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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시장 음해‘ 혐의 전 비서 “술 취해 기억 없다”

    ‘남양주시장 음해‘ 혐의 전 비서 “술 취해 기억 없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전 비서 A(55)씨가 첫 재판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욱 판사는 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A씨가 2019년 11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국회의원에게 ‘조 시장이 전 국회의원 B씨에게 받은 현금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아파트를 샀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A씨는 “조 시장이 내연녀를 만나려고 해외 출장을 자주 갔고 자신도 봤다”고 거짓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씨의 변호인측은 “A씨가 당시 술에 취해 이같이 말한 기억이 없다”며 “나중에 김 의원이 A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보고 알았다”고 변론했다. 심신상실과 함께 “전파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의 변호인은 “녹취록은 김 의원과 A씨의 대화 내용을 일반인이 워드로 작성한 것”이라며 위조나 변조 가능성도 제기했다. 재판부가 혐의 입증과 관련해 녹취록 원본 제출 여부를 묻자,검찰은 “내부 결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A씨는 조 시장 취임 직후 정무비서로 재직하다 직원 등과의 여러 갈등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뒤 지난해 11월 면직 처리됐다. 조 시장은 10여 개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고소했으며,검찰은 일부를 인정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다음 재판은 10월 15일 열린다.
  • [월드포토+] 활짝 열렸네…홍수에 무너진 트럼프 히트작 ‘국경장벽’

    [월드포토+] 활짝 열렸네…홍수에 무너진 트럼프 히트작 ‘국경장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던 일명 ‘트럼프 국경장벽’ 일부가 홍수로 무너진 모습이 공개됐다. 국경장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최소 5.5m에서 최대 9m의 장벽을 쌓아 불법체류자 입국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공사가 시작됐다. 미국 기즈모도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세운 국경장벽은 최근 이 지역을 강타한 계절풍 몬순과 이로 인한 폭우로 제 기능을 상실했다. 해당 지역은 멕시코 국경도시인 소노라 주 아구아 프리에타 인근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사진은 장벽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곳곳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밀려든 물살에 경첩이 부서지고, 마치 활짝 열린 대문을 연상케 할 만큼 기존의 장벽이 가졌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 당시 “나보다 국경장벽을 더 잘, 저렴하게 짓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환경과 내구성 면에서 오판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환경단체인 와일드랜드 프로젝트 측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경장벽을 건설한 회사는 장기적인 내구성보다는 프로젝트 완료에만 관심이 있었다”면서 “댐과 같은 프로젝트는 환경에 피해를 주더라도 사회에 순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도 있지만 국경장벽은 그렇지 않음에도 공사가 강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국경장벽을 짓기 시작할 때 환경법을 무시하지 않았다면, 애리조나의 몬순시즌에 국경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을 것”이라면서 “국경장벽은 돈 낭비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로 인해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전임 대통령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벽 건설에 대한 중단을 명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려던 계약 2건을 해지했다고 밝혔다.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장벽 계약을 해지한 첫 사례이며, 다른 계약들도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훼손된 부분을 포함해 이미 건설된 장벽들로 인해 국경지대의 생태계가 광범위하게 손상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몬순에 의한 홍수로 장벽 일부가 무너진 것 역시 환경 파괴와 연관돼 있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 중단에 맞서 공화당이 이끄는 텍사스주는 장벽 건설 재개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한편 이 포함된 애리조나 남부 일부 지역은 최근 몬순으로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몬순 기후는 애리조나 주와 멕시코 북서부 사막지역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열기가 습한 대기와 만나 형성된 고온다습한 현상이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로 인해 홍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 호남평야 젖줄 만경강 깨끗해 진다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의 수질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만경강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농·공·생활용수 취수량은 줄이고 상류인 진안 용담댐에서 1급수 방류량을 늘려 수질을 개선하기로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4개 시·군은 만경강에서 취수하고 있는 하루 26만t 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용담댐 물로 전환해 유량 부족현상을 저감시키기로 했다. 특히, 강이 말라 극심한 수질 오염과 하천으로서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는 만경강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진안 용담댐에서 26만t의 1급수를 추가로 흘려보낼 방침이다. 이에따라 만경강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 26만t을 취수하지 않는데다 26만t의 용담댐 물까지 합해져 하루 52만t의 유량이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용담댐에서는 완주 고산정수장으로 하루 57만t의 용수를 보내 48만t을 전주시 등에서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나머지 9만t을 만경강의 하천유지 용수로 흘려보냈으나 방류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만경강 유역 4개 지자체도 축산분뇨 등 오염원 차단대책과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해 수질개선사업에 동참한다. 만경강에 유량이 늘어나면 종착지인 새만금호의 수질개선과 새만금 수변도시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만경강 하천유량 고갈 문제 해결로 수생태계 복원과 함께 새만금호 수질개선과 새만금 수변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만경강 수질과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전북 중심 하천인 만경강을 되살리고 새만금 사업의 성공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원정산에서 발원해 서해로 흐르는 길이 80.86㎞의 국가하천으로 유역면적이 1569㎢에 이른다. 한편, 전북도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전주·익산·김제·완주 만경강 유역 4개 시·군은 지난 23일 전북도청에서 만경강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만경강 살리기 협약’을 체결했다.
  • 코로나 인체 침투 길 찾은 한국인, 알고 보니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코로나 인체 침투 길 찾은 한국인, 알고 보니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한인 과학자가 참여한 미국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작동 원리를 밝혀낸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화학·생화학과, 약학과, 피츠버그대 화학과, 텍사스 오스틴대 분자생명과학과, 컬럼비아대 생명과학과, 생화학·분자생체물리학과, 위스콘신 밀워키대 물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에 어떻게 침투하는지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컴퓨터 가상실험 결과를 내놨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화학’ 8월 20일자에 실렸다. 릴리언 종 피츠버그대 교수와 로미 아마로 UCSD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한인 과학자는 테라 슈타인 UCSD 연구원과 함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안설희 박사다. 안 박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딸이다. 안 박사는 2018년 스탠퍼드대에서 계산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UCSD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미국 화학회(ACS) 기술분과 물리화학분야에서 ‘2021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안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이 연구로 인류에 공헌하고, 우리나라도 자랑스럽게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은 스파이크 단백질 결합 부위(RBD)가 인체 세포의 수용체인 ACE2와 결합되면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글리칸으로 불리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당사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지만 좀더 상세한 침투 및 감염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안 박사와 슈타인 연구원은 컴퓨터 가상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접근한 뒤 글리칸이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바꿔 ACE2와 결합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 주는 것을 보여 줬다.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오스틴대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체를 만들어 이들의 컴퓨터 가상실험 결과를 실제로 구현해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 음주운전·선거법위반·투기 의혹...전주시의회 사과에 “면피용” 비난

    음주운전·선거법위반·투기 의혹...전주시의회 사과에 “면피용” 비난

    전북 전주시의회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시의원들의 비위에 대해 자정을 다짐하며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없는 면피용 사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동화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11명은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의원들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을 성숙한 의회상 확립을 위한 자숙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며 “앞으로 더 성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로 출발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과는 시의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영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 나왔다. 실제로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의 불법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미숙 부의장과 박형배 시의원은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받았고, 거듭된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선 송상준 시의원은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경신 의원은 2016년부터 신도시 주변 부동산을 4차례 매매해 투기 의혹을 받았고, 김승섭 의원은 시에서 발주한 체육시설 개선 사업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맡아 영리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전북 지역 최연소 기초의원인 한승진 시의원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전주시의회가 “반성 없는 면피용 사과를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참여연대는 23일 전주시의회의 사과 기자회견 직후 성명을 내고 “하나 마나 한 사과로 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전주시의회는 연이어 터진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지방계약법 위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비위와 법률 위반으로 손가락질 대상이 된 지 오래“라면서 “의원들의 행위를 규제할 자정 장치가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각종 범법행위를 저지른 시의원들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전북에서 지방의회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절대 다수당이 공당으로서 책임감은 커녕 일관성도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이러한 이유는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 없이 선거에 미칠 영향만 고려하는 비민주적이고 불합리한 후보 공천 과정에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특히, “민주당은 실효성 없는 당원권 정지로 면죄부를 줄 게 아니라 심각한 사회 범죄, 파렴치범에 대해서는 즉각 제명, 또는 출당 조치해야 한다”며 “또 소속 의원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개혁안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수사 통보 즉시 윤리위를 소집할 것과 회의록을 공개할 것, 징계 수위를 시민 눈높이에 맞게 현실화할 것 등도 요구했다.
  • 이재명 ‘쿠팡화재때 먹방 촬영‘ 사과…“ 모든 일정 취소했어야”

    이재명 ‘쿠팡화재때 먹방 촬영‘ 사과…“ 모든 일정 취소했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1일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교익씨와 먹방 촬영’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판단과 행동이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지사는 “당시 경남일정 중 창원에서 실시간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조치중 밤늦게 현장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다음날의 고성군 일정을 취소하고 새벽 1시반경 사고현장을 찾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지사는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상실하게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지사가 지난 6월 17일 오전 5시36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약 20시간만인 이튿날 오전 1시 32분 화재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여·야 대선 경쟁자들은 총공세에 나섰고, 이 지사가 2016년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문을 밝혀야 한다고 앞장서 문제를 제기했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비판하기도 했다.
  • 쿠팡 화재날 ‘먹방 촬영’...결국 사과한 이재명 “지적 옳아”

    쿠팡 화재날 ‘먹방 촬영’...결국 사과한 이재명 “지적 옳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 촬영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1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판단과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시 경남 창원에서 실시간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조치 중 밤늦게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날 고성군 일정을 취소하고 새벽 1시반쯤 사고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지사는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상실하게 섬기겠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6월 17일 오전 5시36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약 20시간만인 이튿날 오전 1시 32분 화재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경남 마산에서 ‘떡볶이 먹방’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여야 양측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일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도가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며 “유튜브 촬영을 강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유승민 전 의원 이기인 대변인도 긴급 논평에서 “만약 고립된 소방관의 사투 소식을 인지했음에도 방송 출연을 하고 있었다면 1400만 경기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도지사의 책무를 버린 것과 다름없다”며 “그런 사람은 대통령 후보는커녕 도지사 자격도 없다”고 직격했다.
  • “까바리 광대를 아시나요”…고아 소년은 반평생 수용소를 떠돌았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까바리 광대를 아시나요”…고아 소년은 반평생 수용소를 떠돌았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들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수용시설 ‘뺑뺑이’ 끝엔 형제원…탈출해도 못 지운 폭행 그림자 ‘형제원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양재영(54)씨는 지난 날을 생각하면 억울함이 사무친다. 보육시설을 전전한 7년, 형제복제원에서 지낸 5년, 교도소에 수감된 9년…. 그의 어린 시절엔 가족의 울타리도 배움의 기회도 없었다. 양씨는 6살 때 시장에서 발견됐다. 이름 석 자도 누가 지어줬는지 알 수 없었다. 경찰은 그를 곧장 대구 희망원으로 보냈다. 이후 시설을 돌고 돈 끝에 그가 닿은 곳은 형제원이었다. 형제원에선 매일 맞았지만, ‘까바리 광대’ 기합은 특히 고통스러웠다. 기합을 받다 다쳐서 의무실에 가면 상처에 소독약을 적신 신문지를 박아넣는 ‘심 박기’ 처치를 했다. 더럽다고 때리면서도 씻을 물을 주지 않아, 고무신에 오줌을 받아 손발을 씻어야 했다. 탈출 계획을 짠 적도 있지만 시도조차 못 했다. 굶주린 친구가 빵 한 덩어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획을 밀고했기 때문이다. 이후 가혹행위는 더 심해졌다. “대운동장 끝 낭떠러지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다.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수용자들도 여럿 있었다. 13살에 입소한 소년은 18살이 돼서야 그곳을 벗어났다. 공장으로 팔아넘겨진 뒤 가까스로 도망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오랜 형제원 생활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양씨의 방황은 계속됐다. 조직폭력배 밑에서 일하다 교도소에서 20대를 보냈다. 신체적 후유증도 짙게 남았다. 폭행에 고름을 달고 살았던 귀는 지금도 잘 들리지 않는다. 쇠 파이프로 맞아 함몰된 두개골 탓인지 때때로 길을 걷다가도 순간적으로 ‘여기가 어딘지, 무얼 하고 있었는지’ 까먹는 기억상실 증상을 겪는다. 양씨는 법원의 판결로 고통의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되기만을 기다린다. 아래는 양씨의 진술서 전문. 진술서는 양씨가 구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양재영 진술내용: 저는 1973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미아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5~6살로 추정하는데 제 이름 양재영도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시장통에서 울고 있던 저는 근처 비산 파출소로 보내졌고 경찰은 저의 부모를 찾아주지 않고 곧바로 대구 화원에 있는 희망원으로 보내버렸습니다. 희망원에는 유아 시설이 없어 부산 마리아 수녀원으로 보내졌고 여덟 살쯤 될 때까지 그곳에서 지내다가 이후 부산 소년의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열 살쯤 되어서는 서울아동보호소로 보내졌고 79년에 다시 대구 희망원으로 보내졌다가 80년에 형제복지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 뒤 85년 4월경, 서울 고척동 라이터 제조공장인 S물산으로 보내지기 전까지 5년간 형제복지원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형제복지원은 돈을 받고 사람을 공장에 팔아먹었다고 합니다. 곪은 상처엔 ‘심 박기’…오줌 받아 손발 씻어 형제복지원에서의 생활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먹는 것도 부실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맞아야 했습니다. 너무 많이 맞아서 다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운동장에서 원상폭격(머리박기)은 너무 흔한 일상이어서 머리를 박은 채 졸기도 했습니다. 원상폭격을 심하게 시킬 때는 얼굴을 땅바닥에 박게 했습니다. 얼굴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발로 차여서 얼굴이 다 긁히기도 했습니다. ‘까바리 광대’라는 기합은 케첩 깡통을 땅에 세워두고 다리를 잡아 머리를 아래로 가게 해서 손을 놓아버립니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히로시마’는 2층 침대에 다리를 걸고 거꾸로 받는 벌인데, 히로시마를 타다가 발등에 심한 상처가 났고 바로 상처를 치료하지 않아서 덧났습니다. 상처가 곪아서 발이 열 배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형제원에서는 죽을 만큼 맞아야 외부 병원으로 보내집니다. 곪은 상처로 병원은 꿈도 못 꾸지요. 신문을 가늘고 길게 말아서 소독약을 묻힌 뒤 퉁퉁 곪은 상처에 박아 놓았습니다. 그것을 ‘심 박는다’고 합니다. 의무실이란 곳에서 그런 처치를 해줍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내무사열을 하는데 청소가 안 되어 있거나 손톱, 발톱에 때가 있으면 기합을 받습니다. 씻어야 하는데 물을 언제나 쓸 수는 없었고 따뜻한 물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무신에 오줌을 받아서 손과 발을 씻었습니다. 저는 발보다 작은 고무신을 신어야 했는데 고무신에 덮이지 못하는 발등은 늘 봉긋하게 솟아 있었습니다. 그때 작은 고무신 때문에 발이 자라지 못한 것인지 지금 제 발은 몸에 비해 많이 작습니다. 탈출 계획은 ‘빵 하나’에 수포로…죽어나간 사람도 여럿 같은 방에 있던 친구 열 명과 함께 탈출을 계획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명이 빵 하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를 고발해 버려서 중대장실과 원장실에 끌려가 죽을 만큼 맞았습니다. 고자질하면 같은 방에서 지내던 친구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는줄 알면서도 빵 하나에 친구를 넘길 만큼 우리는 굶주려 있었습니다. 탈출을 시도해보지도 못했지만 도모했다는 이유만으로 중대장실에 끌려갔을 때 정신봉이라고 하는 빨갛게 칠해진 나무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그러다 정신봉이 부러지자 쇠 파이프로 맞았는데 그때 머리를 맞는 바람에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입니다.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귀도 너무 많이 맞아서 피가 엄청 났고 형제원에 있는 내내 고름으로 고생했고 지금도 한쪽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늘 귀에 고름을 달고 살아서 ‘귀꼴레’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중대장실에서 맞고 다음은 원장실에 끌려가 목검으로 맞았습니다. 박인근(형제복지원 원장) 목검에 맞으면 기절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당시 원장실에 끌려가서 죽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탈출을 도모했던 우리 열 명은 그 뒤 몇 달간 밧줄에 엮어서 화장실 갈 때도 잠잘 때도 밥 먹을 때도 제식훈련을 받을 때도 기합을 받을 때도 다 같이 해야만 했습니다. 대운동장 끝은 낭떠러지였는데 그리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여러 번 느꼈습니다.형제원은 찬송가 교육, 군가교육을 심하게 시켰는데 주기도문, 사도신경, 교육헌장 등을 외우는 일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만약 외우지 못하면 기합 받고 무지하게 두드려 맞았습니다. 교회에서 졸다가 맞은 적도 많습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안 맞은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실수하면 120명이 전부 빠따를 맞습니다. 크리스마스 특사 때 원장이 줄 서 있는 원생들을 숫자로 끊어서 다른 수용시설로 보냈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형제원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야할 줄 알았습니다. 자살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습니다. 뛰어내린 사람의 머리가 땅에 부딪혀 두개골이 깨어지는 소리는 끔찍할 만큼 컸습니다. 죽는 사람도 여러 명 보았습니다. 악대 선생한테 맞아 의무과로 갔던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공장 팔려갔다 ‘탈출’했지만…한 때 조폭 생활로 교도소 수감 85년 공장으로 팔려 갔을 때 저는 더 갇혀 있고 싶지 않아 공장을 뛰쳐나왔습니다. 공장 탈의실에 걸려 있던 작업복 주머니에 있던 500원짜리 동전을 훔쳐 나와 무조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다가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으니 다른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먹을 거라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얼굴도 모르는 엄마가 면회를 왔었습니다. 다른 말은 없고 미안하다고만 했습니다. 꿈결에 어찌나 울었는지 같은 방 사람들이 자고있는 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을 찾으려고 ‘아침마당’, ‘그 사람이 보고 싶다’ 등 텔레비전 방송에도 여러 번 나갔습니다. 그러나 끝내 부모님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제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배운 것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는 힘든 시절을 보내다 조직폭력배 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21살에서 30살, 참 아까운 시절을 교도소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수용시설을 전전하며 크는 동안 윤리, 도덕, 올바른 가치관, 이런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사랑보다는 폭력을 늘 당하며 살다 보니 사람들과 갈등을 대화로 푸는 것도 어렵습니다. 교도소를 나온 뒤 갈 데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폭행 후유증으로 병든 몸…“합리적 판결로 보상받길” 그렇게 저는 반평생을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어떤 무속인이 저에게 엉뚱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참 맞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참 고맙게도 2010년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더 이상 교도소에 가지 않으며 살고 있습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지금은 착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고있는 집이 잘못되어 몇 개월 뒤에는 이사를 가야 하는 형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써주는 데가 별로 없습니다. 물류센터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일을 해봤지만 한 직장에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기초수급자였는데 체격이 건장하다며 기초수급자에서도 잘렸습니다. 형제원에서 맞아 고름으로 고생한 귀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어 기압이 낮아지는 높은 작업 현장에서 일하기는 힘듭니다. 두개골 함몰 때문으로 추측되는데 순간적으로 기억이 끊어지는 일이 자주 있어서 일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길을 걷다가, 일을 하다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기억이 끊어집니다.순간적인 기억상실 증상이 오면 저는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여기가 어딘지, 내가 무얼 하고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 사람을 붙잡고 여기가 어딘지 물어서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형제원에서 기합 받을 때 허리뼈를 맞아서 다친 뒤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 수가 없으니 몸을 쓰는 거친 일은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형제원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생각하면 억울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부디 합리적인 판결로 저의 아픈 기억, 배우지 못한 시간을 만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추가 소송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대통령은 도망쳤는데…탈레반에 총 들고 끝까지 싸운 아프간 여성군수

    대통령은 도망쳤는데…탈레반에 총 들고 끝까지 싸운 아프간 여성군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총을 들고 맞선 아프가니스탄 여성 군수가 체포됐다. 18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흐주 차킨트군의 여성 군수 살리마 마자리(40)를 억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방송기자 나디아 모만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자리 군수의 억류 소식을 전했다. 모만드 기자는 “살리마 마자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여러 정치 지도자가 나라를 버리고 도망칠 때, 마자리는 탈레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남았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군수 3명 중 1명으로서 탈레반에 끝까지 저항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자리가 탈레반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자리를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마자리 군수는 15일 최후의 교전에서 마지막까지 탈레반에 저항하다 결국 붙잡혔다. 탈레반은 현재 마자리 군수를 생포해 모처에 가둬둔 상태다. 마자리가 언제, 어디로 끌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마자리 군수의 부모는 소련-아프간 전쟁을 피해 이란으로 건너갔다. 마자리 군수는 1980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대학 공부까지 마쳤다. 이후 대학과 국제이주기구 등에서 일하다 부모의 조국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했다. 2018년에는 공석이던 차킨트 군수직에 올랐다. 차킨트는 한때 인구 20만 명이 넘는 곳이었지만, 전쟁과 그로 인한 빈곤으로 3만 명까지 인구가 줄었다. 마자리 군수는 탈레반에 맞서 싸우기 위해 2019년부터 무장세력을 모집하고 훈련시키는 등 군사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탈레반 전사 100명의 투항을 받아냈다. 지난 11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는 “가끔은 사무실에 있다가도 총을 집어들고 전투에 참가해야 할 때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탈레반에 맞서는 강한 여성 지도자로서의 명성이 오히려 탈레반을 자극한 게 사실이다. 이슬람율법 샤리아를 앞세워 여성 억압을 정당화하는 탈레반에게, 아프가니스탄의 몇 안 되는 여성 군수로서 군사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마자리 군수는 눈엣가시였다. 그 때문에 마자리 군수는 탈레반의 숱한 지뢰 및 매복 공격에 노출됐다.그래도 마자리는 군수의 역할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 7월부터는 군 지휘관과 매일같이 회의하며 방어전략을 세웠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에는 방어 강화를 위해 주민 600명을 모집했다. 마자리 군수는 자원한 이들 상당수가 무기를 사기 위해 가축을 내다 판 농부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까지 지역 절반이 탈레반 손에 넘어갔지만, 마자리 군수와 차킨트 주민은 투쟁 의지를 불살랐다. 15일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한 탈레반이 포위망을 좁혀올 때까지도 차킨트를 사수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체를 장악한 탈레반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 하다. 결국 마자리 군수의 체포 소식이 전해졌다. 불과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가디언에 “두렵지 않다. 아프가니스탄의 법치를 믿는다”고 했던 그였기에, 차킨트 주민의 상실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정정순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법정구속은 피해

    정정순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법정구속은 피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진용)는 20일 정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징역 1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징역 1년 등 징역 2년에 추징금 3030만원을 선고했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기부행위와 회계보고 누락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48)씨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당선 무효, 일반 형사사건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또한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자 역시 연대책임을 물어 당선이 무효 된다. 자신의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A씨가 항소하지 않으면 금배지를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항소기간은 선고일로부터 7일이다. 재판부는 회계 책임자의 통화녹음파일, 제3자 진술, 고발인들의 일관된 진술 등이 혐의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 의원에 대한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정 의원은 재판과정에서 고발인들이 상대후보측과 거래하거나 고발과정에 제3자가 개입해 진술이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금권개입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고, 수수한 돈이 4000여만원에 달하는 고액이라는 점, 고발인들의 자수와 고발을 무마하려했고, 검찰 출석요구에 불응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현금 1500만원을 교부해 공직선거법이 허용하지 않는 수당 이외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또한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청주시 상당구 소속 자원봉사자 3만1314명 명단을 입수해 경선운동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에 이용했다. 제3자로부터 승용차 렌트비 78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받고 이 승용차를 타고다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지난해 3월 회계책임자가 구해온 2000만원을 기부받기도 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해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이 떄문에 A씨가 항소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날 정 의원과 회계책임자는 항소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 ‘선거법 위반’ 정정순 1심서 징역 2년 선고...당선무효 위기

    ‘선거법 위반’ 정정순 1심서 징역 2년 선고...당선무효 위기

    4·15 총선 때 회계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이진용 부장판사)는 20일 정 의원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과 추징금 3030만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임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당선 무효, 일반 형사사건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정정순 의원 사건에 연루된 정우철 청주시의원도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이 외에도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청주시자원봉사 센터 전 팀장 등 6명에게는 벌금형에서 집행유예까지 선고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활동비 1500만원을 지급하고, 초과한 법정선거비용을 회계보고에서 누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고, 청주 상당구 자원봉사자 3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 20년 지난 성폭행 사건도 배상받는 길 열렸다

    20년 지난 성폭행 사건도 배상받는 길 열렸다

    대법원이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 산정 기준은 ‘범행이 있었던 날’이 아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장애 진단을 받은 날로 봐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에 따라 ‘체육계 미투 1호’인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30)씨가 20년 전에 당했던 성폭력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법조계에서는 성범죄 피해에 대한 구제 범위를 넓힌 판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9일 김씨가 가해자인 테니스 코치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김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김씨가 초등학생 때인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제자인 김씨를 네 차례 성폭행했다. 이후 성인이 된 김씨는 2016년 5월 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연히 A씨와 마주친 뒤 과거의 끔찍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단기 기억상실과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게 됐다. 그해 6월 병원에서 PTSD 진단을 받은 김씨는 A씨를 형사 고소했고, A씨는 이듬해 10월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이어 김씨는 2018년 6월 A씨로 인해 PTSD 진단을 받았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심은 김씨가 승소했다. 그러자 A씨는 항소심에서 “마지막 범행일인 2002년으로부터 10년이 넘어 손해배상 청구권이 소멸했다”고 맞섰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는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또는 ‘불법 행위를 한 날’부터 10년이다. 그러나 항소심은 “손해배상 청구 소멸시효 기산일은 손해 발생이 현실적인 것이 됐을 때를 의미한다”며 “피고의 불법 행위에 따른 원고의 손해는 원고가 처음 진단받은 2016년 6월에 현실화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역시 “성범죄 당시를 일률적으로 손해가 현실화한 시점으로 보면 장래 손해가 발생한 때에는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부당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원심을 유지·확정했다. 김씨 측 변호인이자 젠더 법률전문가인 김재희 변호사는 “성폭력 범죄 피해 양상의 특성을 고려한 판결”이라면서 “아동 성폭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과 형태의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구제 권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준석 때리기’로 경선 국면 존재감 높이는 원희룡

    ‘이준석 때리기’로 경선 국면 존재감 높이는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와 ‘녹취록 공방’으로 갈등을 빚자 정치권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이 대표가 제주에 찾아가 원 전 지사와 일정을 소화하는 등 원만한 관계로 알려졌었기 때문이다. 우선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원 전 지사가 존재감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 차례 ‘컷오프 관문’을 통과하려는 ‘4위 전략’이라는 취지다. ‘이준석 때리기’로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중심으로 돌아가던 경선 국면에서 인지도와 여론 주목도를 확실히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득보다 실이 많은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개인적 통화 내용을 폭로하면서 당내 불신이 깊어진 데다가 당 지지율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이었다는 취지다. 하태경 의원은 “자기 이름 좀 알리려고 정권교체를 방해한다”면서 ‘양치기 소년’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노이즈 마케팅’이었을 뿐 1대1 대화를 폭로하는 모양새는 결국 원 전 지사 본인의 신뢰를 잃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도 “주목도를 높이려고 ‘모두까기’ 전략에 나선 것 아니냐”면서 “당내 갈등을 드러내면 결국 중도층 표심을 잃고 당 지지율까지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원 전 지사가 차기 당권을 노린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원 전 지사 측은 정치적 의도 없는 공정 경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19일 대구를 방문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와 충돌했던 본질은 공정 경선을 지켜야 한다는 저의 절박한 위기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당대표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정 철학과 수권 능력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윤 전 총장은 저한테 무릎을 꿇고 큰 틀에서 협조해야 하는 위치로 오게 될 것”이라면서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 직위 상실...대법원 징역 6개월 집유 선고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 직위 상실...대법원 징역 6개월 집유 선고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되며,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김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정치자금을 받아 선거운동원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허위진단서를 발급 받아 선거방송토론회에 고의로 불참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있다. 1심은 김 구청장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공무집행방해 혐의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피고인은 질병을 가장해 토론회에 불참하고 불참 사유로 의사의 허위 소견서를 제출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 같은 행위는 사전에 준비해 이뤄져 범행이 치밀하고 토론회를 사실상 무력화시켜 책임 또한 무겁다”고 판단,항소를 기각했다. 형이 확정된 이 날부터 김 구청장이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사상구는 여운철 부구청장이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추후 부산 사상구청장 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토론회 고의 불참’ 김대근 사상구청장, 징역 6개월 집유 확정

    ‘토론회 고의 불참’ 김대근 사상구청장, 징역 6개월 집유 확정

    허위 진단서로 지방선거 토론회에 불참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직위를 상실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되며,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김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정치자금을 받아 선거운동원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병원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토론회에 고의로 불참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있다. 1심은 “선거인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돕기 위해 도입된 후보자 토론죄 제도를 무력화하고 선거인들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고, 범행수법 또한 치밀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1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지 않다”며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김 구청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 ‘이재명 캠프’ 안민석 “황교익 리스크 대형 악재”…자진사퇴 촉구

    ‘이재명 캠프’ 안민석 “황교익 리스크 대형 악재”…자진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19일 경기관광공사에 내정돼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향해 “억울하겠지만 용단이 필요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캠프에서 황교익씨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은 “황교익 내정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자신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심정일 것”이라면서도 “이낙연 후보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서 아주 심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이 리스크를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들은 능력이나 전문성보다는 태도나 자세를 중시한다”며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제력을 상실한 발언으로 여론을 등 돌리게 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그 발언에 어느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 캠프 내부 분들의 생각이 그런 수준에 와 있다”며 “제가 이재명 지사라면 임명 철회도 결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제가 이재명 후보를 돕는 한 사람으로서, 이낙연 후보께 이유를 불문하고 대신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번 황교익 리스크는 민주당의 원팀을 위해서도 잘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세쌍둥이 퇴원 기대해”…엄마가 직접 모은 어마어마한 모유 양

    “세쌍둥이 퇴원 기대해”…엄마가 직접 모은 어마어마한 모유 양

    미숙아 아기들 퇴원 기대하면서세쌍둥이 엄마가 직접 모은 모유의 양“유축하는 일에 더욱 애착” 미숙아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모으면서 아기들이 퇴원하기를 기다렸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쌍둥이를 낳은 후 아이들에게 수유를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한 엄마 니나 뒤프렌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월, 임신 29주째인 니나는 출산 예정일보다 빨리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세쌍둥이들은 예정보다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탓에 엄마 품에 안기지도 못하고 인큐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품에 안아보지도 못한 니나는 깊은 상실감에 빠졌고, 그런 니나의 마음을 달랠 수 있었던 건 세쌍둥이들에게 먹을 모유를 유축하는 일이었다. 니나는 매일 자신의 모유를 유축기로 유축해 팩으로 진공 포장했다. 니나는 최소 25분에서 길게는 2시간 반 동안 유축기를 이용해 모유를 유축했다.아이들이 모유를 먹을 수 있게 됐을 때는 매일 병원으로 자신이 짠 모유를 전달하러 가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은 세쌍둥이들에게 모두 모유를 먹이는 일은 힘들다며 니나를 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니나는 유축을 멈추지 않았다. 니나는 “내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모유를 모으는 일이었다. 그래서 모유를 유축하는 일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니나의 정성으로 인큐베이터에 있던 세쌍둥이들은 건강하게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한편 미국 정부는 신생아는 출산 후 최소 6개월까지 모유를 먹여야 한다고 식단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면 철분이 강화된 분유를 1년 동안 먹여야 한다.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비타민D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개월 이후부터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지침은 “1살 때까지 땅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이는 것이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 박유천, 새 소속사와 갈등…“여친 명품백에 유흥비 1억원까지 내줬다”

    박유천, 새 소속사와 갈등…“여친 명품백에 유흥비 1억원까지 내줬다”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재기를 위해 새로 계약한 소속사와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해 1월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리씨엘로는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박유천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리씨엘로는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를 해온 기획사”라고 소개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2019년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 앨범 발매와 공연 등 연예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런데 한달 전쯤 박유천씨가 리씨엘로와의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한 것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 등의 일본 보도를 접했다고 리씨엘로는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씨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도왔음에도 박유천씨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가방까지 사도록 했다”면서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원에 달해 관계자들에게 오랜 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씨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면서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돼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우울·분노 등 동반 폭식증 女, 男 4배최소한의 정상체중 유지 거부하거나음식에 자제력 잃고 폭식 후 구토·설사일정한 일과·식사 시간 갖도록 해야연 1000명당 5.1명 거식증으로 사망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 존재다. ‘밥은 하늘’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이처럼 신성하기까지 한 행위를 거부하는 건 그 자체로 질환, 그것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일 수밖에 없다. 날씬하고 마르면 아름다운 사람 대접을 받는 문화 속에서 뭔가 많이 먹는 건 자제력이 없는 사람처럼 비치지나 않을까 눈치가 보이는 시대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섭식장애다. ●밀접하게 연결된 거식증·폭식증 섭식장애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질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신경성 대식증)이 있다. 둘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거식증은 체중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데, 살찌는 것이 걱정되고 심지어 두려운 마음이 너무 강하다 보니 실제로는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고 믿는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행동을 보인다. 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폭식 후에는 의도적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거식증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 정신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이 꼽힌다. 생물학적 요인에는 유전적 원인, 뇌의 신경전달 기능의 문제, 신진대사 과정의 변화, 식욕과 포만감에 관여하는 물질의 변화 등이 있다. 정신적·사회적 요인에는 강박적·완벽주의적 성향,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로 인한 갈등, 신체는 노력만으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대중매체에 의해 주입된 정보 등이 있다.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줄이고,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낮은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는 태도도 원인이다. 폭식증은 스트레스, 정신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우울, 불안, 절망감, 긴장감, 외로움, 초조,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폭식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기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외부 자극(음식)에 더욱 끌리게 돼 폭식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른 설명으로는 부정적 감정에 압도돼 불안과 혼란을 느낄 때 폭식을 통해 불안을 감소시킨다는 해석도 있다. 여기서 폭식과 구토는 적대감과 충동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수단이며, 다른 문제로부터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우울감·불안 증상… 고립된 상태서 발병 섭식장애 환자는 우울감,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 고립된 경우가 많다. 충동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습관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 남용에 빠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섭식장애가 반복되면 구토로 인해 식도 손상이나 치아 부식, 탈모 등 신체적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설사약 등을 남용할 경우 심각한 신장기능 장애,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연령이나 키에 비해 최소한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를 거부하거나, 자신의 체중, 신체 크기, 외모에 대한 왜곡된 생각 유무 등을 통해 거식증을 진단한다”면서 “폭식증은 반복되는 폭식,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반복되는 부적절한 행동, 최소한 3개월 동안 1주에 평균 두 번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 발생 등을 기준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내과적인 합병증이 심한 경우, 그리고 심각한 정신장애가 동반될 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천천히 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해 영양 공급을 하고, 일정한 일과 활동을 확실히 정해 주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하도록 돕는다. 식사 후 구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어도 두 시간 동안 환자를 관찰하며 욕실 사용도 살핀다. 식사를 포함한 인지치료, 자조 모임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적 활동을 격려해야 한다. 항우울제, 항불안약물 등을 투여할 수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는 “거식증의 경우 저체중과 신체 문제의 정도에 따라 입원을 결정하기도 한다. 섭식장애는 정서적인 문제와 스트레스 민감성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대인관계에서의 불안정한 정서, 감정조절 문제, 스트레스 관리 등을 돕는다. 또한 가족과의 갈등이 질병 경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주변의 도움 역시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가족 상담 및 동반 치료를 병행하며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성 100명 중 1명 신경성 거식증 위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거식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4280명으로 2019년(3746명)보다 14.3%가량 증가했다. 전체 거식증 환자 가운데 여성이 3232명으로 남성보다 세 배 이상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 대비 증가율 역시 16.3%나 된다. 특히 10대 여성 환자가 381명, 20대 여성 환자가 387명이라는 것은 거식증의 원인과 관련해 많은 걸 시사한다. 폭식증 환자 역시 지난해 3418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는데, 성별 격차가 훨씬 더 심한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은 348명, 여성은 3070명이었다. 이 가운데 20대가 1284명이었다. 20대 여성 환자가 남성 전체 환자보다 4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20대 여성 폭식증 환자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17.6%나 된다는 건 매우 불안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는 “여성이 신경성 거식증을 일평생 가질 위험은 100명 중 0.3~1명으로 높다. 정신건강 문제일 뿐 아니라 공중보건학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신경성 거식증은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무월경 등을 보이고 각종 전해질 이상과 심장근육 소실로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신경성 거식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1년에 1000명당 5.1명이란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방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13년을 구형하고 변호인이 ‘무죄’로 맞선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17일 오후 2시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지난 2월 10일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여자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아이를 양육하던 김모(22)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와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이고, ‘엄마’로 알려졌던 김씨가 언니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 4월 5일 석씨를 사체은닉 미수와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했다. 석씨는 유전자 검사와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다 지난 5월 11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부인해도 소용이 없어 유전자 검사를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7월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아 바꿔치기’를 부인하며 “DNA 검사 결과가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약취한 아동이 현재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행방 등에 관해 진술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큰 충격과 상실감을 느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형에 앞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석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여성용품인 생리대 구매 내역, 혈액형 감정 결과, 임신·출산 관련 유튜브 영상 시청 내역, 산부인과에서의 식별띠 분리 정황 등을 유죄의 증거로 제시한 검찰은 “명백한 DNA(유전자) 검증 결과 등이 존재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이렇게 나왔는지 제가 가장 궁금” 석씨 측 국선 변호인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무죄로 맞섰다. 서안교 변호사는 “이 사건의 공소 사실은 엄격한 증명을 요하는 구체적인 사실로 증거법상의 원칙 하에서 증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약취한 대상을 사실적 지배 아래 둬야 성립하는 것이 미성년자 약취죄인데 피고인이 약취한 대상을 본인이나 제3자에 대한 사실적 지배에 뒀다는 증명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마친 뒤 서 변호사는 “피고인이 공소 사실과 같은 범행을 자행했다면 마땅히 형량이나 그 이상의 형량이 구형돼도 합당하지만 이 사건의 공소 사실 입증이 미흡한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회의적”이라며 “공소 사실에 대한 것은 사실 하나하나가 엄격한 증명으로 뒷받침돼야 인권이 보장되는 것인데,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경과돼 공소 사실 대부분이 추론과 추측뿐”이라고 말했다. 석씨는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저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재판장님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어떻게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건지 제가 가장 궁금하다. 진실은 송곳과도 같다고 한다. 제가 숨기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나타나서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 등 판결을 받고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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