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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먹거리’ 영토 확장 진격하는 건설업계

    ‘새 먹거리’ 영토 확장 진격하는 건설업계

    건설사들이 전통적인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원자재 가격 인상, 주택시장 정책 변화 등 대내외적 변수가 잇따르자 신사업 확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작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은 데다, 신재생 발전의 단점인 자연조건 제약을 보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상품이라 차세대 원자력발전 모델로 꼽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SMR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해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삼성물산은 일찍부터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에 지난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올해 추가로 3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州)에 발전용량 60㎿급 SMR 12기로 이뤄진 총 720㎿ 규모의 원전발전단지 건설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응로 설치와 제반 시설 건설을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SMR 투자 확대로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에너지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원전 건립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전이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현대건설도 미국의 원자력 사업 분야 선도 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사업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재 북미 인허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홀텍사의 SMR160 모델은 160㎽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서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또 작은 부지에 설치하기 수월해 대형 원전에 비해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지난 23일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와 손잡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섰다. 플랜트 모듈화는 핵심 공정을 표준화된 하나의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만 하면 되는 것으로,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 전문기업으로 식물성 기름이나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변환하는 ‘하이드로플렉스’(HydroFle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할도톱소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플렉스 공정의 설계·시공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호반건설은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관련 기술·경험을 제공하고 시공 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에 가속제가 될 것으로 호반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공장에서 배출된 환경 유해물질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현대오일뱅크와 ‘탄소 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맺고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 등을 모아 시멘트와 같은 건축자재로 쓸 수 있는 탄산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세계적인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TES)’를 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한 회사로,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전자 폐기물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와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새로운 수소 생산 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을 통해 유통업에 이미 진출한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정관 변경을 통해 유통업·도소매업·판매시설운영업·물류업·운수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기업 대 소비자(B2C) 영역을 넘어 기업 대 기업(B2B) 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미국·중국 패권싸움 등 올 해외 수주시장 전망이 어두운 건설사들이 먹거리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라며 “장기적으로 신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건설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수소제거기 결함 쉬쉬한 한수원… ‘친원전’ 하려면 비리부터 끊어야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수소제거기 결함 쉬쉬한 한수원… ‘친원전’ 하려면 비리부터 끊어야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원자력발전은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다. 20대 대선에서도 확인됐듯 찬반 논리 모두 과학·기술적 고려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더 앞서기 일쑤다. 그럼에도 각각의 논리는 명쾌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및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원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은 공포 수준에 이르렀다. 중준위 이상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법을 못 찾고 있다. 탈(脫)원전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반면 원전 지지 논리 역시 명확하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원전 말고는 답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선 다음날인 지난 10일 서울 남창동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원안위 위원인 이병령(75) 원자핵공학 박사를 만났다. 한국형 원전 개발의 총책임자이자 상업화 성공의 핵심 주역인 이 박사는 윤석열 당선인의 친원전 정책을 찬성하면서도 그에 앞서 선행돼야 하는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했다.“원전은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입니다. 탈원전 정책은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원전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 막연한 불안과 불신을 덜어 내야 합니다.” 원안위는 원전의 건설 및 운영, 정비, 해체 등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활동을 규제 감시하는 최고 규제기구다.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몫 추천으로 원안위원에 위촉된 이 박사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원전 국정 농단”이라고 할 만큼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원자력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 업계 내부 움직임에 대한 비판에도 주저함이 없다. 40년 가까이 ‘원자력쟁이’로 살면서 몸으로 겪었던 원전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을 세 권이나 펴냈을 정도다. “원전 업계 내부의 문제는 바깥 사람들이 믿지 못할 정도로 엉망진창입니다. 비리가 너무 많지만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고한 이너서클을 이루고 있는 느낌입니다.” 원전 업계의 각종 이권을 독점하고 있는, 이른바 ‘원전 마피아’에 대한 지적이다. 다만 ‘원전 마피아’ 면면을 직접 지목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워했다. 이미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제성을 가진 APR1400 등 한국형 원전이 있는데도 미국에 의존하려는 세력의 존재와 문제점을 자신의 저작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자면 2006년 한국형 원자로의 중국 수출을 막은 것은 아이러니하게 한국 원전업계였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듯했지만 말을 아꼈다. 그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전 내 수소제거장치(PAR)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이어 갔다. 이 박사는 “세계적으로 원전이 430기가 있고 여기에서 한 해 3건 안팎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수소 폭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방사능 외부 유출도 없고 안전한 것”이라면서 수소제거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하지 못하면 폭발이 일어나고 방사능 유출 등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의 수소 폭발이 그 위험성을 증명했다. 이후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에 따라 국내 24기 모든 원전에 전원 없이도 촉매 작용으로 수소를 산소와 재결합시켜 수소를 제거하는 장치를 달았다. 원전의 수소폭발 가능성을 줄이고 방사능 대량 유출을 막는 장비다. 그러나 이 수소제거장치의 품질 적합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한수원은 2018년 이 장치를 독일로 가져가서 적합성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수소 제거 성능이 규격의 30~60%로 미달했을 뿐 아니라 특정 환경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도 확인됐다. 폭발을 막으려 만든 장치가 오히려 폭발의 촉매제이자 점화원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사실상 불량 판정이다. 한수원은 이 시험 결과를 2년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지난해 1월 한수원 간부의 국민권익위원회 제보로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다. 곧바로 경실련이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뒤에도 개선이나 장비 교체 등은 없었다. 이 박사가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다시 시험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수소제거장치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은 여전했다. 이달 말까지 두 차례의 시험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최종 결론을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심각한 우려는 남는다. 이 박사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국가 위기 상황”이라면서 “원전 수소 폭발이 일어나게 되면 나라가 20년은 후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전문가들이 금과옥조로 삼고 있는 말이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이라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수소제거장치의 안전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한 치의 우려와 불신도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7월 원안위가 조건부로 허가한 신한울 1호기 가동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달 말 최종 결과에 따라 최종 허가 여부가 결론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문제가 더욱 커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 설비를 교체해야 한다”면서 “원전 한 기당 교체 비용은 10억원으로 총 300억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 4기에도 똑같은 수소제거장치를 부착한 만큼 리콜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향후 원전 수출 등 해외 원전사업과 관련해 자칫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원전업계 내부에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은 많이 하면서도 정작 안전과 관련된 대책에 대한 얘기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자인 한수원에 대해 규제기관인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서 “원전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또 원전 정책의 지속을 위해서라도 한수원을 개혁하고 원안위의 규제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삶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파란만장했다. 한국형 원전은 1986년 개발을 시작해 1992년 마쳤다. 상업로인 울진 3, 4호기를 100%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성능보증, 애프터서비스까지 수행했다. 1972년 이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원전을 줄창 수입만 하고 독자적 기술은 엄두도 못 내, 세계 원전 전시장 같던 나라가 거둔 과학기술적 쾌거였다. 설계, 제작, 시공 등 원전 건설 전 과정의 총책임을 맡았던 이 박사는 이를 ‘기술 독립 선언’이라고 불렀다. 이 박사 세대 특유의 굳건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 1995년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대북 원전지원팀장에서 갑작스레 보직 해임됐다. 1994년 제네바 협정에 따라 북한에 설치할 원자로를 미국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한국형 원자로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 눈엣가시로 비친 탓이었다. 해고도 아니고, 단지 보직에서 물러난 일이었지만 세상은 떠들썩하게 반응했다. 그는 “당시 보직 해임은 미국의 입장을 강요한 미 원전회사와 국익을 외면한 국내 원전 마피아의 합작에 의한 결과”라면서 “이들이 지금도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5월 10일이면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탈원전 정책과 2050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사이의 짙은 고뇌가 배어 있다. ‘탈탈원전 정책’을 천명한 윤 당선인 또한 정책 선명성만이 아닌 현실적 고려 사항이 많음을 뜻한다. 이 박사는 “특정 세력이 연구 용역을 독점하고 원전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등 원자력계의 해묵은 부정부패 관행을 도려내는 강력한 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리와 부정부패가 없어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미국의 3분의1, 프랑스의 2분의1 수준인 비용 효율성을 가진 우리 원전이 해외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면서 윤 당선인이 원전업계 비리를 근절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47년 공주 출생.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알 없는 성게, 양배추 먹였더니 속이 꽉 찬 상품으로 변했다

    알 없는 성게, 양배추 먹였더니 속이 꽉 찬 상품으로 변했다

    해조류가 안 자라는 갯녹음 어장에 있는 성게는 생식소(알)가 없는 성게, 쉽게 말하자면 ‘속없는 성게’들 뿐이다. 제주도에는 갯녹음어장이 33%나 차지한다. 갯녹음어장의 대표적인 곳은 애월읍 고내리, 구좌읍 행원리, 위미어장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갯녹음 해역에 서식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성게를 대상으로 양배추 잎사귀를 활용한 성게 양식 소득화 실증시험을 해본 결과 성게에 알이 꽉 찼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번 양식실증 시험에 앞서 지난해 성게 양식에 적합한 먹이원 탐색을 위해 확보가 용이한 농수산물인 양배추, 괭생이모자반, 구멍갈파래 등을 3~4개월간 급이해 생식소의 발달과 맛 성분 및 색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양배추가 다른 먹이원에 비해 생식소 형성 비중이 자연 상태의 성게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비린맛 보다 양배추 특유의 달달한 맛이 강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역에 많이 자라는 구멍갈파래는 성산포 신양해수욕장이 주요 분포지인데 판매수익보다 처리비용이 더 많이 소요돼 상업화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저장성이 떨어져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조류이다. 이에 비해 양배추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작물 중 하나로 출하때 따고 버리는 양배추 겉잎을 활용하기 때문에 농가 수익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배추로 알없는 성게를 키우면 괭생이모자반보다 성게알이 차는 비율이 1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 성게 한마리당 3~4개월 양식때 양배추 2개 정도가 필요했다. 도내 마을어장에서 채취되는 성게는 연간 조수익이 45억 원에 이르러 최근 해녀어업의 효자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성게 양식 먹이원으로 효과가 높은 양배추를 이용한 양식실증을 위해 어촌계 항·포구에 성게의 섭이행동 특성 등을 고려해 고안한 가두리식 양식시설을 애월과 행원 등 2개소에 설치했다. 양배추를 깍두기 크기로 커팅해서 먹이를 줘야 해서 갈아앉히는 가두리 양식이 필요하다. 고형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올해 성게 양식실증으로 어촌계의 단기적(3~4개월) 수익 창출은 물론, 브랜드화 등 고급화 전략이 수립되면 새로운 어업 소득원과 어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국제강 세계 첫 무용제형 컬러강판 개발…하반기 상업 생산 본격화

    동국제강 세계 첫 무용제형 컬러강판 개발…하반기 상업 생산 본격화

    동국제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용제형 컬러 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컬러 강판의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용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용제는 석유계 원료로, 컬러 강판을 제조할 때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이 개발한 컬러 강판은 휘발성 용제가 아니라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동식물과 미생물 등이 열분해로 만든 친환경 화학 물질인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색상을 구현한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 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 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기존 컬러 강판 공법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액화천연가스(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한 연구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으로 거울과 같은 선영도를 구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컬러 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 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갤러리R, 개관전 ‘R22’ 개최...‘전자도록’ 출판

    갤러리R, 개관전 ‘R22’ 개최...‘전자도록’ 출판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전시공간 갤러리R이 다음달 6일까지 개관전 ‘R22’를 개최한다. 갤러리R 측은 “33년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갤러리”라면서 “이번 전시를 기획한 독립 큐레이터이자 미술평론가 류병학씨가 꾸준히 주목해 온 작가 2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초대 작가는 강진이, 안시형, 허구영 등 총 22명이며 회화, 인더스트리페인팅, 디지털페인팅, 자수, 가죽드로잉 등 총 6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장 바닥에는 마치 지도처럼 보이는 홍명섭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됐다. 홍 작가의 신작 ‘레벨-게임/레벨-로지’는 바퀴 달린 보드들을 서로 연결해 마치 ‘접이식 자’처럼 움직이는 작품이다. 관객이 직접 연결된 관절 보드 위에 두 발을 올려놓고 움직일 수 있도록 일종의 ‘놀이 작품’으로 고안됐다. 갤러리R 관계자는 “회화와 조각, 사진과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을 접목시킨 종합예술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R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전자도록’을 출판중이며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갤러리 R 관계자는 “기존의 종이도록이 일부 작가나 상업화랑을 위한 것이라면 전자도록은 국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량 있는 국내 작가들의 개인전과 전자도록을 통해 저평가된 국내의 작가들과 국제 미술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작가들을 적극 발굴해 국제 미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술 갤러리도 본격 NFT 시동…“김환기·이중섭·이건용 작품 준비”

    미술 갤러리도 본격 NFT 시동…“김환기·이중섭·이건용 작품 준비”

    전세계에서 NFT(대체불가토큰)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NFT를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거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됐다. NFT로 거래하는 디지털 아트 시장이 앞으로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지, 투기로 악용될지 주목된다. 디지털 아트 NFT 발행 및 거래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하는 에이트(AIT)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NFT 올라인 플랫폼 ‘에트나’(ETNAH)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트는 국내 최초 상업화랑으로 꼽히는 갤러리현대의 도형태 대표가 가상현실, 3D 모델링 관련 기업인 알타바그룹의 구준회 대표와 공동설립한 회사다. 다양한 작가들이 만든 디지털 예술품을 공유, 감상하고 NFT 거래를 지원하는 게 목적인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8월에 정식 버전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거래하는 만큼 기존에 복제가 쉬웠던 영상, 그림, 음악 등의 콘텐츠에 ‘원본’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도형태 대표는 “회화와 조각 등 순수예술을 어떻게 메타버스에 넣을지 고민해왔다”며 “에트나의 주 목적은 예술의 대중화로, 수많은 이용자가 가상세계에서 순수예술을 관람하고 공부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에트나는 김환기의 전면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바탕으로 한 NFT 작품을 환기재단과 협업해 제작할 예정이다. 이중섭의 ‘황소’, 실험미술 거장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도 NFT로 제작한다. 다만 원작을 그대로 디지털 스캔해 판매하는 기존 NFT 예술품과는 차별화를 시도한다. 단순히 디지털 이미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디지털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이건용 작가의 아바타가 가상 공간에서 신체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고, 그 결과물이 NFT로 발행되는 식이다.사 용자가 작품에 쓰일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하는 등 소통 과정을 거친다. 에이트는 이밖에 라이언 갠더, 곽인식, 이승택, 강익중, 김민정, 문경원&전준호, 이슬기, 이명호, 이반 나바로 등의 디지털아트 NFT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고든 정의 TECH+] 눈 검사로 심장 질환 위험도 알아내는 인공지능 등장

    [고든 정의 TECH+] 눈 검사로 심장 질환 위험도 알아내는 인공지능 등장

    망막 검사는 녹내장이나 당뇨망막병증 같은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최근에는 증상이 없는 성인에서 건강 검진 목적으로도 흔히 행해지면서 증상이 없는 안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은 망막 검사가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 것 이상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망막 상태를 파악해 심장 질환 위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눈과 심장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가 아닌 것 같지만, 사실 망막혈관의 상태는 심혈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망막혈관의 상태가 나이에 비해 좋지 않다면 심장과 다른 주요 혈관의 상태도 좋지 않으리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혈관의 형태를 분석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한다는 것은 수작업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영국 리즈 대학의 알렉스 프랑기 (Alex Frangi)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막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담고 있는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망막 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좌심실의 상태를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학습한 결과 인공지능은 높은 정확도로 좌심실의 질량과 부피를 예측했습니다. 좌심실은 사람 심장에서 가장 중요한 펌프로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좌심실이 커져 있다는 것은 심장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두께와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나 심장 MRI 같은 고가의 검사가 필요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검사가 이뤄지는 망막 검사를 이용해 좌심실 이상을 예측할 수 있다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을 사전에 확인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망막 소견 및 연령, 성별 등 다른 데이터와 함께 12개월 이내 심근 경색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망막 검사 소견에서 심장 질환을 예측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국내 연구팀이 외국 연구팀과 손잡고 망막 AI 검사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선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팀이 시장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선보이면 결국 경쟁을 통해 성능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지능은 진짜 사람처럼 자유롭게 생각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어렵지만, 수많은 이미지를 빠르게 학습하고 분류하는 일은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망막 검사 소견을 이용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실제 임상에 도입된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상장 후 친환경 신사업 강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상장 후 친환경 신사업 강화”

    ●정의선 현대차 회장, IPO 자금 어디 사용할까대형 건설업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에서 잇따른 대형 사고로 건설업에 대한 시선 차가운 악재 속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룹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실탄으로 사용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5일 오전 비대면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확대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등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발맞추고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의 6가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직접 플랜트를 운영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향후 증가할 수소충전소, 액화천연가스(LNG) 혼소 발전 및 연료전지발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초소형원자로 진출 등 에너지 사업도 강화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플라스틱을 액체로 전환시키는 용융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고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계는 작년에 시작했고, 생산 설비 운전은 2024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암모니아를의 활용한 수소 생산 사업은 운송과 저장의 용이성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충전소나 산업용 수소 플랜트를 위한 암모니아 수소 전환 설비의 설치와 운영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상온·상압에서 낮은 에너지 투입으로 암모니아 수소 전환 설비를 작동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미 암모니아 수소 전환 기술을 가진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올해 파일럿 테스트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사업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건설에 나서 2024년부터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초소형원자로(MMR) 진출도 주목하는 신사업이다. 탄소중립 정책이 확산되면서 탄소배출 없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기존 원자력 기술 대비 안정성이 높고 관리가 용이한 MMR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MMR은 모듈 형태로 디자인해 트럭으로 쉽게 운송하고 현장에서 조립,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공기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사와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USNC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MMR 사업에 대한 EPC 독점권을 확보했다. 현재 양사는 캐나다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플랜트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각종 산업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순도 수소나 전기, 고부가가치의 탄산염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회사는 이에 앞서 주식회사 지티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기술 이용 권리를 선점했다. CO2 자원화 플랜트는 컨테이너 형태의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해 규모를 쉽게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시장성이 높다. 올해 사업의 표준화 및 상업화에 노력을 기울여 현대제철의 플랜트와 수소 생산 플랜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고, 설비를 갖추고 나면 꾸준하게 현금이 창출되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소각장 및 매립장 투자 및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자원순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희망가 5만 7900~7만 5700원…2월 15일 코스피 입성모회사 현대건설과 함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공유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도시정비 2조 4000억원 등 모두 27조 8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공모 주식은 모두 1600만주다. 75%인 1200만주가 기존 주주의 주식을 파는 구주 매출이고, 400만주(25%)는 신주 모집이다. 공모 희망가는 5만 7900원∼7만 5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1조 2112억원이다. 오는 25∼2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 주식을 각각 534만주, 142만주 처분할 예정이다. 공모가 최상단 가격을 적용하면 정 회장은 4000억원, 정 명예회장은 1000원 가량을 확보한다. 이들 부자가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할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주식은 0.32%에 불과하다.
  • BTS 웹툰·웹소설 조회 수 1500만건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모티브로 한 웹툰과 웹소설이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500만건을 넘어섰다. 과도한 상업화 논란 등이 일며 국내 평점은 7점대로 낮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9점대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BTS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세븐 페이츠: 착호’의 웹툰과 웹소설의 누적 조회수는 전날 기준 1500만건을 돌파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네이버웹툰 데이터를 보면 초반 지표 성과가 역대 론칭 작품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세븐 페이츠: 착호’는 조선 시대 호랑이 잡는 부대로 알려진 ‘착호갑사’(捉虎甲士)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재해석한 작품으로 BTS 멤버들을 범 사냥꾼으로 그렸다. 지난 15일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동시 론칭했다. 네이버웹툰 영문 서비스 플랫폼 ‘웹툰’에서는 10점 만점에 9.9점(17일 기준)의 평점을 기록했으며 실시간 ‘화제의 신작’ 및 전체 장르 차트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구독자 약 74만명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어 서비스에서는 9.96점, 프랑스어와 태국어 서비스에서는 각각 9.81점과 9.94점이었다.
  •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BTS 관련 상품인 굿즈(MD)가 고가 논란에 휩싸였고,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몰두해 지나치게 상업화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BTS의 IP를 활용해 자체 기획·개발한 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를 지난 15일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 공개했다. BTS를 활용한 첫 웹툰으로 하이브가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IP도 소유한다. 웹툰은 멤버 7명을 범 사냥꾼으로 설정해 이들이 혼란스러운 세계를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는다. BTS의 첫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첫 주 화제성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웹툰 스튜디오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참여해 작화 퀄리티를 끌어올렸으나 내용이 BTS의 세계관이나 멤버들과 관련성이 없다는 반응이 많다. 토요 웹툰 대부분이 평점 9.5 이상인 데 반해, 평점도 7점대(16일 기준)로 낮은 편이다. ‘세븐 페이츠’는 본편 공개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사전 이벤트로 선보인 ‘슈퍼캐스팅: BTS’가 부실한 내용으로 혹평을 받았고, 유튜브 방탄TV에서 공개한 홍보 영상은 폐쇄회로(CC)TV로 멤버들을 훔쳐보는 듯한 콘셉트로 반감을 샀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를 두고도 반발이 나왔다. 하이브가 BTS의 사진 등을 NFT로 만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팬들은 “NFT 생성 과정에 전력 소모가 많아 탄소 배출로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BTS가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보이콧 움직임도 일었다. 이 같은 사업에 반발하는 팬들은 “회사가 음악 활동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부가 사업에만 몰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MD 상품 역시 논란을 빚었다. 멤버 진이 기획에 참여해 17일 배송을 시작하는 잠옷은 한 벌당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도 직접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BTS 마스크도 7장들이 한 세트가 3만 5000원에 책정돼 “한정판 굿즈이니 괜찮다”는 의견과 “황당한 가격”이라는 반응이 맞섰다.지난해 11월에는 히트곡 ‘버터’의 카세트테이프가 퀄리티 문제 때문에 100% 환불 조치되기도 했다. 한 케이팝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굿즈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면 가수가 적극 참여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하지만 논란이 생기면 아티스트 이미지에 타격이 생기기 때문에 팬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올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P를 활용한 부가 사업이 실적 상승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최대 매출액(3410억원) 및 영업이익(65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MD·라이선싱 부문이 전 분기보다 53% 증가해 효자 노릇을 했다. 향후 두나무와 협업해 연예인 이미지를 NFT로 만들어 판매하고, 게임·웹툰·웹소설과 패션·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박은석 음악평론가는 “음악 등 예술 영역은 럭셔리 브랜드처럼 상품의 실용성보다 그 자체의 아우라가 욕망을 자극한다”며 “하지만 품질과 가격에 대한 불만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보이콧할 수도 있는데 결국 시장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 韓·대만 잡는다던 ‘中 반도체 굴기’ 실패… 기술도 도덕성도 낙제

    韓·대만 잡는다던 ‘中 반도체 굴기’ 실패… 기술도 도덕성도 낙제

    중국이 삼성전자와 TSMC를 따라잡을 반도체 제조사를 키우고자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과 대만 기업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 노하우를 넘어서지 못했고 일부 창업자의 도덕적 해이도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기업 발표와 관영매체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최소 6개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만 최소 23억 달러(약 2조 7700억원)에 달한다. 대부분 정부가 지원했다. 일부 기업은 단 한 개의 제품조차 만들지 못한 채 지원금만 소진하고 사라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와 취안신집적회로(QXIC)다. 이들은 TSMC와 삼성전자만 할 수 있는 7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초미세 공정 제품의 양산을 목표로 지방 정부의 지원금을 잔뜩 챙겼다. 막대한 연봉과 복지혜택을 내세워 전직 TSMC 임원 등 대만 엔지니어 다수를 스카우트했지만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지금까지 단 하나의 칩도 상업화하지 못했다. 요즘 일류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정을 최대한 세분화해 누구도 전체 과정을 알 수 없게 만든다는 게 굴기 실패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전직 QXIC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데려왔지만 이들의 기술을 통합할 역량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초미세 반도체 자체 개발이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줬다. HSMC는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고 QXIC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기업인들의 ‘먹튀’도 심각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총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금을 투하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요식업 회사나 시멘트 공장 등 반도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수만 개의 기업이 반도체 관련 회사인 것처럼 속여 돈만 챙기거나 창업자가 의도적으로 회사를 파산시켜 당국의 추궁을 피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밝혔다.
  • ‘타도 삼성전자·TSMC’ 기치에도..中 ‘반도체 굴기’ 모두 실패

    ‘타도 삼성전자·TSMC’ 기치에도..中 ‘반도체 굴기’ 모두 실패

    중국이 삼성전자와 TSMC를 따라잡을 반도체 제조사를 키우고자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과 대만 기업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 노하우를 넘어서지 못했고 일부 창업자의 도덕적 해이도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기업 발표와 관영매체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최소 6개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만 최소 23억 달러(약 2조 7700억원)에 달한다. 대부분 정부가 지원했다. 일부 기업은 단 한 개의 제품조차 만들지 못한 채 지원금만 소진하고 사라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와 취안신집적회로(QXIC)다. 이들은 TSMC와 삼성전자만 할 수 있는 7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초미세 공정 제품의 양산을 목표로 지방 정부의 지원금을 잔뜩 챙겼다. 막대한 연봉과 복지혜택을 내세워 전직 TSMC 임원 등 대만 엔지니어 다수를 스카우트했지만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지금까지 단 하나의 칩도 상업화하지 못했다. 요즘 일류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 유출을 막고자 공정을 최대한 세분화해 누구도 전체 과정을 알 수 없게 만든다는 게 굴기 실패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전직 QXIC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데려왔지만 이들의 기술을 통합할 역량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초미세 반도체 자체 개발이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줬다. HSMC는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고 QXIC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기업인들의 ‘먹튀’도 심각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총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금을 투하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요식업 회사나 시멘트 공장 등 반도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수만 개의 기업이 반도체 관련 회사인 것처럼 속여 돈만 챙기거나 창업자가 의도적으로 회사를 파산시켜 당국의 추궁을 피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아기 대신 낳아드려요”...명문대女 대리모 알바 기승

    [여기는 중국] “아기 대신 낳아드려요”...명문대女 대리모 알바 기승

    새해 첫날부터 중국에서는 명문대 출신 20·30대 여성들이 큰돈을 받고 대리출산을 하는 불법 아르바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분위기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한 유명 블로거가 촬영한 영상에는 자신을 칭화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30대 여성이 거액의 돈을 받고 자녀를 대리 출산해주는 구직 활동 중인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블로거는 영상 속 대리모 지원자가 여성의 난자를 매매하거나 대리모로 일을 해 돈을 벌어왔다고 전했다. 이 블로거는 주로 중국 내 사회 현상과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그가 직접 취재한 영상과 취재 내용은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와 웨이보를 비롯해 유튜브에도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자신을 올해 30세라고 밝히면서 “아이를 대신 출산하는 데 성공할 경우 큰돈을 벌 수 있다. 일단 첫 계약 당시 20만위안(한화 3700만원)을 받고, 임신 뒤 3개월이 지나면 추가로 15만위안(한화 2800만원) 상당의 돈을 받는다”면서도 “출산에 실패할 경우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 출산까지 몸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대리모 시장의 규모는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 시장은 난임 부부와 대리모, 대리모 지원자를 모집하는 알선업체와 의료진 등이 암암리에 모여 거대한 규모의 지하경제를 이룬다. 대리모를 구하는 광고는 온라인과 위챗 등 SNS를 통해 쉽게 공유된다. 오프라인상에서도 공공 화장실 안쪽에 부착된 벽보 형태의 광고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리모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다르다. 대리모의 출신 대학이 명문대이거나, 키가 169㎝ 이상일 경우 대리모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불법 대리모 시장에서 대리모와 난임 부부 등을 연결해주는 알선업체 직원 A씨는 “평균적으로 20·30대 여성의 대리모 비용은 약 3만5000위안(한화 650만원)선에서 시작된다. 유명 대학 출신이거나 외모가 우수한 여성은 최고 68만위안(한화 1억2700만원)까지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도 “제왕절개로 분만할 경우 4~5만 위안(한화 750만~940만원)이 추가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만일 큰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난임 부부라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의 석사 학위를 받은 대리모도 찾아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알선업자는 자신이 이미 다수의 대리모 여성 명단을 소지하고 있으며, 난임 부부가 원할 경우 대리모 지원 여성의 신장, 체중, 나이, 취미, 질병 이력 등을 담은 개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인정보 자료에는 대리모 지원자의 사진과 자기소개서 등이 첨부돼 있는데, 마치 취업 지원서와 동일한 수준의 자격 조건이 공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대리모 시장의 규모가 매년 확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현행법상에서는 이들을 규제할 마땅한 법안이 제정돼 있지 않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 2001년 배아 및 태아의 매매, 의료기관 및 의료진의 관련 시술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대미로 행위 일체를 모두 금지 조치했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지난 2016년 무렵, 중국 당국은 돌연 해당 조항이 삭제된 ‘인구 및 가족계획 법안(개정안)’을 제정하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대리모 출산 행위를 특정해 금지하는 법률은 없는 반면, 대리모 행위를 합법으로 권장할 만한 사항도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 해결이 답보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사실상 대리모를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규제가 부재하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향후 한동안 확산을 거듭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직후 중국 광저우시 건강위원회 관계자는 “대리모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현재 대리모를 처벌할 관련 법안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불임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가지려는 시도는 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재 대리모를 통한 임신과 출산은 인간 장기를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불법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기도 하지만 전용단말기를 장착하고 있는 차들은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결제되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함께 갖춰있다.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리 기업 아마존은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구매 후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아마존 고’라는 ‘저스트 워크 아웃’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도시철도를 비롯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아마존 고나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요금이 결제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ICT대중교통연구실 연구팀은 대중교통 요금을 워킹스루 방식으로 자동 결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은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고 있는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것 같은 물리적 접촉 없이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다. 철도연구원이 개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기술은 승객이 지나는 바닥에 설치된 스마트 블록이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 토큰을 인식해 이용요금을 징수하는 것이다. 승객은 지정된 구역을 지나기만 하면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처럼 승객이 밀리는 경우에도 수많은 승객의 위치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정확히 인식하고 운임을 정산한다. 스마트 블록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요금 결제를 위해 승객이 거쳐야 하는 공간과 시설이 필요없어 시설비, 유지보수비가 절감된다. 또 2개 이상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의 경우 약 20% 이상 환승역 건설비 절감이 예상된다.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무거운 짐을 든 사람 등 교통약자들도 태그 절차가 필요없고 좁은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한층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게다가 연간 1000억원 대의 교통기관들 간 만성적인 운임 정산분쟁도 쉽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 완성되더라도 시연과정을 거친 뒤 상업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연구를 이끈 안태기 철도연 박사는 “현재는 스마트 블록이 승객과 스마트 결제시스템을 인식하는 구간이 3㎡인데 빠른 시간 내에 1㎡ 이내의 정확하고 정밀한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술의 표준화, 실증연구를 통한 실용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TV속 음식, 화면 핥아 맛 본다...가격은 104만원

    TV속 음식, 화면 핥아 맛 본다...가격은 104만원

    한 학생이 마스크를 벗고 스크린을 혀로 핥았다. 이 여학생은 혀를 내밀어 맛을 본 뒤 “밀크 초콜릿 소스처럼 달다”고 말했다. 화면으로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는 TV가 일본에서 개발돼 화제다. 26일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은 “화면으로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다고? 신기하다”, “궁금해서 체험해보고 싶을 듯”등 관심을 보였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미야시타 호메이 교수는 ‘TV 맛보기’(TTTV, Taste the TV)로 부르는 장치를 이용해 TV 화면상의 위생 필름을 혀로 핥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발명했다. TTTV는 TV 화면상의 위생 필름을 혀로 핥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TTTV는 짠맛, 신만, 단맛, 쓴맛 등 다른 맛을 내는 열 개의 통을 화면 위쪽 용기에 설치하고, 마치 컬러 프린터의 카트리지가 색을 조합하는 것처럼 시청자가 원하는 맛을 만들어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TV 맛보기’ 장치, 판매 가격 약 104만원 미야시타 교수는 “집에서 TV를 시청하면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그는 상업화할 경우 TV 가격이 875달러(약 104만원)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교수는 TTTV 외에도 지금까지 약 30명의 학생과 함께 미각을 증폭시키는 포크 등 여러 맛 관련 장비를 개발했다고 한다. 또 소믈리에나 요리사를 위한 원격 교육, 맛 게임 또는 퀴즈 장비를 더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자들 앞에서 TTTV 장비를 시연한 메이지대 학생 호우 유키 씨는 초콜릿이 나오는 화면을 향해 “달콤한 초콜릿 맛을 보고 싶다”고 말했고, 몇 차례 시도 끝에 맛 분출구에서 분사된 맛 시료가 얇은 플라스틱필름에 뿌려진 뒤 화면 위로 배출됐다. 호우 씨는 혀로 맛을 본 뒤 “밀크 초콜릿 소스처럼 달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기술 개발로 다중감각적 TV 시청이 한 발자국 앞으로 더 다가섰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서로 떨어진 사람이 상호 교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비말 감염’이 우려되는 ‘맛보는 TV’의 출시는 당장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견해가 더 많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SK가 투자한 모놀리스, 미 정부서 1조 2000억 규모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

    SK가 투자한 모놀리스, 미 정부서 1조 2000억 규모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인자사가 투자한 청록수소 생산 기업인 미국 모놀리스사가 현지 정부 당국으로부터 10억 4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의 청정에너지 대출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제도다. 모놀리스의 대출 금액은 수소 분야 단일 기업 대상 대출 중 최대 규모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모놀리스의 최첨단 청록수소 생산 기술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 창출에 파급력이 큰 프로젝트”라고 대출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통해 천연가스를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청록수소와 고체 탄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세계 최초의 청록수소 상업화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 SK㈜는 지난 6월 리딩 투자자로 참여해 모놀리스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고, 현재 국내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SK㈜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청록수소, 고체 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의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SK㈜는 또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 탄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 제품도 개발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 탄소를 2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와 음극재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글로벌 인조 흑연 음극재 시장은 2025년 약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그린투자센터 관계자는 “모놀리스가 굿이어, 미쉐린 등 글로벌 타이어 기업에 타이어 주요 소재 ‘카본블랙’ 공급하는 등의 큰 성과를 냈다”라면서 “내년은 국내 친환경 고체 탄소, 청록수소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hy, ‘꾸지뽕잎추출물’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건기식 소재 확대

    hy, ‘꾸지뽕잎추출물’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건기식 소재 확대

    hy(구 한국야구르트)는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이하 꾸지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새롭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자는 6년간 제조·판매 권리를 독점할 수 있다.꾸지뽕잎추출물은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았다. 황해도 이남에서 자생하는 토종 식물인 꾸지뽕은 메밀보다 루틴이 29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틴은 혈관 내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hy는 꾸지뽕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꾸지뽕잎추출물’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상업화하는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추가 연구와 논문 게시를 통해 천연물 소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살기 위해 강요된 ‘거리두기’ 극과 극의 상처만 벌어졌다

    살기 위해 강요된 ‘거리두기’ 극과 극의 상처만 벌어졌다

    사회로부터 단절·일터에서의 소외감 등대면 교류 줄어들어 ‘코로나 블루’ 호소생존 위한 고립, 오히려 인류 생존 위협비대면 제도화될수록 ‘소속감’ 갈망 커져언택트(Untact)가 새로운 기준이 된 시대.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됐고, 면대면 교류가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했다. 생존을 위한 고립이 또다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는 최근 국내에 번역돼 출간된 저서 ‘고립의 시대’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과제로 떠오른 ‘외로움’의 문제를 파헤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염병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질병, 외로움에 대한 면역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전 인류가 고립으로 인한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2003년 중국 베이징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격리 조치됐던 의료계 종사자들이 3년이 지난 뒤에도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예로 들었다. 코로나 시대의 외로움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정치로부터의 단절감, 일과 일터에서의 소외감, 경제적 지위 하락으로 인한 배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저자는 강요된 고립이 사회를 양극화와 극단주의로 몰아가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연결성의 유대가 무너져 고립되고 주변화되면, 정치적으로 포퓰리스트의 표적이 되는 경향을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한 미국 테네시주 동부의 탄광 노동자들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극렬 지지자로 돌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트럼프는 ‘우리가’(we), ´우리를´(us)처럼 소속감을 강조하는 화법으로 소외된 노동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트럼프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이용한 것이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로 만들었지만 사회적 교류의 부족으로 행복감이 낮아지는 ‘사회적 불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저자는 최근 한 대학에서 ‘표정 읽는 방법´이라는 보충 수업이 개설됐다는 사례를 들며 비접촉 연결이 인간 고유의 소통 능력을 퇴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게도 해 주지만 반대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회적 지위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디지털 따돌림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특히 무인 자동화 시스템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감시 자본주의´를 가속화시켰고 이로 인해 권리를 박탈당하고 소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재택근무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악화시키고, 비대면 영상 통화는 오해를 낳거나 단절감을 깊어지게 할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일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면대면 교류를 늘리고 친절, 협력, 협동 같은 가치를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원초적 욕구는 강렬하며 비대면이 제도화될수록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갈망은 더욱 커진다. 코로나19 이후 이런 틈새를 파고들어 앱을 통해 우정을 주문하고 상품화된 공동체를 앞세운 ‘외로움 경제´가 더욱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처럼 상업화된 관계가 진짜 외로움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저자는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이 세계를 다시 하나로 모으려면 자본주의를 공동선과 다시 연결하고 자본주의의 심장부에 돌봄과 온정과 협력을 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관,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연대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고립의 시대를 낳았지만 이는 도전이자 기회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갈 ‘진짜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 사람 타지않고 가는 ‘무인선박’ 자율운항 성공, 상용화 본격 추진

    사람 타지않고 가는 ‘무인선박’ 자율운항 성공, 상용화 본격 추진

    경상남도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운항하는 무인선박의 3단계 해상실증인 완전무인화 자율운항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경남도는 이날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인 경남조종면허시험장 및 안정항로 일원에서 무인선박 3단계 해상실증을 수행했다. 3단계 해상실증에서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인선박의 다중센서 장애물 인식시험, 유·무인선 협력항해, 수동·자동 이접안 시험 등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무인선박 3단계 해상실증인 완전 무인화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무인선박 운항 기본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무인선박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실증특례를 받아 국내 최초 스마트(무인)선박 실증구역인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든 선박은 선원이 탑승해야 한다’는 ‘직원선박법’ 제11조에 따라 무인선박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경남도는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선원탑승 규정을 한시적으로 유예받아 특구로 지정된 해역에서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무인선박 테스트를 진행 할 수 있다. 특구사업자(LIG넥스원, KRISO, 한화시스템 등)는 지난해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1·2단계 실증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8월 말부터 3단계 실증 ‘무인화 테스트’를 시작해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남도는 무인선박의 완전 무인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세계 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목표로 무인선박의 추가적인 안정성 확보와 상업화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실증특례 연장을 건의해 내년 1월 부터 2023년 12월 5일까지 2년간 실증특례 연장을 받았다. 1차 실증특례 기간은 2020년 1월 부터 시작해 올해 말 끝난다. 경남도는 실증특례 연장 기간 동안 야간 항해, 군집운항 등 무인선박의 안전성 및 운항기술을 더욱 완벽하게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신규 특구사업자에 대한 실증 지원을 해 무인선박 상용화 및 시장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무인선박의 완전 무인화 실증 성공으로 무인선박 상용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2년간 실증특례 연장 기간에 무인선박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상용화 사업을 추진 하는 등 무인선박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 “게놈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

    송철호 울산시장 “게놈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

    “게놈 산업화는 인간의 노화·질병 극복을 위한 정밀의료 분야뿐 아니라 응용과 융합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낼 것입니다. 울산은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게놈 산업을 선도할 것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울산을 세계적인 ‘게놈 중심 바이오산업 허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완료 성과와 의미는. “전 세계는 각종 바이오산업의 근간이 되는 게놈 빅데이터 수집, 분석·해독 기술의 상업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1만명의 게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의 바이오 빅데이터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울산은 부산(항노화 헬스케어), 양산(항노화 바이오산업)과 가까울 뿐 아니라 항노화의 기본인 게놈 원천기술을 확보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의 게놈산업 육성 배경은. “선진국들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선제적 규제 완화와 정부 주도의 대형 게놈(정밀의료) 사업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도 유전자 정보의 의료분야 적용, 유전자 검사 시장 확대, 100만명 빅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게놈산업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울산시는 바이오메디컬 장비 및 소재 개발 등 산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게놈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생명, 의료,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은. “게놈특구는 규제 해소와 게놈산업단지 두 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법적 규제가 면제돼 게놈 산업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기업들이 울산으로 옮겨올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우수한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면 울산은 최첨단 융합 바이오, 의료, 진단,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놈산업이 울산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은. “게놈산업은 울산의 주력산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1만명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됐고 유전체 분석 기술·경험·데이터를 토대로 바이오산업 기반도 확충되고 있다. 또 울산은 연구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게놈 산업과 연관 있는 화학·소재산업도 발전해 국내 게놈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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