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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연애’ 김원훈·엄지윤, 깜짝 결혼식…속속 공개된 현장 사진

    ‘장기연애’ 김원훈·엄지윤, 깜짝 결혼식…속속 공개된 현장 사진

    유튜브 ‘장기연애’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원훈과 엄지윤이 만우절을 맞아 초호화 가상 결혼식을 올렸다. 구독자 382만명을 보유한 대형 채널 ‘숏박스’의 주역인 두 사람은 전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그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장기연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속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는 피날레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엄격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실제 구독자 1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대표 MC 이수근이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축가에는 가수 폴킴, 정승환, 헤이즈가 이름을 올려 실제 결혼식 못지않은 고품격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국민 MC 유재석과 신동엽, 그리고 글로벌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식순 역시 콘텐츠의 설정에 따라 15년차 장수 커플이라는 서사에 맞춰 두 사람은 권태기와 익숙함을 오가는 현실적인 혼인 서약문과 코믹한 피로연 상황극을 선보였다. 지켜보던 하객들은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감동적인 서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은 철저히 ‘숏박스’ 유니버스 안에서 이루어진 연출된 상황으로 실제로 김원훈은 2022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이미 가정을 꾸린 유부남이다. 15년간 이어진 가상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로 구독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 이진숙 “대구시장 경선 중단하고 원점 재시작해야” 새 공관위에 촉구

    이진숙 “대구시장 경선 중단하고 원점 재시작해야” 새 공관위에 촉구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 데 대해 “대구시장 경선 과정을 즉각 중단시키고 원점에서 다시 경선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 공관위는 어떤 기준도 원칙도 없이 이진숙, 주호영 후보를 컷오프(경선 배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공정과 상식, 민심에 정면으로 반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음에도 컷오프됐다는 게 이 전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새 공관위는 이진숙, 주호영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며 “공천을 둘러싼 당 내분을 잠재우고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최대한 서둘러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도 “대구시장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 전원이 함께 사퇴한 건 사필귀정”이라며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장 대표는 한시바삐 사태 수습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공정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결정된다면 대구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대구를 좌파에게 넘기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는 현명한 방법은 구차한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에 대해 사죄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논문상에 최진석 서울과기대 교수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논문상에 최진석 서울과기대 교수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는 제9회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논문상 수상자로 최진석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불멸과 우주, 또는 지구의 아르케 너머-러시아 우주론에서 뉴타입까지, 포스트휴먼의 미-래적 계보’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은 불멸과 우주라는 거대한 문제를 매개로 인간 중심적 사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포스트휴먼의 계보를 독창적으로 탐색한 논문”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호서대 서울캠퍼스 벤처대학원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열린다.
  • 서대문구 “홍보 기여자 표창으로 나눔과 봉사의 선순환”

    서대문구 “홍보 기여자 표창으로 나눔과 봉사의 선순환”

    서울 서대문구가 ‘구정 홍보 우수 주민 시상식’에서 개인 7명과 단체 7곳을 표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이원일 셰프와 방송인 홍석천 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립문 영천시장과 서대문구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들은 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보내왔다. ‘서대문구 SNS 서포터스’인 이한민씨와 임중빈씨는 SNS로 자신들이 직접 체험한 지역의 축제와 명소 등을 홍보했고, 이화여대 유학생인 키아라 알레그라 리퍼트씨는 서대문구 소식지 표지모델로 두 차례 참여했다. 북아현문화체육센터 강사로 활동하는 이남희씨는 서대문구청 유튜브 ‘행복택시’에 출연해 센터 홍보에 이바지했다. ‘수신당’ 제과점 김남수 대표는 서대문형 나눔 사업인 ‘1%의 기적’ 후원자로 훈훈한 나눔 문화를 널리 알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25개 자치구 중 2년 연속 ‘생활환경 만족도’ 종합 1위를 달성하고 ‘10년 이후 거주 의향률’ 역시 1위에 올랐다”면서 “행복지수 순위가 4년 만에 23위에서 4위까지 상승한 결과는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셨다”고 강조했다.
  • 용인시,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용인시,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에 이어 두 번째 1위 용인특례시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NYF)이 주관하는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NYF K-NBA)에서 도시브랜드(CI) 부문과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2024 NYF K-NBA에서도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 1위로 뽑혀 수상한 바 있다. 시는 브랜드 인지도, 만족도, 대표성(정체성), 국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CI 부문에서 전국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를 열고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발표했다.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 CI와 도시브랜드(BI)를 통합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의 도시브랜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와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로 도약할 용인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어렵다고 보고 통합 도시브랜드 제작을 지시했다. 이후 만들어진 몇 가지 시안들에 대해 시민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했다. 용인시는 또 ‘천조(千兆)개벽(반도체 부문에서 약 1000조원이 용인에 투자)’이라는 말까지 탄생할 정도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약 60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360조원을,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NRD-K)에 20조원을 투자한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장에서 “용인시는 글로벌 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반도체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한다”며 “용인이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창의적인 행정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전통과 권위의 뉴욕페스티벌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도록 챙기고, 도로‧철도망 확충을 비롯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들을 해서 용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 레페리, 도쿄 오모테산도 K-뷰티 셀렉트스토어 오픈…브랜드 경험 확대

    레페리, 도쿄 오모테산도 K-뷰티 셀렉트스토어 오픈…브랜드 경험 확대

    -도쿄 오모테산도에 K-뷰티 깃발 꽂았다…레페리 X 아마존, 셀렉트스토어 개관 ‘성황’ K-뷰티 크리에이터 그룹 레페리가 아마존 코리아(Amazon Korea)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일대에 ‘K-뷰티 셀렉트스토어(Select Store)’를 4월 2일 개관했다. 이번 셀렉트스토어는 레페리가 선보이는 첫 글로벌 사례로,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주관하는 형태로 K-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오프라인 현장 체험 공간인 ‘셀렉트스토어’와 온라인 커머스인 아마존 특별 기획전이 연계된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운영되며, 스킨케어·메이크업·뷰티 디바이스 등 카테고리별로 총 11개 브랜드, 48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레페리가 보유한 국내·외 뷰티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K-뷰티 제품 큐레이션과 품질 검증을 거친 셀렉션을 구성했으며,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이 이어졌다.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레오제이, ▲민스코, ▲아랑, ▲김크리스탈, ▲헤이즐 등)와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현장 행사에 참여했으며, 한·일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어지는 운영 기간에는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가 현장 행사에 참여하고, 레페리가 매년 개최해온 크리에이터 빅데이터 기반 K-뷰티 브랜드 인증 및 시상식 ‘KYEA(Korea YouTubers’ Excellence Awards)’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뷰티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가 전략적 미디어 파트너로, ㈜한진이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편 해당 셀렉트스토어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일대에서 오는 13일까지 12일간 약 500평 규모로 운영된다.
  • 광주국세청, 청사 로비에 ‘호남의 K-SULL’ 홍보 전시장 마련…지역 전통주 살린다

    광주국세청, 청사 로비에 ‘호남의 K-SULL’ 홍보 전시장 마련…지역 전통주 살린다

    광주지방국세청은 청사 1층에 ‘호남의 K-SUUL’ 홍보 전시장을 마련하고 광주・전남・전북 주류도매협회와 지역 전통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지방국세청 관내에서 생산하는 우리 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인지도를 제고하고,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K-SUUL AWARD’에 더 많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우수한 주류가 출품돼 수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K-SUUL AWARD’는 국세청이 주관하는 주류 제품 시상식으로,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세계적인 명품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최초로 개최됐다. 청사 1층 로비의 주류 전시장에는 관내 주류 제조사 제품 중 2025년 국세청 ‘K-SUUL AWARD’ 출품작 36종과 관내 세무서장이 추천한 지역특산주 등 30종을 전시했다. 김학선 광주국세청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가 보다 널리 알려져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더불어 경영 애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설] 선거 두 달 앞 공관위원장 교체, 출구 안 보이는 국민의힘

    [사설] 선거 두 달 앞 공관위원장 교체, 출구 안 보이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거대 여당에 맞설 입지를 확보하리라는 기대를 갖는 사람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취임 이후 줄곧 비상계엄 사과와 절윤 문제에 내심을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인 장동혁 대표 책임이 크다. 공천 작업을 주도해 온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마저 그제 사퇴했다. 장 대표 체제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는커녕 되레 어지럽게 헝클어 놓았다. 납득하지 못할 공천 난맥상으로 잡음만 일으켜 당의 경쟁력은 바닥으로 더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은 공관위가 컷오프(공천 배제)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공관위 결정이 “당규 위반이고 재량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객관성과 투명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 했다. 무엇 하나 공정한 게 없었다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 가처분 신청 결과도 곧 나온다. 김 지사 사례와 다르지 않은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사퇴한 이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다”고 했다. 공천을 수습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뜨려 더이상 어찌해 볼 수 없다는 고백이나 다름없다. 이 전 위원장은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후보로 나설 뜻이 있었다면 애초에 공관위원장을 고사하고 후보 등록을 해야 하지 않았나. 무엇 하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일이 없다. 장 대표는 새 공관위원장으로 박덕흠 의원을 선임하기로 했다. 벼랑 끝 위기에도 절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대구와 충북에서 경선이 다시 이루어진다고 한들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력을 되찾기는 난망해 보인다. 장 대표는 지금 무엇을 위해 자리에 연연하는지 궁금하다. 역대 어느 선거에서 보수당이 이렇게까지 사면초가였던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기 바란다.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다. 비장한 각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합리적 리더십을 한 번이라도 보여 줄 때다.
  • 오성진 박사·소프라노 조수미 등 6명 ‘삼성 호암상’

    오성진 박사·소프라노 조수미 등 6명 ‘삼성 호암상’

    호암재단은 혁신적인 업적을 쌓은 ‘2026 삼성 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총 6명으로 각각 상장,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린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에는 오성진 미국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교수가 선정됐다. 수학자인 오 교수는 우주 블랙홀 내부에서 나타나는 불안정성을 수학의 비선형 쌍곡 편미분방정식으로 규명해 난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화학·생명과학부문 과학상은 낮은 에너지의 안전한 가시광선만으로도 복잡한 유기 분자의 결합 반응을 유도하는 ‘유기합성 방법론’을 개발한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에게 돌아갔다. 자외선에 의존하던 기존 광화학의 한계를 극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화학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공학상 수상자는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다. 김 명예교수는 휴대전화·기지국의 송신기 설계에 널리 활용되는 고효율·고선형·고출력 무선주파수 전력증폭기를 개발했다. 의학상을 받은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는 인간 난자의 감수분열 과정에서 일어나는 염색체 분리 오류의 원리를 규명해 불임 관련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술상은 조수미 소프라노에게 돌아갔다. 40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등 세계 무대에서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 성악의 위상을 높였다. 사회봉사상은 치과 의사로서 전남 소록도에서 30여년 동안 한센인을 진료한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받았다.
  • 케데헌 주역들 “2편은 더 ‘한국적’일 것”

    “‘케데헌2’의 방향성이요? 그건 비밀로 하고 싶어요. 큰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1편보다는 더 크고 파란만장한 영화가 될 겁니다.”(매기 강 감독) 세계 최고 권위 영화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장편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을 거머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기 강 감독을 비롯한 ‘케데헌’ 관계자들은 지난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뒷얘기와 함께 최근 제작을 확정한 ‘케데헌2’에 관한 계획을 전했다. ‘케데헌’ 주제가 ‘골든’을 작곡한 작곡가 이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복과 판소리가 등장한 것에 대해 “리허설 때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이렇게 큰 자리에 국악이 흘러나온다는 게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속편에 대해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예상을 뒤엎고 규칙을 깨며 한계를 확장하고 싶다”면서 “그 저변에는 우리 영화의 영혼인 ‘한국적인 것’(Koreanness)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적인 것’에 대해 “주인공 루미를 보면 큰 고통을 감내하며 강인함을 얻는데, 한국인들이 그렇다”며 “한국인은 정말 많은 걸 겪었고 거기에 큰 자부심과 강력한 힘이 들어있으며 그걸 세계에 보일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속편에서는 트로트, 헤비메탈, 판소리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음악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트로트는 우리의 스타일이고 세계에 더 알려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 “운 안 풀릴 땐 ‘이곳’” 역술가 말에 난리 났는데…“운빨 없다 메롱” 조롱, 무슨 일

    “운 안 풀릴 땐 ‘이곳’” 역술가 말에 난리 났는데…“운빨 없다 메롱” 조롱, 무슨 일

    최근 관악산이 “정기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한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낙서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에 있는 명소 ‘마당바위’가 래커 낙서로 훼손됐다는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 속 바위에는 노란색 스프레이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마당바위에 적힌 낙서는 스프레이 입자가 바위 표면 깊숙이 스며들어 물이나 티슈로는 제거가 어려운 상태로, 약품 처리 없이는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씨가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에 가라”고 언급한 이후 관련 영상과 발언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이를 계기로 관악산은 젊은 층 사이에서 ‘명당 순례’ 코스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짓을 하나”, “창피하다”, “정말 몰상식한 짓이다”, “봐주지 말고 무조건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이 같은 행위는 공원 시설 훼손 관련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관악구청은 이날 관악산 마당바위에 쓰인 래커 낙서에 대해 복원 작업을 마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활동 중인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증원하고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순찰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케데헌’ 이재, ‘골든’ 저작권료 언급…“효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케데헌’ 이재, ‘골든’ 저작권료 언급…“효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재가 ‘골든’ 저작권료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을 비롯해 작품의 음악적 핵심인 주제가 ‘골든’(Golden)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EJAE), 그리고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해 영광의 순간을 되짚었다. 이날 간담회는 주제가상을 받은 이재에게 쏠렸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 “반은 한국에서, 반은 미국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케이팝을 엄청 좋아했는데 뉴욕에서 자라면서 놀림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K팝이 비주류였던 시절 겪었던 설움을 전했다. 이재는 이어 “한국에 와서 연습생 생활도 하고 K팝 노래도 작업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위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카데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배우들과 감독님들이 응원하는 걸 보고 눈물도 나오고 정말 자랑스러웠다. 상을 받은 게 정말 그걸 위한 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저작권료 규모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골든’이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는 “일단 진짜 아직은 잘 모른다”며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서 아직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작권료 수익으로 “엄마 선물 사주고 효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도 이제 1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에서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활약하는 액션 판타지물이다. 이 작품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앞서 애니상,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글로브, 그래미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쓴 바 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멕시코 출장 관련 논평

    “정원오 후보, 칸쿤 ‘혈세 바캉스’에 비겁한 변명 말고 반성을 하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출장 관련 소식은 큰 이슈가 됐다. ‘여성 직원과 단둘이’라는 부분에 대해 정 후보 측은 매우 기민하게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민주당 여러 인사가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그 여성 직원과의 동행과 기막힌 파격 승진 사이의 연관성에 있지 않다. 혈세의 사용 방식과 공문서 관리에 대한 정 후보의 태도가 문제다. 혈세 2872만원이 투입된 국외 출장에 ‘외유성 바캉스’를 끼워 넣은 정황은 뚜렷하다. 정 후보 일행은 멕시코에서의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일정표에 없었던 세계적 휴양지 칸쿤으로 향했다. 정 후보 측은 2박 3일간의 이 칸쿤 체류를 두고 다음 일정을 위한 ‘경유지’였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이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 멕시코 메리다에서 다음 목적지인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분명히 있었고, 5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6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가서 또다시 비행기로 3시간 가야 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경유지였던 칸쿤에 ‘굳이’ 갔다. 출장 결과보고서 역시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정체불명의 평가 회의를 했다는 기록 한 줄이 전부다. 숙박 영수증을 비롯한 증빙 자료도 없고, 회의 기록도 없다. 달랑 자체 평가 회의 하나를 하려고 휴양지에서 보낸, 출처 불명의 2박 3일을 ‘환승 목적 경유지 방문’으로 믿어줄 시민은 없다. 자료로 제출한 공문서 역시 미심쩍다.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의 성별을 ‘남성’으로 표시했다가 나중에는 성별을 가려서 제출하는 매우 황당하고 찜찜한 사안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며 변명했다. 국회 자료 제출용 공문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면, 이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허위 자료 제출이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를 선거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법적 고발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공인으로서 져야 할 책임은 겁박이 아니라 투명한 소명과 반성이다. 그는 지금 당장 칸쿤 2박 3일의 구체적 활동 내역과 영수증 등 모든 증빙 자료를 서울 시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라. 명확한 증거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서울 시민의 혈세를 책임질 시장 후보감으로는 심각한 자격 미달이다. 2026년 4월 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손예진, 현빈과 결혼 4년 지나 “사랑과 우정 그사이 어디쯤”

    손예진, 현빈과 결혼 4년 지나 “사랑과 우정 그사이 어디쯤”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과의 결혼 4주년을 자축했다.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원한…사랑과 우정 그사이 어디쯤”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손예진이 적은 ‘사랑’과 ‘우정’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관계라는 표현은 결혼 이후 시간이 흐르며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작품 종영 이후인 2021년 1월 1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은 뒤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단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부부 동반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손예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현빈은 ‘하얼빈’으로 각각 주연상을 받았다.
  • 아카데미 2관왕 ‘케데헌’ 매기 강 감독 “케데헌 2의 방향은요”

    아카데미 2관왕 ‘케데헌’ 매기 강 감독 “케데헌 2의 방향은요”

    “‘케데헌2’의 방향성이요? 그건 비밀로 하고 싶어요. 큰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1편보다는 더 크고 파란만장한(eventful) 영화가 될 겁니다.”(매기 강 감독) 세계 최고 권위 영화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장편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을 거머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기 강 감독을 비롯한 ‘케데헌’ 관계자들은 지난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뒷얘기와 함께 최근 제작을 확정한 ‘케데헌2’에 관한 계획을 전했다. ‘케데헌’ 주제가 ‘골든’을 작곡한 작곡가 이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복과 판소리 등이 등장한 것에 대해 “리허설 때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이렇게 큰 자리에 국악이 흘러나온다는 게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속편에 대해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예상을 뒤엎고 규칙을 깨며 한계를 확장하고 싶다”면서 “그 저변에는 우리 영화의 영혼인 ‘한국적인 것’(Koreanness)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적인 것’에 대해 “주인공 루미를 보면 큰 고통을 감내하며 강인함을 얻는데, 한국인들이 그렇다”며 “한국인은 정말 많은 걸 겪었고 거기에 큰 자부심과 강력한 힘이 들어있으며 그걸 세계에 보일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속편에서는 트로트, 헤비메탈, 판소리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음악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매기 강 감독은 “트로트는 우리의 스타일이고 세계에 더 알려주고 싶다”며 “헤비메탈은 케이팝의 토대인데, 그걸 더 많이 알리고 싶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KLPGA 중계, 압도적 화면+음향 돌비 시스템으로 보고 듣는다

    KLPGA 중계, 압도적 화면+음향 돌비 시스템으로 보고 듣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한국프로골프(KPGA)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는 KLPGA와 KPGA 투어 전 경기에 프리미엄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기술의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웨이브 2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스포츠 라이브 방송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로 중계한다. 국내 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동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돌비 비전은 영상의 최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영상을 구현한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골프 중계 특성상 변화무쌍한 날씨 환경에서도 필드의 미세한 색감 차이와 작은 골프공의 궤적까지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배치해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전달함으로써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LG·삼성·안드로이드·애플TV 등 스마트 TV 전용 웨이브 앱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프리미엄 화질과 음질로 현장의 생동감을 안방까지 전달한다. 한편 웨이브는 골프 팬들을 위한 ‘골프 전용관’을 통해 시청 편의를 제공 중이다. 전용관에서는 실시간 중계방송, 경기 다시보기(VOD), 전체/선수별 하이라이트 영상, 시상식 및 인터뷰 등 풍성한 부가 콘텐츠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머금은 영화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머금은 영화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어릴 때 외삼촌의 자전거 뒷자리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엔 눈이 부실 만큼 멋진 은하수가 펼쳐져 있었다.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내 생일날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필 로드 감독, 2026)는 우주를 향한 내 꿈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펼쳐 준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우주선에서 홀로 생존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외계 생명체 ‘로키’를 만나 각자의 행성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공상과학(SF) 영화이면서도 우주의 신비와 종교적 신비를 함께 담아 놓은 게 눈에 띈다. 제목의 ‘헤일메리’(Hail Mary)는 미식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성공 가능성이 낮음에도 역전을 노리고 도박처럼 시도하는 작전을 가리킨다. 1975년 가톨릭 신자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선수 로저 스타우벅이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후 인터뷰에서 ‘성모송’(Hail Mary)을 외우며 던졌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주인공 이름이 ‘그레이스’(Grace)인 것 역시 성모송의 첫 구절인 ‘Hail Mary, full of Grace(은총)’를 떠오르게 한다. ‘은총’이 ‘성모송’이라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태양)를 구하러 간다는 설정이 얼마나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칠흑 같은 우주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종교적인 해석과 함께 따스한 희망을 관객들에게 던져 주고 있는 것이다. 감동의 크기가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비견할 만한 SF 영화는 ‘E.T.’를 꼽을 수 있다. ‘달러 낭비’라는 논란 때문에 미국에서 개봉하고 2년이 지난 1984년에 국내 개봉한 이 영화를 나는 어둠의 경로로 만났다. 고등학교 친구네 안방에서 불법 복제 베타비디오 테이프로 본 이 작품은 정말 놀라웠다. 어렵게 사 보던 일본 월간 잡지 ‘스크린’을 통해 화보를 접하긴 했지만, 그동안 영화에 등장했던 수많은 외계인과 별 차이 없이 이상하거나 흉측한 외모를 지녔던 외계인이 이전과는 달리 지구인과 우정을 쌓고 나눴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던 외계인이 우리들의 친구라니?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전의 외계인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작품이었다. 일련의 충격은 아마추어로 천문 활동을 하던 내게 더 큰 불길을 던졌음은 자명했다.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천체 관측을 하고 있는 내게 본격적으로 하늘의 신비를 전해 준 것은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의 육영천문회였다. 이곳에서 변상식 선생님을 만나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촬영하는 기초를 배웠다. 한 달에 한 번씩 어린이회관에서 철야 관측도 했다. 당시 등화관제 훈련을 하던 날은 내게 서울의 밤하늘도 멋지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 이후 ‘아폴로박사’로 불리던 고성(孤聖) 조경철(1929~2010) 박사님을 만나며 우주와 과학뿐 아니라 인생과 예술에 대한 깊이와 폭이 넓어졌음은 말할 나위가 없으리라. 박사님과는 함께 개기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기도 했고, 젊은 시절 큐레이터를 하면서 우주를 그린 조 박사님의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기획하기도 했다. 그때 전시됐던 작품들은 지금도 강원 화천군 광덕산에 있는 조경철천문대에 가면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함께 살다 6년 전 고양이 별로 떠난 ‘냥딸’의 이름을 딴 나나천문대를 지어 날씨가 좋고 하늘이 맑은 날이면 여전히 천체 관측과 촬영을 하며 지낸다. 이런 나를 친구들은 ‘외계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원고를 쓰고 있는 오늘도 하늘이 너무 맑고 좋아 천체 촬영을 하고 싶지만 꾹 참아가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영화 ‘초속 5센티미터’도 나 같은 아마추어 천문인에게 맞춤한 작품이었다. 원작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만의 특별함과 별을 사랑하는 남성의 두근거리는 가슴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아이돌이 외계인의 지구 침략을 무찌른다는 무척 황당한 이야기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던져 준 애니메이션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도 얼마 전 개봉했고, 앞서 소개한 ‘초속 5센티미터’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올봄이라고 특별히 우주를 담은 작품이 많은 것은 아니겠지만 유난히 더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1983년 비디오로 ‘E.T.’를 보며 외계인과 지구인의 우정에 짜릿한 감동을 얻었던 내가 2026년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며 또다시 감동에 휩싸인다. 주인공 ‘그레이스’와 ‘외계인 로키’의 브로맨스와 엔딩크레디트에 펼쳐지는 황홀한 심우주의 풍광을 보며 감동하고, 넋을 놓을 수밖에 없다. 4월은 과학의 달이다. 4월 15일이 과학의 날이고,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을 한 것을 기념하는 세계적인 행사 ‘유리스 나잇’이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등 한 달 내내 과학 관련 행사가 가득하다. 극장은 물론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을 찾아보면 과학영화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보며 우주의 지식을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늘 밤에도 정릉골 어느 곳에서 외계를 향해 망원경을 겨누고, 사진을 촬영하는 이상한 영화평론가를 만난다면 그게 바로 나다. 반가이 인사를 해 준다면 망원경의 아이피스로 우주를 함께 보여 주며, 따뜻한 한잔의 차를 나눌지도 모른다. 외계인 영화평론가와 함께 우주를 담은 영화를 보며 우주의 생활을 즐겨 보면 어떨까? 정지욱 영화평론가
  • [사설] 하다 하다 ‘경북당’… 보수 완전 몰락으로 가는 국민의힘

    [사설] 하다 하다 ‘경북당’… 보수 완전 몰락으로 가는 국민의힘

    6·3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보는 도무지 상식과 거리가 멀다. 수도권에서는 “예수님이 후보로 나와도 안 될 판”이라는 자조가 나온 지 오래다. 두 차례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버텼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유세장에는 변신한 모습으로 와 달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오 시장의 표현은 그래도 완곡한 편이다. “장 대표가 ‘윤 어게인’ 세력을 몰고 유세장에 올까 두렵다”는 것이 현장의 솔직한 분위기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국힘 정당 지지도는 19%에 불과했다. 당 안팎에선 “이러다 영남 자민련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진작부터 있었다. 그러다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로 바뀌더니 이제는 “K(경북) 자민련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마저 고개들고 있다. 실제로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만 27%로 동률을 기록했을 뿐 전국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뒤졌다. 현장의 아우성에도 장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마이 웨이’다. 국힘의 자충수를 비집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힐 예정이다. 국힘 공관위는 그나마 경쟁력 있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기준 없이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국힘의 예비후보들을 상대한다면 김 전 총리의 승리는 어렵지 않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국힘은 경북지사 선거가 유일한 희망이 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 대표는 폭행 등 논란으로 공천 심사위원 해촉 요구가 빗발친 개그맨 이혁재씨를 보란 듯 심사 과정에 참여시켰다. 장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은 중도 민심을 어떻게 하면 더 멀어지게 할까 궁리하는 것 같다. 지방선거를 보수 회생의 전기로 만드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다면 가장 큰 공로자는 장 대표다. 장 대표가 보수 완전 몰락의 엄청난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한강의 ‘눈부신 우울함’… 4·3 상흔을 어루만지다

    한강의 ‘눈부신 우울함’… 4·3 상흔을 어루만지다

    소설 분야서 한국인 첫 수상… 비영어권 문학선 3번째 영예심사위원장 “속삭이는 문체… 강렬한 꿈처럼 오래 머물러”李대통령 “고통스러운 역사, 시적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수상 계기로 소설 판매량 다시 급증… 최대 10배 이상 늘어 “나는 여전히 우리들 안에 깜빡이는 빛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그 빛을 굳건히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한강 작가의 수상 소감에서) 국가 폭력이 만든 역사의 비극을 되살리고 ‘기억의 윤리’라는 인류 보편의 주제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가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은 것은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앞두고 전달된 낭보라 더 각별하다.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We Do Not Part’)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소설 심사위원장을 맡은 헤더 스콧 파팅턴은 작품에 대해 “눈부신 우울함, 황량한 날씨, 그리고 속삭이는 문체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면서 “대기처럼 감싸면서 강렬하게 사로잡는 꿈처럼 오래 머문다”고 평가했다. NBCC는 도서평론가들이 전년도에 미국에서 출간된 책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소설·논픽션·전기·번역서 등 부문별로 시상한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은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도서상으로 꼽힌다. 비영어권 번역 문학에 대해선 보수적이라 지난 50년간 단 두 편의 번역 소설이 상을 받았는데 ‘작별하지 않는다’가 세 번째로 역사를 썼다. 한국인으로는 2024년 김혜순 시인의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 이후 두 번째다. 2021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와 그의 친구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인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입원한 인선의 부탁으로 그의 제주 집을 찾은 경하가 환상 속에서 4·3 피해자인 인선 어머니의 아픈 과거사를 마주하게 된다. 영어 번역본은 2025년 초에 출간됐다. 당시 많은 서평에서 관광지로 잘 알려진 제주에서 한국전쟁 전후 최소 3만명이 사망한 민간인 대량 학살이 벌어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제주 4·3 사건을 상기시켰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그해 1월 22일자 서평에 “1948~1949년에 미국의 지원을 받아 제주 인구의 10%를 학살했다”면서 “한강은 위장(stomach-wrenching)이 뒤틀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역사를 자연의 이미지를 빌려 시적인 산문으로 엮었다”고 표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월 2일자 서평에 “제주 4·3은 미국 군대가 반공주의라는 이름으로 벌어진 학살에 공모했는데도 많은 미국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다”면서 “지금 펼쳐지는 권위주의적 위협에 맞서려 애쓰는 우리에게,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사건이 소름 끼치는 경종을 울린다”고 썼다. 영국 가디언 역시 2025년 2월 6일자 서평에서 “최근에 탄생한 걸작을 읽는 것, 이 문장들 이 시대를 견디며 영원히 살아남으리라는 것을 깨닫는 일은 참으로 보기 드문 특권”이라면서 “실로 경이롭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상 소식이 알려진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며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이라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인간의 존엄과 기억, 서사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며 “고통스러운 역사를 시적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다. 수상을 계기로 해당 소설의 판매량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27일 예스24는 오전 9~12시까지 3시간 동안 ‘작별하지 않는다’의 판매량이 전날 하루치보다 5배 늘었다고 집계했다. 교보문고는 지난 27~28일 판매량이 수상 전인 25~26일과 비교해 10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한강은 1970년 겨울 광주에서 태어나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했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국내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고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 [사설] 상식 한참 벗어난 與野 공천 난맥… 국민이 우스운가

    [사설] 상식 한참 벗어난 與野 공천 난맥… 국민이 우스운가

    국민의힘이 그제 공개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단에는 음주·폭행과 고액 체납 등 잇딴 물의로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개그맨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범죄·비리 전력자 배제’라는 공천 기준과 어울리지 않는 이율배반이기 때문이다. 공천을 신청한 청년 상당수가 ‘윤어게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극우 성향 청년들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언한 ‘공천 혁명’과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데 대해서도 “기준이 뭐냐”는 당사자들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영남일보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와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죄다 뒤지는 수치까지 나왔다. 국민의힘이 ‘TK(대구·경북) 자민련’은커녕 ‘경북당’으로 전락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그런데도 장동혁 대표는 어제 막말 발언 등으로 쇄신 대상으로 지적돼 온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했다. 공천을 둘러싼 황당한 논란은 민주당에도 있다. 사기 대출 혐의로 유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은 그제 페이스북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안산갑)를 맡아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1, 2심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보석 상태인 피고인 신분이다. 그런 사람이 전국을 순회하며 북콘서트를 열고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도 놀라운데, 공천까지 당연시하는 듯한 민주당 안팎의 분위기는 더 놀랍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 경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 속에 출마를 선언하고 당 차원에서 특별법 등으로 적극 미는 것도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 상식을 벗어난 공천 난맥상은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여든 야든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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