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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과 액 끼었다” 지관 충고 받아/상업은,정문 옛자리로 이전

    ◎대형사고 잇달자 13년만에 상업은행의 본점 정문이 13년여만에 원래의 자리로 바뀌었다.남산 3호터널을 마주보던 방향을 한국은행 쪽으로 90도 틀어 옮긴 것이다.풍수지리설 때문이다. 종전의 정문은 지난 81년 옮겨졌었다.정문을 바꾼 다음해 3월 남산 3호 터널이 개통됐다.그러자 지관들은 터널을 통해 나온 온갖 나쁜 기가 곧바로 정문으로 들어온다고 지적해왔다. 실제로 터널 개통 이후 82년의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83년의 명성(수기통장)사건,92년의 이희도 명동지점장 자살(무담보 CD 사기)사건,93년의 한양사태 등 은행장의 목이 달아나는 굵직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행세도 시중은행 선두에서 꼴찌로 주저앉았다. 하도 답답해 이름난 지관들에게 자문한 결과 「풍수지리적으로 본점 터가 살과 나쁜 기가 몰리는 흉가의 상이라 궂은 일이 끊이지 않을 운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살을 등져야만 화가 덜 미친다」는 그들의 충고에 따라 ▲3호터널을 바라보던 행장의 책상을 반대 방향인 시청 쪽으로 돌리고 ▲터널을마주보던 정문에 화를 막아주는 돌조각을 세우고 ▲승강기의 「4층」 표시도 「F층」으로 바꾸었다.그래도 액운이 끊이지 않자 아예 정문을 원위치한 것이다. 상업은행은 현 본점 외에 3호 터널 입구인 회현동에 26년 전 확보한 3천4백평의 부지를 갖고 있다.천하의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내년에 착공,오는 98년 새 건물을 지으면 액운이 물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첨단 컴퓨터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은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 자금사정 경색… 콜금리 연25%

    ◎지준부족 은행 연30%까지 “끌어쓰기”/한은 「조절자금」 1조지원 시중자금 사정이 극도로 경색되며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인 연 25%까지 치솟았다.콜금리가 법정 상한선까지 오른 것은 한은의 통화관리 강화로 자금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던 지난 8월 이후 두번째이다. 20일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주고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25%로 전 날보다 7%포인트 이상 급등했다.22일 지준을 앞두고 지준 적수 부족액이 3조3천억원에 달하자 은행들이 콜시장에서 자금이 나오는대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부족 규모가 큰 일부 대형 은행들은 표면상 금리를 연 24.5%로 거래한 뒤 이면계약을 통해 5.5%포인트를 더 얹어 연 30%에 자금을 갖다쓰는 등 콜시장의 금리체계가 사실상 무너졌다. 이날 현재 지준 부족액이 큰 은행은 중소기업은행(1조2천억원),조흥은행(1조원),상업은행(5천억원),한미 및 동화은행(각 2천억원) 등이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6.2%로 전 날보다 0.3%포인트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만 연 14.25%로 보합세였다. 자금시장이 이처럼 경색되자 한은은 이 날 통화채 2천억원어치를 중도환매했다. 또 은행들의 요청에 따라 중소기업은행에 5천억원,조흥은행에 3천5백억원,동화은행에 1천2백억원의 유동성 조절자금(B₂)을 지원했다.금리는 연 14.6%이다.지준 마감을 사흘 앞두고 벌칙성 자금을 지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 동서증권 상임고문 김추규씨

    동서증권은 15일 상임고문에 김추규 상업은행장을 영입했다.또 김정소 영업부장,김두표 청담지점장,이성구 법인영업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키고 이성호 영업지원부장을 대구·경북본부장 서리로 발령했다.
  • 은행 경영다각화 경쟁/자회사 73개… 출자액 1년새 40% 늘어

    은행들도 경영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은행감독원이 내놓은 「은행 자회사의 현황 및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평화·제주·강원 등 3개 은행을 제외한 21개 일반은행이 총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는 73개사로 작년 말보다 5개사가 늘었다. 또 자회사에 대한 출자액도 1조4천1백59억원으로 작년보다 40.5% 늘었다. 은행 별로는 제일은행 12개사,조흥과 한일은행 10개사,서울신탁은행 9개사,상업은행 8개사,외환은행 6개사,광주은행 5개사 등의 순이다.업종 별로는 리스 20개사,상호신용금고 9개사,투자자문과 연구소 각 7개사,창업투자와 전산시스템 각각 6개사,증권 5개사 등이다. 한편 지난 해 은행의 68개 자회사(신설사 4개 제외) 중 64개사가 흑자를 냈다. 이들 자회사의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은 14.2%로 은행의 5.9%의 2배 이상이었다.
  • 러 은행장들 “수난시대”(특파원 코너)

    ◎옐친 눈밖에 나 경호대에 맞기 일쑤 러시아의 은행장들이 영장도 없이 수시로 사무실과 가택을 수색당하고 경호원이 얻어맞는 등 수난이 잦다.그러나 이들은 가해자들이 대통령 경호실,조직범죄국 요원,크렘린경호부대 요원들이어서 대부분 아무 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고 호소한다.옐친 대통령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라고 짐작들은 하지만 왜 눈밖에 났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사례로는 지난 3일 러시아 최대의 상업은행인 모스트방크의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은행장이 크렘린 경호실 요원 30여명에게 호되게 당했다.이들은 복면을 한 채 칼리슈니코프 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옛코메콘(동유럽상호경제협의회) 건물의 모스트방크 본점에 쳐들어가 다섯 시간이나 출입구를 모두 막은 뒤 은행측 경호원들을 집단구타하고 집기들을 부수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구신스키 은행장의 경호실장은 신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고 무조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트방크는텔레비전방송국 NTV와 일간신문 셰보드냐의 대주주다.텔레비전은 물론 일간신문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범인을 잡아내라고 당국을 비난하자 사흘뒤 크렘린경호실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기들이 한 짓이라고 실토했다.그날 아침 구신스키 은행장의 차량행렬이 옐친 대통령의 출근차량행렬을 방해했기 때문에 화가 난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짓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모스트방크측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펄쩍 뛰었다.이곳 언론들은 구신스키가 최근 옐친대통령의 반대파에 속하는 그로모트 국방차관을 그라초프 장관 대신 국방장관으로 임명시키기 위해 로비를 편 일 등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식으로 당한 은행장이 여럿이다.러시아은행연합회의 세르게이 예고로프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례들을 공개하며 당국의 조치를 당부했다.프로페셔널 제일은행,방크 로스키 크레딧 등에도 모스트방크보다 불과 몇시간전에 역시 복면 괴한들이 떼로 몰려와 고객들을 구타하고 서류를 빼앗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모두 은행장이 반옐친 사람들과연관이 있는 인사들이다.예고로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그는 『시장개혁을 하는데 기업가,은행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렇다면 당국에서 우리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에는 청부살인으로 은행가 13명이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됐는데 그때도 은행연합회는 같은 요지의 탄원서를 옐친 앞으로 낸 바 있다. 모스트방크에서 대통령 경호원들이 난동을 부릴 때 부근의 대로인 노브이 아르바트 일대의 차량 통행이 세시간이상 막혀 일반시민들까지 영문도 모른 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 “세금 내고도 재산압류 당해”/서울 서초구 이준웅씨의 억울한 사연

    ◎구청서 업무착오… 아파트 2년간 압류/납세 입증자료 찾느라 은행에 애원도 「세금을 내고도 집을 압류당할 수 있을까」 이는 단순한 가정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이다.세금을 내는 시민이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이준웅씨(52·상업)가 당한 피해는 그 전형적인 사례다.그는 차량취득세를 내고도 체납한 것으로 처리돼 2년동안 아파트를 압류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배경에는 구청공무원의 업무처리 잘못이 깔려 있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보증을 서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92년12월3일자로 아파트가 압류돼 있었기 때문이다.압류사유는 차량취득세 체납이었다.체납액은 42만9천6백원. 곧바로 서초구청 세무2과로 달려가 『세금을 냈는데 왜 집을 압류했느냐』고 따졌다.그러나 직원은 『영수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다시 집으로 뛰었다.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그러나 2년전 영수증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음날 이씨는 하는 수 없이 가산금까지 합쳐 53만6천9백80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영수증 찾기에 나섰다. 우선 서초구청내 금고인 상업은행에 들렀다.창구직원에게 애원한 끝에 결정적인 입증자료를 발견했다.세금을 냈던 92년9월29일 당시 은행에서 구청으로 보낸 세금수납내역서 및 영수증이었다.당일 은행에서 받은 6건,9백79만여원의 내역이 적혀 있었다.이씨가 낸 영수증도 첨부돼 있었다. 이날밤 집으로 돌아온 이씨는 아내와 함께 다시 집을 뒤진 끝에 결국 납부영수증을 찾아냈다.이틀뒤인 18일 이씨는 집에서 찾은 영수증과 은행에서 복사한 내역서를 들고 구청으로 달려갔다.영수증을 본 구청측은 사무착오였음을 시인하고 압류조치를 해제했다.며칠전 냈던 53만여원도 돌려줬다. 그러나 이씨의 억울한 감정은 풀리지 않았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과연 혼자만의 일인지 궁금했다. 구청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은행에서 받은 문제의 세금수납내역서를 보여줄 것을 담당직원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전체 수납건수 및 총액은 은행과 일치했으나 이씨의 영수증은 없었다.이씨는 그때서야 집이 압류된경위를 알 수 있었다. 전체 세금액은 맞았으나 이씨가 낸 42만여원은 누가 냈는지도 모른채 구청금고에 입금됐던 것이다. 게다가 영수증(구청에서는 이를 「실물」이라고 부름)이 누락됐을 때는 은행에 바로 확인해야 하는데도 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압류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청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으로부터 수납영수증을 받는 과정에서 가끔씩 생기는 업무착오일뿐 세금누락이라든가 착복 등의 비리와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청직원의 말을 듣고 나오는 이씨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나처럼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도 재산을 압류당하는 억울한 시민이 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양천구 세무과직원/자동차취득세 횡령/1년간 4백만원

    서울 양천구청 세무과직원이 1년여 동안 자동차취득세를 횡령한 사실이 구청 자체감사 결과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세무2과 직원 이귀남씨(43·지방세무주사보 7급)가 지난 90년부터 91년까지 서울 S운수로부터 받은 차량취득세 4백16만여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구청 자체검사 결과 이씨는 상업은행 신정동지점 양천출장소의 출납필 도장을 위조,가짜 영수증을 만들어주고 취득세장부에는 기재하지 않는 수법으로 자동차취득세를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구청측은 이 사실을 밝혀내고서도 징계를 미루다 지난 19일 뒤늦게 이씨를 직위해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에는 지난 22일에서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 2∼3년 정기적금/수신금리 최고 2.5% 인상

    ◎새달부터… 비대출자 우대/1∼2년 정기예금은 1∼0.5% 올려/8대시은 금리 조정 다음 달부터 3단계 금리자유화가 적용되는 정책금융의 여신금리와 1년 이상 2년 미만의 정기예금,2년 이상 3년 미만 정기적금의 수신금리가 최고 2.5%포인트 오른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제일·상업·한일·서울신탁·외환·신한·한미 등 8대 시중은행은 여신금리는 현행 연 8.5%에서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의 범위까지 최고 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정기예금은 제일·한일은행이 18∼24개월 가입자에 한해 1%포인트 더 얹어주는 것을 제외하면 0.5%포인트가 오른다.정기적금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현행 연 8.5%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가입기간에 따라,상업은행과 신한은행은 개인과 법인에 대해 차등금리를 적용한다. 은행들은 정기적금의 가입자가 대출을 받지 않을 때에는 우대금리를 적용,2∼2.5%포인트를 추가해줄 방침이다.
  • 정보캐기 눈치싸움 치열/「금리」 발표이후 은행권 동향

    ◎시은 0.5%P 인상안에 후발은 1%P 검토/수신/“싸게 빌려준다” 고객확보전… 정책금융서 심해/여신 3단계 금리자유화가 발표되면서 은행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은행들은 저마다 상대편의 여·수신 금리정보를 얻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자유화되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수신금리와 정책금융의 여신금리,이와 연관된 신상품은 시행을 목전에 둔 오는 29∼30일이 돼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은행들은 수신금리의 경우 0.5∼1%포인트 올린다는 원칙 아래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하다.자유화되는 상품은 대부분 은행들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하면서 꺾기로 강요한 상품들이라 금리에 따라 움직일 수 없는 성격을 지녔다.경쟁이 없는 상품인 셈이다. 어차피 움직일 수 없는 예금이므로 구태여 수지에 부담을 져가며 올릴 필요가 없지만 체면 때문에 최소한의 범위에서 올리겠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제일·조흥·한일 등 대다수의 은행들이 0.5%포인트를 적정선으로 상정하는 가운데 일부 후발은행의 경우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1%포인트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상업은행의 경우 기업에 대해서는 자유화 이전의 규제금리를 그대로 적용하고,개인 고객에 한해서만 0.5%포인트를 더 얹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주택은행은 정기예금과 적금은 수신금리를 0.5%포인트 올리되 주력상품인 주택부금은 수신금리를 올릴 경우 여신금리도 함께 올려야 하는 부담 때문에 종전의 연 8.5%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 범위 에서 자유화된 상업어음의 할인·무역금융 등 정책금융의 여신금리는 수신금리보다 눈치싸움이 더 치열하다.현재 연 8.5%인 정책금융의 여신금리를 은행에 따라 최고 연 9.5%인 우대금리까지 올리면 은행수지에는 크게 보탬이 되지만 무작정 올릴 수도 없는 처지이다.당장은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여신금리가 낮은 경쟁은행에 우수 고객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대금리가 8.5%여서 여신금리를 올릴 수 없는 신한은행은 이번 기회에 「싸게 빌려준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우수고객을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우대금리가 연 9.25%로0.75%포인트의 인상 여력이 있는 하나은행도 여신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보람은행은 하나은행처럼 여신금리를 동결하느냐,인상상한선인 0.75%포인트 중 0.5%포인트만 올리느냐는 두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그러나 조흥·제일·한일은행(우대금리 8.75%)과 상업·외환·서울신탁은행(9%)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정책금융에 대한 수요가 충분한만큼 이번 기회에 우대금리까지 여신금리를 0.25∼0.5%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 펀드 매니저(증권투자 전문가) 얼마나 벌까

    ◎연 평균 20만$… 최고는 7백만$/미 피델리티사피터 린치 “신화적 명성”/투자 까다로운 「주식형」은 보수 더많아 「월급」냄새가 나지 않는 펀드매니저의 고액 성과급이 국내에서도 화제인데 미국의 매니저들은 한달에 얼마나 벌까. 근착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 따르면 미국형 증권투자신탁인 뮤추얼펀드의 펀드매니저들은 샐러리(기본급)와 보너스(상여금)를 합해 대략 20만달러(약 1억6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미 공장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만5천달러 정도고 일류기업의 화이트칼라 중견사원들도 5만달러 선에 만족하는 실정에 비하면 거액의 보수다. 매월 1천3백만원이 넘는 액수인 이같은 펀드매니저의 보수는 미국에서 성공적 전문직으로 선망받는 전문의들의 연평균 수입 17만8천달러보다 2만달러가 많다. 미국의 뮤추얼펀드는 국내의 투자신탁사와 비슷하게 간접적 증권투자를 원하는 일반인들로부터 투자를 일임받아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특정 펀드를 요리하며 한 회사(펀드그룹)에 수십,수백개의 개별 펀드가 있다.뮤추얼펀드 신탁을 통한 간접투자가 미국인에게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펀드매니저의 보수도 덩달아 상승일로를 달린다. 미국의 개인 금융자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15조달러에 이르는데 이중 전통적 금융자산 유형인 은행예금은 5년사이에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2조8천억달러로 내려앉았다.반면 은행예금은 물론 보험및 연금기금·주식 등에 비해서 뒤늦게 선보여 현대적 금융자산 형태인 뮤추얼펀드는 89년도에 미국내 총액이 9천억달러였으나 지금은 2조달러로 급성장했다. 지난 80년도엔 6%의 미국 가구만이 뮤추얼펀드에 가입했으나 지금은 30%가 그 회원이며 이에따라 하루에 2개꼴로 신종 펀드가 양산되는 형편이다. 89년도 2천5백개였던 미 전체 펀드 수가 지금은 7천개를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뮤추얼펀드 펀드매니저의 지난해 평균연봉인 20만달러는 일반 임금에 비해 아주 높은 12%의 인상률이 적용된 결과다.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다.연봉중 기본급 샐러리는 12만달러로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의 연봉과 같다. 수많은 개별펀드중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한 유명 펀드의매니저는 평균의 3∼4배에 이르는 고액보수를 받는다.미국내 숱한 펀드회사중 피델리티 펀드그룹이 가장 유명한데 이 펀드그룹의 총 자산은 무려 2천7백억달러에 달해 어느 상업은행의 여신예금 총액을 웃돈다.이 피델리티그룹중 가장 이름을 날린 펀드는 마젤란펀드인데 이 펀드의 매니저로 가히 「신화적」 명성을 누렸던 피터 린치의 경우 연봉이 7백만달러(56억원)에서 2백50만달러(20억원)를 오르내렸다. 펀드매니저가 남보다 월등한 연봉을 받으려면 말할 것도 없이 수익률이 좋아야하나 이에 앞서 맡은 펀드의 규모가 무조건 크고 봐야 한다.대체로 펀드규모가 10억달러(8천억원) 정도면 성과급 이전의 기본급이 15만달러,10억달러 추가 때마다 5만달러의 보수가 더해진다.그리고 펀드 투자전문 분야별로 볼때 주식전문투자 펀드가 가장 어려운 만큼 주식펀드 매니저의 평균연봉은 28만달러를 넘는다.
  • 국제 금융시장 고금리 한파/독·일 자금공급 격감

    ◎미·동구 등 수요 급증/열달새 장단기 2.2∼2.5%P 상승/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국내기업 부담 국제 금융시장에 고금리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올들어 미국과 런던의 국제 금융시장에서 장·단기 시장금리 지표들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 15일 미국의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올들어 여섯번째 금리를 인상한 뒤부터 거의 연일 국제 금리가 뛰어오르고 있다.외자를 빌려쓰는 국내 기업들의 금리부담이 더 커지는 셈이다. 18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단기금리를 대표하는 런던 은행간 금리(리보)는 만기 3개월짜리가 17일 현재 연 5.94%를 기록했다.이는 작년 말의 연 3.38%에 비해 10개월여만에 2.54%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또 장기 금리를 대표하는 미국 재무성증권의 금리는 만기 10년짜리가 작년 말 연 5.8%에 불과했으나 지난 17일에는 8.01%로 10개월여만에 2.21%포인트 올랐다. 국제 금융시장의 이같은 고금리 한파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의 국제금리 상승세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아니라 자금수급의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요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올 들어 급격히 회복되며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미국의 경우 지난 10월의 산업설비 가동률이 84.9%까지 높아져 1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동률이 85%를 넘어서면 기업들은 공급 능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며,이 때부터 제품의 가격을 올려 인플레가 빚어진다. 미국의 FRB는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콜금리와 유사한 연방기금 금리를 연 4.75%에서 5.5%로,가맹 은행들에 대한 대출금리를 연 4%에서 4.75%로 각각 0.75%포인트 인상했다.경기가 과열되는 것을 막고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시티,체이스맨해튼 등 미국의 대형 상업은행들도 즉각 최우량 기업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연 7.75%에서 8.5%로 올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제 금융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쳐 런던 은행간 금리와 미국 재무성증권 금리가 하루만에 0.1%포인트 가량 올랐다. 그동안 상환능력이 없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남미 국가들은 최근 경제가 좋아지며 다시 대규모 자금 수요국으로 부상했다.또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동구권 국가들과 중국의 자금수요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반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자금공급의 창구 역할을 해온 독일은 막대한 통일비용 때문에 자금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일본도 국내 금융기관들이 누적된 부실채권에 허덕이는 데다 최근에는 엔고의 영향으로 값이 폭락하는 달러화 표시 대외채권을 회수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격감하고 있고,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국내 기업들의 외자 조달에 따른 금융비용의 추가 부담은 연간 7천만∼8천만달러에 달한다.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5백억달러,대외자산은 4백2억달러로 98억달러의 순외채를 안고 있으며,그 대분분이 국제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율이 오르는 변동금리 조건이기 때문이다.
  • 은행 부실채권 상각 적립금/98년까지 3조5천억원 필요

    ◎은감원,대손충당금 목표 확정 일반 은행들이 오는 98년까지 모든 부실채권을 상각하려면 3조5천1백44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더 쌓아야 한다.특히 조흥·제일·상업·서울신탁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올해의 영업이익에서 1조4천6백96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은행감독원은 7일 은행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여신에 대해 일정 비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가중 부실여신 비율제도를 지난 6월 도입한 이래 은행들이 98년까지 부실채권을 정리하기에 앞서 매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는 중간 목표비율을 확정,발표했다. 은감원은 현재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여신관련 손실예상액의 90%를 넘는 신한·한미·하나·보람 등 4개 후발은행과 광주·제주 등 7개 지방은행은 연말까지 손실예상액의 1백%를 대손충당금으로 쌓도록 했다.또 동화·동남은행은 96년까지,한일·대구·부산·충청은행은 97년까지,조흥·상업·제일·서울신탁·외환·대동·평화은행은 98년까지 적립토록 했다. 총여신에서 가중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신한·한미·동화·동남·하나·보람 등 15개 은행은 연말까지,한일·대동·대구은행은 95년까지,제일·부산은행은 96년까지,조흥·외환은행은 97년까지,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98년까지 2% 이내로 줄여야 한다. 은행들이 영업이익에서 이같은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려면 배당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명성」 김철호씨 헌법소환

    ◎「83년사건」때 민사·형사소송서 모순된 판결/“신체자유·재산권 박탈 이중 피해봤다” 주장 명성그룹 김철호(56)회장은 7일 법원의 형사재판과 민사·행정소송간에 상호 모순된 확정판결이 나오는 바람에 이중의 피해를 입었는데도 현행 형사소송법에는 이를 구제받기위한 재심청구의 권리가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며 「입법부작위에 의한 위헌확인등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김씨는 헌법소원에서 『84년 확정된 형사사건에서는 상업은행 예금 1천6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79억3천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그 뒤 민사및 행정소송에서는 이 돈을 사채로 인정,이자소득세 1백96억원을 부과했다』며 『이로 인해 신체의 자유와 재산권을 이중으로 박탈당하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헌법소원을 내면서 『중형을 선고한 형사사건의 업무상횡령 내용이 민사및 행정소송의 확정판결에서 뒤집어 졌는데도 현행 형사소송법에 재심을 허용하는 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헌법에 보장된 재판청구권·평등권·신체의 자유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83년 8월 상업은행 혜화동지점 김동겸대리와 짜고 예금 1천66억원을 횡령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9년7개월간을 복역하고 지난해 3월 6일 가석방된 뒤 현재 명성스타월드등 7개 기업을 경영하며 옛 명성그룹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 “휴면계좌 빨리 정리/전국 점포서 부활·해지 가능”/한은 지시

    한국은행은 28일 모든 은행권과 농·수·축협에 공문을 발송,휴면계좌를 조기에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한은은 휴면계좌를 부활 또는 해지할 수 있는 점포를 계좌를 개설한 점포로만 제한하지 말고 같은 은행이면 전국 어느 곳에서도 해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따라서 고객은 금융기관을 찾아가거나 전화로 휴면계좌의 보유여부를 확인한뒤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내고 부활 또는 해지하면 된다. 지난 8월말 현재 휴면계좌는 모두 3천9백89만3천개,금액으로는 1천2백85억원에 이른다.금융기관별로는 서울신탁은행 2백19억원,국민은행 1백90억원,농협 1백23억원,상업은행 1백12억원,제일은행 1백2억원 등의 순이다. 휴면계좌란 잔고 1만원미만으로 1년이상,1만∼5만원으로 2년이상,5만∼10만원으로 3년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이다.휴면계좌로 분류된지 5년이 지나면 은행의 잡수입으로 처리된다.
  • 타행환·현금인출/은행 수수료 올라

    은행권의 타행환수수료 및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이용한 현금인출수수료가 올랐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상업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최근 동일지역내 타행환수수료의 경우 송금액 10만원이하의 기본수수료를 5백원에서 6백원으로,10만원이상 50만원까지는 7백원에서 9백원으로 올렸으며 수수료의 최고 한도도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올렸다.ATM을 이용한 현금인출수수료도 2백원에서 3백원으로 인상했다.
  • 사채/양성화방침 계기로 살펴본 「시장」 실태

    ◎30조 지하경제 점조직 암거래/부동산·주식·자동차 등 담보종류 다양/고액수수료 챙기고 부도땐 담보 가로채/무자격자에 당좌·가계수표 계좌 개설… 사기행각까지/배후엔 고위층 출신 전주… 폭력조직과도 연계 정부가 사채를 양성화하기 위해 대금업법 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은 사채의 양태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그 피해도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나 주민등록 등본 등을 담보로 개인을 상대로 한 대출에서,기업을 상대로 한 사기성 거액대출 제의,무자격자에게 가계수표나 당좌수표 계좌를 개설해 주는 조건으로 고율의 수수료를 챙기는 신종 사기행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실명제 이후 위축되긴 했으나 사채시장의 규모는 국민총생산(GNP)의 10%인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는 등 극도로 폐쇄적이어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채의 종류와 운용형태 등을 알아본다. ▷사채업자의 조직◁ 사채업자들은 금융브로커·20대 초반의 남자직원·경력직원·전화담당 여직원·모집꾼·헤드 등이 한 팀이다. 금융브로커는 종로 3가 일대나 서초동 법원청사 주변,각 등기소 주변에서 대상을 물색한다.등기부등본을 떼러 온 사람 중 급전을 구하는 사람을 골라 대출사무실을 알선해주고 1∼2%의 수수료를 받는다.전직 경찰관·세무원·금융기관 직원 등이 주류이다. 20대 초의 남자 직원들은 부동산 사무실과 사채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담보를 확보하고 이자를 받는 일을 한다.일정액의 월급과 건당 수당을 받는다.명문대를 졸업한 고학력자들로 월급은 5백만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경력사원은 담보물건의 감정을 맡는다.전화담당 여직원은 연채된 채무자들을 독촉하거나 대출상담을 한다.헤드로 불리는 고참 여직원은 수많은 전주와 연계,대출을 성사시키고 담보물건을 넘기는 역할을 한다.고액의 경우 총대출액의 1∼2%,소액의 경우 4∼5%가 이들의 수당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의 수법◁ 사채의 이자는 전주가,수수료는 사채업자가 챙긴다.종류로는 월변·일수·직장인 신용대출·자동차 담보대출·아파트 부금통장 대출·전세계약서 담보대출·부동산 담보대출·주식 담보대출·골프회원권 담보대출 등 9가지나 된다. 어음할인과 함께 사채시장의 양대 기둥으로 꼽히는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80년 대 후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사치향락 업소·임대용 건물·준스포츠업체 등이 대출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급성장했다.91년 이후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함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기승이다. 운용 수법은 다음과 같다.금융브로커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접근,등기부 등본·도시계획 확인원·토지 건물대장 등 서류를 받은 뒤 사채업자의 사무실로 안내한다.헤드가 대출의사를 확인한 뒤 돈을 빌리겠다는 각서를 받는다.대출기간은 보통 6개월이지만 「상환기간은 3개월로 하되 이자 연체가 없을 경우 3개월 연장한다」는 단서가 붙는다.경력직원은 현장에 나가 담보물을 확인한 뒤 감정가를 정한다.감정가는 경매가이며,대출금액은 감정가의 60%선이고 대출액은 공시지가의 40∼50% 선이다. 감정이 끝나면 대출약정서를 작성한다.이때 채권 최고금액의 난에는실제 대출금액의 2배로 설정한다.배 설정에는 개인간에 이뤄지는 단배와 개인과 회사간에 이뤄지는 복배가 있다. 단배란 전주가 공시지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주면서 3년안에 대출금액의 배를 갚든지 못 갚을 경우 담보물을 넘겨받는 것이다.이자율로 따지면 월 2.7% 정도이다.복배는 내용은 단배와 같으나 전주(큰손)가 기업을 끼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는 것이 다르다. 예컨대 A라는 개인기업은 부동산은 있으나 금융기관 대출에 필요한 사업자 등록증이 없다.B라는 기업은 대출자격은 있으나 담보가 없다.사채업자는 A가 B의 제3자 담보를 서도록 주선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도록 해 준다.최근에는 A에게 위조된 사업자 등록증을 주어 대출을 받도록 하고 10%를 챙기는 수법도 생겼다. 경매정보지에 나온 경매물건을 현장 답사한 뒤 감정가가 경매가를 웃돌면 채무자의 기존 빚을 갚아주고 1순위로 담보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경매물건을 챙기는 수법도 있다. ▷할인의 종류와 수법◁ 사채의 전통적인 영업형태는 할인업이다.80년대만해도 제도권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없는 중소 영세업자의 상업어음을 고율로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아파트·예금통장·골프회원권·신용카드 등 돈이 되는 물건이면 가리지 않고 할인해 준다.월 2∼2.5%가 요즘의 평균 할인율이다. 작년 말부터 검찰의 수사선상에 떠오른 신용카드 할인의 경우 무자격자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요건을 갖춰줘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도록 해 준다.그 다음 신용카드를 담보로 대출해 준다.카드할인 행위를 단속하는 법안이 입법화되면서 「카드할인」이라고 내걸었던 광고문안을 「싼 %」로 바꿨다. 가계수표 할인은 외상값이 밀린 직장인이나 급전이 필요한 영세업자가 표적이다.가계수표 개설에 필요한 요건(서울의 경우 3개월 이상 평잔 3백만원)을 대신 갖춰준 뒤 가계수표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받아챙긴다.개인의 경우 70만∼80만원,개인사업자는 4백만원이 공정가격이다. 당좌수표 할인은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는 「부도수표」란 은어로 통용된다.무자격 중소기업주를 대신해 예금계좌를 개설,자격을 갖춰주거나 허위 사업자 등록증으로 당좌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수수료를 챙긴다.5억원을 예치해 주고 당좌계좌가 개설되면 수수료로 5천만원을 받는다. 부도가 나면 기업주가 금융파산 선고를 받는 점을 악용,부도를 막아주는 대신 고율의 이자를 요구하거나 공장건물 등 담보물을 가로채기도 한다. 최근에는 「1차 부도 막아줌(당좌수표)」이라는 광고처럼 초긴급 자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까지 생겼다.이들의 할인 수법은 실명제 직후 한때 유행한 것처럼 부도직전의 어음을 만기가 다소 남은 어음으로 교환해주는 「박치기」,거액의 어음을 소액의 어음으로 바꿔주는 「쪼개기」등 다양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할인은 발행과 환매 때만 실명확인하는 점을 이용,유통단계에서 CD를 저리로 할인·매입하거나 되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챙긴다.유통단계에서만 개입하기 때문에 사채업자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최근에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가짜 CD까지 사채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대출이 필요한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전주들을 동원,사채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주는 대신 대출을 알선하기도 한다.수수료로는 은행 정기예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연 21·5%)만큼 받는다.10억원짜리 어음 3개월을 예치해 줄 경우 1천2백45만원이다. 건설업체나 해외여행 비자발급에 필요한 잔액증명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평잔·주금납입·대월」이라는 광고문안 뒤에는 잔액증명 사채업자가 숨어있다.잔액증명을 해주는 척 하면서 기존의 입금액까지 빼가는 사기단도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할인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채업자의 수법일 뿐 시장이나 상가 등을 상대로 한 새로운 사채업이 계속 생기고 있다.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골프회원권·주식 등 할인대상도 다양해진다. ▷사채업자의 배후조직◁ 사채업자의 배후에는 전주가 숨어있다.막대한 돈을 주무르는 전주들은 공직자,금융기관 임직원,장성 등 고위 권력층 출신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문제가 생길 때 빠져나갈 연줄도 있는 실력자들이다. 사채업자들은 연체된 이자나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해결사를 동원한다.「어깨」로 통하는 이들 폭력조직은 사채시장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금융인들은 아직까지 제도 금융권의 이용이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사채가 필요악이라는 측면도 있으나,사채의 역기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일본처럼 사채업을 「대금업」으로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사채업자/금융기관/중소기업/먹고 먹히는 「돈의 사슬」/금융사고 부르는 3자관계/사채업자/거액예금 대가로 고율이자 요구/금융기관/자금난 기업 찾아 고리급전 대출/기업체/이자부담 허덕이다 부도사태로 대형 금융사고와 기업의 부도 배후에는 반드시 사채업자가 따라다닌다.기업과 사채,금융기관은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먹이 사슬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82년의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건,83년 8월 상업은행 김동겸 대리의 명성그룹 불법 대출사건,83년 9월 조흥은행의 영동개발 부정 지급보증사건에서 작년 10월 제 2의 장영자사건,작년 말과 올 여름의 수협 지방점포의 불법대출 사건 등 대형 금융사건의 드러나지 않은 주범은모두 사채업자이다.크고 작은 기업의 부도사태에도 사채업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지난 해부터 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를 받는 카드 불법대출 사건도 돈이 궁한 직장인이나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사채업자들의 사기행각임이 드러났다. 사채업자들이 경제사건의 핵심을 차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기관의 지난친 외형경쟁 때문에 영업장들은 예금을 끌어들이는 데 혈안이 된다.큰 돈만 끌어오면 출세가 보장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유능한 영업장이라면 수십억원 단위의 거액을 동원할 수 있는 사채업자 3∼4명 정도는 거느려야 한다. 사채업자들은 금융기관의 이같은 약점을 파고든다.여러 전주들의 자금을 동원,예치해주고 금융기관의 정규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3∼4%포인트 정도 높은 게 보통이다.이들의 예금으로 수신고를 높인 영업장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기 위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접근한다. 대출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채업자들이 자금조성의 대가로 요구하는 3∼4%포인트를 대출금리에 더얹는다. 돈을 못 구해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으로서는 돈을 마련하고,사채업자는 고율의 수익을 보장받고,영업장은 수신고를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가 성립되는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고율의 이자 부담까지 지면서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기업이 휘청거리면 영업장은 사채업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받는 「커미션」이라는 약점 때문에 대출규모를 더 늘릴 수 밖에 없다. 밑빠진 독에 물을 쏟아부은 결과 전주로부터 자금을 조성한 사채업자와 금융기관이 함께 몰락하거나(이철희·장영자사건) 금융기관이 두 손을 드는(92년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자살사건·93년의 신탁은행 동래지점장 자살사건 등) 결과를 초래한다.명성·영동개발 사건처럼 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초토화되기도 한다. 사채업자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조성해 주는 대가로 정상적으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출을 요구하기도 한다.당연히 사채업자와 기업간에는 고율의 수수료 약정이 맺어져 있다.어느 순간 사채업자들이 일제히예금을 빼가면 금융기관은 껍데기 뿐인 기업의 어음만 떠안은 꼴이 된다. 사건이 표면화되면 사채업자들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나,그동안 챙긴 고율의 수수료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돌리는 과정에서 본전은 모두 뽑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심심찮게 터지는 고위층 사칭 사기단 사건처럼 전직 사채업자들이 주축이 돼 기업의 자금난과 특혜심리를 이용,「맨 입」으로 기업을 거덜내는 경우도 있다.
  • 기업 준조세 3조2천억/작년/접대비 급증·기부금도 57% 늘어

    지난 해 기업이나 은행·증권사 등이 기부금이나 접대비로 쓴 준조세 성격의 돈이 3조2천5백억원에 이른다. 6일 재무부와 국세청이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성금이나 위문금 등으로 쓴 기부금은 ▲기업 1조4천6백95억원 ▲증권사 1백55억2천만원 ▲시중은행 74억3천3백만원 ▲지방은행 47억6천3백만원 등 총 1조7천5백24억원이다.이는 92년 이들이 낸 기부금 1조1천1백59억원보다 57% 는 셈이다. 특히 증권사는 지난 1∼8월까지의 기부금이 2백14억9천4백만원으로 지난 해 총액보다 60억원을 더 썼다.지난 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증권사는 럭키증권으로 39억2천2백만원을 썼으며 신흥증권 22억1천4백만원,동부증권 12억2천1백만원이다. 시중은행 중 상업은행이 27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은행 7억3천3백만원,동화은행 6억8천4백만원 등이며 지방은행 중에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17억8천7백만원,부산은행 12억6천2백만원 등이다. 한편 기업들이 지난 해 쓴 접대비는 1조7천5백24억원으로 지난 91년 1조3천8백43억원,92년 1조5천4백65억원으로 해마다 2천억원 이상씩 늘었다.
  • 세리­법무사­기업 “구조적 비리”/기소앞둔 「도세사건」 중간점검

    ◎「상납­비호」 부패 연결고리 드러나/영수증검증 계속… 착복 60억 넘을듯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착수 한달여만인 다음달 1일 기소할 방침이어서 일단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세무계장과 직원등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방세 영수증의 위조에서 부터 숨기기까지 조직적으로 교묘하게 저질른 범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이들을 지휘감독하는 상급자들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비호해줬으며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법무사까지 결탁된 「총체적 비리」인 것으로 밝혀졌다.그 결과 현재 모두 21명이 구속됐고 그 과정에서 사건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자 최기선인천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번 사건의 수사는 경찰이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한 지난 13일부터 본격화됐다. 검찰은 수사에 들어가 ▲분실된 91·92년도 취득세의 행방을 찾는 작업 ▲횡령규모 파악을 위한 영수증 대조작업 ▲고위층 관련등 세갈래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사건수사초기에 없어진 91·92년도분 영수증의 행방을 찾는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지난 22일 영수증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 영수증을 토대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1천9백63건에 60억2천만원의 횡령규모를 밝혀냈다.현재 영수증 검증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특히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안씨등 과의 연결고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지난 15일 인천시의 세무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씨의 비리사실을 묵인해준 하정현 인천시 감사1계장(53)이 구속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광전 인천시 보사국장(53),인천시 정책보좌관인 강기병씨(60)등 고위 공무원 3명이 이들과 결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범행에 법무사사무소 직원들도 상당해 개입된 것으로 들어났고 기업체 역시 결탁된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구속됐다. 검찰조사 결과 안씨는 모두 8개의 은행도장을 위조,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구청에서 세금을 받게 한뒤 감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 착복하는 「원시적인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부하직원들에게 횡령액중 10∼30% 정도를 떼어준 것으로 밝혀졌다.법무사와 공모해 등록세를 착복해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 9급)도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에게 같은 수법으로 영수증을 모은뒤 10∼15%의 수고비를 건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기업체를 상대로한 세금횡령이다. 안씨와 이씨등은 체납한 기업에 직접 찾아가 세금납부를 독촉을 한뒤 기업측이 자금사정을 호소하면 「분할납부」「어음수납」등 특혜를 주겠다고 유인,세금을 내게한 뒤 가짜 영수증을 건네주고,금액이 클 경우 일부는 납부하고 일부는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에따라 기소과정에서 주범 안씨와 양씨,이승록씨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국고손실)를 적용할 방침이다.이 조항은 회계사무에 종사하는 자가 국고에 손실을 끼칠 것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지른 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국고손실이 5억원이상일 때는 무기징역 또는 5년이상의 징역 ▲국고손실이 5천만원이상5억원미만 일때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경실련 고발접수 도세 유형/종소세환급분 지불통보후 “무소식”/“양도세 감면” 유혹 부동산거래 종용/휴가비 노골적 요구… 중기 “속앓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9일 서울 종로5가 사무실에서 지난 15일부터 2주동안 자체 고발창구에 접수된 60여건의 세무비리 고발사례를 분석,검토한 결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건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다음주초 감사원에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경실련이 이날 공개한 비리유형은 크게 ▲거래금액 축소조작에 의한 세금탈세(2건) ▲소득세,취득세 과·오납 및 부가세 환급비리(5건) ▲부동산중개업자,세무브로커에 의한 부가세 및 종합토지세 탈루(2건) ▲세금부과시 대민접촉에 의한 뇌물요구(5건) ▲건축관련 세무부정(3건) ▲기타(3건)등이다. 이들 세무비리는 지방세 관련 9건,국세 관련 11건이며 담당기관은 서울이 5개 구청,6개 세무서,국세청 등이며 지방의 경우 5개 시,2개 구청이 해당됐다. 특히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 북구청관련 고발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고발사례는 다음과 같다. 『(익명요구)지난 3년동안 종합소득세에 대한 연말 환급분을 매년 20여만원씩 모두 60여만원을 지불통보만 하고 돌려주지 않았다(인천B구청)』 『(무역업을 하는 김모씨)세무서 담당자가 부가가치세 환급금 1천5백만원가운데 5백만원을 공제한 1천만원만 환급해주고 세무서 장부에는 다 지급한 것처럼 처리하고 있다.올 1·4분기도 그렇게 당했다(서울 D세무서)』 『(익명요구)강남일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신축한지 3년된 아파트소유자들에게 「잘아는 세무서 담당자를 통해 양도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겠다」며 매매를 종용하고 있고 실제로 양도세를 적게내고 매매되고 있다(서울 K세무서)』 『(익명요구)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남편이 담당 세무공무원의 정기적인 금품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결국 도산하고 말았다(서울 Y세무서)』 『(학원강사 박모씨)부친이 경기도 Y시에서 가구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무공무원들이 세금을 감면해 주는 대신 뇌물을 요구하여 불경기에 더욱 애로사항이 많다(경기도 Y세무서)』 『(익명요구)영세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가세과 직원이 해마다 여름휴가비를 노골적으로 요구해 10만원씩 줬다(서울 J구청)』 『(익명의 부동산중개업자)건물 1개동을 신축,준공검사 후 취득세 5천만원이 부과됐으나 구청 세무1과 담당직원이 「공사비를 조정해 취득세를 조금만 물도록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상납을 요구해 거액을 주고 취득세는 절반인 2천5백만원만 냈다(서울 K구청 세무1과 담당자 박모씨)』 『(성북구에 사는 법무사사무소 직원)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과는 달리 서울과 부산은 전산화돼 있어 영수증 위조가 힘들다고 하지만 경험상 납세필증이 위조되어 있는 영수증을 많이 봤다(서울 S구청 세무과)』 경실련은 이처럼 구체적인 세무비리 사례들이 고발됨에 따라 이날 하오 서울시와 부산시측에 「상업은행에 수납된 15개 지방세 세목별,월별,구청별 징수내역」에 대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사건일지◁ 8월중순 부평경찰서 내사 9월6일 양인숙 최병창씨등 2명 구속 9월7일 인천시 북구청에 대한 특별감사 착수 91,92년 취득세 증발사실 확인 9월8일 이승록 수배 9월10일 안영휘 구속 9월12일 인천시 조광건법무사 8억8천만원 횡령혐의 고발 9월13일 검찰로 사건송치 9월14일 설애자 구속(법무사사무소 사무장),김형수(38)미국으 로 도피 9월15일 하정현 감사1계장 구속 9월17일 이광전 시 보건사회국장(전북구청장)구속 9월18일 강기병 시 정책보좌관 구속 9월19일 최기선 인천시장 사임 9월22일 분실됐던 91,92 취득세 영수증 발견 9월24일 이종심 세무과장등 4명 구속 9월25일 이덕환씨등 4명 구속 9월26일 이승록 구속 9월27일 기업체 관련자 소환 9월28일 이우영 대우전자 직장주택 조합장 구속
  • 한양 등 46개 합리화 업체에/은행대출 8조6천억/재무부 국감자료

    ◎6월말 기준/부실채권의 2.6배… 상은 최다 금융기관이 (주)한양 등 46개 산업합리화 업체에 지원한 대출금이 모두 8조6천억원에 이른다. 재무부가 28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합리화 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금은 지난 6월 말까지 8조6천1백64억원으로 은행 부실채권(3조2천9백50억원)의 2.6배나 됐다. 은행 별로는 ▲상업은행이 8개사,1조5천4백84억원(회사별로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합계한 금액) ▲제일은행 7개,2조1천1백75억원 ▲한일은행 5개,2천2백50억원 ▲서울신탁은행 8개,2조1천4백83억원 ▲외환은행 6개,1조5천1백78억원 ▲산업은행 3개,4천6백66억원 ▲부산은행 1개,1백17억원 ▲조흥은행 7개사,5천8백11억원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한양이 9천8백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진해운 8천5백2억원,대우조선 8천62억원,범양상선 7천70억원,국제상사 5천4백15억원,경남기업이 5천3백36억원이었다. 한진중공업(4천4백15억원) 기아특수강(3천9백37억원) 대우중공업(2천5백64억원) 남광토건(2천3백52억원) 라이프주택(2천3백33억원) 한신공영(2천12억원) 등도 2천억원을 넘었다.
  • 은행융자 「내부문턱」 낮다/직원 장기처리 대출 1조원 넘어

    ◎한은 국감자료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장기 저리로 빌려준 돈이 1조원을 넘는다.고객에게는 문턱이 높아도 직원에게는 후한 셈이다. 27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4개 은행이 임직원에게 연 8.5∼9.5%의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로 빌려준 돈은 작년 말까지 일반대출 2천4백56억,주택자금 7천8백72억원으로 모두 1조3백28억원이다.일반대출이 4만3천5백56명,주택자금이 4만5백74명이다. 상업은행 1천2백88억원,조흥은행 1천1백22억원,제일은행 1천95억원,한일은행 1천64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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