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어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9
  • “황금곰상 어떤작품에…” 뜨거운 경쟁/

    ◎42회 베를린영화제 오늘 개막… 예심 거친 25편 각축/이·러시아합작 「원안에서」 가장 유력/한국,비경쟁부문에 「경마장…」 출퓸 제42회 베를린영화제가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이번 영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5편이 출품돼 최고상인 김곰트로피를 놓고 경선을 벌이는 한편 비출품작인 극영화·다큐멘터리·청소년영화 등 3백10편과 중단편영화 1백50편이 각 영화관에서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대성과 역사성,심리적 분야를 소재로한 작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 새로운 경향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출품작은 이태리·러시아합작인 「원안에서」(원제 The Inner Circle)로 콘차로프스키감독이 올해에 만든 1백34분짜리 컬러물이다.다큐멘터리로는 독일통일을 풍자적인 시각에서 욕심많은 서독인의 성격을 부각시킨 「파편」(원제 DerBrocken·바딤 그로브나스감독)이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이다. 「원안에서」가 벌써부터 금상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이 영화가 스탈린 개인영사기사의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독제체제에서 인간의좌절과 자아회복을 사실적으로 영상화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다 시대적인 분위기와 특성이 화면 가득히 담겨있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이반 산친은 소련비밀경찰(KGB)학교의 영사기사로 39년 여름 어느날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가스마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영화를 상영하던 중 스탈린이 비춰지는 장면에서 필름이 엉겨 화면에 절대권력자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타들어 가는 모습이 비춰진다.비밀경찰이 상영을 중단시키는 등 소동이 야기되지만 이반은 뜻밖에도 아무일 없이 귀가하게 된다.이반이 가족·이웃들과 무사함을 축하하고 있을 때 KGB가 들이닥쳐 부인과 이웃들을 끌고 가며 이반의 딸은 고아원으로 보내진다.이반 자신도 연행됐으나 루부얀카의 KGB형무소가 아닌 화려한 크렘린궁전이다. 그는 이날 병이난 스탈린 개인영사기사를 대신하게 되며 이때부터 영화를 좋아하는 스탈린이 측근들을 불러들여 영화감상을 하는 자리에서 스탈린이 좋아하는 극영화·오페라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딸은 독재자에 의해 살해된 부모들을 적으로 교육시키는 보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다.이반은 비밀경찰에 쫓기는 악몽에 시달리며 형무소에서 지내다 열차에서 공산당원에게 철갑상어알과 보드카를 서비스하는 등 특권층의 노리개로 전락한다.부인은 결국 베리야의 아기를 임신해 남편 옆으로 돌아와 자살하며 이반은 스탈린이 죽는날 애도군중들 사이에서 잃었던 딸을 알아보게 된다. 이 영화는 독재자에 대한 충성심으로 모든것을 잃게 되는 냉혹한 체제를 그리고 있으며 스탈린이 죽는 마지막 장면은 페레스트로이카의 시작을 의미하지만 평론가들은 콘차로 보스키감독 자신의 경험을 영상화 했다는 평이다. 이밖에 화제작은 마렌 후치프감독의 러시아작품 「인핀타스」로 한 지식인이 잃어버린 시대와 역사의 의미를 규명하는 내용이며 이스트반 차보 감독의 「스위트 에마,디어 뵈베」는 부다페스트의 한 러시아 여교사가 정치격변기에 직변한 삶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리카드로 라레인감독은 스페인·칠레 합작인 「국경」에서 칠레 피노세트정권때 한 마을에 유배된 교사의 운명을 소재로 했으며 로렌스 카스단감독의 미국영화 「그랜드캐년」은 폭력영화 시나리오작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어느날 실제로 폭력배와 부딪치는 내용을 소재로 했다. 이밖에 워렌머티와 벤킹스리등이 출연하는 「벅시」는 30년대 미국 폭력조직에 관한 이야기이며 파울슬레더감독의 「라이트 스리퍼」는 마약조직에 관한 내용이다. 한편 한국영화는 비경쟁 영포럼부문에 장선우감독이 연출한 「경마장가는길」이 출품돼 있다.
  • 파푸아뉴기니 당국/한국선원 12명 억류/영해침범 혐의

    【부산=이기철기자】 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영해 60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중이던 부산선적 상어유자망어선 제6공영호(73t·선장 장석남·37)가 영해침범혐의로 파푸아뉴기니 당국에 적발돼 선장 장씨등 선원 12명이 27일째 억류돼 있는 사실이 1일 밝혀졌다. 외무부가 부산해양경찰서에 통보한 전문에 따르면 제6공영호는 지난달 6일 하오7시쯤 태평양공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항도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파푸아뉴기니 리바울항에 피항됐다가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억류돼 있다는 것이다.
  • 감귤·돼지등 43개 농수축산물/새해부터 수입자유화

    ◎철근등 41개 품목은 수출규제 완화 내년부터 농·수·축산물 43개 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또 모피의류와 철근 등 41개 수출규제품목의 수출이 자유화되거나 규제조치가 완화된다. 상공부는 지난 4월에 고시한 94년까지의 수입자유화계획에 따라 수출입공고를 이같은 내용으로 27일 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보건·위생 및 안전 등과 관련된 품목 가운데 수입절차관리상 규제의 필요성이 적어진 3개 품목은 규제를 해제하는 한편 규제의 필요성이 높아진 9개 품목에 대해서는 품질 및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된 수출입공고에 따르면 내년부터 수입이 자유화되는 품목은 냉동감귤류·냉동포도·주정제조용 당밀·탁주 등 농산물 13개와 돼지(생돈)·사슴·면양의 고기와 동물의 위 등 축산품 10개,붕장어·가자미·문어·어란·우렁쉥이 등 수산물 20개 등 모두 43개 품목이다. 이에 따라 수입자유화율은 올해의 97·2%에서 97·7%로 높아지며 수입제한품목은 현재의 2백83개에서 2백40개로 줄어든다.수출제한지역이 완화되는품목의 경우 면사 24개,혼방사와 자수직물 4개 등 31개 품목은 미국과 EC(유럽공동체)등 쿼터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 대해 제한이 해제되며 대미수출 자율규제품목인 컬러TV와 전자레인지는 미국에 대한 제한이 폐지된다.수입이 자유화되는 주요 품목들은­. ▲돼지 ▲사슴 ▲면양고기 ▲고래고기 ▲돼지와 소를 제외한 식용 설육▲상어 ▲전갱이 ▲붕장어 ▲가자미 ▲명태 이외의 어류 ▲어란 ▲문어 ▲우렁쉥이 ▲개량조개(건조) ▲어류를 제외한 동물의 위 ▲채유종자와 과실 ▲정어리 ▲다랭이류 ▲당밀 ▲탁주 ▲매실주와 마호타이등 리큐르류
  • 맞벌이부부 증가·핵가족화 부작용/“나홀로 식사” 어린이 급증

    ◎식탁예절 나빠지고 편식 습관화/정서불안 초래… 정신건강 해쳐/“학교급식 통해 조기교정 시급”/식생활 전문가 도시어린이들 가운데 부모가 출근한뒤 혼자 식사를 하는 「고식(고식)어린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로 가족구성원이 점차 적어지는데다 사회구조가 다원화되면서 맞벌이부부가 늘어나고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대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식생활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혼자서 식사를 하게되면 식사 예의범절이 나빠지고 식욕감퇴,편식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을 해치며 정서불안을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어린이들의 식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대 가정대 모수미·이경신교수가 지난 89년 서울시내 4·5·6학년 어린이 2백80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도시형급식 국민학교 아동의 식생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어린이의 6.2%가 혼자서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고형제자매 또는 조부모 등과 아침을 먹는 어린이들도 22.6%나 됐다. 반면 온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이 식사를 하는 경우는 70.2%였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강남과 강북의 4·5·6학년 어린이 3백12명을 대상으로 식사유형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혼자서 아침식사를 하는 어린이가 22명으로 전체의 7.1% 였다.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 이영남교수는 『어린이들의 고식화현상은 이웃 일본에서도 두드러져 여러가지 부작용이 지적된바 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최근 교육부가 국민학교의 급식과 관련,개최한 세미나에서 「학교급식식단관리」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도시어린이들의 40%가량이 혼자서 아침을 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의 식생활습관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식욕감퇴,편식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바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선교사들이 점심시간의 학교급식을 통해 어린이들의 편식과 식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줘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비 태풍… 사망·실종 7천명으로/이재민 12만… 사상자 늘듯

    ◎3m넘는 수마… 도시 완전히 잠겨/익사자 시신·트럭 뒤엉켜 떠다녀 【오르모크(필리핀)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지난 5일 필리핀 중부지대를 강타하면서 7년만에 최악의 홍수를 야기한 열대성 태풍 셀마의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 7일 현재 3천4백명이 사망하고 3천5백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도 최소한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레이테섬의 해안도시 오르모크에서만도 폭풍으로 인해 범람하기 시작한 다나오 저수지가 붕괴되면서 3m 높이의 물결이 마을을 뒤덮어 13만명의 주민가운데 2천명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1천명 이상이 실종됐다. ○…가장 피해가 심한 오르모크에서는 시가지가 4m가 넘는 물에 잠겨있으며 어린이들을 포함한 무수한 익사자들의 시체가 가족들의 시체 및 가재도구 차량들과 함께 곳곳에 떠다니고 있으며 상어떼가 몰려와 시신을 뜯어먹고 있다고. 구조요원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희생자들을 트럭에 실어 공동매장하고 있으며 오르모크공동묘지 입구에는 악취를 풍기는 트럭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생존자들은 야채등 재고식량에 진흙이 뒤섞여 음식과 식수 부족으로 고생. 필리핀정부는 유엔에 인도적 차원의 긴급원조를 요청.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레이테섬의 동부해안도시인 오르모크에서는 시신을 위한 관이 부족해 파괴된 나무판자 등을 이용,관을 만들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구조작업에 나선 적십자의 한관계자는 『시체가 없는 거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자동차와 트럭들은 마치 장난감처럼 물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 전 김일성 통역관겸 고위외교관/고영환은 말한다:10

    ◎“쾌락의 화신” 김정일,외국여인도 수입/「아미산 대표부」·「기쁨조」 운영/희귀식품 조달하려 유럽·아에 요원 파견/농촌·공장처녀 차출… 현대판 「기생수업」/평양 「목란관」서 비밀 연회… 일반주민은 몰라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 김정일. 그가 아버지만한 정치적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못한데다 도덕성에서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은 북한주민들의 큰 불행인지 모른다. 김정일에 대해선 이래저래 말들이 많으나 기상천외의 「아미산대표부」나 「기쁨조」같은 것을 거느리며 호사를 탐하고 있는 사실에서 그의 됨됨이는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김정일은 북한에서 나는 것은 아무것도 먹지를 않는다. 김정일은 오로지 그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고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에 대한 예(?)를 다하기 위해 「아미산 대표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음식물만을 먹는다. 아미산은 평양 서성구역 금수산의사당(주석궁)북쪽 대성산 자락에 있는 높이 1백53m의 작은 산이름. 인민무력부 산하 호위총국(사령관 이을설,김일성과 김정일·고위정치국원들의 경호를 맡고 있는 특수부대)에서 관리하는 아미산대표부는 이 산의 이름을 딴 기관으로 세계 각지의 진귀한 특산물을 김정일에게 상납하기 위한 임무를 띠고 모스크바·파리·오스트리아등지에 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흑해의 캐비어,알제리의 특산 수박과 멜론,정력제로 알려진 앙골라 앞바다에서 잡은 푸른상어알,노르웨이의 바닷가재등이 아미산대표부가 김정일에게 진상하는 대표적인 특산물들이다. 아미산대표부는 선도유지를 위해 비행기 한대를 그 자리에서 전세내 직수송 할 만큼 활동자금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노르웨이 바닷가재의 경우 냉동처리를 하지 않고 바닷물이 든 박스에 포장,싱싱한 활어상태로 평양까지 실어간다.아미산대표부가 사용하는 자금은 모두 현찰외화로 특별지급된다. 영화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는 김정일을 위해 세계 각국의 유명 영화필름을 구입하는 것 또한 아미산대표부의 주요 임무가운데 하나다. 이와 별도로 당 중앙위 서기실에서 직접 요원을 해외에 파견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스웨덴 등지의 젊은 아가씨들을 돈으로 「사」 평양으로 「직송」한다.모두가 글래머인 서구 아가씨들은 기본사례비 2만달러에 일주일동안 평양체류 숙박,왕복 항공료등을 무료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들어와 김정일이 베푸는 연회에서 춤을 추고 스트립 쇼도 벌인다.이들은 김정일『단 한사람을 위한 호스티스 들이다. 김정일이 벌이는 파티의 주무대는 「목란관」.김정일의 집무실인 당 중앙위 건물에서 불과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대형 연회장이다.김정일은 집무중 피곤하다 싶으면 언제든 『공연준비를 하라』고 지시,목란관으로 내려가서 「공연」(?)을 즐긴다.목란관은 그 외형을 일반주택과 같이 꾸몄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그 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판」을 전혀 알수가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다. 아미산대표부와 함께 김정일을 위해 존재하는 전문 위안조는 17∼19세 사이의 처녀들로 구성된 「기쁨조」다.이름그대로 춤추고 노래하고,안마와 술시중을 들며 김에게 기쁨을 주는 「처녀조직」. 당초 이 기쁨조는 80년께 당·정 간부들의 가정에 경사가 있을때 노래나 무용·만담등으로흥을 돋우기 위해 평양 만수대예술단소속 단원들로 구성한 특별조직이었다. 그러나 점차 김정일 개인의 사적 위안단이 돼가면서 그의 「성은」아래 당당한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원래 기쁨조는 평양출신 처녀들로 조직됐으며 그중에는 외교관의 딸들도 여럿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기쁨조의 예술적 성격이 탈색되면서 알만한 사람은 자식들을 「기쁨조」에 보내지 않으려 기를 쓰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는 선발담당원들이 농촌이나 공장을 직접 찾아가 여학교 또는 공장의 정문을 지키며 집으로 돌아가는 처녀들을 관찰,「곱다」고 판단되면 그들의 부모들을 설득해 뽑아간다. 이렇게 채홍사들에게 뽑힌 「처녀」들은 아픈데가 있으면 치료를 받고 용모도 말끔하게 다듬어져 일반적인 학습에서부터 악기다루는 법,춤추는 법등에 이르기까지 현대판 「기생수업」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주로 17∼19세 정도의 발랄한 나이인 이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오스트리아 파리등지로 해외나들이를 하기도 하는데 해외여행은 『예술하는 사람들은 해외견문도 넓혀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정일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쁨조」의 세도 또한 막강하다.이들 앞에선 외국주재 북한외교관원들도 몸을 사려야 한다. 행여 술자리에서 김정일에게 「어디 어디 사람들,영 못쓰겠데요』라고 고자질을 할 경우 그 다음날로 목이 뎅강 날아가거나 강등되기 때문. 김정일만을 위한 아미산대표부나 기쁨조의 실상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지고 있다.일반 「인민」들이 김정일의 호화방탕한 생활을 알게 될 경우 무너질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에 대한 신뢰를 우려해서임은 물론이다.
  • 소,대 북한 어획 쿼터 박탈/무상 배정 연 20만t

    ◎북서 쿼터 일부 일에 팔아 【모스크바 연합】 소련은 북한이 무상으로 배정받은 어획쿼타의 일부를 일본어선측에 몰래 팔아넘긴 사실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강경대응조치로 연간 20만t에 이르는 무상어획쿼타를 전면 중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소련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12일 소련해안경비정은 호오츠크,캄차카등 자국 전관수역에서 북한기를 달고 불법어로행위를 한 일본어선 12척을 적발,나포했다. 조사결과 북한이 소련으로부터 부상으로 배정받은 어획쿼타 20만t(주로 명태)의 일부를 일본원양업계에 팔아넘겼으며 일본어선들은 북한의 승인하에 북한깃발을 달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소련정부는 당시 북한에 대해 적발된 어선 1척당 1만루블의 벌금과 어획물에 대한 배상을 모두 경화로 지불할 것을 요구,지불완료시까지 어로행위를 일절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며,지불능력이 없는 북한측은 이로 인해 소련해역에서의 어로를 중단했다. 소련은 이어 지난 2월 개최된 북한과의 어업회담에서 북한이 사회주의 형제국에베푼 호의와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점을 들어 매년 주어왔던 20만t의 무상어획쿼타를 올해에는 중지한다고 통고했다.
  • “공산주의는 끝장났다”(사설)

    『공산주의는 끝났다』 소련의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당선자 보리스 옐친의 선언이다. 그는 급속한 개혁의 추진을 다짐하면서 『공산주의자들 특히 정직한 공산주의자들은 이제 공산주의체제가 붕괴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이를 역전시킬 방안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연한 말이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새삼스럽다는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그는 왜,지금,무엇 때문에,누구를 상대로 그런 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아직도 공산주의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집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공산주의체제내에서의 개혁을 통한 자본주의 도입의 혼합경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겨냥하고 있을 것이다. 소련내의 공산주의 보수강경파와 고르바초프 소연방 대통령 등 중도온건개혁파를 싸잡은 경고일 수도 있다. 공산주의의 붕괴는 역사의 숙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는 실패한 공산주의의 개혁을 통한 재건이 가장 중요한 당초의 목적이었다. 그는 아직도 사회주의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테두리 속에서의 개혁을 고집하고 있다. 공산당과 사회주의의 부정이 아니라 그 장점은 살리면서 자본주의의 장점을 도입함으로써 사회주의체제의 결점을 보완하는 개혁을 그는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광대한 영토에 복잡한 다민족국가인 소련에서 무질서와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개혁을 해나가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 명분이며 옳은 주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도대체 가능한 것인가. 지난 6년의 고르바초프 개혁의 역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옐친의 주장이다. 정치·사회·경제적 혼란만 가중되었지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가 개선은커녕 후퇴만을 거듭하는 심각한 파국상태를 맞고 있는 것은 과감한 개혁을 신속히 해나가지 않는 데 원인이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옐친의 공격목표는 고르바초프의 발목까지도 붙들고 있는 소련내의 보수강경파 공산주의자들일 것이다. 공산주의체제에 대한 미련을완전히 버리라는 충고일 것이다. 『노동자가 정권을 장악한 지 70년이 지났는데도 고기보다는 전분이 더 많이 들어간 소시지를 그것도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나는 노동자들에게 설명할 수가 없다. 공산당 중앙위원의 식탁 위엔 상어알 등 요리가 풍성한데』 『마르크스주의 실험의 결과 러시아국민은 문명세계 참여의 길을 봉쇄당했다. 기본물자배급제를 비롯,오늘의 경제난으로 국민은 사실상의 노예상태에 있다. 러시아 재건의 제1보는 사회의 비이데올로기화에 있다』 옐친의 주장이다. 그에 대한 압도적 지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옐친은 그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 분명하다. 공산주의는 영원히 끝난 것이며 그 속에서 새로운 변형을 시도해보았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수강경파와 중도파에서 경고하고 싶은 것이다. 그는 소련뿐 아니라 중국의 보수강경파에게도 충고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옐친의 이 경고적 충고를 그 누구보다도 경청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자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산주의는끝난 것이다.
  • 연안자원수준 맞춰/어선세력 조정필요/민자,어업발전토론회

    민자당은 10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나웅배 정책위 의장 등 당정책관계자와 정창화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 당 소속 농림수산위원 및 어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발전기획 수산분야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어업의 구조조정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박성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산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연근해 어업의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어선세력을 자원상태에 적합한 수준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감축대상어업의 선정은 주어획 대상어종의 자원상태,자원회복 효과의 범위,경영실적,노동집약노동 등을 종합분석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주석궁의 사치 베르사이유궁 무색”/독 언론,북한체제 연일 비판

    ◎「위대한 수령」,벤츠 탄채 「양키문화」 비난/「테러정치」·주입식 사상교육만 판쳐 지난 4일 폐막된 제85차 국제의회연맹(IPU) 평양총회를 계기로 독일의 언론이 일제히 북한주민의 참담한 생활상을 폭로하는 한편 김일성 부자의 호화스러운 생활과 이들에 의한 독재테러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독일의 유수 일간지들은 5일 이번 총회에 독일대표단과 동행한 기자들의 현장 체험을 통해 북한내의 김일성 우상숭배가 극에 달해 있으며 체제의 유지를 위해 가공할 테러정치와 강제 주입식 사상교육을 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와 데어 슈피겔 보도내용의 요약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북한의 지도자는 베르사이유궁전이 무색할 주석궁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살고 있다. 잘 가꿔진 공원에는 꿩이 뛰놀고 값비싼 나무문 뒤에는 근위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의 개선문은 시저의 개선문보다 크며 그의 계단은 로마의 계단보다도 넓다. 김일성이 만들어놓은 도시 평양은 무질서란 없으며 노인도 장애자도 없다. 지도자는 방문객들을 거리낌없이 자신의 왕궁으로 안내하며 손님의 식단에 철갑상어알과 파인애플을 올려놓지만 주민들이 살과 배추로 연명하는 데 대해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79세의 김일성은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데 아랑곳하지 않고 스탈린 통치를 계속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위대한 수령」을 사랑하며 자신의 조국에 만족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주체철학을 신봉한다는 것이 북측의 주장이다. 『북한의 모든 대학을 통틀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김일성대학의 독일어학부 주임교수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데어 슈피겔=평양으로부터 북쪽으로 1백50㎞ 떨어진 묘향산 기슭에는 수t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늙은 신과 젊은 신이 하나씩 모셔져 있는 성전이 있다. 이 성전은 제국주의 적군의 원자탄 공격이 두려워 산속 4백m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녹색 융단이 깔려 있는 호화판 지하 아치문에 이르면 1천5백년이나 된 은행나무로 목각된 두 개의 큰 시계가 세워져 있다. 1억5천만마르크(6백22억5천만원)를 들여 세워진 이 건물은 스탈린식으로 지배되는 마지막 나라에서 벌이는 김 부자의 과대망상증의 상징이다. 쿠바나 중국의 공산지도자들과 비교해볼 때도 북한은 마치 별나라와 같이 수광년이 떨어진 듯 보이는 데 이곳에서는 개인 우상화가 해괴망칙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유럽 외교관에 의하면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하여 단 하나의 상품인 무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팔고 있다 한다. 이와 같은 무기는 대부분 중국이나 이란의 원조로 개발된 것인데 고객은 중동지역으로부터 몰려든다. 북한 공산당은 뻔뻔스럽게도 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과시하며 당 지도자들은 벤츠나 BMB 대형 리무진을 타고 거리를 종횡하고 있다. 「위대한 수령」 자신도 벤츠나 캐딜락을 타고 다니나 그의 선전기구는 「양키문화」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당 중앙위 간부들은 평양시내 특수지역내의 노란색,회색,적색의 20층짜리 고층건물에 살고 있으며 대형 레스토랑에서 호화음식을 즐기고 있다. 도로차단,울타리,보초가 지키는 회색 콘크리트벽 때문에 북한의 특수층 거주지역은 도저히 넘볼 수 없도록 돼 있다.
  • “보따리장사 수익 짭짤”/파에 소련인 홍수(세계의 사회면)

    ◎돈벌이 찾아 날마다 수천 명씩 입국/암시장서 처분 뒤 그대로 눌러 앉아 소련 경제가 쇠퇴함에 따라 돈벌이를 위해 폴란드로 넘어 들어오는 소련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폴란드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들어 매일 수천 명의 소련인들이 폴란드로 들어와 짧은 시간 동안 암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가거나 아니면 일자리를 구해 두어 달씩 불법취업을 하다 돌아간다. 이들 소련인 보따리장수들은 바르샤바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문화궁전 주변에서 잡다한 물건을 늘어놓고 장사를 한다. 그들이 파는 물건은 플라스틱제 인형과 어린이들의 옷가지에서부터 TV세트와 캐비어(철갑상어의 알젓)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프랑스제 고급 화장품과 아르메니아산 코냑도 팔고 있다. 폴란드의 동부지방에서는 소련사람들이 성상과 금덩어리까지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련시민들은 폴란드를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국경에서 입국이 지체되고 있다고 불평한다.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수도 키예프에서 차를 몰고 왔다는 올해 45살의 한 대학교수 부인은 자기는 국경에서 3일을 기다려서야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폴란드 세관원들이 자기 가방들을 샅샅이 다 뒤졌으나 압수당한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가전제품이 통관하기에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고 자기는 폴란드 암시장에서 3일 동안 물건을 팔아 3백50 내지 3백달러의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액수는 소련에서 월평균 임금보다 3배나 많은 것이다. 그녀는 또는 국내 암시장에 갖다 팔기 위해 폴란드에서 남긴 이익금을 청바지를 사는 데 몽땅 투자했다고 한다. 한편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기차를 타고 7일이나 걸려 바르샤바에 도착했다는 다른 여행자는 핸드백과 값싼 캐비어·위스키 등을 가지고 왔다. 폴란드 내무부의 난민담당관 즈비그네프 스코칠라스는 올해 약 6백만명의 소련인들이 폴란드에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특히 폴란드에 계속 주저앉으려는 소련인들이 늘어나 사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폴란드에 입국한 소련인은 4백20만명에 달했었다. 공식통계에 의하면 현재 건설업계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소련인은 이미 2만 내지 3만명에 이르고 있다. 올 여름에는 이 숫자가 1백만명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관계자들은 걱정이 태산같다. 이들 불법노동자들은 한 달에 42달러를 버는데 이는 폴란드의 월 평균 임금의 4분의1 정도이나 소련의 수준보다는 4배나 많은 것이다. 폴란드의 일부 고위 관리들은 폴란드의 실업자수가 지난달에 1백30만명에 이르렀다고 지적,불법노동자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제한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월에는 폴란드의 자유노조가 탄생한 그다니스크 조선소의 근로자들이 소수의 소련노동자들을 고용한 데 항의하여 시위를 벌였었다.
  • 농수축산물 131개 개방품목 예시

    ◎내년 43개등 94년까지 연차 시행/수입자유화율 92.1%로/가격차액 보상등 보완책 곧 강구/정부,예시계획 가트에 통보 우리나라가 수출입기별 공고에 의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2백73개의 농수축산물 가운데 1백31개 품목의 수입이 92년부터 94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연도별 개방품목은 92년 43개,93년 및 94년에는 각각 44개씩이다. 농림수산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수입자유화 예시계획을 확정하고 29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통보했다. 이번에 개방일정이 예시된 품목들은 ▲배나 복숭아처럼 지금도 수출을 하고 있거나 가격 및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 ▲살아있는 돼지(종돈)·냉동을 하지 않고 냉장을 했거나 냉장도 하지않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처럼 국제교역이 거의 없거나 선도유지·또는 수송비 등의 문제로 실제 수입의 가능성이 적은 품목 ▲맥주의 원료로 쓰이는 호프,홍차·생강 조제품 처럼 국내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그 비중이 낮은 품목 ▲마른 조기·마른 명태와 같이 국내 수급 또는 자원보호와 관련된 수산물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개방계획으로 국내 농어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각 품목에 따라 국내외 가격차액에 대한 보상·작목전환·폐원보상 등 적절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프의 경우 비록 생산량은 적지만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요한 소득작물이기 때문에 생산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차액보상을 실시하고 단감·복숭아·홍차 등에 대해서는 품질향상 등 경쟁력 향상대책을 마련하되 불가피하게 작목을 바꾸거나 폐원을 원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근본적으로 농어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농수산물 수입시 부과하는 관세액 전액과 배합사료 및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전액을 「농업구조 조정계정」으로 흡수,이를 농업의 구조조정 사업에 모두 투자할 방침이다. 이 금액은 연간 5천억∼6천억원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의 7차 경제사회개발계획 기간 중 약 2조5천억∼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관세율을 높이거나 산업피해구제 등의 제도를 최대로 활용,국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세부 보완대책은 오는 6월말 확정되는 농어촌 발전 종합대책의 수정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농림수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올해 84.7%에서 내년에는 87.2%,93년에는 89.6%,94년에는 92.1%까지 높아진다. 한편 농산물 수입자유화 계획고시와는 별도로 견직물 등 2개 품목도 오는 94년까지 개방키로 했다. □수입자유화 예시품목 ●92년도 43개품목 ▲농산:냉동과실류(감귤류·포도 등),기타 채유종자(달맞이꽃 종자),기타 채유종자의 분조분(참깨분 등),과실류 설탕 조제품(사과·배 등),기타 견과류 조제품(잣·호도·통조림 등),기타 비휘발성 식물성유지(달맞이꽃 종자유 등),당밀,탁주,기타발효주,리큐르류,알코올성 조제품,기타 식물성산물(꽃가루 등) ▲축산:돼지,사슴,면양고기(어린면양 이외기타) 동물의 위,기타 가금류의 육육 조제품,응고유와 크림,비식용 육분 ▲수산:전갱이,상어(이상 신선 냉장),붕장어,가자미(이상 냉동),까나리,실치(이상 건조),기타 어류(건조·훈제),문어(신선 냉장),개량조개,기타 연체동물(이상 건조),우렁쉥이,어류의 연육(이상 냉동),어류의 피레트(건조),다랭이 조제품,정어리 조제품,기타 어류조제품,고래고기(신선·냉장·냉동) 부화용 알,어란(염장) ●93년도 44개품목 ▲농산:냉동마늘,기타 신선과실(매실·앵두·석류 등),들깨 복숭아주스,감귤류,통조림,사과 통조림,포도 통조림,포도즙,두부,단백질농축물,기타 생사(주요 백잠사 이외),기타 곡물발효주,기타 주류 ▲축산:소의 혀,미절단 신선·냉장 닭고기,균질화 조제·저장육,우유(시유),발효유(요구르트 이외 기타),따로 분류되지 않은 우유제품,벌꿀 조제품,난황 ▲임산물:기타견과류(도토리 등) ▲수산:돔,서대,아귀,정어리,붕장어(이상 신선·냉장),넙치류(냉동),전갱이,조기(이상 염장),문어(건조),갑오징어(신선·냉장·염장),해삼(신선·냉장),새우(신선·냉장),기타 어육의 피레트(이상 냉동),생선묵(게맛의 것) 기타 어류 조제품,오징어(훈제·조미) ●94년도 44개품목 ▲농산:맥아(볶은 것),신선 배,신선 단감,신선 복숭아,생강 조제품(설탕 조제),감귤류 균질화 조제품(퓨레 등),홍차,설탕,백잠사(20데시텍스 이하),청주,호프 ▲축산:기타 소(육우,젓소이외 물소 등) 신선·냉장 돼지고기,염장 돼지고기(복부살),절단 신선·냉장 닭고기,어린면 양고기,발효유(요구르트),커어드 ▲수산:가자미(신선·냉장),뱀장어(신선·냉장·냉동),전갱이,정어리,돔,복어,서대(이상 냉동),명태,조기(이상 건조),고등어(염장),오징어(신선·냉장),문어,개량조개,새조개(이상 냉동),바지락(염장),게 새우(이상 냉동),새우 조제품,어란(염장·냉동) ◎나머지 1백42품목은 94년 고시/UR협상 타결되면 품목 변경 가능성/구조조정 통한 경쟁력확보 “발등의 불” 역시 국제경쟁은 치열하고 국제 경제질서 또한 냉혹하다. 여·야간에,또는 노·사간에 핏대를 세우며 국내에서 아옹다옹하는 사이에도 우리 경제는 별다른 실력도,보호막도 없이 세계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농수산물 개방예시계획은 지난 89년말 이미 예고됐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우리 경제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로 꼽히는 농수산물의 개방이 농어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89년 10월 우리 정부는 국제무역의 규범을 관장하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대해 그 당시까지 수입을 제한하고 있던 2백73개 품목의 수입자유화 계획을 92∼94년 및 95∼97년으로 두차례로 나눠 마련해서 그 전해의 3월말까지 통보해 주겠노라고 약속했었다. 이번의 예시는 그 첫번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1백42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94년 3월까지 이번과 같은 자유화계획을 마련해서 GATT에 통보해 주어야 한다. 이는 지난 86년부터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기조가 흑자로 돌아선데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때까지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던 국가의 범주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GATT의 국제수지(BOP) 조항」 졸업이다. 대신 8년간의 유예기간을 얻어 그동안에 단계적으로 수입을 자유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것이다. 이번의 개방은 이처럼 GATT의 규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는 완전히 별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시기간 중 UR의 농산물 협상이 타결되면 그 시점에서 수입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UR협상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이는 GATT 규정과 달리 UR협상의 경우 수입을 자유화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외 가격 차이만큼을 관세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우리 농수산물이 여러가지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구조조정 대책에 어느 정도나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고 또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이다.
  • 보상받을 길없는 “화염병 부상”/학교·정부기관등서 책임 회피

    ◎중화상어린이 11개월째 투병 【부산 연합】 화염병으로 중화상을 입은 어린이가 학생·학교·정부기관의 책임회피로 11개월째 보상을 받지못한채 병원에서 시달리고 있다. 부산시 북구 주례2동 116 주몽기씨(38)의 2남인 형훈군(7)은 지난해 5월9일 북구 주례동 경남전문대 옛 후문앞에서 이모 석순진씨(33)를 따라 시장에 가다 부산지역 전문대학생회협의회(부전협) 소속 12개 대학 학생들이 민자당창당 반대집회후 가두시위를 벌이면서 던진 화염병에 발목에서 엉덩이까지 화상을 입었다. 형훈군은 곧바로 고신의료원으로 옮겨져 피부이식 등 대수술을 받고 지난해 6월말 퇴원후 통원치료를 받아왔으나 부작용으로 지난 9일 재입원해 다시 수술을 받고 치료하고 있다. 1차 수술때는 이웃에서 모금해준 5백여만원으로 치료비를 충당했으나 이번에는 재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가족들이 한숨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주씨는 『여러곳에 탄원서를 냈지만 모두 다 법적인 보상절차를 밟으라는 형식적인 회신만 할뿐』이라고 말했다.
  • 해상서 선원5명 실종/제주근해서/경찰,탈출ㆍ선상폭력 수사

    【부산】 지난23일 하오11시쯤 제주도 남방 1백50마일 공해상에서 부산원양 상어어업협회소속 제12대동호(49t급ㆍ선장 김영운ㆍ59)선원 13명중 최준혁(20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69의38),김성호씨(24ㆍ부산시 금정구 서2동 302의495) 등 5명이 실종됐다고 선장 김씨가 24일 부산해경에 타전해왔다. 해경은 이들 선원이 선상생활을 견디지 못해 부의를 이용,탈출한 것이 아닌가 보고 부산지구대와 제주지구대의 경비정을 사고해역에 보내 실종선원을 수색하는 한편 선상폭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미 어자원 고갈“비상”/남획의 연근해 어장 현황(세계의 사회면)

    ◎건강식 생선 너도나도 선호/고기보다 고깃배 더 늘어나 지난 76년 미국정부는 연안으로부터 2백해리 수역에서의 외국어선의 어로를 대폭 규제했다. 어자원의 보호와 미국 수산업의 진흥을 위해서. 그러나 15년이 지난 요즘 미국의 수산업계는 어자원의 고갈로 허덕이고 있다. 외국어선이 쫓겨난 자리를 파고 든 미국어선들이 남획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뉴 잉글랜드주 연안은 멕시코만 난류의 영향으로 한때는 「물 반 고기 반」이란 말이 어울리던 세계 제일의 황금어장이었다. 그러나 10여년간 전자장비가 강화된 대형 미국어선들이 뛰어든 결과 지금은 물고기 구경도 힘든 어장이 되고 말았다. 가차없는 미국어선의 남획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늘기 시작한 생선수요에 의해 더욱 부추겨진 것이다. 물론 무분별한 남획에 적절한 규제가 뒤따르지 못한 점도 있긴 하지만. 오늘날 뉴 잉글랜드 앞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미연안 전역에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플로리다이북 연안에서 잡히는 황새치 역시 어로금지가 고려되고 있다. 헤밍웨이의 작품에 수면을 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이 황새치는 무게가 평균 수백파운드에 육박하는 물고기인데 요즘 잡히는 황새치의 중량은 고작 60∼80파운드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미처 자랄 틈이 없이 마구 훑어지고 있기 때문. 미수산국의 부국장 데이비드 크레스틴씨는 『지금이 우리가 기록을 유지한 이래 어자원의 양이 가장 적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어종이 남획되고 있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어자원의 고갈 대목에 이르면 어민들조차 화들짝 놀라고 있다. 한때 어업규제에 반대해온 마티 맨리씨(56)는 『미국 어민들이 스스로를 잡아먹고 있다』며 『당국이 남획을 막기 위해 확고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뉴 잉글랜드의 어민들은 전보다 더 열심히 그물질을 하고 있지만 어획고는 1935년부터 1960년까지 연간 평균 어획고의 10분의1도 못 올리고 있다. 미 북동어업센터의 과학자 스테픈 무로스키씨는 『성어를 마구 잡아대니 번식이 이뤄지겠느냐』며 혀를 찬다. 한편 전문가들은 엄격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어종에 대한 남획이 상어류의 상대적 증가를 가져와 생태계가 이미 파괴된 점을 걱정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어자원 고갈은 자업자득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 76년의 자국 영해로부터의 외국 어선추방은 골드러시와 같은 흥분을 가져왔고 이로인해 미수산업계는 역설적으로 위기를 맞게 됐기 때문이다. 어업이 수지가 맞을 것이란 증폭된 기대감은 젊은이들은 학교로부터 끌어내 배를 타게 했고 어민들로하여금 융자를 받아 대거 어선건조에 나서도록 부추겼다. 그결과 마침내 미해안경비대 한 지휘관의 자조적인 말처럼 물고기보다 배가 더 많아진 것이다. 사냥감이 없어지면 사냥개가 솥에 들어간다는 말처럼 이제 미수산업계가 사냥감 떨어진 사냥개 신세가 된 셈이다.
  • 가까워지는소련…“펜팔희망”쇄도/양국수교기대반영,소비에트문물급속확산

    ◎소유학기 「레닌그라드… 」베스트셀러도/문물전에 1백30만 인파… 목각인형·보드카매진/「고르비」술집· 「소비에트」옷가게 속속등장 우리나라와 소련이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철의 장막」 저쪽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소련이 각 분야에 걸쳐 우리 생활속에 성큼다가오고 있다. 소련관련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소련사람과 펜팔을 맺으려는 사람이 느는가 하면 고르바초프의 얼굴이 그려진 T셔츠까지 등장했다. 주로 소련관련 서적만을 출판하는 슬라브연구사(대표 최숭)는 지난달 「한국인을 위한 러시아어 첫걸음」이라는 책을 1천5백부 발간했으나 1주일만에 모두팔려 곧바로 재판을 찍어야 했다. 교보문고에는 지난달 초부터 한국인 최초의 소련유학기인 「레닌그라드에서 온편지」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측은 소련관련 서적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자 지난주 인문사회과학 도서매장에 「소련 어제와 오늘」이라는 특설 코너를 마련,문학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걸쳐 60여종의 책을 전시해 팔고 있다. 해외펜팔알선업체인 서울 퇴계로1가 「국제친선협회」 (회장 서정주·57)에는 하루 4∼5건씩 소련인과의 펜팔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 회장 서씨는 『올림픽이후 약 70여명의 회원이 소련사람과 펜팔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대학생 회사원 등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고등학생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옷가게에서는 「고르비」의 얼굴이 그려진 T셔츠가 등장해 어제의 적성국가 소련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 변모씨(46·여)는 『TV뉴스를 통해 미국이나 유럽의 젊은이들이 고르비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아직은 미군이나 일부 젊은 층에서 조심스럽게 사가고 있지만 곧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에는 「고르비」라는 상호의 술집이 문을 열었고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단지에는 「소비에트」라는 옷가게가 성업중이다. 서울 S극장에서 최근 개봉된 소련직수입영화 「인터걸」은 이미 5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4월18일부터 5월13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소련문물전」에는 하루평균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모두 1백30만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백화점특설매장에 전시,판매된 소련도자기·보석 등 각종 상품가운데 원판레코드·목각인형·시계·보드카 등은 행사시작 4일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러시안 푸드 페스티벌」행사에도 1천명 이상의 손님이 몰려 철갑상어알과 보드카 등 소련의 고유음식을 즐겼다. 이밖에도 일부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영어의 「굿」이나 「오케이」대신 「하라쇼」라는 소련말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너무 성급한것 같다는 우려와 함께 한·소 관계개선 및 경제협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민족분단의 원인이 된 6·25전쟁에 소련군이 개입됐으며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사건에 대한 소련정부의 경위해명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일 못한다”동료선원 폭행치사/시체 바다에 버리고 실종신고

    ◎선원 5명에 영장 【부산】 부산해경은 23일 동료선원을 집단폭행,숨지게한 뒤 시체를 바다에 던지고 실종된 것처럼 허위신고한 부산선적 상어유자망어선 제6공영호(72t) 선장 조말수씨(40)와 기관장 정종옥씨(37) 등 선원 5명을 폭행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조용민씨(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상오8시쯤 제주도 남쪽 5백마일 해상에서 조업중 이 배 선원인 김승환씨(56ㆍ부산시 서구 서대신동3가 21)를 「평소 게으르고 말을 잘 듣지 않아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집단폭행해 의식을 잃은 김씨를 다음날까지 선실에 방치해 두었다가 숨지자 7일 상오10시쯤 시체를 바다에 던진 혐의다. 이들은 범행 다음날인 8일 부산해경에 「김씨가 7일밤 소변을 보기위해 갑판에 나갔다가 실족,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고 신고 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사건현상을 목격한 동료선원들이 지난 11일 배가 부산항에 입항한 후 경찰에 신고해 밝혀졌다.
  • 외언내언

    한 시대 전,의약이 없는 농어촌. 애들이 싸우다가 박이 터진다. 그러면 된장을 갖다 붙인다. 들에서 잘못 벌집을 건드려 쏘이게 돼도 붙이는 된장. 할아버지의 담뱃대가 진에 막혔을때 또한 된장 끓인 물로 뚫었다. ◆1년내내 먹어야 했던 한국인의 고유식품 된장. 봄이면 돋아나는 새쑥이나 냉이 혹은 보릿잎을 넣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여름의 상추쌈에도 된장이 들어가야 제맛이었고. 그무렵 꽁보리밥 찬물에 말아 먹으면서 된장에 찍어 먹는 풋고추 맛은 요즘의 음식점에서 아무 때고 먹을 수 있는 것과는 풍미가 다르다. 그렇게 된장과 함께 살아온 한국인. 『된장국 냄새가 난다』는 말은 그래서 꾸밈이 없고 소탈한 사람을 이르면서 쓰인다. ◆「삼국지」 위지ㆍ동이전의 고구려조에는 『그나라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빚어 갈무리하는 일에 능하다(선장양)』는 대목이 보인다. 이 「선장양」은 보통 『술을 잘 빚는다』로 해석하지만 「양」은 발효식품을 뜻하는 것이므로 「술」이라 단언할 수만도 없다. 혹 「메주→된장」이었을까. 그러나 「신당□」가 말하는 발해의 수도 책성의 명산물 시는 바로 메주. 발해는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나라이니 그전부터 메주는 빚었던 것 아닐지. 우리 된장의 역사는 깊다. ◆그 된장의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부산대 박건영교수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가 처음은 아니다. 81년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히라다(평전웅)박사팀이 그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그때까지의 「된장→발암식품론」에 쐐기를 박아 놓았던 것. 이어 84년 도호쿠(동북)대학 기무라(목촌수일)교수가 더 심층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박교수팀은 재래식 우리 된장이 일본 것보다 항암효과가 높다고 밝힌다. ◆항암효과 있다는 식품 이름들은 많다. 마늘ㆍ양파ㆍ양상추ㆍ감귤ㆍ당근ㆍ녹차ㆍ영지버섯ㆍ은행ㆍ들깻잎ㆍ고구마ㆍ상어연골… 등등. 하지만 건강식품이다 항암식품이다 해서 열을 올릴 일은 아니다. 모든 자연식품을 고루 먹는 게 식생활의 지혜일 뿐이다.
  • 가짜「만병통치약」26억대 시판/“AIDSㆍ암 낫는다”과대 광고

    ◎건강식품 팔아 최고 10배 폭리/무허가 제조업자 7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 김성준검사는 13일 골드통상대표 유영춘씨(37)와 녹야원대표 정낙현씨(30) 등 무허가 식품 제조 및 판매업자 7명을 약사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미건강식품대표 정동기씨(47)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표고버섯 추출물로 만든 건강식품 「램」을 한병에 1만5천원씩 들여다 간염과 AIDS 각종암 당뇨병 고혈압 폐질환 노이로제 등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것처럼 과대선전,한병에 16만원씩 모두 21억원어치를 팔아 10배이상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88년 4월부터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의 녹야원공장에서 소금 대나무 황토 송진을 10대 1대 0.1대 0.1의 비율로 섞은 「개암죽염」 9백37t을 만들어 『개암사주지 효산스님이 만든 것으로 위염 위궤양 중풍 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1억5천만원 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구속된 진식품 서울지사장 최능우씨(50)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식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삼지구엽초라는 풀 등으로 「음양곽」을 만들어 고혈압과 성불능 노망 중풍 등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선전책자를 돌리며 5천만원 어치를 팔았다. 고려종합식품 전무 곽영식씨(49)도 지난해 4월부터 상어의 불포화지방산 등으로 만든 「스쿠알롄」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간질환 신경통 성인병 고혈압 저혈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라고 광고를 내 1억6천만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코우쉘 대표 김천섭씨(31)는 지난해 1월초순부터 꽃가루 유당 포도당 구연산 토코페롤을 섞어 무허가 건강식품인 「송학화분」을 만든뒤 전립선ㆍ간장ㆍ정력ㆍ위장ㆍ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속여 6천만원어치를 팔아왔다 이밖에 한국봉산공익사 서울지사장 박태춘씨(36)는 무허가 건강식품인 「바이킹A」를 간장병과 위장병 간경화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4천만원어치를 팔았으며 한국자연건강연구소 대표 박충회씨(45)도 무허가 건강식품인 「알로에센스」가 위장병 등 난치병에 효과가 있다는 과대광고를 통해 3천만원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