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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어린이 연극축제 온라인으로 즐겨볼까

    올 여름 어린이 연극축제 온라인으로 즐겨볼까

    어린이들을 위한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이하 여름축제)가 해외공연물 3편과, 국내공연물 9편 모두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린이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서다. 당초 여름축제는 미국, 캐나다‧퀘벡, 일본의 해외공연 3편은 온라인으로, 국내공연 9편은 오프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 ACC어린이극장, 대구 수성아트피아, 서울 종로 아이들극장, 서울 유니플렉스 2관에서 국내공연 7편을 오프라인으로 선보이고, 현재 폐쇄된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개 공연을 포함한 국내공연 9편과 해외공연 3편, 총 12작품을 네이버TV 아시테지코리아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오프라인으로 선보여지는 국내공연 7편 중 복합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 마술‧극기반 다원예술 ‘에코백’,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 음악극‧뮤지컬 ‘멸종위기 동물편’, 움직임 오브제극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은 각 공연 당 한 회차의 공연 실황을 생중계하며 인형극 ‘세 친구’와 넌버벌 ‘네네네’는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오프라인 공연과 동일한 시간에 1회 상영한다.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된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과 창작국악뮤지컬 ‘수상한 외갓집’ 또한 사전에 녹화된 영상으로 1회 상영한다.이와함께 지역 간 이동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렵거나 공연장 주변 시설 이용이 걱정인 부모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을 추가 편성한 아시테지는 어린이 관객들이 집에서도 공연장과 같은 생생한 자극과 다채로운 감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국내공연 영상 키트를 준비했다.
  • 납치된 아들 찾아 대륙 50만㎞ 질주… 24년 만에 눈물의 재회 ‘SNS의 기적’

    납치된 아들 찾아 대륙 50만㎞ 질주… 24년 만에 눈물의 재회 ‘SNS의 기적’

    “우리 아기, 네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구나!”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24년 전 유괴된 아들을 찾고자 오토바이 뒤에 제보 깃발을 달고 50만㎞를 달린 궈강탕(51)이 마침내 아들 궈신젠(26)을 만난 것이다. 상봉 장소인 공안부 체육관은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부모와 친척이 서로 엉켜 눈물바다를 이뤘다고 중국중앙(CC)TV가 14일 전했다. 이제 궈는 중국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제 아들을 찾았으니 지금부터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축하 인사가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궈가 정말로 대단하다. 그가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궈의 시련은 27세였던 1997년, 당시 두 살배기 아들을 한 젊은 여성이 몰래 집에 들어와 들쳐 업고 나가면서 시작됐다. 아들을 납치한 여성은 연인이던 남성과 만나 달아난 뒤 산둥성과 가까운 허난성의 한 가정에 아이를 팔았다. 이후 궈의 아들은 허난성에서 살았다. 궈는 충격으로 체중이 20㎏ 빠지고, 머리도 하얗게 샜다. 삶을 포기하려던 그는 마음을 다잡고 이듬해부터 중국 전역을 누볐다. 아들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오면 어디든 찾아갔다. 아들을 찾다가 망가진 오토바이가 10대나 됐다. 30개가 넘는 성을 돌다가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고, 노상강도를 만나 죽을 고비도 넘겼다. 모아둔 돈도 다 써버려 노숙을 하거나 구걸을 하기도 했다고 소후닷컴이 전했다. 오토바이에 아들의 얼굴을 담은 깃발을 달고 천지사방을 헤매던 그의 사연은 2015년 영화 ‘실고’(잃어버린 아이들)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도 상영됐다. 영화는 중국 내 아동 납치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고, 궈는 올해부터는 동영상 사이트 ‘더우인’(틱톡)에 자신의 사연을 수시로 올려 도움을 청했다. SNS의 파급력에 기댄 것이다. 하늘이 그를 도운 것일까. 이 내용을 본 누군가 그에게 제보했고, 결국 공안이 DNA 대조를 통해 궈의 아들을 찾아냈다. 납치에 가담한 이들도 모두 체포했다. 영화 ‘실고’에서 궈강탕을 연기한 홍콩 배우 류더화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가족이 재회할 수 있게 됐다. 당신의 끈기를 존경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학계에 따르면 중국에선 매년 2만명가량의 어린이가 납치된다. 대다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가정에 팔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 24년간 아들 수소문한 아버지의 기적...“마침내 찾았다”

    24년간 아들 수소문한 아버지의 기적...“마침내 찾았다”

    “우리 아기, 네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구나!”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24년 전 유괴된 아들을 찾고자 오토바이 뒤에 제보 깃발을 달고 50만㎞를 달린 궈강탕(51)이 마침내 아들 궈신젠(26)을 만난 것이다. 상봉 장소인 공안부 체육관은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부모와 친척이 서로 엉켜 눈물바다를 이뤘다고 중국중앙(CC)TV가 14일 전했다. 이제 궈는 중국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제 아들을 찾았으니 지금부터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축하 인사가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궈가 정말로 대단하다. 그가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궈의 시련은 27세였던 1997년, 당시 두 살배기 아들을 한 젊은 여성이 몰래 집에 들어와 들쳐 업고 나가면서 시작됐다. 아들을 납치한 여성은 연인이던 남성과 만나 달아난 뒤 산둥성과 가까운 허난성의 한 가정에 아이를 팔았다. 이후 궈의 아들은 허난성에서 살았다. 궈는 충격으로 체중이 20㎏ 빠지고, 머리도 하얗게 샜다. 삶을 포기하려던 그는 마음을 다잡고 이듬해부터 중국 전역을 누볐다. 아들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오면 어디든 찾아갔다. 아들을 찾다가 망가진 오토바이가 10대나 됐다. 30개가 넘는 성을 돌다가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고, 노상강도를 만나 죽을 고비도 넘겼다. 모아둔 돈도 다 써버려 노숙을 하거나 구걸을 하기도 했다고 소후닷컴이 전했다. 오토바이에 아들의 얼굴을 담은 깃발을 달고 천지사방을 헤매던 그의 사연은 2015년 영화 ‘실고’(잃어버린 아이들)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도 상영됐다. 영화는 중국 내 아동 납치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고, 궈는 올해부터는 동영상 사이트 ‘더우인’(틱톡)에 자신의 사연을 수시로 올려 도움을 청했다. SNS의 파급력에 기댄 것이다. 하늘이 그를 도운 것일까. 이 내용을 본 누군가 그에게 제보했고, 결국 공안이 DNA 대조를 통해 궈의 아들을 찾아냈다. 납치에 가담한 이들도 모두 체포했다. 영화 ‘실고’에서 궈강탕을 연기한 홍콩 배우 류더화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가족이 재회할 수 있게 됐다. 당신의 끈기를 존경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학계에 따르면 중국에선 매년 2만명가량의 어린이가 납치된다. 대다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가정에 팔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CGV, ‘기담’ 등 국산 공포영화 명작 3편 상영

    CGV, ‘기담’ 등 국산 공포영화 명작 3편 상영

    CGV가 공포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추억의 명작으로 꼽히는 ‘기담’(2007), ‘장화, 홍련’(2003), ‘폰’(2002) 3편을 상영한다. CGV는 ‘7월의 시그니처K’ 주제로 ‘한국공포영화명작전’을 선정해 이 3편을 리마스터링한다. 시그니처K는 CGV가 올해 3월부터 명작으로 남아있는 한국 영화들을 매월 선정해 극장에서 다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14일부터 상영하는 ‘기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경성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죽은 엄마 귀신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장화, 홍련’은 21일부터 만날 수 있다. 고전소설을 모티브로 계모(염정아 분)와 두 딸(임수정, 문근영 분)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한국식 정서로 표현했다. 2003년 개봉 당시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2002년 7월 개봉해 19년 만에 다시 극장에서 만나는 ‘폰’은 오는 28일부터 상영한다. 휴대전화를 소재로 한 공포물로 전화를 받은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위’에 이어 공포영화에 연이어 출연한 하지원 배우는 ‘폰’을 통해 호러퀸으로 불리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공산당 행사 때문에”…결혼식 불참한 신부, 신랑만 홀로

    [여기는 중국] “공산당 행사 때문에”…결혼식 불참한 신부, 신랑만 홀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사전 행사를 위해 본인 결혼식을 불참한 신부의 행동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13일 산둥성 웨이팡에 소재한 중대형 결혼식장에 신랑 혼자 덩그러니 남아 식을 치룬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중국 베이징러바오 등 다수의 유력 언론들은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공산당 100주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부 한디 씨에 대한 사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산둥성에서 있었던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 한디 씨는 베이징 시소속의 공정위원회 간부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의 한디 씨에게는 약 2년 전부터 결혼을 약속한 지금의 남편 차 모 씨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고향인 산둥성에서 조촐한 약혼식을 가지고, 지난달 13일 고향인 산둥성 웨이팡에서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 식장과 호텔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한 씨가 소속된 당 위원회에서는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 사전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라는 공고문이 내려졌다. 위원회에서는 한 씨에게 100주년 축하 행사 봉사단의 지휘, 통솔토록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한 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약 7만여 명의 봉사단원들을 인솔, 천안문 광장까지 안전하게 통솔하는 담당자로 내정됐던 것이다. 한 씨는 위원회의 이 같은 내용의 통보가 내려진 직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당 위원회의 지시를 따르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장 신랑 차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결혼식 당일 불참해야 한다는 소식과 식장에 참석하는 수 백 명의 하객들을 위해 신랑 홀로 식을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차 씨에게 “반 년 동안 준비한 결혼식을 함께 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면서도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직접 현장에서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내게는 (결혼식보다)더 무거운 책임과 사명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산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과 국가가 필요하다고 (나를)부를 때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씨의 이 같은 통보로 차 씨는 어쩔 수 없이 하객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이후 차 씨가 모색한 방법은 온라인 영상을 통한 비대면 결혼식이었다. 신랑 차 씨는 행사 직전 신부 한 씨에게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채 하객들에게 인사말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영상을 촬영, 전송해 줄 것을 부탁했다. 물론 미리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식장에서 방영하는 방법이었다. 이후 ‘신부 없는’ 결혼식장은 미리 촬영해뒀던 신부 영상으로 채워지면서 쓸쓸한 결혼식을 시작했다. 결혼식이 시작된 직후, 신랑 차 씨는 식장에 구비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신부 한 씨의 영상과 연애 시절 촬영해뒀던 사진들을 연결해 만든 짧은 영상들을 연이어 상영했다. 영상 속 한 씨는 “앞으로 남편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면서도 “비록 식장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고 안타깝지만, 공산당원으로의 책임을 다해서 앞으로도 당과 인민이 영원이 나의 인생의 가장 맨 위 자리에 둘 것”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홀로 결혼식장을 지킨 신랑 차 씨에게 현장에 참석했던 수 백명의 하객들은 ‘신부없는’ 결혼식에 대해 문의와 질문을 쏟아냈다. 상당수 하객들은 남편 차 씨의 어깨를 두드리는 등 힘을 내라는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신부 없는 결혼식’에 대한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신부 한 씨에 대한 찬반 논란의 댓글을 뜨거운 양상이다. 한 씨의 행동을 두둔한 누리꾼들은 “당 창립 100주년 축하 행사장에 참여하겠다는 신부의 선택으로 당이 향후 100년 동안 지금보다 더 빛날 수 있게 됐다”면서 “결혼식이야 한 번쯤 미룰 수도 있지만 당원으로 100주년 행사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수 있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자 개인 스스로의 인생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그의 선택에 응원을 보냈다. 반면 신랑 홀로 식장을 지키게 한 한 씨의 행동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누리꾼들도 다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결혼식장과 100주년 기념 행사장은 거리로는 500km, 비행기로 이동하면 약 1시간 남짓한 거리”라면서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서 이동해도 단 6~7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남편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줄 필요는 없었다. 결혼식 날짜를 변경하거나 무리를 해서라도 식장에 참석했더라면 남편은 물론이고 하객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 후두암으로 목소리 잃은 발 킬머의 인생 다큐 ‘Val’ 칸영화제 시사

    후두암으로 목소리 잃은 발 킬머의 인생 다큐 ‘Val’ 칸영화제 시사

    왕년에 할리우드의 반항아로 통했던 발 킬머(62)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후두암과 투병하느라 말하기조차 힘겨운 상황, 40년 동안 촬영한 홈비디오, 나아가 자신의 인생 얘기를 담담히 스크린에 옮긴 다큐멘터리 ‘발(Val)’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 칸국제영화제에서 시사되는데 예고편이 공개되면서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예고편을 올리며 “마치 어제 일 같고, 또 평생의 일 같기도 하다. 내가 적었듯이 내 다큐가 칸 시사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시사작으로 선정된 것은 무한한 영예이며 감사한 일이다. 여러분 모두와 내 인생 얘기를 공유할 수 있어 잔뜩 기대된다”고 적었다. 이어 “평생 영화제작 일을 해왔는데도 이 영화가 오는 23일 극장에 걸린다고 얘기하려니 소름이 끼친다. 이렇게 들뜨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아마존 프라임에서는) 다음달 6일 상영되기 시작하는 것에 아마도 더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매일 기회를 제공하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영화에는 명배우 숀 펜, 아주 젊은 시절 케빈 베이컨의 모습도 깜짝 등장한다. 킬머는 자신의 목소리로 “난 마법 같은 삶을 살았으며 수많은 마법의 순간을 포착했다”면서 “최근에는 후두암 진단을 받았다. 여전히 회복 중이다. 말하기도 어려워 사람들을 이해시키기도 어렵다. 하지만 내 얘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킬머가 눈물을 떨구는 장면도 나오고 보이스박스에 대고 “삶의 한 편린으로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소리가 불분명해 자막이 깔린다. 그는 성대 결절 수술을 받았다. 1986년 톰 크루즈와 ‘탑 건’에도 출연했던 킬머는 처음에 몸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자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2017년에야 투병 중임을 실토했다. 1984년에 영화에 데뷔해 ‘윌로우’, ‘배트맨 포에버’, 요절한 로커 짐 모리슨을 열연한 ‘도어즈’와 로버트 드 니로와 공연한 ‘히트’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킬머와 크루즈는 올해 속편인 ‘탑 건, 매버릭’에 나란히 출연할 예정이다.
  • 김인영 경기도의원, 경기해양안전체험관 개관식 참석

    김인영 경기도의원, 경기해양안전체험관 개관식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7일 안산시 대부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경기해양안전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해 관련 행사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각종 해양 안전사고 체험과 생존법 교육 등을 위해 ‘세월호 참사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건립했으며, 이번 개관식 행사는 건립현황 보고, 체험관 영상상영, 퍼포먼스, 시설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어느덧 7년이 훌쩍 지났다며”며 “그날의 아픔과 희생을 잊지 말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을 관장하는 소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체험관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농정해양위원님들과 항상 관심을 갖고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는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와 정승현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농정해양위 김철환 의원 등 도의원,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황종우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 안산 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 ‘풀뿌리민주주의의 산실’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 내일 개최

    서울시의회는 1991년 7월 8일 3대 의회가 부활하여 개원한 지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시민이 주인 된, 시민과 함께 할 서울시의회’라는 주제로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세종·충청남도의회의장, 이동진 서울시자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하며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의회 등 해외 18개 도시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하인사도 이어진다. 서울시의회는 1956년 초대, 1960년에 2대 의회가 개원하였으나, 1961년에 5·16 군사정변으로 인해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면서 긴 공백기를 겪게 되었다. 이후 1987년 전국적 반독재 민주화운동인 6·10 민주항쟁과 헌법개정, 야당 지도자 단식투쟁 등을 거쳐 1991년 6월 20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선거가 재개됐고, 지방의회도 3대 의회를 출범하며 부활하게 됐다.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의장 인사말씀 ▲내빈 축사 및 해외 축사상영 ▲타임캡슐 봉인식 ▲옛 정문 전시세트장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 선보일 옛 정문 전시세트장은 서울시의회 본래 정문이 위치해 있던 세종대로변에 이번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개방한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서울시의회의 발자취를 담은 다양한 수장품을 타임캡슐에 봉인해 70년 후인 2091년, 서울시의회 부활 100주년 때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사전에 열린 ‘그림/슬로건/타임캡슐 수장품’ 공모전에 모두 328명이 응모했으며, 수상작 선정결과는 기념식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슬로건 분야 16명, 그림 분야 8명, 타임캡슐 분야 7명 등 총 31명이 입상했다. 한편, 행사 중 퀴즈를 맞춘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요 내빈만 참석해 진행하고,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유튜브와 TBS 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영상을 제공한다. 기념식 외에도,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역사·역할·기능 등을 다방면에서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을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준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및 온라인 플랫폼(https://30thsmc.modoo.at)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사진전은 ‘시민과 함께한 30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갤러리 및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 두 곳에서 진행 중이다.
  • [서울포토] ‘레드카펫을 찢은’ 칸의 그녀들

    [서울포토] ‘레드카펫을 찢은’ 칸의 그녀들

    캔디스 스와네포엘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Annette’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CGV 연남 개관…스위트 시네마 첫선

    CGV 연남 개관…스위트 시네마 첫선

    CJ CGV가 7일 서울 마포구 LC타워에 6개관, 734석 규모의 ‘CGV연남’을 개관했다. CGV는 호텔 스위트룸을 극장 안에 옮긴 듯한 특별관 ‘스위트 시네마’를 CGV연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4인까지 이용 가능한 거실 타입의 ‘스위트 A’와 2인 전용 룸 타입의 ‘스위트 B’ 등 독립된 공간과 세련된 실내장식으로 쾌적한 영화관람 환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좌석 리클라이닝 소파로 구성된 스위트 시네마는 무릎 담요, 슬리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영화 시작 30분 전부터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라운지에서는 각종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빈백 소파가 배치된 상영관 ‘요기보관’에서는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한결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CJ CGV는 CGV연남 개소를 기념해 ‘리틀 포레스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돈’, ‘내부자들’ ‘아야와 마녀’, ‘크루엘라’ 등 6편의 영화 무료 시사회도 마련했다. 시사회 티켓은 7일 오전 11시부터 극장 로비에서 CGV 연남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인증 시 선착순으로 1인 2매씩 증정한다.
  •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박은하(49)씨에게 대학은 20여년간 놓지 못한 꿈이었다. 특성화고를 졸업해 19세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결혼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은 뒤 다시 사회에 나오면서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경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박씨는 지난 2019학년도 대입에서 명지대 미래융합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올해 대학 3학년이 됐다. 교수들과 만학도들, 20대 학생들과 어울리는 ‘캠퍼스 라이프’는 하루 3시간씩 잠을 자며 공부하고 과제를 하는 강행군도 잊게 했다.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뿐 아니라 고객 관리 같은 서비스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경영 원리를 접하며 현재 하는 사업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선택한 학과여서 혼란을 겪거나 후회한 적은 없어요.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요약되는 ‘뷰카(VUCA) 시대’에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이 요구된다. 이상영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아진 시대에서 기존 지식과 기술로만은 직업 경력을 이어 가기 어렵다”면서 “교육의 개념이 학령기 학생의 교육과 평생에 걸친 교육이라는 ‘투트랙’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동의과학대 헬스케어매니지먼트과 ‘21학번’인 정훈(50)씨는 “자녀를 다 키운 50세 안팎의 사람들이 못다 이룬 배움을 위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 같은 ‘2차 베이비붐(1968~1974년) 세대’의 대학 진학률은 30% 안팎이었다. 정씨 역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해 왔다. 아들이 대입을 치를 즈음 정씨도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사업 잘하면서 그 나이에 왜?”라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왔던 정씨에게 ‘운동과 건강’, ‘건강학개론’ 같은 강의는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매주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투자하는 게 버거울 것 같았지만, 눈 깜빡할 사이 강의가 끝날 정도로 푹 빠졌다. 헬스케어 분야의 자격증을 따거나 창업을 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100세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 정씨는 “내 나이대에 대학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은 인적 자원을 재배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을 이어 나가려는 성인들을 위해 정부는 평생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개정 평생교육법은 평생교육을 “모든 국민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명시하고, 평생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인 ‘평생교육이용권’의 지급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석학의 교양강좌와 대학 강의 등을 온라인에 개방하는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전문대에서 1년 단기 과정부터 석사과정까지 유연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마이스터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교육부는 특히 박씨와 정씨가 ‘만학도’의 길을 걷도록 다리를 놓아 준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이 ‘재직자 맞춤형’ 학사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30세 이상이거나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재직한 성인이 학사(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는 일반대 23개교와 전문대 7개교 등 총 30개교가 참여한다. 심리치료, 벤처경영, 레저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는 물론 스마트자동차, 융합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까지 다양한 전공이 개설돼 내년 총 4160명을 모집한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과 또는 학부, 단과대학을 세워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평생교육원이나 학점은행제를 넘어선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를 추구한다. 박씨가 재학하고 있는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2016년 명지대의 11번째 단과대학으로 출범했다. 6개 전공(사회복지학과·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심리치료학과·미래융합경영학과·멀티디자인학과)에서 전임교수 26명이 학생 1081명을 가르치는, 여느 단과대학 못지않은 규모와 체계를 자랑한다. 이 학장은 “기존의 학과 체제는 견고해 학과를 없애고 신설하거나 명칭을 바꾸는 게 어렵지만,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학과는 사회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신설하고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평생교육연구소를 개설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년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학과를 개설한다. 디자이너의 활동 영역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멀티디자인학과’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을 부동산과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계전공도 개발해 14명이 수강하고 있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주력 산업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동의과학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을 출범하면서 ‘수제맥주 붐’을 타고 부산 지역의 수제맥주가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양조발효과’를 개설했다. 부산 지역에 재개발과 도시 재생이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해 ‘부동산공유비즈니스과’도 마련했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대학이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비교과 강의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김태경 동의과학대 미래평생교육사업단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한데 모아 공유하고 학습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대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대학에 평생직업교육 체제로의 변화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김 단장은 “평생교육이 활성화된 해외 대학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빈다”면서 “대학의 인프라를 변화된 사회에 맞게 활용하도록 고등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동범 부경대 평생교육·상담학과 교수는 “학령기 학생에서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학습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문해교육이나 직업교육, 소양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의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령기 이후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분야나 대상 등에 따라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이 제각각 도맡고 있다. 가령 직업능력개발훈련은 고용노동부가, 창업자나 소상공인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하며 경력단절여성의 재교육은 여성가족부가 맡는 식이다. 이처럼 평생·직업교육의 자원과 관련 정보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공급자 중심’ 환경에서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기에 제공받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지자체의 재정 여건 등에 따라 평생·직업교육에도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주 교수의 지적이다. 주 교수는 “교육을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바라봤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학습자가 생애주기에 걸쳐 단절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정책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DIMF의 피날레는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DIMF는 매년 폐막행사를 국내?외 축제 참가작에 대한 글로벌 시상과 축하무대로 채워 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팀의 참여가 힘들어지고 전체 작품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상 부문을 축소하고 축하무대를 확대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형태로 방향을 전환했다. 강미경 MC의 진행으로 장소영 음악감독과 17인조 TMM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김보경, 정선아, 민우혁, 배다해, 손승연, 배두훈, 신인선, 박유겸, 임정모 등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에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 11인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뮤지컬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의 축하공연과 패기와 열정을 무대에 쏟아내며 찬사를 받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홍익대학교 팀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차세대 뮤지컬 인재 발굴과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DIMF는 본 행사에서 매주 토요일 밤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2021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예 스타를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DIMF 폐막콘서트는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객석의 50%만 가용함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더해 더욱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국내 네이버TV와 글로벌 공연 중계 플랫폼인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47개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랜선을 타고 총1만5천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폐막콘서트’에서 진행된 주요부문 시상식으로 제15회 DIMF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상’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와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가 DIMF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했다. 올해 선정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제15회 DIMF에 오른 창작지원작 5편은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로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어느 작품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지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작품마다 다른 매력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창작지원작’ 5편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고심 끝에 뮤지컬 신동 ‘설가은(말리 役)’의 독보적인 열연을 중심으로 촘촘한 구성, 인형과 사물을 활용한 무대적 측면의 높은 완성도와 따뜻한 감동까지 더한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과 2012년부터 개발된 대극장 뮤지컬로 해외 제작진의 투입과 획기적인 영상활용, 세련된 뮤지컬 넘버 등으로 마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은 ‘스페셜5’를 ‘창작뮤지컬 상’으로 공동 선정했다. 올해 경연이 아닌 초청의 형태로 진행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의 기회를 누리게 될 두명의 주인공으로 ‘미스 사이공(경성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주인공 킴役의 고은아(여,3학년)와, 전통이 어우러진 퓨전형식으로 바리데기 신화를 재해석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연출로 주목받은 ‘꽃피는 바리(중앙대)’ 학생연출 ‘김상훈(남, 2학년)’을 선정했다. DIMF의 초대 집행위원장인 故이필동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 상’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유희성 연출(現 서울예술단 이사장)에게 수여되었다. 제15회 DIMF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난 18일 동안 총 3개의 온라인 작품과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8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오프라인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87.8%를 기록했으며 총18만여명의 랜선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DIMF를 즐겼다. 다채로운 무료 공연과 행사들도 DIMF를 기다려온 뮤지컬 팬과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7작품은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사전예약 경쟁을 거쳐야 했으며 프로 못지않은 실력의 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세계적인 명작뮤지컬과 창작뮤지컬 등의 레퍼토리로 열정과 패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뮤지컬 스타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타데이트’는 배다해, 정영주 배우가 함께해 뮤지컬 공연과 토크를 오가며 시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으며 거리공연이 열린 딤프린지 현장은 모처럼 야외에서 울려 퍼지는 뮤지컬 넘버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열기는 랜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뮤지컬 공연의 실시간 라이브는 물론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등의 부대행사까지 네이버TV, YouTube, 인스타그램 등 실시간 중계로 현장의 즐거움을 생생히 전해 보다 많은 이들이 DIMF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제15회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맞춘 ‘언택트 콘텐츠’의 확장이다.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영화로 화려하게 변신한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언텍트 콘텐츠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성기윤, 이정열 등 뮤지컬 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되어 뮤지컬 영화로서 완성도를 더욱 높인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DIMF의 첫 언택트 콘텐츠이자 대표 스테디셀러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실현으로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DIMF의 노력도 돋보였다. DIMF는 오프라인 공연의 실시간 중계를 지난해 2 작품에서 올해 총 8 작품까지 확대해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도 DIMF의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료로 열리는 DIMF의 화려한 개?폐막행사 역시 온?오프라인 동시개최로 더 많은 관객과 함께했다. 특히 DIMF의 지원으로 축제 기간 중 초연하는 창작지원작 5 작품에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오프라인 공연의 높은 예매율과 함께 작품의 생중계마다 나타난 뜨거운 반응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켜온 DIMF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의 표출로 해석할 수 있었다. DIMF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뮤지컬 3편이 온라인 상영회로 축제를 달궜다. 제15회 DIMF 해외공식초청작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레이디 해밀턴’, ‘수중왕국의 삿코’는 축제 기간 중 2주간 상영되어 총 1만3천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글로벌 축제로서 DIMF의 명맥을 이어갔다. 여기에 도심 곳곳을 채운 거리공연 ‘딤프린지’와 ‘열린뮤지컬특강’, ‘스타데이트’ 등 부대행사의 생중계와 DIMF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홍보단의 재치 가득한 영상 콘텐츠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를 달궜다. DIMF는 뮤지컬 배우 발굴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와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뮤지컬 전문가 및 배우 양성 교육 프로세스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7년째 운영하며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채널A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어 신예 발굴의 모든 경연 과정을 전 국민이 함께 즐겨 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까지 선사해 뮤지컬 저변확대까지 기여하고 있으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역시 제7기 배우과정과 창작자과정의 교육생 양성에 매진 중이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반가운 얼굴이 제15회 DIMF 공연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먼저 한국-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가 당초 대만 배우들로 구성하려던 계획이 코로나19로 어려워져 다수의 배우를 DIMF가 발굴한 신예 배우들로 채웠다. 이에 주인공 역인 ‘임휘인’에 김다윤(1회 최우수상)과 무게 있는 비중의 조연 ‘사빙심役’에 김다윤(3회 최우수상)을 포함해 왕준형(2회 장려상), 오동현(4회 특별상), 송창근(5회 우수상), 서광현(5회 우수상), 정세은(3기 아카데미)까지 다수의 배우가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창작지원작 ‘스페셜5’의 여자 주인공 루나役으로 열연한 장희원(6회 최우수상) 역시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로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처럼 DIMF는 단순히 인재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 경험 기회와 데뷔 기회까지 꾸준히 지원해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인적 인프라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모든 공연팀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딤프지기, 그리고 축제의 현장을 찾아준 관객 및 온라인으로 함께한 랜선관객 여러분들이 DIMF의 15주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다”라며 “2년 연속 코로나 팬데믹 속 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어려움이 물론 많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확인했다. 문화예술계는 물론 우리 일상도 하루 다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15주년을 맞은 DIMF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뮤지컬도시 대구의 위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혔다.
  • [여기는 호주] “치킨먹으면 학살자”…KFC서 시위하는 동물운동가

    [여기는 호주] “치킨먹으면 학살자”…KFC서 시위하는 동물운동가

    동물보호운동가들이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진 옷을 입고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매장 바닥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리고 손님들을 향해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시위는 지난 3일 호주 멜버른 큐 지역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발생했다. 매장에서 시위를 한 7명은 극단주의 채식주의자 모임인 ‘비건 부티’의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육류는 물론 생선, 우유, 계란을 먹는것 조차 동물 학대로 규정한다. 이들 중 이미 극단주의적 비건주의자로 잘 알려진 타쉬 피터슨(26)은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진 흰색옷을 입고 확성기를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 왔다. 그가 들고 있던 확성기에서는 닭과 소들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매장 안으로 들어온 피터슨은 용기 안에 담겨진 붉은색 페인트를 매장 바닥에 뿌렸다. 이어 그는 매장안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치킨을 입에 넣고 있는 당신들은 모두 동물 학살자”라고 소리 질렀다. 피터슨은 “이제 6주 밖에 안된 병아리들이 족쇄에 채워져 키워지며, 전기가 통하는 물에 생명을 잃는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큰 대학살이 바로 육류, 유제품, 계란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와 함께 참가한 다른 운동가들은 동물학살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점심을 먹다가 난데없이 동물 학살자로 비난을 받은 손님 중 한 여성은 이들 운동가에 다가와 불만을 표출했다. 해당 여성은 “우리는 단지 식사를 위해 여기에 있을 뿐”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신들과 같은 동물운동가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대응했다. 15분 정도가 지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매장 안에 도착하면서 이들의 시위는 막을 내렸다. 경찰은 이들 운동가들에게 “여기 직원들도 살기 위해 일하는 장소이다. 이정도면 당신들이 주장하는 바가 충분히 전달됐다”며 해당 운동가들을 해산시켰다. 한편 이번 시위의 주동자인 피터슨은 대형마트 육류코너 앞에서 젖소모양의 바디페인팅을 하거나 다수의 매장에서 붉은색 페인트를 이용한 유사 시위를 해 그의 고향인 서호주에서는 이미 식당이나 주점 입장이 금지된 상태다. 더군다나 지난해 2월에는 퍼스에서 열린 호주 여성 풋볼리그(AFLW) 경기장에 난입해 시위를 벌여 1800 호주달러(약 153만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 세계 5대 도시 ‘칸 필름마켓’ 오늘 개막…서울, 10개 부문 19편 신작 영화 상영

    코로나19 사태로 2년 2개월 만에 열리는 칸국제영화제가 서울을 비롯한 세계 5개 도시에서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필름마켓을 진행한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칸 방문이 상대적으로 쉬운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 도시 등에서 필름마켓 상영회 ‘칸 인 더 시티’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필름마켓은 제74회 영화제 기간인 6∼17일 사이에 서울, 중국 베이징, 호주 멜버른, 멕시코 멕시코시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경쟁 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등 주요 섹션 상영작 가운데 30편을 상영한다. 이 기간에 온라인 필름마켓도 진행한다. 서울 주관사인 해밀픽쳐스 측은 8·9일, 12~1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칸 인 더 시티-서울’을 열고 10개 부문 1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필름마켓은 일반 관람객이 아닌 영화 수입사와 배급사,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작 영화를 관람하고 개봉작과 상영작을 선택하는 자리다. 앞서 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필름마켓에서 모두 19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영화 판매기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많은 영화인이 칸을 방문하기 어려운 때에 처음으로 칸 셀렉션 영화들을 서울의 극장에서 한국 영화인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영을 통해 칸 영화제의 많은 영화가 한국에 소개될 기회를 얻고, 2022년 5월 다시 칸영화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해운대 영화의전당, 시민친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해운대 영화의전당, 시민친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이 시민친화공간으로 거듭 태어난다. 부산시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은 시민친화공간 조성, 야외공간 활성화 추진 등 단기과제와 부산대표 관광명소화 추진, 야외극장 대형문화축제 유치 등 중·장기과제로 나눠 시행된다. 우선 단기적으로, 영화의전당 건물을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영화의전당 사이니지 조성(비프힐, 광장 등), 시네마 라이브러리 운영(더블콘), 10주년 기념전시 개최(씨네마운틴), 식음료·편의시설 전문업체 유치(비프힐), 뷰카페 운영(야외광장) 등이다. 또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야외무대 프로그램(수요야외상영회, 토요야외콘서트 등)을 정례화하고, 다음들부터 야외극장에서 스트리트댄스 퍼포먼스 대회인 ‘2021 댄스워(dancewar)’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야외 LED를 연계한 영상을 개발하고,LED 전광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행사를 제공한다.야외극장에 부산의 근현대사를 가요와 트로트 음악으로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등을 영화의전당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경영 확장을 위해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 ‘한국영화 산실’ 서울극장 42년 만에 문 닫는다

    ‘한국영화 산실’ 서울극장 42년 만에 문 닫는다

    충무로와 더불어 한국 영화의 산실이자 상징이었던 서울 종로 3가의 터줏대감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 1979년 개관 이래 42년 만이다. 서울극장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기업 멀티플렉스 공세에 밀려 지속적으로 경영이 악화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더 떨어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영화관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3가에서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가 1978년 재개봉관이었던 세기극장을 인수해 이듬해 문을 열었다. ‘충무로의 대부’로 불렸던 영화제작자 곽정환(1930~2013) 회장이 설립한 합동영화사는 1964년 영화 ‘주유천하’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247편을 제작하고, ‘빠삐용’(1974), ‘미션’(1986) 등 약 100편의 외화를 수입하는 등 한국 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당시 한 개 스크린으로 시작했던 영화관은 1989년 3개관으로 확장해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을 표방하며 서울시네마타운으로 명칭을 바꿨다. 1997년에는 상영관 4개를 추가해 총 7개의 스크린을 갖추고 간판을 다시 서울극장으로 달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CGV,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에 입점한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이 인기를 끌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단성사가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가 2015년 문을 닫고, 피카디리가 롯데시네마를 거쳐 CGV에 운영권을 넘기는 와중에도 서울극장은 명맥을 잇고자 고군분투했다.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 작은 영화제들의 개최 장소로도 활용됐다.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에 등재됐다. 곽정환 회장 별세 후 부인인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 대표를 맡아 왔다.
  • 종로 영화 중심 이끌던 서울극장,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종로 영화 중심 이끌던 서울극장,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충무로와 더불어 한국영화의 산실이자 상징이었던 서울 종로 3가의 터줏대감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 1979년 개관 이래 42년 만이다. 서울극장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기업 멀티플렉스 공세에 밀려 지속적으로 경영이 악화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더 떨어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영화관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3가에서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가 1978년 재개봉관이었던 세기극장을 인수해 이듬해 문을 열었다.‘충무로의 대부’로 불렸던 영화제작자 곽정환(1930~2013) 회장이 설립한 합동영화사는 1964년 영화 ‘주유천하’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247편을 제작하고, ‘빠삐용’(1974), ‘미션’(1986) 등 약 100편의 외화를 수입하는 등 한국 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당시 한 개 스크린으로 시작한 영화관은 1989년 3개관으로 확장해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을 표방하며 서울시네마타운으로 명칭을 바꿨다. 1997년에는 상영관 4개를 추가해 총 7개 스크린을 갖추고 간판을 다시 서울극장으로 달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CGV,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에 입점한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이 인기를 끌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단성사가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가 2015년 문을 닫고, 피카디리가 롯데시네마를 거쳐 CGV에 운영권을 넘기는 와중에도 서울극장은 명맥을 잇고자 고군분투했다.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 작은 영화제들의 개최 장소로도 활용됐다.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에 등재됐다. 곽정환 회장 별세 후 부인인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 대표를 맡아왔다.
  • “마음은 늘 소록도에” 43년 봉사하고 떠난 두 천사

    “마음은 늘 소록도에” 43년 봉사하고 떠난 두 천사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습니다.”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들을 돌보다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간호사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한글로 쓴 손편지를 보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20대인 1962년과 1959년에 각각 한국으로 넘어와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 2005년 건강이 악화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겨두고 조용히 출국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16년 6월에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됐다. 2017년에는 두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두 분이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어 직접 만나지 못하자 같은 달 23일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친전과 홍삼과 무릎 담요 등 선물을 전달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당시 친전을 통해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들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합니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건강을 기원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한글로 쓴 편지와 사진 엽서를 같은 달 27일 신 대사를 통해 청와대로 전해왔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저는 여러분의 오스트리아 방문과 함께 많이 기도했다. 사진과 명함이 담긴 아름다운 편지와 홍삼과 담요, 사랑스럽게 포장된 선물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소록도는) 1960년대에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었고, 우리 둘 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다”라고 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마가렛은 요양원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는 것은 어렵다”라며 끝으로 “대통령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는 매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개라도 공무원 되는건 힘들어” 중국 경찰견 탈락 개 경매부쳐

    “개라도 공무원 되는건 힘들어” 중국 경찰견 탈락 개 경매부쳐

    중국의 경찰인 공안이 용맹성이 부족한 겁쟁이 경찰견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중국 경찰 대학에서 오는 7일 공개 경매로 54마리의 개를 판다고 보도했다. 경찰대학에서 판매하는 개는 대부분 독일 셰퍼드 또는 벨지안 셰퍼드 말리노이즈다. 셰퍼드는 민첩하고, 순종적인데다 영리해서 경찰견으로 많이 사용된다. 경매에 나오는 개들은 대부분 소심함 때문에 경찰견이 되지 못했다고 경찰대학 측은 설명했다. 어떤 개들은 다리 힘이 부족하거나 작은 크기와 같은 문제로 경매에 부쳐졌다. 순종적이지 않거나 물건을 찾는 능력이 부족해 경찰견이 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겁쟁이 경찰견의 경매 시작가는 200위안(약 3만 5000원)으로 각 개들에 대한 영상이 먼저 상영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은 개를 바로 당일날 가져갈 수 있다. 경찰대학 측은 “경찰견 훈련을 받은 개를 입양한 사람들은 개 양육에 관한 정부 법률을 따를 의무가 있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개를 키워야 한다”면서 “개를 팔거나 줄 수는 없고 개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학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 번의 경찰견 탈락 개들의 경매가 진행되어 지금까지 158마리가 팔렸다. 팔리는 개들은 매우 건강하지만, 경찰 업무에 적당하지 않을 뿐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개 경매 소식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경찰견이 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웃음지었다.한 웨이보 이용자는 “개일지라도 공무원이 되려면 압박이 심하고 피나는 경쟁을 치러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도둑을 잡기에는 겁쟁이일지 몰라도 아이들과 같이 놀기에는 좋다”며 경찰견에 탈락한 개들을 옹호했다. 중국에서 경찰견 후보견은 등록받은 곳에서만 기를 수 있으며 생후 45일부터 6개월까지 훈련을 받는다. 새끼 강아지들은 속도, 용기, 냄새맡기, 물건 찾기 등의 훈련을 받는다. 성견이 되면 공식 경찰견이 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한다. 윈난성 쿤밍에 있는 경찰견 사육 기지의 통계에 따르면 경찰견 테스트를 통과하는 못하는 개가 매년 14% 정도 발생한다. 경찰견이 되어도 한달간의 훈련을 더 받아야 하고, 매년 재검사를 받게 된다. 경찰견으로 나이가 많이 들면 사육 기지로 보내지거나 남은 생을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입양된다.
  • 아, 쉬운 기회? 놓치면 아쉬운!… 이색 영화, 자기랑 꼭~~

    아, 쉬운 기회? 놓치면 아쉬운!… 이색 영화, 자기랑 꼭~~

    7월 들어 평소 일반 상영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색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포르투갈 거장들의 작품과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국산 단편 영화들이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3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21 포르투갈 영화제-미구엘 고메스와 복원된 영화들’을 개최한다. 한국과 포르투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들의 사랑스런 8월’(2008), ‘타부’(2012) 등을 연출해 최근 가장 주목받는 미구엘 고메스 감독은 물론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페드로 코스타 등 유명 감독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우리들의 사랑스런 8월’은 영화 촬영을 소재로 생동감과 유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영화감독 고메스가 제작비도 떨어지고 촬영 진도도 너무 느리자 즉흥적으로 시골 마을의 풍경과 주민들을 다큐멘터리처럼 기록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렸다.올리베이라 감독의 ‘프란시스카’(1981)는 브라질의 독립과 내전 등으로 혼란에 빠진 19세기 중엽의 포르투갈을 배경 삼았다. 귀족 조제는 연인 프란시스카와 결혼하지만, 친구 카밀로와 삼각관계를 이어 가면서 극단적인 사랑의 모습을 표출한다. 코스타 감독 ‘용암의 집’(1994)은 아프리카 북서쪽 해안 카보베르데섬이 배경이다. 포르투갈에서 온 간호사 마리아나의 시각으로 유럽의 식민지였던 이 땅의 아픈 역사를 조명한다. 배급사 언더식스티는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단편 영화 26편을 6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개봉하는 ‘숏필름 유니버스’(숏버스) 행사를 전국 50개 롯데시네마 아르떼관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전향하거나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한국 독립 단편 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7월 개봉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3주간이며 김홍기 감독의 ‘중성화’(2019), 원은선 감독의 ‘그녀는요’(2018), 유현 감독 ‘뜨거운 안녕’(2019) 등의 영화를 상영한다. ‘중성화’는 남자친구와 함께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시키려고 동물병원을 찾았으나 담당 수의사가 남자친구의 옛 애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물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에도 출연한 김재화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황미영 배우가 출연한 ‘그녀는요’는 30대 여성이 소개팅에 나가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렸다. 언더식스티는 영화를 순차 개봉하는 것과 함께 극장 관객들과 배우들이 나누는 릴레이 토크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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