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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通→100억弗 구매계약→직접 투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양안간 밀월은 경제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타이완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주석과의 ‘국·공 주석회담’에서 “선경제 후정치(先經後政)의 원칙에 따라 양안 적대상태를 끝내자.”고 말했다. ‘선경후정’은 타이완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양안정책으로, 이는 쉬운 것부터 먼저 추진한다(先易後難)는 중국의 대(對) 타이완 정책과도 부합한다. 양안간 경제밀월은 지난해 3월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의 마 후보가 당선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더욱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같은 해 6월 9년만에 양안회담을 재개해 3통(통상, 통항, 통우)에 합의한 양안은 5개월 뒤 제2차 양안회담에서 민간 및 경제교류의 폭을 대폭 넓힌 대3통에도 도장을 찍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타이완 측에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구매사절단 파견으로 타이완 국민들의 정서를 파고들었다. 지난 5월 말 분단 60년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에 46개 기업으로 구성된 ‘양안경제무역촉진을 위한 구매시찰단’을 파견, 22억달러(약 3조 9000억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잇따라 구매사절단을 보내 벌써 100억달러 이상의 타이완 물품 구매계약을 맺었다. 타이완은 지난 7월 중국 자본의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획기적 조치를 단행했다. 제조업 64개, 서비스업 25개, 사회간접자본 11개 등 모두 100여개 업종이 대상이다. 제조업에는 섬유와 플라스틱, 컴퓨터 부품, 휴대전화는 물론 선박과 자동차 제조, 기계 산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양안은 또 상업은행의 상호 지점개설 허용 등으로 금융통합의 단계로까지 접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stinger@seoul.co.kr
  • 리먼, 産銀 인수제안 거절은 오판

    지난해 투자금융사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다.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상식의 실패’(로렌스 G 맥도널드, 패트릭 로빈슨 지음, 이현주 옮김, 컬쳐앤스토리 펴냄)는 리먼 붕괴의 원인과 과정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에서 부실채권 및 전환주식 거래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한 로렌스 G 맥도널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패트릭 로빈슨과 함께 이 책을 썼다. 저자는 금융 재앙의 원인을 미국 투자은행들의 ‘상식을 벗어난 행태’에서 찾는다. 1933년에 제정된 글래스 스티걸 법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합병을 막아 왔지만, 1999년 대형 은행들의 ‘규제철폐’ 주장에 따라 폐기되고 만다. 이에 따라 전개된 투자은행들의 무제한적 인수합병과 자본 거래, 도덕적 해이가 세계를 금융 위기로 몰고 갔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리먼 경영진의 잘못된 리더십 역시 리먼 파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저자는 이를 ‘독선과 아집의 치명적 리더십’이라 지칭한다. 당시 월스트리트 투자회사들은 본연적 업무와 거리가 먼 모기지에 과도하게 집착해 엄청난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사들였는데, 리먼도 마찬가지였다. 중간 관리자들은 이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리처드 풀드 회장 등 최고위층은 소통을 거부하고 무시하며 근거없이 회생을 자신했다. 또 하나 풀드 회장의 중대한 실책은 한국 산업은행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이었다. 한국 정부가 3번에 걸쳐 제안했지만 허세에 찬 풀드 회장은 거부하기만 했다. 저자는 “풀드가 또다시 저지른 190억달러짜리 실수였고 이제는 아무 것도 없다.”고 회고한다. 한국과의 협상이 결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9월15일, 리먼은 결국 파산하고 만다. 책은 한 평범한 청년의 인생 도전기로도 손색없다. 월스트리트 진출이 꿈이었던 맥도널드는 여러 투자회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자격미달과 금융업무 경력 부족 등을 이유로 퇴짜 맞기 일쑤였다. 냉동회사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게 된 그는 미국 내 판매실적 1위를 달성하면서 경력과 능력을 인정받는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 운영, 모건 스탠리 등을 거쳐 마침내 월스트리트 입성에 성공했다. 1만 98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1조원 규모 부산시 금고 누구 품으로?

    1조원 규모 부산시 금고 누구 품으로?

    연간 예금이 1조원대에 이르는 부산시 금고 유치를 위한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부산시 주금고와 부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금고 지정 신청공고를 최근 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3일 금고 신청을 접수한다. 부산시는 금고 신청을 접수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와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 관리능력, 기여금 등을 평가해 금고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금고는 모두 1조원대 규모다. 주금고는 일반회계와 일부 특별회계, 10여개 기금으로 구성된다. 부금고는 상수도특별회계를 비롯해 나머지 특별회계 예산을 예치한다. 부산시 주금고는 1990년대까지는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이 운용해 오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는 3차례 연속으로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 운용은행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산시 주금고 운영을 맡은 부산은행과 부금고 운영을 맡고 있는 농협이 금고를 ‘수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유치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최근 별도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고 유치를 준비하고 있고 농협도 부산시 부금고 유치를 위한 팀을 가동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시 금고는 금리가 낮은 요구불 예금으로 운용되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 저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지역에서의 상징성 때문에 금고 유치은행으로 선정되느냐가 은행 위상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美, 北조선광선銀 추가 제재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조선광선은행(KKBC)을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활동과 관련한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말 지정된 조선혁신무역을 포함, 13개 북한 기업이 WMD확산 활동과 관련돼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지정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최근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북한을 공격적 방식으로 위협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북한의 ‘미국의 체제전복 위협에 대한 억지력으로 핵을 보유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응하는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거듭 촉구하면서 핵을 포기하더라도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점을 약속, 협상테이블로의 복귀를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KKBC는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 1874호에 따라 지정한 조선원자력총국, 남천강무역회사, 조선단군무역회사, 조선혁신무역회사, 홍콩일렉트로닉스에 포함돼 있지 않은 첫 번째 기업이다. 제재 사유는 미국의 금융제재 대상기업인 단천상업은행과 조선혁신무역에 금융거래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도 北 금융제재 동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29일부터 리제선 조선원자력총국 국장 등 북측 인사 5명과 남촌강무역 등 기업·기관 5곳에 대한 제재 조치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유엔 안보리가 지난 16일 북한 핵실험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관여한 개인 및 기관의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면서 “유엔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29일부터 금융거래 제한 등 조치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북한 정부 인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처음이다.제재 대상 인사는 리제선 국장을 비롯해 황석하 조선원자력총국 간부, 리홍섭 전 영변원자력연구소 소장, 윤호진 남촌강무역 간부, 한유로 조선용악산총무역회사 간부다. 이 가운데 리제선 국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최고 책임자로 영변원자력연구소 및 남촌강무역을 관리해 온 인물이다. 기업 및 기관에서는 남촌강무역 외에 조선원자력총국, 홍콩일렉트로닉스, 조선혁신무역, 조선단군무역이 제재를 받는다. 앞서 지난 4월 단천상업은행 등 북한 기업과 은행 3곳에 해외자산 동결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증시 상승 ‘3박자’

    증시 상승 ‘3박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부터 이어온 박스권 장세에서 탈출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에 대한 과열 우려 해소, 외국인 매수세 등 ‘3박자’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41포인트(2.67%) 오른 1478.51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5월20일 1435.70을 기록한 이후 1430~1440 ‘장벽’에 막혀 박스권 돌파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루한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났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은 1300선 돌파 당시인 3월31일~4월7일 6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처음이다. 가장 큰 원동력은 2·4분기 기업 실적 개선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삼성SDI(21일)와 LG전자(22일), 현대차(23일), 하이닉스(24일) 등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혔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 상업은행들이 예상 밖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데다 CIT그룹의 파산 우려감도 해소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오름세 주가수익비율(PER)이 떨어진 점도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일 현재 12개월 예상 PER는 MSCI 한국지수 기준 12.0배이다. 미국(13.0배)이나 선진국 평균(13.1배)은 물론, 중국(13.8배)이나 신흥시장 평균(12.4배)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3~4월에만 32.91% 상승해 PER가 13.0배까지 뛰었다.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던 2007년 7월의 13.4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펀더멘털(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 거품 논란이 일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과거 10년 평균 PER는 9~10배 정도로, 현재 PER가 낮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기업들의 이익성장 전망 개선폭이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어서 PER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춤하던 외국인 매수세도 지난달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연초 대비 1.44%포인트 높아진 30.18%이다. 지난해 말 이후 28%대에 머물렀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말 29.48%로 오른 데 이어 30%대로 진입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최고치는 2004년 4월26일 기록한 44.12%이다. ●“국내 증시 확산단계 진입” 이에 따라 지난 3~4월 유동성에 근거한 ‘1차 반등’에 이어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2차 반등’ 가능성에도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수렴 후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사들이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 고점을 1600선 안팎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점에 이른 뒤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생각보다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하지만, 1550선을 넘으면 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장준관(전 대성목재 사장)씨 별세 숙열 은열 명열(이성인터내쇼날 상무)보열(약사)씨 부친상 김영대(전 금융결제원 원장)강덕희(미국 거주)전욱(경상대 교수·변호사)고태성(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정희(전 강경상고 교사)씨 별세 재선(전 상업은행 지점장)재명(미광목재 부장)재권(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대표)재세(약사)문숙(교사)씨 부친상 김학진(이스턴웰스에셋 전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영규(예비역 육군 대령·농수산식품부 비상계획관)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 ●조해동(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선희(모짜르테움 피아노학원 원장)기동(신세기관세사무소 과장)성(국민대 법률상담센터 연구원)씨 부친상 이상원(HC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이현주(리치몬트코리아 차장)백미선(피디씨 과장)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수진(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씨 외조모상 17일 경남 창녕 군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55)533-8510 ●이승이(전 성균관대 공과대학장)씨 별세 용호(전 원일실업 대표)용진(만통 대표)씨 부친상 박생섭(과학진흥사 사장)김석기(캔두 상무이사)김세윤(현대건설 주택사업부 부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허행량(세종대 교수)수량(삼흥포장 이사)삼량(자영업)승철(포스코페로니켈법인 SNNC 마스타)씨 부친상 김상배(삼안 상무)씨 빙부상 17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973-9163 ●허민석(드림스터디학원 원장)철무(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52 ●김길주(경기고속)씨 부친상 강상구(한국수력원자력)김동주(동서관광)김정환(금호석유화학 업무지원팀장)채동선(사업)씨 빙부상 16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1)688-4472 ●강재봉(전 자유총연맹 영등포지국장)씨 별세 권재식(형진조경 이사)유현웅(파인리조트 상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김상원(전 동산건설 상무)씨 별세 희섭(조선일보 디지털뉴스부 차장)정섭(셀로트 과장)씨 부친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1)610-9672
  • 골드만삭스 깜짝 실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골드만삭스가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2분기 연속 대규모 이익을 내면서 ‘저력’을 발휘하자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14일(현지시간) 2·4분기 실적발표 때 20억달러(약 2조 6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실적이 호재로 작용,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5.16포인트(2.27%)나 급등한 8331.68로 마감했다. NYT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4분기 과감한 투자와 뛰어난 위험관리로 막대한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보면서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고 투자은행에서 상업은행으로 전환한 뒤 몇개월만에 거둔 놀라운 실적에 대해 월가의 경쟁업체들도 의아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에 21억 2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에는 16억 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내며 불과 1분기만에 큰 이익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에는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도 상환했다. 주가도 올해 들어 68%나 급등했다. 신문들은 골드만삭스의 빠른 회복 비결은 위험을 감수하며 과감하게 투자를 하면서도 이를 잘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위축되기보다 채권과 주식투자, 외환 및 석유 등 상품 투자, 주식공모 대행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놀라운 실적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신문은 주식과 채권, 상품 등 투자 규모가 상당한 상황에서 골드만삭스가 한차례 실수를 하거나 시장상황이 악화될 경우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美, 북핵관련 외국기업 첫 제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계되거나 이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 무역회사와 이란 소재 외국기업 등 2개 기업에 대해 자산동결 및 거래금지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 미국이 북한의 자금줄 죄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북한과의 거래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제재를 한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우라늄농축 장비구입에 관여해온 북한 무역회사 남촌강(NCG)이 보유한 미국내 자산에 대해 동결조치를 취하고 미국 기업 및 개인들과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남촌강은 평양에 있는 핵 관련 북한기업으로 1990년대 말 이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관과 다른 장비들을 구매하는 일에 관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혐의로 이란의 남부 키시섬에 소재한 ‘홍콩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일렉트로닉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지난 4월 제재대상으로 선정된 북한의 단천상업은행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를 지원했으며, 북한에 미사일 개발 등과 연계된 수백만달러를 이란에서 북한으로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용어클릭 ●남촌강 평양에 본사를 둔 남촌강은 반입이 금지된 첨단장비와 물품을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보내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중국·유럽 등에서 원자로 핵심 물질과 부품을 구입,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 현장에 공급했다고 보도되는 등 북한과 시리아간 핵 협력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중국 - 홍콩 위안화 무역결제 시동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홍콩과 중국이 7월부터 위안화로 무역거래 대금을 결제할 것으로 보인다.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행장과 런즈강(任志剛) 홍콩금융관리국 총재가 29일 관련 비망록에 서명함으로써 홍콩과 중국의 위안화 결제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 등이 30일 보도했다. 홍콩의 상업은행들은 이미 실무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7월부터 위안화 결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안화 결제는 홍콩 기업과 중국의 상하이, 광저우(廣州), 선전, 주하이(珠海), 둥관(東莞) 등 중국내 5개 도시의 기업간 거래시 이용할 수 있다.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은 각자의 업무 범위 안에서 위안화 결제를 관리감독하고 양 지역의 금융체제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홍콩의 국제금융허브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홍콩 경제계는 위안화 결제가 시작되면 기업들의 환율리스크가 크게 줄어들고, 금융 분야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제공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홍콩 항성(恒生)은행의 마가렛 룽 부회장은 “홍콩과 중국간 위안화 결제는 홍콩의 국제금융허브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며 “지금은 위안화 예금이 적은 상태지만 결제가 시작되면 위안화 예금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위안화의 국제화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은 앞서 지난해 12월말 국무원 결정으로 광둥(廣東)성 및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기업과 홍콩 및 마카오 기업간 거래 등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었다.stinger@seoul.co.kr
  • 상하이·홍콩·타이베이 ‘금융 삼각지’ 탄생하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상하이와 홍콩, 타이완(臺灣)의 타이베이(臺北)를 묶는 아시아 최대의 ‘금융 트라이앵글’이 탄생할 것인가. 지난 2001년 합의 이후 양안 관계 악화로 중단됐던 세 도시간의 금융 연계 프로젝트가 양안 관계의 훈풍에 힘입어 8년만에 재추진되고 있다. 내년 중반기쯤 금융위기 이후의 지역 경제발전 및 금융협력 논의를 위한 세 도시간의 첫번째 포럼이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타이완 정치학자 에밀 셩은 인터뷰에서 “지역 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들인 타이베이와 홍콩, 상하이간의 협력 강화는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구상은 타이베이 측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최근 도널드 창 홍콩 행정수반에게 오는 9월 타이베이를 방문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하오룽빈 타이베이 시장은 지난 26일 긍정적인 회답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행정수반의 타이베이 방문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이후 처음이다. 하오 시장은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과의 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하이엑스포 참가도 결정했다. 타이베이는 홍콩으로부터 금융 분야의 발전 노하우를 전수받길 희망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상하이를 국제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청사진도 타이베이시로서는 고무적이다. 에밀 셩은 “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요성에 비춰보면 세 도시는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동반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과 타이완은 지난 5월 제3차 양안회담에서 상대측에 상업은행의 지점 설립을 합의하는 등 이미 금융 협력의 초보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stinger@seoul.co.kr
  •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亞소사이어티 어워즈 수상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亞소사이어티 어워즈 수상

    김승유(왼쪽 첫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9 아시아 소사이어티 어워즈(Asia Society Awards)’ 시상식에서 국제 비즈니스 리더십 부문 상을 받았다고 21일 하나금융그룹이 밝혔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측은 “김 회장이 하나은행을 한국 유수의 금융그룹으로 키워낸 공이 돋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상을 받은 한국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김 회장이 두 번째이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하나은행 전신) 창립 멤버로 출발한 김 회장은 1991년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며 은행업에 진출한 뒤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등을 잇따라 합병시켜 대형 상업은행으로 발전시켰다. 2005년에는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부호 존 록펠러 3세가 1956년 미국과 아시아지역 상호 이해증진 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제재대상 北기업 더 늘어날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1874호)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를 북한 기관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산 복합체의 일부분인 기관들을 다룰 것”이라면서 제재 대상에 북한 당국자들도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령봉종합회사 등 3개 기업을 제재대상으로 선정했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안 초안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두걸기자│난항을 거듭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협상이 9일 사실상 타결됐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선박 검색 문제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결의안 채택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선박 검색을 비롯해 대북 금융제재 등이 포괄적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 이사국들이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게 한 뒤 이르면 10일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북한 기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금융 제재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라 이달 초부터 조선광업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용봉총회사 등 3개 북한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에 들어갔다.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유엔 안보리가 북한 3개 기업에 대해 제재를 함에 따라 회원국 통보 과정을 거쳐 우리도 6월1일부터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들 기업에 금융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kimk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분리 앞둔 산은 재산분할 가닥

    분리 앞둔 산은 재산분할 가닥

    정부와 산업은행이 산은의 ‘재산분할’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큰 원칙은 가닥을 잡았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최종 결론을 쉽사리 내지 못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9월1일 정책금융을 책임지는 정책금융공사(KPBC)와 민영화된 상업은행으로 쪼개진다. 이 때문에 기업 보유지분 등 자산과 사람을 나눠야 한다. 산은은 한국전력 등 공기업을 포함해 GM대우자동차,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일렉, 하이닉스반도체, 쌍용양회, 현대건설 등 크고 작은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런데 물적·인적 분할이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갈라선 뒤에도 양쪽 모두 잘살 수 있게 형평성과 장래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나눠야 하는 까닭이다. 각자의 문패에 걸맞게 명분에도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세부 분배사항은 계속 논의 최대 관심사인 GM대우차는 일단 산은에 남기기로 가닥을 잡았다. GM대우가 고민이었던 까닭은 앞으로의 정상화 과정에서 지분 추가 인수 등 자금 투입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돈을 넣는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신설되는 정책금융공사로 GM대우를 넘기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산은에 남겨 주사(자금)만 놔주고 관리감독은 계속 산은에 맡길 경우 효율성은 살아나지만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야기할 소지가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GM대우를)산은에 남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도 산은에 그대로 남는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이미 매각 방침이 선 기업은 산은에 남기고, 공기업과 녹색금융 등은 공사로 넘긴다는 큰 원칙에는 도달했다.”면서 “그러나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을 모두 만족시키는 자산 분할이란 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워 최종 분배 작업은 아직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공기업 지분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공사로 넘기면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책금융공사 명칭 변경 불가피 정책금융공사는 직원 100명 정도의 소규모 조직으로 일단 출발, 서울 여의도 산은캐피탈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상업은행으로 탈바꿈하는 산은은 대우증권 등 다른 자회사와 함께 산은지주회사로 묶이게 된다. 당장의 현안은 아니지만 정책금융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개명(改名) 작업도 필요하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가뜩이나 세계무역기구(WTO) 등이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고 있는 와중에, 정책금융공사는 정부 지원을 노골적으로 ‘선전’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시대 흐름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자칫 WTO 규정 위반 시비를 자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상식적인 작명이 나온 데는 국회의 책임이 크다.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이름은 한국개발펀드(KDF)였다. 그러나 정치권이 “국책은행으로서의 산은이 해오던 정책금융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며 발목을 잡았고, 결국 정부는 정책금융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책금융공사로 이름을 바꾼 뒤에야 국회 법 통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 통과가 시급해 어쩔 수 없었다.”며 “나중에 이름은 바꿔야 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정부, 씨티그룹 경영진 교체 압박

    미국 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음에도 미 정부는 여전히 은행을 믿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씨티그룹에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을 교체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지난 1·4분기 실적이 16억달러에 이르러 5분기 동안 연속된 적자에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등도 올 1·4분기 각각 30억달러와 18억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지수로도 나타난다.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은행지수는 5일 기준으로 37.2를 기록, 18.62로 올해 최저점을 찍었던 3월 초에 비해 2배나 올랐다. 하지만 이 은행들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FDIC는 씨티그룹 경영진이 상업은행 부문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다. 또 다른 금융감독기관들에 씨티그룹의 자산건전성 평가등급을 하향조정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 때문에 미 정부 관계자가 최근 US뱅코프 CEO 출신인 제리 그런드호퍼에게 차기 CEO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 교체 압박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예 전직 금융감독 임원을 이사로 영입했다. BOA는 수전 비스 전 연방은행 총재와 도널드 파월 전 FDIC 총재 등을 새 이사진에 포함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의 앤서니 폴리니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인물을 영입한 것이며 회사에는 아주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은행의 실적 개선에 의문을 나타내기는 마찬가지다. 웨이스 리서치의 마틴 웨이스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며 “새로운 회계기준이나 스트레스 테스트를 은행에 적용하는 것은 돼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산은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 인수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6일 “산업은행이 올해 산은지주회사와 정책금융공사(KPBC)로 분리될 예정이고 정부가 앞으로 5년 내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민영화 이전에 타 은행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중은행 인수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은지주회사는 국제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할 계획인 만큼 기업금융 기법이 있으면서 수신 기반을 갖춘 시중은행을 인수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외환은행 등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미국 본사가 어려움에 처한 한국씨티은행 등의 동향도 예의주시 중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주회사는 너무 크다.”고 말해 우리·신한 등 지주회사 형태의 금융그룹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산은이 민영화에 앞서 M&A에 나서기로 한 것은 자체 수신 기반이 취약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민영화 얘기가 나올 때부터 외환·씨티은행 인수 추진설이 일찌감치 나돈 것도 그래서다. 민유성 행장도 앞서 “시중 소매금융사와 합병해 수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산은 민영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산은은 오는 9월 상업은행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와,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정책금융공사로 나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北 “안보리 사죄 안하면 핵실험”

    북한은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죄하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체 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에 들어갈 것도 시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보리는 24일 구속력도 없는 의장성명에 따라 우리의 자주권 행사인 평화적 위성발사를 걸고 우리나라의 3개 회사를 제재대상으로 많은 종류의 군수 관련 물자와 자재들을 수출입금지품목으로 공식 지정했다.”며 “반공화국제재를 실동에 옮기는 불법 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1990년대에 우리는 이미 조선정전협정의 법률적 당사자인 유엔이 우리에게 제재를 가하는 경우 그것은 곧 정전협정의 파기 즉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사과와 제재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는 지난 24일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3개 회사를 제재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북한 기업이 유엔 제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핵실험과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발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벼랑끝 전술’을 쓰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함과 동시에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재개 여부와 관련해 “불능화한 재처리 시설을 복구, 재가동하려면 1~2개월이 필요하고 원자로에서 빼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폐연료봉을 꺼내 옮기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면서 “재처리 자체가 아니라 재처리를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중국~타이완 하늘길 108편→270편 확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 간 ‘하늘길’이 두 배로 넓어져 현재 매주 108편의 정기항로가 270편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양안간 화폐 결제 시스템이 곧 마련되는 등 경제협력도 대폭 강화된다.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타이완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는 26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제3차 양안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양안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해협회의 천윈린(陳雲林) 회장과 해기회의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은 이날 회담에서 ▲정기항로 확대 ▲양안 화폐결제 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금융협력 확대 ▲사법공조 등 세 가지 사안에 합의하고, 관련 협정을 맺었다. 양안은 우선 정기항로를 두 배 이상 늘려 지난해 말 합의한 획기적인 ‘대3통(전면적인 통상, 통항, 통우)’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대륙내 출발 공항도 6곳을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대3통 이후 대륙 관광객의 급증에 따른 필연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제 타이완 관광 당국 집계에 따르면 타이완 관광길에 오르는 중국인은 지난 3월의 경우 정기항로 개설 초기의 매일 평균 299명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는 매일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직항 체제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또 주목되는 것은 양안간 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 등 금융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양안은 상업은행 등의 합당한 기관을 선정, 위안화와 타이완달러의 태환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궁극적으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위조화폐 방지 기술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기업들의 타이완 투자 확대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현재의 양안관계는 좀처럼 얻기 힘든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특히 양안간 직접투자 확대 등을 통해 국제 금융위기의 충격을 함께 돌파하는 것은 물론 양안간 경제관계의 정상화·제도화를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금명간 중국 기업인들이 대규모 구매단을 조성해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안은 또 마약, 유괴, 조직폭력, 총기소지 등 중대 범죄뿐 아니라 돈세탁, 사기, 화폐위조 등 경제범죄에 대한 수사협력 등 사법공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이후 조성된 양안간 급화해 무드를 확인하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중국과 타이완은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 직후인 지난해 6월, 9년 만에 양안회담을 재개했으며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회담에서는 직항로 개설 등에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차 회담에서는 전면적인 ‘대3통’에 합의한 바 있다. 해협회와 해기회는 올 하반기 타이베이에서 제4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stinger@seoul.co.kr
  • 北 “영변 폐연료봉 재처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25일 영변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가 북한 기업 3곳을 제재대상으로 선정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을 둘러싸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북한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14일 외무성 성명으로 선언한데 따라 우리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폐연료봉 재처리는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 핵억제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혀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를 제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북한은 지난 14일 외무성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으로 6자회담 합의가 무력화됐다.”며 “핵시설들을 원상복구해 정상가동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고 그 일환으로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이 깨끗이 재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北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한 단계 더 나간 것이지만 예정됐던 것인 만큼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신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는 이날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한 제재 대상으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령봉종합회사 등 북한 기업 3곳을 선정했다. 북 기업이 유엔의 제재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재래식 무기 및 탄도미사일 관련 장비의 주요 수출기관’ 혐의로, 단천상업은행은 ‘재래식 무기·탄도미사일 등의 제조, 조립 관련 물품 거래 담당’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등 3개사는 미국과 일본의 제재 명단에 이미 올랐다. 하지만 이번 안보리 조치로 이들에 대한 제재는 국제적으로 확대됐다.●일부선 “제재 실효성 없을 듯”각 회원국은 안보리가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에 따라 명단에 오른 북한 기업·단체의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거래도 금지해야 한다. 그러나 조선광업무역회사 등 제재받는 3개사는 미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기존업무를 다른 회사에 넘겼다는 관측도 있어 제재의 실효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재위 의장인 바키 일킨 유엔 주재 터키대사는 “1718호에 따른 대북 수출입이 금지되는 기술과 장비, 품목, 상품 등 목록을 업데이트했다.”며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관련 일부 최신 기술도 포함된다.”고 밝혀 안보리의 대북 금수대상 품목도 늘어났다.박덕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제재위 합의 직후 “안보리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철저히 배격하고 이를 접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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