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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뉴타운 12곳 지정/균형발전지구 5곳 선정

    서울시의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은 상업·업무 시설이 도심과 강남지역에 밀집된 상황을 개선하려는 것이다.상대적으로 낙후된 자치구가 발전 거점지역에 상업·업무시설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성장기반을 마련토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권역별 형평성을 비롯,낙후성과 자치구 및 주민의 추진의지,개발계획의 적정성,뉴타운 시범지구와의 중복여부 등을 고려해 자치구 신청지역 24곳 가운데 5곳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선정했다. ●어느 곳이,왜 지정됐나 ‘미아 지역중심’은 성매매업소가 밀집한 낙후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상 지역중심이면서도 미개발 지역인 점이 고려됐다.길음·미아 뉴타운이 개발되고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이뤄져 상업·업무 기능이 절실한 점도 감안됐다.같은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인 ‘청량리 부도심’은 민자역사 건립을 계기로 집중적인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온 점이 고려됐다.‘홍제 지구중심’은 지역적 낙후성과 더불어 서북권 교통의 요충지인 점이 주요한 선정 이유가 됐다.은평 뉴타운 개발 등으로 교통량이대폭 증가하는 점과 유진상가 철거 등에 따른 시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감안됐다. ‘합정 지구중심’은 지하철 6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연결지점인 점이 감안됐다.이 지역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개발되고 월드컵 개최로 합정로가 확장되면서 개발압력이 가중돼 왔다. ‘가리봉 지구중심’은 제조업 위주의 구로공단이 첨단산업 위주의 디지털산업단지로 전환되면서 호텔과 오피스텔 등을 갖춘 복합도시 개발의 필요성이 커진 곳이다. ●지원방안과 추진 일정 이들 5개 촉진지구는 용적률이 커지는 등 토지이용계획이 조정된다.시는 지구당 500억원 가량의 기반시설 설치비를 우선 투자 지원하게 된다.기업의 본사나 대규모 상점,종합병원,문화시설 등이 입주하면 사업비의 75% 범위 안에서 100억원까지 지원한다.취득세 등 지방세를 대폭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추진 주체는 자치구와 주민이지만 시는 도시설계·건축·교통·금융 등의 민간전문가를 선정,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상암 징크스’ 몸서리/대표팀, 개장이후 6연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악몽의 그라운드였다. 한국대표팀은 18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서 0-1로 패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상암 징크스’에 다시 한번 울었다. 한국은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올림픽대표팀은 승리를 맛봤지만 국가대표팀은 6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지난해 6월2일 독일과의 2002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첫 패배를 당했고,지난해 11월 김호곤 감독대행 체제 속에 월드컵 정예멤버를 모두 불러들여 브라질과 평가전을 벌였지만 2-3으로 패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에도 징크스는 계속됐다.지난 4월16일 일본에 0-1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6월8일 우루과이,6월11일 아르헨티나에 각각 패한 것. 코엘류 감독은 “‘상암 징크스’는 미신일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불가리아전을 포함해 상암에서만 4연패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유독 강팀들과 상대한 탓”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징크스라는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4강 주역 그들마저…/코엘류호, 불가리아에 0-1 무릎

    ‘백약이 무효인가.’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이운재의 롱킥을 상대 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받던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공을 빼앗았다.순간 휘슬을 분 주심은 상대편의 공임을 선언했다.이천수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공을 그라운드에 내리쳤다.주심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지만 그의 얼굴엔 ‘패배’의 어두운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02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주역들을 불러들여 최정예 진용을 갖추고도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구강호’ 불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골결정력 부재와 허술한 수비망을 또다시 드러내며 전반 20분 블라디미르 만체프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한국은 불가리아와의 역대전적 1무1패를 기록,‘코엘류사단’ 출범 이후의 초라한 성적표에 1패를 더해 5승1무6패를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를 통해 2004아시안컵 최종예선 2차라운드에서 베트남·오만에 연패한 ‘오만쇼크’에서 탈출하려던 코엘류 감독은 다시 한번 ‘경질 위기’에 처했다.그러나 다음달 4일부터 일본·중국·홍콩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동아시아축구대회 출전이 예정돼 있어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초반은 한국의 우세.송종국(페예노르트)과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의 측면돌파가 효과를 보이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곧 안정을 되찾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2위)보다 17계단이나 낮았지만 최근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팀답게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철통 같은 수비망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펼쳐 순식간에 한국 수비망을 무너뜨리며 선제골을 뽑았다.전반 2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벨리자 디미트로프가 찔러준 공을 블라디미르 만체프가 박지성과 똑같은 상황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성공시킨 것. 전반 29분 김도훈(성남)의 왼발 터닝 슛이 골포스트를 빗나가 아쉬움을 토한 한국은 이후 좀체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에 들어섰고,끝내 활로를 찾지 못했다.오히려 후반 6분 역습에 밀려 두 차례나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는 등 위기가 더 많았다. 한국은 후반 10분 김도훈을 최용수(이치하라),13분 김남일(전남)을 이천수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26분 안정환(시미즈)이 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공을 지나치게 끌면서 골키퍼마저 빈 골문 안으로 강하게 차 넣으려다 크로스바를 맞혀 허탈감만 더했다. 후반 29분엔 안정환 대신 차두리(프랑크푸르트)까지 투입하며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견고한 불가리아의 수비망을 뚫지는 못했다. 곽영완 최병규기자 kwyoung@
  • ‘코엘류 구하기’ 성공할까/오늘 ‘강호’ 불가리아와 일전 해외파 출격… 명예회복 나서

    “불가리아전을 침체 탈출의 비상구로 삼아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동구 강호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2002한·일월드컵 4강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근 2004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오만 등에 잇따라 져 감독 경질 위기까지 몰린 대표팀으로선 명예회복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물론 승리해야만 대표팀을 옥죄고 있는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난 16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소집한 대표팀엔 코엘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의 주역 대부분이 포함됐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물론 일본에서 건너온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요코하마) 등 해외파와 김남일(전남) 이을용(안양) 등 그야말로 최정예 멤버다. 여기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까지 가세,승리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다. 코엘류 감독도 적응력테스트를 겸해 지난해 월드컵 당시와 비슷한 포메이션인 ‘3-4-1-2’ 시스템과 ‘3-4-3’ 시스템을 전·후반 나눠서 가동할 방침을 밝혀 기대를 높인다. 투톱일 경우 안정환과 J리그 득점 공동 4위(16골)를 달리는 최용수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여겨진다. ‘킬러 부재’에 시달려 온 대표팀으로선 골 감각이 절정에 달한 이들의 파괴력에 기대가 크다.김도훈과 차두리는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메이커엔 박지성이 나서고,공격형 미드필더엔 이영표 송종국 이천수가 경합할 전망이다.수비형 미드필더엔 김남일 이을용이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수비진의 스리백엔 유상철을 중심으로 박재홍(전북)과 이상헌(안양)이 나선다. 문제는 86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긴 이후 17년 만에 재격돌케 된 불가리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9위로 한국(25위)보다 뒤지지만 유로2004 예선에서 크로아티아·벨기에를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할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부상을 이유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바이에르 레버쿠젠) 등 주전급 6명을 엔트리에서 빼고 국내파 위주로 팀을 짰지만 여전히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국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마르틴 캄부로프(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플레이메이커인 팀내 최고참 다니엘 보리미로프(1860 뮌헨)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 과연 ‘코엘류호’가 불가리아전을 통해 침체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유통업계 ‘동서울 쟁탈전’

    “동서울 상권은 누가 차지하나.” 건국대 부지에 짓는 스타시티의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을 놓고 유통업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이곳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해 강동상권의 핵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입찰 1차고지 선점 신세계는 13일 스타시티 개발사업 중 백화점 입찰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0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성사되면 내년 초 착공해 2007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지하 1층∼지상 9층,연면적 3만 3700평,매장 면적 1만 2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짓기로 했다.2100대의 주차공간도 갖추기로 했다. 신세계는 “내년 서울 강남점 확장,2005년 명동 본점 재개발 오픈,2006년 죽전 역사백화점 개점에 이어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게임은 할인점 공개입찰 건대재단측이 이달 말로 잡고 있는 대형 할인점 공개입찰 경쟁 역시 치열하다.할인점이 올 상반기 매출에서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업계 대표주자로 올라서면서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공사를 맡은 포스코건설측은 할인점으로선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까르푸가 연간 임대료 91억원으로 최고가였다. 입찰에는 신세계의 이마트와 롯데마트,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월마트,까르푸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로가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스타시티는 서울 마지막 노른자 상권 스타시티 개발사업 부지는 3만평에 이른다.250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사실상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단위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백화점,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 등도 짓는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인접해 있다.성동구,광진구,중랑구,동대문구 등 상권에 포함된 인구는 120만여명에 이른다.어린이대공원,어린이회관이 이웃해 있다.뚝섬일대의 ‘서울숲’,능동로의 ‘걷고 싶은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동인구도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시티 사업으로 복합생활공간이 개발되면 동서울 지역의 최대 흡입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코엘류, 해외파 망라 최정예 소집/18일 불가리아전 명단 발표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불가리아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22명을 발표했다. ‘6기 코엘류호’에는 조재진(상무) 최태욱(안양) 최성국(울산) 등 오만 원정에 나섰던 올림픽대표들 대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 에인트호벤)을 비롯한 해외파 7명이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김도훈 김대의(이상 성남) 이을용(안양) 김남일(전남)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들도 그대로 중용됐다. 특히 주전 수비수 가운데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이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장신 수비수 김현수(성남)와 이상헌 박요셉(안양)이 새로 발탁됐고,미드필더 전재호(성남)도 처음 낙점을 받았다. 대표팀이 해외파와 국내파를 통틀어 정예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 브라질전 이후 거의 1년 만.코엘류 감독으로서는 부임 이후 처음이다.코엘류 감독은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 뛰어난 불가리아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K-리그에서눈여겨 본 장신 수비수들을 새로 뽑았다.”면서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전술적으로도 다른 포메이션을 구사해 보겠다.”고 밝혔다. 해외파 가운데 이영표 박지성은 가장 먼저 입국했다.박지성은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불가리아전을 컨디션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고,이영표도 “불가리아전이 나에게도,대표팀에도 모두 중요한 경기이므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영화단신

    서울 상암동 CGV 홍콩영화제 ‘영화로 홍콩 문화를 만끽’. 26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상암동 CGV상영관에서 ‘2003 홍콩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 영화축제는 ‘무간도’와 이소룡의 ‘맹룡과강’ 등 70년대부터 최근까지 국내 상영돼 호평을 받은 8편의 작품을 골랐다. 개막작인 ‘쌍웅’의 주연을 맡은 리밍(黎明)이 한국을 방문해 팬들과 만남의 자리도 갖는다.홍콩특별행정구정부가 주최하는 영화제 참가작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www.cgv.co.kr 한국영화 여름극장가서 선전 한국 작품들이 지난 7∼9월 ‘할리우드의 텃밭’인 여름 영화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서울지역 박스 오피스를 집계한 결과 한국영화는 이 기간 47.9%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P 늘어났다. 반면 미국영화의 점유율은 44.5%로 4.6%P 줄었다.또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이 9월 추석대목을 맞아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 상영된 영화는 모두 33편으로 ‘오!브라더스’가 1위에올랐고,‘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와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이 뒤를 이었다.
  • ‘유비쿼터스 공간계획’ 국제포럼

    백용호(白容鎬)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23일 오전 9시30분 마포구 상암동 DMC홍보관에서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 구상과 유비쿼터스 공간계획’이란 주제로 국제포럼을 한다.
  • 9살 금천구에 호주 축하사절단/자매도시 버우드市서 파견 무역투자등 협력관계 구축

    “생일 축하해요,내 형제 금천!”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된 뒤 15일로 8번째 ‘생일’을 맞는 금천구를 축하하기 위해 저 멀리 호주로부터 축하사절단이 날아왔다. 호주 버우드시(市) 어네스트 웡 시장 일행이 금천구를 방문한 것은 지난 13일.인구 4만명에 면적 7㎢ 규모로 시드니 서쪽에 위치한 소도시인 버우드시는 지난달 금천구와 자매도시협약을 체결한 도시다.금천구는 자매결연을 계기로 내년부터 버우드시와 직원 교환근무를 비롯,초·중·고 학생 어학연수 등의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민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6시 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가을밤 야외음악회’에 참석한 웡 시장은 “금천구는 주민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고 평가하고 문화·체육 교류를 제안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인적·기술적 교류와 무역투자 등의 물적 교류를 병행한 실질 협력관계를 만들자.”며 웡 시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구는 궁극적으로 양 도시의 민간교류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금천구의회를 방문한 웡 시장은 호주의 행정체계상 시의회 의장직도 겸하고 있는 상황을 얘기하며 김대영 의장과 의정발전 및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책임지는 시정(市政)을 펼친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있다.”며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웡 시장 일행은 15일 ‘구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16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견학 등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황장석기자
  • 하프타임 / 상암경기장 세계 10대축구장 선정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축구경기장 10개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축구전문지 월드사커는 최근 방패연의 이미지와 황포돛배의 모양을 형상화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구조적·기술적 아름다움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 메트로 플러스 / 시청본관 문화행사 별관으로 옮겨

    서울시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 시청 본관에서 개최해온 문화행사의 공연장소를,본관 주차장 녹지공사로 인해,오는 10일부터 별관 소공원으로 옮긴다.10일에는 ‘청송올스타스 악단’이 ‘서울의 찬가’ 등 대중가요와 팝송을 들려준다.한편 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10일부터 10일 동안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를 개최한다.행사안내는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로.
  • [길섶에서] 하늘공원

    (신동엽의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에서) 서울 상암동 난지도 ‘하늘공원’에 올랐다.나무로 된 층층 계단을 오르면서 쓰레기 더미 위에 조성된 인공 공원에 뭐 볼 만할 게 있겠느냐며 솔직히 심드렁해 했다.하지만 해발 98m의 하늘공원은 이름 값을 했다.정상에 이르니 광활한 지평선이 펼쳐졌고 하늘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5만 6000여평의 평원을 메운 억새와 띠 같은 들풀과 구절초·코스모스 등 야생화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전혀 상상치 못한,도심속의 이색 풍경이었다. 저 멀리 잠실에서 김포까지 유장하게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를 굽어보는 재미도 유별났다.때마침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 저녁 노을은 화룡점정의 극치였다.큼직한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디지털카메라,캠코더 등에 젊은 날의 추억을 담는 연인들의 모습도 정겨웠다.쓰레기 산 위에 피어난 하늘공원엔 분명 한 조각 인간의 선의(善意)가 살아 있었다. 김인철논설위원
  • 특급호텔 ‘우후죽순’/서울에만 20개 건립계획

    특급호텔 건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서울과 수도권 요지에 호텔 건립계획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최고급호텔 건축을 추진중이고,한국외국기업협회도 마포구 상암동에 외자유치를 통해 특급호텔 건축에 가세한다.잠실 제2 롯데월드 건축이 롯데그룹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20여개의 호텔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행사 등 수요가 예정돼 있지 않는 상태에서 최고급 호텔을 짓고보자는 것은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물밑에서 전개되던 기존 업체와 신규 진입을 시도하는 업체간의 알력이 밖으로 분출되는 국면이다. ●“특수없는 상태서 과잉투자 아니냐”지적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대치동에 연면적 6900평 규모의 최고급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관계자는 “비즈니스 호텔이 아닌 일반 고급호텔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도 바로 옆에 초고급 호텔을 추가로 짓고 있다.이른바 ‘W호텔’로 객실이 253개이며 워커힐보다 시설이 뛰어난 ‘6스타급’이다. 한국외국기업협회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세계 최고층 국제비즈니스센터(IBC) 건립에 참여한다.외국기업협회는 최근 미국의 종합부동산투자회사 NAI그룹으로부터 건립비용(13억달러)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지하7층,지상 130층(580m) 규모로 짓는 복합건물에 초특급 호텔을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만 건립을 추진중인 호텔이 15개나 된다.대치동 이비스앰배서더호텔은 30일 개관한다.서울시의 사업승인을 받은 호텔의 객실만 28일 현재 1300여실에 이른다.이에 앞서 한진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남측 국제업무단지 내에 지하2층,지상11층,객실 525개의 특1급인 하얏트호텔을 최근 개관했다. ●올 상반기 특급 객실가동률 절반도 안되는데… 호텔건설이 붐을 이루는 것은 사업주들이 사업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이다.경제성장 속도 등을 감안하면 수요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대부분의 업체가 땅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고급호텔을 짓는 대부분의 업체가 운영경험도 풍부한 편이다.현대산업개발은 호텔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몽규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산업개발은 역삼동 스타타워도 당초 호텔로 건립하다가 자금난으로 막판에 일반 오피스빌딩으로 개조,론스타에 팔았다. 호텔객실 적정성을 두고 논란도 만만치 않다.호텔업계가 지난해 월드컵이라는 호기를 맞았지만 특수는 고사하고 객실을 비워놓고 손님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본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올들어서도 이라크 전쟁과 북핵위협,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게 기존 호텔업계의 주장이다. 최현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국장은 “올 상반기 특급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50%가 안됐고,다음 수준의 관광호텔은 30∼40%에 불과했다.”면서 “객실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민대학 관광경영학과 송두석(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 교수는 그러나 “현재 서울시내의 호텔 객실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비싼 편에 속한다.”면서 “관광업계에서는 이로 인한 외국관광객 유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기업들이 특급호텔 신축을 추진하다 IMF 외환위기 이후 중단,현재는 객실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특급호텔 하나가 들어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0여개 정도가 더 설립돼도 과당경쟁 우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상암 개발지구 이달 첫‘집들이´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마포구 상암동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내 아파트에 이달말 처음으로 주민이 입주한다.일반분양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도시개발공사는 상암지구 2-1블록내 1단지 공공임대아파트(17∼19층,12∼15평) 820가구가 이달 30일부터 처음 입주하는 데 이어 2-3블록내 3단지 공공분양아파트(20층,25.7평) 540가구도 다음 달 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암지구 내에는 오는 2005년까지 공공임대아파트(1·9단지) 1730가구와 공공 및 일반분양아파트(2∼8단지) 4520가구 등 모두 625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도시계획 철거세입자 및 장애인 등 391가구와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급 429가구다.공공분양아파트는 택지개발 및 도시계획 철거 가옥주에게만 특별공급됐다. 임대아파트의 보증금은 1872만∼1896만원,월 임대료는 25만 8200∼26만 1500원이다.분양으로 전환되지 않고 전대도 금지된다. 1000만원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면적 32평 아파트 가운데 7단지 162가구는 오는 11월 분양된다.나머지는 내년부터 2006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분양된다.상암지구에는 모두 870가구의 전용 32평형이 일반에 분양된다. 최근 상암지구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는 11월초 주변 시세,부동산 경기 등을 감안해 분양가를 결정할 예정이다.일부에서 예측하고 있는 평당 800만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32평형 모델하우스는 11월 12일부터 상암지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부지내 주차장에서 공개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손기정 추모’ 2003 마라톤/11월23일 상암경기장서… 10월15일까지 접수 주최 협찬

    스포츠서울은 손기정 선생의 타계 1주년을 맞이하여 그를 추모하고,국내 마라톤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3 스포츠서울마라톤' 을 11월 23일 오전 9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합니다.순수 마스터스를 위한 이번 대회는 ‘공인1등'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며, ‘하프 마라톤,10㎞단축마라톤,5㎞건강달리기' 등 총 3부문으로 신체 건강한 마라톤 동호인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3년 11월 23일(일) 오전 9시 ●참가 부문 하프마라톤,10㎞단축마라톤(각 3만원),5㎞건강달리기(2만원) ●신청 기간 10월 15일(水)까지 - 선착순 1만명(입금자 기준) ●신청 방법 대회홈페이지(http://marathon.sportsseoul.com)에서 참가신청 ●시상 부문별 남녀 각 1~6위(5㎞건강달리기 제외) 및 단체상 등 ●결제 방법 카드결제,온라인 입금 ●참가자 지급품 기념품(푸마쿨맥스 긴팔러닝티셔츠,스포츠양말,완주메달,번호표,챔피언칩,대회안내책자,기록증(5㎞참가자는 완주증) 등 ●문의 스포츠서울마라톤사무국 (02-2001-0500~2) 이메일(marathon@sportsseoul.com) ●후원 대한매일·대한육상경기연맹
  • [21세기 한국을 읽는다]방민호 교수가 만난 문학지성 (9)현기영-남북한 민주주의와 통일의 현단계

    지금이야말로 탈중심의 변방 정신이 필요한 때다.지구를 파괴하고 인류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자본의 무한 질주에 제동을 걸려면 거부와 저항의 변방 정신이 아니고는 안 된다.왜냐하면 자본운동은 질주의 관성만 있고,자신을 멈출 이성이 없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실에서 만난 선생은 여전히 흰 턱수염이 두덕두덕,면도한 지 이틀은 되었음직한 얼굴이시다.응접 세트며 책상이며 모두 길이 안든 물건이라 그런지 썩 편치 않게 보이는데 실은 그게 선생의 매력이다.어느 공식석상에서도 작가다운 모습. “문예진흥원 일은 어떠세요?힘든 일이 많으시지요?” “글쎄,꼭 내 일인가 고민하다 하게 되었어요.예술 활성화와 사회에 창조적 의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일한다는 의미가 있으니까.기금 배분의 어려움은 있지만 시민들이 순수문화와 예술을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지방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일도 하고 있고.” ●민주주의엔 ‘무제한의 자유' 함정 도사려 “직무를 수행하면서 생각하게 되는 일이 많으실 텐데요.” “예전에도 열심히 해왔습니다만 진흥원 활동을 조금 더 활기차고 적극적인 쪽으로 바꾸고 싶습니다.무엇보다 예술 자체가 몸을 비틀면서 굉장한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미술·음악 등 고전적 의미의 장르 틀 속에 갇힐 수 없는 것이죠.문학과 미술이 만나기도 하고 미술이 평면에서 입체로 가기도 하고,비디오 영상과 음악·무용이 결합하고 있기도 해요.이러한 변화에 문예진흥원 같은 국민의 기관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걸맞은 계획을 세우려 합니다.” “작가로서 공인에 더 가까워지셨는데요.저는 한국과 북한의 민주주의에 관해 묻고 통일 문제에 관해서도 여쭈어 보려고 합니다.요즘 한국은 정치적으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일까요.” “아직도 한국사회는 다양한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이 서로 상충하고 갈등하고 있어요.민주주의라면 우선 자유 아니겠습니까,자유.그전에는 독재정권 파시즘 속에서 개인 자유가 희생되고 억압되었습니다.지금은 정치적인 자유는 많이 확보되었죠.그러나 그 자유를 무제한,무책임의 자유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생겨났어요.무제한의 자유를 갈구하다 보니까 풍속도 문란해지고 개인도 도덕적인 해이를 보이는 면이 있지요.민주주의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죠.무제한의 자유에 자기 몸을 싣다 보면 일탈로 가게 되죠.그리고 일탈은 중독을 낳습니다.인터넷 게임,사이버 섹스,알코올,마약….그러니까 민주주의에는 무제한의 자유라는 함정이 있는 셈입니다.공동체도 개인도,책임과 셀프 거번먼트(self government),자신을 다스리는 자치 말이지요.이게 있어야 합니다.인내가 필요합니다.” 나는 평소에 가깝게 뵌 분께 이렇게 딱딱한 질문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문학인이나 문화인이 나라와 민족의 문제를 도외시한다면 그것 또한 일종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한국사회가 당면한 과제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사회가 이제까지 성장을 꾀했으니까 지금부터는 부의 재분배를 통해서 소외된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지나친 성장위주는 곤란하다는 거지요.성장을 꾀하면서도 공동체의 삶의 질을 생각해야합니다.성장이라는 게 인간 크기의 성장이어야지 인간을 훨씬 능가해 버리는 성장은 오히려 인간을 잡아먹게 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유례없는 사회적 갈등의 표현을 맛보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까 파시즘이 새롭게 등장해야 한다는 견해까지 부상하잖아요.기업가도 노동자도 오늘의 상태를 차분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한국사회를 진단해 주시지요.” “이제 외형상 민주주의는 확보된 것 같습니다.이제는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심성이 구체적으로 민주화되어야 합니다.정치적 파시즘이 없어졌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확립되는 것은 아니죠.파시즘 정권은 사라졌어요.민중은 많은 자유를 갖고 있어요.그렇다고 지금 우리가 완전한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건 아니에요.많은 국민이 지역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하나의 예죠.지역감정에 사로잡혀서 그것에 골몰하면 그 지역감정을 동력으로 삼아 파시즘으로 회귀할 수도 있는 거죠.보다 나은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면 개인의 내면이 민주화되어야 합니다.지역과 지역이 어떤 표결 없이 바라볼 수 있고 노동자와 자본가가 대결 없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정교한 외교로 대등한 한·미관계를 내친 걸음이다.나는 4·3의 작가에게 미국이라는 오늘의 화두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기로 한다. “미국이라는 존재도 한국의 민주주의와 뗄 수 없는 문제 같은데요.” “한반도 문제는 미국에도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내면의 민주화는 외부로부터 지배받지 않는 것,부당한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이죠.미국이라는 강대국이 세계 민주주의에 어떤 저해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한국은 미국과 대등한 관계로 가야 되는데,방법은 강대국과 약소국 일이기 때문에 정교한 외교로 대처해야지 피맺힌 절규로 해결될 수 있는 일만은 아닙니다.” “미국은 지금 세계경찰 역할을 자임하고 있어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미국이 세계 경찰을 자임한다는 것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유일한 강대국이 되었다는 것인데,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사태만 봤을 때 미국이 참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나중에 어떤 사고의 전환이 올지는 모르지만계속 그런 사고와 행동을 밀고 나간다면 미국이 강대국이기 때문에 지구가 파멸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테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전쟁이 있고 나면 반드시 테러가 뒤따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마련입니다.이것이 점점 규모가 커지고 테러나 전쟁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류의 재난이 온다고 생각해요.미국의 사고 전환이 중요합니다.미국 시민의 애국주의도 잘못된 편견의 소산입니다.수정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미국 국민들이 사실은 엄청난 두려움에 떨고 있거든요.그 두려움을 방어적·공격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거지요.문제는 그게 옳은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죠.두려움은 공격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지금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는 다원주의가 굉장히 큰 미덕이죠.남을 이해하고 남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기독교 국가인 미국과 이슬람 국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경할 수 있는 큰 사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지금이 중세 십자군 시대하고 뭐가 다릅니까.”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나는 평소에 북한체제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으로서도 화해 정책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는 딜레마를 겪고 있던 참이다. “북한에 대해 햇볕정책이 유효하고 유일한 방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반면 북한체제 문제를 지적하면서 새로운 대응방법이 요구된다고 보는 사람들도 뚜렷한 집단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햇볕정책이 유효하고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어떤 포스터를 보고 느낀 건데,아마 중동의 팔레스타인 소년 이야기일 거예요.소년인 형이 아우를 등에 업고 있어요.그래서 ‘무겁지 않으냐,내려놓지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제 아우인데요.’라고 반문했단 말이에요.북한은,남한인 우리가 형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이에요.그러니까 짐스럽게 느끼면 안 되죠.아우가 힘들고 빈사상태에 빠져있는데 업고 있어야지요.” “북한 인민과 체제로서의 김정일 정부는 또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지요.사회주의 정권에서 중국은 많이 변모하고 있습니다.그게 모델이 되어서 북한사회도 그런 쪽으로 변모하면 되리라생각합니다.또 그렇게 수정되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러려면 지금 당면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것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北, 중국 모델 따라가도록 시간 줘야 “김정일 체제에 대해서,체제만 살찌게 하는 건 아니냐 하는 견해가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이슬람 국가들의 증오와 분노와 절망은 강요된 것이지요.북한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봉쇄정책을 쓰면 그것은 북한의 집행부,지배 집단,김정일만이 아니라 북한사회 전체를 압박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절망이 깊숙하게 자리하면 증오에 의해 어떠한 범죄도 일어날 수 있어요.9·11테러는 깊은 절망에서 일어난 거예요.남북이 대치해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절망과 분노로 내달리지 않도록 하면서 평화와 미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화해정책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북한사회는 점진적으로 변모해 가고 있으니 중국 모델을 따라가도록,시간을 두고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통일은 궁극적인 목표죠.1국가 2체제든 1국가 1체제든.1국가 2체제는 먼 이정표일 뿐이고 지금은 화해와 교류가중요합니다.” “‘통일전망대’ 같은 TV 프로에 나오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금강산에도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북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좀 낯설지만 그것이 우리 이전 모습이에요.1950년대,60년대의 남한 국민들의 표정과 심성 같은 거지요.정치적 이데올로기와는 다른 차원에서 사람들은 순박하고 타락하지 않은 심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얼마 전에 교보문고에 나갔다가 선생님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을 보았습니다.‘느낌표’라는 TV 프로그램 영향도 크겠지만 세상 많이 변했더군요.” “뭐,하도 안 팔려서 베스트셀러는 예술작품이 아니구나 생각했었거든요.(웃음) 그런데 베스트셀러가 되다 보니 내 소설이 예술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나는 내 문학이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많은 독자를 만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남북한 관계를 위해서 문화 예술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문화예술에는그 민족의 고유한 형식과 정서가 들어있고 정서에 호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담론보다는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예술을 공유해야 합니다.앞으로 남북 화해나 통일을 생각할 때 문화와 예술의 교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선생은 내방객들을 저녁식사 자리로 데려간다.딱딱한 인터뷰에 무척 지친 듯한데도 그 인자한 눈빛을 바꾸는 법이 없다.나는 그런 선생에게서 인(仁)을 느낀다. 문학평론가·국민대교수 ■방교수가 본 작가 현기영 현기영 선생은 나와 같은 마포 주민이다.선생은 망원동 사람이고 나는 합정동 사람으로 상암동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 넓혀지는 바람에 내가 서교동으로 이사를 가기 전까지 한두 달에 한번씩은 꼭 합정동 로터리 근처나 망원동 근처에서 합석을 해서는 문학 이야기며 세상 이야기를 하곤 했다. ●낯선 공간서 만난 낯익은 얼굴 선생은 귀가 크고 길어서 후덕하게도 생기셨지만 무엇보다 미덕은 젊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부족한 점까지 너그럽게 포용하면서 문학과 인생의 길을 함께고민할 줄 아는 소인(素人)의 성품이 있으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선생이 언제까지나 마포구 망원동 주민으로서 나와 같은 문학도나 상대하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는 문제를 더 근본적으로 아웃사이더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시고 잘 안 들리는 귀에 손바닥을 대고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실 줄 알았다. 그런데,이게 웬걸.선생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실에서 만나뵙게 될 줄이야.그런데 원장실에서 만난 선생은 앞으로 몇 년 지나면 어떨지 몰라도 옛날 그 자리에 있던 바로 그분이시다.자리가 달라지면 안색도 따라서 달라지는 소인(小人)이 아니라 언제나 희고 소탈한 소인(素人).그가 바로 현기영 선생이다. ●제주로 빚은 선굵은 문학세계 작가 현기영 선생은 1941년 제주 출생이다.제주가 낳은 많지 않은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선생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주를 무대로,4·3 문제를 화두로,인간과 역사와 자연을 대주제로 삼은 선 굵은 문학세계를 일구어 왔다. 서울대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선생은 작가로서는 드물게 해병대 출신으로 사석에서 부르는 해병대가를 패러디한 노래는 이어도 노래와 함께 단연 일품이다.1975년에서야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니 이른바 늦깎이인 셈인데,학교 선생도 그만두고 문학에 매진하되 상업성과 허명을 멀리하고 역사와 인간에 대한 물음을 놓치지 않았다. ‘순이삼촌’‘마지막 테우리’‘변방에 우짖는 새’‘바람 타는 섬’,그리고 ‘지상에 숟가락 하나’로 대변되는 현기영 문학은 한국문학사에서 단연 이채를 발하는 제주의 문학,‘변방’의 문학이자 새로운 탈중심의 문학이다.
  • 상암의 밤 스타 탄생/김동진 2골 폭발… ‘차세대 킬러’ 예약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는 박경훈 코치가 있다.최순호 포항 감독 등과 함께 지난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을 풍미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박 코치의 특기는 오버래핑이었다.수비지역에 있다가 공격 전환때 순식간에 상대 진영 깊숙이 바람처럼 파고드는 플레이는 지금도 많은 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1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올림픽대표팀간 라이벌전에서 박 코치를 쏙 빼닮은 선수가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왼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김동진(21·안양). ‘차세대 킬러’로 주목받는 최성국(20·울산) 조재진(22·광주)과 지난 7월 일본 도쿄 라이벌전에서 선제골을 작렬시킨 최태욱(22·안양) 등을 제치고 일본의 골문을 연 선수는 바로 김동진.전반 한국이 얻은 두 차례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모두 골을 연결시키며 2-1 승리를 이끌어 형님격인 국가대표팀이 최근 상암경기장에서 당한 5연패 ‘징크스’를 대신 씻어 주었다.183㎝ 72㎏의 탄탄한 체격에 프로무대에서도 이미 6골이나 터뜨린 ‘오버래핑의 명수’인 그에게 첫번째 기회가 찾아온 건 전반 6분.최태욱이 얻은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 최원권의 날카로운 킥이 반대편 골 포스트쪽으로 날아드는 순간,수비와 공격수가 엉켜 있는 틈새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 오른 붉은 유니폼이 관중들의 눈에 들어온 순간,공은 그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전광석화 같은 공격가담으로 마크맨이 채 따라붙지 못했다. 뜻밖의 선제골에 붉은색으로 물든 관중석에서는 “한골 더”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열망이 현실로 나타난 것은 전반 32분.이번에는 최성국의 왼쪽 코너킥.킥은 낮게 왼쪽 골포스트 쪽으로 흘러 들어왔다.공이 떨어지는 지점에 역시 김동진이 있었다.논스톱 왼발 터닝 슛.공은 방향을 잃고 넘어지는 일본 골키퍼 구로카와 다쿠야의 몸을 스치며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파고 들었다. 좀체 골문을 열 능력이 없어 보이던 일본은 후반 32분 이시카와 나오히로가 미드필드 오른쪽을 가르며 띄워 준 센터링을 골마우스 왼편으로 뛰어든 다카마쓰 다이키가헤딩슛,한골을 만회했다.상승세를 탄 일본은 막판 총공세로 무승부를 노렸지만 조성환 조병국 박용호가 포진한 한국의 스리백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의 이날 플레이에 대해 “측면과 중앙을 적절히 배분하고 수비 배후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공격의 다양성이 한 단계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그러나 “골 결정력을 더욱 높이고,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영완 이창구기자 kwyoung@ 김동진은 누구 김동진은 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도 인정한 한국축구의 차세대 주자. 안양공고를 졸업한 지난 2000년 프로축구 안양에 입단했고,같은해 청소년대표(19세 이하)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올림픽대표,‘코엘류호 1기’ 멤버로도 이름을 올렸다.프로 3년째인 올시즌 K-리그에서 5골 2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에서 상위를 달리고 있다.프로 통산 46경기 6골. 이날 경기에서도 보여줬듯이 높이를 활용한 골문 앞에서의 헤딩과 왼발에 의한 골 결정력은 팀내 최고 수준이다.올시즌 5골 가운데 2골이 헤딩골,다른 2골이 왼발로 넣은 것이다. 공수를 모두 아우르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자질은 물론 중거리 슛도 발군이라는 것이 중평.여기에 나이답지 않게 리더십까지 갖췄다.올시즌 개막전에서 조광래 안양 감독이 부상중인 김성재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맡겼을 정도다.“위기가 닥칠수록 더욱 침착해진다.”는 것이 조 감독의 평이다. 김동진은 “내 생애 이렇게 좋은 날은 처음이며 이런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승장 김호곤 한국팀 감독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전반에는 우세했지만 후반 중반 이후 밀리다 골을 내준 것이 아쉽다.교체 선수가 제 역할을 못했고,격렬한 경기로 부상과 체력 저하가 원인이었다.확실한 스트라이커 부재는 조재진 정조국 남궁도 등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해결하겠다. 일본은 지난 7월 도쿄 경기때보다 정신력과 집중력이 한층 향상됐다.자주 경기를 가졌으면 한다. ●패장 야마모토 마사쿠니 일본팀 감독 양팀이 모든 재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한다.우리팀의 장·단점을 확인한 것도 나름대로의 수확이지만 1골을 끝내 만회 못한 것은 아쉽다. 새로 기용된 선수와 변화된 시스템을 시험하려 했으나 선수들이 각자의 위기 상황에서 회복이 늦었던 것이 패인이다.조재진이 우리 수비수를 내내 괴롭힌 것도 경기를 어렵게 만든 이유다.
  • 오늘 올림픽축구대표팀 한일전/ “오쿠보, 맘대로 안될걸”

    지난 7월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결과는 1-1.분명 일본도 1골을 기록했지만 일본선수가 넣은 골이 아니다.한국 수비의 핵이자 주장인 조병국(22·수원)의 자책골이었다. 최태욱(22·안양)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 내내 일본을 압도하고도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무승부를 이룬 한국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는 17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리턴매치.56일만에 찾아온 명예회복의 기회를 앞두고 조병국의 피가 끓지 않을 수 없다.물론 그는 골을 넣는 공격수가 아니라 골을 막는 수비수다.단 한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펼치면 승리의 필요조건은 갖추는 셈.명예회복의 관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7월 경기에서 골을 못 넣었을 뿐 일본에도 능력있는 공격수는 많다.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바로 오쿠보 요시토(21·오사카).168㎝의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가는 전형적인 킬러다.1차전에서도 한국 문전을 가장 많이 위협했고,15일 입국한 뒤 곧바로 가진 연습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매서운 슈팅을 여러차례 날려 경기장을 찾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어차피 한국의 수비를 책임질 조병국으로선 표적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는 입장이다.1차전 무승부의 빌미를 내준 자괴감과 최근의 슬럼프를 동시에 털어내려면 쉬운 상대보다는 강한 상대가 더 적격이기 때문. 사실 조병국은 7월 일본전에서의 실수 이후 국내 프로무대에서도 거듭 자책골을 기록하며 주변의 우려를 사왔다.홍명보(LA 갤럭시)의 뒤를 이을 대형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아온 그로서는 믿기지 않는 실수의 연속이었다.이 때문에 플레이가 위축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이제는 악몽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해야 할 그로서는 그 빌미가 된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조병국은 주장이다.누구든 실수를 통해 성장해가는 것이며 반드시 명예회복의 기회는 오게 마련”이라며 강한 신뢰를 표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김호곤 한국팀 감독 지난7월 도쿄전 때보다 부담이 많다.조재진과 새로 발탁한 남궁도를 투톱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은 이번에 공격수 2명을 새로 발탁하는 등 공격력 강화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물론 경계할 선수는 단연 오쿠보 요시토다.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태풍으로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겠다. ●야마모토 마사쿠니 일본팀 감독 한국과 다시 경기를 갖게 돼 기쁘다.지난 7월 경기에서는 한국의 매서운 공격에 많이 시달렸다.한국은 스피드와 개인기가 우수한 팀이다.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일전이 되겠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
  • ‘상암 대첩’ 기대하시라/올림픽대표팀, 내일 일본전 출정

    “상암경기장 무승과 일본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동시에 털어낸다.” 17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과 리턴매치를 갖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골게터 트리오가 두 가지 과제 동시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트리오는 한국축구의 차세대 킬러로 떠오르는 최태욱 정조국(이상 안양) 최성국(울산)으로 지난해 이후 형님격인 국가대표팀의 서울월드컵경기장 5연패에 종지부를 찍고,더불어 지난 7월 도쿄 친선경기에서의 1-1 무승부의 아쉬움도 청산하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기대가 크다.“최태욱과 정조국은 올초 2004아테네올림픽 대표팀 구성 이후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최성국은 아직 득점은 없지만 탁월한 개인기를 지녀 언제든 골을 터뜨릴 것으로 믿는다.”는 게 김호곤 감독의 설명이다.그 가운데 지난 7월 일본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최태욱의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앞선 7월 도쿄경기에서 막판 수비진의 실수로 무승부를 이룬 것이 지금도 아쉽기만 하다.”는 최태욱은 “이번만큼은 결승골을 터뜨리고 말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물론 정조국과 최성국의 각오도 그에 못지 않다.특히 차세대 골게터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도 이렇다 할 기여를 못한 최성국은 “그동안 많이 지적받은 개인 플레이를 자제하는 데서부터 풀어 나가겠다.”면서도 “물론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골문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이들에게 주어질 역할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정될 전망.왼쪽 날개로 나설 최태욱은 3-4-3,또는 3-5-2 등 지금까지 올림픽대표팀이 사용해온 포메이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선발 원톱,또는 투톱을 이룰 조재진(광주)과 함께 공격을 주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포워드인 최성국과 정조국은 선발보다는 교체멤버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체력과 움직임이 좋은 조재진이 상대 수비진의 전열을 흐트러뜨린 뒤 돌파가 좋은 이들을 투입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복안이다. 김호곤 감독은 “아테네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과정 중의 하나지만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선수들 모두 이기는 방법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구불구불 굴절버스 타보세요/저상버스 이어 새달 시범운행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버스가 다양해진다.저상버스가 노선에 투입된데 이어 버스 두 대를 연결한 굴절버스도 운행 채비를 하고 있다.서울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쉽게 탈 수 있는 저상버스를 지난 5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59번 시내버스 노선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이 노선은 새절역을 출발,서대문구청∼광화문∼종로∼왕산로∼어린이대공원∼자양동 구간을 운행한다. 일반버스를 두 대 연결한 굴절버스도 8일 선보였다.스웨덴 스카니아사가 제작한 것으로,52인승이다.최대 140명까지 탈 수 있다.일반버스의 길이가 11m인데 이 버스는 18m다.이날 시험운행 때 광화문∼서울역 구간을 무리없이 운행했고,커브나 U턴도 무난히 했다.지난 6∼7일 12∼3번(개포동∼상암동) 등 6개 노선에서 사전운행해 본 결과,별 어려움이 없었고 업계도 호평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48번 노선(석관동∼영등포시장)에 투입한다.3개월간 시범운행한 뒤 타당성이 있으면 내년에 10대,2006년까지 200대를 도입해 광역급행과 간선버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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