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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 외국관광객 난지도에 캠핑장

    내년 월드컵기간중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외국인 노숙관광객을 위한 캠핑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13일 내년 월드컵때 남미·유럽의 축구 마니아그룹을 중심으로 많은 배낭여행객이 노숙을 할 것으로 보고이들을 위해 현재 조성중인 난지 한강공원에 캠핑장을 조성,내년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트 170개에 700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캠핑장엔 부대시설로 이동식 화장실과 샤워실,취사장,음수대 등이 갖춰지며 요금은 1만원(7∼8달러) 정도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기간중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개방하고,이후엔 청소년들의 생태교육을 위한 캠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드컵기간중 월드컵상황실 안에 노숙관광객 관리대책반을 구성하고 도심지 주요공원과 서울역,고속터미널,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 영어·불어·스페인어권 안내요원을 배치해 안내 및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 강남순환도 노선 ‘민원 폭주‘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의 연말 착공을 앞두고 곳곳에서 노선계획을 둘러싼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시민·환경단체들이 관악산을 관통하는 현재의 노선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등포지역 주민들이 “당초계획과 달리 노선이 변경됐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키우고있다. ●주민 반발=영등포지역 주민들은 최근 구청에서 잇따라 시위를 갖고 “서울시가 당초 양천구 목동쪽(안양천 서측)으로 계획된 노선을 영등포구 양평·문래동쪽(안양천 동측)으로조정했다”며 서울시에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출신 정치인들도 반대 대열에 적극 가세,“서울시가 특정지역에 불리하게 노선을 변경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명섭(金明燮·민주) 의원은 “서울의 교통난을 감안할 때 순환고속도로 건설은 필요하다고 보나 노선을 확정하기 전에 지역실정을 살피는 등 충분한 사전검토가 필요했었다”며 “주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엄청난 민원을 야기하는서울시의 현 노선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김종구(金種求)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의 계획대로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양평동과 문래동 등 영등포 일대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소음과 매연 등 생활환경의 급격한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노선계획의 철회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임원빈(任元彬) 의원도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최초 기본설계시 제2성산대교에서 양천구 목동쪽에 인접해 개설하는것으로 됐던 도로 선형이 갑자기 영등포 방면으로 변경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반발의 여파로 최근 열린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는 노선에 대한 정밀 검토를 위해 회기내 심의를 보류하기로 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1차 제동이 걸렸다. ●무엇이 문제인가=문제는 노선의 상당 부분이 도심을 관통하는데 있다.주민들은 ‘생활권 침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제기하는 문제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영등포에 이어 금천·강남지역 주민들은 노선 변경을,과천지역 주민들은 지상구간의 지하차도화를,서울대와 신림동 주민들은 관악 인터체인지 설치계획 철회 등을 각각 요구하고있다.하지만 소음,분진,조망권 침해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단체들도 “고속도로가 관악·우면·대모산 등 서울의남쪽 녹지벨트를 이루는 산림을 훼손,생태환경을 심각하게위협할 것”이라며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 입장=시 관계자는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사안을 설명했고 환경친화적으로 도로를 건설하기 때문에 우려하는 환경파괴는 없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강남권은 물론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의체증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고속도로를 개설,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개요=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수서동까지 총연장 34.8㎞로 건설된다.이 도로와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제2성산대교도 함께 가설된다. 올해말 착공,2007년 완공 예정이며 도로에 2조600억원,교량에 2,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천공항철도 마곡지구 지하화”

    인천 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인천공항 전용철도 건설 추진과 관련,서울시내 구간의 통과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철도청이 맞서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인천공항철도 통과 예정구간인 강서구 마곡지구는 장기 개발계획에 대비,통과노선을 지하화하고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환승역도 신설해줄 것을 철도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한 지하선로가 통과하는 용산∼가좌 구간의 지상선중 1개 선로를 폐지하거나 고가화하고,청파로와 용호로 등 철로가 도로와 잇닿는 구간은 철도로 인해 도로 선형이 변경되지 않도록 철도 선로를 기존 철도부지내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지구의 경우 지상으로 철도가 통과할 경우 체계적인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철도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울시 입장이 설계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철도 61.5㎞중 1단계로 지난 3월 착공된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 41㎞는 2005년,김포공항∼마곡지구∼한강∼고양시∼상암지구∼수색역∼홍대입구역∼공덕역∼용산역∼서울역을 잇는 구간 20.5㎞는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심재억기자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노승환 마포구청장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마포는 세계 속의 마포로 거듭날 것입니다.” 마포구의 최고 현안은 역시 ‘월드컵’이다.21세기 최초이자 최대의 지구촌 잔치인 2002년 월드컵의 개막전이 치러질 서울 월드컵주경기장이 관내에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구정의 책임자인 노승환(盧承煥) 구청장의 ‘입’에서는 월드컵 얘기가 떠나질 않는다.지역 주민이나 외부인사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월드컵주경기장과 그 주변 일대의 변화상을 적극 홍보한다.월드컵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를 ‘월드컵 구청장’이라고 부른다. 사실 마포구는 월드컵 덕을 톡톡히 봤다.노 구청장도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중앙 정부나 서울시가 특정지역 개발에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예산을 쏟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월드컵 수혜론’을 인정한다. 어쨌거나 마포구는 노 구청장 재임 6년 동안 ‘낙후와 소외,수재(水災)’ 등으로 대변되던 과거의 달동네 이미지를털어내고 강남·북을 잇는 서울 서부지역의부도심권으로급부상했다. 한편으로는 ‘마포나루’로 대표되는 유서깊은 문화를 계승 보존함으로써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 중심지로자리잡아가고 있다. 쓰레기 산으로 버려졌던 난지도 등 월드컵경기장 주변은서울시에 의해 휴식공간인 ‘평화의 공원’과 환경전시관등을 갖춘 ‘밀레니엄 공원’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건설사업도 바로 상암동 일대에서 추진된다.이 사업에 따라 17만여평의 부지가 첨단 정보·미디어·기업단지와 산업지원시설,연구·교육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개발되게 된다. 하지만 노 구청장은 중앙 정부나 서울시의 주도로 이뤄지는 이런 대규모 사업 이외에 월드컵을 계기로 마포의 모습을 하나하나 바꿔나갈 새로운 사업을 다각적으로 벌여오고있다. 이미 아현·공덕·염리·대흥동 등 일명 ‘산동네’로 불리던 노후주택 밀집지역들이 서울에서 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또 상습 수해지역이던 망원동 등 한강변 일대는 빗물펌프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이번 여름에 재해없는 지역으로 검증을 받았다. 또 먹거리와 볼거리의 특화를 통한 ‘세계 속의 마포’로 거듭나기 위해 ‘마포주물럭’과 ‘마포갈비’로 유명한용강동 일대를 먹거리 특화지역으로 지정,내·외국인들에게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밖에 월드컵 직전까지 관내 주요도로변 795개소에 70만그루의 꽃을 심는 한편 아름다운 주위 환경을 조성한 건물주나 광고주에게는 ‘월드컵 사랑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이번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열려 국가간 이미지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40만 마포구민이 4,700만 국민의 대표선수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대회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활민원 발로 뛰며 처리. 국회의원과 민선 자치단체장.모두 지역구민의 ‘표’를먹고 사는 자리이긴 하지만 ‘일’의 성격에는 다소간 차이가 있다.그렇다면 업무의 강도는 어떨까. 노승환 마포구청장은 이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보다 업무수행 과정에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단언한다. 그는 전국 232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의원 경력을 갖고 있다.그것도 무려 5선에다가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한 만큼 이같은 물음에 답할 자격은 충분한 셈이다. 노 구청장은 자신이 국회활동을 하던 시절만 해도 사회가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짜여져 있어 유권자들의 요구사항이 비교적 ‘관념적’이었다고 한다.물론 요즘도 집단 민원의 상당수는 정책적인 차원의 것이어서 약간의 정치적 제스처나 선언적인 해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단체장이 맞닥뜨리는 민원의 대부분은 재산권 등과 연관된 ‘생활 민원’으로 적당히 ‘정치적’으로 접근했다가는 나중에 ‘화’를 입기 십상이라고 진단한다. 결국 직접 몸으로 부딪쳐가며 성의있게 민원을 듣고 가부(可否)간 갈래를 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처럼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단체장 업무를 7순이넘은 몸으로 수행하면서도 출근시간에 지각 한번없이 꼬박꼬박 업무를 챙기는 그를 보고 주위 사람들은 혀를 내두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잉글랜드 ‘전차군단’ 혼뺏다

    “이것은 재앙이다” 독일의 골키퍼 올리버 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뇌까렸다.독일의 루디 ?O러 감독의 아버지는경기장에서 1-2로 역전당한 전반 막바지 심장마비를 일으켜병원으로 후송됐다. 외신들은 수심과 충격으로 가득찬 독일인들의 얼굴 표정을전하고 있다. 워낙 큰 스코어차로 진 까닭에 ‘겨우’ 40명만이 체포될 정도로 훌리건들의 난동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이 2일 새벽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9조 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마이클 오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당하는 등 1-5의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지난 1909년 잉글랜드에 0-9로 완패한 이후 이처럼 무참한 패배를 당한 것은 92년만의 일. 잉글랜드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하면 샴페인을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독일로서는 엄청난 충격이었다.지난 85년 포르투갈에 0-1 패배를 당한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21년만에,그것도 안방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적지인 독일에서 36년만에 승전보를 올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聆? 0-1 패배를 통쾌하게 되갚았다.잉글랜드는 승점 13(4승1무1패)을 마크,한 게임을 더 치른 독일(승점 16)을 3점차로 뒤쫓아 본선직행 티켓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밀어넣었다. 골득실에서 잉글랜드가 4점차 앞서게 됨으로써 독일이 마지막 핀란드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잉글랜드가 그리스와 알바니아를 모두 이길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독일이 조1위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11일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예정이던 한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도 무산될 위기를 맞는다. 이날 독일은 선봉장 오언을 비롯,부상 중에도 투혼을 발휘한 데이비드 베컴,스티븐 제라드 등 잉글랜드 3각편대에게철저히 유린당했다.독일은 전반 6분 얀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7분뒤 잉글랜드는 게리 네빌의 해딩 패스를 오언이 오른발슛으로 차넣어 동점을 만든 뒤 인저리타임에 제라드가 25m중거리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오언이 다시 골을 터뜨리고 21분 독일 발라크의 패스미스를 틈타 해트트릭까지 성?鞭쳐榴?.29분에는헤스키가 다섯번째 골을 터뜨려 리버풀 3인방이 모두 골을작성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이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2조 예선 아일랜드에게 0-1로 져 사실상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5조 폴란드는노르웨이를 3-0으로 꺾고 10번째 티켓을 확정,16년만의 본선 진출 꿈을 이뤘다. 본선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8조 이탈리아도리투아니아와 0-0으로 비김으로써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없는 상황에 빠졌다. 임병선기자 bsnim@. ■오언은 누구. ‘게르만 전차군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첩을 진두지휘한 마이클 오언은 지난 66년 제프 허스트가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에 4-2 승리를 안긴 이후 두번째로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제라드,헤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리버풀의 공격진을 이끄는 오언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에이은 멋진 골로 일약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비호같은 돌파력에 절정의 슛 감각을 ??춘 데다 아직 21세의젊은 나이여서 내년 월드컵에서 ‘큰 일’낼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오언은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 리그 예선 핀란드의 FC하카전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한 적이 있으며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슈퍼컵에서 1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슈퍼컵에서도 결승골을, 웨스트햄과의 2001∼200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넣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임병선기?
  • 상암 월드컵구장 11월11일 개장

    서울시는 오는 11월11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개장일 오후 6시 월드컵경기장에서 기념식을 갖는데 이어 한국 대표팀과 독일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열기로 했다.상암경기장은 6만5,000여평의 대지에 6만4,677석 규모를 갖춘 아시아 최대 축구전용구장으로서 남북측 2곳의 동영상 전광판 등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 [오늘의 눈] 2등급 가마고을

    때는 조선시대. 한양은 각종 물산의 집산지여서 팔도에서많은 사람들이 찾았다.사람들은 걸어서도 갔지만 가마를 타고 가기도 했다. 당연히 고을마다 가마를 운행하는 회사들이 생겨났다.조선팔도 동북지방 어느 고을에 ‘대한 가마’와 ‘아시아나 가마’가 있었다. 이들 가마 회사는 손님들을 태우고 한양을들락거렸다.가마마다 손님들로 넘쳐났다. 사단은 대한 가마에서 생겨났다.대한 가마는 한양을 들락거리면서 잦은 사고를 냈다.가마꾼들은 종로에서 과속을 일삼기도 하고 남대문 수문장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는 무모한 가마몰이로 한양 손님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한양 사람들이 많이 죽고 다치는 것을 보다 못한 조선 조정은 대한 가마가 속해 있는 고을을 ‘가마안전위험고을’(2등급)로 분류하겠다고 겁을 줬다.이 고을 관리들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양 사람들은 “‘빨리 빨리’를 좋아하는 고을 사람들이라 대책 마련도 빠르군”이라며 비웃었다.일부 사람들은 대한 가마가 사고를 자주 낸 것도 이 고을 관리들이 감독을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수군댔다. 한양의 가마전문가들이 이 고을을 찾아 가마몰이 관리·감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고을 관리들은 이들을 환대했다. 날씨가 덥자 대형 부채를 들고 다니며 이들의 땀을 씻어주고 밤에는 기생집을 찾아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그러나 한양의 가마 전문가들은 돌아가자마자 이 고을을‘가마안전위험고을’로 발표해버렸다. 그러자 이 고을의 많은 관리들은 가마 회사 탓만 했다.가마 회사가 엽전에 눈이 멀었고,가마꾼들도 무리하게 가마를몰아 이런 낭패를 봤다는 것이다. 가마 회사들도 이번 발표로 가마몰이 횟수가 줄어들어 손해가 클 것이라고 한숨만내쉬었다. 하지만 이 고을 백성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렇다면 그동안 위험한 가마를 타고 한양을 오갔다는 말인가? 또당장 내년에 상암골에서 열리는 ‘조선팔도 격구대회’에타 고을 사람들이 대한 가마와 아시아나 가마를 이용하지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김용수 행정뉴스팀 차장 dragon@
  • 상암3공구 아파트4,233가구 건설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는 마포구 상암동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내 3공구 38만8,634㎡ 규모의 주거단지에 대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상암3공구 기본계획을 위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제출한 계획안이 당선작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암3공구에는 6개 단지에 공공분양 3,323가구(전용면적 25.7평)와 공공임대 910가구(〃 12평) 등아파트 4,233가구가 건설되며 초·중·고교와 공공청사,상가,종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2공구 18만1,186㎡에 2003년말 준공 예정으로 건설중인임대·공공분양 아파트 2,017가구를 포함,상암지구에는 모두 6,25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된다. 3공구는 내년 5월 착공,2005년 5월 완공 예정이며 공정이85%에 이르는 2004년 하반기쯤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월드컵주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이포함된 자연과 인간, 기술이 조화를 이룬 생태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 중심부가 도로로 단절되지 않도록개방형의 축선을 만들어 단지내 가로로 이용하도록 했으며상암산을 원형대로 살린 환경친화적 설계기법이 도입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난지도 중금속 한강 유입”

    서울시가 다음달 30일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공사’의 부실과 편법으로 인해 아연,망간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한강으로 계속 유입중인 것으로 13일 드러났다.특히 난지천 쪽 매립지주변은 쓰레기 침출수 차수벽 시공구간에서 제외됨에 따라상암동 택지개발 지구와 월드컵 경기장 등 주변 지역의 지하수도 중금속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13일 국회 건설교통위 이재창(李在昌·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건설공사 관련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감사원은 지난 2월19일부터 3월15일까지 감사를실시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서울시 담당공무원 4명에대해 주의 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김학재(金學載) 행정2부시장은 “난지도 주변 오염은 지난 78년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침출수 유출로 인해 오염이 누적된 한강 주변 지반에서 누출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차수벽 설치공사도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서울 땅값 소폭 오름세 지속

    서울지역의 올 2·4분기 땅값이 지역별로는 강남·마포·양천구가,용도지역별로는 주거·상업지역의 주도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4분기 서울지역 땅값은 평균 0.5%올라 지난 1·4분기의 0.1%에 이어 2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속적인 은행금리 하락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리는데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0.69%의 상승률을 기록,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상암 택지개발사업 및 월드컵경기장 건설 등의 영향권에 든 마포구 0.62%,양천구 0.60% 등으로 이 기간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인 0.52%를 크게 뛰어넘어 땅값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동대문·중랑·성북·구로·금천·강동구 등은 0.31∼0.38%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지역에 관계없이 각각 0.53%와 0.52%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공업지역과 녹지지역은 각각 0.37%,0.26%의 상승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의 토지거래도 총 10만3,555필지,768만6,000㎡가 거래돼 1·4분기와 비교할 때 필지수에서는 71.6%나,면적으로는 65.8%가 증가했으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10만1,049필지,706만1,000㎡로 전체 거래량의 97.6%를 차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홍보 외국인 서울투어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이해를높이기 위해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초청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방문투어를 실시한다. 8월 4일·11일 두차례 실시되는 이번 행사엔 외국인 유학생 및 다국적기업 임직원 등 서울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참가할 수 있다. 외국인 커뮤니티 사이트(www.TownMax.com)를 통해 매회 선착순 40명을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행사 참가 외국인들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을 둘러보고 창덕궁,경복궁,서울타워 등 외국인 선호 관광지도 둘러보게 된다.문의 서울시 월드컵기획담당관실 (02)3707-8286,8287.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시, 도시계획정보 홈페이지 개설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시계획 홈페이지(http:///urban.seoul.go.kr)를 30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도시계획 조직 및 업무 안내 ▲상암 신도시,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등 주요 시책 ▲용도지역과 지구,구역,도시계획시설 등에 관한 도시계획 통계 ▲도시계획 용어사전 ▲지구단위계획 등 일반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도시계획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상담은 물론 도시계획과 토지관리 정보시스템이 완성되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도면정보와 통계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는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7∼10일 두 차례‘어린이 도시계획 교실’을 개최키로 했다.참가비는 없으며 문의는 시청 도시계획과 도시생태팀(02-731-6345,6745)으로 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수도권 폭우 피해 속출/ 저지대 2,000가구 침수

    29일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도 및 충남 서해안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2,000 가구가 침수되고 1명이 실종됐으며곳곳에서 피서객들이 긴급구조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29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장수자씨(56·여)가 입산통제중인 북한산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다가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오후 2시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인천에서 석남동 580가구 등 저지대 주택 1,849 가구가 침수됐고,서울 67가구,경기도 63가구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1,979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평균 100mm의 폭우가 내린 강화에서 야영객60명이 마니산 계곡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주말을 맞아 계곡 등으로 휴가를 떠났던 야영객들이 긴급구조되기도 했다.오전 한때 그쳤던 비가 오후 다시 집중호우로 변함에 따라 교통 통제도 잇따라 서울 동부간선로 월계1교에서 의정부 방향 등 2곳의 교통이 전면통제됐으며 서울 증산로 상암철교밑 구간등 7군데가 통제와해제를 되풀이했다. 그러나 경인전철 주안~인천역 운행이오전 5시30분부터 1시간40여분간 중단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운행중단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과 인천시는 이날 오후 감전 사고 발생을 우려,침수지역이 발생할 경우 가로등을 단전조치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날 강수량은 오후 8시 현재 충남 당진이 199.5㎜로 최고 기록을 보였고 인천 189.8㎜,서울 147.6㎜,서산 120.9㎜,수원 120.3㎜ 등 서울·경기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재해대책본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강원도영서지방 등에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등 31일까지 80∼120㎜,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오겠다며 야영객 대피나 수해피해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자연 하천’사업 폭우 힙쓸려 무산위기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드컵 주경기장 주변 자연 하천 정비작업’이 15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주민들은 “현실성 없는 사업에 예산만 축낸 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불광천,홍제천 등 상암동 주경기장 주변 하천 바닥에 잔디 씨앗을 뿌려 ‘자연하천’을만들고 있다.마른 하천에 잔디씨를 뿌려 잔디가 나오면 그위로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뭄에도 고기가 살 수 있도록 하천 중간에 폭 3∼4m의 곡선실개천을 만들고 주변에 수초를 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내년 5월말까지 89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37년만의 집중 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불광천은 자연 하천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훼손됐다.16일 오전잔디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바닥에 깔아 놓은 야자나무로 만든 자연망사체는 여기저기 급물살에 뒤집혀 있었다. 군데군데 잔디가 뿌리를 내린 곳도 있지만 한강에서 신사오거리까지 공사 구간4.5㎞ 대부분은 맨 땅을 드러냈다. 공사 시작 지점인 은평구 증산동 와산교 주변 제방은 망사체와 함께 토사까지 떠내려가 ‘흙절벽’만 남아 있었다.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바로 앞도 잔디는 커녕 돌더미위에 찢어진 망사체만 걸쳐 있는 모습이었다. 하천 가운데 만들어 놓은 실개천도 윤곽만 남았다. 나무말뚝을 박아 경계를 삼고 말뚝 주변에 창포 등 수초를 심어 ‘전통 개울’을 재연하려 했지만 수초가 뿌리째 뽑혀버렸다. 산책삼아 불광천변을 자주 찾는다는 박필순씨(60·여·서대문구 북가좌1동)는 “지난봄 잔디를 심는다고 했을 때부터 여름되면 다 씻겨갈걸 뭐하러 심느냐고 따지고 싶었다”면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수해 대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평구 응암4동 주민 박문규씨(60)도 파헤쳐진 강바닥을가리키며 “월드컵을 맞아 찾아오는 외국손님들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은 좋지만,자연하천이 제대로 완공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측은 “실질적으로 공사를 시작한건 불과 3개월전”이라면서 “이번 비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월드컵 경기 전까지는 푸른 불광천을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공사를 맡고 있는 D건설 관계자는 “이달초 100㎜ 정도의비에 수초와 망사체가 상당 부분 유실돼 보강공사를 하는도중 또다시 비가 와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고정핀을보강해 다시 망사체를 깔겠지만 장기간 장마에는 뾰족한대책이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자체 SOC사업 외자유치 적극 부축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SOC프로젝트 상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지자체의 SOC사업 가운데 사업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투자제안서부터 유치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해외 유명 컨설팅업체 및 회계법인과 연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후 각 지자체가 다양한 형태의 SOC프로젝트를 개발해 외자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나 개괄적인 홍보에만 치중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문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수익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지원,투자가 성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우선 서울 상암동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단지 개발 등 4개 지자체의 5개 SOC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정하고 BHP코리아와 아서앤더슨 GCF,노무라종합연구소,삼일·영화 회계법인 등 5개사와 이번주 안에 용역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 용역이 실시되는 5개 프로젝트는 DMC 업무단지 개발 외에 ▲부산신항 물류단지 조성(부산시) ▲낙동강하구 기수해양센터 건립(〃) ▲대구무역회관·특1급호텔 건립(대구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건설(울산시) 등이며,외자유치 희망규모는 DMC 업무단지의 11억1,600만달러를 포함해 20억8,700만달러에 달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부동산중개업소 불법행위 급증

    서울시의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개업소들의 불법행위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입주권의 불법 전매와 중개수수료를 과다하게 받아 챙기는 사례가 많아 서민들을 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전체 1만 1,491개 중개업소가운데 10%가 넘는 1,252개 업소가 요율을 제멋대로받거나 아파트 특별입주권(속칭 딱지)을 불법으로 거래하다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단속·적발된 위법 건수 1,110건보다 142건이나 많은 규모다. 마포구 상암동 K공인중개사의 경우 서울시가 특별공급하는 33평형 아파트 입주권을 불법으로거래하다 적발돼 형사 고발됐다. 또 지난해 7월 개정·시행된 부동산 중개업법에 따라 모든중개업소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교부하도록 했으나 이를 위반한 업소도 126개소에 달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위법업소 가운데 36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했으며 1,062개 업소에 대해서는 등록을 취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190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절차를 진행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하늘공원에 풍력·태양광 발전기 설치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난지도 제2매립지에 조성될 하늘공원에 바람과 태양열을 이용한 청정에너지발전설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 연말에 개장할 하늘공원에 풍력발전기와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설치,내년4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발전용량 10∼30㎾인 풍력발전기 10여기를 설치,200㎾ 가량의 전력을 생산해 공원내 가로등과 침출수 펌프 가동용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지표에서 98m 높이에 위치한 하늘공원의 풍향과풍속·일사량 등을 측정하는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왔다.지난 6월엔 발전타워를 설치하기 위한 지반 안정성 시험을거쳤으며 오는 10월까지 풍력 등 필요한 기상데이터를 분석한 뒤 적합한 발전설비 모델을 선정, 공사에 들어가기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풍력발전기는 쓰레기매립지인 난지도의 환경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월드컵경기장을 상징하는 조형물로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고건 서울시장

    2기 민선자치가 7월로 임기 4년중 마지막 1년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1기 민선(95.7∼98.6)이 국민에게는 다소 생소한,실험적 요소가 강했던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아기(發芽期)였다면 2기는 국민들이 직선 단체장 체제를 실감하고 적응하는 착근기(着根期)였다.민선 2기 자치단체장들로부터 3년간의 공과와 남은 과제를 점검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번째로 정부 속의 ‘또 하나의 작은 정부’ 서울시를 이끌고 있는 고건(高建) 시장을 시청 집무실에서 만나보았다. 2002년 정치일정을 앞두고 늘 세인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는 고시장은 ‘행정의 달인’답게 담담한 표정으로 자치행정의 현주소를 짚어나갔다. ◆우선 지난 3년 동안의 서울시정 전반을 자평해 주시고 특히 보람있었던 일 몇가지만 꼽아주십시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서울시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봅니다.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가 10년전 관선시장때 시작했던 지하철 5∼8호선 공사가 지난 연말 모두 완공됨으로써 서울은 이제 세계 지하철 5대도시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그때 시작했던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도 민선시장으로 돌아와 개통시켰지요. 또 하나는 시민안전으로 수해·방재 5개년계획을 추진,작년과 재작년 집중호우때 서울에서 수해피해가 거의 없었던점입니다.지난 5월말 완료된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심기’ 사업도 서울의 색깔을 한층 푸르르게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강도높은 부패척결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햇볕은 최고의 살균제’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인허가 관련 업무의 진척상황을 시민들이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넷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시스템)을 개발,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요. 또 모든 정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수립·집행하고,그 결과도 시민에 의해서 평가받는 시스템을 정착시켰습니다.그 결과 시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꾸준히 올라가고,공무원들도 평가점수를 더 받기 위해 서비스개선에 경쟁적으로노력하고 있지요. ◆남은 1년은 어떤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입니까.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먼저 경제가어렵기 때문에 서민생활 보호에 역점을 두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 긴축재정을 펴면서도 복지분야 예산만은 34% 증액한 1조4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월드컵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시민·환경·문화 월드컵이 되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투명행정시스템,시민평가제,성과주의예산제도 등 시정혁신 시스템을 계속 보완하고 발전시키는데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취임 초부터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세계청렴인상도 받으셨습니다.하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투명도는 아직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오픈 시스템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이제 어떤 시민도 서울시청을 ‘복마전’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실제 갤럽의 조사결과 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민원인 비율이 99년 7.9%에서 2000년에는 6. 9%로 줄었습니다. 지난 5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후 오픈 시스템을전세계에 보급하기로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유리알같이 맑은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패를 강력하게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민선자치제 도입이후 지역별 빈부격차가 심각한 문제로대두되고 있습니다.특히 강남·강북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지방세의 세목구조 때문에 강남·북 구청간 재정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에선 강남·북의 투자비율을 종전의 40 대 60에서 지금은 26 대 74로 바꿨습니다. 또한 세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1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포함시켜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추모공원 부지선정이 임박했습니다.부지 발표이후 인근주민과 자치구 차원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는데. 우리나라의 묘지 수용능력은 한계점을 넘어섰습니다.그래서 취임후 화장유언 서명운동을 폈고,그 결과 불과 2년만에 서울의 화장률이 30%에서 50%로 껑충 뛰었습니다.이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추모공원은 꼭 필요합니다.새추모공원은 무연·무취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시민휴식을 위한 예술품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될 것입니다.앞으로 추모공원은 님비의 대상이 아니라 앞다퉈 유치를 희망하는 훌륭한 공원이 될 것입니다.주민 반대는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해나간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원칙입니다. ◆판교신도시 개발문제는 서울시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정부 안대로 가는 것 같은데.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에의 신도시 건설은 필연적으로 베드타운 성격을 띨 수밖에 없습니다.일산만 해도 60% 이상이서울로 출퇴근하고 있고,이에 따르는 교통혼잡비용만 약 3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서울에서 불과 4㎞ 거리에 있는 판교에 신도시가 건설되면 서울의 베드타운이 될것이 분명합니다.신도시는 서울에서 적어도 40㎞는 떨어진 곳에 건설해야 합니다.경부고속전철 완공에 맞물려 천안주변쯤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천안은 고속철도 하행선 첫번째 역입니다.고속철도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꼭 판교를 개발해야 한다면 교통문제를 먼저해결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관선시장과 민선시장을 다 경험하셨는데 지방자치제의 장·단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장점은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인드가 공직사회에 확산됐다는 점입니다.서울시도 3년째 시민만족도를 평가받고 있는데 처음 62점대였던 점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67점으로 높아졌습니다.다른 자치단체도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을 펴 주민만족도가 관선때보다 높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지역이기주의,즉 님비현상입니다.이를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가 단체장의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될 것입니다.또하나 단점은 중앙정부의 각종 시책이 지방구석구석까지 잘 전달,시행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도 출마하시겠습니까. 민선시장 출마 당시 “지하철 5∼8호선 건설 등 관선시장때 벌여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출마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약속을 다 지킨 만큼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다했다고봅니다.현재도 모 대학 석좌교수로 임명돼 있는 만큼 임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대학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시의회 사이에 잡음이 있었습니다.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인지요. 개인을 떠나 제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용보증재단에 대해선 시의회가 간여하기 어렵게 법률이 규정하고 있지요.그러나 시와 시의회는 조례를 정해 신용보증재단을 감독하려 했습니다.전임이사장은 법률에 따라 감독을 거부했고시의회는 이를 문제삼은 것입니다.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봅니다. 대담 강석진 전국팀장/ 정리 임창용기자 sdragon@. ***민선2기 서울시 주요 일지. [98년]◆7월 1일 고건시장 취임◆10월 1일 ‘실·국별 책임경영제’ ‘목표관리제’ 실시◆10월 20일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돌입◆11월 6일 월드컵 주경기장 착공◆11월 18일 장묘문화개혁 범국민운동협의회 출범◆12월 9일 시민평가단 출범◆12월 29일 2단계 구조조정안 발표 [99년]◆2월 1일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홍은동∼마장동 40.1㎞ 전구간)◆4월 14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시스템)개발 도입◆4월 19∼25일 지하철공사 전면파업◆7월 2일 지하철 8호선 개통◆12월 23일 청담대교 개통 [2000년]◆4월 25일 상암새천년신도시 개발계획 발표◆5월 10일 서울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6월 29일 천연가스버스 시범운행 개시◆7월 3일 마포대교 확장교량 개통◆7월 10일 청렴계약 옴부즈만제 실시◆8월 1일 지하철 7호선 전구간(사당동∼이수역) 개통◆9월 2일 제1회 미디어시티서울2000 개막◆12월 15일 지하철 6호선 전구간(돌곶이∼불광) 개통 [2001년]◆1월 31일 부동산 중개수수료 현실화◆3월 8일 한남대교 확장교량 개통
  • CM 전문 한미파슨스 소형건물시장도 진출

    대형 건축물의 CM(건설사업관리) 전문업체인 한미파슨스가소형 건물시장에도 진출한다. 한미파슨스는 “그동안 서울도곡동 타워팰리스,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대형건물의 CM(Construction Management)에 주력해 왔으나 앞으로 업무영역을 일반주택과 전원주택,근린상가,원룸,자투리땅 개발 등 소규모 건축으로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CM은 건설사업의기획·설계단계에서부터 발주·시공·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업무전반을 전문회사가 건축주를 대신해 주는 것으로 합리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건축비와 공기(工期)를 단축할 수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NGO/ 집회·시위도 톡톡 튀어야 눈길

    ‘집회와 시위도 튀어야 한다’ 여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NGO들의 몸부림이 기상천외한 시위와 집회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나무 위에 천막치고 펼치는 ‘타잔 시위’,밧줄에 의지해절벽에 매달리는 ‘절벽 농성’,불가(佛家)의 수행법인 108배를 하는 ‘108배 릴레이 시위’ 등 NGO들이 동원하는 아이디어에는 끝이 없다. 핵폐기물 운반선을 소형 고무보트로 막아서거나 미사일발사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목표물로 뛰어드는 국제환경단체‘그린피스’(Greenpeace)의 시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시위들이 국내에서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시민연대 박용신(朴勇信·34)정책부장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15일까지 17일간 용인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경기도 용인시 대지산의 나무에 올라가 천막을 치고 버티는 ‘타잔 시위’를 벌여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박씨의 시위는 즉각 매스컴에 오르내리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250여명의 주민·학생·환경단체 회원들이 박씨를 격려하기 위해 몰려들었다.결국 숲을 파헤치는 공사를해오던 토지공사는두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박씨는 “여론의 지지없는 NGO의 활동은 무의미하다”면서 “17일간 나무 위에서 식사와 용변을 해결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여론의 힘으로 승리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환경운동연합 장지영(張志英·28·여) 갯벌팀장이 밧줄로 몸을 친친 동여맨 채 서울 마포구 합정동절두산 성지의 절벽에 매달려 새만금개발 반대시위를 벌였다. 장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5시간만에끌려 내려왔지만 인터넷에는 ‘갯벌누나 파이팅’ 등 네티즌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 협동사무처장 등 36명은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방한 허용을 촉구하며 지난 11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외교통상부를 향해 108배를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쳐 언론의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손씨는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한간절한 의지를 보여주고 사대 굴욕외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부의 참회를 촉구하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직자인 신부가 목탁을 치는 시위도 있었다. 지난달 15일 문규현(文奎鉉)신부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진관(眞觀)스님의 염불에 맞춰 목탁을 쳐 관심을 끌었다. NGO단체의 시위는 아니지만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마포구상암동 난지도 주민들이 무허가 주택철거에 항의해 ‘알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용산 미8군 기지 앞 노상에서 미군의 환경오염 등에 항의,3박4일간 ‘철야농성’을벌이거나 미대사관 주변의 시위저지용 쇠침을 제거하기 위해 가로수를 타고 올라간 것도 NGO들의 특이한 시위들로 기록돼야 할 것 같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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