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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판매등 회사운영 차질 초래땐/“준법투쟁도 업무방해죄 해당”

    ◎대법,업무방해부분 무죄선고 원심 파기 노동조합이 쟁의발생을 신고한뒤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벌이는 작업거부행위도 생산·판매등 회사의 정상운영에 차질을 주게 되면 형법에 규정된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상원대법관)는 12일 작업거부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남 양산군 정관면 「대림기업사」전노조위원장 변영철피고인(29)의 업무방해등 사건상고심 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업무방해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 변피고인은 지난 89년 12월 연말상여금 2백%지급과 관련,회사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발생신고를 낸뒤 준법투쟁에 돌입,집단으로 조합원들을 조퇴시키거나 일렬로 줄을 서 출근부에 도장을 찍는 등으로 생산작업을 지연시키는등 4일동안 작업거부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2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작업거부행위가 정당한 쟁의행위인지의 여부를 심리한뒤 정당성이 인정될 경우에 한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해야함에도 이를 준법투쟁으로서 단순한 근로제공의 불이행일 뿐이라고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하고 『작업거부행위가 생산·판매등 회사의 정상운영에 차질을 빚게 할 정도에 이른다면 당연히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고 원심파기 이유를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 임금 인상/내년 5∼7%선서 억제

    ◎생산·기술·하위직 우대/「인센티브」 상여금 3백25%로 올려 정부는 4개국책은행등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5∼7%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가운데 인센티브상여금의 한도를 현행 3백%에서 3백25%로 늘려 경영실적이 우수하거나 임금협상을 조기타결한 기관은 기본상여금(3백%)외에 인센티브상여금으로 최고3백25%까지 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8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관계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과 인센티브상여금 조정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정부투자기관의 인건비는 5%인상키로 하되 생산직과 기술직·하위직에 대해서는 7%까지 인상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수당과 복리후생비의 신설을 금지하고 복리후생비는 전년도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 “임금체계,생산성과 연계를”/경총 세미나

    ◎“연공급 대신 직능­직무급 절실”/기업특성 맞게 단계 도입 필요/고임금이 국제수지 악화 주인/상공부 학력·연령·근속등 연공서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행 임금체계를 개선,임금과 생산성을 연계시키는 직능급이나 직무급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동찬)는 24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경영자와 노동조합대표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임금체계의 도입을 제안했다. 주제발표를 한 경총의 양병무박사와 성신여대 박준성교수는 『현재 우리기업의 임금체계는 각종 수당의 증가,연공급체계의 심화,상여금의 증가및 고정급화등으로 인해 복잡하기 짝이 없는데다 개인의 능력과 공헌도,경영성과를 반영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근로동기를 유발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무급·직능급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그러나 우리의 문화와 전통의식에 비추어 새로운 제도의 급작스런 도입은 혼란과 부작용을 일으킬 소지도 크다고 보고 기업특성에 따라 새로운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임금체계의 개선방안으로 ▲연공급체계의 수정보완 ▲직능급체계로의 개선 ▲직무급체계로의 전환등 3개형태를 제시하고 업종과 종업원의 특성등을 감안해 적합한 형태를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경총은 노동집약산업인 섬유·신발·전자업종과 이직률이 높은 서비스업의 경우 업적과 인사고과를 연계시킨 직무급,자본집약산업인 화학·자동차·선박업종은 연공급과 직무급의 중간형태인 직능급이 각각 적합하고,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현재의 시간급이나 일당월급제 대신 월급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학력별 임금차 크게 개선/작년,「생애임금」 차이는 되레 늘어

    학력별 임금격차는 줄고 있으나 생애임금격차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4일 노동부가 전국 상용근로자 10인이상 업체 4천1백여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0년 직종별 임금실태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력별 임금격차는 85년의 경우 중졸과 대졸의 임금격차가 1백대 2백70.8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백대 1백99.2로 나타나 학력별 임금격차는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그러나 학력과 근무경력을 고려한 이른바 「생애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직종 월평균 임금은 89년보다 15.5% 오른 50만1천9백92원이며 상여금과 기말수당 등을 포함한 월 임금총액은 61만6천7백65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월 임금총액이 60만원을 넘어섰다.
  • 중기 근로자임금 55만원선/지난해 보다 평균 15.9% 올라

    ◎생산직·사무직 임금격차 심해 올상반기중 우리나라 중소기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55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7백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91상반기 임금실태」에 따르면 제조업종중 비금속광물 부문이 1인당 61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봉제·완구·운동용품등 기타제조업체가 42만9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64만2천원,생산직은 사무직의 80.2% 수준인 51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재·나무제품·가구제조업의 경우 생산직의 임금이 사무직의 91.8% 수준이었으나 기타제조업은 71.3%밖에 안돼 임금격차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금구조는 사무직이 기본급 79.5%,수당 20.5%인 반면 생산직은 기본급 68.4%,수당 31.6%로 나타나 생산직 임금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체당 연평균 상여금 지급은 3백10%였고 기본급을 기준으로 하는 업체가 전체의 69.7%였다. 중소기업체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9.1시간이며 이중 사무직이 8.9시간,생산직이 9.3시간이었다.업종별 1일 평균 근로시간은 섬유·의복제조업체와 금속업체가 9.4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음식료품 제조업체는 8.7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또 중소업체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2.3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인 46시간 보다 6.3시간을 더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보험 불법 「유람파업」주도/노조위장등 2명 사전영장

    서울지검 공안2부 최찬묵 검사는 28일 전국을 돌며 24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노조 위원장 홍순계씨(33)와 사무국장 서정록씨(29)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았다. 홍씨 등은 지난 5일부터 노조원 4백50여명을 이끌고 전국을 돌며 총회를 갖는등 사업장을 벗어나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원들은 지난 7일부터 설악산 글로리콘도,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경주 도투락월드 등을 거쳐 19일 대전에 도착,가톨릭 농민회관에서 상여금을 인상해 줄것과 회사측의 징계방침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노조원들이 구사운동 앞장

    ◎제주 「남국교통」 조업원 24명/“경영난 회사 살리자” 추석 상여금 반납/임원들도 동참… 「노사화합」의 본보기로 【제주=김영주기자】 경영난에 처해있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조원들이 구사(구사)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 남국교통노조(위원장 고영길)는 24일 회사측이 7∼8월분 임금을 체불하는등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면서도 지난 19일 체불임금 2천6백여만원과 추석 상여금 7백60만여만원을 지급하자 『회사재정을 더이상 어렵게 할 수 없다』며 상여금 전액을 회사측에 반납하고 구사운동에 나섰다. 14대의 버스로 서귀포시내 4개 관광지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이 회사노조원 24명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어려운 회사를 우리가 살리자』고 결의,이같이 결정했다. 조합원들의 이같은 결정이 있자 비조합원인 임원 2명과 사무직원 5명도 1백80여만원의 상여금을 반납하고 노조의 구사운동에 함께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 회사는 지난 83년 11월 자본금 1억여원으로 설립했으나 계속된 경영난으로 연간 1천5백만∼2천만원의 적자를 보여왔었다.구사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회사 노조 고위원장은 『회사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는 평범한 사실을 행동으로 옮긴 것뿐』이라며 앞으로 제2,제3의 구사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 고영운사장(46)은 『노조원들의 구사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경영개선에 노력,흑자회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공무원 봉급 12.7% 인상/내년

    ◎기본급 9%·각종 수당 3.7%/국영기업의 90% 수준으로/직무수당 본봉의 40%선·체력단련비도 연2백%로/10월부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평균 12.7% 인상키로 결정했다. 경제기획원과 총무처등 정부관계부처는 2일 오는 92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국영기업체의 9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이행키로 합의,이같은 수준에서 내년도 공무원보수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공무원의 기본급을 평균 9% 일률적으로 인상하고 직무수당·가족수당·체력단련비등 각종 보조수당 인상을 통해 3.7%의 추가인상 효과를 주기로 했다. 각종 수당인상 내역을 보면 공무원들에게 매달 1인당 1만5천원씩 지급하는 가족수당(최고한도 4인기준 6만원)가운데 배우자수당을 현재의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5천원을 일률적으로 올려 내년 1월부터 지급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부터 매달 본봉의 30% 수준(9월까지는 20%)이 지급되는 직무수당을 내년 10월부터는 이를 본봉의 40% 수준으로 올려 지급하고 현재 4월과 10월 등2차례에 걸쳐 각각 본봉의 75%씩 상여금 형태로 지급되는 체력단련비도 내년 10월부터는 본봉의 1백%씩 지급,연간 지급률을 현재의 1백50%에서 2백% 수준으로 상향조정키로했다. 정부는 내년에 이같은 수준으로 공무원 기본급과 이들 3개수당을 조정할 경우 공무원보수 수준이 내년에는 국영기업체의 90%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9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공무원에 대한 급여수준을 단계적으로 현실화,국영기업체의 90% 수준까지 접근 시키려던 정부의 계획은 일단 내년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 한가위 연휴 3일만 쉰다/재계

    ◎상여금 1백∼1백50% 지급 계획 올추석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법정휴일인 3일간만 쉰다. 2일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대우·럭키김성등 주요대기업들의 올해 추석 휴무기간은 일요일인 추석을 포함,법정휴일인 3일간을 원칙으로 하고 생산직 사원에 대해서만 각 계열사의 사정에 따라 노사협의를 거쳐 일요일 대신 하루정도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선경·쌍용·코오롱·한진그룹등 상당수의 기업들은 생산직에 대해서도 3일간의 휴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은 법정공휴일의 앞뒤를 포함,5∼7일의 연휴를 실시했다. 대기업들은 귀성사원에 대한 간단한 선물제공이나 귀성차량지원등은 예전과 같이 실시키로 했다. 삼양사는 휴무기간은 법정휴일 3일로 하고 생산직사원에 대해서는 귀성차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올 추석 정기상여금을 1백%정도 지급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카펫·인조잔디등 자사제품중 6만원대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일합섬과 삼양사는 각각 1백%,1백50%의 정기상여금을 추석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 「가공출하」 1호/연천 청산농협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김치등 생산/서울등 8개 직판장서 큰 인기/미·일에 수출… “UR파고 겁안나” 현대식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하얀건물안 1백여평 크기의 작업장에서 위생복을 단정하게 입은 50여명의 부녀자들이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작업장 밖 한쪽에선 방금 4.5t 트럭에 실려온 싱싱한 배추를 내려 다듬고 공장안에선 배추김치를 정성스럽게 버무리고 있는 모습이 마냥 평화스럽기만 하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청산 김치가공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청산군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와 무·오이 등 농산물을 가공생산,농가소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선진농촌으로 가는 가교역할을 해내고 있다. 청산면의 12개리 농가 6백7가구 가운데 5백77가구가 조합원인 이곳 청산농협농민들은 지난 78년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조합원 협동출하반」을 운영,합리적이고 계획적인 농사방법으로 꾸준히 소득향상을 이뤄오고 있다.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추 오이 등 주요 농작물은 농협의 출하조절계획에 따라 청산농협이 지난 3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청산김치공장으로 전량 출하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그 수익이 농민에게 되돌아가고 있다. 청산농협은 농산물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던 지난83년 출하조절사업을 시작,84년부터 3년동안 농민들로부터 출하받은 오이 가운데 30%의 분량을 가공출하했다. 그결과 농가 1가구에 오이 한접에 1천4백∼1천6백원씩의 이익을 더 얻게해줬다. 이같은 실험결과에 착안한 청산농협은 지난 89년 농수산부로부터 「김치류·절임류 전통식품 시범사업」으로 지정받은데 힘입어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작물 전량을 출하받아 가공생산·판매하기 위한 청산김치공장을 착공,8개월만인 지난 3월29일 완공하기에 이르렀다. 김치류와 절임류 등 하루 15t씩 연간 5천4백t의 생산능력를 갖춘 이 김치공장은 가동 5개월째에 접어든 현재까지 7백99t을 생산,이 가운데 절임류 29t은 이미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 교민사회에 수출하기로 했다. 청산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이 김치공장은 남자 20명과 여자 69명등 모두 89명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생산직 사원은 1백%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생산직 조합원들은 기본급 26만원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달 4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생산직 여조합원 67명의 남편들은 농사를 계속 짓고 있어 소득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청산농협은 현재 서울의 7곳등 전국 8개 직판장에서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지난7월 일본 요코하마의 대진상사와 48만5천6백엔어치의 신용장을 개설,오는 27일 첫 선적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곳 김치공장 여종업원 박영숙씨(41·연천군 차탄2리)는 『남편은 집에서 배추와 고추·참깨 등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면서 『공장에 처음 취직했을 때는 남편이 불편하다고 투덜대기도 했으나 이제는 소득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적극 호응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농협 서승구상무(47)는 『농협의 마지막 보루인 가공사업에 과감히 손 댄 것이 농민들의 수입을 높여주는 것으로 직결됐다』면서 『3년전부터 유기질비료를 농작물에 주어 내년부터는 저공해 가공식품 생산에 들어가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총액임금제」 연말 확정/조정대책위/공무원·국영업체 임금조사

    정부는 22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임금체계조정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연말까지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직원들의 임금체계에 대한 실상을 파악한뒤 이를 토대로 개선여부 및 추진방향을 최종확정키로 했다. 이날 첫 대책위에서는 앞으로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직원들의 임금체계개선작업은 경제기획원 주관으로 하되 공무원은 총무처가,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은 경제기획원이 맡아 실상파악 및 개선방향을 잡아나가기로 결정했다. 또 연말까지의 검토결과와 민간기업체의 임금체계를 종합정리한 「임금백서」를 노동부에서 발간토록 했다. 정부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민간기업이나 공무원,국영기업체 할것 없이 현행 임금체계가 몹시 복잡하고 변칙적인게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어떤 형태로든 개선,보완되어야할 필요성 때문에 실상파악작업에 들어가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같이 공무원들의 임금체계에 대한 실상파악 및 개선방향을 잡아나가기로 한 것은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인상억제시책에도 불구,대부분의 기업들과 국영기업체까지 임금협상과정에서 변칙적으로 각종 수당을 신설,지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두자리수로 인상되는 경우가 허다한데다 이같은 인상률이 근로자들의 복지지원측면보다는 물가불안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임금체계는 능력 및 업무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연봉제」보다는 연간 지급받는 기본급 각종제수당 상여금 등을 모두 합쳐 월평균급여를 산출하는 방식의 「총액임금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봉제/“임금 단순화” 새 체계 모색

    ◎복잡한 수당으로 “가이드라인” 실효 못거둬/총액제로 표준화,왜곡된 지급구조를 개선/기본급산정 난제·불이익땐 반발로 진통 따를듯 최근 임금지급방식을 월급제가 아닌 연봉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둘러싸고 노사간에 찬반 논의가 일고있다. 사용자측은 연봉제가 왜곡된 임금구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반면 근로자들은 연봉제가 도입되면 노동강도가 강화되고 임금인상통제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먼저 임금이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선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봉제 도입의 배경◁ 연봉제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최병렬노동부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는 연봉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부터. 이후 최장관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은 의사를 거듭 밝혔고 경총등 사용자측도 연봉제도입의 필요성을 역설,가시화됐다. 최장관은 또 최근 편집인 협회의 조찬간담회에서 우선 정부·정부출연기관등 관에서 먼저 실시한뒤 민간부문으로 파급시켜 나가겠다는 진일보한 복안을 제시했고 급기야는 18일 국무회의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연봉제도입과 변칙적인 근로자의 이중 임금체계 개선등을 범정부차원에서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임금관계 대책위원회」를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무위원들은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정책에 따라 통상임금(기본급+매달 정기적으로 지급받는 수당)기준으로는 한자리수 임금인상률이 지켜지나 노사협상과정에서는 각종 수당신설 등으로 실제로 받는 총액기준으로는 두자리수를 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실질인상률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면 별문제가 없으나 오히려 과소비와 물가인상을 부추기는 등 역효과를 내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연봉제도입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연봉제 실시가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것은 정부가 연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해온 한자리수 임금억제정책이 우리나라의 복잡한 임금체계로 인해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인식에서 비롯된다. 즉 대외적으로는 기본급 기준으로 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묶었으나 내부적으로는 각종 수당신설과 인상,특별상여금지급 등의 편법을 써 임금가이드라인정책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임금체계가 더욱 왜곡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한국노총이 지난 5월17일 산하노조의 임금교섭현황을 집계·발표한 임금타결현황에 따르면 기본급기준 16·4%∼19·46%의 인상률을 보였으며 상여금·각종수당을 포함할 경우 3∼5%의 추가적인 임금인상이 있었다는 것. 노총은 또 당시 부동산과 물가상승 등으로 정부의 임금억제정책이 현실과 부합되지 않아 상여금지급률의 인상,주택·교통·물가수당 등 새로운 수당의 요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정은 정부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정부투자출연기관 등에서도 드러나 기본급기준 9·9% 임금인상을 발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두자리수 임금인상효과를 가져왔다. ▷연봉제개념의 혼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연봉제가 순수한 의미의 연봉제인지 아니면 임금인상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변형된 연봉제인지 아직 그 분명한 개념정립은 돼 있지 않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최노동부장관이 말한 「총액임금제」정도이다. 즉 근로자가 연간 지급받는 각종 수당·상여금 등을 모두 합해 12개월로 나누어 이 기준으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하겠다는 정도이다. 임금지급방식도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문제점◁ 임금은 무엇보다도 보수성과 경직성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지급받는 임금보다 상향조정되면 별 문제가 없지만 지급방식 변경으로 일부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경우 반발이 거세 쉽사리 바꾸기 어렵다. 또 기업주 역시 임금지급방식 변경으로 인건비 상승등 부담이 올 경우 임금지급방식 변경을 꾀하지 않을 것이다. 「연간 총액임금제」를 도입하더라도 기본급 산정 등의 난제가 가로놓여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기본급이라는 고정급의 비율이 낮고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으로 임금을 보전해 주고 있는 현행 임금체계로서는 더더구나 실시가 어렵다. 「총액임금제」실시로 기본급비율이 현재보다 높아지면 기본급과 연계되는시간외수당이 많아져 근로자는 이득을 보게 되지만 기업주측의 부담은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직무·직능에 대한 평가가 공정화·과학화돼 있지 않은 현재의 인사·노무관리체계로서는 연봉제 도입시 사사건건 근로자들과 마찰을 빚을 소지가 크다. 현재처럼 월급·상여금지급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연간 지급받는 총액임금을 12로 나눈것을 매달 지급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이 없다. 연봉제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경총역시 현재 검토단계일 뿐이기 때문에 명확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순수한 의미의 연봉제를 도입할 경우 기업주측의 부담이 많기 때문에 기본골격은 노동부가 밝히고 있는 총액임금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능력에 따라 연지급 총액 결정 ▷연봉제란◁ 시간급 개념을 띤 연봉제란 현행 임금결정방식과 달리 프로야구선수와 같이 각 근로자의 능력에 따라 1년단위로 총임금 지급액을 결정,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전문연구기관과일부 재벌의 전문직및 판매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다. ◎미선 관리·전문직 중심 보편화 ▷외국의 예◁ 미국은 구인광고난에 연봉 2만달러라고 명시될 정도로 관리직·전문직을 중심으로 연봉제가 보편화 돼 있다. 이는 직무·직능에 대한 평가와 분석의 잣대가 이미 체계화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 1천인이상 사업체에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20∼3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전통적인 임금체계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에 따라 지급하는 관행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경총의 입장/“보수기준 합리화… 경영능력 제고” 경영계는 최근 우리 기업들의 임금체계가 극히 복잡하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공정한 임금체계로 고쳐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 연봉제란 지난해의 실적과 총임금수입을 중심으로 앞으로 1년간의 총연봉을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결정하는 방식이다. 연봉제가 도입되면 경영감각과 경영능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연공주의로부터 능력주의로 옮아갈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사용자는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뚜렷이 파악할수 있어 연간 총인건비를 전제한 경영전략을 세울수 있다. 현재의 임금인상 관행으로는 사용자측의 부담이 크다. 임금교섭에서 임금을 올리고 단체교섭에서 수당·상여금신설 등의 편법이 발생,낭비적인 요인이 많다. 따라서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임금관리를 합리화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노총의 입장/“개념모호… 우리 현실엔 시기상조” 연봉제 개념이 분명하게 정립돼 있지않은 현상황에서 가부를 논할 수 없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임금수준이 생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 볼때 시기상조다.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연봉제는 왜곡된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합리화하여 노동자 임금수입의 안정성을 높이고 합리적이고 근대적인 노무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측은 먼저 연봉제도입보다는 수당중심의 현행 임금체계를 기본급중심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노동부에서 밝히고 있는 연간 총액임금제는 직무·직능급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여 노동조합의 교섭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노동강도를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노동통제 전략의 하나일 뿐이다. 또 연봉제 본래의 개념과 동떨어진 총액임금제는 임금인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보인다.
  • 연봉제 실시 부작용 없게(사설)

    그동안 이따금 제기돼온 임금년봉제가 멀지않아 본격적으로 도입될 단계에 이른 것 같다.정부는 18일의 국무회의에서 우선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봉제를 실시키로 하고 이의 추진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아직 그 방법이나 실시시기 등 정부의 구체안은 나와 있지 않으나 점차 일반기업에도 이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한다.정부가 생각하는 개념은 프로운동선수 등에 적용되고 있는 일반개념의 연봉제라기 보다는 각종 수당과 기본급을 모두 합친,말하자면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 총액임금제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임금이 단순한 노동의 대가라는 고유관념을 넘어선 사회경제적 차원의 의미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공무원에 우선 국한된다고는 하나 정부의 연봉제추진방침은 대단한 관심을 끈다.연봉제가 본격 제기된 것은 지난 6월말경 경제5단체장들의 모임에서다.그뒤 최병렬노동부장관이 재계의 연봉제추진움직임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고 그것이 국무회의에서 공식적인 정부방침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임금구조가 복잡하다는 것은 일반 근로자를 포함한 거의 모든 봉급생활자가 더 잘 알고 있는 터다.기본급에다 각종 수당이다,식대다,체육단련비다,복지후생비다 해서 실제 자신의 월소득을 알랴치면 한참 계산을 해야할 정도다. 이러한 임금체계는 여러가지 또 다른 문제를 수반하고 있다.우선 임금은 한자리수 올랐다는데 실질적인 인상률은 두자리수가 되어 물가심리를 혼란시켜왔다.또 하나는 노사간에 임금인상률을 합의해 놓고도 기본급 이외의 각종 수당,특별상여금의 추가지급 문제로 모처럼의 노사합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노사분규를 일으킨 경우가 허다하다. 정부가 연봉제도입을 추진하려는 것도 이같은 부작용의 불식을 위한 뜻이 강한 것 같다. 꼭 선진국의 예를 든다는 것이 아니라 연봉제도입의 기본방향은 충분한 이해가 간다. 그러나 앞으로 이 연봉제가 공직자 아닌 일반기업에도 확대도입될 것이라는 점과 임금이 갖는 중요성에 비추어 혼란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의할 점도 적지 않으리라 본다. 우선 연봉제의 실시가 근로자들의 임금을 실질적으로 깎아 내릴 것이라는 우려를 없애 줘야 한다.그렇지 않아도 노조측에서는 이 점을 우려,이미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터다. 연봉제가 임금안정 물가안정 사업의 경쟁력강화로 이어져 근로자들에게도 최종적인 이익이 된다는 견지에서 근로자들의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기업에 대해서는 각기업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도입가능한 기업부터 실시토록 하고 나타난 부작용들을 해소시킨 다음 제도가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본다.또 하나는 총액임금제가 종국에는 근로자의 능률이 반영되는 완벽한 연봉제로 가는 과정이라고 볼때 시장경제원리에 맞는 능률의 판정이 정확히 이뤄지도록 하는 작업이 지금부터 병행돼야 할 것이다.경제에 있어 어떤 제도의 새로운 시행은 역작용이 수반된다.그것의 최소화여부가 새제도의 성패를 가름한다.
  • 「총액임금제」 내년부터 실시/“공무원·국영기업에 우선”

    ◎최 노동/성과 좋으면 민간기업에 확대 최병렬노동부장관은 12일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공무원과 국영기업체,정부출연기관등을 대상으로 새해부터 「총액임금제」를 도입,실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액임금제」는 근로자들이 연간 지급받는 본봉·수당·상여금등 총보수를 12로 나누어 이를 기준으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토록 임금교섭을 지도해나가는 것이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선 정부부터 총액임금제를 실시한뒤 그결과를 검토,민간부문도 이를 도입하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를 위해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와 협의,하반기중에 새로운 임금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총액임금제」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사가 임금교섭을 하면서 기본급의 인상은 자제하고 있으나 각종 수당과 상여금등은 편법으로 크게 올려 임금체계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힌뒤 『이 때문에 통상급여기준의 각종 임금통계가 무의미하고 정부가 임금정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장관은 산업현장의 일손부족과 관련,『우리의 인력관리가 원만치 못해 일부 산업현장에서 노동력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황이 극히 심각한 광원을 제외한 일반 근로자를 해외에서 수입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고임금등이 인플레 조장”/경제5단체장,긴축재정등 촉구

    민간경제계는 최근 우리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과제는 인플레와 국제수지악화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책마련에 솔선해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들은 9일 상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재정긴축 등 보다 강력한 긴축의지와 그에 걸맞는 정책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고금리와 고율임금인상이 인플레를 조장하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전제,고율임금인상의 자제와 함께 금리를 내리는 방안이 정부측에 의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거론된 경제계의 연봉제 추진과 관련,이는 선진국에서 통용되고있는 연봉기준의 임금협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기본급·상여금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연간 총액기준으로 계산·관리함으로써 임금의 국제비교 등을 쉽게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현재 종업원 1백인이상 사업체 6천5백90개사 가운데 임금교섭을 끝낸 기업은 3천9백60개사로 60.1%의 타결진도율을보이고 있으며 교섭이 끝난 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은 10.2%로 나타났다.
  • “절전 동참”… 전직원 집단휴가 급증/기업·공단의 피서철 세태

    ◎직장인 66%가 “탈도시”… 평균비용 18만원/대기업선 해안·계곡에 사원휴양소 개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각 기업과 공단에서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휴가절정기인 7월중순부터 8월중순에 걸쳐 사업장주변을 중심으로 동해안과 남해안,서해안등 해안가와 계곡 등에 휴양소를 설치하고 직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 공단의 상당수 공장들은 여름철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 사원이 집단휴가에 들어간다. ○…대기업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5일 정도의 휴가에 1백∼3백%선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7월중순∼8월중순에 4박5일동안 여름휴가를 실시한다.보너스는 6월말에 상반기상여금 3백%를 이미 지급했다. 현대그룹은 7월말 또는 8월초에 4일동안 여름철 휴가에 들어가며 7월말쯤 1백%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 대우그룹은 7,8월중 계열사별로 3∼5일간의 휴가에 1백% 보너스를 지급하며,럭키금성그룹도 4∼7일간의 휴가와 함께 계열사별로 1백∼2백%의 정기상여금외에 7월중순에 회사별로 10만원또는 기본급과 직책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를 별도로 제공한다. ○…재벌그룹회장들의 여름휴가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양상.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이달말과 8월초 동해안에서 열리는 신입사원하계수련대회에 참석,1∼3일간 배구·수영 등 운동을 같이 하고 특강을 할 예정. 현재 노태우대통령의 북미방문을 수행중인 이건희 삼성,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구체적인 휴가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으나 해외출장이 잦은 김회장은 예년과 같이 공식휴가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구로,구미,창원등 전국공단의 공장들은 생산공정상 개별휴가에 들어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7월말과 8월초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근로자가 집단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로공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월말과 8월초에 걸쳐 2박3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하며 업체별로 50∼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한다. 특히 전력성수기를 맞아 제한송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올여름엔 하절기 단체휴가접수업체가 6백개사를 넘어섰다.이는 지난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절전운동에 참여한 업체는 전력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직장인들은 3명중 2명꼴로 휴가를 이용해 매년 바다등지로 피서를 가고 있다. 5일 대한생명이 지난 한달동안 서울지역 직장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피서비용으로 18만원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월평균수입 66만원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생활비 37만4천8백원의 절반정도인 48.9%를 차지한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3만1천7백원을 휴가비용으로 예상한 반면 여자는 13만1천4백원을 생각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중 휴가시 걱정되는 사항으로 비용문제(43.6%)와 교통수단(43.2%)을 들었다.
  • 임금체계 연봉제로 바꾼다/재계/내년부터 총액기준 인상협상

    경제계는 눈가림식 한자리 수 임금인상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총액기준 임금인상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대한상의·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으로 구성된 경제단체협의회는 25일 상오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경단협은 오는 10월까지 기본급과 수당·상여금을 포함한 연봉제 기준 임금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단체장들은 최근 임금인상률이 10%를 넘어 실질적으로 14∼15% 선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고임금에 따른 국제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은 제도개선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의 임금 한자리 수 인상 억제가 사실상 무너져 내년부터는 총액기준으로 두자리 수에 구애받지 않고 임금협상을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일부 금융업종의 상여금이 1천6백%나 되는 등 상여금제도가 원래취지인 성과급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있고 퇴직금누진제로 인한 기업 부담가중 및 승급제도의 차이 등 임금제도와 관련된 전반적인 제도개선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경총은 올해 안으로 가입이 확실시되는 국제노동기구(ILO) 회원국 참여와 관련,기준조약의 이행 등에 관한 선진사례연구와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준비작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 서울택시 오늘 정상화/임금등 최종합의

    서울택시 노사는 24일 하오 통상임금 9.8% 인상에 합의,올해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서울택시 노사는 이날 제20차 임금교섭을 벌여 ▲통상임금을 3년근속 월23일 근무기준 현재 38만9천9백7원에서 42만8천1백40원으로 인상하고 ▲상여금은 월 23일 근무자는 현행대로 3백%,24일 근무자 3백50%,25일 이상 근무자 4백% 지급에 최종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4월25일 임금교섭 개시 후 61일,지난 12일 상오 4시부터 회사택시 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간 지 13일 만에 회사택시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편 회사택시 파업으로 지난 12일부터 부제가 해제됐던 개인택시는 25일부터 3부제 운행으로 환원됐다.
  • 서울택시 6일째 파업/상여금문제 잠정합의

    서울택시 파업 6일째인 17일 노사 양측은 잠실 교통회관에서 협상을 계속했으나 주요 쟁점인 사납금 및 기본급 인상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그러나 상여금은 월26일을 모두 근무했을 경우 현행 3백%에서 4백%로 인상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으며 사납금 및 기본급에 대해서도 당초 안보다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택공사 경영실적 1위/평점 93.56/2위 통신공사·3위 무공

    ◎23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실적 평가 23개 정부투자기관 중 지난해 주택공사(사장 김한종)의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14일 상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민간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올해 각 투자기관별 상여금지급률을 결정했다. 대학교수·공인회계사 및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지난해 경영평가에 따르면 주택건설 목표를 초과달성한 주택공사가 평점 93.56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 전기통신공사와 무역진흥공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석탄공사의 경영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실적평가는 공기업인만큼 공익성과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주택공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백55억원으로 89년의 8백10억원보다 오히려 20% 가량 감소했으나 건설목표량의 초과달성·기술개발·공법개선·철저한 시공에 의한 품질개선 노력 등 경영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 같은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올해 주택공사를 비롯,전기통신공사와 무역진흥공사 등 3개 투자기관 직원들은 5백80%의 상여금을 받게 됐고 도로공사·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은 5백70%,경영실적이 가장 부진한 석탄공사는 가장 낮은 4백90%의 상여금을 지급받게 됐다. ◎주택난 해소 큰 기여 ▷경영평가 1위 주택공사◁ 이번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주택공사는 지난해 7만5천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던 목표를 6.2%나 초과달성함으로써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택난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주택공사가 건설에 착수한 아파트는 ▲영구임대주택 4만7백54가구 ▲근로자주택 1만8천7백21가구 ▲장기임대주택 1만2천1백17가구 ▲일반분양분 8천1백10가구 등 모두 7만9천7백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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