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디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우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자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09
  • 재산세 과표 지역 차등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보유과세의 부과기준인 과세표준액(이하 과표)이 내년부터 지역별로 차등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6일 현행 재산세 과표가 실거래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형평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별 실거래가에 따라 보유과세 과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올 연말까지 ‘건물과세 과세표준액 조정기준’을 확정한 뒤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 내년 1월부터 차등화된 과표를 적용,고시할 방침이다. 재산세는 매년 6월1일의 건물·토지 소유자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만큼 실제재산세 부과는 내년 6월부터 차등화된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오는 9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과표 조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건축비 중심으로 돼 있는 현행 재산세 산출체계에 실거래가격 등을 반영해 지역별로 재산세를 차등화하는 방침을 추진중”이라면서 “특히 부동산투기 지역과 가격 폭등지역에 대해서는 과표 가산율을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자부는 재산세 과표를 점진적으로 현실화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행자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현행 2∼10%인 재산세 과표 가산율을 30∼50%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은 재산세 부담이 2∼3배가량 높아져 납세자의 조세저항이 우려되는만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급격한 인상보다는 점진적으로 과표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재경부는 시가 2억원짜리 경기 용인지역의 50평형 아파트가 시가 5억원짜리 강남지역의 32평형 아파트보다 과표가 높아 세금을 더 내는 등 형평성을 잃었다며 보유과세 과표를 현행보다 2∼3배 인상하는 방안을 행자부에 제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김구 암살관련 美사과 요구,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대표 김인수)은 6일 미 조지 W 부시 대통령 앞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에 미 정부가 개입한 사실을 인정,사과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백범은 미국이 주도한 한반도 분단 정책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외교문제를 내세워 덮어놓고 지나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직장협·법원 갈등 깊어간다, 경매비리 관련자 추가징계 싸고 대립

    법원 경매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지법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법원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것은 공직협 회장 이중한(38)씨에 대한 법원의 징계 문제.법원은 경매비리 사건과 관련된 이 회장의 언행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지만 이 회장은 이를 법원공무원노조 출범을 막기 위한 탄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6월 검찰은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법원 직원들의 경매광고 리베이트 혐의자들을 일괄기소했다.이에 대해 서울지법 공직협은 “구조적 비리인 경매비리를 일부 법원 직원의 부도덕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했다.심지어 “검찰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등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회장은 법원 내부전산망에 “경매비리를 묵인해오던 법원 수뇌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비리로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한 글을 올렸다.이 글은 게시판에서 하루 만에 지워졌으나 법원은 성실의무 위반과 품위훼손 등을이유로 징계위를 소집,이 회장에게 2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이 회장은 삭발단식 농성까지 벌이면서 반발했으나 법원은 사법부의 위상실추를 이유로 이 회장에 대한 추가징계 방침을 세웠다.이에 법원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까지 가세해 법원 간부들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고발키로

    실업급여를 부당한 방법으로 탄 사실이 적발된 뒤에도 반환하지 않는 부정수급자에 대해 형사고발이 이뤄진다. 경인지방노동청은 3일 실업급여를 부당하게 받은 사실이 적발돼 반환명령을 받고도 이행치 않을 경우가 많아 일정 유예기간을 둔 뒤 형사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인천·경기지역 실직자 29만 1192명이 모두 7619억원의 실업급여를 받았다.이 가운데 5082명은 각종 부당한 방법으로 22억 7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주로 ▲취업사실 미신고 ▲피보험자격 취득일 상실일 허위기재 ▲소득미신고 ▲이직사유 허위기재 등의 부정한 방법을 이용했다.하지만 부정수급자로 적발된 후에도 실업급여액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이 273명(8억 5800만원)에 달한다. 경인청은 부정수급자에 대해 돈을 자진반환토록 독촉하고 재산압류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반환명령을 받은 뒤 이행치 않아 1차 경고를 받은 부정수급자가 이달 말까지 반환치 않을 경우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MBC ‘인어아가씨’ 극중상황 궁금증풀기

    MBC의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월∼금 오후 8시25분)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극중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특히 주인공의 직업인 ‘드라마 작가’에 대한 관심도 증폭하고 있다. ◆ “작가 벌이가 그렇게 좋아?=주인공인 은아리영은 ‘신의 일기’라는 미니시리즈를 히트시킨 뒤 두번째 드라마를 집필하는 신인 작가다.은아리영이 “드라마 작가의 벌이를 중소기업 사장보다 많다.”“드라마 작가가 여자 직업으로는 최고”라고 하자 드라마 작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드라마 작가의 수입이 정말 그렇게 많을까?드라마를 쓰면 작품당 기본원고료를 받는다.히트한 경력이 한차례 정도 인정되면 2억원에서 3억원 정도가 기본원고료.여기에 회당 특고료가 있다.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김수현씨를 비롯,이환경씨 등은 이보다 훨씬 많다는 후문이다.특고료를 500만원 정도 받는다고 가정하면 16부작 미니시리즈를 쓰면 2억8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 사이를 벌게 된다.그러나 단막극 작가는 기본원고료 200만원 정도를받는 것이 고작이다.방송원고료 가이드라인은 해마다 방송작가협회가 방송3사와 협상을 벌여 새로 만든다. ◆ 연기자에게 호통치는 작가?=은아리영은 어머니 격이 되는 출연자에게 호통을 치고,헤어스타일 하나하나 간섭하는 등 드라마 제작에 전권을 휘두른다.사실 이 정도의 ‘파워’를 쥐고 있는 작가는 채 5명도 안된다. 게다가 한번 드라마가 히트했다고 대 선배격인 연기자를 혼내는 작가는 찾아 볼 수 없다.아직까지는 작가의 대본을 촬영 도중 임의로 고치는 PD들이 훨씬 많다.최근에는 드라마의 흥망이 작가나 PD가 아닌 연기자에게 돌아감으로써 ‘힘’은 더욱 위축됐다. MBC의 한 방송작가는 “드라마 작가도 개개인의 성격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일부 깐깐한 작가들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려고 하면서 마찰을 빚기도 한다.”고 말했다. ◆ 자폐아는 산모의 스트레스가 원인?=은아리영의 어머니가 임신 5개월때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원인이 되어 자폐아를 낳은 것으로 묘사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자폐증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MBC 이재갑 드라마부국장은 “아이가 잘못되면 산모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죄책감을 갖는다.”면서 “자폐증의 원인을 산모의 스트레스로 몰고가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 정신적 충격으로 시력상실?=가능하다.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임상기록이 거의 없을 정도로 희박하다.특히 정신적 충격이 신체적 외상으로 드러날 때는 감각기관의 아닌 운동기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시력이나 청력을 잃기보다는 다리가 마비되거나 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의 신동원 정신과전문의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시력을 잃는다해도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다시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사설] 하이닉스 더 이상 방치 안된다

    금융감독위원회가 하이닉스반도체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에 연내 매각토록 채권단에 종용하고 있다고 한다.도이체방크가 최근 제출한 하이닉스 구조조정안이 빚 1조 8500억원 탕감 등 채무 재조정에 치중했다는 이유로 채택이 유보된 가운데 하이닉스 처리를 채권단에만 맡겼다가는 무한정 시간만 끌게 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지난 4월 말 마이크론이 제시한 하이닉스 인수의향서가 하이닉스 이사회의 반발로 무효화된 뒤 하이닉스는 좌표를 상실한 채 표류해 왔다.지방선거 기간 중 일부 정치권이 ‘독자생존론’을 부추긴 것도 한몫했다.정부와 채권단,전문가 집단 사이에서는‘해외 매각’과 ‘독자생존론’이 팽팽히 맞서 왔다. 그 결과 채권단은 하이닉스의 연명을 위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매월 1000억원에 가까운 금융비용을 쏟아부었다.무책임이 몰고온 비용이다.그러나 이젠 하이닉스를 둘러싼 이같은 공방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논란이 장기화될수록 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 일깨워준 교훈이다.채무 재조정안 확정에 앞서 하루라도 빨리 독자생존으로 갈 것인지,해외 매각할 것인지 큰 방향부터 정해야 한다.큰 줄기만 잡으면 채무 재조정 방법과 메모리·비메모리 부문의 처리 문제도 절로 가닥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공적 자금을 채권은행에 투입한 정부와 채권단,전문가 집단 등 3자가 협의체를 구성해 큰 방향을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1개월 정도의 시한을 설정한 뒤 3자가 함께 결정하고 책임져야만 ‘헐값 매각’ 시비의 부담을 덜 수 있다.지금처럼 정책 당국자는 뒤에 숨은 채 채권단만 종용해서는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책임을 공유하는 것만이 ‘정권 말기여서 하이닉스가 표류한다.’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 태풍 ‘루사’강타/ 물관리 문제점 - ‘콘크리트하천’ 재앙 불렀다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자리는 폐허였다.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속출,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컸다. 전문가들은 태풍 루사의 엄청난 위력을 인정하면서도 무분별한 개발을 피하고 예방에 좀더 힘썼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난방재 시스템의 문제점과 대책을 알아본다. ◇문제점- 시민단체들은 마구잡이 개발로 피해가 커졌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녹색연합 김제남(39) 사무처장은 “정부나 지자체 모두 대규모 개발에만 신경을 썼지 재해예방 인프라는 뒷전이었다.”면서 “낙동강의 경우도 습지가거의 사라지면서 빗물을 머금고 내뱉던 기능이 상실돼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댐 건설 정책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김 처장은 “댐으로 인해 물길이 인위적으로 조작되면서 자연의 자정능력과 조절능력이 사라졌다.”면서 “댐 건설처럼 눈에 보이는 미봉책에 급급하다 보면 내년에도 똑같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선화된 하천과 콘크리트 제방이 화를 크게 불렀다는 지적도 있었다.환경운동연합 강·하천 담당 이철재(31) 간사는 “지자체가 이권에 따라 마구잡이로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홍수피해가 이전보다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그는 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의 경우 하천제방을 보면 전부 콘크리트로 돼 있다.”면서 “이 제방들은 나무나 풀처럼 완충역할을 해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물에 대한 각종 통계,즉 수문(水文) 데이터 자체가 체계적으로 시스템화돼 있지 않고,기초적인 하천우량의 변화 등을 무시한 채 도로와 교량 등을 개발하다 보니 큰 물난리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경남 한림의 경우만 해도 강우량에 따른 하천의 변화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개발하는 바람에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는 현상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서동기 하천관리과장은 “하천별 수문 데이터를 체계화하지 못한 원인도 있지만 강우량·하천우량 등 예견되는 수위상태를 감안한 뒤에 도로 등 각종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도로관리에만 연간 6000억∼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반면 하천관리에는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하천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이상기후가 계속되는 것을 고려할 때 도로·하천 등 방재시설물의 설계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규원 행정실장은 “반복되는 수해 속에 재난 복구시스템은 주먹구구인 부분이 있다.”면서 신속한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효석 박사는 “60년대에는 도로와 하천시설투자 비중이 비슷했지만 현재는 하천의 비중이 20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이상 기후로 수해가 반복된다면 경제성을 고려한 상태에서 현재 방재시설물들의 설계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 유영규 황장석기자 km@ ■정부 수해대책/ 중·고교 학비 면제·입영 연기 정부는 태풍 ‘루사’ 등으로 인한 수해 복구를 위해 추경예산을 검토하는 등 범정부적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추경예산 추진- 2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기획관리실장·차장회의에서는 먼저 재해대책예비비 1조 2400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도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수해대책마련을 위한 국회·정부 간담회에서 “현재 남아 있는 재해대책예비비가 지난달초 집중호우의 피해복구에 모두 소진되는 만큼,이번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에 최소한 2조원 이상,최대 3조원가량의 추경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장관은 “정확한 피해실태 집계가 나와 봐야 추경예산 소요액 규모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수해 및 복구 지원대책- 정부는 민·관·군 합동으로 피해지역마다 담당지역을 할당,가용인력과 장비 및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서울과 수도권은 강릉지역,대전·충남은 영동지역을 지원하고,광주·전남·부산·대구는 경북 김천시를 지원하도록 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공무원·군인·경찰 등 5만 216명과 굴삭기·덤프트럭 등 장비 4927대를 동원해 도로,철도,교량,농업용 댐,저수지 등 공공시설 복구작업을 펼쳤다. 피해지역에 물탱크차 63대를 동원해 식수 1866t을 지원하는 한편 2만 7474명의 이재민들에게 양곡 7180㎏,라면 2332상자,의류 1649점 등을 지원했다.또 119구조대 등 소방인력 3786명이 구조활동을 펼쳤다. 정부는 이밖에 피해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비면제,각종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해 주고,징수·상환유예 등 각종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또 병무청은 수해지역의 현역병 입영대상자 및 예비군동원훈련 소집대상자에 대해 입영기일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특별재해지구 지정- 정부는 피해극심지역인 강릉을 비롯해 전남 고흥과 경북 김천,충북 영동 등에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한 재해대책법을 적용해 특별재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광숙 이종락기자 bori@
  • [씨줄날줄] 개떡제비

    보리개떡은 30여년전만 해도 여름철 농촌에서 흔히 만난 간식거리였다.보리의 껍질을 한번 벗긴 뒤에 두번째 나오는 부드러운 보릿겨를 반죽해 찐빵으로 쪄내는 것이 보리개떡이다.1776년에 발간된 유중림(柳重臨)의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견병법(犬餠法)이 소개되고 있음을 본다. 먹을거리가 귀한 때라 간식거리로 통했지 음식이라 할 게 못된다.그러니 ‘개떡 같은 내 인생’이나,‘개떡 같은 시대’니 하는 말들이 나온다.“영감아 땡감아 보리방아 떡방아.보리개떡 사-다 꿀 발라 줄께.꿀일랑 발라서 내가 먹고.침 바른 개떡은 네가 먹고”하는 전래동요에서의 개떡도 조악한 음식을 상징하긴 마찬가지다. 보리개떡은 그나마 좋은 시절의 이야기다.6월 장마가 들거나 홍수가 나면 개떡은 개떡수제비로 변신한다.보릿겨로 수제비를 만들어 끼니로 삼았던 것이다.철 이른 장마에는 보리걷이를 할 수 없어 논밭에서 보리가 싹을 틔우니까 보리가 귀했고,홍수가 나면 쌀 수확이 적어질 것이므로 보리를 아껴 먹어야 했다.우리나라에 구황식품이 수백가지지만한여름이나 초가을에 먹을 구황식품은 많지 않다. 수제비란 이름만 붙었지 평소에는 소나 돼지에게 먹일 사료로 만든 음식이 아닌가.거기다 요즘의 수제비처럼 멸치나 다시마를 넣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다.호박잎이나 뜯어 넣는 것이 그나마 국물맛을 내는 재료였고,감자를 넣을 수 있다면 다행으로 여겼다. 그 맛이란 게 들쩍지근하다 못해 느끼하다.목을 넘어갈 때는 미끈거리면서도 한편으로 껄끄러움에 꺽꺽거리게 만든다.간간이 섞이게 마련인 큰 겨는목을 따끔따끔 쏘았다.아이는 먹기 싫어 눈물 반 콧물 반이 되기 마련.두세살 나이 많은 누이들은 눈치 없이 음식타박한다며 동생을 윽박지르지만 한숨 짓는 부모를 대신한 악의 없는 구박임을 아이는 모르지 않는다.남쪽에서는 그냥 개떡제비라 했다. 태풍의 피해가 너무 크다.주택 침수는 말할 것도 없고,농작물 피해만도 엄청나서 예전 같으면 개떡제비가 나올 상황이다.정부의 지원으로 라면이나,밀가루 수제비는 있을 것이니 예전보단 좋다할지 모르겠다.그러나 부(富)의 축적이 예전보다 큰 시대여서이재민들의 상실감은 다를 바 없고,개떡제비 앞에서 눈물 짓던 아이의 마음도 그대로이리라.구호가 절실하다. 김영만/ 수석논설위원
  • 사우어스 13년만에 정상, 에어캐나다챔피언십 합계 15언더

    대회 3일 전 날아온 출전 통보.조건부 출전권자에겐 그나마 다행이었다.대회 이틀 전 캐나다로 날아갔다. 하지만 또 한번의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비행기에서 짐이 섞이는 바람에 클럽을 찾지 못한 것.덕분에 연습라운드조차 할 수 없었다.하지만 결과는 달콤했다.13년 만의 투어대회 우승. 진 사우어스가 2일 캐나다 서리의 노스뷰골프장(파71·70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스티브 로워리(270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89년 하와이오픈 제패 이후 무려 13년 만의 투어 대회 우승이었다.96년 이후 투어 카드를 상실,조건부 출전으로 선수 생명을 이어온 사우어스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풀시드권 선수들이 빠져야 출전할 수 있는 대기 선수 신분으로 올해 세차례밖에 대회에 나오지못한 사우어스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 통산 세번째 우승을 기록한 사우어스는 지난 8년간 받은 상금 총액을 웃도는 63만달러의 거액을한번에 챙겼다. 곽영완기자
  • [시론] 인사검증 하기는 했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두번이나 거부되었다.이에 따라 국정공백으로 인한 국정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은 민주화 완성의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된다.이번 부결은 2000년 2월 개정 국회법 이후 이한동 총리를 시작으로 여러차례 실시된 인사청문회가 제도화되는 계기를 제공,우리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의지는 명료하다.고위공직자나 정치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잣대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장대환 전 총리 지명자도 만일 몇년 전에 지명되었더라면 재산등록누락,재산형성과정의 불명확성,각종 세금탈루,자녀위장전입 등의 문제점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노출되지 않고 여야의 정략적 타협에 의해 쉽게 총리가 되었을 것이다.앞으로 인사청문회제도가 인사정책의 중추적인 시스템으로 정착되어 각 부처의 장관,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을 비롯한 정부의 많은 직책으로 확대된다면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은 아예 공직이나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조차못하게 될 것이고,TV 인사청문회는 이미 도덕성이 공인된 후보자의 국정수행능력을 검증하는 장으로 발전될 것이다. 이번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후보인선을 총괄하는 청와대의 안이한 상황인식이다.모든 검증을 완료했고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던 총리 지명자의 도덕 불감증과 범법행위들은 일반 서민이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친 수준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성장을 위한 관행을 문제시하는 등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인준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아무도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논리는 그야말로 민심과는 동떨어진 기득권층의 현실인식이다.억대에 달하는 돈과 토지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으면서 국민들은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청와대는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 총리 후보감을 일반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찾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직후 청와대는 다음 지명자도 총리서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총리서리제의 위헌성을 학계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음에도,왜 총리서리제를 강행해야만 하는지를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비합리적인 집착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정부조직법에 규정된 총리 대행체제로 왜 갈 수 없는지,부총리가 총리대행이 된다면 총리서리가 임명되는 것에 비해 국민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국정운영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또 다른 문제점은 자유투표의 상실이다.장상전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에서 한나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율 의사에 맡겨 모처럼 국회가 자율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들을 기쁘게 하였다.그러나 이번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당론을 정해투표에 임했다.의원이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자유투표제가 국정운영은 물론이고 국가발전을 좌우할 고위공직자를 뽑는 인사청문회에서만큼은 제대로 정착되어,국회가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자를 인준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총리 지명자를 추궁하는 국회의원들도 도덕성 요구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인사청문회를 통해 공개된 기득권층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가 국민들의 정치혐오감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국회의원들도 상대방을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도덕성 회복에 한층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윤종빈 명지대 교수 정치학
  • 선고유예 공무원 당연퇴직은 위헌, 헌재 결정

    공무원이 금고 이상 형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된 현행 지방공무원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 재판관)는 29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에 근무하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퇴직한 곽모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선고유예를 받은 사람에 대한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와 당연퇴직을 규정한 지방공무원법 제31조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하게 됐으며,앞으로 유사한 법조항을 가진 국가공무원법과 경찰공무원법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법률조항은 공무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으며,공직제도의 신뢰성과 공무원 기본권을 적절하게 조화시키지 못함으로써 공무담임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퇴직사유 규정은 범죄의 유형과 내용 등으로 사유 및범위를 가급적 한정해야 하는데 이 법률은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모든 범죄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쉽게 제한되거나 침해됐던 공무원신분이 헌법상 엄격히 보장돼야 하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공무원들의 퇴직공포가 다소 완화돼 공직사회에 적극적 공무수행 분위기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책/ 텔레비전을 버려라 - “TV는 인간을 작게 만든다”

    수십여년 전부터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비웃어왔지만,60·70년대 거실에 놓여 있던 TV는 그동안 방방을 차지하는 ‘개인 가전’으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2001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활 시간 활동조사’를 보면 확연해진다. 국민의 95%가 휴일이면 평균 3시간54분 동안 TV를 본다.평일에도 2시간5분을 보는데 이것은 일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5시간의 40%에 해당한다.초·중등 학생의 TV 시청 시간은 더 길어 휴일에 4시간40분 이상이나 된다. ‘잃어버린 삶의 복원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달린 ‘텔레비전을 버려라’는 TV의 폐해를 미리 꿰뚫은 사람들에게 정말 오래된 ‘과제’를 재삼 확인시켜 준다.사람들은 TV를 제거하지 못하게 되자,‘바보상자에 내용을 채우자.’며 프로그램을 개혁하자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그러나 60년대 미국 최대의 광고회사 샌프란시스코사의 사장이었던 저자는 “텔레비전을 없애지 않고 개혁하자는 것은 총기를 없애지 않고 개혁하자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그는 텔레비전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가로막는 반생태적이며,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의 사람에게만 접근이 허용되는 비민주적인 기계라고 노골적으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그는 또 ‘미디어는 메시지다.’고 주장한 미디어 이론가 마샬 맥루한의 경우 TV를 너무 긍정적으로 파악했다고 비판한다.맥루한은 미디어가 인간의 능력을 연장하는 도구라고 봤다.즉 방안에 앉아서 TV를 통해 아프리카의 정치적 상황을 보는 것은 ‘시각의 확장’이라는 주장을 폈다.그러나 저자는 TV가 만들어낸 조작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경험을 축소시키고,영상 창조 능력을 쇠퇴시킨다는 정반대의 입장을 편다.즉 ‘어린이에게 분유보다 모유가 더 영양이 풍부하다,걷는 것이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호흡기관과 혈액순환 등 신체에 더 유익하다,신선한 오렌지가 통조림이나 주스보다 더 건강에 좋다.’ 등의 당연한 이야기를 “TV에서 그렇게 말하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TV 중독’ 여부를 체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사회와 자연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TV 탓에 무뎌지고,어느덧 상실하지 않았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TV 프로그램이 60초마다 8∼10번 정도의 기술적 조작을 한다고 지적한다.즉 10초에 한 번 정도씩 TV 영상물은 인간의 주의력과 감각을 자극해,사고의 균형을 잃게 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시청자는 조작된 영상을 직접 경험으로 착각하고,획일화된 정보를 개인적 체험으로 오해하게 된다.야구장에 가 눈으로 직접 보기보다,야구 중계방송을 더 좋아한다면,백화점에 가 물건을 고르기보다 홈쇼핑 채널을 더 좋아한다면,TV 전원을 끈 후 침묵의 시간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1978년에 나왔지만 이 책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텔레비전을 버려라’는 21세기에는 이런 명제로의 대체도 가능할 것이다.‘인터넷을 버려라.’ TV 비판이지만 위성방송,캐이블TV 등 뉴미디어에 대한 총체적 비판으로 봐도 무방하다. 책을 번역한 최창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저자는 맥루한만큼이나 학술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사람”이라며 “TV의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되는 세상에서 현대인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말한다.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부부 자산소득 합산과세 위헌, 헌재 전원일치 결정

    부부의 자산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도록 규정한 현행 소득세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부부의 이자소득·배당소득 및 부동산 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은 합산해서 세액을 산정토록 한 소득세법 제61조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했으며 이번 결정이 소급 적용되지는 않지만 현재 소송 등으로 자산소득세가 확정되지 않은 부부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소득세법을 개정할 방침이어서 소득재분배를 위해 부부의 금융소득을 합산해 과세하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게 됐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曉鍾 재판관)는 29일 모 대학병원 의사인 최모씨등이 “부부 자산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는 것은 혼인한 부부를 일반인들에 비해 차별하는 것”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자산소득이 있는 납세의무자가 혼인했다는 이유만으로 혼인하지 않은 자산소득자보다 더 많은 조세부담을 져 소득을 재분배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반영,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재경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내년도 소득세법을 손질하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이번 국회에 해당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최 실장은 “위헌결정이 난 사안은 결정 이후부터 적용되는 것이어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인 지난 5월 말까지 신고 및 납부된 부분과 이미 부과된 부분은 환급 또는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삼성경제硏 보고서 - 실패반복 ‘국가적 망각증’ 심각

    한국사회는 입시제도와 수해,농산물시장 개방 등 과거 실패를 반복하는 ‘학습 불감증’에 빠진 나머지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내놓은 ‘학습 국가를 향한 실천과제’보고서에서 “한국은 실패 후 개인 처벌 등의 미봉책으로 위기를 모면해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실패는 치명적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실패를 반복하는 국가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경기장 활용 미흡과 정치혼란으로 국가이미지 제고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며 이는 88올림픽 이후 지적된 문제점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또 경기도 연천지방 등 상습 수해지역에 대한 대책은 10년간 반복되고,2000년 한·중 마늘협상 파문도 90년대 초 우루과이 협상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은환(金恩煥·38) 수석연구원은 “국가 사업의 실패가 반복되는 것은 ‘국가적 망각증’ 때문”이라며 “여론이 들끓다가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완전히 잊혀져 근본적 해결방안이 모색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최악 경남수해 원인과 대책/ 제방아래 배수장 물난리 자초

    지난 10일 새벽 시작된 폭우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 32개 마을이 10일이상 물에 잠기는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다.사망·실종 5명 등 26명의 인명피해가 났고,재산피해도 4000억원이 넘는 대재앙이었다.피해 주민들은 무심한 하늘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정부의 수방대책 부실이 피해를 키웠다며 연일 시위를 한다.수해 원인과 대책을 점검해본다. ◆원인과 실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평균 514㎜.호우경보가 발령됐던 6∼10일 김해지역에 444㎜가 내렸고,함안도 428㎜를 기록했다.물난리가 시작된 10일 새벽 1∼2시 사이 함안에는 무려 50㎜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당시 경북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낙동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엄청난 양의 내수가 빠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김해의 빗물이 모이는 화포천 수위가 7.8m였지만 낙동강의 수위는 그보다 1m이상 높은 9.02m에 달해 배수가 될 수 없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길이가 521.5㎞에 달하며,유역면적이 남한 전체면적의 24.1%인 2만 3817㎢나 되는 큰 강이다.강원도와 경북지역은 물론 유역에서 엄청난 수량이 유입되지만 강바닥의 높낮이가 완만한데다 해수면의 영향이 커 물흐름이 느리다.이 때문에 한림면 일대를 덮친 물이 늦게 빠져 면내에서만 23개 마을이 10일이상 물에 잠겼던 것이다. 이같이 연안의 저지대는 항상 침수피해의 우려를 안고 있지만 낙동강의 하천을 정비한 수준인 개수율은 51%(경남지역 42%)에 불과,전국 평균 63%에 크게 못미친다.제방도 사력질 세립자(잔 모래흙)여서 물이 불어나면 연약지반에서는 밖으로 물이 솟구치고,침하현상도 생기는 등 위험을 안고 있다. ◆문제점- 이번 경남지역 수해는 열흘이상 계속된 집중호우와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물이 빠지지 않아 생긴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그밖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관련 공무원들의 안이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함안군 법수면 백산제붕괴대책위는 공무원들의 늑장대처로 둑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대책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쯤 주민이 둑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면사무소에 신고했고,이는 30분 뒤 군 재해상황실에 보고됐다.군은 당일 오전 현장점검까지 하고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개발에 따른 유수지 상실이 물난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하천변 유수지는 집중호우시 하천 본류로 흐르는 물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유수지가 없어지면 유속이 빨라지고,수압이 높아져 제방 등 시설물이 붕괴되는 것이다. 한림면 명동리 가달마을에 있던 9만여㎡의 습지는 공장부지로 개발됐고,화포천 상류 진례면 고모리 산모마을 앞 유수지 7만여㎡도 매립돼 20여개의 공장이 들어섰다.또 진영읍 죽곡리 유목마을 유수지도 지난 97년 진영농공단지로 일부 편입됐다.함안군 법수면일대 30여개의 유수지도 상당수가 자취를 감췄거나 크게 축소됐다. 배수장의 위치와 용량에도 문제가 있었다.주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야 할 배수장이나 배전시설이 낮은 곳에 설치돼 제대로 물을 퍼올리지도 못한 채 침수되고 말았다. 배수 용량도 태부족이다.유역내 총내수량이 초당 465t인데 비해 배출가능용량은 310t에 불과하다.도내 낙동강유역에 설치된 배수장은 모두 221개.이중27개가 이번에 물에 잠겼다.김해 한림배수장은 제방보다 3∼4m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도로에서 불과 20㎝ 높이에 설치된 양산시 교동배수펌프장 배전시설도 침수돼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다.합천군 청덕면 가현배수장도 강바닥보다 불과 3∼4m정도 높게 설치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물관리 시스템이 잘못돼 있다는 점이다.우선 수질은 환경부가,수량은 건설교통부로 2원화돼 있다.다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 나뉘어 같은 수계지만 유지관리는 본류는 국가가 하고,지류는 자치단체가 맡기 때문에 일관성있는 치수 관리가 안되는 것이다. 하천의 제방은 강우량의 빈도를 근거로 국가하천은 100∼200년 빈도,지방하천은 50∼100년 빈도로 축조된다.이때문에 장기간 비가 오거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본류의 물이 지류로 역류되면서 엄청난 수압이 가해져 취약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높은 기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책- 전문가들은 우선 물관리 시스템을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현재 국가와 지방으로 나뉘어진 물관리 시스템을 이웃 일본처럼 수계별 또는 유역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야 본류와 지류의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전산화된 홍수예·경보시스템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이 시스템은 집중호우지역의 사방 1㎞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어느정도의 빗물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알 수 있어 사전대비가 가능하다. 일본은 태풍이 자주 오고,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태풍진로권에 위치해 있고,국지성 호우가 잦은 우리도 눈여겨 볼 만하다.제방 설계기준도 보강돼야 한다.최근 기상이변으로 강우량이 늘었기 때문에 제방의 설계빈도를 본류는 200년이상,지류는 100년이상으로 높여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제방의 성토용 흙을 양질의 토사로 못박아야 한다.지금도 낙동강 제방은 경제성을 빌미로 주변의 모래흙을 사용하고 있다. 인력보강도 급선무다.현재 경남도 방재담당 인원은 사무관을 포함,6명이고,시·군은 2∼3명에 불과하다.이들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해를사전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인재냐”“천재냐” 공방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경남 수해원인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당국의 공방이 한창이다. 쏟아붓다시피 한 폭우로 인해 김해시 등 수방당국은 이번 수해를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었다고 주장한다.50년만에 처음 보는 폭우 앞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주민들은 수해를 우려해 수차례 당국에 대책을 건의했으나 묵살돼 화를 불러왔기 때문에 인재라고 반박한다.한림배수장이 제역할을 못해 합포천둑 경전선 철도밑 통행박스 주변이 붕괴됐다는 것이다. 합포천이 시작되는 지점의 배수장이 정전으로 가동을 멈춘 시각은 지난 10일 오전 6시20분쯤.철도밑 통행박스 주변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붕괴되기 시작,밀려든 물이 온 마을을 삽시간에 덮쳤다. 주민들은 “당시 정전 및 배수장 작동 중단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매년 배수장 용량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데 책임이 있다.”고 당국을 성토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 물이 넘쳐 배수장이 침수되면서 변전실 누전으로 정전됐다.”면서 “정전되지 않았더라도 워낙 많은 물이 들어와 가동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해명한다. 배수용량 증설에 대해서는 “배수장 용량이 부족하지만,거액의 예산을 들여 미리 확장했어야 했다는 주장에는 여건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전측은 “밀려드는 물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됐다.”고 했고,배수장측은 “외부의 정전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재냐,천재냐를 놓고 벌이는 양측의 공방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수재민들은 파괴된 보금자리와 폐허로 변한 농경지를 보며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원인이라도 시원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3개 배수장 주변 둑 붕괴 이번 수해때 붕괴된 함안군 법수면 백산제와 합천군 청덕면 광암·가현제등 3개 제방은 붕괴지점이 배수장 주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백산제는 지난해 보강공사를 마쳤으나 일부호안블록이 침하돼 재보강공사중이었으며,광암제는 지난해 말 배수장 설치공사를 완공했고,가현제는 내년말 완공 목표로 배수시설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주민들은 엉터리 성토재 사용 등 부실공사가 붕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반면 시행청은 보강공사 중 발생한 사고로 붕괴지점이 같은 것은 우연의 일치라며 현재 한국수자원학회가 붕괴 원인을 진단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백산제 배수로에 차수벽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B대학 정모(41) 교수가 이 제방의 단면을 조사,이를 확인했다. 배수로를 확장하거나 설치할 경우 주변을 점도(粘度)가 높은 ‘양질의 흙’으로 성토하고 충분히 다져야 한다.그래도 생길지 모를 누수에 대비,점토나 토목섬유 등으로 만든 심벽을 박아 물 스밈을 방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붕괴 원인을 진단중인 수자원학회도 시방서와 시공내용을 점검했으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시행청의 해명처럼 부실공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설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은 면하기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 뉴스라인/ 성장촉진제 FDA 안전실험 통과

    바이오벤처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은 고려대와 함께 임상실험을 한 결과 천연성장호르몬 분비촉진제 ‘YGF251’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약재에서 추출,부작용이 없고 복용이 간편해 기존 성장호르몬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고,미국 FDA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02)403-1905
  • 건강단신/ 의료영상 저장시스템 구축 등

    ***의료영상 저장시스템 구축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영상정보 저장시스템인 Full­PACS를 구축,가동을 시작했다.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은 엑스레이나 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혈관촬영,초음파검사,내시경,병리조직검사 등 첨단 영상진단장치로 촬영한 의료영상을 디지털화해 서버컴퓨터에 저장,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혈압 임상실험 참가자 모집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항고혈압제 아라니디핀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임상실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18∼75세의 남녀로,확장기 혈압이 90∼109㎜Hg인 1∼2기 본태성 고혈압환자다.10주 동안 실시되는 임상시험 참가자에게는 각종 검사 및 의약품을 무료 제공한다.(02)818-6891. ***직장방문 스트레스 강좌 강북삼성병원은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주제로 직접 직장을 찾아가는 현장 건강강좌를 새달부터 실시한다.대상은 수도권에 위치한 100인 이상 사업장이며,강의는 이 병원 정신과 오강섭 교수가 맡는다.(02)2001-2779,2781. ***전공의 류머티즘질환 연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류머티즘 내과는 새달 1일 오전9시 이 병원 지하 강당에서 전문·전공의를 대상으로 류머티즘 질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강좌는 류머티즘 질환에 관한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하며,류머티즘 내과 이윤우교수 등이 나서 주제 강의를 한다.(031)910-7200∼2. ***한방체열의학회장 강명자씨 꽃마을 한방병원 강명자 원장이 최근 이 병원에서 열린 대한한방체열의학회 2002년 2차 워크숍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 이식 거부반응 제거 복제돼지 탄생 성공

    [런던 AP AFP 연합]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영국 생명공학회사 PPL 세러퓨틱스는 21일 장기나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했을 때 격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게 특정 유전자를 ‘녹아웃’시킨 복제돼지 새끼 4마리를 탄생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PPL은 이 복제돼지들이 장기나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했을 때 몇 분 안돼 격렬한 거부반응을 촉발시키는 GGTA-1이라는 유전자 두 쌍이 모두 ‘녹아웃’되어 있다면서 이로써 돼지의 각종 장기나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異種移植)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GGTA-1 유전자는 당(糖)을 돼지세포의 표면에 부착시키는 알파-1 갈락토스라는 효소를 만드는데 돼지의 세포가 인체 내에 이식됐을 때 인체의 면역체계는 이 당을 외부침입자로 인식,공격하게 된다. 돼지의 당은 박테리아의 당과 거의 동일해 인간 면역체계는 이를 인식하는 즉시 공격,파괴한다. 데이비드 에이어리스 PPL부사장은 돼지의 GGTA-1 유전자를 ‘녹아웃’시키는 기술의 개발은 인간에게 사용될 수 있는 장기와 세포를 지닌 돼지를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년 안에 복제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실험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04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 가나다군별 전형기간 16일로 똑같이

    2004학년도의 대입은 올해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다만 일부 일정에 다소 차이가 날 뿐이다. 가장 큰 변화라면 지난 83년 폐지됐던 실업고 출신들을 위해 모집정원의 3%안에서 정원외로 동일계 진학이 허용됐다는 점이다. 이걸우 교육인적자원부 학사학술지원과장은 “대입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의 입시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입 전형 방식이 해마다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2004학년도를 대비할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무엇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올해의 입시를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 같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을 치른다.영역별 출제 문항과 시간은 220문항,380분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다.30문항이 출제되는 제2외국어는 선택이다.출제원칙도 올해의 원칙을 따른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하지만 5개 영역 총점과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기재하지않는다.전국 석차도 안 준다.대신 총점을 9등급(▶표 참조)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 영역별 등급이 표기된다.제2외국어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 표기되며 응시과목명도 기재되지 않는다. 대학은 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을 쓰지 못한다.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백분위점수,표준점수,등급 및 5개 영역 종합 등급의 사용은 대학 자율이다.대학들은 올해와 같이 수능시험의 영역별 반영을 확대하는데다 등급제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내년 11월21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 수험생은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재수생은 졸업일기준이다. 단 3학년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를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은 대학에 완전히 맡겨졌다.과목별·계열별 석차 또는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할 수 있다.반영비율도 대학이 알아서 정한다. 그러나 수험생의 특기 및 봉사활동 실적 등 비교과 영역도 중시되는데다 학생부를 반영할 때에는 모집단위별 특성에 관련된 과목을 중심으로 사용토록 권장된다. *대학별 고사= 올해와 같이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치를 수 없다. 또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등급제의 적용 역시 금지된다.따라서 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 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하되,전형 기준 및 방법은 미리 예고해야 한다.다만 필답고사로는 논술고사의 형태로만 가능하다. 2003학년도의 경우,대학별 주요 전형계획 집계 발표가 올해 2월28일이었으나 2004학년도 대입에서는 3개월 앞당겨진 올해 12월9일쯤이어서 수험생들이 대비할 시간이 다소 늘었다. *추천서= 대학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지원동기서,학업계획서,교과외 활동상황 등을 요구할 수 있다.또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봉사 활동과 자격 및 경력에 관한 자료,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를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추천인도 고교장을 포함,담임교사,교과담당교사,교육감,자치단체장,종교지도자,산업체 임원 등 학생의 경력·활동과 관련된 인사로 다양하다. *기타= 올해와 같이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할 수 있으나 여러 군데 합격하더라도 반드시 한곳에만 등록해야 한다.이를 어기고 정시모집에 다시 지원하면 모든 합격이 무효가 된다.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모집기간내에서 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군별 전형기간은 올해와 달리 16일씩으로 동일하게 줬다. 박홍기기자 hkpark@ ■고교 2학년생 준비 이렇게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대입 전략을 세워 준비해 나간다 해도 이른 편은 아니다. 2004학년도 입시도 올해처럼 내년 6월부터 1학기 수시모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2005학년도부터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새 대입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재수가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전략은 일찍 짤수록 좋다= 2004학년도 전형계획이 올해와 별 차이가 없는만큼 올해의 대학별 전형계획과 방법을 꼼꼼히 살피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2∼3개 정도 선택,지원자격으로요구하는 전형 자료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특히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시대회나 자격증 등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학생부의 관리는 철저히=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학생부의 성적이 나쁘면 수시모집의 지원은 어렵다.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2∼3배수의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1학기 수시에서는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을,2학기 수시에서는 3학년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또 대학들이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학생부의 반영 과목을 달리하는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인문계 학생은 국어·영어,자연계는 수학·과학 성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항상 심층면접에 대비=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나타났듯 크게는 40% 정도가 심층면접에 의해 당락이 갈리고 있다. 심층면접의 내용이나 방식도 다양하고 까다롭다.때문에 3학년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수시로 교과서 이외에 다양한 독서를 하고 신문 등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학교에서 틈틈이 집단 토론이나 면접 연습도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 학생은 기초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능력을,인문계는 고전이나 영어지문을 읽고 토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업고 동일계 진학' 어떻게 200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부활된 실업계 고교 출신들을 위한 동일계 진학은 실업계 고교의 교육과정에 따른 분류에 맞춰 시행될 것 같다. 현행처럼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등 5가지 계열로 나눠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계열의 분류 및 응시자격 부여는 대학의 몫이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이영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팀에 의뢰해 대학 및 실업고 등의 여론을 수렴,연구한 ‘실업계 고교생 동일계 대학 진학 방안’에서도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고의 경우,원예과·농업기계과·생물자원과 등다양한 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고교의 전공에 상관없이식물과학·동물과학·식품과학·농경제사회학·농업교육 등 농대의 모든 학과와 농업관련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공업고·상업계를 비롯,다른 계열의 고교 역시 마찬가지다.여기에다 가능하다면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게 교육부나 실업고의 바람이다.동일계열 지원을 최대한 허용하되 예외 조항도 둬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다. 예를 들어 농업토목과를 전공한 농업고 출신이 농대만이 아닌 토목과를 둔공대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업계 고교의 입시 기관화를 막기 위해 동일계열의 지원 자격은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실업고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실업고에 입학해 3년 동안 정상적인 전공 교과과정을 밟은 데다 해당 전공 교과목을 82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 이상 이수토록 했다.또 전형자료로는 학교생활기록부,전공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전공관련 국가주관 경진대회 입상성적,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서,면접·실기시험·적성검사·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에서 선택토록 제시했다. 박홍기기자
  • 과기부, ‘지식마일리지’ 우수자 선정, 김성규 사무관등 5명 수상

    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도입된 지식마일리지제도에 대한 상반기 평가를 실시,행정법무담당관실 김성규(사진·최우수상) 행정사무관 등 우수자 3명과 공보관실 김원기 기계주사 등 특별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해 20일 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과기부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담당 업무영역에서 생산되는 전자문서와 같은 ‘표출적 지식’과 개인이 업무 수행과정에서 체득한 노하우,아이디어 등 ‘암묵적 지식’을 확대·재생산해 모두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올해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축적·관리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식범위,지식평가방법,포상실시 등 세부사항을 정한 지식관리 시스템 운영 및 지식마일리지 제도를 지난 3월 도입했다. 과기부는 앞으로 지식마일리지 우수자에게는 상장 및 부상 수여와 함께 각종 인센티브의 확대는 물론 우수 부서에 대해서도 시상하고 축적된 지식관리 시스템 정보 중에서 공개 가능한 정보는 홈페이지 ‘지식창고’와 연계해 일반국민에게도 서비스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