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주대표 등에 과다 대출
◎모두 9조7,243억… 총 여신의 4%
국내 은행들이 주주대표나 대주주가 추천한 비상임 이사들에게 10조원에 가까운 과다대출을 해 준 것으로 지적됐다.
자민련 李麟求 의원은 29일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서 12개 시중은행과 9개 지방은행 등 21개 일반은행이 지난 6월 말 현재 주주대표와 비상임이사 261명에게 9조7,243억원의 대출을 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은행의 총 여신 245조원의 4%에 해당된다.주주대표로의 대출이 8조4,465억원,비상임이사로의 대출이 1조2,778억원으로 1인당 대출규모가 372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한일은행이 1조7,874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1조5,052억원) 서울(9,254억원),보람(9,161억원),하나(9,107억원) 등의 순이다. 李의원은 주주대표에 대한 대표적인 과다여신 사례로 조흥은행(金容大) 1,481억원,상업은행(權秉烈) 1,821억원,한일은행(朴晟容) 1천,537억원,주택은행(許眞碩) 1,079억원,신한은행(李熙健) 750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李의원은 주주대표나 비상임이사에 대한 여신한도를 제한해야 한다고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