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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16강 ‘젊은 피’가 간다

    한국의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대폭 젊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미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영표(안양) 김남일(전남·이상 24)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이천수(고려대) 최태욱(안양·이상 20)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 멤버로 나와 눈부신 활약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끝난뒤 “아직 마음에 완전히 차지는 않지만 각자 임무를 잘해내고 있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히딩크는 또 “갖가지 전술 변화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경기 내용중 단편적인 부분을 놓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어린 선수들을 흔들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경험이 모자라 나오는 실수는 앞으로 치를 국제 친선경기 등을 통해 보완하면 될 일이라는 얘기다. 현재 대표팀 명단에 오른 26명의 평균 나이는 24.6세.히딩크는 지난 8월 체코 원정 평가전에서 0-5로 처참하게 무너지자 ‘한국의 베켄바워’라고 불리는 홍명보(32·포항·전 일본리그 가시와)까지 제외하고 안효연(23·교토 퍼플상가) 송종국(22·부산) 김남일 이천수 최태욱 등 어린선수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 멤버로 치른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1차전 때부터 젊은 선수들을 두루 시험한다는 계획 아래 하프타임 때 안효연과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왼쪽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이천수가 상대 진영을 뚫고 들어가다 수비진으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과 최태욱의 도움으로 2-1 낙승을 거뒀다. 비록 0-1로 무릎을 꿇기는 했으나 지난달 8일 세네갈 초청 친선전도 이러한 맥락에서 히딩크의 전략을 이해할 수있다.이 경기에서 히딩크 감독은 후반에 현영민(22·건국대) 차두리(21·고려대)를 최태욱 김남일과 교체 투입해 20∼22세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점쳤다. 이후 20대의 기량은 지난달 13일 최태욱과 김남일의 골을 앞세운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크로아티아전에서 2-0,이번 미국전에서는 이천수가 금쪽 같은 도움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따내는 쾌거를 안겨줬다. 월드컵 조추첨 뒤 “우리들은다듬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16강행을 자신한 히딩크의 감춰진 카드는 결국 이들 ‘젊은 피’였던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1월6일 ‘월드컵 레이스' 돌입. 9일 미국전을 끝으로 올해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말 휴가를 보낸 뒤 내년 1월 초 다시 소집돼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대표팀들 10일 해산해 휴가에 들어갔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도 오는 20일쯤 휴가를 위해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그러나 대표팀은 내년 1월6일 다시 소집된 뒤 미국으로이동,북중미골드컵대회(1월16∼2월3일)에 대비한 훈련캠프를 차린다.이 대회를 통해 본선 1회전 상대인 미국과 1월19일 재차 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경험을 통한 전력강화를꾀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2월로 예정된 홍콩 칼스버그컵대회 참가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에 특별한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따라 불참을 검토중이다. 또 3월에는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유럽축구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4월에는 네덜란드 중국 등을 불러들여 A매치를치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이후 4월말엔 서귀포에 캠프를차려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 뒤 본선 훈련캠프인 경주로 자리를 옮겨 막바지 정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5월26일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본선에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시, 상암구장 건설 분담금 못받아 시민부담 가중 우려

    서울시가 상암동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건설과 관련해 수백억원에 이르는 축구협회 등의 분담금을 받지 못해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종구(金種求) 운영위원장은 10일 열린 제 21회 시의회 정기회 민주당 대표연설에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오는 27일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까지 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각각 250억원과 200억원에 이르는 경기장 건설비 분담금을 한푼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때문에 공사 책임을 맡고 있는 시가 어쩔 수 없이 재정투융자기금에서 차입하는 편법으로 건설비를 조달하는 등 재정 운용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것을 시에 요구했다. 축구협회측은 이와 관련,당초 올 연말까지 분담금을 낼계획이었으나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이 늦어지는 바람에 재원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월드컵조직위측도 월드컵 대회가 끝난 직후인 내년 7월쯤 시에 분담금을 지원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총리실 주관으로 회의를 열어 축구협회측이 분담금 전액을 내년 말까지 지원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체육진흥투표권 판매금의 일부로 2004년까지 분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암동 주경기장 건설비는 국비와 시비 각 600억원에 체육진흥공단 300억원,대한축구협회 250억원,월드컵조직위 200억원,시설 분양금 50억원 등을 합쳐 총공사비 2,06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말로만 환경월드컵?

    환경월드컵추진위원회(위원장 金承珪)가 상암동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개장을 맞아 광주대 김항집 교수 등 전문가그룹과 박양규 녹색연합간사 등 모니터 요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9∼25일 경기장 시설·운영,쓰레기,대기질 및 교통량 등에 대한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환경월드컵을 위해 경기장내에서 담배와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VIP실과 식당에서는 여전히 팔았고 식당 이용자들이 이용한 1회용 도시락과 음식쓰레기가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이박스와 포장재가 매점 주변에 방치돼 쓰레기 투기장소로 이용됐으며 매점에서 남발된 비닐봉투는 매점 운영의 취지를 퇴색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장은 물론 주변 화장실 부족으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지하철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겪었다. 이와 함께 지붕과 연결된 일부 구조물에서 누수현상이 발생,점검과 방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붕을 지지하고있는 구조철선의 연결부분이 요철형태로 노출돼 혼잡발생시 안전사고의 위험도 우려됐다. 특히 합정역 등 지하철구간의 운행간격이 조정되지 않아큰 혼잡을 빚었으며 권장됐던 우회교통 노선과 보행구간이 불편했던 점 등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또 대기질은 5·6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행사차량들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해 엔진 공회전 금지가 시행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
  • 차1대 팔때마다 ‘사랑의 1만원’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30대 남자가 자동차 1대를 팔 때마다 1만원씩을 적립한 뒤 연말이면 이 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어 화제다. 기아자동차 서강판매점 강동오(姜東吾·39)소장은 4일 자신이 살고 있는 신수동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80여명에게 김장김치 130포기와 운동복 75벌, 쌀20㎏ 등을 전달했다. 선물 비용은 그가 올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자동차를 1대판매할 때마다 1만원씩 모아온 것으로 올해는 170여대를팔아 170여만원이 모아진 상태. 자동차 판매업계에서는 이 정도 판매 실적이면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해에도 그해 하반기에 모은 80여만원으로고기와 내의,학용품,떡 등을 마련해 상암동의 한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헌혈 기록만 40여차례에 이르는데다 동네에서는 ‘나누리봉사회’라는 모임까지 결성,남 돕는 일이라면 결코 빠지지 않아 ‘오지랖’이 꽤 넓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는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동안은 앞으로도 이 일을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내년부터 응원용 일회용 막대풍선 무상제공 금지

    내년부터 일회용 막대풍선을 공짜로 나눠줄 수 없게돼 프로야구는 물론,월드컵 축구대회와 각 정당 지구당대회 관계자 등에게 비상이 걸렸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 국회에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에 일회용 막대풍선과 경기 응원에 쓰이는대형 손모양의 ‘팜팜’등 비닐로 만들어진 응원용품의 무상제공 금지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다만 돈을 받고 팔경우는 허용된다. 일부 프로 구단들이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막대풍선의 사용량은 지난해만 무려 69만세트(17.3t)로 매년 15%씩 증가했지만 90%는 경기장에 버려지고 나머지도 가정의쓰레기로 배출돼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한편 환경부가 최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685명을 대상으로 축구 응원에서 막대풍선이 필요한지 물어본 결과 84%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16%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매 포인트

    ▲ 성산동 대원 아파트. 서울 마포구 성산동 대원 아파트 101동 10층 902호(34평형)가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690’.지난 99년 입주한아파트.1개동 112가구 규모다.마포구청 북동쪽에 있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가깝고 홍제천,평화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있다. 도심 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격이 2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최저입찰가는 1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전셋값은 1억3,000만원 수준.전세를 끼고 구입하면 목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명도에는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봉천동 우성 아파트 32평형.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성 아파트 102동 301호(32평형)가경매로 나왔다.오는 12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 5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20012’.지난 99년 우성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2,314가구의 대단지.마을 버스를 이용,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각종 학교를 걸어 다닐 수 있다.단지 뒤로 관악산이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남부순환도로를 이용,강남연결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셋값은 1억4,500만원수준.매매·전세 수요가 많은 곳이다. ●안전성= 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법원에서 배당을 받으므로 경락자 부담은 없다.나머지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곧바로 소멸된다.
  • 각국 “훈련캠프 잡아라” 열기

    월드컵축구 본선 조추첨이 끝나자마자 한국에서 1회전(조별리그)을 치르는 16개 나라의 준비캠프 후보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훈련캠프 실사가 공식 개시된 3일 현재 일본에서 본선 조별리그를 치르는 잉글랜드가 서귀포와 캠프예약을 한 것을 비롯해 98대회 우승국인 A조의 프랑스는 프로축구 LG의 구리구장,미국은 미사리,한국의 1회전 ‘적국’인 D조 포르투갈이서울을 확정했다.B조 스페인은 울산,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강릉으로 결정해 결전의 날을 향해 발빠른 행보를 취했다. 어느 지역에 캠프를 차릴 것인지 단안을 못내린 11개 나라의 대표단도 2∼5곳을 후보로 택한 뒤 현지로 자리를 옮겨실사를 벌이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C조 코스타리카는 터키가 수원을 잡겠다고 나서는 바람에선착순 경쟁에서 늦어져 인근 성남으로 발길을 돌려야했고프랑스와 개막전을 갖는 세네갈의 경우 처음 속초를 후보지로 내정했다가 7번이나 바꾸는 변덕 끝에 이천과 수원을 1,2순위로 신청했다. 캠프가 1곳 뿐인 서귀포에서는 잉글랜드와 브라질이 함께뛰어들어조건부 1순위 계약을 확보했다. 국내 최고의 훈련시설로 평가받는 울산의 미포,서부구장 캠프도 월드컵의 최대 고객인 중국과 스페인측으로부터 높은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예선을 광주 서귀포 상암에서 치러 응원단 수송문제에 비상이 걸린 중국의 경우 훈련에 초점을 맞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과 중국축구협회의 뜻이 엇갈려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팀 유치가 확정적인 곳으로는 천안(우루과이),부산(파라과이),강릉(남아공),대구(슬로베니아),남해(덴마크)가꼽힌다. 송한수기자
  • 한국 “가자 16강”

    한국 축구에 폴란드 격파라는 1차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추첨식 결과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로 결정된 폴란드를 월드컵사상 첫 승리의 제물로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폴란드를 이겨야 우리의 최대 희생양으로 꼽히는 미국 및 우승후보 포르투갈과의 2·3차전에서 선전,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협회는 이를위해 기술위원회 산하 실무팀 요원들을 이들 3개국에 각각 2명씩 배정해 정보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일찌감치 D조 1번시드를 받은 한국은 지난 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유럽 1개국과마주치는 실낱 같은 행운을 기대했으나 세계랭킹 4위 포르투갈과 폴란드 등 유럽 2팀,북중미의 미국을 같은 조에 배정받았다. 이같은 조 편성은 네덜란드 벨기에 멕시코와 만난 98대회,스페인 독일 볼리비아와 만난 94대회,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와 마주친 90대회 등에 비해 특히 까다로운 조건은 아니지만 개최국으로서 톱시드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예상밖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공동 개최국 일본(H1)은 유럽팀 가운데서 비교적 약체들인 벨기에 러시아,아프리카의 튀니지와 같은 조에 편성돼 한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표를 받았다. 내년 5월31일 오후 8시30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펼쳐질 개막전은 프랑스와 세네갈의 경기로 정리됐다. 한편 한국팀이 어려운 상대를 만난 것과 달리 국내 축구팬들은 개막전을 즐기는 것 말고도 세계랭킹 3위인 브라질이 C조에 포함됨으로써 아르헨티나(2위)를 제외한 세계랭킹 1∼4위 팀들의 조별리그 경기를 안방에서 모두 관전하는 행운을 얻었다. 부산 김정한 송한수 류길상기자 jhkim@
  • 월드컵 이모저모/ “”개막전 佛·中대결 유력””

    ◆“한국을 비롯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관계자들 사이에 내년 5월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개막전의 빅카드로 프랑스와 중국의 대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9일 부산발로 보도해주목을 끌었다.그러나 일본월드컵조직위(JAWOC)는 “추첨을 통해 결정될 일”이라며 프랑스와 중국간의 개막전 가능성을 일축.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중국의 내년 월드컵 경기가 한국으로 배정된데 대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조별리그 시드배정 전날 미리 한국의 중국유치를점쳤다’는 점을 들어 사전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특히 아사히는 월드컵 기간에 최대15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제효과는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 ◆스웨덴 출신인 스벤 에릭손 잉글랜드축구 대표팀 감독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을 ‘강력한 경계 대상팀'으로지목해 주목을 받았다.그는 28일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력향상에 애쓰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위협적인 아웃사이더”라고 강조. 송한수기자
  • “대통령과 함께 유럽자본 유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열리는 정부 차원의 각종 외자유치 설명회에 일부 시장과 도시자들이 참석한다.이들 단체장들은 이를 계기로 지역의 현안이 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를 위해 외자 유치에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다음달 3일쯤 사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영국 투자사업 설명회에 서울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에 선진 정보통신(IT) 기술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첨단정보미디어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는 영국 투자사업 설명회에서 도가 추진중인 고양국제종합전시장과 관광숙박문화단지등 외자 유치 프로젝트에 홍보를 집중할 예정이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의 경우 이번 유럽순방 기간중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광(光)산업과 어등산역사관광 거점단지 개발을 위한 외자 유치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시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020억여원을 투입,광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고 시장은 광산업 선진지인 영국 런던 등 유럽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산업단지의 입지 조건과 광산업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유수의 광관련 업체및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 이미 기본계획안이 확정된 광산구 어등산 일대 역사관광 거점단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설명한다. 시는 우선 그린벨트 해제가 가시화된 어등산 80여만평에골프장과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민자및 외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같이 열리는 설명회에는 서울시,광주시,경기도 외에도 부산시,경남도,전북도 등도 함께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자 유치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년 선거와 관련,김 대통령과 이들 단체장들간에‘모종의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종합 정리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한강 그곳에 가면] 여유와 운치 ‘다리 걷기’

    한강 다리를 걷는 여유와 운치를 즐겨보자.출·퇴근도 좋다.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라면 더욱 좋다.울적하거나 답답한 날,걸어서 한강을 건너는 일만큼 상큼하고 기분좋은 청량제가 또 있을까.강심의 은비늘같은 물결속에 무거운 상심을 흘려보내도 좋으리.일상의 권태,부끄런 뉘우침을 씻어도 좋으리.단,투신의 충동은 지우고,시선은 차가 없는강쪽으로 고정할 것. 한강에는 의외로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멋진 다리가 많다.이런 다리를 그저 바라만 보는 것보다 직접 발품을 팔아걸어보면 그 느낌부터 새롭다.의욕과 열정이 새록새록 솟는 기분,한번쯤 경험해 볼 일이다. 걸어서 건너라고 권할 만한 다리는 한강·올림픽·마포·한남·양화·원효대교 등이다.새로 가설한 성수대교도 좋지만 지금은 공사중이어서 곤란하다. 동작본동에서 이촌동을 잇는 옛 인도교인 한강대교는 1930년대의 의도에 1980년대의 기술을 덧댄 쌍둥이다리.이 다리는 용산역-서울역-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중추 교량이다.철제 아치가 언뜻 가로수처럼 다가오는 사이로 비치는 남산의남쪽 경관이 일품이다. 올림픽대교는 한강 유일의 사장교로 구의동과 풍납동을잇는다.윗쪽으로 보이는 아차산에 아까시꽃이 필 때면 이곳에서도 아련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워커힐호텔과 그 너머 구리,미사리쪽 한강의 물흐름을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최근 설치한 교각 상단의 햇불 조형이 우아함을 훼손했지만 이곳에서 보는 한강물이 제일 맑다. 옛 베오개,즉 마포나룻길인 여의도와 마포동을 잇는 다리는 마포대교.유난히 교통량이 많아 걸음의 운치를 해치기도 한다.하지만 봄철 여의도 벚꽃구경이라면 이 다리 북단에서 쉬엄쉬엄 건너는 것이 여의도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첩경이다. 강남 개발,즉 ‘말죽거리 신화’를 상징하는 한남대교는제3한강교로 더욱 유명하다.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가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다리다.북단 한남동에서 남단 강남 신사동에 이르면 아구찜과 꽃게탕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걸으면서 보는 강 남·북의 야경이 멋지다. 양화대교에는 이따끔 강화쪽 갯바람이 실어온 뻘냄새가짙게 풍기는 곳.합정동과 당산동을 연결하며 이 곳에 올라서면 절두산 성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최근 조성중인 마포상암동 밀레니엄공원과 월드컵경기장,한강의 고사(高射)분수도 최근 생긴 명물이다. 기자더러 걷기에 ‘가장 멋진 한강다리’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원효대교와 영동대교다.특히 원효대교는 ‘오버’하지 않은 절제미에 구조적 완결성이 돋보이는,한강의 ‘얼굴’로 손색이 없다.처음으로 민자를 끌어들여 원효로와여의도를 이었다. 다리까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문제다.인도폭이 좁아 보행이 불편하기도 하고 걷다보면 곳곳의 교통장애물로짜증스러울 때도 있다.그러나 마음을 비우면 간혹 ‘투신’의 절망감보다 훨씬 강한 삶의 의욕을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찬바람에 얼음들어 강물이 더욱 맑아보이는 이 겨울,바람막이 목도리를 멋지게 두르고 가자.참,야간 음주보행은 금물이며 어린이는 반드시 손을 잡고 걸을 것. 심재억기자 jeshim@
  • FA컵축구/ 대전 창단 첫 우승

    대전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감격을누렸다. 대전 시티즌은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01서울은행FA컵전국축구선수권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우승컵과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결승골을 넣은 대전 김은중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대전이 프로축구대회는 물론 프로·아마가 한데 어울린 FA컵 대회를 통틀어 정상에 오르기는 지난 97년 창단 이후처음이다.올시즌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은 이번 대회 초반부터 안양 LG,전북 현대 등 프로팀들을 잇따라 격파하는돌풍을 이어가며 창단 후 처음 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과시했다.대전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프로축구 개막 이벤트인 슈퍼컵대회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왕중왕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반면 5년만의 이 대회 패권을 노리던 정규리그 5위팀 포항은 이동국이 부진을 보인데다 패기와 조직력에서 밀려맥없이 무너졌다. 우승 갈증에 시달려온 대전은 전반 중반 이후 확연히 게임을 주도하면서부터 승리를예고했다.전반 초반 다소 주춤했던 대전은 짧은 패스가 활발히 살아나고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좌우로 열어주는 긴 패스가 주효하면서 쉬임 없이 포항을 밀어붙였다. 공오균 장철우의 저돌적인 왼쪽 돌파에 더욱 기세를 올린 대전은 후반 37분 장철우와 2대1패스를 주고 받은 이관우가 벌칙지역 바깥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려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대전은 이후 장철우의 왼쪽 센터링에 이어 김영근이 아크 부근에서 결정적인 왼발 슛을 날렸으나 포항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승부를 후반으로넘겼다. 승부는 후반 8분만에 대전 골잡이 김은중의 오른발 끝에서 갈렸다.김은중은 공오균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수비수뒤로 절묘하게 볼을 밀어주자 아크 정면에서 달려든 골키퍼를 제치며 가볍게 오른발로 그물을 갈랐다. 포항은 실점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25분 코난의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hop@
  • 잠실종합운동장에 국내 최대 전광판설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이 설치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77억여원을 들여 잠실주경기장과 잠실실내체육관 전광판 교체공사를 지난달 16일 마무리,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잠실주경기장의 전광판 전체규모는 가로 38.4m,세로 14. 2m이며 이중 영상화면은 가로 24m,세로 14.2m 크기로,상암 월드컵경기장의 2.9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전광판도 가로 10.3m 세로 5.5m크기로 만들어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전·포항 내일 결승전

    김은중의 대전이냐,이동국의 포항이냐.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시티즌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1서울은행FA컵축구선수권대회 패권과 1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 프로 10,실업 6,대학 20,아마 7개팀 가운데서 마지막까지살아남은 두 팀은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부진을 이번대회 우승으로 만회하기 위해 저마다 필승을 벼르고 있다. 드러난 성적만 놓고 보면 일단 포항이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포항은 6회째를 맞은 이 대회 원년 우승팀이자 올시즌 정규리그 5위에 올랐을 만큼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반면 대전은 97년 창단 이래 모든 대회를통틀어 결승 진출조차 해본 적이 없는 하위팀이다. 그러나 대전은 이번 대회에서 안양 LG와 전북 현대 등 프로팀들을 차례로 눕히고 결승에 올라 사기가 충천해 있다. 두팀이 우승 카드로 삼을 최대 병기는 각각 김은중(대전)과 이동국(포항)이다.둘은 79년4월생 동갑내기 골잡이인데다 청소년 대표 시절 나란히 투톱으로 활약하는 등 선수로서 비슷한 성장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97·98년 차례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뒤 남긴 김은중과 이동국의 기록은 대조적이다.4년차 이동국이 지난 시즌까지 통산51게임 출장에 23골7도움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올시즌 3골1도움의 흉작을 기록한 반면 5년차 김은중은 지난 시즌까지 15골5도움의 부진을 보이다가 올들어 9골5도움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국가대표와 오빠부대 우상으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이동국과 FA컵 연속골기록(3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탄 김은중의 맞대결은 이번결승전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市·區의원 초대석/ 신경식 시의원

    서울시의회 신경식(申坰植·59·서대문4·민주)의원을 아는 사람은 대부분 “담백하고 복선없는 사람”이라는 인물평을 내놓는다.지사적 풍모에 언행이 직선적이고 곧아서다. 많은 의원들로부터 ‘선배’로 불리는 그에게는 확실히뭔가가 있다.그것은 힘겨웠던 우리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온 그의 이력이 풍기는 권위같은 것이다. 6·3사태때는 물론 10월 유신때도 김상현씨 등과 함께 283일간 옥고를 치른 투사다.게다가 ‘야당 30년’이라는 강골(强骨)의 정치야전군 출신치고는 지독하게 안풀린 편에속하지만 아직도 그의 목소리에는 기백이 짱짱하다. 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고,지방자치법을 개정,행자부 등 정부의 ‘통치적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는 그는 서울시 법률고문운영조례 개정 등 왕성한 입법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했다. 이런 그에게 가장 보람있는 의정성과는 상암동을 월드컵전용구장 후보지로 결정한 일.후보지 선정위원이었던 그는“쓰레기매립지는 안된다”는 축구협회측에 “그것도 우리쓰레기”,“또 강남이냐”는 논리로 맞서 결국 상암축구장건립계획을 관철시켰다.서대문구를 위해 다른 곳보다 많은서울시 재정지원을 얻어낸 것도 기분좋은 기억. 서대문에서만 34년동안 법률사무소에 몸담아 ‘서대문 신경식’으로 통하는 그는 첫인상이 무뚝뚝하고 날카롭다는평가다. 이에대해 그는 “보기와 달리 가슴 따뜻하고 유약한 사람”이라고 자평한 뒤 “최선을 다한 의정활동에 후회는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부인 김정임(金貞任·58)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 두는 바둑이 아마3단 수준. 심재억기자 jeshim@
  • 2002월드컵 지구촌 문화축제 만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 축구의 진수는 물론 다양한 공연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 등 내년 월드컵 중심무대가 될 서울에서는 대회 기간(5월31일∼6월30일)을 전후해 공연장 및 박물관,거리 등 300여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이에따라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 수준의 각종 공연을 서울에서 맛보게된다.서울시는 월드컵대회에 맞춰 ‘서울드럼페스티벌’등 10개 공식 행사를 비롯,18개 문화와 시민참여 행사를갖는다. 특히 월드컵기간에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거재현’‘명성황후 가례 재현’ 등 전통 의식도 펼쳐져 우리의 신비로운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월드컵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내년 5월27일부터 6월5일까지 북의 울림이 서울 하늘을뒤흔든다.먼저 8개국 7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 타악그룹‘넥서스’가 개막식에서 지난해 하노버엑스포의 하이라이트였던 ‘월드드럼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한국의 15개팀과 월드컵 본선진출국의 타악연주팀들이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한강시민공원 등에서 ‘태초의 소리’라는 ‘북의 마술’을 연출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앞 바지선에서는 수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꿈의 환상’‘동방의 아름다운 빛’이란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중국·호주·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영국·독일 등이참여한다. 행사일 오후 6시 대형공연에 이어 8시부터는 각양각색의불꽃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월드갈라콘서트. 6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정명훈을 비롯한 7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정상의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정경화와 이스라엘 태생의 ‘바이올린 왕자’ 길 샤함이바이올린을,정명훈과 아르헨티나의 최고수 마르타 아르헤이치가 피아노를 연주한다.또 첼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지안 왕과 라트비아 출신인 미샤 마이스키,최고의 비올라주자인 유리 바쉬메트도 이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플래그아트페스티벌.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겸재 정선의 산수화 배경인 선유도에서 열린다.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깃발미술작품 1,000점,한국 전통기 370점,월드컵 본선진출국국기,월드컵기 등이 전시된다. ▲월드컵플라자. 시민들이 경기장밖에서도 관중들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내 주요지점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경기실황을 중계하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암경기장 옆 평화의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대학로,도봉구 창동운동장,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이 ‘월드컵플라자’로 선정됐다.이 곳에서는 축구관련 이벤트와 참가국의미니콘서트,재즈마당,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상암구장 개장식’ 지하철이용 경기종료 40분만에 혼잡 해소

    지난 10일 열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 대부분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행사 당일 경기장을 찾은 6만8,000여명중 지하철 이용자가 5만1,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버스(8,765명),자가용(4,599명) 기타(3,400여명)순이었다. 또 경기후에는 주최측의 유도로 관람객이 지하철에서 버스로 분산돼 월드컵경기장역의 혼잡은 경기 종료 40분만에해소됐다. 그러나 교통통제 대상에서 택시는 제외됐음에도 불구,홍보부족으로 택시 이용대수가 경기전후 모두 100대 미만에그쳐 택시 진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나타났다. 또 관람객이 경기장에 들어갈 때 안내표지가 부족하고 게이트 인지 미흡으로 보행자 혼란도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꿈의 월드컵 경기장 건설 3人의 主役

    내년 5월 세계인의 축제가 펼쳐질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이 지난 10일 개장되자 마자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첨단 기술과 기능성,전통 조형미가 어우러진 세계적인수준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위용을 드러내면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절대적으로 모자란공기(工期)를 극복했기에 더 돋보인다.이를 탄생시킨 세주역(主役)을 만났다. [설계] 유춘수 이공건축 대표. ■설계의 주안점은 무엇인가요.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닙니다.대회를 치른 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뒀습니다.우리 건축문화도 세계적인수준임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만의 정서·느낌이 배어나오도록 했습니다. ■기능성을 강조했다는 뜻인가요. 방패연과 황포돛배는 한강의 역사를 상징합니다.21세기 첫세계인의 축제를 한강에서 펼친다는 의미도 있지요. 게임이 있을 때만 문을 여는 경기장이 아닙니다.다양한 문화·체육·숙박시설 등을 갖춰 24시간 살아 숨쉬는 시민들의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설계에 어려움도 많았다지요. FIFA(국제축구연맹)의 까다로운시설 기준, 짧은 공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스탠드 밑을 각종 문화공간으로꾸미고, 관람석 일부를 가변석으로 만들어 콘서트 무대 등다목적으로 이용토록 한 것도 이색적이지요. ■바람직한 건축문화를 세우기 위해서는. 설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입니다. 설계자의 혼을 쏟아붇는 작업이지요.무조건 일을 맡기면 결과가 나온다는인식은 버려야 합니다.문화의식을 높이는 정책도 필요합니다.중국으로부터 북경 올림픽 경기장 건설 설계자문 부탁도 받았습니다. [시공]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감회가 남다를텐데요. 3년동안 땀방울을 쏟아부은 공사였습니다.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책임지고 시공한 것에 자부심을 갖습니다.특히 무재해·무사고 시공이 자랑스럽습니다. ■대기업과 경쟁 끝에 수주해 부담도 많았었지요. 주경기장 건설공사 수주는 더 없는 행운이었지만,말처럼쉽지 않았습니다.삼성엔지니어링에 쏠리는 국민들의 눈길도 부담스러웠고,짧은 공기를 맞추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습니다.공사 단계마다 자재 생산부터 시공·운영까지시뮬레이션을 거치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난공사는 없었나요. 석유플랜트 공사 경험이 많았기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전통미를 살린 설계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려고작은 실수도 허용할 수 없었고,시설물을 설치하고 시험 운용할 때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지난 여름 시간당 75mm의 장대비가 쏟아질 때는 밤새워 건설 현장을 지켰습니다. ■경기장 준공 의의는. 세계인의 축제 무대를 우리 손으로 건설했다는데 의의가있습니다.건설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음향,조명,조경 등의 기술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건설관리]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 ■소감은. 모든 공정을 지켜보았습니다.완벽한 경기장 건설은 설계,시공,행정지원,건설관리가 한 마음이 되어 가능했습니다. 세계적인 조형물 탄생에 일조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공기를 단축한 비결은. 설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전문가들조차 공사기간을 맞출까 걱정했지요.그래서 공기가 많이 걸리는 골조부분을 철골조립식으로 설계하고 관람석은미리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 설치하는 공법을 적용했습니다.설계작업 도중 설계된 부분부터 미리 시공하는 설계·시공 병행방식(Fast Track)을 적용,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건설관리(CM)의 어려웠던 점도 많았지요. 공사 초기에 CM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서운했어요.CM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습니다.점차 중요성을 인식하고 잘 따라줬기 때문에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 이후 일감이 뒤따르고 있다던데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보답으로 생각합니다.외국인투자자들이 많이 찾아오고 CM 일감도 따냈습니다. 내년 초중국에 지점을 둘 계획입니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마디/ ‘증기탕=매춘’ 모르는 사람 있을까?

    ■말이 좋아 관광오락이요,증기탕이지 사실 도박과 매춘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누가 있을까?(‘공자’라는 ID소유자가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호텔업계의 슬롯머신과증기탕 허용 요구를 반대한다며 올린 글). ■연고팀도 없는 곳이 무슨 아시아 최대 전용 경기장이냐?연고팀도 없으면서 경기장 지어 놓고 몇 게임 하고 난 뒤에 어떡할 건가? 잠실주경기장처럼 썩어가는 철골공장이될 게 뻔하다.(한 서울시민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완성에대해 서울시 홈페이지에 쓴 글). ■이제 앞뒤 안맞는 영어 이름과 한글 이름을 통일할 때가된 거 같죠? 이제 고치시죠. ‘Ministry of Women’s Advantage’(여성부가 남녀평등보다는 오히려 여성의 권익 신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 시민이 여성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 ■우리나라 최고의 직업이 공무원이 됐군요.일 저질러도솜방망이 처벌,실업에 불경기에 죽어나는데도 조직확대에,5일 근무에,수당을 받니 안 받니 하니 그야말로 귀족층이아닌가? 일반기업은 40대 넘기기도 힘든데 교원들은 62세도 모자라 더 욕심부리고.애국하는 관료들은 어디 있나?(ID ‘SK’씨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완전 공무원 세상이구나’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
  • 히딩크 “수비라인 이상없다”

    수비라인 이상 없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10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간 1차 평가전에 대비, 다시 3백카드를 집어들었다.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0-1로 무너지긴 했지만 패인이 수비불안에 있지 않다는결론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히딩크 감독은 세네갈전이 끝난뒤 “골을 내주긴 했지만 수비 불안이 원인은 아니었다”고말했다. 히딩크의 멘트와 한국팀이 스피드와 체력이 좋은 유럽팀에게 4백카드를 내밀었다가 낭패를 본 경험까지 감안하면 한국이 크로아티아전에서 3백카드로 맞설 것은 틀림 없어 보인다. 그러나 예상되는 수비라인은 세네갈전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간 이민성을 빼고 김태영 송종국 심재원으로 이뤄질 전망이다.김태영은 세네갈전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다가 제역할을 못한 뒤 후반에 왼쪽 수비로 나서 비로소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히딩크호 초기 4백 시스템의 오른쪽 사이드백을 도맡았던심재원(프랑크푸르트)도 귀국한 뒤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출장 채비를 마쳤다.특히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만능 플레이어 송종국은 세네갈전에서 중앙수비수로서 무난한 평가를 받아 다시 중앙수비를 맡는다. 공격에서는 유럽파의 중용이 예상된다.대표팀 훈련에 뒤늦게 합류해 세네갈전에서 가볍게 몸을 푼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이 선발로 나서 공격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설기현은 이동국을 대신해 중앙 최전방 공격을 맡고 안정환은 게임 메이커로서 최태욱 설기현 이천수에게 볼배급을 맡으면서 2선공격에 가담하게 된다. 한편 세계랭킹 16위인 크로아티아는 98프랑스대회를 통해월드컵 본선에 첫선을 보이며 3위까지 올라간 유럽의 신흥강호다.유럽 예선 6조에서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 강호와 경합해 무패(5승3무)로 1위를 확정,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확정했다.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압박수비를 펼침으로써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유럽예선 8경기에서도 15득점 2실점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국과는 96년 3월 자그레브에서,99년 6월 서울에서 한번씩싸웠고 한국이 각각 0-3패배와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 스트라이커 알렌 복시치,플레이메이커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수비진의 이고르 투도르와 로베르트 야르니 등 당초 방한키로 약속했던 주전들이 각각 부상과 소속클럽 사정으로 입국하지 못해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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