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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Digest/ ‘적자’모토로라 경영진 막대한 보너스 구설수

    스코틀랜드 공장을 폐쇄할 정도로 경영난에 처한 세계 굴지의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최근 최고 경영진(CEO)에게 엄청난 액수의 보너스를 지급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은 29일 모토로라측이 크리스토퍼 갈뱅회장과 로버트 그로니 사장 등 최고경영진 5명에게 모두 250만파운드(47억여원)가 넘는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보너스는 전년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이며회사가 어렵더라도 능력있는 경영진을 잡아두기 위한 세계적 추세”라고 해명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올 1·4분기에 15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4분기때 주당 20센트의 이익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 1·4분기에는 주당 7센트의 적자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이같은 영업손실이 모토로라만의 문제는 아니다.시스코 시스템즈,루센트 테크놀로지,야후,인텔 등 다른 하이테크 기업들도 세계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하지만 이들 기업은 모토로라와는 다른 방식으로수익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억5,700만달러(2,000여억원)를 벌어들였던 시스코 시스템즈의 존 챔버스 회장은 최근의 실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낮췄다.컴퓨터 제조업체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도 지난해 하반기 받기로했던 상여금 62만달러를 반납했다. 어쩌면 이미 재벌이 돼 있을 이들 CEO에게 한해 연봉이나상여금은 큰 액수가 아닐 수도 모른다.그렇지만 이들은 대량 감원으로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영의지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먼저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수익부진을 세계 경기침체로만 설명하지 않는다.이보다 노키아,에릭슨 등 경쟁 휴대폰 업체들의 디자인 및 기술개발과 통신기술 전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교원 성과상여금 ‘스승의 날’ 지급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월 지급이 보류된 교원 성과상여금을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0일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일 열리는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 3차 회의에서 성과상여금 지급 방침과 방법이 확정돼스승의 날에 즈음해 지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
  • 勞使 큰 시각차…답이 안보인다

    시내버스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서울 등 전국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2.7%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버스운송사업자측도 경영난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30% 감축운행하겠다는 종전의결정을 고수하고 있다.사용자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해 노사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노사갈등 노조측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오히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함께 연간 상여금을 600%에서 400%로 깎자고 맞서고 있다.버스조합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없는현재의 경영여건상 임금을 한푼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1일 9시간 1개월 26일 근무를 기준으로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상여금 포함)이 150만원에 불과한데다 교통사고가 나도 대물사고일 경우 운전기사에게 부담케 하는 사례가 많다”며 “파업을 해서라도 임금인상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감축운행 주장 배경과 업계 요구 누적되는 적자 때문이라고 업계는 주장한다.경유값의 가파른 상승과 승용차 대중화,2기 지하철의 완전개통 등에 따른 승객감소로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이 평균 13.8% 인상됐지만 지하철로 하루 39만4,000여명이 옮겨가면서 지난 1월 현재 1대당 수입금은 하루 33만2,000여원으로 요금인상 때의 36만원에 비해 2만8,000원 줄었다. 반면 경유값은 ℓ당 558원에서 646원으로 15.8% 오르고매연저감장치(대당 710만원)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운송원가는 대당 42만7,000원으로 1만6,000원 정도 늘었다.버스1대당 매일 9만5,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조합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65개 업체중 33개 업체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체불노임도 현재 200억∼3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버스업계는 경유값의 31.2%를 차지하는 교통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감면과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버스조합측은 “1대당부담하는 유류세가 연간 1,040만원에 달한다”며 “면세유가 공급되면 연간 767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자치단체 입장과 대책 정부도 교통세 등의 감면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택시나화물차 등도 감면을 요구해 올 게 뻔해서다.그러나 상황이 급박해지면 27일 이전 일단 교통세 감면과 적자노선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면서 만일의 사태에대비,지하철 배차간격 축소 및 연장운행,택시부제 해제,마을버스 노선 조정,출근시차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감축운행에 대해서 시는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사업법상 10% 이상감축운행을 하려면 인가를 받도록 돼 있다”며 “시민불편을 무시하고 감축운행에 들어가면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전문가 진단/ “”노선조정·재정지원 병행””. 전문가들은 노선 조정 및 재정지원,운수업체의 효율성 제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노선조정은 잇단 지하철개통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우버스노선중 30%가 지하철노선과 겹쳐 승객감소는 피할수없는 현실이라는 것.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우승 부연구위원은 “지하철 확충과 맞물려 노선조정이 필수적임에도 업체들과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지금까지 조정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내버스는 지하철과 경쟁하기보다는 노선조정을 통해 지하철의 지선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사업자측의 30% 감축운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차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져 승객을 다른 운송수단에 빼앗기게 되고,이에 따라 적자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일률적인 감축운행 보다는 출퇴근시간과 낮시간,학기중과 방학기간 등을 구별해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운행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손의영 교수는 “유류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은 필요하나 그 이전에 운수업체의 효율성부터 높여야한다고”고 지적했다.지금처럼 많은 업체들이 영세하고 서비스개선 의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손 교수는 각 업체들의 자본잠식 상태,서비스 개선의지,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과감히 퇴출시키고,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자를 선정,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보조금 지급도 외국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해 입찰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 교직원 성과금 지급 강행 추진

    평가기준 적정성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공무원 성과상여금제’의 보완책이 다음달 말쯤 최종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아직 성과금이 지급되지 않은 교원들에 대해 다음달 중 성과금을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인사위 대책=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일 “현재 성과금이 지급된 부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병행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에 현지조사작업을 끝내고 5월 말에 추가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각 부처의 성과금 평가기준에 대한 적정성과 지급기준에 대한 반응,‘나눠먹기식’ 지급 여부 등 총괄적인 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점검결과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협의,성과금을 편법으로 운영한 부처에는 성과금 총액을 삭감하는 등의 ‘페널티’를 주는 방안도 신중히 모색하기로 했다고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밝혔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이고도 발전적인 보완책이 나오겠지만 제도의 큰 틀은 바꾸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원성과금 논란=교육부가 지난 2월 지급 보류한 교원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5월 지급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한국교총과 전교조,한교조 등 교원3단체 대표를 포함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 2차회의’에서 3개 개선안을 밝혔다.이가운데 한가지 방안을 확정해 내달 급여일(17일)에 맞춰지급할 방침이다.개선안은 기존 제도가 지급대상에 하위 30%을 제외한 것과는 달리 교직특수성 등을 고려,전체 교원을 포함시켰지만 차등지급 원칙은 고수했다.이에 대해 교원3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개선안에서도 ‘교원 등급화’라는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학교현장은 갈등과 분열의 회오리로 빠질 수밖에 없다”고교육부를 비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시내버스 27일 총파업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은 20일 “서울·부산 등 산하 7개 도시 시내버스 노조원들이 파업 찬반투표를한 결과 93%의 찬성률로 오는 27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연맹측은 “임금 12.7% 인상과 월 만근일수 1일 단축등을 공동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서울 10차례,대구 8차례 등단체 협상을 벌였으나 사용자들은 승객 감소와 유가 인상을이유로 임금 동결, 상여금 삭감,30% 감차 등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차동득 교통관리실장은 “시내버스의 운행 중단사태가 발생하면 지하철연장 운행 및 운행 간격 축소,택시 부제 해제,출퇴근 시차제등 비상 수송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전영우기자anselmus@
  • 대구시 성과금 ‘나눠먹기’

    대구시가 공무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실·국별로 전직원들이 골고루 나눠가져 성과금 지급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반기의 근무성적을 토대로 2,239명의 직원들을 S등급(상위 10%),A등급(상위 20%),B등급(상위 40%),C등급(하위 30%) 등으로 분류,S∼B등급 직원에 대해 지난 4일 월급의 150%,100%,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지급된 성과금을 실·국별로 다시 전직원에게 월급에 비례한 금액으로 분배했다. 이같이 지급된 성과급은 모두 10억8,000만원으로 직원별로 40만∼60만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간부는 “일부직원들간에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높고 받지 않은 직원의 사기문제 등을 고려해 공평하게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금까지 성과금 지급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성과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서울시 ‘실적주의 市政’ 본격화

    서울시 고위간부들이 올해 추진해야 할 업무목표가 설정됐다. 서울시는 11일 4급 이상 간부직원 221명에 대해 각 개인이올해 추진해야 할 업무 성과목표와 평가지표를 공개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가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는있지만 성과주의 예산제도에 의해 각 간부들이 성과목표와평가지표 등 세분화된 목표를 갖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마련한 업무목표를 토대로 1년 후인 내년 1월 각 간부직원의 목표달성도를 평가,3급 이상은 성과연봉,4급은 성과상여금 등 보수 산정에 반영하고 인사고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급 이상 간부 중에서 목표달성도가 S등급인 직원은 10%,A등급은 7%,B등급은 3%의 성과연봉을 더 지급받게된다. 4급 이하는 성과상여금 산정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게된다. 서울시 4급 이상 간부는 1급 8명,2급 13명,3급 27명,4급 173명 등이다.평가는 1∼3급은 시장이,4급은 소관 부시장이맡게 된다. 설정된 업무목표에 따르면 1급인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경우14개 성과목표, 28개 평가지표에 따라 올 업무를 추진하게된다. 즉 ▲정수장 시설정비▲수질검사항목 선진국수준 확대▲배수지 건설 확충▲유수율 향상▲정수장 개방 확대 등의 성과목표 아래 ▲7개 정수장 정비개량▲배수지 18개소 건설▲송배수관 35㎞ 정비▲송수관 18.32㎞ 부설▲상수도 요금 14.9% 인상▲직원 PC 100% 보급 등의 평가지표를 갖게 된다. 2급인 도시계획국장은 11개 성과목표,27개 평가지표가 설정됐다.▲친환경적 도시관리 기본방향 정립▲주거지역 종별세분화 추진▲미개발지 계발계획 수립▲도시생태 환경의 기반조성▲도시경관 및 도시이미지 개선▲시가지 환경개선 ▲시민생활 편의증진▲불합리한 도시계획 정비▲적정택지개발공급▲도시정보 관리시스템 구축▲도시계획 및 지적 기초자료 재정비가 성과목표이며 ▲서울의 도시기본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 도시계획 결정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매뉴얼 작성 및 자치구 시달▲뚝섬 개발계획 수립 ▲마곡지구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걷고 싶은 거리 1단계 8.4㎞ 조성 및 2단계 16.8㎞ 50% 공정률 달성▲상암지구 택지조성 등이 평가지표다. 3급인 지하철건설본부장은 13개 성과목표,27개 평가지표가 설정됐다. 주요 성과목표는 ▲6호선 동묘환승역 건설▲도시철도박물관 건립▲월드컵경기장 연결통로 설치▲9호선 착공▲동마장역 역사 신설 등이다. 4급인 교통관리실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의 서비스 향상▲시내버스업체 경영합리화 등 2개의 성과목표 아래 ▲1,008대의 시내버스 고급화 및 성능개선▲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 구축 등 10개 평가지표가 설정됐다. 김창식 서울시심사평가담당관은 “간부직원들에 대해 1년 동안의 목표를설정한 뒤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고 달성도를 평가, 인사 및보수에 반영함으로써 성과와 실적 중심의 시정을 펴나가기위해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면서 “1년 동안 언론의 평가및 시민들의 만족도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달성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北 ‘실리’ 노려 ‘대문’ 더 열듯

    북한은 2000년에도 1999년에 이어 연속 2년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또 올해 예산을 전력,석탄 등 경제성장을 위한 선행 부문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집중 편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부는 6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4차회의 결과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총리 보고 형식을 통해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회복에 총력을쏟겠다는 의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99년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6.2%의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4∼5%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례적으로 세목별 예산집행 내역을 밝힌 것도이같은 자신감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우리식 사회주의의 고수’를 주장하면서도 일하는것만큼 보수를 주는 분배원칙을 강조,기존 경제체제속에서상여금,상금 등 물질적 ‘인센티브제도’의 시행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점진적으로 자본주의 방식의 좋은 점을도입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리확보를 위한 대외교류 확대의지를밝힌 것”이라면서 “남북화해협력기조의 틀속에서 교류협력이 지속될 것이며 대미 언급이 없는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방향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어려울 수록 직원에게 투자하라’

    ‘어려울 수록 직원에게 투자하라’ 새봄을 맞아 벤처업계의 직원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인적자원의 투자를 통해 이윤을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헬스케어 전문벤처 ㈜메디다스는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이수 학점제’와 ‘전문강사제’,‘토요학습의 날’을 도입했다.교육별 이수학점을 정해 개인별로사내외 교육을 받아 학점을 취득하게 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개발법’ 등 각종 강의와 세미나를 갖는다.올해 책정된 교육비는 약 2억원. 메디다스 김진태(金鎭泰)사장은 “많은 부분에서 절약을추진하고 있지만 직원교육에 대한 투자는 애사심 고취는물론,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어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채인식기술 개발업체 ㈜알파엔지니어링은 직원 개개인을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내가 최고전문가’ 제도를 실시,분야별 전문교육 및 해외연수를 지원하고있다.사업이 확장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영입이아닌 사내에서 육성한다는 취지다. 전화회의 서비스업체 ㈜데이콤콜투게더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아이디어 제안을비롯, 교육·연수참여,특허·출판·강의·자격증 여부 등평가항목을 정해 일정 포인트를 부여한 뒤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상여금으로 보상해 준다.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 ㈜웹투폰은 일본법인 설립을 계기로 매주 2차례 사내 일본통 직원을 주축으로 일본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매월 1차례 평가시험도 치른다.영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어학교육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터넷 솔루션업체 ㈜드림인테크는 연 1회 이상전직원의 외부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인터넷 화훼유통업체 ㈜조이인박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꽃꽂이와 영어,웹마스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어느 공무원의 성과금 소회

    서울시가 26일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했다.직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과금을 받은 한 직원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 성과금을 둘러싼공무원들의 복잡한 심경을 엿보게 한다. ‘나는 나’라고 밝힌 직원이 27일 서울시 홈페이지(www. metro.seoul.kr) ‘직원광장’ 코너에 ‘내게 성과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것.다음은 글의 요약이다. 오늘(26일) 점심시간 후 집에 전화를 걸어 혹시 성과금이들어왔는지 확인해 보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기대는 하지말라는 말과 함께…. 그런데 조금 후 아내가 기쁜 목소리로 40여만원(본봉의 50%)이 입금됐다고 전해왔다.이 감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잠시 담배 한모금 빨고서 그 돈을 어디에 쓸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집사람에게 화장품을 사줄까,옷을 한벌 사줄까,아니면 몇년째 입는 내 점퍼를 개비할까.이런저런 생각에 일을 제대로 못할 지경이었다.혹 다른 동료들이 받지 못했을까봐 눈치도 보였다.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찌개에 반주까지 챙겨놓고 나를 반긴다. 하지만 성과금을 못받은 동료직원들 생각이 슬슬 나기 시작했다. 공무원이 직장일을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닌데…….혼자서다 챙겨도 될까.어떤 직원은 성과금을 받으면 밀린 공과금을 낸다고 했는데 과연 그 직원은 성과금을 받았을까.혼자서 씩씩거리며 포장마차를 헤매고 있진 않을까. 결국 아내에게 말했다.“이 돈 말이야.당신이 10만원만쓰고 나머진 10만원씩 봉투 세개에 나눠 못받은 사람에게주고 싶은데” 하지만 이것도 고민이다.고맙다며 그냥 받아줄까.거절하지는 않을까. 여하튼 성과금 때문에 온통 난리다.직장분위기 생각해서지혜롭게 쓰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할 텐데. 김용수기자 dragon@
  • 용인농협 직원 상여금 폭설농가에

    경기도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53) 직원들이 이번 겨울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민을 돕기위해 자신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5,000여만원의 특별상여금을 전액 반납했다. 용인농협은 지난 연말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농산물유통개혁 대상’을 수상,성과금으로 받은 4,800만원을 80여명의임직원에게 50만∼1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었다. 농협은 그러나 계속된 폭설피해로 시름에 잠겨 있는 지역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적은 도움이나마 주기 위해특별상여금 전액을 폭설피해 농가에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시 성과금 65억 지급키로

    서울시는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26일까지4급 이하 직원 1만5,704명중 70%인 1만990명에게 총 65억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다른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등이 서울시의 지급기준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성과상여금은 공무원의 연공서열을 깨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것으로 정부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정한 지급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따라 일반·별정직 5급의 경우 최상위인 S등급을 받을 경우 기준액의 150%인 180만7,050원,A등급은 기준액인 120만4,700원,B등급은 기준액의 절반인 60만2,350원을 받게된다.C등급은 한푼도 없다. 시가 마련한 지급기준에 따르면 4급의 경우는 목표관리제에 따른 근무평정점을 100% 적용하고,5급 이하는 근무평정점 60%와 성과금심사위원회가 매긴 점수 40%를 합산해 평가하도록 돼 있다.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성과금심사위를 실·국 등 지급단위별로 상급자 7명 이내로 구성했다.또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위해 자체기준을 마련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시정 MVP선정 사업추진 유공공무원 ▲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선정된 우수기관·부서의 유공공무원▲고충민원,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우수공무원 ▲법정연가일미사용자 ▲업무 및 제도개선,예산절감자,상훈·표창수여자,초과근무자 ▲직원간 대인관계가 원만한자 ▲노부모를 부양하는 등 효행직원 ▲기피업무 담당자 ▲장애인 가족 부양자 ▲수방 및 제설대책 유공자 등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그러나 ▲근무평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승진시험 준비 등으로 업무에 전념하지 않은 사람 ▲불친절지적을 받은 사람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는 직원 ▲잦은병가자 및 장기 병가자 ▲해외연수자 등은 낮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 이상설(李相卨)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은 “지난 1년간의 업무실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월부터 전직원을 상대로 8차례의 설명회와 실·국 등 지급단위별로 자체토론회를 열어 공정한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원 성과금 제도개선위 구성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제와 관련전교조 등 교직 3단체와 학부모,교원,중앙인사위원회 등 18명으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16일 첫 회의를 갖기로했다. 위원회는 공무원 성과상여금제의 취지를 살리면서 교직의특수성이 반영된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제도개선안이 마련되는대로 중앙인사위와 협의,지급보류중인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성과금 지급 지자체 2곳뿐 246곳은 예산 확보등 안돼

    전국 248개 자치단체 중 성과상여금을 지급한 단체는 단 두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아직 성과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12일 현재 지방공무원 수당규정과 성과상여금 업무지침에 따라 2월 말까지 완료하도록 한 성과금 지급을 끝낸 자치단체는 서울 강남구와 전남 함평군 등 2곳뿐이며,나머지 16개 광역시·도와 230개 기초단체 중 일부는 예산을확보하지 못해 지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의회의 동의하에 예비비나 포상금 기존예산이라도 우선 전용해 늦어도 3월중으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이같은 예산 전용은 나중에 추경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지급보류‘교원 성과금’대책 착수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들의 성과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 결과를 토대로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원성과금개선위원회등 관련 기관과 4월 중 성과금 지급에 대한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8일 “일반 공무원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각급 기관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교원에 대해서는 좀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조사에 착수한 배경을 밝혔다. 현재 교원들의 반발로 성과금 지급이 연기된 상태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외국의 교원 성과금제를 분석,이른 시일내에 성과금을 지급하고 좀더 발전적인 제도로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미 교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에게 성과금이 지급된 상황에서 교원들만 제외시킬 수는 없다”면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곧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원들에 대한 성과상여금은 48개 중앙정부 기관 중유일하게 지급 방법조차 결정하지 못해 지급이 무기한 보류된상태다. 최여경기자
  • “성과금 배분 묘책 없나”

    ‘누구 묘안 좀 없습니까?’ 아직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검찰 등 정부 부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성과금의 배분방식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검찰은 일반직 직원이 ‘아킬레스 건’이다.검사들처럼 성과금 지급기준을 명확하게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벌금이나추징금 징수업무를 맡는 집행과 직원의 경우 실적이 높다고무조건 일을 잘 했다고 평가할 것인지,일일이 검사 지휘를받는 수사과 직원 개개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지 등 애매모호한 상황이 한둘이 아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간 A∼D등급으로 나눠 1차 평가결과를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결재 절차를 거쳐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개인별 평가와 함께 그룹별 평가결과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서울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이 시달된 지난달 2일부터 그동안 각 실·국장,과장,주무과장,담당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직원 의견수렴을 4차례나 실시했다.직원설명회를 두차례 가졌고 직급단위별 토론회를 거치기도 했다. 그래도 뾰족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자 최근에는 인사행정과장 명의로 4급 이하 전직원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공모하는편지를 발송하기까지 했다. 이상설(李相卨) 인사행정과장은 “공무원의 연공서열을 깨기 위해 처음 도입된 성과금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공정한 배분방식을 만들어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성과금 지급에 맞서 공무원들이 정시 출퇴근 등준법투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파문이 일 조짐마저 있다. 도내 32개 기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원수 1만1,000여명)로구성된 경남도공무원연구회는 “대국민서비스 측면이 강한행정업무를 일반기업처럼 계량화할 수 없고 어떤 방법으로도 객관적이고 상대적인 평가가 어렵다”면서 “근무능률을 오히려 저하시키고 직원 상호간 불신과 위화감만 조성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김용수 조태성기자 dragon@
  • “기준없는 성과금” 강남구 직원 반발

    강남구가 규정상 부서장 평가에 의해 배분하도록 돼있는 성과상여금을 인사점수(인센티브) 제도에 의해 배분,지급함으로써 직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강남구는 4급 이하 소속공무원 1,447명중 69%인 1,001명에게 지난해 성과상여금으로 총 6억1,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5일 밝혔다. 그러나 5급이하 1,439명의 경우 규정상 근무평점 50% 이상과 부서장 평가 50% 이하를 적용하게 돼있으나 부서장평가대신 인센티브제 50%를 적용,물의가 빚어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인사에 격려제도를 도입해 줄서기를 강요하더니 성과금 지급에도 이를 그대로 반영,직원들의 업무실적과는 관계없이 성과금이 지급됐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강남구청 홈페이지 ‘직원토론방’에는 이와 관련한 글들이올라와 있다. 필명 ‘아담 스미스’인 직원은 “격려점수로 공무원의 성과급을 분배한다니….봉급은 주민 세금으로 주는것 아닙니까.주민들이 격려점수로 성과급 주라고 했습니까”라며 분노를표시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부서장 평가보다 훨씬 계량화된 격려점수를적용,객관적 실적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남도공무원 직무분석

    공무원들의 성과상여금 지급을 놓고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경남도청 149개 팀·담당별 직무분석결과가 나왔다. 경남발전연구원 이기종(李奇鍾) 책임연구원이 분석,이날 발표한 ‘2000년 경남도 직무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도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인당 근무시간은 2,743시간으로 나타났다.이는 법정 근무시간 2,152시간에 초과근무시간 591시간을더한 것이다. 여기서 휴가와 여유시간,긴급대처시간 등을 뺀 실제 근무시간은 평균 1,999.7시간으로 연간 근무일수 269일을 나누면하루 7.4시간동안 꼬박 책상 앞에 앉아서 각종 민원서류와씨름한 셈이 된다. 99년 실제근무시간 1,758.9시간에 비해 13.7%가 늘어났으며,초과근무시간도 같은해 471.9시간에 비하면 25.2%가 증가한것이다.담당별 공식 문서접수 건수는 평균 1,604.1건이었으며,회계과 회계담당이 8,909건으로 가장 많았다.그리고 담당별 문서생산 건수는 평균 600.2건으로 보건위생과 의약담당이 2,0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무부서와 비주무부서를 비교하면 공통업무는 주무부서가비주무부서에 비해 2.2배나 많았고 격무부서와 비격무부서간에는 공통·고유업무 모두 비격무부서가 더 많아 비격무부서가 근무강도는 낮더라도 근무시간은 오히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금강산관광 차질이 경협 깰까 걱정”

    “금강산 관광사업은 어찌됐든 현대가 적임지고 해결해야할 사안입니다.그러나 관광사업이 차질을 빚게 될 경우 자칫화해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남북관계는 물론 남북경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고중(金高中) 부사장은 1일 “지난달 27일 2월분 관광대가 1,200만달러 중 200만달러만 송금해 놓고 북한측이 돌연 철수를 통보해 올지 몰라 밤새 뜬 눈으로 북측의 태도를 지켜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통일을 위한 디딤돌인 만큼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방북결과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직접 현대측의 어려움을 북측에 설명하는 자리였다. 정 회장이 방북했을 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일정이잡혀있지 않아 만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금강산 관광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나 북한이 당초 약속한자유통행지역 확대 등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얘기했다.고성∼간성간의 육로개설은 관광대가 유예문제가 급해 다음으로 넘겼다.육로개설 문제는 그동안 양측간에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돼왔다. ■관광대가 협상을 현대의 ‘버티기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있는데 현대의 사정은 그야말로 절박하다. 정말 돈이 고갈된상태다.지 난 연말 임원 110여명에게 200%의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했고,이 달에도 상여금을 주지 못한다.지난달 치 200만달러도 이달의 예상관광객의 입장료를 담보로 현대상선에서 빌렸다. ■북한측이 관광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관광중단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보나 북측도 함부로 할 수는 없을 것이다.남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적잖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본다.200만달러를 송금한 뒤 아직 이렇다할 통보가 없는 것을 보면 답답하기는 그쪽도 마찬가지인 것같다. ■개성공단사업은 어떻게 되나 금강산 관광사업이 제궤도에오르지 못하면 현대아산이 사업주체로 있는 개성공단사업도탄력을 받을 수가 없다. ■대북사업이 좌초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가 현실적으로는그렇게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한번 중단되면 다시 관계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정부는 남북관계 차원에서 현대의 대북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주어야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처마다 성과금 후유증

    성과금이 지급된 2일 정부 부처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좋은 성적으로 성과금을 많이 받은 직원들은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고,부하 직원들을 평가한 상관들은 표정을살피느라 어색한 분위기가 빚어지고 있다. 각 부처에서도 직원들간에 위화감이라도 조성될까 지급 여부에 대해 쉬쉬하면서 사태추이를 살피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이모 사무관은 “성과금인가 뭔가가 느닷없이 튀어나와서 또한번 사람 서럽게 만든다”면서 “능력과 성과를 확실히 따져 줄 것이라는 생각을 애초에 하지도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역시나’였다”면서 허탈해했다. 노동부는 성과금 지급 후 파장을 우려했는지 “성과금 수수여부에 대해 동료들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노동부의 한 직원은 “평가기준 등을 정확히 직원들에게 알려야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면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한테도 솔직히 말하지 못해 직원들 사이에는또다른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서의 갈등은 조금 더 노골적이다.일선경찰관들은 “단속·검거·실적 등 객관적인 잣대나 기준 없이 성과금이지급돼 팀워크가 중요한 직원들끼리 위화감만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시내 파출소의 한 경장은 “지난해 우리 파출소가 경찰서내 3위의 업무실적을 올렸고,개인적으로 2차례나 표창을받았는데 상여금은 한푼도 못 받았다”면서 “단지 잘못이라면 파출소장에게 마음에 없는 아부를 못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성과금을 받은 직원들도 마음이 편치 않긴 마찬가지다.능력껏 성과금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좋긴 하지만 살벌한 분위기탓에 받지 못한 듯 행세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중앙인사위원회의 입장은 단호하다.“시행 초기에문제점 없이 완벽하게 정착되는 제도는 없다”면서 “이번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달중 개선책을 마련,장기적으로 공무원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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