했다. 습식 전기집진기는 전기집진 장치의 집진 표면에 물을 계속 공급해 수막을 형성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인데 일반 전기집진기보다 처리량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물을 분무할 때 고전압을 가해 액체가 전기장을 갖도록 한 정전분무 기술을 결합시켰다.현재 산업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집진기에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집진기 내부에 수 킬로볼트(kV)의 높은 전하량을 갖는 미세 물방울이 분사되면서 10㎛ 이상 미세먼지는 원심력과 중력에 의해 떨어지도록 하고 그 이하의 미세먼지는 정전기적 인력과 물방울과 응집되는 현상으로 집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은 일본 NCM사에서 갖고 있는데 PM2.5를 약 90% 정도 걸러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PM2.5는 97%, PM1은 95%를 저감시키는 것으로 측정돼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에서 활용한 정전 분무 기술은 초미세먼지 외에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가스 상태의 먼지를 높은 효율로 저감시칼 수 있으면서도 폐수발생량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집진기에 비해 설치 면적이 작고 물 사용량도 적어 발전소 외에도 제철소, 제련소,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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