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연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95
  • “구당권파 당권 재탈환땐 대규모 탈당 뒤 공멸”

    “구당권파 당권 재탈환땐 대규모 탈당 뒤 공멸”

    박원석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구당권파와 울산연합의 연대설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중재자를 자임하고 있지만 부산·울산·경남연합이 구당권파 쪽으로 기울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양측의 만남이 잦아졌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부·울·경이 퇴행적인 범자민통(자주·민주·통일) 단결론을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민병렬 혁신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과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접촉설에 대해선 “만났다는 얘긴 들었지만 선거 문제가 아닌 진상조사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6월 말 당 대표 선거에서 구당권파가 당권을 잡으면 당은 공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당권파 측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에 대해 “대단히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구당권파에선) 그 누구도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로나기 특위는 당직 선출 권한을 소액 후원 당원이나 국민에게 개방하는 방안, 각 정파가 동호회 형태로 등록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해 오는 17일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 김구 선생의 묘소 부근에서 진행됐다. →새로나기 특별위원회에서 준비한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뭔가. -우선 패권적, 퇴행적인 정파주의 극복을 위해 정파가 드러나게 해야 한다. 시행될 가능성이 낮은 ‘정파등록제’보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그룹들이 동호회 형태로 등록, 공개적으로 활동하며 당에 의견을 내고 당은 약간의 지원을 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일정 규모 이상 되는 의견 그룹에 대의원을 할당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동원 투표를 막기 위해 우리 당에 소액 후원을 하고 세액 공제를 하는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주거나 특정 선거에서는 선출 권한을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통진당 사태의 근본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여전히 저항 시대 때의 오래된 관성을 가진 패밀리 형태의 정파가 고착화된 게 문제다. 민주주의에 대한 미성숙 때문이다. →구당권파가 변화하지 않으면 당 차원의 쇄신은 의미 없지 않은가. -(구)당권파가 스스로 쇄신하는 게 가장 빠르고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만드는 길이다. 우리 당의 정파를 지배하는 것은 그야말로 파벌의식, 지역에 기반한 퇴행적 정파주의다. 정파라기보다는 ‘씨족’에 가까운 집단이다. 스스로 변화하지 못한다면 주변화되고 결국은 대중 정치의 장에서 소멸될 것이다. 스스로 자부하는 정당성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차라리 갈라서라는 주장도 있다. -분당은 섣불리 입에 올릴 수 없다. 구당권파는 절대로 당을 나가지 않을 것이다. 나가서 신당을 차리면 ‘경기동부연합당’으로 낙인 찍혀 정치 생태계에서 생존하지 못한다. 혁신파(신당권파)도 당을 나갈 이유가 없다. →구당권파가 6월 당 대표 선거에서 당권을 잡는다면. -대규모 탈당이 시작될 것이다. 민주노총도 지지를 철회하면서 통진당의 기반은 무너질 것이다. 기능을 상실한 식물정당이 되는 것이다. 당이 공멸하면 우리 같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은 고민이다. 당과 담을 쌓고 개인 의정 활동을 펴야 한다. →부산·울산·경남연합이 구당권파 쪽으로 기울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최근 부·울·경 사람들과 구당권파의 접촉이 잦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민병렬 혁신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이 진상 조사 문제로 이정희 전 공동대표를 만났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그건 최근 일이 아니다. 부·울·경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범자민통(자주·민주·통일) 단결론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퇴행적이다. →당 대표 후보는 확정됐나. -확실히 승리할 수 있으면서 혁신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리더십을 가진 후보를 내세워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전 공동대표들과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나서긴 어렵고 참여당계에서 나오기도 어렵다. →구당권파 쪽은 결국 오병윤 의원이 나서는 건가. -그쪽에선 누구도 나와선 안 된다. 오병윤 의원이 나온다면 대단히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국면에서 그런 발상을 하고 기획하고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을 따름이다. 울산연합과 경기동부연합에 만약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까지 합쳐지면 만만한 선거가 아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글로벌 시대] 유럽의 위기와 통합의 의미/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유럽의 위기와 통합의 의미/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자문위원

    유럽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다. 그 영향이 미칠 부정적 효과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이 전문가들에 의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모든 것이 수치와 결과로만 평가되는 신자유주의 하에서, 유럽통합의 근본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유럽통합은 시작 단계부터 경제뿐 아니라 분명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현재의 유럽 위기를 단순히 금융 차원을 넘어 보다 객관으로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유럽의 통화위기는 오래 전부터 예상 가능했었다. 유로화가 지닌 태생적 한계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같은 위기는 유럽연합(EU)의 현 체제 하에서는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순전히 경제와 통화의 이론적 측면에서만 본다면 유로는 이미 단일화폐로서 존재할 수 있는 현실적 기반을 상실한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유로화가 사라질 경우 미칠 전 세계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니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유럽 정치지도자들의 유로화를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아직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의 위기는 단순한 금융위기만이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심화와 확대의 양방향으로 꾸준히 통합을 지향해 오는 과정에서 유럽통합의 안정적 운영과 내부 결속을 위한 적절한 제도 개선을 통한 심화보다는, 여러 정치· 경제적 이유로 회원국의 숫자를 늘리는 확대가 성급히 진행되면서 벌어진 간극이 지금의 위기로 나타난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유럽연합이 겪고 있는 위기는 상황적 위기가 아니라 구조적 위기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 특히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통합을 위한 강한 의지와 상호 양보가 필요하다. 초창기 유럽통합의 선구자들이 꿈꿨던 유럽합중국과 같은 보다 높은 단계의 통합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보다 많은 주권을 EU로 이양해야 하는 쉽지 않은 결단이 요구된다. 1957년 로마 조약으로 유럽공동체가 탄생한 이래, 유럽통합은 단 한번도 유유히 흐르는 큰 강처럼 순탄하게 진행된 적이 없다. 무수한 위기와 그로 인한 해체의 위기를 용케도 극복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우선 1, 2차 세계대전의 진원지이자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했던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반성이다. 다음으로 비전을 지닌 훌륭한 정치 지도자들의 시의적절한 역할을 들 수 있다. 외부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위기의식도 유럽 내부의 결속을 가능케 했다. 지금 유럽은 통합이 시작된 이래 가장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유럽통합이 깊숙이 진행되었다는 의미도 된다. 단순히 자유무역 정도에만 머물렀다면 오늘날과 같은 심각한 구조적 위기는 도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럽통합은 지금까지 역사에서 단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이다. 전통적인 통합 방식인 힘에 의한 지배나 언제 깨어질지도 모르는 위태롭고 불안한 힘의 균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모든 회원국이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 협의와 양보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추구해 왔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새롭고도 바람직한 인류 발전의 모델을 유럽통합은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유럽통합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 시사하는 바가 대단히 크다고 믿는다. 오는 28~29일로 예정된 유럽 영수회담은 그 어떤 영수회담보다도 유럽통합의 장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연방제와 같은 보다 높은 단계의 통합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었던 공존의 통합 모델이 수명을 다하고 진행형의 역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역사가 될 것인가 하는 진실의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정치적 통합도 과감하게 이뤄져야 하고, 유럽 차원의 대량 자금 투입이 있어야 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인다.
  • 김미화, MBC 퇴출 과정 하나둘 밝혀지자…

    김미화, MBC 퇴출 과정 하나둘 밝혀지자…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이 13일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이 2010년 1차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증거인멸 개입 의혹과 입막음용으로 관련 인사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하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3개월여 동안 재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이 재수사 결과를 밝히면서 이미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비리로 구속기소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불법사찰 지시 등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지원관실이 방송인 김미화씨를 MBC 라디오 진행자에서 물러나게 하는 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400여건의 사찰 사례를 ‘스크린’하는 과정에서 김씨 이름이 나와 지원관실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을 김씨와의 전화통화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우리는 정의가 상실된 사회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실이 존중되고 정의가 되살아나는 그날을 기다릴 뿐”이라고 썼다. 김씨는 2009년 6년간 진행해 오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도중하차했고 당시 MBC가 정권의 압력을 받아 김씨를 교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등에 관여한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충곤(56) 전 지원관실 점검1팀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간인 사찰 등과 관련해) 이야기할 때가 되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재수사 종결을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듣기에 따라선 ‘폭로예고’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여러 차례의 전화통화 시도 끝에 연결된 김 전 팀장은 “나한테 물어볼 게 있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경찰 출신인 김 전 팀장은 이영호(48·구속기소)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경북 포항 구룡포 동향으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에 대한 불법사찰 등 혐의로 1차수사 때 기소돼 처벌받았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19대 의원 병역면제 18.6%… 직계비속은 6.8%

    19대 의원 병역면제 18.6%… 직계비속은 6.8%

    19대 국회의원들의 병역 면제율이 18대보다 0.4% 포인트 높은 18.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주로 질병으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수형으로 면제를 받은 사례가 많았다. 병무청은 8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제19대 국회의원 300명과 18세 이상의 직계비속 229명의 병역이행 현황을 관보와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여성의원 47명을 제외한 253명의 병역의무이행현황을 보면 병역 면제자는 모두 47명으로 전체의 18.6%다. 18대 국회의원 면제자 41명보다 6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공개한 직계비속 229명 가운데 면제자는 6.8%인 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8대 국회의원 직계비속 면제율인 10.2%보다 3.4% 포인트 낮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19대 국회에서는 18대 의원들의 면제율 18.2%보다 0.4% 포인트 높아졌으나 같은 연령대의 일반 국민의 면제율 29.3%보다는 10.7% 포인트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면제 사유로는 시국 사건에 의한 수형이나 질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면제자 47명을 사유별로 분류하면 수형 19명, 질병 17명, 방위소집 대상자가 장기간 대기 중 영장이 나오지 않아 면제된 5명, 고령 3명, 학력 미달이나 탈북자 출신 등에 의한 기타 사유가 3명이다. 직계비속 면제자 14명은 질병 12명, 국적 상실이 2명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에서 병역의무자 103명 중 26명(25.2%)이 면제받았고 새누리당은 135명 중 18명으로 13.3%의 면제율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수형에 의한 사유가 18명이고, 새누리당은 12명이 질병 때문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알아… 그래도 찾자, 희망

    ‘반딧불의 잔존’(김홍기 옮김, 도서출판 길 펴냄)의 저자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59)에게 역사란, E H 카에게 빗대 말하자면 ‘연대기적 욕망과 시간착오와의 대화’다. 과학으로서의 역사는 반듯한 일직선상에다 역사를 정리해 두고자 하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렇지 않은 증거들이 속출한다는 의미다. 카가 실은 소련사 연구자였지만 역사철학으로 이름을 남겼듯, 저자도 역사철학을 건드리지만 원래는 미술사학자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확실히 더 구미가 당기게 말하자면, 저자의 핵심 목표는 좌파 ‘종교’에 맞서 좌파 ‘정치’ 구출하기다. 이는 ‘호모 사케르’를 내세운 조르조 아감벤을 “잔혹한 지평”, ‘다중’이니 ‘대중지성’이니 하는 말들을 퍼트린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를 “유쾌한 지평”이라 부르는 데서 명확히 드러난다. 잔혹하냐 유쾌하냐의 차이일 뿐 지평은 지평이다. 지평이란, 저 너머 어딘가에 광영된 세상이 있으리라는 ‘종교적’ 태도다. 못 미치면 종말론이요, 다다르면 구원론이다. 거대한 빛을 상정하는 지평 대신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산발적이고, 취약하고,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출현하고, 소멸하고, 재출현하고, 재소멸”하는 “이미지”다. “지평, 즉 저편을 본다는 것은 우리를 스치는 이미지들을 보지 않는 것”이며 “지평에만 배타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최소의 이미지를 응시하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라서다. 책의 부제가 ‘이미지의 정치학’인 까닭이다. 저자의 출발점은 이탈리아 신사실주의를 이끌었던 피에르 파솔리니(1922~1975)가 1941년과 1975년에 각각 남긴 두 메모다. 키워드는 반딧불이다. 이탈리아어로 강렬한 빛은 루체(luce), 이걸 약하고 작은 빛으로 축소한 단어가 루치올라(lucciola)다. 루체가 강렬한 서치라이트라면 루치올라는 어디선가 반짝대고 있을 미광(微光)쯤 된다. 루치올라는 반딧불이란 뜻이기도 하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미지로서의 반딧불이다. 파솔리니는 1941년, 그러니까 사나운 경비견이 컹컹 짖어대면서 파시즘의 강력한 서치라이트가 사회를 비추던 그때에는 루치올라, 즉 반딧불을 찬양한다. “이런 시대에 사기와 기만의 교사자들이 충만한 영광의 빛 속에 있고, 능동적이든 수동적이든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저항자들은 도주하는 반딧불로 변형”한다. “가능한 한 이목을 끌지 않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그들의 신호를 발산”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1975년 파솔리니는 이 반딧불이 ‘소멸’됐다고 주장한다. 2차대전 종전과 함께 파시즘의 시대는 끝났지만 그 이후 역사 전개 과정을 보면 “더욱 심층적인 파시즘이 무솔리니의 행적을 대체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파시즘의 서치라이트 틈바구니에서 용케도 살아남았던 반딧불들은 더 사나워진 서치라이트, 그러니까 “감시탑, 정치인의 대중집회, 축구장, 텔레비전 세트 등이 갖춘 서치라이트”에 노출됐다. 이렇게 “모든 사회적 공간을 포위”당해버리니 “어느 누구도 더 이상 서치라이트의 기계적 눈초리에서 달아날 수 없게” 됐다. 반딧불은 결국 “순결을 상실하기보다는 역사에서 스스로 말소되기를 선호”한다고 결론짓는다. 저자는 이런 파솔리니를 강하게 비판한다. “전체주의 기계를 지목하는 것과 그 기계에 전폭적인 승리를 넘겨주는 것은 서로 별개의 문제”다. “검은 밤이나 서치라이트의 눈부신 빛만 보는 것”은 “패배자로 행동하는 것”이다. “개방의 공간, 가능성의 공간, 미광의 공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공간을 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반딧불이 소멸하는 것은 오로지 관찰자가 뒤쫓기를 포기하는 한에서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 현 상황에 비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럴수록 밤에 눈을 뜨고, 쉬지 않고 돌아다니고, 다시금 반딧불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이런 희망의 근거는 어디 있던가. 단순하다. 반딧불이 거기 있어서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죽음을 넘어서서 이야기하고 증언하고자 하는 이야기꾼의 주권적 욕망”이 있다. 이 욕망이 있는 한 반딧불은 어디서나 반짝인다. 광장의 촛불이건 SNS상의 한숨과 탄식이건. 그래서 문제는 반딧불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알아차리느냐 못하느냐다. 파시스트의 서치라이트건 좌파종교의 지평이건 강렬한 빛에 노출된 이는 반딧불을 놓치겠지만, 애써 찾는 이에게 반딧불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저자는 이미지로서의 반딧불을 프로이트의 ‘징후’에 빗댄다. 정신분석학의 철칙은 ‘억압된 것의 귀환’이다. 억압이 있다면 어디선가 반딧불도 파르르 날아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저자가 “반딧불의 소멸을 방관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프랑스에서는 30여권의 저서를 쏟아낸 중견학자라지만, 한국에서 번역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해서 번역자가 저자의 사상 전반을 설명해 둔 해제도 꼭 참고해볼 만하다. 한국 상황에서도 요모조모 읽힐 부분들이 많다. 방향성을 잃고 파격으로 치닫는 현대 예술에 대한 고민에도 참조할 수 있고, 연대기적 욕망을 뚫고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미시사에 대한 암시로 봐도 좋다. ‘우리 안의 파시즘’(삼인 펴냄)으로 파시즘에 대한 논란을 불러왔던 임지현 한양대 교수와 ‘헌법의 풍경’(교양인 펴냄)에서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을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정리한 김두식 경북대 교수와 비교해 봐도 좋다. 숱한 사상가들이 등장하지만 저자의 가장 큰 밑천은 발터 베냐민이다. 히틀러에게 쫓기자 피레네산맥에서 독약을 먹고 자살한 그 사람이다. 그러니까 죽어버린 베냐민으로 살아남은 파솔리니를 잡은 셈인데, 어쩌면 절망도 살아남은 자의 사치가 아닌가 싶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자에게 반딧불 찾기는 의무일는지 모른다. 2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저축銀 사태 못막은 금감원 둘로 쪼개야”

    현재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환원시키고 저축은행 사태를 낳은 현 금융감독원도 금융건전성 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분할하는 ‘쌍봉형 감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건전성감독원·시장감독원 분할” 한국금융학회는 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학회 연구팀이 지난 1월부터 치열한 토론 끝에 만든 것으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담은 최초의 정책보고서다. 금융학회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며 과거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국과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합하여 금융위원회를 설립하고, 금융 정책과 감독업무를 함께 부여한 것이 저축은행 사태를 키운 원인의 하나로 지적했다.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이 금융감독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고, 정치권과 행정부의 상위정책에 압도되어 감독업무 중립성을 상실하면서 저축은행 감독부실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금융학회 “쌍봉형 체계 구축” 주장 학회 보고서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을 구분하여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환원하되 재정부가 과도한 권한을 가질 수 있으므로 예산 기능은 분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감독원은 영국, 호주 등 다수 선진국이 채택한 쌍봉형(Twin Peaks) 감독체계를 구축해 가칭 ‘금융건전성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분리하라고 조언했다. 분리된 두 감독원은 금융정책 부처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립된 공적 민간기구로 설립할 수 있다. 각각의 최고 의결기구로 금융건전성감독위원회와 금융시장감독위원회를 두게 된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상위기관인 금융위원회는 정책 업무를 기획재정부로 넘겨 ‘액셀이 브레이크를 지배’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 공무원들은 신설되는 두 감독원으로 가거나 다른 정부 부처로 갈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기고] KAIST 사태를 바라보면서/오범세 전 인천 청천초등학교장

    [기고] KAIST 사태를 바라보면서/오범세 전 인천 청천초등학교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국에서 선발된 영재들이 모인 학교요, 세계적으로 훌륭한 석학들이 가르치는 대학이다. 그런데 지난해 4월 학생과 교수의 잇따른 자살 사태 후 또다시 올 4월에도 4학년 학생이 투신자살하여 충격에 휩싸였다. 하기야 어느 학교든 자살 학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는 수재들의 죽음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이다. 학교 경영자의 리더십은 그 학교의 발전을 좌우한다. KAIST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과 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세계 상위권 대학이 되었지만 인사관리, 학생 교육법과 생활지도에 민주적이고 교육적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교수의 80% 정도가 본질적 개혁을 외면한 채 소통 부재한 독단적 학교 운영을 하는 총장의 퇴진을 요구했고, 학생들의 74%가 총장의 리더십을 불신하며 이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당해 학교 교수나 학생들의 요구만이 아니라 관심 있는 학부모와 뜻있는 국민의 한결같은 관심사일지 모른다. 지난 2006년 7월 서남표 총장의 특별 영입에 대하여 국민은 큰 기대 속에 환영하였다. 기대만큼 단기간 내에 세계 굴지의 대학으로 발전시켜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하게 하는 공적을 보였고, 학내 반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불만, 학계의 잡음 속에서도 재임용되었다. 우리가 알기에는 서 총장이 세계 대학 경쟁력을 내세워 교수 정년심사를 강화하면서 훌륭한 교수들을 실망시키는가 하면 성적 부진 학생에게 징계식(懲戒式)의 등록금을 내게 함으로써 심리적인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자칭 ‘서남표식 개혁’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는 조속히 시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훌륭한 리더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고 열정과 창의력 있는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어야 한다. 교육의 본질은 벌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대안을 찾는 데 있다. 자발성 원리, 칭찬 격려의 수용적 언어 상호작용의 교수기법이 사기를 증진하는 법이다. 학생들에게 벌을 준다는 것은 격분을 가중시키는 것이 되고 결국은 교육을 받을 수 없게 한다. 심리학자 에릭슨은 “어떤 일에 실패를 거듭하거나 질책을 받으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평생 그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하였고,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자살의 중요한 요소는 자신이 추구하던 자존심·사랑·건강·직업·명예 등의 상실감”이라고 주장한다. 모름지기 총장은 뛰어난 학자를 넘어 경영자여야 한다. 민주적 학교 경영은 전문적 식견과 권위를 바탕으로 소신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경영자 처지에서 교수나 학생이 나태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공부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권위주의로 조직을 이끌어 갈 때는 반발과 불만의 소리가 높게 마련이다. 독선, 독주, 소통의 부재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차제에 감히 바라기는 앞으로 심기일전하여 다시는 학생과 교수들에게 아픔을 주지 않는 명문대학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여 첨단과학교육시설을 갖추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교수사회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들이 배출되는 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내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2주도 안돼… 시리아, 하마서 또 학살

    유엔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시아파 소수 정권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은 이날 뉴욕 본부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 긴급 총회를 열고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코피 아난 특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100여명의 주민이 학살당한 하마주 현장에 가려는 유엔 감시단원들이 총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시리아 상황은 충격적이고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알아사드 대통령은 잇단 대규모 민간인 학살로 “합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아난 특사도 대규모 학살극이 일상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입해야 하며 시리아 정부는 합의한 평화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난 특사는 그러나 국제사회의 일방적 개입은 악화일로의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군사적 개입 주장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리아 하마주에서는 6일 친정부 세력에 의해 주민 100여명이 또다시 잔혹하게 살해됐다. 지난달 25일 훌라에서 주민 100여명이 학살당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참극이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이 시리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권력을 과도 정부로 완전 이양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해외로 망명한 시리아 기업인들은 반군과 주민을 돕기 위해 300만 달러(약 35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리아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리아 야권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와 반정부 활동가들에 따르면 중부 하마주(州)의 알쿠바이르 마을에 알아사드 세력이 난입해 주민 100여명을 살해했다. 두 돌이 되지 않은 아이를 포함해 어린이와 여성도 각각 20여명씩 희생됐으며, 일가 친척 35명이 몰살되기도 했다. 무삽 알하마디 등 활동가들은 “정부군 탱크들이 오후에 포탄을 퍼부은 뒤, 근처 마을에 있던 친 알아사드계 민병대 샤비아가 들이닥쳐 훌라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주민들을 근거리 조준 사격으로 즉결 처형하고, 칼로 찔러 죽였으며, 대다수 시신을 희생자들의 집에서 불태웠다.”고 말했다고 AFP와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샤비아는 알아사드가 속한 이슬람교 시아파의 알라위 주민들로 이뤄졌으며, 홈스와 훌라·하마 등 시리아 전역에서 전체 국민의 74%를 차지하는 수니파를 학살하고 있다. 훌라 학살 때 처럼 이번에도 정부는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며, 정부군은 무관하다고 국영 TV를 통해 주장했다. 같은 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터키에서 유럽·아랍의 16개국과 회의를 갖고 알아사드의 권력을 과도정부에 넘기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미 관계자가 말했다. 반면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 지도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시리아의 위기를 통제하려는 외세의 개입과 정권교체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세은, 장진 사단 합류…연극 ‘허탕’서 꽃죄수 파격 변신

    이세은, 장진 사단 합류…연극 ‘허탕’서 꽃죄수 파격 변신

    배우 이세은이 장진 감독의 신작 연극 ‘허탕’의 여주인공으로 낙점 돼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세은은 ‘허탕’에서 어떤 큰 충격으로 기억과 말을 상실한 채 감옥에 던져진 미스터리한 미모의 ‘꽃죄수’라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허탕’은 지상 최대의 럭셔리 ‘7성급 감옥’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 죄수의 기상천외한 동거 이야기를 다룬 코믹 수다극으로,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995년 초연 당시 1대 죄수로 정재영, 정은표, 1999년 2대 죄수로 정재영, 신하균, 정규수, 임원희 등을 캐스팅 해 걸출한 배우들을 발굴한 작품인 만큼 이번 3대 죄수로 출연할 배우들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 장진이 선택한 ‘허탕’의 3대 죄수로는 이세은과 더불어 세심한 코믹연기의 달인인 베테랑 연극배우 김원해와 영화와 방송에서 악역으로 얼굴이 익숙한 개성파 배우 이철민이 낙점돼 여유만만 고참 죄수와 의심작렬 신참 죄수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세은은 “정재영, 신하균 선배님이 출연하신 ‘허탕’을 관람 했을 당시의 강렬한 느낌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며 “훌륭한 선배님, 동료들, 그리고 평소 팬이던 감독님과 작업하는 시간이 너무너무 즐겁고 영광이다. 관객 분들께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애정 어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탕’은 실제 감옥의 CCTV를 연상케 하는 5개의 캠코더와 10여 개의 모니터를 무대 위에 설치하고, 소극장에서는 파격적인 원형 무대를 도입해 관객 모두가 감옥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연극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 장진 감독 스스로 트위터를 통해 ”독기 품고 만들고 있는 연극“ 이라고 밝힐 만큼 문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극 ‘허탕’은 이달 15일 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통합진보 당기위 “이석기·김재연 제명”

    통합진보 당기위 “이석기·김재연 제명”

    통합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제명(출당)을 결정했다. 조윤숙(비례대표 7번), 황선(15번) 후보에 대해서도 제명이 결정됐다. 지난달 2일 조준호 당 진상조사위원장이 비례대표 부실·부정 선거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한달여 만에 사태 수습을 위한 분수령을 넘게 됐다. 통진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는 6일 밤 이들 구당권파 비례대표 의원 및 후보 4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최종 결정하고 결정문을 발표했다. 통진당은 7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을 공식 발표한다. 이로써 사퇴를 거부한 구당권파 인사 4명에 대한 1차 징계 절차는 제명으로 종결됐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4명은 중앙당기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수 있으나 기각될 경우 출당 조치가 최종 확정된다. 당기위원회는 결정문에서 “당헌·당규에 대한 준수 및 당론과 당명을 따를 의무를 위반했고, 당선자 및 후보자 사퇴를 통한 당의 혁신 결정을 정면으로 거부해 당의 명예를 현저하게 실추했다고 판단한다.”며 “당원의 의무를 위반한 만큼 제명을 주문하는 양형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당기위원들은 이들이 주장한 ‘당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는 소명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은 통진당 당원으로서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등 당원 권리를 상실하게 된다. 혁신비대위원회는 두 의원의 향후 의원총회 참석 자격도 정지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통진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 시기인 이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최종 출당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안동환·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열린세상] 습지는 더 이상 쓸모없는 땅이 아니다/방상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습지는 더 이상 쓸모없는 땅이 아니다/방상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습지와 관련된 세미나에서 필자는 간혹 이런 질문을 받는다. “집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습지가 있으면 악취가 나고 모기 같은 해충들이 창궐해서 살기 어렵지 않은가?” 이에 대한 답은 “일부는 옳고 일부는 틀리다.”이다. 옳은 것은 물이 고이면 썩으므로 악취를 유발한다는 점과 흐름이 없는 고인 물은 해충들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반면에 해충의 유충을 잡아먹는 상위포식자에게는 최악의 조건이어서 주변의 생활환경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틀린 것은 물이 고이는 곳은 웅덩이지 습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단순히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습지가 아니며 웅덩이와 습지는 수리학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전혀 다른 매체이다. 흔히들 우리는 습지를 물이 항상 또는 간헐적으로 고여 있는 땅으로 인식한다. 단지 이는 단기간에 걸쳐 습지의 외형적인 모습을 관찰했을 때에만 옳은 말이다. 습지는 물의 흐름이 폐쇄된 채 고여 있는 곳이 아니다. 습지의 구조를 보면, 습지에는 항상 습지 또는 그 주변지역에서 습지로 물을 제공하는 수원(水源)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하천습지에는 하천수가 수원이 되고 산지습지에는 계곡물이 수원이 된다. 그래서 습지에는 수원으로부터 간헐적 또는 상시적으로 물이 흘러 들어오는가 하면 일부는 흘러 나가거나 지하수로 빠져 나가는 물 흐름 시스템이 있다. 반면에 웅덩이에는 습지와는 달리 물 흐름 시스템이 없다. 따라서 습지는 물 흐름으로 인해 습지의 수질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적절한 영양물질이 공급되거나 순환되며, 건강한 생태계가 구성되어 어류·곤충·조류 및 수생식물과 같은 다양한 생물종들이 터전을 삼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가 된다. 이 밖에도 습지는 홍수를 조절하고 지하수를 충전하며, 이산화탄소의 저장고로 미세기후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내륙습지는 원천적으로 물이 가까이 있고 토양이 비옥하다 보니 많은 면적의 습지들이 농지로 개간되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습지의 지가(地價)로 인하여 산업단지 또는 주택단지 등으로 매립되어 상실되었다. 연안습지의 경우에도 국토면적의 확보라는 목적으로 많은 면적의 습지가 간척·매립되면서 사라졌다. 이러한 습지의 상실 또는 습지면적의 감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근대화를 거친 모든 국가들이 겪은 공통의 현상이다. 그러나 1980년대에 습지가 지닌 높은 순기능 및 가치가 과학자들에 의하여 밝혀지면서 습지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었고 습지의 보전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1980년대부터 습지 보전에 관한 가장 강력한 정책인 습지 총량보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동 정책의 기조는 공공의 이익을 수반한 개발 사업에 한하여 습지의 매립·간척 등의 개발 사업을 허용하되, 해당 개발자에게 상실되는 습지의 가치만큼 또는 그 이상의 가치로 다른 지역의 상실·훼손된 습지를 복원하거나 기능을 향상시키고, 대체습지를 조성하는 책임을 부과해 전체 습지의 총량을 보전·유지하는 정책이다. 즉, 습지는 쓸모없는 땅이 아니라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땅이므로 그 총량을 유지하겠다는 정책이다. 지난 수년간 국내에서도 습지나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들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조성된 습지 중에는 간혹 습지의 본래 기능보다는 경관만을 중시한 습지가 조성되거나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웅덩이와 같은 악취와 해충 문제를 야기하는 습지들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자연적인 물 흐름보다는 인위적인 가압방식을 통해 물을 흐르게 하다 보니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습지도 조성되었다. 자연적인 수원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자연 지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조성된 습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육화(陸化)되거나 습지의 기능이 약화된 습지들도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들은 국내 습지정책의 선진화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따라서 모든 관련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여 일관성 있고 보다 시스템화된 국가 습지정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습지 보전에 요구되는 세부정책의 개발·시행 및 국가 인프라 구축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 “농어촌 초등학교 62%가 문 닫을 판… 교육 황폐화 불보듯”

    “농어촌 초등학교 62%가 문 닫을 판… 교육 황폐화 불보듯”

    농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들끓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 학교 정책이 농·산·어촌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 황폐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학령인구가 적어 통폐합 위기에 놓인 지역의 교육감들은 잇따라 교육과학기술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교원단체들도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농어촌학교 살리기를 외치고 있다. 교과부는 정상적인 학교교육 운영에 필요한 학교의 최소 적정규모를 제시한 것일 뿐 통폐합의 기준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충남 청양 학부모 70%가 통폐합 반대 교과부는 지난달 17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6학급 이상, 고등학교는 9학급 이상이 되어야 하고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상이 되도록 학급 최소규모를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문제는 학교의 최소 규모를 제시하는 이번 개정안의 내용이 농·산·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과부는 이번 개정의 목적이 “학생이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적정한 규모 이상의 학교를 튼실히 키우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법령을 통해 소규모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학부모들에게 인근의 큰 규모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소규모 학교를 고사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서울과 인천, 부산 등 광역시나 경기도처럼 규모가 큰 광역도 외에 대부분의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들은 ‘통폐합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일손을 놓고 있다. 지역에서는 즉각 반발 움직임이 터져나왔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지난달 23일 “작은 학교를 강제 통폐합함으로써 농·산·어촌 및 부도심 지역의 교육을 파탄 낼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민 교육감은 공동통학구역 지정에 대해서도 “취학을 앞둔 보호자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사실상 학교 선택제”라면서 “이는 농·산·어촌과 부도심의 작은 학교는 폐교의 길로, 도심학교는 과대 학급과 과대 학교의 길로 몰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규모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학교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의 입법예고가 이뤄진 뒤 충남 청양교육지원청이 전교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 9곳, 중학교 4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학교통폐합 조사 결과, 모든 학교에서 최소 70% 이상의 학부모가 통폐합을 반대했다. 학부모 100%가 통폐합을 반대한 청송초와 동영중의 경우, 지역환경을 고려한 특성화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들은 또 “인근의 큰 학교를 다니게 되면 통학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과 학교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때문에 폐교를 반대했다. ●“학교 10곳 중 3곳 통폐합 대상” 지난달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얼마나 많은 학교들이 통폐합 위기에 놓여있는지 알 수 있다. 전체 초·중·고교 1만 1331곳(2011년 4월 1일 기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가운데 통폐합 대상으로 볼 수 있는 20명 이하 학급당 학생수 규모의 학교는 3138곳으로, 전체 대비 27.7%에 이른다. 더욱이 통폐합 대상이 되는 학교의 86.3%에 해당하는 2708곳은 읍·면지역과 도서벽지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급 가운데서는 초등학교, 지역으로는 광역도에서 소규모 학교의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초등학교 5883곳 가운데 2351곳이 20명 이하 학급규모로, 전체 초등학교의 약 40%에 해당한다. 강원도는 초등학교 353곳 중 250곳(70.8%), 전남은 429곳 중 301곳(70.2%)이다. 충남, 전북 ,경북의 경우는 60% 이상, 충북, 경남, 제주의 경우 50% 이상의 초등학교가 통폐합 대상이다. 6개 광역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9개 시도 지역의 초등학교 가운데 62.8%에 해당하는 1870개교가 통폐합 대상이 되거나 개정안에 따른 학생 이동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전교조는 “학년별 반 편성이 어려운 경우 교육환경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해야 할 정부가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넘겨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라면서 “핀란드의 경우에도 2개 학년씩 합쳐 20명 이하의 복식학급으로 운영하는 초등학교가 반을 넘는 만큼 복식학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개정안에 따라 공동통학구역이 설정되면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울 경우 학교선택권의 의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 “대안 찾아야” 교과부 방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현장에 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재정 효율성과 교육성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제기되고 있다.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통폐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소규모 학교를 살리되, 재정의 효율성과 교육성과를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무리하게 소규모 학교 자체를 통폐합하기보다 지역의 작은 교육청을 통폐합해 효율적인 관료체제를 갖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소규모 학교의 경우 교장·교감 등 관리직을 없애고 교사 대표를 세워 학교를 운영하거나 학교마다 행정실을 별도로 두지 않고 인근 큰 학교에서 행정과 재정을 감당하되 소규모 학교에서는 에듀파인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문경민 좋은교사운동 정책실장은 “현재의 분교와 같은 형태일 수 있으나 일반학교가 분교가 됨으로써 학교 이름과 전통이 사라져 지역사회가 상실감을 갖는 것을 생각할 때 학교를 유지하면서 관리와 행정비용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역사회 출신의 교사 지망생을 지역사회 학교에 우선적으로 임용해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시키고, 공립형 대안학교 운영 등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지역으로 이사를 오도록 이끌 수 있는 방안도 나왔다. 교총은 소규모 학교의 폐교보다는 학교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평생교육센터 등 통합형 학교모델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교과부에 제출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소규모 학교에 특화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교과부는 소규모 학교에서 복식수업 등으로 교육력이 약화된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교과부 스스로 스마트교육을 통해 지역 한계 없이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러한 정책을 내실화해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차상위층도 영구임대 지원… 휴대전화·인터넷요금 감면도

    차상위층도 영구임대 지원… 휴대전화·인터넷요금 감면도

    정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편하려는 것은 복지 자원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강화하고 비수급 빈곤층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의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수급자에게만 모든 복지 혜택이 쏠려 있다. 일단 수급자가 되면 월평균 50만 8000원을 받는다. 또 주민세, TV수신료, 휴대전화 요금 등을 감면 또는 할인받는다. 분야에 관계없이 일괄 지원되는 통합 급여 체계여서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수급 자격을 잃으면 이런 혜택이 모두 없어진다. 일을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을 해서 급여를 받으면 수급 자격을 상실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그보다 많은 수급 지원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수급 빈곤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실상 수급자와 같은 계층이지만 수급자가 아닌 탓에 소득이 수급자보다 더 적은 계층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균형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수급자에게 주는 현물이나 현금 급여의 중복을 가려내 차상위계층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수급자에게만 주어지는 영구임대주택 지원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고 휴대전화 및 인터넷 요금 감면 대상에 차상위계층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올 하반기까지 이를 세부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도 바뀐다. 수급 자격이 완화된다. 노인, 장애인 등 근로 취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거에 대한 소득 환산율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급자를 선정할 때 월 소득 등 재산을 모두 평가하는데 집에 대해서는 월 4.17%의 환산율을 적용한다. 이를 낮춰 집만 있고 소득이 적은 취약 계층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부양의무자 자격도 완화한다. 현재는 자녀의 월 소득이 72만원을 넘으면 수급 자격이 박탈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취약 계층의 부양의무자가 소득이 낮아 실질적으로 부양하기 어려울 때는 이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 자녀가 졸업 후 직장을 가지면 부모가 수급자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은 교육, 의료 등의 현물 급여를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보다 근본적인 처방은 현재의 통합 급여 체계를 개별 급여 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빈곤제도 기획단을 구성, 실무적인 문제를 검토한 끝에 개별 급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문제도 있다. 수급자 입장에서는 현재보다 지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적인 생활이 가능한 보장 방안이 따로 마련돼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개별 급여의 수준이 지금보다 높아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예산 문제도 걸려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용어 클릭] ●기초생활수급자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1인 가구 55만 3544원) 이하인 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생계, 주거, 의료, 교육, 해산, 장제, 자활급여 등 7가지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지급받는다. ●차상위계층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인 계층으로, 특히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00% 이하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된 사람은 비수급 빈곤층으로 구분한다. 2010년 차상위계층은 185만명이며 이 중 비수급 빈곤층은 117만명, 66만 가구에 이른다.
  • “주름이 사라지네?”…나사 ‘우주 음료’ 미용에 탁월

    “주름이 사라지네?”…나사 ‘우주 음료’ 미용에 탁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향후 우주 탐사가 아닌 미용 산업에 진출할지도 모르겠다. 마시면 기미와 주름살을 줄여주는 신기한 음료가 나왔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 음료가 당초 우주인을 위한 용도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최근 “우주인을 방사선에서 보호하고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우주 음료 ‘AS10’이 주름살 개선과 기미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1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통해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2잔씩 4개월간 이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UV 스팟은 30%, 주름은 17%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아론 바손 박사는 “각종 과일의 혼합물인 우주 음료 ‘AS10’에는 쿠푸아수, 아세로라, 얌베리 등이 함유되어 있다.” 면서 “‘AS10’을 마시는 것 자체 만으로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으로 실험 결과가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험에 쓰인 약 700그램 한병의 가격은 50달러(약 5만 9000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열린세상] 아버지와 함께 하는 축제는 어떨까 /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아버지와 함께 하는 축제는 어떨까 /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5월의 끝자락인 지난주 내가 있는 대학에서도 축제가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 우리 국문과 학생들이 주점을 열었다기에 매상을 올려주기 위해 잠깐 들렀다. 싱그러운 봄밤, 인기 가수의 공연이 열렸고, 빠른 리듬에 맞춘 학생들의 춤과 환호성에 교정이 들썩였다. 초대받은 듯한 남학생들도 흥겹게 어울려 신명나는 판이 벌어졌다. 1980년대 초반 최루탄으로 얼룩진 대학 축제가 떠올랐다. 탈춤 공연이 끝나면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독재 타도를 외치면서 데모를 했다. 매운 최루탄 때문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시대에 대한 울분을 토하고 소주잔을 기울이던 젊은 대학생, 그것이 지금의 아버지 세대가 겪은 축제의 모습이다. 최루탄 때문에 벌레 한 마리조차 살지 못하게 된 삭막한 교정, 엉망인 축제, 그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 전의 일이라니. 학생들과 면담을 해보면 아버지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학생들의 사고와 생활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주장만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리고 일찍 명예퇴직을 하여 경제적 부양 능력을 상실한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도 또 다른 원인의 하나였다. 그런데 더 놀란 것은 학생 개개인의 가정환경과 관련된 측면보다 아버지 세대를 바라보는 사회적 풍토가 더 큰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가난한 분단국가에서 불과 60여년 만에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정치, 사회, 문화 등 제반 측면에서 일어난 급속한 변화의 틈새를 메울 장치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 아버지 세대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 젊은 시절, 시대의 어둠에 절망하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데모를 했다고, 민주화가 이루어진 후 결혼해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고, 그리고 컴퓨터가 일상을 지배하면서 컴맹이라는 놀림을 받지 않기 위해 컴퓨터와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보자. 나아가 명예퇴직을 해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해서 두렵다고 말해 보자. 젊은 세대는 아마도 그런 경험을 무관심하게 들을 것이다. 그것이 젊은 세대의 잘못일까. 그렇지 않다. 아버지 세대 역시 젊은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유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 공유의 광장을 한 가족 안에서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광장을 사회 풍습에서 마련하는 것이다. 세대 간의 벽을 넘어 가치관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그것을 발전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사회적 광장이 부재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아버지 세대를 고개 숙이게 하고 있다. 어느 시대든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거리감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공유의 광장을 마련하기 위해 무던 애를 써왔다. 그런데 지금 그런 노력을 하기는커녕, 아버지 세대는 보수고 젊은 세대는 진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퍼뜨리고 그런 담론을 확대재생산하는 축들이 있다. 그들의 논리가 만연하는 한 단절된 각 세대만의 밀실만 있고, 그 밀실의 충돌만 있을 뿐이다. 이청준의 소설 ‘축제’를 보면,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고 키가 작아지는 것은 뒷사람들의 삶과 지혜로 그것이 전해지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곧 자식과 후손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어머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아버지 세대가 젊었을 때에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고귀한 사랑을 깨우쳐 주는 사회적 광장이 있었다.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아라”는 정인보의 시조 ‘자모사’를 아버지 세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내년 축제 때 학생들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청준의 다른 소설 ‘흰옷’에서,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가 서로 어우러져 한바탕 굿판을 벌이면서 세대 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서로 화해를 도모한다. 그런 축제의 광장이 대학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럴 때, 고개 숙인 아버지도 얼마간 고개를 들 수 있지 않을까.
  • 완벽한 부모상 꿈꾸지만 다툼만 계속

    완벽한 부모상 꿈꾸지만 다툼만 계속

    부모의 이혼을 겪은 충격으로 자신만은 완벽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는 엄마,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늘 위안받기를 바라는 아빠. 이들이 원하는 것은 얼핏 무난하고,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들의 과거는 알게 모르게 생각과 행동에 덫으로 작용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상처가 된다. 28일 오후 7시 35분 EBS에서 방송되는 ‘부모가 달라졌어요’에는 좋은 부모가 되려고 했지만, 과거에 발목이 잡혀 위기로 치닫는 가족을 조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보라(28)씨는 다섯 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일곱 살 연상의 박동희씨를 만나 혼전 임신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순탄하지 않았다. 보라씨는 자신의 상실감을 보상받기 위한 완벽한 가정을 꿈꾸었지만, 남편은 가장으로서 경제적 책임을 지는 대신, 역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위안만을 바랐다. 부부는 자신의 기대와 다른 상대에게 실망하고 서로 비난하며 일상을 이어갔다. 완벽한 부모상을 꿈꾸었지만 세 아이를 키우는 지금 양육은 버겁기만 하다. 유기농 먹거리만 챙겨 주고 알코올, 물티슈 등으로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하고 있다. 잦은 부부싸움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불안해한다. 여섯 살 하영이는 가장 행복할 때를 ‘아빠 엄마가 화를 내지 않을 때’라고 할 정도로 눈치 보는 법부터 배웠다.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보듬어 주고자 전문가들이 내린 처방은 세 가지. 개인적인 상처와 양육을 분리하고,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으며, 화내는 횟수를 줄이고 아이들의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계속되는 다툼으로 촬영을 중단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혼의 문턱에서 아이들을 위해 부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혁신비대위 ‘종북 흔적’ 지우기 나섰다

    혁신비대위 ‘종북 흔적’ 지우기 나섰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태를 거치며 덧씌워진 ‘종북(從北) 프레임’을 벗기 위해 정면돌파에 나섰다. 그동안 구당권파가 북핵 문제, 북한의 3대 세습 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침묵으로 대신해 왔다면 신당권파는 반대로 이에 대해 적극적인 공론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종북주의 논란을 정면돌파하지 않고서는 한번 상실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도, 당을 혁신하기도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 혁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새로나기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석)는 북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점을 모색해 다음 달 30일 혁신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이 원한다면 당의 노선 재정립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선을 재정립한다는 것은 곧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강령을 개정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박원석 특별위원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령을 만든 지 얼마 안 됐고, 개정 문제는 새로나기 특위가 나서서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만들어냈을 때 (강령 개정의)필요성이 생길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실제로 통합진보당의 강령 중 대북 문제와 관련된 조항은 민주통합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당 모두 6·15공동선언과 10·4공동선언의 이행과 계승을 명시했고, 통합진보당은 자주적 평화통일을, 민주통합당은 교류협력 강화와 평화체제의 확립 추구를 강령에 담았다. 기존 민주노동당 강령에 있던 ‘연방제 방식의 통일을 지향한다.’는 구절은 통합 과정에서 삭제됐다. 보수 진영에서 ‘종북 강령’이라고 공격하는 대목은 ‘주한 미군 철수’, ‘종속적 한·미동맹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이다. 2000년 민주노동당이 출범한 지 12년이 지난 뒤에도 바뀌지 않는 진보정당의 기본 가치다. 혁신비대위도 이를 송두리째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현충원 참배를 예로 들며 “통합진보당은 다양한 이념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었으므로 현충원 참배식 권유는 부당한 강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원의 뜻을 무시하며 혁신을 밀어붙이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외국 군대에 우리나라에 계속 주둔하라는 것이 오히려 매국적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선 “(북한)체제의 특수성으로 용인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탈핵이 모든 진보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독도 해양연구기지 애물단지 되나

    독도 해양연구기지 애물단지 되나

    독도지키기 종합 대책의 하나로 100억원이 훨씬 넘는 예산을 투입해 신축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조감도)가 준공을 앞두고 운영비 등을 확보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2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울릉도·독도 해역의 해양 생태 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국비 70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입해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대 부지 2만 8600㎡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이하 해양기지)를 신축하고 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해양기지의 현재 공정률은 90% 정도다. 해양기지는 앞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자원 조사·연구 지원과 독도 바다사자 서식환경 연구, 해양 심층수를 이용한 식음료와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일도 한다. 더구나 대학과 연구 관련 기관들의 공동 연구 공간으로 활용,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준공을 앞두고 필수시설이지만 설계 과정에서 누락된 기지 내 해수인입 및 폐수처리 시설, 각종 장비 보관 및 육상실험을 위한 창고동 등이 없어 ‘반쪽 준공’이 불가피하다. 이런 시설 확보를 위해 도는 16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해양기지의 운영 주체(방식)도 결정되지 않은 데다 연말까지 운영비 10억원마저 확보하지 못했다. 자칫하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2008년 해양기지 건립 후 운영비(연간 25억원 추정)를 경북도 등에 지원하지 않는 조건으로 신축 예산을 교부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특정 시설에 대해 매년 운영비를 지원할 경우 다른 자치단체와의 형평성뿐만 아니라 보조금 지원 관련 법에도 위배되기 때문이라는 것. 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방재정 여건상 자체 확보가 어렵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등 국가 사무를 수행할 해양기지의 운영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울릉군 관계자는 “해양기지는 운영비 또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운영비 지원이 없을 경우 해양연구기지를 놀릴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영 주체 선정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한국해양연구원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지만 정작 해양연구원은 운영비 전액을 국비 또는 지방비로 지원하지 않을 경우 어렵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년부터 학교홈피에 불량급식업체명 공개

    내년부터 학교급식 위생불량·원산지표시 위반업체의 명단이 각 학교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민영주차장 요금표시판 부착도 의무화된다. 또 친권상실청구기관에 보호기관인 소년원·분류심사원도 추가된다. 행정안전부는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국토해양부와 함께 ▲학교생활안전 ▲사회취약계층지원 ▲국민편의제고 등 3개분야 46개 제도개선과제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만 공개됐던 학교급식 위생불량 및 원산지표시위반업체 명단이 내년부터는 시·도 교육청은 물론 각 학교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또 학교주변 ‘어르신 순찰대’의 역할을 기존 등굣길 교통안전지도 기능에서 ▲우범지역·유해업소 순찰 ▲유해식품 단속 ▲불법 대형차량 주정차 단속 등 안전관리까지 확대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손상된 무릎 연골 콜라겐 필러로 치료

    손상된 무릎 연골조직을 콜라겐 필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 학회에서 제시됐다.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현재 유럽에서 시판 중인 자사의 연골조직수복용 콜라겐 필러제품인 ‘카티필’의 효과를 입증한 임상결과가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에서 발표 연제로 채택됐다고 최근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 페어몬트호텔에서 최근 열린 ICRS 제10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영국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대학의 셰티 교수는 카티필의 무릎연골 결손 치료성과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바이오콜라겐 젤과 골수를 자극하는 수술기법으로 손상된 연골조직을 성공적으로 복구했다.”면서 “카티필을 이용한 관절경 단일시술은 입원이 필요 없으며, 연골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카티필’의 임상치료는 유럽에서 무릎연골 결손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년간 이뤄졌다. ICRS는 연골재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학회로, 이번 학회에서 카티필의 연골재생 촉진효과 관련 발표논문 초록은 학회지에도 채택, 게재됐다. 이에 대해 세원셀론텍 서동삼 상무는 “카티필은 고가의 치료비,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 등 기존 연골결손 치료의 단점을 해소한 간편하고 효과적인 연골재생 의료기술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유럽CE인증을 획득해 유럽에서 환자치료에 적용되고 있는 카티필은 제조 기술이 지난 2월 국내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국내에도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