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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투표용지 부족 사태 8일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민주당 “투표용지 부족 사태 8일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오는 8일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원내에 별도로 선거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일이 주권자 국민의 참정권을 행사하는 투표 현장에서 일어났다”면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참담한 일이고 단순한 부실 행정 착오만으로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환부를 도려내고 처음부터 다시 세우겠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이 부여한 독립성을 통해 선거 공정성을 수호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기관이다. 선관위원장, 사무총장 사퇴로 끝날 일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구조적 허점이 없었는지 전모와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8일 국조 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의장에게도 신속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실 있는 국정조사를 위해 선관위를 소관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반기 국회에서 주로 활동했던 의원들을 국조위원으로 배치했다. 윤건영·이해식·김성회·모경종·임미애·양부남·이상식·이광희·채현일 의원 등이다. 한 원내대표는 “형식적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진상 규명이 가능하게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국조와는 별도로 원내에 선거제도개혁TF를 설치하고 공직선거법, 선거관리위원회법 등 모든 관련 법률을 전면 검토해 다신 소쿠리 투표, 지퍼백 투표지 이송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으로 확실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내일 국조 실시를 위한 즉각적인 협상에 나서겠다”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에서 민주당과 마주 앉아 즉각적인 국조와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납득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선관위 개혁안을 마련해 국민 참정권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선거 관리체계를 만들고 선거 과정에 대해 무너진 국민 신뢰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8일 당론으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히고 “선관위를 해체하는 수준의 개혁과 선거 공정성을 지키는 부분은 정치권에서 해야 하고, 민주당과 정부도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참정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법적 권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행정 편의를 위해 (투표용지 인쇄를) 줄인 부분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관위가 10일짜리 셀프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것도 굉장히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 사슴 등에 올라타려던 여성…몰상식·동물학대 논란

    사슴 등에 올라타려던 여성…몰상식·동물학대 논란

    사슴 관광으로 유명한 일본 나라공원에서 사슴 위에 올라타려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 제이캐스트뉴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라현 나라공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한 여성이 사슴 위에 올라타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여성은 사슴 위에 걸터앉아 타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고, 연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그를 따라다니면서 “할 수 있다”고 부추겼다. 사슴은 자리를 옮기거나 고개를 흔들면서 여성의 끈질긴 접촉을 피하려고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부터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일본 나라현의 사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또 문화재보호법이 적용된다. 나라현은 2024년 7월 사슴을 발로 차거나 때리는 영상이 확산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4월부터 규제를 강화했다. 나라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이 사슴을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행동이 동물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 “JTBC 기자들, 시위대에 감금·폭행당했다…신변 위협 느껴 창문으로 탈출” 법적 대응 예고

    “JTBC 기자들, 시위대에 감금·폭행당했다…신변 위협 느껴 창문으로 탈출” 법적 대응 예고

    한국기자협회 JTBC 지회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투표 무효”, “재선거” 등을 주장하며 결집한 일부 시위대가 취재진을 폭행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 지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JTBC 취재진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표 상황을 취재 중이었는데 이른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경기장 전체를 무단으로 에워싸고 출입구를 봉쇄했다”며 “취재진은 신변 위협을 느껴 창문으로 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비상식적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문으로 나온 JTBC 기자를 ‘선관위 직원이 아님을 증명하라’며 위협적으로 가로막았고, 강제로 신체를 에워싸 행동을 제약했다”며 “무방비 상태 취재진을 폭행했다. 손으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내동댕이쳤으며 가방끈을 잡고 흔들어 결국 끊어졌다”고 덧붙였다. JTBC 지회는 이러한 폭행 장면을 입수했다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셜미디어(SNS) 등에 취재진 신상·사진을 올리며 모욕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도 법적 대응 대상이라고 전했다. JTBC 지회는 “언론인을 향한 폭력은 개별 기자에 대한 공격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학가로 번지는 ‘참정권 침해’ 규탄 목소리[취중생]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학가로 번지는 ‘참정권 침해’ 규탄 목소리[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시위대에 의해 반출이 어려웠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두 개도 반출돼 개표까지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를 둘러싼 파장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투표소 다음으로 규탄 목소리가 빠르게 번지는 곳은 대학가입니다. 대학생들은 소셜미디어(SNS)와 대자보를 통해 선관위의 책임 있는 사과와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3학년생 신현규(26)씨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A1 크기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용지 부족과 야반도주식 투표함 반출, 선관위는 민주주의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단순 행정 착오가 아니라 헌법상 참정권과 선거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한 일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민주주의는 독재와 다름없다’고 적힌 대자보 앞에서 학생들은 걸음을 멈췄습니다. 대학생들은 이번 사태가 정치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신씨는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하지 못했다는 건 정치적 신념에 따라 옳고 그름이 나뉘는 게 아니라 절대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여권이든 야권이든 이 문제가 흐지부지되는 움직임이 보이니 학생들 더 분노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총학생회 차원의 성명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등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총학생회 차원의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개인을 넘어 총학생회 차원에서 신속하게 의견을 낸 것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선거 관리 실수가 아니라 학생 유권자들이 함께 대응해야 할 민주주의 절차 훼손 문제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인 김하은(23)씨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선거인데, 투표용지 부족은 그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라며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간 국민이 존재하는 만큼, 선관위를 규탄하고 비판함으로써 앞으로 똑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학생이자 청년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대학가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 서 있던 공간입니다. 최루탄 가스가 폐부를 찔러도 독재 타도와 직선제 쟁취를 외쳤던 선배들의 역사를 배우며 자란 후배들이, 이번에는 선거 관리의 기본 절차가 무너진 현실을 향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기는커녕 국민의 참정권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는 선관위를 향한 대학가의 목소리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는 ‘피로 싹 틔운 민주주의의 꽃을 시들게 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냈습니다. 이들은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독립된 지위를 누리는 선관위가 오히려 그 독립성을 방패로 삼아 무능함을 숨기고자 하는 시도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생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즉각 반응한 배경엔 청년층 전반에 쌓인 정치 불신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공정과 상식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청년층의 특성도 한몫 했습니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20대는 취업난과 주거 문제, 경제활동에서의 소외감 속에서 ‘나는 손해 보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사안에 대해 더 강하게 반발하는 흐름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역시 특정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 절차와 참정권이라는 기본 원칙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서울푸드 2026’ 9~12일 킨텍스서 개최…푸드테크 혁신기술 한자리에

    ‘서울푸드 2026’ 9~12일 킨텍스서 개최…푸드테크 혁신기술 한자리에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6(SEOUL FOOD 2026)’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 킨텍스는 올해로 44회를 맞는 서울푸드 2026이 식품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식품 전문 전시회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코트라(KOTRA), 킨텍스, 인포마마켓이 공동 주최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기기관을 ‘푸드테크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식품 제조, 식품 포장, 콜드체인·물류, 식품품질·안전관리, 조리·외식, 식품 IT·데이터 등 6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제조,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등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혁신 솔루션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테크 분야 협의체인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소속 40여 개 기업은 전시와 컨퍼런스, 시상식을 결합한 ‘월드푸드테크 2026 컨펙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돼 기술 협력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푸드는 푸드테크 중심의 첨단 기술 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푸드 2026은 식품산업 종사자만 참관할 수 있으며, 비종사자와 미성년자의 입장은 제한된다.
  • 12대 4가 만든 ‘쓴웃음’ 속 ‘오세훈 드라마’

    12대 4가 만든 ‘쓴웃음’ 속 ‘오세훈 드라마’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16시간의 대역전 드라마 끝에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차지해 총선과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권력 확보까지 달성했으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놓치면서 기대만큼의 압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7시 17분(개표율 93%)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와 개표가 늦어진 송파·강남·동작구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정 후보와 차이가 더 벌어졌고 이날 오전 9시 30분 정 후보의 공식 승복 선언으로 대역전극이 마무리됐다. 오 시장은 “시민의 승리이자 상식의 승리”라며 즉각 서울시장 직무에 복귀했다. 민주당은 부산과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 12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5대 12’ 패배를 4년 만에 뒤집었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이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썼고 충청권 4곳 광역단체장도 싹쓸이했다.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시장과 강원지사도 3% 포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민주당이 사상 첫 ‘파란 깃발’을 목표로 했던 대구시장은 김부겸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약 9%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을 포함해 대구와 경북, 경남 4곳만 지켰다. 4년 만에 8곳을 민주당에 내줬으나 ‘15대1’ 전망 속에 선거를 시작한 만큼 2018년과 같은 참패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3선 고지에 올랐고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밤새 접전을 벌인 박완수 경남지사도 낙동강벨트 전멸을 막았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14곳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에서 승리했다. 최대 격전지였던 부산 북구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경기 평택을에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격전지에서 모두 패배하고 전체 의석수가 선거 전보다 줄어든 꼴이 됐다. 이에 민주당은 전국적인 승리에도 전체 선거 결과에 대해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인 데다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결과를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더 잘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주문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승리라는 정치적 상징, 전국에서 접전 대결이 이어진 표심 등을 근거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분위기다. 2018년 기초단체장 승리 지역이 53곳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95곳을 방어했다. 선거 패배는 부인할 수 없으나 ‘정권 견제’ 동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현명한 국민”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정당 어느 한편의 손도 들어 주지 않으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야, 중앙·지방정부, 광역·기초단체 등 정치권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할 것을 엄중하게 주문하셨다”고 강조했다.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가 10곳(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광주, 제주)에서, 보수 진영 후보가 6곳(대구, 대전, 세종, 충북, 경북, 경남)에서 당선됐다. 9명이 당선됐던 2022년 선거보다 진보 교육감 숫자가 늘었다.
  • ‘진보 교육감 시대’ 어게인…현직 불패·분열 필패 공식도 재현

    ‘진보 교육감 시대’ 어게인…현직 불패·분열 필패 공식도 재현

    6·3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후보들이 16곳 중 10곳을 석권하며 ‘진보 교육감 시대’를 다시 맞이했다. 이에 따라 민주시민교육, 무상교육 등 진보 교육의 ‘브랜드’ 격 정책들이 다시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역대급 후보 난립으로 전국 곳곳이 다자구도로 치러진 가운데, 진보 진영 분열로 중도·보수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도 발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6개 시도 중 서울·경기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다. 보수 후보가 당선된 지역은 대구·경북·경남·충북 등 4곳, 중도 교육감이 탄생한 지역은 세종·대전 2곳이었다. 2022년 선거 땐 17개 시도교육감 중 보수가 8석을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 진영 교육감의 힘을 재확인한 셈이다.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된 2007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곤 모두 진보 진영이 승리했다. 사상 처음 8파전으로 치러진 서울에선 정근식 교육감이 30.32%(오후 5시 30분 기준)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조전혁(23.44%), 윤호상(14.54%), 한만중(9.45%) 후보가 높은 득표율로 추격했지만, 현직의 아성 앞에 무너졌다. 다만 양 진영 모두 표가 분산되면서 ‘역대 최저 득표율 당선’이 현실화됐다. 기존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34.34%로 당선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역대 최저 득표율 기록을 유지했지만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진 셈이다. 이번 선거에선 진보 교육감이 직전 보수 교육감이 임기를 마친 지역을 다수 탈환했다.경기 지역의 경우 안민석 교육감이 직전 교육감이었던 임태희 보수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은 사상 처음으로 차지한 경기 교육감 자리를 4년 만에 다시 진보 진영에 내주게 됐다. 제주 지역의 경우 48.08%의 득표율을 얻은 고의숙 교육감이 보수 진영 김광수 전 교육감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리했다. 강원 역시 진보 강삼영(41.54%) 교육감이 보수 신경호(33.09%) 전 교육감을 약 8%포인트 따돌려 ‘현직 불패’를 깨고 당선됐다. 대다수 지역에선 ‘현직 프리미엄’이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 출전한 11명의 현직 교육감 중 7명이 당선됐다. 특히 대구 강은희 교육감, 부산 김석준 교육감, 광주전남 김대중 교육감, 충북 윤건영 교육감은 부동의 1위를 달리며 일찍이 당선을 확신했다. 광주전남의 경우 ‘현직 대 현직’의 대결에서 전남교육감 김 후보가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이겼다. 진보 진영 ‘표 분산’으로 중도·보수 후보가 당선된 지역들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게 세종이다. 당초 세종은 전 세종시교육감 출신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연달아 3선을 지내며 진보 텃밭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이번 선거에선 단일화에 실패한 임전수·원성수·안광식 등 진보 후보 3명이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며 표가 분산됐다. 임 후보를 향한 최 장관의 잇따른 지지 의사 표명에도 진보 유권자의 표심이 모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세 후보의 득표율을 모두 합치면 63.72%에 달하지만, 결국 36.25%를 얻은 중도 강미애 교육감에게 자리를 내줬다. 대전 역시 진보 후보 3명과 보수 후보 2명이 난립한 곳이다. 선거 초반엔 진보 진영 성광진(26.85%)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보였지만, 중도 오석진(27.48%) 교육감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하지만 진보 진영 득표율을 모두 합산하면 61.34%로, 보수 진영 득표율(38.64%)의 1.6배 수준이다. 경남 역시 진보 송영기 후보를 뒷심으로 따라잡은 보수 권순기 교육감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 후보와 같은 진영 김준식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은 7명에 달했다. 진보 진영 당선자 중 3명을 제외한 모든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인 셈이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출마 지역에서 전교조 지부장을 지냈고, 고 교육감은 전교조 제주지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김대중 광주전남교육감 역시 전교조 출신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도 유권자 무관심 속 ‘깜깜이’로 치러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쟁적 교육 어젠다 및 차별성 있는 정책들이 실종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선 광역지자체장과 같은 당선 흐름을 보였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감 선거가 무관심 속에 정치 지형에 따른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교육 정책 대신 당파성을 내비치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역시 “계엄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 남아있어서 진보 지지세가 강하고 보수는 약화된 상황”이라면서 “그게 시·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에 나란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차·조선 기회, 항공·석유는 위기…고환율 장기화 땐 이익 급감

    차·조선 기회, 항공·석유는 위기…고환율 장기화 땐 이익 급감

    15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조선 등 수출 기업의 수혜와 항공·석유화학 등의 손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환율 장기화 때는 전반적인 기업 활동 위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4일 “빈 도크 없이 선박 인도를 계속하는 현 상황에서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올라올 줄은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수익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환율이 장기화하면 해상 물동량이 줄기 때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3년 이상의 일감(수주 잔고)이 쌓인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 대금을 대부분 인도 시점에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차익 극대화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도 지난해 미국 시장 매출이 138조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고환율은 원화 환산 실적을 늘리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미국 현지 공장의 인건비와 부품 조달 비용도 달러로 지출하기 때문에 부담도 있다. 특히 고환율이 1년 이상 장기화하면 수입 부품 단가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고, 부품 협력사들의 납품가 인상 요구가 가시화할 수 있다. 이란 전쟁에 고환율이 겹친 항공업계의 위기도 깊다. 항공유 가격 부담에 항공편 감편과 무급휴직이 이어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과 고환율에 해외 여행 수요도 둔화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부담은 특히 크다. 원가에서 원료 가격 비중이 큰 석유화학·정유 업계는 이란 전쟁과 고환율로 ‘역래깅’을 우려하고 있다. 역래깅이란 높은 가격에 원재료를 산 뒤 판매하는 시점에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기간에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확보한 원유를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며 “전쟁에 따른 초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개선 효과는 하반기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단기적인 환율 상승 땐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수출 기업 비중이 61.8%지만, 고환율 장기화 때는 19.9%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기업들은 각 해외 투자 지역에 맞게 달러 이외에도 결제 통화를 다양하게 보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땅에선 기름 줄줄, 하늘선 마하 3”…세계서 가장 빠른 비행기의 비밀 [밀리터리+]

    “땅에선 기름 줄줄, 하늘선 마하 3”…세계서 가장 빠른 비행기의 비밀 [밀리터리+]

    미국 록히드가 만든 전략정찰기 SR-71 블랙버드는 지금도 항공기술의 전설로 꼽힌다. 개발은 록히드마틴의 전신인 록히드의 비밀 항공기 개발 조직 스컹크웍스가 주도했다. 퇴역한 지 오래됐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유인 공기흡입식 항공기’라는 상징성은 여전히 강하다. 최고 속도는 마하 3을 넘었고 미사일 회피까지 속도로 해결한 기체였다. 하지만 SR-71의 진짜 비밀은 단순히 강력한 엔진에 있지 않았다. 미국 항공 전문 매체 심플플라잉은 지난 2일(현지시간) SR-71의 독특한 추진 구조를 조명하며 조종사와 정비사들조차 이 기체를 일반 항공기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SR-71에는 프랫앤드휘트니가 만든 J58 엔진이 들어갔다. 엔진의 특징은 ‘세게 불을 뿜는 엔진’에 그치지 않았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체 앞에서 밀려드는 공기 자체가 추진력으로 바뀌었다. 엔진이 모든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흡입구로 들어온 공기를 압축하고 흐름을 바꿔 더 큰 속도를 얻는 방식이었다. SR-71은 순항 속도만 마하 3.2에 달했다. 이 정도 속도에서는 기체를 때리는 공기가 평범한 바람이 아니라 거대한 벽처럼 밀려드는 압력에 가깝다. 기체 양쪽 엔진 앞에는 창끝처럼 뾰족한 장치가 달려 있다. 이 장치는 고속으로 밀려드는 공기를 정리해 엔진 안으로 보내고 그 흐름을 다시 힘으로 바꿨다. 쉽게 말하면 SR-71은 엔진만 세게 돌려서 빠르게 난 비행기가 아니었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앞에서 밀려오는 공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자동차라면 맞바람이 속도를 방해하지만 SR-71은 그 압력까지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 엔진보다 공기를 썼다 대부분의 전투기에서 애프터버너는 짧게 쓰는 장치다. 엔진 뒤쪽에 연료를 더 뿌려 불길을 키우고 순간적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급가속하거나 미사일을 피할 때 잠깐 켜는 경우가 많다. 연료 소모가 크고 엔진 부담도 커 오래 쓰기 어렵다. 그러나 SR-71은 임무 내내 애프터버너를 켠 채 비행하도록 설계됐다. 보통 항공기의 상식을 뒤집은 구조였다. 고속 비행에 들어가면 SR-71의 흡입구와 엔진 주변 구조가 더 큰 역할을 했다. 엔진 안쪽을 지나지 않은 공기까지 뒤쪽으로 보내 연료와 함께 태웠고 이 과정에서 추가 추력이 생겼다. 마하 3 영역에서는 고속으로 밀려드는 공기 자체를 압축해 힘으로 바꾸는 효과까지 활용했다. 조종사와 정비사들이 이 시스템을 ‘마법 같은 기술’로 여긴 이유도 여기에 있다. SR-71의 엔진은 단순히 금속 부품이 돌아가는 장치가 아니었다. 흡입구 안에서 공기가 어떤 모양으로 흐르는지가 성능을 좌우했다. 앞쪽 흡입구의 뾰족한 부분이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공기 흐름이 흐트러졌고 엔진은 순간적으로 힘을 잃을 수 있었다. 기체 소재부터 달랐다. SR-71은 대부분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마하 3 이상으로 날면 공기와의 마찰 때문에 기체 표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일반 금속으로는 이런 열을 버티기 어려웠다. 록히드는 고온을 견디기 위해 티타늄 구조를 대규모로 적용했다. 당시 항공기 제작 기술로는 매우 과감한 선택이었다. 기름 새던 설계도 계산이었다 문제는 지상에 있을 때였다. SR-71은 마하 3 고속 비행 때의 열팽창을 고려해 만들어져 비행 전에는 부품과 연료탱크 사이에 일부 틈이 있었다. 이 때문에 연료가 새기도 했다. 결함처럼 보였지만 고속 비행에 들어가 기체가 달아오르면 구조가 맞아떨어지는 계산된 설계였다. SR-71이 사용한 JP-7 연료도 평범하지 않았다. 연료는 쉽게 불이 붙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SR-71은 비행 중 기체가 매우 뜨거워졌기 때문에 일반 연료를 그대로 쓰기 어려웠다. JP-7은 엔진을 돌리는 연료이면서 뜨거워진 기체와 장비의 열을 흡수하는 역할도 했다. 다만 너무 안정적인 연료는 불을 붙이기 어렵다. SR-71은 이를 해결하고자 특수 화학물질을 사용했다. 엔진 시동과 애프터버너 점화 때 이 물질이 연료에 불을 붙였고 이 과정에서 특유의 밝은 녹색 불꽃이 나타났다. SR-71은 비행 전부터 착륙 후까지 일반 항공기와 다른 기준으로 움직였다. 차가운 지상 상태와 마하 3 고속 비행 상태를 모두 염두에 둔 기체였고 이륙 뒤 고속 영역에 들어가면 구조와 엔진은 전혀 다른 조건에서 작동했다. 겉보기에는 불안정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초고속 정찰 임무에 맞춘 계산된 체계였다. 블랙버드는 퇴역 전까지 여러 속도·고도 기록을 남겼다. 1976년에는 마하 3.3 안팎(시속 약 3529㎞)의 공식 속도 기록을 세웠고 1990년 마지막 비행에서도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며 또 다른 속도 기록을 남겼다. 지금도 SR-71은 20세기 항공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으로 평가된다. 상식 밖 설계처럼 보였던 요소들이 모두 초고속 비행을 위한 계산이었던 셈이다.
  •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오세훈의 승리 아닌, 시민들의 승리”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오세훈의 승리 아닌, 시민들의 승리”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헌정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란 새 역사를 쓴 오세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저 오세훈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에 공을 돌렸다. 오 시장은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5.4%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막바지인 4일 오전 7시쯤 대역전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히 세워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며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오 후보는 “무엇보다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 중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주의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한데, 서울 곳곳에서 투표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다”면서 “민주주의 가장 기본이나 신성한 참정권이 침해받는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주셨다고 해서,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묻어둘 수 없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과 근본적인 개선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6.0%로 정 후보(51.4%)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초반 분위기도 오 후보가 정 후보에 수십%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밀려 패배를 확정 짓는 듯했지만 새벽 5시 전후로 표 격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이후 오전 7시 17분쯤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상식의 승리…참정권 침해 사태는 깊은 유감”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상식의 승리…참정권 침해 사태는 깊은 유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의 미래가 밝아졌습니다. 서울시민의 삶의 질에도 밝은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저 오세훈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겨서 좌절하면서도 다시 한번 공정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승리입니다.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소상공인들, 노후가 더 안락하고 존엄하기를 염원하는 어르신들의 승리입니다. 동시에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세워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습니다.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그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 민주주의는 결과만큼이나 과정 또한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곳곳에 투표 현장에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인 시민들의 참정권이 침해받는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묻어둘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과 근본적인 개선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인내하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를 다시 선택하신 것은 저 개인에 대한 격려라기보다 서울을 바꾸고 있는 정책과 방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임기 동안 저와 서울시 공직자들은 끊겼던 주택공급의 물줄기를 다시 틔었고 한강의 생태와 매력을 되살렸으며 회색빛 도심 곳곳에 푸른 녹지를 채웠습니다. 강남·북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중심에 단단하게 세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어렵게 시작된 이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지난 5년 동안보다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목소리도 더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겸허히 담아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다시 일할 시간입니다. 당장 시정에 복귀해서 시민의 삶을 짓누르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치솟는 월세와 전세난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주거사다리 복원대책을 즉시 점검하겠습니다. 내수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대책을 가동하겠습니다. 그 무엇보다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압니다.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서울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곧 다가올 기습적인 폭우와 폭염에도 단 한 명의 취약계층도 소외되거나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한 치의 빈틈 없이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허락해주신 마지막 4년,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서울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그리고 정원오 후보님을 비롯해 함께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디에 사시든 어떤 형편에서 출발했든 노력한 만큼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시, 자부심이 느껴지는 서울, 그리고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설] 지방권력도 거머쥔 與… 통합·민생으로 국정 성과 내길

    [사설] 지방권력도 거머쥔 與… 통합·민생으로 국정 성과 내길

    6·3 지방선거 초반 개표(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 등 13곳에서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곳은 경북 1곳이며, 대구와 경남은 근소한 차로 앞지르고 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뒤 치러진 2024년 총선, 2025년 대선에 이어 전국 단위 선거에서 3연승을 거두게 됐다. 민주당은 14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12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이 일찍부터 예상됐다. 민주당은 ‘내란심판 완성’과 60%를 웃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앞세운 국정안정론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들었다. 민주당의 전통적 취약지인 영남권에서도 선전하게 된 데는 오늘로 취임 1년을 맞는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적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작용했을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 계엄 선포 등 과거와 단절하지 못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지리멸렬한 리더십이 여당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준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입법·행정권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게 되면서 여당의 국정운영에는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선거 이후로 미룬 행정수도 이전, 개헌, 각종 노동이슈와 조세제도 개편, 전작권 조기전환, 검찰청 폐지 후속 법안 등 국정과제와 개혁입법들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압승을 이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으로 해석하고,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과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를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은 과유불급이요 물극필반이다. 여권이 이번 선거 결과를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법치와 상식에 맞지 않는 무리수를 둔다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집권세력의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더이상 야당 탓을 하기 어려워진 정부여당은 오로지 스스로의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아야 하는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다음 총선이 열리는 오는 2028년 4월까지 앞으로 2년 동안은 전국 선거가 없다. 이제부터 민주당은 연금·노동·교육 등 구조개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하락세의 잠재성장률을 반전시키는 경제사회 개혁은 국민적 합의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과제들이다. 집권당으로서 갈등 해소와 통합의 정치에 힘을 쏟아야만 하는 이유다. 선거 민심을 오독해 일방적으로 독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차기 당권과 대권을 향한 내부 권력투쟁에 빠져든다면 선거압승이 되레 독이 될 수 있음을 유념했으면 한다.
  • 4년 만에 다시 진보교육감 시대… ‘현역’ 정근식·강은희 당선

    4년 만에 다시 진보교육감 시대… ‘현역’ 정근식·강은희 당선

    경기 안민석, 보수 임태희에 앞서11명 현역 중 6~7명 당선 확실시전남광주 ‘현직 vs 현직’ 김대중 승 6·3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후보들이 현직 보수 교육감이 차지한 지역을 다수 탈환하며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역대급 후보 난립으로 전국 곳곳이 다자구도로 치러졌다. 4일 오전 1시 기준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6개 시도 중 현재까지 8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수 후보가 우세한 지역은 3곳, 중도 후보 우세 지역은 1곳, 접전 지역은 4곳(모두 진보 우세)이었다. 2022년 선거에서 17개 시도교육감 중 진보 대 보수가 9 대 8을 기록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진보 교육감의 시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된 2007년 이후 2010년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진보 진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상 처음으로 8파전으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선 현직인 정근식 후보가 39.98%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 진영 모두 표가 분산되면서 10%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3명에 달했지만, 현직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지역의 경우 1위 안민석 진보 단일후보가 2위인 현직 임태희 보수 후보와의 표차를 벌리고 있다. 제주 지역의 경우 고의숙 진보 후보가 현직인 김광수 보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강원 역시 진보 강삼영 후보가 보수 신경호 후보를 약 7%포인트 따돌려 ‘현직 불패’를 깨고 당선이 유력하다. 대다수 지역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 출전한 11명의 현직 교육감 중 6~7명의 당선이 점쳐졌다. 특히 대구 강은희 후보, 부산 김석준 후보, 광주전남 김대중 후보, 충북 윤건영 후보는 부동의 1위를 달리며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광주전남의 경우 ‘현직 대 현직’의 대결에서 전남교육감 김 후보가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앞섰다. 현직이 자리를 비운 ‘무주공산’ 지역의 경우 다수 지역에서 후보 난립이 발생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세종의 경우 단일화에 실패한 진보 진영 후보 3명에 표가 분산되면서 중도 강미애 후보의 당선이 전망된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 정책 대신 당파성을 내비치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면서 “교육감 선거가 무관심 속에 정치 지형에 따른 양상을 띠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 이 대통령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 찾아 반드시 투표해야”

    이 대통령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 찾아 반드시 투표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하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자. 반드시 투표하자. 정치를 포기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은 특정한 후보나 진영을 유리하게 하는 선거운동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만 세 차례 이상 남긴 투표 독려 글이 편 가르기나 누군가를 음해하는 것이 아니라며 선거 중립 위반 주장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한 민주주의에 대한 공자님 말씀인 이 말(투표 독려)에 화낼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도둑조차도 도둑질은 나쁘다는 말에 속으로 화가 날지언정 겉으로 화를 내지는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이러한 글이 선거운동이나 정치 중립의무 위반이라는 비판에 대해 어머니나 초등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의논해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판단의 기준은 상식과 국민이어야 하고, 정치는 누군가를 욕하며 우연한 실패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경쟁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많은 국민이 투표했으면’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이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도 이것을 반론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어제 선거운동을 마감한 6·3지방선거는 아쉬움이 크다. 진영 대결과 네거티브 선거전에 묻혀 후보의 됨됨이와 정책·공약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 ‘깜깜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청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원론을 내세워 공세를 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과 이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 등을 부각하며 독선·독주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여야 없이 진영 대결을 자극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 안전문제나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같은 혐오 문제까지 정쟁화했다. 과열된 상호비방과 고소고발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김부겸·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정도만 예외였다. 과도한 정쟁이나 인신공격은 하지 않기로 한 ‘네거티브 제로’ 약속을 비교적 끝까지 지켰다. 상식적인 장면이 특별하게 주목받은 셈이다. 6개 시도에서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내걸었고, 자신이 내놓은 공약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도 있었다. 부실하게 급조된 날림공약은 곳곳에서 목격됐다.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퍼주기 공약도 난무해 유권자의 불신을 더 깊게 했다. 무엇보다 교육감 선거는 무용론이 절로 나올 상황이었다.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는데도 후보들은 진보·보수 진영 대결에 대놓고 편승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를 오리무중 선거판이 되고 말았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대안보다는 교육 바우처, 무상 영어교육, 체험학습비 지원 등 현금성 공약을 남발했다. 아이들 볼까 겁나는 교육감 직선제는 이번 선거로 끝내야 한다. 오늘 본투표가 끝나면 480조 1000억원의 재정과 31만 3924명의 지방공무원을 관할하는 4227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가려진다. 선거 비용만도 관리비 4500억원에 후보에게 지급되는 보전액 3300억원 등 1조원이다. 투표의 결과는 당장 내 일상을 바꾼다. 일자리와 복지, 생활 쓰레기와 환경 등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선거는 14개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맞물렸다. 집권 1년을 넘기는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여야 내부의 권력 재편에까지 진폭이 이어질 수 있다. 한 표의 무거운 의미를 새기고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냉소만으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가려내야 한다. 투표소로 향하기 전 선거공보물의 공약들을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자. 그것이 유권자의 무서운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SM그룹 남선알미늄, 美 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SM그룹 제조 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시상하는 ‘올해의 공급사(SOY)’에 1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정순원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GM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SOY는 GM이 전 세계 협력사 6000여 곳을 대상으로 매년 기술력과 혁신성, 공급 안정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는 국내 기업 20곳 등 총 103곳이 수상했다. 남선알미늄은 한국GM에 납품하는 범퍼 시스템과 중대형 사출 금형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년간 부품품질시스템(SPPS) 이슈 ‘제로’(0)를 기록했고 GM의 품질평가시스템에서 최고 등급인 ‘BIQS 레벨5’를 획득한 바 있다.
  • 李 “검찰, 잘못하면 사과·취소해야”

    李 “검찰, 잘못하면 사과·취소해야”

    ‘사고 반복’ 질타한 李… “해도 너무한 방송” 제재도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검찰을 향해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며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검찰청은) 준공익적인 기관, 준사법기관 또는 공익 의무와 객관 의무를 가진 기관이지 않나”라며 “엄청난 권한도 가지고 있고 그에 합당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소 취소’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권한이 큰 기관일수록 그에 걸맞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평소 국정 운영에 대한 일관된 생각을 밝힌 것으로 검찰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검찰의 무분별한 기소와 항소·상고 등을 비판해 왔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야당은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놓고 ‘재판취소’를 겁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장 안에서 동일 유형 사고가 반복 지속 발생한 사업장을 추려서 저에게 따로 보고해 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지시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에 5명, 2019년에 3명이 사망하는 등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 이 대통령은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겠다. 다른 유사 사업자들에 대해 안전 점검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일부 방송사의 보도 등과 관련해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 조작에다가”라며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에서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중파나 이런 (종합편성 등) 채널 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 주지 않나.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채무 조정 시스템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처리해 줘야 한다”며 “빚에 쪼들려 못 살겠다 싶으면 신고를 하고, 이를 해결해 주는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시간은 비록 4년이지만 8년과 같이 쓸 수 있다. 8년처럼 일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 스타벅스 일부 고객 선넘은 닉네임…오월단체 “직원들 혐오·조롱에 무방비 노출”

    스타벅스 일부 고객 선넘은 닉네임…오월단체 “직원들 혐오·조롱에 무방비 노출”

    오월단체가 “스타벅스는 매장 내 혐오 행위를 차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나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단어를 영수증과 주문 닉네임에 등록해 공공연히 부르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지정한 닉네임을 매장에서 호출할 때 직접 불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닉네임을 ‘탱크’, ‘노무현’, ‘이재명’ 등으로 지어서 조롱하는 행위가 일부 매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호명하는 파트너의 입장을 고려해 종교적·정치적 중립은 물론 부정어, 욕설, 음담패설,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등을 금칙어로 지정하고 있다”면서 “시스템과 전담 인력이 금칙어 블록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 7명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금지했으나 현재는 제한이 풀린 상태다. 단체는 “공동체의 상식과 존엄을 무너뜨리는 이러한 조롱 행위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따라 하기식으로 퍼져나가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는 것은 스타벅스 내부에서 발생했던 마케팅 사태에 대해 회사가 안일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가 책임져야 할 잘못과 사회적 비판의 대가를 최전선의 현장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겼다”며 “대외적 비판을 감내해야 했던 직원들이 이제는 매장 안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혐오와 조롱에 또다시 무방비로 노출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사회적 혐오 표현과 비하 행위를 차단할 확실한 기준을 마련할 것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오월단체는 지난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앞으로 영문 서한을 보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역사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즉각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지난달 26일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 이 대통령 “검찰, 무오류 함정 빠지면 안 돼…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

    이 대통령 “검찰, 무오류 함정 빠지면 안 돼…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검찰을 향해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국정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청은) 준공익적인 기관, 준사법기관, 또는 공익 의무와 객관 의무를 가진 기관이지 않나”라며 “엄청난 권한도 가지고 있고 그에 합당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일부 방송사의 보도 등과 관련해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 조작에다가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에서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중파나 이런 (종합편성 등) 채널 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주지 않나.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채무 조정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처리해줘야 한다”며 “빚에 쪼들려 못 살겠다 싶으면 신고를 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의 네거티브 주장 중단과 시민 앞의 정당한 검증 수용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를 단순 ‘네거티브’로 치부하며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의혹 검증을 회피하려는 정 후보 측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네거티브’ 앵무새가 된 정원오 후보, 시민의 정당한 검증이 그토록 두려운가 선거를 단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끝내 반성과 해명 대신 ‘네거티브’라는 앵무새 같은 변명 뒤로 숨어버렸다. 이날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시민들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라며 깎아내렸다. 참으로 뻔뻔하고 오만한 태도다. 술 먹고 경찰을 폭행한 과거, 멕시코 칸쿤 초호화 외유성 출장과 측근의 로켓 승진 의혹, 그리고 고액 후원자 업체들에 대한 수백억 원대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은 야당이 지어낸 소설이 아니다. 철저히 사실에 기반한 시민들의 엄중한 검증 요구다.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과거와 부도덕한 비리 의혹이 아프게 찌르자, 내놓은 답변이 ‘네거티브’라는 상투적인 뭉개기란 말인가. 천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서울시장 후보라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앞에 겸허히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한낱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정 후보의 모습에서 천만 서울을 이끌 자격은커녕, 유권자를 향한 일말의 존중조차 찾아볼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정 후보가 이번 선거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선거”라며 또다시 정권의 맹목적인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선 점이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내보이며 법 위에 군림하려는 초법적 대통령,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며 폭주하는 정권의 그늘에 기생해 어떻게든 시장 자리를 도둑질해 보겠다는 비겁한 고백과 다름없다. 숨는 자가 범인이고, 대답하지 못하는 자가 무능한 자다. 권력 뒤에 숨는 의혹투성이 후보에게 서울의 미래를 단 1초도 맡길 수 없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권력이 아무리 사법기관을 동원해 선거판을 흔들고 흙먼지를 일으켜도, 서울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정의와 매서운 표심까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내일 단 하루,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고 위대한 서울의 상식을 증명해 주십시오. 침묵하지 않는 시민의 힘이 그 어떤 오만한 권력보다 강하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주십시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위대한 천만 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2026년 6월 2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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