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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 모자라는 자본 시장경제 주춤/개혁실험 1년의 실상과 과제

    ◎헝가리학자 바코스 진단/화폐태환성 떨어져 외자유치 부진/인플레 가속 막게 예산분배구조 개선 급선무/「사원지주제」등 확대 통해 사유화 추진 바람직 동구 각국이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서두르고 있다. 동구경제의 시장화 노력은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헝가리와 폴란드는 경제의 분권화,개방화 등을 주장하는 시장화 노력을 이미 20여년전부터 여러 차례 시도해왔다. 부분적으로는 이런 시도들이 성과를 얻기도 했다. 기업의 경영자율성이 보장되고 가격자유화,임금의 물가연동제도 부분적으로 도입되었다.그러나 과거 이런 노력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예외없이 침체와 후퇴의 길로 다시 빠져들고 말았다. 과거 경제개혁들이 실패로 끝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산의 사유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동구 경제개혁은 이 사유화를 동반하고 있다. 혹자는 경제의 효율성과 사유화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실제로 NICs(신흥공업국)는 대부분 정부의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동구에서는 중앙통제 계획경제로 인해 개인의 창의력이 말살당했고 사유재산권의 박탈은 개인의 인권까지 빼앗는 결과를 낳았다. 지금 동구의 경우는 시장력을 키우는 차원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만드는 작업이다. 과거 사유화는 정치ㆍ이념적으로 금기사항이었다. 그것은 국가소유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산당의 기본이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논리였다. 공산당의 권력독점이 포기되고 정치적인 대변혁을 거친 후에야 사유화에 관한 논의는 비로소 시작될 수 있었다. 동구 각국이 사유화 도입에 대한 기본원칙은 모두 받아들인 상태이지만 시행의 폭과 속도를 싸고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헝가리와 폴란드는 1989년에 새 기업법을 도입,개인회사설립을 허용하고 외국인도 1백% 지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본국으로의 과실송금과 제3국과 직교역도 허용했다. 체코는 새해 1월부터 사유화법이 발효될 예정이고 소련은 새 경제개혁안에 이 사유화계획을 포함시켰다. 불가리아ㆍ루마니아는 아직 사유화법안을 마련치 못한 상태이다. 동구의 사유화작업에가장 큰 장애는 자본부족이다. 서구에서는 개인과 정부사이에 자본의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동구에서는 국가소유기업을 사들일 개인 돈이 없다. 예를 들어 헝가리와 폴란드의 경우 개인저축액이 국가 총자산의 10∼15%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저축액은 대부분 아파트나 자동차ㆍTV 같은 내구재를 겨냥한 것이다. 외국의 자본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도 못하다. 사유화를 촉진하는 자본조달의 한 방법으로 ESOP(일종의 사원지주제)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국가자산의 20∼25%를 해당작업장의 노동자들에게 매각하는 것이다. 시장화,사유화는 다른 여러 요인들이 함께 충족될 때 비로소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요인들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본 및 금융시장과 노동시장의 도입이다. 금융시장 도입의 관건은 화폐의 태환화이다. 폴란드는 지난해부터 민간외환거래소를 합법화시켰고 공식환율과 암시장의 환율이 같아졌다. 헝가리는 향후 2년내 포린트화의 태환화를 이룬다는 계획이고 체코는 새해부터 국내화폐의 태환화를 성사시키기로 했다. 루마니아ㆍ불가리아ㆍ소련도 가까운 시일내에 태환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방물품의 수입자유화가 이루어져가고 있어 헝가리와 폴란드는 현재 50%,체코는 내년부터 50%를 수입자유화시킬 방침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이미 상당 수준 화폐의 태환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들 나라의 무역회사들은 상업은행에서 외화를 구입해 수입대금을 지급한다. 가격자유화의 경우 헝가리와 폴란드는 이미 상당부분 시행중이고 체코를 비롯한 여타 국가들도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부가세와 개인종합소득세도 이미 도입됐다. 정부는 가격자유화를 실시하더라도 통화정책과 세제를 통해 어느정도 통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헝가리와 폴란드의 경우를 놓고 볼 때 가격자유화는 급격한 인플레를 가져온다. 나는 인플레의 실제 주범을 국가재정의 불공정한 지출과 기업의 비능률적인 수익분배로 본다. 기업의 수익분이 재투자보다 임금인상에 더 많이 소비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국가통제가격을 인상해 재정적자를 줄이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사유화가 이루어지면 무리한 임금인상으로 인한 인플레도 자연히 억제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연금ㆍ사회보장기금ㆍ주택기금에 들어가는 세출을 과감히 줄이는 국가예산구조의 근본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헝가리ㆍ폴란드ㆍ체코는 조기 예산개혁안을 이미 마련했다. 사유화가 진행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노동시장이 생성될 것이다. 이미 헝가리와 폴란드에서는 금년들어 실업률이 급상승했다. 정부에서는 전업을 위한 재교육기관과 직업중개소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방국들과 취업협정도 맺어나가고 있다. 동구국들은 최근까지도 코메콘체제를 통해 소련경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었다. 그러나 80년대 말부터 이 협조체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소련의 에너지공급이 줄어들고 이 체제가 기술개발에 장애가 됐기 때문이다. 동구국들은 현행 세계시장가격에 비해 상당히 싼 값으로 에너지와 연료를 소련으로부터 공급받는 반면 자국 상품은 비교적 좋은 값에 소련으로 수출해 왔다. 따라서 거래선을 다변화할 경우 동구국들은 당장 15억∼20억달러 정도의 손실을 보게 된다. 헝가리ㆍ폴란드ㆍ체코는 이미 EC가입을 선언했고 나머지 나라들도 곧 이들의 뒤를 따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여건으로 보아 가까운 시일내에 EC 정회원국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 당장 협조관계를 맺기는 EFTA(유럽자유무역연합)와 「펜타고날레」 5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펜타고날레는 문화ㆍ교통ㆍ환경보호 및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조직된 오스트리아ㆍ체코ㆍ헝가리ㆍ이탈리아ㆍ유고 5개국 협력체이다. 동국국들과 이들 기구간에는 거대 독일의 영향력에 대한 공통적인 견제심리가 작용해 협조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 동구에서 추진되는 시장경제화는 분명 자본주의로 가는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들이 추구하는 자본주의는 과연 어떤 형태의 자본주의가 될까. 아직 이에 대해 뚜렷한 청사진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독일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나 스칸디나비아 모델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본다. 시장경제체제가 운용되되 광범위한 보장장치를 통해 이의 부정적인 요소들은 해소시켜나가는 체제를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사회주의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보와 조화,사회복지라는 보다 나은 미래에의 비전을 여전히 갖고 있다.
  • 미 은행,「대공황」이래 “최대위기”

    ◎“파산 면하자”… 자구책 마련 고심/부동산침체 등으로 수익성 크게 악화/해외자산도 격감… 올 1백33곳 문닫아/UR협상등 편승,대한 금융개방압력 거세질 듯 한국 금융시장 진출의 선두주자인 미국은행들이 미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지난 30년대의 대공황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행들은 불량채권이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일본 및 유럽계 외국은행들과의 격심한 경쟁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체이스 맨해턴은행과 시티은행을 비롯한 일부 대형 은행들은 이같은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인원을 대량으로 감축하는 등 감량경영을 통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은행들의 이같은 경영난은 결국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에 편승,미국측의 대한 금융시장개방압력을 더욱 고조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미 국내에서는 소규모 및 신설은행을 중심으로 1백33개 은행이 도산했으며 올해안으로모두 1백50∼1백75개 은행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 은행도산이 이같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석유업과 농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 및 대손충당금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ㆍ4분기(4∼6월)중 미국 상업은행(시중은행)들의 순이익은 5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5.9%,작년동기에 비해서는 24%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의 순이익은 1백16억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8.5%가 줄어들었다. 미국은행들의 해외자산은 지난 3월말 현재 5천5백8억달러로 작년 12월말보다 4백70억달러(8%)나 감소했고 해외차입은 6천1백12억달러로 작년말보다 6%가 줄었다. 미국은행들의 경영상태가 이같이 악화되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은행예금보험기금은 최근 3년간 연속결손을 기록,지난 81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백12억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은행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과 관련,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은행은 록펠러가에서 창설하여 그동안 명성을 날렸던 체이스 맨해턴은행. 이 은행은 지난 3ㆍ4분기에 4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주당 69센트의 배당금을 25센트로 떨어뜨려 배당률을 58.3%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담보로 확보한 부동산의 가격하락으로 3ㆍ4분기중 대손충당금이 2ㆍ4분기보다 4억2천5백만달러가 증가한 6억5천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의 주가는 1년사이에 70% 이상 하락했으며 자산규모는 미 국내에서 3위임에도 불구,주식시가총액은 10대 은행중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체이스 맨해턴은행은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여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점포를 매각하여 1억1천7백만달러의 고정자산 매각이익을 보았으며 앞으로 1년간 전세계에 분포된 고정자산을 과감히 매각할 방침이다. 또 금년말까지 5천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인데 이중 3천4백명은 미 국내에서,그리고 나머지 1천6백명은 해외에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행의 경영부진은 체이스 맨해턴은행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티은행ㆍ케미컬은행ㆍ하노버 트러서트은행 등 세계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당수의 은행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케미컬은행은 최근 3ㆍ4분기중에 4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당 68센트의 배당금이 25센트로 떨어졌다. 미국최대의 은행인 시티은행도 올해 3ㆍ4분기중 이익규모가 작년동기보다 38%나 감소한 2억2천1백만달러에 그쳤다. 시티은행은 이 기간중 소비자금융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으나 부동산관련대출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발표됐다. 3ㆍ4분기중 이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작년동기의 5천9백만달러에서 2억8천3백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시티코프는 경영부진에 따른 자구책으로 오는 91년말까지 전세계 점포망에서 모두 2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정부는 자국은행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경쟁력을 제고시켜주기 위해 갖가지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의회에서는 미국은행이 유럽은행들과 같이 증권ㆍ보험상품 등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종합금융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중이며 재무부는 현행 예금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의 개편을 추진중이다. 또 이미 알려진대로 미상원 금융위원회는 해외에 진출한 미국금융기관이 해당국가의 금융기관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호주의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미국은행들이 향후 수년간 자산매각ㆍ경비삭감 등을 통해 경영재편을 추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대형은행들간에 피나는 생존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은행은 결국 도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회의 부속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은 지난 9월 미국의 3백대 은행 가운데 35개 은행이 내년에 도산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세계 금융계에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 시티은 「24시간 영업」에 국내은 비상/ATM설치 채비와 파장

    ◎입출금등 연중 무휴서비스 체제 갖춰/제재 불가능… 금융시장 급속잠식 전망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파고가 드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시티은행이 최근 현금 입ㆍ출금 업무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추진하겠다고 나서 금융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시티은행이 강행하려는 24시간업무는 11월 개설예정인 서울 방배지점 등 국내 7개 지점에 자동예금및 지급기(ATM)를 설치,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무휴로 서비스하겠다는 것이다. 시티은행의 ATM이 단순히 입ㆍ출금만 하는 서비스 시스템이라면 사정은 다르다. 시티은행이 가동할 ATM은 국내 은행들의 현금자동지급기와 달리 입금기능까지 갖추고 있고 잔고조회 등 다기능을 갖춘 초고성능 「신병기」로 통하고 있어 국내 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당 10만달러 이상을 들여 3년에 걸쳐 추진해온 야심찬 계획이라는 점도 주목을 끌만한 대목이다. 일부 국내은행에도 ATM이 도입돼 있지만 인출업무에 국한돼 있어 성능면에선 한참 뒤져있다. 따라서 24시간 영업체제가 확보되면 시티의 ATM은 무서운 속도로 소매금융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대고객서비스 시스템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시티은행은 이 시스템의 가동을 계기로 전세계 점포망을 연결,시티카드로 고객이 외국에서도 마음대로 돈을 찾을 수 있게 하는 등 범 세계적인 소매금융 전략까지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 강남 대치동지점에는 차를 타고 현금 입ㆍ출금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설까지 마련,보다 진전된 서비스로 국내 금융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은행감독원은 지난 9월 시티은행이 7개지점에 초고성능 ATM을 설치하고 24시간 영업을 하겠다고 신청하자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했다. 대신 국내은행과의 형평을 고려,지난 7월 조흥은행이 서울 명동지점에 마련한 무인코너의 영업시간에 준해서 평일에는 상오 9시부터 하오 7시까지,토요일엔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시티은행측이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은 물론이다. 『은행감독원이 무슨 근거로 24시간 영업을 제한하느냐』는 반응이었다. 24시간영업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던 차에 상업은행이 지난 1일부터 명동지점에 「3백65일 코너」를 개설,연중 무휴로 24시간 영업하겠다고 발표하자 일이 다시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렇지않아도 24시간영업을 바라오던 중이었는데 상업은행이 옆에서 도와주고 나섰으니 시티은행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상업은행의 24시간 영업을 계기로 감독당국이 더이상 24시간 영업에 제동을 걸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시티은행은 ATM설치와 함께 연중무휴영업을 강행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1월에 신설될 방배지점을 제외하고 6개지점에 이미 ATM설치를 완료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은행감독원은 서둘러 상은 3백65일 코너의 영업시간을 조흥은행 무인점포와 비슷하게 조정하고 시티은행에 대해서도 따라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의 이같은 창구지도가 언제까지 약효를 낼지 의문이다. 시티은행은 은행감독원의 지도를 받아들여 일단 5일부터 평일은 상오 9시부터 하오 9시까지,토ㆍ일요일은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ATM가동에 들어갔다. 공휴일의 영업시간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장차 공휴일을 포함 24시간 영업체제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시티은행이 24시간영업체제를 갖춘뒤 은행공동 CD(현금자동지급기)망에 가입할 경우 국내은행의 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24시간영업은 금융시장의 발달이나 금융서비스차원에서 피할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다.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국가들 사이에서도 24시간 영업이 보편화된지 오래여서 막을 명분도 약하다는 것이 금융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언제까지 빗장을 걸어놓은 채 국내은행들의 사정만을 생각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으로 금융시장개방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 은행들이 감독당국의 그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경쟁력을 갖추는 일외에 지름길은 없어 보인다.
  • 24시간 현금인출 가능/「365일 코너」 개설/상은,내일부터

    상업은행은 오는 11월1일부터 서울 명동지점에 「3백65일 코너」를 개설,고객들이 아무때나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코너에서는 현금자동지급기가 3백65일 가동,고객들이 평일은 물론 공휴일ㆍ일요일에도 24시간 현금인출을 할 수 있게 된다. 24시간 현금자동지급기는 환은신용카드가 지난 5월부터 서울시내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에 설치해 호응을 받고 있는데 은행점포에서 24시간 가동하기는 처음이다. 상업은행은 고객들이 이용도를 보아가며 24시간 영업시스템을 다른 지점에 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3000 대기업 작년 매출 211조원

    ◎1조 넘는 곳 27개사… 1년새 3곳 늘어/삼성물산 5년 연속 1위/순익 1위는 한전,7천6백억 벌어 능률협 발표 국내 3천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2.5% 는 반면 순이익 규모는 0.2%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의 3천대 기업」에 따르면 3천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2백11조46억원이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정부예산 22조6천8백94억원의 9.3배,지난해 GNP 1백37조1천4백억원의 1.54배에 해당한다. 반면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0.2% 준 5조2천6백47억원에 머물렀다. 88년도에는 순이익이 48.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채산성이 매우 악화됐음을 뜻한다. 매출액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7조6천1백31억원을 기록,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 삼성생명보험 대우 한국전력공사가 2∼5위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종합제철이 4조3천6백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7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가 증가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한전이 7천6백61억원을 기록,2년째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한국전기통신공사 대우 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 등이 5위안에 들었다. 3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기업이 28개사,1백억원 이상은 모두 1백3개사였다. 3천대 기업의 총자산 규모는 4백4조8천2백92억원으로 88년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이 13조2백17억원으로 총자산순위(금융보험 제외)에서 1위를 했고 포철 한국전기통신공사 현대자동차 대우가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종에서는 한국은행이 18조5천7백84억원으로 최대의 자산규모를 보였고 상업은행 한일은행 제일은행 조흥은행의 순으로 이어졌다. ◎3천위의 「경용기계」 매출 63억/80년 설립,철재류 가공이 주업 1위의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데 비해 1백위인 제일모직의 매출액은 3천37억원,5백위인 동양강철공업은 6백33억원이었다. 1천위인 동창실업은 2백73억원,2천위 한국특수유판매는 1백17억원,3천위 경용기계는 63억원이었다. 경용기계(대표 이규순)는 종업원 1백명 안팎의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순위는 2천9백9위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4천만원 감소하면서 순위도 낮아졌다. 경용기계는 80년 설립된 회사로서 각종 선반과 볼링 머신 등을 갖추고 철재류 및 스테인리스류를 가공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55∼65년 30대기업 절반이 3천위 밖으로/삼성계열사 3개,현대는 2개사가 10위권 고수/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 금융ㆍ서비스업종 부상(해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 3천대기업」은 국내 주요기업이 지난해 이룩한 매출ㆍ순이익 등 경영전반에 관한 성과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3천대 기업에는 7조6천1백31억6천5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1위에 오른 삼성물산에서부터 63억3천4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3천위를 차지한 경용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ㆍ규모의 기업이 망라돼 있다. 능률협회는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결산기가 5월 이전인 기업은 90년 결산실적,6월 이후인 기업은 89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매출액순위 3천대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 직접투자기관과 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조6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7조원대를 넘어섰다. 88년 매출액 6조8천억원에 비해 1년동안 11.78%의 성장을 이룩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이 4조9천2백17억원으로 3위,삼성전자가 4조68억원으로 7위에 오르는 등 삼성그룹 계열사 3개가 10위 이내에 자리잡았다. 현대계열사로는 현대종합상사가 5조7천29억원으로 2위,현대자동차가 3조8천65억원으로 8위에 각각 올랐다. ○…3천대 기업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2천35개사로 67.83%,도소매업이 2백87개사 9.57%,건설업 2백70개사 9%,금융보험 1백53개사 5.1% 등이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이 46개사 는 반면 도소매ㆍ금융보험은 줄었다. 매출액 구성에서는 제조업이 51.6%,도소매 18.52%,금융보험 14.01%,종합건설 6.84%,서비스 3.15% 등이었는데 금융보험 종합건설 서비스업이 지난해의 호황을 반영,비중이 높아졌다. ○…상위 1백대 기업의 순위변동이 심해 극동정유 광주고속 금성산전 선경건설 한국장기신용은행 농심 한국자동차보험 동부산업 제일모직 등 9개사가 새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산업 미원 한일개발 남해화학 충남방적 대한유화공업 국제상사 안국화재해상보험 한양 등은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액 증가율(1천대 기업이내)에서는 한보철강공업이 4백55.86%로 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모두 20개사가 1백%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순이익규모가 줄어들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2백21개사나 됐다. 반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업체는 81개사에 불과했다. 흑자로 바뀐 대표적인 기업은 ▲현대중공업(88년 2백88억원 적자→89년 1백6억원 흑자ㆍ이하 앞수치는 적자,뒤는 흑자) ▲삼성중공업(1백91억원→57억원) ▲한신공영(2백66억원→2억원) ▲새한미디어(2백33억원→74억원) ▲한보철강공업(2백27억원→9억원) 등이다. 흑자전환업체는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0개사,도소매 8개사,건설업 7개사,일반화학 6개사,식품 및 제약이 각각 5개사 등이다. ○…매출액에 대비한 순이익률은 전년의 2.8%에서 지난해 2.49%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률은 1.66%에 불과해 미국(87년기준 2.74%) 대만(〃 9.11%) 등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가스전기(15.69%) 서비스(6.63%) 금융보험(5.77%)의 순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종의 기업 가운데는 대유증권(41.28%)이,기타업체 중에는 한국이동통신(27.78%)의 순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기업의 매출순위는 지난 40년동안 크게 변했다. 지난 55년 1위를 차지했던 삼양사는 이번 발표에서 55위를 기록,안정된 사세를 보였지만 65년도에 매출액 24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동명목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됐다. 이밖에 55∼65년도에 상위 30위 이내에 들었던 기업의 절반가량이 3천대 기업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업의 매출순위 변천추이 ● 1955년도 1965년도 순위 회 사 명 자본금 회 사 명 매출액 (백만환) (백만원) 1 삼 양 사 900 동명목재 2,430 2 대한석탄공사 600 금성방직 2,050 3 한국산업은행 400 판본방적 1,870 4 락희화학공업 300 경성방직 1,830 5 금성방직 200 대성목재 1,770 6 전남방직 200 양회수출조합 1,750 7 북삼화학공사 200 동일방직 1,684 8 한국비료공사 200 동신화학 1,682 9 현대건설 100 대한제분 1,670 10 남 익 사 100 제일제당 1,630 11 대동공업 100 충주비료 1,600 12 대한산업 100 조선견직 1,580 13 서울수산시장 100 대한양회 1,340 14 국안방적 100 조선방적 1,330 15 대한방직 100 제일모직 1,300 16 대한제분 100 대전방직 1,290 17 제일제당 100 해운공사 1,260 18 동방해상보험 100 국제화학 1,200 19 대한조선공사 100 대한방직 1,160 20 서울국제시장 60 삼표연탄 1,030 21 한흥산업 50 성창기업 982 22 대양약업 50 동양맥주 976 23 홍익건설 50 삼 양 사 957 24 홍한방적 50 영풍상사 949 25 상천산업 50 일 신 925 26 대림산업 50 호남비료 905 27 제일통상 50 한국타이어 891 28 애경유지 50 대성산업 887 29 한양의약품 50 일신방직 857 30 한국화약 50 한국유리 853 ● 1976년도 1985년도 순위 회사명 매출액(억원) 회사명 매출액(백만원) 1 대한석유공사 5,283 삼성물산 3,801,711 2 한국전력 3,811 대 우 3,779,147 3 호남정유 3,037 현대종합상사 2,852,891 4 현대조선 1,841 유 공 2,802,135 5 포항종합제철 1,799 호남정유 2,460,000 6 현대건설 1,350 포항종합제철 2,047,525 7 대한항공 1,333 현대건설 1,988,076 8 대우실업 1,243 동방생명보험 1,825,798 9 삼성물산 1,233 삼성전자 1,693,642 10 한일합섬 1,118 선 경 1,652,947 11 경인에너지 1,090 럭키금성상사 1,626,590 12 쌍용양회 1,045 대한교육보험 1,294,929 13 국제상사 781 금 성 사 1,252,758 14 동아건설 752 한국외환은행 1,210,177 15 대 농 725 현대중공업 1,164,762 16 연합철강 712 대한항공 1,128,813 17 금 성 사 691 현대자동차 1,047,037 18 제일제당 679 쌍 용 916,955 19 동국제강 678 쌍용정유 884,668 20 반도상사 670 대우조선공업 772,960 21 대한전선 628 대림산업 766,667 22 선경합섬 625 동아건설산업 689,147 23 일신제강 612 효성물산 662,425 24 재보험공사 609 국제상사 654,401 25 기아산업 607 제일은행 608,009 26 동명목재 600 럭 키 602,353 27 해태제과 584 경인에너지 598,607 28 주택공사 554 한국산업은행 590,848 29 대림산업 547 대한생명보험 585,520 30 효성물산 540 한일은행 562,322 ● 1990년도 순위 회 사 명 매출액(백만원) 1 삼성물산 7,613,165 2 현대종합상사5,702,951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4 대 우 4,789,626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7 삼성전자 4,006,807 8 현대자동차 3,806,510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0 한국전기통신 2,904,803 11 금 성 사 2,604,987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13 유 공 2,544,91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15 호남정유 2,015,677 16 기아자동차 1,837,110 17 선 경 1,631,459 18 쌍 용 1,592,469 19 대한항공 1,557,474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21 현대건설 1,372,325 22 럭 키 1,285,448 23 대우전자 1,200,887 24 효성물산 1,191,643 25 대우자동차 1,141,306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8 현대중공업 978,923 29 삼성중공업 926,800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당기순익 상위 50대기업 (단위:백만원) 순위 회 사 명 당기순이익 1 한국전력공사 766,117 2 한국전기통신공사 310,690 3 대 우 215,106 4 삼성전자 158,482 5 포항종합제철 144,511 6 대신증권 81,100 7 대우증권 79,300 8 한일은행 77,702 9 제일은행 71,321 10 유 공 65,747 11 럭 키 64,016 12 럭키증권 60,849 13 신한은행 60,296 14 서울신탁은행 60,200 15 동서증권 51,500 16 태광산업 48,204 17 현대자동차 45,207 18 국민은행 44,571 19 한국상업은행 43,487 20 한국외환은행 42,565 21 현대증권 40,068 22 한신증권 37,305 23 동양시멘트 35,007 24 쌍용투자증권 33,155 25 한국장기신용은행 32,560 26 대한항공 31,932 27 쌍용정유 31,541 28 삼성전관 31,074 29 한국수출입은행 29,616 30 동양증권 28,688 31 호남정유 27,649 32 기아자동차 27,552 33 호남석유화학 26,926 34 현대자동차써비스 24,355 35 인천제철 21,305 36 제일증권 21,160 37 한양화학 21,218 38 삼성석유화학 21,088 39 서울증권 20,819 40 대한투자금융 20,271 41 대한교육보험 20,003 42 현대전자산업 19,965 43 삼성코닝 19,707 44 경기은행 19,539 45 현대건설 19,311 46 한국유리공업 19,142 47 동국제강 19,026 48 금 성 사 18,037 49 한국타이어제조 17,964 50 만도기계 17,646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순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 가 율 1 삼성물산 7,613,165 11.78 2 현대종합상사 5,702,951 1.44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19.57 4 대 우 4,789,626 1.28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3.3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17.92 7 삼성전자 4,006,807 32.31 8 현대자동차 3,806,510 11.59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3.36 10 한국전기통신공사 2,904,803 11.80 11 금 성 사 2,604,987 ­7.80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5.19 13 유 공 2,544,915 7.5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25.14 15 호남정유 2,015,677 ­4.32 16 기아자동차 1,837,110 29.33 17 선 경 1,631,459 ­6.03 18 쌍 용 1,592,469 8.72 19 대한항공 1,557,474 1.01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16.96 21 현대건설 1,372,325 .21 22 럭 키 1,285,448 6.20 23 대우전자 1,200,887 8.22 24 효성물산 1,191,643 12.74 25 대우자동차 1,141,306 8.79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19.61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2.14 28 현대중공업 978,923 3.62 29 삼성중공업 926,800 34.86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12.46 31 대림산업 891,742 14.85 32 한일은행 872,504 24.91 33 동아건설산업 861,320 2.57 34 한국상업은행 851,523 20.05 35 제일은행 851,310 18.20 36 국민은행 829,953 18.76 37 조흥은행 804,392 22.70 38 제일제당 784,924 14.04 39 현대자동차써비스 757,909 67.16 40 서울신탁은행 726,885 25.41 41 대우중공업 716,319 26.92 42 현대정공 676,821 19.31 43 코오롱상사 674,231 19.04 44 쌍용정유 640,290 ­3.29 45 삼성종합건설 630,607 53.53 46 한양화학 629,320 10.92 47 현대상선 619,546 7.12 48 쌍용양회공업 609,150 6.39 49 삼성전관 607,683 7.16 50 동부제강 601,046 24.86 51 삼 미 589,128 ­4.05 52 럭키금속 577,232 9.19 53 금성전선 558,042 ­1.75 54 현대전자산업 538,345 16.32 55 삼 양 사 534,347 15.62 56 아세아자동차 516,227 37.01 57 코 오 롱 514,176 6.49 58 동양나일론 513,691 5.97 59 인천제철 500,369 13.01 60 경인에너지 494,715 .46 61 현대산업개발 493,512 24.44 62 한진해운 493,500 84.57 63 롯데쇼핑 493,020 35.20 64 흥국상사 470,704 4.14 65 삼미종합특수강 466,251 .28 66 동국제강 460,821 6.48 67 풍 산 446,824 10.02 68 대우조선공업 432,680 ­9.71 69 럭키개발 427,284 31.68 70 고려합섬 424,282 11.33 71 제일합섬 422,917 15.88 72 한국중공업 416,670 ­6.27 73 극동정유 412,488 132.87 74 태광산업 406,686 5.64 75 한국타이어제조 405,842 17.33 76 삼성전기 402,064 1.11 77 우성건설 395,039 37.31 78 신한은행 394,911 42.57 79 한일합섬유공업 388,108 ­14.20 80 범양상선 382,281 ­1.74 81 금 호 369,711 ­13.78 82 광주고속363,244 71.88 83 만도기계 350,216 21.39 84 선경인더스트리 346,409 26.32 85 금성정보통신 339,762 39.23 86 화 승 338,433 ­2.76 87 신세계백화점 337,034 7.43 88 강원산업 335,767 ­7.88 89 태평양화학 330,980 8.74 90 금성산전 326,872 47.98 91 선경건설 326,287 52.81 92 한국장기신용은행 325,080 33.38 93 롯데제과 322,000 21.73 94 농 심 320,223 23.96 95 한국자동차보험 319,305 22.57 96 세방석유 316,225 13.38 97 에스케이시 314,792 13.52 98 동부산업 312,758 24.82 99 대한전선 311,708 ­4.70 100 제일모직 303,742 36.69 □매출액 200∼3000대기업 순 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가율 200 진 로 159,035 5.49 300 일신방직 110,268 ­6.29 400 화 인 80,827 18.11 500 동양강철공업 63,326 2.48 600 제삼석유판매 49,372 4.09 700 동서가구 41,174 26.69 800 논노상사 35,579 2.53 900 신정제지 31,932 76.83 1000 동창실업 27,363 ­25.74 1100 동해전장 24,705 94.57 1200 중앙제지 22,648 138.02 1300 충일건설 20,175 9.97 1400 한양철강공업 18,493 14.94 1500 삼화교통 17,062 4.50 1600 동원광학 15,945 9.63 1700 한일전장공업 14,673 2.86 1800 한국연도산업 13,432 33.12 1900 대백쇼핑 12,639 2000 한국특수유판매 11,760 ­2.51 2100 동진염직 11,210 ­3.26 2200 한국썰 10,549 13.45 2300 한국전선공업 9,983 ­3.28 2400 동일주택 9,433 10.66 2500 화남산업진흥 8,952 ­6.06 2600 미 광 8,451 12.25 2700 태주실업 7,936 1.11 2800 유진화학공업 7,408 0.27 2900 대신기업 6,854 ­27.15 3000 경용기계 6,334 ­0.63
  • 러시아공,대한 직접 경협 추진/대 아주국 교류협회 창설

    ◎상대국의 대표부 개설등 지원 나서 【모스크바ㆍ노보스티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은 한국ㆍ대만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들과의 경협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간 협력 및 무역ㆍ경제적 유대를 위한 국제 협회를 모스크바에 창설했다고 이 협회의 니콜라이 세르게예프 사무총장이 밝혔다. 국제경협 분야의 전문가이기도한 세르게예프 사무총장은 노보스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 협회가 모스크바 시위원회 및 이바노보 지역의 지방 시위원회들,안구 정밀수술 센터,토지은행,신용은행 등 러시아공화국의 일부 상업은행들,그리고 서독ㆍ스위스ㆍ캐나다 등과의 합작기업을 포함한 러시아공화국의 여러 기업들의 공동참여로 설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예프는 이 협회가 러시아공화국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한국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등 아­태 국가들간에 상호 평등한 경제협력을 발전시켜나가는 한편,평화ㆍ이해ㆍ우호의 증진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협회가 러시아공화국과 아시아지역 국가들간의 새로운 형태의 생산ㆍ상업ㆍ과학ㆍ기술적 협력을 장려할 것이며 협력 상대국들의 러시아공화국내 대표부 개설 및 영업활동,그리고 러시아공화국 기업가들과 합작투자에 대한 지원업무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 혁명 70년만에 자본주의 실험 본격화

    ◎최고회의 「경제개혁안」 채택의 의미/국유재산 매각ㆍ소규모 기업 사유화/시장경제 도입… 값 자유화 전면 실시/물가불안ㆍ실업 등 도사려 시행엔 “산넘어 산” 「5백일 계획」으로 불리는 급진경제개혁안이 최고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소련은 사회주의혁명 70여년만에 다시 자본주의 경제원리를 대폭 수용하는 역사적인 대전환을 이루었다. 스타니슬라프 샤탈린이 입안한 개혁안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리슈코프총리의 온건개혁안을 약간 절충해 만든 이 개혁안은 토지의 사유화를 포함한 시장경제원리의 도입과 정치적으로 15개 연방공화국에 경제주권을 대폭 이양하는 탈크렘린화를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볼셰비키 혁명의 대의가 토지국유화,모든 생산수단의 국유화,그리고 민족ㆍ계급을 초월한 단일 소비에트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창설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개혁안 채택이 갖는 의의는 가히 역사적이라 할만하다. 최고회의 1차 투표에서 통과된 절충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샤탈린이 제출한 급진개혁안의 정신이 거의 90%이상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세부적인 시행규칙과 시행시기 등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1차 최고회의 표결 결과가 찬성 3백23,반대 11표로 나타난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급진개혁안의 채택은 거의 기정사실화한 것 같다. 샤탈린안을 토대로 해서 본다면 이번 개혁안은 본격적인 시장경제체제 도입을 위해 5백일간의 시행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1백일까지 공화국간 경제개혁위가 구성돼 개혁일정을 조정한다. 따라서 기존 경제부처는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다. 그리고 국가자산의 매각과 농민에 대한 토지매각이 시작된다. 그동안 가장 논란이 돼 왔던 부분이 바로 토지매각이다. 사회주의 혁명의 기본정신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토지 사유화를 싸고 「이념적으로 고려된」 여러 절충안이 제시됐다. 그중의 하나가 23일 발표된 토지종신보유제이다. 고르바초프의 경제보좌관인 니콜라이 페트라코프가 제시한 이 안은 「사유」라는 표현만 피한 채 토지의 상속권까지 인정한다고 돼 있다. 이 안은 또한 초기단계에서 군ㆍKGB 등의 예산을 줄이고 대외원조의 76%를 삭감,국가세출 규모를 대폭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미국식 연방준비은행을 설립,민간 상업은행과 함께 은행제도를 2원화한다. 2백50일까지는 가격자유화를 전면 실시하고 소규모 기업의 절반을 일반에 매각한다. 4백일까지는 제조산업의 40%를 매각하고 자본자유화를 전면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5백일까지 제조업체의 70%,건설ㆍ소규모 기업의 90%를 사유화하기로 돼 있다. 소련경제가 처한 현 상황은 사실 이런 급진개혁안의 도입으로도 회생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미 컨설팅회사인 플랜이콘사 조사에 의하면 소련의 연간 총생산량은 매년 3%씩 감소하고 있다. 여기다 그동안 실시해온 부분적인 개혁정책으로 각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무리하게 임금인상을 단행,엄청난 통화가 시중에 나돌아 인플레가 위험수준에 와 있다. 그 결과 최근 인플레는 연 10%선에 육박해 있다. 샤탈린안은 국유재산의 매각을 통해 시중의 돈을 흡수하고 세출을 줄이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급진개혁 도입의 충격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예를 들어 과연 1백일안에 어떻게 은행체제의 2원화가 이루어질 것인지,그리고 물가인상에 대한 불만,실업문제 등을 어떻게 극복할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샤탈린안이 시행될 경우 실업발생률은 초기에 5천만∼1억명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번 급진안과 온건개혁안 사이에서 수차례 지지와 번복을 되풀이한데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어느 쪽도 현 소련 경제위기해결에 대한 모범답안이 못 된다는 데에 소련의 문제가 있다. 고르바초프가 중재한 절충안이 채택된 셈이지만 리슈코프 총리는 이미 사임을 공언한 상태여서 앞으로 크렘린은 또 한차례 정치적인 혼란을 겪을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만한 일은 몇차례 오락가락했지만 고르바초프가 결국 샤탈린안을 기본으로 한 절충안을 제시,통과시킴으로써 급진개혁쪽으로 확실히 방향을 잡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연방 각공화국의 주권회복에 기초한 새연방체제 구성과 시장경제화를 적극 주장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의 개혁요구 목소리가 앞으로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고르바초프로서는 현재 소련국내의 분위기로 보아 현실적으로 이들과의 협조 외에 다른 길을 찾기 힘든 게 사실이다. 급진개혁안 채택으로 소련은 이제 점진ㆍ보수의 「제동장치」를 포기한 셈이 됐다. 그것이 과연 소련을 살리는 길이 될지 아니면 후퇴를 가속화하는 길이 될지 지금은 누구도 점치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다.
  • 비업무용땅 판정에 불복/3천7백만평 재심청구/재벌들

    ◎전체면적의 50% 넘어/모두 6백33건 신청 재벌기업들이 국세청의 비업무용부동산 판정결과에 불복,재심을 청구한 부동산은 면적기준으로 50%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국세청이 판정한 재벌기업들의 비업무용부동산 7천2백96만평중 재벌기업이 재심을 청구한 부동산은 50%가 넘는 3천7백여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29개업체 75건,상업은행 35개업체 1백10건,서울신탁은행 23개업체 1백30건,외환은행 15개업체 50건,제일은행 34개업체 1백10건,그리고 한일은행이 50개업체 1백58건등 모두 1백86개업체,6백33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심을 청구한 부동산을 면적기준으로 보면 조흥은행이 2천8백만평,한일은행이 7백90만평이며 나머지 시중은행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벌기업들이 재심을 청구한 주요부동산 가운데 한진그룹의 제동목장 4백60만평,대성그룹의 문경조림지 2천3백90만평중 2백50만평,광주고속 골프장부지 1백여만평,극동그룹의 과천레저단지 1백39만평,동국산업의 괴산조림지 4백60만평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7천평,삼성그룹의 조선호텔부지,대우그룹의 서울역앞 재개발부지 쌍용그룹의 용평스키장등 1백10만평,현대중공업의 울산취수장 48만평 등도 재심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감독원은 이같은 재심청구 내용을 이날 국세청에 통보했으며 국세청은 앞으로 15일 이내에 재심판정을 하게 된다.
  • 경제위기 둘러싼 강ㆍ온 대립의 저변

    ◎치열한 개혁속도 논쟁… 크렘린 갈등 증폭/급진파 “시장경제 도입 5백일내 매듭”/온건파 “사유재산제등 단계적 실시를”/방법론에 큰 이견… 소 지도부 분열 가능성도 이번 가을 회기에서의 종합적인 경제개혁안 채택을 싸고 현재 개회중인 인민대표회의(의회)를 포함,소련전역이 급진 대 온건의 일대 논쟁에 휘말려 있다. 논란의 초점은 16인 대통령자문위원인 스타니슬라프 샤탈린의 주도로 입안된 급진적인 개혁안인 「5백일 계획」과 니콜라이 리슈코프 현 총리가 추진하는 단계적 경제개혁안이다. 이 2개 안이 함께 인민대표회의에 제출돼 있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샤탈린안을 지지하는 쪽이다. 우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을 중심으로 한 급진개혁 세력들이 절대적으로 이 안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공화국의회는 이미 지난 11일 샤탈린안을 공식 채택,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할 것을 결의해 놓고 있다. 소련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이같은 결의는 중앙정부로서도 사실상 뒤집을 수 없는 결정이다. 일반 소련국민들도 급진개혁을 요구한다. 지난 16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분위기가 이를 대변한다. 「리슈코프 사임」「옐친 대통령 지지」 등이 시위대의 주장이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분명치는 않지만 지난 14일 인민대표회의에서 샤탈린안과 거의 유사한 절충안을 제시,급진개혁 지지를 표명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3개 개혁안이 의회에 제출돼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 경제보좌관 아벨 아간베기얀이 이끄는 긴급조정위가 설치됐지만 단일안 마련에는 실패했다. 리슈코프총리도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샤탈린안이 채택될 경우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와 실업 등이 초래돼 소 전역이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리슈코프의 약점은 취임 후 5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련국민들이 겪는 경제사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현재대로라면 그의 계획이 의회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소련경제가 처한 사정이 과연 샤탈린의 급진개혁안으로 회복될 것이냐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샤탈린안은 가격자유화와 국유재산의 대폭적인 사유화등 본격적인 시장경제 도입과 15개 공화국의 경제주권을 대폭인정,소연방의 소위 「경제연합체화」를 주요골자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한 5백일간의 시행지침도 마련돼 있다. 우선 1백일까지는 공화국간 경제개혁위가 설립돼 개혁일정을 조정한다. 기존 경제부처의 권한은 유명무실해진다. 그리고 국가자산의 매각과 농민에 토지매각이 시작된다. 이 기간중 세출삭감을 통해 국방비 10% 삭감,KGB예산 20% 삭감,외국에 대한 원조의 76%를 줄여나간다. 각 공화국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연방준비은행을 설립,직종별로 설치되는 상업은행과 함께 2중은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루블화의 단일환율제를 정착시킨다. 2백50일까지는 가격자유화의 전면실시와 소규모기업의 절반까지 사유화를 이룬다. 4백일까지는 제조산업의 40%를 매각하고 자본자유화를 전면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5백일까지는 제조업체의 70%,건설ㆍ소규모기업의 90%를 사유화시킨다는 의욕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이 과정 전반에서 각공화국은 중앙정부에 앞서 상당한 경제주권을 행사하게 된다. 개혁추진과정에서 초래될 부작용은 최대한 국가에서 흡수한다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리슈코프안은 92년까지 단계적 시장화를 추구하되 가격인상 실시시기와 폭,사유화의 도입 폭을 싸고 샤탈린 안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중앙정부의 경제 권한도 보다 강조한다. 예를 들어 세금ㆍ루블화관리ㆍ석유 등의 전략자원관리는 계속 중앙정부가 관할하자는 주장이다. 어떻게 보면 이 두 안은 개혁의 실시시기와 방법상의 차이만 있을 뿐 개혁을 하겠다는 기본 정신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두 안을 싸고 전개되는 갈등은 현 지도부내의 균열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리슈코프는 자신의 안이 거부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혀놓았고 옐친측은 그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어쩔 수 없이 샤탈린안 지지쪽으로 입장을 바꿨지만 결국은 지난 5년간의 실정을 자인하는 결과가 돼 리슈코프의 사임만으로 정치적인 부담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반국민들의 샤탈린안 지지도 현 경제사정에 대한 불만에서 오는 반사적인 지지의 측면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년초 정부가 일부 품목의 가격자유화 방침을 발표했을때 가격폭등과 사재기 등의 일대혼란을 겪었던 일을 생각한다면 샤탈린안이 안고 있는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물론 그후로도 생필품의 부족현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도저도 안되니까 차라리 한꺼번에 해버리자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 퍼져있다는 지적이 있다. 급진경제개혁을 실시했을 때 나타날 여러 쇼크현상을 과연 어떻게 흡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와 함께 필연적으로 가속화될 각 공화국의 정치적인 탈크렘린 현상에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급진개혁 채택 이후의 소련에 오히려 불안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화교아들,한인계모 살인/시체 상자에 넣어 할머니집에 숨겨

    3일 상오9시1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 중국화교 곡덕은씨(44ㆍ무역업)집 안방에서 곡씨의 맏아들(19ㆍ무직)이 한국인 계모 고영재씨(3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사체를 수출상품 포장용상자에 넣어 택시로 충남 대전에 있는 할머니(73)집에 갖다 숨긴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곡군은 경찰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계모 고씨가 자신을 푸대접하는데 앙심을 품고 가족들이 외출한 틈을 타 흉기로 고씨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곡군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아버지 곡씨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털어놓은뒤 하오11시4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2가 상업은행 본점주차장에서 아버지를 만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4일상오 숨진 고씨의 사체를 충남 대천에 있는 곡군의 할머니집 다락방에서 찾아냈다.
  • 전국 2,387만 필지 공시지가 확정

    ◎양도세 9월,상속세 내년부터 적용/명동 1억1천8백80만원/거창군 율리의 임야는 66원/평당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33의 2 상업은행 지점 부지로 평당 1억1천8백8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거창군 마리면 율리 산10의 1 임야로 평당 66원이다. 또 주거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 6으로 평당 3천4백65만원이며 공업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역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 4로 평당 땅값은 9백90만원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18일 토지평가위원회를 열어 전국 2천3백87만4천6백63필지에 대한 민간소유 개별토지가격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이같이 전국 모든 땅의 공시지가를 확정했다.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금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ㆍ확정된 공시지가는 그동안 여러 갈래로 나누어졌던 땅값 체계를 하나로 통일시킨 것(일원화)으로 앞으로 모든 토지관련 세금부과나 보상등의 기준이 된다. 증여세는 이미 지난 5월1일부터 공시지가로 소급과세하게 돼있고 양도소득세는 9월1일이후 양도되는 것부터,상속세는 내년 1월1일이후 상속되는 것부터 이번에 확정된 땅값이 과표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또 종합토지세는 과표현실화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내년 1월1일자로 조사될 개별지가에 일정한 배율을 곱한 금액이 과표가 된다. 공시지가는 시가의 90%수준이 되기 때문에 9월1일이후 부과되는 토지관련 세금은 종전보다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정된 땅값은 토지초과이득세의 경우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내년부터,택지소유상한제 실시에 따른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92년부터 과표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밖에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개발부담금을 산정하는 기준땅값도 된다. 건설부는 이번 개별토지가격을 조사ㆍ확정하는 과정에서 토지소유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1만8백59필지에 대해서는 값을 낮추어 주고 8천4백98필지에 대해서는 값을 올려주었다. 이번에 확정된 개별토지가격은 9월1일이후 읍 면 동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주가 폭락… 또 「최저」기록/13P 떨어져 「6백30」선 붕괴위기

    ◎투매물량 급증… 은행주,1만원 밑돌아 주가가 연일 큰폭으로 떨어져 붕락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4.2포인트 떨어졌으며 1시간만에 종합지수 6백34(마이너스 11.1)까지 미끄러졌다. 그 뒤 일시 반등하긴 했으나 후장에서 재급락,지수하락폭이 13.56포인트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서 은행주 가운데 4종목이 32개월전 시세까지 폭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32.30으로 지난 88년 4월27일의 6백18.73 이래 최저 바닥에 추락했다. 전일장에 이어 연중 최저지수가 경신된 것으로 지난 2일 중동사태이후 11일장동안 6번째 최저치가 잇따라 바꿔지는 속락장세이다. 특히 중동사태로 58포인트의 종합지수 하락이 기록된 가운데 금주들어 이틀연속으로 주가하락세는 한층 심화돼 23.6포인트나 뭉텅이로 빠져나갔다. 이날 투자자들 대부분은 장세를 전환시킬 재료가 상당기간에 걸쳐서 나오지 않으리라고 판단하는 분위기였으며 이에 따라 투매물량이 급증했다. 새로운 악재가 터지지 않았지만 전날 민자당이 내놓은 증시대책방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갈수록 팽배,투자의욕이 크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진정되는 양상이었던 일본증시가 전날 1천1백엔이나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후장 막판에는 이라크의 사우디 침공설이 돌아 낙폭이 커졌다. 지난 9일 장중에 한차례 1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상업은행ㆍ제일은행ㆍ조흥은행ㆍ서울신탁은행 등 4종목 주가는 이날 전장부터 9천9백원대로 밀려나 결국 9천9백∼9천9백20원 사이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은행주가 1만원대를 하회하기는 액면병합(5천원) 3개월후인 87년 1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들 4종목은 지난해 4월1일에는 2만6백원까지 상승했었다. 건설업은 3.2%,도매업은 2.5%나 하락했으며 총 6백86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하한가 종목도 89개에 달해 이달들어 가장 많았다. 상승종목은 38개에 불과했다. 증안기금은 2백억원정도 주문했으며 거래량은 7백8만주로 전날보다 1백만주가량 늘었다.
  • 증안기금 외부감사/규약 일부개정

    증시안정기금이 기금의 운용과 출자에 관해서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게 된다. 증안기금은 30일 증권사 보험사 및 상장법인 등 5백30여개사에 달하는 출자 조합원 총회를 열고 규약중 일부를 개정했다. 또 공동이사장제를 채택,25명으로 늘어난 이사회를 통해 김창희 대우증권사장,이현기 상업은행장,이수빈 삼성생명보험사장,이헌조 금성사사장 등 4명을 공동이사장으로 선임했다.
  • 「히로뽕 환각」 20여 차례 강도/3인조 영장

    ◎대낮 가정집 들어가 7천만원어치 털어/가족인질,예금인출 도주도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3일 박홍규씨(28ㆍ강서구 화곡1동 345의6) 등 3명을 상습특수강도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19일 상오10시30분쯤 강남구 청담동 이모씨(67) 집 담을 넘어들어가 이씨와 부인ㆍ딸 등 3명을 흉기로 위협,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을 뒤져 현금 80만원과 골프채 등 7백5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5백만원이 입금된 상업은행 청담동지점의 예금통장과 도장을 뺏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범인가운데 2명이 이씨 가족을 지키고 있는 사이 나머지 1명이 돈을 인출해 달아난 것을 비롯,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대낮 가정집을 대상으로 7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범행직전 히로뽕을 다량으로 복용한뒤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승용차를 이용,서울과 경기도지역을 오가며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22일 주범 박씨 집에서 히로뽕주사를 맞은뒤 여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흉기를 휘두르며 싸우다 상처를 입고 영등포 성애병원에 입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통장 하나로 “만점서비스”/은행 「종합통장」인기(생활경제)

    ◎일정기간 거래땐 자동대출/주택구입ㆍ개량ㆍ중도금등 지원 택은/우수거래자엔 1천만원 융자 국민 연초부터 몰아친 통화환수 여파로 요즈음 주택자금이나 무역금융같은 정책자금을 제외하고는 일반서민상대의 대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대출경색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자금융통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같다. 그러나 대출난속에서도 「종합통장」으로 불리는 자동대출서비스는 그런대로 잘 되고 있어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한아름종합통장」「카네이션종합통장」「무지개종합통장」 등 금융기관마다 이름은 제각기 다르지만 구좌를 트고 일정기간 거래실적을 쌓으면 비교적 손쉽게 돈을 융자해 쓸 수가 있다. ▷×××종합통장◁ 대부분의 은행들이 통장하나로 예금과 대출,각종 부대서비스를 망라해 제공하는 종합통장을 오래전부터 선보이고있다. 대출한도나 대출금사정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운영방식은 대동소이하다. 상업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한아름통장」의 경우 저축예금과 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을한꺼번에 거래할 수 있고 대출을 받고자할 때 최고 2천만원(적금대출)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한아름통장거래자로 3개월이상이 지나면 대출자격이 부여되고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의 3개월 평균잔액의 2배 금액에다 ▲정기적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 납입액 등을 합쳐 최고 5백만원 이내에서 대출이 된다. 한아름적금대출은 정기적금계약자로 적금계약기간의 6분의1회 이상 붓고 납입후 1개월이 지나면 최고 2천만원까지 융자가 된다. 또 3개월이상 거래자로 계좌자동이체로 내는 적금불입액과 공과금,세대주로서 직계비속의 대학등록금에 대해 50만원까지 대출이 되며 제세공과금 자동결제고객에게도 고지서 금액내에서 20만원까지 융자가 된다. ▷무지개종합통장◁ 주택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이 통장은 일반은행의 종합통장과 운영방식이 유사하나 각종 주택관련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이 통장 역시 저축예금이나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해서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정기예금이자 등이 자동입금처리되고 부금납입액 대출금이자 전화요금 등 정기적인 지급금이 자동처리된다. 무지개통장거래자로 6개월간 구좌의 평균잔액이 일정액 이상일 경우 주택관련자금의 대출자격이 주어진다. 6개월이상 거래자로 6개월 평잔이 6백만원이상이거나 1년이상 거래자로 6개월 평잔이 4백만원이상일 경우 등에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전세자금을 제외하고 주택구입ㆍ신축개량자금은 거래자본이외에 배우자,직계존비속,배우자의 직계존속명의로도 대출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격요건을 갖춘 거래자는 최고 2천2백만원(노인동거세대는 2천4백만원)에서 주택신축ㆍ구입ㆍ중도금납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단 이때 대지는 3백30㎡(1백평),주거전용면적 1백㎡(30평)이내여야 한다. 또 주택개량자금과 대지구입자금은 최고 8백만원까지,주택임차자금은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종합통장◁ 저축예금ㆍ자유저축예금ㆍ가계종합예금의 거래자로 대출한도는 국민종합통장 거래기간이 1년이상인 수신우수거래자에 대해 1천만원이내,기타 5백만원이내다. 대출한도는 일반한도와 기본한도의 합계액내에서 결정하는데 ▲모계좌가 가계종합예금인자는 30만원 ▲거래기간 1년 이상으로 예금 3개월 평균잔액이 50만원이상인 사람은 2백만원 ▲국민카드 특별회원으로 최근 3개월간 본인 및 가족회원의 카드이용실적(현금서비스제외)이 30만원이상이거나 2년간 실적이 1백만원이상일 경우 5백만원의 대출기본한도가 주어진다. 여기에 예금거래실적과 카드거래실적 등을 감안,최고 1천만원 이내까지 융자를 해준다. 다른 은행의 자동대출통장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수입금의 공과금지급이 약정만 맺으면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통장에 예금잔액이 없어도 미리 약정된 금액내에서 자동대출이 된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 국민기업통장도 최고 1억원이내에서 대출이 되며 국민은행이 선정한 중점육성기업이나 성장중소수출업체ㆍ수신우수거래업체는 1억원,기타업체는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최근 3개월간 모계좌의 평잔이 1천만원이상이거나 평잔 5백만원이상으로 국민은행선정 육성기업에 2천만원의 대출기본한도가 설정되며 예금거래실적과 법인카드거래실적을 고려한 일반대출한도를 합쳐 최고 1억원까지 자동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 대우등 2개사 은행빚5억 강제환수/「증안대책」발표뒤 주식 대량매각

    ◎은감원,“주가하락 부추겨 징계” 5ㆍ8증시안정대책이후 증시안정을 외면한채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다팔았던 대기업에 대해 주식매각대금에 해당하는 은행대출금의 강제상환조치가 취해졌다. 1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9일이후 2만주이상의 주식을 매각한 ㈜대우와 대한항공이 5ㆍ8증시안정대책에 따라 각각 2억3천1백만원,2억6천7백만원의 매각대금 전액을 은행대출금 상환용으로 환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는 지난 5월14일 제일은행주식 2만주를 매각했고 대한항공은 5월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한일은행 주식 2만2천8백70주를 매각했다가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매각대금의 대출금 상환조치를 받은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국화재보험과 정석기업,삼성생명등 3개사는 5ㆍ8대책이후 1만주이상의 보유주식을 팔았으나 산업합리화자금외에는 은행차입금이 없어 대출금강제 상환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의 주식매각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계열의 삼성생명은 5월12일 대구은행주식 8만7천6백70주(매각대금 13억9백만원)를 팔았고 안국화재보험도 5월10일 상업은행주식 4만주(4억7천9백만원)를,정석기업은 한일은행주식 1만주(1억2천2백만원)를 각각 매도,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정부는 5ㆍ8대책이후 증시안정을 위해 대주주의 주식매각자제를 유도하고 있고 1만주이상의 주식을 매각한 법인에 대해서는 증권감독원이 매각사실을 은행감독원에 통보,매각대금을 은행대출금상환에 사용토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천주이상을 매각한 상장회사의 주요 주주및 임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매각대금의 용도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 시은 부실여신 2조/11개은 총대출의 3.1%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이 2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부가 10일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조9천9백73억원으로 이들은행의 총여신 64조5천1백61억원의 3.1%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부실여신은 회수가 의문시되는 여신 9천3백87억원과 추정손실액 1조5백86억원을 합한 것이다. 은행별 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4천3백22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은행 4천54억원 ▲외환은행 3천5백34억원 ▲서울신탁은행 2천8백13억원 ▲제일은행 2천7백91억원 ▲한일은행 2천2백59억원 ▲신한은행 1백98억원 ▲한미은행이 2억원등의 순이다. 그러나 동화ㆍ동남ㆍ대동은행 등 3개 은행은 부실여신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 「신질서」모색하는 유럽의 내일/해외특별기고

    ◎「통합유럽」 21세기를 주도한다/국경없는 무역… 5억인구에 번영 약속/「사회주의 결별」 동구 가세로 저력 “탄탄” 사회주의는 명백하게 유럽에서 그 막을 내렸다. 유럽의 미래에는 서구식 시장경제체제가 개인의 자유와 다당제,그리고 사적소유권의 인정 등에 기반을 둔 보다 나은 경제원칙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것은 결국 이른바 「본 선언」의 주요 골자인 것이다. 「본 선언」은 지난 4월중순 유럽에 있어서 경제협력에 관한 3주간의 회의(CSCE)를 끝마친뒤 유럽 33개국과 미국ㆍ캐나다 등에 의해 채택됐다. 소련 대표로 「본 회의」에 참석했던 스테판 시타란 소련 부총리조차 앞으로의 경제정책에 있어서 통제,혹은 계획경제의 가능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소련 대표는 『칼 마르크스의 생각은 이론상으로 훌륭하지만 실제에 있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유럽의 공산정권 붕괴 이후 유럽인들이 칼 마르크스와 사회주의에 대해 작별을 고하고 있다. 이는 물론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그러나실패한 이념의 시도로 야기된 충격이 치유되기 까지는 오랜기간이 걸린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시대에 있어 수많은 지식인들로 하여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 같은 이념을 신봉케 만든 유토피아에 대한 유럽인의 특별한 사랑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그 사람들이 지구상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념적 환상을 최초로 포기하고 삶의 수준은 물론 성공에 까지 이르게 됐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혹자는 개인의 자유와 시장경제가 단순히 자본주의 이념과 이론자체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그리고 개인의 자유가 1세기 이상동안 정치엘리트나 지식엘리트만을 위해서가 아닌 모든사람을 위해서 성공과 번영을 이루게 했다는 것이다. 실패한 정치체제를 즐기는 것은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체제가 왜 실패했는가 분석하는 것은 가치가 있을 것이다. 지난 4월초 암스테르담에서 「유럽인연구회」에 의해 주관된 「세계토론회」는 바로 그러한 목적으로 시도됐다. 토론회의 연설은 최근의 정치ㆍ경제적 발전에 대한 중요한 증언들이었다. 브레즈네프시대에는 「매파」의 일원이었으며 현재는 소련 최고회의 의원인 역사가 조지 아바토프는 여기서 『한 개인의 지식습득 과정이 고통스럽듯이 현재 소련사회는 고통의 길을 걷고 있으며 또한 그러한 고통은 소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변혁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냉전의 주요 이념가들로 부터 전혀 새로운 신호의 실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련은 막대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 위험스러우면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 깨달아야지 다른 그 누구로부터도 배울 수가 없다. 서구사회는 우리의 이같은 문제를 이해해야 하며 또한 전쟁이란 팽팽한 줄을 당기던 양자 가운데 어느 한쪽이 갑자기 줄을 놓을때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그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줄을 계속 잡고 있던 쪽은 승리하겠지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 것이다. 인생은 우리에게 국제정치에 있어서는 「승리」나 「패배」라는 개념이 적절치않다는 것과 소련에 나쁜 것이 결코 서구사회에 좋은 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암스테르담 토론회에서 서구정치가의 연설을 듣고 난뒤 조지 아바토프는 냉소적인 미소를 머금은 채 이렇게 말했다. 『아마도 소련은 유럽의 안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토의 일원이 돼야 할지도 모른다』 위에서 지적됐듯 말만으로 모든 것이 되는건 아니다. 왜냐하면 말은 전혀 다른 목적을 은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의 상황은 민주주의쪽으로 유리하게 변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서구유럽은 그러한 변화를 즐기지도,승리로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전 서독수상 헬무트 슈미트도 토론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럽의 역사는 우리에게 함께 뭉칠 것을 가르쳐 줬다. 우리는 동유럽과 소련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EC의 형태로 함께 해야한다. 보다 강하고 밀접한 EC국가들의 결속은 단일통화와 정치단일화를 통해 보다 나은 유럽의 미래를 만들 것이다. 모든 국가간의 문화교류와 인적자원의 교류는 오래전에 이루어졌다. 앞으로는 유럽의 일방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강한 단결을 보여야 한다』 헬무트 슈미트 또한 나토의 계속보존과 나토안에 거대 통일독일의 유지를 강조했다. 전일본수상 야스히로 나카소네는 토론회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경쟁은 끝났으며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글라스노스트ㆍ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인해 새로운 세계질서가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ㆍ북한ㆍ베트남 등은 동구와 소련의 발전에 충격을 받았으며 물에 관한 오랜 격언인 「물이 돌과 만나면 물은 돌을 밀어내든지 넘어가기 위해 잠시 기다린다」는 교훈을 실감했다』고 했다. 올해 봄에 우리는 점차 증대되는 유럽인의 자존심과 낙관주의를 목격했다. 어제의 적들은 아지랭이 속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적들이 수평선에 그 모습을 나타내는듯 하지만 유럽인들이 자신들의 힘과 중요성을 신뢰하는 경향은 점점 더 명백해 지고 있다. 완전한 EC통합과 소련의 꼭두각시 정권이었던 동유럽을 포함한 새로운 유럽의 개념을 위해 통일독일은 새로운 요소이다. 다른지역,특히 일본과 같은 나라는 철옹성같은 유럽이 자급자족하는 지역으로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같은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자기모순이다. 유럽의 무역과 산업은 국경없는 자유무역을 그 근본으로 삼고 있다. 이미 미국내 유럽 EC국가의 투자는 유럽내 미국의 투자를 능가하고 있다. 일본의 인구 1억2천5백만,소련 2억8천만,미국 2억3천만명에 비교해 볼 때 유럽의 인구는 5억이다. 그리고 낙관적으로 볼 때 유럽은 현재 사회주의에 작별을 고하고 난뒤 가장 성공적인 시기의 시작단계에 있다. 암스테르담 토론회에 참가한 세계경제학자들의 주요 발언내용은 바로 이것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서독 상업은행 도이체은행 총재이자 저명한 재정고문관인 헤이코 디에메의 말이다. 『경제학은 앞으로 무엇이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유일한 과학이다』〈아스거 라슨 덴마크 욜란드 포스텐지 회장〉
  • 은행 부실채권 1조7천억/30억 넘는곳 97개업체

    은행이 갖고있는 30억원이상의 거액부실채권은 지난 3월말 현재 모두 97개기업,1조7천7백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업체당 30억원이상의 부실채권(회수의문 및 추정손실)이 가장 많은 은행(금액기준)은 상업은행으로 11건에 3천9백73억원이었으며 ▲조흥은행 15건,3천7백3억원 ▲외환은행 11건,3천50억원 ▲제일은행 13건,2천3백97억원 ▲서울신탁은행 15건,1천8백72억원 ▲한일은행 15건,1천4백55억원 ▲신한은행 3건,1백3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부산은행이 6건,6백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이 3건,2백52억원 ▲광주은행이 2건,1백8억원 ▲경기은행이 2건,83억원 ▲강원은행이 1건에 63억원이었다.
  • 한일은,세계 1백5위/「세계 5백대은」에 한국 9개은 선정

    한일은행등 국내 9개은행이 세계 5백대 은행에 선정됐다. 영국런던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 「유로머니」 6월호가 발표한 「세계 5백대은행」에 따르면 89년도 총자본금(납입자본금과 이익ㆍ자본잉여금포함)을 기준으로 한일은행이 88년 세계 1백99위에서 1백5위로,산업은행이 1백19위에서 1백7위로 뛰어올랐다. 또 제일은행이 1백17위(88년 2백2위),조흥은행 1백21위(〃 2백8위),상업은행 1백30위(〃 1백86위),서울신탁은행 1백31위(〃 2백16위),신한은행 1백32위(〃 4백2위),외환은행 1백66위(〃 1백63위),중소기업은행이 3백70위(〃 3백76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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