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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당사 430억에 ‘급매’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가 6일 영국계 싱가포르의 부동산투자회사인 MPI사에 매각됐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MPI사와 지난달 초순부터 매각협상을 시작해 오늘 당사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매각가는 430억원 정도지만 건물 실사(實査) 후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실사후 가격 최종 결정” 그러나 한나라당과 MPI사가 체결한 매매계약서에는 소유권 이전등기에 앞서 가압류 조치가 내려지면 매매계약을 무효로 하는 조항이 들어있다. 따라서 검찰의 가압류 방침에 따라 칼자루를 쥐게 된 법무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사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부동산 매매계약시 매각대금의 10%나 20%를 계약금으로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관행을 깨고,매각대금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금도 없이 체결됐다.한나라당의 다급한 상황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MPI사는 법무부가 검찰의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계약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부동산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이 회사로서는 굳이 골치 아픈 물건을 구입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것 같다.압류 때 계약파기를 조건으로 내걸고,계약금 지급도 오는 15일 이후로 미룬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나라,“정부·여당의 협조 기대” 김 총장도 “계약금은 열흘 뒤쯤에 받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사이에 검찰이 당사를 가압류하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노력에 검찰과 정부·여당이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날 오후 법무부를 방문,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상명 법무부 차관은 “재산보존 의무가 있어서 가압류를 검토했는데 계약을 했다고 하니 사정변경을 고려해 검토해보겠다.”며 “정당은 국가가 육성하고 보조금도 주는데 가압류가 합당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당 대변인실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예정대로 당사가 매각될 경우,매각대금을 사무처 직원 퇴직금 및 미지급 상여금 235억원,금호건설 미지급 공사비 55억원,사무처 구조조정을 위한 명예퇴직금,매각에 따른 경비,신당사 임대보증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기업등 週5일제 경영평가 반영

    오는 7월부터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법정 근로시간이 주40시간으로 줄어드는 공기업·산하기관이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으면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기업·산하기관의 주40시간제 시행방향’을 확정했다.단체협약을 통해 월차휴가 폐지 등 휴가규정을 개정하지 않거나 임금을 보전하지 않으면 상여금이나 성과급 등이 차등 지급된다.7월부터 새로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게 되는 공기업 및 산하기관은 223곳으로,14만 80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새로 적용될 근로기준법에는 공기업과 산하기관이 주5일제를 시행할 경우 월차휴가 폐지와 연차휴가 조정,생리휴가 무급화 등 휴가일수를 줄이도록 돼 있다.임금의 경우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근로시간 단축과 휴가일수 조정 등의 과정에서 근로자의 기존 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주5일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경영평가때 휴가개선이나 임단협 조기타결 여부 등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며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 [지방공무원 시험] 처우·승진소요기간

    지방공무원의 처우는 점차 맑아지고 있으나 승진은 여전히 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9급 지방공무원의 초임 평균 연봉(1호봉)은 1560만원이다.월 평균 129만 9000원을 받는 꼴이다.기본급(60만 2800원)에 상여금과 정근수당,명절휴가비,가계지원비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물론 수당은 자치단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7급 1호봉은 월 161만 5000원(연봉 1938만원),5급 1호봉은 월 202만 1000원(연봉 2425만원)을 각각 받는다. 최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가 조사한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2472만원,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분석한 정보기술(IT)업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1678만원이다.따라서 5급의 경우 대기업 신입사원,7·9급은 중소기업 신입사원 수준의 급여다.2000년부터 추진된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의 영향으로 기업체와의 급여 격차를 많이 좁혔다.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지난해 6.5%,올해 3.9%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진 적체문제는 심각하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9급 지방직 일반공무원이 8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평균 3년5개월,8급→7급 5년3개월,7급→6급 8년7개월이 각각 소요된다.또 6급에서 11년 6개월이 지나야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 소요기간은 자치단체에 따라 차이가 많다.제주시의 경우 5급 사무관이 되는데 9급 임용자는 37∼4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군복무를 마친 남성이 제주시에서 9급으로 임용된 뒤 정년(6급 이하 57세) 이전에 사무관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서울시도 9급→8급 5년4개월,8급→7급 7년2개월,7급→6급 8년6개월,6급→5급 10년7개월이 걸린다. 반면 울산시는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24년밖에 소요되지 않아 광역자치단체중 공무원의 승진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24년 5개월,부산은 25년6개월이 걸려 승진이 비교적 빨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순경의 모든것] 순경 3만4522명… 전체 경찰관의 37.5%

    순경은 경찰의 손과 발이자 그 자신 몸통이다.23일 현재 전체 경찰관 9만 2165명 가운데 순경은 3만 4522명으로 37.5%를 차지한다.일선 치안현장인 순찰지구대에 대부분 배치돼 시민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 경찰의 승진 방식은 근속 승진과 시험 승진,심사 승진 등 세 가지로 나뉜다.경사까지는 근속 승진이 적용돼 순경으로 7년,경장으로 8년을 근무하면 특별한 흠이 없는 경우 승진을 한다.따라서 순경으로 입문한 지 15년이 지나면 대부분 경사가 된다.계급 최소 근무기간인 2년이 지나면 시험을 치르거나 내부심사를 통해 승진할 수 있다.시험 승진과 심사 승진 인원수는 같다.경위∼경정으로 승진하는 방법은 시험 승진과 심사 승진이 있고 근속 승진은 없다.총경 이상 승진은 심사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순경 출신도 물론 경찰청장까지 승진할 수 있다.실제 지난 82년 경찰청의 전신인 치안본부의 총수에 오른 안 응모씨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위 이상 간부로 승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경찰관 정원의 85%가 경사 이하로,경위 이상은 15%에 불과하다.또 해마다 경찰대 졸업생 120명과 간부후보생 50명이 바로 경위로 임관하고,행정고시·사법시험 합격자는 경정으로 임관하므로 순경 출신이 간부가 되는 길은 더욱 좁다. 경찰청이 지난 92년부터 2002년까지 11년 동안의 퇴직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77.3%가 경사 이하 직급에서 경찰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 제한은 57세다. 순경의 보수는 내·외근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박봉은 아니라는 것이 중평이다(표 참조). 본봉은 군필자인 순경 4호봉 기준으로 월 77만 2000원.상여금이 1년에 800%이며,직종에 따라 외근수당·시간외 근무수당·교통비·직급보조비 등 각종 수당이 보태진다.호봉이 오를 때마다 본봉은 4만∼5만원 정도 오르고,상여금·수당도 본봉이 오른 비율만큼 인상된다.5년차 김모(33) 순경은 “수당이 많은 순찰지구대에서 근무하면 연봉이 2500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자동차업계 임단협 첫 불똥

    총선 이후 본격적인 임금교섭 및 단체협상이 19일 자동차업계에서 시작됐다. 민주노총 금속산업노조연맹 산하 4개 완성차 노조(르노삼성 제외)는 이달안에 임금협상 또는 임단협을 잇따라 시작한다.특히 올 임협은 임금협상 외에도 사회공헌기금 조성,자동차산업 노사공동기구 설치,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기준 10.4%,통상임금 기준 8.6% 인상과 당기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현대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7493억원으로,30%면 5248억원에 이른다.이같은 요구는 민주노총이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으로 나머지 완성차 업계 노조도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현대차그룹의 임금수준에 적용하면 종업원 월 평균 임금이 4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기아차노조 홈페이지에 공개된 근로자 임금현황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 8093원,상여금 41만 7583만원,성과급 44만원을 추가하면 359만 5676원에 이른다.여기에다 임금과 상여금을 더한 기본급 기준 10.4%를 인상하면 월 임금총액은 392만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쌍용차 노조는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비정규직을 포함해 전 임직원 6000여명에 1인당 95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들로 이뤄진 대우자동차 노조도 지난 9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2005년 12월까지 GM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 요구를 올 임단협에서 쟁점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완성차 노조는 각사 순이익의 5%를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올 임단협 안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자동차업계가 순이익의 5%를 기금으로 조성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1년치 적립금액은 1781억원에 이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민주노총이 임금인상 요구안의 근거로 제시한 조합원 생계비는 통계청 발표 생계비보다 50% 과다 산정된 월 평균 96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질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성있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플러스] 코오롱 “섬유산업 단계적 축소”

    코오롱은 12일 전통적인 섬유산업의 비중을 줄이고,첨단 IT(정보기술)소재 사업을 확대한다는 창립 47주년 기념 ‘기업 혁명’계획을 밝혔다. 코오롱은 화학섬유산업은 수명이 다했다며 3년안에 ‘첨단기술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고분자’ 기술을 이용,전자재료와 자동차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미래의 수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전자소재의 매출 비중은 DFR(감광성필름)증설·광확산판 투자·유기EL 완공 등으로 지난해 3%에서 올해 6%(850억원)로 확대할 예정이다.지난해 섬유 부문에서 68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코오롱의 임원은 1년간 상여금을 반납키로 결의했다.˝
  • 총선에 파묻힌 ‘공무원복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민주노동당 지지선언 파문으로 인해 공무원노조단체들이 정작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관심사인 복지향상에는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하위직 공무원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총선 올인’에 돌입한 전공노도 그렇거니와,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목민노동조합총연맹(전목련) 등 다른 공무원노조단체들은 괜한 오해를 살까봐 사실상 활동을 중지하고 있어 하위공무원들의 권익에 관한 이슈는 외면당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우선 최대 공무원노조단체인 전공노는 ‘공무원의 정치활동 합법화’에 투쟁력을 집중하고 있다.민주노동당 지지 선언 이후 정부의 대대적인 지도부 검거열풍이 불어닥치자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전공노의 고민은 ‘지도부 검거’ 자체보다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이란 이슈가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찬성이든 반대든 논쟁이 일어 이슈화되는 것이 중요한데,탄핵과 총선 등 다른 이슈들에 파묻혀 이 문제가 각인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무원들의 권익향상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적지 않다.연초에 예상됐던 성과상여금 지급반대 투쟁은 이미 물건너간 것 같다.또 지방직 하위공무원들의 최대 현안인 근속승진제 확대 시행과 관련,정부의 불가방침에 대해 간단히 비판 성명서만 내놓았을 뿐이다. 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정치투쟁이 우선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지도부가 와해된 뒤 (전공노가)어떻게 활동해나갈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공노총과 전목련은 전공노와 달리 공무원의 정치활동에 대해 비판적이다.때문에 이들은 총선 전에는 대외 활동을 극히 자제하고 있다.복지향상과 관련된 것일지라도 섣불리 행동에 나섰다가는 전공노와 함께 ‘도매금’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공노총 관계자는 “조합원 권익향상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이 마련돼 있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니다.”면서 “총선 후에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주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목련도 총선 후를 대비한 내부 정비작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이들 단체는 전공노의 지도부 와해 후 조합원 ‘이삭줍기’에도 신경을 쓰는 눈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연임가도 복병 만난 김정태

    은행권 최고의 ‘스타 CEO(최고경영자)’로 군림해 온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최대의 벼랑 끝 위기를 맞고 있다.국민은행 노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옛 국민은행 출신 노조가 경영실패 등을 이유로 강력한 연임 저지투쟁에 들어갔다.특히 노조는 2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행장 문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노조 “7500억 적자속 연봉은 16억원”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옛 국민은행 노조)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행장의 경영실패와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해 주총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올 10월 임기만료 뒤 연임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조직적인 저지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현재 국민은행에는 옛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옛 국민카드 등 3개 노조가 따로 조직돼 있으며 옛 국민은행 노조에는 전체 절반이 넘는 84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낙원 국민지부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은행이 막대한 적자를 보았는데도 김 행장은 기본 연봉의 100%인 8억 40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아 총 수령액이 시중은행장 평균의 4∼5배인 16억 8000만원에 달했다.”면서 “이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고 말했다.국민은행은 지난해 75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2월 말까지 140억여원의 누적적자가 났다.이 위원장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자를 이유로 8억원밖에 안 되는 비정규직 추석상여금 지급을 거절했고,지난달에는 전국 197개 점포의 업무평가 등급을 강등(A→B 등)시켜 성과급을 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성과급 지급사실은 맞지만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친 것으로,경영합리화 노력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해명했다.노조는 이어 “김 행장이 지난해 말 은행돈 1조원을 들여 정부지분 9.3%를 자사주로 사들인 탓에 그만큼의 돈이 무(無)수익 자산으로 묻혀버렸다.”면서 “특히 김 행장은 이 지분을 자신과 친분이 있는 싱가포르 투자기관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은행자산을 이용해 경영권 방어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직원 82% 연임반대” 노조는 2001년 11월 국민·주택 합병 이후 2년간 경영성과 분석자료를 통해 “국민은행의 대규모 부실은 경영진의 정책실패와 판단오류 때문”이라면서 “경기악화에 대비하지 않은 무모한 가계여신 증대가 연체 대란과 건전성 악화를 낳았다.”고 지적했다.이어 2002년 한해에만 자회사인 국민카드 소지자 91만여명에게 국민BC카드를 중복 발급해 줌으로써 신용대란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노조 경영정책연구소장은 “국민·주택 두 우량은행을 합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뱅크’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실패,ROA(총자산순이익률) 등 수익성이 계속 악화돼 왔다.”면서 “특히 김 행장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주장한 것과 정반대로 실제통합 뒤 주가 상승률은 시장평균치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다.아울러 노조는 “전산시스템 선정 잘못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허비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호화판 행사를 기획했다가 갑작스러운 ‘비상경영’ 선언으로 취소,7억원의 행사 위약금을 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은행측은 “김 행장이 지난해 1조원의 주식투자 결정을 내림으로써 2300억여원의 수익을 은행에 안겨 주었고 국민카드 합병 결정 등 부실확대 요인을 구조적으로 차단했으며,정부지분 완전 해소를 통해 자율경영의 기틀을 다졌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직원 20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응답자의 82%인 1696명이 김 행장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고시플러스]

    ●행정자치부(mogaha.go.kr) 지난달 26일 치러진 행정고시 행정·공안직,외무고시 1차 시험 정답을 확정 발표됐다.정답가안에서 모두 5문항의 정답이 조정됐다.복수정답은 ▲민법 2책형 26번 (4),(5) ▲행정법 2책형 3번 (3),(5) ▲형법 2책형 27번 (1),(5) ▲형사소송법 2책형 7번 (1),(2)번 등이다.행정학 2책형 28번 문항은 정답이 없어 모두 정답처리됐다.행자부 관계자는 “수험생들로부터 18과목 136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정답확정회의를 거친 끝에 정답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중앙고용정보원(work.go.kr) 전산전문 계약직 ○명을 모집한다.전산 및 컴퓨터 관련학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기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여야 한다.급여조건은 매월 116만원에 상여금 연 400%다.지원자는 별도의 지원서류없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23일까지 e메일(lydcmh@work.go.kr)로 접수하면 된다. 이력서에는 영어공인점수를 기재해야 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26일 발표되고,면접은 29일 실시된다.(02)2194-0822. ●전국경제인연합회(fki.or.kr) 노동경제·기업법무·국제통상·경제경영 4개부문에서 계약직 각 ○명을 모집한다.각 부문 모두 관련분야의 석사학위 이상자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져야 한다.박사,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지원서류는 2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1일 개별통지한다.(02)3771-0463.˝
  • 대구지역 통장선거 치열

    올해부터 통장에 대한 처우가 대폭 개선되면서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의 경우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서는 등 통장직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최근 무태조야동 U아파트단지 통장 5명 위촉에 지원자가 56명이나 몰렸다. 2명을 뽑는 1단지(775가구)에 25명,3명이 필요한 2단지(1160가구)에는 31명이 지원했다.이 가운데 남자 1명,여자 4명이 최종 선발됐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석사학위를 소지한 30대 전문직 종사자도 신청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그러나 주부나 통·반장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 높은 배점을 주는 바람에 여자는 모두 주부,남자는 자영업자가 뽑혔다.”고 말했다. 통장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일부 자치단체는 통장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달서구는 올해부터 2년 임기의 통장에 대해 첫 위촉 후 3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달서구 관계자는 “통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한번 위촉되면 10∼20년 동안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장직을 원하는 다른 주민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연임 횟수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통장의 활동비·회의수당·상여금이 100% 인상돼 연간 수입이 350여만원 정도로 늘었다.일부는 자녀 수업료 지원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공기관 비정규직 남용·차별 대우

    정부기구와 공기업·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의 39.1%에 이르며,이들은 정규직과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임금 수준은 5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지난해 3월 비정규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1년 동안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하고 40개 공공기관 노동자의 심층면접을 통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인권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공공부문 비정규직은 지난해 8월 현재 파견·용역 근로를 포함해 161만여명으로 추산됐다.또 국민연금 건강보험 가입률은 정규직이 98∼99%인 데 비해 비정규직은 36∼39%에 그쳤다.퇴직금·시간외수당·상여금 적용률도 정규직의 84∼99%에 훨씬 못미치는 13∼24%였다.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비교 대상의 비정규직 또는 정규직 노동자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정규직의 67.3%,비정규직의 57.8%가 ‘비교대상이 있다.’고 응답,동일·유사 업무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혼재돼 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를 뺀 38개 기관의 전체 직원 14만 4927명 가운데 정규직은 71.6%,비정규직은 28.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고용형태는 계약직이 전체 직원의 8.4%인 1만 6605명,일용직이 5.4%인 1만871명,시간제가 2.5%인 5045명,파견이 0.7%인 1444명,용역이 6.9%인 1만 3936명,특수고용이 4.7%인 9541명 이었다. 인권위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상시적·핵심적인 업무에 활용되는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들은 정규직에 비해 임금,근속경력 인정,복리후생,신분,교육훈련 기회,산업안전,산재보상 등에서 부당한 차별을 겪고 있어 사기저하로 인한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 침해를 막고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남용을 제한하고,차별금지와 균등대우 원칙을 실현하며,비정규직의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올 만기 가계대출 1년새 36% ‘껑충’

    가계의 은행 빚 중 연내 갚아야 할 돈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만기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은행권을 중심으로 추가 연체대란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만기도래액 전년보다 28조원 증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 가계대출은 105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225조원(지난해 말 기준)의 41.6%나 된다. 가계의 은행빚 1000만원 중 416만원을 올해 안에 갚아야 한다는 얘기다.올해 만기 도래액은 지난해 77조원보다 28조원(36.4%)이나 늘어난 것이다.주택자금대출가운데 만기 1년 이하 대출의 비중도 지난해 말 27.7%로 전년 말(18.7%)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가계대출은 올해보다도 9.5% 늘어난 1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금감원은 올해 가계대출 만기도래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2001년과 2002년에 급증한 신규 가계대출 중 상당부분의 만기가 올해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2.7조원 증가 대출만기 집중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특수·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말 현재 254조 9912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 6674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54조 666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1790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1월(7990억원)보다 확대됐다. 김인섭 한은 통화금융팀 차장은 “올 1월에는 설 상여금 등으로 가계 대출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2월들어 계절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금감원은 그러나 지난해 만기가 돌아온 가계대출의 연장률이 88.3%에 이르는 등 만기연장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신용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 말 현재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110.5%로 전년(115.5%)보다 낮아졌고,가처분소득 대비 이자부담 비율도 10.4%에서 9.6%로 떨어지는 등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도 향상됐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과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이 신규 연체율 하락과 은행의 연체관리 강화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은행들 역시 올해 말 가계대출 연체율과 카드 연체율이 각각 1.6%와 5.3%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은 1.8%이고 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은 7.8%에 이른다. 정성순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지난해 말 현재 총 가계부채가 448조원으로 1년 전의 439조원과 비슷하고 가계대출 금리도 6.79%에서 6.28%로 떨어지는 등 가계의 이자부담이 완화돼 큰 문제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계는 각 은행들이 만기를 ‘1년 이하’로 조정하는 등 비슷한 수준으로 연장해 주고 있어 특정시점에 다시 만기가 집중됨으로써 금융시장에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영길 전공노위원장

    최대 강성 공무원노동단체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최근 김영길(46) 경남본부장을 2기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김 위원장은 “공무원도 완전한 노동3권 쟁취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17대 총선에서 낙천·낙선 운동과 연계하는 등 모든 투쟁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다음달 2일부터 위원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1기 지도부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말 파업을 둘러싼 찬반투표가 흐지부지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오류가 일부 있었다.그러나 어수선했던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선거전에서는 고광식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온건이니 강성이니 하는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강성이라고 무조건 파업하고,온건이라고 무조건 협상만 하는 것은 아니다.조합원의 힘을 결집해 한번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내 자신은 부드럽다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 대응방안은.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이다.정책질의 형식으로 각 후보의 의견을 물을 것이다. 낙천·낙선운동과 연계할 수도 있다.또 진보진영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진보정당에 대한 지원사업도 검토할 수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노조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결정할 문제다. 공무원노조법 논란은 결국 단체행동권 허용 여부인데. -완전한 노동3권 쟁취는 전공노로서는 내릴 수 없는 깃발이다.그렇다고 정치권에 매달리겠다는 것은 아니다.이미 공무원노조의 존재는 엄연한 실체다.의연하게 우리의 갈 길을 가겠다. 공무원 파업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을 텐데. -바로 그게 지난 50년간 뿌리 깊게 박힌 고정관념이다.단체행동권이 있다고 날마다 파업하고,없다고 파업을 못하는 게 아니다. 부패척결로 국민적 지지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남본부장 때 명절 밀착감시단을 운영했다.지난 추석과 설때 19명과 44명을 각각 적발했다.이런 방법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독자 노선을 내걸고 최근 출범한 전국목민연합공무원노동조합(전목련)은 단체행동권 쟁취에 소극적인데. -2기 지도부 구성 직전에 전목련이라는 단체가 나왔다.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구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운,일종의 ‘물타기’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처럼 성과상여금 반납 투쟁을 계속하나. -우리 선거 때문에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은 여전하다.중앙부처나 서울지역은 2월 중 지급되겠지만 지방은 연말에나 지급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묘안을 짜내보겠다. 임기를 마칠 때쯤 어떤 전공노가 돼 있을지. -지금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2년 뒤쯤이면 ‘공무원노조 때문에 공무원 사회가 많이 변했구나.’라는 목소리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全公勞 기존노선 변하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2기 새 집행부가 선출됨에 따라 그간의 강경투쟁 노선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존의 강경노선을 유지 또는 강화할 것이냐,아니면 온건노선으로 바꿀 것이냐가 핵심이다. 우선 온건노선으로의 변화를 점치는 쪽의 주장은 이렇다.지난 12·13일 이틀간 치러진 선거에서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김영길 경남본부장과 안병순 서울본부 사무처장이 1기 지도부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것이다.경쟁자였던 고광식 후보는 1기 지도부의 노선 계승을 상대적으로 중시했다.까닭에 김 위원장의 당선은 전공노의 기존 강경노선이 누그러질 수 있는 징후로 받아들이는 분석도 나온다. ●1기 지도부 비판 김 위원장측은 치밀한 준비를 통한 통일적인 집행력을 갖지 못했다는 점을 1기 지도부 비판의 논거로 삼았다.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투쟁과 관련해 1000명 가까운 징계자가 나오면서 강경투쟁 일변도의 지도부 방침에 대한 회의감이 강하게 퍼졌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측은 공약에서도 조직강화에 무게중심을 뒀다.앞에서 투쟁을 선언만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투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측이 사안별로 유연한 태도를 갖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가능케 한다.노동3권·정년일원화 쟁취,성과상여금 폐지 등 전공노의 기존 정책을 큰 틀에서 이어받기는 했다.하지만 공무원노조법의 경우 “노조가 합법화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며 유연한 자세다.너무 원칙에만 얽매이지 않겠다는 태도가 엿보인다. ●강경노선 더 강화될수도 그러나 강경노선을 유지 또는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김 위원장 본인이 이미 수차례 투옥된 전력이 있을 정도로 ‘강성’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관계자는 “2년 전 1기 위원장 선거에서는 김 위원장이 오히려 강성이란 평가를 받았다.”면서 “강성이니 온건이니 하는 것은 상대적 개념 아니냐.”고 반문했다. 1기 집행부에 대한 비판여론이 광범위했음에도 김 위원장의 지지율이 50%를 겨우 넘은 것도 온건노선으로의 전환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운동기간 중 김 위원장이 7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정작 뚜껑을 연 결과 기대치에 훨씬 못미친 것이다.더욱이 경쟁자인 고광식 후보는 지부장 출신으로 지역본부장 출신인 김 위원장보다 중량감에서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럼에도 득표율이 50%대에 머문 것은 하위 노조원들 사이에서 1기식 투쟁에 대한 호응이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제3의경영’… 봉사 실천하는 CEO

    “봉사는 연말·연시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분을 찾아 수시로 해야 합니다.그리고 돈과 선물보다 몸으로 하는 봉사가 제일 윗길인 것 같습니다.”포스코 이구택 회장의 ‘나눔 경영’에 대한 지론이다.기부와 봉사,나눔을 ‘제3의 경영활동’으로 내걸고 사회공헌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나눔 경영은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면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업 입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한 축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화된 양상을 띠고 있다. ●김치 담그기·연탄배달·장애인 목욕도 나눔 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CEO(최고경영자)가 부쩍 늘고 있다.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임직원들과 함께 땀흘리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다진다.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5년째 앞치마를 두르고 김장을 해오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갔다.또 매년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직원들과 함께 해비탯 본부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에릭 닐슨 사장도 3년째 휴가를 반납하고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그는 “땀에 대한 가치를 직원들과 함께 느껴 좋다.”면서 “집없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평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CEO 취임 전부터 고아원을 수시로 찾아 어린이들을 돌봐왔다.지난달에는 자비로 구입한 10㎏짜리 쌀 100포대를 전달하기도 했다.CJ 김주형 사장도 매년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연탄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벽산건설 김희철 회장의 장남인 김성식 전무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장애인들을 돌본다.직접 장애인들을 목욕시켜주거나 빨래를 해주고 있다. ●기업들 ‘일회성 행사는 가라’ 삼성은 올해 경영목표를 나눔 경영으로 내세울 정도로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 아래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103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월 20만원씩 생활보조비를 지원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연말부터 20일까지 3주간을 ‘사회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계열사별로 고아원·양로원 등 97개 소외계층 단체를 방문,사회복지 공동기금 90억원을 전달한다.직원들은 이 기간에 백내장 수술과 집수리를 지원한다.또 고아원과 양로원,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SK텔레콤도 지난해 10월부터 자사 고객이 특정번호(011,017)로 전화를 걸면 통화료로 내는 100원에 자사가 100원을 더해 불우이웃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전력은 전 직원이 1인당 1계좌를 갖는 이른바 ‘러브펀드’ 운동을 전개한다.한전은 또 총 264개의 봉사단을 발족,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동전 모으기 행사도 활발하다. 태평양은 직원들의 급여와 상여금,성과금에서 1000원 미만의 잔금(우수리)을 성금으로 적립,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대한항공도 지난해 12월부터 직원들의 급여에서 자투리 금액을 모금하는 ‘끝전 떼기’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매월 직원들이 받는 월급에서 임원급 직원은 1만원 미만,일반 직원들은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적립해 봉사활동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여직원 모임인 ‘아카시아회’는 ‘천(千)사랑 모금운동’을 벌여 직원들의 급여에서 매달 1000원 미만 금액을 적립,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하고 있다.기아차 직원 559명도 지난해 12월 월급에서 1000원 미만 금액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우림건설은 급여의 1%를 떼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회사측도 직원들 기부에 상응하는 기금을 별도로 내놓는다. ●‘문화 공유’가 더 큰 나눔 문화를 접하기 힘든 곳에 찾아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단순한 기부보다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에 따르면 2002년 126개였던 회원사가 지난해 말 현재 159개로 급증했다.박찬 실장은 “기업들이 연초부터 문화지원 행사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음악회나 미술전시회 등을 열기 위한 계획들이 올해는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산업부 golders@
  • 인천공단 23% 설상여금 지급못해

    인천지역 공단에서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업장들이 늘면서 절반 이상의 근로자들이 고향을 찾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남동·주안·부평공단 등 인천지역 3개 공단 사업장 37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9%인 85곳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 이는 지난해 설 상여금 미지급 사업장 19.4%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전체 응답 사업장의 35.8%인 133곳은 100∼199%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22.9%인 85곳은 50∼99%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내 근로자 2만 30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설 귀성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무일수는 5일 실시 사업장이 74.2%(276곳)로 가장 많고 3일 13.7%(51곳),4일 9.1%(34곳) 등으로 나타났다.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역귀성 가정이 늘면서 고향을 찾지 않는 근로자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무원 단체행동권 수용못해”許행자, 충북도 방문 기자간담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3일 “공무원의 단체행동권만은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허 장관은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동3권 모두를 보장해 달라는 공무원노조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행자부 관계자가 전했다. 허 장관은 이날 “공무원이 노조를 건설,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그것이 적절하지 않아도 사용자라 할 수 있는 정부가 직장폐쇄 등의 수단으로 대항할 수 없다.”면서 “논리적으로 (단체행동권을)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중앙과 지방은 물론,입법과 사법부까지 아우르는 노조 통합단체를 고집하는 것도 정부 입장과 거리가 멀다.”면서 “(공무원노조 허용이)생각처럼 만만치 않고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허 장관은 이원종 충북도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참여정부를 ‘No Action Talk Only’(말만 있고 행동하지 않는)라는 의미의 나토(NATO)정부라고 부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New Action Talk Online’(새로운 행동과 전자정부)의 나토 정부”라고말했다.그는 ▲총선에서 공무원들의 엄정한 중립 ▲성과상여금제 실시 ▲지방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당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CEO 칼럼] 인센티브 유혹과 함정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30여 년 전의 신문이나 잡지를 뒤적거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끔 손길을 멈추고 광고란에 눈길을 빼앗긴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60∼70년대의 구인(사원모집) 광고를 보면 사업체의 규모에 관계없이 거기 담긴 내용들이 엇비슷하다.기본급이 얼마이고 상여금이 몇 퍼센트인지는 구인광고에 포함돼야 할 필수 항목이었다.절대 가난을 면치 못했던 당시의 사회 상황에서는 ‘돈 많이 준다.’는 문구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유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단순 제조업이 대부분이었던 당시와는 달리 고도의 지식 산업사회로 탈바꿈된 오늘날은 ‘월급봉투의 두께’가 능력 있는 인재의 유치수단이 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생산효율을 높이는 방책이 되지도 못한다. 그런데 기업 경영자들은 바로 그 60∼70년대 구인광고식 유인책에 대한 유혹을 쉽게 떨쳐버리기 어려운 모양이다.같은 사업장에서도 개개인의 생산성을 토대로 차별적인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생산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조직이 당면한 과제들을 모조리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 경영자들이 허다하다. ‘인센티브제’라는 금전적 보상제도는 나의 경영 경험에 비춰봤을 때 단순 반복적인 저기술 제조업에서만 성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그 경우에도 단지 양적인 측면의 성과만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또 이 금전적 인센티브를 강조하는 것은 아무래도 통제적인 성격을 띠게 마련이며 이러한 통제는 그 대상으로 하여금 심리적 저항을 유발할 수도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도 바로 그런 점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경제적인 보상이 구성원들로 하여금 조직의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경영진의 권위에 복종하도록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한 보상이 동기부여의 유일한 혹은 주요한 수단이 된다면 그 조직은 비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더구나 오늘날 저기술 제조업의 대부분이 저임금 국가로 이전되고 부가가치 높은 연구 개발 업무가 중심으로 자리잡은 우리의 산업구조 속에서 ‘인센티브’라는 당위성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그것의 효율을맹신하는 것은 위험스러운 일이다. 보릿고개 넘기가 힘에 겨웠던 시절에야 전답 많은 집 맏며느리로 딸을 출가시키려는 것이 부모의 소망이었지만,이제는 그 집 식구들의 성품과 가풍과 생활(근무) 환경을 조목조목 따지는 시대가 되었다. 답은 거기에 있다.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내가 경영을 맡고 있는 통신장비 회사의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기를 원하는 바람을 가장 첫 자리에 두고 있었다. 즐겁고 흥겨운 직장 분위기에서 창의성과 자율성과 책임감이 함께 생기며,다양한 학습의 기회도 얻을 수가 있다. 즐거운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하여 조직내 직무를 조정하는 등 장애 요소를 제거해 주는 일이,게시판에다 인센티브라는 미끼를 걸어 놓고 구성원들끼리 단순 경쟁을 유도하는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서두칠 이스텔시스템즈 사장
  • 손회장 대선자금보다 배임 ‘엄벌’/다른 재벌총수 처벌 않으려는 복선인듯

    검찰이 손길승 SK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다른 재벌 총수들에 대한 검찰의 처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들은 일단 손 회장에게 적용한 사법처리 잣대를 삼성·LG·현대차 등 다른 재벌 총수들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손 회장의 경우는 불법 대선자금 지원 부분보다 개인비리 쪽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대목은 손 회장이 회사돈 7884억원을 선물 투자했다가 대부분 손해본 것이다.손 회장은 회사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선물에 투자했다고 해명하고 있다.그러나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선물은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투자인데 손 회장은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선물투자에 따른 손해를 숨기기 위해 장부를 조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7884억원을 선물에 투자해 그중 90%인 7000억원대를 날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검찰은 다르게 보고 있다.실제로는 7884억원이 다 투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일부는 임원들에게 상여금 형식으로 나눠 줬으며,일부는 정치권에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밝혔다. 손 회장이 이처럼 구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검찰에 소환될 다른 재벌 총수들은 사정이 다르다.액수의 차이는 있더라도 아직까지는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만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LG가 한나라당에 제공한 150억원은 구본무 회장 등 대주주의 갹출금인 것으로 드러났다.불법 대선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 등의 불법행위가 추가로 나타나지 않는 한 다른 10대 그룹 총수들의 사법처리 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그룹의 경우 해외에 체류중인 김승연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나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국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고객만족도 꼴찌 ‘불명예’

    공기업중에서 한국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3년 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금융 관련 공기업을 제외하고,일반인이 주고객인 9개 공기업과 기관·기업이 주고객인 10개 등 모두 19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일반인이 주고객인 공기업중에서는 한국공항공사가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최하위(9위)를 기록했다.한국공항공사는 조사대상에 처음 포함된 지난해에도 꼴찌였다. 한국토지공사(70점)가 8위,인천국제공항공사(71점)는 7위로 고객만족도가 떨어졌다. 반면 한전은 83점으로 지난 99년 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후 5년 연속 1위자리를 지켰다.전기요금 청구서를 잃어버려도 사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지정 계좌로 요금을 내도록 한 민원제도 등이 높은 점수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농업기반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81점으로 공동 2위였다.기반공사는 사후만족도 확인제도(해피콜)가,도로공사는 휴게소 등에서 갖는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가 평가를 받았다.4위는 한국지역난방공사였다. 기관·기업이 주고객인 공기업 10곳 중에서는 대한주택보증이 68점으로 ‘꼴찌’였다. 주택보증은 지난해에만 6위였을 뿐 처음 평가대상에 오른 2000년,2001년을 포함해 4년 동안 3번이나 최하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업무성격상 고객인 일반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관광공사(72점)는 9위에 머물렀다. 1위는 계약 열량이 미달하면 판매가격 일부를 돌려주는 품질보증제로 좋은 반응을 얻은 석탄공사가 차지했다.계약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해외시장 조사대행 등 서비스가 끝난 뒤에도 6개월간 사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 KOTRA와 ‘위조방지센터’를 설치해 은행,학교 등에서 관련 세미나와 교육을 실시한 한국조폐공사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예산처 관계자는 “한전 등 고객만족도가 높게 나온 13개 정부투자기관은 내년도 임·직원 인센티브 상여금을 지급할 때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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