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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000만명 넘은 美… 바이든 “마스크 제발 써달라” 간청

    확진자 1000만명 넘은 美… 바이든 “마스크 제발 써달라” 간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전, 돌발 인사권 행사 등으로 정권 인수 작업을 방해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연일 잰걸음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태를 더 방치했다간 취임식 전 의료대란 가능성도 제기돼 한시가 급해졌다. 여기에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 트럼프 측근들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남은 70여일간도 트럼프 행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는 ‘암흑의 겨울’을 맞고 있다”고 무겁게 말했다. 그나마 위안은 화이자의 백신 개발 낭보다. 그러나 그는 백신 개발 상용화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마스크 착용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간곡한 설득에 나섰다. 바이든 당선인은 “만일 모든 사람이 앞으로 몇 달간 마스크를 쓴다면 수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이 아니라 미국인이 살 수 있다”며 ‘간청한다’(implore)는 표현까지 썼다. 절박한 호소는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누적 확진자 수(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는 1042만 2026명, 사망자 수는 24만 4449명이다. 선거일인 3일 이후 6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지난 6일에는 13만 256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만 3000명이던 입원 환자가 5만 6000명으로 늘면서 중환자실과 의료 인력의 부족 사태도 심해지고 있다.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전에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도 “백신이 보급되기 전 몇 달 안에 20만명이 목숨을 더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은 코로나19 해결을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의사와 과학자로 이뤄진 13명의 자문단을 발표하고, 향후 로드맵도 내놓았다. 자문단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가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테스트 확대, 핵심 전파자 추적, 고위험군 우선 백신 접종, 치료법 확대 등을 진행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가고, 산업이 성장하고, 경제가 최고 속도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취임 후 팬데믹의 방향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며 “흑인, 라티노, 원주민 등이 백인보다 바스러스에 더 강타당했다는 점에서 건강과 불균형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막판 몽니를 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식품의약국(FDA)과 민주당은 선거 전 내가 백신 승리를 얻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5일 뒤 발표가 나왔다”며 화이자의 백신 중간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파우치 소장 “놀랍다… 활동에 긍정 영향”바이든 “모든 미국인에 무료 접종 노력”코스피 항공주 뛰고 세계 증시·유가 급등방대본 “확보 시점 내년 2분기 이후 될 것”올해 전 세계의 일상을 망가뜨렸던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상에서 획기적 예방 효과를 보인 미국 화이자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기존의 판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서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은 셈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임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놀랍다.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가능한 한 빨리 승인된 백신을 제조해 미국인에게 무료로 배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료 접종을 공식화했다.백신 상용화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정책이 풀리고 소비와 무역은 살아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로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항공·레저주 위주로 급등해 전장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2.95%, 프랑스 CAC40지수는 7.57%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도 백신 관련 소식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너무 들뜬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앞서 접종하는 나라의 부작용을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내년) 2분기 이후가 확보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른 회사들의 임상시험도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통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최소 1년은 상용화를 해보며 이상 반응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내년 초쯤 임상이 끝나도 미국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경기 농정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발굴

    박근철 경기도의원, 경기 농정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발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의원은 9일 열린 종자관리소 및 경기농식품유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토종종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체계 점검과 친환경 학교급식 투명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질의를 진행했다. 박근철 의원은 종자관리소 행정사무감사 서두에 “급격한 기후 변화의 위협과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식량안보의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자를 보유 하는 것만으로는 경작권을 가질 수 없다”고 언급하며, IMF 외환위기 때 국내 종묘사의 상당수가 다국적 기업에 매각되어 회사에서 보유한 종자에 대한 권리도 함께 넘어가 청량고추처럼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을 역으로 로열티를 주고 사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근철 의원은 “토종종자의 수집과 보존도 중요하지만 상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원 및 도내 시·군과 협력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또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 전처리 업체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친환경 학교급식 배송업체 부정계약 문제로 행정사무조사가 있었는데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또 불거졌다. 공공기관인 경기 농식품유통진흥원이 해당 업무를 맡게 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철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동안 친환경 학교급식의 취지와는 다르게 여러 논란이 있어왔고, 이를 개선하고자 경기 농식품유통진흥원이 급식 업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절차상의 하자 등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투명한 운영에 내실을 기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박근철 의원은 의왕시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며, 풍부한 경험으로 도정 전반에 걸쳐 폭넓고 날카로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문적인 조언과 현실적인 대안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심도 깊은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내실 있는 광역 의정활동 행보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부산 20분’…초고속 진공열차, 미국서 유인 주행시험 첫 성공

    ‘서울~부산 20분’…초고속 진공열차, 미국서 유인 주행시험 첫 성공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의 첫 번째 유인 주행시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 운송수단이 상용화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행으로 20분 안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운송기술회사 버진 하이퍼루프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진행한 첫 유인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이날 주행시험에는 회사 경영진인 조시 지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사라 루키안 승객체험담당자가 직접 참여했다. 두 사람은 2인승 차량에 탑승해 안락한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메고 양 측면에 있는 작은 창으로 밖을 내다봤다.시험이 시작되자 이들을 태운 시험 차량은 15초 만에 길이 500m의 시험 터널을 주파했으며 최고속력 시속 172㎞를 기록했다. 이는 시험 구간이 짧아 그 이상으로 속력을 낼 수 없어 최고속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하이퍼루프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운송수단이지만, 열차에 탄 승객은 진공 튜브 속을 최고속력 시속 966㎞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스템에 자기부상 등의 기술을 사용한 덕분이다.앞서 전문가들은 하이퍼루프로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을 오가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상업용 제트기보다 2배, 고속 열차보다 4배 빠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행으로 약 20분 이내, 중간 역의 정차 시간 등을 합친 실제 소요 시간인 표정속도를 고려해도 약 40분 안에 가는 것과 맞먹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승객으로 참여한 조시 지걸 CT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이퍼루프는 항공기 속도로 이동할 수 있지만, 에너지 소비는 훨씬 더 적다”고 밝혔다. 버진 하이퍼루프는 각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 회사의 하이퍼루프 1대에는 25~30명이 탑승할 것이며, 시간당 몇만 명을 운송할 계획이라고 지걸 CTO는 덧붙였다. 이날 제이 월더 버진 하이퍼루프 최고경영자(CEO)도 “우리의 하이퍼루프 운송수단은 2025년이나 2026년쯤 승인을 얻을 것이고 10년 안에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이퍼루프에 관한 관심은 버진 하이퍼루프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도 2013년 같은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잇는 터널 건설의 구두 승인을 정부로부터 얻었다고 밝혔지만, 환경평가에서 시간이 걸려 완성 시기의 전망은 확실하지 않다. 이 터널은 두 도시를 29분 안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머스크 CEO의 터널굴착기업 보링 컴퍼니는 도시의 지하 터널 건설에 주력, 터널의 진공화 없이 테슬라 차량을 탄 채로 하이퍼루프보다 낮은 속도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 역시 라스베이거스에 루프라는 이름의 지하 터널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버진 하이퍼루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김호진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서울교통공사에서 149억원을 들여 추진 예정인 일명 지하철 ‘하이패스’ 사업이 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한 큰 그림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됐다. 교통공사는 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결제되는 ‘태그리스 게이트’ 시스템을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이 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태그리스 게이트’ 사업 추진을 위해 5개의 업체에서 견적가격을 받았는데 그 중 A사는 교통공사가 지분 3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사는 현재 지하철 교통카드시스템 운영자인 B사의 자회사이다. B사는 ‘태그리스 게이트’ 최초 사업제안자로, 2018년 7월 교통공사와 ‘태그리스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시연회까지 마쳤다. 시연회 결과 B사의 태그리스 결제속도는 5초까지 지연되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감평을 받아 상용화가 불가해보였으나, 뒤늦게 교통공사는 전문용역을 거친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향후 태그리스 게이트 사업자 공모시 교통공사 지분 보유사이자 최초협약사의 자회사가 경쟁에 참여했을 때 과연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느냐”고 지적하면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한 의혹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업인걸 감안하더라도, 교통공사 누적 적자가 15조원인 상황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기술에 149억원을 들여 투자하는 것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국내 개발 현황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국내 개발 현황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온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국내 개발사의 경우 아직 사람 대상의 임상을 시작하기 전이거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속도전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제넥신[095700],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제넥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하고 있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의 형태와는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각각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스파이크 항원 이외에 1개 항원을 추가해 효능을 높이고, 대규모 접종에 대비한 기기를 개발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 모두 연내 임상 1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화학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연구하면서 외부 바이오벤처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유망한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협업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이미 3상을 진행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국내 개발사들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인 만큼 이른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건강한 성인 대상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의 특성상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도 쉽지 않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와 비교해 상용화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재유행 등 장기적인 상황을 봤을 때 국산 코로나19 백신은 꼭 필요하다”며 “국내 임상에 속도를 붙이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울산서 인공태양 핵심기술 ‘고자장 자석’ 기술개발 추진

    울산서 인공태양 핵심기술 ‘고자장 자석’ 기술개발 추진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프로젝트’가 울산에서 추진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수소 규제 자유 특구, 원자력 및 원전 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으로 인공태양 프로젝트 기반이 이미 조성돼 있다”며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 조기 추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인공태양은 핵융합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다. 방사능과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아 세계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할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초전도 고자장 자석 기술을 적용한 인공태양 에너지 개발사업을 선제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현대중공업과 고자장 자석 연구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고자장 자석 연구소 설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고자장 자석 연구소 유치, 미래에너지기술센터 설립, 인공태양 PRE-실증로 핵심기술 개발, 인공태양 실증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울산과기원을 주축으로 초전도 자석 원천기술 확보와 응용기술 활용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 용기(토카막) 제작에 참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태양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은 “지역의 우월한 산업·연구 역량을 활용한 산·학·연 협력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인류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 자세로 세계 최고 핵융합로 건설 기술을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는 서울대, 경북대, 단국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핵융합 전문기업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울산시·울산과기원·현대중공업은 이날 시청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기반 구축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도 함께 열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 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백신을 기대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날 발표에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라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라 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물에 햇볕만 쪼였더니 친환경 에너지 ‘수소’ 만들어지네

    물에 햇볕만 쪼였더니 친환경 에너지 ‘수소’ 만들어지네

    국내 연구진이 물에 햇볕만 쪼여주는 것만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은 유기화합물을 이용해 만든 유기반도체 기반의 고효율, 고안정성 광전극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기존에 수소를 얻기 위해서는 물에 전기를 가해 수소를 얻는 전기분해 방식이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광전극을 물에 넣고 햇볕만 쪼여주면 물이 분해되면서 수소를 얻는 방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전극은 태양광 에너지를 흡수해 전하 입자를 만드는 반도체 물질이다. 광전극이 만든 전하 입자는 전극 표면에서 물과 반응해 수소와 산소를 만드는 원리이다. 보통 이 같은 반응은 물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티타늄이나 철 같은 금속산화물을 기반으로 한 무기반도체 광전극을 주로 사용했지만 유기 반도체 물질에 비해 수소 생산 효율은 낮다. 유기반도체 광전극은 물 안에서는 금새 손상되기 때문에 오래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액체금속과 니켈포일, 니켈포일 위에서 성장시킨 촉매로 구성된 모듈시스템을 이용해 물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오래가는 유기 반도체 광전극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유기화합물 기반 광전극은 기존 무기 반도체 광전극보다 수소생산효율이 2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고 물 속에서도 수분침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장지욱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유기반도체 기반 광전극은 대면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고 효율도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능 향상도 손쉬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태양광 수소생산 상용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이든이 몰고 올 ‘탄소 제로’…우리도 ‘그린뉴딜’ 입법릴레이 시작한다

    바이든이 몰고 올 ‘탄소 제로’…우리도 ‘그린뉴딜’ 입법릴레이 시작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전세계 환경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넷 제로)’ 선언을 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한국도 빠른 입법·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넷 제로 우선”…문재인 “우리 뉴딜정책과 일치”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그 심각성을 인정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10년간 1조7000억달러(약 1906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및 기존 석유·가스 운영 시설을 강력히 규제하고, 청정대기법의 이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연료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50만개소 설치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동조했다. ●탄소 ZERO 기본법·실행법 준비 서두르는 국회 정부에 앞서 더 빠르고 강하게 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국회다. 현재 국회에서는 여당과 정부가 주도하는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그리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기후변화 포럼 두 축을 중심으로 탈탄소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10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탈탄소 기본법)’과 기후변화대응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탈탄소 기본법은 탄소와 관련된 총론을 다루는 선언적인 성격의 법이다. 반면 기후변화대응법은 탄소 정책의 각론을 다루는 실행법적인 성격이 크다. 현재 당정은 대통령 직속 기구로 설치할 예정인 ‘탄소중립 2050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탈탄소 기본법에 담을지, 기후변화대응법에 담을지 등을 놓고 마지막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세부 조율이 끝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탈탄소 입법’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이끄는 기후변화포럼에서도 비슷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후변화포럼에서 준비하는 법안과 K-뉴딜위의 포럼이 큰 틀에서 비슷해 세부 조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는 병합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들은 과거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저탄소녹색기본법을 대체할 예정이다.●LEDS는 선언일뿐…NDC는 어떻게 될까 입법과 함께 필요한 다음 목표는 NDC(2030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LEDS(2050년 탄소중립)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NDC는 당장 눈 앞으로다가온 숙제이기 때문이다. 당정에서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생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5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50년 탄소중립 계획에 맞는 NDC를 수정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아직까지 합의된 건 없지만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려고 하면 2030년에 현재의 NDC 수준으로는 결코 할 수 없다. 추세를 감안하면 2070년이 돼야 달성된다”며 “여러 곳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올해 수정 변경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최소한 수정 변경에 1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LEDS를 제출하고 NDC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모아 2025년 이전에 최대한 빨리 수정 변경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흩어진 그린뉴딜 묶는 ‘원스톱숍’ 출범? 흩어져있는 넷제로·그린뉴딜 관련 기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구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생 분야 원스톱숍(One-Stop-Shop) 도입에 대해 묻자 “원스톱이 유용할 것”이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원스톱숍은 기관별로 뿔뿔이 흩어져 있고 절차도 복잡한 인허가를 한 기관에서 맡는 통합 인허가 기구다. 예를 들어 덴마크 에너지청은 발전사업지구 지정, 환경영향평가 승인, 발전사업 허가, 주민협의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했다. 이 결과 덴마크는 갈등을 줄이면서 해상풍력 등 신재생을 보다 빠르게 확산시켰다.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 4일) 조 바이든은 ‘77일 안에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 세계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린뉴딜 관련한 정책을 펼칠 때 입지선정부터 환경영향평가, 주민수용성 등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인허가센터 같은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뉴딜위원회는 오는 16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바이든 당선 이후 그린뉴딜·넷제로 정책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 제작·유통업자 등 52명 검거…자동차관리법 위반

    경북지방경찰청은 9일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을 제작·유통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 모듈을 차에 설치해 준 자동차 정비업자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대표인 A씨는 1∼2년 전부터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인 일명 ‘LKAS(HDA) 유지 모듈’ 4031개(6억원 상당)를 만들어 유통업자와 함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비업자 등 50명은 돈을 받고 운전자들에게 이를 장착해 준 혐의다. 현재 국내에 상용화된 자율주행차는 차로유지 보조시스템(LKAS),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시스템 등을 이용한 1∼2단계 수준으로 항상 운전대를 잡고 운전해야 한다. 하지만 불법 모듈을 장착한 차량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마치 잡고 있는 것과 같은 전기·전자 신호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전자식 제어시스템 기능을 훼손한다. 따라서 운전대를 잡지 않은 채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므로 사고 위험이 크다고 한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이 대구에서 팔린다는 첩보를 입수해 업체 소재지,판매 내역 등을 파악한 결과 이 부품이 전국적으로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 장착 차량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채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므로 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이 모듈 장착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 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년 데이터요금 작년보다 25% 내린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 이동통신 데이터요금을 지난해보다 25%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MB당 3.10원인 데이터 요금을 2.34원으로 내리겠다는 것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첨부된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권익 증진이라는 내년 전략 목표에 따라 데이터 단위(MB)당 평균 요금을 내리는 방안을 수립했다. 데이터 단위(MB)당 평균 요금은 이동통신 3사의 연간 데이터 요금 수익을 전체 이용자의 연간 데이터 이용량으로 나눈 것으로, 지난해엔 1MB당 3.10원이었다. 과기부는 올해 2.83원으로 낮추고 내년엔 2.34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올해는 아직 결과가 집계되지 않았고 지난해 집계된 3.10원과 내년 목표치 2.34원을 비교하면 요금이 24.5% 낮아진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1MB당 평균 요금이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이용자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014년 2.1GB, 2015년 3.1GB, 2016년 4.3GB, 2017년 5.2GB, 2018년 6.2GB, 지난해 8.3GB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9GB를 넘나들다 7~8월 2개월 연속 10GB를 넘었다. 반면 연도별 1MB당 평균 요금은 2016년 5.96원, 2017년 4.82원, 2018년 3.55원, 지난해 3.10원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에 따른 요금 인상, 통신사 마케팅 전략 등으로 고가 요금 가입자가 늘 수 있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창원에 국내 최초, 세계 9번째 액체수소 생산시설 건립

    창원에 국내 최초, 세계 9번째 액체수소 생산시설 건립

    경남 창원시에 국내에서 처음, 세계에서 9번째로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인 ‘액화 수소플랜트’가 건설된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와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BNK경남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은 지난 6일 창원시청에서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 주기기 발주계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 및 투자확약에 따라 총 사업비 95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수행하는 창원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는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과 앞으로 20년간 유지보수 업무를 한다. BNK경남은행은 사업비 950억원 가운데 610억을 2022년까지 융자한다. 두산중공업은 창원공장 안 2만㎡ 부지에 1년에 액화수소 1825t을 생산하는 수소액화플랜트를 2022년까지 구축한 뒤 전국 수소충전소 등에 액화수소를 공급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하이창원㈜에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4월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창원시, 두산중공업,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를 설립했다. 하이창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두산중공업, 창원산업진흥원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수소액화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액체 상태로 생산하는 설비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체 상태 수소를 고압 탱크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유통한다. 기체인 수소는 극저온인 영하 253도에서 액체로 바뀐다. 수소를 액체로 바꾸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운송이 편리해지고 수소 인프라 구축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많은 양의 수소를 충전하는 버스, 트럭, 트램 등에 적합하다. 상용 수소액화는 높은 극저온 기술이 필요해 세계적으로도 8개국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액체수소는 로켓의 추진연료로 사용되며, 기존 로켓 추진연료 케로신보다 큰 추력을 낼수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상용 수소액화플랜트 구축으로 액화수소 안정적 공급이 확보되면 지역 주요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분야 기술력도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수소트럭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전기트럭이 중국 대륙 진출의 발판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중국 창장(長江) 삼각주(장삼각)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 파트너사들과 ‘수소상용차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관은 상하이전력고분유한공사, 상하이순화신에너지시스템유한공사, 상하이융화전과융자리스유한공사 등이다. 현대차와 이들 3개사는 중국에 수소 생산·공급, 수소 충전시설 구축, 수소차 보급, 수소차 운영 등을 포함한 수소전기차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에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하고 수소전기 상용차 운영회사를 설립한다.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지역에 3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징진지 지역은 부생수소 생산 자원이 풍부하고 톈진과 탕산에 대형트럭 수요가 커 수소전기 상용차 운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중국 탕산 정부도 자국 내 수소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산업 클러스터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울산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착공

    울산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착공

    3D프린팅 상용화를 앞당길 울산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가 착공됐다. 울산시는 3일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3219㎡ 부지에서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이하 센터)를 착공했다. 품질평가동(지하 1층·지상 3층)과 시험동(지상 2층) 등 2개 동으로 착공된 센터는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원료·공정·제품의 불확실성을 개선하도록 소재 상용화 품질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시설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소재·출력물 품질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3D프린팅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시비 75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품질평가동은 물성분석실, 소재분석실, 전처리실, 시약 보관실 등으로 구성되고, 시험동에는 금속 3D프린트실, 분석실, 샘플 보관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2015년 12월 지역전략산업으로 3D프린팅 산업을 선정하고,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와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했다. 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오는 2023년 6월 건립해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와 함께 총 4개 센터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현장활동으로 판교제2TV·경기자율주행센터·경기도주식회사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현장활동으로 판교제2TV·경기자율주행센터·경기도주식회사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산하기관 현장 방문으로 2일 제2판교테크노밸리 홍보관과 경기자율주행센터, 경기도주식회사를 직접 찾아 주요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방문한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ICT 첨단사업과 지식·문화산업이 융복합된 스마트산업단지로 4차 산업혁명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은주 위원장은 홍보관을 자세히 둘러보며 “앞으로 판교테크노밸리가 민간주도의 벤처·혁신과 공공 주도의 창업·성장을 접목해 대한민국 4차산업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찾아,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자율주행셔틀인 ‘제로’를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율주행차는 도입 시 운전자의 편의 증진과 안전사고 감소 등이 예상되는 4차산업의 대표기술로 꼽힌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공공모빌리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한편 오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힘쓰는 경기도주식회사를 찾아갔다.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돕는 경기도주식회사는 특히 비대면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및 홈쇼핑 방송지원, 해외 판로 개척, 공공배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도의 핵심공약인 공공배달앱의 추진에 대해 위원들은 공공배달앱의 현황과 문제점, 앞으로의 개선방안에 대한 열띤 의견개진을 했고, 도민을 위한 사업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4차산업혁명의 충주적인 역할로 핵심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에서 여러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경기도주식회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안정한 산업 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다방면의 타개책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2일 현장 활동 일정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4차 산업 발전을 위해 ‘위기에는 선제적으로, 변화에는 속도감 있게’ 대응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적극 의정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현대차 찾은 문 대통령…정의선에 “우리 회장님”

    [현장] 현대차 찾은 문 대통령…정의선에 “우리 회장님”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선 체제’로 거듭난 현대자동차 생산 현장을 찾아 한국판 뉴딜의 주력 사업인 미래차 개발 의지를 북돋웠다. 30일 현대차의 수소차인 ‘넥쏘’를 타고 공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우리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나눴다. 취임 때부터 미래차 1위 국가를 목표로 내걸었던 문 대통령은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 등 총 17차례에 걸쳐 공식 석상에서 정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이 현대차 그룹 수장에 오른 이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1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서 정 회장에게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홍보모델이에요”라고 했던 문 대통령은 이날도 현대차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울산시의 미래차 육성전략을 들은 뒤 연설에서 “최초의 국산 고유 모델 ‘포니’가 여기서 태어났고, 공기청정기 수소차 ‘넥쏘’가 만들어진 곳도 이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역사를 쓴 현대차”라는 말과 함께 직접 박수를 유도했다.이후 문 대통령은 정 회장과 함께 공장에 전시된 미래차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상용화) 할 수 있을 때가 언제인가”라며 2027년에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4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이에 정 회장은 “네 맞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비쳤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전기·수소차 극찬 “2025년까지 20조원 투자”

    문 대통령, 전기·수소차 극찬 “2025년까지 20조원 투자”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2027년 세계 최초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기업가치 1위로 올라섰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보급 확대 ▲수출주력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3대 육성전략으로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며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또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행사장에 나타난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며 “현대차 울산 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기술개발로 전기차 가격대도 인하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기술개발로 전기차 가격대도 인하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 목표핵심부품 이차전지 매출 50조원 달성완전자율주행 기술도 2024년 상용화기존 부품기업 1000개 미래차로 전환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수소차 133만대를 보급하고, 해외에 53만대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미래차 대중화를 위해 전기차 가격대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휴대전화처럼 쉽고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업계대표와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제시한 4대 목표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국내보급을 위한 수요창출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수출 53만대, 이차전지 매출 50조원 달성 ▲2022년까지 세계최고수준 자율주행 레벨3 출시 및 2024년까지 레벨4 일부 상용화 ▲자동차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로 전환 등이다. ■편의·가격·수요 3마리 토끼로 국내 대중화 우선 정부는 편의, 가격, 수요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잡아 미래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충전기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건물에 의무설치 비율을 0.5%에서 5%로 상향하고, 기존건물에도 설치 의무(2%)를 부과해 2025년까지 50만기 이상의 급속·완속 콘센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19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15기씩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차충전소도 서울·수도권에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마치 스마트폰을 충전하듯이 간편하게 전기·수소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대중화를 위해선 차량 가격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2025년 전기차 가격을 1000만원 인하하기 위해 핵심부품 연구개발(R&D) 전용플랫폼을 적용하고, 초기 구매가격을 절반 수준인 2000만원 이하로 낮추는 배터리리스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조금 정책도 우선 환경개선 효과가 큰 택시·버스·트럭에 집중하고, 승용차에 대해선 가격구간별 상한제를 도입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요 창출을 위해 렌트카, 대기업 법인차량 등 대규모 소비자에 전기차 확산의무를 부여하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5~23톤 수소트럭, 수소광역버스 등 2024년까지 상용차 라인업을 완비하고, 민간 출시준비 일정에 맞춰 정부도 부품·소재 개발, 실증, 보조금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차 완성차·핵심부품 수출강국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해 미래차 수출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전기차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타겟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남아 등은 배터리리스 결합을 추진해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차는 북유럽·북미 등 충전소가 이미 구축된 국가를 위주로 추진한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핵심부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현재 자동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차전지와 관련해 2025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반도체, 센서, 전장, 소프트웨어(SW), 경량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지만 수입의존도가 높은 미래차 알짜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선도 자율주행 분야도 선도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았다. 이미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안전기준과 보험제도가 마련돼 2022년부터 부분 자율주행 차량을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분 자율주행이란 자율주행 레벨3로, 운전자가 운저대를 잡지 않고 도로에서 운전이 가능하지만 위급 시엔 직접 운행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후 2024년부턴 완전 자율주행차(레벨4)를 일부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진 모든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 ‘C-ITS’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C-ITS란 차와 도로, 차와 차 간의 통신으로 차량 센서의 인지기능을 보완해 주행을 돕는 자율주행 필수 인프라다. 전국 정밀지도도 구축·갱신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전염병 확산 방지, 노약자 이동권 확보, 교통소외지역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의 1000개 부품업계를 미래차 분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해골 분장한 바비인형 논란… “멕시코 전통을 상업적 이용”

    해골 분장한 바비인형 논란… “멕시코 전통을 상업적 이용”

    바비인형 제작사인 마텔이 또다시 문화적 도용과 관련한 비난에 휩싸였다.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로도 불리는 문화적 도용은 한 문화집단이 다른 문화집단의 전통문화를 자신의 것인 양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때로는 주류 문화권에서 비주류 문화권의 언어나 예술적 표현, 관습 등을 이해할 때, 특정 인종만 특정 문화를 가진다고 여기는 인종차별적 개념으로도 쓰인다. 마텔은 지난 9월 멕시코의 명절 중 하나인 ‘죽은 자들의 날’(Dia de Muertos)을 소재로 한 바비인형을 출시했다. 사망한 가족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산 자들의 번영을 기원하는 명절이자 국경절인 죽은 자들의 날은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의식이다. 애니메이션 '코코'(2017)의 배경이기도 하다. 멕시코 사람들은 세상을 떠난 이들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세상에 오는 날을 ‘죽은 자들의 날’이라고 본다. 떠들썩한 축제가 열리는 동시에 세상을 떠난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라 여기는 만큼 애틋한 분위기도 있다. 마텔이 지난 9월 출시한 ‘죽은 자들의 날’ 버전의 바비인형은 카트리나라고 불리는 해골 분장을 한 모습이다. 이 인형은 75달러에 출시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후 일각에서는 마텔의 ‘죽은 자들의 날’ 바비인형이 문화적 전유에 해당한다는 비난이 나왔다. 현지의 한 사회학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죽은 자들의 날’은 엄숙한 주제여야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를 단순히 상용화했다”면서 “멕시코에서 이 명절이 갖는 문화적, 전통적, 상징적 중요성이 마텔과 같은 기업들에 의해 시장 기회의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인형 수집가이자 예술가인 졸리아 문테인은 “마텔의 ‘죽은 자들의 날’ 바비인형은 그들이 우리 전통에 주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마텔 측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인형을 출시할 당시 “이 기간 동안 흔히 볼 수 있는 전통과 상징을 기리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마텔이 바비인형을 제작하면서 문화적 전유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텔은 지난해 이 시기에도 ‘죽은 자들의 날’ 바비인형을 출시했고 역시 빠르게 매진됐다. 당시에도 일각에서는 마텔이 타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지 않고 이익을 위해서만 이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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