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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한국인보다 월급 더 받는다”…얼마 벌길래 봤더니 ‘깜짝’

    “외국인, 한국인보다 월급 더 받는다”…얼마 벌길래 봤더니 ‘깜짝’

    중소기업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숙박비를 포함한 인건비가 평균 302만여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중소기업의 약 57%가 외국인 평균 인건비가 내국인 평균 인건비보다 높다고 응답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제조업체 122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숙식비(38만 6000원)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인건비는 302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는 평균 기본급 209만원, 잔업수당 42만 5000원, 상여금 4만 1000원, 부대비용 8만 2000원을 각각 받았다. 다만 조사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낮아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수습 기간은 4개월로 조사됐다. 숙식비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이 내국인보다 높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은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6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잦은 사업자 변경 요구’가 49.3%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1~3 순위 합산)은 출신 국가(76.7%), 한국어 능력(70.4%), 육체적 조건(5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현 도입 규모를 유지하되 체류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해선 ‘올해 수준 유지’ 응답이 65.2%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장 9년 8개월)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33.1%)는 응답이 제일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고용허가제 개선 과제(1~3 순위 합산)로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54.6%),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50.5%), ‘고용 절차 간소화’(42.4%) 등을 꼽았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입국 전에 한국어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기초 기능 등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국, 이민자 유입 증가율 OECD 국가 2위…50% 증가”한편 지난해 선진국으로의 합법적 이민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으로의 이민자 수는 지난 2022년에 600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 작년에는 이보다 10% 가까이 더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였다. 지난 2022년 5만 7800명이었던 한국행 이민자는 지난해 8만 7100명으로 50.9% 뛰었다. 또한 계절적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 근로자의 OECD 회원국으로의 유입은 전년 대비 5% 늘었는데, 이는 미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미국은 계절 근로자가 전년보다 6%, 한국은 무려 212% 증가했다. OECD는 회원국 약 3분의 1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의 이민자를 수용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회원국의 인구구조 변화 등을 이민자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자 급증은 단순히 팬데믹으로 인한 요인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민 증가 추세엔 외국인 노동자와 해외 유학에 대한 강한 수요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 기간제·여성이란 이유로 ‘차별’, 마트·식품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기간제·여성이란 이유로 ‘차별’, 마트·식품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기간제·단시간·여성 등이 많이 근무하는 마트와 식품제조업체에서 고용 형태와 성별에 따른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간제 근로자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식대나 명절 상여금 등을 주지 않은 회사들이 노동 당국에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7월 마트·유통업체와 식품제조업체 98개소를 대상으로 차별 근절 기획 감독을 실시한 결과 95개 사업장에서 53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반 사항에는 고용 형태 및 성별 등에 따른 차별적 처우, 시간 외 근로 수당 등 금품 미지급, 육아 지원 위반 등이 포함됐다. 고용부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미지급한 12억여원을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33개 업체는 정규직과 기간제·파견 근로자에 대해 식대 및 명절 상여금 등을 차별 지급했다. 18개는 식대·명절 상여금 71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3개 업체는 명절 선물을 주지 않았다. 13개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경조금·특별상여금 등의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부 규정이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5개 업체도 적발됐다. 동일 업무를 수행하면서 일급을 남성은 9만 6429원, 여성은 8만 8900원으로 책정해 총 1억 4000만원 상당을 덜 지급했다. 시간 외 수당과 연차 미사용 수당 등을 주지 않은 60개 사업장도 적발됐는데 미지급액이 10억 2300만원에 달했다. 이중 26개 사업장은 단시간·기간제근로자에 1862명에게 시간 외 수당 및 휴일근로 가산 수당 등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의 차별 근절 기획 감독은 저축은행과 차별 시정명령 사업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고용 형태나 성별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면서 “연중 기획 감독을 실시해 위법 사항은 엄정 대응하고 차별 개선 컨설팅 등을 병행해 현장 인식과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홀수달에 나오는 ‘3대 수당’ 챙기고 공채·로스쿨 일정 맞춰 짝수달 사표 [세종 B컷]

    [단독] 홀수달에 나오는 ‘3대 수당’ 챙기고 공채·로스쿨 일정 맞춰 짝수달 사표 [세종 B컷]

    재직 기간 5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 2만 7144명이 최근 2년간(2022~2023년) 공직을 떠났다. 저연차 공무원의 엑소더스가 몰린 달은 주로 ‘짝수달’, 특히 4월에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왜일까. ●2년간 5년차 미만 2.7만명 떠나 12일 공무원연금공단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재직 5년 미만 공무원 월별 퇴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만 3823명(전체 퇴직자의 24%)의 퇴직자 중 4월에 퇴직한 사람이 1965명으로 가장 많았다. 4월 퇴직자(3165명)의 62%가 저연차였다. 2022년 4월은 더 심해 65%(2931명 중 1901명)였다. 4월뿐 아니라 2월(50%), 6월(58%), 8월(52%), 10월(47%) 등 주로 짝수달에 저연차가 전체 퇴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7월(9%), 1월(11%), 3월(12%), 9월(15%) 등 홀수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직사회에선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는다. 주요 수당을 챙겨 나가려 하거나 상·하반기 기업 공채 입사 및 대학원(로스쿨 등) 입학 시즌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1년 중 특정 달에 3대 수당을 받는다. 정근수당은 1·7월, 명절수당 1~2월·9월, 성과상여금 3월 등 대부분 ‘홀수달’이다. 근속 유도를 위해 만들어진 정근수당은 재직 1년 이상부터 월봉급액의 5% 등 해마다 5%씩 늘어난다. 5년 미만이면 20%로 매년 2회 총 40%(80만원 이상)를 받을 수 있다. 명절수당은 월봉급액의 60%(총 120%·9급 2호봉 기준 228만원)를 지급한다. ●성과금 등 ‘홀수달’에 수당 몰려 성과상여금은 가장 지급액이 많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S등급은 400만원(2023년 9급 지급액 232만 7000원 기준 172.5%)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년차 미만 9급 공무원은 퇴직 시 퇴직일시금(공무원연금 기여분)과 수당을 합쳐 2000만원 남짓 받는다. 김동원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4월의 높은 저연차 퇴직률은 3월 성과상여금 지급의 영향이 크다”면서 “MZ 저연차들은 급여, 조직문화 등에 대한 실망으로 5년, 10년 뒤 월급 상승을 기대하며 ‘버티기’보다 다음 단계 도전에 더 의미를 둔다”고 분석했다.
  • 강원대병원 노조, 31일 무기한 파업 예고…“피로감 극에 달해”

    강원대병원 노조, 31일 무기한 파업 예고…“피로감 극에 달해”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의정 갈등으로 인한 병원 경영 상황 악화로 직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오는 31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강원대병원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2024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 조합원 1310명 중 917명(70%)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832명(90.8%)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요한 강원대병원분회장은 “병원은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통한 특화 진료 육성, 클리닉 활성화, 중증 수술과 시술 확대 등 지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경영 정상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고혈만 쥐어짜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의사직에만 임금을 올려주는 등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4년간 의사 임금은 16.4%가 올랐으나 직원 보수는 1.9% 상승에 그쳤다. 노조 측은 임금 총액 인건비 2.5% 인상, 경영 정상화 이후 특별 상여금 지급 규정 신설, 인력 충원 등을 병원 측에 요구했다. 이들은 병원 측이 합리적 수용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 적극 행정 파격 지원하는 도봉구 ‘특별 승진’ 보따리 풀었다

    적극 행정 파격 지원하는 도봉구 ‘특별 승진’ 보따리 풀었다

    서울 도봉구가 적극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업무를 추진한 공무원 5명을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7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시상식을 열었다. 도봉구는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하거나 규제혁신, 새로운 정책 발굴 등에 기여한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도봉구는 총 8건의 사례를 접수하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총 5명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1차 실적 검증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부구청장 등 구 간부 8명으로 하는 실무심사, 인사위원회 위원 7명의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아동청소년과 성향숙 주무관이 차지했다. 포상으로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성향숙 주무관은 영유아 시기에 발달지연 아동을 사전 발굴하고 조기 개입 및 치료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우수상은 ‘초안산 황톳길 및 맨발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 공원여가과 이순호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포상으로 내년도 성과상여금 최고등급을 부여받았다. 장려상은 ‘도봉산 거리가게 환경개선 사업’의 가로관리과 박동원 주무관, ‘씨드큐브 창동 내 창업생태계조성 추진사업’의 청년미래과 박창순 주무관, ‘주요사업 성과관리를 통한 구정 업무효율 강화 추진’의 기획예산과 박규태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포상으로 특별휴가가 주어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유례없는 특별 승진 등의 파격적인 특전을 부여했다”며 “구 직원들이 대상자들을 본받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봉구를 변화시킬 시책을 마련, 추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직원 1명 유지하는 데 월 613만원… 대·중소 격차는 감소

    직원 1명 유지하는 데 월 613만원… 대·중소 격차는 감소

    지난해 기업이 직원 1명을 고용하는 데 월평균 613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들이 상여금과 성과급을 줄이면서 전체적인 노동비용 상승률은 둔화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613만 1000원이었다. 노동비용은 임금과 4대 보험료, 복지비 등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면서 쓴 비용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과 복지 혜택이다. 노동비용 중 월급 등 직접노동비용은 489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하지만 4대 보험료, 복지비용, 퇴직급여 등 간접노동비용은 123만 8000원으로 1.1% 감소했다. 연도별 노동비용 상승률은 감소 추세다. 지난해(1.9%)는 2021년(8.2%), 2022년(2.8%)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과 복지 혜택이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매년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셈이다. 고용부는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 노동비용 격차는 줄었다. 중소기업인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508만 6000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753만 2000원으로 1.0%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7.5% 수준으로, 전년(63.5%)보다 높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및 복지 격차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1048만 9000원), 전기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60만 4000원), 제조업(695만 8000원) 순으로 월평균 노동비용이 많았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26만 2000원으로 노동비용이 가장 낮았다.
  • 총장 자녀 부당 채용…유흥주점서 쓴 돈 교비로 준 사립대

    총장 자녀 부당 채용…유흥주점서 쓴 돈 교비로 준 사립대

    광주의 사립 전문대인 서영대가 총장 자녀들을 채용하기 위해 채용 방식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경력을 부당하게 인정한 것으로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서강학원과 서영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종합 감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영대 고위 간부인 A씨는 자기 아들을 부당 채용한 정황이 드러나 해임됐다. 서영대는 A씨 아들을 교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채용 방식을 공개채용에서 특별채용으로 임의로 변경하고, A씨 아들이 군 복무 외엔 경력이 없음에도 직급을 9급에서 5급으로 올려 채용하기도 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서영대 총장으로 알려졌다. A씨의 딸은 자격 미달임에도 서영대 조교수로 채용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딸이 서영대 직원으로 근무한 3년 11개월을 산업체 경력으로 인정했다. 또 명확한 기준 없이 A씨 딸의 교원 연봉을 체결할 때 연봉을 증액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영대에서 교수로 근무한 A씨의 배우자는 재직 기간이 18년임에도 명예퇴직 수당 1억 1788만 9000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은 20년 이상 근속해야만 명예퇴직 수당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급 요건을 ‘재직 15년 이상’으로 바꿔 A씨 배우자에게 명예퇴직 수당을 줬다. 서영대는 각종 공과금을 내지 못해 4년간 연체료 1297만원을 내야 하는데도 A씨 등 15명의 특별 상여금을 이사회 결의액보다 2200만원 초과 지급하기도 했다. 교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비위 행위도 적발됐다. 교직원 개인카드로 미리 결제한 항목 중 유흥주점·노래방에서 사용한 금액을 회의비, 복리 후생비 명목으로 교비 회계에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영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서강학원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임직원이 이사회에 참석한 것처럼 허위 회의록을 27회 작성했다. 또 교육부가 종합 감사를 통보하자 허위 개최된 이사회 회의록을 삭제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서영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서강학원에 총장 해임을 요구했다. 총장을 비롯해 중징계 처분이 요구된 서영대 관계자는 3명이다. 교직원 8명은 경징계, 4명은 경고, 2명은 주의 등 총 17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도 요구했다. 이사장을 포함해 법인 이사 8명 전원의 해임 절차도 밟기로 했다. 서영대 측은 입장문에서 “감사 처분에 따른 조치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며 “신분상 조치는 교원·직원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행했고 시정 등 조치사항은 감사 결과를 존중해 완료 및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영대는 구성원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두고 “법률상 해석의 여지가 있는 사실관계에 대해 사립학교의 자율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 보잉 4년간 임금 30% 인상 제안했지만, 노조 투표 거부

    보잉 4년간 임금 30% 인상 제안했지만, 노조 투표 거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조합에 4년간 30%의 임금 인상을 포함한 새 노사합의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보잉 노조가 지난 12일 부결한 25% 잠정 합의안에서 인상폭을 더 높인 것이다. 보잉 사측이 북미 지역 산별 노조인 ‘국제기계공·항공우주노동자연맹’(IAM CORE) 내 보잉 지부인 751지구 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27일까지 노동자들이 제안을 수락하면 30% 임금 인상과 더불어 상여금을 원안대로 복구하고, 퇴직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복리후생을 6000달러로 두 배로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단체 파업은 당초 노사가 목표로 했던 ‘4년간 40% 임금 인상’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파업 직전 보잉과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은 4년 간 25%의 임금을 인상하고, 4년 계약 기간 동안 신형 항공기가 출시되면, 시애틀 지역에서 항공기를 추가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었지만, 지난 12일 실시한 투표에서 노조원 90% 이상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는 4년간 임금 40% 인상과 성과 상여금 복원을 요구했다. 보잉이 파업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은 커지고 있다. 보잉은 올해 1월 운항 중인 737 맥스9의 기체 도어 패널이 비행 중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교외의 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해 ‘737 맥스’ 모델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파업까지 길어지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미 긴축된 회사 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보잉 노조 IAM 751지구는 이 제안에 대해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은 27일까지 노조 조합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노동조합은 보잉사의 베스트셀러인 737 MAX와 기타 제트기를 제작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한다. IAM 751 지부 협상 대표인 존 홀든은 “기술적으로 우리는 어차피 며칠 안에 3만 3000명을 투표를 통해 동의를 받아 낼 능력이 없다”면서 “게다가 우리 조합원들이 중요하다고 말한 많은 것들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보잉의 제안이 퇴직자의 은퇴 자금, 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된 의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8년 이후 노조의 첫 파업으로 포틀랜드와 시애틀 지역의 보잉 근로자 3만 2000명 이상이 9월 13일 파업에 돌입했다.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책임자 스테파니 포프는 “파업 전 노동자들에게 회사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며 “당시 제안한 금액이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브라이언트 IAM 대표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은 보잉 임원진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사측의 이번 수정 제안을 통해 직원들이 처음부터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보잉은 파업 기간 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채용을 멈추고 수천 명의 미국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시작했다. 보잉은 파업 기간 동안 근로자들이 4주마다 1주일씩 휴직을 하는 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휴직은 새 CEO인 켈리 오트버그가 보잉사의 장기 파업에 대비한 움직임인데, 이는 노동자들의 분노로 인해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을 것이란 신호로 보인다. 북미 지역 산별 노조인 IAM은 최근 공급이 부족한 노동 시장 상황을 이용해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을 이끌어냈고, 주요 조종사, 자동차 노동자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약속받았다. IAM은 캔자스주 위치타에 있는 회원 5000명이 항공사 세스나(Cessna) 상업용 제트 항공기 제조업체인 텍스트론이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연맹(ILA)도 오는 30일까지 새로운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원 2만5천 명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연봉 1.5억…국회의원들, 추석 휴가비로 ‘424만원’ 받는다

    연봉 1.5억…국회의원들, 추석 휴가비로 ‘424만원’ 받는다

    올해 연봉이 1억 5700만원으로 책정된 국회의원들의 추석 휴가비는 424만 7940원으로 조사됐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의원들의 올해 급여는 전년대비 1.7% 인상 적용됐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입법활동비의 30% 상당액)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국회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에는 직급보조비가 추가로 더해진다. 올해 국회의원 수당(기본급) 중 일반수당은 707만 9900원이다. 지난해(690만 7300원)보다 2.5% 상승했다. 관리업무수당은 지난해 62만 1650원에서 올해 63만 7190원으로 올랐다. 다만 정액급식비는 전년도와 같은 14만원이다. 상여금 격인 입법활동비(313만 6000원)와 특별활동비(78만 4000원)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를 월로 환산하면 국회의원들은 매월 1200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배우 한선화의 유튜브에 출연해 “월급이 1050만, 1100만원 정도 된다”며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 제18조의3(명절휴가비)에 따라 추석 휴가비로는 424만 7940원을 받게 된다. 이는 평균 직장인의 5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인크루트가 지난 3~4일 직장인 1055명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5.5%가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여금을 받는 이들의 상여금 평균 금액은 약 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회 안에서도 명절 휴가비를 두고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며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또박또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고 썼다. 이어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라며 명절 휴가비 절반을 약자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욱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424만 원의 명절휴가비가 지급되었다는 소식은 씁쓸하게 한다. 마치 명절이 국회의원들만의 축제인 양, 혈세는 끊임없이 그분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며 “의원들은 제대로 된 의정 활동과 상관없이 돈은 꼬박꼬박 받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일에 집중하고,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가족 볼 엄두가 안 나”…티메프 피해자들의 슬픈 추석

    “가족 볼 엄두가 안 나”…티메프 피해자들의 슬픈 추석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지 두 달이 지나면서 플랫폼을 통해 물품을 판매했던 이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6개월 넘도록 수개월 치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직원들에게 명절 떡값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마음 편히 가족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이들에게 추석은 오히려 더 괴로운 날이다. “가족들 볼 상황 아냐…우울감 느껴” 온라인에서 생활용품을 파는 50대 김모씨는 이번 추석 고향에 가지 않기로 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에서 5~7월 판매대금인 6억 4000만원가량을 받지 못한 김씨는 “친척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웃을 상황도 아니고, 좋은 이야기를 듣지도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명절이 되니 좌절감은 커지고, 우울증도 오는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미리 이번 추석과 내년 설까지 상여금 지급이 어렵다고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월급까지 밀리는 건 막으려고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시세의 70% 수준으로 급하게 팔았다. 김씨는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할 거란 낌새도 없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나니 한순간에 모든 게 끝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공식 미정산 피해액만 1조 3000억원 정부는 지난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티메프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최종 미정산 피해액을 1조 3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또 1조 6000억 규모의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판매자들은 피해액과 피해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씨만 하더라도 티메프 외에 AK몰 등 큐텐그룹 계열사 플랫폼들에서 정산되지 않은 대금이 6000억 이상 더 남아있다. 한 피해 판매자는 “정부 추산액은 티메프 위주로 본 것이고 큐텐 계열사 등 다 합치면 2조는 훌쩍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티메프와 큐텐 계열사 말고도 미정산 뒤 파산한 플랫폼도 있다. 티메프 사태에 앞서 정산 지연 문제가 불거지고 폐업까지 한 디자인 소품·문구 쇼핑몰 ‘바보사랑’도 그중 한 곳이다. “이커머스 유동성 악화 문제 커질 것” 피해자들은 정부가 이번 미정산 사태를 ‘B2B’(기업 간 거래) 내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의 사기에 따른 피해로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자리와 관련된 다른 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게다가 이번 미정산 사태 여파로 전자상거래 유동성 경색도 우려된다. 통계청의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거래액이 19조 962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고, 증가율은 역대 최저였다. 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권(46)씨는 “정부의 대표적인 지원인 ‘대출’은 신용도가 낮거나 피해 규모가 수십억대로 큰 업체는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티메프 관련 회생절차가 개시돼 피해자들은 채권자가 되지만, 이런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 혼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 119 신고하고 샤워한 환자에게 언성 높인 구급대원 “불친절” 경고…소송으로 뒤집혔다

    119 신고하고 샤워한 환자에게 언성 높인 구급대원 “불친절” 경고…소송으로 뒤집혔다

    119 신고 후 샤워를 한 뒤 나온 환자에게 “구급차를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언성을 높인 119 대원에게 내려졌던 경고 처분이 소송 끝에 취소됐다.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김원목)는 소방공무원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도 행정절차법 위반이라는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인천시에 경고 처분 취소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행정청이 당사자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경우 의견 제출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피고 측은 조사실에서 A씨에게 진술거부권과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말로 설명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의견 진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었던 A씨는 인천의 한 호텔에 있던 신고자 B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언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열이 많이 난다”는 B씨의 신고에 상황실 근무자는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호텔로 보내주겠다”고 응답했고, B씨는 “몸살감기로 사흘 동안 못 씻어 샤워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는 “30분 뒤에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하게 해주겠다”고 말했고, 22분 뒤 A씨가 탑승한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했다. B씨는 샤워를 마치고 6분 뒤 1층 로비로 내려왔으나 A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로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B씨는 다음날 “구급대원이 불친절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감찰 조사를 거쳐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항상 친절하고 신속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개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는게 이유였다. 소방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 6개로 나뉘며, 경고 처분은 징계에 해당하지 않지만 1년 동안 근무성적평정, 전보인사, 성과상여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경고 처분을 받은 A씨는 스트레스로 병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인천시, 항소 안 하기로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씨가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민원에 시달린 구급대원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고 비판했다. A씨는 경고 처분에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지난 2월 처분권자인 인천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경고 처분을 하면서 사전 통지를 안 해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B씨에게 언성을 높이면서도 “다른 응급환자를 위한 출동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소방본부는 “신고자는 악성 민원인이 아니었으며, 절차가 잘못됐지만 경고 처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지난 2월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상황을 고려해 항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 “올해는 햄 세트네” 추석 상여금 ‘역대 최저’…기업 평균 지급액은?

    “올해는 햄 세트네” 추석 상여금 ‘역대 최저’…기업 평균 지급액은?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10곳 중 5곳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 가장 많이 꼽혔다. 9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7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조사 결과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47.7%였다. 이는 사람인이 지난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0%),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0%),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의 순이었다. 또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18.3%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답했다. 사람인은 “상여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또 경영 실적이나 운영 전략 변화로 상여금 지급을 포기한 곳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224곳의 평균 지급액은 66만 56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4.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5%),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0.7%)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5%),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거나 회복세여서’(3.1%)라는 응답도 있었다. 아울러 전체 조사 기업의 78.3%는 추석 선물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평균 선물 비용은 8만 1000원으로, 평균 상여금 지급액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102개 사)들은 그 이유로 ‘상황이 안 좋아 지출 감소가 필요해서’(40.2%), ‘상여금을 주고 있어서’(39.2%),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23.5%) 등을 이유로 꼽았다.
  • 40세 전 아이 낳으면 ‘주 4일’ 출근에 인센티브 준다는 이곳

    40세 전 아이 낳으면 ‘주 4일’ 출근에 인센티브 준다는 이곳

    충남 천안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혜택을 제시하며, 마흔살 전에 결혼하고 두 자녀 이상을 둘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부터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미혼공무원들의 결혼시기를 앞당기고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주 4일제 대상 천안시 공무원은 3000여명 가운데 270여명이다.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 있다. 주 4일 출근제는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해 사용 가능하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천안시는 주 4일 출근제 대상을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제한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이를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확대한 것이 눈길을 끈다. 두 자녀 출산 시 특별 복지포인트를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성과 상여금 최상위 등급(S등급)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부모와 아이가 함께 휴가를 가도록 ‘특별 휴가’를 신설하고 만 7세까지는 매년 5일간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휴양시설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외연수자 선발, 장기교육훈련 우선권 부여, 승진·전보 등 인사상 우대 조치 혜택도 추진 중이다. 천안시는 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확대한다. 천안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 지원 정책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증액, 산후조리원비 인상, 출생축하금 확대(첫째 30만원→100만원, 둘째 50만원→100만원, 셋째 1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 등이 있다. 천안시는 이번 공무원 출산 장려 인센티브 제공,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지원 정책 확대 추진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저출생 위기 극복 대책을 세우게 된 것”이라며 “시청에서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육아가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총수 연봉킹 조현상 195억·신동빈 118억… 경영인 백우석 248억

    총수 연봉킹 조현상 195억·신동빈 118억… 경영인 백우석 248억

    조현상, 효성 지주사 퇴직금 많아퇴직금 뺀 급여·상여금 1위 신동빈이재용, 2017년 이후 계속 무보수경영난 신세계 정용진 17억 수령 올 상반기(1~6월) 국내 기업 총수 중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순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퇴직금 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00억원 이상 받은 기업인도 여럿 나왔다. 14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조 부회장은 ㈜효성으로부터 194억 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20억원 수준이나 퇴직금 171억 9200만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이 퇴직금을 받은 건 효성이 두 개의 지주회사로 나뉘면서다. 재편 후 기존 지주사인 효성은 형인 조현준 회장이, 신설 지주사인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각각 맡고 있다. 조 회장은 상여 없이 급여 29억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제외한 급여와 상여만으로는 신 회장의 보수가 117억 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112억 5400만원을 받아 총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았는데 약 4% 오른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롯데지주(41억 7100만원), 롯데케미칼(20억원), 롯데칠성음료(14억 9900만원) 등 7개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았다.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96억 1000만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81억 6000만원을 받았다. 두산 측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이 반영될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64억 583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대한항공이 최대 실적을 내면서 모든 임직원에게 407%의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조 회장의 급여도 오른 것이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8억 3900만원으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 중에 가장 많았으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56억 2700만원을 받았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54억 100만원, 김동관 부회장은 46억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따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도 받았다. 김 부회장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받은 RSU를 이날 종가로 계산하면 268억원에 이른다. RSU는 주식으로 받는 성과급의 일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신세계 총수 일가의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64억 6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부부는 급여와 상여를 합쳐 각각 15억 1600만원씩 받았다. 성과급은 받지 않았다. 그룹의 핵심인 이마트가 실적 부진 속에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다. 아들인 정용진 그룹 회장은 급여 9억 9100만원, 상여 1억 6500만원, 성과급 5억 6400만원 등 17억 2000만원을 받았다. 총수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백우석 OCI홀딩스 고문으로 퇴직금 242억원을 포함해 247억 8773만원을 받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전 부회장)은 2017년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한 113억원을 포함해 117억 8900만원을 받았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퇴직금 39억 9600만원을 포함해 66억 8000만원을 받았고, 지난 3월 퇴임한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도 퇴직금 29억 4100만원을 포함한 40억 600만원을 수령했다. 박민석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33억 7200만원을 수령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받은 금액(18억 7500만원)보다 보수가 더 많았다. 이 회장은 CJ㈜에서도 보수를 받아 총 40억 66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31억 7900만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25억 9100만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23억 9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에서는 홍은택 전 대표가 22억 6700만원을 수령했다.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창업자 김범수 의장은 7억 5000만원을 받았다.
  • 9급 월급 222만 2000원… 최저임금보다 16만원 많이 받는다[팩트 체크]

    9급 월급 222만 2000원… 최저임금보다 16만원 많이 받는다[팩트 체크]

    ‘최저임금도 못 받는 9급 공무원’. 최근 ‘저연차 공무원 엑소더스’의 원인으로 지목된 열악한 처우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청년공무원 150여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월급이 최저임금(월 206만원)보다 적다”며 임금·수당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4년차 9급 실수령액 194만원’, ‘10년차 실수령액 250만원’이라며 “더는 열정페이를 감내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신문은 7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조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따져 봤다. Q: 최저임금보다 실수령 적다?A: 月 평균 세전 250만 8300원‘4년차 9급 실수령액 194만원’은 명절휴가비(2·9월), 정근수당(1·7월), 성과상여금(3월) 등이 없는 1년 중 급여를 적게 받는 평달의 경우 ‘가능’하다. 다만 노조가 ‘가장 적게 받는 달’ 기준으로 “실수령액이 최저임금보다 작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게 인사처의 반박이다. 정액급식비와 직급보조비, 초과근무정액분(15일 출근 시 10시간 인정)을 비롯해 명절휴가비, 정근수당, 성과상여금을 합친 연 보수총액을 12개월로 나눠 비교해야 합리적이란 것이다. Q: 4년차 9급이 실수령 194만원?A: 상여금·정근수당 등 받으면 쑥인사처 관계자는 “9급 1호봉은 월 187만원에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등을 더해 연봉 3009만 9000원이다. 12개월로 나누면 250만 8300원”이라면서 “최저임금 산입기준으로 기본 수당만 반영해도 222만 2000원이다. 최저임금보다 16만원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9급 1호봉인 A 지방공무원(여)의 급여명세서를 확인한 결과 성과상여금이 없어도 세전 급여는 258만원, 세후는 224만원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저임금 월 환산액은 206만원이지만 4대 보험과 세금 등을 뺀 실수령액은 200만원 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Q: 10년차 실수령액 250만원?A: 월평균 따지면 세후 377만원노조가 내세운 ‘10년차 공무원 실수령액 250만원’ 역시 월급이 적은 평달을 기준으로 한 ‘레토릭’ 성격이 짙다. 행안부에 따르면 9급 공채가 10년이 되면 7급 9호봉에 해당하는데 연봉으론 5131만원이다. 월평균 세전 453만원, 세후 377만원이다. 11년차 7급 공무원은 “5000만원대 연봉을 받으며 6월에는 세후 280만원 정도지만 정근수당이 포함된 달은 100만원쯤 많고 성과상여금 등이 더해진 달은 기본급의 두 배 정도가 많다”고 했다.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최저임금 인상률만 못하다’라는 노조 주장은 사실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 이후 연평균 6.3%지만 공무원 보수인상률은 1.9%였다. 정부는 올해 1호봉 기준 8~9급은 6%, 7급은 4.5%를 올렸다. 9급 초임도 처음으로 3000만원(세전)을 넘겼다.
  • 구리시, 올 추석부터 기간제근로자에 명절 상여금

    구리시, 올 추석부터 기간제근로자에 명절 상여금

    경기 구리시는 올해 추석부터 구리시 기간제근로자에게 명절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공무원과 공무직 근로자에게는 명절 상여금이 지급되지만, 기간제근로자에게는 별도의 명절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구리시는 기간제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 검토 및 현황 조사를 통해 기간제근로자에게 명절 상여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하고, 이번 추석부터 명절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했다. 앞으로 구리시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는 설과 추석에 일정 금액의 명절 상여금을 받게 된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명절 상여금 지급 결정을 통해 기간제근로자의 처우가 조금이나마 개선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여 모든 근로자가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근무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 가점’… 인구위기 극복 팔걷은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 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저출산 위기 극복하자” 출산·다자녀 공무원 우대 혜택 늘리는 지자체

    “저출산 위기 극복하자” 출산·다자녀 공무원 우대 혜택 늘리는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현대차 노조, 임협 난항 10~11일 부분 파업 예고

    현대차 노조, 임협 난항 10~11일 부분 파업 예고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오는 10일과 11일 매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6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포함해 최근까지 11차례 만났으나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만 64세), 신규 정규직 충원 등을 요구했다. 다만, 노사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이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 등에는 합의한 상태다. 노사는 또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남은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방안, 해고 조합원 복직 등이다. 노조는 파업 일정을 잡았으나 사측과 교섭은 이어간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집중 교섭을 벌인다. 다음 주 초 집중 교섭에서 노사가 주요 쟁점 합의에 이르면 파업 유보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최근 경영 실적과 하반기 경영환경,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 등 현실을 감안한 최선의 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대유행,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연속 6년간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 은평,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발

    서울 은평구는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실시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협업 우수팀’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을 연 2회 선발해 포상한다. 올해부터는 부서·팀 사이 적극 협업으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적극행정 협업 우수팀’ 부문을 신설했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처음으로 발표 심사를 포함하는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최종 선발된 공무원은 ▲세무행정과 최귀연(최우수) ▲교통행정과 서재모(우수) ▲생활체육과 서영재(우수) ▲복지정책과 김선희(장려) ▲도로과 박건우(장려)이며, 협업 우수팀으로 선발된 공무원은 자원순환과 이윤정, 공원녹지과 최용민이다. 최우수 적극행정 공무원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공탁금 압류 추심으로 28년 동안 체납된 9억 5000만원을 징수해 구 재정 확충과 조세 정의 구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협업 우수팀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선발 등급에 따라 성과상여금(또는 성과연봉) 최고등급,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 단축, 특별휴가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한 구청장 표창, 포상금, 적극행정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공무국외연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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