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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더 뛰겠네”… 기대인플레도 고공행진[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 출구가 안 보인다]

    “물가 더 뛰겠네”… 기대인플레도 고공행진[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 출구가 안 보인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고공행진 중인 물가 지표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임금과 상품 가격 등에 반영돼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해 4.8% 상승한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까지 더해져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도 한 달 사이 0.2%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지난 4월보다 5포인트 높아진 146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 비중이 커진 것이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지난달(103.8)보다 1.2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도 1개월 사이 3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 기대인플레이션율 9년 7개월만에 최고...물가 관리 비상

    기대인플레이션율 9년 7개월만에 최고...물가 관리 비상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고공행진 중인 물가 지표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임금과 상품 가격 등에 반영돼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해 4.8% 상승한 가운데 경제 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까지 더해져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도 한 달 사이 0.2%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지난 4월보다 5 포인트 높아진 146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 비중이 커진 것이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지난달(103.8)보다 1.2 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도 1개월 사이 3 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 비중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11년간 3.2배 성장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11년간 3.2배 성장

    지난 11년간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가 3.2배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2021년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는 319.6으로 분석됐다. 생태계 종합지수는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개발돼 처음 발표했다. 생태계 종합지는 창업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 정부를 각각 대상으로 기업·투자·정부 지수로 구성됐다. 2010년(100)을 기준으로 11년간 생태계 종합지수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기업지수는 163.7, 투자지수는 467.8, 정부지수는 334.9로 각각 조사됐다. 종합지수는 세부 지수 값을 각각 ‘4(기업)대 4(투자)대 2(정부)’의 가중치를 반영했다. 창업·벤처 생태계의 양적 성장에 정부와 투자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업지수에서 벤처기업 연구개발비가 2010년 대비 3배가 증가하고 기업수 등 절대 규모는 크게 성장했으나 창업률과 5년 생존율이 반영됐다. 지수별로 영향이 큰 지표는 기업지수에서는 연구개발비, 투자지수는 7배 넘게 증가한 벤처투자액, 정부지수는 9배가 늘어난 모태펀드 출자금액으로 나타났다. 창업 생태계 지수는 338.3, 벤처 생태계 지수는 343.0으로 유사하게 평가됐다. 다만 벤처 생태계의 기업지수(199.1)가 창업 생태계의 기업지수(128.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생태계 종합지수는 그간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표한 지표들을 종합해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의 양적 성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개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리인상기인데… 거꾸로 가는 카드론 금리 왜?

    금리인상기인데… 거꾸로 가는 카드론 금리 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도 금리인상기가 본격화되면서 시중은행의 여신 금리 등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는 외려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사들이 저마다 조정금리를 활용해 고객 유치에 나선 영향이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카드론 평균금리는 12.98%로 전달 13.26%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 14.01%, 하나카드 13.25%, 삼성카드 13.12%, KB국민카드 12.96%, 신한카드 12.70%, 우리카드 12.45%, 현대카드 12.39% 순이었다. 카드론 금리는 올들어 꾸준히 하락세다. 지난 1월 13.66%였던 카드론 금리는 2월 13.54%, 3월 13.26%를 각각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카드론 금리는 조달금리에 연동한다. 최근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카드사 자금 조달로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카드론 금리도 상승이 자연스러운 환경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여전채 AA+(신한·KB국민·삼성카드) 3년물 금리는 3.60%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조정금리(우대금리, 특판할인금리 등 고객 맞춤형 할인 금리)를 적용해 카드론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카드사의 조정금리 평균은 1.87%로 전월(1.71%)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되면서 카드론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1조 6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 6379억원 대비 약 1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이 대출한도가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고신용자를 공략, 카드론 평균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수익성 악화 우려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는데 이자 마진은 줄어들기 때문에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면서 “저마다 신사업 발굴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식 고용노동장관 “건설현장 노사 불법행위 엄정 대응“

    이정식 고용노동장관 “건설현장 노사 불법행위 엄정 대응“

    “튼튼한 일자리 사다리를 제공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에 중점을 두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관 연구기관 간담회에서 새 정부 고용정책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의 경제·고용 상황과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적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특히 건설현장 등에서 일어나는 노사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운영되고 있는 채용절차법 집중 점검기간을 통해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노사의 자율적인 공정 채용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이 장관은 또 현 고용상황에 대해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회복과 인구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의 총량 지표는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부문별로 회복 격차가 서로 다르고 물가 상승과 금융·외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그는 “근본적으로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인 문제가 여전하고 산업구조·인구구조·일하는 방식이 대전환하는 새로운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그 변화의 깊이와 폭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주요국가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중국의 경제 침체 등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우리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 같은 인식에 따라 새 정부의 고용정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일자리로 향하는 튼튼한 사다리를 제공해 성장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한 취약업종이나 수출기업의 고용 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비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수출증가세 둔화로 성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하고, 올 하반기에는 수출·내수 경기 위축으로 산업의 생산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 8회 경기 뒤집은 SSG, 상승세 LG 잡고 위닝시리즈

    8회 경기 뒤집은 SSG, 상승세 LG 잡고 위닝시리즈

    최근 10경기 성적이 4승 1무 5패로 주춤했던 프로야구 1위 SSG 랜더스가 상위권 팀과의 주중·주말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고비를 넘겼다. SSG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LG와의 시즌 두 번째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SSG는 2위 LG와의 경기 차를 4경기로 벌렸다. 앞서 SSG는 주중 3연전에서도 당시 3위였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SSG 선발 노바가 2회 무사 2루 상황에서 5번 타자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유격수 박성한의 호수비 등에 힘입어 추가 실점은 없었다. 노바는 3회에도 1사 2루로 위기에 몰렸지만 투수 땅볼과 3루 땅볼로 막았다. 4회엔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문제는 노바가 7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을 하는 동안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SSG 타선은 장시간 침묵했다. SSG는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한유섬을 6번 타자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한유섬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대타 작전은 실패했다. 8회 하재훈과 이재원을 각각 8번과 9번 대타로 내세웠으나 각각 2루 땅볼과 2루 뜬공에 그쳤다. 이때 베테랑 추신수가 팔을 걷어붙였다. 8회 2아웃 상황에서 귀중한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 기세는 그 뒤에도 이어졌다. 케빈 크론이 8회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크론은 이날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또 박성한이 1루 내야 안타를 치는 동안 2루에 있던 최정이 홈으로 들어오며 3-1로 달아났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5이닝 이상 투구 연속 경기 수를 ‘65’로 늘리며 ‘이닝 이터’의 면모를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선발 이의리의 5이닝 1실점(자책점) 호투와 나성범(시즌 6호), 이창진(시즌 2호)의 각 3점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8-6으로 꺾었다. 대구에서는 6회까지 2-3으로 밀렸던 삼성 라이온즈가 7회 신인 이재현의 2점 홈런(시즌 3호)으로 역전해 KT 위즈를 4-3으로 이겼다. 고척에서는 5회까지 2-4로 지고 있던 한화 이글스가 6회 빅이닝(4득점)을 만들며 키움 히어로즈를 6-5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 보험사 재무건전성 적신호… 금융 당국 “대응 강화”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올해 들어 보험업계 전반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당국이 수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관리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22일 보험업계와 각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1분기) 기준 RBC 비율을 공시한 생명보험사 15곳의 평균 RBC 비율은 179.7%로 3개월 전(222.3%)보다 42.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10곳의 평균 RBC 비율도 181.3%로 3개월 전(201.3%) 대비 20.0%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DGB생명(84.5%), 농협생명(131.5%), DB생명보험(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화재(146.7%) 등 5곳의 RBC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았다. 보험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 당국이 경영개선 권고를 내리도록 돼 있다. 금융 당국은 이보다 엄격한 기준인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이 1분기 보험업계 전반의 RBC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권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의 RBC 비율 추가 하락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수시 점검 주기를 당기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사 RBC 비율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잉여금 일부를 가용자본으로 인정하거나 채권평가손실 일부를 상계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RBC 비율 업계 최저치를 기록한 DGB생명보험의 경우 증자나 채권 발행 등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력히 주문한다는 방침이다.
  • ‘아파트값 3.3㎡당 4천만원 이상’ 서울 자치구, 文정부 5년간 1곳→13곳

    ‘아파트값 3.3㎡당 4천만원 이상’ 서울 자치구, 文정부 5년간 1곳→13곳

    문재인 정부 5년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이 1개 구에서 13개 구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4389만원) 1곳이었다. 강남구 다음으로 집값이 높은 서초구도 당시에는 3824만원으로 4000만원을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라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이 13개 자치구로 늘어난 것이다. 당시 2322만원이었던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약 5년간 가파르게 오른 결과 올해 4월 5127만원으로 약 2.2배 뛰었다. 이에 3.3㎡당 4000만원이 넘는 자치구가 13개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중 3.3㎡당 5000만원이 넘는 곳도 7곳에 달한다. 강남구가 8413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서초구(7686만원), 송파구(6114만원)가 6000만원 이상으로 상위 3개 구를 차지했다. ▲용산구(5918만원) ▲성동구(5351만원) ▲광진구(5079만원) ▲마포구(5061만원) ▲양천구(4950만원) ▲영등포구(4860만원) ▲동작구(4783만원) ▲강동구(4685만원) ▲중구(4558만원) ▲강서구(4139만원)가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었다. 지난 5년간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성동구로 132.5%(2302만원→5351만원) 올랐다. 이어 ▲노원구 127.4%(1638만원→3725만원) ▲도봉구 122.4%(1468만원→3265만원) ▲동작구 121.2%(2162만원→4783만원) 등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2017년 5월 당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23개 구가 1000만~2000만원대의 가격이었다. 그러나 올해 4월 현재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 이하인 곳은 금천구(2901만원) 1곳뿐이다. 금천구의 아파트값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되긴 했지만 올해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모두 3.3㎡당 매매가격 3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 권순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상대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류블로프

    권순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상대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류블로프

    남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2일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려 2주 열전에 돌입한다.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5년~2008년까지 4연패를 일군 나달은 2010년~2014년까지는 5년 연속 우승을, 2017년~2020년까지 또 4연패를 이뤄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제패해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21차례나 정상에 올라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나달은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다만 최근 왼쪽 발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변수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호주오픈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논란 탓에 입국이 거부돼 두 차례 법정 공방 끝에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꺾고 우승한 조코비치가 올해 2연패하면 나달과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으로 다시 어깨를 겨룰 수 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조코비치와 나달 외에 지난해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비롯해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19세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최근 상승세가 붉은 앙투카 코트에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2020년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연승 행진이 관전 포인트다. 최근 28연승 중인 시비옹테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이후 22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3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디펜딩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온스 자베르(튀니지) 등이 시비옹테크의 대항마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올라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을 낸 권순우는 1회전에서 세계 7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만났다. 올해 두 차례 하드코트에서 만나 모두 패했다. 권순우의 1회전은 현지 날짜로 22일 또는 23일에 열린다. 시간은 미정. 이번 대회 총상금은 4360만 유로(약 586억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9억 5000)이다. 남녀 단식 1회전에서 지더라도 6만 2000유로(약 8300만원) 가량을 챙길 수 있다.
  • ‘비싸진 삼겹살’…먹는 사람이 갑자기 많아져서 그렇다고?

    ‘비싸진 삼겹살’…먹는 사람이 갑자기 많아져서 그렇다고?

    급등하는 삼겹살 가격에 국내 축산업계가 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돼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겹살은 지난 17일 기준 ㎏당 2만 823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2만 3648원)과 비교해 19.4% 올랐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일 “삼겹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심야에 번화가 식당 등에 인파가 북적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서도 한식, 일식, 맥주전문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출액이 상승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육가공업체·도매시장 등에서도 돼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돼지 산지가격의 급상승 역시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축질병의 영향으로 돼지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위원회는 “최근 돼지 공급 두수는 전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면서 ”올해 1∼4월 일일 돼지 도축 두수는 7만 8866두로 전년 동기보다 2418백두 많다”고 말했다. 가격 급상승을 가축질병 영향으로 설명하는 것은 과학적·통계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사룟값 인상을 우려했다. 돼지용 배합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의 가격은 2020년 12월 ㎏당 209원에서 올해 2월 394원으로 올랐고, 오는 9월에는 51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하반기 돼지 생산비가 전년보다 10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돼지 농가 중 약 30%가 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정부 “물가 당분간 계속 오른다”… 체감 물가 밀착 점검

    정부 “물가 당분간 계속 오른다”… 체감 물가 밀착 점검

    정부가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석유류와 식용유 등 국민 체감 분야의 물가를 밀착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차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방 차관은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방역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이 가세하면서 엄중한 물가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이어 “밀·비료 (가격 인상) 차액을 지원하고 식품·사료 원료 구매 자금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국민적 관심이 큰 식용유와 계란, 돼지고기, 석유류 등은 가격과 수급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할 때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물가·부동산 등 주제별로 분산 운영하던 차관급 회의를 ‘경제관계차관회의’로 통합해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핵심 현안을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발표된 주요 정책의 이행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회의체다. 정부는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TF)도 운영하기로 했다. 부처별 소관 분야의 물가 안정화를 위한 단기 핵심 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급망 관리와 유통 고도화, 경쟁 촉진 등 시장의 구조적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 권도형·투자자 탐욕이 만든 ‘테라 신기루’… 암호화폐 스트레스 테스트로 삼길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권도형·투자자 탐욕이 만든 ‘테라 신기루’… 암호화폐 스트레스 테스트로 삼길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피해만 부각은 대증 요법일 뿐권위 의존 문화가 더 큰 문제  운용 과정서 더 중앙화 ‘역행’보호책 없이는 사상누각 방증 개발자·혁신가 의지 꺾어버려각국 규제·투자 위축도 걱정“권도형 대표가 블록체인 업계의 스티브 잡스가 될 줄 알았습니다. 탈중앙화된 금융을 만들어 보겠다는 비전이 대단했거든요. 하지만 이번 사태로 저희도 손실을 크게 보게 됐습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A사 관계자는 일명 ‘테라 사태’에 대해 묻자 한숨을 내쉬었다. 암호화폐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에게 2018년 투자해 대내외에서 큰 투자 성과로 언급됐었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돈도 돈이지만 ‘믿음’이 사라진 것이 가장 아프다고 했다. ‘믿음의 붕괴’는 이 투자사뿐만 아니다. 20만명에 이르는 테라·루나 소유자도, 탈중앙화된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회사의 문제점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모두 큰 배신감과 상실감을 느꼈다. 지난 4일까지만 하더라도 테라·루나의 시가총액은 450억 달러(약 57조 7800억원)에 이르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8위였다. 테라·루나의 사상 최고가는 119.18달러다. 권 대표는 트위터에 “다음 목표는 1000억 달러(약 126조 8500억원)”라고 밝혔다. 이게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다. 하지만 1달러 페깅이 무너지자 가치가 빠르게 ‘제로’가 됐다. 암호화폐는 주가 추락에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없다. 폭포수처럼 가격이 폭락했다. 테라·루나는 공동 창업자가 한국인 권 대표이고 테라폼랩스 본사도 싱가포르에 있지만 한국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라 ‘김치 코인’, ‘K코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든 ‘초대형 금융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테라·루나는 미국 월가에도 영향을 줄 만큼의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실제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퍼싱스퀘어캐피털의 빌 애크먼은 트위터에 “(테라와 루나는) 암호화폐의 다단계 사기 버전이다. 투자자들은 20%의 수익을 약속받았지만 이는 새로운 투자자의 수요에 의해 뒷받침된다. (테라·루나는) 근본적인 비즈니스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바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도 “사람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생명을 잃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충분한 장치가 없다. 변동성이 큰 산업을 규제해야 하며 더 강력한 규칙과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이크 셰빈스키 블록체인 어소시에이션 정책 책임자는 트위터에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오랫동안 회고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빠르고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이번 사태를 정확히 짚지 않으면 반성 없이 규제만 남고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대중의 불신만 높아지기 때문에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정확하게 왜, 무슨 일이 있었나 테라·루나의 화려한 부상과 급작스러운 몰락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는 간결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사태를 분석한 수많은 기사 속에도 어려운 전문용어가 숨겨져 있다. 테라(Terra)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자체 블록체인이다. 테라가 만들어진 이유는 미국 달러(USD), 유로(EUR) 등 법정화폐나 금 등 기존 자산과 가치를 1대1로 연동(페깅)하겠다는 것이었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변동성이 높은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또 가상자산을 이용해 상품을 결제할 때 달러와 1대1로 가치가 같은 암호화폐를 만들어 놓고 이것을 결제 도구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것을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한다. 테라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UST)이고 1달러에 고정시키기 위해 만든 코인이 ‘루나’(Luna)다. 테라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정받았던 것은 천문학적인 투자 자금을 모았고 ‘20% 이자 보장’으로 투자자들을 불러모았기 때문이다. 테라를 지원하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재단은 지난 2월 10억 달러(약 1조 2840억원)를 투자받았다. 올 1분기에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유치한 투자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여기에 사람들의 믿음을 산 것은 바로 ‘이자’였다. 사용자가 UST를 예치하면 20%가량의 이자를 줬다. 다른 디파이 서비스들의 이자율은 낮아졌지만 테라는 20%를 유지하면서 믿음을 줬다. 테라의 또 다른 특징은 예치금을 ‘현금’(달러)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유지하려 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예치금도 풍족해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비트코인과 증권시장이 붕괴하자 문제가 발생했다. 즉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은 강세장에서는 상승세를 보여 인기를 얻었지만 약세장에서는 역으로 작동해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냈다. 또 알고리즘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자가 UST 디페깅(De-pegging·달러와 가치 고정이 깨지는 현상)을 일으켰다. 테라는 빠르게 올라가는 가격과 성장세에 비해 서비스 업데이트가 느렸다. ‘투자자 보호’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UST와 루나의 사용처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 업데이트 등 서비스 질을 개선해야 했지만 사용자 확대만 추구했다. 즉 20% 예치 이자만 노린 이용자가 폭증하고 이를 유도한 테라 측이 이번 사태를 유발했다. 테라가 인기를 모았던 것은 ‘사용처’가 늘어났다거나 ‘활용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다’거나 업계 유명 인사가 ‘지지’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유명한 마이클 노보그래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가 대표 인사였다. 루나 가격이 100달러를 넘자 스스로 ‘루나틱’(루나 투자자)이라고 선언하며 ‘루나’로 팔 문신을 새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회사와 투자자의 ‘탐욕’이 만든 거대한 신기루였으며 결국 20%의 이자를 무너뜨리거나 ‘권위’가 없어지면 금세 붕괴되도록 설계된 것이다. 실제로 공격이 시작되자 한순간도 방어하지 못하고 허약하게, 충격적으로 붕괴됐다. 테라·루나뿐 아니라 암호화폐 세계의 주류 기업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는 주가가 한 주간 35% 하락했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량도 일주일 새 50% 급락했다. 암호화폐, 디파이 프로젝트 중 다수는 ‘중앙화’된 기존 금융 시스템을 극복하겠다며 탄생했지만 운용 과정에서 더 중앙화되고 있으며 견제 장치도, 보호 장치도 없이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짧은 암호화폐 역사에서 테라 붕괴 사태는 세계 각국의 본격적인 규제를 촉발했다는 의미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블 코인은 오랫동안 규제 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받았고 청문회를 야기하기도 했다. 테라 붕괴로 인해 ‘혁신’이냐 ‘안전과 보호’냐의 균형추는 급격히 한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테라 붕괴는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알려 주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규제가 없으면 제2, 제3의 ‘테라 사태’가 나올 수 있고 더 큰 규모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더 큰 설득력을 갖게 됐다. 더 큰 문제는 관료화된 기존 금융 시스템을 ‘기술’로 대체 또는 보완하겠다는 수많은 개발자와 혁신가의 의지를 꺾었다는 데 있다. 벤처캐피털과 투자자는 테라와 유사한 모델을 가진 창업자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다. 테라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들이 큰 손실을 보게 됐을 뿐 아니라 기술 시스템과 문제점을 제대로 모르고 투자했다는 비판도 듣게 됐다. 즉 ‘신뢰’를 잃어버림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도 문제다. 암호화폐의 가치는 은행과 정부, 기관이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알고리즘과 잘 설계된 코드 그리고 네트워크 효과에서 파생된다. 테라는 지난 1년간 디파이의 최고 성공 스토리였으나 지금은 가장 큰 실패 스토리가 됐다. 이처럼 후폭풍이 거셀 수밖에 없지만 ‘긴’ 역사적 시각에서 본다면 테라 사태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결국 건강하게 만든 ‘스트레스 테스트’로 평가받을 수 있다. 탐욕에 근거한 신기루가 사라지고 블록체인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나무와 건강한 숲이 만들어진다면 말이다. 더밀크 대표
  • 끝났구나 했을 때, 엄원상이 끝냈다

    끝났구나 했을 때, 엄원상이 끝냈다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프로축구 K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18일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터뜨린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제쳤다.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의 휘파람을 분 울산은 승점 30(9승3무1패)을 돌파하면서 선두의 위상을 과시했다. 울산은 또 지난 4월 5일 시즌 첫 대결(2-1승)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제주는 4연승이 울산에 막히는 바람에 좌불안석의 2위(6승4무3패·승점 22·16득점)를 유지했다. 제주는 다른 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승점 22·14득점)에 승점 차 없이 쫓기는 처지가 됐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울산은 레오나르도를 앞세워 더 많은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전반엔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9개의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기윤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전반 40분엔 엄원상의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머리로 받았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 15분 이청용의 오른발 발리 슈팅과 19분 레오나르도의 왼발 슈팅을 포함해 모두 25개의 슈팅을 불발시킨 울산은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날 무렵 엄원상이 때린 26번째 슈팅이 천금 같은 결승포가 됐다. 김영권-윤일록-레오나르도로 연결된 공을 엄원상이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처리해 경기를 매조졌다. 엄원상은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0개)를 기록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전북이 포항을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8경기 무패(5승3무) 행진 속에 3위로 도약했다.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일류첸코가 때린 공을 구니모토가 골 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며 밀어 넣은 것이 결승 득점이 됐다. 전북은 이날 때린 슈팅이 3개에 불과해 포항(슈팅 11개·유효슈팅 4개)에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유일한 유효슈팅을 결승포로 만드는 경제적인 축구의 진수를 보였다. 포항은 2연패에 빠지며 5위(5승4무4패·승점 19)에 머물렀다. 강원FC는 전반 29분 황문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FC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8경기 무승(4무4패)에서 탈출해 10위(승점 14)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6경기 무패(3승3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FC는 홈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5연패는 끊었지만 최하위(승점 6)를 벗어나지 못했고, 수원FC는 11위(승점 12)로 밀려났다.
  • KDI “올 물가상승률 4.2%·성장률 2.8%”… 저성장·고물가 ‘예고’

    KDI “올 물가상승률 4.2%·성장률 2.8%”… 저성장·고물가 ‘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 달할 것이라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래 14년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KDI는 국회 심사 중인 59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으로 인해 물가가 0.16% 포인트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며 저성장·고물가가 현실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KDI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제전망(상반기)’을 발표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발표되는 KDI 경제전망은 정부와 한국은행도 참조하는 보고서다. 이날 KDI가 내놓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4.2%는 주요 기관의 예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제시한 4.0%보다 0.2% 포인트 높다. 정부(2.2%)와 한국은행(3.1%)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다만 한은은 26일, 정부는 다음달쯤 이 같은 전망치를 수정할 예정인데 대폭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KDI의 전망치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는 근래 보기 드문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물가상승률이 4%를 웃돈 해는 2001년(4.1%)과 2008년(4.7%), 2011년(4.0%) 세 차례에 불과했다. KDI는 이번 추경이 물가를 0.16% 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고 추산했는데,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0.1% 포인트’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KDI는 올해 하반기부터 물가 상승세가 꺾여 내년엔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2.0%)에 근접한 2.2%로 내려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KDI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는 지난해 11월 내놨던 예측(3.0%)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이다. KDI는 ▲1분기 민간소비 부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주요국 금리 인상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경이 성장률을 0.4%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KDI의 성장률 전망은 2.5%를 제시한 IMF보단 0.3% 포인트 높은 것이다. 정부(3.1%)와 한은(3.0%)은 조만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코로나19로 크게 늘어난 재정수지 적자 폭과 국가채무 증가세를 점진적으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방역 조치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앞으론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생각하지 않고 지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선 “물가상승세가 높은 만큼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미국처럼 가파른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 삼성重, 이틀새 LNG운반선 5척 수주…“LNG선 가격 상승세 계속”

    삼성重, 이틀새 LNG운반선 5척 수주…“LNG선 가격 상승세 계속”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이틀새 5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목표 수주의 약 40%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913억원(척당 2억 307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전날 86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 수주에 이어 이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이틀간 1조 45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실적으로 LNG운반선 10척과 컨테이너선 9척 등 모두 19척을 수주하면서 수주 목표 88억 달러(11조 2400억원)의 3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시장은 전세계 LNG 생산량 증가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수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영향으로 인한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조선사들의 도크(건조 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 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급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020년말 1억 8600만 달러에서 지난 4월말 기준 약 20% 상승한 2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서울 불패’ 인식에…1분기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 역대 최고

    ‘서울 불패’ 인식에…1분기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 10채 중 3채는 서울에 살지 않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1만 4544건 중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량이 4406건으로 집계됐다. 비중으로 따지면 30.3%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다주택자와 타 지역 거주자가 외곽 지역의 주택을 처분하고 고가의 서울 주택 한 채를 택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외지인 주택 매입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분기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 비중은 2016년(17.5%)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늘어났다. 서울에서 외지인의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용산구 주택 매매거래량 282건 중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량은 111건으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39.4%에 달했다. 이어 금천구(39.2%), 강서구(39.0%), 송파구(38.1%) 등 순이었다. 새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수도권과 서울 외곽의 매물이 늘고 있어 ‘똘똘한 한 채’ 현상은 빨라지는 양상이다. 이에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 비중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역 간 주택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펄펄 끓는 유가, 또 석유株 쓸어담은 버핏

    펄펄 끓는 유가, 또 석유株 쓸어담은 버핏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논의 등 글로벌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석유회사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식을 또 사들였다. 1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13일 옥시덴털 패트롤리엄 주식 90만 1768주를 매입했다고 공개했다. 매수 금액은 총 5200만 달러(약 665억원)로 추정된다. 지난 2월 말부터 옥시덴털 주식을 사들인 버크셔는 지난 3월에도 70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옥시덴털 주식은 현재 버크셔의 10대 보유 종목에 해당한다. 지난해 투자할 만한 회사가 없다며 막대한 현금을 쌓아 뒀던 버핏의 지분 확대 소식이 퍼지며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68%(3.64달러) 오른 6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16% 하락했지만, 옥시덴털 주가는 ‘버핏 파워’로 올해 두 배 넘게 올랐다. 펄펄 끓는 국제유가도 옥시덴털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도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잇따른 방출로 1987년 이후 최저 수준인 5억 3800만 배럴까지 줄었다.
  •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자꾸 사는 에너지주 ‘옥시덴털’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자꾸 사는 에너지주 ‘옥시덴털’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논의 등 글로벌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석유회사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식을 또 사들였다.1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13일 옥시덴털 패트롤리엄 주식 90만 1768주를 매입했다고 공개했다. 매수 금액은 총 5200만 달러(약 665억원)로 추정된다. 지난 2월 말부터 옥시덴털 주식을 사들인 버크셔는 지난 3월에도 70억 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옥시덴털 주식은 현재 버크셔의 10대 보유 종목에 해당한다. 지난해 투자할만한 회사가 없다며 막대한 현금을 쌓아뒀던 버핏의 지분 확대 소식이 퍼지며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68%(3.64달러) 오른 6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16% 하락했지만, 옥시덴털 주가는 ‘버핏 파워’로 올해 두 배 넘게 올랐다. 펄펄 끓는 국제유가도 옥시덴털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71달러(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도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잇따른 방출로 1987년 이후 최저 수준인 5억 3800만배럴까지 줄어들었다.
  • 귀여운 뚜루루뚜루~ 2019년 워싱턴 ‘아기상어’ 기적의 중심 파라 은퇴

    귀여운 뚜루루뚜루~ 2019년 워싱턴 ‘아기상어’ 기적의 중심 파라 은퇴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야구장에 동요 ‘아기상어’가 울려퍼지게 만든 워싱턴 내셔널스의 헤라르도 파라(35)가 공식 은퇴한다. 17일(한국시간) 파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미국과 일본에서 16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나의 모든 것을 바쳤다. 이제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은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느 선수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MLB에서 뛴 12년 동안 이룬 것에 만족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훌륭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은퇴 후 파라는 워싱턴 내셔널스 프런트에 특별보좌역으로 합류한다. 베네수엘라 출생 외야수 파라는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워싱턴 등을 거치며 12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2019년은 파라 선수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해였다. 파라는 2019년 5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후 워싱턴과 연봉 6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대타 요원으로서 한 방이 필요했지만 그의 방망이는 한 달 동안이나 잠잠했다. 워싱턴은 승률 3할대를 기록하면서 감독 경질설이 나올 정도로 부진했다. 그런데 6월 19일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파라는 워싱턴과 라이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원정을 앞두고 타석 등장곡을 두 살배기 딸이 좋아하는 ‘아기 상어’ 노래로 바꿨다. 미국 전래동요에서 따온 ‘뚜루루뚜루’ 멜로디를 2016년 한국 업체가 ‘아기상어’라는 노래로 만들었고, 이후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딸을 생각하며 노래를 바꿨는데, 파라는 더블헤더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아기 상어’가 울려 퍼진 첫날부터 내셔널스는 연승을 질주했다. 선수들은 출루를 하거나 득점을 하면 상어춤을 추고, 팬들도 이에 맞춰 응원을 했다. 매서운 상승세를 탄 워싱턴은 월드시리즈까지 올라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2019시즌을 마친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파라는 1년을 뛴 뒤 지난해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53경기 출전한 파라는 올해 결국 은퇴하게 됐다. 파라는 MLB에서 통산 151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5 90홈런 532타점 97도루 633득점을 기록했다.
  •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우려 속 혼조…나스닥 1.20%↓마감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우려 속 혼조…나스닥 1.20%↓마감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만 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 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밀린 1만 1662.7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2주래 최고치 대비 17%, 28%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우려, 그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계속되면서 긴축에 대한 경계는 유지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6월 기준금리가 50bp(=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도 강화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금리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지수가 약세장에서 반등을 할 수는 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S&P500지수가 3400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하락세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지수가 매력적인 진입 지점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시장에서 좀 더 어려운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 시장이 지속 가능한 바닥을 찾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필요하다”라며 “그것은 적어도 두어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 반전 랠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는 오랜 과정이 될 것이며, 주로 지표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CEO는 CNBC에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매수에 좋은 기회가 있다”라며 “현금을 갖고만 있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도 피로가 잦아들 것이며, 시장이 다시 재정비될 것이다. 다우와 S&P500지수가 지금부터 6개월~1년 사이에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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