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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명 “삼바 투톱을 막아라”-한국·브라질 오늘 A 매치

    ‘삼바 투톱’이 다시 뜬다. 2002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안긴 세계최강의 호나우두(26·레알 마드리드)-호나우디뉴(22·파리 생제르맹) 콤비가 20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19일 나란히 입국한 이들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가 호흡을 맞추며 결전 의지를 다졌다. 상대가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신흥강호 한국인 데다 원정경기인 점을 의식한 듯 이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비지땀을 흘리는 진지함을 보였다.월드컵 4회 우승을 이끈 명장 마리오 자갈로 감독도 71세의 나이를 잊은 채 선수들과 함께 뛰며 자신의 은퇴경기가 될 한국전을 앞두고 이들의 활약을 독려했다.브라질은 선수로서 두 차례(58·62년),감독(70년)과 단장(94년)으로서 각각 한 차례씩 월드컵을 제패한 명장 자갈로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 사령탑을 맡겼다. 2002월드컵 당시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3-5-2와는 달리 자갈로 감독은 브라질 전통의 4-4-2 포메이션을 택할 것으로 점쳐진다.이에 따라 2002월드컵 득점왕으로 한창 물이 오른 호나우두와 신예 골잡이 호나우디뉴가 좌우 사이드백인 호베르투 카를루스,카푸 등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2년여 부상을 이기고 월드컵에서 부활한 호나우두는 현란한 드리블과 문전돌파,기습 슈팅으로 언제나 경계대상 1호다.2002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후반 22분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독일 수문장 올리버 칸에게 2실점의 수모를 안겼다. 2002월드컵에서만 8골을 넣었으며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 중이다.지금까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71차례 나서 46골을 기록했다. 함께 호흡을 맞출 호나우디뉴(Ronaldinho)는 2002월드컵을 앞두고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 국민들의 성원을 업은 호마리우를 버리고 대신 받아들인 신예 골잡이다.월드컵 당시 호나우두(Ronaldo),히바우두(Rivaldo)와 함께 ‘3R 편대’로 명성을 날렸다.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슈팅 외에 패싱 능력이 뛰어나 호나우두의 최적 파트너로 꼽힌다.젊은 나이지만 이미 A매치에 32차례나 출장,15골을넣었다.이에 견줘 한국은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 이적에 앞서국내 고별전을 갖는 노장 홍명보(포항)를 축으로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이 다시 한번 철벽 스리백을 이뤄 파상공세를 차단할 계획이다. 유상철(울산) 김남일(전남)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안양) 등이 포진할 미드필드진도 강력한 압박으로 수비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경기장서 멋진 송년회를” 상암경기장 시설 일반에 대여

    “송년회를 계획하고 계십니까.월드컵경기장을 이용하세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호조)은 19일부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리셉션홀과 회원실인 ‘스카이박스’를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축구대회 이후 경기장 부대시설을 시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지하철 6호선을 통해 곧바로 입장이 가능하고 주차시설이 넉넉한 데다 리셉션홀과 스카이박스에 들어서면 편안하게 세계 수준의 그라운드를 조망할 수 있다.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도 전해준다.경기장 1층에 마련된 리셉션홀은 4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연회나 세미나,피로연 등 대규모의 모임을 갖는 데 적당하다.기본 사용료는 68만 4000원. 경기장 곳곳에 다양한 크기로 마련된 스카이박스는 가족잔치,동창회 등 10∼30명 단위의 작은 모임에 알맞다.스카이박스는 모두 75개이며 사용료는 6만 1000원에서 9만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다만 토·일요일과 공휴일 및 야간에 이용할 경우에는 평일 요금의 30%를 더 내야 한다.누구나 사용 신청이 가능하지만 음식은 개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2128-2970∼1.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감동’ 다시한번, 한국·브라질 내일 상암구장서 A매치

    ‘월드컵 감동을 재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당시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대표팀은 1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이번 대결은 비록 친선경기지만 월드컵 4강국과 우승국이 월드컵의 함성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상암에서 맞붙는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두 팀의 엔트리도 대부분 월드컵 멤버로 짜여져 마치 월드컵을 다시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더구나 20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의 날’이어서 브라질도 대표팀 주전들을 대부분 소집했다.2002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를 비롯해 젊은 골잡이 호나우디뉴,좌우 윙백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카푸 등 월드컵 우승주역 12명이 포진한다. 게임 메이커 히바우두가 빠졌지만 월드컵 투톱 호나우두-호나우디뉴가 선봉에 서고 세계 최고의 윙백인 카를루스,카푸가 특유의 빠른 측면돌파로 관중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브라질은 2002월드컵 때조가 달라 맞대결하지는 않았지만 각각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 때와 차이가 있다면 두 나라의 사령탑이 모두 바뀌었다는 점.우승 감독 펠리페 스콜라리는 왕년의 명장 마리오 자갈로로,4강 감독 거스 히딩크는 김호곤으로 각각 바뀌었다.특히 새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진 김호곤 감독에게는 이번 경기가 대표팀 데뷔전이어서 승리에 대한 집착이 한결 강하다.김 감독은 “필요하다면 히딩크로부터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해 일단 히딩크 스타일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김 감독 스스로도 미드필드 압박에 의한 주도권 싸움으로 승부를 거는 축구를 선호하는 만큼 월드컵대표팀의 스타일과 위용을 고스란히 재현하리라는 기대를 높인다. 한국은 그동안 브라질과 홈에서만 세차례 맞붙어 1승2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20일에는 아르헨티나-일본,프랑스-유고전 등 A매치 24경기가 치러진다. 박해옥기자 hop@
  • 20일 브라질전 누가 뛰나/ 김대의 5년만에 대표팀 복귀

    김대의(성남)가 5년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도훈(전북)도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했다. 2002월드컵 우승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20일 오후 7시·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를 지휘할 신임 김호곤 감독은 11일 김대의 등 엔트리 20명을 확정했다.김대의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9골 8도움으로 성남이 2연패 문턱까지 가는데 앞장서 지난 97년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김도훈은 정규리그에서 8골을 기록중인데다 지난 99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 등이 발탁 배경으로 작용했다. 해외파 가운데 박지성(교토) 윤정환(세레소) 이을용(트라브존)은 각각 부상과 팀내 사정 등으로 제외됐다. 홍명보(포항)와 함께 브라질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황선홍(전남)은 부상 회복이 더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도록 했다. 김 감독은 13일 코치진을 확정한 뒤 18일 파주에서 대표팀을 소집할 계획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이운재(수원) 김병지(포항·이상 GK)홍명보 김태영(전남)최진철(전북)이민성(부산·이상 DF)송종국(페예노르트)유상철 이천수 현영민(이상 울산)김남일(전남)이영표 최태욱(이상 안양)안정환(시미즈·이상 MF)황선홍 최용수(이치하라)설기현(안더레흐트) 차두리(빌레펠트)김도훈 김대의(이상 FW) 박해옥기자
  • ‘삼바 스타군단’ 서울 온다

    호나우두-호나우디뉴 등 2002한·일월드컵을 품에 안은 삼바축구의 별들이 서울에 뜬다. 오는 2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A매치를 벌일 브라질대표팀의 마리오 자갈로(71) 임시 감독은 6일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컵 멤버 11명이 포함된 엔트리 19명을 확정했다. 엔트리에는 월드컵 멤버 중 히바우두(AC 밀란)만 개인사정으로 빠졌을 뿐,호나우두와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맹) 등 주전들이 모두 발탁됐다. ‘캐넌슈터’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와 카푸(AS 로마)도 좌우 날개로 나선다. 브라질은 지난 99년 3월28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에서 종료 직전 김도훈(전북)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한 바 있으나 역대 전적에서는 2승1패로 앞선다. 한편 한국 역시 월드컵 전사들을 총출동시킨다. 안정환(시미즈) 박지성(교토) 최용수(이치하라) 등 J리거는 물론 설기현(안더레흐트) 송종국(페예노르트) 차두리(빌레펠트) 등 유럽파들도 모두 부름을 받았다.이을용(트라브존)만 부상으로 제외됐다. ◆브라질대표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루이장(헤르타 베를린) 프랑카(바이엘 레버쿠젠) 데니우손(레알 베티스) 아모로소(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공격수) 에메르손(AS 로마) 제 호베르투(바이엘 레버쿠젠) 질베르투 실바(아스날)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맹)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리옹) 플라비우 콘세이상(레알 마드리드·이상 미드필더) 카푸(AS 로마) 벨레티(비야레알) 주안,루시우(이상 바이엘 레버쿠젠) 에드미우손(리옹)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세르지뉴(AC 밀란·이상 수비수) 디다(AC 밀란·골키퍼) 최병규기자 cbk91065@
  • 내일 ‘서울 국제경제자문단 총회’ 청계천 복원계획등 논의

    ‘서울국제경제자문단 2002 총회’가 다음달 1일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두번째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이 시장이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사업 대신 청계천복원사업에 역점을 두는 가운데 열려 어떤 자문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회에는 중국 칭화대 왕다중(王大中) 총장을 비롯해 학계·재계 인사 15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역거점으로서의 서울”을 주제로 ‘서울 활성화 방안’,‘디지털미디어시티’,‘서울의 삶의 질’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이에 앞서 이들은 현재 추진중인 상암동 DMC 현장과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하고 청계천복원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국제경제자문단은 전임 고건 시장이 지난해 11월 DMC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시정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세계 유수업체 CEO와 학계인사 17명으로 구성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사 관련 서울시 540억 날릴 위기

    서울시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분담금을 받지 못한 데다 시공사가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고 나서 540여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서울시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290여억원의 공사비 추가지급 중재신청을 냈고 현재 3차심리까지 마쳤다. 애초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심리에서 최종 판정이 예상됐지만 양측이 방대한 규모의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바람에 심리가 다음 달 11일로 늦춰졌다.중재 판정은 단심제이며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삼성측은 공정을 맞추기 위한 돌관 공사로 137억원,공법변경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 32억원,서울시 심의 요구 사항 반영 23억원,공사와 상관없는 제3자의 방문·행사 10억원 등 모두 289억 6300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었다며 이를 지급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이는 총 공사비 1922억원의 15%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기장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베이스)’ 방식이었기 때문에 중재신청한 내용은시공사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이거나 설계가 미비해 보완 시공한 사항으로 시 책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축구협회가 올 연말까지 내기로 한 250억원의 건설분담금도 사실상 납부가 불가능한 상태다. 애초 축구협회는 서울연고 프로축구 구단이 창단된 뒤 올해 말까지 납입금으로 250억원을 받아 분담금을 낼 계획이었지만 서울연고 구단 창단은 어려운 형편이다. 프로축구 구단 창단이 어려울 경우 체육진흥투표권 판매금액 가운데 축구협회에 지원되는 금액(판매금액의 2.5%)으로 2004년까지 분할 납부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도 지키기 힘들다.지난해 10월 발매된 체육진흥투표권이 당초 예상과 달리 1년 동안 겨우 228억원어치밖에 팔리지 않아 축구협회에 고작 5억 7000만원이 지원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국정감사,시의회 업무보고 등에서 “축구협회에 분담급 납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담급 납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추가공사비 중재도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어서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늘 마포 구민의날 행사 대흥동 문화체육센터서

    축제를 통해 주민 의사를 구정에 반영하는 기쁨 두배의 구민축제가 열린다.마포구는 ‘제9회 마포 구민의 날’인 23일 하루동안 흥겨운 자축행사를 벌인다. 대흥동 마포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 상암초교 풍물패가 길놀이로 흥을 돋우고 자랑스러운 시민 5명이 상을 받는다. 특히 주민들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박홍섭 구청장과 김영식 구의회의장에게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하는데 구는 주민의 욕구를 최대한 구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 “일산 차이나타운 한국투자 디딤돌로”

    “IT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현대식 차이나타운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기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방한한 중국 칭화(淸華)대학기업집단의 쏭쥔(宋軍·41)총재는 18일 서울 프라자호텔 숙소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중국 경제의 주요 기류는 해외투자”라면서 “일산 차이나타운을 한국 투자의 베이스캠프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호수공원 인근 2만1000평의 땅에 모두 3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i차이나타운 개발계획’에 대한 고양시의 사업 승인이 나면 내년 3월 공사를 시작,2006년 초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방한 목적도 사업승인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각계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쏭쥔 총재는 차이나타운에 ‘칭화첨단과학기술센터’를 건립,첨단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그는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은 활발하지만 중국 자본의 한국 유입은 아직까지 미미하다.”면서 “차이나타운 건립이 중국 자본의 유치와문화교류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간 경의선이 연결되는 순간 한중 교류는 또 다른 장을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당초 차이나타운 건립 장소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도 고려했으나 경의선 철도 연결에 대비해 일산을 선택했다고 귀띔했다. ‘칭화대학기업집단’은 ‘동양의 MIT’라고 불리는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 산하로 46개의 기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서울시청앞 ‘월드볼’ 새달 상암구장 이전

    지난 한·일 월드컵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모았던 서울시청 앞의 ‘월드볼’이 상암동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월드컵 ‘D-100’인 지난 2월20일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월드볼’을 내달 말까지 월드컵경기장 밖 북쪽광장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억 2000만원을 들여 월드볼을 철거한 뒤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옮겨 합성섬유로 된 외피를 교체하고 조명시설을 개선,보강해 내달 말까지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 중구 폐기물 관리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2회 지방자치단체개혁박람회에서 개혁 우수사례들이 선정됐다.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들이어서 소개한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지만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돼 유동인구가 350만명에 달한다.그래서 행정수요도 엄청나다.관내 사업체가 8만 5000곳이나 되고 영세한 인쇄업소가 밀집한 데다 재래시장도 발달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도시기반 시설은 열악하다.중구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만든 ‘중구자원 재활용 처리장’은 이같은 지역적 여건의 한계를 아이디어 행정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연간 35억원 절약-이 처리장은 구비 253억원을 투입,도심공원 지하에 연건평 3542평 규모에 3층 높이로 건립돼 99년 5월25일 문을 열었다.전국 최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을 압축처리함으로써 수도권 매립지로 갈 폐기물차량 운송횟수를 11t 차량으로 하루 67회에서 35회로 줄였다.덕택에 운반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연간 34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청소차량 차고지는 공동차고지로 해결-이밖에 중구는 2년 전에 노상에서 작업하던 적환장을 폐쇄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구청 청소차량 차고지를 성동구 송정동에 확보,도심지의 주차는 물론 분진과 악취문제도 해결했다.대행업체 공동차고지도 인천에 마련했다. ◆소각장은 광역화로 해결-소각처리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은 용산·마포구와 함께 광역도시계획으로 공동소각장을 건립,운영하기로 한 상태다.마포구 상암동에 지난해 착공,200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중구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6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폐기물 처리 전산시스템 구축-중구 청소행정은 모두 전산으로 이뤄진다.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실은 청소 대행업체 차량들이 구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들어오면 입구에서부터 자동으로 무게를 잰다.생활폐기물은 지하 2층 투입구에서 지하 3층으로 투하시켜 압축기로 폐기물 부피를 최소화한 다음 수도권 매립지로 내보낸다. 중구 관내를 돌아다니는 청소차량의 종류·이동방향·위치도 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파악,환경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내 자치구별로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김포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각장을 광역단위로 확보하는 등 청소행정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김동일 구청장 “지하처리장 전국 처음” “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있는 행정을 해나가겠습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1일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라는 중구의 행정 개혁사례가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한 지자체 개혁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도심의 공원 지하에 그런 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대형차량들이 왔다 갔다 하고 돈이 많이 투입돼 어려움이 많았던 공사지만 아직까지 인근에서 아무런 민원이 없는 것을 보면 성공적이라고 본다.”고 자평했다.마포구 등과 공동 처리하기로 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는 “광역화의 시범케이스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과 노승환 마포구청장의 소각장 광역화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잘 매듭지어졌다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시 환경국장을 지내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식견이 높은 그는 “다른 시·도 등 지자체에서 우리 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월드컵공원서 ‘범세계 걷기대회’ 연다

    유엔 산하 비정부기구(NGO)인 대한은퇴자협회(KARP,회장 주명룡)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장노년층 활동 활성화를 위한 범세계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걷기대회는 다음달 1일 ‘세계노인의 날’을 맞아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각각 열리는 국제 행사의 일부다.국내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출발,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거쳐 다시 평화의 공원으로 돌아오는 5.8㎞ 거리를 행진하게 된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대한은퇴자협회(02-6399-3000). 황장석기자
  • 감독 ‘흔들’ 선수들도 ‘휘청’/축구대표팀, 청소년대표에 무릎…亞게임 우승’가물가물’

    흔들리는 감독,흔들리는 대표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4살 아래의 동생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23세 이하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0일 밤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과의 수재민 돕기 자선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김동현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너졌다.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서 4강 신화에 일조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이로써 남북통일축구경기 0-0 무승부를 포함,통산 1무1패라는 암울한 기록을 남겼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특히 이날 패배는 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적지 않은 후유증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경기 하루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자신의 위상과 관련,협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협회가 만족스럽지 못한 보수를 제안한데다 통일축구경기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을 강행하는 등 자신을 홀대했다.’는 것이 불만의 요지였다.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구나 협회가 평가전 당일 박 감독의 ‘항명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열고 11일 상임이사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도 박 감독의 심리적 불안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통일축구경기 때 기용했던 이운재 최진철 등 와일드카드(23세 이상)를 배제하긴 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더구나 월드컵 엔트리였던 이천수 최태욱 현영민을 선발 기용했고 시니어대표팀 멤버로서도 손색 없는 이동국 김은중 등을 대거 출전시켰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미드필드 장악력과 조직력에서 아우들에게 밀렸고 골결정력에서도 형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골 찬스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다소 앞섰다.그러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천수,오른쪽 날개 최태욱,골잡이 이동국에 이어 교체투입된 김은중 등은 끝내 골문을열지 못했다. 고전하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후반 15분 김동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미드필드 왼쪽의 김성길로부터 패스를 받은 김동현은 벌칙지역 안 왼쪽에서 김동진을 등진 채 볼을 트래핑한 뒤 돌아서며 왼발 터닝슛,통쾌하게 반대편 골문을 흔들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2만1522명의 관중이 입장함으로써 얻어진 입장수입 1억3000여만원 중 경기장 임대료와 세금을 제외한 1억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박항서 축구대표 감독 “경기내용 형편없어” ◆소감은. 경기 내용이 형편 없었다.감독의 책임이다.최근의 여러 문제와 연결된 것같아 책임을 통감한다. ◆잠시후 기술위원회가 열리는데. 결정에 따르겠다.그러나 결정에 관계없이 나의 입장 정리는 끝났다. ◆대표팀을 맡은 뒤 축구팬들의 기대가 많았다. 축구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어제의 행동에 대해서 경솔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단지 견해를 밝히고 싶었을 뿐이다.항명 표시는 아니었다. ◆계약금과 히딩크의 벤치 착석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나. 없었다.기술위원회 결정에 따르겠지만 계속 임무를 맡겨준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병규기자
  • 오늘 AG대표·청소년대표 대결 “최고 골잡이 가리자”

    “한 수 배워야 할 걸.”-“어림 없다.진땀 좀 빼야 할 걸.”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고려대)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이동국은 10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의 수재민돕기 자선축구경기에 선발 출장,청소년대표팀의 최성국과 최고의 스트라이커 싸움을 벌인다.월드컵 탈락의 아픔을 딛고 아시안게임대표팀 주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동국은 ‘프로’의 매서운 맛을 보이며 동생들에게 ‘한 수’가르쳐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비록 지난 남북통일축구경기 때는 약속했던 ‘통일골’을 날리지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선봉에 서서 청소년대표팀의 골문을 열며 필승을 이끌겠다는 기세다. 이동국은 또 예정보다 앞당겨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를 이틀 앞둔 이날 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시안게임대표팀에서 ‘선발 골잡이’로서의 입지를 굳힐 각오다.박항서 대표팀 감독도 9일파주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김은중(대전)과 더불어 투톱으로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 경기에서 이동국의 역할에 거는 기대를 그대로 드러냈다. 청소년대표팀의 최성국도 이 경기를 벼르기는 마찬가지. 아시안게임대표팀 훈련명단에 선발돼 이동국과 지금은 한솥밥을 먹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목을 과시해 보겠다는 각오다. 지난 남북통일축구경기에서 후반 다소 부진했던 이동국과 같은 위치에 맞교체되었던 것도 최성국을 들뜨게 하는 이유.지난달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이후 부상으로 인한 그동안의 부진도 훌훌 털어 컨디션에도 이상이 없다. 최성국은 특유의 빠른 돌파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워 눈병으로 결장하는 정조국(대신고)의 몫까지 떠맡아 ‘형님’팀의 수비진을 허물어뜨린 뒤 아시안게임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나설 태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남북, 축구공 하나로 하나됐다/통일축구 0-0 무승부

    12년만에 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경기는 한민족이 하나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6만 4000여명의 관중들은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한 팀을 똑같이 응원했고,선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한 페어플레이로 ‘통∼일조국' 함성에 화답했다.이날 경기는 ‘우정의 대결’을 상징하듯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남북한은 특유의 축구 색깔을 드러냈다.남북한 축구는 어떤 점이 같고,어떤 점이 다를까. 전문가들은 남북 축구의 공통점으로 강한 허리와 빠른 측면돌파를 꼽는다.한결같이 미드필드를 두껍게 하면서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이날 두 팀은 똑같이 3-5-2를 기본틀로 삼아 허리에 5명을 배치,중원 장악을 노렸다.한국에선 게임메이커 이천수를 비롯,이영표 최태욱 김동진 김두현이 허리를 맡아 역시 5명을 배치한 북한 미드필드진과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이를 바탕으로 좌우 날개에게 크로스 패스를 연결해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을 자주 시도하는 양상이었다. 한국에선 최태욱 이영표,북한에서는 임근우 한성철이 좌우 날개로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미드필드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상대를 따돌리는 한편 상대가 공을 잡으면 두 세명씩 달려들며 에워싸는 것도 닮은 꼴이었다.이는 개인기보다는 강인한 체력과 조직력,스피드를 강조한 데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눈에 띄는 공통점은 스리백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한국에선 박요셉,북한에선 이만철이 중앙수비수로서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그러나 공격대형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점이 엿보였다.한국이 김은중 이동국을 투톱으로 세운데 견줘 북한은 183㎝의 장신인 박성관을 원톱으로 세우고 171㎝의 단신에 몸놀림이 민첩한 김영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역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 5명 중 좌우 날개를 제외하고는 공격가담이 거의 없는 점도 한국과 달랐다.북한은 한국의 수비형인 김동진이 수시로 2선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김두현도 공격 보조 임무를 수행한 것과 달리 중앙 미드필더 전원이 고집스럽게 자기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한국이 1자대형으로 지역방어를 펼친 것과 달리 북한은 좌우 수비수인 서혁철과 이병삼이 한국의 투톱을 대인마크하는 스토퍼 역할을 맡아 대조를 이뤘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북한은 허리가 상당히 안정돼 있다.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이 거의 없을 만큼 허리 강화에 치중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8일 오전 경복궁 관람을 마친 뒤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갔다. 박해옥기자 hop@ ***“역사적 경기 보람 느껴” ◆박항서 한국 감독- 역사적 경기였던 만큼 보람을 느낀다.감독 데뷔전이라 긴장했다.화합 차원이라지만 승부에도 주안점을 뒀다.측면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후반 들어 미드필더인 김두현을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올리면서 경기 내용이 조금 나아졌다.내용면에서 부족했는데 문제점을 개선해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겠다.북한은 중앙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역습을 펼치는 데 능했다.북한 이정만 감독에게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대결 자주 있었으면” ◆이정만 북한 감독- 모든 선수들이 통일의 열망을 안고 잘 싸웠다.우리는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남측은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남측과 북측 선수 모두가 인상적이었다.남측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다.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우리는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이고 경기는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두걸기자
  • 축구협 ‘히딩크 사랑’ 지나쳤나

    축구협회가 남북통일축구경기 때 꺼내든 ‘깜짝카드’는 ‘벤치에 앉은 히딩크’.하지만 두 달여만에 다시 벤치 나들이를 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모습은 좌불안석 그 자체였다. 7일 역사적인 남북통일축구경기가 열린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히딩크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한국 벤치에 모습을 드러냈다.경기 시작 전 히딩크 감독이 전광판에 비치자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고,히딩크 감독은 목례와 함께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또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사령탑’자리인 벤치의 오른쪽 끝 좌석을 권하며 전임 감독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다.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둘 사이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히딩크 감독은 자신과 박 감독 사이에 통역을 앉히는 등 박 감독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했다.또 경기 내내 몸을 뒤로 기댄 자세로 코칭스태프와 대화도 나누지 않은 채 관전했다.결국 히딩크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애초 벤치를 지키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귀빈석으로 올라가 버렸다.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는 박 감독도 마찬가지.처음에 몇 마디 인사를 나눈 것을 제외하고는 히딩크 감독과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또 전반이 끝난뒤 히딩크 감독이 떠날 때조차 한 마디도 건네지 않는 등 냉담한 모습을 연출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왜 벤치를 떠났느냐는 질문에 “경기를 더잘 보기 위해”라고 답변했다.하지만 박 감독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경기에 대해서만 물어봐 달라.”며 답변하기를 꺼렸다. 이날 남북축구경기에서 연출된 박 감독과 히딩크 감독 사이의 묘한 긴장감은 사실 협회가 “히딩크 감독이 벤치에 앉는다.”고 밝혔을 때부터 예견된 것이다.박 감독이 지난 6일 “히딩크 감독이 벤치에 앉는다는 말은 전혀 들은 적 없다.”고 말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박 감독과 이미 협의를 거쳤다.”는 협회의 주장을 일축했기 때문이다. 국내 축구인들도 벤치는 감독의 성역인 만큼 히딩크의 벤치 관전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히딩크가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이끌어냈고,그래서 대통령부터 코흘리개까지 다 만나고 싶어하는 ‘영웅’일지라도,이미 전임인 만큼 벤치에 앉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박 감독이 “아시안게임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것도 협회의 무리수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남북단일팀 월드컵도 봐야지…”경평축구 유일 생존자 김화집옹 ‘감회’

    “통일축구 경기를 다시 볼 수 있어 가슴이 설레지만 더 이상 남과 북이 대결할 필요없는 통일의 그날이 더 보고싶어.” 12년 만에 부활된 남북통일축구대회를 하루 앞둔 6일 동대문운동장 관중석 한쪽 구석에 앉아 고교 축구경기를 지켜보는 김화집(金和集·94·경기 광명시 광명1동)옹의 주름진 두 눈가엔 세월의 무상함과 분단의 한이 서린 듯했다. 그는 7일 경기가 열리는 서울 상암경기장에 직접 나가 남북팀을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김옹은 일제시대 민족혼을 심어준 경평(京平)축구대회 주역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몸을 부딪치며 함께 뛰다 6·25때 월남한 평양팀 박의현,김영찬이와 불과 5년 전까지도 서로 술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이젠 다들 떠나가고 나만 남았어.”라며 가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지난 1929년 10월 제1회 경평축구대회부터 3회까지 경성팀 우측 공격수로 뛰며 2골을 기록했다. 경성중학과 숭실학교가 각각 주축이 된 경성팀과 평양팀은 매년 한 차례씩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경기를 가졌으나 판정 시비 등으로35년 일시 중단됐다.46년 서울운동장(현 동대문운동장)에서 재개됐지만 남북이 나뉘면서 막을 내렸다가 지난 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로 거듭났다. 김옹은 “월드컵에서 남북단일팀이 뛰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절대 눈을 감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49년부터 52년까지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중앙대·건국대·동아대 등에 축구팀을 창단한 원로 축구인이며,한국 축구의 산증인이다.요즘도 중·고 축구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 경평축구대회 당시를 회고한다고 했다. 1909년 평양 관후리에서 태어난 김옹은 광성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옮겨 배재고보와 보성전문 상학과(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이번 경기가 이념을 초월한 통일 조국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면서 “통일의 함성을 더욱 가까이 느끼기 위해 보청기와 쌍안경을 꼭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7천만 겨레 통일함성 울린다, 오늘 통일축구 양팀감독 출사표

    7000만 겨레의 통일염원을 담은 2002남북통일축구경기가 7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12년만에 다시 ‘우정의 대결’을 벌이게 된 남북한 사령탑의 출사표를 들어 본다. ●박항서 한국대표팀 감독= 결과보다는 화합이 중요하다.욕심도 있지만 통일의 기초가 되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이전까지 북한과 세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지난 1978년과 81년 선수로서 두차례,93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코치로서 한차례다.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이후 첫 경기에서 북한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8월 상하이 4개국 대회에서 우승할 때의 북한 경기를 비디오로 보며 전력을 분석했다.북한은 체력이 좋고 압박에 능하며 공수전환도 빠르다.또 공에 대한 인적 동원이 좋은 팀이다.단점을 찾기 어렵다. 한국팀 포메이션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곤란하다.내일 보면 알 것이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후보 선수들은 모두 선발기용하겠다.가장 취약한 수비에 이운재(골키퍼)와 최진철을 투입할 예정이며,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미드필드진에서는 이영표가 안정감을 높여줄 것이다.이번 경기는 승부도 승부지만 나의 전술적인 운용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를 알아본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정만 북한대표팀 감독= 이번 경기는 승부보다 북남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나와 선수들 모두 TV를 통해 세계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대회)에서 뛴 남한팀의 경기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한국축구가 많이 발전했다.선수 11명 모두 경계의 대상이다. 그러나 승부는 알 수 없다.경기를 해봐야 안다.경기는 상황에 따라 잘 할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는 것이다.경기 당일 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상대편 선수 구성에 따라 1명에서 3명까지 다양하게 공격수를 활용할 것이다.선수들의 컨디션은 지금 좋다가도 경기 당일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선발 선수는 보조감독들과 상의해 경기 당일 정할 것이다. 지금 누구의 컨디션이 좋은지도 알 수 없다.특별히 누구라 할 것도 없이 22명 모두 서로 경계의 대상이다. 따라서 예상 선발 라인업에 대해 지금말하기 곤란하다.경기를 보면 알 수있을 것이다. 90년 통일축구 때는 선수로 출전했는데 12년만의 재경기에서 감독으로 참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병규 이두걸기자 cbk91065@ ■이모저모/ 이천수 “통일 골 세리머니 기대하세요” ●북한선수단이 6일 파주트레이닝센터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과 오후에 한차례씩 몸을 풀었다.오전 11시20분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가볍게 그라운드를 걷고 난 뒤 2∼3명씩 나뉘어 짧은 패스연습을 했다.오전 훈련은 컨디션 점검을 위한 몸풀기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라운드 적응을 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한 1시간30분 동안의 오후 훈련에서는 전술을 가다듬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북한선수단은 트레이닝센터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고 12년전 통일축구 때 선수로 뛴 이정만 감독과 윤정수 보조감독은 당시 남측 선수인 김주성 MBC 축구해설위원,김판근씨 등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한선수단의 특이한훈련방식이 눈길을 끌었다.오전 파주훈련에서 공으로 크로스바를 맞히는 게임을 해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오후 훈련 때는 기합소리와 함께 일제히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도는가 하면,느닷없이 2명씩 마주서서 복싱연습하듯 서로 주먹을 날리고 피하는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몸을 푼 뒤 실시한 부분전술 훈련에서도 6명씩 세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이 나머지 두개 그룹 12명의 2중 마크를 차례로 제치며 문전으로 돌파해 슛을 날리는 훈련을 한동안 거듭했다.부분전술 훈련은 측면돌파에 의한 문전센터링이 주류를 이뤘다. 북한선수단은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한 뒤 노흥섭 센터장과 축구협회 관계자의 안내로 센터 곳곳을 둘러보았으며 특히 본관에 걸린 91포르투갈세계청소년축구대회 남북단일팀(코리아팀)의 사진과 12년전 통일축구경기 사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에 이어 상암동 경기장에서 몸을 푼 한국팀은 전술 노출을 꺼린 듯 가벼운 러닝과 헤딩연습에 이어 미니게임 등으로 부분전술 훈련만 했다.한국은 이동국과 김은중을 최전방 중앙에 세운 채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이어지는 크로스패스와 그에 따른 측면 센터링을 날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훈련을 마친 이천수는 “남북한 경기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뗀 뒤 “페어플레이를 하면서도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통일축구라는 점을 의식해 따로 마련한 골 세리머니를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병규 이두걸기자
  • 오늘 지하철 운행간격 단축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통일축구대회가 열리는 7일 경기가 끝나는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동안 지하철 운행 간격을 좁힌다고 6일 밝혔다. 이 시간대에는 지하철 운행간격이 평소 6분에서 3분30초로 줄어들며 혼잡시 지하철역내 승객 출입이 통제된다. 시는 또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5-1,12-3,135-2,824번 등 인근 버스노선을 변경해 경기장 주변까지 임시운행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날 경기장 주변에 11개조 46명을 투입,불법 주정차를 집중단속하고 경찰 30개 중대,4100명 등을 배치해 경기장 주변의 질서를 유지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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