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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한 밤 굿바이~ 열대야

    쿨한 밤 굿바이~ 열대야

    말복도 지났으니 이제 더위 걱정 끝? 아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니 9월까지 찜통더위가 계속된단다. 그래서 준비해 봤다. 일단 비용이 저렴하고, 2~3시간 재미나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역시 극장이다. 시원한 액션영화도 좋고, 심야 공포영화도 좋지만 좀 더 이색적인 피서법은 없을까. 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놀이기구를 타고, 스킨스쿠버를 간접 체험한다면? 기자가 직접 즐겨 본 이색 ‘극장 피서법’을 소개한다. ●만원 한 장으로 즐기는 명공연 대한민국에서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여기에서는 가능하다.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가 준비한 오페라 공연실황에서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링컨센터 무대에 오른 최신 오페라 작품의 앙코르 공연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일요일 진행되며 15일까지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29일까지 비제의 ‘카르멘’을 볼 수 있다. 커다란 스크린 덕분에 직접 공연을 보는 듯한 생동감은 기본이고,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뒷무대 이야기나 배우들의 인터뷰가 중간에 배치돼 흥미롭다. 일반 오페라 공연처럼 막간에 15분 정도의 휴식시간도 있다. 색다른 묘미다. 클라이맥스 부분에 감동을 받은 관객들이 박수를 치다 멋쩍어하는 장면도 정겹다. 실제 공연처럼 느껴졌던 모양이다. 총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사운드가 너무 커 몰입에 방해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오페라뿐 아니다. 록 마니아들을 위해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공연 실황인 ‘제프 벡 로니스콧 라이브’도 준비돼 있다. 원래 지난 4일까지였지만 연장 상영에 돌입했다. ‘퀸 몬트리올 록’도 재개봉해 틈틈이 상영된다. 서울 사당동 시너스 이수, 경기 파주 시너스 이채,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진행된다. ●오감만족 4D 상영관 시작부터 무엇인가 엉덩이를 툭툭 건드린다. 은근히 놀랐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앞좌석을 발로 차는 줄 알고 흘깃 뒤를 돌아보다가 이내 좌석에 설치된 특수 장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시 스크린에 몰입한다. 카우보이 우디가 애마인 불스아이를 타고 달려가자 의자가 말 위에 얹어진 안장처럼 앞뒤로 흔들거려 깜짝 놀래키더니, 이번에는 달려가던 증기 기관차에 급제동이 걸리자 의자가 앞뒤로 흔들거린다. 우디가 행글라이더를 타고 날아갈 때, 우디의 ‘절친’인 버즈 라이트 이어가 문 위에 달린 작은 창문으로 뛰어오를 때 의자는 앞뒤좌우로 요동을 쳤다. 우디가 아끼는 모자가 바람에 날리자 얼굴 앞으로 정말 바람이 휙 스쳐 지나가고, 화면에서 비바람이 몰아치자 바람과 함께 물이 안개처럼 얼굴에 튄다. 아, 이건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영화를 단순히 눈, 귀뿐만 아니라 후각 등 오감을 동원하는 4차원(4D)으로 즐기는 것도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한 방법일 듯.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좌석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관객으로 가득 찼다. 일반 영화 관람료보다 8000원, 3차원(3D) 입체영상보다 5000원 비싸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는 얼굴들이다. 4D 상영관은 CGV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용산, 강변, 상암, 대전, 부산 서면에서 4D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봉 영화를 4D로 상영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 현재 상영하고 있는 작품은 ‘토이 스토리 3’로 가족 나들이에 제격인 작품이다. 의자가 일반 상영관처럼 푹신하지 않고 딱딱한 점은 유의할 것. 아이를 가졌거나, 술을 마셨거나, 허리가 고질적으로 아픈 사람, 심장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체험을 자제해야 한다. ●생생한 3D로 바다구경 더울 때 맨 먼저 마음이 달려가는 곳은 역시 바다다. 길게 꼬리를 문 차량 행렬에 갇히지 않고도 바다에 퐁당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해양 다큐멘터리다. 11일부터 ‘오션월드 3D’가 눈앞에서 살아 숨쉬는 바다로 초대한다. 해파리, 바다소, 쥐가오리, 빨판상어, 고래상어, 말미잘, 크라운피시 등 크고 작은 바닷속 생물들이 눈앞으로 다가와 춤을 춘다.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다. 마치 스킨스쿠버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알을 낳으러 긴 여정을 이어 가는 바다거북을 따라가다 보면 멸종 위기에 처해 바다 생물들과 이들이 펼치는 진기한 바다 생활을 접할 수 있다. 일반 영상으로 찍어 3D로 전환한 게 아니라 3D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입체감이 생생하다. 일부 장면이 어둡고 흐린 점이 다소 흠. 바다 이야기가 뻔하고 지루하지 않겠냐고? ‘오션월드 3D’는 올 4월 이탈리아에서 개봉했을 때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에 이어 흥행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중성이 입증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봉한 또 다른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는 자연 다큐로는 보기 드물게 관객 55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형형색색 화려한 바닷속 생물들이 눈을 즐겁게 만들고, 바다가 살아야 인류도 산다는 환경 메시지도 상기시켜 준다. 홍지민·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링스헬기 뜨고 폭뢰 투하… ‘청상어’로 일격

    “미식별 수중접촉물 발견” 5일 오후 1시 서해 태안반도 인근 격렬비열도 북쪽 해상. 물살을 가르며 북쪽으로 나아가던 4500t급 구축함 최영함의 음탐수가 함장과 지휘부가 있는 함교로 급전을 쳤다. 수중예인소나(TASS)로 ‘미식별 수중접촉물’을 발견했다는 보고였다. 함교 내 지휘부의 움직임이 긴박해졌다. 함장은 전투준비태세 명령을 내리고 곧바로 해군 작전사령부와 2함대 사령부로 적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는 미식별 수중접촉물 발견을 보고한다. 보고가 이뤄지자 아시아 최대 수송함 독도함(1만 4000t급)이 지휘부의 역할을 담당한다. 해작사는 즉시 해상 초계기 P3C의 출격을 지시했다. 최영함과 조를 이뤄 작전 중인 문무대왕함에서는 잠수함 잡는 링스헬기 문무 1, 2번기가 출동했다. P3C는 최영함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해 미식별 물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소노부이(sonobuoy)를 투하해 탐색을 시작한다. 같은 시각 1500t급 호위함 전남함이 적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를 피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전진하면서 어뢰기만기탄(TACM) 4발을 발사했다. 전남함과 1200t급 초계함 대천함이 원 모양의 탐색 공격진형을 형성해 적 잠수함이 있는 위치로 이동한다. 대천함이 폭뢰를 투하해 잠수함을 혼란스럽게 만든 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 잡는 어뢰 ‘청상어(모의탄)’로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의 서해합동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해상 기동훈련으로 이날 막을 열었다. 또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서 해병대의 K-9 자주포 사격 훈련도 이어졌다. 훈련은 오는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이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대응타격’ 위협을 가해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괴뢰 호전광들이 불질하면 예상을 초월한 가장 위력한 전법과 타격수단으로 도발자들과 아성을 짓뭉개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우리 영해에서 이뤄지는 훈련으로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한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금천구 어린이 직업 체험

    서울 금천구가 3일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습 역량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돕기 위해 지역개발형 바우처 사업인 ‘어린이 체험학습’ 참여 어린이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 가구평균 소득 이하 가정의 9~13세 미만 초등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한다. 같은 가구에서 2명 이상인 경우도 가능하다. 다만 기존 사업에 따른 무료 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유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다음달 8일 잠실에 위치한 세계적인 어린이 직업체험 파크인 ‘키자니아’를 방문하여 병원·약국 등 서비스 업종과 대학·유치원 등 교육 업종, 방송국 스튜디오 미디어 업종까지 각종 직업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8일엔 창의력을 탐험한다.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디자인한마당’을 방문해 아이디어 상상체험관, 상상어린이공원 등을 통해 디자인을 체험하고 창의력을 증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은 보험에 가입한 뒤 전세버스를 통해 이동하며 점심식사와 간식 제공은 물론 아동 8명당 1명의 인솔자가 동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7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바우처 지원금 10만원을 빼고 50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체험학습을 늘려 교육 때문에 이사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적잠수함 겨냥 폭뢰 투하 “도주차단” 청상어 쏴 격침

    적잠수함 겨냥 폭뢰 투하 “도주차단” 청상어 쏴 격침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사흘째인 27일 오전부터 양국군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대잠수함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 양국군은 강원 강릉과 거진 동쪽 해상 등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동해 수중으로 침투하는 적의 잠수함을 공격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천안함을 공격한 잠수함(정)의 침투방식으로 추정되는 공해상으로의 우회 침투에 대해서도 탐지 및 공격 훈련이 이어졌다. ●최영함서 적항공기 겨냥 5인치포 발사 이번 훈련은 무엇보다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를 위한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 25일과 26일 진행한 대잠수함 탐지훈련을 기초로 탐지된 잠수함을 격침하는 훈련을 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적의 공격을 피하고 적 잠수함을 격파하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다. 훈련의 잠수함 격파 시나리오는 구축함인 최영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영함은 적 잠수함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탐지, 어뢰 음향대항체계(TACM)를 발사해 적의 어뢰를 피하고 주변 초계함에 ‘적 잠수함 공격’ 명령을 내렸다. 최영함과 함께 기동 중이던 호위함 충남함과 초계함 군산함 등은 전 속력으로 적 잠수함 쪽으로 다가가 일제히 폭뢰를 떨어뜨렸다. 혼비백산한 적 잠수함이 도주하려 하자 최영함이 국산 어뢰 ‘청상어’를 발사해 수장시키면서 훈련은 마무리됐다. 수상과 공중에서 침투하는 추가도발 차단 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잠수함을 이용한 방식이 실패했을 경우 보복조치를 위해 수상이나 공중을 통한 침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의 대표적인 도발 방식이란 점에서 교과서적인 대응 훈련이다. 적 항공기의 움직임을 레이더로 포착한 최영함이 함상에 장착된 5인치포로 대공 사격을 실시했다. 적 함정들에도 76㎜주포와 40㎜ 부포를 발사해 격침시켰다. 군 관계자는 “적이 수중과 수상, 공중에서 도발하는 다중 위협 상황을 가정해 어뢰와 주포 등으로 공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韓美 F-15K·슈퍼호넷 공대지 사격훈련 이와 함께 해군 1함대를 주축으로 북한의 특수전부대가 해상으로 침투하는 것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북한 해군은 2개 해군 저격여단과 공기부양정 130여척, 고속상륙정 90여척 등 260여척의 병력수송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훈련에서 동해 해안으로의 침투를 가정해 편대 비행훈련을 하는 F-15K, F-16, F/A-18A/C(호넷), F/A-18E/F(슈퍼호넷) 등 양국 전투기들이 강원 필승사격장과 경기 로드리게스 및 승진훈련장으로 날아가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전부대가 내륙으로 이동하기 전 격멸시키기 위한 정밀사격 연습이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원유철 위원장, 이진삼·송영선·김효재 의원 등이 오전 동해상에서 훈련 중인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1500만년전 상어이빨 화석 발견

    1500만년전 상어이빨 화석 발견

    현장체험연수에 참가한 교사가 야산에서 15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상어이빨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26일 대구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죽전중 정동환(27) 교사는 최근 경북 포항 죽천리 야산에서 중등과학교사 수업방법개선연수 답사 중 야산 절개지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어이빨화석을 발굴했다. 이 화석은 경사높이 41㎜, 폭 24㎜, 두께 5㎜이며 에나멜질의 치관과 상아질의 치근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서 표면 광택이 뛰어나 현생 상어이빨과 차이가 없을 정도다. 정 교사는 이 이빨 외에도 다소 작고 모양이 다른 상어이빨 몇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체험연수 강사인 대구교육과학연구원 윤철수(47·고생물학박사)연구사는 “이 상어이빨 화석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비교적 큰 편에 속하며 화석이 발견된 지층 연대가 신생대 마이오세 중기에 해당하므로 지금부터 약 1500만년 전의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포항 영일신항만 부근으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상어이빨 화석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화석 산지로 추정된다.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억짜리 황금골프퍼터 롯데백화점 강남점 판매

    1억짜리 황금골프퍼터 롯데백화점 강남점 판매

    국내 백화점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프 퍼터가 등장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서울 강남점에서 국내 업체인 ‘글리프스’의 GS98 제품을 비롯해 GS88(남·여), GS66(남·여) 등 3종의 황금 퍼터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GS98은 가격이 1억원에 달해 시판 중인 퍼터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다. 지금껏 단 5개만 생산됐다. 50개가 생산된 GS88 모델과 500개 한정 생산된 GS66도 각각 1300만원, 290만원의 가격이 붙어 있다. 아직까지 GS98의 판매 실적은 없지만 GS88은 중국에 2개 수출됐으며, GS66은 국내에서 4개가 판매되는 등 모두 20여개가 팔렸다. 세계 최초로 황제의 옥새 제작 비법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들은 2008년 정부에 헌정된 제4대 국새를 만든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품이다. 이미 국가 정상들에게 선사하는 국빈 선물용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특히 GS98은 헤드 전체가 금(18K)으로 만들어졌고, 헤드의 넥 부분은 헤드를 물고 있는 금장 용의 형상으로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그립은 ‘황제의 검’에 사용되는 철갑상어 가죽에 옻칠을 해 권위를 높였다. 글리프스 측은 지난 16일 중국의 부호로부터 2억원짜리 주문을 받아 특별 제작에 들어갔으며, 수출용으로 20억원짜리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부터는 소공동 본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복합문화 공간의 메카로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복합문화 공간의 메카로

    ‘전통이 살아있는 5일장’ ‘올레길과 시장의 궁합’ 전통시장에도 ‘5성급’이 등장했다. 풍부한 스토리텔링 및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절묘한 지리적 장점을 갖춘 문화관광형시장의 전형이다. 정겨운 추억의 옹기와 올레길을 컨셉트로 울주 남창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관광객과 피서객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경치에 취하고, 무상(無常)을 느끼며 ‘놀멍 쉬멍 걸으멍’ 시나브로 시장을 만나게 된다. ■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제주 서귀포 ‘매일시장’이 ‘매일올레시장(올레시장)’으로 간판을 교체했다. 2008년 올레길이 열린 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상인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상설시장, 서귀포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상징성과 전국 최초 자동 개폐되는 아케이드 등 특색에도 불구하고 살아나지 못했던 활력이 살아난 것이다. 지난해부터 일평균 시장 방문객이 8500여명으로 예년에 비해 2000명 정도 늘었다. 전통시장이 올레길 코스에 편입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관광객의 발길이 자연스레 시장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올레길과 이중섭 거리 올레시장은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는 올레길 6코스(쇠고깍~외돌개) 중 11㎞ 지점 이중섭 생가·거리와 인접해 있다. 7코스와도 연결되는 요지다. 아직 관광객들의 시장 인지도가 낮아서 시장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한라봉과 감귤 등 농산물이 신선하고, 가격이 저렴해 육지행 택배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올레길의 경제효과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팔용 서귀포아케이드상가진흥협동조합 상무이사는 “고객이 반복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매출 증가가 확연하다.”면서 “문화관광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행사로 간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올레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중섭 거리를 거쳐 시장에 들어서는 입구에 길이 150m, 폭 1m의 수변 공간을 조성한다. 천지연 민물장어 등 토종물고기를 방류해 관광객들이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이중섭 갤러리가 천장을 장식한다.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닌 LED 조명을 바닥에 비춰 걸어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장 내 올레코스를 개발해 돌아보지 않아도 체험을 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키로 했다. 올가을에는 문화공연이 잇따라 선보인다. 8월 제주 관악축제의 일부 행사를 시장에서 갖는 것을 필두로 9월에는 이중섭 거리축제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시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여는 방안을 놓고 국내 유명 오페라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업원칙 정립… 틈새찾기 골몰 올레시장에는 빈 벽면에 ‘장에 옵데강’ ‘차자와정 고맙수다’와 같이 제주 방언을 새긴 미니 천하대장군이 세워져 있다. 올레시장 군기반장으로 유명한 한팔용 상무의 투박하지만,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올레시장은 영업원칙이 확실히 정착됐다. 낮 12시 이후에는 시장 내 모든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상인들은 원산지 표시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매일 오전 10시 군기반장 점검에 적발되면 봉변을 당할 뿐 아니라 벌금(5000원)을 내야 한다. 벌금은 연말에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인 2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고 시장 18군데에 TV를 설치해 시장 홍보 영상 및 뉴스 등을 실시간 서비스하고 있다. 패쇄회로(CC)TV가 24시간 가동되고 상인회가 1억원을 들여 무대공연장도 마련했다. 공연장은 지역 청소년 및 예술단체에 무료 제공해 지역민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한 ‘콜’ 서비스도 제공한다. 5명 이상이 시장을 방문할 때 상인회로 연락하면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귀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은 ‘남쪽에 있는 창고’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60년 전부터 조성된 외고산 옹기마을과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알려지면서 장도 활성화됐다. 평일에는 4000~5000명, 주말이 끼면 8000~1만여명이 찾는다. 옹기의 유명세를 반영해 시장 개명도 모색하고 있다. ‘옹기시장·옹기장터·옹기종기·남창옹기시장’ 등 후보작이 모아졌다. 상인회는 상인들이 OK할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 장터 도약 남창시장은 먹을거리와 구경거리 등 옛 장터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해 4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국 유일의 옹기공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을 비롯해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간절곶,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명선교, 대운산 철쭉, 억새평원 등이 인접해 있다. 또 1919년 ‘4·8만세 운동’을 기리는 남창선일제도 장에서 열린다. 1935년 건축된 목조건축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남창역과 인접해 있는 등 울주 관광의 중심이다. 노점상을 포함해 장을 찾는 상인이 600~800명에 달하다 보니 시장 규모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2007년 95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14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사라지는 5일장’을 무색하게 한다. 남창시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9월30일부터 10월24일까지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옹기엑스포가 그것이다. 10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옹기엑스포기간 남창장은 변신을 시도한다. 장이 서지 않는 평일 낮시간대는 주차장과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키로 했다. 성창수 PC(Project Coordinator·문화기획자)는 “상인 대부분이 장돌뱅이로 서비스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어 옛 정취를 유지하자는 게 기본 컨셉트”라며 “시장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방문객이라도 울주에 오면 반드시 찾아야 하는 방문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케이드 설치를 놓고 논란도 있다. 장터의 모습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현대화를 통해 쇼핑 및 영업 편의를 높이자는 주장이 맞선다. 최동규 상인회장은 “아케이드 일부 설치 후 손님이 늘고 상인들도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노점이 펼쳐지는 곳에는 옹기 가마형 아케이드를 설치, 차별화하면서 장터의 모습을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소개했다. ●옛 정서 살린 ‘메이드 인 울주’ 남창장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100년을 훌쩍 넘긴 국밥집(15곳)이 시장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과거 우시장이 성행하면서 선지와 내장 등을 이용했던 국밥집이 지금까지 장의 명성을 뒷받침한다. 부산과 울산 등에서 국밥을 먹으러 일부러 찾는 이들이 많다. 국밥 외에도 남창 양조장과 막걸리가 유명하고 개상어와 참상어 등 ‘메이드 인 울주’의 색다른 먹을거리 체험이 가능하다. 상인회와 문화기획단이 옹기엑스포를 겨냥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테마파크 민속장이다. 전국 옹기의 70%를 소비하는 옹기장에 전통주막거리를 조성하고 씨름장을 만들어 장날에는 대회도 연다. 야바위꾼을 등장시키고 도둑잡기와 소경매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 내 음식점의 모든 그릇도 옹기로 교체키로 했다. 이색 코너로 다문화가정과 새터민들에게 그 나라의 음식과 물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서역판매대’를 운영한다. 울주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 토종 철갑상어 3종 복원 추진

    경기도가 남한에서 멸종된 토종 철갑상어 3종(철갑상어·칼상어·용상어)의 종 복원에 나섰다. 도는 2013년 치어 및 캐비아 생산을 목표로 현재 토종 철갑상어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북한으로부터 1300마리의 토종 철갑상어 치어를 반입해 육성 중이며, 현재 57㎝까지 성장한 상태다. 이 치어는 부경대학교 유전자원공학 연구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토종 철갑상어로 판정된 바 있다. 도에 따르면 한반도 바다 주변에서 서식하던 토종 철갑상어는 1977년 한강에서 발견된 것을 끝으로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토종 철갑상어 알은 ㎏당 가격이 850만~120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벨루가 철갑상어 알과 비슷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도 민물고기연구소는 2001년부터 철갑상어 양식 및 치어 분양을 하고 있으나 이는 토종이 아닌 외래 담수종이다. 도는 토종 철갑상어 치어가 대량 양식되면 2014년 한강과 임진강에도 방류하고 일반인들에게도 분양할 예정이다. 도는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이 성공할 경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생태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플러스] 상상어린이공원 14일 개장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석계역 인근에 있는 샛별어린이공원을 새로 단장한 상상어린이공원을 14일 개장한다. 면적 1638㎡로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조합놀이대와 오로라 그네, 행성 크기 비교체험나무, 계절별 별자리 체험벽, 별자리안내판 등으로 꾸며져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까꿍놀이대, 촉감을 자극하는 유아전용 모래놀이장, 성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 등을 설치해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주민 누구나 즐겨 이용하도록 했다. 공원녹지과 920-3785.
  • [서울광장] 3軍 합동성 강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3軍 합동성 강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노주석 논설위원

    혹시 ‘물오리론’을 들어보셨나요? 육군, 해군, 공군 3군의 합동성 강화를 얘기하면서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들어보시죠. “한국군이 자칫 물오리가 되자는 얘기처럼 느껴진다. 물오리는 물에서 헤엄도 치고, 땅 위에서 걸으며, 공중으로 날기도 한다. 얼핏 보면 이런 군대가 바람직하다는 논리로 합동성이 얘기돼서는 곤란하다.” 천안함이 폭침된 바로 그날인 지난 3월26일,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한 말씀입니다. “물에서는 상어처럼, 땅에서는 호랑이처럼, 공중에서는 독수리처럼 싸우는 군대여야 한다. 각 군의 전문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합동성이라는 명분으로 다 섞어 놔서 결국 물오리가 되자는 얘기는 아닌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물오리까지 등장할지는 몰랐습니다. 합동성을 강화하자고 마련한 자리에서 나온 얘기치곤 수위가 높습니다. 주로 해군과 공군의 입장입니다. 육군에 대한 상대적인 피해의식입니다.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군 이래 36명의 합참의장이 배출됐는데 그중 35명이 육군 출신입니다. 이양호 의장이 유일한 공군입니다. 42명의 국방장관 중 타군 장관은 단 6명이었습니다. 해·공군의 불평불만을 이해할 만합니다. 합참의장 내정자께서 대토론회에서 하신 말씀도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합동성을 명분으로 착수된 합참의 2단계 조직개편으로 전력발전본부가 신설되었으나 합동직위에 육군의 비율이 너무 낮다.”라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합참 주요직책 18자리 중 육군이 14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곧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오르시면 얽히고설킨 문제를 어떻게 풀 요량인지요. 이명박(MB) 대통령이 얼마 전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전장(戰場) 환경에 맞도록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합동성이 MB 정부 국방개혁의 화두로 등장한 셈입니다. 자군(自軍)이기주의가 암 덩어리입니다. 현대전을 바라보는 3군 간의 현격한 시각차도 큽니다. 육군은 지상군 위주의 작전운용이 필요불가결하다고 봅니다. 한·미 동맹 체제에서 지상전력의 유지와 합참의 육군 위주 구성 및 운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지요. 해·공군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얘기라고 코웃음 칩니다만.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합동성 강화는 결국 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적 현실에 맞는 합동성 강화를 꾀해야 합니다. 합참 내 3군 자리안배라는 대증요법으론 답이 안 나옵니다. 3군 교육기관의 통·폐합과 각종 지원부대의 통합부터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모든 군 관련 교육훈련기관을 통합운영해야 합니다. 3군 사관학교의 통합은 기본입니다. 위관급 장교가 받는 초등군사반과 고등군사반의 통합이 다음 차례입니다. 육군·해군·공군대학을 하나로 합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합참대학에서 영관급 장교의 융합을 이루면 됩니다. 국방대 안보과정에서 대령 이상의 3군 통합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때는 늦습니다. 초급장교부터 영관장교까지 어울려 교육훈련을 받으면 합동성 강화를 따로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리와 예산도 줄어듭니다. 군수, 인사, 경리, 복지, 공보 등 여타 지원부대의 통합은 그다음 단계이지요. 정권이 바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국방개혁입니다. ‘5년 주기설’입니다. 다들 심드렁합니다. 피로도가 높습니다. ‘정권안보용’ 개혁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용’ 개혁이어야 명분과 공감대가 생기는 법입니다. 국방개혁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면 일은 쉽지만, 정권의 입맛에 맞는 한시적인 방안밖에 내놓지 못합니다. 개혁은 독립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교육과 지원부대의 통합을 통해 하나된 국군을 보고 싶습니다. joo@seoul.co.kr
  • 뜨거운 태양의 계절 바다여 기다려라!

    뜨거운 태양의 계절 바다여 기다려라!

    뜨거운 태양, 푸른 바다….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최근 잇따라 개장하면서 해변의 유혹이 시작됐다. 29일 울산시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 일산해수욕장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전남 명사십리해수욕장 등이 최근 개장한 데 이어 다음달 초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해수욕장들은 샤워장, 캠프장 등 편의시설을 단장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축제,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피서객 몰이에 나섰다. 관할 자치단체들도 해마다 되풀이되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수상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개장 준비를 마쳤다. 다음달 1일에는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와 인천 을왕리·선녀·실미·하나개, 충남 꽃지·파도리·통개·마검포, 강원 경포대·속초 등이 일제히 문을 연다.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경남 한산·비진도, 경북 관성, 인천 왕산, 충남 만리포, 강원 주문진·낙산 해수욕장 등도 다음달 초까지 모두 문을 연다. 제주도에서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중문색달해수욕장, 서우봉해수욕장 등을 모두 개장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주문진 12m 와이어 놀이기구 설치 등 놀거리 풍성 강릉 경포대에는 번지점프대와 에어매트를 활용한 놀이시설인 ‘아쿠아 에어랜드’, 주문진 해변에는 12m 높이에서 와이어를 타고 길이 419m의 바다 위를 날아서 해변에 도착하는 ‘아라나비’가 설치됐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제트스키와 수상스키 등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는 전통고기잡이 방식인 ‘갓후리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신안 우전해수욕장에서는 요트와 선박 등의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몽산포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중순쯤 ‘제7회 모래조각경연대회’, 무창포해수욕장에선 7월 말~8월 초 ‘신비의 바닷길 축제’, 춘장대해수욕장에선 ‘비치사커대회’(7월3~4일, 24~25일)가 각각 열린다. 울산 일산해수욕장(26일 개장)에서는 지역의 대표축제인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지자체 바가지요금·안전사고 대책 분주 이와 함께 피서철마다 되풀이되는 바가지요금 시비와 해상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지자체 및 해경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해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동해와 강릉, 삼척지역 67명의 수상레저사업자를 ‘해변 시민 구조대원’으로 위촉했다. 또 경남 거제시는 지난해 귀상어가 나타나 곤욕을 치렀던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상어 퇴치기와 비상호각, 안전 재킷 등을 비치해 놓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편의와 쾌적한 휴양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점검반을 편성해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마다 이어지는 불법 노점상과 바가지 요금을 없애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기름띠에 집 떠나는 해양생물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겪고 있는 멕시코만 인근 플로리다 연안의 매우 얕은 수역에 물고기가 떼지어 나타나고 돌고래와 상어가 출몰하는 등 해양동물들이 전에 없던 이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17일 전했다. 해양학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특이 행동은 해양동물들이 유출된 기름을 피해 수심이 아주 얕은 연안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생물의 원래 서식처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것이다. 통신은 멕시코만 해안을 따라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관찰되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듀크대 해양생물학자인 래리 크라우더는 “점점 더 많은 양의 기름이 해안으로 밀려들게 되면 근해로 피했던 생물들은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이 경우 물고기는 산소 고갈로 떼죽음을 당할 수 있으며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게 된다. ”고 우려했다. 그렇지만 물고기의 이 같은 이동 현상은 일부 해안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파나마시티에서 연안 어업에 종사했던 톰 사보는 요즘처럼 물고기가 잘 잡힌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의 규모에 비해 죽은 동물이 별로 발견되지 않는 데 놀라고 있다. 죽은 동물수를 세는 것은 이번 사고 당사자인 BP가 배상해야 할 액수를 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 이후 조류 783마리, 거북이 353마리, 포유류 4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과학자들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현장에서 남쪽으로 125㎞ 떨어진 곳에서 향유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엑손 발데스호 원유유출 당시 조류 25만마리와 그밖에 동물 2800마리가 희생됐다는 조사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직 그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軍 대잠능력 안키우고 4년 허송

    軍 대잠능력 안키우고 4년 허송

    군이 이미 수년 전부터 북한 해군이 다른 전투함 등에 비해 잠수함정 전력 강화에 노력해온 것을 확인하고도 대잠능력을 키우지 않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방부가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발표한 연어급(130t급) 잠수정에 대해 2005년 실체를 확인했으며, 2003년부터 기술을 수출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밝혀 대잠 능력 강화 지연과 관련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北, 10년간 잠수함정 지속보강 서울신문이 31일 국방부가 국방정책과 함께 남북한 군사력에 대해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국방백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2006년 이후 잠수함정을 보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발간된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정은 상어급 잠수함 20여척을 포함해 40여척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1년 뒤 백서에 2배가 넘는 9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했다. 잠수함 90여척은 2001년까지 꾸준히 유지되다 2003년 100여척으로 증가했다. 1년 뒤인 2004년 북한 잠수함정은 70여척으로 급감한다. 무려 30척의 잠수함정이 공식적으로 사라진 셈이다. 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라진 30여척의 잠수함정은 85t급인 유고급 잠수정으로 노화돼 퇴역했다. 2년 후 발간된 2006년 백서에서 북한 잠수함정을 60여척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다시 10여척의 잠수함정이 줄어든 셈이다. 꾸준히 줄어들던 잠수함정은 2년 후 2008 국방백서에서 10여척 증가한 70여척으로 나타난다. ●군전문가 “대응능력 키웠어야” 특이한 점은 1998년부터 10년간 수상전투함 등 다른 해군 전력은 일부 감소하거나 그대로 유지된 반면 잠수함정의 경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자체적으로 잠수함정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능력이 있는 만큼 잠수함정 전력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노화된 유고급 잠수정을 퇴역시키고 침투작전과 대수상함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연어급 잠수정으로 전력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군은 수년 전부터 연어급 잠수정의 실체를 확인한 데다 국방정책을 알리는 국방백서에 잠수함정이 증가하고 있음을 표기하고도 정작 대잠 작전 강화에는 소홀했던 셈이다. 해군제독 출신의 한 전문가는 “지속적으로 대잠 능력을 키우는 것만이 아군 해군전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역 해군제독은 “잠수함 1척과 수상전투함 2척이 전투를 벌이면 잠수함이 수상전투함을 모두 잡을 확률이 90%에 육박한다.”면서 “북한의 잠수함정 전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한 대응전력을 보강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없다고 한 연어급 잠수정 위성사진에 잡혀

    北 없다고 한 연어급 잠수정 위성사진에 잡혀

    북한이 보유 사실을 부정한 연어급 잠수정 사진이 연이어 공개됐다. 연어급 잠수정은 지난 3월26일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31일 공식 트위터(twtkr.com/ROK_MND)에 “북한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연어급 잠수정이 구글 어스에 포착됐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 사진을 민군합동조사단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004년 6월5일에 찍힌 것으로 고도 9m, 위도 38’ 59’ 02.22, 경도 125’ 42’ 37.11로 표기돼 있다. 연어급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바다 위가 아닌 육지에서 포착됐다.  같은날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어급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 사진은 북한 비파곶 해군기지에서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위성사진에 따르면 이 잠수정의 크기는 전장 29m,폭 2.75m로 전장 37m에 폭 3.8m인 상어급이나 전장 20m에 폭 2m인 유고급과는 다른 새로운 체급이며,이란 가디르급(120t,전장 29m에 폭 2.7m)과 비슷한 크기의 잠수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사진에는 연어급 외에도 상어급 1척, 로미오급 3척이 찍혔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130t급 연어급 잠수정이 없다.”며 “130t짜리 잠수정이 1.7t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에서 떠나서 공해를 돌아서 ㄷ자형으로 와서 그 배를 침몰하고 또다시 돌아간다는 게 군사 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북한이 수년 전 특정 중동 국가에 수출한 사례를 확인했고 130t급 잠수정이 식별된 영상정보 사진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 ‘사천보양특선’ 선봬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 ‘사천보양특선’ 선봬

    롯데호텔 서울 정통 중식당 도림에서는 중국 사천 지방의 음식 5가지 매운 맛을 뜻하는 오랄(五辣)을 테마로 ‘사천보양특선’을 선보인다.이번에 도림에서 선보이는 사천보양특선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마늘, 생강, 파, 겨자, 여뀌의 매운 맛의 건강식 요리로 구성해 선보인다.보양 특선은 각종 비타민 등의 성분이 많아 영양가치가 높고 강장, 보신, 기미, 주근깨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상어지느러미와 해삼, 전복, 도가니, 송이버섯 등을 장시간 조리한 보양식 불도장을 마련한다.몸에 좋은 식재료로 건강하게 요리한 6~7코스로 가격은 런치코스 98,000원과 디너코스 150,000으로 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문의 : 롯데호텔서울 도림 02. 317.7101~2사진=롯데호텔 서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北 천안함 반박 과학적 증거 부족하다

    북한 당국이 그제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반박하고 나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대리인 격인 국방위 실무자가 이례적으로 회견을 갖고 “날조”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가 부실한 일방적 주장에 그친 인상이다. 북측이 이런 억지 주장으로 세계의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임을 지적해 둔다. 북한은 분단 이후 각종 만행을 저지르고도 단 한 번도 시인·사과한 적이 없다. 청와대 폭파 기도, 아웅산 테러, 강릉 잠수함 사건 등을 자행한 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한참 뒤 “(극좌)맹동분자의 소행이었다.”고 발뺌하는 식이었다.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북측은 연어급(130t) 잠수정이 폭침에 동원됐을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우리에겐 연어급이나 상어급 잠수정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미가 공유 중인 정보와는 동떨어진 ‘오리발’이다.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북 스스로 잠수함 기지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해야 했다. 북측은 결정적 증거물로 공개된 어뢰 추진체에 대해서도 “어뢰를 수출하면서 소책자까지 준 적이 없다.”며 비본질적 해명으로 비켜갔다. 추진체가 북한의 수출용 무기소개 책자에 소개된 ‘CHT-02D’어뢰의 설계도면과 일치한다는 조사결과에 대한 변명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한국민은 물론 전세계를 속였다는 얘기인데 가당키나 한 일이겠는가. 민간 쌍끌이 어선이 국제 조사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져낸 추진체인데 말이다. 더욱 심각한 일은 북한이 억지를 기정사실화하며 남남 갈등을 기도하고 있는 점이다. 조국전선 명의의 공개편지로 천안함 사건을 남측의 모략극이라고 규정, 지방선거에서의 심판을 선동한 게 대표적 사례다. 전형적 인지 부조화 행태다. 북한은 상식과 합리성에 근거한 해명을 할 자신이 더는 없다면 이제라도 천안함 도발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
  • 北, 무기에 ‘1호’자 쓰지 ‘1번’자 안써? 南 “부품조립때 ‘번’자 사용”

    北, 무기에 ‘1호’자 쓰지 ‘1번’자 안써? 南 “부품조립때 ‘번’자 사용”

    정부가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북한이 지난 28일 반박한 데 대해 재반박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30일 연어급 잠수정은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보한 영상정보 사진을 공개해 반박했고, 어뢰 공격이면 형체도 없을 가스터빈을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인양 사진 공개로 맞섰다. 장광일 국방정책실장은 “북한의 주장에 반박할 가치가 없으며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행위”라면서 “본질은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이며, 결정적 증거를 찾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군 출신 탈북자 및 군사 전문가들도 북한의 반박이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분석했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북한은 개량형 무기에는 광명성 1·2호처럼 ‘호’라는 표현을 쓰고, 동종 무기를 생산할 때는 ‘번’자를 쓴다.”면서 “이는 군부 출신 탈북자 등이 공개해 남측에서도 많이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군 당국 차원에서 북한이 연어급·상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확보된 사실”이라면서 “북한이 북아프리카 국가 등에 무기를 수출하며 카탈로그를 제공했고, 어느 나라나 무기 거래시 제원과 설계 정보가 제시된 카탈로그를 주고받기 때문에 북한의 주장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북한 총참모부 산하 4군단 출신의 서재평 NK 지식인연대 사무국장도 “북한 국방위가 북한 내 130t 급 잠수정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1988년 서해 4군단에 근무할 당시 300t급 잠수정을 멀리서 실물로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무기에 번호를 매길 때 ‘호’자만 쓰고 ‘번’은 안 쓴다고 주장했는데 무기 조립품 등을 생산할 때는 순서를 구분하고자 ‘번’자를 쓴다.”면서 “이미 북한산 무기 제품 카탈로그가 다 공개돼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때문에 북한의 반박은 되레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종철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장은 “한·미 연합군이 북한이 보유한 잠수정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고, 천안함 사건 발생 전후 비파곶 해군기지의 잠수정 동향까지 파악한 상황에서 130t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북한의 논리는 억지스럽다.”면서 “국가 간 무기 거래에서 성능, 제원, 설계도는 물론 폭발력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심지어 성능 실험과정까지 거치는 게 일반적인데 설계도면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북측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부품을 조립할 때 ‘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북한의 주장은 신뢰성이 없으며 남측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오히려 신뢰하게 만든다.”고 했다. 한편 열상감시장비(TOD) 녹화 화면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는 이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은 TOD 감시병이 3배율로 해안선을 감시하다가 천안함이 공격을 받고 침몰이 시작된 후 30초가 지나 발견해 촬영한 것으로, TOD병은 천안함이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곧이어 다른 방향으로 TOD를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화면은 함수 부분은 이미 옆으로 누워 있었으며 파도와 분간이 어려웠다.”면서 “TOD병이 10배율로 높여 찾아낸 화면이 4월7일 언론에 공개했던 침몰 화면”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北국방위 평양서 이례적 내외신 회견

    [韓·中 정상회담] 北국방위 평양서 이례적 내외신 회견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관련성을 부인하는 대대적인 외교전에 나섰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한·중 정상회담 등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적극적인 선전전에 돌입한 것이다. 북한 국방위원회 박림수 정책국장은 28일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는 연어급 잠수정이요, 무슨 상어급 잠수정도 130t짜리 잠수정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TV와 평양방송이 전했다.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초청 기자회견에는 일본의 교도통신 등 외신들과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초대됐다. 북한 최고 권력자 김정일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고권력기관 국방위원회가 외신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기는 처음이다. 박 국장은 회견에서 “130t짜리 잠수정이 1.7t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에서 떠나 공해를 돌아 ㄷ자형으로 와서 그 배를 침몰시키고 또다시 돌아간다는 게 군사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며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우리 국방부가 제시한 북한 어뢰 관련 소책자에 대해 “어뢰를 수출하면서 그런 소책자를 준 적이 없다.”며 “세상에 어뢰를 수출하면서 그 어뢰의 설계도까지 붙여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회견에 배석한 국방위 정책국의 리선권 대좌는 남측의 증거물로 제시한 어뢰에 쓰인 ‘1번’글자와 관련, “우리는 무장장비에 번호를 매길 때 기계로 새긴다.”며 매직으로 쓰인 것 같은 글자는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무장장비 번호 기계로 새겨” 그는 “북에서는 광명성 1호 등 ‘호’라는 표현을 쓰지 ‘번’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번이라는 표현은 축구선수나 농구선수 같은 체육선수에게만 쓴다.”고 지적했다. 리 대좌는 “남측은 가스터빈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었다면 터빈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회견을 마치면서 “선군의 기치 아래 핵억제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것은 오늘과 같은 첨예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핵무기를 포함해 세계가 아직 상상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우리의 강위력한 물리적 수단은 진열품이 아니다.”라고 위협했다. 그동안 북한은 지난 3월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련성을 부인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보복이나 제재가 있을 경우 ‘전면전’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해 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北 연어급 잠수정 존재 부인… 사실일까?

    北 연어급 잠수정 존재 부인… 사실일까?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우리나라의 주장에 대해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북한의 최고 군사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는 날조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자리에서 박림수 정책국장은 “우리에게는 연어급 잠수정, 상어급 잠수정이 없고 130t짜리 잠수정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30t짜리 잠수정이 1.7t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에서 떠나서 공해를 돌아서 ㄷ자형으로 와서 그 배를 침몰하고 또다시 돌아간다는 게 군사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며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령도와 가장 가까운 북한의 잠수함 기지인 ‘비파곶 기지’는 백령도와 직선거리로 불과 80여 ㎞ 떨어져 있을 뿐이며 합조단의 주장대로 공해상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200여 ㎞면 도달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 나포된 ‘유고급’ 잠수정의 경우 길이가 20m, 수중배수량은 70t에 불과하지만 잠항해서 140~150㎞를 갈 수 있다. 이에 반해 연어급 잠수정은 길이 30m, 무게는 120t으로 유고급 잠수정보다 50%이상 큰 선체를 가지고 있어 항속거리도 크게 연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의 주요 군사전문지들은 연어급 잠수정과 이란의 ‘가디르’(Ghadir)급 잠수정을 동급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란이 가디르급 잠수정을 자신들이 독자개발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기술지원이 있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란이 지난 2007년에 취역시킨 가디르급 잠수정은 수중배수량 120t에 길이 29m로 연어급과 같은 크기다. 잠수정 내부에 533㎜ 어뢰발사관 2문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지난 24일 국회 진상조사특위에서 연어급 잠수정과 관련해 “2005년 이후부터 보이고 있으며 상어급보다 작고 속도가 빨라졌다”며 “이 잠수정은 길이 7m의 어뢰를 쏠 수 있으며 잠수정 내에서 어뢰를 발사하는 형태”라고 언급하고 있다. 사진 = ISNA, 글로벌시큐리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한, 이례적 반박 기자회견 “무기번호 매직으로 안써”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28일 이례적으로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국방부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박림수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130톤급(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국장은 “130톤짜리 잠수정이 1.7톤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를 떠나 공해를 돌아서 ㄷ자형으로 온 뒤 그 배(천안함)를 침몰시키고 돌아간다는 게 군사 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며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위 정책국의 이선권 대좌는 어뢰에 쓰인 ‘1번’ 글자와 관련, “우리는 무장장비에 번호를 매길 때 기계로 새긴다”며 “매직으로 쓰인 것 같은 글자는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에서는 광명성 1호 등 ‘호’라는 표현을 쓰지 ‘번’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번’이라는 표현은 축구선수나 농구선수 같은 체육 선수에게만 쓴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측은 가스터빈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었다면 터빈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남한의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300톤급인 상어급 잠수함과 130톤급 연어급 등 모두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한 사실은 이미 공식 확인된 사실이고, 연어급 잠수정에도 중어뢰를 정착할 수 있다는 합동 조사단의 결론은 이미 검증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또 북한군이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어뢰 추진체 안에 쓰여진 한글 ‘1번’도 우리 군이 확보한 북한 훈련용 어뢰에서 비슷한 유형의 표기를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 작성 자체를 부인한 어뢰 관련 소책자도 무기 수출을 위해 이란과 남미 등에 북한이 직접 배포한 자료를 입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입증할 많은 증거들이 이미 국제적 인정을 받은 만큼 북한의 반박 기자회견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북한의 반응이 천안함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로 보고 유엔 안보리 회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북한의 기자회견과 관련, 교도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국방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사상 최초일 수도 있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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