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여금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보좌관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중해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살인미수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아토피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5
  • 이장·통장도 젊은피 수혈

    ‘한 번 이장은 영원한 이장?’ 종신제에 가까웠던 이·통장직에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되고 있다. 여성 진출도 늘었다. 지자체들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명분으로 내세워 이·통장의 임기 및 나이를 제한하면서 젊은이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 개정규칙 따라 40% 교체 경북 경주시 관계자는 23일 “23개 읍·면·동의 이·통장 630명 중 지난해 말로 임기가 만료된 이·통장 252명(40%)에 대한 후임자 인선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통장의 대폭적인 물갈이는 시가 2003년 12월 개정한 ‘경주시 이·통장 및 반장 임명 등에 대한 관한 규칙’이 처음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 규칙에서 이·통장의 임기를 2년 연임 가능에서 임기 2년 3회 연임(최장 6년)으로, 나이도 무제한에서 65세 이하로 제한했다. 중부동 통장은 21명 가운데 17명, 성건동은 44명 가운데 33명이 물갈이됐다. 내남면 이장은 33명 가운데 15명이 바뀌었고, 안강·외동읍 이장도 30% 이상 교체됐다. 이·통장의 교체 폭이 커지면서 젊은층의 진출도 잇따랐다. 지난해 말 기준 60세였던 이·통장의 평균 연령이 55세로 낮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20~30대 상당수가 진출한 통장(330명)의 경우 55세에서 49세로 더욱 낮아졌다. 여성 비중도 높아져 종전 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통장직을 20~30년 동안 장기 집권하던 사례도 거의 사라졌다. 1979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간 성동동 2통장을 맡았던 오세현(60)씨가 최장수 이·통장 기록을 남겼다. 역시 지난해 말 이·통장 임기 등의 제한 규정이 적용된 충북 청주시에서도 통장 946명 가운데 312명(33%)이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교체됐다. 덩달아 통장들의 평균 연령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39명, 40대 279명, 50대 456명, 60대 169명 등이다. 시의 관련 규정은 통장의 임기를 2년 연임, 나이를 25세 이상 65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젊은층 진출로 행정이해·생동감 커져 이밖에 이·통장 임기제를 도입하고 있는 경북 포항·김천·구미시 등의 이·통장 평균 연령도 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장직에 20~30대 젊은층의 주부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데다 이장직에도 귀촌·귀농한 비교적 젊은 주민들이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자체는 2005년 또는 이후부터 이·통장의 임기를 2~3년, 1회 연임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경산시 등 다른 시·군들도 이 같은 방안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통장의 임기 및 나이를 제한하고 있는 지자체는 전북 전주·군산시, 대구 달서구 등 5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통장직에 젊은층들이 진출하면서 행정의 연속성 저해 등 부작용이 우려됐으나 오히려 행정에 대한 이해와 생동감 증진 등 장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장들은 매월 급여 20만원, 회의수당 1회 2만원, 명절 상여금, 자녀 장학금 등으로 연간 320만~420만원을 받고 있고 사회활동 폭도 넓어져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음주운전 적발시 성과급 깎는다

    ‘음주운전하다 적발되면 성과상여급 깎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개인 및 소속 학교장에게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 외에 지방공무원 및 국가공무원 징계처리 기준에 따라 혈중알코올 농도 0.05~0.1% 미만이면 경고, 0.1% 이상이면 경징계 처분을 받는다. 1년 안에 2번 이상 적발되면 3개월 감봉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이는 전국 시·도 동일 기준이다. 하지만 징계처분을 받아도 성과급을 받는 데는 별도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성과급 지급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이번에 마련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1년 동안 3번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학교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근무평가 때 감점요인이 되는 ‘주의’ 처분을 내린다. 또 학교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불이익을 준다. 적발된 교사나 교육공무원은 성과상여금 평가에 반영해 성과상여금 지급액을 깎는다.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로 2번 이상 적발된 교사와 교육공무원은 학생 등하교 때 교통지도 등의 봉사활동 명령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연말연시, 인사발령 직후, 휴가철에 학교별로 음주운전 금지를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음주운전 안하기 교육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무면허운전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42건, 2008년에는 38건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성점봉 감사담당관은 “교육 공무원 및 교원들의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아 엄정한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음주운전 적발시 성과급 깎는다

    ‘음주운전하다 적발되면 성과상여급 깎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개인 및 소속 학교장에게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 외에 지방공무원 및 국가공무원 징계처리 기준에 따라 혈중알코올 농도 0.05~0.1% 미만이면 경고, 0.1% 이상이면 경징계 처분을 받는다. 1년 안에 2번 이상 적발되면 3개월 감봉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이는 전국 시·도 동일 기준이다. 하지만 징계처분을 받아도 성과급을 받는 데는 별도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성과급 지급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이번에 마련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1년 동안 3번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학교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근무평가 때 감점요인이 되는 ‘주의’ 처분을 내린다. 또 학교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불이익을 준다. 적발된 교사나 교육공무원은 성과상여금 평가에 반영해 성과상여금 지급액을 깎는다.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로 2번 이상 적발된 교사와 교육공무원은 학생 등하교 때 교통지도 등의 봉사활동 명령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연말연시, 인사발령 직후, 휴가철에 학교별로 음주운전 금지를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음주운전 안하기 교육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무면허운전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42건, 2008년에는 38건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성점봉 감사담당관은 “교육 공무원 및 교원들의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아 엄정한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호타이어 파업 찬반투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가 9일 마무리되는 파업찬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과는 10일 새벽 1시쯤 나올 예정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별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2일 제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자연 감소로 발생한 311명(2010∼2012 정년 예정자)에 대한 단계적 아웃소싱 등을 내용으로 한 협상안이 거부당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1199명의 가족과 민노총 등은 정리해고 계획과 도급화 철회를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노사의 공멸을 막기 위해 일부의 희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 구조조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채권단은 보다 강도 높은 워크아웃 플랜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파업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회사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근로자 임금 1년만에 증가

    지난해 4·4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1년 만에 증가했다. 노동부가 2일 발표한 ‘2009년 4·4분기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상용 근로자 5인 이상 표본 사업체 7208개 대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71만 1000원이었다. 전년 동기에 견줘 1.9% 증가한 수치로, 2008년 4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 증가한 것이다. 노동부는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증가에 대해 경기 회복에 따라 지난해 말 특별급여(상여금·성과급 등)와 초과급여(휴일근로수당 등)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9.2%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38만 9000원으로 2008년 4분기보다 0.5% 하락했다. 또 근로자 1인의 주당 총근로시간은 40.4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0.6시간(1.4%) 증가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소득·지출 동반상승… 소비심리 기지개

    소득·지출 동반상승… 소비심리 기지개

    지난해 4·4분기 우리나라 가구(2인 이상)당 소득은 월평균 354만원이었다. 2008년 4분기보다 4.9%가 늘어났다. 하지만 소득 가운데 쓰고 남은 돈(흑자액)은 월평균 67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지출의 증가 폭이 소득의 증가 폭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4분기 월평균 지출은 286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267만 3000원)보다 7.2%나 늘었다.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소득 5분기만에 플러스 전환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이 나란히 늘어났다. 4분기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월평균 354만원. 지난해 3분기(-0.7%)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물가변동을 반영한 4분기 실질소득도 311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 2008년 4분기(-0.5%)부터 지난해 3분기(-2.6%)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끝내고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김성진 기획재정부 사회정책과장은 “소비심리지수가 올라가고 있고 4분기에 소비·지출이 모두 늘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봐도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실질소득이 마이너스였지만 4분기에는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소득의 패턴이 바뀐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석이 4분기에 있었기 때문에 비경상소득(상여금 등 임시소득)이 15.2%나 늘어나는 등 이른바 ‘명절효과’도 있었다. 하지만 비경상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1%에 불과하다. 명절효과보다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로 보는 게 보다 정확하다는 분석이다.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등 효과 전체 가계지출 가운데 비(非) 소비지출(조세, 공적연금·사회보험료 납부액, 지급이자 등)을 제외한 소비지출은 4분기에 221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실질 소비지출은 198만원으로 5.5%나 증가했다. 명목과 실질 소비지출 모두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원인은 두 가지다. 소비심리가 호전된 데다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등 정책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44만 2000원으로 2008년보다 1.5%가 늘었다. 그러나 흑자액은 월 65만 9000원으로 2.0%가 감소했다. 월평균 가계지출이 278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2.3%가 늘었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과급 균등분배땐 학교장 징계”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성과급 균등분배 투쟁’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교조 측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성과급을 균등분배할 경우 해당 학교장에 대해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교과부는 “전교조가 홈페이지에 올린 ‘2010 성과상여금 대응지침’ 등을 통해 차등성과급이 보수의 일부를 떼어 지급하는 것이라는 내용 등 교원 성과급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공무원의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성과급을 ‘보너스’가 아닌 ‘수당’의 개념으로 보는 전교조는 매년 성과급 균등분배 투쟁을 벌여 오고 있다. 성과급 제도가 교사들의 협동 정신을 약화시키고, 경쟁만 부추겨 외국에서도 실패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8일 올해 교사의 개인별 성과급 차등지급 비율을 기존 30~50%에서 50~7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구 청년인턴

    계약기간이 끝나는 청년 인턴 대부분이 다시 ‘백수’(실업자)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구로구 청년인턴 참여자의 90% 이상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기관과 지역기업, 청년인턴이 ‘삼위 일체’로 일궈낸 결과라는 평가다. ●인턴기간 급여, 구 전액 부담 18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선발한 청년인턴 100명 중 취업이나 교육 등을 이유로 스스로 그만 둔 중도 탈락자를 제외할 경우 계약기간을 채운 근무자는 모두 76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72명이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임시직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신분 안정은 물론, 매달 최대 100만원까지만 지원되던 급여도 평균 130만~150만원(성과·상여금 등 제외)으로 뛰었다. 구가 운영하는 청년인턴제는 행정기관이 인턴들에 대한 급여를 전액 부담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행정인턴제와 유사하다. 그러나 인턴을 뽑는 주체와 해당 인턴이 근무하는 장소가 행정기관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청년실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 전체가 아니라 50%만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와도 구별된다. 구로구 청년인턴제는 ‘실업제로(zero)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인턴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어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 뒤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인턴을 선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디지털단지 입주업체 맞춤인턴 중소기업들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없앨 수 있다. 인턴 입장에서는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얻는다. 때문에 기업들은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친 인턴을 정규 사원으로 다시 뽑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 양대웅 구청장은 “구로 디지털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중소·벤처기업들과 손잡고 맞춤형 인턴제를 운영한 결과가 인턴들의 높은 재취업률로 나타났다.”면서 “행정기관은 실업난, 기업은 인력난, 청년인턴은 구직난을 각각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구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는 200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인턴 운용기간도 당초 계획했던 7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예정)자 가운데 만 20~40세의 구로구 거주자이다. 양 구청장은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인턴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별도의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통장 획일적 활동보상금 논란

    이·통장 획일적 활동보상금 논란

    지난해 말 기준 주민 6가구 17명인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학리 이장과 526가구 1394명이 살고 있는 칠곡군 왜관읍 석전3리 이장의 월 활동 보상금은 20만원으로 동일하다. 주민 57가구 105명인 경북 문경시 점촌 4동 8통장과 563가구 1420명의 경산시 서부1동 35통장의 활동 보상금 역시 20만원으로 같다. 전국 10만명에 가까운 이·통장의 활동 보상금이 수십년째 인구 수와 면적 등에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활동 보상금이 업무량과 관계없이 비합리적으로 책정돼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인구 증감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 이·통장 활동 보상금은 30여년 전과 마찬가지로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다. 1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행정 이·통장 9만 1800여명의 개인별 활동 보상금은 지역별 면적 및 인구수, 업무량에 상관없이 월 20만원씩 정액 지급한다. 연간 상여금 200%와 월 2회 회의 수당(각 2만원)도 똑같다. 중·고교 자녀 학자금도 동일하게 지원받는다. 이·통장 활동 보상금은 1975년 7000원에서 시작돼 1984년 4만 5000원, 1986년 5만원, 1987년 6만원, 1990년 7만원, 1991년 8만원, 1997년 10만원, 2004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농어촌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 등으로 도·농간, 이·통간 인구 편차가 더욱 커졌고 덩달아 이·통장 간의 업무량도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里)는 주민등록상 인구가 10명 안팎에 불과한 초미니 마을과 1000명이 넘는 슈퍼 마을이 공존하고 있다. 통(統)도 마찬가지다. 주민 100명 안팎의 소규모 통이 있는가 하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통도 있다. 게다가 이간, 통간의 면적은 비슷하지만 인구 편차가 큰 지역도 상당수다. 따라서 이장간, 통장간의 업무량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경북도 이·통장협의회 관계자는 “같은 이장, 통장이라 하더라도 지역 실정에 따라 놀면서 활동 보상금을 고스란히 챙기는 경우가 있는 반면 보상금이 기름 값에도 못 미치는 등 턱없이 부족해 사비까지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통장 자리가 비록 봉사·명예직이라고 하지만 지역 실정을 도외시한 활동 보상금 지급은 분명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는 소규모 이·통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이·통장에 대한 활동 보상금 지급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관계자들도 “이·통장에 대한 활동 보상금 지급은 급여 성격이 아닌 실비 보전적 성격이 짙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상당수 이·통장들이 실비에 크게 못 미치는 활동 보상금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이·통장들의 업무량 등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연간 264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활동비로 쏟아 붓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이·통장 활동 보상금 지급 기준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싱글 라이프] 그들만의 명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싱글 라이프] 그들만의 명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싱글의 명절은 혼자 사는 삶을 이해할 수 없는 세대 여럿과 마주앉아 식사를 함께함을 뜻한다. 서른 살에 이미 자식 두셋을 낳아 키웠던 아버지 세대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그대가 이미 예상했던 질문을 던진다. “언제 결혼할 건가.” “애인은 있는가.” 명절이면 늘 펼쳐지던 모래판 씨름 대신 신구 세대는 이 질문을 놓고 ‘입씨름’을 벌이는 판이 된다. 싱글들이여, 지난 추석과 똑같은 질문의 시간이 다가온다. 어떻게 대답할지 준비가 되었는가. 명절이 그냥 명절 같지 않은 싱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농번기와 농한기가 뚜렷했던 과거에는 설날이나 추석이면 친척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당연시됐다. 모두 일손을 놓고 오순도순 모였던 풍경을 기억하는 어른들은 명절에도 일하는 요즘 세대를 이해하기 어려울 법도 하다. 결혼이라도 했으면 명절을 챙길 명분이라도 생기겠지만, 싱글들은 명절에도 변함없이 돌아야 하는 ‘일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일의 굴레 양희대(30)씨는 올해도 머나먼 타국에서 설을 맞을 준비를 한다. 태양이 작열하고 모래바람 부는 사막 현장에서 근무한 지 벌써 3년째. 국내 굴지의 건설사 직원인 양씨는 입사하고 나서 반년 만에 중동의 카타르 현장으로 파견됐다. 처음 맞는 명절은 2007년 추석이었다. 송편도 나물도 없이 매일 먹는 밥에 다른 직원들과 맥주나 한 잔씩 하는 추석이 씁쓸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식당 아주머니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직원이 남자다. 가정이 있는 직원도 이곳에서는 모두 싱글인 셈. 한국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웠던 양씨도 이곳에 온 지 7개월 만에 다시 솔로가 됐다. 1000명 넘는 싱글들이 함께 모여 설을 맞는다. 이번에는 제법 구색을 갖춘 설이 될 모양이다. 한국으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온 동료가 윷을 사왔다. 설날 아침 본격적인 ‘배틀’에 앞서 예행연습을 해 본다. 이슬람권 직원, 동남아 직원들은 한국인들이 모여 뭘 하는지 궁금해한다. “옜다, 모 나와라! 에이 개가 뭐냐!” 양씨는 이제 두 번의 설과 추석을 지내고 나면 한국으로 들어간다. 돈도 착실하게 모아 놓은 양씨는 사막에서도 옆구리가 시리단다. 그래도 2년간은 꾹 참고 열심히 근무하는 수밖에…. 윤기호(33)씨는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묻지마 패밀리’ ‘마린보이’ 등 유명 상업 영화에 참여한 10년차 영화 프로듀서다. 울산이 집인 윤씨는 10년 동안 제대로 명절을 챙겨 본 적이 없다. 촬영이 잡히면 3, 4개월씩 지방에 내려가 있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연애나 결혼은 생각하기도 어려웠다. 2004년 영화 ‘혈의 누’를 촬영했을 당시에는 전남 영광에 내려가 있었다. 추석이었지만 60~70명의 스태프와 함께 촬영을 하느라 송편은 구경도 못하고, 그냥 밤낮 일만 해야 했다. 나이 어린 후배들을 따로 모아 함께 술을 마시며 위로도 했지만, 자신의 처지 역시 씁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번 설날도 윤씨는 할일이 태산이다. 그래도 윤씨는 일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믿는다. 윤씨는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데 나만 밖에 나와 있게 돼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 “그래도 젊은 시절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느라 쉬는 날도 반납하는 것도 멋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명절 스트레스 없는 곳을 찾아 해외로 임지선(28·여·가명)씨는 어머니의 성화에도 태국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임씨는 벌써 4년째 명절이면 해외 여행을 떠난다. 바쁜 회사생활과 실적 압박 속에 도저히 여행을 갈 여유가 없었던 임씨가 찾은 탈출구는 바로 연휴가 이어지는 명절. 유럽까지는 못 가더라도 일본, 중국 등 가까운 아시아 국가를 찾을 여유가 있다. 그렇게 설과 추석을 이용해 다녀온 곳이 벌써 필리핀, 일본, 중국 등 5개국. 마음에 드는 여행지가 있으면 다시 찾아 가기도 했고 비행기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바쁜 일정을 보내다 온 적도 있다. 저번 추석에는 일본 하카타에 들러 온천욕을 하고 왔다. 임씨는 “항상 한국인이 들끓는 일본이지만 추석이나 설에는 사람이 적어 진짜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다.”면서 “싱글이라서 그나마 더 여유 있게 여행을 즐긴다.”고 말했다. 주말과 완벽히 겹치는 이번 설이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임씨의 마음은 벌써 따뜻한 남국에 가 있다. 황수경(27·여)씨 역시 ‘해외파’ 싱글족이다. 황씨는 이번 설 명절이 시작하는 13일 일본에 간다. 몇 해 전 출장차 갔던 하와이를 이번 설에 다시 갈 생각이었지만 3일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 황씨의 발목을 잡았다. 1년 전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아직 싱글인 황씨는 이번 여행도 혼자 갈 생각이다. 예전에는 같이 갈 친구를 찾으면 한 명 이상은 나왔는데 이번 설은 동반자를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 이미 시집간 친구들은 시댁에 가고, 아직 싱글인 친구들도 집안 눈치를 보느라 여행은 못 간다고 해서 황씨 혼자 가게 됐다. ●외로운 당신, 가족을 찾는다 대학원생 조현수(26)씨는 이번 명절 동안 친척들에게 자신이 배운 요리 실력을 펼칠 생각이다. 방학 내내 연구실에 매달려 살았던 조씨는 잠시나마 책과 논문의 그늘에서 벗어나 취미 생활을 원 없이 할 생각이다. 특히 명절 음식은 물론 자신의 관심 분야인 제빵도 마음껏 할 계획이다. 평소 주변 친구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선물하기 좋아했던 조씨는 오랜만에 찾아뵙는 친척 어르신들에게 요리 솜씨를 선보일 준비를 한다. 조씨가 생각한 요리는 이른바 양갱으로 불리는 ‘팥묵’이다. 쿠키나 빵도 생각했지만 어르신들도 좋아하고 아이들의 건강에도 좋은 메뉴를 고르다 생각한 것이 팥묵이었다. 설날 음식을 차리느라 바쁜 주방에서 팥묵을 만든다고 설쳐대는 조씨에게 어머니는 “어서 요리해줄 여자를 만나라.”고 성화를 할 것이다. 그래도 조씨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보는 순간만큼은 어머니의 생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장기연(30)씨는 이런저런 핑계로 명절날 큰집에 가지 않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지방에서 서울로 온 지 벌써 11년째. 장씨는 “집에서 부모님이 차려준 따뜻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은 가족을 떠나 혼자 사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은 깐깐한 성격 탓에 오래 사귄 여자도 없었던 장씨는 이번 설날도 어김없이 싱글로 보내야 한다. 그런 장씨를 받아줄 곳은 오직 가족과 친척뿐이다. 장씨는 “솔로로 오래 지내다 보니 적응은 됐지만 혼자 지내는 명절만큼은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상여금으로 조카들 용돈도 주고 부모님께 선물도 드릴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자란(25·여)씨도 이번 명절, 가족을 찾는다. 미국 보스턴에서 설날을 보내는 신씨가 한국의 가족을 만나는 방법은 바로 인터넷. 신씨는 인터넷 화상 채팅을 통해 가족을 만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한국만큼 설날 기분이 나지 않겠지만 노트북 앞에서 가족들에게 세배라도 올리면 나름대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는다. ●왜 결혼 안 하냐고 묻는다면… 이지은(30·여·가명)씨는 올해도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을 것이다. 그 질문은 당연히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는지다. 이씨는 이번 설을 맞아 모험을 감행한다. 남자친구가 생겨서 그 집에 인사를 하러 간다고 말하기로 한 것. 큰집이라 서른 명도 넘는 친척들이 모이는데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 심부름을 하다 보면 웬만한 주부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바로 이씨의 명절 기억이다. 회사에서 인사이동 후 유난히 바빴던 이씨는 이번 명절만큼은 친척에게 ‘설맞이 노동 파업’이라도 선언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씨는 “더는 몸살이 나도록 집안일하고 시집가라는 성화까지 듣고 싶지 않다.”면서 “설 연휴 전부는 아니고 딱 하루 인천 바닷가를 다녀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석 이민영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올 교사성과급 최대137만원差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별로 교사가 받는 성과급 격차가 연간 최대 137만원까지 벌어지게 된다. 성과급 차등 지급률이 지난해 30~50%에서 올해 50~70%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내년부터는 학교별 평가 실적이 상여금 차등지급 기준으로 활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 교원의 자기개발 노력 등에 관계없이 일률적인 월급을 받을 때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도별로 상반기 중 세부 평가기준과 학교그룹 배정 방식 등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학교 평가를 마쳐 내년 3~4월에 개인별 및 집단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교과부 지침에 따르면 그동안 30%·40%·50% 중에서 정해졌던 성과급 차등지급률이 올해부터는 50%·60%·70%로 조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차등지급률 30%를 적용했을 때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은 교원과 가장 적게 받은 교원의 격차는 58만 888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학교장들이 50%의 성과급 차등지급률을 적용하면 성과급 격차는 98만 147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70%를 적용하면 격차는 137만 4000원까지 확대된다. ‘학교단위 집단성과 상여금제도’가 도입되는 내년부터는 학교별로도 성과급이 다르게 지급된다. 지금까지 성과급 총액의 100%를 개인 단위로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90%는 개인 단위로 지급하고 10%는 학교 단위 평가에 따라 지급하게 되기 때문이다. 학교평가는 시·도별로 같은 학교급끼리 3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 내에서 A등급 30%, B등급 40%, C등급 30%로 분류하게 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준호 푸르밀회장 사전영장 기각

    부산지법은 2일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준호(69) 푸르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오충진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배임 혐의는 다툴 부분이 있고, 횡령 혐의도 채무상환이 이뤄져 실질적 피해가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앞서 부산지검 특수부는 신 회장이 지난 2004년 이후 대선주조 주식을 취득하고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들·며느리 등의 이름으로 대선주조로부터 80억원을 빌리고, 대선주조 임원들에게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9억원을 불법 지급한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대선주조 주식을 유상증자하면서 헐값에 대선주조 지분을 늘린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신준호 푸르밀회장 사전영장

    부산지검이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회사돈을 유용한 혐의로 ㈜푸르밀 신준호(69) 회장에 대해 31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신 회장이 대선주조를 인수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회사돈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벌여 왔다. 신 회장은 2004년 대선주조 경영권을 확보하고 ㈜무학이 보유한 대선주조 주식을 추가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며느리 등의 이름으로 대선주조로부터 80억원가량을 차입, 업무상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7년에는 대선주조 임원들에게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총 9억원가량을 불법 지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 회장은 2004년 8월 화의절차가 진행 중이던 대선주조의 주식을 100% 유상 증자하면서 헐값에 대선주조의 지분을 확대한 혐의도 검찰에 포착됐다. 이런 방식으로 늘린 주식은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나서 50대1로 유상 감자됐고, 소각대금으로 회사 유보금 중 280억원이 주주에게 배당됐다. 한편 신 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1일이나 2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은행원 설 지갑 얇다

    올해 은행원들은 얇아진 보너스 봉투로 설 연휴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듯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은 예년처럼 통상임금의 50~10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나 통상 연초에 주던 성과급은 지급하지 않는다.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 때문이다. 지난해 3·4분기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4조 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4분기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때문에 실적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설을 앞두고 예년처럼 통상임금의 100%를 상여금으로 주기로 했으며 지난해 업적평가대회에서 수상한 지점에 한해 성과급을 50~150% 차등 지급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설을 앞두고 통상급여의 50%와 100%를 상여금으로 각각 지급한다. 국민은행은 금융위기 전 연간 2조원대 순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두툼한 봉투를 받아드는 곳은 외환은행이다. 외환은행은 설 연휴 전에 통상임금의 100%를 상여금으로 주며 영업점 경영성과에 따라 직원별로 125~175%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2월 중순에는 은행 경영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급도 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통상 1~2월에 전체 연봉의 4분의1가량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성과급을 100%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7500억~80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중 세금 환급분 2296억원과 현대건설 지분 일부 매각이익 1370억원 등 일회성 이익 3700억원은 경영목표 달성을 따질 때 제외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곽태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곽태헌 정치부장

    1만개가 넘는 직업 중 국회의원에 관한 우스갯말이 유난히 많다.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긴 얘기들이다. ‘정치인(국회의원)과 거지의 공통점’은 대표적인 사례다. 국회의원에 관해 우스개가 많은 것은 그만큼 좋은 직업이라는 뜻이다. 국회의원은 권한은 막강하지만 책임질 일은 거의 없다. 수당과 상여금, 특별활동비를 포함하면 국회의원의 연봉은 1억 2000만원쯤 된다. 국회의원 1명당 6명의 공식 보좌진이 있다.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1명, 6급 비서 1명, 7급 비서 1명, 9급 비서 1명의 연봉을 합하면 2억 8000만원이다. 의원 차량 유지비, 의원 KTX 이용 등 각종 지원까지 포함하면 국회의원 1명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5억원 이상의 세금이 필요하다. 국회의원에게는 헌법상 보장된 특권이 있다. 헌법 45조는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소위 면책특권이다. 헌법 44조 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 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는 내용이다. 불체포 특권이다. 국회의원에게 특권을 주는 것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그 직책을 제대로 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전반적으로 특권만 누릴 뿐 국민 대표자로서의 일은 하고 있지 않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18대 국회인)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의원 외교활동 42건을 분석한 결과 공식일정이나 연수목적에 맞는 방문이 아닌 외유성을 의미하는 비목적성 일정이 전체 방문 시간의 47%”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18대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투표율은 69.8%로 미국 상원(97.6%)에 비해 매우 낮다는 보도도 있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헌법을 위반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헌법 54조 2항에는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사문화(死文化)한 지 오래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만 보더라도 이 조항대로 12월2일 전에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2002년뿐이다. 2002년에는 접전이 예상됐던 대통령선거 때문에 여야 모두 예산에 별 관심이 없었다. 한나라당이 야당(2000~2007년)이었을 때나 민주당이 야당(2008년 이후)일 때나 예산안이 제때 통과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또 헌법 46조 2항에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런 국가이익 우선의 의무는 청렴의 의무, 이권 불개입의 의무, 겸직금지 의무와 함께 헌법상 국회의원의 의무다. 현 정국의 최대 뇌관으로 불리는 세종시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이 헌법 조항도 있으나 마나 하다. 야당은 숙명적으로 정부의 주요정책 중 상당부분을 반대하게 돼 있다.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 ‘사쿠라’라는 말은 야당과 야당 정치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시대가 변하기는 했지만 야당은 그래도 야당이다. 문제는 여당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친이(친이명박)냐, 친박(친박근혜)이냐에 따라 세종시에 대한 의견이 나눠져 있다. 친이 의원은 수정안 찬성, 친박 의원은 원안 찬성이다. 지역구에 따라, 생각에 따라 소신이 있을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조폭 두목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행동대원과 다를 게 없다. 실망스러운 국회의원들을 볼 때마다 세금 생각이 절로 난다. 현재 법률상 국회의원은 299명이다. 국회의원들이 할 일을 제대로 한다면 500명, 1000명으로 늘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헌법 41조 2항에는 ‘국회의원 수는 200인 이상이어야 한다.’고 돼 있다. 국회의원 90여명을 줄여 남는 예산으로 결식 아동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게 훨씬 보람 있는 일이다. 지난해에는 24만명의 결식아동을 위해 541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tiger@seoul.co.kr
  •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의 법정 연휴기간은 3일이다. 새달 13일부터 15일까지 토·일요일과 월요일을 쉬는 것. 주요 대기업들은 경영실적 호조 등의 덕분인지 이보다 하루이틀 긴 4~5일을 쉬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상여금이나 귀향선물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정식 휴무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기아차는 통상급 50%인 상여금과 함께 귀향비 80만원, 유류대 5만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15만 포인트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타결된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설 상여금과 별도로 통상급 100%와 격려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GS건설 임직원도 연휴 앞뒤로 하루씩 더 쉬기로 해 5일간 휴일을 누리며, 건강식품으로 꾸민 ‘웰빙 설 선물세트’를 받는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임단협 조항에는 공휴일 포함 총 4일을 쉬도록 돼 있지만 설 당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5일(13~17일) 동안 쉬기로 했다. 상여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개인별로 지급될 전망이다. 4일간 쉬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LG전자는 13일부터 16일까지를 휴무일로 지정했다. 또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연휴 직전 근무일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16일 하루를 더 붙여 4일간 쉬도록 했으며 귀향비로 지난해와 같은 50만원을 준다. GM대우와 르노삼성차도 13∼16일 4일 동안 쉴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공식 휴일(3일)을 늘리지 않고 개인 사정에 따라 추가로 쉬고 싶은 사람은 휴가를 쓰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휴일가동 공장의 경우 직원들이 사업장별 상황에 따라 휴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SK그룹은 공식 연휴 외에 휴무일을 추가하지 않았으며 상여금 지급 계획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역시 지정 휴일만 쉬고 특별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설 연휴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으나 상여금 지급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 롯데쇼핑은 지난해처럼 기본급 50%를, 신세계백화점은 기본급 1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한다. GS칼텍스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여수공장 근무자들과 경남 창원본사 직원들에게 귀성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산업부 종합 arete@seoul.co.kr
  • 은행들 中企 설자금 2조 지원

    은행들이 설을 맞아 2조원가량의 중소기업 특별 금융자금을 푼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금융자금 1조원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체납 임금·상여금 지불이나 원자재 구입 자금이 필요한 기업,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1~26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중소기업에는 금리우대를 최고 1.3%포인트까지 해주며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재약정도 병행한다. 또 21~27일에는 중소기업이 담보로 제공한 1700억원 규모의 예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중소기업 특별예대상계’를 실시한다. 예대상계란 기업에 제공한 대출금을 예·적금과 서로 상쇄시키는 것으로 기업은 예·적금에 대해 중도해지이율이 아닌 정상이율을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은 약 53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되고 대출금을 상환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받는다.”고 말했다. 지역 은행들도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설날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한다. 업체당 1년 동안 10억원을 빌릴 수 있으며 일반 대출금리보다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경남은행도 3월12일까지 3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마련했다. 경남·울산·부산을 포함한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10억원 이내로 1년간 빌려준다. 전북은행도 지난 13일부터 특별 경영자금 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금리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서 최고 연리 1.2%포인트까지 인하해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징계 명문화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징계 명문화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편법으로 지급돼 오던 초과근무수당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르면 상반기부터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받다가 적발되면 최장 1년간 수당혜택을 박탈당하고 징계처분도 받게 된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과근무수당 지급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에 공무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통령령인 공무원 행동강령이나 훈령인 공무원비위사건처리규정에 시간외근무 부당수령 적발 시 징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당수령을 승인해 준 초과근무 승인권자에게는 성과연봉(성과상여금) 등급을 낮추고 부당지급사례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선 특근매식비 삭감 등 불이익을 주게 된다. 현재 5급 이하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초과근무수당은 시간당 5급 9796원, 6급 8312원, 7급 7457원, 8급 6682원, 9급 5993원이다. 하루 최장 4시간, 한 달 67시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실제로는 중앙부처의 경우 한 달 평균 시간외 근무시간이 36시간 정도다. 1주일에 9시간꼴로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신고된 셈. 금액상으로는 5급 공무원 1인당 한 달 평균 35만 2700원이다. 광역 자치단체는 한 달 평균 41시간, 기초 지자체는 32시간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사후승인이 가능한 초과근무수당 지급방식도 3월부터 사전승인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해 행안부에서 사전승인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25% 이상 시간외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매월 급여지급부서에서 초과근무 집행실적을 인사·감사·조직부서에 통보하고, 인사부서장이 분기별로 초과근무실태를 소속기관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감사·조직부서장은 기관 평균 근무실적을 초과해 과도한 시간외 근무가 발생하는 부서 및 직원에 대해서 정원배분, 사무분장 조정, 실태점검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행안부는 장기적으로 초과근무수당 지급제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4월1일부터 시간외실적 평가제도를 시범실시해 실적, 근무내용을 관리자가 평가해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5급 이하 공무원에게도 4급 이상의 관리업무수당(기본급의 9%)처럼 정액으로 수당을 주거나 일정액을 정액분 지급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체휴무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초과근무수당 지급제도가 개선되면 관행적인 시간 외 근무가 사라지고, 근무시간 중에 집중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공무원 수당 빼먹기 형사처벌도 검토해야

    정부가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 강화 방침을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어제 밝힌 ‘초과근무수당 지급 제도 개선책’에 따르면 이 수당을 부당하게 받으면 징계와 함께 최장 1년간 수당 지급을 중단하고, 부당 수령을 승인한 상급자에겐 성과 상여금 등급을 낮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당수령이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일상화·집단화·조직화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방침 또한 미봉책에 그칠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부당수령 당사자와 승인자에겐 인사 및 형사책임을 반드시 묻고, 기관장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불이익을 주는 등 보다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은 공직사회에서 공공연하게 저질러져 이제는 죄의식마저 마비됐을 정도다. 한쪽에서 적발돼 처벌받아도 다른 쪽에선 자제하는 시늉조차 안 한다. 그러니 들킨 공무원만 억울하다는 분위기다.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당연히 챙겨야 할 돈이고 봉급 보전용쯤으로 인식하는 것은 참으로 문제다. 전자신분증이나 지문인식으로 청사 야간출입을 확인한다지만 교묘한 수법으로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아무리 징계해도 부당수령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 면역력을 키운 탓이라고 본다. 초과근무는 필요한 경우에 하고,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상급자와 하급자가 한통속이면 부당수령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교육이나 처벌 사례를 통해 부당수령은 세금 도둑질이라는 인식을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도 되풀이되면 방법은 딱 하나, 강력한 형사처벌뿐이다. 그런 점에서 행안부가 이번에 마련한 개선책은 너무 미지근하다. 초과근무 실적을 꼼꼼하게 따진다는데, 이는 부당수령이 불거질 때마다 나온 방책이다. 시간외근무 평균을 내서 정원을 배정하고 사무분장을 조정하겠다는 방침도 벌써 수십 차례 동원된 방안 아닌가. 5급 이하 공무원에게 4급 이상의 관리업무수당(기본급의 9%)처럼 초과근무수당을 정액화한다는 발상도 근원적 처방은 아니다. 그보다는 4급 이상의 관리수당을 없애 상하 균형을 맞추는 게 옳다. 혈세 누수를 막으려면 상위직이나 하위직이나 초과근무를 했을 때만 수당을 주는 게 공평한 처사다.
  • 시간제공무원 임용기간제한 폐지

    시간제공무원 임용기간제한 폐지

    여성부 등 일부 부처가 올해부터 도입할 ‘시간제 공무원’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공무원에 대한 임용 제한 기간이 사라진다. 또 지방 계약직 공무원의 채용을 연장할 때는 인사위원회의 사전 심의 절차를 생략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채용 시 교정시력 기준도 0.3 이하에서 0.2 이하로 완화된다. 18일 행정안전부의 ‘2010년도 규제개혁 과제’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무원 임용규칙’을 개정해 현행 최장 3년으로 제한된 시간제 공무원 근무 허용 기간을 폐지한다. 시간제 공무원 제도는 공무원이 자녀를 양육하거나 가족을 돌보느라 주 40시간 근무를 채우지 못해도 고용을 보장하고, 일한 시간에 비례해 급여를 주는 제도다. 과거 통계청과 법무부 산하 교도소, 경찰병원 등이 시간제 공무원을 채용한 적이 있고, 중앙부처 중에서는 여성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올해부터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간제 공무원에는 대부분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3년이라는 근무 허용 기간은 너무 짧다고 판단해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공조직의 탄력적 인사제도 운용을 위해 여러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임용된 지 5년 이하인 지방 계약직 공무원의 채용 기간을 연장할 때는 인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도 5급 이하 공무원의 근무성적평정 시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각 기관 공무원의 인사교류 기간은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8급으로 공무원에 신규 채용된 경우도 7·9급과 마찬가지로 시험 합격 후 1년 뒤에는 별도 정원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불합격 기준은 현행 교정시력 0.3 이하에서 0.2 이하로 완화할 예정이다.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오는 3월까지 책임운영기관법 시행령을 개정, 주무 부처가 책임운영기관장의 인사권에 관여할 수 없도록 명문화된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책임운영기관의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은 기관장이 결정케 하고, 주무 장관은 이를 승인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총 41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확정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법령 개정 등의 작업을 거치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