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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에 물려 다리 절단한 20대 여성, 1년 후 수영선수로 패럴림픽 등장

    상어에 물려 다리 절단한 20대 여성, 1년 후 수영선수로 패럴림픽 등장

    미국 여성 알리 트루윗(24)은 지난해 5월 카리브해 부근의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친구와 평화롭게 스노클링을 즐긴 뒤 보트로 향했다. 그때, 순식간에 다가온 상어가 트루윗의 왼쪽 발을 물었다. 그가 예일대를 졸업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다. 상어는 피 냄새를 쫓아 트루윗의 주변을 맴돌았다. 예일대 재학 중 수영 선수로 활동했던 트루윗과 그의 친구는 약 70m 거리에 있던 보트를 향해 죽을힘을 다해 헤엄쳤다. 간신히 보트에 오른 트루윗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 차례 큰 수술 끝에 결국 왼쪽 무릎 아랫부분을 모두 절단하게 됐다. 자신의 23번째 생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였다. 그리고 1년 뒤 트루윗이 올림픽 무대에 등장했다. 미국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로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것이다. 트루윗은 27일 AP 통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상어에게 물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물 공포증을 극복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어에게 물리자마자 순간적으로 ‘내가 정신이 나간 건가? 발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트를 향해 전력을 다해 헤엄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암울했지만, 나는 거의 죽을 뻔한 위기에서 살아난 것이었다”며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원망 대신 ‘모든 걸 쏟아내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재활했다”고 말했다. 트루윗은 물이 첨벙이는 소리, 흘러가는 소리, 떨어지는 소리 등 물에 관련된 모든 소리를 들으면 상어에게 물린 뒤 헤엄치던 순간이 떠오르는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물을 사랑했던 트루윗은 스스로 집 뒷마당의 수영장에 들어가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기로 했다. 의족 훈련과 근력 운동 등 각종 재활과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 치료 등에 매진한 트루윗은 사고 1년 만인 지난 6월 미국 패럴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S10 등급 자유형 100m, 400m와 배영 100m 출전 티켓을 따냈다. 트루윗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대신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촉박하게 준비한 데 대해 “나는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나는 상어와 싸워 살아남았다.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1년 만에 패럴림픽에 출전한다는 대담하고 비현실적인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트루윗은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걸 잃었다. 되찾을 수 있는 걸 위해 미친 듯이 노력했다”며 “1년 전엔 다시 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 물속에서 다시 웃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내 수영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 [단독] 상어 같던 심장보조장치도 친구로… 놀이로 ‘몸과 맘’ 어루만지다[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단독] 상어 같던 심장보조장치도 친구로… 놀이로 ‘몸과 맘’ 어루만지다[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오늘은 꽃게 장난감 만들어 볼까? 옆으로 가는 거 진짜 신기하지?”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이수미 놀이치료사가 준비한 장난감과 색연필을 꺼내자 다섯 살 지윤(가명)이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나만의 꽃게를 만들자’는 제안에 지윤이는 몸에 연결된 커다란 심장 보조장치를 잠시 밀어 두고 의자에 앉았다. 물고기와 해초를 하나씩 붙이고 알록달록 색도 칠한 지윤이는 자기만의 바다를 만들어 갔다. “이거 이름 꽃게!” 직접 만든 장난감을 들고 씩 웃더니 게걸음처럼 옆으로 걸어 치료실을 나가는 지윤이를 보는 치료사들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었다. 소아암에 심부전까지 고통몸보다 큰 ‘바드’ 달고 24시간 생활‘윙윙’ 소음·진동 오롯이 받아내야소아암 환자였던 지윤이는 암 투병 중 항암제 부작용이 찾아와 심부전이라는 또 다른 질병과 싸우고 있다. 심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8개월째 자신에게 맞는 심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기약 없는 그날까지 지윤이는 자기 몸보다 큰 보조장치 ‘바드’를 달고 24시간 생활해야 한다. 지윤이가 놀이치료에 열중하는 동안 ‘바드’는 끊임없이 윙윙 소리를 냈다. 기계 소음과 진동을 오롯이 몸으로 받아내고 긴 병원 생활을 버티는 데 놀이치료 같은 완화치료는 큰 도움이 된다. 완화치료가 가능한 건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의 프로그램 덕분이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환자의 통증을 정확히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의료를 말한다. 중증 질환 치료 중에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덜어 주는 게 목표다. 치료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른 일반적인 치료나 진료에서는 알 수 없는 환자의 상태도 찾아낼 수 있다. 담당 주치의가 완화의료팀에 협진을 의뢰하면 의사·간호사·사회사업사·미술치료사·놀이치료사·음악치료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팀을 꾸려 환아를 지원한다. ‘빛담아이’ 팀의 지원을 받는 환아는 1년에 통상 약 200명. 중증도가 높은 환아들은 일주일에 한 번 미술·놀이·음악치료나 개인 또는 집단 상담 등 자신에게 맞는 완화치료를 받는다. 세브란스 완화치료 ‘빛담아이’미술·놀이 등 협진으로 안정 도움국내선 인력·예산 탓 소수 기관만 지윤이가 받는 놀이치료는 병원 생활로 또래와 접촉이 적은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보통 비슷한 나이의 2~3명이 집단으로 진행하는데,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도 환기하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덜어낸다. 이 치료사는 “청소년도 이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12세 아이까지 치료하고 있다”며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스트레스도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거치면 아이들은 변화한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 좀더 활발해지고 치료에도 익숙해진다. ‘빛담아이’ 팀 김소원 간호사는 “처음에는 아이가 ‘바드’를 무서운 상어라고 했는데 나중엔 상어가 기분이 좋아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치료 장치를 신체의 일부처럼 느끼는 과정”이라고 했다. 국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10곳 남짓뿐. 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포함해 수요는 많지만 기회는 부족하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인력, 예산이 충분치 않아서다. 김 간호사는 “외국은 수십 년 전부터 중요성이 알려졌지만 한국에선 2018년에 시작됐다”며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후원금을 보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상어 같던 의료기구도 친구로…다섯살 몸과 마음, 놀이로 어루만지다[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단독]상어 같던 의료기구도 친구로…다섯살 몸과 마음, 놀이로 어루만지다[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오늘은 꽃게 장난감 만들어 볼까? 옆으로 가는 거 진짜 신기하지?”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이수미 놀이치료사가 준비한 장난감과 색연필을 꺼내자 다섯 살 지윤(가명)이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나만의 꽃게를 만들자’는 제안에 지윤이는 몸에 연결된 커다란 심장 보조장치를 잠시 밀어 두고 의자에 앉았다. 물고기와 해초를 하나씩 붙이고 알록달록 색도 칠한 지윤이는 자기만의 바다를 만들어 갔다. “이거 이름 꽃게!” 직접 만든 장난감을 들고 씩 웃더니 게걸음처럼 옆으로 걸어 치료실을 나가는 지윤이를 보는 치료사들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었다. 소아암 환자였던 지윤이는 암 투병 중 항암제 부작용이 찾아와 심부전이라는 또 다른 질병과 싸우고 있다. 심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8개월째 자신에게 맞는 심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기약 없는 그날까지 지윤이는 자기 몸보다 큰 보조장치 ‘바드’를 달고 24시간 생활해야 한다. 지윤이가 놀이치료에 열중하는 동안 ‘바드’는 끊임없이 윙윙 소리를 냈다. 기계 소음과 진동을 오롯이 몸으로 받아내고 긴 병원 생활을 버티는 데 놀이치료 같은 완화치료는 큰 도움이 된다. 완화치료가 가능한 건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의 프로그램 덕분이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환자의 통증을 정확히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의료를 말한다. 중증 질환 치료 중에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덜어 주는 게 목표다. 치료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른 일반적인 치료나 진료에서는 알 수 없는 환자의 상태도 찾아낼 수 있다. 소아 완화치료 필요하지만 국내선 소수 기관만 담당 주치의가 완화의료팀에 협진을 의뢰하면 의사·간호사·사회사업사·미술치료사·놀이치료사·음악치료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팀을 꾸려 환아를 지원한다. ‘빛담아이’ 팀의 지원을 받는 환아는 1년에 통상 약 200명. 중증도가 높은 환아들은 일주일에 한 번 미술·놀이·음악치료나 개인 또는 집단 상담 등 자신에게 맞는 완화치료를 받는다. 지윤이가 받는 놀이치료는 병원 생활로 또래와 접촉이 적은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보통 비슷한 나이의 2~3명이 집단으로 진행하는데,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도 환기하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덜어낸다. 이 치료사는 “청소년도 이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12세 아이까지 치료하고 있다”며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스트레스도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거치면 아이들은 변화한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 좀더 활발해지고 치료에도 익숙해진다. ‘빛담아이’ 팀 김소원 간호사는 “처음에는 아이가 ‘바드’를 무서운 상어라고 했는데 나중엔 상어가 기분이 좋아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치료 장치를 신체의 일부처럼 느끼는 과정”이라고 했다. 국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10곳 남짓뿐. 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포함해 수요는 많지만 기회는 부족하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인력, 예산이 충분치 않아서다. 김 간호사는 “외국은 수십 년 전부터 중요성이 알려졌지만 한국에선 2018년에 시작됐다”며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후원금을 보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성형 AI로 그린 ‘N년 후 서울’ 공모전에 1025건 응모

    생성형 AI로 그린 ‘N년 후 서울’ 공모전에 1025건 응모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전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024 서울 AI스토리공모전 <테크놀서울>’을 개최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 한 달간 스토리 3044건 생성, 응모 1025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AI스토리공모전은 AI를 처음 사용하더라도 클릭 몇 번만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시민들이 생성형 AI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모전 플랫폼 ‘루이스’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자동화 기술과 AI 모델들을 결합한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키토크 프롬프트(명령어)를 활용하면 다양한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테마 키토크 프롬프트는 ‘스마트 도시에서’ ‘돌봄 로봇이 함께하는’ ‘디지털 세상인’ 순으로, 혁신 기술 선도 도시로서의 서울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했던 공모전의 기획 의도가 담긴 결과이다. 시는 이런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1인가구 어르신인 주인공의 유일한 동반자이자, 집안일을 돕는 ‘돌봄로봇’의 이야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을 타고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한 의사 이야기 ▲청각장애인 주인공이 ‘수어통역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이야기 등 첨단 기술의 적용도 약자가 먼저라는 서울의 시정 가치를 드러내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밖에 ‘슈퍼히어로’, ‘타임루프’,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등 독특한 프롬프트를 사용해 생성된 ▲한강의 초능력 상어 ▲로봇요리대회 ▲어르신들의 인기만점 기억여행사 ▲舊서울의 방구석 백수가 뉴서울의 택배 기사가 되다 등 기발한 주제의 스토리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심사 과정 전반에도 AI를 도입한다. 생성형 AI 활용 심사는 스토리의 서울시 정책 반영도, 독창성, 창의성, 몰입도, 완성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설정하여 객관적인 심사가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본상 3작품(정책동행상, 참신매력상, 테크놀서울상)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공감수를 얻은 4개 작품을 인기상으로 선정, 오는 30일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상금이 부여되며, 수상작 등 스토리를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 소셜미디어 채널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전시장 등 홍보 매체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왕희순 서울시 콘텐츠담당관은 “이번 AI스토리공모전 ‘테크놀 서울’을 통해 생성형AI 활용 경험과 약자와 동행하는 ‘첨단기술 선도 도시 서울’을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참신한 스토리들을 활용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서울의 스마트 도시 정책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리스에 횃불 넘긴 바이든, 끝내 ‘눈물’…52년 정치인생 마침표 [포착]

    해리스에 횃불 넘긴 바이든, 끝내 ‘눈물’…52년 정치인생 마침표 [포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2년 정치 인생의 ‘라스트 댄스’로 기록될 민주당전당대회(DNC)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회장을 가득 채운 대의원들 5000여명의 환호에 눈물을 글썽였다. 막내딸 애슐리(43)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격정을 누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애슐리와 포옹한 그는 주머니에서 티슈를 꺼내 눈가를 훔쳤고, 행사장을 꽉 채운 청중은 일제히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 “고마워요, 조”(Thank you, Joe)를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연설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대의원들은 자리에 앉지 않고 4분 넘게 환호를 이어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발레리 바이든 오언스(78)도 VIP 구역에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전당대회의 주인공인 해리스 부통령은 원래 이날 일정에 없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먼저 ‘깜짝’ 등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엄청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기리면서 행사를 시작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유세 노래인 비욘세의 ‘프리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로 나온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구호인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We Fight We Win)를 외쳤고 대의원들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고별 연설에서 자기가 사퇴를 주장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난 내 나라를 더 사랑하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쩌면 자신의 52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장면이 될 순간에서 그는 “미국이여 난 그대에게 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존해야 한다”면서 “2024년에 여러분은 투표해야 한다. 여러분은 상원을 지켜야 하고 하원을 다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를 위해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되겠다고 했으며, 당원들이 “고마워요, 조”를 외치자 “고마워요, 카멀라”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보다 길게 45분가량 연설하면서 자신의 재임 기간 업적을 내세우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전직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이렇게까지 자주 부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 불복을 시사한 것을 두고 “그는 미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패배시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고 한다. 그는 이미 ‘피바다’를 약속했고,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망할X’(s***er)이라고 거칠게 언급하며 “그는 미쳤다. 그는 실제 그것을 의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소리에 에너지가 넘쳤고, 고별연설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다만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다시 말을 더듬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그의 가족과 해리스 부통령,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가 무대로 함께 올라왔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안으면서 “사랑한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심정일 것이다”라는 해석을 내놨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해야 한다는 측근들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측근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도 연임 도전 포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자신에게 후보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물밑에서 여론전을 편 당내 인사들을 향한 서운한 감정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측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인사들이 앞다퉈 찬사를 보내도,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전만 해도 ‘등 뒤에서 칼을 찌른’ 격인 인사들이 쇼를 하는 것뿐이라는 이야기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변 인사 중 일부는 언론에 대한 불만도 감추지 않고 있다. 사실상 사퇴로 몰아가는 보도를 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기사만 내보낸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은 자진 사퇴 후 해리스 부통령이 짧은 기간에 대중의 사랑과 지지를 받게 된 것에 놀라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연임 포기 전까지 ‘도널드 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는 후보는 바이든 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월하는 여론조사까지 발표되자 자신들의 인식이 대중과 동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일부 측근들은 52년에 걸친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인생을 ‘상어’에 비유했다. 헤엄을 멈추면 살 수 없는 상어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구상과 협상 등 끊임없는 정치적 활동 속에서 삶의 에너지를 찾았다는 취지다. 그러나 역사의 무대 바깥으로 퇴장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델라웨어 자택에서의 은퇴 생활뿐이다. 다만 측근들은 퇴임까지 남은 5개월간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등 정치 인생의 피날레를 장식할 또 다른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28일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은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28일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은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서울 광진구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어린이를 위한 문화 체험 ‘도서관에서 노는 날’을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월별로 주제를 정해서 놀이 형태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놀이기구를 활용한 신체활동과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달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바닷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아기상어 모양의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부채, 나무 동력배 제작 교실을 운영했다. 3335명이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오는 28일은 올림픽을 기념해 태극기 열쇠고리, 메달 만들기를 진행한다. 스포츠 에어바운스도 설치한다. 다음 달은 추석, 10월 핼러윈, 11월 우주를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02-2049-295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은 단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터”라면서 “정서 발달과 창의력에 좋은 다채로운 놀이 활동을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행복이란 실체 없는 추상어일 뿐이다

    [최보기의 책보기] 행복이란 실체 없는 추상어일 뿐이다

    『행복을 포기하라』 저자 오영철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KBS 한국방송 기자로 입사해 법무실장, 보도심의위원까지 한 후 정년퇴직했다. 중년부터 마음공부에 입문, 동서양의 수련법을 직접 수행했다. 박사까지 공부한 그는 은퇴 후 사람의 내면세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했다. 그동안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현재 저술, 상담, 강연에 주력하고 있다. 저자 소개부터 하는 이유는 <자기계발서>는 과연 그것을 쓸 만한 사람이 썼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전세계 작가들이 꼽는, 첫 문장이 가장 좋은 소설이라는데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문장이다.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 복된 운수’로 나온다. 아무 걱정이 없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가끔 그런 상태일 수야 있겠지만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숙명인 인간이 항상 그러기는 불가능하다. 일찍 사업에 성공한 데다 자식 농사까지 잘 지어 남 보기에는 행복이 넘칠 것 같은 A 씨가 정신과 처방약을 먹지 않으면 하루도 잠을 잘 수 없는 까닭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잊을까, 곧 중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과 걱정 때문이다. 이 세상에 절대 행복은 절대 없다. 어느 대기업 사옥에 ‘닥치는 대로 살아라’라는 사훈을 새긴 비석이 있다. 대체로 인생을 잘 사신 어떤 분의 유언인데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열심히 살라’는 뜻이다. 행복(幸)과 불행(辛)은 마음속의 작대기(ㅡ) 하나 차이,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기되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무행복 컨셉’이 내면 연구가 오영철 박사가 전하는, 만족하는 삶의 비결이다. 조지 레이코프의 정치언어 기술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핵심은 어떤 사람에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의 뇌는 자동으로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므로 ‘상대편의 주장에 반대할 때 상대편의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수시로 타인이 또는 스스로 행복이란 단어를 뇌에 주입시킨다. 아뿔사! ‘행복을 포기하라’는 순간 ‘행복’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이래저래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만한 일이긴 하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경북도, 해파리 차단 등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전

    경북도, 해파리 차단 등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경북도가 해파리 차단 등 안전 관리에 나섰다. 2일 경북도는 피서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어 차단 그물망(해파리 차단망 겸용) 설치와 함께 인명구조요원 등 전문인력 412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 해파리 출몰이 급증하면서 지난 7월 예비비 8700만원을 긴급 편성, 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에 필요한 인건비와 장비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헹궈낸 뒤 통증이 남아있으면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경북 동해안에는 포항 7개 해수욕장이 지난 달 6일 개장했다. 경주 4개소, 영덕 7개소, 울진 6개소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해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카인’ 먹은 상어···동물도 마약에 중독될 수 있을까?

    ‘코카인’ 먹은 상어···동물도 마약에 중독될 수 있을까?

    브라질 해안 인근에 서식하는 상어들이 ‘코카인’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샤프노즈 상어’(Brazilian sharpnose shark) 13마리를 잡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에게서 높은 수치의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다의 야생 상어가 황당하게도 코카인을 먹는다는 사실은 브라질의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의 연구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남대서양에서 잡은 상어 13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올려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상어 모두의 근육과 간에서 코카인이 높은 수치로 검출됐으며, 이는 과거 다른 수생생물에게서 검출된 수치보다 최대 10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가 사는 상어가 코카인을 먹게된 것일까? 이에대해 연구팀 일원인 레이첼 앤 하우저-데이비스 박사는 “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사람들이 코카인을 사용한 것과 관계가 깊다”면서 “불법 제조실과 마약을 투약한 인간의 소변과 대변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바다에서 코카인을 잃어버렸거나 버린 것을 상어가 먹었을 수 있으나 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연구팀은 또한 코카인을 먹은 상어의 건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특히 마약 성분의 특성상 상어를 더욱 공격적으로 미치게 만드는 등의 가능성에도 주목했으나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왈도 크루즈 연구소 엔리코 멘데스 사기오로 박사는 “코카인이 뇌를 표적으로 삼고 다른 동물에도 과잉행동이 관찰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에대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 트레이시 파나라 박사는 “상어가 코카인 때문에 미칠 정도는 아니겠지만 기대 수명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 “번식력과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같은 화학 물질을 자연에 방출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됐다.
  • 마약먹은 미친 상어?…브라질 해안 상어 잡아보니 ‘코카인’ 양성 반응 [핵잼 사이언스]

    마약먹은 미친 상어?…브라질 해안 상어 잡아보니 ‘코카인’ 양성 반응 [핵잼 사이언스]

    브라질 해안 인근에 서식하는 상어들이 ‘코카인’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샤프노즈 상어’(Brazilian sharpnose shark) 13마리를 잡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에게서 높은 수치의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다의 야생 상어가 황당하게도 코카인을 먹는다는 사실은 브라질의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의 연구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남대서양에서 잡은 상어 13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올려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상어 모두의 근육과 간에서 코카인이 높은 수치로 검출됐으며, 이는 과거 다른 수생생물에게서 검출된 수치보다 최대 10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가 사는 상어가 코카인을 먹게된 것일까? 이에대해 연구팀 일원인 레이첼 앤 하우저-데이비스 박사는 “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사람들이 코카인을 사용한 것과 관계가 깊다”면서 “불법 제조실과 마약을 투약한 인간의 소변과 대변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바다에서 코카인을 잃어버렸거나 버린 것을 상어가 먹었을 수 있으나 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연구팀은 또한 코카인을 먹은 상어의 건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특히 마약 성분의 특성상 상어를 더욱 공격적으로 미치게 만드는 등의 가능성에도 주목했으나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왈도 크루즈 연구소 엔리코 멘데스 사기오로 박사는 “코카인이 뇌를 표적으로 삼고 다른 동물에도 과잉행동이 관찰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에대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 트레이시 파나라 박사는 “상어가 코카인 때문에 미칠 정도는 아니겠지만 기대 수명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 “번식력과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같은 화학 물질을 자연에 방출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됐다.
  • 출산율 저하도 온난화 때문이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출산율 저하도 온난화 때문이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금세기 말이 되면 전 세계 97%의 국가에서 출산율이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그중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급격한 출산율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약이 무효라고 할 정도로 여러 정책이 먹혀들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출산율 저하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인간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지만 지구 온난화가 동식물의 생식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프랑스 수생 생물·생태계 생물학 연구소(BOREA) 과학자들은 해양 온난화와 그에 따른 산성화의 영향으로 2100년까지 상어의 배아 생존율이 치명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지금과 같은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해양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 연구 결과는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실험생물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바닷물에 녹는 이산화탄소도 많아져 수온이 상승하고 산성도(pH)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 알을 낳는 종의 배아는 환경 조건에 민감하고, 배아의 부화 성공 여부는 개체군의 생존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오리나 상어 같은 경우 생애 속도(pace of life)가 느린 해양 생물의 경우 부화율이 낮으면 종의 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 연구팀은 유럽의 해안에서 많이 서식하지만, 최근 서식지가 급격히 줄고 있는 ‘작은 점박이 고양이 상어’(Scyliorhinus canicula)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해수 온도와 pH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제시된 2100년 기후 예측 시나리오(SSP)를 바탕으로 작은 점박이 고양이 상어의 배아 생존율을 예측했다.연구팀은 기후변화 대응은 하지만 탄소 배출을 완전히 줄이지는 못해 넷제로에 도달하지 못하는 SSP2 시나리오와 화석 연료 사용이 오히려 증가하는 SSP5 시나리오를 활용했다. SSP2는 2100년까지 기온이 2.7도 상승하고, pH가 0.2 더 떨어지며, SSP5 상황에서는 기온이 4.4도 증가하고 pH는 0.4 더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SSP2에서는 83%의 배아가 살아남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SSP5 시나리오에서는 배아 중 11%만 살아남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살아남는 배아들도 아가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기형적 형태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에미 쿨롱 BOREA 연구원은 “작은 점박이 고양이 상어 같은 종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온난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생태계 변화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넷제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 형성은 물론 인간의 생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한 배우, 상어 공격으로 숨져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한 배우, 상어 공격으로 숨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출연한 배우 겸 서퍼 타마요 페리(49)가 서핑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 등에 따르면 하와이 라이에 인근 고트섬 해안에서 오후 1시쯤 상어에게 물린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페리로 확인됐으며, 그는 몸에 여러 개의 물린 자국이 있는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는 제트스키에 태우고 해안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결국 숨졌다. 15년 넘게 서핑해온 페리는 유명한 서핑 대회인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 ‘빌라봉 프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서퍼였다고 한다. 그는 아내 에밀리아 페리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 서핑 체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왔으며, 해양 안전팀의 구조 대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릭 블란지아리드 호놀룰루 시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것은 비극적인 손실이다. 그는 전설적인 선원이었고 우리 해양 안전팀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커트 라거 해양안전국장 대행 또한 성명을 통해 “타마요 페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명구조요원이자 북쪽 해변에서 잘 알려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 서퍼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앞서 2011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퀸 앤스 조종사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 “떠나요 바다로”…동해안 해수욕장 29일 개장

    “떠나요 바다로”…동해안 해수욕장 29일 개장

    오는 29일 강릉 경포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강릉시는 이날 오후 2시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개장식과 함께 성범죄 예방 캠페인과 수상안전요원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경포를 비롯해 모두 88곳이다. 시군별로 보면 ▲강릉 18곳 ▲동해 6곳 ▲속초 3곳 ▲삼척 10곳 ▲고성 30곳 ▲양양 21곳이다. 60일 가까이 문을 열고 8월 말 문을 닫는다. 각 해수욕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피서객의 발길을 불러 모은다. 경포해수욕장에는 해수 풀장, 대형 에어 워터슬라이드, 오리바위 다이빙대가 설치되고, 동해 망상해수욕장에는 수상액티비티, 어린이 물놀이장, 야간 불꽃놀이존,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속초해수욕장은 썸머페스티벌, 삼척해수욕장은 비치 썸 페스티벌을 각각 개최한다. 강릉 안목해수욕장과 고성 반암캠핑장 일대 해변은 펫비치로 운영되고, 양양 광진해수욕장은 휠체어 이동길, 장애인 야영지를 갖춘 장애인 전용 해변으로 조성된다. 강원도와 시군은 피서객 안전을 위해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 605명을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경포와 망상, 속초, 낙산(양양) 해수욕장에서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 망상, 속초, 삼척 등 8곳의 해수욕장에는 상어와 해파리 등 유해 생물의 출몰을 막는 그물망이 설치된다. 정일섭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가족과 연인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착] 유령처럼 접근하는 신무기…가오리 닮은 美 최첨단 수중드론

    [포착] 유령처럼 접근하는 신무기…가오리 닮은 美 최첨단 수중드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해상드론이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개발 중인 최첨단 수중드론이 위성사진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군사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구글어스를 통해 우연히 모습을 드러낸 미국의 최신 무인잠수정(UUV) ‘만타 레이’(Manta Ray·쥐가오리)의 위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수 년 전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미래의 수중전을 대비해 개발을 발표한 만타 레이는 신개념의 수중드론 혹은 UUV다. 만타 레이의 실제 개발 및 제작은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맡았으며 지난달 처음으로 뭍 위에 살짝 모습을 드러낸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일에도 노스롭 그루먼은 바닷속과 물 위를 움직이는 만타 레이의 360도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노스롭 그루먼 측은 지금까지도 만타 레이에 대한 제원과 성능, 특징 등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크기와 속도, 임무 지속 시간, 항속 거리, 탑재 장치 및 무장 탑재 여부 등이 모두 기밀에 부쳐져 있는 것. 다만 올해 프로토타입이 완성돼 지난 2~3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실제 수중 테스트까지 이루어진 점과 부품을 분해하면 컨테이너 5개에 나눠 탑재할 수 있는 대형이라는 점은 공개된 상태다. DARPA의 만타 레이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카일 워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모듈식으로 운송할 수 있고, 현장에서 조립한 뒤 배치할 수 있는 점은 초대형 UUV 류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기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드러나듯 향후 해상드론이 미래 해상 전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 CNN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조 움직임이 강화하는 가운데 두 국가가 잇달아 최첨단 수중 무기를 선보였다며 미국의 만타 레이와 호주의 신형 UUV ‘고스트 샤크’(Ghost Shark·유령 상어)를 소개한 바 있다.
  • 낚아야 맛인가… 그이와♥ 함께하는 것이 樂이지

    낚아야 맛인가… 그이와♥ 함께하는 것이 樂이지

    ●생미끼 없이 인조미끼로 피크닉처럼 “우리 조상들은 물고기가 밤낮으로 눈을 뜨고 있어 정신이 늘 깨어 있다고 생각했다. 선비들의 정신을 일깨우는 뜻이 물고기 그림에 담겨 있다. 낚시 그림은 숨어 사는 사람의 고결한 의지를 표현한다. 옛 그림 속의 낚시는 현실 속의 낚시이면서 동시에 이상 추구의 낚시였다.” ‘낚시’(전영태·생각의 나무)라는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글귀다. 예전엔 낚시가 참 고절한 취미였던 듯하다. 공자님도 소문난 낚시꾼이었다니 말이다. 요즘은 딴판이다. 자연을 더럽히고 시간을 낭비하는 저급한 취미로 난타당하기 일쑤다. 이제 세간의 낚시에 대한 인식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는 듯하다. 낚시를 바라보는 사람뿐 아니라 낚시를 즐기는 사람의 인식도 변화했다는 뜻이다. 그 바람직한 변화의 가능성을 경북 칠곡의 낙화담(지천지)에서 열린 ‘스포츠 피싱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외국 낚시인들에게 ‘꿈의 필드’입니다. 한국에 와서 스포츠 피싱을 즐기고 싶다는 외국인이 무척 많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이 이야기를 들려준 이는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 소속의 박무석 프로다. K팝, K컬처는 익숙해도 ‘K낚시’라는 건 당최 생경하다. 그러니까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낚시의 ‘신세계’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이 이야기는 잠시만 뒤로 미뤄 두자.‘스포츠 피싱 페스티벌’이 열린 곳은 칠곡 지천면의 낙화담이다.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다. 지역명을 따 지천지라 부르기도 한다. 수질이 맑고 어종이 풍부해 지역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다. 최근에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관광두레에서 캠핑장을 조성한 이후로는 야영을 즐기는 대구, 경북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부쩍 잦아졌다. 스포츠 피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은 없다. 지렁이 등 생미끼를 끼는 일반 낚시에 견줘 ‘루어’라는 인조 미끼를 쓴다는 정도가 다를 뿐이다. 장비도 단출하다. 접이식 낚싯대 하나에 도시락 하나 싸 들고 나서면 그뿐이다. 생미끼를 쓰지 않으니 깔끔하고 자연을 어지럽힐 일도 적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피크닉 개념으로 접근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KSA가 주관해 지난 15~16일 진행된 ‘스포츠 피싱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 여행 가는 달’ 행사의 하나로 열었다. 실제 낚시 경기가 열리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 마련에 더 중점을 두는 등 스포츠 피싱을 알리는 축제의 성격이 더 강했다. ●외국 낚시인들에게 ‘꿈의 필드’ 이번 대회가 의미를 갖는 건 무엇보다 정부가 스포츠 피싱을 지역관광 활성화의 유효한 수단으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를 이끈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은 “최근 취미 여행과 스포츠 관광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중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스포츠 피싱”이라며 “젊은이들의 취미 여행을 관광과 연계해 지역 방문을 다수 유치하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관광두레, 캠핑 등 레저여행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피싱 관련 동호회원과 관심층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면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9월께엔 ‘배스 낚시의 성지’ 안동호에서 비슷한 축제를 또 한 차례 열 계획이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통계를 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8년 기준 850만명이다. 올해는 10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석 프로에 따르면 그중 루어낚시를 즐기는 인구는 100만명 정도다. 민물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루어낚시 인구가 대폭 늘었다. 이들은 대상 어종이 있는 곳이라면 지역을 불문하고 찾아간다. 바꿔 말해 최소 100만명의 인트라바운드(내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이 확보됐다는 뜻이다. 이들의 출조 일수를 1년 단위로 계산하면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아웃바운드, 그러니까 외국인 관광객 확보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 이쯤에서 박 프로의 말을 듣자. “전 세계적으로 배스 낚시를 즐기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20여개 정도입니다. 그중 일본에서만 해마다 100만명 정도가 미국 등으로 해외 출조를 나갑니다. 이들의 상당수가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치안이 확보됐고, K컬처 등으로 국가 위상이 높아진 데다 배스 개체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인프라와 배스 낚시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현실적으로 아무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이들을 국내로 이끌 수가 없다는 것이다.●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젊은 연인 많아 KSA의 박기현 프로는 스포츠 피싱 대상어 가운데 배스는 산업화의 대상으로 볼 시점이 됐다고 했다. 그는 “배스가 유해 어류로 분류된 건 맞지만 퇴치라는 정책의 방향성은 이제 수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생태계에서 배스의 완전 퇴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고 젊은 낚시인들이 특히 배스 낚시를 즐기는 만큼 환경과 취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낚시객 중엔 유독 가족 단위 여행객과 젊은 연인들이 눈에 띄었다. 조과를 물어보니 대부분 ‘꽝’이란다. 진정한 루어낚시는 채우는 게 아니라 비우는 것이다. 그 정신을 표현한 게 ‘캐치 앤드 릴리스’다. 잡았다가 놓아준다는 뜻이다. 대자연의 품속에서 하루를 보냈으면 족한 것이다. 그러니 돌아오는 길이 빈손이면 또 어떠랴. 칠곡까지 와서 낚시만 하다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변에 돌아볼 곳이 꽤 많다. 칠곡은 정부에서 지정한 양봉산업 특구다. 그만큼 벌꿀이 유명하다. 벌이 꿀을 빨아 오는 밀원지(蜜源地)는 지천면의 신동재다. 칠곡군에서 아까시나무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우리나라 최대 아까시나무숲이다. 신동재를 오르는 숲길 5㎞ 구간 양쪽으로 아까시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져 있다.석적읍엔 꿀벌나라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찾을 만한 곳이다. 3층 규모의 전시실과 야외 체험시설, 어린이가 뛰어놀기 좋은 잔디마당 등으로 이뤄졌다. 주차와 입장은 무료다. ●꿀벌공원·민간정원 등 볼거리 많아 유학산 자락에 깃들여 있는 가산수피아는 국내 최대 민간 정원으로 꼽힌다. 면적이 약 4만 평에 이른다. 숲과 허브정원, 카페, 캠핑장 등의 시설물과 브라키오사우루스 공룡 모형 등 각종 조형물이 어우러진 이른바 ‘숲 테마파크’다.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있다. 여름철에 방문하는 이들은 대체로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려는 이들이다. 2개 코스에 약 5㎞의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가산(902m)은 7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산이다. 뻗어 내린 골짜기도 일곱이다. ‘칠곡’이라는 지명이 여기서 비롯됐을 것이라 보는 현지인도 있다. 예전에 한자로 ‘七谷’이라 쓴 것이 방증이다. 그러나 지금은 ‘옻 칠(漆)’ 자를 쓴다.가산 중턱에 가산산성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두 차례 전란을 겪고 난 뒤 쌓기 시작한 성이다. 가산산성은 정상에 내성과 중성, 하단에 외성을 쌓은 3단 구조다. 전체 성벽 길이만 11㎞가 넘는다. 다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린다. 관광객들은 보통 진남문 일대만 돌아본다. 진남문 아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차로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대구 쪽 팔공산에 동화사가 있다면 칠곡 쪽엔 송림사가 있다. 개창 연대가 통일신라 때까지 거슬러 오르는 고찰이다. 송림사의 자랑은 대웅전 앞마당의 오층전탑이다. 전탑은 흙을 구워 만든 벽돌로 쌓은 탑을 일컫는다. 세우기가 쉽지 않은 데다, 전국에 남은 전탑도 6개에 불과해 대부분 국보나 보물 등의 국가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송림사 오층전탑도 보물이다. 국보 승격을 기다리다 해체 보수 당시 기단 등 원형이 훼손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비록 보물에 머무르고 말았지만, 장삼이사의 시선으로는 국보와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자태가 아름답다. 온전하게 보전된 금동제 상륜부가 특히 빼어나다. 오층전탑 뒤의 명부전은 다양한 형태의 벽화가 특히 볼만하다. 대웅전 현판은 조선의 19대 왕 숙종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 내부의 향나무 석가여래좌상과 삼천불전의 석조아미타삼존좌상 등도 보물이다. 한티재도 가볼 만하다. 칠곡에서 군위로 넘어가는 팔공산 자락의 산길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이 아름다워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지정됐다. 한티재 중간쯤에 ‘한티순교성지’가 숨어 있다. 조선 후기에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 살았던 마을이다. 조용하게 쉬어 가기 딱 좋다. 칠곡은 흔히 ‘호국의 고장’으로 불린다. 한국전쟁 중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였기 때문이다. 나라 안에 한국전쟁이 남긴 핏자국의 흔적이 어디 한둘일까만, 칠곡 일대의 낙동강과 그 언저리를 적신 자국은 유난히 붉다. 배수진을 친 곳인 만큼 칠곡 곳곳에서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전투가 벌어진 55일 동안 낙동강은 시퍼런 아가리를 벌려 남북한의 젊은 꽃 넋들을 닥치는 대로 집어삼켰다. 그중 가장 극적인 승전보를 전한 곳이 다부동이다. 다부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낙동강 변의 조붓한 언덕 위에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들어선 건 이 때문이다. ●한국戰 격전지 곳곳에… 호국의 고장 낙동강 위에 놓인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 등록문화재)도 유명한 전적지다. 원래는 1908년 일제가 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세운 다리다. 1941년 새 경부선 철교가 건설되면서 왜관철교는 인도교로만 쓰였다. 한국전쟁 때인 1950년 8월엔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교량 일부가 폭파되기도 했다. 이후로도 왜관철교는 복원과 자연재해로 인한 붕괴 등 수난을 반복하다 2012년 인도교로 다시 태어났다. 전쟁박물관 격인 호국평화기념관도 인근에 있다.칠곡평화전망대는 저물녘에 찾아야 제격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일몰 뒤에 점등되는 경관조명이 아름답다는 것, 또 하나는 낙동강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를 굽어보는 게 무척 인상적이란 것이다. 평화전망대가 선 곳은 자고산(작오산) 정상(해발 303m)이다. 지금은 평화로워 보여도 한국전쟁 당시엔 격전지였다. 이른바 ‘자고산 303고지’를 두고 유엔군과 북한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평화전망대는 높이 12.1m로 지상 3층 규모다. 옥상엔 촛불 모양의 조형물을 세웠다. 높이는 5.5m다. 55일 동안 벌어진 낙동강 전투를 상징하는 숫자다. 옥상에 서면 사방이 일망무제로 트인다.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과 빠른 속도로 강을 넘나드는 KTX 열차, 멀리 금오산 등의 빼어난 경관이 한눈에 담긴다.
  • “나는야 희귀한 개복치”…美 해변서 ‘후드윙커’ 사체로 발견 [핵잼 사이언스]

    “나는야 희귀한 개복치”…美 해변서 ‘후드윙커’ 사체로 발견 [핵잼 사이언스]

    마치 머리만 헤엄치는 것 같은 특이한 외모를 가진 개복치가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특히 이 개복치는 가장 희귀한 ‘후드윙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북부 기어하트 해변에 개복치 한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길이 2.1m, 몸무게 900㎏에 달하는 육중한 덩치의 이 개복치는 지난 3일 지역 주민들에게 처음 발견됐다. 특히 기괴한 외모 때문에 개복치는 발견 직후부터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 정체를 놓고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현지 ‘씨사이드 아쿠아리움’ 전문가는 이 물고기가 ‘개복치’라고 설명하고 해당 사진을 SNS에 올렸다.그러나 사진이 공유된 후 뉴질랜드 해양생물학자이자 개복치 전문가인 마리안 니가르드는 이 물고기가 개복치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후드윙커’(Hoodwinker sunfish·학명 Mola tecta)라고 밝혔다. 니가르드 박사는 “후드윙커가 개복치의 다른 종으로 확인되는데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수족관 측의 실수가 이해된다”면서 “이미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반적인 개복치인 ‘몰라 몰라’(Mola mola)가 아니라 ‘몰라 텍타’(Mola tecta)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틴어인 Tecta는 ‘숨겨진’이란 뜻으로 그동안 숨어있어 세상에 알려져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니가르드 박사는 “몰라 몰라는 주름진 피부를 갖고있는 반면 후드윙커는 완전히 매끈한게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후드윙커는 발견하기도 힘들고 엄청난 크기로 인해 옮기기도 쉽지않아 연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후드윙커가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 남반구에만 살고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지난 2019년 한 마리가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밀려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은 개복치는 복어목 개복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온대 및 열대 해역 대양에 널리 분포하는데 배지느러미가 없고 눈과 아가미가 작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매우 크고 특이하게 생겼다. 입은 새의 부리 모양으로 매우 단단하다. 귀엽게 생겼지만 몸길이가 약 4m, 평균 몸무게가 1톤에 이르기에 바다에서 실제로 마주치면 위압감이 든다. 또한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어류이기도 한데 한 번에 3억 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그러나 생존율은 매우 낮아 3억 개가 넘는 알들 중에 성체가 되는 개체는 1~2마리에 불과하다. 다 자란 개복치는 바다사자, 범고래, 상어 등을 제외하면 바다에서 천적이 거의 없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며, 잠수부에게 위협을 끼치지 않는다. 이중 후드윙커는 지난 2017년 새로운 개복치 종으로 125년 만에 이름을 올렸다.
  • 여수에 ‘아쿠아가든’ 들어선다

    여수에 ‘아쿠아가든’ 들어선다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 수중 생태계를 볼 수 있는 아쿠아 가든이 들어선다. 여수시는 11일 HJ디오션리조트·아쿠아가든과 소호동에 150억 규모의 아쿠아가든 조성 사업을 위한 투자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아쿠아 가든은 수중 생태계를 실내에 조성,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현재 수도권에만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가든에는 수중 생태계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대규모 수조가 들어선다. 자연적인 유목이나 수석을 주재료로 물속 풍경을 표현한 공간에는 용을 닮은 물고기 ‘아로와나’와 담수 가오리인 ‘블랙다이아몬드’와 같은 관상어들로 채워져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가든 카페와 육지거북, 수달, 파충류 등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동물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바다 수중동물을 활용한 아쿠아가든이 여수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ZOOM]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ZOOM]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만 남부 지역인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방문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이었다.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보고 싶었다는 동료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 Hollywood)로 잠시 방향을 바꾸었다. 사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영화 제작사’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 함께 할리우드 영화제작 현장을 가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문에서 시작된 감동은 해가 지고 난 후 다시 정문으로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압도적 규모의 어트랙션과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벤트 덕분에 계속 발걸음을 멈춰야만 했다. 거리를 걸어 다니는 ‘트랜스포머’, 영화 ‘분노의 질주’ 4D 어트랙션, 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좀비, 그리고 고전영화를 재현한 세트 등 모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오래 전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느꼈던 감동과 흥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일본 오사카로 향했다. 특히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 Japan)에는 전 세계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에서 유일하게 ‘슈퍼 닌텐도 월드’(Super Nintendo World)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컸다. 한여름 덥고 습한 날씨에 오프닝 러시(Opening Rush)로 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의 일정은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함께한 사람들 모두 기력을 소진한 탓에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밴(Van)을 불렀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밴(Van) 기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건 혹시 알고 계세요?”MBK파트너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023년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 또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2021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22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위에 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2023년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위에 올랐다. 1위 자리는 전통적으로 재벌들의 차지였다. 그런데 서정진 회장, 김범수 의장 그리고 김병주 회장까지 재벌이 아닌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1위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김병주 회장은 1963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하버드 MBA 과정을 마쳤다. 2005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을 떠나 ‘MBK파트너스’를 만들었다. MBK는 영어이름 ‘Michale Byungju Kim’의 이니셜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김병주 회장이 만든 MBK파트너스는 현재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2009년 MBK파트너스, 골드만삭스(Goldman Sach), 아울크리크(Owl Creek)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약 1.8조원를 투자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2015년에 컨소시엄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51%를 미국 ‘컴캐스트’(Com Cast)의 자회사 ‘NBC유니버셜’(NBCUniversal Media)에 매각했다. 그리고 2017년 잔여지분 49%까지 매각하면서 컨소시엄은 약 2.6조원의 엄청난 이익을 벌어들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방문했던 당시에는 컨소시엄이 가지고 있던 지분은 이미 모두 매각된 상태였다. 그리고 컨소시엄 출자비율도 골드만삭스(62%)가 MBK파트너스(24%)보다 높았다. 따라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이야기는 사실과 달랐다. 하지만 잠시나마 이런 대단한 테마파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력 캐릭터는 ‘슈퍼 마리오’(Super Mario)이다. 슈퍼 마리오는 1983년 닌텐도(Nintendo) 아케이드 게임의 주인공으로 태어났고,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력 캐릭터는 ‘피너츠’(Peanuts)에 등장하는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의 캐릭터들이다. 이 캐릭터들은 1950년 ‘찰스 M. 슐츠’(Charles Monroe Schulz, 1922~2000)가 신문에 연재한 4컷 만화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은 지금 청소년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함께 성장했고, 아빠, 엄마 세대가 열광했으며, 이제는 그 아들, 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콘텐츠의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슈퍼 마리오, 찰리 브라운, 스누피 그리고 넓게는 마블(Marvel)과 DC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어로 캐릭터까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온 콘텐츠를 가진 그들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렇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한마디에 그토록 설레었던 것이다. 하지만 부러워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에도 뽀로로, 아기상어를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캐릭터들이 있다. 우리가 이 캐릭터들을 계속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이 캐릭터들도 세대를 이어 살사 숨쉬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K-컬쳐의 성공을 통해 이미 입증한 것은 아닐까.
  • 동해안 잦은 상어 출몰, 상어 퇴치기까지… 정부, 8월까지 수상안전 총력전

    동해안 잦은 상어 출몰, 상어 퇴치기까지… 정부, 8월까지 수상안전 총력전

    5년간 122명 물놀이 중 인명피해수영미숙·안전부주의·음주수영 많아계곡 등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확대CCTV·드론 확충해 사각지대 관리상어 출몰 작년에만 29마리 급증 상어퇴치기·그물망 설치 대비키로읍면동 전담공무원 지정 예찰 확대“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절대 안돼” 정부가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수상 안전 총력전에 나선다. 계곡과 하천 물놀이 장소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늘리고 상어 출몰에 대비해 상어퇴치기 등 안전 관리 방안도 집중적으로 마련한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2024년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을 확정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해수욕장 284곳과 하천·계곡 1083곳 등 물놀이 장소를 포함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지역 2만 4260곳에 대해 중점 관리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3년) 물놀이 사고로 1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수영미숙(13명)이었고 안전부주의, 음주수영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됐다. 2022년과 2019년에는 높은 파도(급류)로 10명이 피해를 봤다. 사고 장소는 계곡, 해수욕장, 하천·강 순이었다.강원도는 해수욕장(94개), 하천·계곡(430개)이 가장 많았으며 수영장·워터파크·수중 레저는 경기도(606개), 서울(410개)로 많았다. 저수지(5023개), 연안해역(145개) 등 전체 수상안전 관리지역은 경북이 5728개로 최다였다. 이에 행안부는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군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계곡·하천 물놀이 장소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위험 구역에는 폐쇄회로(CC)TV를 확충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상어 출몰에 대비해 상어퇴치기나 그물망 설치 등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지난해 동해안(강원 고성∼경북 포항)에서는 대형상어가 잡히거나 발견됐다는 신고가 29건이나 들어왔다. 2022년 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혼획 신고는 14건으로 청상아리 7건, 악상어 5건, 백상아리 1건, 청새리상어 1건이었다.행안부는 구명환, 인명구조함 등의 노후 장비들을 교체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해양안전협회 등과 민·관 협업해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안전요원을 조기 배치하고 CCTV·드론을 활용해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어린이 생존수영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고 방학 전 학생 수상안전교육도 필수로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부공무원을 지역책임관으로 파견해 현장 안전관리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지자체는 읍면동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취약지역을 미리 살펴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인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상태에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아름다운 선율, 낭만적인 분위기…호텔농심 리스또란떼, 6월 21일 와인파티 개최

    아름다운 선율, 낭만적인 분위기…호텔농심 리스또란떼, 6월 21일 와인파티 개최

    부산 호텔농심의 레스토랑 ‘리스또란떼’에서 오는 6월 21일에 ‘2024 와인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와인파티는 테이블과 무대 곳곳을 수놓은 캔들과 로맨틱한 선율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컨셉트를 두었으며, 라이브 재즈 공연과 함께 다채롭게 준비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와인파티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는 해산물과 페어링하기 좋은 화이트와인 ‘샤블리’, 육류와 메인 요리와 어울리는 레드와인 ‘텍스트북’, 마지막으로 디저트 와인인 ‘샤또 마즈띠에’가 있으며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다채로운 음식도 즐길 수 있다. 먼저 해산물 라이브 코너에선 참치 해체쇼를 보면서 해체된 참치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또 대왕 문어와 광어, 도미, 철갑상어 등 신선하고 맛있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랍스터, 한우 안심 스테이크, 전복 등 그릴에서 직접 구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돋아줄 공연도 준비돼 있다. 4중주 재즈 공연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노래를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웰컴 기프트가 준비돼 있으며 추첨 이벤트를 통해 리스또란떼 런치 및 디너 2인 식사권과 와인 선물 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2024 리스또란떼 와인파티는 호텔농심 공식 홈페이지 또는 리스또란떼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과 스케줄 등 상세 내용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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