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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혁 “이미지 메이킹…득보단 실”(인터뷰)

    장혁 “이미지 메이킹…득보단 실”(인터뷰)

    데뷔 12년차 배우 장혁은 겉으로 느껴지는 무게감과 달리 영화 ‘화산고’, ‘정글쥬스’, ‘영어완전정복’,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등에서 가벼운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났다. 그러더니 군대에 다녀오고 30대로 접어든 최근 2년 사이 영화 ‘댄스 오브 더 드래곤’, ‘토끼와 리저드’, 드라마 ‘고맙습니다’, ‘타짜’ 등 제법 묵직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작품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진 건 장혁이 나이를 좀 더 먹어서도 아니고 군대를 다녀와서도 아니라 “배우로서 항상 영(0)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바람 때문일 것이다. “대중매체 안에서 움직이는 배우이기 때문에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미지가 너무 확고하면 다음 작품을 할 때 도움이 되진 않거든요. 그래서 전 배우로서 진한 하나의 점보다 어디로든 다다를 수 있는 원을 만들고 싶어요.” 장혁이 이번에 머무른 곳은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현우 캐릭터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집착, 중독, 상실, 사랑, 우정 등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30대 세 나쁜 남자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사생활을 그린 영화. 현우는 여자 친구와 헤어진 뒤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뭔가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장혁이 아저씨들의 성장이야기에 끌린 건 자신이 즐겨 읽던 무라카미 류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처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고민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느낌대로 진실하게 표현했다는 장혁은 특히 상실감을 채우기 위해 대마초를 핀 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현우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다른 영화를 보면서 대마초 피울 때의 느낌을 파악했다는 장혁에게 그것 또한 진실이 아닐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혁은 “내 연기가 진짜든 아니든 그건 중요치 않다. 관객들이 공감대를 느낀다면 그게 진실한 연기”라고 딱 잘라 말했다. “20대 때는 인위적으로 만들어가려고 했지만 이젠 경험을 통해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그걸 통해 뭔가를 전달하고 싶어요. 30~40대만의 짙은 냄새를 많이 풍겼으면 좋겠어요.” 영화 ‘짱’에서 사춘기에 직면한 고등학생을 연기했던 장혁은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결혼도 했고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아내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고 묻자 장혁은 “육아를 공유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집에 있을 때는 집안일을 많이 도우려고 해요. 아이를 돌본다는 게 정말 만만치가 않거든요. 이틀정도 밤샘 촬영해도 힘든 줄을 몰랐는데 아이 2~3시간 돌보는데 죽겠더라고요. 아내는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는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이가 생긴 뒤에 더 성실하고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장혁은 “지금 이 순간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승마를 예로 들며 말을 타는데 인위적으로 반동을 주면 무릎이 까지고 낙마를 하지만 하체에 힘을 풀고 몸을 맡기면 자연스레 반동이 맞춰진다는 것. 그래서일까 “자기중심도 지키고 균형을 잘 유지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장혁에게서 어깨에 잔뜩 들어갔던 힘 대신 섬세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4대강, 잃어버린 강의 기능 되살려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시론] 4대강, 잃어버린 강의 기능 되살려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도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와 준설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강은 흘러야 하고 자연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시각은 강의 기능과 과학적 관리, 그리고 4대강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 지금 우리의 4대강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과학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태풍 등의 재난으로 인해 강의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강의 첫 번째 기능은 치수다. 폭우가 내려도 범람하지 않고 하류로 흘러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4대강은 토사 퇴적으로 인해 오랜 기간 치수 기능이 크게 약화돼 왔다.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강우로 세계 어느 곳보다 토사 유출이 심하다. 서해 바다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황해(Yellow Sea)라 부르는 것도 육지서 유출되는 과도한 토사 때문이다. 유출된 토사는 바다에 이르기 전에 강바닥에 퇴적돼 치수 기능을 떨어뜨리고 다른 기능까지 마비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는 이수 기능이다. 생활용수·농업용수·산업용수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을 항상 풍부하게 공급해 줘야 강은 제 기능을 다한다. 그러나 4대강은 여름 한철 물이 흐르고 나머지 기간은 물이 부족해 이수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그나마 한강에는 곳곳에 댐을 만들고 보를 세워 수자원이 어느 정도 확보되지만, 나머지 강의 하류 구간에선 심각한 수질오염과 물 부족으로 수돗물 생산과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 번째는 사용한 물을 맑게 처리해 강에 버리면 희석과 자정을 통해 자연의 물로 되살리는 배수 기능이다. 그러나 지금 4대강은 생활하수·농경배수·산업폐수 등으로 시궁창이 돼가고 있다. 특히, 갈수기와 저수기의 영산강과 낙동강의 하류는 하수처리수가 60∼70%를 차지해 배수 기능은 한계에 달했다. 네 번째는 강물과 수변에 건강하고 풍부한 생물종이 살아가는 생태 기능이다. 이는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 그리고 잘 보존된 수변 공간이 유지될 때 가능하다. 그러나 4대강에서 건강한 생태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대강서 잡히는 물고기 100마리 중 8마리가 암수한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의약품들이 체내서 분해되지 않고 하수로 배출돼 물고기에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배수 기능의 상실이 생태계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섯 번째는 낚시·수영·요트 등 강가에서 여가를 즐기는 위락 기능이다. 지금까지 4대강은 우기에는 물이 넘치고 건기에는 말라 있기 때문에 위락 기능을 다할 수 없었다. 강의 둔치 또한 여가 공간 대신에 농경지로 사용해 왔고, 그 결과 이곳에 뿌려지는 비료와 농약이 현재 수질 오염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4대강에 보와 준설이 필요한 것은 잃어버린 강의 기능을 찾기 위함이다. 퇴적된 토사를 걷어내고 맑고 풍부한 물을 채우는 것이야말로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강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국토관리의 최우선으로 삼았다. 강을 준설하고 정비했으며, 수많은 보를 세웠다. 현재 미국 미시시피·오하이오 강 등에는 186개의 보가 있으며, 유럽에는 다뉴브 강에만 69개나 있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 [정책진단] “입양인 93%가 한국국적 회복 원해”

    [정책진단] “입양인 93%가 한국국적 회복 원해”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에게 물었다. “별다른 조건이 없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습니까.” 응답자 712명 중 93.4%인 655명이 “하겠다.”고 대답했다. “입양국가의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하겠다.”는 응답자는 3.4%로 줄었다. 해외입양인연대가 8월11~17일 이메일로 설문조사한 내용이다. 김대원(42)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총장은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고 친부모도 만났지만, (내가 입양된 나라) 스위스 국적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건 양부모에게 정말 못할 짓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2007년 10월 한국 입양인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해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리고 법무부는 해외입양인의 이중국적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국적법 개정안을 6월 입법예고했다. “매년 수천명의 한국인이 한국을 찾습니다. 출생지인 한국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에 관해 선택권을 받은 적이 없는 입양인에게 그래서 한국국적을 회복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현행법은 해외입양할 때 한국 국적을 유지할지 여부를 서면으로 밝히도록 하고 있다. 어린아이일 때라 입양인에게는 실질적인 선택권이 없다. 입양기관도 병역 문제를 고려해 한국 국적 포기를 권한다. 서면으로 제출하지 않으면 해외입양 후 6개월 만에 한국 국적이 상실된다. 입양부모의 잘못으로 외국 국적도 취득하지 못해 무국적자가 되는 일도 그래서 생긴다. 이중국적이 허용된다해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병역 문제다. 김 사무총장은 “다른 국가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입양인이 한국 국적을 회복해 다시 군대에 가야 한다면 불공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도 스위스에서 1년간 병역의무를 다했다. “유럽에서는 복수국적자가 어느 나라의 군대에서 복무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적을 모두 갖고 있는 복수국적자라면 한 나라의 군대만 가는 거죠. 군사기밀 보안상으로도 국가가 이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2004년 현재 해외입양인은 1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단일국적주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우수인재, 해외입양인, 결혼이민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도록 정부가 국적법을 손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대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고 ‘아킬레스건’인 병역의무는 훼손하지 않았다. 병역의무를 마쳐야만 한국국적 취득 및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우수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별귀화’가 실효성이나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적자동상실제도 보완 추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국적을 자동 획득한 이중국적자다. 교육과정을 한국에서 마쳤고, 2003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해병대를 만기 전역했다. 2008년 4월 벨라루시로 해외어학연수를 떠나면서 2007년 7월에 한국 국적이 없어졌음을 알았다. 국적회복을 신청했지만 현재는 외국인으로 살고 있다. 국적법을 몰랐던 내 잘못도 있지만, 국민에게 어떠한 통보도 하고 국적을 빼앗아가는 것은 가혹하다.”(한국국적 자동상실 및 회복 관련한 민원내용).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영주권자다. 연구원으로 미국 주립대에 왔다가 지금은 과학기술 연구소에서 일한다. 장래에 미국시민권도 취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능하면 한국 국적도 보유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 나는 미국 영주권을 받을 때 ‘우수(extra ordinary)’로 인정받았고 Who’s Who 등 세계 인명록에도 등재돼 있다.” (우수 외국인재 이중국적 허용 관련한 민원내용). ●해외입양·선천적 이중국적땐 병역의무 정부가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국적 자동상실제도를 보완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추진해 관심이 높다. ‘단일국적주의’에서 ‘복수국적주의’로 전환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우수인력 외국인과 해외입양인에 대해 이중국적(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6월10일 입법예고했지만,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결혼이민자와 선천적 이중국적자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해 개정안을 수정해이달 중순쯤 다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중국적 허용 대상자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우수인재 외국인 ▲결혼이민자 ▲해외입양인 ▲선천적 이중국적자 등이다. 이 가운데 논란이 많은 대상자는 특별귀화가 가능한 우수인재 외국인이다. 법무부는 특별귀화로 인정받으면 국내 의무거주조건(5년)과 귀화시험을 면제할 방침이다. 병역의 의무도 없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 국적 행사 포기각서’만 내면 된다. 해외입양인이나 선천적 이중국적자의 경우 병역을 마쳐야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는 8월25일 열린 국적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문제는 우수한 외국인재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판단할 것인지 여부이고, 시행령에 위임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워낙 가변적이고 민감한 문제라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연세대 법학대학원 교수도 이날 “지나치게 경제적 도구주의에 편향되었다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법무부, 국적선택 독촉 통지 방침 국적 자동상실제도는 어떤 식으로든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행법은 만20세 이전에 이중국적을 보유한 한국인은 만22세 전까지, 만20세 이후 이중국적 보유자는 그 때로부터 2년 안에 한국과 외국 국적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특별한 통보절차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해 병역을 마치고도 외국인으로 사는 경우가 생긴다. 법무부는 ‘국적 선택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이중국적자에게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정부가 알려주고 당사자가 1년 안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문제는 정부가 이중국적자를 완벽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가족관계를 등록하면서 이중국적자라고 밝히지 않으면 정부가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일본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무상 최고를 통지한 적이 없다. 이중국적을 사실상 용인한 것이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그래서, 미국처럼 국적을 포기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유지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병역 의무를 마치거나 면제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결혼이민자도 이중국적 허용해야” 한편 이혜경 한국이민학회장(배재대 사회학과 교수)은 공청회에서 이중국적 허용 대상에 결혼이민자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이혼 등 다문화 가정이 해체될 때 부작용이 줄어들며 ▲해외 경제활동이나 투자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중국적 허용으로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양국의 가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책진단] 해외 이중국적 규정은

    많은 나라들이 출생 등으로 발생한 이중국적을 소극적으로 용인하지만, 국내에서는 철저히 자국인으로 생활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국적선택제도를 운용하지만, 외국국적을 포기했다는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지 않아 사실상 이중국적을 묵인한다. 이중국적자가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법무대신(법무장관)이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 절차를 거쳐 국적을 상실토록 하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일이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한다. 또 귀화 외국인에 대해서도 원국적을 포기했다는 증명서를 제출받지 않는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용인한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국인이 미국시민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지 않는 한 미국민으로 대우한다. 또 출입국할 때는 반드시 미국 여권을 사용하도록 강제한다. 캐나다는 1946년부터 귀화 외국인에게 원국적의 이탈을 요구하지 않고, 1997년에는 캐나다 시민이 외국 국적을 취득해도 시민권을 상실하지 않도록 법을 개정했다. 중남미는 1990년 이후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추세다. 콜롬비아가 1991년, 도미니카공화국이 1994년, 에콰도르 및 코스타리카가 1995년, 브라질이 1996년, 멕시코가 1997년에 국적법을 개정해 외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이 이중국적을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타이완은 화교 정책상,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투자 유치 및 본국 귀환을 촉진하려고 이중국적을 활용한다. 국제협약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일고 있다. 1차 세계 대전 후 1930년 ‘헤이그 협약’은 “하나의 국적만을 인정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1997년 유럽심의회의 유럽국적협약은 이중국적자를 용인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출생이나 혼인으로 이중국적을 부여받은 사람은 원국적을 보유하도록 허용(제14조)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귀화자에게 원국적을 포기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제16조)고 명문화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도권 매립지 AG경기장 수년째 표류

    수도권 매립지 AG경기장 수년째 표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을 놓고 인천시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서울시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매립지에 골프장·승마장·수영장 등을 짓기로 하고 매립지 최대 지분을 가진 서울시에 동의를 요청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골프장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장 건립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6일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00년 10월 쓰레기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409만㎡)에 36홀 규모(153만㎡)의 골프장을 지어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300억원을 들여 2011년 하반기에 골프장을 건설한 뒤 운영수익으로 녹색바이오단지 등 매립지 공원화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골프장 건설에 4년 이상 동의하지 않다가 최근 조건부 동의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와 환경부가 각각 71.3%와 2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골프장 운영 조건으로 ‘사후관리기간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후관리기간은 쓰레기 침출수와 매립가스가 기준치 이내로 발생할 때까지여서 공사측은 3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또 300억∼400억원을 들여 제1매립장에 승마장(16만 7000㎡)과 수영장(2만㎡)을 건립해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쓰레기를 묻어야 할 매립지에 영구시설 설치는 안 되며 나중에 재산권 분쟁 소지도 있다.”며 경기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승마장은 아시안게임 이후에 철거할 것을, 수영장은 아예 짓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다. 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영구시설은 안 된다.’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반영구시설인 골프장 건설에 대해선 사실상 묵인하는 등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수영장 건립시 재산권 분쟁 여부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간에 심각한 재산권 분쟁이 야기될 이유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주민 편익”이라고 항변한다. 게다가 인천시는 매립지 내 유수지에 요트·조정경기장을, 인근에는 사격장을 각각 조성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동의를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에 대해 서울시가 너무 애를 먹인다.”며 “국가 대사를 놓고 지자체가 따로 논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최우선 기준은 ‘쓰레기 매립’이라는 수도권매립지의 기본 기능”이라며 “공사가 경기장 건설에 쓸 예산은 위생매립에 써야 할 사후관리기금이므로 경기장 건설로 쓰레기 매립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BC PD수첩 폐지 촉구

    MBC PD수첩 피해자 범국민연대(조직위원장 고동균)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 폐지를 촉구했다. 범국민연대는 “PD수첩은 광우병 조작과 불법 폭력시위 옹호 등 편파 왜곡 보도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MBC에 PD수첩 폐지를 요구했다. 또 국가와 해당 피해자들에게 적극 사과하고 피해액을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소외된 이웃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향해 ‘동체대비(同體大悲)·자리이타(自利利他)’의 가르침을 실천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55) 스님이 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공식 취임법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제33대 총무원은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희망을 꿈꾸는 도반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또 취임사에서 “현대사회의 모든 갈등과 대립, 인간성 상실은 오직 상생과 화합의 가르침인 불교의 정신 속에서 해답을 구할 수 있다.”면서 “이제 한국불교는 사회와 소통하며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통해 민족과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종단의 수행 풍토 확립과 열린 종단 구현, 승려노후복지 문제 해결 등 선거 기간 동안 종단의 변화와 합리적 운영 등을 강조한 스님은 이날도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이웃과 사회, 세계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는 조계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종정인 법전 큰스님은 이날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이익에 얽매여 이합(利合)을 저버리면 가는 곳마다 장애가 따를 것이요, 다툼을 일삼으면 본분을 잃고 혼란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항상 자기절복(自己折伏)과 근기(根機)에 알맞은 선교방편(善巧方便)으로 대중을 보살피고 종통을 바로 세우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서로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원융무애와 상생의 정신을 지표로 삼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새 총무원장은 불자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삶의 바른 가치를 일깨워 주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고, 앞서 4일에는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 각계 인사와 신자들 5000여명이 참석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펜트하우스 코끼리(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정승구 줄거리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장혁)는 5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서 버림받는다. 배신감과 상실감, 그녀에 대한 집착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낸다.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조동혁)은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매번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다닌다. 병원 진료실, 안마 시술소, 스포츠카 등을 누비며 문란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들 곁에 12년 만에 나타난 외국계 금융 전문가 진혁(이상우)은 민석의 아내 수연(이민정)과 은밀한 사이가 된다. 관계가 얽힌 세 친구는 어느 날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감상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들에 눈살 찌푸려진다. ■ 귀향(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안선경 줄거리 호주로 입양됐던 루카스 페도라(박상훈)는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지만, 부모를 찾기가 어렵다. 가진 정보는 한국 이름이 주성찬이며, 대구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뿐이다. 30년 전 자신의 흔적을 찾아 혼자 여행을 떠난 그는 한 모텔에서 모녀로 보이는 두 여자를 만난다. 그녀들은 방문자를 죽이며 살아온 과거를 지녔다. 이를 알 리 없는 성찬은 그들에게 까닭모를 친밀감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감상 상처입은 영혼의 자화상.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를 모티프로 했다. ■ 샘스 레이크(공포, 스릴러/15세 관람가) 감독 앤드류 C 어린 줄거리 숲속의 호수 ‘샘스 레이크’. 여기서 어린 시절을 보낸 샘(페이 매터슨)은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한동안 샘스 레이크를 찾지 않는다. 그러다 휴가를 맞은 샘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샘스 레이크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 샘은 친구들에게 샘스 레이크의 전설을 듣는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매년 추수 때만 되면 사람들이 실종된다는 얘기였다. 감상 반전은 흥미롭지만, 그것만으로 뒷심을 발휘하긴 역부족이다.
  • ‘탈레반 침투 의혹’ 아프간 경찰 총격에 영국군 5명 사망

    ‘탈레반 침투 의혹’ 아프간 경찰 총격에 영국군 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영국군이 아프간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면서 영국의 아프간 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탈레반 세력이 경찰 조직까지 침투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추가 파병을 반대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현재 증거를 수집 중인데 탈레반이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면서 “탈레반이 경찰을 이용했거나, 탈레반이 대원들을 경찰 조직에 침투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 아프간 대표부 부대표를 지낸 피터 갈브레이스는 “아프간은 경찰을 뽑을 때 많은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영국군은 모두 5명이다. 지난 6월 한달 새 22명이 숨진 것에 비하면 피해 규모 자체는 큰 것이 아니다. 문제는 외국군의 주둔 목표 중 하나가 철수 후 아프간 안보 자립을 위해 경찰 인력을 훈련시키는 것이라는 데 있다. 실제로 경찰 조직에 구멍이 뚫렸다면 아프간 주둔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BBC방송은 아프간 경찰은 군인에 비해 보수가 적은 탓에 부패했고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진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군이 머물고 있는 헬만드주의 경우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고 덧붙였다. 2001년 이후 아프간에서 숨진 영국군은 이번에 사망한 5명을 포함해 229명이다. 이 가운데 92명이 올 한해 숨졌는데 이는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 이후 한해 전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영국 내 파병 여론이 악화되고 있던 가운데 이번 사건은 영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정치권 대부분은 즉각적 철군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철군 계획을 명확히 밝히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닉 클레크 자유민주당 당수는 “아프간 정부가 정통성을 상실하고 서방 국가들이 신뢰할 만한 계획을 갖지 못하면서 영국군의 임무가 곤경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영국의 이 같은 상황은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증파를 결정, 아프간 문제에 있어 미국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꼽히는 영국에서 철수 의견이 더 커질 경우 미국의 아프간 전략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비극적이고 도가 지나친 것”이라면서도 “(나토) 군은 아프간군과 함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보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논평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탈레반 대원이 아프간 카불 시내 유엔 숙소에 침입, 직원 5명을 사살한 사건으로 유엔은 아프간 상주 직원 600명을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현재 아프간에 1100명가량의 직원이 살고 있지만 이 가운데 핵심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3~4주 내에 다른 곳에 배치한다는 것이다. 아프간 주재 유엔 특사인 카이 이드는 “철수가 아니라 안전을 위해 잠시 피신을 시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회 대정부질문] 정부·친이-야당·친박 세종시 난타전

    [국회 대정부질문] 정부·친이-야당·친박 세종시 난타전

    단연 ‘세종시’가 최대 뇌관이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내 친이(親李)가 한쪽에 섰고, 친박(親朴)과 야당이 반대쪽에서 이들에 맞섰다. 5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은 얽히고 설킨 ‘세종시 정국’을 압축한 듯 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국민의 믿음이 무너지면, 정권도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도 ‘원안 추진’을 주장하며 정 총리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친이계 의원들의 지원 속에 ‘수정 추진’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친박계는 야당보다 매서웠다. 조원진 의원은 “여야 합의로 만든 법에 따라 벌써 5조 4000억원의 국비를 들여 40%나 공사가 진행 중인 국책사업을 뒤집는다면 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르겠느냐.”고 지적했다. ‘수정 추진’은 정치권의 합의정신을 무시한 “탈(脫) 여의도 정치”라고도 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진석(비례대표) 의원은 “정 총리가 국론분열의 시발점”이라며 정 총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세종시의 자족성 논란과 관련, “정부가 먼저 행정기관을 이전하는 선도적인 시범을 보여야 기업·대학도 따라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총리는 “대한민국에도 좋고, 충청지역에도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법과 관련해 “나라를 더 잘 만들기 위해 헌법도 고칠 수 있는데, 법이 고정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친이계인 정태근·이은재 의원은 “세종시는 오로지 충청권의 표심을 겨냥한 ‘선거 포퓰리즘의 산물’”이라며 지난 참여정부 때 법 제정에 동의한 박근혜 전 대표를 에둘러 지목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77년 옥중서신을 통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기관의 충청도 이전’에 반대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현 정권이)유야무야하려는 것”이라면서 “세종시를 엎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브랜드인 4대강도 차기 정권에서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은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회의·공청회·세미나 등을 500차례 실시했고, 헌법재판소 결정도 두 차례나 받았으며, 여야가 합의처리했다.”며 국민적 합의에 방점을 찍었다. 박 의원은 또 정 총리가 밝힌 이전 희망 대기업과 대학교가 어느 곳인지 공개하라고 몰아부쳤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3대 문제점으로 신뢰의 상실, 오만과 독선, 국정운영의 미숙을 꼽고 “세종시 문제는 3대 문제점이 응축된 대표적 사례”라고 일침을 놓았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국방부 알뜨르비행장 소유권 제주도 이양

    제주 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된 정부의 지원내용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 명문화된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오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국방부 차관, 제주도 및 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 사무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차관회의에서 국방부 소유로 돼 있는 ‘알뜨르 비행장’ 부지의 소유권을 제주도에 넘기고, 지역발전계획 지원근거 규정을 제주특별법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법률안에 대해서는 총리실에서 마련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그동안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알뜨르 비행장 터를 무상으로 넘기고, 공군탐색구조부대의 설치는 도민 합의와 도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주문했었다. 알뜨르 비행장은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로 가는 길목인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의 서북쪽 일대 204만 7000㎡의 평야지대로, 일제 당시에 구축된 군사시설인 격납고, 지하벙커, 진지동굴 등이 있다. 이 토지는 대정읍 일대 주민들이 농경지나 목초지 등으로 사용해 왔으나 1930년대 후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가 토지를 강제징발해 비행장을 조성했다. 일제가 패전한 이후 미군정을 거쳐 정부로 소유권이 넘어갔으며, 정부수립 후 한국전쟁이 발발 직후인 1951년부터 1956년까지 육군 제1훈련소의 훈련장으로도 사용돼 왔다. 지금은 군사시설 기능이 상실한 상태로, 주민들이 임대받아 감자나 마늘 등의 농사를 짓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방줄기세포로 난청치료 첫 성공

    국내 지방줄기세포 치료 기술로 미국 여대생이 잃었던 청력을 되찾았다. 4일 국내 성체줄기세포 연구 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청력을 상실한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 재학 중인 클로이(19·여)가 지방줄기세포 치료 두 달 만에 청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방줄기세포로 난청치료에 성공한 것은 전 세계 최초의 성과로 알려졌다. 클로이는 15세 때부터 자가면역질환으로 점차 청력을 잃게 됐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 속에서 항원과 같은 병원균을 물리치는 항체가 되레 우리의 몸을 공격해 나타나는 병으로 면역체계를 상실케 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클로이는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손상된 청신경 등에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10월16일 공식 청력검사에서 완전 청력이 소실됐던 왼쪽 귀는 50% 회복했고, 50% 청력이었던 오른쪽 귀는 90%에 달하는 청력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 지방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신체의 지방에서 상처치유와 세포 재생 능력이 있는 줄기세포를 채취해 손상된 세포에 주입함으로써 세포를 재생시키는 원리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北 황강댐 방류 안해도 피해”

    무단방류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황강댐이 물을 흘려보내지 않아도 농경지와 취수기능 상실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4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발간한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 공급대책 보고서’에서 북한이 봄, 가을 갈수기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방류를 중단하면 각 양수장의 취수 기준 수위보다 0.98∼1.98m 낮아지고 수량(양수장 수위 기준)도 18∼4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림부는 북한이 2007년 10월부터 황강댐 담수를 시작한 이래 임진강 부근 현지 실태조사를 거쳐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 평소 초당 물 8.37㎥를 흘려보내는 황강댐이 방류를 중단해 임진강 수위가 낮아지면 임진강수계 양수장 16곳 중 4곳의 흡입로가 강 밖으로 드러나 취수 기능을 상실하고 연천, 파주, 고양 일대 농경지 7355㏊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 딸 상습 성폭행 아버지 친권 첫 박탈

    법원이 친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폭행당한 딸을 보호하기 위해 검찰이 신청한 친권상실심판청구를 받아들였다. 2007년 관련 조항 신설 후 친권이 박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강재철 부장판사)는 2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남재호 검사가 윤모(47)씨를 상대로 제기한 친권상실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윤씨에게 자녀들에 대한 친권상실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이 고지된 때로부터 윤씨가 14일 이내에 항고하지 않으면 친권은 박탈된다. 강 판사는 결정문에서 “자녀를 보호하고 교양할 의무가 있는 친권자가 스스로 친권자임을 포기하고 딸에게 인정된 사실과 같은 범죄행위를 했다면, 그에게는 자녀들에 대한 친권을 행사시킬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남 검사는 지난 9월25일 친딸(17)을 10여차례 성추행·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윤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별도로 법원에 친권상실심판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고범석 부장검사)는 지난 30일 윤씨의 형사재판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구형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친족간 성폭력 사건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가볍게 처벌되는 점을 감안해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친권상실선고 청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일선 검찰에 지시한 바 있어 유사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이미지 시대/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

    [글로벌 시대] 이미지 시대/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

    과연 이미지 시대이다. 개인은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기업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는 위상 제고를 위해 이미지를 활용한다. 이미지에 국제수지 개념을 도입하면 일반적으로 선진국은 이미지 흑자국이고 후진국은 이미지 적자국이다. 생산국이 어디냐에 따라 상품의 선호도를 결정하는 국가 이미지 효과가 있다. 우리 전자제품이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부족한 것이 없었음에도 한동안 국제시장에서 선호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일본 제품은 기술의 상징으로 강하게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국가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경기와 같다. 국가 이미지는 해당 국가의 국민, 기업, 정치 및 경제 상황, 문화 수준 등에 대한 다양한 인식이 국제적으로 누적되어 이루어진다. 한번 형성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새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개별 기업이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듯 국가 역시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러시아는 최근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등 주변국과의 분쟁으로 국제적 비난에 직면하자 국가이미지를 정부차원에서 관리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가이미지개선위원회를 설립했다. 뉴질랜드는 ‘100% 청정국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화석연료 배출이 급증하면서 녹색국가 이미지를 상실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미지 개선이 심각한 국가적 과제로 등장했다. 한국은 금년 1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설립되기 전까지 국가적 차원의 이미지 관리 노력이 종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아직도 외국인에게 한국은 빠른 경제발전, 최첨단 IT제품 생산국이라는 긍정적인 면뿐 아니라 남북 분단, 북한 핵문제, 격렬한 시위문화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혼재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미지 수지는 과거 만성적자 상태에서 점차 흑자상태로 돌아서고 있다.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계기들이 있다. 우선 2002년 월드컵이다. 그 이전까지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와 같은 수동적이고 은둔하는 듯한 인상이었다. 그러나 700만 거리응원과 4강투혼의 신화를 이루며 우리의 이미지는 ‘다이내믹 코리아’로 변신하게 됐다. 또한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면서 IT강국의 이미지 역시 국제사회에 한국은 다이내믹하게 발전하는 나라라는 인상을 줬다. 또 하나의 계기는 역설적으로 한국의 경제위기이다. 1997년 말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경제가 벼랑에 섰을 때 수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장롱 속의 금반지 등을 내놓아 외환 부족을 타개하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애국심은 위기 속에서 단합하는 한민족이라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부각시켰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OECD국가 중 가장 빨리 회복할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위기를 거치며 한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이며 한국민은 위기에 직면하면 단단히 뭉치는 민족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국가이미지는 경쟁력이다. 우리의 새로운 국가이미지가 강화될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우리의 기술과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국가이미지 개선을 통해 우리는 수출 증진에 따른 직접적 경제효과, 기업의 위상 변화, 국제적 신뢰도 제고, 국민적 자긍심 증진이라는 엄청난 가치변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의 이미지 수지는 아직 확실히 흑자상태로 고착되었다고 할 수 없다.우리는 지난 1970년대 일본이 높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왜 경제동물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국제사회에 상응하는 기여가 부족할 경우 한국은 돈만 아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박힐 공산이 크다. 이제는 국가이미지 흑자가 고착될 수 있도록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
  • [씨줄날줄] 작전계획 5029/노주석 논설위원

    한·미 양국 군이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9’를 완성했다고 한다. 급변이라 함은 북한의 정권교체, 정변에 의한 내전상황,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개성이나 금강산 등지에서의 한국인 인질사태 등을 뜻한다. 골자는 북핵이다. 통제력 상실을 틈타 북의 핵무기와 핵기술이 국외로 유출되는 것을 재빨리, 확실하게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1999년 게리 럭 연합사령관 시절 처음 초안을 잡았다. 한반도와 관련된 작전계획은 5026, 5027, 5028, 5029, 5030 등 크게 다섯 가지다. 1급 군사비밀인 작전계획의 생성과 변화 흐름은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밀접하게 엮여 돌아간다. 작계의 번호체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미군의 9개 사령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미군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령부별로 작전 분류번호를 붙이는데, 한반도를 담당하는 태평양사령부의 일련번호가 5000~5999번이다. 26~30번째 작전계획을 이른다 이라크전을 수행한 중부사령부의 분류번호는 1000번대였으며, 전쟁 당시 작전계획은 1002와 1003이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작계 5027’이다. 1974년 한반도의 전면전 상황을 가정, 남침한 북한군을 휴전선 이북으로 밀어낸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작계 5027-74 ’ 혹은 ‘OPLAN(Operation-Plan) 5027-74’로 불린다. 1994년 만든 ‘작계 5027-94’는 북한정권의 붕괴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후 2년마다 수정해 왔다. ‘작계 5027-98’에는 한·미 연합군이 반격에 들어가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킨다는 적극적인 개념이 반영됐다. ‘작계 5026’은 북한 핵시설을 초정밀 공습하는 계획. 1994년 6월 영변 등을 공격하는 시나리오가 마련됐으나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1996년 만든 ‘작계 5028’은 전면전이 아닌 상태에서 일어나는 서해교전 등 우발적 사건에 대비한 계획이다. 다섯 가지 작계 중 유일한 ‘개념계획’이다. ‘작계 5030’도 있다. 미 공군 정찰기를 영공 가깝게 접근시키거나, 신속배치 여단을 보내거나, 해병대대를 전개하는 방법으로 북한군부를 뒤흔들어 내분을 유도하려는 작전이다. 작계의 변천사는 한반도의 과거와 미래를 웅변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택시기사 주행때 DMB시청 단속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진만)는 개인택시 운전자인 김모씨가 “주행중 DMB를 시청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6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면서 서울 중랑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1961년 12월 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시·도지사가 안전한 운송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운수업자에게 필요한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지난해 3월부터 택시 운전자가 주행중 TV나 DMB 등을 시청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사업개선명령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1993년 6월 제정된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운수사업법에 의한 사업개선명령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신법 및 특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서울시장은 사업개선명령을 할 권한을 상실했기 때문에 원고에게 내린 사업개선명령은 무효이고, 과징금 부과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또 “의무 부과 대상인 ‘운전’은 기업활동에 해당하고, 운수사업의 질서는 ‘사업개선명령’ 형식으로 이뤄지는 행정규제가 아니어도 확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조동혁 “정사신, ‘진짜’보다 ‘척’이 더 힘들어”(인터뷰)

    조동혁 “정사신, ‘진짜’보다 ‘척’이 더 힘들어”(인터뷰)

    국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실감나는 악역연기로 국민적인 미움(?)을 받았던 배우 조동혁이 이번엔 나쁜 남자로 돌아왔다. 악역에 이어 나쁜 남자라…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선택을 한 조동혁은 오히려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하니 배우도 작품도 예사롭지가 않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조동혁이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각인시킬 작품은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집착, 중독, 상실, 사랑, 우정 등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30대 ‘나쁜 남자’들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사생활을 그린 영화. 조동혁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외로움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새로운 상대를 갈망하는 성형전문의 민석 역을 맡았다. 조동혁이 이 아슬아슬하고 자극적인 외줄타기 영화를 선택한 건 캐릭터가 살아있고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얘기를 배제하기 위해 상위 1%의 인물로 설정한 것 외엔 현실 속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을 담아서 캐릭터들이 생생해요. 특히 민석은 외로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저와 비슷해요. 가끔 친구들을 만나도 분야가 너무 다르다보니 제 고민을 터놓기가 쉽지 않거든요. 다만 민석은 외로움을 섹스로만 풀고 전 운동으로 풀죠.” ‘펜트하우스 코끼리’에는 총 8번의 정사신이 나오는데 그중 절반은 민석 역을 맡은 조동혁의 몫이었다. 정말 궁금한 것 반, 장난 반으로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조동혁은 “연기자니까 하는 거지 병난다.”며 정색했다. “차라리 진짜라면 모를까 감정을 느끼는 척 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저도 창피한데 여배우들은 더 심할 거예요. 그래서 창피한 척 절대 안 해요. 제가 창피해하면 상대는 더 창피하거든요. 다른 것 신경 쓸 여력 없이 확실하게 한 번에 오케이 날 수 있게 노력해요.” 극중 나쁜 남자인 조동혁은 실제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매너 있는 남자였다. 카리스마에 부드러운 매력까지 모자랄 것 없어 보이는 조동혁이지만 정작 자신은 “인간자체가 허당”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 있는 말투로 야무지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조동혁이 허당? 의외의 발언에 황당해하자 조동혁은 “주위에서 입만 열면 말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은 생각이 분명 하니까 잘 얘기하지만 갑작스런 질문을 받으면 단순무식해서 당황한다.”며 웃어보였다. 이것저것 다 배우고 싶어 항상 도전하지만 아니다싶은 건 미련 없이 포기한다는 조동혁은 정말 단순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그가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으니 그건 바로 연기. 실제로도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의 민석 캐릭터만큼 외롭다는 조동혁은 “여자 친구 사귈 마음이 전혀 없다. 현재 나에겐 일이 100%”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제 작품선택을 더 잘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는 조동혁의 말처럼 관객들도 이젠 조동혁이 출연하는 작품이라면 한 번쯤 더 눈여겨 볼 때가 온 것 같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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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사업장 폐업으로 직장가입자 자격을 상실했을 경우 피부양자 자동 연계가 가능한가? A)이 경우 가입자는 공단에 폐업 사실을 통보(신고)해야 하며, 공단은 사업장의 폐업 또는 재개업 사실 유무 등을 확인한 후 피부양자 자동 연계가 되도록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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