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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구의회 강명숙 의원, 민족 공훈 대상 수상

    서울 마포구의회 강명숙 의원, 민족 공훈 대상 수상

    강명숙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이 대한민국 헌정회와 국가원로회로 구성된 범국민추진위원회로부터 민족 공훈 대상을 받았다고 마포구의회가 6일 밝혔다. 가정 복지 분야의 전문가인 강 의원은 ‘아이 키우기 행복한 마포’를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보육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또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시상식은 별도로 열리지는 않았다. 강 의원은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고 구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 마포구의회 김성희 의원, 민족 공훈 대상 수상

    서울 마포구의회 김성희 의원, 민족 공훈 대상 수상

    김성희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이 대한민국 헌정회와 국가원로회로 구성된 범국민추진위원회로부터 민족 공훈 대상을 받았다고 마포구의회가 6일 밝혔다. 김 의원은 평소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시상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어진 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7~19대 대통령 후보와 서울시 교육감, 마포구청장 등 유세 의전 및 수행 실장을 맡으며 정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후반기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삼성·현대차·SK·LG, 코로나 뚫고 해외로… 경영 보폭 넓힌다

    삼성·현대차·SK·LG, 코로나 뚫고 해외로… 경영 보폭 넓힌다

    국내 재계 ‘빅4’ 삼성·현대자동차·SK·LG가 코로나19를 뚫고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의 대외 출장도 활발해지는 등 해외 사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급변하고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코로나가 끝나길 속절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추석 연휴에 해외 출장길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수감됐던 2017~2018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매년 명절에 맞춰 해외 현장 행보를 이어 왔다. 올해 방문지는 미국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2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선정 초읽기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 계획 공식 발표가 늦어진다면 이 부회장의 미국 방문지가 최종 부지로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지역은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테일러시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삼성전자의 테일러시 투자를 기정사실로 보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이 예상하는 부지는 기존 공장이 있는 오스틴과 약 40㎞ 거리의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에 추가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7~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전시회에서는 두 번째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수소사회 조형물 등을 공개한다. 독일 출장길에 오른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IAA 연설자로 나선다. 현대차는 이날 독일 현지에서 열린 보도발표회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수소·배터리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0%, 2040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유럽에서는 2035년부터, 다른 주요 시장에서는 2040년부터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3년 수소차 넥쏘의 부분변경 모델과 스타리아 수소차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공개했다.SK그룹은 해외 배터리 공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포드와 미국 내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한 데 이어 유럽에도 합작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3대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배터리 1위 기업 중국 CATL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주사 SK스퀘어의 11월 출범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IR)를 위해 10월 초 뉴욕 출장길에 오른다. 장동현 SK㈜ 사장은 이달 중순 바이오 시장과 SK가 투자한 현지 기업을 둘러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LG는 전기차 리콜 이슈 속에서도 제너럴모터스(GM)와의 파트너십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합작법인 ‘얼티엄셀스’는 미국 오하이오·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버스 제조사 프로테라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밴 플리트 상’ 시상식을 계기로 미국 출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박범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신속 규명돼야”… “추미애 사주 의심”(종합)

    박범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신속 규명돼야”… “추미애 사주 의심”(종합)

    “법무부도 나름대로 진상 확인 중”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尹측 “모르는 일 어떻게 증명하나 秋 의심”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尹 “총선서도 검언유착 매체 동원하더니”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관심 사안”이라면서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검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규명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무부 차원의 대응 여부에 대해 “1차적으로는 대검 감찰부 소관이어서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대검이 절차에 따라 잘 진행하는 것 같다”면서도 “법무부도 권한과 업무 범위 내에서 나름대로 진상 확인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쳤지만, 아직 진상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지는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윤 전 총장이 재직 당시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박 장관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송영길 “희대 국기문란 尹 게이트”“손준성은 거의 윤석열 대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윤 전 총장의 재직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정치 공작으로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라면서 “누가 보더라도 100% 윤석열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송 대표는 “심각한 문제다. 법사위 바로 소집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야당 측에 고발장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거명한 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우병우씨가 전직으로 근무했던 범죄정보기획관 후신으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이자 오른팔”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성이라는 사람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 시절에 같은 고등학교 후배란 이유로 승승장구 출세했으며 윤 총장의 징계로 논란이 됐던 재판부 판사의 성향 분석에도 직접 개입한 사람”이라면서 “거의 윤석열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라면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지 않지만, 몰랐다고 해도 (윤 전 총장)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무관하냐”라는 질문에 “전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증명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직접 증거가 없다”면서 “만약에 뭔가를 주고 받았다면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있을 것이니 그들이 먼저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고 손준성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겨냥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지난해 지난해 채널A사건을 떠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이번 일이 ‘권언유착’, ‘정치공작’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윤 대변인은 “지난 1월 대검 인사 때 (윤 전 총장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인사조치했고, 검언유착이라고 떠들었다”면서 “(결국 채널A사건은) 무죄선고가 돼 권력과 일부 언론의 정치공작, 권언유착으로 드러났다. 이번 일도 그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번일을 여권, 추미애발 정치공작으로 보느냐”고 묻자 윤 대변인은 “그럴 가능성 있다”면서 “신생매체가 살라미 전술로 뉴스를 내보내고, 여당이 대단히 신속히 반응했고, 대검의 (신속한) 감찰조사 지시가 있었다. 트라우마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전 총장은 역시 지난 3일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은 기독교회관 방문한 뒤 관련 의혹에 대해 “어제 처음 아는 기자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내주길래 회사 사주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미 지난해 1월 정권 비리 수사하던 검사들뿐 아니라 그 입장을 옹호한 검사들까지 다 보복 인사로 내쫓아서 민심 흉흉했던 거 기억하시죠”라면서 “뭔가 고발해도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라면서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면서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지난해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카불의 여성 시위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카불의 여성 시위대/박록삼 논설위원

    보랏빛 수건을 두른 그 여성들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다. 서슬 퍼렇던 전두환 군부 독재 치하인 1985년 12월 결성된 이들을 빼놓고 민주화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없다. 독재정권에 아들, 딸을 빼앗긴 가족들이 모여 결성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즉 민가협의 어머니들이었다. 내 아들, 내 딸만 챙기지는 않았다. 불법구금, 구속, 고문 등 국가권력이 자행한 인권 유린을 온몸으로 겪은 민가협 어머니들은 군사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좌절하지 않은 채 비폭력으로 격렬하게 저항했다. 양심수 석방 운동을 비롯해 민주주의와 인권에 역행하는 악법 철폐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좀더 거슬러 가자면 1980년 광주의 ‘오월어머니회’가 있다. 그해 5월 죽거나 사라진 자식들을 대신해 소복 입고 목청을 놓고 부르짖으며 전두환 정권과 맞섰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의 ‘오월광장어머니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1977년 4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이 있는 ‘오월광장’에 모인 어머니들은 독재정권 치하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자식을 찾다 찾다 그곳에 모였다. 그리고 구호도 없이 광장에서 침묵의 원을 그리는 행진을 이어 갔다. 숫자는 점점 불어났다. 독재 정부가 사나운 개들을 풀기까지 했지만 막을 수 없었고, 유엔에서도 결국 그들의 요구를 인권과 민주의 중요한 의제로 채택했다.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간 중요한 축에 여성들이 있었다. 어차피 세상은 기본적으로는 남자 아니면 여자이니 말이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정권 체제가 들어선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여성이 나서고 있다. 수도 카불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사흘째 여성 수십 명이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교육과 취업 기회 보장, 선거권, 평등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다분히 상식적인 주장이지만, 카불에서는 결연한 용기가 필요하다. 탈레반은 1996년 5년 동안의 첫 집권기에 여성의 교육과 노동을 금지했다. 온몸을 가리는 부르카와 니캅, 히잡 등 이슬람 전통 의상을 강제했다. 남성과 동반하지 않는 여성의 단독 외출은 불가능했다. 20년이 흘렀지만 탈레반이 바뀌었으리라는 기대는 쉽지 않다. 희생과 고통을 각오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4일 여성 시위대를 막아선 탈레반 대원들은 최루탄을 쏘고, 폭력을 휘두르며 해산을 시도했다. 아프간 여성 시위대가 벌이는 활동의 결과를 아직 예단할 수는 없다. 정상 국가를 지향한다면 탈레반 역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여성에게 교육받을 권리와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원칙은 폭력으로 막아서는 안 되는 기본권이다.
  • [세종로의 아침] 어딜 봐서 ‘중재’법인가 어딜 봐도 ‘통제’법인데/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어딜 봐서 ‘중재’법인가 어딜 봐도 ‘통제’법인데/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이름이 이상하다. 언론‘중재’법이라니. ‘중재’의 사전적 의미는 ‘분쟁에 관한 판단을 법원이 아닌 제3자에게 맡겨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꼭 사전을 들추지 않더라도 의견 대립이 극심한 양자 사이에서 타협을 이끌어 내는 기교, 혹은 그 수순을 일컫는 단어가 ‘중재’라는 건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필칭 언론‘중재’법엔 중재자가 없다. 분쟁의 당사자가, 그 분쟁의 원인과 결과를 자의적으로 판단한 뒤, 이에 따른 시정명령을 해당 언론에 하달하겠다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문장의 요건은 갖췄으나 이치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 형용모순이다. 요즘 ‘가짜뉴스’라는 단어를 흔히 듣는다. 이 단어를 가장 애용한 이는 아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외에 쓴소리만 퍼부어대는 언론 대부분은 ‘가짜뉴스 생산자’였다. 당시 전 세계는 그의 독선적인 행보를 조롱하면서도 일말의 두려움을 가졌다. 세계 초강대국의 최고 권력자였기 때문이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있었고, 그의 퇴임 전 기간을 ‘가장 위험한 60일’이라고도 했다. 만약 지금 한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면 다른 나라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가짜뉴스의 생성은 쉽지 않다. 생각조차 어렵다. 우선 팩트를 흔들 자신이 없다. 이미 제정된 언론과 관련된 무수한 법률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다. 사실이 아닌 기사를 사실이라고 썼다간 쇠고랑 차기 십상이다. 그리고 외부의 평가는 박하지만, 뉴스 생산자로서의 본령을 지켜야 한다는 기자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있다. 사실 이게 기사 작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권력자들이 걸핏하면 입길에 올리는 ‘가짜뉴스’는 사실 자체가 가짜인 뉴스가 아니다. 정부, 국회 등 권력기관 종사자가 자신의 업무 추진 의도나 방식, 과정에 대한 언론의 평가와 비판을 ‘틀리다’고 판단한 뒤 이를 ‘가짜’라고 주장하는 것이 실체적 모습이다. 쉽게 말해 권력을 소유한 나는 당신네들의 판단을 받을 사람이 아니며, 더더욱 비판의 대상이 되지는 않겠다는 뜻이 담긴 단어가 현재 횡행하는 ‘가짜뉴스’의 본질이다. 몇 해 전 방한했던 ‘닉슨 게이트’의 주역인 언론인 밥 우드워드도 이와 비슷한 요지의 말을 남겼다. 그는 ‘가짜뉴스’에 대해 “언론의 신뢰를 저해하려는 의도에서 (정치권력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정의했다. ‘가짜뉴스’라는 단어 자체가 권력자들의 바람이 담긴 정치적인 표현이란 얘기다. 물론 트럼프는 이런 내용들로 자신을 비판한 우드워드의 책에 대해 당연하게도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은 언론‘규제’법이 정확한 실체다. 계획대로 법이 통과된다면 ‘가짜뉴스’가 권력의 입맛에 맞게 재단될 가능성이 ‘백프로’다. 게다가 내포된 여러 규정들의 모호성 등 법률로서 존재하기엔 구성이 너무 허술하다. 구멍 숭숭 뚫린 치즈덩어리와 같다. 그래도 권력자들은 이게 최고의 치즈라며 눈을 부라린다. 딱 지록위마다. 언론이 싸우는 대상은 정치권력뿐만이 아니다. 행정, 사법에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경제 권력과도 싸워야 한다. 그런 와중에 언필칭 언론중재법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칠링 이펙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1980년대 신군부 이후 최강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현 집권 여당은 그래서 더 비판받고 감시받아야 한다. 한국이 구시대의 미몽에서 벗어난 지는 이미 오래다. 언론의 견제와 감시조차 넘어선 초월적 존재는, 21세기를 맞은 한국에서 존재할 수 없다.
  • ‘#변호사비 공개’ 저격 현수막에 눈살… 지지자·취재진 뒤엉켜 방역 아슬아슬

    ‘#변호사비 공개’ 저격 현수막에 눈살… 지지자·취재진 뒤엉켜 방역 아슬아슬

    “같은 당이면 식구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충북·세종 지역 투표가 진행된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 앞. 이낙연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건 것을 본 박현(64)씨는 “네거티브 하지 않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무료변론 의혹을 저격한 ‘#변호사비 공개하라’ 등과 같은 공격적인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전날 대전·충남 순회경선에서 이낙연 캠프의 설훈 선거대책위원장과 이 지사 측 지지자 간에 고함이 오갔는데, 이틀째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진 것이다. 양측의 신경전을 놓고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은 “선을 넘었다”며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전미영(50)씨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원팀이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끝까지 상대방 후보를 추악하게 네거티브하는 현장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며 “적과 싸우는 느낌이다. 민주당 후보가 맞는지 의심되고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비판했다. 이날 경선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후보들이 도착할 때마다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함성을 지르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 지사가 도착하면서 지지자들이 몰려들자 진행 요원들이 막아서면서 지지자와 취재진 몇몇이 넘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열기가 과열되자 행사 진행자들은 “사회적 거리를 지켜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틀째 순회경선도 이 지사의 압승으로 끝나자 이 지사 측 지지자는 다 함께 원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 지사는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결과가 나오자 탄성을 뱉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지자들은 이 전 대표가 행사장에서 나오자 위로했다. 추 전 장관이 7.09%의 득표율을 거둬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충북·세종 지역 투표에서 3위로 올라선 것을 두고 추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 洪 “배 째라식 대응” 劉 “사실이면 헌법 유린”… 당내서도 파상공세

    洪 “배 째라식 대응” 劉 “사실이면 헌법 유린”… 당내서도 파상공세

    尹측 “허위로 밝혀지면 정치권 떠나라”野, 尹 리스크에 정권교체 악영향 우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야권 주자 중 줄곧 선두를 지켰지만 지지율 정체로 중도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처가 리스크에 이어 고발 사주 의혹까지 불거지자 ‘윤석열 리스크’가 국민의힘의 정권 교체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야권에서 본격적으로 고개를 든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야당에 여당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에 대해 ‘권언 정치공작’이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여권은 물론 당내 경쟁자들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이어 갔다. 홍준표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곧 드러날 일을 공작정치 운운으로 대응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들이 통상 하는 무조건 부인하고 보자는 배 째라는 식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실게임에 들어가버려 일이 커질 대로 커졌다”며 진실 고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고발 사주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총장의 공권력을 사유화한 헌법 유린 범죄”라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3일 “(고발 사주를) 설사 몰랐다 하더라도 지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고,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 관련 사건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실언과 경선룰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부인의 논문표절 의혹, 장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면서도 야권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한 자릿수로 턱밑까지 추격한 데다 고발 사주 의혹은 처가 문제와 달리 본인이 직접 연루돼 자신이 브랜드로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지율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결국 윤석열의 리스크가 정권교체의 리스크로 연결되면서 그토록 국민이 갈망해 온 정권교체라는 희망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허무맹랑한 기사를 빌미로 윤 후보를 향해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은 보도가 허위로 밝혀질 경우, 책임을 지고 모두 정치권을 떠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도쿄 패럴림픽, 13일 열전 끝 마무리...韓 종합순위 41위

    도쿄 패럴림픽, 13일 열전 끝 마무리...韓 종합순위 41위

    13일 동안 진행된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은 5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치러질 계획이었던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돼 치러졌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투혼을 펼쳤다. 폐회식의 주제는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으로, ‘다름이 빛나는 도시’(A City Where Differences Shine)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처음에는 불협화음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 새로운 조화의 탄생이다. 차이는 갈등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중 없이 진행된 폐회식에는 아키시노 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와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국 선수단은 일본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0번째로 입장했다.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폐회식에 참석했다. 기수는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맡았다. 경기 일정이 끝나면 48시간 이내에 귀국해야 한다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대다수의 선수들은 귀국한 상태다.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1개)이 차지했고, 개최국 일본은 11위(금 13개·은 15개·동 23개)를 기록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아임파서블 어워드’(I‘m Possible Award) 시상식이 진행됐다. IPC의 ’아임파서블‘ 교육 프로그램을 가장 잘 이수한 일본 학교 2개와 해외 학교 1개, 그리고 패럴림픽 남녀 선수 1명씩이 상을 받았다. 남자 선수로는 잠비아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육상 선수 출신 라삼 카통고(잠비아)가, 여자 선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2관왕인 카타르지나 로고비치(폴란드)가 선정됐다. 이들은 장애인 체육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고의 개최국 학교상은 키사라즈 시립 키요미다이 초등학교가, 우수 개최국 학교상은 지바현 토가네 특수교육학교가 받았고, 최고의 해외 학교상은 말라위의 릴동웨 LEA 학교가 받았다. 대회 일정 마무리와 함께 패럴림픽기는 2024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프랑스의 파리 시장에게 전달됐다.
  • 中 청소년 98.3% “코로나19 팬데믹 美 책임 크다”

    中 청소년 98.3% “코로나19 팬데믹 美 책임 크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미국 책임론을 들고 나섰다. 중국 공산주의 청년연맹 중앙선전부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은 방역 책임을 소홀히 한 미국 정부 탓이라는 조사 결과가 도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산주의 청년연맹 중앙 선전부와 중국 청년신문사회조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 총 4만1332명의 10대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청소년 상당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불러온 주요 문제 국가’로 미국을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적인 책임을 다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친 국가’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응답자 98.3%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재확산 추세에 대해 미국 책임론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미국 내 백인 민족주의와 이를 남용한 대통령 선거가 전염병 조기 차단 대응을 미흡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96%는 이들은 올 6월 기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계속된 이유에 미국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900만 명을 초과했다는 점 역시 미국 정부의 부실한 방역 대응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86.7%는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미흡한 방역 대응의 주요 원인이 방역보다 경제를 우선 순위에 둔 미국의 섣부른 판단 착오에 있다고 비판했다. 응답자의 81.0%는 미국 대선 등 선거 일정으로 감염자 확산 문제를 조기에 차단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도 비난했다.또 78.4%의 응답자는 미국인들의 과학적 상식 부족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원인이 됐다고 답변, 75.3%는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 등이 통일된 방역 방침이 없었다는 점이 전염병 조기 대처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응답자의 75.1%는 미국 내 만연한 인종 차별주의 분위기로 인해 전염병 대처에 혼란이 이어졌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 체류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체감한 중국인들의 증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인용보도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20대 중국인 리신(가명) 양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와 전면적인 전쟁을 치루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병이 발발했을 초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정치적인 선전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면서 “오직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기에 방역할 수 있는 기회들을 모두 놓쳤다. 선거가 종료된 이후에는 이미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 사라졌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방역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다른 중국인 유학생 신량(가명) 씨 역시 미국 내 방역 실패 사태에 대해 “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체감하는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미국 당국의 방역 의무에 대한 무책임성이다”면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의료 장비와 대규모 의료 인력, 가장 선진화된 의료 연구 기관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그저 방관했다. 정부는 왜곡된 정보를 미국인들에게 전달했고, 국내 갈등을 감추기 위해 달러의 추가 발행을 통한 보조금 지원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 지지율 정체에 ‘고발 사주 의혹’ 겹친 尹… 洪 “대국민 사과하라”

    지지율 정체에 ‘고발 사주 의혹’ 겹친 尹… 洪 “대국민 사과하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야권 주자 중 줄곧 선두를 지켰지만 지지율 정체로 중도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처가 리스크에 이어 고발 사주 의혹까지 불거지자 ‘윤석열 리스크’가 국민의힘의 정권 교체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야권에서 본격적으로 고개를 든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야당에 여당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에 대해 ‘권언 정치공작’이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여권은 물론 당내 경쟁자들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이어 갔다. 홍준표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곧 드러날 일을 공작정치 운운으로 대응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들이 통상 하는 무조건 부인하고 보자는 배 째라는 식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실게임에 들어가버려 일이 커질 대로 커졌다”며 진실 고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고발 사주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총장의 공권력을 사유화한 헌법 유린 범죄”라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3일 “(고발 사주를) 설사 몰랐다 하더라도 지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고,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 관련 사건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실언과 경선룰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부인의 논문표절 의혹, 장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면서도 야권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한 자릿수로 턱밑까지 추격한 데다 고발 사주 의혹은 처가 문제와 달리 본인이 직접 연루돼 자신이 브랜드로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지율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결국 윤석열의 리스크가 정권교체의 리스크로 연결되면서 그토록 국민이 갈망해 온 정권교체라는 희망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허무맹랑한 기사를 빌미로 윤 후보를 향해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은 보도가 허위로 밝혀질 경우, 책임을 지고 모두 정치권을 떠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포토] 배드민턴 남자복식 은메달 획득

    [포토] 배드민턴 남자복식 은메달 획득

    5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WH)에서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김정준(왼쪽) 이동섭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은메달 들어보이는 김정준

    [포토] 은메달 들어보이는 김정준

    5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WH2)에서 은메달을 딴 김정준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 하루 1만명 사망 중인데…시진핑 “코로나 기원·백신 정치화 마라” [이슈픽]

    하루 1만명 사망 중인데…시진핑 “코로나 기원·백신 정치화 마라” [이슈픽]

    “코로나 기원 등 정치화에 결연히 반대”“코로나 맞서 인류 보건공동체 구축해야”전세계 누적 사망 456만명…확진 2억명↑3일 하루 1만 1549명 사망…美 최다 희생미국서만 4000만명 확진…中 “미국 탓”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코로나19 백신과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첫 발병한 데 따라 ‘우한 바이러스’로 불리는 등 중국이 코로나19의 기원지라는 비판을 받는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산 백신의 예방효과를 의심하며 중국산 시노백 백신 접종자에게만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으라고 한 나라까지 나온 상태다. 중국, WHO 2차 조사 요청 거절“미군 실험실 조사해라” 맞대응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정부 주최의 제6회 동방경제포럼 개막식에 화상으로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의 도전에 맞서 서로 돕고 백신 개발·생산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백신 및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결연히 반대하며, 인류 보건공동체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현재 세계 구도가 심각히 변하고 코로나19는 안정되지 않고 있다. 세계 경제는 어렵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동북아 지역 협력은 엄중한 도전과 함께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각국이 함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바이러스 기원을 놓고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중국은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차 조사 요청을 거절하는 한편 미군 실험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대응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말 발생 당시 중국 우한에서 박쥐 등 야생동물을 매매하는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 대거 감염돼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우한 폐렴, 우한바이러스라고 불리기도 했다.“중국인 98% 코로나는 미국 책임” 중국청년보 설문조사 “美 과학상식 부족”“美사망자 가장 많으면서 中 비난에 바빠” 실제 중국인 절대다수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청년보는 이날 중국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선전부와 공동으로 중국인 4만 13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렇게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중국기원설에 맞서 바이러스가 미국 데트릭 기지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98.3%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것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답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4000만명 나왔고 사망자도 65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인 미국은 중국을 비난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군이 우한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을 옮겼을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95.7%는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 ‘과학적 상식이 부족하다’(78.4%), ‘정치를 하느라 힘을 모으지 못한다’(75.3%), ‘코로나19 인종차별주의가 있다’(75.1%)고 혹평했다. 응답자들은 미국을 향해 세계 최다 확진자와 사망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한 뒤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중국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들은 중국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첨단 의료장비와 인력을 보유하고도 바이러스를 방치했다’거나 ‘일부 정치인들이 선거 승리를 위해 바이러스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대응 시기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한 대학원생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선을 앞두고 있었다.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민 생명을 무시했다”면서 “미국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할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UAE 아부다비, 中 시노팜 백신 접종자만 부스터샷 의무화 이런 와중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국 제약사가 만든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맞은 후 6개월이 지난 주민들에게 세 번째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터샷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학교, 쇼핑몰, 체육시설 등 공공장소에 출입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정부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백신 효력 연장 및 예방 효과 강화를 위해 부스터샷을 다음달 20일까지 맞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사용 승인한 다른 백신을 맞은 사람은 부스터샷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제약사가 개발한 시노팜 백신은 UAE에서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이 국가의 백신 접종 계획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900만명 수준인 UAE는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받은 주민이 75%를 넘어 세계에서 인구당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앞서 페루에서는 임상시험도 끝나지 않은 중국산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새치기’ 접종해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마르틴 비스카라(58) 페루 전 대통령이 접종 6개월 만에 결국 코로나19에 확진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22개 국가에서 누적 2억 2030만 501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56만 335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에만 1만 1549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만 289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4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국가별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 4052만 784명이 확진돼 66만 2945명이 사망했다. 이어 인도(확진 3291만명), 브라질(2083만명), 러시아(697만명), 영국(686만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일일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날 기준 28일 동안 1813만 8911명이 확진됐고 28만 5311명이 목숨을 잃었다.시진핑-푸틴, 6월 정상회담서“코로나 기원 정치화 반대”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전염병과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이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임을 언급하며 “지난달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제사회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연장된 중러 우호협력조약에 대해 “중러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인 실무협력 강화 등 중대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공통인식을 이뤘다”면서 양국 관계에 대해 “동력이 충분하고 전망도 넓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운전 중 낭떠러지 추락으로 척수 장애 불운2003년 탁구 선수 활동 중 권유로 사격 시작“‘욕심 부리지 말고 훈련만큼 하자’ 마음다져”런던 올림픽 때 막판 한발 실수로 메달 놓쳐“늘 응원해준 부모님께 메달로 보답해 기뻐”한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의 심영집(48·강릉시청)이 9년 만에 소총3자세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심영집은 20여년 전 운전을 하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지만 고도의 정신력과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심영집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발 한발에 집중했다”면서 “9년 만에 나온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때보다 정신력 강해져한발 한발에 집중하려 했다” 심영집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총점 442.2점으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패럴림픽에 나서 따낸 첫 메달이다. 런던 대회 이 종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그는 9년 만에 나선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심영집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1161점, 예선 5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45발의 총알에 승부가 결정되는 결선, 첫 5발에서 50.4점으로 박진호(44·청주시청)와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10번째 총알을 쏜 뒤 102.2점으로 잠시 2위로 올라섰다. 이후로는 5∼6위를 오가며 중하위권을 지켰으나 36∼40번째 발사에서 49.5점을 더해 돌연 3위로 도약했고 이어진 단발 사격에서도 순위를 잘 지켜내 최종 3위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영집은 “런던 때 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막판에 한발을 남기고 실수해 메달을 놓쳤다”면서 “지금은 그때보다 긴장도 덜었고, 정신력도 강해졌다. ‘욕심부리지 말고 훈련한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사까지 어렵게 갔는데 입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한발 한발 집중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격,오랫동안 하고 싶어요” 심영집은 1998년 운전 중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다. 2003년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강릉시청의 강주영 감독 권유로 총을 들었고,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됐다. 그에게 사격은 어떤 의미일까. 심영집은 “사격은 이젠 저의 인생이 됐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사격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고마운 존재로 부모님을 꼽으며 “지금도 기도하고 응원해 주신다. 메달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심영집의 메달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5일 R6 혼성 50m 소총 복사 경기에 나선다.결선 첫 5발 1위 ‘명중’ 주성철 6위“패럴림픽서 예선 신기록 쏜 데 의미” 한편 이날 결선에는 박진호와 주성철(45·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주성철은 “선수들과 (시상식에서) 태극기 세 개를 올리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정상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호는 421.7점으로 5위, 주성철은 412.3점으로 6위를 기록해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주성철은 결선 첫 5발에서 1위(51.3점)를 기록한 뒤 35발을 쏠 때까지 1∼3위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36번째 발이 7.8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39번째 총알도 8.4점을 맞추면서 6위로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주성철은 “잘하다가 강직이 와서 7점대를 쏘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쉽다. 다리가 떨리고 움직이면 쏘는 순간에 (총알이) 엉뚱한 곳으로 간다. 강직이라는 게 약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데 방법을 더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패럴림픽에서 예선 신기록을 쏜 건 큰 의미가 있다. 다음 패럴림픽에도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힘차게 다음을 기약했다.
  • [포토] 동메달 든 심영집

    [포토] 동메달 든 심영집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심영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국기문란 게이트”…尹 “또 공작” (종합)

    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국기문란 게이트”…尹 “또 공작” (종합)

    “윤석열 몰랐다는 건 말 안돼”“손준성은 거의 윤석열 대리인”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尹 “총선서도 검언유착 매체 동원하더니”이준석 “당무감사 가능” 尹 “경위 조사를”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장 재직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정치 공작으로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라면서 “누가 보더라도 100% 윤석열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야당에 사주라니 어이가 없다. 권언 정치공작이 한두 번인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송영길 “尹, 박근혜 구속기소한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문제다. 법사위 바로 소집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야당 측에 고발장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거명한 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우병우씨가 전직으로 근무했던 범죄정보기획관 후신으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이자 오른팔”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성이라는 사람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 시절에 같은 고등학교 후배란 이유로 승승장구 출세했으며 윤 총장의 징계로 논란이 됐던 재판부 판사의 성향 분석에도 직접 개입한 사람”이라면서 “거의 윤석열 대리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을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라면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지 않지만, 몰랐다고 해도 (윤 전 총장)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언론에 제대로 해명도 안 하고 고발하는데 이 양반이야말로 언론 재갈물리기의 전형”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우리 당의 언론중재법을 저지한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성실히 의혹에 대해 답변할 책임이 있다”면서 “의혹이 해명이 안 되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려가 피의자 심문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 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이날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처음 아는 기자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내주길래 회사 사주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미 지난해 1월 정권 비리 수사하던 검사들뿐 아니라 그 입장을 옹호한 검사들까지 다 보복 인사로 내쫓아서 민심 흉흉했던 거 기억하시죠”라면서 “뭔가 고발해도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라면서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면서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작년에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준석 “당무감사 진행할 수도”“드러난 사실만으론 단언 어렵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의혹에 “당무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 법률지원단에 계신 분들도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그 부분을 더 엄격하게 당무감사에서 밝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대선 경선)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여러 가지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김오수 검찰총장께서도 감찰을 진행할 게 있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과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증단은 후보를 보호하고 오해를 풀어내는 것이 그 기능”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당무 감사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 “그 경위에 대해 조사를 좀 해야하지 않나”면서 “그 조사를 해서 저의 무관함이 밝혀지면, 이 문제를 갖고 저의 책임 운운하고 공격한 정치인들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과 상식에 따라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액션히어로” 세계태권도 시범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행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에 올랐다. 연맹에 따르면 시범단은 2일 공개된 준결승 결과에서 시청자 투표 상위 3개 팀과 현장 실시간 투표 1위 1개 팀에 이어 심사위원 선택을 받아 결승에 올랐다. 시범단은 전날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첫 번째 준결승에서 11개 팀 중 여섯 번째로 경연을 펼쳤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활력을 찾는 영상과 태권도가 단순한 격투기가 아니라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스포츠로서 전쟁과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공연이 시작됐다. 화려한 공중 동작과 발차기, 군무를 연상케 하는 품새를 접한 심사위원 4명은 “최고의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은 “시범단은 진정한 액션 히어로”라고 치켜세웠다. 다음주 두 번째 준결승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15일 결승 경연을 펼친다.
  • ‘역선택’ 봉합 고민 깊은 정홍원 “순리 부합한다면 소의 버릴 것”

    ‘역선택’ 봉합 고민 깊은 정홍원 “순리 부합한다면 소의 버릴 것”

    선관위 절충안 제시해도 갈등 이어질 듯이준석 “선관위 룰 고칠 수 있다” 힘 실어15일 1차 컷오프까지 토론회 무산 논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각자 유불리에 따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선임했는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지자 목소리 큰 후보들 사이에 낀 채 절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선관위는 다음주 규칙 확정을 목표로 각 캠프에서 받아들일 만한 경선 규칙 절충안을 찾고자 연일 회의를 이어 가고 있다. 오는 5일에는 후보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전날 대리인 회의에서 ‘8대3’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쪽으로 다수 의견이 쏠렸으나,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이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결사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당을 지지하면서 투표에서는 B당 후보를 찍는 것은 역선택 투표가 아니고 교차 투표라고 한다”면서 “대선에서는 확장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 날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되 질문의 수위를 완화해 더 넓은 층을 포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그러나 양측 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어 어떤 절충안이 나와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 경우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정 위원장이 과거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현행 규칙을 유지하면 정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에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도 나중도 공정이라는 가치를 최고 목표로 삼고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상식에 맞고 순리에 부합한다면 소의를 버리는 용단도 갖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선관위가 1차 컷오프 전까지 후보 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논란이다. 15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모두 포함시켜 토론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후보 검증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각자 유불리에 따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선임했는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지자 목소리 큰 후보들 사이에 낀 채 절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경선 룰 확정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간 각 후보 캠프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선관위는 3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대리인 회의에서 ‘8대3’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쪽으로 다수 의견이 쏠렸으나,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이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결사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당을 지지하면서 투표에서는 B당 후보를 찍는 것은 역선택 투표가 아니고 교차 투표라고 한다”면서 “대선에서는 확장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 날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되 질문의 수위를 완화해 더 넓은 층을 포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그러나 양측 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어 어떤 절충안이 나와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 경우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정 위원장이 과거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현행 규칙을 유지하면 정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에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도 나중도 공정이라는 가치를 최고 목표로 삼고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상식에 맞고 순리에 부합한다면 소의를 버리는 용단도 갖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선관위가 1차 컷오프 전까지 후보 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논란이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가 이뤄지는 오는 15일 이전까지 후보별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공개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15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모두 포함시켜 토론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앞선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처럼 후보 검증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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