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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시기능 분산… 국제화 탈바꿈/구조개편·개발계획 배경

    ◎지하철·고속도·광통신망 연계 개발/민자조달­투기·과밀화방지가 과제 8일 발표된 서울시의 「도시구조개편및 전략지역 개발계획」은 6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서울을 국제화시대에 맞게 탈바꿈시키는 「제2의 정도」청사진으로 볼수있다. 제2기 지하철 건설이 끝나는 97년 이후로 계획된 난지도등의 개발은 9∼11호선등 제3기 지하철건설과 맞물려 「국제도시 서울」을 새로 짜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21세기센터를 중심으로 1년간의 연구끝에 내놓은 이번 계획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변화하는 국제여건에 적응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같은 개발의 예는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일본 도쿄의 「프런티어」계획이나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오사카의 「테크노포트오사카」,런던의 「도클랜드개발」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계획의 요점은 4대문안 도심을 중심으로 한 단핵구조에서 ▲신촌을 중심으로한 서북 ▲청량리·왕십리의 동북 ▲영등포의 서남 ▲영동·잠실중심의 동남생활권으로 도시기능을 분산하고이를위해 한강을 축으로 5대거점지역을 개발해 이들을 지하철·고속도로·광통신등으로 기능을 연계시킨다는데 있다.특히 민간 기업들의 자본을 유치해 철저히 공영개발을 하겠다는 기본 구상은 그동안 난지도등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공간개발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여온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는 견해이다.들어설 시설이 구체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난지도를 중심으로 한 상암지구의 텔리포트기능,여의도광장의 시민공원화,뚝섬지구의 수변개발등 각 지구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따내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개지구의 공공재원으로만 4조9천7백억원이 드는 가운데 시부담 5천억원을 제외한 4조7천억원을 민자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 채산성과 공공성을 맞추는 타협점을 찾는 과정에서 자칫 공영개발의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는 이들 지역에서 땅값이 오르는등 투기바람이 일 것을 우려해 각종 규제를 가하는 도시계획을 즉시 입안하고 국세청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지가안정대책을 마련하는등 행정조치도 즉시 마련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이들 지역의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정된 공간에 많은 것을 담아 수도권과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으며 권역별 유치시설의 적정성여부도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아직은 기본 구상안에 불과해 사업착수까지 부분적인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과제이다.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교통및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하고 건설부와는 국토개발의 연계성을,교통부와는 고속철도및 영종도 신공항건설,체신부와는 광통신망구축및 수도권지역전기통신사업계획과의 연계성을 검토해야하는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 김일성 회고록 제작/출판사 대표 자수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9일 이 책을 출판하려 한 도서출판 「가서원」 대표 이희건씨(33)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회고록 원본 입수과정 및 출판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혐의사실을 확인한뒤 20일중 이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K인쇄소에 김일성회고록 6만권을 인쇄해 줄 것을 의뢰했다가 경찰에 적발돼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제작)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 민자 시도위원장·당무위원인선 언저리

    ◎김덕룡 서울지부위장 청와대서 지명/민주계 전면배치속 지역실세 다수 포용/문 총장·이 정책위 의장은 겸임을 고사 17일 발표된 민자당 시·도지부위원장,당무위원 인선의 특징은 민주계의 전면배치로 요약할 수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덕룡의원이 서울시지부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서석재전의원이 당무위원으로 복귀한 것이 이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김윤환의원이 경북,이한동원내총무가 경기도지부위원장을 맡는등 각 지역의 실세가 상당수 포진했다. 이는 우선 내년 6월로 다가온 광역자치단체장,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등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진용을 새로 짠 것으로 볼 수 있다.더 길게 보면 15대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나타날 민자당 지도체제의 변화 가능성과도 연결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인선 가운데 가장 관심을 갖게하는 대목은 김덕룡의원의 서울시지부장 임명.당내에서는 『역시 실세』『인선원칙이 흔들린 이유』라는 다양한 반응과 함께 인선배경에 대해복잡한 해석들이 무성. 문정수사무총장은 김의원의 서울시지부장 임명에 대해 『이세기정책위의장의 겸임이 검토됐으나 당 정책을 통할하는 일이 워낙 바빠 실제로 일할 사람을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고만 설명. 그러나 처음 당이 마련한 인선안에는 김의원이 빠졌다가 지난주 청와대와의 논의 과정에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김대통령의 뜻에 의한 인사라는 설이 유력. 당내에서는 김서울시지부장의 인선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도 많은데 한 당직자는 『특정인 때문에 인사의 원칙이 흔들리면 후유증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불만을 토로. ○…민자당이 처음에 마련했던 시·도지부장 인선안은 2가지. 당3역의 겸임을 허용할 때 서울=이세기·서청원 부산=문정수 대구=김용태 인천=이승윤 광주=이환의 대전=남재두 경기=이한동 강원=정재철 충북=김종호 충남=황명수 전북=양창식 전남=정시채 경북=김윤환 경남=김봉조·신상식·정순덕 제주=양정규등이었다. 또 당3역을 배제할 때는 서울=김영구 부산=김진재 대구=정호용 인천=서정화 광주=이환의 대전=송천영 경기=오세응·박명근 강원=김효영 충북=김종호 충남=황명수 전북=양창식 전남=정시채 경북=박정수 경남=김봉조·신상식·정순덕 제주=양정규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따라서 호남의 3곳과 충남·북 제주도는 초반부터 인선이 결정난 상태. 그러나 지난주 민자당이 인선안을 청와대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안만으로는 결론이 나지않아 양쪽을 조화시킨 절충안이 나온 것. ○…민자당의 원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선자는 김덕룡서울시지부장과 이재환대전시지부장. 대전은 남재두,송천영의원의 경쟁이 워낙 심해진데다 충남을 민주계가 장악한 점이 고려돼 민정계에다 현위원장인 이의원이 어부지리한 셈. ○…시·도지부장 인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당3역의 겸임은 결국 이한동원내총무에게만 적용.문정수총장과 이세기의장은 겸임을 고사했고 해당지역에 대안으로 내세울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겸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문총장 스스로 설명. 문총장은 또 『이총무는 국회가 항상 열리는 것도 아닌데다 원내부총무들과 도지부 상임부위원장의 지원을 받으면 역할을 맡는데 문제가 없다』고 부연. ○…당연직을 포함한 44명의 당무위원을 계파별로 나누면 민정계가 32명,민주계가 10명이며 공화계는 김종필대표와 구자춘의원 두사람 뿐으로 공화계의 입지약화가 두드러진다는 평가. 재선 가운데는 전직장관 출신인 이해구·이인제·최병렬의원등이 직능대표의 형식으로 임명됐다. 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과 양창식국회농림수산위원장은 시·도지부장과 국회직 겸직자는 배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당무위원에서 제외. 강현욱군산지구당위원장은 양위원장이 제외되고 황인성의원도 당무위원에서 고문으로 옮겨감에 따라 전북지역의 대표로 임명됐으며 여성으로서는 김윤덕,이윤자전의원 등 2명이 발탁됐다. ◎서울지부장 된 김덕용의원/「김 대통령 보필의 핵」 재확인/내년선거 대비 “무게실은 선택” 분석 17일 발표된 민자당의 시·도지부위원장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김덕룡의원의 서울시지부위원장 낙점이다. 김의원은 지난해 말 당정개편 때 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역할을 맡지않아 권력의 핵심에서 멀어진 것으로까지 비쳐졌었다.이날 인선으로 김영삼대통령이 올해 연두회견에서 『조금도 변함없다』고 말한 그에 대한 애정이 8개월만에 확인된 것인지도 모른다. 김의원은 임명 발표 전날인 16일 중국 인민외교학회의 초청을 받아 관련학자들과 함께 북경으로 갔다.20일에야 돌아올 예정이다. 출국전부터 서울시지부장 후보로 거론되고 청와대에서도 그가 맡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김의원도 잘 알고 있었다.비행기에 오르며 그는 배웅나온 측근들에게 『나는 맡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그 자리를 맡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기도 하다. 서울은 거대한 지역이다.44개 지구당이 민정,민주,공화계등으로 분산돼 있다.재선인 김의원이 어떻게 이 큰 덩어리를 이끌어 나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주목되는 대목이다.그의 정치적 장래와도 연결돼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의원의 측근들은 『내년 선거를 제대로 치러내려면 김의원 말고는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들은 『내년 선거에 직접 나서는 것은 아니냐』는주위의 예상에 대해서는 『본인이 출마하라고 서울시지부장에 임명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도 않고 있다. 김의원의 참모들은 17일 당의 공식발표가 난뒤 서울시지부장 임명사실을 전하기 위해 북경으로 전화를 계속했다.그러나 좀처럼 김의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정치적 사면」 서석재씨 앞날/「원외」 한계 보완… 요직맡을듯/차기총선서 “진정한 명예회복” 채비 서석재전의원이 결국 정치무대에 복귀했다.그는 지난해 초 「동해보궐선거 후보매수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고 정계를 떠났다가 지난해 말 사면복권됐다.따라서 17일 민자당의 당무위원에 임명된 것은 「정치적 사면」을 받았음을 뜻한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당무위원직은 본격적인 정치활동의 재개를 위한 「수순밟기」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민자당이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등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감안해 당무위원의 권한을 크게 강화한다 하더라도 원외인 그로서는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이점에서 그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청와대나 정부의 중요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 시기는 대폭의 당정개편이 예상되는 연말이나 내년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그러나 15대 총선에 반드시 출마해 정치적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좀 더 시각을 넓혀 보면 그의 정치활동 재개는 여권의 역학관계가 멀지 않아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그는 최형우내무부장관,김덕용의원과 더불어 민주계의 세 축 가운데 하나이다.김영삼대통령을 보좌하는 정치권의 실세진영이 그의 복귀로 정립됨으로써 앞으로의 정국 구도도 여권 핵심부가 구상하는대로 안정감 있게 변화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젊은 교사시절 김대통령을 만나 27년을 보필해 온 그는 「조직의 귀재」로 불려 왔다.상도동 장자그룹의 핵심으로 김대통령에게 야단을 맞아가면서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최근 시인 고은씨로부터 「상암」(생각하는 바위)이라는 아호를 얻었다.화려한 컴백을 점치는 주변의 시각에 아랑곳하지않고 아호처럼 여전히 신중하고 말이 없다.
  • 승무원 사명감·승객 질서의식/전원 무사의 기적 이뤘다

    ◎불타는 KAL기 필사의 탈출 10분/사무장 “침착” 외치며 비상구 열어/폭발공포속 승객들 차례로 대피/군·경 신속한 구조활동도 큰 도움 불과 10여분만에 이루어진 극적인 탈출이었다.기체가 폭발,전소된 여객기사고에서의 「탑승자 전원 무사」­그것은 승객들의 성숙된 질서의식과 승무원들의 철저한 직업의식이 연출해낸 기적이었다. 1백60명의 승객·승무원들은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아 생사를 초월한 탈출작전을 침착하게 편 끝에 한사람의 인명피해도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하는데 성공,여객기사고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결과를 낳은 것이다.이들이 폭발직전의 불타는 여객기에서 안전지역으로 탈출하는데는 공항내의 경찰,군부대와 때마침 비상근무중이던 공무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상오10시7분 김포공항을 떠난 사고여객기가 제주공항 상공에 이른 것은 한시간여 뒤인 상오11시20분쯤. 태풍의 영향인지 비행기는 몹시 흔들렸고 승객들은 다소 불안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봤다.빗줄기는 거셌으나 시계는 양호한 편이었다.곧이어 착륙안내방송이 있었고 김영미양(21)을 비롯한 5명의 여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었는지 일일이 확인을 했다. 그러나 착지순간 한번 튕겼다가 다시 이륙하는듯 하더니 기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미끄러졌다. 『꽝』­비행기는 중심을 잃은듯 흔들리다 공항담장을 들이받고 고꾸라지듯 멈췄다.동시에 좌석위 선반에서 산소마스크등이 떨어지고 전기마저 끊어져 기체안은 어두워졌다.순간 놀란 승객들의 단말마같은 비명이 터져나왔고 기내는 온통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어느새 기체 뒷부분에서 연기가 치솟앗고 왼쪽 날개에도 불이 붙었다.승객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곳곳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동요하지 말라』외마디 고함소리가 들렸다.김제중사무장(33)이었다.왼쪽 창문을 통해 기체뒷부분에서 시작된 불길이 눈에 들어왔다.오른쪽 비상문이 열렸으나 지면에서 너무 높고 비상탈출미끄럼대가 거센 바람에 날려 창문을 가렸다.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왼쪽 첫번째 비상구를 열고 승객대피에 들어갔다. 승무원들은 『이럴수록 침착하고 질서정연해야 불상사를 줄일 수 있다』고 승객들에게 강조한뒤 차례차례 비상구로 인도했다. 승객중 아기엄마들은 아기를 팔로감싸안은채 눈물을 흘리며 비상미끄럼대를 내려온뒤 땅에 덥석 주저앉기도 했다.승객들은 의외로 냉정함을 지키며 차분하고 신속하게 승무원들의 지시를 따랐다. 이미 기내안은 연기로 가득찼다.『남아있는 승객은 없읍니까』7년 경력의 여승무원 백은경씨(30)는 두차례 소리친뒤 탈출했다. 김사무장은 기내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뒤 마지막으로 미끄럼대를 내려오며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과정에서 정찬규부기장과 김경식씨등 승객 8명이 얼굴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뿐 중상자는 아무도 없었다.밖에는 사고현장에서 1백50m쯤 떨어진 제601전경부대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달려온 전경대원 60명이 탈출한 승객들을 돕고 있었다. 대부분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전경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사고현장을 떠나 전경부대막사로 가는 순간 사고비행기는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벗어난 이들의 탈출시간은 불과 10분남짓.이들에게는 억겁의 세월로 여겨졌던 순간순간이었다. KAL기 사고 부상자 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찬규(36·부기장) ▲김경식(41·전북 전주시 대성동) ▲정규진(48·서울 마포구상암동) ▲주기성(61·서울 용산구 보광동) ▲김경현(10·서울 양천구 목동) ▲김대형(34·인천시 남구 성천동) ▲임윤정(27·여·인천시 남구 용현동) ▲정상구 ▲김정권 ◎사고조사반 급파/교통부 교통부는 10일 상오 제주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2033편 국내선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및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구본영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항공기사고 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사고기 보상 어떻게 되나/국내외 13개 보험사서 4백96억까지 보상가능/항공사에 사고책임 있을땐 전액보상은 힘들어 대한항공은 A300 에어버스 여객기에 대한 기체보상금으로 최고 6천2백만달러(한화 4백9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보유중인 A300기종여객기 22대를 모두 같은 한진그룹계열의 동양화재보험을 통해 대한재보험에 가입했다.대한재보험은 다시 영국의 로이드사 등 외국보험사와 신동아화재보험 등 국내 10개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1대당 보험금은 최고 6천2백만달러이다. 이 액수가운데 99.26%인 6천1백54만1천달러는 로이드사 등 외국보험사가 지급하게 되고 나머지는 동양화재보험(12만4천달러)을 비롯한 국내보험사가 나눠서 지급한다. 단 사고원인이 악천후 등의 천재지변때문이어야 한다.정비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 등 사고의 책임이 항공사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전액 보상받기는 어렵다. 부상당한 승무원과 탑승객들에게는 기체보상금과 같은 비율로 각 보험사들이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만약에 승무원이나 탑승객이 사망하면 최저 10만SDR(12만8천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간대별 사고상황◁ ▲10시00분 김포공항 출발예정 ▲10시07분 김포공항 출발 ▲10시25분 정상운항 교신 ▲10시50분 착륙예정,안전벨트착용 안내방송 ▲11시23분 제주공항 활주로 접지,활주 개시 ▲11시23분20초 돌풍 ▲11시24분00초 기체 앞부분 착륙 유도시설에 충돌 ▲11시24분30초 항공기 완전 멈춤 ▲11시25분 외부 화재 ▲11시25분 사고 안내방송 ▲11시25분20초 비상탈출용 슬라이더 팽창 ▲11시26분 승객 탈출 시작 ▲11시30분 승객 전원 탈출 ▲11시35분 승무원 탈출 ▲11시40분 항공기 폭발,중간부분 화재
  • 돈받고 호적 변조/동직원·여행업자 등 5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서영제 부장검사)는 4일 금품을 받고 호적을 변조해준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사무소 호적담당 공무원 박석하씨(38·6급)와 호적변조를 알선한 행정서사 윤종록씨(70·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여행업자 정연응씨(33·서울 구로구 궁동),여행사 직원 박용규씨(37·서울 마포구 상암동) 등 5명을 공문서 위조 및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무원 박씨는 지난해 12월 7일 일본인과 두차례 결혼한 적이 있는 김모씨(여)의 부탁을 받고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로 돼있는 김씨의 호적을 광탄면 영장리로 옮기게 한 뒤 김씨의 호적원부에 본적지를 광탄면 영장리의 다른번지로 기재해 이중호적을 만들어 혼인사실을 삭제하고 호적등본을 발급해 줬다는 것이다. 여행업자 정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비자발급을 부탁한 김씨에게 『잘 아는 공무원에게 청탁해 호적을 고쳐주겠다』며 김씨로부터 교제비조로 5백8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 일,내년발사 통신위성 3호/“TV프로 50개채널 서비스”

    ◎안테나 값싸 아주국 문화침투 가속 이토츄(이등충)상사와 미쓰이(삼정)물산,스미토모(주우)상사,닛쇼이와이(일상암정)등 4개 종합상사는 공동으로 출자한 「일본 새터라이트 시스템즈(JSAT)」를 통해 오는 96년부터 50개의 TV프로그램을 시청자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도했다. JSAT는 이를 위해 내년 8월 쏘아올릴 통신위성(CS)3호기에 새 프로그램을 디지틀방식으로 중계할 수 있는 중계기 8대가량을 탑재할 방침이며 프로그램공급업자의 선정및 시청자로부터의 요금징수등을 위해 새 회사를 설립한다. JSAT는 서비스개시후 4∼5년안에 2백만가구이상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근 아시아국가들을 대상으로한 서비스도 개시함으로써 문화침투우려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통신위성2호기를 사용해 CS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방송국과 민방,케이블TV사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에 적극 참여를 권장할 방침인데 서비스대상 프로그램은 축구등 스포츠,바둑등 전문채널,음악과 TV게임,가입자가 시청한 분량만 요금을 내는 채널등 다양한 방식이 선보인다. 일반시청자들은 안테나와 전용수신장치를 갖추어 TV에 연결하면 수신이 가능하며 기기의 구입가격은 5만엔(39만원)∼7만엔(55만원)으로 예상되며 월시청료는 3천엔(2만3천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JSAT가 통신위성을 통한 TV프로그램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면 지상파방송·방송위성(BS)을 사용한 위성방송,CATV등 매체간의 경쟁관계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S가 아날로그방식으로 하나의 중계기로 한개의 프로그램만 중계할 수 있는데 비해 CS는 디지틀방식이어서 하나의 중계기에 압축시키는 기술로 여러 채널을 중계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 공중전화 인입선에 전화연결 국제통화/30대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공중전화 인입선에 전화기를 연결,국제전화를 해온 오석구씨(35·무직·마포구 상암동 95)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지난 17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2백m 떨어진 구세군 고아원앞에 설치된 카드식 공중전화의 선을 자신이 들고간 전화기에 연결한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친구 이모씨(40)에게 전화를 거는등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2백만원어치의 국제전화를 불법으로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거액 낙찰계 사기 계주1명 또 검거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마포구 상암동 거액 낙찰계 사기사건과 관련,황향주씨(44·여·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황씨는 89년 12월부터 부동산매입과 친분관계로 알게된 계원 1천2백여명을 모집,10여개의 낙찰계를 운영해오다 자신이 불입해야 할 믿돈 5억여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황씨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2백억대 낙찰계 사기/계주 등 3명 잠적/피해자 1천명 넘어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마포구 상암동 낙찰계 피해자 국경자씨등 11명이 계주 박정열씨(50)등 3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6일부터 박씨가 운영중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33의1 백양메리야스 매장에 마련한 「임시피해접수창구」에 신고한 피해자가 이날까지 1천1백여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1백억여원이라면서 앞으로 신고가 더 늘어나 피해액은 2백억여원 이상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계주 박씨등 3명이 지난 1일부터 6일 사이에 거주지를 옮긴 점으로 미뤄 믿돈을 모두 챙겨 잠적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박씨등이 80여개의 계조직과 사채조직까지 운영하고 있어 피해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 녹색전사단 인왕산서 농성/4대강 오염사태 해결 촉구(조약돌)

    ○…물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5일부터 4대강 순회시위를 벌인 배달환경연합 녹색전사단은 1일 낮 12시부터 서울 인왕산 정상암벽(속칭 치마바위)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5일간의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녹색전사단은 『환경문제를 여전히 경제의 뒷전에 놓는등 물사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태도에 여전히 많은 한계가 있다』면서 『단식농성을 마지막으로 시위를 끝내지만 이를 계기로 환경의 가치가 보다 넓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임란 총통 6점 인양/해군발굴단/여천 앞바다서

    【여천=남기창기자】 전남 여천시 상암동 백도앞 해상에서 임란유물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1일 조선수군의 개인화기로 보이는 별승자총통 5점과 승자총통 1점등 6점의 총통을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인양된 별승자총통은 길이 76㎝,구경 1.2㎝,굵기 3.2㎝이고 승자총통은 길이 56.7㎝,구경 3.2㎝,굵기 4.9㎝규격이다.특히 승자총통은 국내해저유물탐사상 최초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인양당시 이들 총통은 겉표면에 조개껍질이 뒤덮여 있고 부식이 심한 상태였다.
  • 거북선·유물 정밀탐사

    【여천=남기창기자】 「거북선」선편 발굴등 임진왜란 유물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사관학교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7일 총통6점이 인양된 여천시 상암동 백도앞 해상에서 탐사정을 동원해 정밀탐사를 위한 조류측정과 수면탐사작업을 벌였다. 발굴단은 이날 상오 7시 여수항에서 탐사정을 타고 임란총통 6점이 인양된 백도앞 해상으로 나가 발굴지점 반경 5백m에 걸쳐 해저지층탐사기와 위성항법장치 측면주사음파탐지기등 최첨단장비로 유속흐름과 해저면의 이상물체 탐색을 위한 해저면 단층촬영을 실시했다.
  • 거북선 발굴작업 다시 활기/여천 앞바다서 총통 잇단 인양으로

    ◎일대 보호구역 지정 「유물」 밀반출 등 차단/첨단장비 동원 오늘부터 정밀탐사 나서 최근 광양만 여천앞바다에서 임진왜란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총통이 잇따라 인양돼 거북선발굴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해군사관학교 충무공 해전유물발굴사업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6일 여천 앞바다에 대한 탐사허가를 받아 27일부터 당초 탐사일정을 이틀 앞당겨 다음달 4일까지의 일정으로 본격 탐사작업에 들어간다. 발굴사업단은 38t급 탐사선 1정과 해저지층 탐사기등 각종 첨단장비와 함께 잠수요원 20여명을 투입,거북선 매몰 가능성이 높은 여천앞바다 부근에대한 정밀 탐사를 벌인다. 이곳 여천시 상암동 신덕마을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4월 이명신씨(47·여수시 여서동)가 고성효씨(47·여수시 남산동)의 배에 고용돼 조개를 잡던중 임란때의 것으로 보이는 현자총통등 총포류 3점이 발견돼 관심을 모았었다.지난 25일에는 승자총통등 원형이 잘 보존된 2점과 일부가 잘려나간 총포 1점이 또 다시 발견돼 거북선및 그 잔해 발굴가능성이 일단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포가 발견된 지점은 전라 좌수영으로부터 10여㎞ 떨어진 곳.임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치열했던 지점이다.노량해전은 1598년 11월29일 이순신장군이 퇴각하는 왜군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충무공은 이곳에서 전사했다.지금까지 광양만 여천 앞바다에서 발견된 총통은 8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9년 8월 발족한 유물발굴단은 그동안 임란해상전적지를 탐사,지난 92년 8월1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별황자총통 1점을 발견하는등 연중 탐사활동을 벌여 왔으나 이곳의 탐사는 처음이다. 황유물발굴사업단장은 『현재 발견된 총통으로 미루어 거북선에 장착된 것인지 판옥선에 장착된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날부터 시작된 탐사작업에서 그 결과가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학자 이중근씨(62)는 『「호좌영사례」「진도요해」등 문헌에 1백30년전까지만해도 거북선이 조선수군의 주력함이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해역에서 거북선의 잔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2차 모두 총통을건저 올린 해녀 박복순씨(45)는 『2차때의 총통은 모두 뻘속에 묻혀 있었으며 1차때와 마찬가지로 직경 20m내외에 흩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문화재 애호가들과 어부들 사이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8점외에도 다수의 거북선 관련 유물이 발견돼 일본등지로 밀반출 됐다는 소문이 무성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 일대 해역은 수심이 15∼40m로 어부나 잠수부들이 마음만 먹으면 발굴이 가능한데다 키조개등 패류채취지역이어서 문화재당국의 허락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있어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어민 김모씨(56)는 『외지사람들이 낚싯배등 소형선박을 타고 3∼4명씩 짝을 이뤄 바다밑에서 무엇인가 끌어 올리는 것을 가끔 목격했다』고 말했다.
  • 「거북선 총통」 고철로 처리될뻔/국보급 유물 발굴 뒷얘기

    ◎귀중함 몰라 인양뒤 열달간 마당 방치 국보급으로 밝혀진 「거북선 총통」이 하마터면 엿장수손에 넘겨져 고철로 녹아버릴 뻔했다.19일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공개된 이 총통은 해녀의 손에 의해 4백년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무려 10개월이나 갯바람을 맞으며 마당 한구석에 버려지다시피 내팽개쳐져 있었다. 아무도 그 귀중함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성효(47)·박복순씨(45)부부가 이 총통을 발견한 것은 지난해 4월8일 전남 여천시 상암동 신덕마을 앞 5백m바다.해녀출신의 박씨는 15m 바닷속에서 뻘밑을 뒤져 키조개를 캐다가 길다란 「쇳덩이」를 발견,반경 10m이내에 흩어져 있던 3개의 쇳덩어리를 바구니에 담아 밧줄로 연결,간신히 끌어올렸다. 그러나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이들 부부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고철」로밖에 보이지 않았다.집에 가지고 와서도 돈이 될만한 구석이 없어 쌀자루에 담아 마당 한구석에 놓아두었다.그리고 지난 9월 인근으로 이사를 하면서 내버리고 갔다가 집주인의 『쇳덩이도 가져가라』는 성화에 가져다 보일러실 옆에 내동댕이쳤다.하마터면 엿장수에게 팔려가 고철이 될 뻔한 운명을 가까스로 모면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고씨는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어느날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전해들은 친구들이 『보물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해 문화재관리국에 발견경위서와 함께 신고했다. 그러나 아무 소식이 없었다. 답답해진 고씨는 지난 18일 직접 쇳덩이 자루를 둘러메고 서울로 올라왔고 그제서야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더 일찍 알아차렸으면 소중히 다루었을 것을……』 씨의 한마디 후회는 문화재를 사랑하는 모든 이의 회한으로 남는다.
  • 첨단 통신망 구축… 정보 중추도시로/서울 난지도에 텔레포트 건설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 자료 집적/세계 주요도시와 TV화상회의/올해안 세부계획확정… 98년까지 미래생활기지 마련 「서울 텔레포트」­정도 6백년의 새아침을 맞은 서울시가 국제화를 위해 추진중인 의욕적인 사업중의 하나다. 텔레포트란 말은 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정보거점도시라는 뜻이다.전기통신과 항구의 영어단어를 합성해 만든 새로운 용어로 첨단통신망을 갖추고 세계각국의 유명도시와 정보를 교환하는 문명화된 도시를 이른다. 서울시는 동북아시아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반드시 정보통신망이 잘 갖춰진 도시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서울을 가운데 두고 북경과 일본등 3개도시를 잇는 축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의 중요무대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앞다퉈 내고 있다.또 이같은 전망이 아니더라도 다음 세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시설은 필수불가결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집약된 의견이다. 시가 추진중인 서울 텔레포트의 건설예정지구는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시는 쓰레기 매립지로의 역할이 끝난 난지도에 이같은 첨단통신시설물을 확충한 전형적인 미래도시를 세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의미면에서 쓰레기라는 현대산업사회의 부산물을 파묻은 곳 위에 미래생활의 새로운 터전을 건설한다는 것은 아마도 금세기 최대의 희망이 깃든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시는 이곳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착수하여 98년까지 쓰레기 매립과 관련된 부작용에 완전 대처 한다는 계획이다.이곳에 서울텔레포트가 세워지면 서울은 이제 명실공히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세계에서 빠지지 않는 정보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면에서 축적된 자료와 정보가 모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은 세계 그 어떤 도시들과도 어깨를 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는 50여개가 넘는 텔레포트가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유럽과 일본등 선진국에도 수도를 비롯한 대도시에 이와같은 개념을 가진 위성도시들이 건설돼 각종 정보를 주고 받거나 TV를 통한 화상회의를 여는등 먼거리를 뛰어넘는 정보 공유화시대를 만끽하고 있다. 텔레포트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설과 첨단장비가 갖춰져야 한다.우선 국제·국내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위성 지구국이 세워져야 한다.우리도 이 시설은 갖춰놓고 있다.또 그 지역내에는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다양한 컴퓨터·통신신호를 주고 받을수 있도록 해야한다.여기에는 광섬유를 이용한 통신망과 전자통신교환시설·CATV시설·원격검침및 안전관리시스템등이 포함되는,한마디로 말해 멀티미디어를 종합적으로 한곳에 집중시켜야 볼수 있다. 앞으로 세계의 도시는 컴퓨터정보망으로 연결된 정보공유화 도시가 될 것이 분명하며 또 정보는 공유할수록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와같은 개념의 도시가 우리나라에도 세워진다는데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상원사 금고 털려던 50대일당 3명구속

    【평창】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10일 오대산 상원사에 침입해 현금과 보물등이 들어있는 금고를 털려던 김이남(53·운전사·서울 마포구 상암동),서상규(52·무직·경남 울산시 중구 복산동),성을선씨(58·여·경남 양산군 철마면 임기리)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등은 지난 5일 상오 1시30분쯤 오대산 상원사에 침입,절단기와 드라이버 등을 이용,중형금고를 부순뒤 금고안에 있던 수천만원대의 현금과 보물 140호인 「종칭 권선문」등 등을 훔쳐 달아나려다 승려 안창옥씨(33)에게 발견돼 미수에 그친 혐의다.
  • 미원,12개계열사 정리/식품 등 7사 분리­5사 매각·합병

    ◎96년엔 7사로 축소 미원그룹(회장 임창욱)은 16일 사장단회의에서 미원식품 등 계열사 7개사를 그룹에서 분리하고 5개사를 매각 및 합병하는 등 총 12개 계열사를 정리하기로 했다.이에따라 미원그룹의 계열사는 24개에서 12개로 줄어든다. 또 업종전문화를 위해 그룹의 구조를 종합식품·화학·유통 및 정보로 재편,오는 96년말까지 계열사를 7개사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분리되는 계열사는 미원식품·미원중기·화영·내쇼날합성·중림화학·미원수산·미성교역·한일계장공업 등 8개사로 임회장의 동생 임성욱전무가 경영을 맡게 된다.해산절차를 밟고 있는 기원전자는 이달말 청산하고 삼화사료는 미원에 합병시키며 상암기획과 미원드디트리쉬는 매각할 예정이다. 주력업종군과 관련이 없는 한남개발·대한창업투자·대한투자금융·미란다·제일농장 등 5개사는 96년말까지 정리할 방침이다. 정리되는 12개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7백48억원이며 이 가운데 미원식품이 57.6%를 차지했다.
  • 난지도/세계의 민족/특집 다큐물 연속 방영

    ◎MBC­TV,봄철프로개편 맞춰 새달초에/난지도/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 조명/세계의…/세계 원주민들의 생활상 소개 MBC­TV는 봄철 프로개편에 맞춰 특집다큐멘터리 2편을 연속 방영한다.오는 4월초 선보일 작품은 쓰레기로 인한 국토의 파괴상을 집중 조명한 다큐 2부작 「난지도」(연출 곽동국)와 세계 각 민족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히 기록한 현지다큐멘터리 「세계의 민족」등. 이 가운데 「난지도」는 15년동안 서울시민의 쓰레기를 받아오다 지난해 말 폐쇄된 난지도의 실태와 새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미래상등을 심층적으로 다룬 기획다큐멘터리로 인간의 의지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인간에 의해 악취와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돼버린 난지도.지난 7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아름다운 샛강을 끼고 포플러숲과 갈대밭으로 우거진 서울시민들의 나들이공간이기도 했던 이곳이 「전율의 현장」으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기록화한다는 계획이다. 제1부 「버려진 땅의 이방인들」에서는 해발 90ⓜ의 쓰레기산 뒤에 세워진 조립식주택 주민들의 구체적 삶을 소개한다.난지도의 폐쇄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78년부터 이곳에 흘러 들어온 이래 「앞벌이」「뒷벌이」등으로 불리는 쓰레기 뒤지기로 생계를 이어온 대표적 소외계층.문명과 절연된 현지 주민들의 「이방의 삶」을 대를 이어 난지도 땅을 지켜온 상암동 원주민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제2부 「꿈의 땅,미래의 땅」에서는 가스와 침출수,먼지와 악취등으로 서울지역의 「골칫거리」가 돼온 난지도 오염의 실상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한 「미래의 땅으로 2천년대의 최첨단 정보문화센터가 될것」이라는 난지도의 향후 활용계획 및 이에 따르는 문제점 분석과 아울러 도시공학 또는 환경공학적인 관점에서 난지도의 오늘과 내일도 그려본다. 한편 일본 NTV(일본 영상기록센터)에서 66년부터 장장 25년동안 「훌륭한 세계기행」이란 제목으로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세계의 민족」은 MBC­TV가 유엔이 정한 「세계 원주민의 해」를 맞아 고정 편성한 프로.MBC는 일본측이 소장하고 있는 1천2백편 가운데 지역등을 고려,4백편을 정선해 방영할 예정이다.이 프로는 세계 각국 원주민들의 생활을 카메라로 추적,그들의 일상생활·관혼상제·제의·관습·유적등을 포착해 방영 당시 「세계 TV민속지」「영상민속지」란 평판을 얻기도 했던 작품.이번에 방영될 「세계의 민족」은 중국·대만·일본등 동아시아지역을 다룬 54편과 태국·베트남·필리핀등 동남아시아지역 34편을 비롯,남태평양·아프리카·유럽등 세계 각국의 원주민들의 모습이 총체적으로 소개된다.미국등 서구문명에 편중되기 쉬운 일반 시청자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민족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세계와 물질문명 소개에 동등한 비중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를 맡고있는 영화부 김태현PD는 『영상에 의한 민족지는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비롯,분석이나 해석이 미칠 수 없는 인간행동의 영역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만큼 영상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다』고 지적하고 『「TV1회용」이 아닌 인류문화재로서의 의의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 한밤 난지도에 화재/가건물 72가구 전소/주민 2명 부상

    19일 하오 11시37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442 난지도 쓰레기 적치장에 세워진 조립주택 1단지 7동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1단지의 6,7,8 3개동 72가구의 주택을 전소시키고 20일 0시50분쯤 꺼졌다. 이날 불로 김태복씨(46·7동2호)등 주민 2명이 불을 피해 지붕으로 대피했다가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무허가 조립주택이 밀집한 7동 한가운데서 발생,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주변으로 번졌다. 불이 나자 마포·영등포 소방서등 인근 4개 소방서에서 5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날씨가 건조한데다 주택이 밀집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난지도쓰레기 매립장에는 모두 40개동의 무허가 조립주택에 8백∼9백60여가구 4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이주민대책용 영구임대주택이 건립될 때까지 임시로 이곳에 기거하고 있다.
  • 피살 사장 사체발굴/공범 1명 추가검거

    삼화통상 대표 박형원씨(40)살해암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부경찰서는 8일 박씨 살해에 직접 가담한 고광영씨(34·전과4범·마포구 상암동 41의18)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고씨로부터 살해된 박씨를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누산리 야산에 매장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날 하오 야산 소나무숲에 1m깊이로 매장된 박씨의 사체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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