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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대 시은 부실여신 2조1천억/은감원 국회자료

    ◎상은 4,563억 최다/꺾기 여전… 작년이후 천5백억/신탁은 4백23억­제일은 3백75억순 6대 시중은행가운데 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가장 많고,불건전 금융거래인 꺾기(대출조건부 예금강요)는 서울신탁은행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감독원은 12일 국회제출 자료에서 무담보 여신중 6개월이상 연체돼 사실상 회수불능인 부실여신 규모가 92년말 현재 상업은행이 4천5백63억원으로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다고 밝혔다.그 다음은 조흥(4천3백35억원)·서울신탁(4천3백11억원)·외환(3천4백11억원)·제일(2천5백75억원)은행의 순이며,한일은행은 2천99억원으로 6대 시은중 가장 적다. 총여신에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신탁은행이 3.2%로 가장 높고,그 다음은 조흥(2.8%)·상업(2.6%)·외환(1.6%)·제일(1.5%)·한일(1.4%)은행의 순으로 높다. 은행들이 공금리와 시장 실세금리간의 금리차를 보전하기 위해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을 강요하는 불건전 금융거래인 꺾기행위로 작년초부터 금년 3월말 사이에 은행감독원에 적발된 규모는 서울신탁은행이 4백23억원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제일(3백75억원)·조흥(2백51억원)·상업(2백13억원)·한일(1백77억원)의 순이며,외환은행이 73억원으로 6대 시은중 가장 적었다.
  • 상은 삼화대출금 1백19억원 확인

    【부산=김정한기자】 도산한 신발업체 (주)삼화에 대한 상업은행의 부정 대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진경찰서는 11일 상은이 국세환급금(79억원)으로 상환받는 조건으로 대출해주면서 40억원이 초과된 1백19억원을 부정 대출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또 재해복구자금 90억원의 행방이 분명하지 않은 점등으로 미뤄 자금유용 여부를 수사중이다.
  • 30대그룹 회장/보유주식 5.3% 늘어

    ◎작년말현재 9천5백79만주 기록/한진 조 회장 일가 최고/은감원 국회자료 지난해말 현재 국내 30대 재벌의 총수 및 그 직계 존비속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주식은 모두 9천5백79만3천4백18주,1조5천54억8천6백만원 어치였다. 11일 증권감독원이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재벌의 총수와 직계 존비속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상장 계열사의 총 발행주식중 10%를 넘게 보유하고 있거나 계열사의 임원으로서 갖고 있는 주식은 92년 말 현재 9천5백79만3천4백18주로 91년 말의 9천94만4천8백56주보다 5.3%가 늘었다.시가로 환산할 경우 11.7%가 늘어난 것이다. 그룹별로는 한진그룹의 조중훈회장과 아들 4명,사위 1명등 6명이 대한항공·동양화재·한진투자증권 등 3개 계열사의 주식 2천1백72만5천1백85주(시가 3천2백61억9천6백만원 어치)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과 아들 5명이 현대자동차등 11개 계열사의 1천1백30만6천2백39주(1천8백12억9천3백만원 어치),동부그룹의 김준기회장과 아들등 2명이 동부제강등 6개 계열사의 5백48만4천1백15주(6백6억8천5백만원 어치),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 삼성전자등 7개사의 4백66만6천2백13주(1천3백11억5천5백만원 어치)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아그룹의 김선홍회장은 기아자동차의 3만4천1백85주(5억7천8백만원 어치)를 보유,가장 적었으며 다음이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으로 경남기업의 27만8천8백41주(32억3천4백만원 어치)였다. ◎금융주 보유도 늘어 30대 재벌그룹의 금융주식 보유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등 재벌의 금융기관 지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재무위에 제출한 「30대 재벌그룹의 법인명의 또는 재벌총수 명의의 금융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91년말 5%이상 지분소유 금융기관이 1개도 없었으나 92년말엔 삼성생명 명의로 ▲제일은행 6백94만여주(5.3%) ▲상업은행 7백21만여주(5.5%) ▲조흥은행 7백26만여주(5.6%) ▲장기신용은행 2백40만여주(6.9%) ▲대구은행 2백22만여주(6.7%) ▲동양투금 71만여주(8.9%) ▲삼성증권 1백10만주(11%,이건희회장 지분 1%포함)등 3개 시중은행을 포함,7개로 늘어났다. 또 대우그룹 역시 91년말까진 5%이상 지분의 금융기관이 1개도 없었다가 92년말 (주)대우의 명의로 한미은행 1백35만여주(5.6%)를,럭키금성그룹도 92년말 최초로 (주)럭키등 명의로 부산투금주식 98만여주(31.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91년말 현대중공업등의 명의로 ▲강원은행(13.3%) ▲국제종금(20.5%) ▲현대화재(12%)등의 지분규모가 92년말엔 현대해상화재보험 명의로 강원은행 지분을 7.4%(1백1만여주) 추가했다. 선경그룹은 92년도 태평양화학으로부터 선경증권을 인수,최종현회장 명의로 2백83만주(15.2%)를,한일그룹도 92년 2월21일 장외매수 방식에 의해 한일합섬 명의로 한일투금주식 90만여주(30.1%)를 각각 취득했다. 금호그룹은 92년말 광주투금 주식을 (주)금호와 금호석유화학 명의로 14만5천여주(7.2%)를,롯데그룹 역시 부산은행 주식을 롯데제과와 삼남장학회 명의로 3백18만여주(13.1%)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 도산신발업체 삼화에 상은,1백억 불법대출/경찰,본점 압수수색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진경찰서는 10일 상업은행이 지난해 10월 폐업한 신발제조업체(주)삼화에 1백억원을 대출해 준 과정에서 은행직원이 회사간부로부터 대출커미션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서울시 중구 태평로 장교동 1 현암빌딩 상업은행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삼화대출관련 서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89년부터(주)삼화를 관리해온 상업은행은 삼화가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세환급금 79억원에 대한 행정소송이 대법원에 계류중이던 지난 92년8월 국세환급금을 담보로 21억원이 초과한 1백억원을 대출해줬다는 것이다. ◎상은,“사실 아니다” 상업은행은 10일 (주)삼화에 대한 대출과 관련,국세환급금을 담보로 잡고 대출해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배찬병 상업은행전무는 재판에 계류중인 삼화의 국세환급금 79억원을 담보로 1백억원을 대출해주었다는 보도와 관련,『지난해 2∼4월에 60억원의 긴급대를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고 30억원의 지금보증을 해주었으나 당시 기존 담보가 충분했기 때문에 추가 담보를설정할 필요는 없었고,더욱이 국세환급금을 담보로 취득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 대리운전자,차주 폭행/수표 등 3억여원 강탈

    ◎팔당으로 납치… 3천만원 현금인출 【남양주=조덕현기자】 1일 상오0시10분쯤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 청평댐부근에서 대신증권차장 설영식씨(30·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403동 702호)가 자신의 서울3부 3151호 프레스토승용차를 대리운전하던 40대남자에게 둔기에 머리를 맞아 실신한뒤 현금·수표등 2억9천40만원을 빼앗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설씨는 『전날 하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술을 마신뒤 인근 노래방에서 대리운전자를 불러 집으로 가다가 잠이든 사이 팔당댐부근에서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설씨는 의식을 차려보니 자신의 손과 발이 노끈으로 묶인채 길가에 버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설씨가 빼앗긴 돈은 함께 술을 마신 고객2명이 맡긴 수표 2억9천만원과 현금 40만원 등이다. 한편 범인은 이날 상오9시50분쯤 설씨의 수표가운데 상업은행발행 1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을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현금3천만원으로 인출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를 외딴지역으로 데리고가 철저하게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뒤 곧바로 돈을 인출해간 점으로 미루어 술취한 사람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는 전문범인 것으로 보고 역삼동 노래방 부근의 대리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 환은·상은도 수수료 조정

    외환은행과 상업은행은 28일 각종 수수료를 인하,29일과 5월1일부터 각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수료 인하내역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의 경우 정액수표는 현행 50원에서 30원으로,나머지 일반수표는 2백원에서 1백50원으로 내리고 동일지역 온라인 송금수수료도 3백원을 2백50원으로 낮추되 본인 계좌에 통장없이 입금시킬 때에는 아예 면제해 주기로 했다.
  • 물의행장 잇단 퇴진·구속… 원인과 대책

    ◎은행장비리/정치권 인사개입이 주인/6공까지 정부고위층서 낙하산식 지명/권력비리가 금융비비로… 인사독립 시급 은행감독원이 금주중 「은행장인사 자율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그 내용은 전임 행장·주주와 거래기업 및 공익 대표 등으로 중립적인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은행장을 추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새정부 인사자율 천명 이달 초순 홍재형재무장관은 『앞으로 은행장 인사에 정부가 절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동안 시중은행장 인사에 정부가 개입해 왔음을 역설적으로 반증한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정부 나름대로의 자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새정부 출범 이후 금융계의 해묵은 비리들이 사정칼날에 의해 하나둘 꺼풀이 벗겨지고 있다.4명의 은행장이 벌써 사정의 도마 위에 올려졌다.그러나 이들 「희생자」를 바라보는 금융계의 여론은 사뭇 동정적이다.『그 정도의 허물도 없는 행장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모 시중은행 임원),『이면에 감춰진 보다 더 큰 구조적 비리에는 사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있다』(금융당국관계자)는 반응들이다. 과거에도 금융사고로 관련 은행장들이 구속된 일이 있다.지난 79년4월 율산그룹의 도산 당시 홍윤섭 서울신탁은행장이 업무상 배임죄로 구속됐고,82년 이철희·장영자사건 때는 임재수 조흥은행장과 공덕종 상업은행장이 각각 구속됐다.그러나 이들은 모두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며,그 이후로도 크고 작은 비리들은 뿌리뽑히지 않았다. ○퇴진행장에 동정적 금융계의 내막을 잘 아는 청와대의 관계자도 『행장 인사를 둘러싸고 관행화된 비리들을 발본색원하지 않는 한 금융계 비리의 근본적인 치유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장 인사에 정부가 관여할 근거는 제도상으로 아무것도 없다.그러나 6공화국까지는 청와대가 전권을 쥐고,재무부가 심부름을 해 왔다.빈자리가 생기거나 정기 인사철이 다가오면 재무부 장관실에는 특정인을 천거하거나 헐뜯는 청탁과 투서들이 수십통씩 날아들었다. 「힘의 공백상태」가 초래되면 「외세」가 개입하는 것은 모든 조직의 필연적인 생리이다.시중은행의 경우 주식이 공개돼 있지만 주주들의 권리는 배당금 수령이 전부이다.금융기관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주주인 대기업의 은행지배를 막는다는 이유로 그들의 주주권 행사는 철저히 차단됐다.그대신 재무부가 청와대의 뜻을 받들어 조정해 왔다.실은 재무부조차 청와대의 뜻을 알기 전까지는 누가 은행장이 될지를 모르는게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이 틈을 비집고 정치권의 「외세」들이 영향력을 행사했다.요즘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L·K·P의원들이 바로 그들이다.과거 이들과 청와대와의 친밀도를 생각한다면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니다.이들 정치인들의 은혜를 입어 행장이 된 사람들이 어떻게 보답할지는 불문가지이다.결국 권력의 비리가 금융계 비리로 이어진 셈이다. ○재무부는 심부름꾼 『인사철만 되면 부는 정치바람을 잠재우고 외세개입을 차단하는 일이 선행되지 않는 한 금융비리 근절은 연목구어』라는 것이 사정을 바라보는 금융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 한양사장 내주 소환/검찰/강법명씨/1천4백억 체임혐의

    ◎배종열회장도 사법처리 검토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는 23일 임금 1천4백여억원을 체불한 건설업체 주식회사 한양의 강법명사장(58)을 내주중 소환,조사키로했다. 검찰은 강사장에 대한 조사결과 이 회사의 배종렬회장(55)이 임금체불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배회장도 소환,이들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앞서 노동부는 한양이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회사 종업원들의 임금 1천4백90억여원을 체불한 사실을 밝혀내고 강사장을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입건한뒤후 지난 1월 검찰에 송치했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한양의 체임액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해 강사장등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부실시공및 자금난·노사분규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 한양의 총부채는 상업은행과 주택은행의 여신 1조1천억원을 포함,모두 1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가 7백40선 눈앞에/7백37 기록/거래대금 1조… 사상 2번째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이 넘는 활발한 거래 속에 주가가 다시 소폭 올라 연 이틀째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1 포인트가 오른 7백37.59를 기록했다.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된 가운데 거래대금은 1조94억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며 지난 92년 11월9일의 1조5백66억원에 이은 사상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거래량은 6천1백27만주였다. 개장 초부터 전날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철강·전기·운수장비등 수출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 한때 7백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그러나 제조주와 금융주등 대형주의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오름세가 둔화됐다. 철강·금속·전기기계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한전주와 상업은행 지원방침에 힘입은 한양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반면 사정의 여파로 은행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의 금강산 개발 참여,대우로 남북경협 창구 단일화,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접촉등 남북관련 풍문이 증시분위기를 이끌었다.상한가 66개 종목등 3백36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35개 종목이 내렸다.
  • 주한양 자구계획서/월말까지 제출키로

    (주)한양이 이달 중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에 2천억∼3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서를 내기로 함으로써 경영이 정상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그러나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배종렬회장이 잠적한 상태이고 노조측의 반대가 여전해 정상화 진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주)한양과 상업은행에 따르면 한양의 경영을 책임진 강법명사장은 이날 자구계획서를 이달 말까지 내겠다고 상은에 통보했다.
  • “부실규제·노사분규땐 대한양 자금지원 재고”/정 상은행장 밝혀

    상업은행은 주한양에 대해 주거래은행으로서 제한적 금융지원을 계속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되 부실공사 제재나 노사분규 등 경영외적인 요인으로 회생이 어렵게 될 때에는 자금공급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지태상업은행장은 20일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한양이 최악의 상태까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회사는 나름대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은행은 여력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계속 지원해 경영을 정상화시킬 계획이나 경영외적인 요인으로 회사가 어려워질 경우 금융지원을 무턱대고 계속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한양,경영난·분규 풀기 배수진/배종열회장 왜 물러났나

    ◎임금체불 2백억·부실공사 드러나 곤경/거래은에 2조원 빚… 5공비리에도 연루 「자진사퇴」인가,「친위 쿠데타」인가. (주)한양이 지난 17일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사주인 배종렬회장을 경영일선에서 퇴진시키고 강법명대표이사 사장에게 모든 의사결정권을 위임키로 결정한 것은 아파트 부실시공,자금난,노사분규등으로 파산지경에 이른 경영위기를 정면에서 타개하려는 의도이다. 그러나 19일 33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는 『수식의 38%를 가지고 있는 배 회장의 사표가 제출되지 않았고,본인의 견해도 묻지 않은채 내린 이같은 결정은 법적효력이 없다』는 노조의 견해에 동의함으로써 다시 혼미한 상태에 접어들었다.특히 노조는 배 회장의 진정한 사퇴와 함께 악성채권의 조기회수와 보유 부동산의 처분 등 구체적인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한양은 지금까지 종업원들의 체불임금만도 2백여억원이나 되며 안산시 선부동 공작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하자보수 및 손해보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최근에는 한양이 시공한 하동∼광양 신섬진교가 준공 7년 만에 붕괴위험이 높은 부실공사로 밝혀져 개축공사를 해야 할 형편이다. 한양의 노조는 『이같은 경영위기는 배회장의 독선적인 성격과 무리한 경영방식 때문』이라며 끈질기게 배회장의 퇴진을 요구해 왔다. 70년대 중반 서울 여의도 아파트 건설경기와 중동붐을 타고 급성장했던 한양은 86년 중동경기의 퇴조와 함께 경영난에 빠지면서 산업합리화기업으로 지정됐다.한양은 현재 상업은행과 주택은행에 약 1조9천억원의 빚이 있으나 업계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상가가 전국에 연면적 15만평으로 금액으로 따져 모두 1조5천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봉제 사원을 모집하는등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추구하기도 했으나 한때 5공비리에 연루되는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88년 「새마을 운동본부사건」과 관련,전경환씨와 염보현 전 서울시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가 드러나 징역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서울 가락동 민자당연수원 매각사건에 휘말려 결정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이와 관련하청업체가 5천여개에 이르고 직원이 2만여명인 한양이 쓰러질 경우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것으로 예상돼 필요할 경우 50억∼1백억정도의 자금을 지원했다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수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상은,“한양 지원 계속”

    정지태 상업은행장은 17일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한양에 대해 은행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범위에서 금융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현기 상은회장 사의/금융계 사정작업과 관련된듯

    이현기 상업은행회장(64)이 17일 사임의사를 밝혔다.상업은행은 오는 18일 확대이사회를 열어 이회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이회장의 정확한 사의표명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금융계에 대한 당국의 사정작업이 진행되면서 최근 이회장이 행내외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왔으며,이로 인해 고민했었다고 상업은행 관계자가 밝혔다. 금융계는 이회장이 과거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원조·금진호씨 등과 친분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상업은행장에 기용될 때도 이들의 후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사의표명이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사임한 김준협 전서울신탁은행장과 이병선 전보람은행장및 지난 14일 물러난 박기진 전제일은행장등도 모두 이·금씨등의 도움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 한일양행 부도

    고래표 쌍금탕과 건강 보조식품인 달맞이꽃 종자유등 한방의약품 제조업체인 한일양행의약품(주)(대표 정한승·57)이 부도를 냈다. 13일 증권거래소와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부도설과 법정관리설이 나돌선 한일양행이 이날 상업은행 성수지점에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 적자주적 7개사/회사존립 의문시

    영우통상 조영상사 태화 한독 세일중공업 공성통신전자 한주전자 등 7개 업체가 누적적자 등의 이유로 회사의 존립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의견을 받았다. 14일 증권감독원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중 외부감사 대상 상장법인 4백93개사의 감사의견을 분석한 결과 이들 7개 업체가 조업부진·판매격감 등의 원인으로 누적 적자를 보이고 있어 기업으로서의 존립에 의문이 간다는 감사의견을 받았다. 남광토건 삼성종합건설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등 4개사는 해외채권의 회수 불확실성,그리고 고려포리머 기린 삼미 상업은행 충남방적 등 4개사는 우발손실 가능성,갑을방적 등 7개사는 국내 채권의 회수 불확실성,남광토건등 15개사는 소송사건 등으로 인해 추정손실액이 불확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 상공부 공무원 수출현장 애로 체험

    ◎“서울∼부산 운송비 부산∼홍콩의 3배”/「수출자동승인」 은행선 도장만 “쾅쾅”/관세환급 비용이 더 들어 아예 포기/신용장개설양식 은행마다 제각각/무역대금 결제 법체계 일원화 시급/“부두 직통관제도 유명무실” 상공자원부의 젊은 사무관들이 탁상행정의 틀을 깨고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업계와의 간담회나 방문 형식이 아니라 「사무관의 옷을 벗고 종합상사의 실무자」로 변신해 세관과 은행,거래선,상공회의소,각국 대사관 등을 나흘간 쫓아다녔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신들이 만든 수출입제도가 업계에는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번거로우며 심지어는 최근에 고친 일부 제도와 규정마저 현실과 맞지않아 다시 개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수출입 정책을 맡은 상역국 사무관 5명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삼성물산 실무자들과 함께 현장을 뛰었다.이들의 현장체험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수립을 앞두고 기업들이 수출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악,제도개선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시도한 것이다.지금껏 유사한 노력이 없지는 않았지만 사무관이 업체 실무자로 변신해 현장을 직접 뛴 예는 처음이다. ▲수출금융과 외환 ▲수출승인·추천 ▲수입절차 ▲수출네고 ▲선적·통관등 5개 분야로 나뉘어 현장을 경험한 사무관들은 10일 상오 2시간동안 최홍건상역국장에게 체험담을 보고했다.직접 보고 느낀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보고서는 분량이 30페이지나 됐다.구구절절 책상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던 내용들이었다. 『삼성물산의 거래선인 중소업체를 방문했습니다.대금결제는 대개 60일 이내에 이루어져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그러나 서울∼부산간 내륙운송비가 부산∼홍콩간 선박운송비의 3배나 되더군요.또 수출입과 관련해 대외무역법으로는 가능한 일들이 외환관리법으로는 제한하고 있고,통관업무는 대외무역법과 별개로 관세법이 다루고 있어 업계에선 복잡하기 짝이 없었어요.대외무역법과 외국환관리법의 수출입대금 결제부분을 관세법의 통관부분과 통합해 법체계를 명료화해야겠습니다』(수출진흥과 권평오 사무관). 수출승인 및 추천부분을 맡았던 수출관리과 우태희사무관은 삼성물산 섬유사업부와 섬유직물조합,상업은행 남대문지점을 돌아다녔다.그는 『수출 자동승인 품목의 경우 은행이 업체가 작성한 내용 그대로 직인만 찍어주고 있어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는 셈』이라며 『이 제도는 차기 법개정시 폐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위탁가공시 가공원료를 제3국에서 들여와 다시 가공국가로 수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수입으로 분류,수입부담금을 억울하게 물고 있었으며 관세환급의 경우도 중소기업들은 환급에 드는 비용이 너무 커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 때문에 관세환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마저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수입과 차동형사무관은 『신용장의 개설양식이 은행마다 달라 불필요한 비용이 들며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선적서류를 제출하면 부두에서 직통관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서류가 화물보다 늦게 도착해 이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수출진흥과 박건수사무관은 『수출입관련 인증업무를 맡은 은행원이 전문지식을 갖추지 못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었다』며 『알고 보니 사고예방을 위해 창구직원이 같은 업무를 2년이상 못맡게 한 은행감독원의 지침때문이었다』고 얘기했다. 사무관들은 이번의 현장체험이 앞으로 정책입안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회가 닿으면 대기업보다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실상을 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최홍건 국장은 『짧은 기간에 얼마의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었다』며 『그러나 탁상에서 알지 못했던 제도상 문제를 많이 찾아냄으로써 「첫 출어치고는 만선」』이라고 자평했다.상역국은 이번에 발굴된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조만간 중소기업 현장에도 사무관을 보내 생생한 실상을 애로를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 증권거래소 이사장 홍인기씨/증권협회장 연영규씨

    증권거래소는 8일 임시회원총회를 열어 공석중인 새 이사장에 홍인기전산업증권사장(사진·오른쪽)을 선출했다. 한국증권협회도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최근 자진사퇴한 강성진회장 후임에 연영규 전 보람증권사장(사진·왼쪽)을 선출했다.강전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홍 이사장 약력=▲서울·55세 ▲서울대 법대 ▲재무부 증권보험국장 ▲동양증권·대우조선·동서증권·한국산업증권사장 ◇연 회장 약력=▲서울·58세 ▲서울대 상대 ▲한국상업은행근무 ▲동남증권·보람증권사장
  • 지점장 자살사건 관련/약속어음 인도 청구소/상은,김기덕씨에

    한국상업은행은 31일 이 은행 전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과 관련,롯데쇼핑이 발행한 1백50억원짜리 약속어음을 가지고 있는 사채업자 김기덕씨(44·재판 계류중)를 상대로 약속어음 인도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했다. 상업은행측은 소장에서 『지난해 10월30일 롯데쇼핑이 발행한 약속어음 4장(3백억원 짜리)을 할인매입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약속어음의 적법한 소지인인데 당시 지점장인 이씨가 불법으로 가지고 나간 뒤 반환하지 않은채 자살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 상은 상해사무소 인가

    재무부는 1일 한국상업은행의 상해사무소 설립을 인가했다. 상업은행 상해사무소는 오는 8일 개소할 예정인데 한국계 은행사무소가 북경 이외의 중국지역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에는 외환·산업·수출입은행등 3개은행이 북경에 사무소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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