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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의사는 국민 이길 수 없다…조국 신당, 사법부 조롱”

    윤재옥 “의사는 국민 이길 수 없다…조국 신당, 사법부 조롱”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와 의료계를 향해 “의사들이 계속 의료대란을 낳을 수 있는 파업 등 집단행동을 고집한다면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져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결정을 거듭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즉각 파업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대전협이 앞으로도 신중하고 합리적인 태도로 국민, 의사, 정부 모두가 윈윈하는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10년 후와 그 너머의 미래를 봐야지 기득권에 매달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년째 3058명에 묶여온 의대 정원 동결이 어떤 의사들에게는 이익이 됐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동시에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의 위기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전개되고 의료계의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에서 증원 동결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옵션이 아니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 90% 가까이 찬성하고 여야 정치권도 모두 찬성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의사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며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은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을 뿐 아니라 의사 외 다른 의료 직역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들이 계속 의료대란을 낳을 수 있는 파업 등 집단행동을 고집한다면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져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협과 의협을 비롯한 모든 의사단체는 집단행동을 중지하고 의료현장을 지키며 정부와 대화에 임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윤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이 사법부와 입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팬덤이 아니라면 신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받은 피고인이라는 걸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언행이 상반되는 많은 어록을 남기면서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부 상징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출마는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정치적 면죄부를 받겠다는 개인적 욕망”이라며 “지역구나 비례대표를 통해서 당선된다고 해도 대법원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 창당이 민주당의 선거제 결정 때문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민주당이 당리당략과 의회 독재에 눈멀어 선거제도를 혼탁하게 만든 결과로 준연동형 비례제와 통합비례정당은 조국 신당까지 발 딛게 만들었다”면서 “공천이 본격화되면 자격 미달과 경쟁력 부족으로 탈락한 후보들이 우후죽순 난립해 명찰을 바꿔 들고나올 거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 [사설] 조국 신당, 국민·사법 우롱이다

    [사설] 조국 신당, 국민·사법 우롱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전날에는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는 명목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하자 신당 창당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신당 창당 뒤 민주당에 흡수된 열린민주당 모델을 따를 것이라는 설왕설래가 분분하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마당에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나 신당 창당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심각하게 사법 체계를 우롱하는 일이다. 최근 2심 재판부는 자녀 입시 비리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의 판단이 유지된 만큼 향후 3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설령 조 전 장관이 총선에서 배지를 달더라도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은 자동 상실된다. 사법의 단죄를 정치적으로 희석하려는 한풀이 용도로 총선을 이용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총선이 개인 명예회복의 도구가 될 수는 없다.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는 ‘아빠찬스’란 희대의 유행어를 낳으며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좌절시켰다. 진영 간 극단 대립으로 치달은 이른바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를 흔든 해악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도 조 전 장관은 2심 선고 순간에마저 반성은커녕 총선 출마 채비에 골몰했다. 공정과 상식이 이렇게까지 처참히 팽개쳐져도 되는 일인지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수도권서 연다고?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수도권서 연다고?

    10년 동안 제주도에서 치러지며 도민과 호흡해온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장소를 제주도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올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KLPGA)를 수도권 소재 골프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제주삼다수 매출이 높다 보니까 마케팅 강화 방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삼다수 매출의 61%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제주삼다수 골프대회는 삼다수 브랜드를 세계 생수 시장에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첫 대회를 제주 오라CC에서 연 이후 지난해 10회 대회까지 제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지역 홍보와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제10회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44억 2000만원으로, 2022년 대회보다 13.3% 증가했다. 유명 선수들의 골프 경기를 보려는 갤러리도 약 9700명이 몰려 역대 최다였다. 도민사회에서는 제주삼다수라는 지역 브랜드로 치르는 골프대회를 정통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 차원에서 수익만을 좇는 것은 지역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 정서상 수도권 대회 개최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다”며 “이를 제주개발공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나서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 그 의지가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명(친이재명) 후보도 그런 정치 쇄신의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이 친명계 인사임을 거론한 것이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 대표를 도와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문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임종석 전 의원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면서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 전 의원이 출마한 경기 광주을의 경우 ‘찐명’(진짜 친명)으로 불리는 안태준 당 대표 특보가 주자로 뛰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측근 밀어주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경기도팀’이 물밑에서 여론조사 등 공천 작업에 개입한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시력 저하 환자 위한 웨어러블 인공지능 카메라 개발 [고든 정의 TECH+]

    시력 저하 환자 위한 웨어러블 인공지능 카메라 개발 [고든 정의 TECH+]

    우리 몸의 장기 중 중요하지 않은 장기가 없지만, 정보를 얻는 데 있어 눈만큼 중요한 장기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속담처럼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에 많이 의존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매년 수많은 환자가 시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혹은 거의 상실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백내장, 녹내장, 당뇨 망막병증 등 다양한 안과 관련 질병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치료를 통해 시력을 보존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 환자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 후에도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시력을 대부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인간의 눈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 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최선의 결과는 낮은 해상도로 사물의 윤곽을 보여주는 인공 망막 정도입니다. 그나마 비싼 가격과 부작용으로 인해 널리 쓰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포착한 정보를 그대로 뇌에 전송하는 인공 망막이 어렵다면 무엇이 있는지 귀로 알려주는 인공지능 비서가 도움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NUS) 수랑가 나나야카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력 자체를 복원하는 대신 소리로 정보를 대신 알려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연구팀이 AiSee라고 명명한 인공지능 시력 보조기는 목뒤로 걸치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작은 카메라를 탑재한 것처럼 생겼습니다. 본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와 프로세서, 1,200mAh 배터리,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용법은 생김새만큼이나 간단하고 직관적입니다. 사용자가 손으로 물건을 든 상태에서 귀에 있는 터치 센서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카메라가 이 사물을 인식해 이미지를 촬영하고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AI에 전달합니다. AI 이미지 판독 결과는 다시 사용자에게 무선으로 전송해 줍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촉각으로는 알 수 없는 상품 종류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조림의 내용물이 과일인지 햄인지 알려주고 추가로 상품명과 기타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시력 저하 환자에서 AiSee는 의도한 대로 작동했습니다. AiSee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보조 장치 없이 혼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생김새가 일반적인 이어폰/헤드폰과 크게 다르지 않아 착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현재 기술 수준에서 상용화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최근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사실 기술보다는 인간의 나쁜 의도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선한 의도로 사용한다면 AI는 인류를 돕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이라더니… 최정우, 약속 어겨”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이라더니… 최정우, 약속 어겨”

    경북 포항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이달 하순 열리는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향해 포항 중심으로 미래기술연구원을 운영하겠다고 한 포항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다.이들은 12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22년 2월 최정우 회장은 포항시민에게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을 서면으로 약조했으나 이를 배반하고 오는 22일 마치 포항시민을 조롱하는 듯이 약 5300억원에 매입한 성남시 위례지구에서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한다고 공지했다”며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철회하고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중심 운영체계 구축’ 서면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대위는 “최 회장은 AI, 빅데이터, 이차 전지 소재, 수소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내세우는데, 그 4가지 분야는 대한민국에서 포항이 가장 잘 준비돼 있지만 우수 인재가 포항에 오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합의서조차 휴지통에 버리고 성남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포항에는 포스텍이 있다. 포스텍 책임자는 ‘포스텍은 AI도 빅데이터도 잘하고 있고, 우수 실력자는 연구원보다 교수 타이틀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에 포스텍과 융합하면 더 우수한 인재들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범죄 피의자로 구성돼서 공정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만큼 그들의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장 전 사장은 2019년 중국 호화 관광 골프 이사회 문제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숲에 5천억원 과학관을 기증하겠다’고 하는 등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라며 “과거 회장 경쟁을 앞두고 전 정권 실세를 수시로 만나는 등 포스코 노조가 신임 회장 조건으로 제시한 ‘외풍을 받지 않을 것’에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장 전 사장의 회장 선임 무효화 등을 촉구했다.
  • 런던 로열아카데미에서 만난 ‘아빠! 오늘도 무사히’의 작가 레이놀즈[으른들의 미술사]

    런던 로열아카데미에서 만난 ‘아빠! 오늘도 무사히’의 작가 레이놀즈[으른들의 미술사]

    50대 이상의 독자라면 버스나 택시 기사 옆에 놓인 ‘아빠! 오늘도 무사히’라는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이 그림의 작가는 몰라도 어린 소녀가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은 선명하다. 사실 이 소녀는 소녀도 아니고, 택시를 모는 아버지도 없는 이스라엘 선지자 어린 사무엘을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영국이 아끼는 작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1723~1792)이다. 로열 아카데미 교육의 핵심, 모방하고 노력하라레이놀즈는 영국 런던의 왕립 미술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Arts)의 초대 원장으로서 영국 미술 교육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다. 고전 찬미자로서 레이놀즈 교육의 핵심은 예술가가 되기 위한 기초 단계에서 미술의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따르는 것이다.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거장을 본받되, 멋을 부리지 말고 기초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레이놀즈 교육의 또 하나의 규칙은 노력보다 더 좋은 왕도는 없다는 점이다. 즉 레이놀즈 교육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기초에 충실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자화상’은 고전을 모방하라는 레이놀즈의 교육방식을 보여준다. 레이놀즈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린 렘브란트 그림을 그대로 모방했다. 램브란트 그림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호메로스 흉상에 손을 올리듯 레이놀즈도 왼손을 미켈란젤로 흉상에 올리고 있다. 이는 레이놀즈 자신이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연 미켈란젤로와 렘브란트의 후계자임을 천명하는 것이다. 또한 레이놀즈는 자신을 예술가보다 학자로서 보이기를 원했다. 따라서 57세의 레이놀즈는 ‘자화상’에서 50세에 받은 옥스퍼드 명예박사 학위복을 입고 그렸다. 레이놀즈는 멋을 한껏 부려도 되는 거장이 된 것이다. 단정한 학자 차림을 즐기는 레이놀즈는 동료 예술가보다 작가 사무엘 존슨,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 등 사회 저명인사들과 어울렸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 레이놀즈는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보인다. 엄격한 원장님의 말할 수 없는 비밀그러나 레이놀즈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과 달리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레이놀즈는 20대 중반 말을 타다 넘어져 입술에 흉터가 남았다. 레이놀즈는 30점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그때마다 윗입술의 흉터를 감추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러나 레이놀즈는 겉으로 드러난 상처보다 드러나지 않는 상처가 더 많았다. 레이놀즈는 20대 중반 로마에서 2년간 고대 로마 미술을 연구할 때 감기를 앓았다. 레이놀즈는 그 후유증으로 청력에 이상이 생겨 젊은 시절부터 보청기를 착용했다. 60대 중반에는 시력마저 잃어 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화가에게 시력 상실은 절대적인 능력 상실을 의미한다. 평생 독신인 레이놀즈, 그러나 한 아이를 둔 영원한 아버지레이놀즈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레이놀즈는 50대 들어 유독 아이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아빠! 오늘도 무사히’로 알려진 ‘어린 사무엘’(1776년) 그림도 이때 그려진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룬 것이 많은 사내는 딱 한 가지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다. 바로 자식을 키우는 애틋한 부정은 영원히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레이놀즈는 한국의 중장년들에게 아빠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귀여운 소녀를 둔 아버지로 영원히 남아 있다.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미술사학자 bostonmural@yonsei.ac.kr
  • 포스코 범대위, 장인화 후보 거부…국민연금 이사장 법적 실력행사 촉구

    포스코 범대위, 장인화 후보 거부…국민연금 이사장 법적 실력행사 촉구

    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한 상황에서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장 전 사장의 회장 후보 추천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연금의 실력행사도 촉구했다. 범대위는 12일 긴급 집행위원 회의를 갖고 후추위가 회장 후보로 추천한 장 전 사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 발표했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범대위는 처음부터 후추위 위원들이 공정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피의자 신분인만큼 그들이 행한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일된되게 주장했으며 장 후보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스튜어드십뿐만 아니라 2023년 12월 확립된 판례에 따라 포스코회장 선임에 즉각적이고 적극저긍로 법적 실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특히 “장 전 사장 역시 2019년 중국 백두산 호화 해외 이사회 문제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2018년 4월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 숲에 5000억원의 과학관을 짓겠다’고 하는 등 포항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전 사장은 과거 회장 경쟁을 앞두고도 전 정권 실세를 수시로 만나는 등 포스코 노조가 신임 회장 조건으로 제시한 ‘외풍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에도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포스코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은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추위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차기 포스코회장은 철강산업을 잘 알면서 노조의 신뢰를 받는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3월 주총 전까지 후추위가 새롭게 구성돼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회장이 선임되는 것이 포항시민은 물론 국민 정서에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지난 8일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에 적임자라며 장 전 사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 전 사장을 회장 후보로 결정하고 3월 정기주총에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구급차에서 구급대원 때렸다면… 법원 벌금 300만원 선고

    구급차에서 구급대원 때렸다면… 법원 벌금 300만원 선고

    구급차를 타고 가다 구급대원을 이유 없이 폭행한 환자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박민 판사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머리를 다친 자신을 구급차에 태워 이송하던 대원에게 “한 대 칠까”라고 말한 후 돌연 손으로 머리를 때렸다. A씨는 법정에서 구급대원의 활동을 방해할 고의가 전혀 없었고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구급대원의 웨어러블 캠(신체에 붙여 현장을 촬영하는 이동형 카메라) 영상에서 확인되듯 A씨는 구급대원과 지속해서 대화하다가 머리를 정확히 타격했으며 범행 직후에는 휴대전화를 직접 조작했다”면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령 A씨가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공무집행방해 범죄에 대한 엄벌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줄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임기 다 끝나가는데… ‘선거법 위반’ 임종성 의원직 아웃

    임기 다 끝나가는데… ‘선거법 위반’ 임종성 의원직 아웃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현행법에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오는 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임 의원은 사실상 기간을 거의 다 채운 셈이어서 ‘지연된 정의’ 논란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 의원은 2022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경기 광주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운동에 참여한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 임 의원은 그 외에도 모 단체 관계자 8명과의 식사 자리에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비후보자를 참석시키고 식사비 46만여원을, 지역구 시의원 2명에게 식사비용 322만원을 결제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1월 1심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입법기관으로서 법 준수의 모범을 보일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며 임 의원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과 대법원 모두 1심과 같은 판단이었다. 법조계에선 ‘재판 지연’으로 기소 이후 1년 내 끝나야 하는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제시간에 끝나는 경우가 드물어 정치인들이 임기를 거의 다 채우는 등 ‘수혜자’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의원은 2022년 9월 7일 기소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치인에 대해 6개월 이내 1심 판결을 하도록 규정하고 2심과 3심은 각각 하급심 이후 3개월 이내 판결하도록 하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치인 사건을 부담스러워하는 판사가 꽤 많다”며 “늘어나는 사건 수에 비해 판사 수가 부족하고 다양한 이유로 재판 지연이 전체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2년마다 인사가 나는 판사로서는 정치인 사건을 후임 판사에게 넘겨 책임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속한 재판은 헌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신속한 판단으로 국민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아기상어 만나고 정글서 모험 즐기고…설 연휴 아이들과 애니메이션을

    아기상어 만나고 정글서 모험 즐기고…설 연휴 아이들과 애니메이션을

    동심을 자극하는 동물 캐릭터부터 엄마·아빠 추억을 소환하는 로봇 캐릭터까지. 설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애니메이션으로 극장가가 풍성하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러 아이들 손잡고 극장 나들이 다녀와도 좋겠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한 ‘아기상어’ 첫 번째 극장판 영화인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을 우선 만나보자. 7일 개봉한 영화는 아기상어 올리가 미끈매끈 시티로 이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악당 불가사리 스타리아나는 인기 많은 올리를 질투해 마법의 사이렌 스톤으로 계략을 꾸민다. 시민들이 자신의 노래만 듣도록 만들겠다는 것. 올리는 이웃집 단짝 윌리엄이 스타리아나의 포로로 잡힌 것을 알고 용기를 내어 맞서기로 한다. 아기상어 올리를 비롯해 귀여운 물속 캐릭터들이 아기자기하다. 흥겨운 음악 덕분에 듣는 재미도 더한다. 아이돌그룹 엔하이픈과 가수 씨엘(CL)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 재미가 두 배가 될 듯하다. 84분. 전체관람가.‘스미코구라시-푸른 달밤의 마법의 아이’는 동화 속 감성을 듬뿍 전달한다. 보름달 뜨는 밤, 꿈을 이뤄주는 마법사 형제들이 스미코의 마을로 찾아온다. 마법사 중 막내인 파이브는 아직 요술봉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초보다. 그런데 복귀하는 가족을 놓치는 바람에 그만 마을에 혼자 남게 된다. 다행히 스미코구라시들의 보살핌으로 지낼 곳을 얻게 되고, 파이브는 친구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법을 부리는데 익숙치 않은 탓에 좌충우돌 소동이 벌어진다. 7일 개봉한 영화는 인기 시리즈 ‘스미코구라시’ 두 번째 극장판 영화다. 파스텔 색조의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들이 미소를 자아낸다. 64분. 전체관람가.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인 정글에 부글부글 거품 폭탄이 올라온다. 두더지 악당 헨리의 습격으로 폭발 위기에 처한 정글을 구하려면 알버트 박사를 찾아내 해독제를 만들어야 한다. 모리스, 미겔, 앨과 밥, 카밀리아로 구성된 정글 수호대 정글번치가 박사를 찾아내고 정글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개봉한 ‘정글번치-월드투어’는 ‘유럽의 디즈니’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TAT에서 선보이는 ‘정글번치’ 두 번째 극장판 영화다. 2011년 극장판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방영 중인 ‘정글번치’는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월드투어’라는 부재에 걸맞게 여러 동물이 눈보라 산, 사막, 비밀 동굴, 대나무 숲 등 전 세계를 누빈다. 89분. 전체관람가.엄마·아빠가 어렸을 적 좋아했던 로봇 아톰이 돌아왔다. 메트로시티의 최고 과학자 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실수로 아들 토비를 잃고 괴로워한다. 아들을 잃은 상실감으로 낙담했던 텐마 박사는 급기야 토비의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최고의 로봇 아톰을 만들어낸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아톰 새로운 시작’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년 토비가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성을 지닌 100만 마력 슈퍼 로봇 아톰으로 다시 태어난 뒤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화려하고 깨끗한 도시 메트로시티와 그 반대로 쓰레기가 가득한 아래 지역을 오가며 펼쳐지는 액션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체관람가. 94분.가족을 과잉보호하는 아빠 맥 때문에 평생을 작은 연못에서 안전하게 살아온 말러드 가족. 그러나 남매인 댁스와 그웬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새로운 세상을 모험하고 싶은 엄마 팸의 설득으로 가족은 항상 꿈꿔온 자메이카로 생애 첫 가족 모험을 떠난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인투 더 월드’는 인생 처음으로 떠난 여행에서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위기에 빠진 오리 가족이 서툴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모험을 보여준다. 설렘 넘치는 가족은 시작과 달리 태풍을 만나 길을 잃고, 낯선 친구들을 만나고,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한다. 험한 세상이지만 가족이 함께라면 두려운 것 없다는 교훈을 코믹하게 전해준다. 91분. 전체관람가.
  • 제로투엔 임지환 대표,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영 아키텍트’ 선정

    제로투엔 임지환 대표,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영 아키텍트’ 선정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한 ‘GH 영 아키텍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GH 영 아키텍트’는 젊고 유능한 건축가의 지속적인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GH 공동주택의 창의적 디자인 차별화 및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공고다.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10년 이내의 대표 건축사로서 본인 설계의 1개 이상 준공 프로젝트가 있고 국내·외 건축 설계 공모에서 입상한 실적이 있는 건축가에게 응모자격이 제공됐다. 총 86명의 지원자 아래 준공 및 수상실적, 포트폴리오 디자인 창의성 및 설계 우수성 등의 종합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최종 40명이 선정됐다. ‘GH 영 아키텍트’에 선정된 건축가들은 향후 2년간 GH와 협업해 신규 추진하는 공동주택 사업에서 설계 특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지환 대표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 위촉, 젊은 건축가상,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자체 론칭한 고층형·중층형 주거 브랜드 LOFT와 DIALOGUE 브랜드 프로젝트를 제시해 수익성과 작품성이 겸비된 건축적 해법과 밀도 높은 도심 속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주거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영등포에 위치한 188세대 규모의 영등포 로프트 시티는 임대주택을 통해 획일화된 도시 속 입체감을 부여하는 방법, 구산동에 위치한 다이얼로그191은 아트리움·주민공동마당이라는 특별한 공용공간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해당 공공임대주택들은 제 27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 대회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미지 개선의 행보를 활발하게 보여내고 있다. 임지환 제로투엔 대표는 “한국에서의 공공임대주택은 부족한 공급에 초점을 맞춰 질보다는 양에 집중한 평범한 디자인이 일반적”이라며 “제로투엔의 공공임대주택 브랜드 론칭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디자인 기술력으로 GH와 협업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임기 다 끝났는데…‘선거법 위반’ 임종성 의원직 상실

    임기 다 끝났는데…‘선거법 위반’ 임종성 의원직 상실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의원직 상실형공직선거법 재판기한 1년 지키는 경우 드물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현행법상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규정돼있지만, 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임 의원은 사실상 기간을 거의 다 채운 셈이어서 ‘지연된 정의 ’ 논란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8일 확정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22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경기 광주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 임 의원은 그 외에도 모 단체 관계자 8명과의 식사 자리에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비 후보자를 참석시키고 식사비 46만여원을, 지역구 시의원 2명에게 식사비용 322만원을 결제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1월, 1심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입법 기관으로서 법 준수의 모범을 보일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며 임 의원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과 대법원 모두 1심과 같은 판단이었다. 법조계에선 ‘재판 지연’으로 기소 이후 1년 내 재판이 끝나야 하는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제시간에 끝나는 경우가 드물어 정치인들이 임기를 거의 다 채우며 ‘수혜자’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의원은 2022년 9월 7일 기소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치인에 대해 6개월 이내 1심 판결을 하도록 규정하고 2심과 3심은 각각 하급심 이후 3개월 이내 판결하도록 하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치인 사건을 부담스러워하는 판사들이 꽤 많다”며 “늘어나는 사건 수에 비해 판사 수가 부족하고 다양한 이유로 재판 지연이 전체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2년마다 인사가 나는 판사로서는 정치인 사건을 후임 판사에게 넘겨 책임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속한 재판은 헌법에서 명시돼 있는 만큼 신속한 판단으로 국민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 [속보] ‘선거법 위반’ 민주당 임종성 집행유예 확정…의원직 상실

    [속보] ‘선거법 위반’ 민주당 임종성 집행유예 확정…의원직 상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대법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의원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경기 광주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운동에 참여한 당원 등에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광주시장에 출마할 예비 후보를 식당으로 불러 A협회 임원진에게 인사를 시킨 후 식사비 46만 7000원을 결제하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에서 임 의원은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입법 기관으로서 법 준수의 모범을 보일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판단했다. 2심도 1심 판단이 맞다고 판단해 임 의원과 검찰 측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 상고를 기각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측으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고 또 지역구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 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제 앞에 놓인 혼돈을 정리하고 다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대학 길들이기식 평가 이젠 없어져… 등록금 동결 정책 재검토해야”/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대학 길들이기식 평가 이젠 없어져… 등록금 동결 정책 재검토해야”/논설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을 맡고 있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대학들이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의존하다 보니 자율성을 잃었다”면서 사실상 등록금을 15년간 동결해 온 정부 정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도권대학 무전공 25% 선발은 융합의 시대에 맞아 올바른 방향이지만 대학마다 사정이 있으므로 더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총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지난해 4월 대교협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학 자율성, 재정 건전성, 지역대 육성 등 3가지를 이루겠다고 했다. 진전이 있었나. “윤석열 정부는 2023년을 교육규제개혁 원년으로 삼고 2026년까지 중앙정부의 대학 규제 제로화를 제시했다. 지난해 ‘대학 설립·운영규정’ 개정으로 교사 기준 면적 완화, 수익용기본재산 확보 인정 범위 완화 등이 이뤄졌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학 재산의 용도 변경 및 처분 규제 완화도 추진돼 대학의 자율성 회복에 진전이 있다. 대학을 괴롭혀 왔던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같은 대학 길들이기식 평가제도도 없어졌다. 남은 과제는 15년간 동결된 등록금이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아래에서도 교육부 고등교육예산은 전년 대비 8514억원 증가했고 대학 일반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은 3121억원 늘어나는 성과가 있었다. 그렇지만 대학재정의 목마른 상황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을 5.64%로 정했지만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해 올리지도 못한다. 지방대학은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 위기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적 피폐와 학령인구 급감이 동시에 들이닥치니 대학들이 사면초가다. 대교협 차원에서 지난달 31일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 달라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사립대의 무전공 25% 입학을 추진한다는데, 대교협 회원 대학의 생각은 어떤가. “디지털대 전환, 융합의 시대를 맞아 대학도 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수도권대의 무전공 25% 입학제도 추진에 대해 대다수는 찬성하는 분위기다.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기 없는 학문 분야에는 학생들이 모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 학문 분야는 자연히 폐과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인기가 없다고 학문 분야가 없어지면 후속 세대 육성이 문제다. 정부가 비인기학과이면서 기초학문 분야에 대해서 연구 쪽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교육부가 내년 대입에선 대학의 무전공 선발 비율을 의무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돈 것도 다행이다.” -대학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어떤가. “그간 대학은 정부가 하라는 대로 순응해 왔다. 재정적으로 취약하니 정부가 내건 재정지원사업에 목을 맬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자율성이란 없었다. 대학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각종 평가로 대학을 낙인찍어 인위적으로 경쟁력을 잃게 된 대학들이 많다. 그러니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스스로 경쟁력을 못 키워 어려워진 대학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다. 억울한 대학이 순순히 시장에서 물러날 리 만무하다.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 2023년 한 연구에서 지역대학 하나가 해당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한 해 3400억~6200억원 정도라고 보고한 바 있다. 학생이 없다고 대학을 없애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인구절벽과 심각한 지역인구 공동화 문제를 생각할 때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방지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사립대에 경상비를 지급하고 육성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통계를 보니 일본은 대학 수가 늘었더라.” -대학 입학 제도는 어떻게 바꾸면 좋은가. “입시는 각 대학에 맡기는 것이 좋다. 과거 개발도상국일 때는 국가가 직접 간여해 입시 제도를 정하고 규제를 통해 입시 부정을 막는 등의 조치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이다. 언제까지나 국가가 ‘보모’ 노릇을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나. 워낙 입시 규제가 많다 보니 성적순의 줄 세우기만 만연한다. 요즘 같은 밝은 세상에 입시부정을 저지를 대학은 없다.” -설치를 제안한 한일판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이란.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회복됐으나 여전히 양국 간엔 불안정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청년 시절부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서는 1987년부터 통합 교육 교류인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갈등 관계였던 유럽 내 청년 간 상호이해가 높아졌다. 훗날 유럽 통합의 중요한 기초가 됐다는 평가가 있다.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보다 폭넓게 상대국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부할 수 있게 되면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사립대가 수도권 집중현상,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도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개책이라면. “지방자치단체가 젊은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할 수 있는 양질의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내 매출 기준 1000대 기업 중 수도권 기업이 746곳이고 제2의 도시인 부산에는 28곳만 존재한다.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는 최첨단 학과들이 많이 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맞는 전공들이다. 그러나 졸업해도 전공에 맞는 직장이 많이 모자란다.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는데 3만 달러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할 말은 아니다. 대학도 백화점식으로 전공을 유지하려 하지 말고 과감히 구조조정해 특성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대학들이 전공 간 빅딜을 통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면 도시 전체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지방소멸과 지방대 위기의 연관성이라면.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는 마지막 저수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지역대학이다. 지역대학의 소멸은 곧바로 지역 붕괴로 이어진다. 대학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생 이모작 시대를 맞아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재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지역대학은 지역 담론을 생산하는 기지다. 풍부한 지역 담론이 있어야 그 지역이 윤택해지고 지적 수준이 높아진다. 최근 유학생을 유치하고 국제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지역대학이 많은데, 지역의 국제화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방대의 소멸은 이와 같은 지역의 중요한 기능을 상실하게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재정과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지방대학들은 어떤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나.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지자체 단위의 지역 특성과 다양한 지역수요 및 현안을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지역발전의 긴밀한 파트너가 된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부산시 발전의 목표를 지역대학과 공유해 함께 로드맵을 도출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RISE가 가동되면 종전의 중앙정부가 지역대학에 지원금을 주는 형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그린 청사진을 실현시켜 나가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방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지역대학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체계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라 하겠다.” -동서대는 2008년 설립된 임권택영화예술대 등 특성화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임권택 감독을 학교로 모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임 감독이 오시고 나서 충무로와의 접점이 생겨 이른바 ‘임권택 사단’의 스타 배우들이 특강을 하면서 임권택영화예술대가 입소문을 탔다. 지금은 충무로의 영화 스태프 가운데 동서대 출신이 많아졌다. 동서대는 개교 이래 영화영상,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정보기술(IT) 등의 분야를 특화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아시아 넘버 원을 목표로 해외에도 교과과정을 수출하고 있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등의 대학들과 복수 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장제국 총장은 동서대 총장이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한일포럼 대표간사, 주부산헝가리명예영사, 아시아대학총장포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현대일본학회장 등을 지냈다.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 박사. 1964년생.
  • 경기도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위기 빠진 48가구 지원

    경기도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위기 빠진 48가구 지원

    1936가구 위기도 조사, 통합사례관리대상 48가구 선정·지원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위기에 빠진 48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현금과 각종 물품 등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사업은 긴급복지 콜센터인 핫라인(010-4419-7722), 전용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으로 접수된 민원 가운데 생계, 의료, 고용,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 요청을 했지만, 기존에 지원받았거나 민간에서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원하는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례가 대상이다. 도는 이렇게 복지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종결된 1936가구의 위기도를 조사했고, 이 중 복지 도움이 필요한 48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로 선정해 지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A씨는 실직으로 소득이 없어 공과금을 장기간 연체하는 등 생계가 어려움에도 실업급여 수령 이유로 지원받지 못하고 종결 처리됐다. 도는 위기도 조사를 통해 A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공적 지원인 사례관리사업비 50만여 원과 민간후원금 70여만 원 등을 지원했다. 지적장애로 재정관리와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겪던 B씨에게는 아이돌봄서비스(기저귀바우처 등) 연계와 아동 물품구매비를 지원했고 주방, 안방, 화장실에 방충망 설치와 후원 물품(김치, 세탁기, 냉장고 등)을 지원했다. 또 백내장으로 시력상실 위기에 있던 C씨는 경기도형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 및 푸드뱅크 연계,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실시해 현재 시력을 회복했다.
  • 부산지법, “형제복지원 수용 1년당 8000만원 국가 배상해야”

    부산지법, “형제복지원 수용 1년당 8000만원 국가 배상해야”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공권력이 일반 시민과 어린이 등을 강제 수용해 인권을 짓밟았던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지법 민사11부(전우석 부장판사)는 7일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피해자의 상속인 등 70명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7건에서 국가와 부산시가 원고들에게 총 164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원고들의 합계 청구액 283억원 중 약 58%가 인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부랑인 단속과 수용의 근거가 됐던 내무부 훈령 ‘부랑인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은 위헌·위법하다”면서 “훈령을 적용, 집행한 공무원의 직무 행위가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되므로,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판단했. 이어 “원고들은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에 관한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사람들로, 법령에 근거하지 않고 수용됐던 사실이 증명됐으므로, 피고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가 결정한 위자료 신정 기준은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원이다. 미성년자일 때 형제복지원에 입소해 정상적인 정서 발달 기회,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한 경우는 1억원 한도로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형제복지원 수용에 따른 신체·정신적 장애 발생, 원고의 현재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1억원까지 가산할 수 있다. 박경보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대표는 “당연한 판결이며 사필귀정”이라며 “형제복지원이 있던 부산에서 난 판결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에서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잇따랐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한정석 부장판사)가 형제복지원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 금액 203억원 가운데 72%인 145억 8000만원을 국가가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이는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의 민사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도 형제복지원 피해자 16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총 45억 350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부터 1992년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한 사람들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해 폭행하고, 노역에 동원하는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공식 사과하고 피해 복구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재계 “한국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 ‘동일인 제도’ 개정” 촉구

    재계 “한국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 ‘동일인 제도’ 개정” 촉구

    재계가 제정 37년이 지나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갈라파고스 규제’로 꼽히는 ‘동일인 지정’ 제도의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동일인 지정제도를 비롯해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거나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막는 규제 중 개선이 시급한 정책 과제 20개를 선정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크게 애로를 호소하는 규제는 ‘동일인 지정제도’다. 동일인 지정제도는 기업집단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를 동일인(주로 그룹 회장·최대주주)으로 정의한다. 이를 둘러싼 친인척, 비영리법인·단체, 계열사 특수관계인 등을 통한 소유나 지배관계를 감시하고 규제하기 위해 1986년 도입됐다. 하지만 현재 경영 환경은 회장 1명이 기업집단 전체의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했다. 대부분 기업집단이 세계를 무대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 간 지원 등이 법적, 감시 체계에 따라 투명해져 도입 취지의 의미가 대부분 퇴색됐다는 주장이다. 한경협은 “‘동일인 지정’은 한국에만 있는 제도”라면서 “도입 시기와 비교해 국가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기업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동일인 지정제도’는 도입 취지를 상실했다”고 했다. 동일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은 매년 계열사를 신고해야 하는데 단순 자료 누락, 오기만으로도 동일인(자연인 한정)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제출한 기업집단 지정 자료에서 일부 계열사 사외이사가 보유한 회사 자료가 빠졌다는 이유로 이재용 당시 부회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유권자에 설·추석 명절 선물’ 김천시장 1심서 당선 무효형

    ‘유권자에 설·추석 명절 선물’ 김천시장 1심서 당선 무효형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법원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형량이 확정되면 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는 6일 선거구민 1800여명에게 총 6600만원 어치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김 시장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내렸다. 김 시장을 도와 명절 선물 명단을 작성한 혐의(뇌물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무비서 A씨에 대해서는 뇌물, 부정청탁, 금품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은 무죄,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재판받은 전·현직 공무원 등 23명은 각기 벌금 300만원, 90만원이 선고됐으며, 언론사 관계자 B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현직 시장의 주도 아래 공무원들이 조직적, 계획적으로 김천시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언론인, 지역 유지 등에게 명절 선물이나 현금을 제공한 행위를 했다는 것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시장의 선거법 위반 행위라는 점에서 그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1년 5개월이나 9개월 남은 때에 이뤄진 것으로 공정성에 미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김 시장이 이 사건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득표하고 당선돼 범행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사정도 있다”며 “피고인들이 대체로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여러 인사들의 선처 탄원을 참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무렵 김천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읍·면·동장들을 동원해 선거구민 약 1800명에게 6600만원 규모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함께 기소된 공무원들은 3300만원가량의 업무 추진비를 전용했으며, 일부 공무원은 사비 1700만원가량을 김 시장에게 상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시청 일부 공무원은 22개 읍·면·동장에게 ‘명절 선물 명단’을 전달하고 이들이 그 명단에 따라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하는 등 계획적인 금품 선거 범행에 공무원 조직이 동원됐다고 검찰은 공소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김 시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선고를 받은 후 항소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지금 마음이 아파서”라고 말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 개혁신당 양향자, 경기 용인갑 출사표…“반도체 없이 미래 없다”

    개혁신당 양향자, 경기 용인갑 출사표…“반도체 없이 미래 없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5일 선언했다. 개혁신당 창당 후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출마 지역구를 발표한 것이다. 고졸 출신 여성 최초의 삼성전자 임원이자 반도체 전문가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용인갑을 출마지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5년 18살 양향자가 입사한 일곳이 당시 용인의 ‘삼성 반도체 통신 주식회사’였다”라며 “용인은 양향자의 꿈이 시작된 곳으로, 그로부터 28년 후 고졸 출신의 ‘미스 양’은 삼성의 별이라는 임원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 원내대표는 “그러나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 반도체 산업을 태동시킨 이 위대한 도시 용인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정체돼 있다”라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우려했다. 양 원내대표는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 및 클러스터 주변 고속도로 개통 및 직행 셔틀버스 운행, 반도체 마이스터고 및 자사고 설립 등 반도체 관련 공약을 주로 내걸었다. 그는 지역구 선택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오는 용인”이라며 “특별법 발의 등을 해왔기 때문에 용인갑 출마는 정치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용인갑은 줄곧 보수정당이 우세를 보였던 곳이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던 정찬민 전 의원이 지난해 8월 뇌물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현재는 공석이다. 국민의힘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의정 공백이 발생했던 만큼, 4월 총선에서 제3지대 후보가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개혁신당은 용인을 비롯해 수원, 평택 등 수도권 주요 기술 집약 도시를 중심으로 후보를 내는 ‘K-벨트 군단’ 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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