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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꾼에게 걸린 ‘월척’ 건져보니 ‘거대상어’

    내 생애 가장 큰 월척~ 영국의 한 낚시꾼이 226kg, 길이 4.2m의 거대한 희귀 상어를 평범한 낚시도구로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잡힌 ‘괴물상어’는 난폭하기로 유명한 환도상어. 고래도 공격할 정도로 난폭한 성격의 이 환도상어는 최근 급속히 그 수가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희귀종이다. 전문 탐사선도 찾기 어려운 이 환도상어가 전문가도 아닌 평범한 낚시꾼에 ‘낚인’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2시간 넘는 사투 끝에 꿈의 월척을 낚은 주인공 대니 보킨스(58)는 “걸리자마자 엄청난 놈이라는 느낌이 왔다.”며 “녀석과 겨루는 내내 제대로 서있기가 힘들었다.”고 당시 ‘손맛’을 표현했다. 또 “희귀 상어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으며 되도록 빨리 바다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상어낚시회 린다 레이놀즈 회장은 “영국에서 잡힌 환도상어 중 최대”라며 “한동안은 깨지지 않는 기록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충주호 배스낚시

    햇살이 뜨거워지는 여름철이면 배스의 활성도는 뚝 떨어진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중의 산소량이 저하되면서 배스도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 이 시기에는 수온이 조금이라도 낮은 장소, 즉 새물 유입구나 그늘진 곳, 곶부리의 끝처럼 물흐름이 원활한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한낮보다는 수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에 입질이 빈번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집중 공략하는 것도 요령이다. 포인트는 수온이 낮은 곳, 그 중에서도 아침, 저녁에는 스왈로(얕은 지역)를 노리는 것이 좋다. 평평한 스왈로보다는 한번쯤 뚝 떨어지는 브레이크 라인이 있거나, 장마로 인해 육초가 물에 잠긴 곳 등이 최적의 포인트다. 밋밋한 곳보다는 장애물이 있는 지역에 베이트 피시(먹이 고기)가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생기고, 주로 깊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던 배스는 브레이크 라인을 따라 얕은 곳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반드시 깊은 곳과 연결되어 있는 스왈로 지역에 더 좋은 포인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한여름철 루어로는 톱워터 플러그가 월등하다. 수면에서 루어를 덮치는 광경을 눈으로 보면서 잡기 때문에, 루어 운용이 쉽다. 게다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루어를 공격하는 배스의 환상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포퍼나 프롭베이트의 액션은 연속적으로 포핑하는 것보다 ‘스톱 앤드 고’ 기법을 불규칙하게 응용하는 것이 좋다. 지금 시기에 쓸 수 있는 톱워터 종류로는 포퍼, 펜슬베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육초가 잠긴 곳이나, 장애물 지역에서는 버즈베이트가 효과적이다. 현재 충주호에서 배스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은 하류의 목벌리, 포탄리, 서운리 등이다. 바위가 무너져내린 곳에서는 쏘가리도 기대할 수 있다. 워낙 광대한 면적의 호수이기 때문에 수온, 스트럭처 등을 감안할 때 배스가 일정 지역에 몰려있는 경우도 생긴다. 한두시간 낚시를 하다 입질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보는 것도 좋다. 최하류쪽 유람선 선착장을 따라 댐 위쪽 물가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포인트 이동이 용이하다. 배스보다는 같은 루어낚시 대상어인 강준치가 더 많이 잡히고 있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의 전언이다. 하지만 물이 맑고 깨끗한 충주호 배스 손맛은 그 어느 호수보다도 강하고 파워 넘친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오초아 한국 온다

    여자골프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가 한국에 온다. 오는 10월19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인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주최측은 30일 오초아 등 세계 톱랭커들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오초아는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챙기며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올해도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사이베이스클래식, 웨그먼스 클래식 등을 제패한 새로운 골프 여제다. 이 대회엔 오초아 외에 LPGA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챔피언십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한 크리스티 커(미국),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나탈리 걸비스(미국)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러나 6회째인 이 대회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외국인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주지 않았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 등 스타들도 한국선수들에게 줄줄이 무릎을 꿇었다. 국내에선 올 국내대회 4승을 챙긴 신지애(하이마트)를 비롯해 지은희(캘러웨이), 안선주(하이마트) 등 ‘영파워’들이 수성에 나선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와인과 골프의 조화(2)

    [김석의 Let’s Wine] 와인과 골프의 조화(2)

    와인과 골프는 얼핏 보기에 상관관계가 없는 듯 보이지만 기가 막힌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아이템이다. 함께하는 상대, 그날의 날씨, 음식과의 매칭과 같은 주변 요소뿐만 아니라 그것을 알고자 하는 노력과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가 뒷받침 되어야만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둘은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마음이 앞선다 할지라도 은근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골프도 와인도 겉멋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 노력 여하에 따라 비즈니스 시 원활한 협상의 촉매제로 작용한다. 초보자들의 경우 골프 기술을 모를 땐, 무조건 힘을 이용하려 든다. 그러나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것이 골프이고, 이를 스스로 터득하려는 노력 없이는 골프코치의 조언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복되는 연습으로 몸이 감각을 느끼게 되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하는 라운딩에서도 자연스럽게 리드할 수 있다. 와인 역시 와인을 알고자 하는 ‘부드러운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중요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와인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마치 와인 전문가처럼 거론하는 것은 자신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진정으로 와인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은 잔에 담긴 와인의 향을 맡을 때, 입 안에 머금을 때, 목으로 넘길 때, 매순간의 느낌을 즐기며, 그 느낌을 과장 없이 표현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한 와인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와인 하나로도 충분히 화기애애한 비즈니스 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매너’도 빠질 수 없다. 골프에서 좋은 파트너란 스스로 골프 매너를 준수할 줄 아는 사람이다. 물질적인 골프 장비를 갖추기 전, 룰과 에티켓을 철저히 지킬 줄 아는 골프매너를 먼저 익히는 것이 우선이다. 상대의 좋은 경기에 칭찬할 줄 알고, 스코어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며, 골프 도중 분위기를 해칠 정도로 큰소리를 내거나 과묵하게 있지 않도록 한다. 예의를 갖춘 테이블 매너는 상대방이 당신의 와인 지식을 굳이 말로 자랑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게 돕는다. 식사 중에는 수시로 상대방의 잔에 와인이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한두 모금 남아 있을 때 첨잔해 잔을 채운다. 그러나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할 경우, 억지로 권하지 않으며, 너무 과음하지 않도록 조절해 만찬이나 술자리가 깔끔하게 끌날 수 있도록 뒷마무리를 잘한다. 상대방이 초보자일 경우에는 처음부터 와인 이야기를 꺼내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 편이 좋고, 준비한 와인과 음식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면 더욱 유익하다. 만약 골프를 즐기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있다면, 일명 ‘골프 와인’이라고 불리는 와인을 시기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유용한 비즈니스의 팁이다. 필드에 나가기 좋은 날,‘18홀을 65타에 치라는 행운의 의미’로 칠레산 ‘1865’를 선물하면서 좋은 라운딩을 기원해 보자.‘1865’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칠레 와인 중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와인. 슈라 품종은 병모양도 일반 와인과 남달라 깊은 인상을 남기기 좋다. 골프 황제로 불렸던 아널드 파머는 은퇴 후, 자신의 와이너리에서 직접 블랜딩에 참여해 아널드 파머 샤도네이, 아널드 파머 카베르네 쇼비뇽 등을 출시했다.‘백상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렉 노먼은 호주와 미국의 ‘그렉 노먼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에서 그의 별명과 같은 백상어를 와인라벨에 담은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김윤규씨 ‘北 고사리’로 본격 재기 시동?

    북한산 고사리가 19일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반입된다. 전에도 상징적 행사나 이벤트성 행사로는 남북간 물자 육로 교역이 이뤄졌지만 순수 장사 목적의 ‘육로 소통’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은 18일 “북한과 각종 농수산물 등 상품을 남북연결도로를 통해 교역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 첫 성과로 북한산 농산물이 개성을 통해 반입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이 회사가 북한산 양식 철갑상어를 육로를 통해 시범 반입한 데 이은 본격 직교역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품목은 고사리, 냉면 등으로 10t 트럭 7대 분량이다. 북한 개성과 남한 고성에 농수산물 유통센터도 공동 건립, 운영하기로 했다. 아천은 현대그룹에서 대북사업으로 잔뼈가 굵은 김윤규씨가 당시 함께 일했던 육재희씨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김 회장은 “북한과 육로 교역을 합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첫걸음을 뗐다.”며 “특히 공동 유통센터 운영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현장에서의 즉석 품질 검수가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멸치·갈치 은빛 군무는 생존전략?

    KBS ‘환경스페셜’이 한여름을 맞아 바다 2부작을 준비했다. 제1편 ‘바다는 살아 있다.’는 18일 오후 10시, 제2편 ‘열대 수중 생태의 비밀, 팔라우’는 25일에 방송한다. ‘바다는 살아 있다’는 바다의 건강성과 먹이사슬을 유지하는 것이 한반도의 바다 생태계와 얼마나 큰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 준다. 플랑크톤, 멸치, 갈치, 물범, 바다새의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이 역동적인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또 피식자들이 상위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으려 쓰는 위장술 등 생존전략을 소개하고 수중 생물들의 신비한 번식 과정도 소개한다.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다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은빛 은하수의 향연. 그 화려한 집단군무의 주인공은 바로 멸치 떼. 그 아래서 더 큰 춤사위를 보여 주는 번쩍이는 생명체는 갈치 떼. 생존 본능에서 시작된 이들의 멋진 춤을 HD 고화질로 담아낸다. 하지만 바다가 마냥 평화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카메라가 다가서자 가시복은 빵빵하게 몸을 부풀리고 가시를 잔뜩 세운 채 접근을 차단한다. 문어는 위협을 느끼면 시커먼 먹물을 들입다 쏘고 달아난다. 적자생존의 바다, 그 속에서 살아 남고자 터득한 그들만의 치열한 생존전략을 들여다 본다. 또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경이로운 번식의 광경도 살펴 본다. 오징어를 비롯해 망상어, 검정얼게비늘, 흰동가리, 문어, 보라성게의 산란 과정을 지켜 보며, 수 만년 동안 바다가 이어온 생명의 신비를 느껴 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Local] 시베리안 철갑상어 치어 분양

    충남도수산연구소는 18일부터 시베리안 철갑상어를 유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치어는 15㎝ 정도 크기로 2만 4000마리가 분양된다. 값은 마리당 3000원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시베리안 철갑상어 인공부화에 성공해 내수면시험장에서 새끼를 길러왔다. 철갑상어는 민물과 바닷물에 모두 서식하는 소화성 어종으로 시베리안을 비롯, 벨루가, 베스테르, 스텔렛, 칼루가 등 전 세계에 모두 27종이 있다. 하지만 캐비어의 대량 채취로 개체수가 급감하며 멸종위기에 처하자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양식붐이 일고 있다.(041)733-1877.
  • 美 네오콘 ‘이라크 철군론’ 대반격

    美 네오콘 ‘이라크 철군론’ 대반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내에서 이라크 주둔군의 철수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신문 10일자 1면 참조> 이라크전쟁을 주도해 온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등 보수강경파들은 “지금 물러서면 끝장”이라며 “버티는 게 최선”이라고 조지 부시 대통령을 다그치고 있다. 네오콘을 대변하는 위클리스탠더드의 윌리엄 크리스톨 편집장은 9일(현지시간) 이 잡지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부시에게 이라크 조기 철군 결단을 압박하는 논의가 백악관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철군 주장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톨은 의회에서 이라크 철군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백악관 내부에서 미군 철수 “대타협”을 조언하는 목소리가 제기됨에 따라 이번 주는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미군에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느냐, 철군 요구를 수용하느냐의 ‘결단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금 철군 요구에 굴복한다면 좌파들은 잘못된 전쟁을 벌였다고 공격하고 우파들은 전쟁에 실패했다고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럴 경우 그는 “부시는 남은 임기동안 피범벅이 된 물 속에서 상어떼들이 죽이려 달려드는 것과 같이 의회조사를 받느라 허우적거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철군 결정을 내리면 대통령은 철군 부작용을 완화하거나 관리할 능력을 잃고, 알 카에다와 이란에 승리를 안겨 주고 미국에는 도덕적·지정학적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샤르 제바리 이라크 외교장관도 미국내 철군 논의와 관련,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군이 철수하면 무덤을 파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내전이 일어나 이라크가 분단되고 더 나아가 중동지역 내에 분쟁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철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현재로서는 이라크 철수 논의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정치적 판단이 아닌 군사적 결정에 따라 이라크 미군을 철수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스노 대변인은 오는 11월까지 이라크 전역의 치안권을 현지 병력에 이양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거기에 이를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비관적인 이라크 상황을 부인하지 않았다.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과 미국의 주요 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서의 실패를 인정하고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군을 즉각 철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주말탐방] 아쿠아리움 24시

    [주말탐방] 아쿠아리움 24시

    ‘바다 속을 유유히 거닐고 돌고래와 장난을 치며 펭귄과 농담을 나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법한 일이다. 이 같은 상상을 현실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63씨월드의 아쿠아리스트 박선경, 남정훈, 이기원씨가 바로 그들이다. 바다표범과 쇼를 하고 포유류·어류 전문가로 수족관의 생물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환호하는 관람객들을 보는 것이 더없이 보람차다며 물빛 미소를 짓는 이들. 한여름을 맞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그들의 도심 속 수중 생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강아연 정서린기자·사진 도준석기자 rin@seoul.co.kr “‘우리 딸은 인어야.´라며 부모님이 만날 주위 분들에게 자랑하세요. 창피해서 이제 그만 좀 하시라고 하지요.” 또렷한 눈매와 콧날을 가진 다이버 박선경(24·여)씨는 서울 63빌딩 씨월드 ‘인어´다. 박씨는 3년 전 관람객으로 씨월드를 찾았다가 수조 속 다이버의 몸놀림에 반해 아쿠아리스트가 됐다.“실기 시험이 유영이었는데 감기에 배탈까지 겹쳐 어떻게 봤는지도 모를 정도였어요. 수조에서 나와서야 내가 이렇게 큰 물고기들 속에서 헤엄쳤나 싶어 깜짝 놀랐죠.” ●4명이 번갈아 들어가 30분마다 쇼 박씨의 하루 일과는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바다표범 쇼는 하루에 네 번. 대회유 수조 속에서 물고기들과 헤엄치며 먹이를 주는 인어공주 쇼는 하루에 여덟 번 있다. 저녁 6시30분까지 30분 단위로 쇼는 계속된다. 네 명의 미녀 다이버가 번갈아가며 수조 속에 뛰어든다. 이제는 3년차. 처음에 박씨를 만만히 보며 말썽을 부리던 바다표범들도 이제는 그녀 말이라면 곧이곧대로 알아듣는다.“얘들도 사람을 알아봐요. 저희가 들어갈 때랑 5개월밖에 안된 막내가 들어갈 때 태도가 달라요. 막내가 들어가면 먹이만 먹어대고 꾀를 피우곤 하죠.” 박씨가 가장 정이 가는 ‘생물´은 6살난 암컷 바다표범 이쁜이다.55㎏의 듬직한 이쁜이는 말 잘 듣는 큰언니 같은 존재.“제일 미운 애는 희동이에요. 쇼 중간에 다른 바다표범들 붙잡아 두려고 주는 먹이를 물고 도망가고 말도 제일 안 들어요.” 물빛 고운 수조 속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에 둘러싸인 다이버의 세계가 멋진 것만은 아니다. 박씨는 작년 200t짜리 대회유 수조 속을 유영하다 바다거북에게 머리를 덥썩 물렸다.“거북이가 물기 전에 피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거북이가 언제 제 옆에 온지도 몰랐어요. 다행히 거북이 입이 제 이마에서 미끄러져 머리카락만 물리고 끝났죠. 관람객에게 인사를 하다 거북이와 머리를 정통으로 부딪힌 적도 있어요.” 물안경과 마스크가 다 벗겨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 당시 박씨는 어찌나 아프던지‘내가 이러다 죽는구나.´하면서도 창피해서 애써 태연한 척했다고 한다. 외려 밖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도우미에게 ‘저 아가씨 정말 괜찮냐.´며 걱정해줬단다. ●물고기 지느러미만 봐도 종류 알아 하루에 많으면 7∼8차례를 물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니 피부도 말썽이고 감기가 걸려도 잘 낫지 않는다. 옷에 밴 비린내와 공기통 때문에 약해진 기관지도 반갑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제 박씨는 물고기 점의 위치나 지느러미 모양만 봐도 다 구분할 정도로 물길 속 눈이 텄다. 지난해 밸런타인 데이는 박씨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박씨가 한 커플에게 전해준 행복 때문이다. 씨월드에서는 매년 프러포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다이버가 수조 속에 들어가‘xx야, 사랑해.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는 플래카드를 펼쳐주면 남자가 여자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건네며 사랑을 고백하는 행사다. “수조 안에서는 밖이 환히 다 보이거든요. 여자 분이 감동해 행복해하는 걸 보니 제가 다 눈물이 나는 거 있죠.” 가끔 손가락으로 욕을 하거나 혀를 내밀며 놀리는 아이들도 있어 속이 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야, 로봇이야?”하며 신기해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나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다이버가 된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는 그녀. 다이버들은 수조 안에서 빛나고 수조 밖에서 동동거린다. 수조 밖으로 훌쩍 뛰어올라 ‘다이버 누나’들을 굽어보던 바다표범 희동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둥그런 눈만 깜빡였다. ■ “펭귄도 사람들 처럼 제각각” 씨월드 아쿠아리스트 남정훈(36)씨는 주로 펭귄·물개·수달 등 포유류와 파충류를 돌본다. 출근하자마자 이 아이들이 간밤에 잘 잤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상태부터 살피는 것이 일과다. 쇼도 한다. 하루에 물개쇼는 세 번, 펭귄쇼는 한 번 한다. 축산학과를 졸업해 이 일을 시작한 지도 1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동물들은 알다가도 모를 때가 많다고 말한다.“펭귄이나 물개도 사람처럼 제각기 성격, 생김새, 습관이 다 달라요. 친하게 지내다가도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라치면 이 녀석들과 말이 통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죠.” 한번은 물개쇼 도중 번식기인 것을 깜빡하고 물개에게 키스를 시도하다 입을 크게 물린 적도 있다.“2002년 3월이었죠. 번식기라 신경이 한창 예민할 때인데 미리 파악을 못하고 입맞춤을 하려 했으니, 제가 미안했죠.” 미소짓는 그의 입가엔 아직도 당시의 상처가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 “동물도 쉬고 싶을때 있어요” 어류 담당 아쿠아리스트 이기원(40)씨는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해양생물학과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사육·영양관리·질병관리에서부터 수족관의 수질관리·수조관리까지 어류와 관련된 일을 죄다 담당하고 있다. “생물을 다루는 게 아무래도 가장 어렵죠. 상태가 안 좋을 때 원인을 모를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래도 그는 조그만 특이점 하나 놓치지 않는 전문가다. 물고기의 눈 색깔이 평소와 다르거나 몸을 비벼대는 경우는 기생충이 붙은 경우다. 물 위에 떠 있으면 용존산소가 부족한 것이고 먹이를 못먹고 무기력해지면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태를 일일이 살펴 약욕을 시키는 등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이씨는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역시 어렵게 구해 전시한 생물을 보고 관람객들이 신기해하거나 즐거워 할 때”라며 “하지만 움직이지 않거나 자고 있는 동물을 보고 화를 내는 분들을 보면 속이 상한다.”고 했다.“너무 사람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마지막 당부에는 동물에 대한 사랑이 곡진하게 담겨 있었다. ■ 올 여름 피서 아쿠아리움에서 “상어들이 오싹하게 해준대요” ●다채로운 생물의 천국 ‘63씨월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씨월드는 열대지방·밀림지대·극지방의 바다와 강에 사는 해양생물 400여종 2만여 마리가 특수 수조에서 살고 있는 실내 수중생물 종합 전시장이다. 지하 1∼3층까지 총 1078평에 모두 103개의 수조가 있고, 그 중 여성 다이버가 인어공주쇼를 펼치는 대회유수조는 높이 2m10cm, 둘레 42m, 저수용량 200t 규모를 자랑한다. 300m에 이르는 전시장에는 남극의 킹펭귄, 최고전압 900볼트를 방출하는 전기뱀장어, 코끼리도 잡아먹는다는 식인어 피라니아와 3m의 키다리게, 화려한 산호초 어류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파충류관에서는 카멜레온, 턱수염도마뱀, 그물무늬왕뱀 등도 볼 수 있다. 매일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데 농구·그네타기 등 묘기를 연출하는 바다표범쇼, 링받기·숫자 맞히기 등의 물개쇼, 여성 다이버가 물고기들과 수조 안을 유영하는 인어공주쇼 등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수조 내의 물고기들을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터치풀 수조도 설치돼 있다. ●도심 속 바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650여종 4만 마리의 수중 생물이 전시된 수중 테마파크다. 총면적 1만 4350㎡, 시설면적 8600㎡에 전시수조가 90개, 사육수조가 140개로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고산지대부터 해저 깊은 곳까지 다양한 수중세계를 재현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70여 마리의 대형상어를 비롯해 수천 마리의 해수어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오션탱크다. 수족관 전체 2500t의 물 가운데 2000t을 이 수조가 차지한다. 가로 35m, 세로 20m, 수심 4m의 크기로 마치 바다 그 자체를 연상케 하는 경이로운 곳이다. 이 속에 설치된 총 연장 72m의 ‘해저터널’을 지나다보면 마치 바다 속을 걷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인어공주가 숨쉬는 곳 ‘부산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 하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부산아쿠아리움’을 빼놓을 수 없다. 테마별로 특색을 살린 40개의 수족관과 80m 아크릴 터널,300만ℓ의 메인 수족관,250여종 3만5000여 마리의 심해어류 등을 구경하며 수중생태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美스타 “이건 딱 질색”…윈프리 “풍선껌 무서워”

    美스타 “이건 딱 질색”…윈프리 “풍선껌 무서워”

    늘 화려하고 멋진 모습만을 드러내는 할리우드 스타들. 그래서 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무서운 것이 있다. 특히 이들은 사소한 것에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스타’는 최근호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무서워하는 것들을 공개했다.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벌레를 유난히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단단한 껍질로 둘러 쌓인 벌레를 가장 무서워한다. 한번은 요한슨이 집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하고는 식음을 전폐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니콜 키드먼은 나비공포증이 있다. 그는 “어느날 내가 학교에서 집에 돌아 왔을 때 큰 나비 한마리가 보였다. 나는 집을 나와 담장을 뛰어 넘어 도망갔다”며 나비공포증이 생기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토크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특이하게도 풍선껌을 무서워한다. 그는 “내 할머니가 늘 그것을 오래 씹는다며 캐비닛에 붙여놨다. 나는 진저리가 칠만큼 그것에 손대기 싫었다. 그리고 그 후부터 풍선껌이 무서워졌다”고 고백했다. 이것으로 인해 그의 측근들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충고할 정도다. 섹시녀 파멜라 앤더슨은 거울을 가장 무서운 것으로 꼽는다. 일명 ‘거울 공포증’. 이 공포증으로 인해 그는 자신이 출연한 TV프로그램도 보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전문가들은 앤더슨이 많은 성형으로 인해 거울을 보면서 마치 남들이 자신을 질타하는 것처럼 느끼게 돼 생긴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진단했다. 비와 함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하는 배우 크리스티나 리치는 집안에서 기르는 식물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는 이 식물들을 아예 ‘그린 고질라’라고 부른다. 리치는 “집안에서 기르는 식물들이 마치 나를 잡아 먹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야외에 있는 식물은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리치는 최근 리메이크 영화 ‘공포의 작은 집’에 캐스팅돼 고민이다. 이 영화는 사람까지 잡아먹는 식물을 소재로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훈남’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거미와 뱀, 상어 등을 가장 무서워한다. 그는 어릴적 미키마우스 클럽이란 곳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영화배우 조니 뎁은 신기하게도 서커스단의 장난꾸러기 삐에로에게 공포감을 느낀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삐에로는 거짓된 웃음만 짓고 그 뒤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악마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는 고기를 무서워한다. 맥과이어의 한 측근은 “그는 절대 채식주의자다. 어떤 종류의 고기도 입에 대지 않는다. 레스토랑에 갈때도 자신의 전용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한다. 고기에 손 댄 나이프와 포크도 무섭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올랜도 블룸은 돼지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 지난 2005년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을 촬영할때도 돼지가 있는 촬영장에는 갈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돌돌 말린 꼬리와 뒤뚱거리며 뛰는 모습이 공포스럽다”고 측근들에게 털어놨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 국새 12월까지 만든다

    새 국새 12월까지 만든다

    새로운 국새 제작을 위해 내로라하는 ‘국보급 장인’ 33인이 뭉쳤다. 이들의 ‘혼’이 담긴 국새는 오는 12월 그 모습을 드러낸다. 국새제작단은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국새 제작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우선 국새 제작을 총괄하는 단장은 민홍규 세불옥새연구소장이 맡았다. 민 단장은 전통 기법으로 국새를 제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고종황제 때의 대한 국새, 영화 ‘한반도’에 쓰인 대한제국 국새 등이 그의 작품이다. 민 단장은 “제주를 비롯, 전국 8도에서 모은 가장 좋은 흙으로 제작한 거푸집에 18K 합금으로 된 가로·세로·높이 각 99㎜의 국새를 찍어내게 된다.”면서 “인문(글자)은 훈민정음체, 인뉴(손잡이)는 봉황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민 단장 외에도 국새를 장식·보관하는 데 필요한 ‘국새 의장품’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의 대표 장인 32명이 참여한다. 여기에는 중요무형문화재만 10명이 포함돼 있다. 의장품 중 국새를 보관할 내함은 백동으로, 외함(인궤)은 철갑상어 가죽으로 각각 제작된다. 함을 넣어둘 함장은 금색이 가미된 옻칠로 단장한다. 국새를 올려놓을 방석인 석은 한지 수백장을 다진 뒤 비단으로 싼다. 국새를 올려놓는 상인 인상·배안상·소배안상, 상 위에 까는 비단천인 복건, 장식용 끈인 매듭인끈·다회끈 등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모두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네번째로 제작되는 새 국새는 정부중앙청사 19층 국무회의실 옆 국새실에 보관된다. 국새는 외교문서 등에 쓰이는 국가의 상징인 만큼 국새를 꺼내기 위해서는 무려 8개의 잠금장치를 풀어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여수권 돌돔 낚시

    횟집 수족관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세로방향으로 일곱개의 줄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는 어종이 바로 돌돔이다. 혹자는 ‘줄돔’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돌돔’이다. 낚시인들이 돌돔을 부를 때 ‘갯바위의 폭군’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돌돔을 낚았을 때 무지막지하게 암초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손맛을 한마디로 대변하는 표현이다. 손맛이 좋은 만큼 쫄깃한 회맛 또한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남녘에서 장마와 함께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 덕에 바닷물 수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하는 때다. 이렇게 올라가는 수온과 때를 맞춰 여름철 바다낚시 대상어종이라 할 수 있는 돌돔들이 깊은 남쪽바다 밑에서 서서히 갯바위로 올라오고 있다. 날씨는 종잡을 수 없는 장마철이지만, 돌돔낚시만큼은 가장 활발한 시기가 요즘인 것이다. 장마철에는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나 잠깐 해가 비치는 하루이틀 사이에 출조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출조준비를 하고 있다가 비가 그치고 바다의 파도 상황이 괜찮다 싶으면 무조건 출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돌돔낚시 시즌 초반에는 낚이는 씨알도 50㎝가 넘는 대물급들이 대부분인 데다, 마릿수도 연중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런 매력적인 돌돔낚시를 하려면 장비 또한 튼튼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낚싯대는 허리힘이 아주 튼튼한 돌돔 전용대를 써야 한다. 돌돔은 초기 입질시 은신처인 암초 속으로 파고들어 가려는 힘이 아주 대단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호나 5호 정도의 두꺼운 낚싯대도 허리힘이 약하기 때문에 돌돔의 순간적인 파워를 당해내지 못한다. 그래서 장비 장만에 다소 부담이 가더라도 반드시 돌돔 전용 5.3m 낚싯대를 준비해야 한다. 릴에는 장구통 릴과 스피닝 릴 두 종류가 있다. 장구통 릴은 기어비가 적어 릴링할 때 힘은 좋지만, 원줄을 다시 되감을 때 다소 느리다. 반면, 돌돔 전용 스피닝 릴은 덩치가 크고 무게도 더 무겁지만, 기어비가 높아 입질이 없을 때 원줄 회수가 용이하다. 돌돔 전문꾼들은 돌돔의 저항을 초기에 제압하기 위해 힘이 좋은 장구통 릴을 선호하는 편이다. 밑채비로는 50호 정도의 봉돌을 사용하는 원투 채비를 주로 한다. 미끼는 장마철이면 특히 자주 사용하는 참갯지렁이나 갯고둥을 주로 쓴다. 뜨거운 여름철로 들어설 때부터는 성게를 많이 사용한다. 이제 포인트 분석을 해보자. 돌돔은 힘이 좋은 어종이라 조류가 세찬 곳이 아니면 머물지를 않는다. 수중여와 암초지대가 주 서식지다. 포인트에서 조류가 너무 세차게 흐르면 조류가 살짝 죽는 시간에, 조류가 세차지 않다면 다시 살아나는 시점에 낚시를 집중하는 것이 요령이다. 전날과 비교해서 수온이 낮거나 지나치게 높으면 깊은 곳을, 엇비슷한 수온이 나오면 얕은 곳을 노리는 게 좋다. 포인트를 정하고 난 다음 돌돔의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가지고 간 미끼를 아끼지 말고 집중해서 낚시를 해야 한다. 돌돔의 입질은 30분∼1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더욱 빛을 발하고, 화끈한 파이팅이 있는 돌돔낚시가 남해안 거문도 본섬, 배치바위 등에서 연일 대박 행진 중이다. 여수권 돌돔낚시 문의는 (061)644-9023.
  • 6월 모의수능 EBS 전문위원 분석

    6월 모의수능 EBS 전문위원 분석

    올해 첫 대입 모의수능 평가가 끝났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려워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망쳤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것. 모의 시험인 만큼 자신의 실력 수준을 냉정하게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공부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6월 모의수능의 출제 경향을 바탕으로 수능 영역별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남은 기간 어떻게 공부 계획을 세울지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다. ●오랜만에 출제된 희곡에 주목 지문 길이는 줄었지만 질문 수준은 높아졌다. 그만큼 변별력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문의 길이가 짧아졌다고 해서 주제문을 생각하지 않고 읽으면 답을 찾다가 시간이 두 배로 걸릴 수 있다. 읽으면서 주제문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학에서는 현대시와 고전시를 복합적으로 묶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비슷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희곡이 오랜만에 나온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수능이 쉽게 나오면서 낯익은 작품 위주로 출제됐는데 이번에는 시에서도 낯선 작품이 나왔다. 지금까지 나왔던 유형에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틀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소설은 지문을 짧게 제시해서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줄거리를 주지 않아 전체 윤곽도 파악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면서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새로운 요소가 나올 때마다 개념을 꼭 정리해 두고 기억해 둬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하고, 중·하위권은 개념과 원리부터 이해하는 방향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형·그래프 활용 배우자 지난해 수능에 비해 수리 ‘가’형은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수리 ‘나’형은 쉬운 문항은 지난해보다 더욱 쉽게, 어려운 문항은 더욱 어렵게 나왔다. 문항간 난이도 차이가 커졌다. 이는 수능 점수가 등급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의 수준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에 대비하려면 핵심적으로 출제되는 문제는 완벽히 알아둬야 한다. 이는 출제 유형이 비슷한 80%의 문제를 확실하게 맞히기 위해서다. 일단 본인이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아야 아무리 어렵게 출제돼도 풀 수 있다. 반복해서 응용 문제를 풀어보며 맞힐 수 있는 확률도 높여야 한다. 이번 시험의 추세로 보면 본 수능에서는 등급을 구분할 수 있는 아주 어려운 문제가 3∼4문제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문제 풀이만 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는 유형을 익히고 출제된 키워드를 기억해둬야 한다. 이를 위해 고난이도 문제는 하루 2문제씩 풀어볼 것을 권한다. 남은 기간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많이 공부해야 하는데 보통 ‘나’형은 확률·통계,‘가’형은 공간 도형 벡터에서 어려운 문제가 자주 나온다.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도형과 그래프가 강화되는데, 올해에도 역시 도형과 그래프를 활용한 진화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반드시 직접 그려보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일상어휘의 사용법 알아두자 듣기 분야에서는 예년에 비해 다소 호흡이 길어지고 혼자 하는 말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남자와 여자가 주고받는 문제가 대다수였고 끝에 마지막 하나가 독백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대학교에서 교수가 강연을 하듯 길게 얘기를 늘어놓는 스타일이 많아졌다. 그러나 어휘는 어렵지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으므로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해석이 어렵지는 않다. 독해할 때 스스로 소리내어 듣기 시험 속도로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전체적인 문맥 속에서 단락을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장 하나하나에 얽매이면 중요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독해 역시 지문은 길었지만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 도표나 그림을 활용한 문제들도 나왔는데 평소 경험할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당혹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 평이한 어휘도 문장 가운데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에 주목해서 공부해야 한다. 특히 국민교육기본과정의 기본 어휘로 지정한 2067개 어휘를 확실히 점검해야 한다. 단어의 다양한 사용법을 익히는 공부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fast’에는 ‘금식하다, 밥을 굶다.’는 뜻도 있다.“Are you fasting?”이란 말은 병원에서 간호사가 피 검사 하기 전에 “밥은 안 먹었겠죠?”라며 일상적으로 쓰는 어휘인데 다양한 쓰임새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렵다. ●신문으로 ‘시사´를 잡아라 등급제가 완전 도입되면서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일부 교과서 밖 내용을 다루는 점이 눈에 띈다. 경제학적 사고방식이나, 루소의 사상을 다룬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문제가 본 수능에서도 출제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과목별 20문항 가운데 2문제 정도씩은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비하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틀린 문제는 물론 맞은 문제도 어설프게 맞혔다면 왜 맞고 틀렸는지 보기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참고서가 있지만 기존 수능문제나 전국 학력평가, 모의수능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정확히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문제라고 해서 엉뚱한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이해하면 풀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경제에서 최저가격과 관련된 문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문제다. 교과서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지만 원리를 이해하는 학생들은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시사자료나 도표를 활용한 문제 유형은 기존의 출제 경향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문을 열심히 봐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제목이라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한 문제라도 정확한 이해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여부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자료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킨 문제도 여전히 강조되고 있고, 계산문제도 많이 출제되는 추세다. 남은 기간 동안 무작정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정확히 이해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번 시험을 비롯해 기존 모의수능과 본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유형화해 보는 것이다. 도표 문제를 보고 뭘 물었는지, 다른 문제를 낸다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오답노트도 자주 틀린 문제나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유형을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자료를 변형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꾸 풀어보는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풀 때는 답을 내려고 무조건 덤비지 말고, 문제와 관련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문제 옆에 써 보자.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자신감을 갖고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계산 문제는 되도록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지만 개념을 정확히 알고 풀고 계산 시간을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리 김재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 [주말탐방] 울돌목 뜰채 숭어잡이

    [주말탐방] 울돌목 뜰채 숭어잡이

    “잡는 것도 아니고 뜨는 것도 아니여. 지가 알아서 기어 들어온 것이여.” 3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울돌목에서 뜰채로 숭어를 잡는 전문 뜰채꾼들은 아찔한 급류에서 맨손으로 어른 팔뚝만한 숭어를 낚아 채는 ‘인간 두꺼비’를 연상시킨다. 울돌목이란 물 빠져 나가는 소리가 아이들 울음소리처럼 십리 밖에서도 들린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반 숭어반 1일 오후 2시 울돌목. 초속 6m의 급류가 흐르는 진도대교 밑 펑퍼짐한 갯바위에는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달려온 관광객들로 왁자지껄했다. 언덕배기를 넘어온 물살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속도에 현기증마저 인다.4시간가량 물이 빠지면서 수위가 오전보다 2m 이상 내려갔다. 이제 숭어가 올라올 때다. 뜰채꾼들이 긴장했다. 꼬나물고 있던 담배를 끄더니 뜰채(길이 2m)를 꼬나잡고 갯바위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로 20년째인 허성운(57·문내면 선두리)씨가 목이 좋은 맨 앞에 섰다. 그 옆으로 제자격인 정희균(47), 이호상(41)씨 등이 줄줄이 섰다. 순간 물속이 시커멓게 변했다. 숭어 떼들이 역류해 올라오느라 ‘토도독, 토도독’ 콩볶는 소리가 났다. 빠른 물살을 잘도 헤쳤다. 힘과 역동 그 자체였다. 눈깜짝할 사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허씨의 뜰채가 물속을 갈랐다. 느닷없이 세상 밖으로 나온 숭어가 퍼덕거렸다.5마리나 들어 있었다. 바위에 숭어를 던져 놓고 또다시 뜰채가 물속을 헤집었다. 두 마리. 세 번째는 허탕이었다. 뜰채꾼 4명이 30여분 만에 70여마리를 건져 올렸다. 뜰채질은 순간포착과 속도가 생명이다. “저번에는 30마리가 한꺼번에 들어와서 뜰채 손잡이가 뿌러져 부렀어요. 요렇게 고기잡는 손맛은 세상어디에도 없을 것이구만요.” 정희균씨의 장단에 다른 뜰채꾼들이 맞장구를 쳤다.“이것이 진짜 손맛이랑께. 이 맛은 어디가서도 맛볼 수 없당께. 건져 올리는 게 노동 중에 상노동이지만 절대 그만둘 수 없당께요.” 구경꾼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충남 천안시에서 친구 5명과 함께 온 남인희(52)씨는 주도면밀하게 작은 뜰채까지 가지고 왔다. 옆에 있던 관광객들도 “세상에나 세상에나, 연어를 낚아 채는 북극곰도 아니고, 야 신기하다 신기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박수를 쳤다. ●시력 테스트 숭어는 해마다 4월초부터 6월 중순까지 울돌목을 지나면서 혹독한 ‘통과세’를 낸다. 이 숭어들은 늦가을에 다시 제주도 앞바다로 내려간다. 숭어는 물을 거슬러 오르기 때문에 뜰채질은 물이 빠지는 때에만 한다. 물이 빠지는 6시간 가운데 물이 많이 빠지면서 속도가 붙는 2∼3시간 동안에 집중된다. 물살이 워낙 빨라 초보자는 절대 시도해선 안된다. 뜰채꾼들도 날이 어두워지면 작업을 중단한다. 울돌목 가장자리는 울퉁불퉁한 물속 바위 때문에 물살이 부딪히고 튕기면서 속도가 준다. 이 틈을 비집고 숭어가 올라 오고 뜰채꾼이 기다린다. 숭어는 물속에서도 10m 앞 갯바위에 사람이 서 있는 것을 알아챌 정도로 시력이 뛰어나다. 사람 그림자가 비치면 오던 길을 금세 되돌아 우회한다. 그래서 뜰채꾼들은 검정색 등 무색 계통 옷을 입고 물가에서 되도록이면 뒤쪽에 선다. 관광객들이 목을 빼고 볼라치면 숭어는 그림자도 안 비친다. 20년 전에는 어떻게나 숭어가 많았던지 갈퀴질하듯 쓸어 담았다고 기억했다. 지금 대나무 손잡이에 쇠틀을 한 뜰채는 나름대로 울돌목 특허품이다. 이곳에서는 낚시는 고사하고 그물도 던지자마자 물살 때문에 꼬여 버려 무용지물이다. ●세가지 재미 만끽 울돌목에 가면 재미가 세 배다. 구경하고 맛있는 숭어를 먹고 가져도 간다. 재미 중에 재미가 불구경이듯, 숭어잡이도 대단한 볼거리다. 날마다 갯바위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즉석 숭어회 파티가 벌어진다. 울돌목 숭어맛은 단연 압권이다.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한 뜰채꾼은 “울돌목 숭어는 역류하면서 육질이 단단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잡자마자 회를 치기 때문에 맛이 기막혀.”라고 자랑한다. 뜰채꾼들은 도마를 놓고 숭어를 썰어서 관광객에게 권한다. 집에서 가져온 초장·된장·고추·상추·마늘도 있다. 두 서너점을 싸서 먹으면 제대로 씹힌다. 이 모든 게 공짜다. 처가인 진도에 왔다가 들른 강정호(34·서울 금천구 시흥동)씨는 “돔맛은 저리 가랍니다. 울돌목 숭어가 제일”이라며 웃었다. 울돌목에서 2㎞쯤 올라간 임하도에서도 그물로 숭어를 잡지만 울돌목 숭어맛과는 상대가 안된다. 하루에 많이 잡힐 때는 500마리도 넘는다. 하지만 돈 받고 팔지는 않는다. 필요하다면 그냥 준다. 많이 먹는다고 눈치 볼 필요도 없다. ●안전비상, 초보자는 절대 금물 충무공 승전지(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이 숭어 축제장으로 뜬다. 정유재란 당시 군사 주둔지인 우수영은 지금도 해남군 문내면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인근 10개 마을을 일컫는다. 얼마 전 뜰채꾼 6명이 모여 ‘울돌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울사모)’을 만들었다. 짬을 내서 뜰채질을 하고 잡은 숭어를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는 지역 지킴이들이다. 고기는 관광객은 물론 동네 노인정이나 주민들과 나눠 먹는다. 예상외로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자 문내면 주민들이 내년에는 울돌목에서 숭어 축제를 열려고 한다. 군에서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연말까지 울돌목 갯바위 주변에 안전 울타리를 친다. 뜰채질을 체험하려는 관광객을 위해 허리에 안전고리를 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춘원(59) 문내면 발전협의회장은 “4월20일 문내면민의 날을 기념, 울돌목에서 숭어 축제를 열 계획”이라며 “다만 위험하기 때문에 울돌목 주변에 안전장치를 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울돌목에서 초보자들이 혼자서 하는 뜰채질은 절대 금물이다. 갯바위가 미끄럽고 물살이 빨라 꼭 전문가와 동행해 지도를 받아야 한다. 울돌목(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돌목 오케스트라를 아시나요 ‘6시간짜리 울돌목 오케스트라.’ 육지인 해남과 섬인 진도를 가르는 병 주둥이처럼 좁아진 물길이 울돌목이다.V자 형태로 파여 가운데는 깊고 빠르고, 가장자리는 얕고 느리다. 평균 수심 14m. 울돌목을 나란히 잇는 진도 1·2대교(484m)는 다리 밑 물소리를 공명하는 기폭장치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연주자는 6시간마다 바뀐다. 하루에 썰물과 밀물이 두번씩이다. 낮보다는 밤이 더 좋다. 물이 빠질 때 우아하고 섬세하다면 들 때는 제법 파도치고 거칠다. 이 물소리 오케스트라 감상에는 객석이 포인트. 진도대교를 건너 해남군이 아닌 진도군 쪽에서 들어야 한다. 진도 1·2대교 가운데로 내려서서 2대교 교각 밑으로 내려가면 시멘트 방호벽이 나온다(약도참조). 여기에 턱을 괴고 앉으면 세상에는 오직 물소리만 들릴 뿐이다. 앞다퉈 빠져 나가려는 거센 물살이 밑바닥 울퉁불퉁한 바위에 부딪혀 가마솥 팥쭉 끓듯 소용돌이를 만든다. 힘찬 물 흐름 옆으로 내달리는 크고 작은 소용돌이, 명멸하는 물거품,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자연을 노래한다.‘스르륵 척, 스르륵 척’ 끊임없이 반복되지만 매번 느낌이 다르다. 지루함 대신 머릿속이 맑아진다. 연암 박지원의 ‘일야구도하기’에 나오는 두려움이나 격정과는 사뭇 다르다. 종종 이곳을 찾는다는 김모(50·해남)씨는 “울돌목 교향곡에는 어린 시절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며 “물소리가 세상사 잡념 번뇌를 씻어 주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는다.”고 말했다. 덤으로 한발만 더 진도로 들어가면 우리가락이 살아 숨쉰다. 씻김굿(무형문화재 72호), 다시래기(상여놀이), 남도 들노래, 강강술래, 남도잡가 등이 금요일 국립남도국악원(임회면)에서, 토요일에는 향토문화회관에서 막이 오른다. 울돌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사모 회장 정배균씨-龍 조각가라서 회 뜨는데 1분이면 OK ‘울돌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울사모)’을 이끄는 정배균(52·문내면 학동리)회장은 뜰채꾼이라기보다는 칼잡이다. 직업이 용(龍) 조각가라 칼 다루는 솜씨가 입신의 경지다. “하도 숭어회를 많이 치다보니 손가락 마디마다 일회용 반찬고 투성입니다.” 정씨는 날마다 어깨가 아플 정도로 회를 떠서 관광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준다. 숭어 1마리를 회로 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남짓. 숭어 아가미 뒤쪽으로 칼이 엇비스듬히 들어가면서 대가리와 창자를 잘라낸다. 등쪽과 배쪽에 세로로 두 번 얇게 칼이 가면서 껍질이 벗겨진다. 가운데 가시만 쏙 발라내고 회로 썬다. “회를 드신 분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할 때 기분이 제일 좋아요. 우리 울돌목에 오신 분들이 기분좋게 구경하고 먹고 또 오신다고 말하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어요.”고향을 지키려는 자긍심이 남다른 그는 “울돌목을 찾는 관광객이 있는 한 이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울돌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시론] 범여권의 겉과 속/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시론] 범여권의 겉과 속/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한국의 양당 경쟁 정치구조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우여곡절의 한국정치가 건재하고 있는 것은 긴장감 있게 경쟁하는 양대 정치세력의 존재 덕분이었다. 요즘 많은 이들이 너무도 다른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대선준비에 어리둥절해한다. 한나라당이 달려나가기 시작했는데 범여권의 선수들은 몸도 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범여권의 지지자들은 아직도 재집권을 자신하고 있단다. 과연 이유와 근거가 있는 판단일까. 범여권의 겉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조금만 더 일그러지면 양당정치라는 한국정치의 전통에 적신호가 우려된다. 범여권에는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정당도 없고 마땅한 후보감도 없다. 숱한 여론조사에서 10%를 넘어선 후보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새롭게 충원할 만한 참신한 재야정치 세력군이나 정치신인의 공급처도 마땅치가 않다. 훈수정치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임기 마지막에 도달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의존하고 있는 게 범여권의 현주소다. 범여권의 이러한 모양새에는 열린우리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 열린우리당은 전통적 범여권의 피조물이자 한국정치의 거대한 구조물이다. 결국 범여권의 속사정은 열린우리당을 완전히 분해하고 해체하든지, 새롭게 재건축하든지 해야만 풀릴 수 있다. 열린우리당은 한국정당사에서 보기 드물게도 정치적 이상으로 조직화된 정치결사체였다. 과거 정당제조 전문가였던 3김의 존재와 같은 강력한 리더십 없이 창당되었고, 공천헌금 없이 후보를 내서 17대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교체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당대회가 개혁과 실용이라는 개념으로 대립하면서, 엄청난 조직이 가동되기 시작했고 기간당원 숫자놀음에 빠져들면서 당원확보에만 골몰하게 됐다. 기간당원이라는 전업당원의 등장은 당을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당내 주도권쟁탈전의 결과는 참혹했다. 불과 1년만에 국회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당, 선거에서 국민의 지지가 없는 당이 된 것이다. 더 볼썽사나운 것은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심지어 소위 전국구의원들은 출당만 시켜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현행법상 탈당이 아니라, 출당을 당하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태는 한때 열린우리당에서 한국정치의 이상과 갈증을 해결하려 했던 국민을 모독하는 파렴치한 정치행위다.‘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상어에게 다 뜯기고 앙상한 뼈만 가지고 귀가하지만 거기에는 어부로서 최선을 다한 노인의 모습이 있듯이, 한때의 정치명가로서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던 국민의 마음을 범여권이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여권에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치세력간의 통합보다 유권자들을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가 출현하여야 한다. 전·현직 대통령의 범여권 대통합의 노력은 임시방편일 뿐이고 그들은 대선에서 수험생이 아니라 학부모에 불과하다. 다행히 정치권의 사정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다. 한나라당은 양손에 강력한 두 후보를 쥐고 있어서 아무 일도 못하고 있는 격이고, 범여권은 양손에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 신세다. 범여권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선은 범여권 부활에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건강한 한국정치의 소생에도 기여하리라 여겨진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여수권 농어 루어낚시

    떠나자, 농어 루어낚시! 초여름에 버금가는 한낮 더위가 점차 바다수온을 끌어 올려주는 요즘이다. 바다낚시의 터프가이 어종인 농어들이 갯바위로 몰려들고 있다. 굳이 추자도나 거문도의 먼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내만의 수심 얕은 곳에서, 팔뚝만 한 것들부터 1m가 넘는 농어들이 마릿수로 올라오고 있는 게 최근 남해안 여수권 내만 농어낚시 조황이다. 한달 전부터 여수권 가막만 일대의 방파제에서 붙기 시작한 농어들이 이제는 주변의 낭도, 개도, 목섬, 대부도 등지의 수심 얕은 곳에서 인조미끼인 루어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요즘 농어낚시에서는 루어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농어가 루어에 빠른 반응과 높은 조과를 보여주는 이유로는, 농어의 먹이가 되는 멸치류들이 산란을 위해 내만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여수권의 농어 루어낚시는 포인트나 장비면에서 의외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일단 여수에 도착하면 차량으로 20분거리에 있는 ‘화양면 벌가’라는 선착장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이곳에서 낚시어선으로 10분거리에 농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주변 부속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당일 조류상황에 맞춰 편한 포인트에 하선하면 된다. 농어 루어낚시 장비 또한 간단하다. 약 3∼4m 길이의 농어 루어 전용대에 4∼5호 정도의 원줄을 150m 가량 감을 수 있는 스피닝릴, 그리고 여기에 매달아 사용하는 각종 색색별 루어 몇종류만 있으면 된다. 루어의 종류에는 원줄을 릴링할 때, 수면에서 1∼2m 가라앉으면서 따라 오는 플로팅타입과 수심 중간층에서 움직이며 따라오는 서스펜드형, 릴링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라앉으면서 밑바닥층에서 농어를 유혹하며 공략할 수 있는 싱킹형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통상 농어루어낚시에서는 이 세종류의 루어들을 각각 두세개씩 준비해서 떠나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루어의 채비뜯김을 예상하더라도 큰 무리없이 농어루어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농어를 바다낚시 대상어종 중 터프가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농어 특유의 바늘털이 모습 때문이다. 농어가 루어에 챔질을 당한 뒤로는 입언저리나 몸통에 걸린 바늘이라는 이물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온몸을 흔들어 대며 튀어 오르곤 하기 때문이다. 이때 루어에 달린 세가닥의 루어 바늘끝이 예리하게 다듬어지지 않았다면, 농어가 바늘털이를 할 때 대부분 빠져버린다. 그래서 농어루어낚시를 할 때에는 수시로 사용하는 루어의 바늘끝이 무뎌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조과와 연결되는 중요한 점검사항이 될 수 있다. ‘벌가’선착장에서 농어포인트까지 낚시어선 이용료는 1인당 1만 5000원. 농어포인트들이 선착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출조와 철수시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여수포인트24 출조전문점(011-9624-0049).
  • [웰빙시대] (3) 新 건강기능식품 바람

    [웰빙시대] (3) 新 건강기능식품 바람

    ‘웰빙 열풍’을 타고 급성장하는 대표적인 시장이 건강기능식품 분야다. 건강과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식품, 약품, 화장품 등 기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체들이 속속 여기에 합류하고 있다. 일반 식품류보다 가격도 높고 마진도 커 업계의 새로운 ‘금맥’으로 부상하고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 될까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에는 2조 3000억원으로 2001년(1조 1000억원)의 두 배나 됐다. 올해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80%가량이 방문·다단계 판매로 이뤄졌지만 업체별로 전문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전문 취급매장은 지난해 480개에서 올해 530개로 늘어난다. 동원도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87곳에서 130곳으로 늘린다. 대상은 지난해 9월 선보인 전문매장 ‘더 웰 라이프’를 올해 2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제과도 전문매장을 올해 10여개 추가한다. 웅진식품, 농심, 일동후디스가 올해 이 시장에 진출했다. 남양유업, 코오롱, 동부그룹 등도 곧 관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홍삼·인삼 제품군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게 영양보충류(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알로에류(노화방지), 글루코사민류(관절염 치료), 클로렐라류(노폐물제거 및 체질개선), 감마리놀렌산류(혈행개선 및 콜레스테롤 저감), 오메가3류(혈행개선) 등의 순이다. ‘연령 불문’ 소비 트렌드가 건강기능식품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계층이 기존 중장년층에서 젊은 여성들, 어린이들로 확대되고 있는 게 최근 두드러진 추세”라고 했다. 예컨대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여성전용 제품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았다. 더 나아가 ‘홍삼인슈100’ 등 당뇨와 같은 특정 소비자군을 겨냥한 전략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2004년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출시한 유니베라(남양알로에) ‘아보민플러스’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2005년에는 2%,2006년에는 15%였으나 올해에는 17%로 예상된다. 이밖에 CJ, 동원 등은 ‘몸짱’ 열풍으로 달아오른 다이어트 시장을 겨냥, 최근 젊은층을 상대로 살 빼는 보조식품으로 알려진 ‘씨엘에이(CLA)’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웅진식품은 함소아 한의원과 제휴해 어린이용 한방 건강기능식품을, 롯데제과는 어린이 영양제인 ‘드림키드’를 각각 내놓는 등 어린이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잘못 쓰면 독(毒)? 건강기능식품은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는 일이 적지 않다. 특정 성분이 문제가 돼 사장(死藏)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먹어 보고 당장 효과가 없으면 바로 끊어 버리는 일이 많다. 상어 간유(肝油)를 추출해 만들었다는 스콸렌이 대표적인 사례다. 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교육홍보부장은 “건강기능식품이란 건강보조식품이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면서 “정상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영양분을 보충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병행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이란 특정 성분을 추출해 효능을 극대화시킨 것이어서 잘못 복용하면 인체 균형을 깰 수도 있는 만큼 자기에게 맞는 제품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먹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예컨대 비타민C나 클로렐라는 식후에 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공복에 먹게 되면 산을 유발시켜 위장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9살 일본소년, 1억년 전 상어이빨 발견 화제

    BR>9살 소년이 일본 최고(最古)의 상어 이빨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력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9살의 야마모토 아키히사(山本祥久)군이 일본 중부에 위치한 와카야마(和歌山)의 해안에서 1억 3500만~1억 3200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상어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고 17일 전했다. 발견된 상어 이빨은 북태평양에 분포하며 연어가 주식인 악상어(salmon shark, 학명: Lamna ditropis)의 것으로 길이는 1.2cm다. 신문은 “이 상어 이빨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보다 300만~10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악상어의 기원이나 당시의 분포를 아는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석을 발견한 야마모토군은 “단순히 식물 화석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상어 이빨 화석이라는 것을 알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악상어 이빨 화석은 다음달 1일부터 와카야마현립 자연 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갑상어 인공부화 성공 국내 캐비어값 내려갈까

    충남도수산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시베리안 철갑상어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10일 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 민간업자로부터 러시아산 시베리안 철갑상어 치어를 구입해 길이 1.5m로 키운 뒤 5만개의 알을 부화, 최근 4만여마리의 새끼를 생산했다. 연구소는 2㎝ 크기인 새끼에게 새우의 일종인 알테미아를 먹이며 길들이기를 한 뒤 7월쯤 10㎝ 정도로 크면 양식업자 등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철갑상어는 민물과 바닷물에 모두 서식하는 소화성 어종으로 시베리안을 비롯, 벨루가, 베스테르, 스텔렛, 칼루가 등 전 세계에 모두 27종이 있다. 하지만 캐비어의 대량 채취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1998년 UN CITES(멸종위기 야생동식물에 관한 국제거래협약)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캐비어는 부화하기 전 생산되며 어미 철갑상어는 이 때 죽는다. 연구소 관계자는 “철갑상어가 멸종위기에 처하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양식붐이 일고 있다.”며 “이번 인공부화의 성공으로 캐비어를 100%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상품성과 경제성을 갖춘 캐비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감성돔은 바닥낚시! 벵에돔은 전층낚시! 많은 바다낚시인들이 공감하는 두 대상어의 공략기법이다. 그래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채비가 바닥층을 긁어야 하고, 많은 채비를 뜯겨야 한마리의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다. 반면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 전 수심층을 탐색하며 입체적 공략을 하는 벵에돔 낚시에서는 하루 몇수 정도의 벵에돔 얼굴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벵에돔을 목표로 출조하는 날에는 ‘꽝’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남해안 곳곳은 아기자기한 벵에돔 낚시가 절정이다.5월부터 9월에 이르는 하절기 벵에돔낚시 시즌이 개막되면서 많은 바다낚시인들을 바다로, 바다로 부르고 있다. 이제 벵에돔 사냥을 떠나보자. 먼저 벵에돔의 습성부터 알아야 한다. 벵에돔은 바닥층에서 수면상층부까지 전층을 자유롭게 유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일 현장의 유영층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바닥층에 웅크리고 있다가 내려오는 미끼만 받아 먹지만, 활성도가 좋을 때는 밑밥을 따라 수면까지 떠올라서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도 한다. 밑밥에 반응해서 잘 올라오던 벵에돔도 주변환경이 소란스럽거나,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 곧 입을 닫아 버린다. 바닥층에 냉수대가 형성되면 수면층으로 일제히 떠올라 둥둥 떠다니기도 하지만, 전혀 입질은 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도 연출된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수면층과 중층, 바닥층 중 어느 곳에서 유영하고 있는지만 파악하면 군집성이 강한 벵에돔을 팔이 저리도록 낚아낼 수 있다. 따라서 감성돔낚시처럼 바닥층에 고정되는 일관된 낚시 형태보다, 찌밑수심을 수시로 조정하면서 수면 상층부에서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을 하며 첫 입질을 받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투박한 채비다. 겨우내 사용하던 대물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벵에돔낚시에 사용한다면 껌벅이는 찌만 보게 되고, 쑤욱∼쑥 들어가는 벵에돔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받아내기 힘들 수도 있다. 낚싯대와 릴은 감성돔 채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원줄은 다소 가는 2호 내외, 목줄은 1.2∼1.5호 정도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가는 줄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벵에돔이 바닥층보다는 중·상층부에서 주로 입질을 해 원줄·목줄 등이 수중여에 쓸릴 위험이 감성돔낚시에 비해 덜 하기 때문이다. 여수 포인트24시 출조전문점 011-962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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