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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복제 상업화’ 거센 비판

    국내에서 인간복제 사업을 하겠다는 외국기업이 나타나 관련 업계와 학계가 시끌시끌하다. 세계 최초의 복제 벤처기업이라고 자처하며 국내에 상륙한 업체는 ‘베일리언트 벤처(Valiant Venture)’.이 회사는 97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만달러에 인간복제를 해주고 5만달러에 인간세포를 추출·보관해주겠다고밝혀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의 ‘한국연락본부’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진출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연락본부장’ 崔相烈씨는 “영국 정부가 인간배아 금지법을 철회하는 등 인간배아는 이제 각국이 개발을 서두르는 최첨단기술이 됐다”면서 “인간복제를 추진할 한국의 과학자와 생명과학연구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명공학자 등 국내 전문가들은 인간복제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대상이라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李德雨 변호사(41)는 “시장성을 믿고 진출한 외국 생명복제 기업에 우리의 고급 인력들이 유출된다면 심각한 일”이라면서 “인간복제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인 만큼 하루빨리 법적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인권위원회 吳昌翼 국장은 “어떤 실험이나 과학기술도 인권이나 인간의 존엄성을 옹호하고 지키는 데 기반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굄돌]책읽는 사람이 이끄는 사회를 위하여

    요즘 읽을 만한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읽을 만한 책’이라면 사람마다 나름대로 기준이 있을 텐데 그것을 남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면 대개는 ‘잘 나가는 책’이 무엇이냐는 뜻이란다.이른바 베스트셀러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는 뜻인데,매주 신문마다 집계현황이 발표되니까그걸 참조하라고 하면 그것마저도 가지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할지 모른다고 대답한다. 어려서부터 올바른 독서교육이 이루어졌더라면 이런 우문우답(愚問愚答)은필요없을 것이다.서점에 가서 스스로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포기한 채 시류를 좇아 따라 읽기에 바쁜 우리 실정이 결국엔 출판의 무분별한 상업화를 촉진하고 있지는 않은지 염려되기도 한다. 또한 베스트셀러는 곧 ‘좋은 책’이라는 등식이 암암리에 퍼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대중적 취향보다는 전문분야의 지식을 전수하고 집대성하기 위해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어렵사리 책을 펴내는 훌륭한 저자와 출판사들이 결국엔 실망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는지 걱정스럽기도 하다.하지만 어떤 책이라도 안 읽는 것보다는 읽는 것이 낫다.나쁜 책인가 아니면 좋은 책인가 판단하는 일은 독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며,법적 규제나전문가의 판단에 좌우될 문제는 아닐 듯 싶다.우리에겐 출판의 자유가 있듯이 읽는 자유 또한 주어져 있다.그러므로 어떤 책을 읽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왜 책을 읽지 않느냐 하는 문제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체계적인독서교육이 시급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과거엔 별로 문화적이지 않았던 게르만 민족이,사무라이가 지배했던 일본민족이 오늘날 경제부국이자 출판대국으로 우뚝 선 이면에는 정부 차원의 치밀한 독서교육과 이를 밑받침할 튼튼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책 읽는 사람이 이끄는 사회’,이것이야말로 21세기에 걸맞는 우리의 표어가 되어야 한다. 김기태 한국출판학회 사무국장
  • 정부조직개편 시안 발표-부처마다 생존명분 ‘갖가지’

    정부조직개편 시안이 발표되자 각 부처들은 생존을 위해 갖가지 ‘존재 이유’를 설파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한결같이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 “우리 부처는 존속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물론 이 가운데는 부처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처도 많지만,‘힘없는’ 죄로 통폐합 대상이 돼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도 있다. 복지부와 통합이 거론된 노동부는 무엇보다 현 내각을 ‘실업내각’으로 규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원은 노동자원”이라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의 장기비전을 고려해서라도 노동부의 기능을 축소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지방자치단체에 기능을 이관하도록 시안에 나온 병무청과 국가보훈처.병무청은 “주민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지자체장은 선심행정으로 의무부과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높아 부조리 소지가 많다”고 지적하고,보훈처는 “정부 차원의 민족정기 선양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거창하게’ 반발한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고시는 문제유출 등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인사관련 집행기능의 책임운영기관화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도 “자체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될 경우 기상정보의 상업화에만 치중해 궁극적으로는 대국민 서비스에 무관심하고 특정계층의 서비스에만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미래는 정보화사회’,과학기술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과학기술의 지원이 필수’ 등의 명분을 들어 꼭 필요한 부처임을역설하고 있다. 徐晶娥seoa@
  • 삼성경제硏 보고서-한국경제 문제는 지식격차

    “정보혁명에 이어 21세기에는 지식혁명이 시작된다.” 지식국가가 21세기 국가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식의 창조나 활용,학습,공유,축적 등에서 우리는 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모자란다.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지식국가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金政鎬 수석연구원)에서“지식산업 육성은 분위기 확산에 그쳐서는 안되며 치밀한 전략을 세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국민연금 등 일련의 개혁정책들이 난항을 겪었던 것도 지식 부재(不在)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열악한 지식기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인 97년 부즈앨런보고서가 한국경제의 근본문제를 지식격차로 진단한 일이 있다.동아시아 경제위기 요인이생산성 향상이 결여된 양적팽창 때문이라는 분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인구 1만명당 특허출원 건수는 선진국들이 33∼39건인데 비해 우리는 16.3건,논문발표도 대만(4.1건) 홍콩(6.6건) 싱가포르(7.4건)에 못미치는 2.2건에 불과하다.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국의 논문발표 건수는 만명당 6∼14건이다. 경제에서 기술과 지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선진 5개국은 11∼16%인 반면 우리는 8.2%다.국책연구기관의 연구실적이 특허 등으로 상업화되는 정도도 저조해 지난해 100건 이상 특허를 얻은 기관은 3개 뿐이었고 대부분 연구기관은 연간 10건 미만이었다. 연구·개발(R&D)투자 중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미국과 독일은 각각 15.2%와 18.9%이나 우리는 8.2%에 머물고 있다.한국의 정보화수준을 1로 했을때 미국은 7.2,유럽 4.9,유럽 4.9,일본 2.6이다.최근 국민연금 등 정책추진에서 오류가 일어난 것도 데이터 수집과 대안설계,공론화와 같은 정책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선진국 사례 90년대 중반부터 국제적으로 지식경영과 지식기반 경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식기반 경제’,세계은행의 ‘지식경제’보고서가 발표된 뒤 논의가 본격화됐다. 미국경제가 지식의 힘으로 80년대의 어려움을 딛고서 부활했다는 게 정설이다.미국은 교육·정부·공공부문을 연결해 국가적 지식활용시스템을 구축했다.네덜란드는 95년부터 연구개발투자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기업과 교육기관,연구기관들간에 정보교류를 활성화했다.스웨덴도 95년 ‘성장 및 경쟁력향상을 위한 3개년 계획’을 마련,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지식집약형 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캐나다도 2000년대 초까지 세계에서 가장 네트워크화된 나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식국가로 가는 길 정부 학계 언론 기업 등에 지식신드롬이 확산되고 있지만 분위기 확산에 그쳐서는 안된다.로마의 번영은 폭넓은 지식층과 정교한 제도,고도로 발달한 전쟁지식,그리고 외부지식의 적극적인 활용에서 비롯됐다. 미래기업의 경쟁력은 다른 기업에 비해 얼마나 차별화된 지식을 보유하느냐에 달려있다.특유의 지식을 창조·축적·활용해 제품개발과 생산,서비스,유통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얘기다.전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지식인이 21세기의 골드칼라로 부상할 것이다. 지식과 관련된 평가 및 보상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기존산업을 지식집약화하고 새로운 지식산업들을 키워야 한다.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국정운영시스템의 개혁,지식 인프라구축 등 지식관련 정책과제를 최우선시하고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의식전환과 풍토개혁도 필요하다. 상아탑식 연구나 개념적 논쟁을 지양하고 산업과 정책에 도움이 되는 지식창조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싱크탱크와 정책현장간에 인적교류 역시 긴밀히이뤄져야 한다.연구·개발에서 건전한 실패를 인정(Free To Fail)해주어야하며 외부지식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權赫燦 khc@
  • 굄돌-가격파괴 전시

    가끔 외신을 통해 거액의 미술품 도난사건을 접한다.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에서 천문학적 액수로 그림이 팔려나갔음을 듣기도 한다.그만큼 미술품은고가의 진귀한 물건으로 인식된다. 최근 개봉된 영화 ‘제너럴’에는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도둑 마틴 카힐이미술관에 잠입,가격 순으로 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그것은 미술품의 가치를 알아차렸기 때문에 가능했다.미술품은 태생부터 ‘귀족적’이었다.원래 그림·조각은 지배계급만이 독점했었는데 미술관의 등장으로 일반인들도 보고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업화랑의 등장에 따라 경제적 여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미술품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미술품을 선뜻 구입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며칠전 모 미술대학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선배 화가들이 기증한 약 2호 크기의작품 200여점이 전시되는 행사가 인사동의 한 화랑에서 열렸다. 모든 작품이 40만원 균일가에 판매되었으며 선착순에 따라 작품을 고르면주인이 되는 이 ‘게임’은 무척 흥미진진했다.화랑문이 열리자 마자 달려들어 유명작가 순으로 싹쓸이를 해 한시간만에 거의 모든 작품들에 팔렸다는표시의 빨간 스티커가 붙었다. 좋은 기획의도와 ‘가격파괴 전시’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회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여유가 없었던 사람들에게 그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미술애호가들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 차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불황에 빠진 화랑가로 미술애호가들을 끌어들이고 호당가격제,지명도에 의존해 유지되는 현재의 미술품 가격형성 구조를 화랑 스스로 탈피해 나가고자 하는 의욕도 주목된다. 그러나 미술품이 백화점의 반짝세일 마냥 팔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객들의 선호 작품이란 것이 자신의 미적 취향 보다 지명도와 투자가치에 의존한 면도 아쉽다.하지만 화랑들이 미술품을 사고 싶다는 본능적 욕망들을채워주지 못했던 그간의 사정을 새삼 돌이켜 보게 만든 전시행사였음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 전문가 鼎談(인천신공항 성공을 위해서:7·끝)

    ◎값싼 이용료­편리­안전성이 필수/日·홍콩·中에 앞선 연계산업 육성/외국항공사·상업시설 유치 관계/‘미경험’ 공단인력 지원­수급 관건 인천국제공항 개항이 2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아시아·태평양지역의 허브(Hub·중추)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서울대 朴昌浩 도시교통학과 교수와 교통개발연구원 許琮 항공수송연구실장,건설교통부 孫純龍 항공국장이 모여 차질없는 개항을 위한 요건과 개항 후의 전망 등을 짚었다. ●朴昌浩 교수=2001년 신공항 개항때 환승통과율(승객들이 중간기착지로 삼아 통과하는 비율)은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허브공항이라면 40% 이상은 돼야 하는데 이를 2020년쯤 달성한다는 게 정부 목표지요.목표치를 앞당겨야 합니다. ●孫純龍 국장=허브화란 공항만 크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편리하고 값싸고 안전해야 한다는 게 공항운영의 필수 요소지요.활주로사용료 등 각종 요금에서 주변 여러 공항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어려운 문제입니다.안전성문제는 보안시설,활주로 등 모든것이 첨단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기관의 체크가 많은데 관계기관과 협의해 불편함을 줄일 것입니다. ○입출국 불편 최소화 ●許琮 실장=인천국제공항이 허브화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려면 공항과 공항연계산업이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하지만 지금 국제업무지역 규모가 축소되는 등 마스터플랜 자체가 위축돼 있습니다.말로만 허브화를 외치거나 예산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장래 이익을 위해서는 공항건설 자체가 벤처기업이라 생각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朴교수=인천국제공항은 외부적 여건이 좋습니다.홍콩 첵랍콕공항은 허브화에 실패했고,일본의 경우 간사이공항은 규모가 작습니다.나리타·간사이공항과 묶어 영종도공항에 대항하려 하고 있지요.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은 투자시점이 우리보다 늦습니다.다만 신공항이 서울에서 56㎞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상당히 먼 편입니다.효율적인 수하물처리 대책도 필요합니다.외국 항공사를 많이 유치하는 대책도 강구해야 합니다. ●許실장=신공항은 반드시 상업적인기반을 갖춰야 합니다. ●孫국장=인천국제공항공사를 별도로 만들 계획입니다.공항공단 형태의 정부투자기관이 아니라 주식회사형으로 바꿉니다.대표이사도 스스로 뽑고 정부는 주주로서의 역할만 하는 형태로 갈 겁니다.기업형 공항운영으로 가기 위해 현재 입법 준비중입니다. ○아·태시장 수요 유인 ●朴교수=기업형 공항운영은 좋은 방안입니다.세계시장은 아·태지역과 미국·유럽시장으로 3분(分)돼 있습니다.세계 유수기관에서는 2012년쯤 아·태시장이 전세계 항공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런 수요를 잘 흡입하는 정책 구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許실장=차질없는 개항을 위해 남은 기간동안 면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종사자들의 교육훈련이 염려스럽습니다.공항건설공단이 공사로 전환, 신공항 운영주체가 되는데 공단인력 대부분이 건설인력입니다.첵랍콕공항처럼 되는 것이지요.이럴 경우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것입니다.현장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孫국장=정부도 걱정하는부분입니다.지금까지 건설에 치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운영에 비중을 두겠습니다.운영준비본부를 공단에 만든 것도 이런 맥락에서 입니다.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기 위해 아웃소싱(Outsourcing)도 과감하게 할 것입니다.첵랍콕처럼 개항하고나서 창피당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許실장=간사이공항의 조직을 보면 신축성이 있습니다.항공사나 중앙정부 등에서 직원들이 파견나와 일정기간이 지나면 원대 복귀하는데 우리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핵심 인물만 회사의 영구직원으로 하고 나머지 분야는 한시적으로 다른 곳에서 충원을 받는 거지요. ●朴교수=공항 내와 주변에 상업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예산 부족 때문에 당초보다 규모가 크게 준 것 같습니다. ●許실장=계획상으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카지노시설을 유치하는 것도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런 곳은 세계적으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밖에 없는데 외국의 유수 카지노회사가 들어오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쇼핑환경 등 부대시설 자체로 승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관제사 자질 높여야 ●孫국장=원래는 골프장도 계획돼 있었는데 IMF체제를 맞아 민간참여가 주춤해졌습니다.공항에 일단 들어오면 시내로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부대시설이 갖춰져야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이 가능합니다.터미널 안에서도 많은 환승객들이 갈아탈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한 두시간 정도 돈을 쓰게 하는 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許실장=제약요건도 있습니다.우선 신공항의 공역(空域)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군사적문제 때문에 공역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 이번 기회에 인천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공역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朴교수=공역문제는 여러번 연구한 적이 있는데 단순하지 않습니다.그래도 인천은 김포공항보다 좀 나은 편입니다. ●孫국장=지금은 특수사정 때문에 공역운영의 경제성문제가 덜 고려돼 있는 상황입니다.공역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朴교수=관제사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너무 푸대접을 한 탓에질(質)이 떨어져 있습니다.적어도 허브화가 되려면 월급을 높여 주는 등 관제사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합니다. ●孫국장=현재 2조 3교대로 운영하고 있는데 인력이 모자라는 상태입니다.앞으로 컨트롤이 아니라 서비스 측면의 관제로 바꿔가야 하는데 이러려면 3조 4교대는 돼야 합니다.복지문제가 중요하지만 예산 때문에 고민입니다. ●許실장=외국은 관제사를 민영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뉴질랜드는 관제주식회사가 있는데 완전 독립채산제입니다.항공사로부터 관제 서비스료를 받아 이를 관제시설 이용료로 내지요.아주 효율적으로 성과가 높습니다.캐나다는 민영화는 아니지만 상업화해서 인원·월급문제 등을 손쉽게 개선했습니다. ●孫국장=민영화로 전체 관제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때문에 곤란합니다.그렇지만 앞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관제사에 대한 예산이 일반회계에서 움직이다 보니 처우개선에 어려움이 있고, 특별회계로 사업하는 정부기관처럼 운영하면 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朴교수=운영·마케팅·시설문제와 기업형 전략 등에 대해 국민과 정부가 모두 노력하면 신공항은 충분히 동북아의 중심 공항이 될 겁니다.전망이 밝습니다. ◎신공항 남은 공정/2000년 6월 ‘雄姿드러낸다’/지난달까지 56% 진행/활주로 1년뒤 시운전/여객터미널 내년 완공 인천국제공항은 200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관제탑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지난달 말 현재 전체 평균 공정률은 56.2%,올 연말 목표치는 62%. 여객터미널은 내년 4월까지 골조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에 여객터미널 내의 일부 부대시설이 개별 시운전에 들어가며 2000년 상반기 중 실내환경 및 디자인공사를 발주한다. 활주로는 2000년 2월까지 포장공사와 항공 보안시설공사,항공 등화(燈火)공사를 끝내고 시험운영에 들어간다.제2활주로 포장공사는 2000년 말까지 계속된다. 하부기초골조공사가 진행중인 교통센터는 내년 하반기 상부골조공사부터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한다.그러나 민자유치사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신공항건설공단 직영으로 공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관제탑은 현재 주탑 9층 철근콘크리트공사를 하고 있다.내년 5월 말까지 상부골조공사를 끝내고 6월 말 실내마감공사에 착수,8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화물터미널은 내년 6월 본격적인 골조공사에 착수,2000년 6월 장비·시설설치공사를 마친 뒤 바로 종합 시운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열병합발전소는 2000년 초 전력공급을 시작하며 급유시설은 2000년6월 기계·전기분야 시운전을 끝내기로 했다.
  • 경제·통상정보 DB 내년 구축/정보화 추진회의

    ◎부처간 전자문서 상업화 정부는 4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17개 부처 장관과 9개 관계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어 99년도 정보화 촉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컴퓨터 2000년 표시 문제 해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각 부처별 내년도 정보화 추진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교통상부(44억원)=조약 정보,주요 외교일지 등 19개 외교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강하고,경제·통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구축한다.여권발급 등 영사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영사정보망을 법무부,행정자치부,경찰청,병무청 등의 정보망과 연계한다. ■ 법무부(16억원)=형사사법정보망을 법무부 교정국으로 확대하여 재소자 및 출소자 정보 등을 공동활용한다. ■행정자치부(3,253억원)=중앙행정기관간 전자문서 유통을 시행하고 공무원 10만명에게 개인별 전자우편(E­mail)서비스를 제공한다.부처간 PC(개인컴퓨터) 영상회의를 시범운영한다. ■교육부(3,911억원)=초·중등학교에 PC 11만1,000대를 보급한다.1,450개 학교에 전산망을 구축한다.정보교육 교과서 7종을 개발하고 교원정보 연수를 85,000명 이상에게 실시한다. ■문화관광부(131억원)=우리말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사회의 구현을 위해 국어정보 처리 기반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한다. 윈도용 도서관 업무 패키지를 개발,보급한다.국가문헌종합목록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하고 저작권법 및 제도를 정비한다. ■농림부(356억원)=농업 통합 데이터베이스 및 농산물 출하전략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축산 관련 질병·개량 정보의 공동 활용체제를 구축한다.농·축산물 전문쇼핑몰,전자경매 등의 전자상거래를 추진한다. ■산업자원부(581억원)=전력,섬유산업의 전자상거래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도 확대한다.의장도면 검색시스템 개발 등 특허정보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한다. ■보건복지부(203억원)=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보험 전자문서 가입기관을 3만개 병·의원으로 확대한다. ■환경부(24억원)=동북아 지역 국가간 환경정보 교류를 위한 동북아 환경정보교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노동부(466억원)=산재보험 정보시스템을 서울 경기·영남·호남 등 3개 권역별 통합관리체계로 전환한다. ■건설교통부(1,225억원)=수도권 도로교통 관리시스템과 도시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 60년代 언론/덩치 커지고 정신 황폐해져

    ◎연대 강상현 교수 논문서 주장/성장 이데올로기 속 탈 정치와/권력·언론·독점자본 호혜적 결탁/정·경·언 유착의 지배블럭 형성 1960년대 한국언론은 덩치는 점점 불어갔지만 정신은 상대적으로 황폐해져 갔다. 또 경제성장의 시대인 60년대를 지나며 한국언론은 탈정치화 되면서 기업화의 과정을 밟게 됐다. 연세대 강상현교수는 지난 16일 한국정신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전쟁후 사회변동연구’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60년대 한국언론의 특성과 그 변화’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50년대가 정치우위의 시대라면 ‘개발의 연대’‘발전의 연대’로 불린 60년대는 경제우위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5·16을 통해 집권하게된 제3공화국정부는 정치적 자유보다는 경제발전이라는 성장이데올로기를 제일주의화 했다. 이때 취해진 언론정책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언론을 기업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른바 ‘채찍과 당근책’이다. 부패 언론인 척결 등을 통해 신문·통신사를 대대적으로정비하고 정비를 통해 선별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신문용지에 대한 세율조정 등 지원책을 통해 경제적 토대를 형성할수 있도록 했다. 조선일보가 저리의 차관을 끌어들여 코리아나호텔을 짓고 동아일보 등이 고속윤전기를 도입한 것이 이때였다. 한국일보는 빌딩사업에 뛰어들었다. 언론 내부로 보면 신문에 대해서는 축소정책이,방송에 대해서는 팽창정책이 취해졌다. 방송이 신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판적 취향이 덜한데다 전국 구석구석을 파고들수 있는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집권의 정당성 확보 및 개발독재 과정에서의 국민동원에 훨씬 용이했기 때문이다. 언론의 기업화,상업화가 심화된 60년대 후반에는 광고수입이 지대수입을 초과한다. 64년 신문기업의 수입은 구독료 52%,광고료 47%로 광고료가 낮았고 중앙지의 경우 67년에는 구독료 42%,광고료 41%,기타수입 17%로 구독료와 광고료 수입이 엇비슷한 비율을 나타냈으나 60년대 말부터는 광고료 수입이 신문사 매출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자매지 창간 등을 통해 사업도 다각화됐다. 64년 한국일보가 주간한국을 창간,성공을 거두자 나머지 신문들도 잇달아 주간신문이나 주간잡지 등을 만들어 주간지시대가 열렸다. 특히 재벌기업 삼성에게 중앙일보 창간을 허가함으로써 동양텔레비젼을 포함,종합 매스컴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기업에 특혜를 베풀었다. 강교수는 결국 60년대는 정치권력과 언론 및 독점자본이 상호호혜적으로 결탁하는 구조를 형성했고 이러한 결탁구조는 그후 언론이 권력과 자본의 논리에 순치되면서 정­경­언 유착의 지배블럭을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결론지었다.
  • 경영진단 全부처로 확대/민간참여 새달부터

    ◎16개청 포함… 정부조직개편 반영/충남도·천안시·연기군·서울 강남구 시범실시 정부기능의 재조정을 위한 종합적인 경영진단이 17개 전 부처 및 산하 16개 외청(外廳)으로 확대돼 실시된다.당초 중앙행정부처는 산업자원부와 보건복지부만이 진단 대상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예정대로 충청남도와 천안시·연기군 및 서울 강남구에서 시범실시한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영진단 작업을 벌여 새로운 행정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에 대한 과감한 기능조정 및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단은 ▲외교·안보분야(통일·외교통상·국방부) ▲일반행정분야(법무·행정자치부,법제처,국무조정실) ▲교육·문화분야(교육·문화관광부) ▲경제정책조정분야(재정경제부,공정위,금감위,기획예산위) 등 2∼4개 부처가 그룹 단위로 나뉘어 실시된다. 주요 진단내용은 유사·중복기능 및 보강·확대기능 분석과 민영화·기업화·상업화 기능 발굴,적정 기구 및 인력규모 산정,효율성 평가지표 개발,정부경영혁신의 법제화·제도화 방안,중소기업 지원체계 평가와 재설계 등이다. 정부는 진단기관을 회계법인과 민간경제연구소,사단법인,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획예산위는 각 부처가 제2차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진단결과는 추가 조직감축을 위한 객관성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연극/무대 양적팽창·작품 기대이하(한국문화 50년:7)

    ◎등록극단수 99개·극장 서울에만 50여곳/이념대립 해소… 자율·개성시대로 전환 건국 당시 우익진영 연극인들이 모인 극예술협회가 고작이던 한국 연극계는 현재 서울에만 극장 50여곳,한국연극협회에 등록된 극단 수만 99개로 양적 팽창을 이뤘다. 그러나 이같은 연극의 대중화 추세는 상업주의,선정주의 물살에 떠밀려 과거보다 오히려 연극정신과 방법론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수립 직후 우리 공연예술계는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속에서 반쪽짜리 예술로 출발했고 연극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50년 4월29일 연극인의 숙원이던 명동 국립극장이 문을 열었으나 개관한지 58일만에 6·25를 맞았다. 전쟁후 폐허와 가난속의 우리 연극은 그나마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힘겹게 맥을 이어오다 60년대에 접어들면서 드라마센터와 실험·민중극장 등이 생겨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50,60년대 우리 연극계는 명동을 중심으로한 이른바 ‘명동시대’를 구가했다. 69년 국내최초의 살롱무대인 카페 떼아뜨르가 충무로에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소극장시대’를열었다. 명동시대를 주도했던 예술극장이 75년 매각되고 연극인들의 무대가 좁아지자 이같은 경향은 더욱 거세졌다. 삼일로창고극장,실험극장,민예소극장 등이 소극장 부흥에 한몫을 했다. 실험과 도전정신이 반짝거린 한국 연극의 중흥기였다. 80년대 연극계의 최대 이슈는 역시 표현의 자유와 검열문제. 84년 정치비판을 담았던 연우무대의 ‘나의 살던 고향은’이 심사대본과 공연대본이 다르다는 이유로 6개월간 공연정지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 이 시기는 81년 12월 극장허가 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공연법 제정으로 한국연극계가 급속한 양적 팽창을 이룬 시기이기도 하다. 81년 동숭동 문예회관 개관과 함께 막을 올린 ‘대학로 연극’은 90년대 들어 가속화됐다. 사회 전반의 해빙무드와 개방물결은 연극계에도 과거의 이념적 대립이 해소된,자율과 개성시대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상업화에 쫓겨 함량미달 공연이 늘어 오히려 작품수준은 낮아졌다. 지난해 제1회 세계연극제와 몇몇 극단들의 해외공연으로 일기 시작한 세계화바람도 IMF 영향으로 주춤한 실정이다.
  • 방송/고성장 뒤안 정권통제 그늘(한국문화 50년:5)

    ◎라디오 한개채널서 TV만 40여개로 늘어/공영 단일체제서 90년대들어 민영화 맞아/IMF로 민방들 한파… 방송법 통과 과제로 건국후 첫 방송을 시작할때는 라디오채널 하나뿐이었다.그러나 이제는 지상파 채널만 TV 5개,라디오 15개,케이블TV와 지역민방 등을 합치면 TV채널만도 40개 안팎이다.61년 TV개국과 80년 컬러TV 시작,95년 케이블TV와 지역민방 출범 및 위성TV 개시 등을 거치며 제작·송출기술의 엄청난 발전과 함께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졌다.특히 88서울올림픽은 한국방송의 도약을 과시한 쾌거였다. 그러나 이같은 화려한 발걸음 뒤에는 정부의 끊임없는 견제가 따랐다.건국후 대한방송협회가 정부로 흡수되고,방송사업 국유화로 KBS의 국영방송 시대가 열렸다.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은 61년 MBC,64년 TBC를 비롯, 많은 민영방송을 허가함으로써,자유경쟁체제를 마련하는 듯했다.그러나 75년 월남 패망을 기점으로 방송통제가 시작됐다. 70년대는 일일극시대였다.TBC ‘아씨’,KBS ‘여로’,MBC ‘신부일기’등이 현실의 고난을 잊으려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무기력함과 소비적이라는 여론의 거센 비난으로 84년 일일극시대는 막을 내린다. 80년 서울의 봄을 짓밟은 전두환정권은 TBC,DBS를 KBS에 통합시키고 MBC주식의 70%를 국가에 헌납하게 함으로써 방송구조는 공영체제로 일원화됐다.‘땡전뉴스’로 비하되던 왜곡보도의 시대가 열렸다.한편 컬러방송은 상업화를 가속화,호화 쇼등 오락프로가 판을 치고 ‘백분쇼’등 대형쇼가 등장했다. 굴욕의 역사를 넘어 90년대 방송계는 구조적 대변혁을 이루는 전환점을 마련했다.평화·불교·교통방송과 91년 SBS 개국으로 10년간의 공영 단일체제에서 다원체제로 바뀌었다.또 케이블TV,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의 실용화와 지역민방 개국으로 다채널 다매체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 성장의 뒤안으로 찾아온 ‘IMF 한파’는 지역민방과 케이블TV를 존망의 기로로 몰아가고 있다.이 모든 문제의 해결과 맞물린 새 방송법은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우리 방송의 현주소이다.
  • 정부와 언론/대립과 갈등… 민주화 기여(한국문화 50년:1)

    ◎초창기 서울신문­동아­경향 순 정간·폐간/5共때 강제 통폐합… 이젠 구조조정 태풍 건국 50년을 맞이하는 우리 문화 50년은 감동과 의지,그리고 희망이다.또 전쟁과 경제개발과 민주화의 험난했던 지난 반세기를 꿋꿋이 헤치고 세계 현대사에 우뚝 선 한국을 이뤄낸 힘의 원천이다.가난과 고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분야분야 소중한 꿈으로 간직해온 우리 문화 50년을 장르별로 나누어 중요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도설(圖說)로 엮어본다. 정부수립 이후 언론과 정부는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 관계를 보여왔다.정부는 언론의 정당한 비판을 수용하기 보다는 탄압으로 일관했고 언론은 불굴의 기개로 이에 맞섰다.이는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 신문들에 대한 신생정부의 첫대응은 정부수립 직후 ‘언론정책 7개항’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주로 좌파신문을 대상으로 국시위반,정부모략 등 보도 금지항목을 제시한 것으로 사실상 이승만정부의 정권 안정을 위한 것이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기자 검거,신문 정간을 자행했다.언론과 정부와의 최초의 집단적 대립은 49년 5월3일 정부에 비판적인 서울신문을 뚜렷한 이유없이 정간시켰을 때였다.서울의 주요 일간지 통신사 편집국장 모임인 담수회가 대통령에 재고요청서를 제출했고 중앙청기자단과 조선신문인협회 등도 일제히 정간해제를 요구했다. 56년 동아일보 무기정간,경향신문 폐간 등 정부의 탄압이 이어졌다.언론계는 자구책으로 57년 4월7일,한국신문편집인협회를 결성했다. 정부의 제도적 언론탄압은 크게 3차례.첫번째는 5.16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 포고로 발효된 ‘사이비 언론인 및 언론기관 정화’.전국 912개 보도기관 중 82개만 남게 됐다. 두번째는 71년12월 정부는 ‘사이비기자’를 없앤다는 구실로 발행인들이 ▲프레스카드 소지 ▲지방주재기자 인원제한 등을 자율 결의케 했다.세번째는 80년11월 국보위에 의한 언론통폐합과 언론기본법 제정.소위 ‘제도권언론’시대가 열리게 됐다.5공(共)하에서 언론은 정부의 탄압을 심하게 받았다.87년 6.29선언과 그해 11월 언론기본법 폐지로 상당부분 자유를 되찾았고 신문창간 러시를 이뤘으며 대부분의 신문사에 노조가 창립됐다. 6공과 문민정부에서도 정부의 언론에 대한 간섭은 계속됐다.90년대들어 경제호황으로 인한 광고 증가로 증면경쟁이 벌어졌다.또 각사는 전자신문 등 뉴미디어경쟁시대로 돌입했다.그러나 IMF 한파로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언론사는 구조조정에,언론인은 명퇴바람에 휩싸이는 등 우리 언론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맡게 됐다. 그러나 건국50년 아침,불쑥 자라오른 자유언론의 싹이 희망으로 다가온다. □언론계 변천사 48년 9월 정부 언론정책 7개항 발표 49년 5월 서울신문 정간으로 언론계 최초의 조직적 반발 59년 4월 한국신문편집인협회 결성 60년 7월 신문등록에 관한 법률 공포 61년 5월 1차 통폐합 언론기관 일제 정비 64년 언론의 상업화·신아·중앙 창간 71년 12월 2차 통폐합.프레스카드 발급 74년 12월 광고 탄압.동아 백지 광고 80년 11월 3차 통폐합 국보위 언론정비 87년 11월 언론기본법 폐지 88년 신문창간 러시.언론 노조 결성 94년 증면 경쟁 95년 뉴미디어 경쟁 9
  • 韓·러 신뢰회복 서두르자/金德柱 외교안보연구원 교수(기고)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이래 최악의 관계를 겪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무너지고 서로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두나라는 역사적·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공유해 왔다. 냉전 종식과 더불어 새롭게 탄생된 한·러관계는 여러측면에서 서로를 필요로 한다.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유라시아 국가임을 강조하는 러시아는 동아시아 지역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러시아는 이 지역 패권국인 중국이나,영토 문제로 불편한 일본보다는 한국과의 긴밀한 우호 선린관계를 추구해 왔다. 시장경제체제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극동지역의 개발을 위해 한국과의 경제 협력관계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해왔다. ○경제·안보분야 협조 필수 한국은 동북아지역 및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남북통일을 위해선 주변 강대국 러시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이뤄지면 핵보유국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게 된다. 친화적인 한·러관계 유지는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러시아시장은 잠재적 가치가 있다.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도 있고 러시아 극동지역의 풍부한 천연자원은 한국의 새로운 자원공급선이 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과 첨단 기술을 지닌 러시아와의 과학기술협력은 국제경쟁력 제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국내기업들은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여러방면에서 상업화했다. ○초강국 추락 상처 감싸야 한국인과 러시아인은 여러측면에서 기질이 비슷하고 잘 통하는 점도 있다. 급하고 감성적이며 정에 약한 것도 그렇다. 러시아가 초강대국 지위에서 떨어져 나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모멸감과 불만’은 최근 외교행태의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정립에서 그들의 자존심과 감정을 살피고 존중했어야 됐다. 수교초기 러시아가 한국에 느꼈던 친밀감과 기대가 실망과 ‘배신감’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을까. 두나라 모두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는 상황에서 상호보완적인 특성을 활용한다면 현재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상호 신뢰회복 노력이 절실한 때다.
  • 12일부터 ‘러 첨단과학기술 전시회’

    ◎러시아 첨단기술 국내산업에 접목/생명과학·전자·화학 등 97개 품목 출품/양국 협력 통해 국내 업체 경쟁력 강화 세계 최고수준의 러시아 첨단과학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기업체의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과학기술부는 러시아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오는 12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98 러시아 첨단과학기술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에는 러시아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전기·전자,기계,소재·공정,화학·화학공학,생명과학 등 분야에서 모두 97개의 최첨단 품목이 선을 보여한·러 과학기술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업체들에게 러시아 첨단 과학기술을 전수받는 기회를 제공,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전시회 출품품목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98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대상품목 등 수상 제품들이 많이 포함돼 러시아 과학기술의 우수성과 이기술들의 국내산업 접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품목을 보면 다음과 같다. ▲휴대용 워터­플라즈마 용접·절단기:플라즈마를 사용한 금속 용접,절단기로 기존 플라즈마 기술에서 이용된 알곤,헬륨대신 맹물을 사용,경제성 및 장치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품목.자동차 정비,조선,기계 공작,전기·전자산업 등 응용분야가 대단히 넓다.제네바 발명품 전시회 대상품목이다. ▲항공기 기체 구조용 알루미늄­리튬 합금 판재 제조기술:항공기 기체 등의 구조용 재료인 알루미늄­리튬합금의 제조기술은 러시아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저비중·고강도면에서 탁월하며 경량화에도 상당한 성과를보여 국내에 도입될 경우 항공기,고속전철,선박 등의 구조재 국산화 및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용도 팩시밀리 각인기:각종 그림,설계도 및 비문 등 종이에 그려진 이미지를 컴퓨터에 입력,편집과정을 거쳐 석재,유리,플라스틱 및 금속 평판에 복사하는 기계.실내장식,회사현판,광고판,기념패 등 응용폭이 큰 기술로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설치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방법도 간단하다. ▲금속증기 이용 차세대 고출력 레이저:기체,액체 또는 고체 결정 대신 구리,금 등 금속증기를 매질로 이용한 레이저.파장이 가시영역이고 레이저 펄스의 반복률,레이저 평균출력 등에서 기존 레이저보다 훨씬 우수하다.국내 일부 대학 및 연구소 등에서 개발중이지만 이번 전시품목과 같은 소형화 및 상품화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이다. 이밖에 금속의 심층결합 및 용접부위 검사결과를 3차원영상으로 해석할 수있는 ‘휴대용 초음파 탐상장치’,안경에 적외선 특수장치를 부착,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피해 다닐 수 있도록 해 주는 ‘위치탐지 안경’등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중에는 주요전시품목을 러시아 과학기술자들이 직접 설명하고 국내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이는 기술설명회 및 개별 기술이전 상담도 부대행사로 열어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기술협력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술도입 자금에 대한 안내 및 상담서비스를 하는 기술금융관을 설치하고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 등에서 추진중인 러시아 인력교류 및 기술상업화 지원 사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 태평양·러에 해양기지 구축/해양수산부 업무보고

    ◎9월 남극에 칠레와 공동연구센터 설치 해양수산부는 오는 9월 남극에 한국·칠레 공동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21세기 해양시대를 열기 위해 태평양과 러시아 등지에 해외 해양전진기지를 구축키로 했다. 金善吉 해양부 장관은 15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정책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金장관은 “칠레와 공동연구센터를 만들어 석유 등 남극지역의 에너지와 수산자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2000년에는 러시아와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해 시속 400㎞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선박과 수중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그는 이어 “마샬 피지 등 남태평양 섬나라와도 협력을 강화해 진주양식,열대 고급어종 공동어로,해저자원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민어 오징어 갑오징어 등 수산물 가공업을 추진하고 북인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는 대규모 새우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또 “태평양 심해저광구의 망간단괴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오는 2010년에는 상업화를 이루겠다”고 보고했다.이밖에 “내년 1월1일부터 해운업을 전면 개방하고 부산항 감만확장 부두,인천 원목부두 등 항만건설에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중”이라고 덧붙였다.
  • 4개 부두 外資 1억弗 내외 유치/해양수산부 주요 업무계획

    ◎해변·갯벌 환경보전 등 위해 관리법 개정 해양수산부가 15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해양전진기지 개발=태평양 심해저광구의 망간단괴 개발 위해 정밀탐사 및 기술을 개발,2010년 상업화한다.오는 9월 남극에 한국·칠레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한다.러시아와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2000년 설치,초고속선 및 수중로봇 등의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남태평양 피지 및 마샬공화국과 협력을 강화,해저광물 및 수산자원개발을 추진한다. □연안관리법 제정=해변·갯벌 등의 효율적 관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연안관리법을 제정한다.연안개발 및 이용을 조정·통제할 수 있는 용도지역제를 도입한다.새로 제정될 법률을 통해 연안통합관리 계획을 세운다. □수산업 구조조정=연근해 어족자원의 감소와 해외어장의 축소로 전체 어선의 26%인 3천여척(11만5천t)의 감척이 불가피하다.99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400척씩 줄여나간다.어업인 스스로 출어척수나 어업시기 등을 조정하는 자율관리제도를 시행한다.2t 미만 선박을 운영하는 영세어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연근해 어족자원 보호·육성을 위한 어획량 제한 및 어장 휴식년제를 추진한다. □외국자본 유치=부산항 감만부두 확장사업에 호주의 물류회사인 P&O포트사의 미화 1억달러 자본참여를 추진중이다.인천항 종합여객시설에 싱가포르 TIC사의 1억4천만달러,인천북항 원목부두에 미국 SSA사의 6천1백만달러,목포신외항 다목적 부두에 미국 쿠퍼&라이브랜즈사의 1억달러를 각각 유치한다. □동북아 물류중심지 구축=부산 가덕신항 및 광양항에 2011년까지 5만t급 선박접안이 가능토록 선석(船席) 48개를 건설한다.배후부지에 대규모 국제물류단지를 개발한다. □해상안전확보=내년 2월부터 해상안전을 위해 해상교통방송을 실시한다.대형 유류오염사고시 국가차원의 긴급방제 체제를 확립한다.
  • 성과 사회/오생근·윤혜준 등 지음(화제의 책)

    ◎인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성의 문화 성(性) 또는 섹슈얼리티(sexuality)의 문제를 학문적 차원에서 접근한 논문집.섹슈얼리티는 섹스(sex)라는 말에 뿌리를 둔다.섹스는 라틴어의 ‘섹서스(sexus)’에서 파생된 것으로 19세기 이전까지 이 말은 어원 그대로 ‘섹션(section)’의 뜻,즉 인류를 크게 남과 여 두 가지 부류로 나누는 의미로 쓰였다.예컨대 여성을 가리켜 영어에서 ‘the weaker sex’라고 할 때 에로틱한 의미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았다.이 책에서는 20세기 우리 지성사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성의 문제를 가장 포괄적인 의미에서 ‘인류학적으로’다룬다. 이 책의 출발점은 서울대 전경수 교수의 도발적인 글 ‘에로스 인류학과 인류학의 토착화’에서 찾을 수 있다.전교수는 이 글에서 지금까지 서양 인류학이 성문제에 관한 한 어색한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고 전제,이 침묵을 깨는것이 우리의 학문적 독자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임을 역설한다.그는 성 또는 에로스를 인류의 가장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체험으로 간주한다. 금기에 도전하고 사회적 규율을 위반하며 다시 태어나는 에로스는 어차피 텍스트와 상상력의 세계에 머물 수밖에 없다. 현실은 그러한 위반을 철저히 통제하기 때문이다.아니면 그러한 위반을 상업화해 자본주의적인 형태로 관리한다. 이것이 바로 포르노그라피다.외국어대 윤혜준 교수의 ‘포르노에도텍스트가 있는가’는 상업화된 에로스의 세계와 그것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대응방식의 문제를 다룬다. 문학적 텍스트가 포르노의 본질적 비문학성과 나누는 은밀한 거래의 고리들을 잡아내려는 게 그의 의도.윤교수는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법적인 혹은 제도적인 단죄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한편 좀더 정당한 에로스의 문학적 표현은 인정해 주자는 입장이다.나남출판 9천원.
  • 인공씨감자 양산체제 돌입

    ◎제주에 23만평의 세계 최대 생산공장 가동/앞으로 5년간 3억5,000만달러 외화 획득/생명력 기존보다 10배 강하고 생산량 30% 증산 우리나라가 지난 89년 개발한 인공씨감자가 대량 생산체제에 접어 들어 외화획득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가 이달말쯤 북한 나진·선봉지역 시범 합영농장 2만여평에 인공씨감자 40만개를 시범 재배키로 한 것도 국산 인공씨감자가 충분한 상업성을 갖춰 세계 씨감자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인공씨감자는 농업생산성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첨단 농업생명공학기술 실용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기존 씨감자와 달리 실험실에서 생명공학기술로 배양해 만든 것으로 기존 씨감자보다 생명력이 10배 남짓 강하다.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기존 씨감자보다 30% 정도 많다.방울토마토만한 크기에 무게가 5∼10g에 지나지 않아 유통물류비를 10분의1로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국산 인공씨감자는 지난 8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鄭革 박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3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현재 대상하이디어(주)가 전용실시권을 확보,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2백억원을 들여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선홀리 23만평의 부지에 연간 5천만개 생산규모의 세계 최대 인공씨감자 생산공장을 가동했다.이 생산공장은 4천300여평의 배양시설과 2천여평의 발아육묘시설을 갖췄다. 인공씨감자는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구미 선진국조차 실험실 수준에서 극소량 생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산 인공씨감자 및 관련기술의 수출전망은 매우 밝다. 지난 96년 연변 조선족자치주에서 인공씨감자 시험경작을 시작한 데 이어 97년 11월 중국 국제기술지력합작공사와 인공씨감자 재배설비의 수출계약을 했다.97년 12월 이란에 인공씨감자 1백50만개를 수출했으며 세계 50여개국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인공씨감자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는 올해 8백만달러에서 99년 2천3백만달러,2001년 1억1천만달러,2002년 1억7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과학기술부는 앞으로 5년동안의 인공씨감자 수출액이 모두 3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제주지역에서 감자조합·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인공씨감자를 오는 2000년까지 전남북과 경남북,2001년까지는 강원과 중부지역으로 확대 공급할 할 계획이다. 보급량도 올해 1천만개에서 99년 3천만개,2000년 5천만개,2001년 7천만개로 해마다 2천만개씩 늘린다. 鄭革 박사는 “인공씨감자가 양산체제에 들어서면서 쌀·밀·옥수수와 함께 세계4대 주식작물의 하나인 감자의 종자시장에서 국제적인 우위를 확실히 차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인공씨감자를 저개발농업국에 무상으로 지원,통상협상과 연계하는 방식의 국가전략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전공학 이용 식품 규제기준 만들자”/싱가포르 촉구

    ◎변형유기체 인체·환경 악영향 초래 【싱가포르 AFP 연합】 유전공학을 이용해 생산된 농산물이나 식품의 유해성 여부가 세계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싱가포르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이 지역의 식품생산에 있어서 유전공학 사용을 규제하는 기준과 절차를 개발하자고 제의했다. 싱가포르는 이 지역에서 생물공학을 이용해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규제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달초 열린 제1차 아세안 워크숍에서 이같이 제의했다. 싱가포르의 림 흥 키앙 국가개발장관은 “앞으로 10년 동안 유전적으로 조작된 곡물과 식품들이 보다 많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면서 “이것은 특히유전적으로 변형된 유기체가 인체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새로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림장관은 새로 개발될 지침은 식품생산의 상업화를 용이하게 하고 이 식품들이 수입국의 보건및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전기술이 ‘예견치 못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보장할 이른바 생물안전 규제사항들을 제정할 것을 아세안측에 촉구했다.
  • 새 정부 차관급 38명 프로필:Ⅱ

    ◎이건춘 국세청장/재산세 분야 전통… 행시 10회 선두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며 국세청내 행시 10회 출신 가운데 선두주자.온화하면서도 성품이 성실해 위 아래 신망이 두텁다.처음 만나는 사람도 쉽게 호감을 갖는 호남형이며 외부에도 지인이 많다.특히 직세와 재산세 분야에 밝다.부인 문영인씨(49)와 2남.▲충남 공주·55세 ▲공주고·연세대 행정학과 ▲국세청 재산세·직세국장 ▲경인·중부·서울지방국세청장. ◎이상호 병무청장/합리적 군수업무 정비한 ‘국제신사’ 차분하면서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외유내강형.군수본부장 재직때 합리적인 군수업무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을 받았다. 외모처럼 일처리가 깔끔해 ‘국제신사’로 통하며 못하는 운동이 없을만큼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많은 책을 읽는 독서광.부인 신용선씨(60)와 1남1녀.▲경북 김천·60세 ▲육사17기 ▲국방부 군수본부장 ◎이보식 산림청장/연구직 출발… 내부승진 1호 청장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출발,산림청 개청이래 처음 청장으로 내부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육종연구소 소장 재직시 주목의 씨눈에서 항암제인 ‘택솔’을 개발,상업화하기도 했다.뚝심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부인 임정자씨(59)와 2남 1녀.▲황해 수안·60세 ▲부여고·서울 농대 ▲산림청 조림·영림국장 ▲산림청 차장 ◎박종세 식품의약청장/미서 20년간 연구… 행정력도 호평 20년간 미국 존슨 홉킨스대학 등에서 연구생활을 한 전문기술관료 출신. 88서울 올림픽때는 도핑콘트롤센터 소장을 맡아 벤 존슨의 약물복용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 전개가 정연하며 합리적성품에 행정력도 겸비했다는 평.▲서울·54세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본부 독성연구소장 ◎신건 안기부1차장/장영자 사건 수사 지휘 ‘칼날검사’ 82년 이철희·장영자 사건때 수사검사로 명성을 날렸다.그러나 93년 슬롯머신 사건때는 정덕진씨와 수차례 만난 인연으로 엉뚱한 곤욕을 치렀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격이나 칼같은 기질도 돋보여 이종찬 안기부장을 도와안기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 부인 한수희씨(55)와 1남 3녀. ▲전북 전주·57세 ▲서울법대 ▲대검 중수부장 ▲법무부 차관 ◎김진선 비상기획위장/수방사령관 등 주요 보직거친 야전통 수경사·사단장·수방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야전통. 93년 4월 2군사령관으로 임명됐다가 노태우계인 ‘9·9인맥’으로 분류돼 한달여만에 옷을 벗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대선전에 자민련에 입당해 김종필 총리서리의 신망이 높다.부인 임매자씨(54)와 2남.▲충북 괴산·59세 ▲육사19기 ▲육군참모차장 ▲2군사령관 ◎엄낙용 관세청장/세제·국제업무 두루거친 재무관료 세제와 국제업무 분야를 두루 섭렵한 재무관료.신사 풍의 용모에 조용한성격이지만 업무 추진력은 뛰어나다.재정경제원 2차관보때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지만 대인관계는 원만하다.부인 홍영신씨(47)와 1남 1녀.▲서울·50세 ▲서울대 행정학과 ▲재무부 세제심의관 ▲재경원 국세심판소장·제2차관보. ◎김세옥 경찰청장/후배 신망 두터운 경비작전 전문가 경비작전 분야의 전문가.신중하고 과묵해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나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 간부 후보생 16기를 수석 졸업했으며 인정이 많아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박옥주씨(50)와 2남.▲전남 장흥·57세 ▲조선대 법대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전남경찰청장 ▲경찰대학장 ◎추준석 중기청장/국제감각 겸비한 상공분야 토박이 토박이 상공맨.부산출신으로 할아버지가 김영삼 대통령의 은사였던 관계로‘PK’로 분류돼 왔으나 정작 인사에서는 출신지 덕을 본 일이 없다.사안의 핵심을 정확히 판단해 대안을 제시하는 스타일.주불 상무관 경험 등으로 시야도 탁 트였다.부인 엄윤지씨(49)와 1남 1녀.▲부산 동래·51세 ▲서울상대 ▲상공부 국제협력관 ▲통산부 산업정책국장 통상정책국장·차관보 ◎정종환 철도청장/교통경제 분야 잔뼈굵은 ‘불도저’ 28년간 교통경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교통부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추진력이 강해 ‘불도저’로 불리우면서도 자상하다는 평.야생화 등 식물에 대해서는 거의 건문가 수준.부인 조정자씨 사이에 3남.▲충남청양·50세 ▲고려대 정외과 ▲교통부 국제항공과장·도시교통국장·항공국장·관광국장 ▲건교부 국토계획국장·기획관리실장·수송정책실장 ◎나종일 안기부2차장/새 정부 이론 가진 국제정치학자 김대중 대통령 집권과정에서 ‘지역등권론’이란 이념적 기초를 제공한 국제정치학자.경희대교수직을 가진 채 국민회의 지도위원,당무위원으로 김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나용균전의원(4.5.6대)이 부친이다.부인 홍재자씨(54)와 1남 3녀. ▲전남 나주·58세 ▲서울대 정치학과 ▲경희대 정경대학장 ▲국민회의총재 외교안보특보 ▲인수위 행정실장 ◎윤원배 금감원 부위원장/경제정의 실현 강조한 학자 출신 합리적이고 온건하다.69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80년 조사역을 맡다가 미국노스웨스턴대로 연수를 떠난 뒤 학자로 변신했다.경제정의 실현에 관심이 많다.김태동 경제수석,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가까우며 지난 해 대선때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자문에참여했다.▲전남 강진·52세 ▲서울대 경제학과 ▲숙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연구소장 ▲경실련 집행위 부위원장. ◎강정훈 조달청장/업무 추진력 탁월… 조달분야 전문가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치밀하다.줄곧 조달청에만 몸담아 온 조달분야 전문가.소탈하고 정이 두터워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정부조달시장 개방과 관련 제도개선,업무의 국제화,대민 친절봉사 등으로 조달청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부인 박안자씨(55)와 1남 2녀.▲경북 영주·56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7회 ▲조달청 부산지청장·차장. ◎김강권 농진청장/녹색혁명 주도… 농업발전 산중인 70년대 녹색혁명과 80년대 백색혁명을 주도한 농업발전의 산증인.감자육종을 비롯한 원예·생물산업의 토대를 확립하고 기술개발에 기여했다.소탈하고 격의없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지금도 프라이드 승용차로 출·퇴근한다.두주불사형.부인 장명자씨(55)와 2녀.▲서울·59세 ▲서울고·서울 농대▲미 하와이대 박사 ▲농업진흥청 시험국장·농업기술연구소장 ◎김수동특허청장/변리사 자격증 취득… 특허업무 조예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추진력도 갖춘 상공관료 출신.옛 상공부에서 산업·무역·통상분야를 두루 거쳤다.특허청 항고심판소장을 역임하며 변리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특허분야에 조예가 깊다.집요하면서도 모나지 않는 성격으로 특허청을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부인 유정애씨(50)와 2남 ▲경북 문경·52세 ▲경기고·서울법대 ▲특허청 차장. ◎안번일 감사원사무총장/세법·금융 감사 인정 받는 회계통 일 처리의 선이 굵은데다 합리적이며 통솔력이 뛰어나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세법과 금융관계 감사에 밝아 감사원 내에서 손꼽히는 회계통.감사위원으로 승진했다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례적 케이스.부인 이춘희씨(49)와 2남1녀. ▲서울·56세 ▲서울대 법대 ▲감사원 공보관 ▲〃 제4국장 ▲〃 기획관리실장 ▲〃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조건호 총리비서실장/경제부처 섭렵·인화 탁월 ‘마당발’ 상공부 재무부 총리실 청와대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경제관료.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했으며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가는 곳마다 인기를 모은다.문화계 스포츠계와 언론계에도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다.부인 박찬혜씨(49)와 2녀. ▲경기 김포·54세 ▲서울대 법대 ▲재무부 공보관·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총리비서실장 ◎박용환 공무원교육원장/업무처리 명쾌한 행정전문가 옛 총무처에서 조직·인사국장을 지내 중앙 행정을 두루 섭렵한 행정전문가.업무처리가 명쾌하고 성격이 호탕해 부처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보스형.판단력과 통솔력을 갖췄으며 업무처리도 명쾌하다는 평이다.부인 백아영씨(54)와 2남2녀. ▲대구·54세 ▲서울대 정치학과 ▲행정고시 11회 ▲총무처 조직·인사국장 ▲소청심사위원 ▲기획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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