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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반덤핑 관세 부과 결과는? ‘아니올시다~’

    트럼프 반덤핑 관세 부과 결과는? ‘아니올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 등에 반덤핑 과세를 부과한 지난 1월 마크 비처 월풀 최고경영자(CEO)는 “의심할 여지없이 월풀에 호재”라며 환영했다. 6개월이 지난 현재 월풀이 정말 승리했을까. 해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문을 닫았던 우리 세탁기 공장들이 다시 문을 열고 번창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지금까지는 ‘아니올시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관세 폭탄 이후) 월풀 주가가 15%나 급락했다”며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가 트럼프 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폭탄”이라고 진단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월풀 세탁기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바람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월풀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00만 달러(약 720억원)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내 건조 기능을 갖춘 세탁기 가격은 6월까지 3개월간 20% 올랐다. 1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월풀 등 미 제조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외국 기업들은 20%나 되는 관세 때문에 세탁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 분석업체 싱크넘에 따르면 삼성과 LG의 가장 싼 세탁기 모델은 관세 부과 전(1월) 각각 494달러, 629달러였으나 관세 부과 후(6월) 582달러, 703달러로 올랐다. 월풀 세탁기 중 가격대가 가장 낮은 제품군의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329달러에서 429달러로 상승했다. 이 때문에 한국산 세탁기 반덤핑 관세를 환영하던 비처 CEO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비난하며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월풀 세탁기 가격이 오르면서 미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했다. 지난 5월 미국 내 세탁기 출하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8% 감소했다. 문제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는데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의 가전제품 담당자 딜런 밀러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할 관세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던 것보다 더 큰 가격 상승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탓이다. 그러면서 “산업은 이미 글로벌화가 돼 있는 상태”라며 “공장 운영자들은 어디에서 반도체와 전기회로기판을 구할지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과 LG가 미국의 반덤핑 관세를 피해 생산 기지를 옮긴 것도 월풀의 기대와는 다르다. WSJ은 “한국 기업들은 관세 위협이 계속되자 최근엔 미 본토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미 중장비업체 캐터필러가 사용하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공장의 시설을 증·개축해 이미 지난 1월부터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고,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있는 LG 공장은 올 4분기부터 가동된다. 월풀도 미 정부의 반덤핑 과세를 발판으로 오하이오주 클라이드 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추가하고 1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공장에서 3교대 근무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월풀 직원들 사이에선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 접점도시 집값 상승세 도출…인구 유입은 지역 별로 달라

    서울 접점도시들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인구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교통과 쇼핑 인프라 등이 발전된 서울 및 수도권 지역들은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입하는 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집값도 상승세를 도출하고 있다. 물론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도시도 있다. 바로 과천이다. 과천의 경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최근 3개월간은 3%대 정도 내렸고, 수도권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와 세대수가 같이 감소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빠르게 오르던 집값도 주춤하는 추세다. 인구 감소는 재건축 이주 때문이고, 집값은 그 동안 많이 올라 일시적 조정기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집값 상승세가 조정되는 것은 이례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 이주 수요로 집값 상승력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 접점도시들이 도시 재생단계에 들어서면서 서울과 접점도시들간의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집값과 인구의 상호작용이 민감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서울 접점도시 가운데 과천, 하남, 구리 순서로 집값이 상승했다. 인구는 하남, 구리, 고양은 증가했고, 과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접점 도시 중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집값이 오른 지역은 과천으로 조사됐다. 작년 7월 과천의 3.3㎡당 매매가는 3,220만원에서 올 6월엔 3,617만원으로 12.3%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동기간 하남이 3.3㎡당 1,501만원에서 1,642만원으로 9.4% 올랐고, 구리는 3.3㎡당 1,226만원에서 1,309만원으로 6.7% 올랐다. 이 외는 광명(5.1%), 부천(2.1%), 고양(1.3%)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최근 3개월을 살펴보면, 과천은 지난 3월 3.3㎡당 3,734만원에서 6월 3,617만원으로 3.13% 하락한 반면, 구리는 1,292만원에서 1,309만원으로, 하남은 1,621만원에서 1,642만원으로 1.3%씩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외 광명(1.05%), 고양(0.18%), 부천(0.09%) 등 과천 외 서울 접점도시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통해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 인구 증감을 살펴본 결과 하남이 22만2,549명에서 24만1,680명으로 8.6% 증가하며 서울 접점도시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는 3.28%, 고양은 0.17%, 부천은 0.12% 증가했다. 즉, 집값에 비해 인구는 지역별로 변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과천은 지난 7월 5만8,411명에서 5만6,968명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광명도 33만3,791명에서 33만616명으로 1% 감소해 과천과 광명은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세대 수는 하남이 8만9,248세대에서 9만8,469세대로 9,221세대(10.3%) 증가했다. 구리는 4%, 부천과 고양은 1.6%, 광명은 1.3% 증가했다. 반면 과천은 지난 1년 간 2만1,437세대에서 2만688세대로 3.5%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접점 주요도시들은 서울 진입 인구와 탈 서울 인구가 민감하게 교차하는 지역이다. 본격적인 인구절벽이 다가오면서 이들 서울 접점 도시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교통, 쇼핑, 문화, 교육 등 도시 인프라가 발달된 도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고 집값도 상승할 것이고, 경쟁에 뒤처진 도시는 인구도 줄고 집값도 떨어지면서 공동화 우려도 함께 커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서울 접점도시들의 인구와 집값 변화는 도심 재생시대를 맞아 공동화 현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지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숀 음원 사재기 의혹 커지는데… 공공기관 ‘닐로 사태’ 조사 거부

    숀 음원 사재기 의혹 커지는데… 공공기관 ‘닐로 사태’ 조사 거부

    DJ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유례없는 속도로 역주행하며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닐로 사태’ 이후 불과 세달 만에 음원 사재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하지만 닐로 사태를 조사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공기관들이 협조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트 조작·음원 사재기 논란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 제2, 제3의 닐로 사태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0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인디밴드 칵스 멤버인 숀의 지난달 27일 발표한 솔로앨범 수록곡 ‘웨이 백 홈’이 처음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15일 지니 차트에서 첫 1위에 오른 뒤 여러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앨범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00위 안에 들지 못한 숀이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으로 열흘 만에 차트 진입에 이어 1위까지 오르자 네티즌들은 음원 사재기와 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차트 그래프 추이 등을 제시하면서 지난 4월 같은 논란을 빚었던 가수 닐로와 흡사한 역주행 패턴을 보이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음원 서비스 이용자는 줄지만 대형 팬덤을 가진 아이돌 가수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새벽 시간대에 이해하기 힘든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의혹의 근거로 지적된다. 앞서 닐로의 소속사인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받아 해당 사재기 의혹을 조사 중인 문체부는 세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하지 못했다. 음원 사이트 등으로부터 확보할 스트리밍 데이터 등 분석을 위해 공공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사안의 민감성 등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을 의뢰할 민간업체도 선정하지 못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공연구기관들이 문체부 산하기관이 아니라 협조를 강제할 수 없고, (닐로 사태가) 처음 있는 이슈여서 데이터 분석을 해본 업체를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한달 이상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를 집계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데이터 수집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데이터 양이 일반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힘들만큼 방대하고, 일부 데이터만 샘플로 뽑아 분석하면 의혹이 계속될 거라 보고 (닐로 음원을 들은 계정) 전수조사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론은 해당 논란에 대해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이용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멜론 관계자는 “특정 아이피에서 짧은 시간에 끊었다 다시 듣는 등 방법으로 집중적으로 음원 재생을 반복하는 등 비정상적인 패턴이 나타나면 일시적으로 락 조치를 취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며 “(닐로 사태에 대한) 내부 조사에서 비정상적인 패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온차트정책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멜론, 지니, 벅스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오전 1~7시 사이에 차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차트 프리징’을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심야 시간대를 노린 음원 사재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닐로 사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련된 ‘차트 프리징’ 시행 직후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면서 오히려 사재기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엘보다는 김명수에, 가수보다는 배우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나가야죠.” 지난 16일 종영한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JTBC)에서 남주인공 임바른을 연기한 김명수(26)는 그의 첫 주연작을 마무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하반기 차기작과 솔로앨범 준비를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는 그를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2012),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MBC ‘군주-가면의 주인’(2017)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첫 주연의 부담감은 달랐다. “첫 주연이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대본을 읽고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대본 리딩을 수없이 했고 작품에 들어갔을 때는 임바른이 돼 있었어요.” 연기력 논란이 쫓아다녔던 전작들과 달리 임바른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그는 자신의 연기력에 100점 만점 중 50점을 줬다. “사전제작이다 보니 촬영을 다 끝내고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봤어요. 발음이나 서툰 감정 표현 같은 단점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법정에 가서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을 참관하고 합의부 판사들이 토론하는 모습도 보면서 실제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법원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세트장은 연기 몰입도를 높였다. 인터넷 댓글을 많이 본다는 그는 “말도 안 되는 악플에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런 것만 개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해주는 댓글은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작가님(문유석 부장판사)께서 제가 생각을 한 뒤 말하는 거나 원칙주의적인 성향이 임바른과 비슷한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인터뷰에서 ‘김명수를 임바른에 녹이려고 했다’고도 하셨고요.”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이상을 좇는 판사였다면 임바른은 실제 판사에 가까운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김명수는 “(주인공들 모두) 성장해가는 판사들”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중반에 한세상(성동일 분)이 ‘너희 바뀐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어요.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티격태격하면서 닮아가고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를 성장시킨 거죠.”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좋았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성동일 선배님은 유쾌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걸로 유명하고 아라 누나는 항상 웃음을 장착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극중 선배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아라 누나’ 대신 ‘오름아’라면서 편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방송 초반 눈에 띄던 시청률 상승세가 중반을 넘기며 주춤해진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회복했으니까 중간 침체는 개의치 않는다”며 “북미정상회담, 월드컵 등으로 결방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 함무라비’에 대해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명수의 차기작은 어떤 작품이 될까. “예전에는 하고 싶은 구체적인 장르나 캐릭터가 있었다”는 그는 “사극, 법정물 등 여러 장르를 해봤는데 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장르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캐릭터를 잘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공행진’ 외식값 더 오르나… 업계 “추가 인상 불가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약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되면서 최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외식값의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도까지 최저임금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장모(51)씨는 “일부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 등에서는 키오스크 같은 무인화 기기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고깃집은 그런 방법을 찾는 것도 어렵다”면서 “홀 서빙, 주방일 등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최소 인원이 있기 때문에 인력 효율화 작업으로 가격을 억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종로구에서 일본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47)씨는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인기 메뉴 서너 가지를 위주로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약 16.4% 높은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외식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냉면 가격은 평균 880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62원보다 약 10.6% 뛰었다. 삼겹살도 200g 기준 지난해 1만 5621원에서 올해 1만 6489원으로 5.6% 올랐다. 이 밖에도 김치찌개 백반이 5846원에서 6000원으로 2.6%, 칼국수가 6615원에서 6731원으로 1.8%, 비빔밥이 8269원에서 8385원으로 1.4% 각각 인상됐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랜차이즈업계와 관련해 상생에 대한 경각심이 일면서 가맹본부에서도 공급 원가 상승 억제 등의 노력을 해 왔지만 추가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인상 폭이나 시기는 조율해야겠지만, 올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본사에서 어느 정도 보전해 주던 업체들도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이 배달비를 따로 받는 곳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68.1% 4주 연속 하락…정의당 11.6% 최고치 경신

    문 대통령 지지율 68.1% 4주 연속 하락…정의당 11.6%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주째 동반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3주 연속 역대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8.1%로 전주 대비 1.2%포인트(p) 떨어졌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3%p 오른 26.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졌던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 고용 감소 지속과 관련한 보도 확대 등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계속됐고, 최저임금 산입범위·탄력근로제·증세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부정적 여론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1.9%p 하락한 45.6%를 기록,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에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44.3%)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여 45%대를 지켜냈다. 자유한국당은 17.0%(1.3%p↓)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였다. 정의당 1.2%p 오른 11.6%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7주째 올랐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의당의 상승세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과 정부정책의 개혁 의지 후퇴 논란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의 충성도가 약해지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정의당의 대응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6.4%(0.6%p↑)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6%(0.3%p↓)로 3주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이다킥’ 윤석영 6년 만의 복귀골

    ‘사이다킥’ 윤석영 6년 만의 복귀골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윤석영(FC서울)이 복귀 세 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새 팀을 구하는 데 애를 먹다가 지난달 29일 서울로 임대된 윤석영은 1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1 17라운드 0-1로 뒤진 전반 39분 소중한 골을 뽑아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고요한이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연결해 동료가 김용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는 틈을 타 골문 안에 꽂았다. 지난 11일 포항전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이을용 감독이 왼발 스페셜리스트 후계자로 꼽은 그답게 후반 24분에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울산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28분 한승규가 이영재와 2대2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받은 뒤 튀어나온 골키퍼 양한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켜내지 못했다. 두 팀은 후반 45분 내내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포항을 3-0으로 완파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고, 울산은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가 중단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수문장 조현우의 월드컵 활약으로 창단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는 서귀포 원정에서 제주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김현욱(제주)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얻어맞은 대구는 후반 5분 정우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황순민이 정교하게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왼쪽 골포스트 앞에서 발만 갖다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 몰아붙인 대구는 후반 43분 홍정운의 결승골이 터져 최근 4경기 2승2무의 상승세를 탔다. 포항은 강원과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방학 이사철 서울 전셋값 2주째 상승

    방학 이사철 서울 전셋값 2주째 상승

    전국 아파트값이 0.04% 떨어졌다. 서울은 0.08%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완만해졌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와 구로구, 금천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다. 경전철 건설 기대로 오름폭이 컸던 동대문구도 상승세가 진정됐다. 반면 양천구 아파트값은 0.08% 올랐고 노원구(0.10%)와 강서구(0.10%)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으나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서초구는 2주째 보합세를 기록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5%, 0.06%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9% 내렸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9%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방학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오르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11% 떨어졌다.
  • 종부세 강화에도 무덤덤한 주택시장

    주택 투기거래 간접적 억제 영향 서울 아파트값 여전히 상승세 과천·분당은 최고 0.20% 올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현상을 찾아볼 수 없고 무덤덤한 분위기다. 세제 개편안이 주택 투기 거래를 직접 규제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종부세 개편안 발표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정책에 민감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주간 아파트값 조사 결과 지난주 한국감정원은 0.08% 상승, 부동산114는 0.05%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사둔 아파트가 많고, 비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종부세 강화에 따른 급격한 가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기 전 집을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 이번 종부세 강화 방침에는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되레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단지도 나왔다. 1주택자는 종부세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자 대기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한 달간 단지 내 거래 건수가 3건에 불과했는데 지난주에만 8건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올랐다. 강남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적어 종부세 강화와 거리가 멀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서울과 붙은 경기도 과천, 분당 아파트값도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주 0.20% 올랐다. 판교(0.18%)와 동탄(0.17%)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종부세 강화 대상 지역이지만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강화 발표에도 급매물이 늘어나거나 집값이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것은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종부세 강화안이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줄 정도의 파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들은 당장 처분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임대사업등록이나 증여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조보아, 수제버거 구원투수로 변신 ‘기대감 UP’

    ‘백종원의 골목식당’ 조보아, 수제버거 구원투수로 변신 ‘기대감 UP’

    ‘백종원의 골목식당’ 조보아가 베테랑 수제버거의 구원 투수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서는 골목식당을 위한 백종원과 조보아의 특별한 서포트 현장이 공개된다. 두 MC가 도움이 필요한 뚝섬 가게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새벽부터 운전대를 잡은 백종원이 향한 곳은 장어집 사장님의 집 앞이었다. 어리둥절한 채 백종원의 차에 올라탄 사장님과 여유만만한 백종원은 사장님의 현장 체험 학습을 위해 기나긴 여정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백종원의 방문에 사장님은 당황한 것도 잠시, 차로 지나가는 곳마다 맛집을 읊는 백종원의 모습에 연신 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운전 고수 백종원과 생선 초짜 장어집 사장님이 향한 목적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한편, 백종원이 운전대를 잡았다면 조보아는 앞치마를 둘렀다. 일일알바로 변신한 조보아가 향한 곳은 연예인 군단의 배테랑 수제버거였다. 조보아는 일손을 돕는 것 뿐 아니라 수제버거의 맛을 극대화시킬 조보아표 시그니처 음료까지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별한 음료로 분위기 상승세를 탔던 것도 잠시, 연예인 가게는 밀려드는 손님과 작은 실수들이 더해져 요리부와 서빙부에 혼선이 오기 시작했다는 후문. 배테랑 수제버거에 대체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3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리 보는 ACL 8강전

    미리 보는 ACL 8강전

    새달 29일 8강전 앞두고 전초전 조태룡 강원FC 대표 비위 조사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승점 38)과 멀찍이 뒤쫓는 2위 수원(승점 28)이 월드컵 휴식 이후 첫 대결에 나선다. 14일 수원 ‘빅버드’에서 17라운드를 펼치는데 전북은 지난 11일 울산을 2-0으로 물리치며 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축 선수 셋이 월드컵에 다녀온 뒤 첫 경기에서 인천과 3-3으로 비겼으나 울산전에서 이재성과 이용의 활약으로 독주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승점이 같은 3위 제주와의 간격은 벌리고 전북과의 간격은 좁혀야 한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제주에 덜미를 잡혀 2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가 11일 전남을 2-0으로 일축하며 반등했다. 특히 다음달 29일과 9월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전초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4월 29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이승기, 이동국의 연속 득점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같은 날 창원에서는 지난 3월까지 북한 대표팀을 맡다가 지난달 인천 지휘봉을 잡은 예른 안데르센 감독이 경남 FC를 상대로 부임 첫 승에 재도전한다. 안데르센 감독은 월드컵 휴식 이후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승점 3을 노린다. 10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자리한 말컹(경남)과 8골로 4위인 문선민(인천)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완파한 8위 FC서울(승점 19) 은 다음날 5위 울산(승점 23)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이을용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안정을 찾은 서울은 어느덧 6위 강원FC(승점 22)에 바짝 다가섰다. 울산도 전북전 패배로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를 마감한 직후라 절박한 상황이다. 수문장 조현우의 월드컵 활약으로 창단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대구는 1승2무를 달리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여세를 제주 원정에서 몰아칠 각오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광고료 유용과 인턴사원 부적정 운용 등의 물의를 빚은 조태룡 강원FC 대표의 비위 조사에 들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잘나가는 정의당 “제 1야당 꿈 이룰 것”

    잘나가는 정의당 “제 1야당 꿈 이룰 것”

    당지지율 7주째 상승 12.4% 3위 2위 한국당과 고작 4.4%P 격차 李 “與 개혁경쟁에 견제 세력 요구” 국정 운영·정치 개혁에 목소리도1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223호.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는 요즘 ‘잘나가는’ 정의당의 분위기가 역력히 묻어났다. 치솟는 지지율을 반영하듯 이 대표와 당직자들은 상기된 표정이었고, 소수당의 설움은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몰렸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최석 대변인은 “2017년 5%대 지지율에서 오늘 12.4% 지지율을 경신했다”며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같은 모습으로 목소리를 내 준 이정미 대표와 묵묵히 함께해 온 정당 당원들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박수를 유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표는 “진보정치의 새 길을 터 가는 정의당은 대안 야당을 넘어 2020년 대한민국 제1야당의 자리를 반드시 거머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년 전 취임 직후에도, 한 달 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자유한국당을 꺾고 제1야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지만 이날은 무게감이 달랐다. 6·13 지방선거 이후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한국당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9~11일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은 지지율 12.4%를 기록, 2위 한국당(16.8%)을 4.4%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정의당 지지율에는 소모적인 대결 정치를 멈추고 집권여당 옆에 제대로 개혁 경쟁을 할 수 있는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가 담겨 있다”며 “지지율 상승세가 일시적이냐 아니냐는 결국 정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국정 운영과 정치 개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최근 정당 지지율의 상승세를 확고한 지지 기반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최근 경기 지표 악화를 이유로 정부 정책은 일제히 ‘기업 앞으로’ 향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하면서 “자영업자와 최저임금노동자 간 ‘을들의 전쟁’을 끝내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을들의 연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50% 득표율로 90% 이상 의석을 차지하는 현행 선거제도를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의 원칙을 구현하도록 개편하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국회 기득권을 폐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의당이 2020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대중을 동원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 세대 교체와 지역 토대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노회찬·심상정 의원 이후 인기 있고 역량 있는 정치인이 아직 부각되지 못했다는 점은 정의당의 숙제다. 이 대표는 “청년 정치인이나 정치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당내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지속적으로 육성, 정치인으로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오늘 같이..” 심장 요동 엔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오늘 같이..” 심장 요동 엔딩

    박서준이 슬픔을 누르고 담담한 속마음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24년 전 유괴사건부터 9년 전 박민영을 다시 만난 순간, 9년동안 박민영을 비서로 곁에 두며 어떤 마음이었는지 1인칭 시점으로 공개됐다. ‘부회장님의 애틋한 순애보’와 그가 홀로 감당해야 했을 고통에 시청자들은 눈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11화는 한 번 더 가구 및 타깃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청률 독주를 이어갔다.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7%, 최고 9.8%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 드라마 1위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6.4%, 최고 7.6%로 11화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파죽지세로 두 자리 시청률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며 매화 이어지는 상승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 이하 ‘김비서’) 11화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왜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유괴사건의 진실을 숨겨야만 했는지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미소의 손을 꼭 붙잡고 미소가 깨어나길 기다리던 영준은 24년 전 미소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영준과 미소가 유괴된 배경과 유괴범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가 드러났고, 영준이 미소를 위해 필사적으로 죽은 유괴범을 못 보게 했다는 것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의젓하고 듬직하게 미소를 지켜준 영준이었지만, 그 역시도 어린 아이였다. 유괴범과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 여자만 보면 멈칫했고, 케이블 타이에도 트라우마가 생긴 것. 그럴 때마다 영준은 미소는 괜찮을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했다. 미소와 꿈처럼 재회한 영준은 유괴 당시 기억이 없는 미소의 모습에 “다행이라 생각했어. 그 날의 기억을 평생 짊어지고 가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니까”라고 안심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영준은 미소를 곁에 두고 싶어 수행비서로 채용했다. 또한 미소와 함께 하기 위해 영준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과 미소의 퇴사 선언으로 영준이 각성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난 절대 널 놓을 수 없다는 걸 그때 깨달았어. 난 처음부터 너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이었으니까”라는 영준의 내레이션은 애틋한 순애보의 정점을 찍었다. 과거사로 인해 불안정한 영준을 비로소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미소였다는 것이 영준의 내레이션을 통해 드러났고,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의식을 찾은 미소는 영준에게 왜 진실을 숨겼냐고 물으며 “그 날 오빠도 많이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나 지켜줘서 고맙다고 그 말을 전하고 싶었나 봐요”라며 눈물을 뚝뚝 떨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준은 그 날의 끔찍한 고통을 미소와 나누고 싶지 않아 필사적으로 숨겼다고 고백했다. 미소는 “앞으로는 뭐든 숨기지 않겠다고 약속해줘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영준은 미소의 두 손을 잡으며 굳은 약속을 했다. 미소는 “우리 같이 안 좋았던 기억들 땅 속 깊이 묻어버릴까요?”라며 사랑스럽게 웃으며 제 방식대로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영준을 위로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진실을 마주한 영준과 미소는 한층 더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미소는 “앞으로도 우린 행복할 거에요. 계속 함께일 거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배가 시켰다 그런가 하면, 매화 레전드 엔딩을 쏟아내 화제를 일으키는 ‘김비서’는 11화에서도 ‘갓엔딩’을 선사했다. 영준이 미소의 집으로 찾아와 “오늘 같이 자자”라고 말하며 심쿵 엔딩을 맞은 것. ‘김비서’ 11화는 영준의 맴찢 서사로 시작해 영준의 기습 방문으로 마무리해 시청자의 심장을 요동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로, 오늘(12일) 밤 9시 30분 12화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유연석, 운명적 만남 “숨 막히는 눈맞춤”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유연석, 운명적 만남 “숨 막히는 눈맞춤”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유연석이 격정의 운명 속 ‘서늘한 숨멎 조우’를 선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7일 방송된 1회분이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2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7%, 최고 1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격변하는 조선의 운명을 담아낸,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웅장하고 감각적인 영상미,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안방극장을 몰입케 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변요한을 제외한 주인공 4인이 전격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들이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김태리는 “글은 힘이 없습니다. 저는 총포로 할 것입니다”라며 혼란스러운 조국을 구하겠다는 결의에 찬 다짐을 내비치는,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의 강인한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유연석은 “난 돈 안 되는 사람은 안 죽이는데”라며 매서운 눈빛을 드리우는 구동매 역으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태리와 유연석이 서로를 향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폭발시키는, ‘한 맺힌 운명 투샷’이 포착돼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극중 가마를 타고 이동하려던 고애신(김태리)과 구동매(유연석)가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 고애신은 구동매의 등장에 날 서린 눈빛을 드리운 반면, 구동매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고정시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구동매가 일본으로 건너간 후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고애신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가져올 결과는 무엇인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 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김태리와 유연석의 ‘서늘한 숨멎 조우’ 장면은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해사한 미소를 지은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들어섰던 상태. 이어 두 사람은 이응복 감독과 함께 장면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며 실전 같은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 때부터 놓치지 말아야 할 감정선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거듭하던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며 장면을 완성,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 지난 1, 2회분에서는 각 캐릭터가 성인이 될 때까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서사적으로 담겼다”며 “이번 주 방송될 3, 4회분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전개된다. 한 번의 만남으로도 강력한 포스를 드러낸 고애신과 구동매의 사연은 무엇일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24부작으로 구성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목은 ‘sunshine’의 구한말, 1900년 당시 표기법에 따라 ‘선샤인’이 아닌 ‘션샤인’으로 표기한다. ‘미스터 션샤인’ 3회분은 오는 14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역 내 랜드마크 프리미엄 누리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중동’ 눈길

    지역 내 랜드마크 프리미엄 누리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중동’ 눈길

    지역 내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초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지고 있다. 지역 내 최고층으로 들어서는 만큼 높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보유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초고층 아파트는 중심업무지구 또는 핵심상권이 몰려 있는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편리한 교통망과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층수가 높아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수월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춰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4월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07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상 47층 높이로 지어지는 데다 Neo Classicism(신고전주의)을 지향하는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해 3.3㎡당 실거래가 8천만원을 돌파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최고 38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다. 이 단지는 한강공원 앞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한강 조망 희소성을 갖춰 조만간 3.3㎡당 1억원 돌파가 점쳐지기도 한다. 부천에서는, 지역 내 초고층으로 들어서 랜드마크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중동’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중동’은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전용 84~141㎡로 구성되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이 886가구로 아파트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오피스텔도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조성된다.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중동’은 부천 핵심 입지에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49층 초고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부천 종합터미널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중동IC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광역 교통망도 뛰어나다. 서해선(소사-원시) 개통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졌다. 현재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차량을 이용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곡-소사선이 연결되면 여의도, 서울시청, 마곡업무지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부천시청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CGV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또 부천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 녹지공간인 부천중앙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중동’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조성 중이며,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랑스, 벨기에에 1-0 완승... 월드컵 결승 진출

    프랑스, 벨기에에 1-0 완승... 월드컵 결승 진출

    ‘전통의 강호’ 프랑스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벨기에를 꺾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1998년 프랑스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또한 프랑스는 2006년 독일 대회 결승에 올랐다가 준우승에 그친 이후 12년 만에 결승행에 올랐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 터진 움티티의 헤딩 득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이날 경고 카드가 5장이나 나올 정도로 투지와 열정이 넘쳤다. 결승 진출의 갈림길에서 양팀 모두 사활을 걸고 도전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프랑스에게 먼저 기회를 준 것이다. 프랑스의 결승행을 이끈 주인공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중앙 수비수 움티티였다. 움티티는 후반 6분 그리에즈만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볼의 방향을 돌려 벨기에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로 움티티는 이번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실점한 벨기에는 막판 추격전에 나섰지만 프랑스를 따라잡기에는 행운이 모자랐다.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던, ‘프랑스의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의 ‘친정 대결’은 결국 친정인 프랑스의 승리로 결착됐다. 앙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는 12일 새벽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잉글랜드 승자와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하반기 집값 0.3%·전셋값 1.2% 떨어질 것”

    “하반기 집값 0.3%·전셋값 1.2% 떨어질 것”

    서울 소폭 상승·지방은 하락주택산업연구원은 9일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매매가격은 0.3% 떨어지고, 전셋값은 1.2% 하락해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1.5% 올랐던 수도권 주택 가격은 하반기에 서울 주택 가격의 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평균 0.1% 상승에 그쳐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된 2분기를 기점으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려고 1~3월에 가격이 급등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했다. 지방은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는데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서 입주 물량에 따른 가격조정 효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0.1% 오르겠지만, 지방은 0.8% 하락해 전국적으로 0.3%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 하락폭은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가격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과 전세금에 대한 주거 불안이 공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주택 거래량은 지방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41만건 정도 사고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거래량은 지난해(95만건)보다 10% 정도 감소한 85만건 정도로 예측했다. 하반기 주택 공급은 상반기 대비 20~50% 감소가 예상된다. 준공(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한 34만 5000가구로 집계돼 전세가격 하향 안정화에 기여하겠지만,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난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덕례 연구실장은 “하반기 서울 집값 상승폭도 둔화하고, 지방 집값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금융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입주 지원책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비서’ 박서준, 하드캐리 6종 눈빛 스틸 공개 ‘심쿵’

    ‘김비서’ 박서준, 하드캐리 6종 눈빛 스틸 공개 ‘심쿵’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화제성 지수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제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적수 없는 수목 최강자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의 중심에 박서준이 있다. 박서준은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디테일한 눈빛 연기로 ‘이영준’에게 감정이입하게 만들며 24년전 유괴사건의 진실을 혼자 감당하는 이영준의 맴찢 캐릭터 서사를 완성시킨다. 박서준은 자기애 넘치는 잔망스런 부회장님을 시작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직진 사랑꾼, 욕망에 눈뜬 부회장님 등 화를 거듭할수록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 이영준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박서준표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다. 달콤한 꿀눈빛부터 애틋하고 아련한 눈빛까지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을 뽐내 몰입도를 높이는 것. 극 초반 스스로를 보며 감탄하거나 퇴사를 선언한 미소(박민영 분)에게 “나 이영준이 결혼해주지”라고 말하던 영준은 잔망스럽기 그지없는 부회장님의 모습이었다. 그의 눈빛에는 능청스러움과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고, 미소의 단호한 철벽에 흔들리는 동공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며 ‘부회장님이 왜 그럴까’하고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반부터 영준의 눈빛은 달라졌다. 미소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인지하고부터다. 그는 양봉업자 뺨치는 꿀 눈빛으로 미소를 바라보기 시작해 여심을 저격했다. 무엇보다 잔망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미소가 유괴사건의 진실에 다가설 때마다 애틋하고 먹먹한 눈빛으로 미소를 바라보거나 혼자 생각에 빠지는 영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하며 그가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후 유괴사건의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져 유괴사건의 당사자가 영준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애틋했던 영준의 눈빛이 떠오르며 진실을 감출 수 밖에 없던 그의 감정이 밀물처럼 시청자들에게 밀려들어와 먹먹함을 자아냈다. 특히 미소의 고백에 그를 놓칠 수 없다는 듯 꼭 안는 영준의 일렁이는 눈빛은 그 동안 숱한 고백을 하던 영준의 눈빛과는 달랐다. 그 동안 두 사람의 역사가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인지 애절함과 애틋함이 범벅 된 영준의 눈빛에 숨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이어진 트라우마 극복 키스가 더욱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며 왠지 모를 희열을 느끼게 한 것은 드디어 영준의 고통스럽던 과거로부터 벗어났음을 보여주던 눈빛 덕분이었다. 이처럼 박서준의 섬세한 눈빛 연기는 이영준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영준의 감정에 빠져들어 그에게 공감하게 만든다. 이에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서·양천 전셋값 각각 0.12%·0.11%↑

    강서·양천 전셋값 각각 0.12%·0.11%↑

    전국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고 전셋값은 0.12% 떨어졌다. 보유세 개편안이 나오고 여름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매매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전주보다 0.01%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고 도심권과 서남권은 각각 0.15%, 0.06%를 기록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급히 처분하려는 저가의 전세 물건이 소화되고, 여름방학 이사철 시작으로 전세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4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구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아 0.06% 하락했다. 강서구와 양천구 전셋값은 각각 0.12%, 0.11% 올랐다. 경기도는 0.16% 떨어졌으나 낙폭은 둔화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사방에 깔린 ‘매의 눈’… 빅브러더 키우는 대륙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사방에 깔린 ‘매의 눈’… 빅브러더 키우는 대륙

    중국의 ‘쉐량공정’(雪亮工程)을 들어보셨나요?중국 정부가 공공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추진하는 쉐량공정을 농촌 지역으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매의 눈’(Sharp Eyes)으로 불리는 쉐량공정은 중국 당국이 2016년 하반기부터 보급 중인 농촌 지역의 도로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CCTV)를 주민들의 TV, 휴대전화 등과 연결해 공안(경찰)·주민들이 함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대중감시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말한다. ‘인민들의 눈은 눈처럼 밝다’(群衆的眼睛是雪亮的)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어록 중에서 ‘쉐량’을 따왔다. 쓰촨(四川)성에 따르면 성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4000여개 농촌 지역 마을이 쉐량공정에 연결됐고 4만 1000여대의 CCTV를 설치했다. 쓰촨성 안시(安溪)현에선 CCTV 25대와 항공 감시 카메라 9대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TV와 연결하는 프로젝트 구축을 끝냈다. 주민 15만 2000여명은 휴대전화로 관련 앱(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주변 CCTV와 연결했다. 주민들은 집에서 TV를 통해 34대의 CCTV에서 송출된 실시간 화면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덕분에 쓰촨성 내 쉐량공정 도입 지역의 범죄발생 건수는 50%나 대폭 줄어든 반면 범죄검거율은 50% 높아졌다. 신화통신은 “2015년 9월부터 쓰촨성 등 일부 성에서 시범시행한 쉐량공정이 ‘중앙1호문건’(해마다 공산당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발표하는 핵심 정책)에 포함돼 전국으로 확대·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지린(吉林)·산둥·후난(湖南)·구이저우(貴州)·하이난(海南)성 정부는 이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본격 추진 중이다.당중앙 정법위원회가 주도하는 쉐량공정은 감시 카메라에 인공지능(AI)과 안면인식 시스템,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 드론(무인항공기) 등 항공감시망을 결합해 주민 통제·감시가 어려운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주민관리 시스템이다. 쉐량공정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송출) 박스를 가정에 설치한 주민들은 TV를 통해 마을의 CCTV에 포착된 실시간 화면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 앱으로도 물론 가능하다. 전문 보안산업 매체인 21csp닷컴은 중국 전역의 3000여개 현이 쉐량공정을 구축할 예정인 만큼 영상시스템업계에는 100억 위안(약 1조 6828억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면인식 AI 기술과 CCTV를 결합해 더욱 촘촘한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보안회사 이스비전과 손잡고 13억 명의 전 국민 얼굴을 3초 안에 구별하는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해 판별 능력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톈진 난카이(天津南開)대 청밍밍(程明明)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손바닥 크기 하드드라이브의 저장 용량이 1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상황에서 13억 국민의 안면인식 데이터도 가방 한 개에 들어갈 수 있다”며 “만약 13억 국민의 얼굴과 개인 정보 데이터가 도난당해 인터넷에 공개된다면 끔찍한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미 실생활에서 적용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점 KFC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결제하고 대학이나 공항 등에서도 이 기술을 이용해 출입을 통제한 다. 알리바바의 온라인결제 자회사인 마이진푸(蟻今服·Ant Financial) 회원은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셀카’로 전자페이시스템에 접속해 결제를 한다. 중국건설은행은 자동인출기(ATM)에서 안면인식 기술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고 베이징 톈탄(天壇) 공원에서는 화장실 휴지 도둑을 막으려고 이 기술을 도입해 적정량 휴지를 제공한다. 중국 도시 지역에서는 2000만대 이상의 초정밀 CCTV가 설치돼 거미줄처럼 연결된 모니터링 시스템 ‘톈왕’(天網)이 운용되고 있다. 톈왕은 24시간 작동하면서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CCTV 중에는 특수 기능을 가진 AI가 내장돼 있다. 이 CCTV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안면인증시스템 등과 통합돼 있기 때문에 촬영된 인물들 가운데 수배 중인 범죄자를 빠르게 식별해 낸다.지난 1일부터는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차량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 앞 유리에 RFID칩을 부착하고 도로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식별된 정보가 공안에 실시간 전송되는 방식이다. 올 연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시행하고 내년부터 신규 차량에 RFID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공안부는 교통 혼잡도를 분석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차를 이용한 테러 공격을 방지할 목적으로도 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보안 감시망을 확장하는 의미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차량 혼잡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차량 수를 감지하는 장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 안보 예산으로 1조 2400억 위안(약 209조 6000억원)을 지출했다. 정부 예산의 6.1%이며 국방예산보다 20%나 많은 수준이다. 2016년 안보예산은 전년보다 17.6%나 뛰었고, 지난해 예산도 2016년보다 12.4%나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안보예산은 쉐량공정을 포함해 공안과 무장경찰, 법원과 검찰, 교도소 등에서 운영비로 지출된다. 안보예산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중국 당국이 방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감시·추적 장비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안면인식 기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도 중국 정부가 내부 통제 등을 명목으로 집중 투자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첸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안면인식 기술 시장은 2016년 9억 9000만 위안에 그쳤지만 2021년 51억 위안, 2025년에는 250억 위안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쉐량공정은 인권 침해는 물론 반체제 인사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이른바 ‘빅브러더’ 사회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빅브러더는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오세아니아의 최고 통치자에서 따온 용어로, 국가가 정보를 독점해 사회와 개인을 통제하는 체제를 뜻한다. 분리·독립운동이 거센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이슬람교도의 반정부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수만 대의 얼굴인식 카메라를 설치했다. 신장자치구 문제 권위자인 아드리안 젠즈 독일 문화신학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신장 당국은 지난해 보안 관련 예산으로 580억 위안을 쏟아부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규모는 전년보다 100%가량 늘어났고, 보건 예산의 2배에 이른다. 특히 신장 등 중국 내 5개 성·자치구에서는 인민해방군과 정부기관 등 30개 이상 기관이 비둘기 형태의 드론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새들도 착각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비둘기 드론은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인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거나 분리·독립운동이 끊이지 않는 지역에 대한 감시·통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항저우 제11중에서는 수업 집중도를 감시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30초 간격으로 안면인식 카메라로 학생들을 촬영해 인권침해 논란에 휘말렸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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